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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카나비스 냄새 때문에 못해먹겠어요”

    조코비치 “카나비스 냄새 때문에 못해먹겠어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 상금 358만 7490달러) 단식 준결승 도중 갑자기 선수가 엄파이어에게 다가가 뭔가를 얘기했다.  ATP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제러미 샤르디(49위·프랑스)와 1세트를 끝낸 직후 엄파이어에게 “누군가 풀을 씹고 있네요. 냄새가 나요. 어질어질해요”라고 말했다. 경기 뒤 기자들에게는 “그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 모르실 거예요”라며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가 내일 (결승) 경기를 보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냄새의 정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 냄새라고 제목을 달았다.  조코비치는 전날 얀코 팁사레비치와 짝을 이룬 복식 경기 도중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제는 복식에서, 오늘도 역시, 누군가는 테니스 코트 주변에서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농을 섞어 비꼬았다.  조코비치는 샤르디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16일 앤디 머리(3위·영국)와의 결승에 진출했으나, 약기운이 뻗친 때문인지 3시간여 접전 끝에 1-2(4-6 6-4 3-6)로 무릎을 꿇었다.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머리를 꺾은 뒤 8연승을 달렸던 조코비치는 이날 지며 (19승) 9패째를 기록했다.  머리는 이번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누르고 세계랭킹 2위 복귀가 유력해졌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 상금 237만 7305 달러) 단식에서는 18세 신예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가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꺾은 벤치치는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벤치치는 1세트를 7-6<5>으로 승리하고 2세트를 6<4>-7로 내준 뒤 3세트를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할레프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강정호, 12호 멀티히트… 팀 8연승

    [뉴스 플러스-스포츠] 강정호, 12호 멀티히트… 팀 8연승

    피츠버그 4번 타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강정호(28)가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9일 미국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280에서 .284(155타수 44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8연승을 달리며 39승27패(승률 .591)를 기록했다.
  • [복싱 세기의 대결] 속 빈 주먹왕, 메이웨더

    [복싱 세기의 대결] 속 빈 주먹왕, 메이웨더

    대전료 2억 5000만달러(약 2700억원)짜리 ‘세기의 대결’이 졸전 끝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불패 복서’ 메이웨더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8체급 통합 챔피언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48전 전승(26KO)의 무패 신화를 이어 갔다. 메이웨더는 이날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현존하는 선수 중 세계 최강인 두 사람의 대결을 앞두고 전 세계는 ‘세기의 대결’이라며 흥분했다. 그러나 메이에더와 파키아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벌였다. 장내 아나운서가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을 때 객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두 복서의 얼굴은 3분씩 12라운드 혈투를 벌였다기에는 너무나 멀쩡했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1라운드에 예상과 달리 공격적인 자세를 보여 관중을 열광시켰으나 이후 지루한 공방만 이어졌다. 메이웨더는 일찌감치 경기를 판정으로 끌고 갈 생각이었는지 이리저리 몸을 피하기 바빴다. 그나마 공격적이었던 ‘인파이터’ 파키아오는 시종일관 메이웨더의 품을 파고들었지만 메이웨더를 잡기에는 너무 느렸다. 탐색전이 이어지다 4라운드 중반에 파키아오가 몸이 풀린 듯 왼손 스트레이트를 메이웨더의 얼굴에 꽂았다. 메이웨더는 휘청였고, 파키아오는 더욱 몰아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메이웨더는 영리했다. 5라운드에 한 차례 적극적으로 주먹을 뻗어 직전 라운드에서 빼앗긴 점수를 만회했다. 6라운드 파키아오가 메이웨더를 링 구석에 몰아넣고 연타를 날렸으나 메이웨더의 좌우 복부와 가드 위를 때리는 데 그쳤다. 마지막 라운드인 12라운드에서조차 둘은 불타오르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라운드 종료 10초 전을 알렸을 때 이미 승리를 예감한 듯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48연승을 기록하며 49전 전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사망)와의 격차를 1승으로 줄였다.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했던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는 6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전적 57승 2무 6패(38KO)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가 세기의 대결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화끈한 장면 없이 끝나면서 두 선수의 재대결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메이웨더 “이게 참패언 벨트다. 파키아오...난 계산된 파이더다”

    ’48연승,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는 스스로 자신의 복싱에 대해 ”실리 복싱”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나는 계산적인 파이터인 반면 파키아오는 거친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졸전’이었다라는 일각의 평에 대한 반박이다. 상대가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경기를 펼친 반면 자신은 유효타 위주의 경기 운영을 통해 판정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메이웨더는 ”아버지도 내가 파키아오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하기를 원했지만 파키아오는 다루기 어려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경기를 해보니 파키아오가 왜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지 알겠다”면서 ”9월 한 차례 경기를 더 치른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판 채점 결과, 한 명은 118-110, 나머지 두 명은 116-112로 메이웨더의 손을 들었다. 파키아오는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이겼다. 메이웨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에게 여러 차례 펀치를 적중했다”고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메이웨더가 435차례 펀치를 날려 148개를 적중한 반면 파키아오는 429차례 주먹을 뻗어 81회 적중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아픔 달래려고… 지지 말자, 이 악물었다”

    “세월호 아픔 달래려고… 지지 말자, 이 악물었다”

    배구 ‘월드스타’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은 프로배구 V리그 2014~2015시즌을 앞두고 ‘기적을 일으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경기 안산이 연고지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주민을 위해서라도 정상에 우뚝 서겠다는 다짐을 슬로건에 담았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은 슬로건처럼 기적을 일으켰다. 2013~2014시즌을 7개 구단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 6위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2위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김 감독이 있었다. 15일 경기 용인시 구단 연습체육관에서 감독 데뷔 2년 차인 그를 만나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과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 그리고 배구인으로서의 꿈에 대해 들어 봤다. “경험이 부족한, 아니 경험이 아예 없는 감독을 믿고 따라 줬어요. 훈련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참고 이겨내 줘서 고맙죠.” 프로배구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인터뷰에 앞서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오는 21일부터 한국전력과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다. PO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시즌 1위,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와 겨룬다.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정상에 서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30점짜리 감독”이라고 자평했던 그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점수가 조금 올랐다. 30점에서 20점 올라 50점”이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던 팀이 2위로 도약하게 된 것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더 힘을 냈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이 연고지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연고지 주민들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고 전했다. “(참사가 발생한 뒤)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슬픔을 겪지 않은 제가 어떻게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어요. 하지만 ‘올해는 지지만 말자. 지고 고개 숙이면 (유가족과 안산 주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없으니까. 열심히 뛰고 자꾸 이겨서 조금이라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최윤(52) OK저축은행 구단주와 만나 지역 주민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 줘야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감독은 “최 구단주가 ‘우리 지면 안 되겠다. 올해부터 확실한 카드를 던지자’고 했다”며 “원래 3년을 보고 내년쯤 팀이 탄탄해졌을 때 (우승에) 도전해 보자고 했었다. 그런데 올해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시몬을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지난해 10월 2014~15 V리그의 막이 올랐고 결국 선수들과 합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구단의 투자와 노력이 성적으로 이어졌다. 팬들의 사랑도 성적에 비례했다. 프로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시청률도 남자부 최고 수준이다. 그는 OK저축은행 특유의 역동적인 배구가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이라고 자평했다. “저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아요. 선수들이 밝고 어리다 보니 빠르고 화려한 공격을 하게 돼요. 또 지난 시즌 거의 꼴찌를 하다가 ‘얘네는 뭔데 막 이렇게 올라오지’, ‘잘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하면서 지켜봐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김 감독은 후배이자 제자인 현역 선수에 대해 “(내가 현역이었던) 당시를 더 좋게 보는 시각이 있지만 그때가 낫다고 얘기하지 못한다”며 “피지컬이나 파워는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악착같은 면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기본기나 싸움꾼 기질은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신장 제한을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키에 리치에 탄력까지 하면 공 하나 정도 차이 나니까, 공격을 막기가 쉽지 않다”며 “워낙 키 차이가 나 버리니까, 2m 정도로 신장에 제한을 두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첫 PO에 대한 설렘보다는 부담이 크다고 했다. 특히 주포 시몬의 몸이 100%가 아니라는 점이 걱정이다. 김 감독은 “용병 시몬이 몸이 상당히 안 좋다. 무릎 쪽 건을 다쳤다”면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안 좋았는데,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더 안 좋아졌다. 의지가 있으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하겠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잠시 얼굴이 굳어지기도 했다. 올 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이 삼성을 3-1로 무너뜨렸을 때 팬들은 삼성의 독주를 막을 팀이 등장했다며 환호했다. 그러나 삼성은 역시 강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 2승4패로 열세다. 그는 “괜히 레오만 자극해서 더 잘하게 만들었다”며 쓰게 웃었다. 김 감독은 “(삼성은) 기본기나 응집력이나 모든 부분이 탄탄한 팀”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OK저축은행의 9연승을 저지한 것도 삼성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0일 삼성에 0-3으로 완패하면서 9연승에 실패했다. 충격이 컸다. 이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LIG손해보험에 잇달아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졌으니 충격에 빠졌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어요. 저부터도 욕심이 지나쳤고, 엇박자가 나더라도 도전해 볼 만한 상황이었는데….” 그 역시 감독으로서 승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성적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술을 마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며 “긴장해서 마시면 소주 일고여덟 병은 혼자 마신다. 보통 때 마시면 소주 두 병, 세 병 정도”라고 밝혔다. 징크스도 있다. 그는 “(경기 앞두고) 물건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된다든지, 옷이나 다음날 준비할 거를 미리 챙겨 둔다든지, 샤워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게 있다”며 “8연승을 할 때는 팬티만 같은 것을 입었다”면서 파안대소했다.2년차 팀에 안정감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은 놀라운 경기를 보여 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드러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믿어 주고 있는데 각자 개인적 생각 때문에 고꾸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답답하고 힘들어요. 안 그럴 선수들인데 안타깝고 답답하고 화가 나요. 안쓰러워요. 굳이 저런 욕심을 안 부려도 되는데 왜 저런 행동을 해서 팀 전체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만들까 싶죠.” 배구인 김세진의 꿈은 먼 곳을 향한다. 그는 “구단주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네이밍 스폰서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며 “대기업에서 위험부담을 안고 구단을 운영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독립구단이 만들어진다면 네이밍 스폰서를 붙이고 제가 구단주 역할을 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전망하면서도 “열심히 뛰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다짐했다.“우승이 목표지만 지더라도 결코 실망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린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또 기회가 있거든요.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세진 감독은…] ■생년월일:1974년 1월 30일 ■신장/체중:197㎝/93㎏ ■출신교:옥천고-한양대 ■주요경력:삼성화재(1995~2006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1997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2000년), 국가대표(1997~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2002년), V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2005년), KBSN스포츠 해설위원(2007~2013년), OK저축은행 감독( 2013년 7월~현재)
  • [프로농구] 창피한 선두 모비스

    [프로농구] 창피한 선두 모비스

    선두 모비스가 정말 부끄러운 졸전을 벌였다. 모비스는 25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57-81로 참패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일 기회를 놓쳤다. 세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2위 동부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우승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모비스의 야투율은 34%로 인삼공사(46%)에 못 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31-46으로 한참 밀렸다. 어시스트는 7개로 인삼공사(17개)의 절반에 못 미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득점 12리바운드로 열심이었지만 문태영(7득점)과 양동근(6득점)이 뒤를 받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19일 동부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눈썹 부위가 1.5㎝가량 찢어졌던 양희종이 10바늘 이상 꿰매고 실밥을 제거한 지 하루 만에 돌아와 1쿼터 1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7-11로 모비스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양동근 4점, 라틀리프 5점, 전준범 2점뿐이었다. 2쿼터 양희종이 2득점으로 잠잠하자 다섯 동료들이 골고루 22점을 쌓은 반면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0점을 챙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희종은 3쿼터 2분도 안 돼 자신을 가로막던 문태영을 3파울로 유도한 데 이어 1분 뒤에는 문태영의 슛을 블록했다. 인삼공사는 숨막히는 수비로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어 52-2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홈에서 삼성을 102-69로 꺾고 2012년 10월 28일부터 삼성 상대 홈 9연승을 기록, 2002년 10월 26일부터 2005년 1월 19일까지 이어졌던 삼성 상대 홈 8연승을 한 계단 뛰어넘었다. 삼성은 다시 꼴찌로 밀려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팔팔하다, 한국전력

    [프로배구] 팔팔하다, 한국전력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위 자리가 한국전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전력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3-1로 승리했다. 3위 한국전력(승점 50)은 이로써 4위 대한항공(승점 43)과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대한항공(14승14패)은 승점 동률인 현대(승점 43·13승15패)에 승수 1 차이로 간신히 앞서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8연승을 달린 팀은 1위 삼성화재, 2위 OK저축은행, 그리고 한국전력뿐이다. 한국전력은 또 18승10패를 기록,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18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26득점, 토종 주포 전광인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센터 하경민도 2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4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허리 통증을 딛고 나선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산체스는 2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6을 쌓은 2위 현대건설은 선두 도로공사(승점 49)에 승점 3 차로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3세트를 25-7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소 실점 타이기록이다. 또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폴리는 여자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기록과 동률인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은 10일 안방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OK저축은행과의 시즌 5번째 승부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승점 65를 쌓아 2위 OK저축은행(승점 58)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던 OK저축은행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연승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우승후보인 두 팀이 정규리그 한 차례의 맞대결만을 남겨 둔 것을 고려하면 OK저축은행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격 성공률이 73.68%에 달했다. 레오는 두 팀 최고인 33점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의 시몬 역시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58.97%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레오가 너무 강했다. 삼성은 OK저축은행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블로킹 싸움에서 9-3으로 앞섰고, 범실도 12-21로 9개가 적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무너뜨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이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삐끗하면 추락… 삼성화재·OK저축은행 선두 싸움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미끄러진다. 총 6라운드 일정 가운데 5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위권 윤곽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위 삼성화재(승점 59점)와 2위 OK저축은행(승점 58점)이 승점 1점 차, 또 3위 한국전력(승점 44점)과 4위 대한항공(승점 43점)이 1점 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국전력과 꼴찌에서 두 번째였던 OK저축은행(당시 러시앤캐시)은 올 시즌 각각 팀 최다 연승을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한국전력은 6연승을 기록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의 파괴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시몬은 최근 3경기 공격 성공률이 60% 언저리에 머물 정도로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의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한국전력은 전광인이라는 걸출한 토종 공격수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주전 센터 이선규 없이 치른 2경기에서 1승1패하면서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은 이선규가 복귀하는 7일 우리카드전 승리를 벼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데 주포 산체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시즌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수의 상태를 보면서 경기에 나설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8연승 OK!

    [프로배구] 8연승 OK!

    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은 5일 홈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3-1로 승리, 팀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렸다. 또 승점 58(21승6패)로 1위 삼성화재(승점 59·20승6패)와의 간격을 1로 좁혔다. OK저축은행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선두 다툼을 벌인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다섯 차례 경기를 모두 이겼다.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시몬이 36점을 터뜨렸고 토종 듀오 송명근(11득점)과 송희채(12득점)가 23점을 합작했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7-3으로 앞섰으나, 블로킹에서 6-13으로 크게 밀려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4세트 중반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더 꼬였다. 초반 흐름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가져간 데 이어 2세트 세트포인트까지 선점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산체스의 서브 범실과 송희채의 공격을 엮어 24-24 듀스로 끌고 갔고, 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차지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4세트 24-23에서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여자부 도로공사는 성남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3-1로 격파하고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는 승점 46(16승7패)을 쌓아 현대건설(승점 43·15승7패)에 승점 3이 앞서는 선두로 복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버금가네, 농구왕

    버금가네, 농구왕

    “마이클 조던에 버금간다.” 미국프로농구(NBA)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새크라멘토전 3쿼터에서 무려 37득점을 올린 톰슨은 2007~08시즌 카멜로 앤서니와 1977~78시즌 조지 거빈이 기록한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33득점)을 갈아치웠다. 3점슛 9개를 림 안에 꽂아넣는 등 1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 쿼터에서 팀이 넣은 41득점의 90.2%를 자신이 책임졌다. 총 52득점을 넣은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가 126-101로 완승, 홈 18연승을 질주했다. NBA 홈페이지(NBA.com)는 톰슨의 경기 모습과 인터뷰 영상 등을 게재하며 ‘역사에 남을 쿼터’라고 추어올렸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조던이 보여줬던 멋진 모습에 버금가는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다른 팀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톰슨을 상대한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는 “슛을 하는 톰슨이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파우 가솔(시카고)은 “홈으로 돌아가던 도중 톰슨의 경기를 봤다. 엄청난 활약이었다”고 감탄했다. 톰슨은 “농구를 시작한 후 최고의 경기였다. 전반전 좋은 찬스를 많이 놓쳐 아쉬웠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4~5개의 슛이 들어가면서 흐름을 탔다.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 덕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톰슨은 올 시즌 평균 22.6득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40분간 41점

    [프로농구] 40분간 41점

    40분 내내 코트를 지킨 데이본 제퍼슨(LG)이 시즌 최다 득점(41점) 타이를 기록했다. 제퍼슨은 25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으로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인 5라운드 대결에서 오른 발목 인대가 늘어나 결장한 팀 동료 크리스 메시의 공백을 넘치도록 메우며 4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으로 75-64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들어 8연승으로 한 번도 지지 않은 LG는 어느새 20승20패, 승률 5할을 맞춰 KT와 전자랜드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제퍼슨은 전반에만 25점을 올려 일찌감치 애런 헤인즈(SK)가 지난해 12월 20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작성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김종규(LG)와 77일 만에 맞붙은 오세근이 2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온 윌리엄스(8득점 5리바운드)와 애런 맥기(4득점 4리바운드)까지 셋의 기록이 제퍼슨의 3분의1에 미치지 못했다. 선두 모비스는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90-66으로 일축, 3연승을 달리며 2위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 테렌스 레더가, 4쿼터 유도훈 감독이 테크니컬파울로 퇴장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모비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2승3패로 밀렸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 혼자 35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크게 문제될 것 없는 레더의 항의에, 유재학 모비스 감독도 코트에 들어왔으나 유도훈 감독에게만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하는 등 형평성을 잃고 테크니컬파울을 6개나 부르는 등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야유를 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1042일 만에… 함성 꽉 찬 장충

    1042일 만에… 함성 꽉 찬 장충

    ‘박치기왕’ 김일의 호쾌한 박치기와 천규덕의 당수, 장영철의 드롭킥까지…. 프로레슬링이 열리는 날이면 서울의 남산자락 약수동 고갯마루에 들어앉은 장충체육관 앞은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이 낳은 첫 권투 챔피언 김기수도 1966년 이곳에서 황금빛 벨트를 찼다. 그뿐이랴. 농구대잔치와 민속씨름도 이곳에서 출범했다. 특히 장충체육관은 배구의 ‘성지’였다. ‘영원한 오빠’ 강만수와 마낙길, ‘미도파의 산증인’ 김화복과 ‘나는 새’ 조혜정도 이곳 코트에서 팬들을 웃기고 울렸다. 한국 실내스포츠의 산실 서울 장충체육관이 19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굳게 닫혔던 배구코트의 문을 다시 열어젖혔다. 2012년 3월 14일 홈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린 지 1042일 만이다. 1963년 개장해 52년 만에 3년간의 새 단장을 마친 장충체육관에는 이날 3927명의 올드 팬들이 꽉꽉 들어차 다시 돌아온 ‘장충 배구’를 맞이했다. 배구 원로인 진준택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은 “마치 옛날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벅찬 감회를 털어놓았다. 공사 기간 경기 평택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던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배구인들에게 장충체육관은 의미가 각별하다. 1969년 아시아청소년배구대회에서 당시 최강이던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곳도 여기”라며 “셋방살이에서 이제야 벗어났다”고 기뻐했다. 장충체육관은 오는 25일 올스타전을 열어 다시 배구 팬들을 맞는다. 재개장 경기의 승자는 그러나 홈팀 GS칼텍스가 아니라 선두 도로공사였다. 니콜 포셋(36점), 정대영(12점), 황민경(14점) 등이 좌우와 가운데에서 52점을 합작한 도로공사는 헤일리 에커맨(42), 한송이(16점)가 58득점으로 분전한 GS칼텍스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 승점 41(14승6패)이 돼 2위 IBK기업은행(13승6패·승점36)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충남 아산 원정에 나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블로킹 수 14-5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홈팀 우리카드를 3-0으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을 더 보태 총 49점(18승6패)으로 선두 삼성화재(18승5패·승점53)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지난달 23일 대한항공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27일째 승수를 거두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374일 만에 ‘삼성화재 악몽’ 깬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374일 만에 ‘삼성화재 악몽’ 깬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전 전패 징크스를 깼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는 14일 홈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선두 삼성을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는 올 시즌 삼성에 3전 3패했다. 현대가 정규리그에서 삼성을 꺾은 것은 지난해 1월 5일 이후 374일 만이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는 승점 34(12승10패)를 쌓아 한국전력(승점 31·11승10패)을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삼성은 8연승에 실패했다. 현대 토종 거포 문성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성민은 팀 내 최고인 29득점을 폭격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득점인 28점도 뛰어넘었다. 공격 성공률은 71.05%에 달했다. 범실도 단 1개에 불과했다. 현대의 외국인 선수 케빈도 26득점으로 거들었다. 삼성의 주포 레오는 부진했다. 양 팀 최고인 48점을 올렸지만, 13개의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결정적 순간, 레오가 연달아 뼈아픈 범실을 했다. 28-28에서 서브를 시도하다 엔드라인을 밟아 점수를 내줬다. 이어 레오는 현대 박주형의 서브를 아웃이라고 판단해 그대로 흘려보냈다. 공은 코트 안쪽에 떨어졌다. 현대의 승리였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경기 화성에서 KGC인삼공사에 3-2로 이겼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공정배 전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선수 출신이 프로 배구단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쌍둥이 아빠 날았다

    [프로농구] 쌍둥이 아빠 날았다

    윤여권(31·KT)은 누구보다 코트 위를 부지런히 누벼야 하는 아빠 선수다. 2008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두 경기에만 나설 정도로 부상에 시달렸다. 조바심에 몸을 떨 즈음, 부인 뱃속의 쌍둥이 가운데 아들의 장(腸)이 선천적으로 기형인 사실을 발견했다. 아들은 포기하고 딸만 출산하자는 얘기까지 들었다. 그러나 부인은 두 달 앞당겨 유도분만을 통해 두 아이를 낳았다.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두 차례 큰 수술을 받고 인큐베이터에서 두 달을 지냈다. 그리고 지난해 쌍둥이의 첫돌을 맞아 축하하는 이들의 정성을 모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성금으로 보내는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팀 동료들도 정성을 더했고 어찌 알았는지 팬들도 함께 했다. 그런 정성이 하늘에도 통했을까. 윤여권은 13일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KCC와의 4라운드 대결에 25분13초를 뛰며 22득점 5리바운드로 88-75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으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KCC가 2쿼터 맹렬히 따라붙자 윤여권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려 압승에 길을 닦았다.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집어넣어 성공률이 71%나 됐다. 윤여권은 “집이 전주라 아내와 아이들이 경기를 보러왔는데 이겨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모비스는 삼성을 100-75로 제압, SK와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모비스는 삼성에만 18연승을 거둬 KBL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2일 오리온스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찰스 가르시아는 16득점에 그쳤고, 포인트가드 이호현은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3개 남겼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간 라이온스

    [프로농구] 오리온스 간 라이온스

    프로농구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득점 순위 1, 2위 외국인을 독점하며 우승컵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오리온스는 12일 외국인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 방경수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핵심인 라이온스는 올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혔으며, 경기당 평균 21.4득점(2위)과 10.9리바운드(1위)로 맹활약 중이다. 오리온스는 득점 1위 트로이 길렌워터(22.4득점)를 보유하고 있어 최강의 외국인 콤비를 구축하게 됐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던 오리온스는 이후 10승 16패에 그쳐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간인 12일 현재 1위 SK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공동 5위 KT와 전자랜드에 1경기 차로 쫓겨 중위권 수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추일승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추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KT와 전태풍 등이 포함된 4-4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추 감독은 “트라이아웃 때부터 이상적인 조합이 라이온스와 길렌워터라고 생각했다. 둘의 출전 시간은 반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하는 라이온스가 우리 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꼴찌의 수모를 겪고 있는 삼성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이호현을 받는 리빌딩을 선택했다. 이상민 감독은 “정통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새로 온 가르시아와 기존 키스 클랜턴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SK·동부 ‘우승 본색’ KCC·삼성은 ‘탈꼴찌 사활’

    [프로농구] 모비스·SK·동부 ‘우승 본색’ KCC·삼성은 ‘탈꼴찌 사활’

    8일부터 닷새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한 프로농구 전반기는 3강 5중 2약으로 판세가 갈렸다. 팀당 19~21경기씩 남은 후반기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지, 시즌 막판까지 고착화된 상태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전반기 내내 모비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SK는 막판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았다. 모비스와의 승차는 반 경기. 두 팀 모두 우승에 손색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꼴찌팀 동부가 두 팀을 위협하고 있다. SK에 4경기 뒤져 있는 동부는 역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역전극을 노린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던 오리온스는 이후 10승 16패로 부진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SK에 8경기, 모비스에는 7.5경기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는 게 사실상 힘들어졌다. 공동 5위 KT와 전자랜드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중위권 수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7위 LG와 8위 KGC인삼공사는 후반기 반격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행히 LG는 전반기 막판 3연승을 달려 분위기를 탄 반면 인삼공사는 5연패를 당하며 주저앉았다. 승률이 3할대까지 떨어진 인삼공사는 후반기 복귀할 오세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와 ‘영원한 오빠’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각각 9위와 10위에 머물며 ‘봄 농구’의 희망을 접어야 할 판이다. 2할대 승률에 허덕이고 있는 두 팀은 꼴찌라도 면해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굳히기냐 반격이냐

    명가 삼성화재가 선두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대반격에 나설 것인가.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로 시작한다. 지난 시즌 2위에서 올 시즌 5위로 2라운드를 마친 현대는 강적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2라운드 중반까지 2연패하며 부진했던 현대는 새 용병 케빈을 영입한 뒤 상승세를 탔다. OK저축은행을 3-0으로 무너뜨렸다.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 대한항공을 3-1로 격파했다. 김호철 현대 감독은 “케빈 영입 후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케빈 스스로도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팀워크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2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겼다. 1라운드부터 따지면 8연승이다. 그러나 낙관할 수만은 없다. 군입대로 팀을 떠난 박철우의 빈자리가 크다. 레오가 한국 최고의 용병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모든 공격을 책임질 수는 없다. 삼성은 박철우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고전했다. 모두 이기기는 했지만 대한항공전에서는 두 차례 듀스 접전을 벌였고 우리카드와는 풀세트 끝에 승점 2를 챙겼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라이트 박철우 자리에 세터 황동일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황동일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했다. 황동일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7.14%로 준수했다. 일단 가능성은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스터’ 시몬의 힘이 벌써 다한 것일까. 2014~15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시몬이었다. 시몬은 지난달 21일 서브에이스 6개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43득점으로 리그 최강 삼성화재를 격침하며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몬의 등장으로 OK저축은행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시몬은 1라운드 득점 2위(223점)와 서브 1위(세트당 1.04개)를 차지했다. 게다가 3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세트당 8.57점을 폭격했던 시몬은 7.68점을 내는 데 그쳤다. 세트당 1개 이상 성공했던 서브는 0.5개로 반토막 났다. 트리플크라운 기록도 주춤했다. 1라운드 3개에서 2라운드 1개로 뚝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도 꺾였다. 5승1패로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로 삼성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끝냈다. 한편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을 이어간 끝에 세트 스코어 3-2(19-25 25-17 25-27 25-23 15-7)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2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고 승점 2를 추가하며 2위 OK저축은행(승점 23·8승4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버저비터 복수혈전

    [프로농구] 오리온스 버저비터 복수혈전

    오리온스가 이틀 전에 당한 뼈아픈 버저비터 패배를 되갚았다. 오리온스는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찰스 가르시아(19득점)와 트로이 길렌워터(18득점)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70-65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종료 직전까지 70-69로 앞섰다가 김동우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고 패했는데,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1쿼터를 28-13으로 크게 앞선 오리온스는 2~3쿼터 삼성의 반격을 받고 1점 차로 쫓기며 4쿼터를 맞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3쿼터까지 6득점으로 잠잠하던 길렌워터의 득점포가 폭발해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라이온스 외에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87-61 완승을 거두고 SK의 9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앤서니 리처드슨(25득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윤호영(16득점)이 뒤를 받쳤다. 동부는 전반을 49-23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3쿼터에서도 25점을 몰아넣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3승(7패)째를 올린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3경기, 2위 SK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승리했다면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박찬희(14득점)와 강병현(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84-82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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