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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 추석 장바구니 부담 가중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 추석 장바구니 부담 가중

    최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가운데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가공식품 수입 원료에 할당관세를 도입해 관세율을 낮췄지만 국제 곡물가격의 영향으로 가공식품 물가는 추석이 있는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에나 꺾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2011년 12월 8.6%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용유가 55.6%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이어 밀가루 36.4%, 국수 32.9%, 부침가루 31.6%, 소금 27.9% 등의 순으로, 주로 수입 곡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올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 2분기까지 상승한 국제 곡물가격이 3분기에 국내 곡물 수입가격과 가공식품 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곡물가격은 통상 3~6개월 후에 수입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1분기와 2분기 국제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8.8%, 13.8% 뛰었다. 이에 정부는 수입가격을 낮추고자 수입품의 일정 수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왔다. 지난 6월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 밀, 밀가루, 돼지고기 등에 대해, 7월에는 소고기, 닭고기, 분유, 커피 원두, 주정 원료, 대파 등에 대해 관세 0%를 적용했다. 지난 11일에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양파, 감자, 변성전분에 할당관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1~2분기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할당관세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6월 할당관세 0%가 적용된 식용유와 밀가루는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0.3%, 36.8% 올랐고, 지난달에도 각각 55.6%, 36.4% 상승했다. 국제 곡물가격이 3분기에 하락해 국내 곡물 수입물가는 이르면 4분기에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곡제곡물 2022년 8월호’에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지난 분기 대비 12.3%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지난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日아사히 “일본의 주변국 침략, 러시아 만행 떠올려”...전쟁책임 강조

    日아사히 “일본의 주변국 침략, 러시아 만행 떠올려”...전쟁책임 강조

    “세력권 확장을 꿈꾸며 주변국에 쳐들어가 고립과 파국에 이르렀던 일본의 과거는 지금의 러시아와 크게 겹쳐진다.”(아사히신문 사설) “일본은 전쟁(태평양전쟁)을 깊이 반성하고, 유엔 헌장을 충실히 지키며 세계의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 사설) 8월 15일은 한국에서는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이지만, 일본을 이를 ‘종전(패전)의 날’로 기념한다. 일본 언론들은 매년 종전일이 되면 다양한 특집 기사와 논평을 통해 자국이 일으켰던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종전 77주년인 올해 주요 신문 사설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위협 강화 등 변화한 국제안보 정세를 중심으로 현상을 조명하고 분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15일 ‘평화의 합의점을 찾을 때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지금과 같이 국제정세가 불투명할수록 일본이 국제사회와 손잡고 평화의 기틀을 다지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유럽에서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이 계속되고 대만해협에서는 ‘힘의 대결’이 심화되고 있다. 먹구름이 세계를 뒤덮은 가운데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한 날을 맞이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77년이 흐른 지금도 기억의 잔상은 짙게 남아 있다. 공습에 허둥대며 도망치는 공포, 집도 마을도 불타 무너져내린 절망, 육친을 잃은 슬픔... 지난날의 체험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전해지는 참상과 연관짓는 목소리가 많다.”아사히는 “세력권 확장을 꿈꾸며 주변국에 쳐들어가 고립과 파국에 이르렀던 일본의 과거는 지금의 러시아와 크게 겹쳐진다”며 과거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의 책임을 적시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 평화헌법을 토대로 쌓아온 ‘부전(不戰)의 사상’을 설파해야 할 때”라며 “전후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지금, 힘이 지배하는 세계로 퇴보시키지 않기 위한 행로를 진지하게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 신문은 특히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의 힘’을 강조했다. “21세기 들어 민중의 힘이 주도하는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핵무기 금지와 기후변동 등 시민과 전문가의 협동이 사회의 규범을 만들어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양식 있는 민중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 아사히는 “지금의 (일본) 사회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진정으로 지키고 있는가, 정치는 시민 개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뒤 “발밑의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야말로 평화의 합의점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보수우익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자강론’을 펴며 헌법 개정과 군비 확충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이날 ‘침략을 용납하지 않는 국제질서를 다시 구축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전후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전쟁의 참화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일본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는 유엔 헌장에서 정하는 주권·영토의 존중,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일본은 과거 대전(태평양전쟁)을 깊이 반성하고, 유엔 헌장을 충실히 지키며 세계의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고 주장했다.일본의 전쟁 책임도 언급하긴 했지만, 일정부분 국제사회에 탓을 돌리는 자세를 보였다. “전전의 일본은 지금의 러시아와 같이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자였다. 1931년 만주사변은 제1차 대전 후 안정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응은 둔했고 일본은 전쟁의 길로 치달았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헌법 개정과 군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대 보유 금지’ 등을 규정한 현재의 일본 헌법에 대해 “(평화헌법 조항은)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으면 세계의 평화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만행에 의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열거한 뒤 “반년 가까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항전은 (일본도)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억지력을 정비하는 것의 중요함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및 안보체제를 유지하며 스스로 방위력을 증강하고 주권과 영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를 위해 헌법의 기본원칙을 포함해 논의를 심화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골프·서핑족 세컨드 하우스 붐… 강원도 부동산 ‘들썩들썩’

    #1. 서울에서 공직 생활을 은퇴하고 골프를 인생의 낙으로 삼고 사는 박모(64)씨는 최근 ‘세컨드 하우스’로 강원 속초시에 아파트를 마련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이 일대 골프장에 가는 일정상 매번 교통비·숙소값을 지출하는 것보다 집을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로 골프 투어를 다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버린 것도 계기가 됐다. 그는 “수도권 골프장은 예약도 쉽지 않은 데다 회원권 가격도 부담스럽다”면서 “골프 멤버들도 같은 이유로 강릉·삼척 등에 집을 구입해 요즘 동해안선을 따라 서로의 아파트에서 묵으며 골프 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2. 양양군에서 서핑숍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시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국 부동산 대세 하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4월 9000만원대였던 아파트값이 이달 들어 1억 중반대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취미로 배운 서핑에 매료돼 회사를 관두고 제2의 인생을 위해 양양에 정착했다는 그는 “이곳에 평생 살 계획이라 실거주용으로 집을 구입하면서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곤 기대도 안 했는데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 속에 강원 동해안권 아파트값이 이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과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0.07%, 0.05% 하락한 반면 강원도는 0.01% 올랐다. 영동 지역 아파트값이 이 지역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릉(0.08%), 동해(0.06), 태백(0.03%), 속초(0.13%)의 아파트값은 뛰었으나 내륙 영서지방인 춘천(-0.06%), 원주(-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릉과 속초는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매 시장도 뜨겁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07.9%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기간 골프·서핑 등의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도시 사람들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도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56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00만명 늘었다. MZ세대 사이에서 ‘메가 트렌드’ 레포츠로 각광받는 서핑을 즐기는 인구는 10년 새 10배 이상 늘어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서울과 속초를 75분 만에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오는 10월 착공될 예정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여가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된 데다 크게 오른 수도권 집값에 비해 이 지역은 여전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규제가 덜하다는 인식이 있어 투자 수요가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천안·아산 시의회 의정비 인상 촉각…“신중해야”

    천안·아산 시의회 의정비 인상 촉각…“신중해야”

    새 임기를 시작한 제9대 천안·아산 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와 폭을 놓고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시의원들로서는 임기 중 처음이자 마지막 임금 협상인 셈이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상황에서 의정비 인상 폭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4일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천안시의회 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의정비 지급기준액을 결정한다. 앞서 천안시의회 의정비는 2014년 제7대에서 9.8% 인상을 결정했으며, 제8대가 시작된 2018년부터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로 의정비 인상을 확정했다. 현재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연간 의정비는 ‘월정수당 3349만 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 원’을 더한 ‘4669만 원’이다.아산시의회는 8월 중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심의 일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산시의회도 지난 8대부터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로 매년 0.9%~3.5% 사이의 인상을 통해 현재 ‘4224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은 “아직 의원들 간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애초 책정된 의정비가 낮았던 만큼 ‘인상’ 표현보다는 ‘실질적 의정비 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은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 내 인상됐지만, 의정활동비를 제외한 월정 수당에서 1~2% 인상돼 실제 한 달에 2~3만 원 수준에 불과해 실질인 인상은 없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정비 인상 폭의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인상 필요성은 수긍하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 서민들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아산시민은 “주민소득 수준, 시의 재정력 등을 감안해 의정비를 산정하지 않고 터무니 없이 인상할 경우 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정비 인상률안이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초과하면 공청회나 주민여론조사 등 별도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진해해야 한다.
  • [열린세상] 자연스럽고 당연한/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자연스럽고 당연한/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19세기 말 북유럽 여성 예술가의 작품을 원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시간강사이고 잘 팔리지 않는 책을 쓰는 작가로서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북유럽 여행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일이 가능하게 된 건 우연한 시도 덕분이다. 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북유럽 4개국의 대사관에 메일을 썼다. 목적을 설명하고 자료를 모아 책을 쓸 계획임을 밝히면서 작품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해야겠는데 여행비를 보조해 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메일에 답이 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답이 왔다. 그들은 첨부한 지원 서류를 작성해서 보내라고 했다. 서류는 복잡했고 내용을 자세히 써야 했다. 남이 볼까 민망한 영어 실력으로 일주일에 걸쳐서 힘겹게 서류를 채워 나갔다. 공관 서류 언어는 한국어로도 힘든데 영어로 된 서류는 외계어 같았다. 번역기를 돌려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여러 사람에게 물어 가며 한 칸씩 채워 나갔다. 그러다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내가 하려는 내용과 계획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적어야 했지만,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생년월일, 성별, 학력을 기재하는 칸이 아예 없었다. 그 이유를 짐작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다. 나이나 젠더, 학력으로 사람을 차별하거나 평가하지 않겠다는 의도일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 대사관에 메일을 쓰기 전 한국에서 지원받을 곳을 먼저 찾았다. 몇 군데 가능한 기관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예 지원서조차 내지 못했다. 그간 내가 했던 연구나 저술 경력은 중요하지 않았다. 지원 자격에서 박사 학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사람을 걸러내는 일차 기준은 학위였다. 그렇게 몇 군데서 실망하고 포기하려던 차에 별 기대 없이 쓴 메일에 답을 받은 거였다. 비록 연구 여행 비용 전체는 아니지만, 여행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이고 중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40일간의 긴 일정을 짰고 올해 6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의 수도와 주요 도시 몇 곳의 커다란 미술관 대부분을 방문할 수 있었다. 보고 싶었던 미술 작품을 실제로 본 것이 가장 커다란 성과지만 성평등 부분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그곳의 일상을 부분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우습게도 화장실이다. 대부분의 미술관과 도서관 화장실에 성별 구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스톡홀름의 국립 미술관 화장실이다. 그곳에는 다섯 개의 아이콘으로 다양한 젠더를 표시해 놓은 표지판이 있다. 표시는 다섯 개지만 실은 그런 구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일 것이다. 내가 서 있는 화장실에서 남자가 나오는 일이 드물지 않아 처음엔 놀랍고 어색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그들은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남성이 서서 싸면서 화장실을 무참히 더럽히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두 번째 인상적인 일은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을 본 일이다. 마치 누군가 내게 보여 주려고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한 나라에 한 명씩, 한 번은 지하철 안에서, 두 번은 미술관, 또 한 번은 도서관 안에서였다. 아이가 칭얼대자 그들은 아이를 안고 자연스럽게 젖을 먹였다. 어떤 이는 손수건을 꺼내 가슴께를 가렸지만 아무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고, 딱히 시선을 의식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여성이나 남성의 몸이 차별적인 시선에 놓이지 않는 사회, 엄마가 당당하게 아이에게 젖을 주는 사회, 화장실이 공포스럽지 않은 사회, 그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회가 아닌가.
  • 정진술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서울교사노조 추경처리에 관한 간담회 개최

    정진술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서울교사노조 추경처리에 관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9일 더불어민주당 간담회장에서 서울교사노조와의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교육청 추경 처리 유보 사태로 인한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어려움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추경예산 재원의 70% 가량을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등에 적립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의 추경안 심사를 유보한 바 있다. 지난 5일 제312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6조 3천 억 규모의 ‘2022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만을 처리하면서 교육청 추경안은 재심사 일정도 수립하지 못하는 등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처리 지연에 따른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서울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 방안 모색하고자 이날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와 이승미 교육위원장, 이민옥 정책부대표, 서준오 공보부대표, 박강산 민생부대표를 비롯해 서울교사노조 박근병 위원장, 김병업 사무처장, 박다솜 유아부위원장, 장대진 정책실장, 정혜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교사노조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 현장에 방역·청소 관련 예산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정치논리에 희생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가 조속히 시교육청 추경안을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대표의원은 “코로나19 확산과 기초학력 저하라는 당면과제 앞에서 추경안의 신속처리 필요성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수야당으로서 민주당 자력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교육청 추경 심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8월 중 원포인트 임시회 등을 통해 추경 심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의장 및 국민의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사업장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사업장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8월 18일부터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휴게시설 설치와 관리기준 준수 대상 사업주의 범위, 과태료 부과기준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과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건설현장, 7개 직종의 근로자를 2인 이상 사용하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7개 직종은 전화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이다. 이들 직종에 대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최대 3차례에 걸쳐 1500만원씩 부과된다. 휴게시설을 설치했지만,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최소 50만원, 최대 500만원을 차등부과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경비와 청소용역 근로자 등 취약직종 근로자가 휴게 시설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례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아파트경비원이 변기 옆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고 지난 2019년에는 창문도 없는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제재대상에 포함되는 20인 이상 사업장,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건설업 사업장, 10인 이상 20명 미만 7개 직종의 사업장은 모두 23만여곳에 이른다. 고용노동부는 이 가운데 2만여곳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개정 시행령에는 일부 업종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고재해율과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사고 사망자 수)이 높은 업종의 상시 근로자가 500명 이상일 때는 안전관리자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해당 업종은 섬유제품 제조업,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환경 정화·복원업,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 운수·창고업 등이다. 아울러 새로 등록하는 석면해체·제거 업자는 안전보건 관련 자격자를 반드시 1명 이상 두도록 하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했다. 산업안전 산업기사, 건설안전 산업기사, 대기환경 산업기사, 폐기물처리 산업기사 등이다.
  •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2.32㎢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2.32㎢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경기도는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원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2.32㎢를 2024년 8월 14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22일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공고했다. 해당 지역은 현덕지구 개발 예정에 따른 투기적 거래가 성행해 2020년 8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지정기간은 이달 14일까지였다. 그러나 토지보상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업 초기 단계로 투기 우려가 높다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의 의견을 반영해 2년 연장을 결정했다. 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때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를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따른 지가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적 거래 발생을 우려해 재지정하게 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중국의 정보수집용 군함이 오는 11일부터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스리랑카 측이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재건 프로젝트)를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중국과 스리랑카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고, 배경에는 인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수집용 군함 위안왕 5호는 오는 11일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을 목적지로 정하고 이동 중이었다. 함반토타항은 인도양의 주요 항로에 위치한 요충지로서, 2017년 스리랑카 정부가 중국에 99년 기한으로 조차(특별한 합의에 따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영토 일부를 빌려 일정 기간 통치하는 일)한 지역이다. 조차 당시 중국과 스리랑카 정부는 이곳에 민간항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중국이 이곳을 해군기지로 사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중국 정부는 이 같은 우려에 반박하면서도 동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항만 공사를 진행했다. 중국 정부가 함반토타항을 조차 받은 뒤 항만공사를 위해 들인 돈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364억 원)에 달한다. 위안왕 5호는 원양에서 우주선의 궤도를 추적하는 중국의 관측선이다. 하지만 적군에 대한 정보수집 및 감시 등 첩보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인도를 비롯한 주변국들로부터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위안왕 5호가 함반토타항에서 정박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8일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정보수집 감시함인 위안왕 5호가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으로 이동 중이며, 8월 11일쯤 도착할 예정으로 파악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인도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주재 인도 외교관들은 스리랑카 외무부에 구두로 항의를 제기했고, 스리랑카 정부가 7일 위안왕 5호 측에 도착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신임 대통령은 이 일과 관련해 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 측과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일대일로 덫에 빠진 스리랑카…반중감정 커져 중국은 일대일로를 내세워 인도 주변 남아시아 항구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을 펼치며 스리랑카와 손을 잡았다. 당시 스리랑카 정부는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했고, 중국 돈을 빌려 공항과 항구,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제 발전을 노렸다.그러나 독재와 내전 등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고, 중국에 막대한 빚을 진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때문에 핵심 산업인 관광업까지 무너지면서 지난 5월 국가부도(디폴트)를 선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가 부채 중 22%에 달하는 110억 달러는 중국에서 빌린 돈이다. 함반토타항의 운영권을 99년간 조차한 것도 중국에 진 140억 달러(약 18조 4000억 원)의 빚을 제때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리랑카가 일대일로 탓에 ‘빚의 덫’(debt trap)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던 스리랑카 국민은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을 비판하며 거센 시위를 벌였고 결국 라자팍사의 사임을 이끌어냈다.이후 스리랑카 안팎에서는 라자팍사 정권의 독재정치와 더불어, 철저하게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일대일로에 ‘올인’한 것이 국가부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중국에 채무 상환 유예 및 탕감을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반중 정서는 더욱 커졌다. 스리랑카 내부에서 반중감정이 격해지자, 지난달 11일 스리랑카 주재 중국대사관은 스리랑카거주 중국인들에게 “현재 스리랑카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외출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과 멀어지는 스리랑카, 인도와 다시 손잡을까 스리랑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었지만, 중국의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도와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인도와 스리랑카의 관계는 2014년 스리랑카 당국이 중국의 핵추진 잠수함의 정박을 여러차례 허가하면서 극도로 틀어졌다. 당시 인도는 중국 군함과 잠수함이 빈번히 스리랑카에 기항하는 데 대해 양국관계를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스리랑카는 이미 ‘중국의 경제식민지’에 가까워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리랑카의 국가부도 위기설이 나온 지난 1월, 인도는 스리랑카에 5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신용한도를 제공했고, 4억 달러(약 4800억 원)의 통화 스와프 계약 등을 통해 스리랑카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지난 3월에는 인도가 스리랑카 북부 섬 3곳에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자금을 동원해 단지를 조성하려 했던 곳이다. 이에 당시 AP통신은 국제관계 전문가를 인용해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는 인도에 상당히 큰 승리”라는 평가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위안왕 5호의 입항 일정 연기 요청에는 인도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와 인디펜던트는 7일 “스리랑카가 인도의 반대에 부딪혀 중국에 선박 도착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도 현지 매체인 ‘더 힌두’는 “인도는 경제위기에 빠진 스리랑카의 ‘생명줄’”이라면서 “인도 당국은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이창양 장관 “칩4, 국익 고려해 접근…폐쇄적 모임 아냐”

    이창양 장관 “칩4, 국익 고려해 접근…폐쇄적 모임 아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칩4는 국익 전체를 고려해 접근할 계획이고, 폐쇄적 모임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4)’ 참여에 따른 중국 반발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칩4는 반도체산업을 다루는 경제적 문제이고 중국은 협력을 이어갈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반도체는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산업으로 기술을 보유했거나 장비공급 능력이 있는 국가·기업과 계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적 갈등 우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칩4 예비회담에 우리도 참여한다”며 “예비회담을 통해 칩4의 운영 방식과 내용 등이 정해질 것이고 우리나라도 계획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해결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빨리 해소되길 기대하지만 칩4가 수출 해소를 전제하는 건 아니기에 예비회담에서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일 양자간 협의를 통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미래 준비를 위해 현 산업의 모습을 바꾸는 ‘산업 대전환’을 강조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8월 중 자동차산업을 시작으로 조선·배터리·로봇·디스플레이 등 주요 업종별 전략맵을 구축해 공개키로 했다. 그는 “유연한 산업환경이 구축되지 않으면 일자리와 신산업이 창출될 수 없고 투자가 일어나지 않으면 생산성 떨어진다”면서 “규제는 강하고 지원이 약한 ‘강규약지’를 ‘약규강지’로 전환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높이는 방안 등의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한전 적자와 관련해서는 “높은 국제 에너지 가격은 발전단가 부담으로 이어지기에 한전의 적자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민생이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10월로 예정된 기준 연료비 인상 외에 추가 전기료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횡재세 도입에 대해서는 “기업의 상생 노력을 막을 필요는 없지만 수익이 났다고 횡재세를 부과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8월 말~10월 양양 해변에서 해수부장관배 서핑대회 열린다.

    8월 말~10월 양양 해변에서 해수부장관배 서핑대회 열린다.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해수부장관배 서핑대회가 열린다. 양양군은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시 멈추었던 서핑대회를 올해 다시 재개해 8~10월까지 3개월 동안 모두 5회에 걸쳐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예선 및 결승대회가 모두 열린다. 서핑대회는 해양수산부, 강원도, 양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강원도서핑협회가 주관한다. 선수와 동호인 등 300여명과 참관자들이 함께 한다. 8월에는 하조대 해변과 남애3리 해변에서 하조대 마스터즈 대회와 남애 클래식 예선대회, 9월에는 인구 오픈대회와 설악챌린지 대회가 열린다. 10월에는 SUP(스탠드업 패들)보드 예선 및 결승과 죽도 챔피언십 결승대회가 죽도해변에서 2일 간 개최된다. 경기일정은 파도 등 기상예보 상황을 반영해 대회 개최 5일 전에 강원도 서핑협회에서 확정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서핑해변에서 전국 단위의 서핑대회가 열리는 만큼 동호인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마카오 코로나 봉쇄 직격탄에… 드림타워 카지노에 큰 손 몰린다

    마카오 코로나 봉쇄 직격탄에… 드림타워 카지노에 큰 손 몰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도시 봉쇄로 마카오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아시아 공략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최대 국경일 시즌인 8월을 맞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1000여 명의 카지노 VIP 고객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앞서 싱가포르 최대 정킷 에이전트인 ‘La’와 ‘DH’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탑5인 ‘윈’, ‘갤럭시’, ‘맥심’ 등 9개 에이전트와 업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카오와 호주 등이 정킷 비즈니스를 법으로 금지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탑클래스 정킷 에이전트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무사증(무비자) 제도와 함께 최근 한류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림타워 카지노가 갖춘 국제적 수준의 최신 게임시설과 함께 하얏트가 자랑하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바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인프라와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아 재방문하는 VIP고객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보통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카지노를 중심으로 투숙은 물론 식사와 쇼핑을 함께 즐기는 추세를 고려할 경우 카지노 매출뿐만 아니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무사증 제도 재개로 싱가포르 직항 비행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6월 한달 50% 가까이 껑충 뛰어오른 데 힘입어 호텔 부문(숙박과 식음)과 리테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2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고객들의 합류로 주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이용하던 드림타워 카지노의 객장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슬롯머신을 하던 50대 싱가포르 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5736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11일 개장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그랜드 잭팟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10여일 만에 첫 잭팟(2억 400만원)이 나온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인 2억 4500만원의 당첨 기록이 나오는 등 13개월 동안 9번의 잭팟(2000만원 이상 기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VIP 정킷 비즈니스의 1인자(호주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최고 임원)을 포함해 해외 영업 임원 2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직항 노선이 완전 재개되면 30명에 이르는 영업 임원을 추가로 대거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위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롯데관광개발이 호텔 카지노 여행 면세점 등을 두루 갖춘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지난달 21일 기준 주식 57만주를 집중 사들여 보유 주식수를 416만5809주(지분율 5.75%)로 확대했다.
  • 지지율 하락세 尹 ‘낮은 자세’로 돌아온다… 인적 쇄신엔 선 그어

    지지율 하락세 尹 ‘낮은 자세’로 돌아온다… 인적 쇄신엔 선 그어

    여름휴가 기간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은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업무에 복귀하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여권에서 지지율 반등책으로 제기하는 인적 쇄신론에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쇄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비단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목표”라고 덧붙였다.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휴가를 보낸 윤 대통령은 거의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그러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등 학제 개편안 논란,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접견 혼선 등 악재가 이어지며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새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대통령실의 입장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던 앞선 태도에 비해 훨씬 몸을 낮춘 것이다.그러나 대통령실은 참모진 교체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으로 예단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이)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해서 일하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난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당면 과제”라면서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경제난 때문에 고통을 받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제를 살리는 일에 더 주력하실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당장 인적 쇄신보다는 민생경제 행보를 강화해 국정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란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금융위원회 등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 가는 한편 11~12일 한국을 찾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미정이긴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연히 (구테흐스 총장의) 예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을 마지막으로 멈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경호처장 등 참모들은 지난주부터 윤 대통령과 취재진 간 좀더 자연스러운 구도 형성을 위해 도어스테핑 동선 등 형식 변화를 검토 중이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원활한 소통 방안을 검토 중이며 큰 틀의 변화는 모색할 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지난 6일 수리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신 차장이) 건강 악화로 3주 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 수능 D-100…영역별 학습시간 안배, 실전 리듬 만들라

    수능 D-100…영역별 학습시간 안배, 실전 리듬 만들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제 100일(8월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준비해야 할 때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목표하는 대학과 전형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1. 주변 환경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라. 6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100일 동안 수험생이 지켜야 할 7계명에 따르면, 우선 주변 환경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는 일이 중요하다. 수능 100여일 앞두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부족한 성적을 올려야 하는 부담감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정시모집에 집중하려는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 다음으로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취약 영역은 물론, 평소 자신 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동안 풀어본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일도 큰 도움이 된다. 본인이 완벽하게 알고 맞힌 문제인지, 단지 운이 좋아 맞힌 문제인지, 실수로 틀린 문제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학습하라. 수능 날이 가까울수록 실전 모의고사나 고난도 문항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공부하기 쉽다. 그러나 자신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정 과목에서 개념이 부족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라면 개념 위주로 공부해 기본을 탄탄히 한 뒤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봐야 한다. 4. 영역별 학습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라.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려고 나머지 영역 공부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실전 감각을 잃을 수 있다.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더라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 감각을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 5. 전형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하라. 수험생은 지금 수시와 정시에 각각 얼만큼 비중을 둘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뒀을 것이다. 수시 전형에 집중하는 학생이라면,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우선 확인해 특정 과목에서 안정적인 등급에 도달하고 유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공부해야 한다. 인문·자연계열에 따라 과목 영역에 두는 가중치가 다르므로, 대학이 제공하는 자료를 확인해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6.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라. 실제 수능시험에서 과도한 긴장감으로 실수하는 일이 생긴다. 이제부터는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다면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모두 푼 다음 다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7. 수능형 생체 리듬을 만들어라. 수능 시험일인 11월 17일에 맞춰 자신의 생체 리듬을 맞춰 나가야 한다. 예컨대 오전 시간에는 국어 영역 비문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풀어보거나, 점심식사 이후 긴장이 느슨해질 시간에 영어 문제를 풀어보는 식이다. 새벽에 공부가 잘 된다 하더라도 오전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면 패턴을 미리 조절해둘 필요도 있다. 수능은 국어 영역 80분, 수학 영역 100분 등 오랜 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남은 기간 동안 2시간 단위로 끊어서 학습하고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수능에 최적화한 생체 리듬을 습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쿨투라cultura 8월호’ K-콘텐츠의 AI 활용 전망을 탐색하다

    ‘쿨투라cultura 8월호’ K-콘텐츠의 AI 활용 전망을 탐색하다

    한류와 K-콘텐츠가 더 이상 세계문화의 변방이 아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는 8월호에서 다양한 K-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의 대담과 전문 필진들의 글을 통해 K-콘텐츠의 향후 여정을 짚었다고 5일 전했다. 4차산업혁명의 복판에서 콘텐츠 창작에 있어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과 전망에 대한 조망 또한 담겼다. 손정순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한 한류 토크 ‘한류열풍을 이끄는 K-콘텐츠’에는 유성호, 이향진, 달시파켓, 강수미, 김민정 평론가가 참여해 문화예술 현장에서 경험한 한류와 한류콘텐츠의 성공 원인, 보완할 점과 나아갈 방향을 다루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세계문학 지도가 그려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을 K-문학 혹은 문학한류라고 명명하는 것 같다”면서 “확장 가능성으로 충만한 지금 한국문학은 단순한 번역과 소개를 넘어 세계의 심장부로 진입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고 강조했다. 이향진 영화평론가는 한류콘텐츠 성공 원인을 “작품성, 시의성, 재미에 대한 공감”이라고 요약했다. 이어 “그 세가지가 성공 요인이 된 것은 콘텐츠를 만든 이들과 즐기는 이들 간의 로컬리티, 즉 서로 다른 지역 문화와 사회 현실이 교차하면서 생긴 상호문화주의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등에 참여한 달시파켓 번역가는 “젊은 감독들이 창의성 측면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지 않다.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 세대가 여전히 한국영화계를 지배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강수미 미술평론가는 “미술이 매력적인 것, 멋진 것, 젊고 부유한 것, 고급스러운 것, 지적이고 독특한 것, 그래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수준 높은 미적 취향으로 각광받는 분위기가 급격히 번성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 이면에 문화예술을 근거 삼아 나와 타자를 차별적으로 구분하고자 하는 동시대인의 욕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드라마평론가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드라마의 성공요인과 보완해야 할 점이 맞닿아 있다”면서 “한국드라마의 성공 공식으로 갑과 을의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토대로 그 안에서 갑과 을이 서로 죽고 죽이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옥, 고요의 바다, 유미의 세포들, 환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작품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건강한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호에서 이은주 기자는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한산:용의 출현’이 카타르시스와 압도적 승리를 안겨줄지 리뷰한다. 장재선 시인은 ‘시로 만난 별Ⅱ’에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노래하고, 김민정 평론가의 드라마 월평은 유미의 세포들2를 통해 본 ‘이별을 대하는 자세’를 논한다.허희 평론가는 장르들로 이루어진 소설 에르베 르 텔리에의 ‘아노말리’를 평한다. K-콘텐츠 창작에 있어 AI 뮤즈의 가능성도 탐색한다.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는 AI를 활용한 시쓰기 과정을 풀어내며 “하나의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의 맥락과 어휘를 다듬어 가며 생성→ 생성 증폭→ 큐레이션의 반복 과정을 가져야 하며, 일정 품질 이상의 결과를 많이 생성할수록 그 안에 좋은 것이 들어갈 확률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권보연 사이버텍스트 디자이너는 ‘AI와 함께 시 조각하기’에서 “AI와 함께 시를 조각한다는 것은 완료된 결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결과를 생성하는 과정과 경험 자체가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 다누리 성공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미국서 발사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음을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다누리가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진다.●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이날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 판단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한다. 다만 궤적 진입은 발사 후에도 목표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거의 5개월이 걸리는 계획의 1차 관문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종 성공 여부는 올해 말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목표 궤도 진입까지 거의 5개월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한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선다.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한편,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해야 했다.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해뒀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했다. ● “다누리 계획 성공하면 ‘우주 영토 확장’ 의미”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1992년 하늘로 올라간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넘어 또다른 천체를 바라보며 새 꿈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의 우주탐사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일종의 ‘우주 영토’를 갖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다누리는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한다. 이중 5종의 과학장비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 BTS 노래 지구 전송 시험도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 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을 진행한다. 또,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과학 장비인 ‘섀도캠’(ShadowCam)도 다누리에 탑재됐다. 다누리에 달린 섀도캠은 해상도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달 남북극 지역 영구 음영지역을 고정밀 촬영하면서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다누리 항행 마무리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누리호 이어 다누리까지‘우주탐사 원년’ 될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이후인 오전 8시 47분쯤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되며, 그 때부터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이후 계획 이행 여부 가늠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즉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이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수차례 수행해야 한다. ● 다누리, 12월부터 달 주변 궤도로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했다. ● 발사일 미뤘지만 임무 개시 날짜 동일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했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해뒀다.
  • 검찰총장추천위 8월 중순 소집 가능성…檢총장 공백 역대 최장될 듯

    검찰총장추천위 8월 중순 소집 가능성…檢총장 공백 역대 최장될 듯

    ‘검찰총장 공백’이 석 달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8월 중순에야 소집될 전망이다. 남은 절차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볼 때 검찰 수장의 공석 사태가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도 총장추천위 소집 일정이 통보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검찰총장 국민천거 일정이 마무리되고 2주가 지났는데도 후속 일정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법무부는 현재 천거된 후보 중 추려진 1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증에도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아직까지도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 일정과 관련해 한 추천위원은 “8월 중순쯤 열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6일 퇴임한 이후 검찰 수장의 공백 기간이 4일이면 90일째로 접어든다. 과거 한상대 전 총장에서 채동욱 전 총장으로 넘어갈 때 역대 최대인 124일의 공백이 있었는데 현재 속도라면 최장 공백 기록 경신이 기정사실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총장추천위가 소집돼 3인 이상의 후보를 추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다시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이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한 두 달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124일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크다. 실질적으로 신임 검찰총장은 다음 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법이 시행된 이후에 취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검수완박법 시행을 앞두고 인사이동, 조직개편, 중요수사 착수 등이 마무리된 뒤 부임하는 것은 ‘식물 총장’ 우려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지명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서 공백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검수완박 이후 조직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공백 장기화는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래도 검찰총장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너무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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