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살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KPGA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사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료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6·3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7
  • 도둑이 ‘잠든 여성 집주인’ 관찰하는 모습…“도둑질하러 온 게 아니었네” (영상)

    도둑이 ‘잠든 여성 집주인’ 관찰하는 모습…“도둑질하러 온 게 아니었네” (영상)

    편히 잠을 자는 집주인을 ‘자세히’ 관찰하던 도둑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문도는 22일 “마르베야의 한 주택에 도둑이 침입해 집주인이 옷을 벗고 잠든 모습을 32분간 ‘감시’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달 2일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코스타 델 솔 중심부에 있는 마르베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집주인인 필라르와 남편 알렉스는 잠에서 깨어났을 때 집에 있던 현금 일부가 사라진 것을 알고는 침실에 설치해 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도둑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린 채 필라르가 자는 방으로 들어왔다. 당시 필라르는 옷을 입지 않은 채 잠들어 있었고, 도둑은 침대 아래와 옆을 오가며 잠든 여성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CCTV 분석 결과 도둑이 32분 동안 무려 8번이나 필라르가 자던 방을 드나들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둑은 여성 집주인의 몸 위로 손전등을 비추는 등 과감한 범행을 이어갔다. 범행 당시 옆 방에는 부부의 18살 아들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부부에 따르면 영상 속 도둑이 훔친 것은 300유로(한화 약 50만 원) 정도이며 귀중품 도난 피해는 없었다. 집주인인 필라르는 “그는 도둑질하기 위해 내 집에 온 것이 아니라 내게 뭔 짓을 하려고 온 게 분명하다”면서 “나는 ‘병든 포식자’로 인해 위협받았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이어 “현재도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밤에는 모든 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야만 간신히 잠든다”면서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둑이 테라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파악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르는 “CCTV 영상에 옷을 입지 않은 내 몸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개하길 망설였지만, ‘병든 포식자’가 빨리 체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 공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필라르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도둑이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마르베야 등 일부 고급 주택가를 노린 유사 사건이 반복되면서 현지인들의 불안이 증폭하고 있다.
  • (영상) 소름 그 자체…도둑이 ‘잠든 여성 집주인’ 관찰하는 모습 공개 [포착]

    (영상) 소름 그 자체…도둑이 ‘잠든 여성 집주인’ 관찰하는 모습 공개 [포착]

    편히 잠을 자는 집주인을 ‘자세히’ 관찰하던 도둑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문도는 22일 “마르베야의 한 주택에 도둑이 침입해 집주인이 옷을 벗고 잠든 모습을 32분간 ‘감시’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달 2일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코스타 델 솔 중심부에 있는 마르베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집주인인 필라르와 남편 알렉스는 잠에서 깨어났을 때 집에 있던 현금 일부가 사라진 것을 알고는 침실에 설치해 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도둑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린 채 필라르가 자는 방으로 들어왔다. 당시 필라르는 옷을 입지 않은 채 잠들어 있었고, 도둑은 침대 아래와 옆을 오가며 잠든 여성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CCTV 분석 결과 도둑이 32분 동안 무려 8번이나 필라르가 자던 방을 드나들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둑은 여성 집주인의 몸 위로 손전등을 비추는 등 과감한 범행을 이어갔다. 범행 당시 옆 방에는 부부의 18살 아들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부부에 따르면 영상 속 도둑이 훔친 것은 300유로(한화 약 50만 원) 정도이며 귀중품 도난 피해는 없었다. 집주인인 필라르는 “그는 도둑질하기 위해 내 집에 온 것이 아니라 내게 뭔 짓을 하려고 온 게 분명하다”면서 “나는 ‘병든 포식자’로 인해 위협받았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이어 “현재도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밤에는 모든 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야만 간신히 잠든다”면서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둑이 테라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파악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르는 “CCTV 영상에 옷을 입지 않은 내 몸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개하길 망설였지만, ‘병든 포식자’가 빨리 체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 공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필라르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도둑이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마르베야 등 일부 고급 주택가를 노린 유사 사건이 반복되면서 현지인들의 불안이 증폭하고 있다.
  • 딸 때문에 미국 떠난 가족…남편, ‘이 나라’가 전장에 보냈다

    딸 때문에 미국 떠난 가족…남편, ‘이 나라’가 전장에 보냈다

    │레즈비언 얘기 들은 딸 때문에 미국 떠난 부부│러시아 이주 후 남편은 전쟁터로, 가족은 연락 두절 미국의 진보적 사회 분위기에 반감을 품고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한 미국 남성이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됐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텍사스 출신의 데릭 허프먼(46)이 러시아로 이주한 뒤 전통적 가치를 좇아 자원입대했으나 약속과 달리 최전선으로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허프먼은 지난 3월 러시아 국영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떠난 계기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딸이 8살이었을 당시 수업 중 반 친구로부터 ‘레즈비언 관계’에 대해 들었다”며 “그 얘기를 듣고 미국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이게 바로 미국 교육의 현실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이를 키우기에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허프먼은 RT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더 이상 아이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배울 수 없다”며 “러시아는 아직 가족과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진보적 사회 분위기’는 성소수자 인권, 인종·성별 간 형평성, 다양성 존중 등을 강조하는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C)’ 문화로, 허프먼은 이런 흐름이 교육 현장에까지 과도하게 반영돼 표현의 자유와 교육 균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비전투 약속 받고 입대했지만…결국 전선 배치 허프먼은 러시아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한 뒤 “용접 등 기술직에 배치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그러나 실제론 러시아어로 진행된 최소한의 훈련만 받은 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곧바로 투입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허프먼은 약속된 급여나 복지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군복과 장비는 자비로 구매해야 했다. 그의 아내 디애나 허프먼은 “남편이 문자 한 통 없이 사라졌고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마치 늑대에게 던져진 것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날, 마지막 목소리” 허프먼이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지난달 미국의 ‘아버지의 날’ 을 앞두고 전달됐다. 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후로는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디애나는 “그게 남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며 “지금은 그 말만 되풀이해서 듣고 있다”고 전했다. 유사 이주 사례 있지만 허프먼과는 달라허프먼처럼 PC 문화에 반감을 품고 미국을 떠난 사례는 드물지만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루이스 마리넬리는 다문화주의와 성소수자 중심 교육에 반발해 러시아로 이주한 바 있다. 그는 영어 교사로 활동하며 러시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현지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어 실력도 거의 없던 허프먼이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선에 투입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 딸 교육 문제로 미국 떠난 가족…남편을 전장에 내몬 건 ‘이 나라’ [핫이슈]

    딸 교육 문제로 미국 떠난 가족…남편을 전장에 내몬 건 ‘이 나라’ [핫이슈]

    │레즈비언 얘기 들은 딸 때문에 미국 떠난 부부│러시아 이주 후 남편은 전쟁터로, 가족은 연락 두절 미국의 진보적 사회 분위기에 반감을 품고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한 미국 남성이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됐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텍사스 출신의 데릭 허프먼(46)이 러시아로 이주한 뒤 전통적 가치를 좇아 자원입대했으나 약속과 달리 최전선으로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허프먼은 지난 3월 러시아 국영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떠난 계기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딸이 8살이었을 당시 수업 중 반 친구로부터 ‘레즈비언 관계’에 대해 들었다”며 “그 얘기를 듣고 미국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이게 바로 미국 교육의 현실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이를 키우기에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허프먼은 RT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더 이상 아이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배울 수 없다”며 “러시아는 아직 가족과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진보적 사회 분위기’는 성소수자 인권, 인종·성별 간 형평성, 다양성 존중 등을 강조하는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C)’ 문화로, 허프먼은 이런 흐름이 교육 현장에까지 과도하게 반영돼 표현의 자유와 교육 균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비전투 약속 받고 입대했지만…결국 전선 배치 허프먼은 러시아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한 뒤 “용접 등 기술직에 배치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그러나 실제론 러시아어로 진행된 최소한의 훈련만 받은 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곧바로 투입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허프먼은 약속된 급여나 복지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군복과 장비는 자비로 구매해야 했다. 그의 아내 디애나 허프먼은 “남편이 문자 한 통 없이 사라졌고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마치 늑대에게 던져진 것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날, 마지막 목소리” 허프먼이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지난달 미국의 ‘아버지의 날’ 을 앞두고 전달됐다. 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후로는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디애나는 “그게 남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며 “지금은 그 말만 되풀이해서 듣고 있다”고 전했다. 유사 이주 사례 있지만 허프먼과는 달라허프먼처럼 PC 문화에 반감을 품고 미국을 떠난 사례는 드물지만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루이스 마리넬리는 다문화주의와 성소수자 중심 교육에 반발해 러시아로 이주한 바 있다. 그는 영어 교사로 활동하며 러시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현지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어 실력도 거의 없던 허프먼이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선에 투입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 “38살 연상 내 남편, 9살때 찍은 사진 속 그 아저씨였다” 인니 부부 사연

    “38살 연상 내 남편, 9살때 찍은 사진 속 그 아저씨였다” 인니 부부 사연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여성이 어릴 적 하객으로 참석했던 결혼식의 ‘신랑’과 훗날 부부가 됐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방카섬 출신의 레나타 파디아(24)는 19살이던 2020년 38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2021년 첫 아이를 낳았다. 그는 초혼, 남편은 세 번째 결혼이었다. 파디아는 먼 친척인 남편과 오랜 시간 연락 없이 지내다가 2019년 우연히 연락이 닿은 것을 계기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남편과의 ‘운명적 재회’를 확인한 뒤 결혼 결심을 굳혔다. 파디아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사연에서 “남편과 재회 후 그의 두 번째 결혼식 사진첩을 보다가, 단체사진에 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먼 친척 관계인 내가 부모님을 따라 하객으로 남편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2009년 당시 파디아는 9살, ‘신랑’이었던 남편은 47살이었다. 뒤늦게 발견한 사진 한 장으로 운명임을 직감, 3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파디아는 그러면서 남편이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시점은 2011년이며, 자신은 이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한 명이 있을 뿐,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자녀를 얻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부부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틱톡에서 10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만 반응은 분분했다. 일부는 “어릴 적 스친 인연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으니 진짜 운명이 아니겠느냐”라고 응원했고, 일부는 “남편은 지금이 더 어려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일부는 38살 나이 차에 주목했다. 한 누리꾼은 “돈만 있으면 38살 나이 차도 상관 없는 것 아니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와 관련해 파디아는 “나이 차는 있지만, 우리는 잘 맞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니세프가 발표한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성 4명 중 1명은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이전까지 인도네시아에는 결혼을 위한 법적 최소 연령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16세 미만 소녀들도 결혼이 가능했다. 이런 허점 때문에 빈곤과 교육 부족, 종교적 이유 등으로 많은 소녀가 부모 손에 이끌려 조혼의 희생양이 됐고, 이른 출산과 가정폭력, 이혼 등에 시달렸다.
  • “남들 시선보다 내가 하고싶은 일”… 우리가 작업복을 입은 이유[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남들 시선보다 내가 하고싶은 일”… 우리가 작업복을 입은 이유[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초중고 12년을 거쳐 대학을 나와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으레 ‘안정적인 삶’ 하면 떠올리는 경로입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을 나와 배관, 도배 등 소위 ‘몸 쓰는 직업’인 블루칼라 직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유’를 묻습니다. 어쩌면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는 게 좋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평생 먹고살 기술을 찾은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칼라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말합니다.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요. 서울신문은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블루칼라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언을 3회에 걸쳐 담습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있는 한 목공방. 10년 차 목수 이원규(35)씨가 소나무 토막을 자동대패기로 얇게 깎고 있다.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 납품할 전시대를 다듬는 중이다. 은은한 나무 향이 공방에 맴돌았다. “전시대는 마감작업이 제일 중요해요. 갤러리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색을 깔끔하게 입혀야 하거든요.” 목수가 나무 하나하나를 자르고 다듬은 가구는, 공장형 가구가 대체하기 힘든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다. 원규씨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도면을 3D 프로그램으로 직접 그려 재단하고, 손으로 만져가며 나무 결을 다듬는다. 흰 목재 분진이 묻은 작업복을 털며 원규씨가 말한다. “힘든 일이죠.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런데 고객이 만족할 모습을 상상하면 기운이 나요.” 부산대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원규씨가 목수의 길을 택한 건 10년 전. 대학 동기들은 운동재활, 체육 강사, 스포츠 관련 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그는 다른 길을 갔다. 내가 주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목수 일을 배워보자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대부분 공방에 이력서를 보냈다. 그중 한 군 데서 연락을 받았다. “교육을 받는대신 무보수였어요. 거의 1년 동안 돈을 못 받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저한테 정말 맞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해서요.” 가족 중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4년제 대학까지 나와 굳이 힘들게 몸쓰며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냐는 말을 들었다. 10년이 지났다. 이 일에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최근에 신혼부부가 침대 프레임 주문을 했어요. 누군가의 첫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게 아직도 설레요. 목수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 완성품이 있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제 일에 100% 만족해요.” 명문대 졸업후 농부로…“지구에 도움 되는 일” 정선영(33)씨는 미국 플로리다주 명문 예술·디자인 대학인 링링 예술대학에서 3D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20년 한국에 들어와 강남에서 소위 잘 나가는 게임 광고회사를 4년넘게 다녔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회사 복지도, 급여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내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선영씨는 1년 전 ‘농부’가 됐다. 충남 홍성 400여평 규모의 땅에서 유기농 호박과 옥수수를 키워 판매한다. ‘블루칼라=3D업종’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남들 눈보다는 ‘내 취향,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홍성에서 딸기농장을 하고 있던 오빠 도움이 컸다. 지난해 직거래로 50명에게 직접 키운 옥수수를 팔았다. 경운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들을 잘 사용했더니 그럭저럭 두명으로 농사일을 해냈다. 선영씨는 “이왕이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면서 “건강한 흙에서 키운 농작물을 사람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내세운 농작물을 판매하는 게 꿈이다. 선영씨는 “지금은 ‘작은 밭’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린다”면서 “시골에서도 여자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안내서와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웬만한 화이트칼라보다 수입도 나아요” 높은 직업적 안정성이나 노력한만큼 버는 수입 등도 청년들이 블루칼라 직종에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수민(31)씨는 28살 때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실리콘 시공 기술자가 됐다. 그는 “솔직히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고 했다. 수민씨는 “군인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월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현재 수입이 군인 때보다 네배 정도 된다”고 했다. 기술이 서툴렀던 초반엔 벌이가 시원찮았지만, 지금은 솜씨좋은 이씨를 찾는 전화가 많다고 한다. 수민씨는 “인테리어 분야 기술은 AI도 대체하기 어렵다.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할 수 있고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술직이란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건설현장에서 철근공 신호수로 일하는 김상윤(37)씨도 “소위 화이트칼라라고 하면 기업 사무직을 올리는데 중소기업 월급이나 복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중 고소득자가 꽤 있다”고 강조했다. 스무살에 도배일을 시작한 박서영(20)씨는 “힘든만큼 돈이 들어오는 것도 재미”라고 말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이 지난해 10월 블루칼라 및 사무직 종사자 1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의 61.1%는가 블루칼라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씨처럼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3.7%)’가 가장 큰 원인이다. 취업난에 선택한 블루칼라가 평생 직장으로 취업난에 블루칼라 직종에서 일하다가 평생 직장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이영식(33)씨는 경기도에 있는 한 4년제 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과를 전공했다. 관련업계 취업을 준비하다 2020년 코로나가 터졌다. 당시 공연예술 산업은 ‘암흑기’였다. 영식씨는 생활비를 벌려고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했던 배관 일을 다시 시작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지하2층에서 만난 그는 “펌프로 물을 위로 밀어내면 배관에 공기가 찬다. 공기를 잘 빠지도록 하는게 기술”이라며 “단순 노동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 가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영식씨는 기술력을 쌓고자 최근 국가기술자격증인 용전산업기사를 딴 데 이어 전기기사 자격증도 준비 중이다. “조직 생활보다 혼자 일하는게 맞아” 블루칼라는 기술직으로 혼자 일할 때가 많다. 수직적 조직문화의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경직되고 보수적인 ‘꼰대문화’를 질색하는 청년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는 원인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5년차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진주성(35)씨는 하루 대부분을 45m 상공에서 일한다. 조종석에 한번 올라가면 약 5시간 이상은 지상으로 내려오기 어렵다.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꼬박 반나절 혼자서 크레인을 조종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점을 주성씨는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남과 같이 일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년차 줄눈시공자 가은서(23)씨는 원래 호텔리어를 꿈꾸던 20대였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턴 체험도 했다. 그런데 정장에 구두를 신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불편하게 느꼈다. 우연히 줄눈 시공을 하던 형부가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이 업계에 뛰어들었다. 은서씨는 “이제 몸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아들 대기업 다니는데”…여전한 편견도 물론 블루칼라에 대한 고정관념도 여전하다. 은서씨는 “줄눈 시공을 하러 한 아파트에 갔는데 ‘이거 해서 얼마나 버냐, 우리 아들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하는 말하던 고객이 있었다”면서 “몸쓰는 일은 못 배운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3년차 배관공인 허진규(30)씨도 “전통적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설현장 근로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총각이나 가정 불화가 많은 가장으로 묘사된다”면서 “실제로 ‘행복한 가정의 기둥’ 같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많다. 다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나, 욕실 환풍기 수리 등을 하는 주택수리기사로 6년여동안 일했던 안형선(36)씨는 직업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칼라가 뭐가 중요한가요?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자기 적성에 맞고, 본인이 전문성을 갖고 진심으로 임한다면 모두 좋은 직업이고 전문직 아닐까요.”
  • “2살 때 시력 잃고도 주위에 행복” 3명 생명 살리고 떠난 28살 청년

    “2살 때 시력 잃고도 주위에 행복” 3명 생명 살리고 떠난 28살 청년

    2살 때 시력을 잃고도 늘 밝은 모습으로 주위에 행복을 주던 20대 청년이 3명을 생명의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이동진(28)씨가 뇌사상태에서 3명에게 심장과 좌우 신장을 각각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아버지와 식사를 마치고 잠든 상태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후 이씨의 가족은 심장과 좌우 신장 등 장기 기증해 동의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은 이씨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하고 가기를 원했고, 다른 생명을 살리고 그 몸속에서 살아 숨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경기 부천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이씨는 출생 9개월 만에 안구에서 암이 발견돼 4년간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2살 때 시력을 잃었고,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중학교 2학년 땐 어머니가 심장판막 수술 후 돌아가시면서 역시 시각장애인이었던 아버지가 홀로 이씨를 키웠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이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근무해왔다. 아버지와 함께 안마사로도 일했다. 이씨는 특히 복지사로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줄 때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어릴 적 시력을 잃어 불편한 점이 많았음에도 가족의 도움 속에 항상 잘 웃고 밝은 성격으로 자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아버지 이유성씨는 먼저 떠난 아들에게 “지금까지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엄마하고 같이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고 재밌게 지내. 이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국민 88%가 찬성, 제헌절 왜 안 쉬나”…공휴일 다시 지정되나

    “국민 88%가 찬성, 제헌절 왜 안 쉬나”…공휴일 다시 지정되나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4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과 주요 논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제헌절의 국경일로서의 위상 회복이 필요하다”며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국경일 간에는 그 중요성에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국경일보다 상징성이 떨어지는 기념일 등도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면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헌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문화행사·캠페인 등을 통해 헌법의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헌법적 정체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국민들의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도 제헌절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입법조사처는 “2024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2025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계기로 헌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2017년 및 2024년 여론조사 결과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 여론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나우앤서베이에서 전국 만 18살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2%가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헌법이 공표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듬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참여정부 들어 주5일제가 시행되자 경영계를 중심으로 공휴일을 줄여달라는 요구가 고개를 들었고, 이에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은 2005년, 제헌절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특히 제헌절은 여름 휴가 및 여름방학과 겹치고,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정통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광복절의 취지와 중첩된다는 이유가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입법조사처는 설명했다. 입법조사처는 “공휴일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급영향 역시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민주주의의 근간이 된 법치국가의 모법을 제정한 날은 헌법수호의 필요성에 비추어볼 때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여론을 충분히 수렴·공론화해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토요일 및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날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며 “공휴일 지정은 국민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논의는 국회에서 꾸준히 이어져왔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명시한 법안이 국회에 총 17건 발의됐다. 한편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다시 지정된 국경일로는 한글날이 있다. 한글날은 1991년 국경일이 아닌 일반 기념일로 바뀌면서 공휴일에서도 제외됐으나, 2006년 국경일로 승격된 데 이어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배우 임지연(35)이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재욱(27)과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등 멤버들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욱은 “시원섭섭하다”며 “이러다 집 가면 너무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염정아는 “이 관계가 너무 웃기다. 다 같이 모여서 하루 종일 함께하고 집에도 안 간다”라면서 웃었다. 그는 “재욱이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며 올해로 예정된 이재욱의 입대 날짜를 물었다. 박준면이 “셋이 같이 면회나 한번 갈까? 치킨 사서”라고 하자 이재욱은 “너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지연은 “재욱이랑 나랑 닮았다”며 눈동자와 자세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가 “헤어지려니까 너무 아쉽다”고 하자 임지연은 “울면 어떡해?”라며 글썽였다. “울지 말라”는 잔소리에 임지연은 “그냥 혼자 울 수도 있잖아요”라며 눈물 닦는 시늉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은 이재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세 사람은 케이크와 잡채로 생일상을 차리고 이재욱을 향한 애정을 담아 쿨의 ‘애상’을 개사했다. 노래 부르며 춤추던 염정아와 박준면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을 보던 이재욱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언니네 산지직송2’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재욱은 “첫 예능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되돌아보니 행복한 기억뿐일 것 같다”며 “가족 같은 누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환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이재욱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마지막 썸머’ 출연을 확정 지으며 입대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도현(30)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 ‘펜싱’ 오상욱, 日 모델 열애설에 침묵…“애인 있냐” 질문에 보인 반응

    ‘펜싱’ 오상욱, 日 모델 열애설에 침묵…“애인 있냐” 질문에 보인 반응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현재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허영만과 함께 충남 금산군의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식사하던 중 오상욱에게 “애인 있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오상욱은 당황한 듯 “없습니다”라고 답했지만, 허영만은 “애인 물어보니까 목이 잠긴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재차 “애인 없어요?”라고 물었고, 오상욱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이 “비주얼이 좋아서 줄을 설 것 같은데”라고 하자 오상욱은 “아닙니다”라며 멋쩍어했다. 지난해 오상욱은 4살 연하인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오상욱은 열애설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상욱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도 “(열애설 기사가 났다고 해명)할 이유가 있느냐”며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996년생인 오상욱은 2014년 18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사브르 국가대표가 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썼다.
  • “집 안에서 번개 맞았다”…휴대폰 충전하다 목숨 잃을 뻔한 10대, 무슨 일?

    “집 안에서 번개 맞았다”…휴대폰 충전하다 목숨 잃을 뻔한 10대, 무슨 일?

    미국의 한 주택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던 한 여성이 콘센트에 번개가 통해 팔에 감전을 입고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가정집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던 10대 소녀가 번개로 인한 일시적 감전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앨리바마주에 거주하는 리사 헨더슨(19)은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손에 찌릿찌릿한 감각을 느꼈다. 당시 앨리바마주에 폭풍우가 치고 있었고, 번개가 집 안 콘센트 전기를 타고 충전기를 통해 기기로 흘러 간 것으로 추정된다. 헨더슨은 “갑자기 귀가 멍멍해졌고, 손가락이 마치 포크를 잡고 콘센트 구멍에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간 번개가 충전기를 통해 몸에 닿았다고 판단, 즉시 휴대폰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전기 감전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구급차 안에서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상을 보였다. 이름뿐 아니라 나이를 말하려다가 1분가량 머뭇거렸으며 “내가 18살인지 19살인지 헷갈릴 만큼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헨더슨의 약혼자 코너 웰본은 “사고 직후 그녀가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한 헨더슨은 곧 퇴원했다. 현재 오른쪽 팔과 가슴 부위에 약간 통증이 남았으나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이 번개에 감전됐지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오른쪽으로 누워 있던 덕분에 전류가 심장을 직접 통과하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으며, 체구가 조금만 작았거나 왼쪽으로 누워있었다면 결과는 훨씬 나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번개가 치는 동안 콘센트에 꽂은 채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미국 낙뢰 안전 위원회(National Lightning Safety Council)의 존 젠세니우스는 “번개가 집에 내리치면 일반적으로 전선이나 배관을 따라 떨어진다”고 했다.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샤워, 설거지 등 금속이 아닌 배관을 따라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휴대폰 충전하다 ‘찌릿’…감전에도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

    휴대폰 충전하다 ‘찌릿’…감전에도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

    미국의 한 주택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던 여성이 콘센트에 번개가 통해 팔에 감전을 입고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가정집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던 10대 소녀가 번개로 인한 일시적 감전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앨리바마주에 거주하는 리사 헨더슨(19)은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손에 찌릿찌릿한 감각을 느꼈다. 당시 앨리바마주에 폭풍우가 치고 있었고, 번개가 집 안 콘센트 전기를 타고 충전기를 통해 기기로 흘러 간 것으로 추정된다. 헨더슨은 “귀가 갑자기 먹먹해졌고 손가락이 마치 포크를 잡고 콘센트 구멍에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간 번개가 충전기를 통해 몸에 닿았다고 판단하고 즉시 휴대폰을 손에서 내려놓았다. 전기 감전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구급차 안에서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상을 보였다. 헨더슨은 “구급차 안에서 이름뿐 아니라 나이를 말하려다가 내가 18살인지 19살인지 헷갈릴 만큼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한 헨더슨은 곧 퇴원했다. 현재 오른쪽 팔과 가슴 부위에 약간 통증이 남았으나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이 번개에 감전됐지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오른쪽으로 누워 있던 덕분에 전류가 심장을 직접 통과하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으며, 체구가 조금만 작았거나 왼쪽으로 누워있었다면 결과는 훨씬 나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번개가 치는 동안 콘센트에 꽂은 채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낙뢰 안전 위원회(National Lightning Safety Council)의 존 젠세니우스는 “번개가 집에 내리치면 일반적으로 전선이나 배관을 따라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샤워, 설거지 등 금속이 아닌 배관을 따라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말 못하고 ‘왈왈’ 짖었다” 개 6마리와 자란 8살 소년 구조…태국 ‘충격’

    “말 못하고 ‘왈왈’ 짖었다” 개 6마리와 자란 8살 소년 구조…태국 ‘충격’

    가족으로부터 방치돼 개 여섯마리와 함께 살다가 구조된 태국 8살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A(8)군은 지난달 30일 태국 북부 우타라딧 주(州)에 있는 낡은 목조 주택에서 발견됐다. 현지 학교장의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단체는 경찰·교육부 관계자 등과 함께 A군이 사는 집을 급습해 그를 구조했다. A군에게는 어머니(46)와 형(23)이 있었지만 이들은 수년간 A군을 방치했고, A군은 개 6마리와 주로 어울려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아동보호단체 대표인 파위나 홍사쿨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은 말을 하지 않았고 개처럼 짖기만 했다”며 “너무 안타까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A군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었고 초등학교 때 한 차례 학교에 갔을 뿐 사실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홍사쿨은 “A군 어머니는 무상교육 보조금으로 400바트(약 1만 6000원)를 받았지만 A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군 어머니는 마을과 사원을 돌면서 돈과 음식을 구걸해 생활했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A군은 사람과 교감을 하지 못하고 오직 개와 시간을 보내면서 자랐고, 개의 행동을 모방하기 시작한 뒤에는 의사소통을 위해 짖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웃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A군과 어울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 관계자는 A군을 구조한 뒤 그의 어머니와 형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그 집은 마약 위험 지역에 속해 있다”며 “함께 놀 친구가 없던 A군에게는 오직 개들이 친구였다”고 말했다. A군 어머니와 형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지역 아동 보호시설에 입소한 상태다. 아동보호단체는 당국과 협력해 정규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 재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 ♥문원 ‘돌싱’ 고백에 싸늘한 시선…신지, 걱정 댓글에 직접 남긴 한마디

    ♥문원 ‘돌싱’ 고백에 싸늘한 시선…신지, 걱정 댓글에 직접 남긴 한마디

    가수 문원이 그룹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앞두고 이혼 경력을 고백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출연한 문원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를 만나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며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서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신지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신지가 많이 고민하더니 ‘네가 좋으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130만회를 기록했고 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신지 팬들은 “속상하다”, “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냐”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특히 이혼 경력을 처음부터 알리지 않고 감정이 깊어질 때 털어놓았다는 사실에 “돌싱에 딸이 있는데 처음부터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신지의 인스타그램에 “누나 팬이다.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며 “하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신지는 해당 댓글에 “감사해요”라고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문원의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문원은 8살 연상인 신지를 “지선이(신지 본명)”라고 호칭하며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이 친구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1988년생이 어떻게 신지를 모르냐. 코요태를 무시하는 발언”, “신지를 낮잡아 보는 것 같다”, “신지한테는 ‘이 친구’라면서 전처한테는 ‘전 부인’이라며 존대하는 게 별로다”라고 지적했다. 문원이 김종민을 향해 “나잇살 아니냐”고 질문한 것에 대해서도 “초면인데 너무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신지의 결혼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은 “변명하게 만드는 남자 만나지 말아야 한다”, “이혼남이 아니라 총각이었어도 말렸을 것”이라며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반면 “결혼은 개인의 선택인데 훈수가 너무 많다”, “신지 팬이면 지켜봐 주고 응원이나 해라” 등의 반응도 있었다.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사진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허벅지에 8살 아이만한 덩어리” 35㎏ 종양이었다…의료진도 ‘경악’

    “허벅지에 8살 아이만한 덩어리” 35㎏ 종양이었다…의료진도 ‘경악’

    허벅지에 어린이 한 명의 몸무게에 달하는 거대한 종양을 달고 다닌 인도 남성이 최근 제거 수술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 거주하는 모하메드 살만(27)은 2019년 연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연골육종은 연골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서서히 자라고 늦게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살만의 다리에 생긴 종양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통증 없이 천천히 커졌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살만의 종양은 급격하게 커졌다. 무게는 76.5파운드(약 35㎏)에 달했다. 이는 보통 10세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와 같은 수준이다.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살만은 병원을 찾았지만 인도 델리와 우타르 프라데시 지역의 의사는 치료에 실패했다. 이후 AIIMS(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리시케시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모히트 딩그라 박사가 이 거대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에 나섰다. 지난달 9일 딩그라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은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살만의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다. 딩그라 박사는 “이 수술은 우리가 맡았던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였다. 종양의 엄청난 무게와 복잡성 때문에 우리 팀은 의학적 정밀성의 한계에 도전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의료진은 먼저 MRI와 혈관조영술을 통해 제거 동선을 철저히 파악했다. 잘못된 움직임 하나로 심각한 출혈이 일어나고 주변 장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시간 후 의사들은 다른 합병증 없이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병원 측은 이 수술에 대해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평했다. AIIMS 리시케시 센터장인 미누 싱 교수는 “이번 성과는 희귀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수술팀의 성공을 극찬했다. 살만은 수술 후 3주가 지난 현재까지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그는 “의사는 단순히 종양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삶을 돌려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기네스북에 기록된 가장 큰 종양은 328파운드(약 148.7㎏)이다. 1906년 43세 여성에게서 제거한 난소 종양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브라질 의사들이 45세 여성에게서 100파운드(약 45.3㎏)짜리 종양을 제거한 바 있다.
  •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거의 30년 전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한 영웅 고릴라 ‘빈티 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시카고 외곽 브룩필드 동물원에 사는 서부고릴라 빈티 주아가 3월에 3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와힐리어로 ‘햇살의 딸’이란 뜻을 가진 이 고릴라는 8살이던 1996년 8월 16일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고릴라 우리 안으로 굴러떨어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17개월 된 새끼를 등에 업고 있던 빈티 주아가 의식을 잃은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관람객들은 몸무게가 70㎏이 넘는 이 거대한 동물이 아이에게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이 고릴라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자기 허리에 두르고 품에 안은 채 동물원 관계자들이 기다리던 문 쪽으로 데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사고 이후 한 동물원 관계자는 현지 신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빈티 주아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은 뒤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야외 방사장에는 다른 고릴라 6마리가 더 있었는데 사육사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특히 이 사고는 2016년 6월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또 다른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빠지는 사고 이후 더욱 주목받았다. 나중에 발생한 사고에서는 하람비라는 수컷 고릴라가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결국 이 고릴라는 동물원 측 위기 대응팀에 사살됐었다. 두 사고는 하람비가 수컷이지만 빈티 주아가 암컷이라는 점에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후 약 1년간 많은 사람은 빈티 주아의 행동을 모성 본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빈티 주아의 사육사인 제이 피터슨도 과거 C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빈티 주아)는 어느 정도 아이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영상의 일부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아서 다른 고릴라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어깨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빈티 주아가 사육 환경에서 태어나 사람들 보살핌 속에서 자랐기에 사람을 보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빈티 주아가 구했던 아이는 병원에 나흘간 입원해 있어야 했는데 손이 부러지고 얼굴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5분 동안 일어난 이 사건 이후 빈티 주아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됐고 전 세계에서 선물과 편지가 쏟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동물원 측에 빈티 주아를 입양하고 싶다며 거액의 돈을 제시했고 일리노이주의 한 마트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약 11㎏에 달하는 바나나를 선물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한편 멸종위기 종인 서부고릴라는 야생에서 약 35년간 살 수 있으나 빈티 주아와 같이 사육 환경에 있는 개체들은 그보다 더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핫이슈]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핫이슈]

    거의 30년 전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한 영웅 고릴라 ‘빈티 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시카고 외곽 브룩필드 동물원에 사는 서부고릴라 빈티 주아가 3월에 3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와힐리어로 ‘햇살의 딸’이란 뜻을 가진 이 고릴라는 8살이던 1996년 8월 16일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고릴라 우리 안으로 굴러떨어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17개월 된 새끼를 등에 업고 있던 빈티 주아가 의식을 잃은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관람객들은 몸무게가 70㎏이 넘는 이 거대한 동물이 아이에게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이 고릴라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자기 허리에 두르고 품에 안은 채 동물원 관계자들이 기다리던 문 쪽으로 데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사고 이후 한 동물원 관계자는 현지 신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빈티 주아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은 뒤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야외 방사장에는 다른 고릴라 6마리가 더 있었는데 사육사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특히 이 사고는 2016년 6월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또 다른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빠지는 사고 이후 더욱 주목받았다. 나중에 발생한 사고에서는 하람비라는 수컷 고릴라가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결국 이 고릴라는 동물원 측 위기 대응팀에 사살됐었다. 두 사고는 하람비가 수컷이지만 빈티 주아가 암컷이라는 점에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후 약 1년간 많은 사람은 빈티 주아의 행동을 모성 본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빈티 주아의 사육사인 제이 피터슨도 과거 C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빈티 주아)는 어느 정도 아이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영상의 일부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아서 다른 고릴라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어깨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빈티 주아가 사육 환경에서 태어나 사람들 보살핌 속에서 자랐기에 사람을 보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빈티 주아가 구했던 아이는 병원에 나흘간 입원해 있어야 했는데 손이 부러지고 얼굴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5분 동안 일어난 이 사건 이후 빈티 주아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됐고 전 세계에서 선물과 편지가 쏟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동물원 측에 빈티 주아를 입양하고 싶다며 거액의 돈을 제시했고 일리노이주의 한 마트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약 11㎏에 달하는 바나나를 선물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한편 멸종위기 종인 서부고릴라는 야생에서 약 35년간 살 수 있으나 빈티 주아와 같이 사육 환경에 있는 개체들은 그보다 더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 에버랜드서 태어난 큰고니, 2300km 날아 번식지 러시아로 이동 성공

    에버랜드서 태어난 큰고니, 2300km 날아 번식지 러시아로 이동 성공

    국내 동물원에서 자연 부화된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여름 자연 서식지이자 번식지인 러시아로 이동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에버랜드는 큰고니 ‘여름’이 야생 무리와 함께 비행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에버랜드,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야생 방사 프로젝트를 공동진 행해 왔다. 지난 2023년 6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여름’은 그해 10월 부산의 겨울서식지인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로 이송돼 야생 큰고니 무리들과 어울리며 먹이활동, 비행 능력, 사회적 행동 등을 익혔다. 연구팀은 등에 부착한 GPS를 통해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 을숙도에서 겨울을 난 ‘여름’은 지난 4월 30일 부산을 출발해 하루 만에 함경북도까지 이동한 후 한 달간 휴식기를 가졌고, 5월 28일 이른 새벽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에 도착했다. 총 2300㎞에 달하는 긴 여정을 완주한 것.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여름이가 좋은 짝과 함께 올겨울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온다면 큰고니 생태 연구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계 회복 가능성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큰고니 ‘여름’의 출생 과정도 화제다. ‘여름’의 부모인 ‘날개’와 ‘낙동’은 1995년생으로 추정되는 부부로 지난 1996년 경기 남양주시 팔당리 부근에서 심한 상처를 입은 채로 구조됐다. 특히 수컷 ‘날개’는 우측 날개에 총상을 심하게 입어 더는 날 수 없는 상태로 에버랜드에서 살았다. ‘여름’이 태어난 무렵 큰고니 부부는 28살로 추정된다. 큰고니의 평균 수명이 25살 정도여서 사람으로 치면 80세에서 100세 가까운 나이에 늦둥이를 본셈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연구원은 “사람 부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새들은 늙어서도 새끼를 낳을 수 있다”며 “80살이 넘는 알바트로스가 새끼를 부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 살아있는 유충 토해낸 아이, 화장실 ‘하트 벌레’였다…중국서 무슨 일이

    살아있는 유충 토해낸 아이, 화장실 ‘하트 벌레’였다…중국서 무슨 일이

    중국에서 한 어린이가 살아있는 벌레를 토해내는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이 어린이가 토해낸 벌레는 국내에서도 여름철에 화장실에서 흔히 보이는 ‘나방파리’의 유충으로, 가정 내에서 급속도로 개체 수가 늘어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23일 중국중앙(CC)TV 온라인판 등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양저우시에 사는 A(8)양은 한 달 넘도록 살아있는 벌레를 토해내는 증상을 보였다. A양의 몸에서 나온 벌레는 약 1㎝ 크기의 길쭉한 애벌레 같은 형태였고, 한 번 토할 때마다 한두 마리에서 네다섯 마리씩 나왔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구충제를 처방받아 먹었지만 호전되지 않자 A양의 부모는 A양이 토해낸 벌레를 컵에 담아 양저우시의 한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쑤저우 대학 부속병원과의 원격 합동 진료와 시 질병통제당국의 자문 등을 거쳐 A양의 몸 속에서 나온 것이 ‘나방파리’의 유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나방파리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접어들면 화장실에서 흔히 보이는 하트 모양의 날개를 가진 벌레다. 나방파리의 유충은 화장실이나 정화조 등 물이 고여있는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배수구나 벽면 틈새, 화장실 바닥 등에 쌓인 유기물을 먹으며 성장한다. A양의 집 화장실에도 나방파리가 대량 서식하고 있었으며, 유충이 흐르는 물을 통해 A양의 몸 속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양의 부모는 “꽤 오랫동안 집 화장실에서 검정색의 작은 나방이 날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양저우시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이를 닦고 물로 입을 헹구거나 변기의 물을 내리다 물이 튀는 상황에서 나방파리의 유충이 아이의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습한 환경이 최적의 번식 환경”질병관리청의 ‘위생해충 분류군별 정보집’에 따르면 나방파리는 4월에서 11월 사이에 출현하며 특히 5~6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나방파리가 매개한 감염병은 보고된 바 없다. 다만 암컷 한 마리가 산란하는 알이 많게는 100개에 달해 급속도로 개체 수를 늘리며, 사람의 눈과 코, 입에 자극을 일으키고 음식물에 섞여 들어가는 등의 피해를 초래한다. 가정 내에서 나방파리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유충이 배수구에서 서식하지 않도록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유충을 박멸하고 배수구와 벽면을 꼼꼼히 씻어 유충의 먹이가 되는 세균과 유기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 화장실 환기를 자주 해 벽면과 바닥 등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방파리의 살충제로는 주로 피레스로이드 계열이 사용된다.
  •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사진으로 웃음 안긴 日 ‘셀카 할머니’ 별세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사진으로 웃음 안긴 日 ‘셀카 할머니’ 별세

    기발하고 독특한 사진을 선보여 ‘셀카 할머니’로 불린 일본 사진작가 니시모토 키미코가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나이 듦’에 대한 유쾌한 시선을 담은 사진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를 모은 니시모토가 지난 9일 담관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니시모토는 쓰레기봉투에 몸을 감싼 채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의 일부일 뿐”이라고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차를 쫓거나 땅에 엎드려 신문을 읽다가 차에 치이는 모습,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니시모토는 1928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8살 때 일본으로 이주했다. 젊은 시절에는 미용사로 일했고, 자전거 선수로도 활동했다. 27세에 결혼해 세 자녀를 키우며 예술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다. 72세가 되던 해 아트 디렉터인 아들에게 사진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았고 그때부터 ‘셀카’의 매력에 빠졌다. 사진 편집도 독학했다. 니시모토는 2011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2016년에는 사진집도 출간했다. 2018년부터는 SNS 활동도 시작해 ‘셀카 할머니’라는 별명과 함께 4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다. 니시모토는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인생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며 “주변에서 항상 사진으로 찍을만한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즐기는 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라며 “아름답고 귀엽고 특이한 것들을 찍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니시모토는 2012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사진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했다. 니시모토는 지난 5월 SNS에 나뭇잎을 입에 문 장난스러운 사진을 공유하며 다리 통증 때문에 당분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벚꽃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벚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로부터 4일 후 니시모토의 장남은 SNS를 통해 어머니가 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72세에 예술 활동을 시작한 어머니의 삶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풍요롭고 충만했다”고 적었다. 전 세계 팬들도 “당신의 작품은 내게 행복을 가져다줬다”, “당신의 유산은 우리가 나이 듦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또 우아하고, 유머러스하게, 기뻐하며 살아가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늦은 건 없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긍정적인 자세와 멋진 미소에 힘을 얻었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