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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보다 쓰임새 많은 배우 되고 싶어”

    “스타보다 쓰임새 많은 배우 되고 싶어”

    요즘 일명 ‘대세 배우’ 조정석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목할 만한 후배 배우로 언급한 뮤지컬 배우가 있다. 지난해 뮤지컬 ‘스트릿라이프’로 대중에 존재감을 알린 뒤 ‘광화문 연가’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배우 정원영(27)이 바로 그 주인공.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예 정원영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인종차별 논쟁의 중심에 선 흑인 ‘씨위드’로 변신한다. 연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부친은 ‘품바’ 정승호·이모는 나문희 정원영을 이야기하면서 그보다 훨씬 앞서 배우의 길을 걸어온 그의 아버지와 이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정원영의 아버지는 연극 ‘품바’로 유명한 배우 정승호(56), 이모는 국민 배우 나문희(71)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의 영향인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배우가 되리라 생각했어요. 특히 군대에 있을 때 국방일보에 나온 뮤지컬 ‘대장금’ 기사를 보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더욱 크게 갖게 됐죠.”라고 말했다. 군 제대 이후 그는 뮤지컬 ‘대장금’의 오디션을 봤고, 운 좋게 앙상블 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다. 이후 끼와 재능을 인정받아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연출가 이지나, 극작가 조광화 등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배우’, ‘친화력이 좋은 배우’로 평가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 LG아트센터에서 ‘광화문 연가’ 공연을 했습니다. 4년 전 같은 공연장에서 했던 뮤지컬 ‘뷰티플 게임’ 때와는 다른 대접을 받았어요. 4년 전엔 앙상블이라 분장실을 단체로 썼는데, 이번엔 제 개인 분장실을 썼죠. 공연 첫날 앙상블 분장실을 찾아 예전에 썼던 자리에 가서 앉았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고요.”라며 웃었다. ●4년만에 개인분장실… 감회 새로워 ‘헤어스프레이’의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즈음 몇 개의 창작 뮤지컬 작품의 주연 배우로 러브콜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그는 주조연급의 ‘씨위드’ 역을 단번에 선택했단다. 그 이유에 대해 “작년에 창작 뮤지컬을 많이 했어요. 이번에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죠. 또 특히 ‘씨위드’ 캐릭터가 매력적인 데다 20대 젊은 나이에 해야 빛날 수 있는 역할이라 지금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20대에 성공하기보다 많은 쓰임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아버지는 늘 ‘배우는 상품이다. 출연료에 급급한 배우가 되기보다 다양하게 쓰임이 많은 배우가 되라.’고 가르쳤다. 또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모 나문희를 보며 ‘많은 곳에서 찾는 배우가 되기 위한 노력’이야말로 배우로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정원영,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한편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오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만~9만원. (02)2230-6600.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12 여름 극장가 ‘호러빅뱅’

    2012 여름 극장가 ‘호러빅뱅’

    때 이른 무더위에 공포물도 예년보다 일찍 극장가를 찾아왔다. 올여름 극장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국가별로 다양한 공포물들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7~8월 할리우드 영화의 대 공습 속에서 누가 호러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호러물 빅4를 만나본다. ●‘미확인 동영상’ vs ‘두 개의 달’ 국산호러 출사표 지난해 여름 국내 공포 영화의 흥행 성적은 참담했다.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기생령’ 등이 경쟁을 펼쳤지만 미국 블록버스터의 총공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와 ‘고사’로 이어졌던 한국형 공포 영화의 명맥도 자연스럽게 끊겼다. 올해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올해 첫 공포영화로 30일 개봉한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자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터넷 동영상 괴담을 소재로 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폐쇄회로(CC)TV 등 생활 속에 익숙한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인터넷 마녀 사냥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령’과 ‘므이’에서 개성 있는 공포 감각을 뽐냈던 김태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 번째 공포물에 도전한 김 감독은 “누구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공포를 담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영화 ‘과속스캔들’의 헤로인 박보영이 맡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박보영은 동영상 저주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언니 세희 역을 맡아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눈빛과 강인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주원이 세희의 남자친구 준혁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두 개의 달’은 한국판 ‘링’으로 불렸던 ‘레드아이’를 연출한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고괴담 3-여우계단’, ‘요가학원’ 등의 공포물에 출연했던 박한별이 세 번째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벗어날 수 없는 숲 속 외딴집이라는 고립된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이유도 모른 채 만나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공포물. 박한별은 비밀을 간직한 공포 소설작가 소희 역할로 알 수 없는 존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 석호 역에는 김지석이 출연한다. ●‘링’ 미공개 신작 vs 뱀파이어 헌터 링컨 대통령 올여름에는 일본과 미국의 3차원(3D) 공포 영화 맞대결도 볼 만하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은 일본의 대표 공포 캐릭터인 ‘링’의 원혼 사다코를 앞세운 공포 영화. ‘링’ 시리즈의 원작자 스즈키 고지의 2012년 미공개 신작을 원작으로 일본 공포물 최초로 3D를 선보여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의 ‘링’ 시리즈가 원혼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원한을 풀어주려는 인물이 주인공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공포의 주체인 사다코를 강조한다. 인터넷 동영상과 각종 모니터를 통해 저주의 원혼이 유포되는 내용을 소재로 학원 폭력과 왕따, 인터넷 악플 등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다. 사건을 파헤치는 여고 교사 역은 일본의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받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맡았다. 특히 사다코 시리즈 3부작 중 1편인 이번 영화는 사다코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끝까지 사라지지 않고 다시 부활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에 집중한다. 8월 30일 개봉 예정인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로 통하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공포 영화. 이 작품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였다고 주장하는 소설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을 영화화했다. 링컨이 낮에는 정치가, 밤에는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활약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버무려져 3D로 펼쳐진다. 도끼를 들고 뱀파이어 사냥을 나선 링컨 역은 신예 스타 벤저민 워커가 맡았고, 액션 블록버스터 ‘원티드’를 연출했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홍보사 아담스페이스의 김은 대표는 “공포 영화는 10대 후반부터 즐기는 장르인 만큼 최근에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정보 기술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공포물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공포 영화는 무조건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상을 반영해 세태를 풍자하고 사회적인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등 내러티브와 메시지를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농협노조, 구조개편 반발 총파업 결의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이 정부의 농협 사업구조개편 이행약정서 체결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빌미로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려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노조는 지난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만 5615명 가운데 1만 3988명(96.1%)의 찬성으로 파업 안건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정시에 퇴근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노조는 단계적으로 파업 강도를 높여 오는 8월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파업에는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등 자회사 노조원도 참여할 예정이다.
  • 노동·민법 최근 2~3년 쟁점판례 숙지를

    노동·민법 최근 2~3년 쟁점판례 숙지를

    다음 달 9일 올 공인노무사 1차 필기시험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3280명으로 지난해(3275명) 수준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저 선발인원이 250명으로 결정됐다. 30일 서울신문이 합격의법학원과 함께 1차시험 주요 과목 마무리 대비법을 알아봤다. 노동법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조문이다. 홍춘희(노무사) 노동법 강사는 “자주 출제되는 법조문을 미리 체크, 시험 전날 반드시 읽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법Ⅰ에서는 관련 법령이 6~7문제 정도 매년 반드시 출제되므로 시험 보기 전에 한 번 더 정리해야 한다. 해고 등 근로관계 종료나 임금 부분에서도 매년 각각 3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파견근로자 보호’ 판례 출제 유력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이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2010년 7월 22일 선고한 판례(2008두4367 판결)가 출제 가능성이 매우 커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 또, 근로기준법 제17조 근로조건 명시의무 부분은 2012년 1월 1일 시행, 이번에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근로시간과 연차휴가 부분도 최근 개정되어 근로기준법이 시행될 예정으로, 개정 조문과 현행법을 비교하며 공부해 둬야 한다. 노동법Ⅱ에서는 단결권 등 노동조합에 관한 문제도 5~6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노동3권·단체협약·쟁의행위·조정·부당노동행위·노동위원회에 관한 문제도 각각 2~3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특히 노조 설립과 관련해 2011년 9월 8일 대법원에서 선고한 판결(2008두13873)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올해 전면 시행된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및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꼭 살펴야 한다. 헌법 제33조와 국제노동기구(ILO)도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판례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최근 2~3년간 쟁점이 되었던 판례를 충분히 정리하면 된다. 민법은 25문제 가운데 민법총칙에서 12문제가, 채권법에서 13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형식별로는 조문 관련 문제가 6문제, 나머지 19문제는 판례문제다. 이런 판례 비중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법총칙 부분에서는 지난해 출제되지 않은 의사표시와 대리 부분을 꼭 살펴야 한다. 노무사시험 특성상 그해 출제되지 않은 중요부분은 그 다음해 꼭 출제되기 때문이다. 법인은 매년 한 문제는 꼭 출제되는 부분인데, 지난해 이사의 대표권 제한의 조문 문제가 출제되었으므로 올해는 법인의 불법행위책임(제35조)에 관한 문제가 예상된다. 또 물건의 객체에서 지난해 원물과 과실이 출제되었으므로 올해는 종물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법률행위는 민법총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출제되지 않은 의사표시가 중요하다. 제108조의 통정허위표시에서 선의의 제삼자에 해당하는 경우의 판례 정리가 필요하다. 또 제109조 착오 의사표시의 동기 착오, 해제의 의사표시 후에 착오를 이유로 취소할 수 있다는 판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채권법 부분 중 총칙에서는 이행지체의 문제가 올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이행 지체되는 시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며, 채무불이행 부분에서는 과실상계가 중요한 문제다. 또 손해배상 범위와 관련한 통상손해와 특별손해의 구별문제가 예상된다. 채권자대위권 문제도 중요하다. 채권자취소권은 최근 판례까지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연대채무 문제는 올해도 출제가 예상되며 절대효 인정범위를 사례형으로 연습하고, 부진정연대채무와 관련한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 ●산업재해보상법 매년 7~8문제 나와 채권각칙에서는 동시이행항변권의 출제가 예상된다. 인정되는 경우와 부정되는 판례들을 구별하여 정리해야 한다. 제삼자를 위한 계약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정리하면 된다. 사회보험법은 6개 법령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전체적인 사회보험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숫자와 표현도 정확히 암기해야 한다. 법령별로 사회보장기본법에서는 3~4문제가 출제되는데 ▲사회보장제도의 개념▲사회보장 수급권▲사회보장제도의 운영에서 한 문제씩 출제될 가능성이 큰다. 국민건강보험법·국민연금법에서는 4~5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법은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검진, 보험료 부분에서, 국민연금법은 가입기간 관련 부분과 각 노령연금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역대 시험에서 고용보험법 중 실업급여 문제의 출제율이 80% 수준이다. 특히 구직급여 부분은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자영업자의 구직급여 부분은 꼭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는 7~8문제씩 출제되는데 ▲업무상 재해 해당 여부▲각 보험급여의 내용▲다른 보상과의 관계▲제3자에 대한 구상권 등이 주로 출제된다. 이 법과 관련해서는 판례문제도 출제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오세웅(노무사) 강사는 “사회보험법 출제의 새로운 트렌드가 개정 법령의 출제다.”면서 “지난해 시험 이후 시행된 사회보험 관련 법령 개정 내용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 2차시험 9시30분 시작 한편 8월 4~5일 치러지는 올 2차 시험 시간이 30분 늦춰진다. 각각 1~2일차 오전 9시에 시작되던 노동법Ⅰ과 행정쟁송법 시험이 9시 30분에 시작된다. 3차시험은 10월 13~14일, 최종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자’ 강남3구 무상보육 대란

    무상보육 대란이 현실화되는 조짐이다. ‘부자구’로 인식되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조차도 7월을 넘기기 힘들 전망이다. 무상보육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증가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힘겨루기가 다시 재연되는 조짐이다. 30일 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6월중 서울 서초·강남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10곳, 7월중 서울 서초구 등 기초지자체 19곳의 무상보육 지원 예산이 고갈된다. 8월이 되면 기초지자체 100여곳에서 무상보육 지원이 고갈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는 보육예산의 36%를 정부와 시에서 지원받고 있어 6월이 지나면 다른 예산의 전용이 힘든 상태다. 강남구는 보육 예산의 60%를 정부와 시에서 지원받고 있다. 강남구의 올해 보육예산은 135억원가량인데 4월에만 57억원이 쓰였고 다음 달이면 바닥이 날 전망이다.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정부가 세계잉여금 중 일부를 무상보육 예산 부족분으로 충당하라고 5월 중순께 지자체에 교부해줬지만 이 돈은 이미 기초노령연금 등 다른 사업 예산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무상보육 사업비 부족액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시도지사협의회 측은 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무상보육 예산을 추가로 보충해주거나, 보충이 안 될 경우 지자체들이 발행하는 지방채의 원금과 이자를 내년에 정부 예산으로 갚아주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방세인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내리면서 지방세수 부족분을 갚아준 선례를 따르자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무상보육 문제를 풀기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 만큼 협의 과정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또 세수 부족분이 지방정부의 주장만큼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는 4~5일 대전시 통계교육원에서 열리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무상보육을 둘러싸고 한바탕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8월부터 ‘1대1 재건축’ 시행때 주택 면적 30% 늘릴 수 있다

    오늘 8월부터 1대1 재건축을 시행할 때에는 주택 면적을 기존 살던 집보다 3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남는 일반분양분은 현행과 같이 85㎡ 이하 규모로 건설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10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1대1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6월 초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대1 재건축이란 원칙적으로 ‘일반 분양을 통한 수익이 없는 재건축 방식’을 뜻하며, 현행 법령상으로는 기존 주택면적의 10% 범위에서만 면적을 증가시키는 재건축 제도를 가리킨다. 개정안은 1대1 재건축의 주택면적 증가 범위를 현행 10% 이내에서 30% 이내로 크게 확대하는 대신 기존 면적을 축소하는 것은 제한 없이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남는 일반분양분이 있다면 그 물량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85㎡ 이하로 짓도록 했다. 박승기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5·10 대책에서 재건축 주택규모 조정에 관한 기본방침을 밝힌 이래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택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면적증가 범위는 주택규모에 대한 시장수요와 용적률의 한계, 일반적인 재건축의 소형주택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 이내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또 “규모 축소의 경우는 기존면적 축소 때 공급확대 효과가 기대되고 규모 선택에 관한 주민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제 완화는 주택규모 선택에 관한 자율성을 높여 입주민 선호도 및 단지 특성에 맞는 재건축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6월 이후 의견수렴과 후속절차를 거쳐 8월 초 시행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올해 확 바뀐다 지난해 국내 워터파크 가운데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vp)가 올해 확 바뀐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라커가 3층으로 증축돼 최대 수용 라커 수가 2만 997개로 늘었다. 탈의실이 넓어졌고, 샤워기 또한 485개로 확대됐다. 파우더룸도 확장하는 등 개인 정비 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서핑마운트 파도풀의 여과 설비도 증설했다. 배수 시설을 변경해 외부 오염물질의 풀 유입을 최대한 줄이는 등 시설 보강에도 힘썼다. 야외 수유실을 증설하고 미아보호소, 의무실을 확장했다. 파도풀 내 아일랜드 온탕을 증설하는 등 체온유지 시설을 늘렸다. 메가슬라이드존 탑승대기 라인엔 그늘막과 벤치 등을 신설했고, 10월 7일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21개 무료 서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보다 2개 노선이 늘었다. 고객 참여형 대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7~8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람세스 무대에선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노브레인 등의 콘서트가 열린다. 8월 1~2주 수~금요일 밤엔 DJ클럽으로 변신한다. 구준엽 등 인기 DJ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달군다. 다음 달 2일~7월 6일 두 번째 할인 대잔치를 진행한다. 학생·생일자·군경·여성전용 등 할인 이벤트를 통해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시 구명조끼는 무료다. ●곤지암리조트 갤러리 다르 재개관展 곤지암리조트의 갤러리 다르는 6월 9일부터 재개관 첫 전시인 ‘신의선물: Godsend’전을 연다. 2008년 리조트 오픈과 함께 개관했던 갤러리 다르는 지난 3개월간 이전 공사를 거쳐 EW빌리지 로비층으로 장소를 옮겨 재개관한다.
  • 일수 못 갚자 성폭행 불법 대부업자 4명 검거

    연간 500%가 넘는 고리로 사채를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하는 여성을 성폭행까지 한 불법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소규모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고리의 사채를 빌려준 뒤 이를 못 갚는 여성을 성폭행한 고모(55)씨에 대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200~500% 이상의 고리로 불법 대부영업을 한 사채업자 함모(5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4월 광진구 자양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이모(32·여)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이씨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고씨는 “몸이라도 팔아서 돈을 갚으라.”며 이씨를 협박했다. 심지어 고씨는 지난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채무건을 상의하자며 이씨를 불러내 강제로 성폭행까지 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운전중 꽁초 버리면 범칙금 5만원

    지난해 3월 경남 거창 가조면에서 산림 6㏊를 태우고 19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던 산불 사고, 올 1월 제주 한경면 낙천리 퇴비 야적장에 불이 나 퇴비와 농업용수 배관을 불태운 화재, 올 3월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1.4t 화물차 짐칸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운전 중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발생한 피해였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화재를 막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범칙금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차량 블랙박스나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담배꽁초 투기 동영상을 지자체에 신고하면 과태료의 5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행안부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 7월부터 본격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또 금연운동협의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손해보험사 등 시민단체와 함께 범국민 운전 중 금연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신고자에게 5000~1만원의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6곳은 단속 및 포상금 지급 실적이 전혀 없었다. 한편 행안부, 보건복지부, 경찰청이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실시한 운전 중 흡연에 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97.3%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에 대한 단속,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88.7%가 현행 단속, 처벌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기경찰청장 제2청사 건립현장 방문

    경기경찰청장 제2청사 건립현장 방문

    강경량(왼쪽 두번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30일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의 경기청 제2청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관리감독과 성실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2청사는 대지 2만 6400㎡에 연면적 1만 3530㎡,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절전, 아니면 정전?

    절전, 아니면 정전?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기 사용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등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예비전력은 474만㎾로, 안전선인 500만㎾가 무너졌다. 이런 전력피크 시간대에 영흥 4호기처럼 80만~100만㎾급 발전기가 멈춰 선다면 예비전력은 ‘비상대책 1단계’인 400만㎾ 미만으로 떨어진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9일은 날이 흐려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대로 떨어졌다.”면서 “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내일(30일)부터는 순간 전력수요가 6110만㎾까지 치솟고 예비전력이 370만~380만㎾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여름 국내 발전소를 풀가동할 경우 최대 전력공급 능력은 7943만㎾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울진 원자력발전 4호기(발전용량 100만㎾), 고리 1호기(58만㎾), 신월성 1호기(100만㎾) 등이 8월까지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총 258만여㎾ 감소)여서 공급능력은 7785만㎾로 준다. 하지만 전력수요는 77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전력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절전운동을 하지 않으면 때에 따라 예비전력이 ‘0’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우리 전력구조상 공급 능력을 늘릴 수 없다.”면서 “올여름 전력대란을 피하려면 모든 국민이 절전운동에 나서는 길밖에 없고 전력 당국도 긴장해서 돌발적인 고장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흥 4호기 고장으로 정기점검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호기는 지난 16일부터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재가동한 지 26시간 만인 29일 오전 고장으로 멈춰 섰기 때문이다. 영흥화전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일본 히타치사 발전터빈에 사용되는 VCMI(전압조절 장치의 하나) 전자기판 카드 불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빈 등 기계적 불량이 아닌 전자장비의 오류인 만큼 구체적인 원인 파악은 히타치에서 기술인력이 파견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히타치사의 같은 터빈을 쓰고 있는 영흥 3호기에 대한 정밀 점검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영흥화전을 운영하는 남동발전㈜ 관계자는 “3·4호기가 같은 회사의 터빈을 쓰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해외에서 한국 먹거리 브랜드가 선전하며 한류 열풍을 잇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SPC의 파리바게뜨는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지의 핵심 상권에 연이어 추가 출점했다. 농심이 여수 엑스포를 기념해 선보인 용기면 ‘블랙신컵’은 ‘신라면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미·일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CJ푸드빌은 30일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센터인 넥스몰에 비비고 2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넥스몰은 7층 규모로 3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선 싱가포르 중부 지역의 대표적 쇼핑센터. 지하철 2개 노선의 환승역 및 버스 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핵심 상권이다. 넥스몰점은 비비고의 5번째 해외매장이다. 2년 전 낸 래플즈시티 1호점은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이 다녀간 이후 명소로 떠오르며 현지에서 한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비비고는 새달 중국에 6호점을 내고 연말까지 영국, 미국 등에 20호점까지 낼 계획이다. 중국 대륙에서 한국 빵맛을 떨치고 있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2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25일 베이징 대학가로 유명한 아이톈구에 완소루점을 연데 이어 사흘 뒤인 28일엔 상하이 고급 주택가인 쉬후이구에 이산루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의 중국 매장은 총 88개가 됐다. 지난 3월 베트남에 글로벌 100호점을 연 파리바게뜨는 8월에는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면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한국 라면은 전체 면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웃도는 한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철퇴를 맞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신라면블랙 덕에 용기면 ‘블랙신컵’은 미· 일 수출길이 바로 열렸다. 농심에 따르면 일본엔 150만개, 미국엔 5만개를 수출한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도 입점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한 바이어는 “신라면블랙은 한인시장과 히스패닉시장에서 유독 잘 팔리는 인기제품”이라며 “블랙신컵이 신라면블랙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랙신컵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도 선정돼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어·예절교육 등 캠프 지원 서둘러야

    여름방학을 이용한 캠프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를 대학은 물론 일부 특목고 등에서도 도입하면서 방학 동안 차별화된 경험을 쌓기 위한 이색캠프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여름방학이 한 달 이상 남았다며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다가는 인기 있는 캠프의 정원은 다 차버릴지도 모른다. 영어캠프, 리더십캠프, 진로 멘토링캠프에 운동과 영어를 접목한 융합캠프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진행되는 다양한 캠프들은 방학이 시작되기도 전에 신청자가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학생들은 서둘러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방학을 이용한 캠프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영어캠프다. 캠프 기간 내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말하는가 하면 딱딱한 수업이 아닌 야외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레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여름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맞아 영국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런던유학닷컴이 주관하는 ‘영국 사립학교 여름캠프’는 3주간 영국사립학교인 로열러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 역시 인기가 높다. 영어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이 주관하는 ‘미국 슈퍼스타캠프’는 7월 19일~8월 7일 하버드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참가자들은 두 대학 출신 석·박사가 진행하는 강의를 듣고, 진학 및 진로에 대해 각 대학 재학생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영어캠프라고 해서 값비싼 해외프로그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와 구 등에서 지원하는 국내 캠프도 인기가 높다. 검증된 프로그램에다 저렴한 비용까지 인기 요인을 갖췄다. 지역 주민에게는 참가비를 대폭 할인해 주는 통 큰 지자체도 있으니 미리 정보를 챙겨 보자. 서울 마포구는 서강대학교와 함께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서강대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는 마포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생 150명을 대상으로 1차(7월 30일~8월 11일), 2차(8월 13~15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모두 66만원이지만 이 가운데 절반인 33만원을 마포구에서 지원한다. 마포구는 또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13명에게 무료로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6월 11~22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교육지원과(02-3153-8953)로 문의하면 된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이색캠프도 많다. 예절교육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학동 인성 예절캠프’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인성교육을 위해 마련된 캠프다. 경남 하동의 지리산 청학동 고목당서당에서 열리는 이 캠프는 여름방학 인성·예절·한문 캠프로 사자소학, 추구, 명심보감, 사서삼경, 서예 등의 한문 교육과 인성교육, 각종 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독도 역사교육을 직접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캠프도 있다.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천연기념물을 관람하는 ‘울릉도·독도 일주 대장정 그린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5~29일 진행된다. 울릉도 개척사 기념비, 남서리고분, 천연기념물인 통구미 향나무 등의 문화체험은 물론 독도 박물관, 전망대, 동굴탐사, 어업전진기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방법은 한국 청소년 그린캠프 봉사단 홈페이지(www.greencam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진로 멘토링 캠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 진로진학컨설팅 캠프’ 1차는 오는 7월 22~27일, 2차는 7월 29일~8월 3일 중에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의 중요성, 자아이해를 통한 흥미와 적성 찾기, 유형별 진로탐색, 진로 준비방법과 진학지도 등을 소그룹 형식으로 교육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성스쿨 홈페이지(www.insungsch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생캠프 피해신고 급증… 참가비 환급기준 꼭 확인을

    학생캠프 피해신고 급증… 참가비 환급기준 꼭 확인을

    여름방학 캠프, 좋은 프로그램을 갖춘 캠프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믿을 수 있고, 안전성이 담보된 캠프를 선택하는 것. 한 해에도 수십개 이상 새로 생기는 여름방학 캠프 가운데 실속 있고 믿을 수 있는 캠프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교사는 물론 참가 취소 시 캠프비용 환불 여부와 여행자 보험, 배상보험 가입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가족의 품을 떠나 수일간 해외 또는 국내 지방에서 합숙하며 생활하는 만큼 안전성이 담보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최근 들어 방학 특수를 노린 불량 캠프업체들이 늘어 캠프 진행을 중도에 그만두고도 환불을 해주지 않는 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캠프 관련 소비자피해는 225건으로, 2010년의 156건보다 무려 44.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름방학 시즌인 7~8월에 발생한 피해가 전체의 40.9%인 92건에 달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캠프 주관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계약해제 및 해지 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사례가 160건(71.1%)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내용과 다르게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43건(19.1%)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업체는 약관에 ‘캠프 시작일 또는 업체가 정한 특정일 이후에 전액 환불 불가’라는 사실이 명시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계약해제 요구에 환급을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캠프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서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급 기준 및 약정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영어캠프 등 교육목적 캠프는 교육청에 신고된 업체인지, 실내 숙박형 캠프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한 수련시설인지 확인해야 하고, 국외 캠프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캠프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무엇보다 ▲교사의 자질 ▲캠프 취소 시 비용 환불 여부 ▲여행자 보험과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네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캠프 중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자질은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다. 영어캠프의 경우 실제 원어민 교사가 참가하는지, 국내 교사의 경우에는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캠프 중에 사용하는 교재와 도구도 중요하다. 캠프는 상시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한두 달의 짧은 캠프기간 동안에는 시판되는 외부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업의 내용과 함께 캠프의 특성에 맞는 자체 교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인력과 숙달된 교사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캠프 교재는 영어 외에도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현지 문화는 물론 다양한 활동이 반영된 교재가 좋으며, 캠프를 마친 후 공부한 학습자료가 학생의 포트폴리오로도 활용될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캠프의 교육적인 측면 외에 부가적으로 참가비용과 관련해 취소와 환불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따져 봐야 한다. 여름방학 캠프의 경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나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캠프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 이 비용을 고스란히 날릴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캠프 시작 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캠프를 취소하더라도 계약금은 환불받을 수 없지만 전체 프로그램의 비용 환불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캠프 시작 30일 전 또는 20일 전부터 비용을 돌려주지 않는 것을 계약조건으로 걸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니 역시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회사의 브랜드를 걸고 캠프를 진행하는 교육기관의 경우에는 환불이나 취소 등의 문제에 있어 별 탈 없이 처리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여행자보험과 배상보험 가입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주거지를 출발하여 여행을 마치고 주거지에 도착할 때까지 여행 중에 예기치 않은 불의의 사고로 신체상해 등의 손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그러나 15세 미만의 학생들은 사망보험 가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따라서 해외캠프 기간 동안 현지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까지도 보상할 수 있는 해외 캠프장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19대 국회 개시(30일)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從北) 세력’을 향해 강도 높게 비난을 한 것은 정치적인 파장을 염두에 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종북 세력, 종북주의자’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재향군인회 오찬 간담회에서 ‘좌파 세력’이 북한 주민에게 동조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28일 라디오연설에서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써 가며 ‘종북 세력’을 짚어 비판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평소 이 대통령이 정치나 이념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는 ‘종북 세력’이 더 큰 문제라며 직설적인 어조로 질타한 것은 적잖은 정치적 함의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권 일부에서 ‘종북주사파’로 지목되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제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진당 사태에서 보듯 종북주의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달 초 좌파 성향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련 촛불시위가 재점화됐지만 2008년과는 달리 대다수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것도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직후 북한이 주장한 남조선 자작극 주장을 소위 좌파 성향 시민단체와 노조, 야권 인사들이 옹호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용인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선을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제주 해군기지 반대 등 야권의 요구가 북한의 목소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보수진영의 판단도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볼 때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이른바 ‘종북 의원’들에 대한 제명 작업을 비롯해 정치권과 사정 당국의 종북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이미 지난해 8월 취임하면서 이례적으로 ‘종북좌파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 총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북한을 추종하고 찬양하며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면서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대해 “쥐명박 역적패당의 종북 지랄증 발작”이라고 거칠게 비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여권의 강공은 진보진영에 ‘종북’ ‘주사’(主思)의 딱지를 붙이는 또 다른 ‘색깔론’이며 ‘정권심판론’을 피해 가기 위한 것이라는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여야 간 정면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노타이 근무 OK… 지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노타이 근무 OK… 지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지방자치단체들이 ‘쿨 비즈룩’(복장 간소화)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정부가 여름철 냉방기준을 27도에서 28도로 올린 뒤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운동’을 벌였지만 공무원사회의 동참이 저조하자 올해부터는 연중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도록 복무조례를 개정하는 지자체도 생겼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지침을 확정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간편 복장을 권장하도록 전달했다. 행안부 자체적으로는 장·차관실을 방문할 때 상의재킷을 입지 않도록 했다. 지자체들은 여기에 더해 여름으로 분류되는 5~9월뿐만 아니라 시기를 따지지 않고 연중 복장 간소화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청과 시 산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절기에 진행하는 복장 간소화 제도를 연중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동작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하루 간편 복장으로 근무하는 ‘프리 패션데이’ 제도를 1년 내내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의 경우,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입도록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했다. 공식행사 참석 등 반드시 필요한 장소 외에는 넥타이를 아예 착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면바지나 남방, 노타이 정장을 입어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편안한 복장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를 ‘슈퍼 쿨비즈 기간’으로 정해 민원 담당자를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에게 반바지 및 샌들을 허용하기로 했다. 슈퍼 쿨비즈룩은 2004년 일본에서 처음 도입한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이달 초 내부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은 “다리 털이 많은 공무원은 반바지를 입으면 보는 이나 본인 모두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운동 차원에서 이를 적극 도입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음 달 5일에는 한국패션협회와 공동으로 ‘쿨비즈 패션쇼’를 열고 박 시장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전 직원이 노타이 정장, 남방, 면바지 등을 입는 간편 복장 근무를 한다. 넥타이는 공식회의와 손님접대 등 의전상 필요할 때만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복장 간소화 분위기가 제대로 정착될 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적지않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도 공문을 보내 샌들을 신고 반바지를 입는 슈퍼 쿨비즈룩 보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다수 자치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는 업무특성상 샌들신고 반바지를 입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정현용기자·전국종합 junghy77@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2014년 개통 연기되나

    2014년 준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개통 연기설’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설’로 치부하기에는 진원과 주장이 강력해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인천시 재정위기 종합대책에 포함될 것인지 주목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3일 “시 현금유동성 문제를 빚은 주원인은 분식회계와 2호선 개통을 2018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연기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시민단체들의 바람은 더 직접적이다. 신규철 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시 재정난의 주범은 현금유동성 위기를 일으킨 지하철 2호선”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2018년까지 준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도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2호선은 단계별로 준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황모(52·여)씨는 “무리를 해가며 2호선을 서둘러 개통하면 그 부담이 공공요금 인상, 교육의 질 저하 등으로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비용 2조 1644억원은 정부가 60%, 인천시가 40%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재정이 어려운 시로서는 채권을 발행해서라도 재원을 마련해야 하지만 규정상 전체 사업비의 10%까지만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2호선 준공시기가 앞당겨진 탓에 당초 2단계 예산으로 책정됐던 2015∼2018년 사업비 6000억원 중 국고지원 몫 3600억원까지 시가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추기 위해 지하철 사업기간을 단축하면서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2015년부터 4년간 정부에서 지원받을 예산을 2018년 이후로 미루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시 자체적으로 내년까지 69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박성만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당장 2개월 내에 청구될 공사비 1000억원을 마련해야 공사 중단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힐 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돈은 없는데 공사기간마저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8월 개통하려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2%를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문제로 늦어지는 등 2009년 6월 착공된 2호선의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은 46.9%에 불과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가장 작은 두 지자체 ‘相生’ 손 잡았다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 증평군과 충남 계룡시는 23일 계룡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행정, 경제, 관광,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평군이 국내 지자체와 자매결연한 것은 계룡시가 처음이다. 증평군이 계룡시를 첫 자매결연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서로 역사와 행정 여건이 비슷해서다. 양 지자체는 모두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괴산군과 논산시에서 분리되면서 생겨났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30일, 계룡시는 그해 9월 19일에 각각 탄생해 개청 시기까지 비슷하다. 또한 계룡시는 면적이 60.74㎢로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다. 증평군 면적은 81.84㎢로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작다. 행정구역도 증평군은 1읍 1면, 계룡시는 3면 1동으로 가장 간단하다. 공무원 수도 증평군 338명, 계룡시 323명으로 거의 같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인구와 예산 정도다. 증평군 관계자는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멘토’ 13회 걸쳐 8억·‘왕차관’ 1억6000만원 받았다

    ‘멘토’ 13회 걸쳐 8억·‘왕차관’ 1억6000만원 받았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이른바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왕차관’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를 착수한 지 30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검찰은 속전속결 원칙 아래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을 사법처리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비자금 및 정치자금 의혹, 포스코 인사 개입 의혹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을 각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했다.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브로커 이동율(60)씨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씨의 운전사 최모(44)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7월~2008년 2월 이정배(55) 파이시티 전 대표가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인테리어업체 EA디자인 사장인 브로커 이씨를 통해 건넨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13차례에 걸친 금품수수 가운데 한 번은 이 전 대표로부터 직접 받았다. 특히 고향 후배인 브로커 이씨를 박 전 차관에게 소개해 준 장본인이 바로 최 전 위원장이었다. 검찰은 8억원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2006년 8월~2008년 10월 브로커 이씨로부터 9차례에 걸쳐 1억 6478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8년 7월 코스닥등록 제조업체로부터 울산의 산업단지 승인 알선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새롭게 밝혀졌다. 박 전 차관은 서울시 정무국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시 교통국장에게 인허가 청탁을 해 금품수수 전에 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차관이 먼저 청탁에 나선 동기가 뚜렷하지 않는 점이 의문이다. 박 전 차관은 2007년 강 전 실장에게 브로커 이씨를 소개하고 2008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시절에도 강 전 실장에게 인허가 청탁을 거듭 부탁하기도 했다. 박 전 차관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에서 물러난 시점인 2008년 하반기 사무실 인테리어 명목으로 브로커 이씨로부터 478만원을 받기도 했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다니며 국정이나 인허가 등에 관여할 처지가 아니었다.”며 ‘야인’(野人) 시절을 내세웠던 때도 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세간의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박 전 차관을 통해 브로커 이씨를 알게 된 강 전 실장은 인허가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2008년 10월 사례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다른 서울시 관계자에게 금품이 전달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브로커 이씨에게 건넨 금액은 모두 33억 9000만원인 것으로 확인했다. 브로커 이씨는 이 가운데 인허가를 도운 명목으로 5억 5000만원을 챙겼다. 앞서 검찰은 하이마트 수사 과정에서 브로커 이씨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업체를 압수수색하다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사실이 적힌 수첩을 확보한 뒤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전달된 ‘돈다발’이 찍힌 사진이 첨부된 편지로 이 전 대표와 최 전 위원장·브로커 이씨 등을 협박해 9400여만원을 빼앗은 브로커 이씨의 운전기사 최씨도 구속기소됐다. 파이시티 이 전 대표→브로커 이씨→최 전 위원장→박 전 차관→강 전 실장으로 이어지는 인허가 로비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지목된 이동조(59·중국 체류) ㈜제이엔테크 회장의 귀국 여부와 박 전 차관의 또 다른 계좌추적 결과에 따라 수사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휴대전화 전원을 꺼놔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면서 “귀국하겠다고는 했지만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친형으로부터 빌렸다는 3억원의 출처와 관련, 농자재 판매 등 형의 사업에서 나온 정상적인 자금인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세무서 자료와 압수수색 자료 등으로 확인한 결과 친형 계좌는 박 전 차관의 비자금 등과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민관심 더하고, 바가지요금 빼고, 대기시간 나누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민관심 더하고, 바가지요금 빼고, 대기시간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해양 엑스포가 12일 개막된다. 이번 엑스포는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엑스포로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지만 낙후된 전남 지역의 소규모 축제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엑스포지만 국민의 56%만이 관심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조사를 한 결과 개최지에서 가까운 광주·전남 거주자의 관심도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부산·울산·경남 55%를 보였다. 관람 의향도 광주·전남 도민들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12%, 인천·경기 10% 등을 보였다. 자칫 광주·전라권만의 ‘지역 축제’에 머물 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같은 우려는 입장권 판매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직위는 8월 12일까지 93일간 국내외에서 1000만명의 관람객들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개막전까지 300만장을 예매하려던 입장권 판매계획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00만장에 그쳤다. 해외입장권 판매도 9900장에 지나지 않는다. 조직위는 50만 해외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했다. 조직위는 해외 관광 상품개발과 외국인들의 좋은 평판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방법 이외에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개최도시가 중소도시라는 지리적 한계와 국가·정부 기관 등의 상대적 관심 소홀, 조직위의 소극적 마케팅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바가지 요금 문제도 조직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여수의 대표 음식인 게장백반은 5000원대에서 이미 8000원대로, 4만~5만원대 숙박업소 요금은 벌써 10만원을 넘고 있다. 생수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의 활동 강화가 요구된다. 피해를 본 관람객은 부당요금 징수사례를 신고센터(1899-2012)에 고발하면 된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길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조직위는 주최국 전시관을 비롯해 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혼잡방지를 위해서다. 한사람이 최대 2개 전시관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대상인 8개 전시관 중 아쿠아리움은 종일 예약으로만 운영키로 했다. 아쿠아리움은 영구시설물로 박람회 이후에도 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 혼잡도를 분산시켜야 한다. 나머지 전시관들은 선착순 입장이어서 대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밖에 20명 이상의 ‘단체예약 전용데스크’ 추가설치도 필요하다. 전용데스크는 현재 정문과 1문, 3문에 위치한 종합안내소 3개소에만 마련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 요원들에 대한 지속적 교육과 개막후 1주일이 가장 중요한 만큼 완벽한 준비로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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