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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개막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한·일 투수전 볼만

    30일 개막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한·일 투수전 볼만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며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우완 정통파, 일본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시속 160㎞를 뿌린 ‘광속구 투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기록한 ‘레전드’의 아들. ●일본 최정상급 오오타니 쇼헤이 주목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세 나라 프로야구의 재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 지난 대회와 달리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대회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스타로는 천안 북일고의 에이스 윤형배(위·18)가 첫손 꼽힌다. 최고 152㎞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이정훈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제2의 선동열’이란 극찬을 들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11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에 우선지명됐다. 윤형배는 올해 주말리그 14경기에서 53이닝을 소화하며 7승1패, 평균 자책점 0.51, 탈삼진 76개를 기록했다. 볼넷이 10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으며 홈런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고교야구 스타가 많이 배출되는데도 최근 몇 년 동안 이 대회에 베스트 멤버를 보내지 않았다. 대회가 주로 7월 말~8월 초 열려 고시엔 일정과 겹쳤고, 방학이 아닌 기간에 개최되면 학업에 매여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고시엔이 지난 23일 끝나면서 최정상급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하나마키 히가시고의 우완투수 오타니 쇼헤이(아래·18). 키가 193㎝인 오타니는 지난달 고시엔 지역예선에서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져 일본 고교대회 최고 구속을 작성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선동열 KIA 감독이 “(오타니는) 평균 구속도 150㎞대 후반이라더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오타니는 고교 통산 56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도 수준급이다. ●NC에 우선지명된 윤형배 기대 올해 고시엔 대회 결승에서 완봉승을 거둔 오사카 도인고의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18)도 주목받는 선수다. 197㎝의 신장에서 최고 구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지는데, 스카우트로부터 올해 고졸 투수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는 휴스턴의 세인트 토머스고의 케이번 비지오(18)가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에서 3060안타를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이다. 2011~12시즌 타율 .420을 기록하는 등 아버지처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 내년 실시될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조별 상위 세 팀이 크로스로 2라운드를 치른다. A조의 한국은 30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의 미국과는 다음 달 1일 대결하며 B조의 일본과는 결승라운드에서나 마주치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대1 응대…식사 대접, 백화점 ‘中 VIP 모시기’

    1대1 응대…식사 대접, 백화점 ‘中 VIP 모시기’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중국인 고정고객 초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중국인 고객의 매출과 방문 횟수를 분석해 상위 55명을 뽑았다. 행사에는 오브제, 타임, 마인, 아이작컬렉션, 린, 미샤, 지고트 등 중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성복 브랜드가 참여했다. 해당 브랜드의 숍매니저들은 일일이 중국에 전화를 걸어 행사 내용을 알렸고 매장을 찾은 중국 여성들을 1대1 응대하며 쇼핑을 돕고 식사까지 대접하는 등 극진히 모셨다. 10% 추가 할인에 구매액에 따라 5~7% 상품권도 지급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이달 중국인 매출 205%↑ 국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부진에 허덕이는 백화점 업계에 중국인들이 고마운 존재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최근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쇼핑은 특정한 때를 가리지 않는 것이 추세다. 이에 고정 고객이 형성되면서 특별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마련된 행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초대 고객 중 11명은 한 차례 방문 때 2000만원을 넘게 쓰는 ‘큰손’들”이라고 귀띔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중국 고객 매출은 인롄카드 기준 1~7월에 전년 대비 180% 늘었다. 8월 들어서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05% 뛰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중국인 매출도 95% 늘었으며, 갤러리아 명품관의 중국인 매출도 121% 신장했다. ●새달말 中 국경절 연휴 맞아 기대감 고조 그래서 다가오는 중국 국경절 연휴(9월 30일~10월 7일)에 거는 기대도 크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광고만 하던 명품관 에비뉴엘 건물 외벽에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광고판을 내걸었다. 또 지난 22일자 중국 인민일보에 ‘동심동덕’(同心同德·같은 목표를 갖고 한마음으로 돕는다)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싣기도 했다. 강남에서 중국인 쇼핑객의 발길이 가장 잦은 갤러리아도 지극정성이다. 국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했던 VIP룸을 이달부터 중국인 VIP들에게도 개방했다. 위안화와 홍콩달러화로 결제도 가능토록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국경절 연휴 기간에 브랜드별 할인행사,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K팝 스타 이벤트 등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용산역세권 주민에 1조원대 파격 혜택

    개발 보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서울 용산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적 보상금 외에 1조원으로 추산되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서부이촌동 보상 계획 및 이주 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보상 계획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분양 신청을 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평균 보상 단가 기준은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 단가로 결정됐다. 또 이주 대책 기준일인 2007년 8월 30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했거나 직접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최대 3억원까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아파트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지원받게 됐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000만원이 지급된다. 세입자를 위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 대책 기준일 3개월 전부터 보상 계획 공고일까지 전·월세로 거주한 세입자는 4개월치 주거 이전비를 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 계획과 이주 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개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정 보상은 물론 총 1조원대에 이르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보상계획의 골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하는 사유지 보상비,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법정 보상금 외에 다양한 민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지역 내 주택을 소유한 2천200여가구에는 ▲이주자용 아파트 분양가 특별할인 ▲전세금·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지원 ▲이주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재정착하기를 원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의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값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 적용하는 할인 분양가는 감정평가로 산정될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단가다. 예를 들어 대림아파트 96㎡ 소유자는 자신이 받은 법정 보상금과 똑같은 금액을 내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를 원하면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일반 분양가로 지불하면 된다. 서부이촌동과 용산역세권의 통합개발에 반대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도 앞으로 보상협의에 응하고 자진 이주한다면 똑같은 조건으로 새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주민들이 전세금(최대 3억원) 대출을 받으면 새 아파트 입주시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아파트 중도금 전액에 대한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이주대책 기준일(2007년 8월30일) 이후 사업구역 내 주택을 취득한 소유자나 보유만 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한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천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와 상가 영업자에 대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대책 기준일 3개월 이전부터 보상계획 공고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4인가족 기준 1천700여만원)를 받는다. 세입자가 원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50㎡ 이하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특별이주정착금(평균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가 영업자에게는 법정 영업손실 보상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입주권을 부여하며 입주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상가영업 보조금(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각종 추가 혜택에만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드림허브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11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트리플원’, 2013년 분양 예정인 부띠크 오피스텔(77층·88층 2개동), 펜토미니엄 주상복합아파트(59층 2개동) 등 3개 빌딩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최대 5조6천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개별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건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주민이주, 보상액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허브의 한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이번 보상계획 발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돼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李·金 자격심사안 여야 공동발의 합의

    여야는 21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발의 시점을 놓고 양당 간 주장이 엇갈려 실제로 자격심사안이 발의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자격심사안을 즉시 발의해 조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통합당은 통진당 분당 사태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발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을 갖고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양당 의원 각 15인씩 서명해 공동 발의하고, 조속히 처리하도록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원구성 협상 당시 합의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할 뿐 처리기한을 못 박지는 않았다. 지난 17일과 19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담 합의문에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의 공동 발의 시점을 8월 30일로 못 박는 문구가 있었다. 하지만 19일 회담 직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합의가 어렵다.”며 수석 간 합의 내용을 번복했다. 민주당과 통진당의 야권연대 파기에 대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예정됐던 기자브리핑도 갑작스레 취소됐다. 이날도 양당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위해 원론적인 입장에서 합의 내용을 ‘재탕’할 수밖에 없었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석기·김재연 의원 건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통진당과 야권 연대라는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우원식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를 밟았나, 밟지 않았나 하는 것은 통진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두 의원 문제도 통진당의 사정을 봐가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발의는 9월 정기국회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국회법상 두 의원이 자격 심사 대상이 되는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검찰의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회 윤리특위 소집이 적절한지도 논란거리다. 검찰이 부정선거 대상자를 기소한 뒤 대법원 판결까지 가려면 적어도 1년 이상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곡동 특검 임명안’ 여야 30일 처리 합의

    여야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안을 처리하기로 21일 합의했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이 복수로 추천하기로 했다. 특검 준비기간은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한 날로부터 10일 간이며, 수사는 30일 이내에 완료하고, 미진하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5일 이내 범위에서 수사기간을 1회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양당은 경과보고서, 조사계획서 등도 조속히 작성, 처리하기로 했다. 수사 진행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야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키로 합의했다. 30일 본회의에서는 2011년 결산안도 함께 처리된다. 이날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로 8월 임시국회는 지난 4일 문을 연지 17일 만에 정상화됐다. 아울러 여야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9월 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6~11일 대정부질문, 10월 4일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등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반쪽짜리 ‘라보엠’

    반쪽짜리 ‘라보엠’

    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야외오페라 ‘라보엠’의 일부 공연이 취소됐다. 이 공연은 143년 역사의 프랑스 오랑주페스티벌 프로덕션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 데다 ‘오페라의 여신’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첫 만남, 최고 57만원짜리 티켓 가격 등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공연기획사 ADL은 20일 “28, 30일, 9월 1, 2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네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더블캐스팅(주인공을 두 명씩 뽑아 번갈아 공연) 중 소프라노 피오렌자 체돌린스와 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의 공연 티켓이 잘 안 팔려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안젤라 게오르규(위)와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아래)가 출연하는 28일과 9월 1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ADL 관계자는 “체돌린스와 조르다니가 주인공 미미와 루돌포로 나오는 30일과 9월 2일 공연은 티켓이 10%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다. 7000석의 연세대 노천극장을 휑하게 비우기도, 그렇다고 공짜 표를 뿌려 채우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해 투자자들과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클래식 공연은 기업의 협찬·후원 없이 티켓 판매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힘들다. 하지만 불황이 이어진 데다 여수엑스포와 런던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겹치면서 지갑을 열 만한 기업들은 올해 문화행사 관련 예산을 이미 소진한 탓에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게 ‘라보엠’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주최 측은 8월 30일과 9월 2일 티켓을 이미 예매한 이들에겐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예매자가 28일 혹은 1일 공연 관람을 원한다면 좌석을 한 등급 올려줄 방침이다. 이 공연의 VIP석은 57만원, R석 45만원, S석 25만원, A석은 15만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불안한 시중자금… 예금에 밀물, 증시선 썰물

    불안한 시중자금… 예금에 밀물, 증시선 썰물

    유럽발 금융불안이 길어지고,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시중 자금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자는 적지만 원금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은행 예금에 뭉칫돈이 몰리는 반면, 주식시장에선 손을 털고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은행권 요구불 및 저축성예금이 2조 577억원 증가했다. 3일 기준 예금 잔액이 930조 9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앞 주(7월 23~27일)에 월말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탓에 7조 7019억원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돌아왔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저축성 예금이 5조 763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은행의 예금은 각각 9조 318억원과 15조 9079억원 꾸준히 늘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았지만 연 3~4% 금리를 주는 은행 예금은 여전히 인기다. 외환은행이 광복절을 맞아 출시한 ‘포에버독도 파이팅KEB’ 특판적금은 이틀 만에 64억 6000만원(1만 3000여 계좌)어치가 팔렸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4.15%, 3년 만기 금리가 5.05%로 다른 은행 적금보다 다소 높은 이자를 준다. 이 은행은 신규불입액 기준 100억원이 팔리면 판매를 끝낼 계획이어서 곧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는 울상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개미들(개인 투자자)은 지난 14일까지 3조 92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전달에도 2조 303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럽 위기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위험자산에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원인이다.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하루 평균 주식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5조 6754억원에서 올해 7~8월 4조 1272억원으로 1조 5000억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증시를 떠난 자금은 대기 장소에서 다음 투자처를 찾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18조 2990억원으로 지난달 말(16조 2751억원)보다 12.4% 증가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41조 3243억원으로 지난달 말(38조 7718억원)보다 6.6% 늘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구리, 아천동 그린벨트 개발 특혜 의혹

    경기 구리시가 고구려대장간마을(박물관) 터를 무상 임대해 준 토지주에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관련한 각종 특혜를 주는 가운데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대장간마을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2006년 8월~2008년 4월 현 박영순 시장 재임 시절 도비 22억원을 지원받아 최모씨 소유의 구리 아천동 산 42-1 일대 그린벨트 임야 4928㎡ 등을 7년 기한으로 무상 임대받아 건립했다. 세트장이 건립되면서그린벨트도 해제됐다. 당시 도는 박 시장에게 토지를 영구 임대받거나 아예 사도록 여러 차례 지시했으나 시는 2007년 1월 토지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강행, 이듬해 4월 준공했다. 도는 즉각 시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가 ‘주의’ 처분한 뒤 “무상 사용기한 내(2014년 1월 30일)에 조속히 토지매입 협의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현재 토지매입 협의에 나서기는커녕 최씨에게 각종 특혜를 줘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먼저 2007년 1월쯤 대장간마을에 인접한 우미내마을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최씨의 별장부지인 아천동 315-2 일대 496㎡를 포함시켰다. 이 부지는 우미내마을과 동떨어져 있고, 그린벨트 임야 한복판에 있어 상식 밖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별장부지는 한강을 조망하는 카페로 성업 중이다. 시는 또 대장간마을 우측에 접한 최씨 아들의 집이 공사 시작과 함께 철거되자, 국토해양부와 시 도시과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부친인 최씨의 인근 토지(아천동 산 42-1)로 이축을 허가하기로 한 사실도 서울신문이 뒤늦게 확인했다. 국토부는 “공익사업으로 철거되는 주택은 철거 당시 건축주가 소유한 토지에만 이축할 수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으나, 시는 지난 5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조건부 이축허가 결정을 내렸다. 시 도시과 직원들은 “해당 부지는 도로가 없고 소하천정비 대상이라 교량이나 진입로를 설치해야 한다.”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나 묵살됐다. 반면, 박 시장은 “도시과 직원들이 법 조항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박 시장은 “최씨가 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화가 나 있다.”면서 “보는 눈들이 많아 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처리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시는 2007년 12월 우미천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를 하겠다며 특별교부세 6억원을 도에서 받아 사업변경 승인 절차 없이 대장간마을 주변 사유지에 목교 등을 설치한 것으로 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가을 문턱서 누구나 즐기는 발레·오페라 페스티벌 풍성

    가을 문턱서 누구나 즐기는 발레·오페라 페스티벌 풍성

    8월 말부터 오페라와 발레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줄줄이 열린다. 비교적 쉬운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관람료를 저렴하게 책정해 ‘어려운 오페라’와 ‘값비싼 발레’라는 벽을 해체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쉽고 감성미 넘치는 발레 국내외 유명 발레단체가 참여하는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예술가의집 등에서 열린다. 23일 개막공연부터 국제발레페스티벌 성격을 제대로 보여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어떤 죽음’(Petite Mort),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발레단의 ‘칙 투 칙’,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박세은·피에르 아르튀르),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차이콥스키’ 2인무(최영규·권세현), 베네수엘라 CPBC의 ‘파사칼리아’(파비오 핀에이로·파트리시아 엔리케스) 등 다국적으로 준비했다. 세계 발레계의 젊은 무용수들은 24~25일 영스타 클래식에서 만날 수 있다. 박세은과 아르튀르의 ‘아다지오토’, 최영규 권세현의 ‘돈키호테’, 김리회·정영재(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원진호·나대한(한국예술종합학교)의 ‘라 실피드’를 공연한다. 20~50대 무용수들이 꾸미는 ‘발레 2050 프로젝트’는 30일부터 열린다. 현대무용 안무가 정연수는 20~30대 무용수들과 작업한 신작을 내놓고, 독일에서 활약하는 안무가 허용순은 40~50대 무용계 인사들과 호흡을 맞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감성과 노련한 완숙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밖에 창작 발레 신인안무가전, 국내 3대 발레단의 최태지·문훈숙·김인희 단장이 들려주는 명작해설발레,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수진의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했다. 공연별로 2만~10만원. (02)538-0505. ■젊고 관록 넘치는 오페라 젊고 창의적인 오페라를 올리는 ‘대학 오페라 페스티벌’과 64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오페라단의 ‘오페라 페스티벌’이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대학 오페라 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이 오페라계를 이끌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고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년 프로젝트로 추진한 행사다. 25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양대·국민대·상명대가 관객을 만난다. 한양대는 베르디의 관현악법이 두드러지는 오페라 ‘리골레토’(지휘 최희준·연출 이범로)를, 국민대는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인 ‘잔니 스키키’와 ‘수녀 안젤리카’(지휘 김훈태·연출 정갑균)를 준비했다. 상명대는 많은 오페라팬에게 친숙한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지휘 마이클 쾰러-호프만·연출 최지형)을 공연한다. 1만∼4만원. (02)580-1300. 올해로 창단 64주년을 맞는 조선오페라단은 NH아트홀과 손잡고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충정로1가 NH아트홀에서 ‘제1회 오페라페스티벌’을 연다. “수준 높은 오페라를 쉽고 가깝게, 또 비싸지 않게 감상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는 오페라단의 설명대로 프로그램은 많은 사랑을 받는 비제의 ‘카르멘’(연출 최이순)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연출 김숙영)로 채웠다. 테너 이정원·이동명·김도형·신재호, 소프라노 김희정·정꽃님, 메조소프라노 최승현·박수연, 바리톤 박경준·조영두 등 막강 출연진이 눈에 띈다. 3만~7만원. 1599-2299.
  • “국립극장은 국립단체 작품 많이 올려야”

    “국립극장은 국립단체 작품 많이 올려야”

    “1962년 서울 명동에서 시작한 국립극장은 초기에는 전속 단체 공연을 많이 올렸지만 점차 민간 단체 공연을 보조하는 역할로 옮겨 갔습니다. 국립극장은 우리 국립단체들이 쌓아 온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은 관객에게 보여주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공공극장으로서 제 역할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안호상(53) 국립극장장은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5일부터 도입되는 ‘국립레퍼토리 시즌제’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즌제는 국립창극단을 비롯해 극단, 무용단, 발레단, 오페라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현대무용단 등 8개 국립단체의 대표작을 299일 동안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안 극장장은 “국립극장은 전속 단체를 두면서도 그동안 ‘레퍼토리가 없다’, ‘유료 관객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양적으로는 부실하지 않은데 내실을 기하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2012~2013 시즌’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의 ‘수궁가’다. 안 극장장이 “극장의 레퍼토리는 박물관으로 말하면 (소장) 유물과 같은 것으로 국립극장의 대표적 유물은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를 두고 있다. 내년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79개 작품 가운데 무용단의 ‘도미부인’, 국악관현악단의 ‘신(新), 들림’, 발레단의 ‘왕자 호동’, 오페라단의 ‘푸치니의 작은 라보엠’, 극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현대무용단의 ‘아Q’가 대표적이다. 무용단의 ‘그대, 논개여!’와 창극단의 ‘장화홍련’, 시즌 폐막작인 국악관현악단의 ‘소리보감, 동의보감’ 등 심혈을 기울인 신작들도 포함돼 있다. 안 극장장은 시즌제와 함께 극장 대관 정책도 전면 개편한다. 이미 대관 계약이 된 내년 1~2월을 제외하고 시즌제 기간에는 대관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오프시즌(7~8월)과 해설이 있는 공연 같은 관객 중심 프로그램은 예외다. 대관사업이 국립극장 수익의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이 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극장 재정자립도와 책임운영기관 평가를 생각하면 무모할 수도 있지만 국립극장의 역할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안 극장장은 또 “5억원도 채 되지 않는 단체별 예산을 통합해 조정하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놓은 별도 예산 20억원이 통과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대회 초반 오심에 ‘흔들’ 펜싱·축구 등 선전 ‘뒷심’

    대회 초반 오심에 ‘흔들’ 펜싱·축구 등 선전 ‘뒷심’

    13번. 12일 오후 11시까지 런던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 퍼진 횟수다. 한국은 애초 세웠던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를 가볍게 넘어섰다.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베이징 대회 금메달 13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대회 초반 연이은 오심 논란으로 아픔을 겪기도 했다. 기다렸던 첫 금메달 소식은 지난달 28일 남자 사격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남자 수영 400m 자유형의 박태환(23·SK텔레콤)에 이어 이튿날 남자 유도 66㎏급의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오심 논란에 휘말리면서도 각각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두 번째 금메달은 같은 달 30일 나왔다. 여자양궁 단체전의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 이성진(27·전북도청), 최현주(28·창원시청)는 빗줄기가 퍼붓는 가운데 과녁 중앙에 화살을 꽂아 넣으며 단체전 올림픽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 번째 금메달에 대한 환호는 길지 않았다. ‘올림픽 사상 최악의 오심’이 다음 날 신아람(26·계룡시청)의 여자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나온 것. 연장전 종료 1초를 남겨 놓고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이 3번의 공격을 시도하는 동안 시계가 작동하지 않았고, 경기는 하이데만의 승리로 끝났다.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지며 4위에 머물렀다. 남자유도 81㎏급의 김재범(27·한국마사회)은 부상으로 엉망이 된 몸으로도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독일)를 꺾으며 한국에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8월의 첫날 무더기 금이 쏟아졌다. 여자사격 25m 권총의 김장미(20·부산시청)와 남자유도 90㎏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 여자펜싱 사브르의 김지연(24·익산시청)이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10-10’ 목표 달성에 불씨를 지폈다. 2일 여자양궁 개인전과 3일 남자양궁 개인전에서는 ‘런던의 연인’ 기보배와 오진혁(31·현대제철)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행진을 이어 갔다. 남자펜싱 대표팀은 3일 열린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펜싱 대표팀은 남녀 개인·단체전을 통틀어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 3개의 동메달을 쓸어 담았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진종오는 5일 남자 사격 50m 권총에서도 우승하며 올림픽 2관왕을 이뤘다. 한국의 10번째 금메달이면서 여름올림픽 개인종목 첫 2연패란 의미도 더해졌다. 양학선(20·한체대)은 남자체조 도마에서 한국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한국은 ‘금메달 10개’ 목표를 초과했다. 여기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현우(24·삼성생명)와 태권도 여자 67㎏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까지 금메달을 보태며 한국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세웠던 역대 최다 금메달 13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남자축구는 11일 일본을 2-0으로 완파하며 동메달을 따냈고, 손연재(18·세종고)도 한국 여자 리듬체조 사상 처음 결선에 오르며 종합 5위를 기록했다. 막판 금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한순철(28·서울시청)은 아쉽게 은메달로 대회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컨택터스 2년전에도 노조원 폭행으로 허가취소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의 SJM 공장에서 노조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실소유주 서진호(33)씨가 이른바 ‘바지 사장’인 박모(56) 대표 등을 앞세워 불법 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컨택터스는 2010년 6월에도 폭력 행위로 경비업 허가가 취소된 적이 있어 경찰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7년 박씨가 운영하던 커피숍에서 우연히 박씨를 알게 돼 친분을 이어 왔다. 박씨가 컨택터스의 대표이사로 등장하는 것은 2007년 3월이다. 이후 2009년 2월까지 약 2년 동안 재직하고 나서 퇴사를 한다. 박씨는 지난해 9월 다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재 결과 박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지난달 중순까지 부인 황모(52)씨와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며 컨택터스에는 사실상 명의만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일종의 ‘바지사장’ 노릇을 한 셈이다. 박씨의 지인들은 “박씨가 사무실 내부에 경비업체 사무실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직접적으로 운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면서 “폭력 행위를 저지르거나 지시할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실소유주인 서씨의 행적이다. 바지사장 박씨가 떠난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씨는 실제 대표이사로 등재해 회사를 운영했다. 그러다 2010년 6월 전남 나주 한국 3M 공장에 투입된 컨택터스 용역직원들이 노조원들을 무차별 폭행해 그해 9월 경비업 허가가 취소되자 서씨도 회사를 떠난다. 회사주소와 대표이사 이름만 바꿔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경비업체의 불법적인 영업행위가 반복됐지만 허가·관리의 책임이 있는 경찰은 손을 놓고 있었던 셈이다. 경비업체를 관리감독하도록 경찰이 자격증을 주는 경비지도사 관리도 엉망이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체는 경비지도사를 선임해 현장에 배치된 경비원에 대해 순회점검 및 감독을 맡기게 되어 있다. 이번 SJM 사태에서도 현장에 배치된 경비지도사는 용역직원들의 폭력을 방조한 채 사실상 용역업체의 들러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경비업체의 폭력 행위를 감시해야 할 책임은 무엇보다 경찰에 있다.”면서 “경찰의 방조로 경비업체의 사적 폭력이 자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관심이 쏠린 SJM사태는 경찰이 뒷북 수사라도 하지만 다른 용역 폭력 문제에 경찰은 여전히 방관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월 19일 충남 당진의 JW생명과학 공장 앞에서 용역업체가 차량 번호판을 청테이프로 가린 채 차를 타고와 농성 중이던 노조원들을 덮쳤다. 사건이 터진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경찰은 해당 용역 직원이 누구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장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다. 또 경찰은 지난해 5월 충남 유성기업 파업 현장에서 경비업체 CJ시큐리티가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자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뒤인 10월 당시 충남경찰청장이던 김기용 현 경찰청장은 경비업체에 대한 부실수사로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연금복권520 8·9회차 기한 임박 “당첨금 찾아가세요”

    지급만료일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연금복권 당첨금이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잠들어 있다. 한국연합복권은 지난해 8월 24일 추첨한 ‘연금복권520’의 8회차 2등 당첨자와 8월 30일 추첨한 9회차의 1, 2등 당첨자가 상금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당첨금 지급만료일은 이달 24일, 30일이다. 1등 당첨자는 매월 500만원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받는다. 2등은 당첨금 1억원을 일시에 받는다. 8회차 상금 미수령 당첨자가 복권을 산 장소는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근처다. 9회차의 당첨복권은 모두 충남 천안 동남구의 중앙시장 부근에서 구입됐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 “복권을 사면 추첨일 이후 바로 확인하고, 당첨된 복권 뒷면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써서 분실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유통·가전업계 “올림픽·폭염 고마워”

    극심한 소비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유통·가전업계가 ‘올림픽과 폭염’ 특수로 모처럼 웃고 있다. 런던과의 시차로 주요 경기가 새벽에 열리면서 야식류 판매가 급증하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에어컨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서다. 특히 불경기에 휴일 영업정지까지 겹쳐 두 자릿수 매출 역신장을 우려하던 대형마트는 최근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하이마트 에어컨 하루판매 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 역신장률은 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4~5% 매출 감소를 겪은 대형마트들은 7월 올림픽과 무더위가 아니었으면 사상 처음 두 자릿수 매출 역신장을 볼 것으로 우려했다. 7월 중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올림픽이 열리면서 에어컨, 맥주, 생수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뛰는 등 상황은 반전됐다.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달 1∼20일 11.7% 줄었으나 21∼30일에는 5.8% 증가, 지난달 매출 역신장률은 7.3%를 기록했다. 에어컨 매출 25.4%, 선풍기 17.2%, 맥주 8.7%, 아이스크림이 6.2% 각각 늘어난 덕이다. 롯데마트의 매출도 지난달 1∼19일 13.4% 감소했지만 이후 30일까지는 0.3% 늘어 지난달 전체적으로 6.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컨 173.3%, 맥주 14.1%, 생수 13.5% 등 최근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에어컨 판매량 급감으로 애를 태웠던 가전업계도 희색만면하다. 통상 에어컨 판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정점을 이룬 뒤, 휴가철인 7월 말~8월 초면 사실상 본격적인 판매가 끝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하지만 올해는 뒤늦게 찾아온 늦더위로 ‘끝물 시즌’인 지난주부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야식류 전주比 60~200% 더 팔아 이를 반영하듯 하이마트는 지난달 29일 1만 4775대의 에어컨을 판매해 종전 기록인 지난해 6월 19일의 1만 123대를 46%나 깨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삼성·LG 등 업체들도 재고 소진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번 늦더위로 올해 판매량이 작년 수준(180만~190만대)에는 못 미치더라도 평년 수준(150만~160만대)에는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식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맥주, 튀김류 등 대표 야식 품목의 매출은 전주 대비 60~200%나 늘어났다. 주요 경기가 새벽에 열리는 덕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들이 특히 수혜를 누렸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31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주택가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이 전주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역시 맥주와 안주류였다. 맥주는 같은 기간 전주 대비 35.8%, 안주류는 30.1%나 많이 팔렸다. 간식거리인 음료와 과자 매출도 각각 26.5%, 24.9% 올랐으며, 라면도 25.6%나 판매가 늘었다. 박상숙·류지영기자 alex@seoul.co.kr
  • 풍요 or 불길의 상징? 8월에 ‘블루문’ 뜬다

    풍요 or 불길의 상징? 8월에 ‘블루문’ 뜬다

    이번 8월에는 한 달 동안 꽉 찬 보름달이 2번 뜨는 ‘블루문’현상을 볼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2일 전했다. 블루문(Blue Moon)이란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에서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로, 달의 색깔과는 연관이 없다.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이며, 2월을 제외하고 한 달은 30일, 31일이기 때문에 만약 1일에 보름달이 뜬다면 30일 또는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긴다. ‘블루문’이라는 명칭을 처음 쓴 곳은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유용한 일기 예보 및 천체 역학을 담은 ‘Maine Farmer’s Almanac’(메인 농장의 연감)이라는 책이다. 1937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는 한 계절(3개월)에 위의 이유로 4번의 보름달이 뜰 경우, 3번째 보름달을 일컬어 ‘블루문’이라고 칭했다. 이후 1946년 천문학매거진인 스카이 앤드 텔레스콥(Sky & Telescope)지가 이 책의 내용을 보도하다 3번째 달이 아닌 2번째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고 오역·인용한 뒤, 이것이 널리 퍼져 현재의 ‘블루문’이 됐다. 스카이 앤드 텔레스콥지는 60년이 지난 뒤에야 정정 보도를 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이 됐다. 문화적으로 동양에서는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여기는 반면 서양에서는 불길한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한편 블루문은 통상 2.7년에 한 번씩 나타나며, 1999년에는 이례적으로 1월과 3월에 블루문이 관측됐다. 이번 달에는 음력 15일인 8월 2일과 31일에 관측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풍선을 껴안고 키스까지…미국 변태남 충격

    풍선에 도착 증세를 보이는 남성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풍선 변태남 영상 보러가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 20대 남성은 집 안에 수많은 커다란 풍선을 두고 마치 애인을 대하듯 생활하고 있다. 이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는 아칸소주 리틀록에 사는 피아노 교사 데이브 콜린스(27). 그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자신의 풍선에 입을 맞추거나 티셔츠 속에 넣어 껴안고 심지어 잠을 잘 때도 마찬가지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콜린스는 흔히 ‘루너(Looner)’로 알려진 풍선 패티시즘이 있는 성도착자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지만 자신은 풍선에 성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으며 순수하게만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풍선을 자식처럼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내 일부이며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 같은 증상을 보인 것은 수년 전 한 자동차 판매장에 있던 풍선을 가져오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성 전문가들은 풍선 패티시로 알려진 루너들은 풍선을 터뜨리면서 다른 사람들이 놀라거나 싫어하는 것을 보고 쾌감을 느끼지만, 콜린스는 루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풍선에 도착 증세를 보인 남성은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의 ‘타부(금기)’ 시리즈로, 8월 중순 방송되는 ‘이상한 열정들’의 한 코너로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자치구 공공의료 강화] 도봉, 도시보건지소 유치

    집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울형 보건지소를 내년 8월 도봉구 창2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봉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보건지소 확충사업에 응모한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시비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창2동 주민센터를 증축해 내년 8월 준공과 동시에 보건지소와 공동으로 사용한다. 도시보건지소 설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포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민선5기 구청장 핵심 공약사항이다. 창1·2·3동과 쌍문1·3동 주민들은 불편한 교통 등으로 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소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부족한 보건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의료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주민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새로 들어서는 보건지소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재활보건 등 2개의 핵심사업과 방문보건관리, 한방보건 등 선택사업 2개를 추진하게 된다. 방문보건관리는 재활에 어려움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집으로 찾아가 진료 및 투약을 비롯,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 주는 사업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뢰’ 김인세 前부산대 총장 영장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30일 김인세(64) 전 부산대 총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총장은 교내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현 NC백화점)를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하면서 2005년 2월부터 2006년 8월까지 5~6차례에 걸쳐 BTO 시행사인 효원 E&C의 대표로부터 특혜 제공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대는 2006년 6월 BTO 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총장이 2010년 10월 효원 E&C가 금융권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을 때 학교 기성회비 등을 담보로 제공한 것에 대해 업무상 배임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31일 오후 2시 부산지법 김수정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올림픽 맞춤형 데이터로밍 상품 출시

    올림픽 맞춤형 데이터로밍 상품 출시

    런던올림픽 기간(7월 28일~8월 13일)에 영국 등 유럽지역 방문객을 위한 데이터로밍 상품이 잇따라 나왔다. LG유플러스는 30일 유럽의 주요 11개 국가에서 하루 1만원으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유럽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11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통합정산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를 다니더라도 나라별로 다른 로밍 상품에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영국의 이통사 ‘보다폰’과 손잡고 ‘올레 모바일 보다폰 패스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루 기본요금은 1만 5000원. 올림픽 기간에는 1만 25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이 서비스는 영국 등 주요 15개국에서 보다폰망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충전한 금액 안에서 로밍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T로밍 안심통화 369’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등 방문객은 출국 전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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