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월 5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TF 구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자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67
  •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산지 쌀값 안정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1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정책 건의 4건과 법률·제도 건의 4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최근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5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신곡 산지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신곡 예상 초과물량 40만 톤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적기 공급 일환으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과 고흥 우주산업의 확장과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SOC 건설 등 현안 정책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지방에서 주도적으로 정책 모델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대전환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과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현안 사업의 반영 및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국민의힘의 지지와 관심에 힘입어 6월 전국 최다인 5개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8월 말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이번 간담회 논의 사업이 전남 대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MG새마을금고 재단,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지원

    MG새마을금고 재단,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지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새마을금고 재단)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한 종류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뮤지컬을 열고 있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25일 2019년부터 6년 동안 아동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범죄 안전 수칙과 예방법을 알리고,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방에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5년간 50개 지역에서 2만 3678명 이상의 어린이가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추가로 6500여명이 이 뮤지컬을 즐겼다. 최근 공연 횟수를 늘리고자 극단을 2개로 확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충북 제천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전남 순천·강진, 경남 한림·양산, 제주 중문, 강원 인제, 남대구, 경북 봉화, 경기 성남·평택 등에서 11차례 공연을 열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남은 공연은 14회로, 강원·경북 지역부터 진행된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와 MG새마을금고 재단은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이 더 많이 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사망자 수, 지난해 1년치 뛰어넘어5년간 361건 중대사고 379명 사상사망 35명… 연평균 63명 이상 사상검사 후 7~9개월 내 사고도 81건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 47% 최다한병도 “검사 실효성·주기 재검토해야” 지난 7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로 잠긴 지하 2층에서 전기가 끊겨 멈춰선 승강기 내부에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7일에는 광주 북구 한 장례시장에서 23명의 조문객을 태운 승강기 갑자기 멈춰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전원 구출했다. 갇히고, 끼고, 추락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5년간 4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났고 35명은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7명이 숨지며 지난 한 해 승강기 사고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의 절반 이상은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는 모두 361건이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간 차이가 1개월 이내∼6개월 이내는 196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54.2%에 달했다. 7개월∼9개월 이내도 81건이었다.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은 84건이었다. 같은 기간 승강기 중대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379명이었다. 연평균 사상자가 63명이 넘는다. 올해 들어 승강기 중대사고 사망자는 8월까지 7명으로 지난해(6명) 연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상태다. 사고원인을 보면 이용자 과실이 171건(47.3%)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7일 장례식장 갇힘 사고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타려다가 승강기가 고장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작업자 과실 53건(14.6%), 유지관리업체 과실 40건(11.0%), 관리주체 과실 18건(4.9%)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건물관리자가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다 승강장 바닥 틈새로 빠져 추락 사망했다. 시도별로 경기가 95건으로 승강기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경남 22건, 충남 15건, 강원 13건, 전남 8건 순이었다. 한 의원은 “승강기는 국민 일상에서 중요한 이동 수단인 만큼 더욱 확실한 안전 담보가 필요하다”면서 “승강기안전공단은 법정 안전검사의 실효성·검사 주기를 재검토해 승강기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이 경기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시는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옛 기무부대 자리에 전체면적 1만㎡ 규모의 바둑 전용 경기장을 25일 착공했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국비와 도비 등을 합쳐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들어선다.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사업은 의정부도시공사가 지난 3월 설립된 후 첫번째 건설 대행사업이다.앞서 경기도와 의정부시,재단법인 한국기원은 2020년 9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바둑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 확보,공사를 담당한다. 한국기원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주민 교육과 여가 생활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있는 사무실을 의정부로 이전하기로 했다. 전용 경기장이 문을 열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경북·전남 봉사활동 성료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경북·전남 봉사활동 성료

    포스코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여름방학 동안 경북(7월 봉화·포항)과 전남(8월 광양)에서 가진 두 차례의 국내 봉사캠프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지난 6월 선발된 비욘드 17기 단원 50명이 참여했다. 전국 40개 학교에서 모인 50명의 봉사단원은 지난 7월 6일 경북 봉화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비욘드는 첫 봉사활동으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함박꽃나무 묘목 400그루를 심으며 ‘비욘드 숲 3호’를 조성했다. 비욘드 숲 조성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된 활동으로 우리나라 자생종 밀원수를 심으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비욘드는 숲에서 서식하는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새집을 만들어 나무에 달아주는 활동도 했다. 아울러 비욘드는 외부 나들이 기회가 부족한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적 교류와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우당탕탕 행복놀이터’를 진행했다. 단원들은 우당탕탕 행복놀이터 운영을 위해 환경부스 체험활동과 운동회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지난 8월에는 전남 광양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과 도시락 반찬 만들기를 진행하고 사회, 환경 등 테마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비욘드는 광양제철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연합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벽화 채색, 발마사지, 푸드트럭 등 14개 재능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이달 개강을 맞은 비욘드 봉사단원들은 학기 중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지역조별로 환경마라톤, 지역축제 및 다문화 행사 지원 등 특색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찔레곤 해외봉사를 한다. 단원들은 기후위기 대응 요소를 고려한 건축봉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교육봉사, 그리고 언어를 초월한 교류의 장(場)인 문화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 행사로 ‘82억’ 벌고 잔디엔 ‘2.5억’…“월드컵경기장 감사해달라” 민원

    행사로 ‘82억’ 벌고 잔디엔 ‘2.5억’…“월드컵경기장 감사해달라” 민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올해 콘서트 등으로 82억원을 벌어들인 월드컵경기장 측이 잔디관리에는 2억 5000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축구 팬이 경기장의 잔디관리 실태를 감사해달라고 제기한 민원은 서울시로 이송됐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의 월드컵경기장 잔디관리 실태를 감사해달라는 한 축구 팬의 민원이 최근 시로 이송됐다. 민원인 A씨는 당초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소관 기관이 서울시여서 해당 민원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을 거쳐 시로 옮겨갔다. A씨는 민원 진행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해온 팬으로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시는 아직 감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 잔디관리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지 않았으며 아직 주요하게 검토하거나 논의하는 단계도 아니다”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는 오랫동안 축구 선수들과 축구 팬들의 아쉬움의 대상이 돼 왔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비긴 뒤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이라크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2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총 2억 5327만원이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 5346만원,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1994만원, 농약 및 비료 5140만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962만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에 886만원을 지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그에 따른 주차요금으로 올해 1~8월 올린 수익 총 82억 550만원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 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 9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 3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 3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 3846만원을 벌었다. 주요 문화행사 대관 수입을 살펴보면 임영웅 콘서트가 14억 3899만원, 세븐틴이 9억 7758만원이었다. 이는 9월 21~22일 열린 아이유 콘서트는 포함되지 않는 액수다. 이번 아이유 콘서트 대관 수익으로도 최소 10억원 이상은 벌 것으로 추측된다. 월드컵경기장은 하루 전용 사용료에 더해 축구 경기나 콘서트, 공공 행사 입장료의 8%를 받고 있다. 일반행사 관람 수입의 15%다.
  • 친모 살해 혐의 30대 “술에 취해 감정 억제 못 해”, 검찰 ‘징역 10년’ 구형

    친모 살해 혐의 30대 “술에 취해 감정 억제 못 해”, 검찰 ‘징역 10년’ 구형

    술에 취해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0년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25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7)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어머니를 탓하면서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8월 23일 만취 상태에서 어머니의 거주지에 찾아가 흉기로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스로 범행을 중단하고 경찰에 자진 신고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어렸을 때부터 억압된 감정들이 올라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이날 법정에서 “죽을힘을 다해 버티고 살았는데 왜 그런 행동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어머니의 물음에 직접 답하지는 않고 “죄지은 것 달게 받겠다. 달리 할 말은 없다”며 최후 진술을 마쳤다. A씨에 대한 판결 선고는 10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 아이유·임영웅 콘서트로 ‘82억’ 벌고…잔디관리엔 고작 ‘2.5억’ 써

    아이유·임영웅 콘서트로 ‘82억’ 벌고…잔디관리엔 고작 ‘2.5억’ 써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경기와 콘서트로 올해 82억원을 번 월드컵경기장이 잔디관리에는 2억 5000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총 2억 5327만원이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 5346만원,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1994만원, 농약 및 비료 5140만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962만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에 886만원을 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그에 따른 주차요금으로 올해 1~8월 올린 수익 총 82억 550만원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 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 9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 3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 3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 3846만원을 벌었다. 주요 문화행사 대관 수입은 임영웅 콘서트가 14억 3899만원, 세븐틴이 9억 7758만원이었다. 이는 9월 21~22일 열린 아이유 콘서트는 포함되지 않는 액수다. 이번 아이유 콘서트 대관 수익으로도 최소 10억원 이상은 벌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경기장은 하루 전용 사용료에 더해 축구 경기나 콘서트, 공공 행사 입장료의 8%를 받고 있다. 일반행사 관람 수입의 15%다. 올해는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역대급’ 폭염 속에 임영웅·세븐틴·아이유 콘서트까지 겹치며 잔디 훼손 논란이 일었다. 아이유 콘서트를 전후로 축구 팬들은 잔디에 무대를 설치하고 의자를 깔면서 잔디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논란 속에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를 조건으로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허용하겠다며 아이유 콘서트 이후 잔디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월 이라크전 용인미르스타디움서 개최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이라크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2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원정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아”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좋지 않은 잔디 상태는 오랫동안 축구 대표팀은 물론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로부터도 아쉬움의 대상이 돼 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도 여러 차례 잔디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장 손흥민 역시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비긴 뒤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성곤 의원은 “서울시가 아이유 콘서트를 앞두고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등을 발표하며 팬들 입장에선 마치 가수가 잔디 훼손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갈등을 부추겼다”며 “지난해 잼버리 콘서트 강행 등에도 문제가 있었던 만큼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지지성명 교육공무원 관련 서울시교육청 항의방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지지성명 교육공무원 관련 서울시교육청 항의방문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23일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선고와 관련 정치 성명서를 발표한 서울시 교육장 등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징계 촉구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성배 대표의원을 포함, 송경택 소통협력부대표, 김규남 기획부대표, 황철규 정무부대표, 이효원 공보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함께 했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주소연 교육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판결을 앞둔 지난 8월 서울시 교육장 등 157명의 집단 성명서를 발표한 사안에 대해 사건의 경위, 향후 교육청의 대응 및 징계방안에 대한 보고를 요청하자, 교육청은 ‘해당 성명서는 직장동료에 대한 탄원의 의도로 한 것이므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배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가 지난 326회 임시회에서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무원법 위반 혐의 교육장들 직위해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으나, 교육청의 입장 표명이 지연되자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교육감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해당 사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한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육청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 항의 방문을 통해 지적한 사항 및 교육청의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에 서명한 157인 중 서울시교육청 공무원은 68인으로, 교육청은 지난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없었음을 지적 성명서가 지인 간의 링크로 전달되었다는 교육청의 보고와 관련, 교육청은 진위 파악을 위해 명확한 조사 없이 서명 참여 교육장 일부에게 구두상 물어 확인한 추측성 내용임을 시인 성명서 참여 교육장들의 주장과 같이 탄원서의 성격이었다면, 재판부에 탄원서로서 제출됐는지를 질의하자 교육청은 향후 파악하겠다고 답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교원의 정치참여를 장려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헌법상 보장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도전받고 있는 현 사태에서, 법률 위반 여부에 따라 징계를 판단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는 법률 위반만 아니면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나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대해 방관 또는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결과로써 불법 채용으로 명확히 판단 받은 특혜 채용 교사 5인 중 3인은 여전히 재직 중으로 파악되고 있는바, 이들에 대한 향후 조치 방안에 대한 보고를 주문 원내대표단은 “교육청은 성명서 서명인들의 의도적인 정치편향적 집단행동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외부 법률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하는데, 이는 해당 교육장들을 대변하는 행태로 보인다”라고 질타했다. 원내대표단은 성명서에 서명한 서울시 교육공무원 68인과, 불법채용 당사자 3인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25일까지 보고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적절한 조치가 수립되지 않을 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자체 조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원은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자라면서 스스로 정치적 기준을 확립하고 판단해야 하나,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교육자들이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었다는 점이 심히 걱정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빠르게 경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보고했어야 함에도, 절차에 따른 처리 중이라는 변명으로 그들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확립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서울시교육청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두절… “저임금에 이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두절… “저임금에 이탈”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중 2명이 숙소에서 이탈해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고용부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5일 서울 숙소에서 나간 뒤 18일 복귀하지 않았다. 한 달간의 교육을 거쳐 지난 3일부터 일을 시작한 지 약 2주 만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영업일 기준 5일 넘게 무단결근하는 등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사업주는 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는 오는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탈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금 조건에 만족하지 못해 떠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등록 상태(불법체류)가 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연장 근로를 통해 돈을 더 벌 수 있는 사업장으로 가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이 9월 한 달간 주 40시간을 꽉 채워 일해도 다음달 받게 될 임금은 130만~14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과 숙소비 등은 뺀 금액이다. 지난달 교육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도 이탈 이유로 거론된다.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급여 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주급제로 바꾸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용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임금 체불 논란에 관해 “8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의 교육 수당 201만원 중 숙소 비용과 소득세 등을 공제한 147만원 정도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 韓·쿠바, 수교 후 첫 외교장관회담… 北 문제 등 논의

    한국과 쿠바의 외교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을 갖는다. 지난 2월 양국이 수교를 맺은 뒤 첫 외교장관 회담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이 회담을 통해 양국의 상주 공관 개설을 비롯한 수교 후속 조치와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상 양자 회담에서는 주요 현안뿐 아니라 지역 정세도 의제로 오르는 만큼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 지난 2월 14일 뉴욕에서 전격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4월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여는 데 합의했고,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지난 5월부터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 협의차 한국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4월쯤 쿠바 수도 아바나에 주쿠바대사관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와 건축물 답사를 마쳤고, 6월에는 대사관 설립 전 단계인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개설 요원을 파견했다. 조 장관은 앞서 23일 오후에는 뉴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이행을 점검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을 공유했다.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하고 탄도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등 복합 도발을 거듭하고 있고 북러 간 군사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열린 뒤 약 7개월 만에 개최됐다. 조 장관은 25일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28일까지 미국에서 각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양자·소다자 회담을 갖고 국제사회 현안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8차 회의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가진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6월 10~12일 워싱턴에서 3차 회의, 6월 25~27일 4차 회의(서울), 7월 10~12일 5차 회의(서울), 8월 12~14일 6차 회의(워싱턴)에 이어 지난달 27~29일 서울에서 7차 회의를 열었다. 한 달에 한두 번꼴로 회의가 비교적 자주 열리는 데다 최근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기로 하면서 미국 차기 지도부의 교체가 확실시한 가운데서도 협상을 이어가는 데다 미국 측이 지난 7차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좋은 진전을 이뤘다”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다는 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 모두 새 협정 체결에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 제11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분담금 5배 증액을 언급하는 등 난항이 있었고 협상이 길어지면서 협정 종료 시점인 2019년을 넘겼고, 회의도 6개월 남짓 열리지 않았다가 가까스로 재개해 2021년 3월에야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그 사이 방위비 한국 분담금의 주를 이루는 인건비가 결정되지 않아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들이 무급휴직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미국의 정권 교체라는 변수는 물론 이전 협상을 통해 쌓인 여러 ‘학습효과’로 이번 12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종료 시점보다 1년 8개월이나 앞서 시작됐고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열렸던 기존 협상 과정에 비해 비교적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미가 2021년에 체결한 제11차 SMA는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오른 1조 1833억원이고 2025년까지 분담금은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인상된다.
  • 추석 연휴맞아 숙소 나갔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 두절”

    추석 연휴맞아 숙소 나갔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 두절”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노동자 2명이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5일 숙소에서 나간 뒤 18일 복귀하지 않아 업체에서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받지 않고 있다. 사업주는 외국인노동자가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무단결근하는 등 노동자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으면 지방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고용변동)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현재 연락이 끊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 대한 이탈 신고는 오는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 후 법무부의 소재 파악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이탈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8월분 교육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 최저임금을 적용받으면서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 미만이라 제조업에서 일하는 다른 고용허가제(E-9 비자) 외국인노동자보다 임금이 적은 점 등을 이탈의 이유로 봤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이 끝난 뒤 고용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탈의 이유로 제기된다. 연락이 끊긴 2명 외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정상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지난 2일까지 4주간 160시간의 직무 교육, 한국어 학습,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등 각종 특화교육을 받았다. 이용가정은 총 731가구가 신청해 157가구가 선정됐으며 취소 등에 최종적으로 142가정이 가사관리사와 매칭됐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 한 부모 4가정(2.8%)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의 평균연령은 33세다. 학력은 대학 졸업자가 44%, 고등학교 졸업자가 56%다.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핀 가사 관리사들은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인 9860원을 받는다. 서비스 이용자는 4대 보험료 등을 고려해 시간당 1만 3700원을 지급해야 한다.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이며, 8시간 전일제로 계약하면 월 238만원이다. 이에 국내 3인 가구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 해당하는 소득)이 471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득 절반을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떼 줘야 하므로 중·저소득층 가구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월 100만원 정도로 충분히 필리핀 가사노동자나 양육 도우미 같은 분들을 쓸 수 있는데 우리는 최저임금이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도록 법이 돼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200만원 정도를 주어야 한다”며 “충분한 도움이 될지 의문이고,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 내장산 단풍 내달 25일…올가을 단풍 10월 말 ‘절정’

    내장산 단풍 내달 25일…올가을 단풍 10월 말 ‘절정’

    올해 내장산 단풍은 내달 25일 참나무류를 시작으로 27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이 23일 발표한 ‘2024 산림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 달 말로 예상된다. 산림 단풍 지도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단풍나무류·은행나무의 단풍 시기를 예측해 제작된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는 참나무류 10월 28일, 단풍나무류 10월 29일, 은행나무 10월 31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늦어지는 것으로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약 5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과 비교해 1.3도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로 최근 10년간 단풍 시기는 단풍나무류(0.39일), 참나무류(0.44일), 은행나무(0.45일) 순으로 매년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해마다 늦어지고 있다”라며 “전국의 산림 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 단풍 예측 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 민희진 “뉴진스 7년 청사진 그렸는데…희망고문 되지 않길”

    민희진 “뉴진스 7년 청사진 그렸는데…희망고문 되지 않길”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분쟁 중인 ‘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면서 “멤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WOWOW(와우와우)’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의 민 전 대표와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와우와우는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라는 제목의 뉴진스 멤버들 과의 인터뷰 중간에 민 전 대표의 인터뷰를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7년,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면서 “매년 ‘도장깨기’하는 기분이었다.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래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는 무지갯빛 미래인데, 예전에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의 바람은 거기까지 안전하고 최대한 잘 도달할 수 있게 상황이 잘 만들어졌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면서 이같은 청사진에 대해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청사진을 실현해나가자고 이야기하며 희망찬 포부 덕분에 한 고비, 한 고비 넘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사진이) 멤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길,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함께 나눈 이야기가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난 6월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이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우와우는 지난 8월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을 독점 방송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뉴진스 멤버들과의 인터뷰와 뮤직비디오 모음 등 특집 방송을 공개한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 전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는 게 어도어 측의 주장이지만, 민 전 대표는 “일방적인 해임 통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정체성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하이브를 향해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구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진스는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고 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홍보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배임 등의 기사를 내며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다”, “(하이브 계열사의) 다른 팀에게 인사했다가 그 팀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 등 하이브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뉴진스가 평행선을 달리는 동안 하이브는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등과도 갈등을 빚으며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 다주택자 규제의 역설… 서울 아파트값 격차 16배 ‘역대 최악’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다주택자 규제의 역설… 서울 아파트값 격차 16배 ‘역대 최악’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강남·강북 격차 더 벌어져반포 래미안원베일리 84㎡ 가격60억 매매… 3.3㎡당 1억 7600만원쌍문 현대1차 84㎡는 3억 7000만원다주택자 규제의 문제점세제 강화에 ‘똘똘한 한 채’ 심화서울 집값은 폭등… 지방은 소멸분상제·재초환도 양극화에 일조기준 넓히고 지역별 정책 필요인구 10만명 미만 지역 기준 완화획일적인 다주택자 규제 손봐야공급 막는 정책도 과감히 없애야요즘 아파트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양극화’다. 어떤 동네는 마치 천장이 뚫린 듯 가격이 계속 치솟는 반면 어떤 동네는 시장 분위기가 얼음장만큼이나 냉랭하다.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지난해 준공)에선 국민평형(국평·전용면적 84㎡ )이 60억원에 거래됐다. 평(3.3㎡)당 1억 7600만원인 셈인데 국평이 60억원을 찍은 것은 처음이다. 반면 그보다 2주 앞서 거래된 도봉구 쌍문동 ‘현대1차’ 단지(1990년 준공)의 같은 평형은 3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이지만 가격 차이가 무려 16배에 달했다.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나 서울·수도권과 지방, 서울 강남과 강북 등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소유가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지나친 집값 양극화는 일반 서민들의 박탈감을 부추기고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해소돼야 할 문제다. 아파트값 양극화 실태를 짚어보고 그 원인과 해법을 모색해 본다. ●집값 타오르거나 냉랭하거나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위 20% 가격(25억 7700만원)을 하위 20% 가격(4억 8800만원)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5.27이다. 2008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치다. 1년 전 이 배율은 4.78, 2008년에는 4.0이었다. 올해 9월 5일 기준 서울의 구별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을 더욱 명료하게 보여 준다. 성동·서초·송파·마포·용산·강남구에선 4.34~7.68% 올랐지만 도봉·강북·노원·관악·금천구 등은 오름폭이 1%에도 못 미친다. 도봉구의 경우 0.12% 하락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 7월 대비 0.24% 올랐다. 석 달째 오름세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수도권이 이끈 것일 뿐 지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잇다. 지방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0.74%로 시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얼음장이다. ●양극화 가속화한 다주택자 규제 아파트값 양극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엔 문재인 정부 이후 크게 강화된 다주택자 규제 정책이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국토연구원 이수욱 연구위원은 ‘다주택자 규제 정책의 전환 필요성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다주택자 규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세제 강화 등 다주택자 규제를 늘리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불러왔고 서울 집값 폭등과 지방 소멸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다주택자의 주택 소유를 억제해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에서 규제를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특정 지역 내 똘똘한 한 채로의 집중과 가수요가 발생해 양극화를 심화했다는 것이다. 현재 1주택자는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에서 상당한 감면 혜택을 받는 반면 다주택자는 거의 혜택이 없고 외려 중과세라는 불이익을 받는다. 대출 제한이 다주택자에게 집중된 것도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확산하는 데 한몫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와 대출 제한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9·13 대책 때부터 본격화했다. 투기 수요를 잡는다며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율을 최고 6%까지 적용했고 취득세 중과세율은 최대 12%로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잠깐 주춤했던 부동산 과열현상이 다시 나타나자 2020년 7·10 대책을 통해 다시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과 양도·취득세를 크게 인상했다. 그러나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치면서 2020~2021년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초래한 바 있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포·용산·성동구, 경기도 과천·성남 분당 등이 폭등세를 주도했다. 서울 강북권과 경기도 상당수 지역의 아파트값도 올랐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은 94.15%에 달한 반면 지방은 19.17% 상승에 그쳤다. 강력한 다주택자 규제는 다주택자 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여러 채 소유 현황을 보여 주는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7월 고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전방위 대출 제한에 실수요자 발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부과 정책이 다소 완화하면서 다주택자 지수는 감소세를 멈췄다. 하지만 전반적인 다주택자 규제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은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가계빚 문제가 심화되자 전방위적인 대출 제한에 나선 게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와 무주택자들에게까지 1, 2단계에 걸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대출 민감도가 큰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와 무주택자의 실수요까지 막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반면 대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강남3구와 마용성 등 인기지역에 몰리면서 시장 양극화를 고착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서울 반포 등에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거래가 늘어나는 게 이 같은 흐름을 잘 보여 준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서초, 용산구 일대에서 거래된 아파트 3건 중 1건은 신고가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를 제약하면서 강남권, 한강변 고가단지와의 격차를 더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종 다주택자 규제가 복잡한 것도 집값 양극화를 심화하는 요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취득·양도세는 가구를 기준으로, 종부세는 개인 보유 주택 수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부모와 자녀가 각각 1주택을 보유한 경우 취득세는 2주택, 종부세는 1주택으로 간주한다. 또한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 여부가 지역과 공시가에 따라 다르고 조합입주권이나 주택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와 양도세를 낼 때는 주택수에 포함되지만 종부세 대상은 아니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여러 가지 예외 사항을 두고 규제 정도를 달리하면서 셈법이 너무 복잡해지자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인위적 가격 통제 정책도 양극화 일조 분양가상한제(분상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등 사실상 인위적 가격 통제가 양극화에 일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상제는 규제지역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을 정해 아파트값 급등을 막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화성 동탄 등에서 이른바 ‘로또아파트’ 사례가 줄을 잇는 데서 보듯 분양가와 실제 시세 격차가 너무 커 기형적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문제는 시공사들이 분상제로 인해 사업 참여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상급지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이 줄면 수요를 맞추지 못해 결국 가격이 뛰게 되고 이는 양극화 심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재초환도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아파트 재건축시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재초환이다. 서울 강남 지역 등 상급지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가구당 수억원대의 부담금을 내야 할 처지다.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때 예상치 못했던 큰 부담이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물론 건설사들도 사업성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재건축시장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 분당 등 1기신도시 정비사업도 지금은 선도지구 지정 경쟁이 치열하지만 막상 재초환 등 구체적인 사업 비용과 부담금이 나오면 사업이 지체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급지의 기존 신축 아파트 값만 천정부지로 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국회 문턱 못 넘는 규제 완화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다주택자 기준 및 주택수 산정방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다주택자 기준으로 ‘3주택 보유자’를 택했다. 응답자의 80%는 농어촌이나 인구 10만명 미만의 지역에선 다주택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국민 상당수가 정부의 획일적인 다주택자 규제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특히 지방과 서울 북부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 강남 지역 등의 상승세가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는 단계에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나와 항상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노원구의 한 부동산 업소 대표는 “7월 이후 다소 시장에 온기가 도는 듯하다가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끊겼다”며 시장이 요동칠 때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했다. 어정쩡한 시점에 규제를 내놓으면서 상급지와 하급지 간 격차만 더욱 벌린다는 의미다. 현 정부가 규제 완화에 공을 들이고는 있지만 다주택자 규제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야당의 비협조로 규제완화 법안 중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게 적지 않고, 임대사업자 규제도 법인 규제만 풀렸을 뿐이다. 다주택자 기준을 3주택 이상으로 넓히거나 지역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30억원짜리 전세를 살거나 50억원짜리 1주택을 소유하면 각종 청약이나 세제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중저가 주택 2채를 소유하면 과도하게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인한 양극화 흐름을 저지하기 어렵다. 분상제와 재초환 등 아파트 공급을 어렵게 하는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 정책을 만들고 법제화하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유념해야 할 일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10월 위기론’…민주당, 검찰 압박 강화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10월 위기론’…민주당, 검찰 압박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위증 교사 사건 재판까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는 위기를 맞게 됐다. 민주당은 검찰 압박에 나섰지만, 각종 민생입법 완수와 10·16 재보궐선거 압승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는 데다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기점으로 민주당 내 잠재적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0·11월은 이 대표에게 ‘위험한 계절’이 됐다. 이 대표가 20대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 기일은 11월 15일로 잡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오는 30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도 앞두고 있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에 대응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로 불리는 검찰 권력 축소 입법에 속도를 내며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을 상정해 심사한다. 검사 등 수사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수사나 기소시 처벌이나 처벌 면제를 목적으로 법률적용을 왜곡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사위는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를 다음 달 2일 개최하는 안건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올해 정기국회 내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 입법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선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는 시일이 남은 만큼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1심 선고가 야권 내 잠재적 대권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비명(비이재명)계 대표주자인 박용진 전 의원도 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전직 의원들과 ‘초일회’를 조직해 내달부터 본격 활동한다. 한 비명계 대선주자 측근은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에겐 관대하고 이 대표에겐 가혹하다는 현실을 공감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휘청거릴 경우 당내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사법리스크 외에도 이 대표는 여당과의 치열한 민생 주도권 경쟁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 8·18 전당대회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상속세·금융투자소득세 완화를 주장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였지만, 뚜렷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전 국민 25~35만원 지원금과 지역화폐법 등으로 민생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성과를 보기 힘들다. 전국민 25~35만원 지원금 법안은 오는 26일 재표결 예정이나 재적 의원 과반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해서 여야 의원 전원이 출석할 경우 여권 이탈표 8명 이상을 기대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 후 첫 선거인 10·16 재보궐선거에 압승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지난 8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민주당을 향한 호남 민심이 예전만 못하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조국혁신당의 부상을 견제할 압승을 하지 못하면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 해수욕장 내년엔 9월도 개장?…해운대구, 운영기간 조정 검토

    해수욕장 내년엔 9월도 개장?…해운대구, 운영기간 조정 검토

    기후 변화에 따라 여름이 길이지는 점을 고려해 부산 해운대구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내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지역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한 달 빠른 6월 1일 부분 개장했다. 이후 두 달간 전면 개장해 운영하다가 지난 8월 31일을 끝으로 폐장했다. 그러나 올해 9월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잇따랐다. 방문객이 있는데도 폐장 이후에는 수상구조대 등 인력이 없어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지난 추석 연휴 때 외국인 2명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에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았지만, 폐장 이후여서 당시 배치된 수상 구조대원은 2명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와 경찰, 해양경찰, 소방은 인력 123명과 어업지도선, 연안 구조정 등을 동원해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해운대구는 2007년과 2010년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2일~5일로 연장한 바 있다. 내년에는 9월 하순까지는 개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개장 기간 연장에는 예산 투입과 인력 배치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절한 선에서 연장 기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준, 스위스 무대 첫 풀타임서 리그 2호골…팀은 2-2 무승부

    이영준, 스위스 무대 첫 풀타임서 리그 2호골…팀은 2-2 무승부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의 기세가 매섭다.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리그 경기에선 팀 패배를 막는 귀중한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4~25시즌 슈퍼리그 7라운드에서 2-2로 세르베트와 비겼다. 이영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후반 9분 리그 2호골까지 기록하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지난 8월 수원FC에서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이영준은 지난달 25일 시옹과의 데뷔전을 치른 뒤 3경기 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이영준은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42초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 6라운드에서 이베르돈 스포르트에 1-2로 패했던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동점골 덕분에 2-2로 비기면서 시즌 두 번째 연패 위기를 넘겼다. 그라스호퍼는 이번 시즌 1승 2무 4패(승점 5)가 되면서 8위에 자리했다. 그라스호퍼는 전반 23분 매슈 샤니에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역습에 당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영준이 오른쪽 골대 앞으로 흐른 볼을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27분 세르베트 미드필더가 퇴장당하면서 역전승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끝내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소파스코어는 이영준에게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8.0점을 주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 백남기 농민 8주기 추모제 광주서 열렸다

    백남기 농민 8주기 추모제 광주서 열렸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 농민의 8주기 추모제가 지난 21일 광주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개최됐다. (사)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추모 미사·지역 노래운동가의 추모 공연·민중 의례·백남기 농민 약력 소개·추모 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에 백남기 농민 생전 함께 활동했던 문금주 국회의원·장휘국 이사장·문경식 진보연대 상임 공동의장·김영호 전국 농민총연맹 전 의장 등 지역 시민사회·종교 단체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을 추억하면서 그의 정신을 이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장휘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차별·소외가 없는 공평한 세상을 위해 독재와 불의에 맞선 고인을 추모한다”며 “모든 국민이 또 하나의 백남기가 돼 그의 정신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317일간 투병 끝에 2016년 9월 25일 숨졌다. 1947년 8월 전남 보성군 웅치면에서 태어났으며, 1968년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독재정권에 맞서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