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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금천구, ‘찾아가는 동별 치매 검진 서비스’ 실시

    서울 금천구, ‘찾아가는 동별 치매 검진 서비스’ 실시

    서울 금천구는 금천구치매안심센터와 금천구보건소가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동별 치매 검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3일부터 각 동주민센터에서 일정별로 치매 검진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는 이번 검진을 통해 치매 예방, 치매 조기 발견 및 진행단계별 적정 관리 등 치매 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 검사는 기억력과 집중력 등을 알아보기 위해 문답식으로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정밀검진과 신경과 전문의 진료가 진행된다. 대상자는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진단검사 ▲원인 확진검사 ▲인지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금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받을 수 있다. 동별 검진 일정은 ▲독산4동 3월 13~17일 ▲시흥3동 3월 27일~10월 23일 넷째 주 월요일 ▲시흥2동 4월 3~7일 ▲독산3동 4월 19일~10월 18일 셋째 주 수요일 ▲독산1동 분소 4월 21일~10월 20일 셋째 주 금요일 ▲시흥5동 6월 12~16일 ▲시흥4동 7월 3~7일 ▲독산2동 8월 21~25일 ▲가산동 9월 4~8일 ▲시흥1동 10월 4일~11월 25일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검진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금천구치매안심센터로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치매 검진을 위해 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드리고자 ‘찾아가는 동별 치매 검진’을 실시하게 됐다”며 “치매는 예방관리가 중요한 만큼 어르신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본회의 통과 후 6개월간 시범 운영구매 제한 연령 만 21세 상향 조정회당 5만원…하루 최대 15회 참여5번 경기 참여 뒤 1번 강제 휴식기존 회당 10만원, 최대 170만원“사행성 조장·과몰입 중독 방지” 온라인 마권(전자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마권으로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을 경기당 5만원, 하루 베팅 금액을 최대 75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다섯 번 연속 베팅하면 한 번은 강제 휴식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제한 연령”하루 12번 경기 중 10번만 참여 가능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회의록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를 취재한 결과 정부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사행성 분위기 조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마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개월 동안 베팅 금액 등을 이렇게 제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를 보완, 이르면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온라인 마권으로 경기 참여가 가능한 연령을 만 21세로 법적 성년인 만 19세보다 높이기로 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소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한 연령”이라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연령 제한은 만 19~20세에서 이뤄지며 싱가포르와 미국의 4개 주만 만 21세”라고 말했다. 한 경기당 5만원, 하루 최대 75만원으로 정한 베팅액 규모는 기존 오프라인 경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라면 경기당 10만원씩 열두 차례 열리는 하루 경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화상 경마로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교차 베팅을 할 경우 15~17회(최대 17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했다.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의 절반 정도인 5만원을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연속 구매를 못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한 경마장 기준 베팅 횟수를 최대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10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15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법 경마 시스템 유통시 처벌 강화눈·지문 등 생체인증 검증 장치장외발매소 27곳 단계적 폐지 여야는 유사 경마 등 불법 경마 행위를 이용하거나 관련 시스템을 제작·유통·홍보할 시 징역에 벌금형을 동시에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인 명의 도용 우려 등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시 경기장에 직접 가서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신분증 확인이나 휴대전화 실명 인증, 본인 계좌 확인은 물론 눈, 지문 등 생체인증으로 철저히 본인 신분을 확인하도록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마권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익을 우려하자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온라인 마권 구매 불가 시대 안 맞아” 온라인 마권 허용 개정안을 발의했던 소위원장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에 “오랫동안 충분히 검토를 거친 법안이고 마사회가 성과급 잔치를 하면 우리(국회의원)가 국회에서 제어해야 한다”며 가결을 선언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농촌 지원 등 마사회의 설립 취지를 고려할 때 처음부터 지나치게 규제하기 보다는 일단 (온라인 마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을 통한 수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기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경기장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가 경마실명계좌로 회원 가입 후 모바일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영업장 외의 장소에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사회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없어 당초 지난달 22일 소위 가결 뒤 국회 본회의까지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논란 등을 겪으며 잠시 보류됐다. 개정안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중 통과가 유력한 상태다.코로나로 영업장 폐쇄 매출 급감2년간 경마 손실만 12조 6000억경마 수익 세금·기부금 줄면서축산농가 타격…안정적 재원 필요 온라인 마권 발매는 비대면,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경륜과 경정이 이미 2021년 5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까지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경마 산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업장 폐쇄로 2020년과 2021년 잇따라 1조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말 수요와 인력 양성 감소, 투자 사업의 축소·중단으로 농어촌특별세가 감소하고 축산발전기금을 납입하기 어려워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불법 경마 기승…합법 경마의 94%사행산업 불법 시장 점유율 한국 80%2% 英 “과다 통제 불법도박 성장 자극” 온라인 마권 허용은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으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이 2019년보다 2.8% 더 늘며 말산업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 내 온라인 마권을 통한 매출 비중도 2019년 70.5%에서 2020년 92.7%로 급증했다. 영국 사행산업 컨설팅사인 GBGC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장 내 불법 시장 점유율은 영국 1.8%, 프랑스 21.5%, 일본 29.4%인데 반해 한국은 80%가 불법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사행사업에 온라인 베팅을 허용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허용 이후 불법 도박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과다통제는 불법도박 성장을 자극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마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했다. 싱가포르 내무부 역시 “온라인베팅 규제가 오히려 수요를 불법 시장으로 유인시켜 관련 법을 무력화시킨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했다.
  • ‘천안 K컬처 박람회’ 한류메카로…신한류 브랜드 첫걸음

    ‘천안 K컬처 박람회’ 한류메카로…신한류 브랜드 첫걸음

    8월11일~15일 독립기념관서 열려K-POP 슈퍼콘서트 등 한류 모두 담아 충남 천안을 신한류 문화공간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첫걸음인 ‘제1회 K컬처 박람회’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K-POP 슈퍼 콘서트와 세계 독립문화 전시관 등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천안 K-컬쳐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과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인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국내 K-컬처 도시브랜드를 선점과 2026년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추진을 위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박람회는 오는 8월 11일~15일까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 행사장은 크게 독립기념관 입구의 웰컴존, 겨레의집 앞마당의 K-컬처 무대행사, 독립기념관 전역의 K-컬처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나뉜다.행사 기간에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공연과 한복패션쇼, OST콘서트,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 8·15경축식, K-컬처 박람회 폐막 행사 등이 계획됐다. 핵심 콘텐츠로는 겨레의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600여대의 ICT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세계 독립 문화 전시, K-POP 슈퍼 콘서트 등이다. 이와 함께 한류의 역사를 시대별로 볼 수 있는 K-컬처 전시관이 운영되고, 세계 독립 국가 74개국과 함께 독립 국가 국민이 만들어 ‘세계 독립문화 전시관 구축’, 서곡 캠프장에 ‘천안 K-프린지 페스타’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박재현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박람회 성공개최로 천안시를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 K-컬처 신거점 도시로 브랜드화하고 이를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해룡면, 정원박람회 ‘1인 1표 갖기 운동’ 막바지 붐업!

    순천시 해룡면, 정원박람회 ‘1인 1표 갖기 운동’ 막바지 붐업!

    인구 5만여명으로 전남 최대 읍면 지역인 순천시 해룡면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룡면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입장권 사전예매를 통해 기관·단체가 중심이 돼 1억 10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막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막바지 붐업을 위해 ‘해룡면민 1인 1표 갖기 운동’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연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다. 네이버폼에 챌린지 참여 인증 및 응모 정보를 입력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증은 표 구입, SNS 게시 사진을 네이버폼에 첨부하면 된다. 당첨 인원은 300명이다. 사은품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와온 해변 신상 카페 ‘해너미’(4월 초 개업 예정)의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선착순 100명)이 지급된다. 해룡면은 많은 주민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본인 SNS를 통해 2023정원박람회 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박람회 개막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마지막까지 해룡면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미래의 생태도시 표준모델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은 2019년 7월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은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한국에의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 나라를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수출 규제 해제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코스닥, 6개월 만에 800선 돌파 ‘2차 전지·제약주’ 견인

    코스닥, 6개월 만에 800선 돌파 ‘2차 전지·제약주’ 견인

    코스닥 지수가 6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2차 전치와 제약 종목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같은날 코스피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800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8월 31일(807.04) 이후 약 반년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227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820억원어치, 기관은 13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03%), 엘앤에프(3.19%), 셀트리온헬스케어(7.05%), 에코프로(8.91%), 천보(9.02%), 셀트리온제약(15.58%) 등 2차전지·제약주들이 급등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도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1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22포인트(0.17%) 오른 2432.0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45%) 오른 2438.73으로 개장해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소폭 오르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연일 웃돌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 7813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10조 8515억원이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14.0원 내린 달러당 1301.6원에 장을 마쳤다.
  • 국민연금, SM 주식 절반 팔아 지분율 4.3%로 줄었다

    국민연금, SM 주식 절반 팔아 지분율 4.3%로 줄었다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4.64%를 지난달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은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SM 주식 110만 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SM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21일까지 4.32%까지 낮아졌다. 세부 처분 내역을 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 29만 5435주를 매도했고, 이틀 뒤 32만 1772주를 팔았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13일엔 24만 993주를, 12만원을 넘어선 21일엔 24만 6313주를 팔아치웠다. SM주가가 2021년 8월 5만~6만원대였고 같은 해 초엔 2만~3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은 잇따른 장내매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일일 가중평균주가에 각 거래일당 매도 주식 수를 곱해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단순 계산해보면 1179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이처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31일 열릴 예정인 SM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그대로 쥐게 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분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한편 SM 주가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94%(1200원) 오른 12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TF 신설…野 ‘친일 외교’ 비판 계속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TF 신설…野 ‘친일 외교’ 비판 계속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와 여론을 의식해 체계적 대응 기구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오염수 현안에 대해 부서 간 업무 연계 및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내부 TF를 만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TF장을 맡았으며 아시아태평양국과 국제법률국 소속 직원 몇몇이 실무 인력으로 참여했다. 해당 TF는 기존의 범정부 차원 TF와는 별개의 조직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2018년 10월 이후 정부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수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대응 플랜을 세워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 준비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데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예고 시점이 다가오면서 외교부 내부에서 체계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부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작년 12월 부내 관련 부서원이 참여하는 TF를 발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후쿠시마 문제의 전반적인 대응은 범정부TF를 총괄하는 국조실이 맡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것을 이유로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희석한 뒤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남아 국제 사회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야당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이 미흡하다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을 출범하고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해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국민의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일, 한미일 군사훈련이 ‘다케시마의 날’에 ‘일본해’로 표기된 채 진행되는 일 모두 굴종 외교, 종속 외교일 뿐”이라고 했다.
  • 에릭♥나혜미, 결혼 6년 만에 득남

    에릭♥나혜미, 결혼 6년 만에 득남

    신화 멤버 에릭(44·문정혁)과 아내인 배우 나혜미(32)가 득남했다. 에릭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1일 “에릭과 나혜미가 오늘 득남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에릭은 SNS를 통해 “엄마 닮아 착하고 똑똑하고, 아빠 닮아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에릭과 나혜미는 5년의 열애 끝에 2017년 7월 결혼했다. 이날 득남을 하면서 결혼 6년 만에 부모가 됐다. 특히 에릭은 신화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부모가 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신화 멤버들 중 유부남은 에릭과 더불어 류이서와 결혼한 전진, 이은주와 결혼한 앤디까지 세 명이다. 한편 에릭은 지난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후 2003년 MBC 드라마 ‘나는 달린다’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불새’ ‘신입사원’ ‘케세라세라’ ‘최강칠우’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졌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하나뿐인 내편’ ‘여름아 부탁해’ ‘누가 뭐래도’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 한일 배터리 협력…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한일 배터리 협력…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한일 전기차 협업’의 첫 사례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렸다. 한국의 배터리 회사와 일본 완성차 업체가 합심해 세계에서 전기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가칭) 생산공장 기공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오하이오 주지사인 마이크 드와인 등 주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사가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경쟁사보다 전동화 전환에 다소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혼다는 양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산업 종주국인 일본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한국 회사를 파트너로 결정한 데 대해 “이례적이면서도 예전과는 달라진 국내 기업의 위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LH배터리컴퍼니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나머지 49%를 나눠 갖는다. 지난해 혼다는 2030년까지 7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개발하고, 연간 200만대의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000㎡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말 완공돼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총 투자 금액은 44억 달러(약 5조 8300억원)로 연간 생산 능력은 40기가와트시(GWh)다. 2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만 독점 공급된다.
  • 서초 ‘안전 어벤저스’ 민관응급복구단 키운다

    서초 ‘안전 어벤저스’ 민관응급복구단 키운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8월 폭우 피해 지역에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쳤던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응급복구단)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응급복구단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재해·재해 복구뿐 아니라 예방 및 생활 속 안전사고 방지, 이웃 돌봄 봉사활동까지 역할을 확대한다. 응급복구단은 지난해 8월 서초구 주민 약 140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구 전역에서 흙과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 등의 활동을 벌였다. 구는 응급복구단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 요령,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응급복구단은 올해부터 평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환경정비, 순찰, 취약계층 돌봄 등을 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4개 팀(상황총괄팀·모집배치팀·환경정비팀·시설정비팀)으로 나눠 신속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집주인 외에 동네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보니 늘 무력하게 혼자 있게 돼 힘들어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살던 이일주(37)씨는 6개월 전 전세임대를 구해 동대문구 회기동 반지하로 이사 왔다. 쪽방보다 따뜻한 거처를 갖게 됐지만 이씨는 틈만 나면 동자동을 찾는다. 그곳엔 이웃이 있다. 회기동에서 반년 동안 알고 지낸 이는 집주인과 편의점 직원뿐이다. 이씨는 “다시 동자동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더위·추위보다 고립이 두렵다.지난해 8월 수해 이후에도 반지하 가구 이주지원 대책이 시행됐지만, 이주 후의 삶까지 고려한 정책은 없었다. 전세임대·매입임대 등 공공임대는 다른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급 위주 정책 흐름을 따른다. 입주 가능한 공공주택이 나오면 주거취약계층에게 입주 의사를 타진한 뒤 공급하는 식이다. 공공주택이 전국에서 골고루, 충분히 공급되지 않다 보니 살던 생활권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반지하 주민들은 연고 없는 동네나 원거리 외곽으로 이주하며 ‘관계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선 벗어났지만 일터와의 거리가 멀어졌고, 이주와 동시에 ‘외딴섬’에 갇혔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지하 주민의 58.5%가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1인 가구이며, 36.2%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주택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나아가 주거취약 주민이 생활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수요자 중심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1일 “집은 거주하는 물리적 공간이면서 이웃과 관계를 맺는 삶의 그릇이기도 하다”며 “특히 연세가 많은 분들은 낯선 지역에 홀로 이주했을 때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여전히 안전이 취약한 이전 주거지로 돌아온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구의 사정도 비슷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지난해 수해 이후 관악구의 170여 반지하 가구가 이주했는데, 구내 전세임대 주택 찾기가 쉽지 않아 경기도를 비롯해 연고 없는 여러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 사회취약층에게 직장·주거지 근접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일용직 노동자나 특수고용직노동자가 외곽으로 이주하면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주택 이외 거처’(판잣집·쪽방·여관 등) 거주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처에서 이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조사 대상의 54.2%가 ‘통근·통학에 좋은 위치’를 들었다. 23.4%는 저렴한 주거비를, 7.7%는 이웃과의 관계 유지를 꼽았다. ●동네 떠나면 복지 서비스도 멀어져 복지 서비스 접근도 고려 대상이다. 이 팀장은 “가령 장애인 복지관에 지원을 신청하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로 이주해 신청하면 그만큼 또 걸리니 이주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은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반지하 주택 수요가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임대주택을 구할 수 있어야 기존 주거복지망과 연계된 저소득층 지원과 정착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지옥고’로 불리는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자 약 86만 가구(2020년 기준)의 주거복지 해법은 충분한 양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할 게 아니라 지옥고 등 주거빈곤 가구가 공공임대주택의 우선 정책 대상이 되도록 순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모든 생활권에 충분한 주택을 마련하면 좋겠지만 한번에 마련할 수는 없으니 침수위험이 큰 지역, 주거 빈곤 가구 밀집 지역부터 주민들이 옮겨 갈 수 있는 지상층 주택을 집중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임대나 매입임대를 신청해 지상층 집을 구하더라도 개인과 가구 특성과 맞지 않아 포기하는 사례가 잦다. 정 사무국장은 “특히 장애인에게는 집의 구조가 매우 중요한데, 휠체어를 돌릴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화장실도 못 가는 집이 많다. 또한 다인 가구가 살 만한 면적의 집은 비싸서 소득과 재산이 적은 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최저 주거기준 못 미쳐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지하 거주 가구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7151만원이다. 반면 서울 전체 가구의 전세보증금은 2억 3853만원으로 지하 거주 가구의 3배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또한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반지하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매입임대 중 1801가구가 반지하 가구다. 이 중 28가구가 침수위험지구에 있다. 이씨도 LH 전세임대로 구한 집이 반지하였다. 반지하를 단계적으로 없애자면서 정부 지원으로 반지하로 이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정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취약계층 주거 지원이라며 내놓은 임대주택 중 적은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대개 노후 주택이나 반지하”라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은 장애 특성상 살기 어렵다. 요즘은 관리비가 비싼 주택도 매입임대로 내놓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거급여에서 관리비가 제외되는 점도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생계급여 62만원에서 관리비 10만원을 지출하면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 팀장은 “전세임대에 들어가면 관리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고시원이나 쪽방은 방세에 관리비까지 포함돼 주거급여로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다”면서 “거주자들이 고시원이나 쪽방을 떠나지 않는 이유도 관리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정이어서 관리비를 주거급여에 포함시키고 주거급여 수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은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이지만, 현행 주거급여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47% 이하로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것이다. 시민주거단체들은 주거급여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최 소장은 “서울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1인 가구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준임대료가 월 33만원인데, 이 금액으로는 지옥고나 쪽방밖에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존 반지하 세입자가 지상으로 이주할 때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지만, 반지하 거주민들은 지상층으로 이주하기에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 산업부 “가드레일 조항, 韓 입장 충분히 반영할 것”

    산업부 “가드레일 조항, 韓 입장 충분히 반영할 것”

    정부가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와 공장 증설 등에 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반도체지원법’ 관련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등은 미 정부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우리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미 관계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상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중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의 세부 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중국에 공장을 둔 우리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가드레일 조항의 세부 사항은 이번 발표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달 중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지원법은 지난해 8월 발효된 법으로 반도체 산업에 관한 재정지원 527억 달러와 투자세액공제 25% 등을 규정한 내용이다. 반도체지원법은 인센티브를 받는 기업이 10년간 미국이 지정한 우려 대상국에서 반도체 제조 능력 확장과 관련한 거래를 제한하도록 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가드레일 조항 등과 같이 우리 기업 경영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상무부 등 관계당국에 우리 측 입장을 적극 개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상무부가 공개한 지원 계획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첨단·현세대·성숙노드 반도체의 전체 공정 또는 후공정 제조시설의 건축·확장·현대화 투자를 진행하려는 기업은 보조금, 대출, 대출보증의 방식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를 신청하려는 기업은 28일부터 의향서를 미 상무부에 우선 제출한 후 최첨단 제조시설은 3월 31일부터, 그 외 제조시설은 6월 26일부터 본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고소영♥’ 장동건, 10살 딸 손 꼭 잡은 근황 포착

    ‘고소영♥’ 장동건, 10살 딸 손 꼭 잡은 근황 포착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 딸의 다정한 근황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랑 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훌쩍 성장한 올해 10살이 된 딸 윤설양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아빠 장동건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과 장동건 부부는 2010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한편 장동건은 최근 영화 ‘더 디너’(가제) 출연을 확정,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극 중 재완(설경구) 동생인 재규 역할을 맡았다. 고소영은 지난해 8월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SNS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등 활발히 소통 중이다.
  • 이마트 최저가 행사 ‘더 리미티드’ 불티나네… 3일 만에 쌀 250톤·물티슈 4만개 팔렸다

    이마트 최저가 행사 ‘더 리미티드’ 불티나네… 3일 만에 쌀 250톤·물티슈 4만개 팔렸다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출시한 새로운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가공·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먼저 지난 3일 1차로 총 48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대표 품목 중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를 선정해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 1차 상품들은 행사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쌀 250톤, 물티슈 4만개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신규 외주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더 리미티드 대패 삼겹살(1㎏)’은 2만 5000여개, 새로운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하고 매입 물량을 세 배로 늘려 가격을 낮춘 ‘더 리미티드 CJ 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은 2만여개 팔렸다. 더 리미티드 상품들은 모두 이마트에서만 파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오는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더 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보다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렇게 준비한 백색란 30구 1판 상품은 판매가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보다 17% 싸다. 이마트는 백색란을 낳는 어미 닭을 보유한 국내 유일 협력사와 단독 직접 계약을 했으며, 해당 협력사 전체 생산량의 6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또한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210g×10입) 상품은 정상가 1만 3480원보다 약 25%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햇반 1개당 998원인 셈이다. 이마트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삼광’이라는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했으며, 평소 대비 세 배가량으로 매입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낮췄다. 사전 계약은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줘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이 없고 유통사는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저렴한 가격에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만전김 30입·봉 상품을 6880원에 출시한다. 낱개 환산 시 봉지당 230원으로, 유사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김 업력 40년을 자랑하는 협력사와 약 10만속 원초를 사전 계약했다. 김 시장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마트는 약 4개월 치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다. 와인은 해외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페르소노 논 그라타’ 와인을 1병당 1만 9800원에 판매하며 이는 해외 현지가 24달러(달러당 1230원 계산 시 2만 9520원) 대비 약 33%가량 저렴하다(해외 현지 가는 wine-searcher 기준 2023년 1월 가격). 통상 와인을 수입해 국내로 들여오는데 약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사전 계약 없이 올해 2월초 더 리미티드 출시를 목표로 기존처럼 지난해 9~10월 중 계약을 진행했다면 당시 높은 환율로 인해 지금 가격에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지속 상승할 것을 예측하고 지난해 8월초 사전 계약을 했기에 ‘킹달러’라 불리던 9~10월 대비 약 10%가량 낮은 환율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지난해 8월초 평균 환율 1290~1300원대/9~10월 평균 환율 1410원대). 또한 원 부재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 속에서 하루라도 더 빨리, 저렴할 때 사전 계약을 진행해 원가를 추가로 절감했다. 신규 조달처 발굴도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이마트가 더 리미티드로 출시한 대패 삼겹살 1㎏ 9980원 상품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신규 개발한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기존 스페인산 1㎏ 정상가 1만 1980원보다 2000원 저렴하다. 지난해 독일산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여파로 수입이 금지되자 수입량 1위 스페인산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이마트는 스페인산을 대신할 신규 조달처를 찾았고 여러 번의 품질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가격도 더 저렴한 네덜란드산을 신규 도입했다. 저렴한 원물 수입 후 설비가 우수하나 가동률이 낮은 국내 돈육 가공장을 직접 찾아 네덜란드산 원료육의 대패 작업을 진행해 이전보다 생산 원가를 더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 최진일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분기마다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훈부·동포청 ‘정부조직법’ 통과… 합의 안 된 ‘양곡법’은 상정 보류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여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4일쯤 공포된다.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시행됨에 따라 6월 초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출범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로 격상된다. 행정 각부 가운데 국가보훈부 순위는 아홉 번째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 조직의 장은 장관으로 승격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야 ‘3+3 정책협의체’가 지난 14일 정부조직 개편에 합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주택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일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조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과 감정평가사 개정안, 상습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지난해 8월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달라도 거주지에서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민사소송 소액사건의 경우에도 판결서에 판결 이유를 기재하는 내용의 소액사건심판법 개정안,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게임사가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을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의사일정 변경 안건’ 처리를 요구하며 압박했으나 김 의장이 제동을 걸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책임 있는 원내 다수당으로서 법안의 합의 처리를 마지막까지 기울여 주고, 국민의힘도 협상에 적극 임해서 합의안을 도출해 달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대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중재 노력이나 결정이 의회주의나 입법권 보호에 제대로 된 조정과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하늘 볼 일 많은 3월…2일에는 금성-목성 근접, 24일에는 달-금성 근접

    하늘 볼 일 많은 3월…2일에는 금성-목성 근접, 24일에는 달-금성 근접

    오는 3월에는 하늘 볼 일이 많아질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신기한 천체 현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3월 2일 저녁에 금성과 목성이 보름달 크기인 0.5도까지 최근접 현상이 나타나겠다.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한 시야에 들어오게 되고 맨눈으로 보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근접 현상은 지난해 5월 1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며 다음번 금성-목성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이다. 이후 3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근접되는 천체 현상이 관찰된다. 지구의 위성인 달은 행성들보다 하늘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행성 간 근접 현상보다 달-행성 간 근접은 더 자주 발생한다. 그렇지만 두 천체의 근접은 각거리가 1도 이하일 경에만 해당한다. 이번에 달-금성 근접 현상의 각거리는 0.3도까지 줄어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달과 금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달과 금성의 근접은 2019년 1월 2일 이후 관측된 현상이며 다음번은 12년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나 관측할 수 있다.이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일 오후 7시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측과 해설을 생중계한다. 여기서는 금성-목성 근접 현상 발생 빈도와 두 행성의 특성에 관해 설명하고 망원경으로 목성의 4개 위성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와 금성의 위성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달-금성 근접 현상이 나타나는 24일에는 초저녁부터 특별관측행사를 개최한다. 관측행사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저녁 7시부터 강연을 시작하고 관측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측이 어려울 경우 생중계는 취소될 예정이다. 조재일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박사는 “두 천체의 근접 현상은 드문 천문현상으로 특히 밤하늘에 가장 밝은 천체 세 개가 한 달에 두 번이나 한 쌍씩 근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진관광, 대자연 감동 선사할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 선봬

    한진관광, 대자연 감동 선사할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 선봬

    한진관광(대표이사 안교욱)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까지 대한항공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탑승해 떠날 수 있는 북유럽 직항 전세기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전세기는 2013년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2019년 이후 돌아와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북유럽 전세기는 무더운 한여름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적기인 오는 7월 11일, 18일, 25일과 8월 1일, 8일 매주 화요일 5회 출발한다.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드림라이너’인 보잉 787로 떠난다는 것이다. 보잉 787은 기내 탑승 시 낮은 고도의 기압을 유지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객실 상부 가습장치로 기내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복합 소재로 제작되어 튼튼하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을 대폭 감소해 편안한 비행까지 선사한다. 단 항공 사정에 따라 기종은 변경될 수 있으며, 양국 정부의 허가 승인이 되어야 출발 가능하다. 한진관광의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은 품격플러스, 품격, 정통 등의 상품 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북유럽 4개국과 아이슬란드, 발트 3개국까지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왕국의 무대이자,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는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대자연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게이랑에르 피오르, 계곡 사이를 달리는 노르웨이 최고의 걸작인 플롬열차, 북유럽 특유의 목조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베르겐 구시가지가 핵심 명소다.세련된 패션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스웨덴’은 북유럽 최고의 건축물로 매년 노벨 시상식이 열리는 아름다운 스톡홀롬 시청사, 스웨덴 황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돼있는 배 모양의 바사호 박물관, 12세기 건축물이 남아 중세의 옛 모습과 정취를 간직한 감라스탄 구시가지가 주요 관광지이다. 많은 호수와 숲이 펼쳐져 아름다운 ‘핀란드’는 러시아 황제인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을 볼 수 있는 헬싱키 원로원 광장, 다양한 국가의 종교행사가 펼쳐지는 헬싱키의 상징 헬싱키 대성당, 암벽을 깎아 예술적으로 만든 암석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가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안데르센 동화 세계의 고장인 ‘덴마크’는 알록달록한 건물로 이루어진 항구 거리 코펜하겐 뉘하운 거리, 17세기에 지어진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 아말리엔보그 궁전, 18세기에 지어진 북유럽의 베르사유 프레데릭스보르 궁전 등은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 서부의 하이라이트이자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유명한 키르큐펠 산, 호수 위에 떠다니는 수천년 된 빙하의 경이로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요쿨살론 빙하, 푸른빛 지열 온천으로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루라군을 아이슬란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유럽의 숨은 보석 발트 3개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발트 3개국 중 라트비아의 리가 역사지구, 에스토니아의 탈린 역사지구,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역사지구도 경험할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다년간의 북유럽 전세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드림라이너라 불리는 대한항공 보잉 787편으로 운영한다”며 “편안한 일정과 엄선된 호텔,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테마의 상품으로 색다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하니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 상품에 대해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여행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진관광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내가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으로 제대로 처벌을 받게 하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운동유튜버 ‘온도니쌤’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25일 올린 영상과 글을 통해 “그 사건 이후 생각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어 일에 미쳐 살았다. 아빠한테 죄송해서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다 보니까 안에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더라. 병원 다니고 약 먹고 잘 치유해서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시신 위에 밀가루… 치밀한 범행 2017년 10월 25일.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인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경찰은 119와 함께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로프를 타고 실종자 집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 출동 대원에 따르면 집 안은 너무나 깨끗이 정돈된 상태였다. 경찰은 베란다를 수색하던 도중 이불 속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50대 여성과 10대 소년. 시신의 온몸엔 여러 개의 칼자국이 나 있었고,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마치 범죄 영화에서처럼 시신 위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어 타살의 흔적이 너무나 명백했다.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이번에는 강원도의 한 콘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여성의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판독한 결과 시신발견 4일 전에 장남 김성관(당시 35세)이 집에 들어온 정황을 포착하고 장남 김성관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어머니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찾은 뒤 부인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떠난 후였다.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11일, 유력 용의자 김성관이 80여일 만에 송환됐다. 연쇄 살인 후 시급히 뉴질랜드로 도피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던 그의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었다.‘두 마리 죽이고 한 마리 남았어’ 김성관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가족이 된 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경제적 갈등까지 있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의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성관이 가족을 미리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콘도, 렌터카를 이용해 계부를 유인한 점 등으로 계획범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성관이 범행 직후 강원도 한 콘도 프런트에 전화한 통화내역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부인 정씨에게 “두 마리 잡았어, 이제 한 마리 남았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관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생활비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2016년 8월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에는 만남조차 거절하자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정씨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심 선고 후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검찰 구형량인 ‘사형’을 두고 재판부는 “김씨가 붙잡힌 이후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려면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교도소에서 노동하면서 평생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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