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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도쿄올림픽 축구 1997년생 출전 허용 시사

    IOC, 도쿄올림픽 축구 1997년생 출전 허용 시사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으로 1년 연기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도 일정 조정할 듯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서 나이 제한을 풀 수 있다고 시사해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IOC는 지난 27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2021년으로 연기한 도쿄올림픽의 연령 제한 문제 등을 화상회의에서 논의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IOC가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출전 예상 1만 1000명의) 57%의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인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내년 올림픽은 2021년 대회가 아닌 2020년 대회이므로 이에 준해 올해 만 23세 선수의 내년 올림픽 축구 출전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다만 IOC가 공문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가 7월 23일~8월 8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8월 7~16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22년으로 연기됐다. 내년 7월 16일~8월 1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일정은 8월 16~27일에서 8월 18~29일로 미세 조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공무원 필기 또 연기… 6월 지방직 정기시험도 연기 가능성

    서울 공무원 필기 또 연기… 6월 지방직 정기시험도 연기 가능성

    사회복지·일반토목 등 650명 필기시험 6월 13일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 대구·울산도 늦춰… 전남은 무기한 연기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전국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1일에서 4월로 한 차례 미뤄진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또 연기해 6월 13일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등으로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 선발 인원은 사회복지, 일반토목, 간호직 등 총 650명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자칫 수험생 간 감염 시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와 울산도 임용시험을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 대구는 오는 5월 2일 실시할 예정인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6월 13일 시행하는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과 병합 실시할 방침이다. 울산시도 오는 25일 시행 예정이었던 2020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6월 13일로 연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1회 임용시험이 거주지 제한이 없는 연구·지도사 임용 시험인 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감염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경북과 전북도 당초 4월 실시 예정이었던 제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과 지방직 채용시험을 각각 5월 이후와 8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다. 전남은 전남개발공사·강진의료원 등 8개 기관의 상반기 출자출연기관 통합시험을 당초 지난 2월 29일에서 아예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공무원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한다. 충북도는 5월 2일 예정된 도와 시군 농업기술원 등에서 일할 연구사와 지도사 등을 뽑는 제1회 공무원 공채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권고가 있거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시험을 연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직 6월 13일 치르는 올해 첫 번째 지방직 정기시험 일정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각 지자체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6월 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지방인사 제도과는 2일 전국 각 시도 인사과와 함께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전국종합·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컴퓨터 없으면? 취약층 스마트기기 지원… 중간고사? 5월말 등교땐 시험 못 치를 수도

    컴퓨터 없으면? 취약층 스마트기기 지원… 중간고사? 5월말 등교땐 시험 못 치를 수도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540만명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됐다. 전체 학사 일정도 전반적으로 뒤로 밀리게 됐다.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중간고사나 여름방학 등은 어떻게 되는지 등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31일 교육부 발표를 토대로 짚어 봤다. -집에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교육부가 전체 학교 67%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은 17만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교육급여 수급권자(중위소득 50% 이하)에게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량은 여유가 있다. 각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는 총 23만대이고, 교육부도 5만대를 갖고 있다. 학교가 신청하면 교육청과 교육부가 가진 스마트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어촌 등의 학생 집에 인터넷이나 프린터 등 필요한 기기가 없을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학교 컴퓨터실을 쓰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인터넷이 불안정하면 어떻게 출석을 확인할 수 있나. “필요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1주일의 준비 기간과 온라인 교육의 오리엔테이션 기간들을 거치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 학생들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 “시각·청각 장애 학생들에게는 원격수업에 자막·수어·점자 등을 제공한다.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장애 유형이나 정도 등을 감안해 가정방문 순회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도 다국어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이론 수업 위주로 진행하고, 실습수업은 등교 개시 이후에 한다. -중간고사는 치를 수 있나. “중간고사를 어떻게 치를지는 학교장 재량 사항이다. 교육부는 아직까지는 중·고교가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각각 5월 말과 7월 말에 시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중간고사 등 지필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해야만 실시할 수 있다. 학년별로 나눠서 등교하거나 전교생이 3분의1씩 등교하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등교 수업을 할 수 있고, 중간고사 등을 치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교육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등교수업이 5월 말 이후로 미뤄지면 지필 중간고사가 생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로 대체되거나 기말고사가 1학기 전 범위에서 출제될 여지도 있다.” -여름방학은 어떻게 되나.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 조정 역시 학교장이나 교육청 재량으로 결정된다. 다만 일정 순연으로 7월 중순쯤 시작하던 여름방학은 7월 하순이나 8월 초로 밀리면서 최소한 2주 정도는 단축될 전망이다.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8월 중순에 하던 2학기 개학도 앞당겨질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중간·기말고사 성적 산출 기간 등 감안 학생부 마감 수시 16일·정시 14일 미뤄수시·정시모집 기간 3~11일 단축될 듯 대학과 협의 뒤 이달 중 세부 일정 발표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의 개학이 4월 9일로 미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2주 안팎으로 줄줄이 미뤄졌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체 기간도 3~11일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 실시 예정이던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장기간의 휴업으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집중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시점인 여름방학이 단축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수능이 미뤄지면서 성적 통지일도 12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미뤄진다.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 학생의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14일 미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1학기 성적을 산출해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이 빠듯하다는 일선 학교의 우려가 반영됐다. 학생부를 작성할 시간적 여유는 확보됐지만 학생부를 채울 ‘내용’은 부족하다는 게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걱정이다. 수업일수가 줄고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어 진로활동과 자율활동, 동아리, 교내대회 등 각종 비교과 활동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쌍방향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관찰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 반에 25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까지 평가할 여력이 없다.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미뤄짐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등 대입 전형 전체에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수시모집은 9월 7일, 정시모집은 12월 26일부터 5일간 원서접수가 진행되나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작일도 마찬가지로 각각 16일, 11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일도 수시모집은 12월 15일에서 28일로, 정시모집은 2월 1일에서 6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가량,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기간도 11일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대입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은 수시모집 비중이 77.0%이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출제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단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예년 수능의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반응과 성적을 반영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연기돼 6월 18일과 9월 16일에 치러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코로나19의 여파로 540만명에 달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다. 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급에 걸쳐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별 학교에서 학년별, 학급별로 학생들을 분산해 등교하도록 해 지필고사를 치르는 등 학교에서 받아야 할 수업을 받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4월 말부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 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됐다. 어린이집 개원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영유아 건강,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다만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물럿거라” 도쿄올림픽 새 일정 확정에 국제 스포츠 대회 연쇄 이동 시작

    “물럿거라” 도쿄올림픽 새 일정 확정에 국제 스포츠 대회 연쇄 이동 시작

    2021년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으로 이동 확정비슷한 시기 세계수영선수권도 새 일정 검토 착수유니버시아드는 미세조정으로 “올림픽과 백투백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가 7월 23일~8월 8일로 확정됨에 따라 국제 스포츠 대회의 연쇄 이동도 시작됐다. 굵직굵직한 대형 이벤트부터 먼저 움직이고 있다.세계육상연맹(WA)는 30일 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 직후 성명을 내고 내년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22년으로 옮기겠다고 알렸다. WA는 “새 올림픽 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모두가 유연하게 타협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리건 대회 조직위원회에 함께 2022년의 세계선수권 개최 날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여름 에정된 영국 버밍엄 영연방 경기 대회와 독일 뮌헨 유럽육상선수권 일정 조정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IOC와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올랐던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가 비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였다. 그러나 WA는 연기 결정을 환영하며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혀 IOC 등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줬다. WA와 함께 올림픽에서 메달 비중이 가장 큰 국제수영연맹(FINA)도 성명을 내고 “IOC가 전례 없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와 전문성으로 대응했다”면서 “대회 날짜를 빨리 알게되는 것은 종목별 연맹과 선수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 재조정을 주최 측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선수들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올림픽 날짜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내년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유니버시아드 일정을 8월 16~27일에서 8월 18~29일로 미세 조정했다. 올렉 마티신 FISU 회장은 “스포츠 종합 대회가 연달아 이어지는 내년 여름은 엄청난 여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프란체스크 리키 비티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 회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33개 종목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새 일정을 승인했다. 최고의 해답이라고 모두가 확신했다”면서 “세계육상연맹과 수영연맹이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33개 종목 간 일정 조율 문제가 대부분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과 금지 행위를 정하며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욱일기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주장이나 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위는 욱일기가 경기장 내 문제 발생의 원인이 된 경우에는 퇴장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문제는 방사능 문제와 함께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가장 큰 논란거리였기 때문에 조직위의 이같은 결정을 두고 비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어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하며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개학을 하지 않고 휴업을 연장한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연기된 건 1993년 도입된 이래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연기됐다. 이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이 16일가량 늦춰지는 등 대입 일정 전반이 순연되며 모집기간도 감축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 또 연기... “6월 13일 실시”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 또 연기... “6월 13일 실시”

    한 차례 연기된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이 한 번 더 연기됐다. 31일 서울시는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6월 13일 토요일에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1회 시험 예정일은 애초 3월 21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4월 중’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이번에 또 연기됐다.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의 병합 실시 결정에 대해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등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응시하므로, 수험생 간 감염이 일어나면 전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제1회 시험은 전년도 미채용 인원과 돌봄SOS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복지직 및 간호직 등 추가 채용시험으로, 선발 인원은 사회복지, 일반토목, 간호직 등 총 650명이다. 서울시는 이 선발인원을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의 동일직급·동일직류 선발인원과 합산해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일정은 필기시험 장소 공고 5월 27일, 필기시험 6월 1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및 인성검사·면접시험 시험장소 공고 7월 24일, 인성검사 8월 1일, 면접시험 8월 27일∼9월 11일, 최종합격자 발표 9월 29일 등으로 예고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이 당초(올해 7월 24일)와 거의 같은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됐다. ‘7월 네 번째 금요일부터 17일간’이라는 경기 일정도 유지된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시작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 밤 성명을 내고 이날 일찍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전화 회의를 통해 이런 새 일정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올림픽은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은 8월 24일~9월 5일 열린다. IOC는 이번 결정에 ▲선수 등 모든 올림픽 관계자들의 건강 보호와 코로나19 예방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 세 가지 사항이 고려됐다고 했다. 또 IOC는 내년 7월 개막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환경 변화를 다룰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올림픽 연기가 일으킨 국제 스포츠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를 중심으로 한여름 찜통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내년 9월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 만료 등을 감안해 5~6월 등으로 시기를 앞당기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7월로 결정된 이유다. 이에 더해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유니버설에 대한 배려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조직위 등은 올해 대회를 위해 구입한 경기 관람티켓은 내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 훈련 일정을 새로 짜려면 일정이 빨리 확정되어야 했는데 빨리 결정을 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해 수능 1~2주 연기… 수시·정시 일정도 순연

    올해 수능 1~2주 연기… 수시·정시 일정도 순연

    정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시와 정시 등 전체 대입 일정도 차례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4월 6일에 모든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대신 고3이나 고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30일 “코로나19 확진세가 확실히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4월 6일 전면 개학이 어려워졌다”면서 “개학을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안과 함께 수능을 1~2주 연기하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및 대입 일정 등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고민 끝에 수능 연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1학기 학교 수업이 전체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고3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소화하기에 촉박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가 4월 6일에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수업과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어 8월 31일로 명시된 1학기 학생부 마감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일선 학교들은 호소한다. 학생부 마감일을 늦추면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시모집 일정 전체도 순연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9일 당정 회의에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 여당 중진의원은 “지금은 수능을 얼마나 연기해야 대입에 문제가 없을지를 고민하고 검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으로 볼 때 2주까지 미룰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의견은 전달한 뒤 최종 결론은 교육부에 일임한 만큼 결론이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속보]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속보]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올림픽이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NHK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원래 하계올림픽 개막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초 일정대로 개최하기 어려워지자,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해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해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NHK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원래 하계올림픽 개막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초 일정대로 개최하기 어려워지자,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 일본 측은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한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원래 개막일에 근접한 내년 7월 23일 금요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봄(5~6월)도 검토됐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지연될 경우 또다시 취소 혹은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7월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 대회조직위원장(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IOC와의 협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감정보에 생체인식·인종·민족 정보도 포함

    민감정보에 생체인식·인종·민족 정보도 포함

    앞으로는 정보수집 목적과의 관련성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수집한 개인정보를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제3자에게 제공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종·민족이나 생체인식 관련 정보는 ‘민감정보’로 분류해 따로 보호하고, 개인식별 우려가 있는 ‘가명정보 결합’은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만 담당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31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2월 4일 공포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우선 정보주체, 즉 개인정보 주인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때 갖춰야 할 요건들을 정했다. ‘추가처리 목적과 당초 수집목적과의 상당한 관련성’, ‘수집한 정황과 처리관행에 비춘 예측 가능성’, ‘추가처리가 정보주체나 제3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을 것’, ‘가명처리로 추가처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가명처리할 것’ 등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몰 사업자의 경우 수집한 고객의 주소를 별도 동의 없이 택배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생체인식정보와 인종·민족 정보는 ‘민감정보’에 새로 포함시켜 개인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를 받아야 추가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지문·홍채·안면 등 생체인식정보는 유출 시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별도로 관리하고, 인종·민족 정보는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을 차별하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더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취지다. ‘가명정보’ 처리 전담기관과 절차 등도 규정했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한 개념으로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정보’와 식별이 불가능한 ‘익명정보’의 중간단계에 해당한다. 가명정보를 여러 개 결합할수록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개정안은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나 관계 중앙행정기관에서 지정한 전문기관이 결합처리를 하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5월11일까지 입법예고, 관계기관 협의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5일에 공포·시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언론·NYT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도쿄조직위, IOC에 공식 제안할 것” NYT “주관방송사 NBC에도 최적” 조만간 결론날 듯… IOC “추측일 뿐”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다시 잡은 개막일이 내년 7월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9일 잇따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대회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방안을 마련했다”며 “조직위는 정부 및 도쿄도와 협의를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올림픽은 금요일 개막이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한다는 원래 계획에 가장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이 개막일로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전망이 안 보이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준비기간을 길게 확보하는 한편 원래와 비슷하게 일정을 맞춤으로써 당초 계획을 큰 틀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때 거론됐던 5월 등이 아닌 7월 개최로 기울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대회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에 개막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도 개막일로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 역시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 회장은 지난 28일 니혼TV에 출연해 “가급적 준비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며 “개최시기는 6~9월 사이로 생각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다음주 중에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NYT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는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유니버설에도 이때가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내년 7월 23일 개막설에 대해서 “추측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NYT는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민당 비례 1번 ‘조국 저격’ 논란

    시민당 비례 1번 ‘조국 저격’ 논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비판한 사실이 확인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 교수는 지난해 8월 26일 SBS 팟캐스트 방송인 ‘뽀얀거탑’에 출연해 조씨와 관련해 “이번 인사청문회 때문에 (문제가) 제대로 드러난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또 신 교수는 조씨가 국제 학술지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소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총선에서 ‘조국 프레임’을 경계하는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열린민주당이 노골적인 ‘친조국’ 전략으로 여권 지지층을 분열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확인되면서 열린민주당의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국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억울한 희생을 당했던 ‘조’는 명예회복을 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이할까”라며 “4·15 총선이 결정한다”고 자문자답을 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시민당과의 ‘적통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열린민주당은 29일 후보자 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친노(친노무현)·친문 지지층의 지원을 호소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만나지 못했다. 앞서 27일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당 지도부가 권 여사와 면담을 한 것과 대조된다. 민주당은 공동 출범식과 권역별 합동회의 등을 통해 시민당에 힘을 실어 준다는 계획이다. 30일 출범하는 선대위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종걸 의원은 “민주당 지지를 100%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선거보조금 지급 기준일(30일)을 하루 앞두고 미래통합당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추가 이적해 약 55억원의 보조금을 더 받게 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美 언론 “도쿄올림픽, 1년 미룬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日·美 언론 “도쿄올림픽, 1년 미룬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아사히신문 “조만간 결론 나올 전망”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아사히신문은 이날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도 개막일은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봤다. 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7월 23일에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유사해 일정을 조금만 조정해도 되고,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 회장은 전날 일본 민영방송인 닛테레에 출연해 “가능하면 준비 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 6~9월 사이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겠느냐”면서 “다음 주 중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NYT “무더위 논란 다시 제기될 것” NYT 역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7월 23일 도쿄올림픽이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는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유니버설에도 이는 최적의 시기”라면서 다만 이 경우 무더위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내년 7월 23일 개막설에 대해서 “추측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NYT는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축구협, 1997년생 선수 도쿄올림픽 출전 허용 요청

    “올림픽 1년 연기로 나이 제한… 불공평” 日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8월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으로 출전 자격이 불투명해진 1997년생 선수들의 대회 참가 권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보냈다고 밝혔다. 만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와일드카드 제외)이 있는 올림픽 남자 축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이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예선을 통과할 때 주축이었던 1997년생 선수들은 현재 기준으로는 출전 자격을 잃게 된다. 이에 축구협회는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 사유로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도 1997년생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호주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도 “올림픽 남자축구 연령 제한을 내년 도쿄대회에 한정해 한 살 올려 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IOC가 내년 7~8월을 축으로 각 종목 국제연맹(IF)과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도 “가장 유력한 안은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밀의 봉인’,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비밀의 봉인’,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미야기현 도착 이후 엿새 만에 짧은 행로 마치고 내년 대회 때까지 ‘긴 잠’에 돌입후쿠시마·이와테·미야기 등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서 7만 5400명 관람개막 122일을 앞두고 화석처럼 멈춘 도쿄올림픽, 그런데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지난 20일 일본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마지막 전시를 끝내고 긴 잠’에 들어갔다. 일본 도착 엿새 만이다. 이른바 ‘부흥의 불’로 명명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지난 24일 합의대로 그리스에서 재채화를 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내년 대회까지 일본 내에 머무르게 된다. 성화는 이와키시의 아쿠아마린 파크 전시장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약 3600명의 방문자에게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관람객이 성화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데는 단 15초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예정된 시각에 행사를 마친 성화는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 스포츠 전문 닛칸스포츠는 “성화는 전시대에서 작은 랜턴으로 옮겨진 뒤 도쿄 인근 지바현의 번호판을 단 렌터카에 실려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는 “보안상 행선지는 밝힐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 스포츠호치는 “성화는 당초 출발점인 후쿠시마의 J-빌리지에 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성화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집중 피해를 겪은 미야기, 이와에, 후쿠시마 등 3개현을 각 이틀씩 돌아 모두 7만 5400명이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성화까지 모습을 감춘 가운데 2021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올해 일정대로 7~8월에 열릴 공산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바흐 IOC 위원장이 “2021년 여름에 한정하지 않는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한 뒤 하루 만이다. 스포츠호치는 26일 “가장 유력한 안은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라며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도 ‘여름 개최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회 스케줄과 성화 봉송, 수송 등 올해의 ‘포맷’을 변경없이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시기가 겹치는 세계수영·육상대회도 일정 조정을 약속해 ‘장벽’은 더 얇아졌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돈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IOC가 내년 7~8월을 축으로 각 종목 국제연맹(IF)과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스톱’ 도쿄올림픽 난제 3題

    ‘올스톱’ 도쿄올림픽 난제 3題

    1. 구체적 개최 시기는2. 연령 제한 종목은3. 도핑 징계 연장되나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4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미증유의 상황에 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러 난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4월 NBA·유럽축구 시즌… 7~8월 가능성 커 IOC와 일본 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에 열기로 24일 밤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채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로 데드라인만 정했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7~8월이다. 1년 뒤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올림픽 예선을 여유 있게 치를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같은 시기에 세계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세계육상연맹(IAAF)과 국제수영연맹(FINA)은 도쿄올림픽에 양보할 뜻을 이미 밝히고 일정 조정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조금이라도 빨리 내년 봄에라도 열고 싶은 눈치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축구가 종반으로 치달을 때라 유럽 각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6월 11일부터는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와 중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시작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 “다수의 IOC 위원이 4월의 ‘벚꽃 올림픽’ 개막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4월 도쿄의 평균기온이 10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계절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는 올림픽의 가장 큰손인 미국에서 미국프로농구(NBA)가 진행되는 시기여서 가능성이 희박하다. 텔레그래프도 “4월은 NBA와 유럽축구 시즌이기 때문에 스타 선수를 올림픽에 불러 모으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휘장이나 엠블럼은 그대로 ‘TOKYO2020’으로 하기로 했다. 5000개의 메달을 비롯해 대회 관련 물품을 새로 제작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출전권 획득한 선수 57%는 그대로 출전 올해 7월 24일 올림픽 개막을 목표로 꿈의 무대를 준비하던 선수들도 혼란에 빠졌다. 25일 현재까지 도쿄행 티켓은 전체 57%가량 주인이 결정됐지만 내년으로 올림픽이 넘어가도 그대로 출전 자격이 유지될지가 문제다. 그렇다고 출전권 경쟁을 원점으로 돌릴 경우 이미 획득한 선수가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2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 19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 회의에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57%의 선수들은 올림픽이 연기되더라도 그대로 출전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43%는 기준기록과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종목이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과 세계랭킹을 어느 시점으로 새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선수의 나이 상한선(1월 1일 기준 23세 이하) 기준을 둔 남자축구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우 병역 혜택 문제까지 걸려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원칙대로라면 1998년생이 기준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명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절반 가까운 11명이 1997년생이다. 원칙대로라면 이들은 내년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처음 맞는 특수 상황인 만큼 예외를 둬 1997년생의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는 이유다. ●도핑벌칙 연장 여부, 美 MLB 방식 참고할까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회장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되자 21개 회원국이 ‘도핑 벌칙’을 연장해야 하는지 물었다”면서 “충분히 생각하고 다뤄야 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올림픽이 연기됐을 때 제재 기간도 연장한다는 규정이 없는 터라 올해까지 징계 기간을 다 채운 선수들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막을 경우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정규시즌 중 도핑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는 그해 포스트시즌에도 뛸 수 없도록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각국 보이콧에 무릎 꿇은 아베… IOC, 내년 개최해도 손해 없어

    각국 보이콧에 무릎 꿇은 아베… IOC, 내년 개최해도 손해 없어

    선수안전 외면 비판받던 강행입장서 후퇴 ‘올림픽 취소’ 최악 시나리오는 벗어난 셈 IOC 중계료 문제로 가을 올림픽은 부담 태극전사 훈련일정 수정 등 타격 불가피오는 7월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곳곳에서 대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따가운 국제 여론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기존 입장에서 한 발 후퇴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뒤에도 올림픽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자 하루 만인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을 약 1년 정도 연기하자고 전격 제안하고 의견 일치를 봤다. 전화 회담 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현재의 (코로나 확산)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여는 것으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면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올림픽 관계자들의 건강과 국제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다”고 발표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내년 연기론이 유력하게 쏟아져 나왔다. 또 각 나라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 달라고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내년 연기는 아베 정권으로서도 도쿄올림픽 취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는 차선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호쿠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호소하며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취소되는 것을 가장 우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회담에서 각국 정상으로부터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낸 것도 연기를 위한 포석이었다는 게 일본 현지의 평가다.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개최 합의에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내년 9월까지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에 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뒤 이후를 내다보겠다는 의중이 담겼다는 것이다. 1년 연기에 대략 7조 3000억원이 넘는 경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측이 먼저 연기를 제안한 만큼, IOC로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내년 연기의 또 다른 난관은 내년 7월 16일~8월 1일 일본 후카오카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8월 7∼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점이었는데 이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올림픽 연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대회 일정 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IOC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더불어 IOC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미국 내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 NBC도 올림픽이 연기되면 이를 수용하겠다고 거들고 나섰다.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내 연기 방안(가을 개최)도 일본 정부 내에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내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불투명하고 또 가을 올림픽은 NBC 등이 가장 꺼리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가을은 미프로풋볼(NFL), 미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의 새 시즌이 개막하고 메이저리그(MLB)의 포스트 시즌이 열리는 시기다. 올림픽 지연 개최가 확정되면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태극전사들은 난감해졌다. 훈련 일정과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선수와 지도자 모두 목표를 1년 후로 미뤄야 해 컨디션 조절과 대비책 마련에서 대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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