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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옥·고’ 해소 나선다… 반지하·옥탑방 줄이고 안심고시원 지정

    서울 ‘지·옥·고’ 해소 나선다… 반지하·옥탑방 줄이고 안심고시원 지정

    “지난 8월 침수 피해 이후 바닥이 눅눅해 그동안 소파에서 주무셨다고 들었어요.”(오세훈 서울시장) “제 인생 처음으로 물난리를 겪었어요. 절망적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그래도 한시름 놨어요.”(서대문구 반지하 거주 A씨) 30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반지하 다세대주택에 사는 A씨는 집을 찾은 오 시장을 만나 침수 피해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애인을 포함해 네 가족이 함께 사는 A씨는 8월 폭우 당시 집 안에 물이 발목까지 차는 침수 피해를 겪었다. 서울시는 4000만원을 들여 이 집의 반지하 외창에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물막이턱을 비롯해 바닥 교체공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A씨는 자가로 거주하기 때문에 이주비 지원이 어렵다. 시는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이날 A씨가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을 포함해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대표되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8월 침수 피해가 집중된 반지하 거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의 연장선이다. 우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등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처럼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1500여 가구의 취약계층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이사비 등을 지원한다. 고시원의 경우 스프링클러·피난통로 확보 등의 안전기준과 최소 면적 등 주거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고시원들을 대상으로 시에서 ‘안심고시원’ 인증을 실시한다. 2024년까지 총 450개 이상의 고시원을 안심고시원으로 지정하는 게 목표다. 고시원을 대체할 수 있는 1~2인 가구용 ‘서울형 공공기숙사’ 건립도 추진한다. 옥탑방은 구조, 단열, 피난 등 건축·안전기준에 맞게 수리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향후 4년간 총 350곳의 옥탑방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반지하 주택은 폭우 피해 후 발표했던 공공 매입을 통한 반지하 주택 수 축소 계획 외에 주변과 공동으로 개발을 유도하는 ‘반지하 주택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새로 만들어 이들 과정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 시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서울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 발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내에는 반지하나 옥탑방, 판잣집, 고시원 등 40만 가구가 주거취약지역에서 위태롭게 살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주택을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가 주 관심사였다면 이제 열악한 형태의 주거에 머무는 분들을 어떻게 챙길지로 초점을 옮기겠다”고 말했다.
  • “과잉진압에 정당방위, 손배책임 없다”… 쌍용차 노조 손 들어준 대법

    “과잉진압에 정당방위, 손배책임 없다”… 쌍용차 노조 손 들어준 대법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경찰 헬기를 손상시킨 노동자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돼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건 발생 13년 만에 노동자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상고심 판결이 나오면서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대한민국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노조 지도부, 일반 조합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8월 직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사측의 ‘경영정상화 방침’에 반발해 경기 평택공장에서 77일 동안 점거 파업을 벌였다. 당시 경찰은 헬기를 사용해 최루액을 살포했거나 하강풍을 일으켜 진압 작전을 수행했고 기중기 3대에 컨테이너를 달아 장애물을 부수기도 했다. 경찰은 진압 작전 후 노조 등을 상대로 헬기와 기중기 손상으로 인한 손해와 경찰 치료비, 경찰장비 관련 손해 등 14억여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해 각각 13억여원과 11억여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경찰장비를 위법하게 사용함으로써 적법한 직무 수행의 범위를 벗어났다”며 “대항하는 과정에 이뤄진 헬기 손상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기중기 손상으로 인한 휴업손해 배상과 수리비에 대한 배상책임을 80%로 인정한 것도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판결이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노동자 대응에 폭넓은 면죄부를 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법원 관계자는 “정당방위 성립 여부에 관해 다시 심리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 인정 여부를 다시 판단해 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제한한 것은 아닌 만큼 노란봉투법 논의도 계속 유효할 전망이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쌍용차 측은 노조 간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33억여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뒤 취하하기도 했다. 이날 배상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히자 쌍용차 노동자들이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악수를 나눴다. 당시 파업을 이끌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가가 자행한 폭력이 얼마나 잔혹한 폭력이었는지 우리는 이 재판을 통해 확인했다”며 “저승에서 오늘의 재판을 지켜보고 있을 먼저 간 우리 동지와 그 가족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파업 이후 세상을 떠난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만 31명에 이른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왔지만 경찰이 이제는 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소송을 취하해 쌍용차 노동자들의 기나긴 고통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생산 30개월 만에 최대 급락… 전망은 더 어두워

    생산 30개월 만에 최대 급락… 전망은 더 어두워

    지난 10월 생산이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 회복을 이끌던 소비도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100)로 9월보다 1.5% 줄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에 이어 네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 역시 2020년 1~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10월 생산 감소는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또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 생산은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년 만에 하락한 타격을 받아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는 0.9% 상승했으나 자동차(-7.3%), 기계장비(-7.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8% 줄었다. 주식 거래 축소로 금융·보험이 1.4% 줄고 수출입·주택거래 부진으로 운수창고와 부동산도 각각 1.5%, 3.8% 감소한 탓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8월(4.4%) 반등했지만 9월(-1.9%)과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평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로 의복 판매가 줄고 9월 급증한 승용차 판매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보합(0.0%)이어서 그나마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는 피했다. 건설 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8%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 이태원 참사의 여파 등 악재가 산재해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외 이슈를 중심으로 하방 요인이 많아 수출 제조업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내수가 회복 흐름을 유지해 내느냐가 관건인데, 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고 금리도 오르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 한국 정상과 10번 회담·국회 첫 연설… 한중관계 기틀 잡아

    한국 정상과 10번 회담·국회 첫 연설… 한중관계 기틀 잡아

    30일 사망한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한국을 찾은 첫 중국의 최고지도자이자 한중 수교를 토대로 양국 관계의 기틀을 잡은 주역이다. 한중 수교는 장 전 주석의 전임 지도자인 양상쿤 전 국가주석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때인 1992년 8월에 성사됐지만, 이듬해 국가주석에 오른 장 전 주석이 중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이끌었다. 장 전 주석은 1993년 11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시애틀에서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김 전 대통령의 방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PEC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후 장 전 주석은 1995년 11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장 전 주석의 한국 국회 연설은 중국 국가원수로는 외국 국회에서 한 첫 연설로 탈냉전 시대의 흐름을 극적으로 보여 준 한 장면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방한 당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장 전 주석은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과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도 방문해 기술 협력과 현대차의 중국 진출도 논의했다. 장 전 주석은 방한 이후 김 전 대통령과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차례 더 조우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4차례 정상 간 대면 소통을 했다. 그는 2003년 3월 국가주석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한국 대통령과 총 10차례에 걸쳐 회담을 해 중국의 개혁·개방 기조를 한중 간 폭발적 경협과 연계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고립됐던 중국에 한국과의 경제 협력은 타개점이 됐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중 수교 이후 한반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던 상황에서 장 전 주석의 재임기가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다”며 “장 전 주석이 구축한 한국과의 경협 기조는 후진타오, 시진핑 재임기까지 쭉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 “年9.3% 성장 G2 도약 발판 마련” “톈안먼 진압·부정부패의 중심”

    “年9.3% 성장 G2 도약 발판 마련” “톈안먼 진압·부정부패의 중심”

    30일 사망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은 1949년 신중국 성립 뒤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뒤를 잇는 제3세대 지도자로, 중국이 세계 양대강국(G2)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1989년 톈안먼 사태에 관여하고 지나친 권력욕으로 중국 정·재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부정적 인식도 따라다닌다. 1926년 8월 장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나 1947년 상하이자오퉁대 전자기계과를 졸업했다. 1946년 공산당에 입당했고, 대학 졸업 뒤 상하이의 공장에서 일하다 1955년 소련 모스크바의 자동차공장으로 1년간 연수를 다녀와 지린성 창춘의 자동차 공장 엔지니어로 일했다. 문화대혁명(1966~1976)은 그에게 큰 시련이었다. 당과 공직에서 모두 쫓겨나 10년간 은둔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1985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상하이 시장에 오르며 정치적 도약을 하게 된다. 2년 뒤 공산당 정치국원(서열 1~25위)에 낙점돼 중앙 정치 무대에 발을 들였다. 결정적 전환점은 1989년 톈안먼 사태였다. 장쩌민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자는 주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덩샤오핑의 신임을 얻었다. 6월 4일 유혈 사태 직전 덩은 자오쯔양 당시 공산당 총서기를 경질하고 장쩌민에게 총서기와 군사위원회 주석직을 한꺼번에 맡겼다. 그는 1993년 양상쿤이 맡고 있던 국가주석직까지 차지해 당·정·군 최고 직위를 모두 차지했다.그는 경제 감각이 탁월했다. 집권기간 연평균 9.3%의 고속 경제성장을 유지해 국민 생활을 ‘원바오’(먹고 입는 것 해결) 수준에서 ‘샤오캉’(다소 여유가 있음)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외국어도 잘해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성사시켰다. 그해 중국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도 유치했다. 장쩌민은 ‘공산당은 지식인과 자본가, 인민 등 3대 세력의 근본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는 ‘3개 대표론’을 주창했다. 이를 통해 공산당은 노동계급의 선봉대라는 이전의 개념을 과감히 깨뜨리고 국민정당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아울러 상하이 출신 인사들을 정계에 대거 기용해 중국 공산당 3대 정치 계파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방’을 키웠다. 하지만 권력욕과 부정부패에 자유롭지 못했다. 2002년 후진타오에게 공산당 총서기직을, 2003년에는 국가주석직을 넘겼지만 최고 실권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은 2004년 9월에야 이양했다. 이후에도 후진타오의 뒤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인민복 대신 양복을 입은 주석’으로 불린 장쩌민은 자본가들을 공산당에 입당시켜 중국 사회주의를 변질시켰다는 비난도 받았다. 국유재산 민영화와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빈부 갈등이 커졌고 동남 연안과 서북부 내륙 간 격차도 벌어졌다. 특히 상하이방은 대표적인 정치·경제적 이익집단으로 변질됐다. 결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벌여 장쩌민의 측근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저우융캉 상무위원과 쉬차이허우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부패죄로 잡혀갔고, 인민해방군 서열 1·2위이던 궈보슝과 쉬차이허우도 숙청됐다. 장쩌민의 두 아들 장헝과 장캉은 기술관료와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이들 역시 부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집권 시절 ‘파룬궁’ 탄압을 주도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 ‘앤디♥’ 이은주, 결혼 6개월 만에 전한 ‘경사’

    ‘앤디♥’ 이은주, 결혼 6개월 만에 전한 ‘경사’

    가수 앤디의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가 행복한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은주는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분. 저 시험 합격했어요”라고 알렸다. 이은주는 “한여름밤의 농담처럼 시작한 벼락치기 공부였는데요. 공식적인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당. 지난 8월 저의 생일에 남편이 장난스런 제안을 했고, 저는 생일선물로 공인중개사 책을 사달라고 했었어요”라며 “시험이 석 달도 안 남은 때여서 차마 2차까지는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부동산쪽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1차만 목표로 준비을 했고 짧은 기간인 만큼 최대한 공부에만 집중하며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 인생에 다소 뜬금없는 합격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런 마음 주저리주저리 기록하게 되네요. 도전하게 해주고, 함께 고생해준 남편께 누구보다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은 남편에게도 특별한 날이라 같이 맛있는 것 먹으러 가려고 한다. 우리 남편 솔로 데뷔 15주년 축하”라고 전했다. 한편 이은주는 신화 앤디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 대법, 13년 만에 쌍용차 파업 노동자 손 들어줘…헬기·기중기 배상책임 제한

    대법, 13년 만에 쌍용차 파업 노동자 손 들어줘…헬기·기중기 배상책임 제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경찰 헬기를 손상시킨 노동자의 행위는 ‘정당 방위’에 해당돼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건 발생 13년 만에 노동자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상고심 판결이 나오면서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대한민국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노조 지도부, 일반 조합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8월 직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사측의 ‘경영정상화 방침’에 반발해 경기 평택공장에서 77일 동안 점거 파업을 벌였다. 당시 경찰은 헬기를 사용해 다량의 최루액을 살포했고 낮은 고도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며 헬기 하강풍을 일으켜 진압 작전을 수행했다. 또 기중기 3대에 7t 무게의 컨테이너 1개씩을 매달아 공장 옥상에 설치된 장애물을 부수기도 했다.경찰은 진압 작전 후 노조 등을 상대로 헬기와 기중기 손상으로 인한 손해와 부상당한 경찰의 치료비, 손상된 경찰장비 관련 손해 등 14억여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해 각각 13억여원과 11억여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특히 2심이 인정한 헬기 관련 손해액은 5억 2000여만원, 기중기 관련 손해액은 5억 9000여만원으로 배상책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당시 헬기의 사용법 등이 통상 범위를 벗어나 위법했기에 노동자들의 대응은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불법적인 농성을 진압하더라도 경찰장비를 위법하게 사용함으로써 적법한 직무 수행의 범위를 벗어났다”며 “그에 대항하는 과정에 이뤄진 헬기 손상 행위는 정당 방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기중기 손상으로 인한 휴업손해 배상과 수리비에 대한 배상책임을 80%로 인정한 것도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다만 이날 판결이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노동자 대응에 폭넓은 면죄부를 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법원 관계자는 “정당 방위 성립 여부에 관해 다시 심리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 인정 여부를 다시 판단해 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제한한 것은 아닌 만큼 노란봉투법 논의도 계속 유효할 전망이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쌍용차 측은 노조 간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33억여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뒤 취하하기도 했다.
  • 인동첨단소재, 볼리비아서 121만톤 규모 리튬 조광권 확보…산자부 신고 마쳐

    인동첨단소재, 볼리비아서 121만톤 규모 리튬 조광권 확보…산자부 신고 마쳐

    한국의 2차전지 관련 중소업체가 볼리비아에서 121만톤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권을 확보했다. 인동첨단소재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근에 위치한 리튬 광산 조광권을 취득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고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조광권은 타인의 광구에서 광물을 채굴해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에 인동첨단소재가 취득한 조광권은 우유니 사막 1지구에 위치한 리튬 광산이다. 광업권 소유자는 미국 에너지기업 그린에너지글로벌(GEGI)이다. GEGI는 미국 에리조나주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태양관 발전 전문기업이다. GEGI가 확보한 리튬 광산의 채굴권은 900만톤이라고 인동첨단소재가 전했다. 앞서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8월 GEGI로부터 1차로 121만 5000톤 조광권을 획득했다. 채굴 사업은 GEGI와의 합작법인 ‘인동미네랄볼리비아’가 진행할 예정으로, 합작법인 지분은 GEGI가 55%, 인동첨단소재가 44.2%를 보유한다. 인동첨단소재는 2025년까지 1억 618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리튬 정광 설비와 증발 연못 등 주요 생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인동첨단소재는 일차적으로 내년까지 4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4년에는 연간 2만 4000톤, 2025년에는 연간 4만톤 규모로 3년안에 생산 규모를 10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작년부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가를 기반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9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국내외 자원과 에너지 탐사, 채취, 개발 및 기술용역 업무제공 ▲광산업, 광산물의 판매 ▲자원개발 및 판매 ▲비철 금속 제련 및 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 북한에도 ‘아육대’가 있다…풍선 터뜨리기·줄다리기도[포착]

    북한에도 ‘아육대’가 있다…풍선 터뜨리기·줄다리기도[포착]

    북한에도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가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예술인체육대회가 개최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예술인체육대회는 영화나 공연 등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모여 여러 운동 경기에 나서는 행사다. 관람객들이 화면이나 무대를 통해 보던 배우들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응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아육대’와 유사하다. 경기 종목 중에 농구, 배구 등 일반 스포츠 종목 외에도 풍선 터뜨리기, 3인 4각 달리기와 같은 오락 경기가 포함된 것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영화, 무대예술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단결력을 과시하는 집단강행군, 농구, 배구, 탁구, 바줄당기기(줄다리기), 씨름, 오락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들이 열렸다. 이날 대회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영화예술 부문이 승리했다. 다만 전체 대회에서는 무대예술 부문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예술인체육대회는 1970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기로 김일성경기장(당시 모란봉경기장)에서 처음 개최됐다.당의 체육 대중화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 경기를 위주로 하면서 구기 종목과 줄다리기, 씨름 같은 민족 경기, 국방 경기들로 종목이 편성됐다. 예술인체육대회는 2019년 제50차 대회까지 매년 개최됐지만 올해 52차 대회가 열린 것으로 봤을 때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만 열린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대회는 50차 대회 때 경기 부문에 포함됐던 교육 부문이 빠지는 등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50차 대회 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축구가 제외되는 등 경기 종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도 그동안 자주 이용되던 김일성경기장 대신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으로 바뀌었다. 농구경기관 수용인원은 2000명으로 김일성경기장의 50분의 1에 불과하며, 면적은 5318㎡로 4분의 1 수준이다.
  • 전북지사 경선 무더기 기소 치열한 법리 다툼 예상

    전북지사 경선 무더기 기소 치열한 법리 다툼 예상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모집에 개입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으나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최근 대법원이 유사 사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30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부인 오경진씨와 전직 비서실장 등 14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송하진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참여할 것에 대비해 권리 당원을 모집하거나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고, 송 지사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전북자원봉사센터 관권선거 의혹 수사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지난 10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배 의원은 2019년 8월 인천경제연구원에서 지역 사무실 사무국장 등 4명에게 21명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아 불법 경선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면소(免訴) 판결했고, 2심에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배 의원이 사전 선거운동을 하거나 21명의 입당 원서를 받아 당내 경선운동을 함 혐의 등은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원 모집 활동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당내 경선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때문에 권리당원을 모집해 관리한 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의혹도 인천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될 경우 면소 또는 무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직자들이 개입했을 경우에는 제외된다. 이번에 기소된 상당수 관계자들은 공직을 사퇴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권리당원 모집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다툼을 예고했다. 법조계는 “돈은 묶고 입은 푸는 선거법 개정으로 당원모집과 관련한 유사 사례에 대해 새로운 판례가 나온 만큼 이번 사건과 앞으로의 선거운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루액 살포’ 헬기에 저항한 쌍용차 노조…대법 “정당행위”

    ‘최루액 살포’ 헬기에 저항한 쌍용차 노조…대법 “정당행위”

    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면서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투하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부가 전국금속노조합 쌍용차지부와 노조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대법원은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공중 살포하거나 헬기 하강풍을 이용해 옥외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점거 파업을 진압한 것은 적법한 직무집행을 벗어났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조원들이 헬기를 이용한 진압에 대한 방어로서 저항하는 과정에서 헬기가 손상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당방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관련 규정을 볼 때 경찰이 당시 의도적으로 헬기를 낮게 띄우며 노동자들에게 다가간 것과 공중에서 최루액을 살포한 건 불법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당시 손상된 기중기의 수리비 등도 원심 판단처럼 노조 측에 80%나 물려서는 안 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국가)가 진압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기중기 공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진압 작전 중 기중기가 손상된 것은 원고 스스로가 감수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8월 극심한 경영난과 정리해고 발표에 반발해 평택공장에서 77일 동안 파업 농성을 벌였다. 사측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양측은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결국 경찰이 헬기와 기중기를 동원한 진압 작전에 나섰다. 농성 노동자들의 저항으로 경찰관들이 다치고 장비가 파손되자 국가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국가의 손을 들었다. 노조 간부들이 폭력행위를 실행·교사했으니 손해보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1심은 13억여원을, 2심은 11억여원을 배상액으로 정했다. 대법원이 노동자들의 책임을 일부 면제한 만큼 최종 배상액은 11억여원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다만 “이 판결의 의미를 ‘과잉진압행위에 대한 모든 대응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정당방위 성립 여부에 관해 다시 심리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배상책임 인정 여부를 다시 판단해 보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월드컵 경기를 볼 때 생각나는 것은 치맥이다. 2일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제주 ‘먹깨비’앱을 통해 시켜 먹으면 어떨까.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12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먹깨비’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추진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 현재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http://boss.mukkebi.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12월 독립운동가에 정미의병, 12월의 6·25 전쟁영웅에 영국 해병 대령

    12월 독립운동가에 정미의병, 12월의 6·25 전쟁영웅에 영국 해병 대령

    국가보훈처는 1907년 정미의병에서 항일 의병운동에 나섰던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단양에서 태어난 김상태(1862~1911)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선포에 항거해 경북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의병진영) 중군장으로 의병에 참여했다. 1911년 6월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아 9월 순국했다. 경북 문경 출생인 신태식(1864~1932) 선생은 1908년 12월 일본군과 교전 중 왼쪽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본군에 붙잡혔다. 이듬해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상고해 10년으로 감형돼 1918년 출소했다. 출소 이후 1920년 9월 독립운동의 재정 후원을 위한 비밀결사 조직인 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의 경상북도 단장을 맡아 군자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벌였다. 충남 회덕에서 태어난 김동신(1871~1933) 선생은 1907년 8월 의병 80여명을 이끌고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1908년 2월 고향으로 돌아와 신병 치료를 받던 중 일제에 체포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내란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6·25전쟁 격전지였던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의 퇴로를 확보하고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해 흥남 철수작전 성공에 기여한 영국 해병대 더글러스 드라이스데일 대령(1916~1990)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 특공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장진호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이러한 공로로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5명 사망’ 곡성 산사태 책임자들 2년여 만에 기소

    인근 국도 확장 관련 시공·설계·감리·공무원 등 8명, 법인 2곳 기소 검찰 “유족 마음 헤아려야 하는데 미진한 점 있어…공소유지 최선” 2020년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 8명과 법인 2곳이 2년3개월만에 기소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정영수 부장검사)는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국토교통부 공무원 1명과 전남도 공무원 1명, 설계사 및 시공사 관계자 3명, 감리자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법인과 감리 법인도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현장의 시공·감리·감독을 소홀히 해 2020년 8월 7일 오후 8시 26분∼8시 28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옹벽 2곳이 붕괴하는 산사태가 발생, 주택 5채가 매몰되고 주민 5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이들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도로 확장을 위해 깎아낸 경사면과 계곡에 매몰한 토사에 빗물이 흘러들어가거나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조치를 충실히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사태 지점 인근에서는 2003년 태풍 ‘매미’로 도로가 유실되자 2004년 도로 15~25m아래에 계단식 옹벽이 조성됐다.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2010년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로 관리 주체가 바뀔 때까지 옹벽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넘기지도 않았으며, 전남도 역시 별다른 관리·점검을 하지 않았다. 2019년 도로 아래쪽에 또 다른 옹벽 공사가 시작됐는데, 설계사는 위성사진을 통해 비탈면의 존재를 알았음에도 사면 안정성과 도로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했다. 이후 시공사 측이 콘크리트 옹벽 설계를 보강토 옹벽으로 바꿨으나 역시 사면 안정성을 검토하지도, 원 설계자에게 자문을 하지도 않았다. 평지에서와 같은 설계 방식을 택하고 밀도가 부족한 재료로 시공했음에도 감리자들은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지 않았다. 2020년 6월 10일 옹벽 준공검사를 할 때 구조계산서, 검토의견서 등이 빠져 있자 감리자들과 전남도 공무원은 6일 후인 16일 처음으로 준공검사가 이뤄진 것처럼 준공검사 조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 사고 발생 2년 3개월이 지나서야 기소가 이뤄진 데 대해 검찰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감정을 요청하고 정기인사로 담당 검사들이 교체되면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장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소를 제기했으며 향후 재판에서도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WHO 신임 평양사무소장에 몰디브 국적 보건전문가 임명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임 평양사무소장으로 몰디브 국적의 보건전문가를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임 평양사무소장인 아흐메드 잠시드 모하메드 박사는 지난 8월 3일자로 WHO 평양사무소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직전까지 WHO 방글라데시 사무소 부소장으로 일했으며 지난 2019년 WHO 평양사무소장 대행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몰디브 출신인 잠시드 소장은 인도와 영국에서 의학, 공중보건학을 공부한 뒤 2013년 인도 뉴델리의 WHO 동남아 지역사무소의 의료책임자로 WHO에 합류했다. 그는 평양사무소장 업무는 시작했으나 아직 평양에는 부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현재 인도에 머물면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WHO는 잠시드 소장에 대해 “의료 서비스의 보편적 보장과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실시되는 1차 보건 의료를 지지한다”고 소개했다. WHO는 지난 2006년 평양에 북한 상주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대북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 노틸러스, NIPA 주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컨퍼런스 성황리에 폐막

    노틸러스, NIPA 주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컨퍼런스 성황리에 폐막

    투자전문 기업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틸러스)는 최근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컨퍼런스’를 끝으로,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 보름 동안 11곳의 보육팀과 함께 한 ‘2022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의 글로벌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노틸러스는 11개의 글로벌스타트업을 보육하며 프로그램의 운영을 도맡았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컨퍼런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노틸러스가 운영한 행사로, 지난 23일 보코서울에서 진행됐다. 노틸러스 보육기업 4개사를 비롯하여 다날투자파트너스, 투바앤 관계자를 포함해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노틸러스는 행사 취지로 국내 유망 기업과의 연계와 국내 투자 기회를 언급하면서 “한국 현지화를 앞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에게는 국내 투자 유치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현지화 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라고 밝혔다. 총 2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본 행사에서는 임기택 투바앤 전략사업본부장과 김성태 다날투자파트너스 투자총괄이사가 초빙 연사로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 경험 및 국내 기업들의 투자 유치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간단한 질의응답과 함께 오찬 및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노틸러스는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최종 데모데이에서 상위 30위권 팀 9곳과 최종 톱10 팀 2곳을 배출해 성공적인 액셀러레이팅 성과를 이룬 바 있다.
  • [단독] 법무부 조사·구조과장 檢 배치…법무실장은 인사때 충원할 듯

    [단독] 법무부 조사·구조과장 檢 배치…법무실장은 인사때 충원할 듯

    법무부가 5개월째 공석이었던 인권국 인권구조과장 자리에 현직 검사를 배치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탈(脫)검찰화’ 기조에 따라 비(非)검찰직으로 채워졌다가 공석이 된 자리들이 하나둘 다시 검사들로 채워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 14일자로 인권구조과장 자리에 검찰 출신 이유선(사법연수원 34기) 인권조사과장을 발령냈다. 인권구조과장 자리는 외부 공모로 들어온 전임 김종현(연수원 38기) 과장이 사임한 이후 지난 7월부터 공석이었다. 이 과장이 옮긴 자리에는 역시 검찰 출신인 손찬오(연수원 33기) 고(故) 이예람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이 채워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는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인권국과 법무실 내 주요 보직에 검찰 외부의 변호사 출신 등을 채용했다. 박범계 전 장관이 재직 시에 인권국은 인권조사과를 제외한 모든 과에 검사가 배치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공모로 들어온 이상갑 법무실장, 김의래 송무심의관, 김종현 인권구조과장, 정소연 인권정책과장, 김연정 여성아동인권과장 등이 지난 7~8월쯤 잇달아 퇴직하면서 법무부 내에는 공석이 늘어났다. 특히 인권국 산하에 있는 인권정책과, 인권구조과, 인권조사과, 여성아동인권과 등 4개 부서는 과장 3명이 공석인 상황이었다. 인권국장은 지난 1월 박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인권국장으로 취임한 위은진(31기) 국장이 맡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위 국장도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입부했다. 법무부는 3개월 이상 공석 상태인 인권정책과장과 여성아동인권과장, 송무심의관 등에 대해 외부개방직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권조사과와 인권구조과 업무 특성상 검사가 해야 되는 일들이 있다”며 “공석인 인권정책과장 자리도 계속 공모를 하고 있는데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법무실장의 인사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장관이 탈검찰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 자리도 검찰 출신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 제주감귤농협노조 ‘1일부터 파업’ 예고

    제주감귤농협노조 ‘1일부터 파업’ 예고

    감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제주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에 반발해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는 지난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성권 지회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화 창구는 파업 전이든 파업 중이든 언제나 열려 있다”며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조는 노조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 차별 폐지, 질병 휴가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교섭을 2020년 8월부터 진행한 결과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제주감귤농협, 제주축협 2곳은 타결을 보지 못했다. 감귤농협은 지난 6월 7일 노조에 단체협약 철회를 통보했고, 제주감귤농협 노조는 이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단체협약 해지 통보의 효력은 다음달 7일 0시부터 발생한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법원에 단체협약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예정돼 있다.
  •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감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제주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통보에 반발해 새달 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29일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지역 공동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동조합은 노조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차별 폐지, 질병 휴가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교섭을 2020년 8월부터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감귤농협, 제주축협 등 2개 조합은 협상 타결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감귤농협은 지난 6월 7일 노조에 단체협약 철회를 통보했고 급기야 12월 1일 감협 노조 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도 “노조측은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도 일체 없고 단지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제주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오성권(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장) 제주감귤농협 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파업을 선포하긴 했지만 대화창구는 파업 전이든 파업 중이든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사측이 단협 해지를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한다면 파업까지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흘러가는 구름도 파업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여 사측의 태도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7일 0시부터 단체협약 해지 통보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 11월 1일 단협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심문이 예정돼 있다.
  • 업무개시명령, 2020년 전공의 파업 때는 ‘잠수타기‘로 대처

    업무개시명령, 2020년 전공의 파업 때는 ‘잠수타기‘로 대처

    정부가 29일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핀포인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운수종사자는 다음 날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과해질 수 있다. 1차 불응 시에는 30일간의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2차 불응 시 면허가 취소돼 화물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된다. 운송 사업자·운수 종사자에게 내리는 업무개시명령은 2004년 화물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할 때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거론했지만 실제로 발동한 적은 없다. 다만 2020년 8월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파업했을 당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적은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원칙적으로 당사자에게 직접 전달돼야 한다. 당사자가 업무개시명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 2020년 8월 전공의·전임의가 파업에 나섰을 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휴대전화를 꺼 놓으라는 ‘블랙아웃’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파업한 전공의·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받지 않으려고 단체로 ‘잠수’를 한 것이다. 사직서 제출도 잇따랐다. 8월 27일 대전협이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단체행동을 개시하자 당시 복지부는 사직서 제출도 판례상 집단행위의 하나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무부 또한 업무개시명령 거부 행위는 적극적으로 교사 또는 방조하는 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결국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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