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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 되찾는 울산 부동산 시장…도심권 ‘힐스테이트 수암’ 분양

    활력 되찾는 울산 부동산 시장…도심권 ‘힐스테이트 수암’ 분양

    일시적인 부동산 침체를 겪었던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을 보이고 있다. 연내에만 6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올해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도 많은 물량이 단기간에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울산에서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6097가구다.이는 올해(1~8월) 분양에 나선 3670가구 1.6배에 이르는 물량이 4개월내에 나온 것이다. 업계전문가는 30일 “지난 해 비해 급격하게 시장이 냉각되며 우려를 낳았던 울산 시장에 단기간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로 볼 수 있다”며 “각 건설사들마다 사업지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분양이 이루어지는 만큼 시장회복의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전세가율도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1.1%의 전세가율을 보였던 울산은 1월 들어 70.7%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2월 들어 바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7월 71.9%의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율이 다시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세거주자들의 매매전환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이 9월 수요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수암 분양 관계자는 “연내 울산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들은 모두 북구 쪽의 택지개발지에 집중되어 있다”며 “반면 힐스테이트 수암은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남구에 위치한 재개발 단지로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높은 청약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 남구 야음동은 울산의 도심권으로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업무시설 등의 기본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야음동 일대가 재개발, 재건축 등이 한창 진행중에 있어 향후 주건환경이 정비되는 것은 물론 미래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 북쪽 앞으로 위치한 수암초, 울산중앙중을 비롯해 단지를 기점으로 주변 1km 내에 초중고교 12개교가 위치해 있다.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학원가도 인접해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만큼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이 뛰놀 수 있는 청정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울산대공원은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춘 생태형 도심공원이다. 이외에도 신선산, 선암호수공원, 태화강 등 크고 작은 녹지공간도 많다.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31번 국도와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신선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심에 위치한 만큼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배후수요도 풍부해 직주근접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먼저 128만7000㎡ 규모의 울산 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조성 중이다. 여기에는 연구와 생산 및 주거기능 등이 융합된 지식기반형 첨단산업단지 형태로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주변에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등을 비롯해 온산공단, 효문공단,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배후수요가 매우 탄탄하다. 분양홍보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10월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중구 교육, 생활 완벽 입지, ‘서한이다음’ 10월 분양 예정

    울산 중구 교육, 생활 완벽 입지, ‘서한이다음’ 10월 분양 예정

    울산 최중심 중구 복산동 일대에 건설사 서한이 '번영로 서한이다음'을 10월 중 분양한다. 서한은 부산 명지국제지구와 수도권 송도에 택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 8월에는 470억 규모의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 대행개발을 수주했다. 지난 1월 수주한 포항 RDF(Refuse Derived Fuel.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사업에 이어 건축분야를 넘어 토목분야에서 보인 뛰어난 성과다. 조경분야 수주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개발사업 조경공사 1공구 조경사업과,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4-3공구 조경공사, 행복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조경공사도 수주했다. 이어 10월 분양예정인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약사 초·중·고, 울산 중·고 등 반경 1km이내에 14개의 초중고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홈플러스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단순히 장보기뿐 아니라 홈플러스 내부의 문화센터 등 다양한 생활시설 및 컨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구청, 울산MBC, UBC울산방송, 동천국민체육센터 등 공원 문화체육시설 및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한이 토지조성공사에 참여한 우정혁신도시와도 인접해 기존의 도시중심생활과 혁신도시의 신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주)서한의 조종수 대표이사는 30일 “건설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므로 서한이다음은 단순히 훌륭한 건축물을 넘어 그 곳에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집을 선물할 것”이라며 “서한 45년의 기술력과 서한 전임직원의 마음을 모두 모아 최고의 집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중구 홈플러스 옆 현장 바로 옆에 준비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류 첫 혜성탐사선 로제타, 임무 끝내고 영면

    인류 첫 혜성탐사선 로제타, 임무 끝내고 영면

    유럽우주국(ESA)은 29일(현지시간) 인류 최초의 혜상 탐사선 로제타가 12년에 걸친 임무를 마치고 30일 오전 11시20분(GMT?한국시간 오후 8시20분) 현 궤도를 벗어나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충돌해 자멸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2004년 3월 지구를 출발한 뒤 10년간 65억?를 날아 2014년 8월 혜성 67P에 근접했던 로제타의 활동 상상도를 나타낸 것이다. 2016-09-3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2004~2016’ 굿바이 로제타호…발사에서 종료까지

    [아하! 우주] ‘2004~2016’ 굿바이 로제타호…발사에서 종료까지

    인류의 원대한 꿈을 싣고 머나먼 우주로 떠났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그 임무를 다하고 오늘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로제타호가 19km 거리의 하강기동을 시작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 40분 쯤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와 충돌한다고 밝혔다. '장엄한 피날레'로 묘사된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의 모험은 이렇게 12년 간의 임무를 모두 마치고 오늘 종료된다.       - 역사적인 로제타 프로젝트의 시작  인류에게 혜성만큼이나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 된 천체는 없었다. 이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혜성은 바로 핼리혜성이다. 로제타 프로젝트의 뿌리는 지난 1986년 76년 만에 찾아온 핼리 혜성에 두고 있다. 이후 전문가들은 혜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을 넘어 직접 ‘뚜껑’을 열어볼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이 혜성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혜성이 태양계 생성 당시의 물질로 만들어진 일종의 '타임캡슐'이기 때문이다. 이에 ESA 측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혜성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NASA의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빠졌다가 일부 계획을 수정해 시작한 것이 바로 현재의 로제타 프로젝트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발견한 로제타석의 이름에서 따온 로제타호는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4년 3월 인류의 원대한 꿈을 품고 발사됐다. - 10년을 날아 65억 ㎞ 떨어진 혜성에 도착하다 거침없이 순항한 로제타호는 무려 65억 ㎞의 대장정 끝에 10년 만인 지난 2014년 8월 시속 6만 6000㎞로 움직이는 혜성 67P 궤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리고 3달 후인 11월 로제타호에 실린 탐사로봇 '필레'가 무한도전에 나섰다. 세탁기만한 크기의 탐사로봇 필레는 모선 로제타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는데 성공했다. 로제타호가 혜성과 같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무게 100kg의 필레를 23km 상공에서 혜성 표면에 착륙시킨 것이다. 그러나 지구 중력의 10만 분의 1 수준인 혜성 표면에 필레가 착륙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에 필레는 작살을 발사해 혜성 표면에 들러 붙는데는 성공했으나 햇볕이 잘드는 목표지가 아닌 그늘에 불시착했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자체 배터리 지속시간이 64시간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으며 결국 지난 7월 ESA 측은 필레와의 통신망을 완전히 단절하며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 로제타호와 필레가 남긴 것 혜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 자체가 2014년 과학계의 가장 획기적인 성과로 꼽힐 만큼 로제타호와 필레는 혜성에 관한 인류의 궁금증을 많이 풀어냈다. 혜성의 고해상도 표면 사진을 전송해 지리적 특성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은 물론 대기에서 탄소 성분이 함유된 유기 분자와 코마(핵을 둘러싼 먼지와 가스)에서 산소분자가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필레의 드릴 작업을 통해 혜성 표면 아래는 딱딱한 얼음으로 덮여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후에도 과학자들은 로제타호와 필레가 보내온 데이터를 연구해 추가적인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굿바이! 로제타호 이날 저녁 로제타호는 사람 걸음 수준으로 서서히 혜성 표면으로 하강하며 죽을 때(충돌)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혜성 표면의 최근접 데이터를 마지막까지 수집해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 최후의 미션인 것이다. ESA가 굳이 로제타호에 '자폭 명령'을 내리는 것은 혜성 67P가 태양에서 먼 목성 궤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위치로 가게되면 로제타호의 태양전지 패널이 충분히 에너지를 받지 못해 어차피 임무가 종료된다. 이미 임무를 초과 달성해 놀랄만한 수준의 데이터를 보내온 로제타호는 이렇게 '친구'가 누워있는 필레 옆에서 영면에 든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학병원 의료분쟁 조정 개시율 31% 그쳐

    대학병원 의료분쟁 조정 개시율 31% 그쳐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구제를 받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들이 환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중재를 신청해도 병원이 동의해야 분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맹점을 악용해 조정 참여조차 거부하고 있어서다. 29일 의료중재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조정·중재 개시율은 31.5%로 전체 평균 43.0%를 크게 밑돌았다. 상급종합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급의 조정·중재 개시율은 36.8%로 역시 평균 이하였으며 병원(52.1%), 의원(44.8%), 치과병원(44.7%), 치과의원(57.0%), 한방병원(63.6%), 한의원(53.5%) 등은 비교적 개시율이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병원이 조정 참여를 거부하면 환자는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중재원에 접수된 의료사고 중재·조정 신청은 모두 6744건으로, 이 가운데 2900건만 조정이 개시됐다. 나머지는 병원이 거부해 제대로 조사받지도 못한 채 묻혀버렸다. 의료중재원에서 의료사고 시비를 가리지 못하면 한국소비자원에 다시 조정·중재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하지만 소송은 기간이 길고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지식과 자본력으로 중무장한 대형병원을 상대로 환자가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 승소하기란 쉽지 않다. 오는 11월 30일부터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병원이 동의하지 않아도 의료중재원에서 중재를 시작할 수 있어 환자의 권익이 지금보다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사고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장애 1등급에 해당하는 중증 상해를 입은 환자에게만 이 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대다수 의료사고 환자의 처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명연 의원은 “의료 사고 피해자는 병원보다 정보·절차·대응력 등 모든 면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다”며 “의료소비자 중심의 다각적인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차 노사 협상 불발… 파업 장기화

    노조 “긴급조정권 검토 강력 대응”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 협상이 10월 이후로 넘어가는 등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현대차는 29일 “노사는 전날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10월 초 연휴가 끝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노조의 22차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2만 1167대, 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계속한 뒤 다음달 4일 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 및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은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입장 차 때문이다. 당초 노사는 지난 8월 말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인상 규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78.05%가 반대해 부결됐다. 이후 사측은 개인연금 1만원을 기본급화하고 기본급 2000원을 추가 인상하는 등의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이날 정부가 현대차 노조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는 이미 22차례나 파업을 했으며 이로 인해 2조 7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1차 협력업체 380개사에서 1조 3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나는 등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가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에 들어간 것을 질타하며 현대차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에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대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상응하는 투쟁 전술을 짜겠다. 끈질기게, 강단 있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OPEC 원유 감산 합의에 국제유가 반등

    OPEC 원유 감산 합의에 국제유가 반등

    회원국별 감축량 협상 난관 예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에 원유생산량 감축에 ‘깜짝’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이날 5~6%가량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14개 회원국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8월 말 기준 하루 원유 생산량 3324만 배럴에서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14년 6월 배럴당 107달러까지 치솟았던 원유가가 현재 50달러 이하에 머무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OPEC은 산유량 감산을 연구할 위원회를 발족해 회원국별 감산 목표치를 정한 뒤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 때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의 이행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OPEC은 또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과도 감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원유 감산 합의 소식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가량 올랐다. 29일 서울 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70선을 돌파하는 등 15.66포인트(0.76%) 오른 2068.7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5.21%, S-Oil 3.87%, GS는 1.71% 오르는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3.07포인트(0.45%) 상승한 689.83에 장을 마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SEN이슈] 음주운전 호란, 이혼에서 활동 중단까지 ‘가혹한 한 달’

    [SSEN이슈] 음주운전 호란, 이혼에서 활동 중단까지 ‘가혹한 한 달’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한달 사이 몇차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한달 전인 8월 30일 호란은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3년 3월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했지만 3년 만인 지난 7월 이혼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것. 호란은 그간 방송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기에 그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호란은 자신의 SNS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구체적인 감정을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음을 용서해달라”며 “사적인 영역에서의 최수진이 아닌, 가수 호란으로서 정진하고 치열해지겠다. 제게 주신 사랑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를 다스리고 갈고 닦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호란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 앨범을 들고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20일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 ‘트래블러스(Travellers)’를 발표하며, 차트 1위를 하면 멤버 전원이 삭발을 하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호란은 MBC ‘복면가왕’과 JTBC ‘비정상회담’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앨범 발표 9일 만인 29일 호란은 진행 중인 SBS ‘호란의 파워FM’ DJ를 박은경 아나운서에게 맡겼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호란이 급한 일이 생겨 제가 대타를 하러 왔다”며 방송을 대신했고 그 ‘급한 일’은 음주운전 사고로 드러났다. 호란의 소속사 측은 “호란이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히며 “호란은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호란은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호란은 지난 26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의 병을 고백한 바 있다. 그녀의 마음의 병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전운항 외면’ 낚싯배 위법행위 급증

    ‘안전운항 외면’ 낚싯배 위법행위 급증

    지난 7월 2일 오후 2시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0.9마일(1.4㎞) 해상에서 해경 형사기동정이 ‘갈지자’로 달리는 낚싯배를 발견해 추적에 나섰다. 해경은 “승객을 볼모로 불법 항해를 하면 안 된다”며 정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선박은 이를 무시한 채 어망 등으로 어수선해 추적하기 어려운 연안을 향해 계속 내빼다 35분 뒤 검거됐다. 정원 10명에 12명을 태웠다. 이모(67) 선장은 운항금지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3%를 초과한 0.09%로 밝혀졌다. 운항금지 기준 이상으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한 경우 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다중이용 선박 제외한 5t 미만은 200만원 이하 과태료)으로 처벌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3월 25일~8월 30일 전국 10개 해경서에서 기획수사를 벌여 안전법령을 위반한 낚싯배 638척을 적발, 327척을 입건하고 311척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5개월간 적발된 건수가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를 합친 488건보다 30%나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구역을 벗어난 선박이 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업용 면세유를 불법으로 사용한 선박이 60척이었다. 특히 선박안전기술공단(KST)과 합동으로 선미 갑판부를 개조한 낚시 선박 전체에 대해 현장실측한 결과 불법 증·개축한 53척을 적발했다. 미신고 운항도 28척이었다. 불법 증·개축은 경남 통영해경서 관할에서 39척으로 최다였다. 해경은 9.77t급 어선을 운영하는 강모(53)씨 등 39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전남 완도해경서는 미역 양식장 등 다른 용도로 쓰이는 해상 사각바지(7m×3m)에 낚시손님을 내려주고 영업한 업자 4명을 입건했다. 또 수협 면세유 담당자 2명은 수급권도 없는 낚시 어선업자와 짜고 과세액 5억 6000여만원에 이르는 면세유 42만 5000ℓ를 불법으로 수급해 구속됐다. 인근 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경매소에서 되팔거나 거래내역서를 조작해 허위 실적서를 제출, 면세유 총 158만ℓ(과세액 20억원)를 부정수급한 19명도 입건됐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낚시 어선업을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5척은 잠복해 있던 해경서 수사관에게 적발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현대차 2조5000억 생산차질 역대 최대

    현대차 2조5000억 생산차질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현재 노조 파업으로 올 들어 11만 4000대가량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약 2조 500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협상 문제로 지난 7월 19일부터 최근까지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하루 12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 전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도 실시했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6시간씩 부분파업도 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월 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을 담았다. 그러나 이 안은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 측은 추가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전면파업 카드를 꺼내 드는 등 파업의 강도를 높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 측은 “기존 잠정합의안은 회사와 노조 집행부 간 고민과 협의 끝에 도출한 결과인데 노조 내부 이견으로 교섭이 장기화되는 것은 문제”라면서 “노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소비절벽 등을 감안해 정상 조업을 조속히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판매절벽’에 부딪힌 가운데 파업까지 겹치면서 지난 8월 한 달간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7.6% 감소했다. 당장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7월 36.7%에서 8월 33.8%로 하락하는 등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주형환 장관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현대차가 이달 말까지 파업을 이어 갈 경우 약 13억 달러(약 1조 4400억원) 상당의 수출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노사가 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벌이면서도 교섭은 계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27일 사측과 만나 의견 조율에 나선다. 노사 모두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협력업체 등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10월 이전에는 임금협상을 타결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기아차 임금협상은 통상 현대차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기아차는 잠정합의안도 내놓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업이 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대차 오늘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잇단 파업에 2조원대 피해”

    현대차 오늘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잇단 파업에 2조원대 피해”

    올해 1~7월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6위로 떨어진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12년 만에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동안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전면파업은 2004년 2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 들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회사 측은 이날까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가 10만 1400여대, 금액으로는 2조 23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전면파업 당일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는 따로 하지 않고, 선거구별(부서별) 단합대회를 갖는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사측 압박용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지난 23일 열린 노사 교섭에서 노조가 사측에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내놓지 않았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 1937대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연이은 파업으로 남은 하반기에도 생산량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조는 26일 전면파업에 이후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섭이 열리는 날은 4시간만 파업한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 합의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월 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합의안에는 임금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겨 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파업을)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비자·무개념·무법 ‘3無 유커’의 섬… 불안에 떠는 제주도

    무비자·무개념·무법 ‘3無 유커’의 섬… 불안에 떠는 제주도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무섭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에 연간 300만명의 유커들이 몰리고 그중 약 5분의1이 무사증 유커다. 덩달아 유커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유커가 성당에서 기도 중이던 제주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제주도는 멘붕이다. ‘유커가 살인을 저지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큰 충격에 빠졌다. 도둑과 거지, 대문이 없어도 살 수 있다는 3무(三無)의 섬 제주, 하지만 유커들이 밀려오면서 제주는 유커의 무법천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관광 제주’를 위해 유커를 유치하려고 도입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도 빗발친다. 무질서한 유커 행태에 넌더리가 난 일부 관광업소는 아예 유커를 사절하는가 하면 도민들도 길거리에서 유커와 마주치는 것조차 꺼리는 등 유커 혐오 현상까지 번져가고 있다. 외국인이 사증 없이 제주도에서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하게 된 것은 2002년 4월 1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발효되면서다. 테러지원국 등으로 지정된 11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대상이었다. 그해 495명이 무사증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2006년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10만명 수준을 넘어선 해는 2010년으로 10만 8679명이었다. 2011년 15만 3862명, 2012년 23만 2932명, 2013년 42만 9232명, 2014년 64만 6181명, 2015년 62만 9725명이 제주에 무사증 입국했다. 2016년 8월 말 현재 64만 6188명이 제주에 무사증 입국했다. 올해 말이 되면 무사증 입국자가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은 297만 9369명. 그 가운데 중국인은 294만 9811명(99.0%)에 달한다. 이들 중 5분의 1만 무사증으로 제주에 바로 입국하고, 나머지는 서울을 경유해 제주로 들어온다. 뺑소니와 성매매, 집단폭행, 살인사건 등 유커 강력범죄로 공포와 충격에 빠진 제주의 상처 난 속살을 들여다봤다. # 풍경 하나 무사증 입국 후 뺑소니… 본국으로 줄행랑 피해보상 못 받고 형사처벌도 못해 ‘속앓이’ 지난 4월 28일 새벽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에 갑자기 나타난 승용차가 귀가하던 정모(30)씨를 그대로 받아 버렸다. 정씨는 치아가 부러지거나 뽑히고 혀 끝이 잘려나가는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정씨를 친 승용차는 바로 뺑소니를 쳐 버렸다.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 끝에 뺑소니 차량을 찾아냈다. 하지만 운전자 중국인 주모(26)씨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이미 중국으로 도망친 상태였다. 주씨는 제주 모 전문대학에서 유학해 졸업한 후 학생비자가 만료되자 출국했다가 다시 무사증 관광객처럼 제주에 들어와 중국인 지인 소유의 차량을 빌려 타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졸지에 뺑소니 사고를 당한 정씨는 요즘 치과에서 치아 이식을 위한 잇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앞으로 넘어지면서 치아 2개는 아예 빠져 버렸고 2개는 조각나 버렸다. 다행히 사고차량이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치료비는 해결했다. 정씨는 “중국영사관도 찾아가 항의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뺑소니범이 반드시 피해 보상을 하고 형사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나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에게 제주에 들어와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계속 불응하자 이달 초 중국 측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 제주 서부경찰서 김동진 교통조사계장은 “중국 측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로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지만, 주씨처럼 사고를 친 후 바로 본국으로 도망쳐 버리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 풍경 둘 유흥업소 밀집 연동지구대, 밤마다 난리통 중국어 가능 직원 1명뿐… 인력 보강 시급 제주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요즘 이곳은 중국 파출소라 불린다.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갖가지 유커 사건·사고에 출동하고 뒷처리를 도맡아 한다. 유커의 음식점 주인 집단폭행, 성당 살인사건 등이 일어난 곳도 연동이다. 연동은 유커가 선호하는 숙소와 이들이 즐겨 찾는 식당,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다. 매일 밤이 되면 연동지구대는 바짝 긴장한다. 유커 간의 시비와 무사증 입국 후 도망쳐 버린 유커, 불법 체류자 신고 출동, 검문 검색 등 눈코 뜰 새가 없다. 여권과 지갑,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며 빨리 찾아 달라는 유커 신고도 줄을 잇는다. 중국 파출소라 불리는 이곳에는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단 한 명만 배치돼 있다. 이 직원이 비번인 날은 통역을 부르거나 통역콜센터를 연결, 유커 사건을 처리해야 해 1시간이면 끝날 조사가 3~4시간이나 걸린다. 이용수 연동지구대장은 “매일매일 유커 사건·사고에 출동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당장 중국어 가능 인력의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커 사건·사고가 넘쳐 나면서 연동지구대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출동한 지구대로 이름을 올렸다. 경찰은 등록 외국인과 유커 등 체류 외국인을 포함, 적게는 3만 5000명, 많게는 5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제주에 머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 예방 활동 등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의 외사계 인력은 4∼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의 외국인 범죄는 2011년 121명에서 2015년 39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 들어서는 7월 기준 3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명)에 비해 59.2%나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이 240명으로 69.2%를 차지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외사과 신설을 포함해 외사 인력 보강을 요청해 왔다. 결국 유커가 제주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터지자 지난 21일 제주를 방문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외사인력 충원 등 외사과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풍경 셋 일부 업소 “유커 사절”… 혐오감정 확산 우려 4박5일에 17만원 ‘싸구려 관광’ 뿌리 뽑아야 ‘유커는 사절합니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은 유커 사절이다. 유커들이 객실 흡연은 물론 밤새 술을 마시며 떠드는 등 무질서로 다른 고객들의 항의에 시달리다 1년 전부터 유커는 받지 않는다. 호텔 관계자는 “무질서한 유커는 안 받는다는 소문이 나자 오히려 내국인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중국음식점을 하는 김모(55)씨는 “제주 여성 살해사건 이후 유커가 오면 혹시나 무슨 난동을 부리지나 않을까 덜컥 겁난다”며 “손님들이 유커 옆자리에 앉기를 꺼리는 등 유커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좌광일 제주 경실련 사무처장은 “살인사건까지 저지른 유커에 대한 도민들의 감정이 좋을 리 없다”면서 “이를 중국인 전체에 대한 혐오 감정으로 확산시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가 유커의 무법천지가 된 원인으로 싸구려 제주 관광을 지목한다. 무사증 입국에다 싸구려 관광이 판을 치다 보니 질서와 준법의식이 결여된 중국인들이 섞여 들어온다는 것이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1위 업체인 시트립은 중국 톈진과 제주를 오가는 4박5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단돈 1000위안대(한화 17만원)에 팔고 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는 “양적 성장에만 급급해 유커를 데려오고 ‘바가지 쇼핑’으로 이익을 내다가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라며 “싸구려 관광을 탈피하지 않으면 제주는 유커 범죄와 계속 마주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는 지난 21일 김모(61)씨의 장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손님을 접대할 인력과 시설 등 필요한 조건을 생각지 않고 온 동네에 손님들을 넘치게 불러들인 결과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이 난도질당하고 있는 것이 제주의 현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커 범죄와 불법체류자만 양산했다며 폐지 요구가 거센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도 제주의 고민거리다.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 ‘제주 무사증 입국 폐지’ 청원 운동을 제안했던 박모씨는 “관광수입보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며 최소한 비자 입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당장 무사증 입국 폐지는 지역 경제 파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출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그래도 유커 범죄가 줄지 않으면 무사증 입국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서부 고속버스터미널사업 조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서부 고속버스터미널사업 조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새누리당, 강서3)은 지난 5일 제270회 임시회 기간 중 도시교통본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부지역주민의 고속버스터미널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정책과 연계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부 고속버스 터미널 사업 추진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을 촉구했다. 황준환 의원은 “현재 서울시 버스터미널이 동남권에 편중되어 있어 서부지역주민들의 버스터미널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따르는 현실”임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 6개 버스터미널 중 은평구에 위치한 서부터미널과 중랑구에 위치한 상봉터미널은 기능상실로 인한 미운영 또는 실질적 기능이 저하된 상황이고 실제 운영 중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터미널,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은 동남권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강서구, 양천구에서 기존 버스 터미널 이용시 승용차, 대중교통 이용시간이 40분이 넘게 소요될 뿐 아니라 서산, 군산과 같이 서남쪽으로 이동할 경우 동남권에 위치한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다시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등, 불필요한 이동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서부 고속버스터미널 건립에 대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대책 평가 연구」(2016, 국토교통부)를 시행하고 2016년 8월 30일, 김성태 국회의원 주최로 ‘서부터미널 건립 및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수도권 서부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광명~문산간 고속도로와 복선전철 사업의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부 고속버스 터미널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최악 홍수피해…핵실험하고도 국제 사회 지원 바라

    북한 최악 홍수피해…핵실험하고도 국제 사회 지원 바라

    지난달 말 불어닥친 10호 태풍 라이온 록의 영향으로 북한이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었지만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탓에 국제 사회의 구호를 바라기 어렵게 됐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주 북한의 홍수피해 현장을 방문했던 국제적십자사 등 구호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실제 피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라이온록은 지난달 30일 중국 동북지방과 더불어 북한 회령 등지를 강타했고 북·중 접경의 두만강 범람을 초래해 피해가 컸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온성군과 무산군 사이에서 4만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이번 홍수로 북한에서 사망자가 133명, 실종자가 395명에 달했으며 14만 명이 구호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CNN도 “북부 지역이 1945년 이래 최악의 홍수피해로 주택 수만 채가 파괴됐고 주민들이 집을 잃고 어려움에 부닥쳤다”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FP는 회령에서 주민 10만여 명에게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 것을 포함해 60만여 명이 식수난에 직면했다는 적십자사의 분석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2일 발표한 ‘북한의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외부에서 충당해야 할 식량 규모가 69만 4000t에 달하지만, 외부지원과 수입으로 2만 9000t(8월 기준)을 확보하는 데 그쳐 66만 5000t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북한은 당국이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홍수피해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지난주 국제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피해현장 방문을 주선하는 등 외부 지원을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북한 김정은이 이전 핵실험 때 공개석상에 나와 떠들썩하게 ‘자축’하던 것과는 달리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치지 않는 것은 북한의 홍수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최악의 홍수피해에 대해 국제사회가 그다지 ‘호응’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당국이 구호단체에 지원을 요구했고,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다.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김정은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여러 국제기구가 대북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러 해 동안 대북 지원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로 인해 대북지원사업을 축소해야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대 모은 외계신호 관측…외계인 존재는 여전히 미궁

    기대 모은 외계신호 관측…외계인 존재는 여전히 미궁

    작년 5월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RATAN 600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측하던 중 지구에서 95광년 정도 떨어진 태양과 유사한 별인 HD 164595에서 이상한 신호를 발견했다. 이 전파는 11GHz 주파수로 수초간 감지되었는데, 사실 아주 잠시간 관측되었을 뿐 아니라 이전 관측에서는 유사한 신호가 관측된 바가 없어 본래대로라면 주목받기 어려운 신호였다. 이 신호가 유명해진 것은 우연한 기회에 언론에 보도되면서 외계인 신호 가능성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를 관측한 과학자들은 외계 신호를 포함한 전파천문학연구기관(SETI)에 검증을 의뢰했고, SETI의 Allen Telescope Array(ATA) 전파 망원경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 별에서 나오는 신호를 관측했다. 그 결과 외계인의 신호를 포함해서 이 주파수에서 나오는 어떤 신호도 감지할 수 없었다. 이 신호는 처음부터 잡음이나 혹은 미세 중력 렌즈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독특한 주파수와 강도 때문이었다. 11GHz는 우리가 사용하는 LTE/3G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인 Wi-Fi 주파수(2.4/5GHz) 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다. 그런데 이런 높은 주파수는 많은 정보를 보내는 데 유리해도 장거리 통신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중간에 흡수되거나 가로막혀 신호가 약해지거나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외계인이 우리와 교신을 시도한다면 굳이 이 주파수를 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신호의 강도는 0.75 잰스키(Jansky·천문학에 사용하는 전파 신호의 강도)였는데, 일반적인 휴대전화가 1km 떨어진 지점에서 내는 출력이 110 잰스키라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약한 신호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약한 신호라도 95광년 거리에서 이 주파수로 보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모든 방향으로 신호를 보낼 경우 10^20W(10의 20승 와트)의 출력이 필요한데, 이는 태양이 지구에 공급하는 에너지를 훌쩍 뛰어넘는 양이다. 지구로만 방향을 한정해도 엄청난 크기의 안테나와 더불어 1조W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처음부터 이 신호가 잡음이거나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새로운 천문현상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다시 검출하기 위해 관측이 진행 중이다. 일단 초기 관측 결과는 0.1 잰스키 이상 강도에서 어떤 신호도 찾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 응용 천문학 연구소의 알렉산더 이파토프(Alexander Ipatov) 소장은 아마도 이 신호가 구소련 시절 발사된 위성 때문에 생긴 잡음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더 검증을 거쳐야 하겠지만, 후속 관측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신호는 새로운 천문 현상이나 혹은 외계인의 신호가 아닌 잡음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HD 164595에는 외계인이 없는 것일까? 이 별 주변에서는 해왕성 크기의 외계 행성만 발견되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구형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재관측은 신호가 다시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만 말해줄 뿐 외계인이 존재에 대해선 아무것도 이야기해줄 수 없다. 앞으로도 천문학자들은 이 별을 포함해 외계인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는 전파를 계속 찾아 나설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명인·명물을 찾아서] 보성 차밭·득량만 청정해역 근접… 자연체험·힐링·워크숍 명소 ‘각광’

    [명인·명물을 찾아서] 보성 차밭·득량만 청정해역 근접… 자연체험·힐링·워크숍 명소 ‘각광’

    전남 보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체험, 휴양, 힐링, 워크숍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 장소에서 이 모든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국내 대표적 숲속 휴양지다. 보성차밭과 한국차박물관, 득량만 청정해역인 율포솔밭해변,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하면 행복감도 갑절로 느낄 수 있다.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호남정맥의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서 휘감아 도는 제암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의 명당 터로 알려져 몸에 기운을 받고자 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해발 500m 아름드리 편백숲길을 따라 물소리마저 시원하게 부서지는 자연휴양림 계곡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어린이를 위한 수심 50㎝의 안전한 물놀이장 2곳도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1996년 개장 이후 소나무숲 야영장, 깨끗하고 맑은 물놀이장, 제암계곡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완해 왔다. 숙박시설로 펜션형 숲속의 집 24동, 연립형 숲속휴양관 12실과 제암휴양관 11실 등 총 47실을 운영해 일일 최대 350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자손 중에 제왕이 태어난다는 입소문으로 신혼부부나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에게도 인기 장소다. 교육시설로는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을 갖춘 숲속교육관이 있다.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7670㎡의 잔디광장이 있어 다양한 야외 행사를 할 수 있어 대학교 MT와 기업체 워크숍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일시에 5000명 이상 수용할 수가 있다. 담력과 체력을 키워 주는 숲속 에코어드벤처 모험시설도 있다. 어드벤처 시설은 길이 310m로 어린이·청소년·일반인용 등 3개의 체험 코스 40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집라인 왕복 353m와 전용 집라인 왕복 637m 시설로 저수지 위를 나는 짜릿하고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모험 시설도 갖춰져 있다. 2015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숲속 어드벤처와 전용 집라인 시설이 점차 알려지면서 8월 현재 1만 5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숲속모험시설 이용시간은 에코어드벤처는 매일 3회, 전용 집라인은 2회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코스별로 비수기(5000~2만원)와 성수기(7000~2만 5000원)로 구분해 받는다. 제암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산에 오를 수 없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해발 500m 아름드리 편백숲까지 아무런 불편없이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더늠길)와 흙길로 이루어진 숲속산책길 2.0㎞, 제암산 등산로 등 다양한 산책로와 등산길도 있다. 무장애 데크로드인 ‘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발 500m에 위치한 아름드리 편백나무숲까지 경유하는 총 5.8㎞의 전 구간이 계단이 없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책하면서 제암산 정상 임금바위를 바라보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인근에는 초록 물결 일렁이는 보성차밭을 비롯해 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보는 한국차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봇재, 우리나라 최대의 철쭉군락지 일림산, 전국 3대 우수해변의 하나인 율포솔밭해수욕장과 해수풀장 등 주요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김모(45·광주광역시)씨는 “주변에서 제암산 휴양림이 유명하다고 적극 추천해 처음 왔는데 자연풍광이 빼어나다”며 “물놀이장과 모험시설도 있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데크로드가 갖춰져 온 식구가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곳은 전국 최고의 체험·휴양·힐링 명소로 알려지면서 부지런하지 않으면 쉽게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연휴양림 내의 각종 시설물 이용을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www.jeamsan.go.kr)에서 사용일 기준 30일 전에 예약해야 가능하다. 비수기 주중 단체객 예약 등 문의는 제암산자연휴양림(061-852-4434)으로 하면 된다. 특히 제암산 자락에 지난해 3월 말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의 치유와 휴양, 체험 시설을 갖춘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문을 열 만큼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유명하다. 광주·전남권에서는 유일한 시설이다.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유해환경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센터는 대지면적 8205㎡, 건축연면적 212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기초검진과 식생활교육, 치유명상, 놀이체험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위한 교육관을 비롯한 황토·맥반석·산소찜질방, 녹차목욕탕 등 실내 건강증진을 위한 체험시설과 편안한 휴식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원기회복의 집(8실) 등을 갖췄다. 센터건물과 숙박동 모두 친환경자재로 만들어져 환경성질환에 대한 교육은 물론 친환경체험을 통해 힐링과 치유가 가능하며 제암산자연휴양림 내의 무장애 데크로드, 어드벤처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박 2일 아토피 캠프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교육, 녹차화분·EM비누·친환경음식 만들기 체험, 건강증진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현대화 내홍에 폭염 후폭풍 콜레라 괴담까지 겹쳐 ‘4중고’ 상인들 “매출 반토막” 울상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데도 매출이 너무 줄었어요.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이나 찍으러 오지 주부들이 들르지를 않아요.” 4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주말에도 텅 빈 복도를 바라보며 힘없이 말했다. 현대화 건물에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구(舊)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초점 없이 허공만 바라보던 한 상인은 “이맘때면 손님이 가득 차야 하는데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못 팔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는 빨간색 페인트로 ‘철거’, ‘사용금지’ 등의 글씨가 흉물스럽게 쓰여 있었다. 우리나라 수산시장의 대표 격인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 건물을 두고 벌어진 내홍, 폭염에 의한 어류 폐사, 명절 특수 실종, 콜레라 괴담 등으로 4중고를 겪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9월 첫째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유통된 하루 평균 물량은 1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1t)에 비해 40.1%나 줄었다. 지난달에도 지난해 8월보다 물량이 줄긴 했지만 첫째주 13.9%, 둘째주 26.7%, 셋째주 21.4%, 넷째주 23.7% 등으로 감소폭이 커 봐야 20%대 초반이었다.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 이주 상인과 구시장에 남은 상인으로 이분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차례상이 간소화되거나 아예 차례를 지내는 않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보다시피 사람이 없지 않으냐. 횟거리는 물론이고 민어, 가자미 등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찾는 손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말인데도 아예 가게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있었다. 제철을 맞은 전어와 새우 등을 진열대에 가득 채워 둔 상인들은 썰렁한 가운데 오가는 손님을 붙잡아 봤지만 헛수고였다. 윤헌주 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상권이 분리됐고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하길 거부하는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 간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원인”이라며 “추석이 지나고 20일에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는데 현명한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은 현대화 시장이 들어선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판매 면적이 줄어든 반면 임대료는 전보다 크게 올랐다는 게 구시장 상인들의 반대 이유다. 이곳에서 만난 한 시민은 “구시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구수한 맛이 사라졌고 새 건물은 마트나 백화점과 대적하기에 경쟁력이 약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협 측은 유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산지의 조업 부진으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양식장에서 643만 마리(8월 30일 기준)의 어패류가 폐사했다. 시가로 85억원 어치다. 경남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한 수산물 괴담도 문제다. 주부 안모(48)씨는 “차례상에 올릴 생선이야 어쩔 수 없이 사야 하지만 다른 생선은 먹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아무리 구워도 콜레라균이 많은 아가미는 안 익는다’, ‘바닷가에서 생선을 먹으면 콜레라에 걸린다’ 등의 괴담이 퍼지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상인들의 손길마저 무뎌진 건 아니었다. 아니 손길은 더 바빠졌다. 수족관을 청소하고, 도마와 칼을 닦고 소독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떠난 고객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들이 바쁜 손길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상선 새 CEO 유창근 내정

    현대상선 새 CEO 유창근 내정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2일 현대상선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3명의 최종 후보자를 면접하고, 지난 1일 서면결의서를 집계해 유 내정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유 내정자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현대상선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유 내정자는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후 컨테이너 사업본부장, 해영선박 대표이사, 현대상선 대표이사,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연휴양림에서 담배 피우면 과태료 10만원

    자연휴양림에서 담배 피우면 과태료 10만원

    앞으로 자연휴양림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8월 30일 시행되면서 지정 장소를 제외한 산림휴양 공간에서의 흡연·취사·쓰레기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적용 시설은 자연휴양림·산림욕장·치유의 숲·숲속야영장·산림레포츠시설 등으로 지정 장소에서만 흡연·취사 등을 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에서는 객실뿐 아니라 산책로와 등산로 등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취사 지역 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산림휴양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도 단속된다. 지정장소는 휴양림별 자율 권한이기에 금연 휴양림도 생겨날 수 있다. 과태료는 흡연의 경우 1차 10만원, 2차 이상은 20만원이다. 취사행위는 1차 30만원, 2차 40만원, 3차 50만원이며, 쓰레기투기는 1차 10만원, 2차 15만원, 3차 20만원이 부과된다. 산림청은 법 개정으로 보다 깨끗하고 정리된 산림휴양 공간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가 금지돼 쾌적하고 건강한 산림휴양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무조건 단속보다는 산림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상선, 새 CEO에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컨테이너 분야 전문가”

    현대상선, 새 CEO에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컨테이너 분야 전문가”

    현대상선 CEO 후보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결정됐다.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자로 3명의 최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했으며 지난 1일 서면결의서를 집계한 결과 유창근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9월 5일 이사회를 개최, 9.20일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신임 CEO 후보자는 현대상선의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음 주부터 업무에 착수해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유 내정자는 지난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후 컨테이너 사업본부장, 해영선박 대표이사, 현대상선 대표이사,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유창근 신임 CEO 후보가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재직 중인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물동량 증대 노력을 통한 실적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시,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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