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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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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해보고 팝니다?

    “금융비용 내는 것보다는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지금 파는 게 낫습니다.” 우미건설은 이달 말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에 분양하는 우미 ‘린’ 아파트 724가구의 분양가를 지방자치단체 승인가격보다 3.3㎡(1평)당 평균 45만원 낮춰 분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분양가는 당초 천안시가 분양 승인한 3.3㎡당 935만원에서 890만원으로 낮아진다. 땅 매입비용이나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 분양가로는 손해라는 게 우미건설측의 주장이다. 우미건설은 청수지구 부지 매입 때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땅값 외에 1303억원의 채권을 샀다. 채권처분손실액은 481억원이었다. 또 올초 분양을 앞두고 다 지어놓은 모델하우스에 불이 나 건축비와 주변 주택 보상비 등으로 80억원을 지불했다. ‘린’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棟) 규모로 144∼197㎡의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계약 뒤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천안의 기존주택 시세는 보통 3.3㎡당 900만원 안팎이다. 이 곳에 130여개 공공·업무시설과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입주는 2010년 8월 예정이다.(041)572-0700.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좁은 대구시 청사도 옮기나

    경북도청 이전지가 안동·예천으로 확정되면서 대구시청을 지금의 경북도청 자리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1993년 완공된 시 청사는 대지 1만 2570㎡, 연면적 2만 4760㎡로 부산시·대전시·광주시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 청사에 비해 용지는 5분의1, 연면적은 3분의1 수준이다. 현재 환경녹지국과 교통국, 인재개발원, 종합건설본부, 소방본부 등 10여개 산하 조직은 시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때문에 민원인이 많이 찾는 교통국, 환경녹지국, 종합건설본부 등에는 민원인이 본청으로 갔다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대구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2006년 8월 청사 이전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청사의 사무실 부족이 한계 상황에 이르고,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서 신청사 건립을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 청사를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시청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위 반응은 부정적이다. 도청 이전은 2013년이 돼야 가능하고 경북도청 20만 7598㎡의 부지 대금만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사업비가 수천억원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경북도청 활용 이외의 대안도 나온다. 현 시청사 앞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쌍둥이 건물’을 건립하는 안과 제3의 장소에 신청사를 건립하거나 청사 남쪽 부지를 사들여 행정타운을 조성하자는 안이다. 하지만 상당수 대구시민들이 경북도청 자리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어 대구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ㄷhan@seoul.co.kr
  • 제주 관광정책 자율화

    관광진흥법 등 관광분야 3개 법에 적시돼 있는 중앙정부 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일괄 이양된다. 제주 투자진흥지구 내 입주 외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도 확대된다. 정부는 3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제7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들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관광진흥법·국제회의산업육성법·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관광 3법상 권한을 제주도지사에게 일괄 이양함으로써 자율적 관광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는 제주관광개발계획을 중앙정부의 권역별 계획에서 벗어나 도지사가 수립하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부문별 계획으로 전환 추진하게 됐다. 또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징수 절차, 면세점 추가설치 등을 자체적으로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시 시 인근지역 주민 우선 고용 의무제를 폐지하고, 자연녹지지역 내 벤처기업이 직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다. 투자진흥지구 내 입주 외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기간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계획도 일부 수정됐다. 당초 교육도시에 초·중·고교를 각각 7개,4개,1개 세울 예정이었던 것을 각각 4개,5개,3개로 바꾸고, 교육과정도 단기과정(최대 2년)에서 정규과정(국내외 교과과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공·사립 3개교가 문을 여는 1단계 개교 시기도 당초 2010년 3월에서 2011년 3월로 1년 늦춰진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개선방안에 대해 공청회·입법예고 등 의견수렴을 거쳐 특별법 개정안 등에 반영,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반환 美기지에 학교·관광지 들어선다

    이르면 새달부터 주한미군 공여지와 반환공여지 주변에 학교는 물론, 관광단지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정부의 특별지원 대상이 되는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입주 허용 사업·업종 범위를 ▲관광지 및 관광단지 조성 ▲학교 이전·증설 ▲공원녹지 조성 ▲하수도 설치 사업 등으로 확대했다. 또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 공장신설 허용 업종에 ‘액상시유 및 낙농제품 제조업’을 추가했다. 그동안은 고용률이 높은 자동차·IT 등 첨단산업 제조공장들만 입주가 가능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항공기·우주장치, 광섬유, 담배제조업 등 57개 업종도 추가로 공장 신설을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회의에서 농업진흥지역 개발 요건을 완화하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농업진흥지역을 개발용지로 사용할 때 대체농지 지정 의무를 폐지하고, 농업인이 골프장·승마장 등 체육시설 설치에 농지를 출자하거나 임대하는 경우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신청한 근로자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지 않은 사업주에게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남녀고용평등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또 근로자가 고객 등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거나 성적 요구에 불응한 것을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을 준 사업자에게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밖에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359명의 파견 기간을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견연장 동의안 ▲사이버대학을 고등교육법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에 추가하는 내용의 ‘사이버대학 설립·운영 규정’ 제정안 ▲경제자유구역 등 계획적 관리가 가능한 구역에 주택과 숙박시설·공연장 등을 복합해 50층 이상이거나 높이 150m 이상인 초고층 복합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동주택 승강기 CCTV 의무화

    8월부터 사업 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모든 승강기와 어린이놀이터, 주 출입구에 폐쇄회로TV(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보호를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을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주택은 규정 개정 이후 1년 이내에 설치하도록 하되, 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원하지 않으면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여진 발생할까 공포에 떨어”

    “중국 방송에서 제2, 제3의 지진이 예상된다고 전하는데 언제, 어디서 또 발생할지를 몰라 불안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베이징 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근호 과장은 12일 밤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청두와 8월 올림픽을 준비 중인 베이징의 불안한 모습을 긴박하게 전했다. 김 과장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공단 청두 지사의 김상구 소장에게서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면서 김 소장이 전하는 당시 상황을 서울에 중계했다.김 소장은 “갑자기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공단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일하던 직원들과 함께 10충 사무실에서 급히 밖으로 탈출했다.”면서 “밖에서 보니까 지은 지 몇년 안 된 20층 빌딩의 외벽에 금이 가 있었다.”고 말했다.이 빌딩에는 공단의 지사와 함께 국내 10개 중소기업체도 입주하고 있으며, 김 소장을 포함해 한국인은 14명이 있다. 김 소장은 “진앙지라는 원촨과 청두는 90㎞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그런지 심하게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다.”면서 “그러나 지진 직후 청두의 시내 전화통화는 물론 국제전화도 모두 불통”이라고 전했다. 김 소장은 “기업체 직원들은 한국에 전화를 못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모두 무사하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청두 지역은 김 소장이 베이징의 김 과장과 통화한 직후 다시 불통 상태에 빠졌다. 베이징 지사의 송승호 소장과 김 과장은 베이징의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고 전했다.김 과장은 “사무실이 건물 7층에 있는데, 위층에서 무거운 물건을 끄는 듯한 굉음이 들리더니 커튼이 마구 흔들렸다.”면서 “2∼3분 정도 흔들림이 계속되자 직원들은 어지럼증을 느끼고 모두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방송에서 밤 11시 등에 다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해 직원들이 더 불안해 하고 있다. 오늘 밤은 꼬박 새울 것 같다.”고 전했다.또 송 소장은 “베이징에는 예부터 지진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중국인들이 말했는데, 어지러울 정도로 지진을 체감했기 때문에 일부 직원들과 중국인들은 올릭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예쁜간판 사후관리가 더 중요

    [아름다운 간판 2008] 예쁜간판 사후관리가 더 중요

    아름다운 간판을 가꾸기 위한 행정기관과 주민 등의 노력도 사후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의류상점이 밀집한 서울 광진구 건국대 앞 노유거리(로데오패션거리)가 대표적이다. 노유거리는 2001년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뒤 활기를 되찾았던 곳이다.2002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간판 정비가 이뤄진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볼썽사나운 대형간판… 권리금 ‘0´ 당시 구청은 상인들끼리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끈질긴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한 뒤 간판은 가게당 2개로 제한했다. 붉은색 간판은 금지시켰으며, 글씨는 간판 크기의 8분의 3을 넘지 않도록 했다. 노점상·전신주·분전함 등 노상 적치물을 말끔히 치웠으며, 보도블록과 가로등도 미관을 고려해 단장됐다. 예쁜 간판들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얻게 되자,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찾아왔다.‘간판은 블록, 거리를 단위로 한꺼번에 정비해야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간판 정비 후 6년여가 지난 현재, 노유거리는 ‘명물 거리’라는 명성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 정비사업 이후 입주한 일부 업체의 간판은 기존 간접조명을 활용한 입체형 간판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좀먹고 있다. 경쟁업체가 몰려있는 탓에 건물 밖에 상품을 진열하는 등 노상 적치물도 증가하고 있다. 재개발 예정지로 지정된 원인도 있지만, 한때 최고 2억원까지 치솟았던 권리금은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내려앉았다. 가게마다 볼썽사나운 대형 간판과 현수막들로 어지럽고, 전선·통신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인근 골목들과의 차별성을 잃어가고 있는 셈. 당시 사업 기획을 주도했던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상가 주인들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초창기 취지는 퇴색하고, 자율 규제도 미약해져 차츰 정비 사업 이전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게다가 길 건너편에 ‘스타시티’라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것도 동력을 상실하는 계기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간판정비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상가 주민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압구정 현대 APT주민들 자율규제 3개 상가건물에 입주한 45개 점포에서 기존 간판 133개를 모두 철거한 뒤 입체형 간판 1개씩만 설치했다. 간판은 건물과 보도는 물론, 버스정류장과 가로등 등 각종 공공시설물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건물주는 불법 간판으로 상처투성이인 건물 외벽을 보수했다. 지난해 8월 사업이 완료된 만큼 지금까지 들고나는 점포주가 많지는 않다. 다만 불법 간판이 ‘도미노 현상’처럼 번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신성수 상가입주자회의 대표는 “환경이 깨끗해졌을 뿐만 아니라, 소모적인 간판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서로 편하다.”면서 “앞으로도 입주자회의를 통해 자율 관리되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타운 공약 어디로] ‘空約 후폭풍’ 솔깃했던 민심 분노로…

    [뉴타운 공약 어디로] ‘空約 후폭풍’ 솔깃했던 민심 분노로…

    ‘뉴타운 후폭풍’이 거세다.18대 총선에서 뉴타운 추가 지정과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세운 일부 당선자들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당분간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뉴타운 사업 지정권을 아예 광역단체장에서 중앙부처로 넘기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뉴타운 추진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은 항의 시위도 계획 중이다. 뉴타운을 둘러싼 지역민심과 지정권 이관 여부, 서민주거 안정책으로서의 정책 효율성 등을 짚어본다. ■들끓는 상계동 주민 “지역발전 위해 한나라 찍었는데…” 18일 오후 2시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 앞.18대 총선 후보들의 당선·낙선사례 플래카드가 주변에 붙어 있는 것을 빼면 총선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들끓고 있었다. 한나라당 현경병 당선자를 통합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고발하면서부터다. 노원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세 곳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휩쓸었다. 여기엔 ‘노원구 발전’이란 지상명제가 한몫했다.“돈 없는 서민층만 모여 산다느니, 낙후지역이라느니 해서 노원구민이 얼마나 서러움을 많이 받았나. 이제라도 노원구가 발전해서 아파트도 제값을 받으려면 한나라당 후보를 찍는 게 최선이었다.”결혼 후 줄곧 노원구에서 살았다는 박모(45)씨의 말은 이곳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고개역 앞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이성찬(61)씨는 “한나라당을 찍으면 상계 뉴타운 진척이 빨라질 거라는 여론이 없었다고는 말 못한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씨는 “선거운동 기간에는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 지지도가 비슷했는데, 총선 직전 홍 후보쪽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쏠렸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뉴타운 공약을 내건 한나라당 현 당선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통합민주당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자 주민들은 동요했다. 월계 뉴타운 지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현 당선자는 통합민주당 정봉주 후보를 2759표 차이로 따돌렸다. 월계 뉴타운 추진시 예정지가 될 월계 1·4동에서만 정 후보보다 1018표를 더 얻었다. 현 당선자가 내건 ‘월계 뉴타운 추진’ 때문에 현 당선자에게 한 표를 던졌다는 이모(47)씨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 당선자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렇게 잡음이 생기는 게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역시 현 당선자를 지지했다는 최모(39)씨는 “허위 학력 논란도 있는 걸 보면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으니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술렁이는 시흥3동 주민 “지켜지지 않으면 가만 있지 않아” “시흥 3동은 서울시에서 버려진 동네예요. 이번에도 뉴타운이 안 되면 항의 시위에 나설 겁니다.”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3동 주민들은 정치권과 서울시간 뉴타운 공방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뉴타운 공방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시흥3동을 찾았다. ‘시흥3동 뉴타운 개발, 마지막 기회입니다. 서명운동과 서울시청 앞 시위에 동참해 주세요.’‘시흥3동은 뉴타운 개발이 생명입니다.’ 마을 어귀마다 내걸린 뉴타운 개발을 촉구하는 항의 플래카드에는 주민들의 분노가 담겨 있었다. 20여년을 이 동네에 살았다는 김모(54)씨는 “경계에 있는 안양시에도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이 동네는 5층 이상 건물이 별로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다.”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서울에서 버려지느니 차라리 안양시로 이사를 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43·여)씨는 “이곳은 이미 2005년 8월에 뉴타운으로 지정됐는데 총선에서 여야 후보가 뉴타운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부동산 거래도 거의 없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만 됐을 뿐 언제 시작될지 몰라 가격 변동도 없고, 매기도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가는 빌라 60㎡(18평형)가 1억 7000만∼2억원 선이다. 한나라당 안영환 후보와 통합민주당 이목희 후보가 맞붙은 이번 총선에서 안 후보는 342표 차로 신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는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시흥3동에서만 2531표(51.10%)를 얻어 1881표(38%)를 얻은 이 후보에 650표 차로 압승했다. 시흥 3동의 표심이 당선에 결정적이었던 셈이다. 총선 직후인 지난 10일 인터넷 카페인 ‘시흥뉴타운 발전을 위한 모임’에 안 후보의 당선 글이 오르자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는 미안하지만 뉴타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금천 토박이라서 지인들을 동원해 20표 이상 몰아줬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논란 이는 뉴타운 효과 “서민주거 안정” vs “집값폭등 초래”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집값 안정을 위해 뉴타운 추가 지정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겨 서민 주거 안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이라지만 뉴타운 사업 같은 도시정비사업의 특성상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김규정 부동산 114 콘텐츠팀장은 “뉴타운이 지정되면 보수적으로 얘기해도 2∼3배 이상 오른다. 용산 등 심한 곳은 평당 억단위”라면서 “주택가격 상승이 목적이 아니어도 개발하다 보면 가격이 어쩔 수 없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투기수요가 몰리고 개발비용·토지가격이 상승하다 보면 자연스레 원주민의 재정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도 “현재 30%대인 재정착률을 높이는 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인정하고 있다. 남은경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은 “뉴타운 같은 도시재생사업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전부 철거해서 아파트를 짓게 되면 원주민들의 열악한 경제력으로는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처음에는 뉴타운을 환영하던 지역주민들이 사업이 가시화된 후 소송을 제기하고 반발하는 것도 높은 비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간에 뉴타운 사업추진을 위한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잘 몰라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현장설명 등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등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뉴타운 추진의 완급 조절을 조언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뉴타운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지정하다 보니 전세 수요 등 기존 주택시장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면서 “도시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보고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타운 추진에 SH공사 등 공공부문의 입김이 세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뉴타운이 공공사업인지 민간사업인지 애매하다 보니 개발이익 환수 등 투기억제 수단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SH공사가 지원해 저렴한 주택을 만들든, 아니면 민간에 이양해 세금을 확실히 거두든 성격이 좀더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여당 추진에 서울시 난색 지정권한 중앙부처 이양 논란 한나라당 일각에서 뉴타운 지정권한을 중앙부처로 넘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 실현 가능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적인 반발을 자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치제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대변인은 21일 이와 관련, “서울시는 현행법에 따라 충실하게 뉴타운 정책을 추진할 뿐이다. 국회의원들이 법을 개정하는 것은 차후 문제”라면서 “최근 정치권 논쟁에 대해 ‘의견 자체가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지정 권한을 자치단체장에게 맡기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반대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앞서 홍준표, 유정현 당선자 등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추가지정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자, 사업지정권한을 국토해양부로 넘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현행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상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권한은 광역 시·도지사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할 구청장이 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뉴타운 지구 지정을 요청하게 된다. 국회의원으로서는 뉴타운 추가지정을 공약했더라도 서울시장이 반대하면 공약을 실현할 수 없는 것이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뉴타운 사업 지정권한을 중앙정부로 이양하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뉴타운 공약을 내놓은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서울시 추진 현황 총 26곳… 주거중심형 길음만 입주 시작 서울에는 현재 26곳의 뉴타운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던 2002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지정된 은평 왕십리 길음 등 3곳의 시범뉴타운과 이후 추가지정된 23곳이다. 이 지역들은 ▲주거중심형 ▲도심형 ▲신시가지형 뉴타운으로 각각 조성된다. 현재 입주를 시작한 곳은 주거중심형인 길음 뉴타운뿐이다. 신시가지형인 은평 뉴타운은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왕십리지구는 조합원 토지보상 및 세입자 이주대책 등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인 상태다. 이곳은 도심형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6개의 뉴타운과 별도로 9곳의 균형개발촉진지구(촉진지구)도 있다.26곳의 뉴타운과 9곳의 촉진지구 가운데 아직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곳은 한남, 중화 뉴타운 등 11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연내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모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5∼6월 중으로 상계, 흑석, 거여·마천, 중화 뉴타운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분쪼개기에다 남산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사업이 늦게 시작된 한남, 시흥, 창신·숭의 뉴타운은 하반기 중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구의·자양, 망우, 천호·성내 촉진지구와 세운상가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은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한편 뉴타운 추가지정 여부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시점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1∼3차 뉴타운의 안정 가시화라는 2가지를 추가지정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한 지금은 당분간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무게중심을 뒀다. 현행 뉴타운 사업의 가시적 진척 여부보다는 부동산가격 안정이라는 심리적 요인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감안됐다는 지적이다. 뉴타운 사업의 가시화 시점을 추가지정 요소로 볼 경우, 앞으로 최소한 2년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승인에서부터 사업시행까지 통상 2∼3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예산절감 뒷전 ‘참여정부 지우기’ 급급

    새 정부가 멀쩡한 건물을 뜯어고치는 등 ‘참여정부 지우기’에 적잖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10% 예산 절감’은 차치하고,‘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 마련된 ‘정부혁신관(이노비전)’을 이달부터 폐관 조치했다.2006년 9월 17억원을 들여 개관한 이후 불과 1년6개월여 만이다. 정부혁신관은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인 ‘혁신’을 홍보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들어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가 ‘실용·창의’로 바뀐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담을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리모델링을 통해 비용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다음 정부가 들어서는 5년 뒤에는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정부 홍보’보다 ‘정권 홍보’에 치우친 탓이다. 때문에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영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산 낭비는 정부혁신관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옛 정보통신부가 입주해 있던 광화문 KT사옥 내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도 오는 8월 폐관될 예정. 이곳은 2004년 무려 52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대신 오는 15일 개관하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내 IT전시관인 ‘디지털 파빌리온’으로 이전·통합된다. 정통부가 관리해 온 유비쿼터스 전시관은 지난해 32억원을 비롯, 시설 유지 등을 위해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그나마 지난 3년간은 KT·SK·LG 등 민간기업들의 출연금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민간기업들이 아예 손을 뗐다.폐관 이전까지의 운영비·이전비 등 16억원을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이전 이후에도 설치비·운영비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나랏돈을 지원해야 할 판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시내 한복판에 있지 않아 운영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또 중복 전시관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시관은 접근성이 생명이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오히려 지금까지 37만여명이 다녀간 것도 편리한 접근성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불필요하면 차라리 없애는 게 더 좋다.”면서 “시민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일에 힘과 돈을 헛되게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장세훈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천공항 1시간40분 ‘마비’

    ‘국제공항 서비스부문 3년 연속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인천국제공항 전산망에 1일 오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발권 업무가 1시간 40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사상 5번째 시스템 장애로 오는 6월 2단계 개항을 앞둔 공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항공사 간 발권 정보를 교환하는 ‘큐스 시스템’에 원인이 분명치 않은 장애가 발생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등 11편 이용객 20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오전 8시30분 출발 예정이던 필리핀항공 비행기는 오전 10시7분에 출발해 1시간 37분이나 지연됐다. 시스템은 7시50분쯤 복구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발권시스템과 시스템의 원(源) 서버 사이를 연결하는 라인의 스위치가 갑자기 오작동하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 분석은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항측 다른 관계자는 “시스템 상의 문제는 아니고 2단계 개항과 관련한 시스템 전환 작업 중 한 직원이 스위치 작동을 실수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항 이용객들과 입주 항공사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후쿠오카와 홍콩, 상하이와 마닐라행 등 국제선 비행기 4편이 지연된 대한항공 측은 발권 데스크 직원들이 자체 단말기로 발권 작업을 했으며,1000여명 승객들의 수하물 분류는 수작업으로 처리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4편 승객 591명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승객들이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오면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세계 65개 항공사 비행기가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의 시스템 장애는 2002년에도 발생했으며,2004년 8월18일에는 통신망 자체가 마비되면서 성수기에 항공 운항이 2시간가량 지연되고 입주사와 상업지역 카드 결제도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같은해 8월23일과 10월3일에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별다른 사고 없이 국제공항이사회(ACI) 서비스 평가에서 99개 국제 공항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사고로 6월 새로운 활주로와 탑승동 각 1개를 추가해 대규모 국제공항으로 거듭나려던 2단계 개항 계획에 흠집이 생기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판교 신도시 공사현장 표정

    “레미콘 공급이 하루 중단되면 작업은 3일이 늦어지는데…. 오래 끌면 신도시 입주에 차질이 올 수도 있어요.”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골조공사가 한창인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3공구 건설현장에서 19일 만난 현대건설 관계자 A씨의 얘기다. 레미콘업체의 공급중단으로 하루에 수백대에 달했던 레미콘 차량의 운행이 ‘뚝’ 끊어지면서 간간이 덤프트럭의 모습만 보일 뿐 판교신도시에는 정적이 감돌 정도로 한산했다. 3공구 입구에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빌라단지에서는 철근을 감싼 거푸집을 세워 놓고도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빌라단지 뒤편 아파트(10∼15층) 공사현장도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빌라와 아파트 등 1281가구를 짓는 이 현장에는 19일 50대,20일 250대 분량의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예정됐었다. A씨는 “레미콘 공급중단이 지속되면 작업인부들을 철수시켜야 하고, 공사가 재개되더라도 이들을 다시 불러모으는데 4∼5일이 걸린다.”면서 “공급중단 사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어렵기는 인근 4공구의 대우건설 현장도 마찬가지였다.130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이 공구는 내년 8월 입주라 비교적 공기(工期)에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이날 하루에 필요한 190여대분의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못하고 있었다. 현장 관리를 맡고 있는 대우건설 관계자 B씨는 “하루 이틀은 괜찮지만 그 이상 지속되면 공기에 차질이 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자칫 레미콘 공급중단과 펌프카 파업 등이 맞물리며 판교신도시 입주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B씨는 “펌프카 파업도 예정된 데다 5월부터는 타워크레인 조합이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가량 단축할 예정이어서 건설업체마다 공기 준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건설에 참여한 다른 주택업체들도 이날 공급중단 대열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공급중단은 양측이 모두 손해”라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시재생 업그레이드] (중) 주민·자치단체 윈윈 순환재개발

    [도시재생 업그레이드] (중) 주민·자치단체 윈윈 순환재개발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뜻있는 행사가 열렸다. 성남 구 시가지 단대·중3동 재개발지구 주민들이 임시 거처할 ‘순환이주용 주택’에 보금자리를 트느라 부산했다. 재개발 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정 붙이고 살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입주 행사는 축제 분위기였다. 성남시에서 추진되는 26곳 재개발 사업지구 주민들은 이들처럼 이주할 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00년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순환재개발 방식의 도시정비사업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순환재개발 방식은 사업지구 인근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거나 기존 주택을 활용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정비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되는 주민을 이주용 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개발이 완료되면 현지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서울 신림동 재개발사업에서 시범 적용했다. 도시 전체를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5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중원구 일대 도시재정비 대상은 26개 지구 303.9㏊(92만평)에 이른다. 주거환경개선사업 6곳, 재개발사업 15곳, 재건축사업 3곳, 도시환경정비사업 2곳으로 구 도심 대부분이 정비 대상이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판교 신도시의 배에 이르는 6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그런데 사업 방식이 일반 재정비사업과 다르다. 개별 지구마다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사업을 벌이지 않고 성남시와 주택공사가 공동 개발한다. 사업 속도도 주택시장·자금 동원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사 착공에 앞서 가구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처할 수 있는 이주 단지를 먼저 마련한 뒤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다른 지역과 다르다. 성남시가 순환재개발 방식을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다. 성남시는 1970년대 서울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주 정착하면서 형성된 도시다. 많은 이주민들이 급하게 집을 짓다 보니 대지 지분이 60∼70㎡로 코딱지만하다. 산을 깎아 주택단지를 조성해 도로나 집터의 기울기가 심하고 교통·주차·공원과 같은 도시편익시설도 형편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재개발 대상 면적에 비해 조합원 수가 많아 사업 수익성도 떨어진다. 세입자 비율은 가옥주의 3배 가까이 된다. 이주 비용이 많이 들고 세입자용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민간업체들이 사업 참여를 꺼릴 수밖에 없고 설령 뛰어들더라도 수익성 위주의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주민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남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0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순환재개발 방식을 추진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도현 성남시 도시개발과장은 “비리와 사업 지연 등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손을 잡게 됐다.”면서 “순환재개발 방식을 추진하는 데 선결조건인 이주용 주택을 확보한 주공을 파트너로 골랐다.”고 말했다. 주공은 성남시 도시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순환재개발 사업 1단계(단대·중동3구역) 이주대상 가옥주 및 세입자를 위해 성남 도촌지구에 순환이주용 주택 2225가구를 지었다. 이주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단대구역 550가구, 중동3구역 362가구 등 1082가구가 입주했다. 판교지구에도 1990가구를 추가로 짓고 있으며, 여수지구 등에도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모두 9000여가구에 이르는 이주용 주택을 확보, 단계별로 추진되는 도시정비사업의 보상과 이주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 구 도심은 다시 살아난다. 남한산성 일대는 여가기능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돼 유원지를 중심으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2·3산업단지 주변은 생산기능 활성화구역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술집약형 벤처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단대오거리나 모란사거리는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업무·상업지구로 변모한다. 정윤희 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처장은 “성남시 2∼3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순환이주용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성남시와 협의해 위례(송파)신도시에도 이주용 주택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순환재개발 확대 어떻게 최근 서울 강북의 서대문구 일대는 전세난을 겪고 있다. 대규모 뉴타운사업이 추진되면서 이사를 가야 하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변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순환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면 이런 부작용이 줄어든다. 순환재개발 방식의 이점은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 수요 급증과 전셋값 폭등을 막을 수 있다. 순환이주용 주택의 임대료는 인근 전셋값의 60∼70% 수준이라서 부담도 적다. 세입자는 최장 30년까지 장기 거주도 가능하다. 흔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세입자 문제. 이주를 앞두고 집단 반발이나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 사업이 지연되기 일쑤다. 그러나 순환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면 조합원이나 세입자들의 이주 가옥이 미리 준비됐기 때문에 이주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자금과 전문 인력 투입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도 가능해진다. 사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주 아파트가 제공돼 이주비와 이주비 지급에 따른 이자를 줄일 수 있어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사업성이 커져 원활한 도시정비사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주거생활 안정도 기대된다. 이주용 주택이 들어선 곳이 먼저 살던 곳과 같은 생활권역이라서 통근·통학도 가능하다. 조합원들이 같은 곳으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들었던 생활공동체를 깨뜨리지 않아도 된다. 단대지구 변상환 위원장은 “다시 원 거주지로 돌아와 정착하는 비율이 높아져 재개발 사업이 투기 일색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반겼다. 큰 차원의 도시계획으로 접근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 추진이 쉽다고 작은 단위로 쪼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재정비 지역을 넓게 포함시켜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야 수익성이 낮아 개발이 지연되고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순환이주용 주택을 상설 운영할 수 있도록 도심에 일정 분량의 주택을 확보해야 늘어나는 도시 재생사업 추진에 애를 먹지 않는다. 순환이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빈 집이 발생하면 다른 공공사업에서 나오는 철거민 임시 이주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환이주 주택을 필요로 하는 계층은 저소득층이다. 주거복지 차원에서 순환이주용 주택 건립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순환이주용 주택을 짓는 도시정비·택지개발·도시개발사업지구 등에는 용적률 완화,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순환이주용 주택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사업지 인근의 국·공유지나 군부대 이전지 등을 우선 사용하거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림1지구 순환재개발 이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아래 신림2의1지구와 신림1지구 재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주공)가 순환재개발을 도입한 시범 지역이다. 주공은 1994년 신림2의1지구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인근에 주민들이 사업기간 동안 거처할 이주단지 아파트 960가구를 먼저 지었다. 원주민 802가구는 먼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인근 이주단지로 옮겨 미래의 보금자리가 지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렸다.2000년 8월 2의1지구 재개발 사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주민들은 이주단지에서 나와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주공은 이미 확보한 이주단지를 활용키로 하고 2000년 6월 인근 신림1지구 사업시행자로 나섰다.2002년 신림1지구 원주민 886가구는 신림이주단지 및 신림2의1지구 임대아파트로 이주시켰다. 신림1지구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가 완공된 것은 2006년. 주민들은 이주단지에서 나와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신림1지구 원주민 1342가구 중 886가구(66%)가 신림이주단지 및 신림2의1지구에 다시 정착하는 효과를 보았다. 개발기간뿐만 아니라 개발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의 생활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다. 또 2개 지구 168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됐지만 순차적 시행으로 대규모 이주에 따른 주변 전셋값 파동도 무사히 넘겼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파주 운정지구 쓰레기 대란 우려

    경기 파주 운정지구 쓰레기소각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신도시에서 발생할 쓰레기 처리를 위해 교하읍 운정1·2지구 내 3만여㎡에 환경관리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늦어져 2009년 입주가 시작된 후 한참 뒤에야 가동될 전망이다. 환경관리센터는 올 4월 사업자를 선정해 8월쯤 착공될 예정이며 하루 90t 처리 규모의 소각로와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시설(히루 처리량 60t) 등이 설치된다. 그러나 당초 이 시설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09년에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늦어져 2010년 말쯤에야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소각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신도시 쓰레기를 기존 낙하리소각장에서 처리하거나 안산, 시흥 등지의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낙하리소각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탁처리를 꺼리고 있어 일정기간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운정쓰레기처리장도 공사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오피스텔 입주때까지 전매제한 추진

    이르면 8월말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입주 때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이달 말쯤 공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서울 도심을 노려라” 강북은 뉴타운 강남은 재건축

    “서울 도심을 노려라” 강북은 뉴타운 강남은 재건축

    ■ 왕십리·아현·공덕·미아지구 등 4158가구 분양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울의 뉴타운(현 재정비촉진지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이들 지역에서 일반분양이 본격화된다. 이 당선인은 서울시장 재임시 ‘강남 못지 않은 강북’을 표방하며 뉴타운 제도를 도입했다. 따라서 주택시장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강북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기존 뉴타운에 투자할 것인지, 일반분양을 받을 것인지 고민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올해 뉴타운지구 신규분양과 앞으로 뉴타운 추가지정 전망, 투자시 유의할 점 등을 살펴본다. ●이명박 당선인 덕에 관심고조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25개 뉴타운 가운데 8곳에서 모두 41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들 뉴타운은 규모나 입지 등이 지난해 분양된 은평뉴타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부분 도심의 노른자위 지역에 있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오는 10월 1·2·3구역에서 모두 1918가구를 분양한다. 아현뉴타운에서는 아현 3구역 250가구, 공덕 5구역 38가구 등 모두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미아지구 등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도 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올 봄 분양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최근 강북지역 일부 노후주택단지는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다. 일부 투기성 거래도 감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뉴타운 지정 소문이 난 곳들이다. ●뉴타운 추가지정 ‘당분간’ 없다 하지만 당분간 뉴타운 추가지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미 지정된 뉴타운이 일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뉴타운을 추가 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이송직 서울시 뉴타운사업 1담당관은 “4차 뉴타운 지정은 현재 전혀 계획이 없다.”면서 “이미 지정된 뉴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될 때에만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는 은평 등 시범 뉴타운 3곳,2차 뉴타운 12곳,3차 11곳, 균형발전촉진지구 8곳,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 35개 뉴타운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제대로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많지 않다. 따라서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뉴타운 추가지정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나마 지정방식도 기존 일괄지정보다는 1∼2곳씩 필요한 곳을 지정해나가는 방식으로 바뀐다. ●후보지 투자 함정 많다 한 때 재개발구역에 지분 쪼개기가 성행했다. 하지만 2003년 12월3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제정 이후에 지분 쪼개기는 금지됐다. 주택 매입때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지분이 잘게 나뉜 곳은 조합원이나 지어지는 주택의 수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요즘은 뉴타운 가능지역 주택의 보유자나 매입자가 향후 뉴타운 추진 때 입주권을 받기 위해 이 집을 헐고 다세대 주택 등을 짓는 방식이 성행한다. 이것도 건축허가를 제한하기 전에 이뤄졌다면 괜찮지만 이미 뉴타운 지정 후보지 등은 자치구가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반포 주공2·3단지 등 알짜 1800가구 일반에 올해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18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003년 6월 후분양제 도입 이후 2년 동안 사실상 공급이 중단됐다가 나오는 물량이라서 강남권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남권 아파트는 2004년 7015가구,2005년 3558가구에 이르던 분양 물량이 2006년에는 879가구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538가구 분양에 그쳤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2003년 6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다. 건설 공정이 80%에 이르면서 일반 분양을 하게 된 것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 분양가 책정이 관심 눈길을 끄는 단지는 서초구 반포 주공 2·3단지.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던 아파트다. 경부고속도로와 고속터미널 사이에 지어지는 주공 3단지 아파트 분양 예정은 8월로 잡혔다.GS건설이 시공한다.3411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 이 중 5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고속터미널 서쪽에 들어서는 주공 2단지 역시 2444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다. 삼성물산이 짓는다. 이 중 426가구를 11월쯤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은 내년 3월이다. 방배동에선 롯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735가구를 새로 지어 이 중 3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규모는 작지만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 삼성 래미안 아파트도 9월쯤 일반 분양한다.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 롯데캐슬 아파트도 같은 시기에 일반 분양한다. 강남구 역삼종합시장 재개발구역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한다.68가구 중 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280가구가 이르면 다음달 분양된다. 중대형으로 설계됐다. 잠실역이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새 아파트 공급… 주변 시세·전셋값 변동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연말부터 내년 1분기에 이사할 수 있다. 교통·학군·병원·생활편익 시설 등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전 주의할 점도 있다. 조합원 동호수를 추첨하고 남은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에 좋은 동·향을 골라잡기 어렵다. 조합원들에게 대형 평형을 배정하고 나면 중소형 위주로 남는 경우도 많다. 분양을 신청하기 전에 전체 단지와 일반 분양 물량 동·층을 확인해야 한다. 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조합원·건설사들이 이득 분을 일반 물량에서 채우려는 탓에 분양가가 높을 수도 있다. 공정이 80%선에서 분양되기 때문에 입주까지 불과 몇 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한꺼번에 분양가를 마련해야 하므로 자금 동원능력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12일 “침체한 주택 분양시장을 가늠해보고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 정도를 떠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분양 대상 동·호수를 확인하고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채씨 ‘일산땅 보상불만’ 왜

    국보 1호인 숭례문 방화 피의자인 채모(70)씨가 토지보상에 대한 불만을 가진 게 방화의 주요인으로 알려지면서 문제의 경기 일산 땅 보상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고양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산동 600 일대에 살던 주민들은 1997년부터 지역주택조합을 결성하고 H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다. H건설은 사업 부지내 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2000년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전체 496가구 중 조합원 물량(348가구)을 제외한 148가구는 일반분양했다.2002년 8월 입주했다. 채씨의 땅은 아파트 부지가 아닌 아파트 단지 진입로에 포함돼 있었다. 조합은 이 땅을 사 도로를 낸 뒤 시에 기부채납하도록 돼 있었다. 이에 따라 H건설은 조합을 대신해 채씨와 접촉했다. 채씨는 이곳에 대지 200여㎡(건평 65㎡)인 집을 가지고 있었다. 아파트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땅은 이 중 92㎡지만 조합과 H건설은 채씨의 땅 200여㎡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당시 조합측은 땅 감정가인 3.3㎡(1평)당 242만원보다 많은 4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이 가격에 보상을 받았으나 채씨는 3.3㎡당 1500만원을 고집했다. 결국 2003년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그 해 10월 채씨가 패소하면서 보상가는 땅값 6745만원(3.3㎡당 242만원)과 건물값 3317만원(3.3㎡당 168만원) 등 모두 1억 62만원으로 결정됐다.H건설은 금액에 5000만원을 더 얹어 1억 5000여만원을 주기로 하고 채씨와 건물의 자진철거 이행각서를 받았지만 채씨는 또 건물 일부를 철거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강제철거가 이뤄졌다. 채씨는 3.3㎡당 400만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버티다가 감정가격에 보상받아 손해를 본 셈이다. 윤상돈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 뜨겁다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 뜨겁다

    새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총 16만 42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15만 8068가구)보다 6165가구가량 늘어난 규모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는 33만 1667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는 6만 4303가구, 경기에는 8만 8188가구, 인천에는 1만 1742가구가 각각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전년(3만 3538가구)보다 92% 많다. 경기는 전년(10만 2305가구)보다 14%, 인천은 전년(2만 2225가구)보다 47% 물량이 각각 줄어든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최근 5년간 분양된 연도별 실적 중 가장 많다. 참여정부 때인 2003∼2007년에는 매년 1만 6000∼4만가구가 분양됐다. 강북의 대표적인 분양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는 전체 5134가구 중 1345가구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12월 분양됐던 은평뉴타운 1지구의 최고경쟁률은 52대1이었다.2지구는 1지구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및 통일로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 지구 북쪽은 진관 근린공원, 남쪽은 갈현 근린공원이 가까운 편이다. 강북 U턴 프로젝트 중심지인 용산과 뚝섬에서도 분양이 있다. 용산에서는 국제업무지구 인근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동부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총 128가구 중 31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모두 155㎡(47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뚝섬에는 대림산업이 상업용지 3구역에서 지상 51층 높이의 주상복합 196가구를 330㎡(100평형) 단일 평형으로 짓는다. 한화건설은 1구역에서 45층 높이의 주상복합 230가구를 짓는다. 모두 상반기 중 분양한다.3.3㎡(1평)당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강남에서도 모처럼 대단지 분양이 있다.GS건설은 8월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반포 자이 3410가구 중 500여가구를 분양한다. 반포 자이 입주는 12월이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반포동 주공2단지 2500여가구 중 4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개 모두 후분양 단지다. 올해 1∼2월 용인 신봉지구, 흥덕지구, 성복지구 등 용인에서 분양이 많다. 신봉지역에서는 이달 동부건설, 동일토건,GS건설이 총 2999가구 중 20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대형이 전체 물량의 80%선이다. 오는 2009년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22.9㎞)까지 고속도로가 뚫리고,2014년에는 용인 수지 일대를 관통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서울 강남역∼분당선 정자역∼동천지구∼수지1·2지구∼광교 신도시)도 다닐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은 좋아진다. 흥덕지구에서는 현대건설(700여가구)과 동원개발(500여가구)이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흥덕지구 인근에 중대형(152㎡,186㎡ )으로 구성된 172가구를 선보인다. 성복지구에서는 상반기 중 GS건설이 2개 단지 총 2000여가구를, 현대건설이 20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는 광교 신도시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4만㎡ 규모로 조성되는 광교 신도시에서는 오는 2011년까지 총 3만 1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광교 신도시는 서울 강남에서 25㎞ 떨어져 있다. 앞으로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김포 양촌신도시도 오는 6월 3000여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1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청 북서쪽 108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분양 물량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중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전체 654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 한편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2007년(14만 2646가구)보다 17.4% 늘어난 16만 7434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서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총 4만 818가구로 전년보다 225% 늘어난다. 연초 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구 우동에서 지상 72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631가구를 분양한다.3.3㎡당 평균 1700만원선이지만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4000만원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연말연시 ‘황금단지’ 잡아라

    연말연시 ‘황금단지’ 잡아라

    연말과 연초 인천 송도와 경기 용인 신봉에서 일군 건설사들이 짓는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들이 대거 쏟아진다.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많은 데다 입주(등기) 후 전매도 가능해 관심이 높다. 일산 식사지구에서도 2000여가구로 이뤄진 중대형 중심의 대단지가 분양된다. ●송도신도시 1순위 26일부터 청약 접수 포스코건설은 26일부터 송도신도시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국제업무지구에서 아파트 1개 단지(송도더샵 하버뷰 845가구), 주상복합 1개동(송도더 센트럴파크Ⅱ 632가구) 등 총 1477가구에 대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인천 거주자(30%)는 물론, 서울·경기지역 거주자도 1순위 청약(70%)이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5326만㎡(1611만평)에 들어서는 송도신도시에는 오는 2015년까지 총 7만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포스코건설이 572만㎡(173만평)에 약 2만가구를 짓는다. 두 단지의 장점은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낮은 분양가다. 예컨대 센트럴파크Ⅱ 98㎡(분양 면적 29평)는 3.3㎡(1평)당 900만원, 센트럴파크Ⅱ 199㎡(분양 면적 60평)는 3.3㎡당 1560만원이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업본부 윤성식 차장은 “국제업무단지내 기존 아파트의 지난 8월 실거래가가 중소형은 3.3㎡당 1600만원, 중대형은 22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나오는 포스코 단지들은 시세의 70% 수준이다.”면서 “송도에서 가장 유망한 국제업무단지내에 위치한 데다 송도국제학교가 가깝고 입주 후 전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단지들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한 40만㎡(12만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맞닿아 있다. 특히 주상복합인 센트럴파크Ⅱ 60평형대의 경우 전체 가구가 남향으로 설계돼 있어 최저층에서도 센트럴파크가 보인다.3.3㎡당 분양가는 평균 1439만원, 펜트하우스는 3.3㎡당 1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된다.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서 6개 정거장이 추가로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2009년말 개통된다. 또 지난 3월 1단계 개통한 인천국제공항철도도 2010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개통된다. ●분당·판교·광교 등에 둘러싸인 용인 신봉 미니 신도시는 내년 초 용인 신봉에서는 내년 초 3개 단지,2999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059가구다. 용인 신봉동 일대 총 54만 6227㎡(16만 5233평)에 들어선다. 신봉 동부센트레빌(전체 1238가구 중 일반분양은 298가구)과 신봉 동일하이빌(1462가구)은 내년 초까지 분양승인을 받고 1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D건설 업체 관계자는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 중반대로 결정될 것”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로 지어도 이 정도 가격은 나온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당초 용인시에 신청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봉동 시세는 3.3㎡당 1411만원.2004년 입주한 신봉자이 198㎡(60평형)가 3.3㎡당 159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중대형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80% 선이다. 용인 일대에 분양물량이 많고 그 중에서도 중대형이 많아 이들 단지는 다소 미달이 나올 것으로 업계에선 예측하고 있다.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신봉지구를 가르는 정평천을 사이로 남쪽에 위치한 2블록(232가구)과 3블록(594가구 중 일부),4블록(636가구)은 동일하이빌이 짓는다. 북쪽의 1-1블록(298가구),5블록(490가구),6블록(450가구)은 동부건설이 시공한다. GS건설이 짓는 신봉 자이 6차는 내년 1월 말쯤 분양될 예정이다. 총 299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작지만 인근에 신봉 자이 1∼3차 등과 가까워 자이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산에 중대형 고급단지 일산 식사 위시티도 26일 접수 일산신도시 생활권인 식사지구에서는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조성된다.GS건설과 벽산건설은 식사지구에서 ‘위시티(WI City)’라는 도시 브랜드를 내세워 6857가구를 분양한다.1순위 청약접수가 26일이다.GS건설이 112∼303㎡ 4507가구, 벽산건설이 135∼310㎡ 2350가구를 내놓는다. 일산신도시의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경의선 백마역,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도 가깝다.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고급 웰빙 단지로 꾸미겠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00만원선.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강남4구 입주 10년만에 최다

    내년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의 55% 정도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나온다. 잠실과 반포 지역 저밀도 재건축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전체 아파트 입주 물량(4만 6910가구) 가운데 2만 5884가구가 강남 4구에서 나온다. 지난 10년간 입주량이 가장 많았던 2006년(1만 4279가구) 보다도 1만 1000가구 이상 많다.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잠실 시영(6864가구), 잠실 주공1단지(5678가구), 잠실 주공2단지(5563가구) 등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에서 내년 7월 이후 입주가 이어진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강동시영 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가 내년 6월에 입주한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3410가구)는 이르면 연말 완공된다. 내년에 강남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내년에도 강남 전세시장은 계속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말 잠실 주공4단지 레이크팰리스(2678가구)에 이어 올해 7월과 8월에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와 잠실 트리지움(3696가구) 등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올해 강남권 전셋값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내년 강남 4구에 대거 쏟아지는 입주 물량은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 지역 전세 시장의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대부분 110㎡대(30평형대) 중소형 규모여서 강남 중대형 수요까지 충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비강남권 입주 물량은 2만 1026가구로 올해보다 900여가구 적다.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실장은 “내년은 전통적으로 이사 수요가 많은 짝수해이고 강북 뉴타운지역내 재개발 이주가 대기중이어서 공급량 감소가 강북 전세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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