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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이재명 대법원 판결 전후 권순일 전 대법관 수차례 만났다

    김만배, 이재명 대법원 판결 전후 권순일 전 대법관 수차례 만났다

    권순일(62) 전 대법관이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수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전 대법원은 이 지사에 대한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김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출입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권 전 대법관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6월 15일 이 지사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다음날인 16일에도 김씨는 권 전 대법관을 방문했고, 이틀 후인 같은 달 18일 대법관들은 전합 첫 심리를 열고 이 지사 사건을 논의했다.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16일 대법원 전합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7대5로 무죄 취지로 판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이튿날인 17일에도 김씨는 권 전 대법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 사건의 주심 대법관은 아니었으나 심리 과정에서 무죄 취지 의견을 내며 전합 판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김씨의 방문일자는 이 지사 사건의 전합 회부일, 선고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로비라는 합의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첨언했다. 김씨는 “2019년 2월 이후 청사를 10여 차례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권 전 대법관은 인사차 서너 차례 방문했을 뿐 재판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은 없고 (나머지는) 편의상 ‘권순일 대법관 방문’이라고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퇴임한 후 화천대유에서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고문을 맡아 변호사법 위반 및 사후수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 고발된 상태다.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4차 대유행에 실물경제 타격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4차 대유행에 실물경제 타격

    광공업·서비스업 등 생산 0.2% 감소‘소비 가늠’ 소매판매도 두 달째 줄어설비투자, 15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으면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이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8(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0.7%)과 서비스업 생산(-0.6%)이 모두 줄었다. 광공업 생산에서 비중이 높은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5.1%), 금속가공(-5.0%) 등의 영향으로 0.4%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거리두기 영향이 큰 숙박·음식점업(-5.0%)과 도소매(-0.9%)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18.5(2015년=100)로 0.8% 줄었다. 7월(-0.5%)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나들이가 줄면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0%) 소비가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으로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0.1%) 판매도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슈퍼마켓 및 잡화점(-6.0%), 대형마트(-4.2%)에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전문소매점(6.7%), 무점포소매(6.3%), 백화점(14.8%),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0%), 면세점(4.1%), 편의점(1.4%)은 판매가 늘었다.설비투자도 5.1%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5월(-5.7%)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한 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101.3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102.4로 집계됐다.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은 것으로, 낮으면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다. 정부는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 충격(생산 기준)이 이전 확산기에 비해 완화됐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숙박·음식점업은 ▲1차 확산기(지난해 2월) -19.0% ▲2차 확산기(지난해 8월) -7.6% ▲3차 확산기(지난해 12월) -27.6%를 기록했는데, 4차 확산기인 올 7월과 8월엔 각각 5.2%, 5.0%로 감소 폭을 줄였다는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8∼9월 카드매출액이 7∼8% 증가세를 지속했고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만에 반등한 건 소비력 회복의 불씨를 이어 갈 수 있다는 일련의 기대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 홍남기 “가계부채 최대 억제… 실수요자는 상환 능력 내 대출”

    홍남기 “가계부채 최대 억제… 실수요자는 상환 능력 내 대출”

    올 증가율 6%대, 내년엔 4%대로 관리실물경제 우려… 이달 고강도 대책 발표 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 말 지급이달 중 방역·경제 조화 ‘위드 코로나’ 시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6%대, 내년엔 4%대로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내외,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재정과 통화 당국 수장인 홍 부총리, 이 총재도 이런 기조를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가계부채 관리 대책은 이달 발표된다. 참석자들은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글로벌과 우리 경제의 기조적 회복 흐름은 견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 거시·재정·금융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정책조합·폴리시 믹스)하기로 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선 미국 긴축(테이퍼링)과 중국 부동산 부실 등 글로벌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의 보완을 위해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긴밀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지난 8월 취임한 후로는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4자 회동을 공식·비공식적으로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 회의에 앞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기조하에 10월 말부터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기준은 오는 8일 열리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인데 집합금지나 제한 형태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정비율로 보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엔 전 국민 70% 백신접종과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위드 코로나’를 시도하며 방역과 경제를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전주혜 “1년간 8차례 방문…선고일 밀접 연관”김만배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재판 무관”진중권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가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을 전후해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8번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을 만났을 뿐 이 지사의 재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는 부인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간다”면서 “김만배가 중간에서 (이 지사와 권 대법관의) 브로커 노릇을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전주혜 “이재명 생환시키려는 로비” 국회 법사위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대법원 출입기록’ 청사 출입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1년여 동안 8차례 권 전 대법관실을 방문했다. 김씨는 대법원이 이 지사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지난해 6월 18일 직전인 같은 달 16일과 17일에도 권 대법관실 찾았고, 선고일 이튿날인 같은 해 7월 17일에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7월 16일, 작년 5월 8·26일 등 3번은 청사 출입신고서에 ‘만날 사람’으로 권 전 대법관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전 의원은 “김씨의 방문 일자는 이재명 지사 사건의 전합 회부일, 선고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이 지사를 생환시키기 위한 로비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권 전 대법관은 당시 주심 대법관은 아니었지만, 전합 심리 과정에서 무죄 취지의 법리를 주장했다. 권 전 대법관이 이 지사에 대한 전합에서 무죄 취지로 별개 의견을 냈고 회의를 거치며 권 전 대법관의 별개 의견이 다수 의견이 돼 전합 판결문에 반영됐다는 것이다.김만배 “권순일 3~4차례 만났지만 이재명 재판 언급한 적 없다” 이에 대해 김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권 전 대법관을 3∼4차례 만났을 뿐이며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입장문에서 “방문 목적은 대부분 (대법원) 청사 내에 근무하는 후배 법조팀장들을 만나거나, 단골로 다니던 대법원 구내 이발소 방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전 대법관은 동향분이라 가끔 전화도 하는 사이여서 인사차 3∼4차례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입신고서에 해당 법조팀장을 기재하면 그가 출입구까지 본인을 데리러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편의상 ‘권순일 대법관 방문’이라고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검찰 “텔레그램 조작 없다” 판단손 “전혀 관여한 사실 없다…진실 밝혀질 것”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겼다. 검찰은 윤 전 총장과 가까웠던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손 전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이 제가 관여한 사실이 확인된 것처럼 보도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데 심히 유감이며 명예훼손 등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손준성, 관여 정황 확인”손 “피의사실 공표·명예훼손 강력 대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그 밖의 피고소인들도 중복수사 방지 등을 고려해 함께 이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한동훈 검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검사 9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려 대검 진상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제보자 조성은씨를 포렌식 작업에 참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손 검사의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대검 진상조사 자료나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휴대용 저장장치(USB)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조씨가 전달받은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게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도맡아 실체를 규명하게 됐다. 공수처 역시 윤 전 총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 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에 수차 밝힌 바와 같이 저는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피의사실 공표나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검찰, 제보자 조성은 尹·김웅 고소에 “수사 개시 대상 아냐” 경찰 이송 검찰은 조씨가 윤 전 총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 범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이날 경찰로 이송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힘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인내심 한계 넘었다” SK그룹, ‘최태원 화천대유 실소유’ 유튜브 채널 고발

    “인내심 한계 넘었다” SK그룹, ‘최태원 화천대유 실소유’ 유튜브 채널 고발

    열린공감TV 3명 명예훼손 혐의 檢에 고발“형 확정 받기도 전에 곽상도에 사면로비 등사실관계 확인조차 않고 허위사실 유포”“결론 내려놓고 방송…민사까지 책임물을 것”SK그룹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실소유주로 연루됐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을 추가 고발했다. SK측은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 만큼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30일 “화천대유 사건과 관련해 SK그룹과 최 회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를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열린공감TV 강모 기자, 김모 작가, 정모 PD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 회장과 SK그룹”이라고 주장했다. SK그룹은 “이들은 최 회장이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는데 그 이전인 2013년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에게 사면 로비를 했다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게 방송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 관련 최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SK그룹은 “강모 기자 등은 전모 변호사 고발 뒤에도 SK가 화천대유 배후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허위 내용을 반복해 방송하고 있다”며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근거 마련…관련 조례 공포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근거 마련…관련 조례 공포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다시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조례가 공포됐다. 서울시는 30일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포했다. 개정 조례에는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내 시민들이 민주화와 안전의식 제고 등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과 동상·부속 조형물을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따라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지난달 해체됐던 세월호 기억공간이 공사가 끝난 후 다시 설치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기억공간 내 물품들은 현재 시의회 내 임시공간으로 옮겨진 상태다.다만 실제로 기억공간이 재설치되려면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서울시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에도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 운영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서 “기억 공간을 조성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할 경우에 근거 조항이 만들어진 것일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 입장은 광화문광장 형상과 기능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겠다는 것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민 의견이 분분하다”면서도 “향후 세월호 희생과 유가족 아픔을 기릴 방안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광화문광장 형상과 기능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14명 의원은 지난 8월 30일 기억공간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세월호 기억공간 대안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식 발족한 상태다. TF단장인 이병도 의원은 “새로운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가 능동적으로 움직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유가족, 시민단체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관련 협의체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 연령 확대…19~23세 청년 까지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 연령 확대…19~23세 청년 까지

    경기 화성시가 지난 해 11월 수도권에서 처음 도입한 무상교통 이용 연령을 내달 1일 부터 만 19~23세 까지 확대한다. 현재는 만 7∼18세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무상교통 제도는 시내·마을버스 이용료를 환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수혜 대상에 포함되는 화성시 거주 만 19∼23세 청년은 4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에게는 1인당 월 최대 13만500원, 연간 156만원까지 사용한 교통비를 되돌려 준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시에 무상교통 지원 사전 신청을 한 청년은 3600명으로 집계됐다.무상교통 시행 이래 이달 말까지 가입자는 6만9000여명, 8월 기준 누적 환급액은 14억4000여만원 이다.서철모 시장은 “아동·청소년과 어르신에 이어 이번에 청년에 까지 무상교통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교통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로트 가수 신웅 ‘성범죄 혐의’ 징역 4년…법정구속

    트로트 가수 신웅 ‘성범죄 혐의’ 징역 4년…법정구속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30일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신웅(본명 신경식·68)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7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 사건은 피해자가 2명인 별개의 사건으로, 피해자 측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2013∼2015년 지인인 여성 2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신씨는 앞서 2018년 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후 검찰 수사를 받았다.
  • 트로트 가수 신웅, 성폭행 혐의로 징역 4년…법정구속

    트로트 가수 신웅, 성폭행 혐의로 징역 4년…법정구속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66·본명 신경식)씨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30일 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7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피해자는 2명인데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어 유죄로 인정된다”며 “일부 피해자의 경우, 신씨는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꺼내 연인관계에 의한 성관계를 주장했는데 이는 일부 내용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다른 피해자의 경우도 고소를 하지 않는 조건에 신씨와 대가 등을 약속을 했는데 신씨가 피해자와 가진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결국 고소를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에서 여전히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갖가지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 2015년 5월 경기 용인지역 자신의 주거지 일대 주차된 차량에서 가수 지망생 A씨를 성추행하고 같은 해 2월 숙박업소에서 강간미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013년 8월 서울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인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2018년 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후 검찰 수사를 받았다.
  •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 사유화…처벌해야”조성은, 윤석열·김웅 검찰에 명예훼손 고발국힘 “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0일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왜 ‘이재명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궁지에 몰린 윤석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이재명을 공격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절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희대의 검찰 쿠데타를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청부고발 본질 안 가려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사주’ 의혹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사실이라면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보복수사, 정치공작을 벌인 희대의 검찰 쿠데타 시도가 확인된 것”이라면서 “이쯤 되면 윤 후보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눈과 귀가 되는 수사정보정책관은 최측근 친위 인사가 맡아온 자리다. 본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해당 건과 관련해 단 한 번의 보고도 받은 적이 없나”라고 몰아세웠다. 이 지사는 “국민은 이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 아무리 물타기를 하려 해도 검찰과 야당이 유착한 청부고발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몸통과 배후를 명확히 밝히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조성은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지난 23일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장제원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민주당, 언론중재법 무산 후폭풍…추미애 “여당이 무릎 꿇은 것”

    민주당, 언론중재법 무산 후폭풍…추미애 “여당이 무릎 꿇은 것”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언론중재법 처리 무산을 둘러싼 책임 공방에 진땀을 뺐다. 민주당에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압박해온 강성 당원들은 당원 게시판에 송영길 대표와 신중론을 주장한 의원들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 장관도 이날 “언론중재법 처리 무산을 개탄한다”며 “불행하게도 여당이 언론과 야당의 협박에 굴복한 것”이라고 지도부를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명백한 허위보도 중에서 악의성이 특히 두드러진 보도 유형만을 골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야당은 마치 그 모든 보도 행위가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돼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고, 거기에 야당은 부화뇌동하고 여당은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을 통해 언론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경종이라도 울려주기를 바랐던 국민의 여망은 다시 한 번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그래서 이번 민주당 경선이 더더욱 중요하다. 국민 여러분은 경선에서 보다 확실한 개혁후보를 선출함으로써 당과 국회에 명령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8월 언론중재법 처리 불발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해 욕설 논란이 불거졌던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개정안 처리까지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수모를 겪더라도 끝까지 완수하고, 그때까지 세비를 어려운 국민께 반납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해로 새벽 4시까지 입이 헐도록 애썼던 시간들. 모든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 군 공금 4억원 들고 탈영...‘D.P.’에 덜미 잡힌 육군 중사

    군 공금 4억원 들고 탈영...‘D.P.’에 덜미 잡힌 육군 중사

    군무이탈체포조(D.P.·deserter pursuit) 등이 지난 5년간 해외로 도주한 탈영병 총 3명을 체포했다. 최근 탈영병을 추적해 체포하는 육군 군사경찰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D.P.)’가 큰 인기를 얻으며 정치권도 군 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1월부터 2021년8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총 3명의 국외 탈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군 공금 4억3000만원을 횡령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중사를 인터폴과 공조해 송환하기도 했다. 육군소속 A중사는 자신의 도박빚을 탕감하기 위해 작년 1월13일 공금을 들고 베트남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확인한 군사경찰은 베트남 인터폴을 통해 현지에서 신병을 확보, 같은 달 30일 베트남 공항에서 A중사를 체포했다. 강 의원은 “이대로라면 현역 장병의 국외 탈영 뿐만 아니라 국방기밀을 가지고 외국으로 도주하는 군 장병들 역시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이라며 “적어도 국방부 및 각군 등의 지휘관이 허가하지 않는 국외여행신청 장병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출국이 불가능하도록 법무부와 협조하여 이같은 국외 탈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처벌 우려에 의한 탈영이 69건으로 13.3% 최근 5년간 전체 군무이탈자는 52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69명(90.2%)이 일주일 내 체포됐다. 계급별로는 장교 37명, 준·부사관 73명, 병사 407명, 군무원 4명 등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육해공군을 통틀어 발생한 탈영병은 170명이다. 2018년엔 127명으로 감소했고, 2019년 109명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8월 기준으로 벌써 89명이 군무이탈을 해 예년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유별로는 복무 염증과 복무 부적응에 의한 탈영이 266건(51.3%)으로 절반 이상이다. 처벌 우려에 의한 탈영이 69건으로 13.3%를 차지했다. 경제문제, 신변비관, 가정문제, 이성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 서울대 청소노동자 산재 신청…이탄희 “50억 곽상도 아들과 목숨값 동등한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산재 신청…이탄희 “50억 곽상도 아들과 목숨값 동등한가”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925동 휴게실에서 쉬다가 사망한 청소노동자 이모(59) 씨가 12주간 7일밖에 쉬지 못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 이홍구씨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일반노동조합은 30일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에 대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고인이 사망한 지 무려 3개여월 만이다. 고인은 사망 12주 전 단 7일만 쉬었을 정도로 중노동에 시달렸다. 10일 이상 연속근무는 4회 이상 있었고, 가장 길게는 17일간 연속 근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층마다 50명 가까운 학생들이 이용하는 샤워실 천장에 낀 물때와 곰팡이를 거의 매일 청소하느라 수근관증후군에 걸리기도 했다. 서울대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8년~2021년 7월 현재 서울대 925동 기숙사 쓰레기량 및 지출 내역’을 보면 2021년도 쓰레기량은 1만 1800L로, 지난해에 비해 1.8배 이상, 지지난해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또한, 쓰레기 봉투의 개수도 지난 7월 기준으로 4.13개로, 지난해 2.1개에 비해 2배 증가했다. 고인의 남편 이씨는 “서울대 당국자는 또다시 제 아내의 죽음이 과로에 의한 산재가 아니라고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로 승인이 난다면 그 당국자는 서울대의 명예를 위해 떠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늘도 다시 한번 사람 목숨값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누구는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산재 위로금을 50억원씩 받아 가는데, 누구는 힘든 환경 속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청소 노동자에게 필기시험을 보도록 한 것과 복장 점검을 한 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의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이달 14일 인권 침해로 판단했다. 서울대는 이날 노동부에 A씨에 대한 징계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로 일정을 미뤘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A씨의 인권침해 관련 진정 결과를 징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동부 관악지청 등에서도 승인했다”고 말했다.
  • 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 산재 신청... “명백한 업무상 중대 재해”

    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 산재 신청... “명백한 업무상 중대 재해”

    지난 6월 사망한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모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30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유족 측은 산재 신청 전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연히 승인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망의 주요 원인은 직장 내 괴롭힘과 과중한 노동 강도에 있다”며 “이는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유발했고, 업무상 발생한 중대 재해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도 다시 한번 사람 목숨값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누구는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산재 위로금을 50억원씩 받아 가는데, 누구는 힘든 환경 속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국민들의 목숨값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이 산재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할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함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유족 이모씨는 “서울대 당국자는 또다시 제 아내의 죽음이 과로에 의한 산재가 아니라고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로 승인이 난다면 그 당국자는 서울대의 명예를 위해 떠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유족 측 노무사는 숨진 이씨에 관한 자료와 동료들의 증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과중한 업무가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씨는 급성심근경색 파열로 사망하기 전 12주 동안 휴일이 7일에 그쳤고, 가장 길게는 17일간 연속 근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노조는 직장 내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청소 노동자에게 필기시험을 보도록 한 것과 복장 점검을 한 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의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이달 14일 인권 침해로 판단했다. 서울대는 이날까지 노동부에 A씨에 대한 징계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중으로 일정을 미뤘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A씨의 인권침해 관련 진정 결과를 징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동부 관악지청 등에서도 승인했다”고 말했다.
  • 심각한 기후위기, 국민 2명 중 1명 “205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해야”

    우리 국민 대부분이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2명 중 1명 이상은 탄소중립이 2050년 이전 달성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시 가장 우선적 고려할 요소로는 정의로운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꼽았다. 이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2050탄소중립위원회가 제출한 탄소중립시민회의 참여시민단 1~4차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설문조사는 탄소중립위가 지난 8월 7~9월 12일 4차례 탄소중립시민회의 참여시민단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는 1차 533명, 2차 528명, 3차 503명, 4차 459명이다. 4차 조사 기준 ‘우리는 기후위기에 처해있다’는 응답이 98.3%,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기후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98.6%에 달했다. 탄소중립 목표달성 시점을 ‘2050년보다 더 빨리 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가장 높았고 ‘2050년까지는 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39.1%로 뒤를 이었다. 반면 탄소중립 추진시 우려되는 문제로 ‘이해관계자 입장 차이로 인한 사회갈등 심화’(26.6%), ‘비용과 이익이 정의롭게 분배되지 않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어려움’(26.0%),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워 탄소중립 추진 동력 약화 우려’(16.0%) 등이 지적됐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누구라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은 정의로운 전환’이 26.5%로 가장 높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20.4%), ‘배출당사자가 부담을 져야 한다는 책임성’(10.7%) 등을 꼽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 분야에 대해서는 전환(전기와 열생산) 37.6%, 산업(21.1%), 탄소포집이용기술(14.7%) 순이며 재생에너지 확대(98.9%), 전기차·수소차 확대(98.5%), 노후석탄발전소 조기 폐쇄(87.4%) 등 정책 평가도 높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요금 추가 지불 의사에 대해 ‘월 5000원 이내’가 35.4%로 가장 많았고, ‘1만원 이내’(31.6%)로 나타났다. ‘추가부담 의향 없음’도 5.3%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관련해 ‘생산단계에서 재사용 및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 사용 금지 정책’(43.9%), ‘생산단계에서 재생원료 사용 의무비율을 도입하는 정책’(20.6%), ‘음료용기 중 재사용 유리병 의무사용 비율 도입하고 보증금제도 확대하는 정책’(10.5%) 도입을 주문했다. 특히 1회용 플라스틱 생산을 금지해야하는 의견에 93.9% ‘찬성’했고, 92.2%는 비용 부담 증가에도 다회용 배달용기나 바이오 플라스틱 등을 이용, 구매할 의사하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기후위기 대응 인식이 상승했음에도 단기간에 많은 내용을 숙의하려고 한 탄소중립위 설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에도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10평대 아파트 매입 비중 15년 만에 최고치

    서울 10평대 아파트 매입 비중 15년 만에 최고치

    서울에서 10평대의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가격도 오름세다. 최근 수년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데다 대출 가능 금액도 줄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규모별 아파트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40㎡ 이하의 매입 비중은 12.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형인 전용면적 41∼60㎡ 규모 아파트 매입 비중도 증가세다. 2018년 1∼7월만 하더라도 29.6%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4.7%로 높아졌다. 반면 전용 61∼85㎡와 86㎡ 이상 아파트의 매입 비중은 같은 기간 각각 41.0%에서 36.2%로, 21.9%에서 16.8%로 낮아졌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고, 대출 가능한 금액도 줄어들다 보니 규모를 줄여 매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2인 가구도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소형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 실제로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 전용면적 39.69㎡의 경우 지난해 8월 7일 3억 1000만원(9층)에 팔렸지만, 지난달 30일에는 4억 9500만원(9층)에 매매돼 1년 새 가격이 1억 8500만원(59.7%) 올랐다. 구로구 신도림동 ‘미성’ 전용 37.91㎡는 작년 8월 10일 5억 500만원(11층)에서 지난달 25일 7억 3000만원(12층)으로 1년간 2억 2500만원(44.6%) 상승했다. 이에 대해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에서 아파트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갑질 사망’ 서울대 청소노동자 “주7일 근무 빈번했다”

    ‘갑질 사망’ 서울대 청소노동자 “주7일 근무 빈번했다”

    지난 6월 사망한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모(59)씨가 12주 동안 7일밖에 쉬지 못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족 측 권동희 노무사는 29일 숨진 이씨에 관한 자료와 동료들의 증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인의 사망은 서울대 청소노동의 과중함에 일차적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925동 청소를 혼자 담당하면서 고강도 업무에 시달려왔다. 이씨는 해당 기숙사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하루 평균 4개 이상의 100ℓ 쓰레기봉투를 직접 건물 밖으로 들어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8월 27일 이뤄진 현장조사에서 권 노무사는 이씨의 하루 평균 쓰레기 처리량이 산재 인정 기준인 250㎏에 준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씨는 4월 11일부터 4월 23일까지 13일 연속 근무를 했고, 이어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 5월 6일부터 5월 18일까지 13일,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17일 연속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가 급성심근경색 파열로 사망하기 전 12주 동안 휴일은 단 7일에 그쳤다. 권 노무사는 “고인의 업무량이 일반적 수준 이상으로 과도했고, 발병 전 주7일 근무를 5주나 수행했다”면서 “고인이 기존 질환 등이 전혀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유발한 업무상 재해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지병은 없었다. 이씨의 사망이 알려지면서 서울대가 청소노동자들에게 영어시험을 보게 한 뒤 점수를 공개하거나, 회의 참석 시 정장을 입도록 하는 등 직장 갑질을 일삼아온 정황도 드러났다. 유족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일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에 산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
  •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경남 진주시 정촌면에 있는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이 확정됐다.진주시는 지난 8월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지정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1만여개의 다양한 동물 발자국 화석이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된 곳이다.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육식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이며 당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특히 정촌면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개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로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국내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지만 정촌면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 발자국에서부터 50cm쯤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다. 또한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목이 길고 커다란 몸집의 초식 공룡)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있다.정촌면 화석들은 1억 여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발자국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 가치 측면에서 세계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가운데 양적, 질적으로 독보적인 사례여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했다. 진주시는 이번 정촌면 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라 육식공룡 발자국(정촌면 화석산지), 익룡 발자국(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충무공동), 새와 용각류 공룡 발자국(경남과학교육원, 가진리), 그리고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공룡 뼈 화석(유수리 화석산지)을 연계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룡 관련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야외에 노출된 화석 산지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문화재 활용을 위한 보호각을 하루빨리 건립하기 위해 오는 10월 정부에 화석산지 보호각 건립 및 화석 공원 조성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 日스가, 퇴임 앞두고 자기 업적 홍보?...내달 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해제

    日스가, 퇴임 앞두고 자기 업적 홍보?...내달 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해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등 19개 지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와 8개 지역에 적용 중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다음달부터 전면적으로 해제한다. 일본 정부는 27일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 가운데 도쿄도·가나가와현·지바현·사이타마현의 수도권과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홋카이도 등 19개 주요 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오는 30일을 기해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로 미야기현, 이시카와현, 구마모토현 등 8개 지역에 실시 중이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및 중점조치가 모두 풀리는 것은 지난 4월 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 관계 장관들과 회의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신규 감염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로 전환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 8월 한때 하루 2만 5000명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 일주일간은 10분의1 수준인 하루 평균 2500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스가 총리는 28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비상조치 해제를 공식 결정한 뒤 저녁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 치러지는 집권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예정인 그로서는 이번이 지난해 9월 16일 취임 이후 마지막 기자회견이 된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아직 주간 평균 2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긴급사태 및 만연방지 등 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놓고 임기를 다한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수습 성공’이라는 업적을 안고 떠나기 위해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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