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월 30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성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예약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1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홍콩 ‘엑소더스’(대탈출) 행렬이 현실화하고 있다. 홍콩에 ‘중국 정부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홍콩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글로벌 기업과 외국 인력들은 떠나가고 자유를 갈구하는 홍콩인들도 이민자 대열에 가담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깝고 경제 자유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홍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외국 인력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6일 보도했다. 홍콩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중국 본토의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대형 악재가 얽히고설키며 큰 타격을 받은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인력들이 홍콩을 떠나 경쟁 도시 싱가포르 등으로 이전하고,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 경제 허브’인 상하이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금융시장이긴 하지만 일부 기업에는 홍콩이 더 이상 지역본부 역할을 할 만큼 글로벌하지 않고,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하이만큼 접근성이 좋은 도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홍콩 외면은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본토와 가까우면서도 규제가 적고 달러화 거래도 편한 데다 법인세율도 낮은 장점을 갖춘 홍콩을 선호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홍콩에 지역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은 1541개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중국 당국이 홍콩 내 반중(反中)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홍콩의 자치권을 사문화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프레드릭 골랍 홍콩 주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외국 기업들이 처음으로 홍콩에 남아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홍콩 지역본부나 사무실을 이전한 글로벌 기업은 수십 개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 1월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VF코퍼레이션은 올해초 25년 동안 유지해왔던 홍콩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일본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홍콩에 상주하던 지역 경영진을 싱가포르로 옮겼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홍콩 주류부문 직원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 배치하기로 했고,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도 홍콩 근무 직원을 싱가포르 지사 등으로 발령을 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사업 확장 계획을 접고 있다. 한국 네이버는 홍콩에서 운영하던 사용자 데이터 백업 서버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홍콩과 미국 간 해저 케이블 연결 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국인들이 홍콩을 빠져 나갔다. 750만명에 이르던 홍콩 인구는 지난해에만 4만 6500명 감소했다. 국제 임원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안타이거스홍콩에 따르면 2019년부터 홍콩으로 이주하려는 최고경영자(CEO)들은 50% 줄어든 반면 홍콩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30% 증가했다. 롭 치프먼 아시안타이거스홍콩 CEO는 “홍콩에는 3년 계획으로 왔다가 가정을 꾸리고 사업을 하며 30년 간 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조차 ‘지금이 떠날 때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15년 만에 가장 높고, 공실 중 80% 이상은 글로벌 기업의 이전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홍콩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25명 중 42%는 홍콩보안법과 홍콩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중개업을 운영하는 SBI 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홍콩보안법을 언급하며 “사업 환경이 중국 본토와 별 차이가 없다면 임대료가 비싼 홍콩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홍콩의 친중국화와 정치적 불안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홍콩인들도 자유를 찾아 떠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4만 6500명의 홍콩인과 외국인들이 홍콩보안법을 피해 도시를 떠났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월말부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자국 해외시민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들의 이민 문턱을 확 낮추면서 4월 초까지 두 달 남짓 동안 3만 50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영국 정부가 홍콩에서 홍콩보안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로 1월 31일부터 해외영국시민(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을 한층 더 쉽게 취득하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BNO여권은 홍콩이 영국령이던 시절 영국 의존형 시민 여권(BDTC)를 대체할 목적으로 발행됐으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발행이 중단됐다. 현재 홍콩의 중국 반환 전인 1997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만 소지가 가능하다. 기존에 영국에 최대 6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던 BNO여권 소지자를 5년 동안 영국에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이후 1년이 지나면 시민권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 홍콩 전체 인구의 4%인 30만명이 영국으로 터전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가 4월 홍콩 민주화운동가 네이선 로(羅冠聰)의 망명을 정식 허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선 로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운동을 조슈아 웡 등과 함께 이끌었던 인물이다. 영국은 이와함께 홍콩 이민자들을 돕는 예산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거처 마련을 위해 4300만 파운드 (약 664억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로버트 젠릭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영국 해외시민과 가족들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최상의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그들이 집과 학교, 기회 그리고 번영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황한 홍콩이 정부 관리가 개인의 입출국에 관여할 수 있는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출국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민법 개정안은 홍콩 입경처(출입국관리소)장이 홍콩을 들어오고 나가는 승객과 승무원, 항공기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필요에 의해 금지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내 야권과 법조계는 이민법 개정안이 홍콩 내 반체제 인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개정안을 반대했다. 개정된 이민법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반면 글로벌 기업들이 떠난 자리를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회사들이 대체할 것이라고 시각이 있다. 홍콩보안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에서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중국 본토 기업들은 홍콩에 63개의 새로운 지역 본사와 사무실을 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홍콩 최대 교역국인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서 45개의 본사와 사무실을 폐쇄해 대조적이다. 전체 본사의 6%에 해당한다. 인베스트HK의 필립스는 “홍콩의 임대료 하락은 홍콩의 새로운 매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금융 서비스 산업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지역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적인 금융 시장과 통화 유동성, 중국 본토와의 밀접한 연결 등의 요인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에 자금을 조달하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도 지난 2월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사업에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며, 그중 홍콩은 단연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기교육청, 2021년 2회 검정고시 8월 11일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8월 11일 2021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초·중·고졸 모두 국어,사회,수학,과학 등 4과목은 필수다. 중졸은 영어가,고졸은 영어와 한국사가 각각 필수로 추가된다. 또 선택 과목 중 초졸은 2과목을,중·고졸은 1과목을 치러야 한다. 응시원서는 14∼18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접수한다.17일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kged.goe.go.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지만 대리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온라인 신청해야 한다. 시험 장소는 다음 달 30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공고되며 합격자는 8월 30일 발표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8일 저녁 발의… 30일 투표 예정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8일 저녁 발의… 30일 투표 예정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8일 저녁 발의돼 30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30분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한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 회의가 끝나면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일·투표안 등을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돼 공고된 뒤 바로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돼 김종구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주민소환투표 결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반면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과정 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과천시선관위는 지난 18일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제출한 청구인에 대한 심사결과 유효 서명인수가 8308명으로 청구요건인 7877명(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을 넘어섰다고 공표했다. 시장주민소환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여왔다. 이에 지난 4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과천지구의 자족용지 등에 4300가구를 건설하자는 과천시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여 청사유휴부지 개발계획을 철회했지만, 추진위는 과천시에 대한 어떤 주택공급 계획도 수용하기 어렵다며 시장 주민소환운동을 계속해왔다. 앞서 과천시에서는 2011년 11월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 등으로 인해 여인국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됐지만 개표기준(33.3%)에 못 미친 투표율 17.8%로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2007년 12월 하남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현직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실시했으나, 투표율이 31.1%에 그쳐 투표율 미달로 김황식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실패했다. 또 제주 해군기지 유치 논란으로 2009년 8월 26일 전국 광역단체장 중 처음 해군기지 건설 반대 단체 등이 주도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발의 및 투표가 진행됐으나 투표율이 11%로 미달돼 김 지사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저염식 배달도, 이불 세탁도 OK…“돌봄 걱정 제로” 실천 앞장 종로

    저염식 배달도, 이불 세탁도 OK…“돌봄 걱정 제로” 실천 앞장 종로

    “저염식 배달부터 이불 세탁까지. ‘돌봄SOS센터’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에 사는 김모(81) 할아버지는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어 막막함을 느꼈다. 자녀들과는 관계가 끊어진데다가 거동이 불편해 할아버지 혼자 집안일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 할아버지는 구가 운영하는 돌봄SOS를 통해 가사활동 등의 도움을 받았다.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로 돌봄SOS센터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가족 내 돌봄 기능이 약화되는 가운데 구가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주민을 대상으로 가사활동 지원, 병원 동행 및 식사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만의 특화서비스인 ‘영양지원’은 퇴원 환자나 맞춤식이 필요한 주민에게 따뜻한 건강죽이나 저염식 등을 제공해 인기 만점이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생지원’은 폐기물 처리부터 해충박멸, 소독 및 방역 등을 제공한다. 종로구자활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세탁지원’은 이불 등을 걷어가 세탁하고 배송까지 해준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직접적인 수발을 제공하는 ‘일시재가’와 긴급 돌봄 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대상자의 건강 회복 기간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홀로 외부활동이 어려울 때 병원이나 관공서 및 은행 등을 동행해주는 ‘동행지원’ 등도 있다. 식사지원을 받은 김모(74) 할아버지는 “코로나19 이후 정말 힘들었는데 무릎 수술을 하고 필요할 때 바로 도시락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지원 대상자는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돌봄SOS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 이하(30일까지 한시적 100% 이하)는 1인당 연간 158만원 내에서 이용 금액은 전액 무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가족 내 돌봄 기능은 약화되고 있다”면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주민 욕구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용, 새달 중순 가석방 윤곽 나올 듯

    이재용, 새달 중순 가석방 윤곽 나올 듯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특별사면 대신 가석방으로 풀려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석방 요건이 다음달부터 완화된다는 점도 주목할 요인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말에 출소가 가능하고, 이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쯤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이 부회장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7일 “특정인의 가석방 문제를 장관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다”면서도 “당 대표가 말씀하신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석방의 폭은 더 늘어나야 된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적 공감대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석방론’은 외형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특별사면 제한’ 기조를 유지해 정치적 부담을 덜면서도, 이 부회장을 석방시켜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석방은 형의 선고 효력이 아예 소멸되는 사면과 달리 임시로 풀어주는 제도이다. 즉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른 취업제한 규정이 유효하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법무부가 오는 7월부터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하면서 이 부회장이 7월 30일 정기 가석방 혹은 8월 14일 광복절 가석방 때 풀려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적으로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채우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80% 이상 복역해야 가석방이 이뤄졌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 차원에서 형기의 60~65%를 채우면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개선안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2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의 경우 7월 말 기준으로 1년 6개월을 복역해 형기의 약 60%를 채우게 된다. 가석방은 교정시설에서 예비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신청하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여부를 심사해 결정한다. 범죄 동기 및 내용, 교정 성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주거취약계층 발굴 위해 발로 뛰는 부천시

    주거취약계층 발굴 위해 발로 뛰는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6월부터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대상자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징수과 체납관리단 현장조사원과 함께 현장 발굴 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사업이자 부천시 주거복지센터가 수행 중인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시는 고시원이나여인숙에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자와 침수 등으로 이주가 필요한 반지하 거주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지원해 왔다.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주거상향지원사업 사전 홍보-현장 방문조사-주거복지 상담-공공임대주택 이주지원 및 필요한 서비스 연계(지원) 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침수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자료를 활용해 해당 주소지에 사업지원 안내문을 발송했다. 오는 7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현장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해 주거복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8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거급여 수급자 중 지하층 및 비주택(고시원, 여인숙)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거상향 지원사업 홍보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취약 주거지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자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하는 시민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부천시 주거복지센터(032-340-0829)와 이주지원119센터 부천권(032-293-5666)을 통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천시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부동산·도시계획·개발-주거복지)에서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상휘 주택국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상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천시 주거복지센터 및 관계 부서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거상향 지원 대상자 발굴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미위 강남’ 친해졌숑

    ‘미미위 강남’ 친해졌숑

     “이번 이모티콘 제작으로 강남구의 스타일브랜드인 ‘미미위(MEMEWE) 강남’이 좀 더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의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을 이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강남구는 1일 온라인 국민투표로 진행한 ‘미미위강남’ 이모티콘 공모전 대상으로 ‘미미위의 일상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미미위의 일상이야기’는 캐릭터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행동만으로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은 ‘미미위 강남’을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한 이모티콘을 통해 강남을 홍보하고 구민과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미미위 강남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이라는 뜻이다. ‘당신은 또 다른 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너’를 ‘미’(ME)로 표현했다. 더불어 사는 품격있는 도시를 지향하겠다는 공동체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미위 강남’의 새로운 얼굴을 찾고, 카카오 브랜드 이모티콘으로 출시해 구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모전에는 9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구는 1차 전문가 심사로 3점을 선정하고, 2차 온라인 국민투표로 순위를 정했다.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1만 1842명이 참여했다. 미미위 캐릭터를 활용한 17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6403표를 획득한 대상은 상금 300만원을 받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 200만원, 100만원이 주어진다. 3개 수상작은 전문업체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하나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제작된다. 카카오톡에서 ‘강남구청’을 검색해 채널에 추가한 선착순 2만 5000명은 한 달간 무료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초중고생이 제출한 23개 작품 가운데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러브(Love) 미미위’, ‘함께하는 우리’, ‘대충 그린 옹기종기 패밀리’, ‘나너우리 함께하는 강남친구들’ 등 4개 작품은 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 구청장은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더욱더 높이고 ‘나, 너, 우리의 강남’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기는 중국] “문구점에서 샀어요” 초등생들에게 전자담배 판 사장

    [여기는 중국] “문구점에서 샀어요” 초등생들에게 전자담배 판 사장

    초등학생들에게 전자담배를 불법 판매해온 문구점 사장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운영하면서 준비물을 구매하는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를 무단 판매해온 혐의다.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시 펑순현에 소재한 초등학교 앞의 문구점에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취재를 하며 해당 사건은 외부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잠입촬영 중인 취재기자의 카메라에 초등생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문구점 사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연초전매국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미성년자에 대한 전자 담배 판매를 금지한 상태다. 또 2019년에는 인터넷 상에서의 무분별한 전자담배 판매 및 광고를 불법화했다. 하지만 실상은 도심 외곽과 소도시 일부에서 여전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전자담배 판매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구점 사장의 전자 담배 불법 판매 혐의는 이 지역 관할 교육기관 소속 종 모 씨의 제보로 시작됐다. 종 씨는 최근 펑순현 실험소학교로 불리는 초등학교 담벼락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무리의 초등생을 발견, 이들이 인근 문구점에서 불법 판매된 전자 담배를 구매했다는 내용을 현지 언론에 제보했다. 구매 가격은 전자담배 1개 당 10~40위안대(약 1700~6800원)의 저가 제품이었다. 당시 취재 결과, 50명 정원의 초등학교 반 학생들 중 무려 20명 이상이 평소 전자 담배를 태워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문제의 문구점에서 불법 판매된 담배를 구매했던 것.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초등생들은 문구점에서 구매한 전자담배로 등학교 시 학교 담벼락에서 담배를 태운 뒤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주민은 “아이들이 수업 종료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 학교 담벼락에 나란히 서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면서 “마치 어른들이 담배를 태우는 모습과 흡사했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의 문구점 사장은 미성년자에게 전자 담배 판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을 찾은 취재 기자들이 학생들에게 전자담배 판매 혐의를 묻자 그는 “아이들에게 판 적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팔 수 없다”고 답변한 것이 잠입 취재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관할 시장감독국이 문제의 문구점에 파견되자 문구점 사장은 미성년자 전자 담배 판매 혐의 일체를 시인했다. 그는 “모두 열 두 명의 학생들에게 전자 담배를 판매했다”면서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전자담배 중 일부는 우리 문구점에서 판매된 것이나 일부는 다른 문구점 사장의 소행이다”고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초등학생들에게 판매된 전자담배는 다양한 과일 향과 박하향 등을 가진 것으로 화학 물질로 향기를 내다보니 독성이 강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니코틴 함양은 일반 담배 대비 2~3배 이상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문구점 사장을 겨냥해 지탄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익명의 누리꾼은 “청소년 흡연은 일생 동안 흡연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만드는 그 시작점이라는데 큰 문제가 있다”면서 “작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한 문구점 사장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문구점 전자 담배는 심지어 짝퉁”이라면서 “그 성분이 무엇으로 제조됐는지 알 수조차 없는 짝퉁 전자담배를 저가에 사서 어린이들에게 판매한 남성을 처벌하고, 신원을 공개해서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중국 흡연인구를 3억 명으로 추정해오고 있다. 이는 전세계 흡연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매년 중고생 흡연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15세 이상 전자 담배 흡연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5세 이하의 초등생에 대한 조사는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美, 스노든 폭로 뒤에도 메르켈 등 유럽 정치인 감청했다

    덴마크 공영방송 ‘둔함메르 작전’ 보도 기밀 보고서 “NSA 2012~2014년 감청”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 지도자덴마크 통해 전화·인터넷·채팅 등 접근“동맹국 도청 용납 못해” 해당국도 반발 미국 정부가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의 도·감청 폭로 이후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지도층 정치인들을 계속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공영라디오 DR은 30일(현지시간) 미 국가안보국(NSA)이 2012∼2014년 독일과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의 지도자급 정치인과 정부 고위 관계자를 도·감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DR은 NSA가 덴마크 군사정보국(FE)과 맺은 안보협력을 이용해 문자(SMS), 전화 통화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검색, 채팅, 메시지앱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미국의 우방인 동시에 스웨덴과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영국을 오가는 해저 인터넷 케이블의 주요 기지국을 관할하고 있어 도·감청의 통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감청 대상에는 메르켈 총리를 비롯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당시 독일 외무장관과 페어 슈타인브루크 당시 독일 야당 지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2015년 5월 제출된 FE 내부 기밀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기밀 보고서에는 이런 도·감청이 ‘둔함메르 작전’이란 이름으로 공유됐고, 보고서는 최상층부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덴마크 정부가 미국에 자국의 정보감시망 접근을 승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DR은 FE 기밀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관계자 9명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입수해 다른 복수 취재원의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 공영 SVT와 노르웨이 공영 NRK, 독일 공영 북부독일방송(NDR), 서부독일방송(WDR), 쥐트도이체차이퉁(SZ),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함께 취재해 보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트리네 브람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가까운 동맹국에 대한 조직적인 도청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람센 장관은 지난해 8월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국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페테르 훌트그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은 “(보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고, 프랑크 바케 젠슨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제기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NSA가 2001년 9·11 테러 발생 뒤 미국민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했다고 스노든이 2013년 6월 폭로한 이후에도 도·감청을 계속한 만큼 후폭풍이 커질 전망이다. DR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미국이 2012년부터 3년 동안 덴마크 통신을 이용해 덴마크 등 유럽의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첩보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2021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2021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 및 주관하는 ‘2021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이 5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2021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은 제주의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환경지킴 여행 프로젝트 ‘제주투게더’의 주제로 열린다. 공모전은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팔로워(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을 만들자! 나만의 건강한 여행 캠페인! ▲지역경제를 살리자!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지역업체 소개 ▲겨울에도 여전히 멋진 제주! 겨울의 따뜻한 제주 모습, 세 가지 주제 중 한 가지 주제의 자유 콘텐츠로 출품이 가능하다.신청 방법은 응모 콘텐츠를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한 후 해당 링크(URL)를 공모전 홈페이지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해당 게시물은 전체 공개여야 하며, ‘#제주투게더 #상생여행프로젝트 #제주여행포스팅공모전 #제주도 #제주 #제주여행 #제주여행의시작탐나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의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게시해야 한다. 공모 분야는 이미지와 영상 부문으로 나뉘며, 1차 예선 심사와 2차 본선 심사 진행 후 각 부문별로 이미지 부문 16명(팀), 영상 부문 27명(팀) 총 43명(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상자 발표는 2021년 9월 30일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수상자는 총 1억 원의 수상금과 함께 제주에서 열리는 ‘2021 제주 안트레’ 네트워크 페스티벌의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공모전 시상식은 2021년 11월 6일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2021 제주 안트레’인플루언서 네트워크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페스티벌 참여 비용은 주최사에서 지원하며 팀 지원 시 수상팀의 경비 지원은 1인에 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본 공모전은 SNS 매체를 통해 제주의 멋진 경관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나누고 확대하여 더 많은 여행객들과 소통하고자 시작되었다”면서 “건강한 제주, 지역민과의 상생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여행문화’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과하거나 실효성 적거나… 2% 부족한 ‘코린이 보호법’

    규제 과하거나 실효성 적거나… 2% 부족한 ‘코린이 보호법’

    국회발(發)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업계와 전문가들이 투자자 보호 실효성과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달에 발의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4개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등) 규제와 투자자 보호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여당에서는 정무위원회 소속 간사 김병욱 의원(‘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과 이용우 의원(‘가상자산업법안’)이 법안을 발의했고, 최근 기획재정위 소속 양경숙 의원도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야당에서는 지난 28일 강민국 의원(‘전자금융거래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했다. 암호화폐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30일 해당 발의안에 대해 공통적으로 ▲투자자 보호 ▲금융위원회 인허가 ▲가상자산(가상자산 사업자) 정의와 범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발의된 법안 모두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불공정 거래행위와 시세조정 등을 강력하게 규제했다. 암호화폐 관련 정보 공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분쟁조정 절차 마련, 손해배상 책임, 방문·전화권유 등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규제와 보호의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기성 프로젝트를 골라내 시장에 상장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규제보다 거래소 규제를 좀더 강도 높게 진행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기존 법과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 프로젝트를 차단하고 단속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해외에서 만든 ‘김치코인’을 규제하는 역외 규정이 김 의원안에 담겨 있어 고무적이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또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거나 인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한다. 특히 여당 법안은 ‘돈 없는’ 스타트업의 경우 등록도 어렵게 한다. 특히 양 의원안은 가상자산업의 인가를 받으려면 가상자산거래업은 30억원, 가상자산보호관리·지갑서비스업과 가상자산발행업도 각각 20억원과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구태언 테크앤로 변호사는 “차라리 자본금보다 ‘총자산이 거래소 등의 자산액의 몇 배 이상은 예치를 받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겨야 산업 발전과 동시에 이용자에게 안전한 코인이 나온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의 정의와 범위도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의 경우 증권형 가상자산을 배제하고 있다. 법안에서도 증권형 가상자산을 배제하고 유틸리티나 지불형 등 비증권 가상자산을 대상으로만 만들어졌는데, 이는 불필요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가령 상품권과 게임머니, 티머니 등에 은행 규제를 적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한편 금융 당국이 신고를 수리한 ‘공식 1호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르면 8월에 나올 전망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교황빵’ 키스링 재료, 빵빵하게 100곳 공급, 빵빵한 꿈 맛있는 나눔

    ‘교황빵’ 키스링 재료, 빵빵하게 100곳 공급, 빵빵한 꿈 맛있는 나눔

    경기 파주 작은 시골마을에서 전직 소방관이 창업한 동네빵집이 11년 만에 전국 100여개 빵집에 자동화 설비로 만든 반죽인 생지를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파주프로방스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신학(49) ㈜글로벌신우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프로방스베이커리의 주력 품목은 ‘교황빵’으로 유명한 ‘키스링’이다. 약 40가지 품목 중 키스링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성공기를 30일 들어봤다.●소방관서 중개업 그리고 제과 ‘생지’ 주목 김 대표는 1997년 4월 꿈에 그리던 소방관이 됐다. 첫 근무지는 전남 나주소방서였으나,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어 학원을 찾아 서울 종로소방서로 옮겼다. 20대 후반 ‘촌놈’이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 진출하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방관의 보람과 명예도 소중했지만, 기업을 일으켜 성공하고 싶었다. 완도 군외면에서 소문난 부동산중개업자였던 할아버지를 “닮았다”는 고모들의 말을 떠올리며 2000년 11월 과감하게 사직서를 던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중개업을 시작했지만 누구나 마찬가지로 단골이 없어 고전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사고파는 것’처럼 정성을 기울였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년 후 한 사람이 세 사람을 소개해 주더니, 세 사람이 사돈의 8촌까지 소개시켜 주더군요”. 그렇게 만난 사람 중 파주 자유로변에 ‘프로방스마을’을 만들어 성공한 하명근 대표가 있었다. 김 대표를 눈여겨본 하 대표는 프로방스마을에 빵집을 내보라며, 일본 유명 제과제빵 업계를 견학시켜 줬다. 그는 사람의 힘으로 반죽하고 만들어서는 큰 제과업체를 경영할 수 없다고 판단, ‘생지’ 기술에 주목했다. 생지는 공장에서 자동화 설비로 만든 반죽을 말한다. 생지를 냉동한 후 필요에 따라 해동해 굽는 방식을 사용해야만 전국 각지는 물론 수출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그의 예상은 결국 적중했다.●마늘버터 빵 속에… ‘키스링’의 탄생 2012년 4월 그는 기술도 없었고 주력품목도 정하지 못한 채 프로방스마을의 허름한 3층짜리 건물에 빵집을 냈다. 남다른 추진력이 있는 그에게 시작은 반이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찾다 마늘이 눈에 들어왔다. 구운 마늘은 외국인들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얼마 후 ‘왜 마늘빵은 바게트로 만들고 표면에 마늘 버터를 발라서 구워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발상의 전환’을 한 것. 마늘 버터를 빵 속에 넣어봤다. 속은 부드럽고 버터와 마늘 향이 배어나면서 겉은 바삭한 빵을 떠올렸다. 다양한 시도 끝에 크루아상 반죽에 천연버터, 서산 육쪽마늘 등을 넣은 도넛 모양의 키스링이 탄생했다. 그는 사업 초기부터 매장 앞에서 시식행사를 열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100만명 이상 시식했고 비용 지출도 컸지만, 키스링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빵 맛을 본 고객들이 올린 글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2014년 8월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서산 해미읍성 방문이었다. 서산 육쪽마늘 사용이 계기가 돼 교황의 식탁에 키스링이 올려지면서 교황빵이란 별칭이 생겼다.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한때 연간 매출이 40억원을 넘을 때도 있었다. ●국내 제빵업계 1위 기업의 교황빵 베끼기 잘나가던 프로방스베이커리는 생각지도 못한 소송에 휘말렸다. 교황빵이 인기를 끌자, 국내 제빵업계 1위 기업과 제과업계 1위 기업이 비슷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모양이 흡사한 데다 ‘교황이 드셨던 빵’이라고 홍보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더욱이 키스링 가격의 절반에 불과해 타격이 컸다. 제조방식에 특허권이 있다고 프로방스베이커리 측이 항의했지만, 업체들은 “일본 제빵 서적에도 나오는 기술”이라며 특허청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소비자들로부터 ‘혼쭐’ 난 기업들이 백기를 들었다. 김 대표는 “교황빵을 둘러싼 특허 싸움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키스링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다 2017년 5월 프로방스마을 주인이 바뀌면서 쫓겨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매월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던 본점을 닫고 헤이리마을과 임진각 관광지에 매장을 냈지만, 예전만 못했다.●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최상의 식자재 위기는 기회라고 이를 계기로 그는 생지 공급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대형 업체와 비교해 자본·인력·유통망이 열세해 다르게 접근했다. 생지를 매장에서 쉽고 빠르게 구워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매장에서 생지를 해동하고 구울 수 있는 오븐을 자체 개발해 카페와 빵집 100여곳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만들었다. 오븐을 들고 코스트코, 첼시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마트에 들어가 시식행사도 수없이 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시식행사에서는 하루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 집에서 오븐에 구워 먹을 수 있는 ‘키스링 6종’과 ‘마늘 바게트’를 출시하는 등 연구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매장 손님이 줄자 온라인판매 시스템도 갖췄다. 파주의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계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업 후 10년을 한결같이 소비자들로부터 맛을 인정받는 비결은 간단했다. 김 대표는 “최상의 식자재 사용”이라면서 “손님의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입맛은 결코 속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학금·빵 기부… 제빵 테마파크 준비 중 프로방스베이커리는 나눔에도 앞장선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이나 빵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구슬땀을 흘리던 대구 북구와 파주시에 키스링 1000개씩을 전달했다.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가까운 파주 월롱에 제빵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축구장 10배 면적의 땅도 마련했다. “아이디어는 내가 보는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꿈을 가진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꿈이 있어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게 된다. 꿈이 있는 사람은 변곡점마다 귀인을 만나게 되고, 위기는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다. 혁신은 큰 게 없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하며, 브랜드가 곧 자산이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대기업을 이길 수 있다. 창업을 생각하는 제빵인들에게 김 대표가 당부하는 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세난에 쫓겨 더 멀어진 회사… 저소득층 통근시간 더 늘었다

    지난해 소득이 낮은 계층의 평균 통근 시간이 전년 대비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에 비해 주거 환경의 불안정성이 통근 시간의 반등 요인으로 분석됐다. 30일 서울신문이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2010~2020년 ‘서울시 도시정책지표 조사’ 응답자 11만 4918명의 소득별 평균 출근 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월소득 300만원 미만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전년 29.4분보다 13.6%가 늘어난 33.4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소득 300만~500만원 직장인은 같은 기간 3.5%(36.4분→37.7분), 월소득 500만원 이상 직장인은 9.5% 늘었다. 이는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전세금 상승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직장에서 멀더라도 전세금이 싼 지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2020년 7월 4억 6900만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 67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소득별 통근 시간 데이터를 보면 300만원 미만, 300만~500만원, 500만원 이상 세 구간에서 비슷했으나 2018년 집값 상승기부터는 벌어지기 시작한 형태를 보였다. 300만원 미만 소득층과 500만원 이상 소득층의 차이는 2016년 최대 1.7분이었지만 2018년 6.4분, 2019년 7.0분, 지난해 5.9분이었다. 박병일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월 300만원 미만 계층의 무주택자는 전세금이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더 민감한 현실이 반영된 수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8층 6억인데 13층은 13억… 서울 전셋값 이중가격 왜

    18층 6억인데 13층은 13억… 서울 전셋값 이중가격 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8㎡의 전세가 지난달 26일 6억 4050만원(18층)에 계약됐다. 통상 전세금이 1000만원 단위로 끊어지는 것과 달리 50만원이 붙은 것은 지난해 7월 말 통과된 임대차2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때문이다. 기존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자 집주인이 인상 상한선인 5%를 적용하면서 나온 것이다. 반면 같은 평형이 지난 11일 신규 계약에서는 2배가 넘는 13억원(13층)에 계약됐다. 집주인이 신규로 전세를 놓을 때는 4년치 인상분을 한꺼번에 반영한 결과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도 지난달 17일 갱신계약은 4억 5213만원(13층)인 반면 지난 10일 신규계약에서는 8억 5000만원(4층)으로 2배나 차이가 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6월 1일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되면 지난해 7월 말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 지난해 7월 말 임대차2법 시행 후 불안한 흐름을 보여 온 서울 전세시장에 또 한 차례 격랑이 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세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폭등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만 5589건 이후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만 353건까지 떨어졌다. KB국민은행 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평균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예고된 지난해 6월 4억 9148만원에서 지난달 6억 1004만원으로 24.2% 올랐다. 또 헬리오시티와 은마아파트의 전세 사례처럼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을 두고 이중 가격 구조가 형성된 것도 문제다. 계약갱신청구권은 기존 세입자의 주거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신규 세입자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평가다. 향후 임대차 신고제까지 시행되면 전셋값은 더 오를 것이란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임대인은 신고제에 의해 노출된 소득이 세금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한다. 세금은 다시 임차인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최근 매입임대는 신규 등록을 폐지하고 기존 임대사업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혜택도 거둬들이겠다고 밝힌 것은 전셋값 부담을 가중할 뇌관으로 꼽힌다. 정부는 정권 초기인 2017년 8월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했으나 지금은 180도 입장을 바꿨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전국 가구 중 40% 정도가 임대 주택에서 생활하는 상황에서 등록 민간임대가 사라지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019년 흑인과 라틴계 10대 차로 친 미국 여성 “김정은 만나고 왔다”

    2019년 흑인과 라틴계 10대 차로 친 미국 여성 “김정은 만나고 왔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40대 여성이 2019년 12월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10대들을 차로 친 것에 대해 인종혐오 동기가 있다고 인정함으로써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있기 한참 전에 저지른 범죄 혐의를 지금 시점에서 피고인 스스로 받아들여 중형이 선고된 것은 꽤나 이례적이다. 그런데 재판 도중 난데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튀어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 일간 디모인 레지스터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 프랭클린43)은 두 건의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한 주 검찰의 기소를 지난달 인정한 데 따라 이같은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30일 전했다. 그녀는 중동이건 아프리카건 멕시코 후예들이건 상관없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프랭클린이 연방 증오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방 재판의 선고일은 오는 8월 19일로 잡혀 있는데 그녀가 유죄를 인정한 데 따라 종신형과 함께 각각의 혐의에 대해 25만 달러(약 2억 7800만원)씩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프랭클린은 그 달 9일 디모인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운전하다 두 10대 청소년이 보도를 따라 걷는 것을 봤는데 둘 중 한 명이 중동 아니면 아프리카 후손이라고 믿고 “곡선 구간을 돈 뒤 차량을 두 아이에게 몰아붙여 한 아이를 치었다”고 법원 기록에 나와 있다. 그녀는 그대로 달아나 30분 뒤 클라이브의 인디언힐스 고교 근처 보도를 걷는 멕시코게 아이를 발견하고 그 아이를 치여 버렸다. 역시 달아났지만 그날 곧바로 붙잡혔다. 첫 아이는 자상과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에 그쳤지만 두 번째 희생자인 나탈리아 미란다(14)는 뇌진탕과 심한 찰과상을 입어 이틀 동안 입원했다. 프랭클린의 변호인 매튜 실레이는 그녀가 당시 임신 중이어서 약을 먹지 않아 심각한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변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녀는 사고 며칠 전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호텔에 갔다고 진술하는 등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고 실레이 변호사는 전했다. 프랭클린은 “이민자를 침입자로 묘사하는 보수 매체들의 보도를 곧이곧대로 믿어” 이같은 착란 상태에 내몰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실레이는 그녀가 이 사건으로 감옥에 수감되지 않았다면 지난 1월 6일 의회 의사당 난동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마음에서는 이 사람들은 우리 조국을 침입한 것이며 우리 집과 직장을 빼앗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정신적으로 아주 아픈 사람이었지만 임상적으로 미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 20만원 충전하면 27만원 사용

    경기도, 20만원 충전하면 27만원 사용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2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지원금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시작한 경기도형 경제방역의 하나로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것으로 지난해 9∼12월 1차 시행했다. 올해 소비지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하며 1차에 비해 혜택을 확대했다. 첫 번째 방식은 지역화폐 20만 원 충전 때 기본 10% 인센티브 2만원에, 3개월 이내에 충전한 2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25%에 해당하는 5만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식은 생애 최초 20만원 이상 지역화폐를 충전한 신규 이용자를 위한 것으로, 소비 여부와 상관없이 10% 기본 인센티브 2만원 외에 5만원의 소비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20만원 충전으로 기본 인센티브 2만원에 소비지원금 5만원을 더해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총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소비지원금 예산 62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경기 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를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추가로 지급하는 소비지원금 5만원은 지급한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한정판 지역화폐이므로 반드시 해당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카드형 지역화폐 미사용 지역인 성남·시흥·김포는 20만원 이상 소비 후 운영사의 지급요건 충족자의 정산 시간을 고려, 주 1회 지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역화폐 사용처와 같이 연매출 10억 이하의 매장 및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과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다음 달 1일부터 예산소진 때(8월 예상)까지 20만원 이상을 지역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단, 생애 최초 충전자는 사용 기간에 제한이 없으나 20만원을 모두 지출해도 중복 지원은 안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지난해 1차 소비지원금에 대한 설문 조사 당시 소비지원금 참여자의 94%가 ‘잘했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보건방역 만큼 경제방역도 중요해 강력해진 소비지원금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서 e-스포츠 대회 9개 개최…다양한 볼거리 제공

    올해 광주에서 9개 e-스포츠 대회가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조선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등 9개 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12∼13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대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8∼9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선발전이 개최된다. 지역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광주 e-스포츠 오픈대회는 6월, 8월, 11월 총 3회 진행된다. 지역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PC 클럽 대항전, 호남권 대학 최강자전, 중·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등이 열린다. 각 대회 예선은 온라인으로, 본선부터는 경기장에서 진행하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광주시는 참가 방법과 대회별 종목, 상금 규모 등 대회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각종 e-스포츠 프로리그를 유치해 수도권에서만 관람이 가능한 주요 경기를 광주에서 볼 수 있도록 리그 운영단과 협의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다양한 e스포츠 관련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지속해서 운영해 건전하고 건강한 생활 스포츠로서 e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광공사, 경단녀·신중년 취업연계 교육

    관광공사, 경단녀·신중년 취업연계 교육

    한국관광공사는 이른바 신중년(만 45~64세)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관광분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0월까지 총 100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무장애여행 실무자, 트레킹 가이드, 마을호텔 관리자, 여행플랫폼 호스트 등 다양한 관광분야 직무양성 및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론 강의 뿐 아니라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현장실습 등이 포함됐다.무장애여행 실무자 20명이 대상인 1차 교육은 24일~6월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실시 중이다. 이후 차수별 교육 과정 신청은 취업지원 플랫폼 ‘워크위즈’(www.workwiz.co.kr)에서 할 수 있다. 2차는 ‘길연구가&트레킹 가이드’ 30명으로 25일~6월 11일 신청을 받은 뒤, 6월 21일~7월 2일 부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3차 마을호텔 실무자(20명)는 7월 20일~8월 6일 신청, 8월 16일~27일 전남 곡성 현장 교육, 4차 여행플랫폼 호스트(30명)는 8월 30일~9월 15일 신청 받은 뒤, 9월 27일~10월 8일 수도권 일대에서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관광공사 도현지 관광미래인재양성팀장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들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신중년과 경력단절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경험·역량 썩히기 아쉽나요… 민간경력직 5·7급에 도전하세요

    경험·역량 썩히기 아쉽나요… 민간경력직 5·7급에 도전하세요

    공무원·군인 재직기간은 경력 인정 않고계약직·교원·군의관·군법무관 등은 예외 자격증 최종 시험일까지 따면 효력 갖춰자격 요건 불분명해도 필기 응시는 가능 같은 기간 근무·연구·강의 경력 합산 불허우대 요건은 서류전형 단계만 가점 반영 비정규직 근무기간 경력으로 인정해 줘3년 기출문제 사이버고시센터서 서비스정부가 올해 다양한 경력과 역량을 갖춘 민간경력자 231명(5급 70명, 7급 161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선발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 보건의료정책, 신재생에너지, 산업안전, 국제통상, 정보보호 등이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은 다양한 경력의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2011년 5급, 2015년 7급 공무원 선발을 도입했다. 지난해 기준 1685명을 선발했으며, 40여개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서는 6월 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접수하며,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공직자의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 7월 10일)와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12월)을 거쳐 5급은 올해 12월에, 7급은 내년 1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18일 인사혁신처와 함께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어떤 자격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나. A. 5급 공무원 응시자는 ▲관련분야 일반 경력 10년 또는 관리자 경력 3년 이상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석사학위 소지 후 4년 이상 경력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경력 등 3개 요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7급은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 ▲관련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 소지 또는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경력 중 하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외국 공무원 경력, 관련분야 근무 기간만 인정 Q. 공무원이나 직업 군인 경력도 인정하나. A. 민경채의 취지는 우수한 민간전문가의 역량을 공직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이나 군인(특정직 공무원에 해당)의 재직경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임기제(계약직) 공무원이나 국공립대 교원(강의·연구) 경력, 공중보건의사·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군의관, 공익법무관·군법무관, 공중방역수의사·수의장교 단기 의무복무기간은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외국 공무원 경력도 관련분야에 해당한다면 인정한다. Q. 내 경력이나 학위, 자격증이 민경채 응시요건에 충족하는지 궁금한데, 인사혁신처에서 확인해 주나. A. 응시자의 경력·학위·자격이 응시요건을 충족하는지는 서류전형위원회가 평가한다. 인사혁신처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응시자격요건 충족여부가 불분명해도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후 서류전형위원회를 통해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평가받으면 된다. Q. 나는 경력·학위·자격증 등 민경채 응시요건을 모두 충족하는데, 어떤 요건을 선택해 응시하는 게 유리할까. A. 어떤 요건을 선택하는 게 합격에 유리한지는 알기 어렵다. 다만 한번 선택한 응시요건은 바꿀 수 없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선택한 요건이 민경채 응시요건에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은 다른 요건이 응시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적격’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학위 요건은 학위수여일이 최종시험 전이어야 Q. 응시자격요건에 해당하는 학위(또는 자격증)를 올해까진 취득할 수 있는데, 응시할 수 있나. A. 공고문에서 명시한 최종시험 예정일(5급 11월 26일, 7급 12월 4일)까지 취득하면 응시요건을 충족해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학위취득 시점은 학위수여일(졸업증명서 등에 기재되는 일자)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학위수여일이 최종시험 예정일 이전이어야 응시할 수 있다. Q. 특정 기관에 근무하면서 대학 강의도 병행했는데, 별도로 계산해 경력에 합산할 수 있나. A. 같은 기간에 근무·연구·강의 등을 병행한 복수의 경력은 합산할 수 없다. 다만 서류전형에서 정성평가를 통해 반영할 수는 있다. Q. 선발단위별 응시요건은 어떤 기준으로 설정한 건가. A. 공무원임용시험령 등 관계법령을 기준으로 인사혁신처가 임용예정기관(부처)과 협의해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력·자격 등으로 설정했다. 일부 선발단위는 부처의 요구에 따라 요건을 강화한 경우도 있다. Q. 선발단위별 우대요건은 모든 시험단계에서 인정해 주나. 공통 우대요건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은 어떻게 반영하나. A. 우선 우대요건은 모든 시험단계가 아닌 서류전형 단계에서만 가점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또한 서류전형에서 만점의 5% 이내로 반영한다. ●시간강사는 ‘주 9시간 강의’ 기준 경력 산정 Q. 학위나 자격증 취득 후 일정기간 경력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던데, 이 경력의 인정범위는. A. 학위나 자격증 취득 이후 경력만 인정하며, 경력요건과 마찬가지로 법인 등에 소속돼 근무하거나 연구한 경력을 의미한다. Q. 비정규직(대학 시간강사 등)으로 근무한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나. A. 인정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이라도 관련분야 경력임을 서류전형위원회가 인정하면 전임(전일제)으로 근무한 경력은 100% 인정받을 수 있다. 시간제로 근무한 경력은 근무시간에 비례(주 40시간 기준)해 경력의 일부를 인정받을 수 있다.(계약직으로 4년간 주 20시간 근무한 경우 4년×(20시간/40시간)=2년 인정) 다만 각종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한 경력은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며 강의시간 외에도 강의를 위한 연구와 준비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40시간이 아닌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교수시간인 주 9시간 기준으로 계산해 경력기간으로 인정한다.(시간강사로 1년간 주 6시간 강의한 경우 1년×(6시간/9시간)=8개월 인정) Q. 코로나19로 어학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기준성적을 취득하지 못한 응시자에 대한 대책은 있나. A. 우대요건에 해당하는 어학성적은 서류전형등록 마감일인 올해 8월 20일(예정)까지 기준점수 이상으로 취득하면 인정해 준다. ●원서 접수기간 종료되면 내용 수정 허용 안 해 Q.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에 내용을 수정할 수 있나. A. 원서접수기간에는 내용을 수정할 수 있으나 원서접수가 종료되면 수정할 수 없다. 3일간의 취소기간 중에도 취소만 가능하다. Q. 원서접수를 완료했는데, 응시표는 언제부터 출력할 수 있나. A. 응시번호가 원서접수 취소기간 마감 후에 부여되므로 응시표 출력도 그 이후(6월 30일 예정)에 가능하다. Q. 필기성적을 사전 공개한다던데, 언제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필기시험이 끝나면 대략 일주일 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최종 정답을 게시한다. 응시자는 ‘마이페이지’→‘합격/성적 조회’ 항목에서 약 이틀간 필기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필기성적에 이의가 있다면 해당 기간에 이의제기와 답안지 열람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답안지 재검증 결과를 해당 신청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6월 30일 예정된 필기시험 일시·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 공고를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할 예정이다. Q. 모의고사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는 건가. A.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최근 3년간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시험문제·정답→ 모의고사’ 항목에서 교시별로 응시하고 답안을 제출하면 과목별 점수와 문항별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Q. 최종합격 후 임용일정은. A. 5급 민경채 합격자는 2022년 상반기 중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기본교육(9주 예정)을 거쳐 임용된다. 7급 민경채 합격자는 기관 사정에 따라 1월 이후 임용돼 기관별로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 Q. 민경채 직무별 합격자는 차후 해당 직무에서만 계속 일해야 하나. A. 민경채로 임용된 공무원은 현행 법령상 직위에 처음 임용된 날로부터 4년이 지나야 전출될 수 있다. 처음 임용된 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가려면 5년이 지나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북 시·군, 돈 되는 물고기 키운다…쏘가리 등 최고급 민물어종 치어 방류 박차

    경북 시·군, 돈 되는 물고기 키운다…쏘가리 등 최고급 민물어종 치어 방류 박차

    낙동강 상류에 있는 경북 시·군이 쏘가리, 뱀장어, 동자개 등 돈 되는 물고기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수면 특성에 맞는 유용한 어족자원을 확보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낚시 레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는 올해 내수면 어자원 조성 예산으로 2억 2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안동호와 임하호, 낙동강 본류, 길안천, 미천 등 하천에 최고급 민물어종인 쏘가리, 붕어, 메기 등 치어 169만마리를 방류한다. 지난해에도 2억 4000만원을 들여 쏘가리, 동자개 등 230만마리를 풀어줬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예산 확보로 인해 방류사업 예산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동은 낙동강뿐 아니라 안동댐, 임하댐 등 건설로 생긴 대형 호수가 있어 도내에서 내수면 어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시는 이와 함께 블루길, 배스와 같은 생태교란 외래어종과 강준치, 끄리 등 경제적 가치가 없는 어류 퇴치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 7000만원을 편성해 이달 말부터 유해·무용 어류 수매에 들어간다. 어민이 어업활동 중 잡은 배스나 블루길을 갖고 오면 1㎏에 4500원, 강준치나 끄리 같이 사람이 먹지 않는 물고기는 1㎏에 4000원에 사들인다. 영양군도 7월 초~중순 낙동강 지류 반변천 등 하천과 감천보 등 저수지에 쏘가리 치어 1만 7000마리와 메기 8만마리, 붕어 7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물속 유기물 등을 먹어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다슬기 새끼조개(치패)도 100만개 가량 방류한다. 청송군 오는 7~8월에 청송읍 현비암과 파천면 송강지구 생태공원에 다슬기 150만개 등을, 예천군도 비슷한 시기에 붕어·잉어 각 5만 마리 등을 풀어줄 계획이다. 이 밖에 영주시, 봉화군, 군위군 등도 정기적으로 내수면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나 하천에 치어와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 시·군들은 내수면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한다. 현재는 봄철 어류 산란철을 맞아 불법 어로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특히 6월 20일까지 포획이 금지된 쏘가리 어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내수면어업법상 경북의 강·하천에서는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댐·호소에서는 5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쏘가리를 잡을 수 없다. 포획 금지 기간 쏘가리를 잡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안동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동호와 임하호에서 폭발물이나 유독물, 자동차 배터리 등을 이용한 불법 어업 단속을 상시 벌이고 있다. 어민에게 방류 내용과 효과, 어자원 조성 필요성 등을 계속 홍보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확보하면 청정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소득증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강이나 하천을 낀 대부분 자치단체가 어자원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