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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시장경제 원칙 무너지면 개성공단 미래 없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냉각될 때마다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왔다. 북한은 툭하면 개성공단에 부여한 특혜 조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으름장을 놓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이번에는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일방적으로 ‘세금폭탄’을 부과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개성공단의 불안정성이 다시 노정됐고, 공단 진출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0여개 기업에 기업소득세 등의 명목으로 일방적으로 세금을 부과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세금규정 시행세칙에 따른 것이다. 시행세칙은 회계 조작 시 조작액의 200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고 소급과세 금지 폐지와 자료제출 확대 등의 비상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원가분석, 구매증빙, 남측 본사와의 거래계약서 등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세금폭탄은 김정은 체제의 무리한 외화벌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단 진출 1개 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7000달러의 기업소득세를 낸 데 이어 올해 4개 기업이 15만 5000달러를 냈다. 북한은 자체 추산으로 일방적으로 기업소득세 더 거두기에 나선 것이다. 2004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북한에 지급된 근로자 임금이 2억 4570만 달러였으나 북한은 자진해서 그만두는 근로자에게도 퇴직금을 주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금 세칙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공단에서 나가라는 얘기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의 세금 부과는 명백한 남북 투자보장합의서 4조 1항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아울러 경영자료 제출 요구는 기업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200배 벌금 부과는 시행세칙의 상위 법령인 북한의 세금규정도 위반한다. 세금규정은 벌금의 최고 한도를 3배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자체 법령을 어기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세칙을 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을 어기는 행위다. 시장경제 원칙을 무시하면 개성공단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점을 북한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 정부도 북측의 터무니없는 세칙 변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바란다.
  • [꺼져가는 용산의 꿈] (상) 연내 지급비용 1305억인데 시행사 잔고 350억뿐

    [꺼져가는 용산의 꿈] (상) 연내 지급비용 1305억인데 시행사 잔고 350억뿐

    단군 이래 최대 규모(31조원)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24일 아파트 입주권과 이주비 등을 빼고도 1조원이 넘는 추가 보상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두 달도 안 돼 공사비는 물론 지방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악성 프로젝트로 전락했다. 하지만 주주들이 개발 및 자본 조달 방식을 놓고 힘겨루기에 돌입하면서 이사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4일 코레일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올해 안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 대금 및 이자 비용, 세금 등은 130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하루 4억원에 달하는 대출금 이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드림허브의 통장 잔고는 35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71억원의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이미 토지오염 정화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이달 안에 해외 설계업체에 106억원의 설계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더욱이 국내 설계업체에 줘야 할 496억원의 설계비는 아직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다. 드림허브는 2일이 납부 기한인 개발 부지에 대한 재산세 등 137억원도 자금 압박으로 60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특히 오는 12월 중순에는 토지대금 납부를 위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한 이자 14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개발 부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136억원도 12월 17일에 추가로 납입해야 한다. 현재 70억원 수준인 영업 및 운영비 미지급액도 하루하루 늘어 가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계자는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이 성사되지 않으면 용산 사업은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리면서 개발 지역에 포함된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다. 개발 소식에 빚을 얻어서 이사 온 사람들은 물론 원주민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서부이촌동 2200여 가구 중 절반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고 그 금액만 4000여억원으로 가구당 3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 서부이촌동 주민 A씨는 “지난 5년간 대부분의 주민이 ‘하우스 푸어’가 됐고, 빚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집만 30가구가 넘는다.”고 털어놓았다. 주민들도 갈래갈래 찢어졌다. 이는 지난 8월 용산 개발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대표이사 회장 박해춘)이 1조원이 넘는 추가보상 계획 등이 포함된 보상안을 확정하면서 더욱 심화됐다. 재원 마련도 불투명한 보상안을 확정, 주민들의 갈등만 부채질한 꼴이다. 여기에 더해 드림허브의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개발 방식과 재원 조달 방법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코레일은 자금 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 증자와 순차적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자신들의 지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증자에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전세난 주변지역 확산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전세난 주변지역 확산

    세종시의 전세난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의 세종시 이주가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이 차례로 이동해 4100여 가구의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현재 입주가 가능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는 955가구에 불과하다. 이후 가장 빨리 준공하는 아파트 입주 시기는 내년 8월이다. 세종시에 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세종시에 집을 구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주변 지역으로 전세를 찾아 나서면서 인근 도시의 전셋값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아산·천안·청주시 아파트 전셋값이 올 들어 거의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전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대전시마저 비수기인 지난 8월 0.07%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아산시는 17.6%, 천안시 16.6%, 청원군 15%, 청주시 12.7%, 연기군 11.4% 순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6.2%였다. 전국 평균의 2.5배 가까이 뛴 것이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세종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595만원, 전세는 302만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2014년 말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 등이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세종시 유입 인구뿐 아니라 지역 내 이사 수요도 함께 움직이고 있어 공무원 대이동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北 “개성공단업체 회계 부실땐 200배 벌금”

    북한이 지난 8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이 세금신고를 부실하게 할 경우 200배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13일 “북한이 8월 초 우리 측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입주업체들이 세금신고를 부실하게 할 경우 200배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규정을 담은 세금규정시행세칙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규정은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회계를 조사한 후 오류나 누락 혹은 부정이 나타날 경우 그 금액의 200배를 벌금으로 내라는 의미다. 개성공단의 세금규정에 따르면 제조업에 종사하는 입주기업은 결산 이윤의 14%를 기업 소득세로 북측에 납부하게 돼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업체 123곳 중 현재까지 북한에 세금을 낸 기업은 4곳으로 액수는 15만 달러가량 된다. 북한 당국은 이익을 낸 남측 기업들이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고 외화벌이 규모를 늘리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정책을 움직이는 ‘민원의 힘’

    정책을 움직이는 ‘민원의 힘’

    국민들의 민원이 꿈쩍하지 않던 정책을 움직이고 있다.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사안들에 대해 해당 부처들이 제도 개선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상반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주요 민원들과 관련, 해당 부처들이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올 초부터 권익위 민원정보분석센터는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을 다달이 분석해 각 기관에 제공, 소관 부처들이 불합리한 제도나 정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 초 국민신문고에 수백 건의 민원으로 올라온 임용시험 연령제한 피해 고충이 해결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테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자격조건이 199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돼 1995년 1월생인 민원인은 시험자격을 얻을 수가 없었던 것.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시도 고시담당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조기입학한 졸업(예정)자도 고졸 경력 경쟁임용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받도록 했다. 잇따른 민원에 장애인들의 2종 소형면허 취득 조건도 완화됐다. 경찰청은 2종 소형면허에 다륜형 조건을 신설해 3륜 이상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운전면허 취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된 현실을 감안, 국토해양부가 보금자리주택 의무 입주기간을 연장한 것도 쏟아지는 민원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국토부는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 보금자리주택 의무입주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권익위 민원정보분석센터 나성운 과장은 “앞으로도 사회·생활 분야의 다양한 민원사례들을 발굴·정리해 각급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수립 및 개선대책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접수된 성매매 신고는 모두 819건으로 매월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1월 61건이던 성매매 신고는 이후 꾸준히 늘어 7월에는 143건으로 폭증했다. 신고 유형으로는 유흥업소 성매매 신고(156건)와 인터넷 불법 사이트 신고(134건)가 가장 많았다. 또 전체 성매매 민원의 62.5%(509건)는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세난 세종시 삼색 대응법

    전세난 세종시 삼색 대응법

    “세종시 전셋집 없나요.” 세종시 전세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전세 수요 급증으로 물건이 동이 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들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전셋집을 찾는 공무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은 4000여명에 이른다. 토·일요일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마다 전셋집을 찾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종시 첫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 유성 노은지구, 조치원 부동산중개업소에도 전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전세 수요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수도권~세종시를 오가는 공무원 출퇴근용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무원들이 거처를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셔틀버스는 오송역~세종청사만 운행한다. 9일 세종시 첫마을에서 만난 중앙부처 사무관 A씨는 “주말을 맞아 세 번째 내려왔다.”며 “8월 초만 해도 물건을 고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오른 데다 물건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과천에 살고 있는 공무원 B씨는 “기차역이 멀어 열차 통근을 포기하고 뒤늦게 전세를 알아보려고 내려왔다.”며 “아파트 전셋값이 비싸 원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로 전셋값도 올랐다. 임봉근 다모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8월 초에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1억원 정도에 고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저렴한 전셋집은 모두 나갔고 1억 2000만원 정도의 상대적으로 비싼 물건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첫마을 1단계 퍼스트프라임 아파트는 2200가구에 이르지만 남아있는 전세 물건은 10가구도 안 된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전세금은 조금 더 비싸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는 1억 3000만원을 줘야한다.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인접한 조치원이나 대전 노은지구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도 늘고 있다. 조치원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해 전용면적 85㎡ 정도 중형 아파트를 8000만~900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1년 전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노은지구는 같은 크기라도 전세 보증금으로 1억 7000만~2억 2000만원을 줘야 한다. 원룸을 찾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노은지구에서 만난 여성 공무원 C씨는 “단신으로 이주하더라도 방범 등 안전을 고려해 아파트 전세를 원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싼 원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교육대란’ 현실로

    세종시 ‘교육대란’ 현실로

    세종시 주민은 아직 절반도 입주하지 않았는데, 지난 1일 문을 연 인근 학교는 벌써 정원을 거의 채우는 등 우려했던 ‘세종시발 교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학교 증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을 요청하기로 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는 당분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단지에 문을 연 한솔초등학교는 36학급 900명 정원에 이미 850여명이 전입했다. 한솔초로 전입하는 2단계 아파트 주민의 입주율은 현재 40% 정도여서, 중앙부처 공무원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학급당 인원은 정원 25명보다 2~3명을 더 받고 있다. 인근 1단계 아파트에 지난 3월 개교한 참샘초도 30학급 750명 정원에 650명이 전입했고, 곧 입주할 주민 수요를 감안하면 학생을 추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학교를 더 지을 수 있는 땅도 없다.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앞서 약속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종배 세종시교육청 과장은 “전입생을 인근 학교에 임시 배치한 뒤 교실을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교육청이 마련한 임시 배치 학교는 금남초와 종촌중, 한솔고이다. 금남초는 3㎞ 정도 떨어져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변두리 지역에 있다. 중·고교에 초등학생을 배치하는 것 역시 주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시설도 태부족이다. 교육청은 수요의 80%를 공립유치원으로 수용할 계획이지만, 이미 정원을 넘어섰다.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육행정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학부모 이인숙씨는 “8월 초에 이사왔는데 단지 내 어린이집은 이미 정원이 차 어이가 없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세종시 유치원·초등학교 부족은 정부의 수요예측 잘못으로 보인다. 당초 예측한 첫마을 아파트 초등학생은 1200명이었으나 9일 현재 1600여명에 이른다. 정부가 ‘공무원 이전이 주춤하고 젊은층이 많이 이주하지 않을 것’으로 섣불리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교육, 최고 학군 조성 등 홍보 효과와 일부 학생들의 위장전입도 교실난을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 첫마을 아파트에 들어서는 초등학교는 24학급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요조사에서 학생이 늘어나자 참샘초는 학교 안에 들어설 예정이던 보육시설을 일반 교실로 변경했다. 다만 세종시의 중·고교는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에 학교 증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 동구 ‘연료단지 이전’ 갈등 재연

    대구시 동구 안심연료단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서울신문 8월 30일자 14면>연료단지 이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대체부지 등 마땅한 이전 방안이 없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1971년 10월 대구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연탄 공장들이 동구 율암동 일대에 모여 총면적 9만 8000여㎡의 연료단지를 형성했다. 처음에는 6개 공장이 연탄을 생산했으나 현재 태양씨엔이, 대영, 한성 등 3개 공장만 남아 40여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3개 공장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한성연탄 남창수 대표이다. 3개 공장의 지난해 연탄 생산량은 3250만개(11만 7000t)였다. 연료단지 인근 주민은 8만여명이다. ●1990년대부터 ‘이전·폐쇄’ 민원 연료단지는 조성 당시 시 외곽지에 해당됐으나 현재는 부도심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연료단지 인근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먼지, 매연,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이전을 요구했다. 동구 주민들은 ‘동구 살리기 운동본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2008년에 시에 민원을 집중 제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안심지역 주민들이 시청과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연료단지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와 동구청은 같은 해 8월 안심연료단지 민원대책반(TF)을 꾸리는 등 단지 이전에 본격 나섰으나 입주 업체들의 반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폐질환 의심환자들이 대거 확인되면서 연료단지 입주업체를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안심지역 비산먼지 대책위원회’와 함께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 수가 점차 줄어 연탄공장이 시 밖으로 이전하거나 아예 폐쇄해도 연탄수급에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연료단지 측은 공장폐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대구시가 이전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경우 고려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전 부지 마련에는 수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데다 해당 부지 주민 반발 등이 예상돼 공장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市, “보상·대책 마련할 것” 주민들은 “1990년대부터 끊임없이 이전과 폐쇄를 요구했다.”며 “그럴 계획이 없으면 공장 주변의 환경이라도 개선해 줘야 하는데 공장과 시가 모두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연탄공장 이전에 노력하겠으며 주민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면 개장 앞둔 서울국제금융센터 외국社 유치 부진…국내용 전락

    오는 11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당초 건립 목적과 달리 국내 금융기관만 이용하는 국내용이 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자유치 당시 지적됐던 각종 계약상의 특혜의혹 등으로 여전히 먹튀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드러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국제금융센터는 7월 현재 금융기관은 7개국 20곳(국내 기관 8곳), 비금융기관은 3개국 8곳(국내 기관 4곳) 등 모두 28곳이 입주해 있다. 입주율은 95.9%에 이른다. 하지만 6개층이나 임대해 가장 넓은 면적(2만 8023㎡)을 차지하는 딜로이트는 대부분 안진회계법인이 사용하므로 사실상 국내 금융지원기관으로 분류해야 한다. 결국 임대율을 다시 계산해 보면 국내 회사 13곳의 임대 면적이 5만 4703㎡로 임대면적 비율은 64.7%나 된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필립모리스나 소니 등 비금융사 4곳(1만 4524㎡)을 포함하더라도 15곳 2만 9849㎡이며 임대면적 비율은 35.3%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뉴욕멜론은행, 다이와증권, ING자산운용 등은 서울에서 이미 사업을 하다가 이전비용 지원과 1년치 임대료 미납 등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보고 입주한 것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국내로 새롭게 유치한 실적은 4건이다. ●신규 유치 실적 4건뿐 운영권을 갖고 있는 AIG는 정작 아시아·태평양본부가 홍콩에 있으며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것은 한국에서 영업 중인 여타 계열사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G서비스㈜가 전부다. 입주 면적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28곳 가운데 가장 적은 230㎡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이전을 쉽게 결정하진 않는다. 하루아침에 집결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이어 “여의도가 국제금융 중심지가 되려면 외국 기업만 있어도 안 되고 금융기업만 있어도 안 된다. 다양한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에 수요 예측이 과장됐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요 예측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 작업이다. 금융위기로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금융센터의 투자 및 개발·운영권을 따낸 미국 금융그룹 AIG가 서울시와 계약을 맺으면서 모든 관계 서류를 영어로만 작성, 또 다른 부실 계약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취재 결과 서울시는 기본협력계약(2004년 6월 9일), 개별임대계약(2005년 8월 18일), 수정계약(2007년 1월 17일) 등 모든 계약서를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다. 계약 내용을 해석하는 것은 무조건 영어 계약서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계약 단계부터 불리한 입장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문 계약서는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관련 공무원들조차 계약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영어 사전을 뒤지고 있다. 국문 번역본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의 참고용이고, 그마저도 전문가도 아닌 임시직들에게 시켜서 만든 것이다. ●계약서도 영문… 부실 의혹 공공기관이 민간과 맺은 계약서가 영문인 경우는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방위사업청이 FX사업을 입찰하는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국문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격 사유가 돼 입찰을 연기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 우리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다. 최성식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가령 재판정에서는 언제나 한국어가 기준이 되는 것처럼 공공기관이 맺는 계약을 한국어로 한다는 것은 법 이전에 상식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낮은 토지임대료 등 특혜 확인 이 밖에도 계약 당시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낮은 토지 임대료(공시지가의 1%)와 2016년 이후 매각 가능 등도 이번 취재 결과 사실로 확인돼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등이 꾸준히 제기했던 론스타형의 먹튀 우려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명분으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한 것으로 대지 면적 3만 3058㎡에 총 4개의 빌딩(최고 54층), 연면적 50만 4880㎡에 이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도산위기 몰린 중소기업…인천중기청 “지원안 강구”

    글로벌 재정 위기와 내수 부진, 자금난 등으로 도산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해당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관할인 남동공단의 해당 입주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기업의 기초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해 왔다. 불황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2분기 중소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로 2009년 3분기(-2.1%)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0.8%로 지난 1월 7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도산과 생산 중단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대기업에 대한 월평균 대출금리는 5%대에 머무른 반면 중소기업 금리는 6%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위기관리 역량을 높여 생존율을 제고하는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당 중소기업의 상황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깡통아파트’ 분양자들 은행 상대 소송 줄패소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진 ‘깡통 아파트’의 주인들이 집단 대출금을 갚지 않으려고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최근 잇따라 패소했다. 판결이 끝나면 그동안 밀렸던 연체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야 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어 분양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8부는 경기 김포시 A아파트의 분양자들이 우리은행과 지역농협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경기 남양주시 B아파트 분양자 일부도 은행을 상대로 지난해 8월 소송을 제기했지만 올해 4월 패소했고, 경기 용인시 C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지난해 11월 채무부존재 소송 1심에서 졌다. 수도권 신도시의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은행, 건설사 간 법정 다툼은 분양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집단대출 관련 분쟁 아파트는 94곳이며 대출 잔액은 3조 9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연체잔액이 1조 1000억원이다. 은행들이 평균 연 18%의 연체이자율을 물리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연체이자만 1980억원에 달한다. 분양자들이 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장은 28곳(소송인원 4190명)으로 소송금액만도 5000억원이 걸려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정 보상은 물론 총 1조원대에 이르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보상계획의 골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하는 사유지 보상비,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법정 보상금 외에 다양한 민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지역 내 주택을 소유한 2천200여가구에는 ▲이주자용 아파트 분양가 특별할인 ▲전세금·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지원 ▲이주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재정착하기를 원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의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값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 적용하는 할인 분양가는 감정평가로 산정될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단가다. 예를 들어 대림아파트 96㎡ 소유자는 자신이 받은 법정 보상금과 똑같은 금액을 내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를 원하면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일반 분양가로 지불하면 된다. 서부이촌동과 용산역세권의 통합개발에 반대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도 앞으로 보상협의에 응하고 자진 이주한다면 똑같은 조건으로 새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주민들이 전세금(최대 3억원) 대출을 받으면 새 아파트 입주시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아파트 중도금 전액에 대한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이주대책 기준일(2007년 8월30일) 이후 사업구역 내 주택을 취득한 소유자나 보유만 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한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천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와 상가 영업자에 대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대책 기준일 3개월 이전부터 보상계획 공고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4인가족 기준 1천700여만원)를 받는다. 세입자가 원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50㎡ 이하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특별이주정착금(평균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가 영업자에게는 법정 영업손실 보상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입주권을 부여하며 입주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상가영업 보조금(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각종 추가 혜택에만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드림허브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11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트리플원’, 2013년 분양 예정인 부띠크 오피스텔(77층·88층 2개동), 펜토미니엄 주상복합아파트(59층 2개동) 등 3개 빌딩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최대 5조6천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개별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건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주민이주, 보상액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허브의 한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이번 보상계획 발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돼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용산역세권 주민에 1조원대 파격 혜택

    개발 보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서울 용산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적 보상금 외에 1조원으로 추산되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서부이촌동 보상 계획 및 이주 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보상 계획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분양 신청을 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평균 보상 단가 기준은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 단가로 결정됐다. 또 이주 대책 기준일인 2007년 8월 30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했거나 직접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최대 3억원까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아파트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지원받게 됐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000만원이 지급된다. 세입자를 위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 대책 기준일 3개월 전부터 보상 계획 공고일까지 전·월세로 거주한 세입자는 4개월치 주거 이전비를 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 계획과 이주 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개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고덕산단에 사상최대 100조 투자

    삼성, 고덕산단에 사상최대 100조 투자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 입주가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이 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신수종 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31일 삼성전자 본사에서 고덕산업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분양계약 체결은 2010년 12월 23일 도와 삼성전자 간 사전 입주협약을 체결한 이후 1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395만㎡에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3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삼성전자가 진행한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이며, 단지 규모도 수원사업장의 2.4배에 달해 단지 조성비만 2조 4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8월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2015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이날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및 공장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끝모를 침체… 그래도 분양은 계속된다

    끝모를 침체… 그래도 분양은 계속된다

    글로벌 재정 위기와 끝 모를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주택업체들은 수도권에서 무더기 분양에 나선다. 민영 아파트의 경우는 그동안 주택경기가 다소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미뤄둔 물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기가 좋아지길 기대하며 버티기도 쉽지 않고, 그래도 실수요는 살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거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를 비롯, 위례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등 서울 남동부에서 공급되는 물량만 해도 1만 3000여 가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유일하게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도 하반기 수도권에서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들 신도시 물량은 수도권 북서부 지역과 달리 입지여건이 좋고, 지역 수요도 어느 정도 살아 있어 분양가만 적정선에서 책정하면 분양 성공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3.3㎡당 1880만원 실제로 이들은 분양가를 비교적 낮게 책정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는 8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전용면적 106~112㎡, 총 549가구 구성에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80만원대로 인근 송파구 평균시세보다 20% 가까이 낮게 책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 힐즈’의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3.3㎡당 평균 200만원가량 저렴하다.”며 “강남권이라는 입지에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8월 말 분양 동탄2신도시도 내달 롯데·우남·호반·KCC·GS·모아종합건설 등 6개 건설업체의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당초 7월쯤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런던 올림픽 및 휴가철을 피해 8월로 미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최소 14개 단지, 약 1만 1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인·허가 여부에 따라서는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동탄산업단지(2013년 6월 준공 예정)가 직선거리로 2.5㎞가량 떨어져 있고, 삼성전자 R&D센터, 기흥·화성사업장 등도 인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판교 알파돔 주상복합 931가구 대기 판교신도시에서는 C2-2블록과 C2-3블록의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하반기에 수요자를 찾아 나선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96~203㎡, 총 931가구로 이뤄져 있다. 2013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의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총 8만여명의 배후수요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구 영어거리 개장 2개월만에 차질

    대구 영어거리 개장 2개월만에 차질

    대구 영어 문화 거리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상가에 지난 4월 7일 개장한 대구 영어 거리는 개장 2개월여 만인 지난달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16곳에 이르는 영어 거리 점포 중 10곳만 입주한 데다 이마저 4곳이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인 판테온 대구도심영어거리㈜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1일 재개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공간은 입주할 업주조차 제대로 확정하지 못했다. 빈공간은 판테온 측이 직영하고 있으나 물품 등을 비치하지 않아 시민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입주 업체들도 편의점, 영어서점과 같은 업종으로 한정돼 영어 문화 거리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영어 거리는 미국 상가 거리를 그래로 옮겨 놓고 영어권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었다. 여기에다 영어 거리의 핵심인 외국인들은 두 시간 단위로 가게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사설 영어 학원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테온 측은 “가상 영어체험학습장인 영어 마을과 달리 현실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 한국형 가게들이 들어섰다.”고 말했다. 또 “일일 체험비 1만 5000원은 일반적인 1대1 영어회화비에 비해 싼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역 영어교육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사교육으로 붐비는 범어 네거리에 영어 거리라는 미명으로 영어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졌다.”며 “사교육비 증가를 부추길 것”이라고 밝혔다. 시 건설사업과 관계자는 “영어 거리는 실제 쇼핑을 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8월 말 인근의 문화예술거리가 개장되면 영어 거리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효율 높인 지자체 열받는 청사 직원들

    열효율 높인 지자체 열받는 청사 직원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건물 외관이 유리로 뒤덮인 자치단체의 최신식 인텔리전트 청사들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유리가 많은 지자체 청사는 보기는 좋지만 강력한 햇살이 하루 종일 들이치는 바람에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초대형 찜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건물들은 열효율을 높인다는 이유로 창문이 작은 데다 활짝 열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숨을 쉬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서울시 신청사도 여름엔 찜통 우려 2005년 16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한 전북도청사는 여름 더위에 취약한 대표적인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지하 2층, 지상 18층인 이 건물은 전면과 측면은 물론 뒷면까지 모두 유리로 덮여 있다. 이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햇볕이 들기 시작해 오전 9시만 돼도 실내 온도가 30도 가까이 오른다. 직원들은 찜솥에 들어앉은 느낌이어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지난해 국비 지원을 받아 건물 전체 유리벽에 단열필름을 시공하고 사무실 조명도 꺼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 환기도 공조기를 통한 강제순환 방식으로 창문조차 열 수 없게 설계돼 직원들에게 화재발생시 비상용으로 가동되는 배연창을 통해 숨통을 터주고 있다. 1998년 인텔리전트 건물로 지어진 부산시 청사도 여름 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형유리로 인해 통풍마저 제대로 되지않아 직원들이 선풍기에 의지하고 있으나 사무실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산시의 한 직원은 “한낮에는 사무실 온도가 30도를 훨씬 넘는다.”며 “일의 능률도 떨어지는 등 여름 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푸념했다 2005년 1281억원을 들여 신축한 전남도청사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고효율 유리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찜통 더위로 고생하고 있다. ●유리창 개수하고 시공사 손배소 제기 2004년 인텔리전트빌딩으로 건립해 입주한 광주광역시청 건물도 벽면이 유리창으로 이뤄져 여름철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노타이로 근무하지만 선풍기로 한낮 더위를 식히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휴일과 야간 근무자들은 냉방 제한으로 진땀을 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고층부의 유리창을 개폐식으로 고치면서 찜통 더위에서 벗어났다.”며 “우선은 직원들에게 선풍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중순 입주를 시작하는 중구 태평로 서울시 신청사 역시 온통 유리로 뒤덮여 여름엔 덥고 겨울엔 매우 추울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이갑규 시책사업추진단장은 “광장 쪽 전면부에 대해 한옥의 처마 형상을 본떠 여름철 태양 고도가 높을 땐 열을 차단함으로써 시원하게 하는 한편 겨울철에는 낮은 태양고도를 통해 일사량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내부공기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전면 남측 유리벽 내부에 또 하나의 벽을 설치하는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철 더운 공기는 바로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효율을 떠나 정부가 제시한 적정 실내온도 기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긴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호화청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경기 성남시청의 경우 지난해 8월 찜통 청사에 대한 부실 설계와 시공 책임을 물어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남향 배치로 남북 온도 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구역별 냉난방 공조기를 독립적으로 설치하지 않아 냉난방 효율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주장이다. 성남시는 하자 보수 비용을 냉난방 시스템 개선비 24억원 등 모두 3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첫 적용 ‘평택 소사벌지구’ 새달 입주

    태양광과 지열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경기 평택에 들어섰다.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 평택 소사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소사벌지구는 개발 초기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공동주택, 단독주택, 학교와 공공청사 등 모든 시설물에 적용하기로 한 국내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다. 내년까지 303만㎡에 1만 6395가구(4만 4249명)가 입주한다. 8월 입주가 시작되는 공동주택 3개 블록(3110가구)은 태양광에너지를 통해 55만 176㎾를 발전할 수 있다. 가구당 132∼264㎾ 규모로, 월평균 10%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대학 무관심에… 제주영어도시 축소 검토

    동북아 국제화 교육 허브로 추진했던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이 축소된다. 해외 대학 유치를 위해 영리법인화 허용, 외국 사학의 과실 송금 허용 등도 검토되고 있다. 2일 제주도와 총리실 등에 따르면 사업 재조정을 위해 개발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다음 달 사업 규모와 목표를 재설정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사무처(이하 사무처)도 다음 달부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사업 재검토는 해외 대학 유치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현재로서는 사업을 대폭 축소해 대학 단지와 문화·예술단지를 제외한 초중고 교육시설만 건설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당초에는 교육단지, 문화·예술단지, 대학타운 등 3개 권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JDC와 사무처는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공동보고서를 만들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제출하고 지원위원회는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재설정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사무처 관계자는 “진행 상황이 계획에 미치지 못하고 재정 부담만 느는 부진한 상황에서 일단 전체 계획을 현실에 맞게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동시에 제주 영어도시 조성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대학의 영리법인화 허용 및 외국 사학의 과실 송금 허용,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활성화와 고도 제한 완화 등 제도적 개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제주 영어교육도시 사업 계획 재검토는 2015년까지 2만 3000명 규모의 영어 전용 타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JDC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여의도 면적 절반 규모인 379만㎡(115만평)에 교육 및 대학 연구시설, 문화·예술단지, 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영어 전용 타운을 조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 1000여명, 교직원 등 주민 300여명만이 입주했다. 10여개 이상의 단과대학을 유치해 복합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단 한 곳의 대학도 유치하지 못해 무산된 상태다. 지난해 8월 개교한 영국의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과 올 10월 문을 열 캐나다의 브랭크섬 홀 아시아에는 JDC 측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마다 학교 브랜드 사용료로 각각 5억원씩을 지불하기로 하는 등 우리 측 부담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납품대금 수개월째 밀려… 하청업체 줄도산 눈앞”

    인천 남동공단은 ‘중소기업 풍향계’로 불린다. 면적은 960만m²로 경기 반월공단(1540만m²)이나 시화공단(1660만m²)보다 작지만, 6500여개 입주업체의 95% 이상이 중소 제조업체다. 1985년 공단이 처음 조성될 때부터 중소기업의 입주만 받았기 때문이다. “남동공단이 어렵다고 하면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다 어려운 것”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 ●“현 위기 내년 하반기까지 가면 정말 어려워” 지난 28일 남동공단을 찾은 조준희 기업은행장을 동행 취재했다. 유럽 위기 확산으로 국내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기업들은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조 행장은 평소 ‘우문현답’이란 표현을 즐겨 쓴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인들은 한목소리로 앞날을 걱정했다. 당장 수출에 타격을 입거나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은 아니지만 위기가 길어지면 제품 주문이 감소하고, 납품 대금도 못 받고, 은행들도 돈을 빌려주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행장도 “먹구름이 서서히 닥쳐오고 있는데 경기가 언제 터널을 빠져나오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위기가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 이후까지 계속되면 정말 어려워진다.”고 내다봤다. 남동공단 초입에 있는 주식회사 동보는 현대기아차 등에 엔진과 변속기 정밀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올해 연매출 2200억원을 바라보는 우량기업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큰 위기를 맞았다. 세계 자동차 1위 업체 GM이 파산하는 등 업계 상황이 최악이었지만 동보는 연구개발(R&D)에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면 친환경 고성능 엔진과 6·8단 변속기 부품의 독자 생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은행들은 몸을 사리며 대출을 꺼렸지만 기업은행이 지원을 해줬다. 김지만 동보 사장은 “당시 투자가 무산됐다면 업계에서 낙오됐을 것”이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 은행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979년 설립된 A업체는 원목을 수입해 건설자재로 가공한 뒤 건설사와 수출업체 등에 납품하는 곳이다. 이 회사 B회장은 건설업 불황 때문에 납품 대금이 수개월째 밀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는 “최근 20년 넘게 거래하던 벽산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100대 건설사 가운데 30여곳이 워크아웃·법정관리 중일 정도로 업계 상황이 나빠서 우리와 같은 하청 업체들은 줄도산이 눈앞이다.”라고 전했다. ●기업銀 “8월 中企대출 금리 12→10.5%로” 조 행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에게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오는 8월부터 중기대출 최고금리를 현 12%에서 10.5%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은 최고 18%까지 물리는 중소기업 연체금리를 13%에서 12%로 낮추겠다고 했다. 무리한 금리 인하로 ‘시장교란’을 일으킨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조 행장은 “중소기업을 살리려고 하는 게 무슨 시장교란인가.”라고 반박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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