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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황새 vs 독수리

    ‘황새’ 황선홍(46) 포항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43) FC서울 감독은 스트라이커 출신 사령탑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쳐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다. 승부 근성이 강한 것도 닮았다. 황 감독은 섬세하고 정교한 편이고 최 감독은 선이 굵은 편이다. 두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로 승점 16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 끝에 승점 6에 머물러 11위)으로 처져 있다. 지난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나란히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많이 달랐다.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2-0으로 제쳐 K리그 세 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고 서울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센트럴코스트(호주)를 1-0으로 간신히 눌렀다. 서울로선 12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다. 또 챔스리그 조 선두로 나섰지만 23일 6차전을 꼭 이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포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암벌에서 2006년 8월 30일 이후 포항에 11경기 무패(9승2무)로 져 본 적이 없다는 데 기대를 건다. 서울은 고요한이 햄스트링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고 포항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명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황 감독은 11차례의 정규리그·FA컵 상대 전적에서 5승2무4패로 한발 앞서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아들! 삼촌들과 상의해 금고에 있는 돈을 다 숨겨라.” 총리와 그의 아들이 10억 달러(약 1조 400억원)의 비자금을 숨기는 방안을 논의한 녹취록이 폭로됐다.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이던 15세 소년이 끝내 숨지자 반정부 시위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까지 금지하며 ‘권위적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던 총리는 마침내 트위터와 유튜브를 차단해 버렸다. 이 모든 악재가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터졌다. 그러나 터키의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지난달 30일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그가 2001년 창당한 보수우파 정의개발당(AKP)은 45%의 득표율로 전국 광역단체장을 휩쓸었다. 반정부 시위의 ‘성지’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의 유권자들도 집권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13년 동안 8번의 전국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벼랑 끝에 있던 에르도안이 어떻게 전 세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을까. 첫째 지지층을 결집하고, 반대층은 분열시켰다. 터키는 율법을 중시하는 이슬람주의와 서구식 자본주의를 중시하는 세속주의가 혼재해 있다. 그는 자신의 비리를 캐는 세속주의 검찰을 이슬람 붕괴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이슬람 전통 보수층을 단결시켰다. 인구 2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에게는 자치 확대라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2개 쿠르드 정당은 23%의 득표율을 올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표를 잠식했다. 둘째 그에겐 ‘성공 스토리’가 있었다. 에르도안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레몬주스를 파는 행상으로 자수성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9차례나 구제금융을 지원받던 경제를 연평균 7% 성장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경제가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누가 나라를 구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고, 유권자들은 “부도덕하지만 일은 잘한다”고 화답했다. 셋째 안보 위기도 적극 활용했다. 이슬람 수니파인 에르도안은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시아파 정권과 전시 태세를 유지했다. 선거 막판에 돌출한 시리아와의 전쟁 자작극 녹취록은 보수층의 결집을 불렀다. 외무장관과 국가정보국장, 군총사령관이 시리아를 일부러 공격하는 방안이 녹취록에 담겨 있었다. 넷째 본인이 직접 나섰다. 집권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지만 그는 “이번 선거로 심판받겠다”며 승부수를 띄우고 유세를 이끌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에르도안 없는 정국을 걱정하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다섯번째 이유이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야당이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은 ‘국부’로 추앙받는 케말 파샤가 1923년 창당한 사민주의 정당으로 터키 개혁과 성장의 상징이다. 그러나 이 당은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었다. 에르도안의 최대 라이벌이자 터키 이슬람의 정신적 지주인 펫훌라흐 귤렌은 미국에서 훈수만 뒀다. 에르도안은 여세를 몰아 8월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이 되고, 총리 자리는 현 대통령이자 측근인 압둘라 귈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내년 총선에서 이겨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을 이루면 그의 ‘현대판 술탄’ 계획은 완성된다. 공화인민당이 ‘민주주의 적통’이라는 명분에 안주한 채 권위주의 정권을 향한 국민적 분노를 세력화하지 못하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보수 기득권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window2@seoul.co.kr
  • [세계의 창] 아베 5월 방북설 솔솔…북·일 ‘Again 2004’?

    [세계의 창] 아베 5월 방북설 솔솔…북·일 ‘Again 2004’?

    ‘어게인(Again) 2004’가 이뤄질 수 있을까. 최근 북한과 일본 간 불고 있는 훈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정계 안팎에서는 2002년과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두 차례 평양 북·일 정상회담 이후 10년 만에 아베 신조 총리가 이르면 5월에 방북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북·일관계가 이처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북한과 일본 수뇌부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2012년 4월 권력을 승계받은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선대보다는 국제사회에 개방적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초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조 정권은 김정은 체제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 같다. 일본인 납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김 제1위원장이라면 파격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02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자민당 간사장 대리로 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방북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사과를 받기 전에는 평양 선언에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관철시켜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취임 직후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납치 문제를) 반드시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공언할 만큼 납치문제는 정치적 승부수이기도 하다. 북한 입장에선 정권이 자주 바뀌면서 대북 기조 역시 흔들려온 일본의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장기 집권이 예상되는 아베 정권과 협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한 관계자가 “협상이 가능할 만큼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할 수 있는 정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상이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관계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적십자 회담 재개 등 관계 급물살 이런 이유로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2006·2009년)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2012년 12월)로 인해 두절됐던 양국 관계는 올 들어 크게 진전됐다. 적십자 회담을 통해 물꼬를 트고,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한 뒤 공식·비공식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현재의 기류는 과거의 패턴과 꼭 닮아 있다. 지난달 3일 1년 7개월 만에 적십자회담을 재개한 북한과 일본은 일주일 뒤인 10~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와 손녀 김은경(26)씨의 첫 상봉까지 잇따라 추진했다. 이어 한 차례 더 적십자 회담을 가진 양측은 30~31일 중국 베이징에서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중국 선양에서 외교 당국자 비공식 협의를 가졌으며, 조만간 추가로 비공식 협의를 갖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2002년 9월 17일 이뤄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도 똑같은 수순을 밟았다. 정상회담은 2001년 가을부터 추진됐다. 일본의 다나카 히토시 당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이 ‘미스터 X’라고 불렀던 북한 측 담당자와의 물밑 협의는 중국 등 제3국에서 20차례 진행됐다. 수면에서는 2002년 8월 평양에서 적십자 회담과 외무성 국장급 협의가 계속 이뤄졌고 결국 8월 30일 고이즈미 총리는 9월 17일 북한 방문 공식 일정을 발표한다. 당시 평양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5명 귀국이라는 달콤한 성과를 갖고 온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정계 안팎에서는 “아베 총리가 5월 방북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북·일 비공식 협의 계속될 듯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지난 5~6일 비공식 협의에서 북한이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납치문제 재조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의 완화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재조사는 정부가 인정한 납치 피해자 17명 중 귀국하지 않은 12명뿐 아니라 납치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종자를 860명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근거한 제재에 더해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 금지,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항공 전세기가 북한에서 일본으로 취항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은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조선총련 중앙본부의 매각을 허용한 도쿄지방법원 결정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조선총련 간부의 여행 제한 해제도 원하고 있다. 북한이 재조사 실시를 확정하고 조사에 착수하면 그에 응하는 형태로 총련 간부의 여행 제한 해제 등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의 일부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납치 피해자 조사가 재개될 경우 일본은 북한이 주도하는 조사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북·일 합동 조사 구상이 부상한 적도 있었다. 북·일 양국은 일정한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비공식 협의를 계속할 전망이다. 한 전직 외무성 간부는 “북한은 비밀 협의가 아니라면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1조원대 비리·여론 탄압’ 총리 손 들어준 터키

    ‘1조원대 비리·여론 탄압’ 총리 손 들어준 터키

    터키 지방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압승했다. 1조원대 부패자금 등 비리 스캔들과 트위터·유튜브 차단 등 여론 탄압에도 국민은 그의 경제 치적을 높이 평가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개표율 95% 상황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전국 득표율 45%를 기록해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득표율 28.5%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정의개발당이 목표로 제시한 2009년 지방선거 득표율(38.8%)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2011년 총선(49.8%)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앙카라 정의개발당 당사 앞에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에게 “우리에게 승리를 안긴 신에게 감사한다”면서 “터키는 굽히지 않을 것이며 패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해 5월 말 이스탄불 도심 탁심광장 재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촉발된 시위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 에르도안 부자가 약 1조원에 이르는 현금을 어떻게 은폐할지 궁리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와 유튜브를 차단하며 강경책으로 맞섰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승리로 정치적 재신임에 성공하며 8월 치러지는 최초의 대통령 직선제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2012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총리가 권한을 행사하는 내각책임제다. 당규를 개정해 총리 4연임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에르도안 총리는 2001년 정의개발당을 창당하면서 의원직을 3연임으로 제한하는 당규를 제정했다. 집권당의 승리는 이슬람 보수세력, 종교집단, 노동자집단의 견고한 지지 덕분이다. 2003년 취임한 그는 부실 은행을 정리하고 재정 지출을 줄여 경제 위기를 타개했다. 화폐개혁 단행 등 선진화 전략으로 터키 경제를 호황으로 이끌었고 유럽연합(EU) 가입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그의 승리가 예견되면서 터키 주가와 리라화가 상승하기도 했다. 결국 경제 치적을 내세운 선거 전략으로 지지층을 결집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야당들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것도 여당에 도움이 됐다. 집권당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터키가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도안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정적인 페툴라 귤렌을 겨냥해 “우리는 반대파의 소굴로 들어가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귤렌은 이슬람 사상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망명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자신감을 얻은 에르도안 총리는 귤렌 측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트위터 및 유튜브 접속 차단과 관련해 법원이 트위터 전면 차단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유튜브 건도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터키 정국은 혼란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北 “백령도 잿가루로…남조선 집권자 박근혜 사죄해야”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北 “백령도 잿가루로…남조선 집권자 박근혜 사죄해야”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北 “백령도 잿가루로…남조선 집권자 박근혜 사죄해야”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완전히 정신이 나갔네. 앞으로도 정면 대응해야 할 듯”,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다니 남북 평화는 결국 헛소리였구나”,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대응만이 살길이다”,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앞으로 남북관계 걱정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무섭네”,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매번 뭐하는 짓인 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왜 이러는 걸까”,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강경 대응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朴대통령 실명 거론 위협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고 정신이 나간 듯”,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무슨 의도로 이번 사건을 벌인 걸까”,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앞으로 제대로 대응해야”,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무조건 정면 대응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시작부터 용병 대포쇼

    [프로야구] 시작부터 용병 대포쇼

    외국인 타자들이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임지섭(19·LG)은 프로야구 8년 만에 고졸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일궜다. 지난 29일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루크 스캇(SK)과 호르헤 칸투(두산)가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0일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와 조시 벨(LG), 브렛 필(KIA)이 줄지어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 5명이 2경기 만에 줄줄이 홈런을 신고하면서 올 시즌 대포 경쟁이 일찍 달아올랐다. LG 벨은 30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점포를 폭발시켰다. 2-1로 앞선 3회 1사 1루 노경은의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진영도 7-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최병욱을 통렬한 만루포로 두들겼다. 시즌 1호이자 2009년 8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1674일 만에 터뜨린 자신의 다섯 번째 만루포다. 깜짝 선발 등판한 제주고 출신 좌완 루키 임지섭은 최고 149㎞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임지섭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전 한화)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인 첫 경기 선발승(통산 네 번째)의 기쁨을 누렸다. LG는 장단 14안타를 집중시켜 14-4로 대승했다. 두산 칸투는 전날 3점포로 팀 승리에 앞장섰으나 이날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대구에서 11안타를 몰아쳐 KIA를 8-5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나바로는 1회 무사 1루에서 송은범의 초구 직구를 선제 2점포로 연결했다. KIA 필도 3-6이던 6회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려 맞불을 놓았다. 기대를 모았던 KIA 선발 송은범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9안타를 얻어맞고 2볼넷 7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SK는 문학에서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에 6-4로 역전승했다. 3-4로 끌려가던 8회 나주환이 동점타를 터뜨린 데 이어 조인성이 2사 2, 3루에서 짜릿한 2타점 역전타를 빼냈다. SK 주포 스캇은 전날 부활 외국인 타자 1호 홈런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개 홈런으로 박병호(넥센)의 대항마로 꼽힌 그는 이날 홈런으로 이름값을 했다.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의 홈런은 한화 소속이던 카림 가르시아가 2011년 10월 1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토종 거포 박병호는 2경기째 홈런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이날도 1안타에 머물렀다. 2년 연속 꼴찌 한화는 사직에서 선발 클레이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꺾고 사직 개막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비록 1승에 불과하지만 승률 10할로 단독 선두가 됐는데 2007년 6월 1일 이후 2495일 만의 일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속초 펜션 여주인 살해 사건 피의자 2명에 무기징역

    속초 펜션 여주인 살해 사건 피의자 2명에 무기징역

    ‘속초 펜션 여주인 살해’ 50대 속초 펜션 여주인을 납치해 살해해 시신까지 유기한 남성 2명에게 무기징역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강성수)는 부녀자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김모(42·제주)씨와 또 다른 김모(42·전북 군산)씨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3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4시 20분쯤 속초시의 한 펜션 여주인 A(54)씨를 납치,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현금 20만원을 빼앗고서 성폭행 후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숨진 A씨의 시신까지 유기했다. 김씨 등은 A씨 살해에 앞서 같은 달 27일 오전 3시께 서울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44·여)씨를 춘천시 남면 관천리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돈을 빼앗고서 강제로 윤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김씨 등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수사 끝에 경기 안산시의 한 펜션 부근에서 은신 중이던 김씨 등을 검거했다. 재판부는 “여성 2명을 각각 납치해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것은 물론 이 중 1명을 살해하는 등 불과 5일 만에 매우 잔혹하고 가학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들을 사회에서 무기한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유일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2014 개최

    국내 유일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2014 개최

    국내 유일의 숙박산업 전문전시회 호텔페어(Hotel fair)가 4월 30일 수요일부터 5월 2일 금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전시무역컨벤션센터 SETEC에서 개최된다. 숙박산업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숙박산업과 관련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호텔페어는 기존에 다뤘던 호텔·모텔분야와 더불어 펜션·리조트분야까지 국내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관광숙박산업전문전시회로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페어에는 호텔·모텔·펜션·리조트업 경영에 필요한 양질의 경영정보와 숙박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최신 기자재를 총망라한다. 호텔 경영, 부동산 컨설팅과 인테리어, 가구, 가전, 자동화시스템, 냉난방, 욕실기자재, 비품에 이르기까지 관광숙박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유·무형 제품들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외에도 호텔페어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호텔페어를 주관하는 (사)대한숙박업중앙회는 전시회의 질적 및 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의 주최사인 ㈜이상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향하우징페어 부속전시회인 ‘호텔&레스토랑산업전(HRIS)’은 ‘호텔페어 2014(호텔·모텔·펜션·리조트산업전)’라는 전시명 아래 통합 개최돼 전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호텔페어 2014에서는 숙박업 관련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개최한다. ▲매출과 수익률 분석 ▲절세플랜 ▲세무조사 대비, 불복, 항소 ▲1년 투자 수익률 20% 호텔·모텔을 찾아라 ▲호텔·모텔 매수매도 성공전략 7원칙 ▲모텔 경영 및 영업 전략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공개한다. 세미나에는 상권 분석 및 영업 전략, 숙박업소 매매, 세무 전략 등 숙박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전시회가 개최되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숙박업 경영자 위생교육이 동시에 열린다. 위생교육 수료를 원하는 이는 당일 오후 1시까지 전시장 내 마련된 위생교육 데스크에서 위생교육 접수 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위생교육을 받게 된다. 지역에 관계 없이 법적 위생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생활숙박업 사업자라면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전시회 관람과 함께 위생교육이 가능하다. 숙박산업전문전시회 호텔페어 2014 무료참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telfa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위안부 피해자 문제’ 작품 공모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초·중·고·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내용이 공모 대상이며 음악, 미술, 공연, 프레젠테이션 4개 분야별로 메시지의 명확성과 표현의 독창성 등을 심사한다. 수상작으로 오는 8월 ‘일본군 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하트마 간디의 생애

    간디의 아버지는 영국의 지배를 받던 서벵골 구자라트주의 공국인 포르반다르의 총리였다.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었다. 대학 시절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거나 평생 채식주의와 상호 관용 등의 신념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가족력과 무관하지 않다.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해 1891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간디가 활동한 주무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다. 1893년 남아프리카 나탈에서 간디는 인도인들이 받는 차별에 각성, 인종차별 반대 투쟁을 벌였다. 인도인 이민 제한을 위해 실시한 지문등록을 거부하다 투옥되기도 하고, 인도인차별법 입법 반대 투쟁을 하고, 인도인에 대한 차별대우 실태를 국제사회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 와중까지 영국의 입장을 지지하던 간디는 전쟁 이후 영국이 인도 독립 약속을 지키지 않자 1919년 영국상품 불매운동, 납세거부운동 등을 지휘하다 1922년 체포됐다. 1942년 영국을 상대로 비폭력·불복종 운동을 벌이다 투옥됐다. 1947년 8월 15일 인도 독립 이후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의 화해를 위해 활동했지만 이듬해 1월 30일 뉴델리에서 반이슬람 세력의 총을 맞고 암살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생각나눔] 경쟁사들 연쇄 가격인상… 적과의 담합?

    [생각나눔] 경쟁사들 연쇄 가격인상… 적과의 담합?

    극장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잇따라 올렸다면 담합인가, 아닌가. 지난달 CJ CGV가 영화관람료를 1만원으로, 1000원 올리자 롯데시네마가 한 달도 안 돼 같은 가격으로 따라 올렸다. 또 올해 1월부터 코카콜라 가격이 6.5% 올랐고, 펩시콜라도 2월부터 6.6% 인상됐다. 3대 우유회사는 우유가격을 지난해 8~9월 ℓ당 200~220원씩 인상했다. 선두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시차를 두고 다른 회사들이 따라가는 형태로 볼 수 있다. 소비자시민단체들은 짜고 치는 듯한 가격 인상이라면서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한다. 담합일까. 업체들이 가격 인상 전에 공모했다면 답합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권해석이다. 하지만 선두업체를 보고 다른 업체들이 그저 따라 올렸다면 담합이 아니다. 기업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대신에 가격 인상을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오리온 초코파이와 롯데 카스타드의 가격이 한 해 동안 각각 1.3%, 1.4% 인상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의혹으로 조사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우유가격 인상 담합 의혹을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이슈는 영화관람표 값이다. CJ CGV가 2D 영화에 대해 지난해 서울 목동, 강남 등 8개 지역만 1000원씩 인상했던 가격을 지난 2월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고, 롯데시네마는 3월 21일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했다. 2009년에도 7월 1일 롯데시네마가 주말관람표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을 올렸고, 이틀 뒤엔 CGV도 같은 가격으로 따라갔다. 2008년에는 3개 복합상영관과 5개 영화배급사 등이 영화관람표를 할인하지 말자고 담합해 69억 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영화가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 수단이라는 점에서 당시 공정위는 정상참작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연쇄적으로 지나치게 오르는 과자 가격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가격 인상에 나선 뒤 해태제과(12월 13일), 오리온제과(12월 26일) 등이 뒤를 따랐다. 올 들어선 2월 6일과 7일 각각 농심과 크라운제과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특히 해태제과의 오예스가 42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고, 오리온 초코파이는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다. 음료수 중 코카콜라가 올해 1월 1일부터 2700원에서 2875원(편의점 1.5ℓ 기준)으로 6.5% 오르자 펩시콜라 역시 6.6% 인상했다. 우유 역시 서울우유(1ℓ)가 지난해 8월 30일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인상하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9월 26, 27일 2550원으로 각각 200원씩 가격을 올렸다. 이날 공정경쟁연합회 조찬강연을 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생필품을 비롯해 국민 생활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요금에 대한 기업들의 담합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담합한 기업들에 대해 과징금 부과수준을 높이고, 담합이 적발되면 회사는 물론 담합에 가담한 임직원도 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담합 여부를 적발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미국도 20%만 적발해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해 현재로서는 조사계획이 없다”면서 “특히 연초에 가격 인상이 많은데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도 부족할 뿐 아니라 동시 가격 인상만으로 조사하러 나가면 기업에서 경영활동을 방해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담합자진신고자감면제(리니언시)에 따라 제재 감면을 전제로 담합 참여자의 내부고발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당연히 많지 않다.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복경찰처럼 기업의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 조사관제도를 차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억제하면 나중에 가격이 비슷한 시기에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크림 자치 공화국 사태에 한국 경제 어부지리?

    ‘크림 자치 공화국’ ‘크림반도 지도’ 크림 사태와 중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 확산으로 신흥국 자산에 대한 국제시장의 관심이 더욱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서울 소재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투자자들이 역내 안전 자산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더욱 한국물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선진국에 주로 투자해온 이들도 한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같은 신용 등급보다 한국 채권이 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의하면 한국과 미국 국채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10년 물 기준으로 7년 사이 가장 좁혀져 131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 불과하다. 달러 액면의 한국 역외 채권 판매는 올해 들어 59% 늘어난 반면 중국과 홍콩 발행분은 19% 감소하는 대조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도 지난 6일 자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 확산과 크림 사태로 말미암은 러시아 기업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한국 자산이 어부지리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이 한국, 중국 및 러시아를 신흥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왔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선 한국물이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JP 모건 체이스 집계에 의하면 달러 액면의 한국 채권 수익률은 기록적으로 낮은 평균 3.43%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 물은 지난 17일 384bp로 상승해 지난해 8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시세가 주저앉았다는 의미다. 현대 캐피털 서비스의 애널리스트도 “우량 채권에 주로 관심을 보여온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 우리 채권 발행에 동참했다”면서 “선진국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관계자는 현대 캐피털이 이달 초 발행한 3년 만기 금리변동채권 5억 달러의 65%를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했다고 전했다. 적용된 금리는 3개월짜리 리보(런던 은행간)보다 80bp 높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 호수, 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무리에 속한다. 남생이는 어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으나 하천 개발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 장소가 붕괴되고 식용 및 한약재로 쓰려는 포획 탓에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2012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005년 천연기념물 453호로 이름을 올렸다. 남생이를 불법포획·훼손·고사시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이라 현상변경 허가를 얻지 않으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2000만~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남생이의 생김새는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과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색깔, 머리와 목사이의 무늬, 발의 모양 등에서 아주 다르다. 암수 구분은 어린 녀석인 경우 외형으로 판단하기는 몹시 어렵다. 성체일 땐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꼬리가 길고 몸과 눈 전체가 검으면 수컷, 꼬리가 가늘고 목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면 암컷이다. ●수생태계 변화·포획 탓에 멸종 위기 남생이에겐 이빨 대신 칼 모양으로 생긴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다.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남생이를 빗·담뱃갑·장식품으로 썼다. 남생이의 피가 강장제라며 술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장수의 동물로 여겨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돼 집을 지으면서 대들보에 거북을 뜻하는 ‘하룡’(河龍) 또는 ‘해귀’(海)라는 글을 써 넣었다. 거북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상징한다고 본다. 그리고 아낙네들이 강강술래와 함께 벌이는 남생이놀이가 주로 전라남도 해안이나 도서 지방에서 한가윗날 밤에 펼쳐졌다. 남생이 흉내를 내는 동작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아가다가 선소리꾼이 “남생아 놀아라”고 소리를 먹이면 다른 사람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는 것을 신호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익살꾼 서넛이 원 안으로 뛰어들어가 남생이 흉내를 내는 춤을 춘다. 사람들이 “남생아 놀아라”라고 제창을 하면 익살꾼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으면서 곱사춤, 궁둥이춤, 남생이춤 따위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남생이 역할을 하는 익살꾼들의 재주와 빙빙 돌아가는 원무, 노래, 폭소가 뒤범벅돼 분위기를 띄운다. ●2004년 서울대공원 남생이 사육 첫 발 구담봉, 구담계곡, 구담리 등 지명과도 맞닿았다. 경북 구미(龜尾)는 거북의 꼬리를 닮은 지형에서 유래했다. 곤충 중에서도 ‘남생이무당벌레’ ‘남생이깍지벌레’ 등은 남생이를 닮은 데서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는 석가탄신일, 삼짇날과 백중 때 많이 방생한다. 남생이와 비슷한 붉은귀거북은 미국 미시시피 계곡 일대가 원산지이며 미국 동남부에 걸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애완용과 불교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호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으로 남생이가 부화에 성공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2004년 양서·파충류 전문가 손상호씨와 몇몇 애호가들이 애지중지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육하던 녀석들을 기증함으로써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 사육에 첫발을 뗐다. 수컷 다섯, 암컷 열여섯 마리로 출발했다. 이듬해 새끼 열네 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해 ‘남생이 증식 및 복원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대량 증식에 애쓴 결과 현재 107마리로 늘어났다. 2005년 5월 30일 산란하기 시작한 알을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63일째인 8월 2일 부화를 시작해 이틀 동안 14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새끼들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매우 활발히 움직이며 이끼나 모래 속으로 숨으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내 다른 용기의 바닥에 0.5㎝ 높이로 물을 넣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넙적한 돌을 넣어 주었다. 부화 뒤 1주일쯤은 먹이를 먹지 않아 걱정했으나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 알에서 깨어날 때 몸에 손톱만 한 난황이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화 사흘째 14마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갑의 길이 29.9㎜, 등갑의 폭 23.9㎜, 배갑의 길이 26.4㎜, 몸통 두께 15.2㎜, 꼬리 길이 2.5㎜, 체중 6.3g으로 나타났다. ●남생이 복원 위해 관련 기관 유기적 협조 필요 그러나 실제로 남생이 복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환경단체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 대량의 개체수와 기초연구가 앞서야 할뿐더러 안정적인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0개 기관에서 100마리씩 관리하면 1000마리가 되지만 1000마리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vetinseoul@seoul.g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첫 화학적 거세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고종석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시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고종석은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당시 6세)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모두 고종석에게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 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고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씨에 대해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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