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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오염수냐 아니냐…IAEA 총회서 또 충돌한 중일

    핵 오염수냐 아니냐…IAEA 총회서 또 충돌한 중일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놓고 국제무대에서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중국 대표가 먼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대표로 연설한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르는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헀다. 뒤이어 일본 대표로 연설에 나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 뒤 8월에 방류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발신하고 돌출된 수입 규제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류 부주임은 다시 발언 기회를 요구하며 오염수 방류가 환경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일본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대사는 “안전성은 매일 모니터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중국의 몇몇 원전에서 방류되는 삼중수소(트리튬)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류되는 계획량의 5배에서 10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등이 참여한 각국 대표 연설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국가는 중국 이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 연설에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는 독립된 입장에서 (방류) 상황 평가와 분석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제1원전) 현지에 사무실도 마련하는 등 마지막까지 (방류 작업에 대해)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린 최종 검증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로 시작해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역사적’이라는 단어 정의에 정말 부합한다”며 “미래에, 향후 정부에서도 계속되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조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 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이 양국 경제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 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거의 삼각형으로 연결됐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두거나 별도 사령부로 독립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 관할 극동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후 태평양사령부로 통폐합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한미일 3자뿐 아니라 호주 등과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한미 군사관계를 형, 동생 관계로 생각하지만,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군사력과 방위산업 역량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투자 통제 조치 성공 여부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에 달렸다”며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수출을 막고 자본의 배치를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사상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구단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박종훈과 문승원, 한유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SSG 랜더스의 5강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SSG는 25일 박종훈과 커크 맥카티, 신헌민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종훈과 신헌민은 부진, 맥카티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가 1년 남은 상황에서 5년 총액 65억원의 계약을 맺은 박종훈은 시즌 내내 부침을 겪고 있다. 개막부터 지난 6월 14일 kt wiz와의 경기까지 선발 11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해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어 같은 달 22일 맥카티가 왼쪽 전완근을 다치자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 6월 2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맥카티 부상이 아니었으면 재정비할 시간을 더 줄 생각이었다. 투구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박종훈은 이날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7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곧바로 1군에서 빠졌다. 다시 명단에 등록된 박종훈은 같은 달 2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8월 2경기에서 9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11개 포함 사사구 16개를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이달 8일엔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마음을 다잡고 더 떨어질 데가 없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가을야구 무대나 내년 시즌에 활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2경기 3이닝 7실점 평균자책 21.00을 기록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종훈과 함께 5년 55억원 계약을 체결한 문승원도 선발, 구원 모두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경기 중간에 나와 공을 던지다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로 전환했는데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고전했다. 한유섬도 마찬가지다. 5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하고 나서 지난해 135경기 타율 0.264 홈런 21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올 시즌엔 93경기 타율 0.248 홈런 5개에 머물러있다. 다만 이달엔 16경기 타율 0.436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SSG의 팀 타율은 리그 전체 8위(0.258), 평균자책점은 9위(4.49)까지 내려앉았고, 팀 순위도 6위 KIA에 1경기 차로 쫓겨 5강을 장담할 수 없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잘해야 할 때다. 내년 시즌도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회해야 한다”며 “부침을 겪는 해이지만 올라오는 타이밍이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국제무대에서 끝없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8월에 방류를 개시했다”며 “IAEA의 계속된 관여 아래 마지막 한 방울의 해양 방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발신하고 수입 규제까지 취하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재차 비판했다.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는 “중국의 몇몇 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되는 계획량의 5배에서 10배에 이른다”고 가세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방류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며 “현장 사무소를 세우고 독립적으로 샘플을 채취해 공정하게 분석·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런 활동은 수십년으로 예상되는 방류 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예전에도 말했듯 방류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나올 때까지 활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모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했다. 당시 해관총서(관세청)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고자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수입 금지 대상을 전역으로 확대했다.
  • 권순우, 졌다고 라켓 부순 이유…中 “병역면제 실패해서”

    권순우, 졌다고 라켓 부순 이유…中 “병역면제 실패해서”

    경기도 매너도 졌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패배 후 보여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권순우(세계랭킹 112위)는 2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22·636위)에게 세트스코어 1-2(3-6, 7-5, 4-6)로 패했다.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어깨 부상의 여파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시작한 3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5게임을 연속으로 나왔다. 뒤늦게 게임 스코어 4-5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패했고 지난 8월 복귀 후 6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그가 보인 태도였다. 패배가 확정되자 권순우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했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을 두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중국 웨이보에도 해당 영상이 퍼져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 SNS에는 “테니스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비판이 올랐다.중국 매체 “광견병 걸린 듯” 조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패배 후 라켓을 산산조각내고, 상대와의 악수도 거부한 한국의 테니스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며 “상대 선수는 권순우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상대 선수는 결국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맏형 권순우가 세계랭킹 636위 삼레즈에게 1-2로 패했다. 이후 권순우는 외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라켓을 계속 부수고 상대방과 악수를 거부했다”고 조롱했다. 매체는 그 이유를 한국 남자 선수들의 병역 문제로 꼽았다. 시나닷컴은 “우리 모두 알다시피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패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에는 “매너의 스포츠로 테니스에서 있을 수 없는 촌극” “국가대표로서 출전했으면 그에 걸맞은 품위를 보여야 한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선수는 국대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이 쇄도했다.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노렸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어깨 부상 이후 지난달 복귀했지만 6연패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홍성찬(26·세종시청)과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 美, 북한 국경 완전 개방 보도에 “외교 추구 변함없어”

    美, 북한 국경 완전 개방 보도에 “외교 추구 변함없어”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완전 개방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과 외교를 추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국경 개방으로 외교적 교류가 쉬워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북한과 외교를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말하고 싶은데 북한은 이를 거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 움직임에 대해 규탄을 이어가면서도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날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을 공개한 북한 정부 부처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았는데 북한과 밀접한 국가인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라는 점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CTV는 또 북한 당국이 외국인 입국 이후 이틀간 의학적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이 해외 체류 주민의 귀국 허용에 이어 외국인 입국까지 허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하여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일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보도대로라면 북한 입국 외국인은 격리 기간이 이틀에 불과해 북한 주민보다 격리 기간이 짧다. 북한을 방문한 뒤 다시 돌아가야 할 외국인에게 더 많은 관광 기회를 줄 수 있어 나름의 혜택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7월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관광법을 채택한 바 있다. 관광법은 “국제 관광을 확대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보장”하는 문제를 다뤘다고 한다. 국제 관광이 곧 외국인 입국을 뜻하는 만큼 북한은 이전부터 적절한 외국인 입국 허용 시점을 타진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관광산업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서 비켜나 있기에 ‘합법적’ 외화벌이가 가능한 분야여서 북한은 국경을 폐쇄한 상태에서도 관광지인 남포 일대의 유원지와 해수욕장 등을 정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북한은 국경 개방을 공식 천명하기 전부터 조금씩 코로나19를 뒤로 하면서 국경을 시험적으로 여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7월 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뒤 7월 17일 정전협정 체결일(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의 입국을 받아들였다. 그 뒤 북한과 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편이 열렸고 8월 16일에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카자흐스탄 대회에 출전할 태권도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했다. 이달 10∼18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수행원을 대동하고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가 돌아왔다. 14일에는 북한 선수단, 19일에는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 참가차 평양을 떠났다.
  • ‘손트넘’

    ‘손트넘’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토트넘 구단) 시즌 초반 최대 고비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 낸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00호 골을 넣은 뒤 2년 8개월 만에 50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뛴 공식전만 379경기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는 6위.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80골로 1위다. ‘기록 제조기’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9골을 넣어 ‘200골 대기록’까지 단 한 골을 남겨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아스널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200골 대기록도 노려 볼 만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되면서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8시즌 동안 통산 47골을 합작한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력은 무서울 정도였다. 전반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아스널 쪽으로 넘어갈 뻔했으나 매디슨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1분 만에 역습을 펼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번에도 매디슨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캡틴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손흥민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축구 매체 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덴세 BK를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후반 추가 시간 도움을 기록해 팀의 극적인 2-1 승리를 견인했다.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2도움으로 늘렸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 경기 농촌 기본소득제 실험, 위장전입·부정수급 잇따라 ‘골머리’

    경기 농촌 기본소득제 실험, 위장전입·부정수급 잇따라 ‘골머리’

    전국 최초로 ‘농촌 기본소득’이라는 사회실험이 진행 중인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 부정수급(지급제외 대상자)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알아보고자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도입된 실험이지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를 불신하는 의심 민원까지 빗발치면서 이를 검증하기 위한 행정 비용도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25일 찾은 청산면행정복지센터. 이곳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주택에는 최근까지 가족이 아닌 사람들 7명이 모여 살았다. 이들 모두 전입 신고를 한 후 농촌 기본소득을 받았는데, 이 중 3명은 주소지만 등록하고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 기본소득을 받으면서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때만 다시 돌아오는 ‘꼼수’를 쓰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적발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된 농촌 기본소득은 농촌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역 주민에게 지역화폐로 매월 15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연천군 청산면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재원은 경기도와 연천군이 7대3 비율로 부담한다. 지난해 사업비는 약 62억원, 올해는 67억원 수준이다. 경기도는 소득이나 직업과 관계 없이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는 농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모든 주민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위장 전입’이 뒤따랐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천군의 시범 사업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농촌 기본소득 지급 중지 사례가 총 15건, 환수 조치된 사례는 6건으로 드러났다. 농촌 기본소득을 받기 위해 청산면에 있는 부모와 함께 산다고 주소지 등록을 한 뒤 해외에 나가 살던 A씨가 적발됐는데, A씨의 누적 지급액은 약 250만원이었다. 고등학생인 B군도 청산면에 있는 가족의 집에 주소만 옮겨두려다가 허위 전입신고로 확인돼 수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상황이 이렇자 위장 전입을 의심하는 불신의 눈초리가 지역 곳곳에서 생겨났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비용 부담에도 시달리고 있다. 군·면·리에서 매월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본소득 지급 허가 및 불허를 심의하는데, ‘주소지만 청산면에 두고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과 신고가 급증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연천군과 함께 합동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 하나하나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길게 봐야 하는 사업이기에 계속해서 보완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檢 “김용 측근이 ‘이홍우 허위 증언’ 유도” 金측 “상식적으로 불가능… 檢 주장일 뿐”

    [단독] 檢 “김용 측근이 ‘이홍우 허위 증언’ 유도” 金측 “상식적으로 불가능… 檢 주장일 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김 전 부원장 측근들이 그의 알리바이 확보 차원에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위증을 유도한 정황 물증을 검찰이 확보해 재판부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내놓은 물증은 주차 정보와 통화 내역 등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 향후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에 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상당 부분을 ‘김 전 부원장 측근이 개입해 이 전 원장의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내용으로 담았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5월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1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그날 오후 3시부터 4시 50분쯤까지 이 전 원장 사무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경기도 배달특급’ 사업 업무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차량 주차장 입·출차 자료를 제시하며 당시 그가 이 전 원장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도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그날 김 전 부원장이 어디 있었는지 몰랐고 사업과 관련해 협의한 적도 없다. 허위 증언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휴대전화 일정표에 ‘김용’ 이름을 입력해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올해 5월 2일 저녁 집에서 일정표에 ‘김용’을 입력했다. 그리고 재판부에 사진을 제시한 뒤 조작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9일 휴대전화를 부수고 분해해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통신자료 등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이 아닌 측근이 이 전 원장에게 접촉해 증언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일정표 부분과 관련해 이모 변호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전 부원장에게 처음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결과 이 변호사가 아니라 김 전 부원장의 측근 박모씨가 지난 4월 10일 이 전 원장에게 처음 연락했고, 일정표와 관련해서는 또 다른 측근인 서모씨와 논의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역시 김 전 부원장 측의 허위 진술로 봤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증 유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김 전 부원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예비경선이 있던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2월∼2014년 4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 9000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슈퍼루키서 에이스로… 장준, 막판 ‘금빛 발차기’

    슈퍼루키서 에이스로… 장준, 막판 ‘금빛 발차기’

    단 1초 남기고 상대 넘어져 우승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력 압도혼성 단체전은 中에 막혀 은메달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금빛 발차기 행렬에 합류했다. 장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품새 남자부 강완진(25·홍천군청)과 여자부 차예은(22·경희대)에 이어 이틀 연속 태권도에서 우승자가 나오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이 치솟았다. 결승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장준은 1라운드 초반 상대 머리와 몸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앞섰다. 이후 머리에 발차기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5-4로 라운드를 마치며 기선 제압을 했다. 2라운드는 상대에게 끌려갔다. 연속 공격을 허용해 0-3까지 뒤졌고,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발차기를 날렸지만 상대의 감점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경기 막판 회심의 발차기가 비디오 판독 끝에 성공으로 인정받으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단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하지모사에이나포티가 넘어지면서 경고를 받아 우승을 확정했다. 16강전에서 스리랑카의 샬린다 리야나지와 8강에서 대만의 황위샹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가볍게 넘은 장준은 준결승에서 고비를 맞았다. 1라운드를 가져온 뒤 2라운드 초반 기세를 상대 모흐센 레자디(아프가니스탄)에게 빼앗겨 0-5로 끌려갔고, 몸통과 머리 연타를 허용해 1-10까지 밀렸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해 머리 발차기를 적중시키면서 14-12로 2라운드를 가져와 결승에 진출했다. 2018년 8월 모스크바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낸 장준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알렸다. 김태훈에게 밀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도 항저우에서 털어냈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라운드 점수를 1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박우혁(23), 서건우(20·이상 한국체대), 이다빈(27), 김잔디(28·이상 삼성에스원)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추이양, 쑹자오샹, 쑹제, 저우쩌치)에 3라운드 총합 77-84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강미르(21·영천군청)는 16강에서 탈락했다.
  • 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얹어 준다

    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얹어 준다

    국내 전기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자 정부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제작사가 차값을 할인한 만큼 보조금을 100만원까지 더 주는 방식으로 현재 최대 680만원인 국비보조금이 제작사의 차량 가격 할인 범위에 따라 최대 780만원까지 늘어난다. 환경부는 25일 전기승용차 보급 촉진 및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판매된 전기승용차는 6만 7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1744대)에 비해 5.7%(4090대) 감소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전기승용차 총 1만 3688대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는데 현재까지 목표 대비 출고 비율이 38%(5258대)에 불과하다. 매년 하반기에 보조금이 고갈돼 지급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상황이 급변했다. 전기차 보조금 증액으로 전기차 구매자들의 가격 부담은 즉시 줄게 된다. 지금까지는 차량 가격이 5600만원으로 국비(680만원)와 지방비보조금(180만원)을 받는 차량의 경우 474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었다. 여기에 향후 제작사가 차량 가격을 500만원 할인하고 국비보조금이 추가 지급(100만원)되면 4140만원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최대 600만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증액된 보조금은 업무처리지침이 반영되는 25일부터 적용되며, 계약 후 출고 대기 중이라도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할인해 주면 새 보조금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무공해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 판매가 감소하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정부가 ‘연중 전기차 보조금 증액’이라는 이례적 정책을 내놓게 된 배경이다.
  •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위증’ 측근 통해 유도”…통화·주차 정보 등 물증 제시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위증’ 측근 통해 유도”…통화·주차 정보 등 물증 제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김 전 부원장 측근들이 그의 알리바이 확보 차원에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위증을 유도한 정황 물증을 검찰이 확보해 재판부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내놓은 물증은 주차 정보와 통화 내역 등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 향후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에 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상당 부분을 ‘김 전 부원장 측근이 개입해 이 전 원장의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내용으로 담았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5월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1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그날 오후 3시부터 4시 50분쯤까지 이 전 원장 사무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경기도 배달특급’ 사업 업무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차량 주차장 입·출차 자료를 제시하며 당시 그가 이 전 원장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도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그날 김 전 부원장이 어디 있었는지 몰랐고 사업과 관련해 협의한 적도 없다. 허위 증언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원장은 휴대전화 일정표에 ‘김용’ 이름을 입력해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올해 5월 2일 저녁 집에서 일정표에 ‘김용’을 입력했다. 그리고 재판부에 사진을 제시한 뒤, 조작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9일 휴대전화를 부수고 분해해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통신자료 등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이 아닌 측근이 이 전 원장에게 접촉해 증언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일정표 부분과 관련해 이모 변호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전 부원장에게 처음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결과 이 변호사가 아니라 김 전 부원장의 측근 박모씨가 지난 4월 10일 이 전 원장에게 처음 연락했고, 일정표와 관련해서는 또 다른 측근인 서모씨와 논의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역시 김 전 부원장 측의 허위 진술로 봤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증 유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지난 21일 김 전 부원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예비경선이 있던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2월∼2014년 4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 9000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이종찬 광복회장, “유인촌 후보자가 건국절 입장 분명히 밝혀달라”

    이종찬 광복회장, “유인촌 후보자가 건국절 입장 분명히 밝혀달라”

    이종찬 광복회장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했음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게 보냈다. 이 회장은 25일 광복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분명히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고 돼 있는데도, 뉴라이트에서 자꾸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했다는 ‘건국절’을 주장한다”며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하게 건국절 주장이 잘못됐다는 걸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이었던 2008년 당시 ‘건국절 논란’을 재소환했다. 2008년 10월 문체부는 전국 중·고교와 군부대 등에 배포한 208쪽 분량의 홍보용 책자 ‘건국 60년 위대한 국민-새로운 꿈’에서 ‘건국 60주년’이라는 표현을 써 임시정부 법통 논란을 일으켰다. 광복회는 건국훈장 반납 등을 결의하며 강력히 반발했고, 결국 당시 유 장관이 직접 광복회를 찾아가 유감을 표명하고 책자를 수정하기도 했다. 그는 “헌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사청문회에 나왔다”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도 비판했다. 이 후보자가 최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우리나라의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 15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일으킨 것도 잘못됐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육사가 홍 장군 등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을 이전하려 하면서 논란이 되자 자신을 찾아와 “이회영 선생 흉상은 남겨놓겠다”고 제안해서 거절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2018년에 육사에 세울 때 나도 논의과정에 참여했다”며 “흉상 이전에 아무런 의견수 렴도 없었다. 항의 차원에서 지난 3일 육사 석좌교수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1920년 10월 24일자 미국 뉴욕 트리뷴 기사에 ‘한인 독립투쟁가들이 볼셰비키와 손잡은 것은 공산주의 신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일본으로부터 한국을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언급된 것을 소개하며 “홍 장군을 공산당이라고 뒤집어씌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홍범도를 공산주의자라고 배척한다면 카자흐스탄 50만 동포는 다 배척해야 한다. 그런 어리석은 짓을 왜 해야 하냐. 다 우리 가슴에 품어야지”라고 역설했다.
  • “文정부, 부적절한 통계로 부동산 보유세 급격히 인상”

    “文정부, 부적절한 통계로 부동산 보유세 급격히 인상”

    유경준 “부동산 실효세율 국제 비교 불가”하태경 “부동산 통계 수치 조작” 문재인 정부가 부절절한 통계를 근거로 부동산 보유세를 급격하게 인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조작 사태, 통계 조작 수법과 정상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통계는 수치 조작, 소득 통계는 샘플 조작, 고용 통계는 해석 조작을 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정권 차원의 조직적인 조작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20년 8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국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의 부동산 실효세율이 OECD보다 낮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강화했지만, 국가별로 부동산가격 측정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주택, 토지의 공시가격으로 산출하지만 호주는 5년마다 평가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근거로 산출한다. 캐나다는 국립은행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협회의 주택가격지수를 기초로 산출한다. 유 의원은 “비교가 안 되는 수치를 이념에 따라 억지로 비교한 것이며, 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에서 한국과 비교하는 7개국도 부동산 가치를 추정하는 방식이 전부 다르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부동산세 국제 비교를 하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2017년 0.78%에서 2021년 1.20%로 상승했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하면 6.28%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은 0.97%다. 유 의원은 “정책 실패를 통계의 문제로 보고 왜곡과 조작을 시작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문 정부가 징벌적 세금 정책으로 부동산세를 인상했다”고 비판했다.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군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군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항명 혐의로 입건돼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5일 김동혁 검찰단장을 수사에서 배제해줄 것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식 요청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에서 이런 내용의 수사지휘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지난 8월 3일에 해병대 수사관이 경북경찰청 관계자와 통화한 녹음 파일과 녹취록도 공개했다. 당시는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군검찰이 회수한 다음 날이다.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채모 상병의 사망사고화 관련해 초동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조사보고서를 넘겼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돼 입건됐다. 박 전 단장은 수사지휘요청서에서 “검찰단장은 소속 직원으로 하여금 해병대1광역수사대장이 경북지방경찰청에 적법하게 이첩한 사건 기록을 불법적으로 탈취하도록 지시했다”며 “검찰단장이 이 사건을 수사지휘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채 상병의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해병대 수사단에 문제가 있었다면 해병대 검찰단에서 다루는 게 맞다”며 국방부 검찰단이 박 대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건 “윗선” 개입에 따른 “청부 수사”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수사팀을 교체해 (박 대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검찰단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변호인이 주장하는 별건 수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전 대변인은 “변호인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별건 수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해병대 수사관이 경북경찰청 소속 팀장에게 사건 기록을 군검찰에 건네준 것을 항의하는 내용과 경찰 팀장의 답변이 담겼다. 해병대 수사관이 “우리가 왜 압수수색을 받고 이렇게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 아시지 않느냐”고 하자 경찰 팀장이 “맞다, 모든 거는 밝혀져야 한다”라고 달래는 음성이 담겼다. 해병대 수사관이 “저희 수사단장님이 형사 입건됐다, 진실을 이렇게 왜곡할 줄 몰랐다”며 “다음에 사건이 거기(경찰)로 가면 철저하게 수사를 꼭 해달라”는 당부로 전화는 끝났다. 박 전 단장 측이 전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를 통해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 전 단장을 보직 해임한 날 수사단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도 담겼다. 김 사령관은 “우린 진실되게 (처리)했다. 잘못된 게 없다”며 “원칙대로 다 했으니까 기다려보자. 우린 지금까지 거짓 없이 했으니까 됐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온다. 김 변호사는 “김 사령관이 박 대령의 이첩 행위가 본인 동의 하에 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문화재청,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18점 공개

    문화재청,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18점 공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가 주관한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18점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5일 세계국가유산산업전(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청이 축적·개방하고 있는 디지털국가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되도록 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개최됐다.경진대회는 디지털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아이디어와 3D모델 및 프린팅 모형을 디자인하는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이하 기획·콘텐츠 분야)’와 메타버스맵(월드맵)에 활용 가능한 3D모델을 구현하는 ‘국가유산 메타버스 분야(이하 메타버스 분야)’ 등 총 2개 분야에 학생부와 일반부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했다. 대회 기간인 8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82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부문별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특별상 2점으로 총 1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산업 및 학계 전문가와 연계한 1:1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고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됐다. 앞으로 국내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시회와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상은 학생부 기획·콘텐츠 분야에 ▲ 전통문화로 디자인된 팔각의 카드에 문화재 설명을 연계하여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팔각보드게임’과 메타버스 분야에 ▲ 조선왕실 의궤에 기록된 생일잔치(진찬례)를 주제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메타버스 월드 및 아바타를 제작한 ‘조선 왕실의 생일잔치’가 선정됐다. 일반부 기획·콘텐츠 분야에는 ▲ 인공지능(AI)이 이용자 맞춤형 국가유산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 AI(챗GPT)를 활용한 K-헤리티지GPT’가, 메타버스 분야에는 ▲ ‘AI 기반 조선시대 초상화 디지털 휴먼 제작’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은 학생부 기획·콘텐츠 분야에 ▲ ‘엔트리 게임-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소리를 잡아라!’가, 메타버스 분야에 ▲ 신라 황룡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재현한 ‘삼국 메타버스 헤리티지의 초대’가 선정됐다. 일반부는 기획·콘텐츠 분야에 ▲ 한국의 고대 문명과 보물을 찾아 나서는 3D 어드벤처 게임 ‘허밋랜드(Hermit Land)’가, 메타버스 분야에 ▲ 고구려의 강서중묘를 3D모델로 복원한 ‘고개를 드니 강서중묘, 고구려 고분벽화의 구조복원과 활용방안’이 선정됐다.
  • “친오빠 벌 받으라고” 아이디 도용해 살인예고글 50건 올린 20대

    “친오빠 벌 받으라고” 아이디 도용해 살인예고글 50건 올린 20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친오빠의 아이디로 허위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러 차례 허위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15일 간 친오빠의 명의를 이용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50차례에 걸쳐 ‘찾아가서 죽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글을 올렸다. 그는 본인을 살인 대상으로 특정하고 가족의 인적사항과 개인정보, 대문사진 등을 첨부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강화, 스마트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하고 살인 예고글과 관련된 시간 및 장소에 지역경찰, 여청, 형사 등을 동원해 거점근무를 했다. 그러나 IP 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모두 A씨 본인이 꾸민 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오빠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 신원식 “아직도 사회 곳곳에 종북·좌익세력 활동”

    신원식 “아직도 사회 곳곳에 종북·좌익세력 활동”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우리 사회 곳곳에 종북세력,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후보자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현재 야당이 종북세력, 좌익세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후보자는 또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며 “아직도 사회 곳곳에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에 민주당이 포함된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정당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후보자는 ‘대한민국 건국일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근거’를 묻는 말에는 “대한민국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다”며 “1948월 8월 15일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1948년 건국절 주장한 신 후보자 등을 겨냥해 “헌법 전문을 한번 읽어보고 청문회에 임하시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청문회를 하는 (후보자)분들을 보니까 헌법 전문을 읽고 나오는 분들이 없는 거 같다”며 “헌법 한번은 읽고 나와 청문회를 해야 하는데 헌법도 모르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한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 임금체불에 칼 빼든 정부…“구속 원칙으로 엄정 대응”

    임금체불에 칼 빼든 정부…“구속 원칙으로 엄정 대응”

    정부가 최근 급증한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임금 체불의 심각성을 여러 차례 알렸지만, 주무 부처 장관들이 이처럼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체불 엄단 등 노사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양 부처의 설명이다. 대표 브리퍼로 나선 이 장관은 “무거운 마음과 깊은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 체불로 인해 국민 삶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제때, 정당하게 임금을 받는 것은 상식으로, 이를 지키지 않는 임금 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임금 체불의 근절이야말로 건전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동 개혁의 출발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며 “법무부와 고용부는 이런 공통된 인식 아래 산업 현장의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재산을 은닉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하는 악의적인 사업주나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면서 “임금 체불 혐의가 상당한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하고, 소액이라도 고의로 체불한 사업주는 정식 기소해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고용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체불 임금은 1조 14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7%(2615억원) 급증했다. 피해 근로자는 약 18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올해 1~8월 임금 체불로 구속된 인원은 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보다 3배, 정식 기소한 인원은 165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92명)보다 1.9배 각각 늘었다. 이 장관은 “사업장 근로감독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하겠다”면서 “건설업과 외국인 등 체불에 취약한 업종과 계층을 중심으로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근로 감독해 법 위반 사항은 시정지시 없이 즉시 범죄로 인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 근로자의 생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를 통해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전국 검찰청에서 ‘체불 사건 전문 조정팀’을 운영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강진 마량서 대규모 ‘전국 바다낚시대회’ 개최…1등 1000만원

    강진 마량서 대규모 ‘전국 바다낚시대회’ 개최…1등 1000만원

    남해안 해양관광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대규모 전국 낚시대회를 연다. 강진군은 다음달 27일과 28일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혼다배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전략에서 바다낚시어선을 유치해왔다. 1~2t 정도의 낚시어선밖에 없었던 마량항에 지난 6월 9t 이상의 첫 낚시어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척의 어선을 유치했다. 그 결과 월 평균 40명에 불과했던 낚시 방문객이 7월 1206명, 8월 1271명 등 2477명의 낚시객들로 늘어났다. 이를 계기로 강진군 마량항이 전국적인 낚시 메카로 각광받기 위해 전국단위 바다낚시 대회를 연속 이틀간 개최한다. 10월 27일은 SDN·혼다가 주최·주관하며 감성돔을 대상 어종으로 ‘혼다배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 28일은 강진군이 주최하고 SDN·강진군낚시어선협회가 주관하며 갑오징어를 대상 어종으로 하는 ‘강진군수배 갑오징어 낚시대회’를 펼친다. 감성돔 낚시대회는 참가비 13만원, 갑오징어 낚시대회는 참가비 10만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4일 낮 12시부터 운영사무국에서 접수한다. 감성돔 낚시대회는 선착순 150명, 갑오징어 낚시대회는 300명이다. 지정 입금계좌에 참가비 입금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순위는 대상 어종인 감성돔은 두 마리 합계 계측으로 길이가 큰 순서로 결정한다. 갑오징어는 무게 계측으로 가장 많은 무게를 잡은 순서로 정한다. 우승자에게는 시상금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4위 200만원, 5위 150만원이다. 6~10위 80만원, 11~20위 50만원, 21~30위 30만원이다. 최대잡어상, 행운권 추첨 등 다른 바다낚시 대회에서 볼 수 없는 특별상과 하위순위까지 시상금을 지급한다. 바다낚시 대회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마량 일원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하면 10%를 다시 돌려준다. 행운권 추첨을 통한 수산물 경품지급, 행사장 농수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판매가 위축된 어가들을 위한 전복 등 수산물 판촉에도 힘을 쏟아 지역경제 효과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방문인원을 최소 2000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경제유발 효과를 2억원 이상으로 추산해 마량 지역상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다낚시 대회를 통해 마량을 바다낚시 고장으로 도약시켜 많은 낚시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바다낚시 관련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더욱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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