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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과이어-알리 헤더 골 잉글랜드 28년 만의 4강에

    매과이어-알리 헤더 골 잉글랜드 28년 만의 4강에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미드필더 델리 알리의 헤더 연속 골이 잉글랜드를 28년 만의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끝난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전반 30분 매과이어와 후반 13분 알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8강전을 이겨 1990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8강 대진의 이쪽 사이드에서 유일하게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인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11골 가운데 8골을 세트피스로 뽑는 놀라운 기록도 작성했다. 대회 11골은 잉글랜드가 우승했던 유일한 대회였던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뽑아낸 11골과 나란히 역대 한 대회 잉글랜드의 최다 득점이었다. 잉글랜드는 8일 새벽 3시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이어지는 개최국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8강전 승자와 12일 같은 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잉글랜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스웨덴을 꺾은 것은 2002년 1-1, 4년 뒤 2-2로 비긴 이후 처음이었다. 1923년부터 24차례 격돌하는 과정에 1968년 친선경기를 승리한 뒤 무려 43년 동안 이겨보지 못하다가 2011년 친선경기에서 겨우 이겼을 뿐이었다. 그나마 2012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네 골이나 얻어맞고 2-4로 졌으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3-2로 이겼는데 이번에 월드컵에서 멋지게 설욕했다. 1958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스웨덴은 1994년 대회 3위를 차지한 이후 24년 만의 8강 진출에서 그 이상을 겨냥했지만 8강에서 멈추게 됐다. 잉글랜드는 이제 스웨덴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9무7패로 두 발 앞서게 됐다. 1986년 개리 리네커의 역대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를 넘어설 기회 전반 스웨덴은 상대에게 점유율을 양보하는 이번 대회 모습을 그대로 지켰고 잉글랜드 역시 상대의 역습에 대비해 전반 중반까지 지키는 축구를 고수했다. 대회 6골로 골든부트를 겨냥하던 해리 케인이 전반 18분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날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매과이어의 선제골 장면에서는 케인이 상대 수비를 지능적으로 끌고 나간 것이 주효했다. 대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준 스웨덴은 많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차츰 높였고 오히려 잉글랜드에 좋은 기회를 넘겼다. 스털링이 한 번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곧바로 자기 진영 중원에서 길게 넘겨준 롱패스를 발로 트래핑한 뒤 로빈 올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골키퍼를 제치려던 그의 노력은 무위에 그쳤고 주변에 도사리던 케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분도 안돼 마르쿠스 베리에게 완벽한 헤더 슈팅을 허용했으나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동점 골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자 추가 골이 터졌다. 13분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뒤에 숨어있던 알리가 튀어나오며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역시 그의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다급해진 스웨덴은 20분 빅토르 클라손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픽포드가 또한번 선방을 펼쳤다. 베리가 26분 골문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터닝 슈팅도 픽포드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스웨덴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아르헨티나-브라질 없는 4강 처음이지? 모두 카잔에서 좌절

    독일-아르헨티나-브라질 없는 4강 처음이지? 모두 카잔에서 좌절

    지금 우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없는 역대 최초의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들 팀들이 모두 카잔 아레나를 ‘무덤’으로 삼은 것도 흥미롭다. 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브라질이 7일(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에 먼저 2실점한 뒤 후반 헤나투 아우구스트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중 단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신태용호와의 F조 1938년 이후 무려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져 일찍 짐을 쌌다. 그리고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마저 4강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모두 4강에 올랐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었는데 이들 모두가 카잔 아레나에서 치욕의 눈물을 떨군 점도 공교롭다. 앞서 독일과 나란히 4번의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2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마저 사라졌다. 이제 현재까지 남은 팀 중에서 과거에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는 7일 밤 11시 스웨덴과의 8강전을 앞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뿐이다. 8일 새벽 3시 마지막 8강전에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한편 4년 전 안방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1-7로 참패를 당해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한 네이마르(브라질)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이어 짐을 쌌다. 4년 전 칠레와 16강전에서 허리를 다친 네이마르는 독일과 준결승에 뛰지 못하면서 팀의 참패를 지켜봐야 했다.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고는 눈물까지 흘렸다. 월드컵에 대한 그의 심적 부담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멕시코와 16강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는 그러나 벨기에를 상대로 한 준준결승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0-2로 뒤지다가 한 골을 만회한 후반 막판 쉴새 없이 벨기에 골문을 위협했으나 끝내 동점 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네이마르는 다시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아직 26세인 네이마르는 33세인 호날두, 31세 메시에 비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만 위안으로 삼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라파엘 바란과 앙투안 그리즈만의 두 골을 엮은 프랑스가 12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전반 40분 수비수 바란의 헤더 선제골과 후반 16분 그리즈만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의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새벽 3시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에딘손 카바니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돕지 못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우루과이의 수비와 프랑스의 공격이 맞부딪혀 이렇다 하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다 40분 프랑스가 첫 번째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즈만의 프리킥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솟구쳐 뛴 바란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아 우루과이 골문의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3분 뒤 우루과이는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기회에서 마르틴 카세레스의 머리에 맞은 헤더가 프랑스 골문 왼쪽 텅 빈 공간으로 날아갔으나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요리스는 전반 초반 잠자리가 입 안에 날아들어 급하게 뱉어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결국 행운의 신호가 됐다.대회 들어 처음 선취점을 내준 데다 카세레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요리스의 세이브에 막힌 데 실망한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공격수를 전진 배치하며 적극적으로 나왔다. 10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힘차게 찼으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13분 막심 고메스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16분 폴 포그바가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잡아 날린 중거리 슈팅이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에게 날아갔는데 거의 무회전 상태였다.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겼던 무슬레라가 당황해 툭 쳐낸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스스로 절반은 우루과이인이라고 얘기해 온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처음 필드골을 기록해 특유의 화려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만했지만 애써 자제했다. 후반 23분 킬리앙 음바페와 로드리게스가 파울 판정을 둘러싸고 드잡이를 벌이려 해 옐로카드를 받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 프랑스는 두 골 앞선 탓인지 경기 템포를 느리게 떨어뜨리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다.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27분 우루타비스카야를 교체 투입했지만 끝내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즈는 후반 42분쯤 프리킥 수비벽을 쌓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도, 양성평등 강화위해 여성특보 임명하고 여성가족정책 전담기관 설치

    경남도, 양성평등 강화위해 여성특보 임명하고 여성가족정책 전담기관 설치

    경남도가 양성평등 강화를 위해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전담 기관을 설치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양성평등 사회가 되어야 저출산·인구절벽 문제 해소도 가능하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는 불평등한 문화·인식·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경남도가 양성평등 지수에서 3년 연속 중하위권 성적을 받고,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 수준이나 연구인력도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가족정책과 양성평등 업무를 맡을 여성특보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남발전연구원 안에 있는 여성가족정책센터 연구인력도 박사와 석사 각 1명에 불과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을 위해 도지사 임기 내에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마다 7월 일1∼7일 열리는 양성평등 주간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도는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확산에 공로가 큰 기업과 여성단체 회원, 공무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기업으로는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친 가족친화인증기업 ㈜무학과 ㈜만구가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신은숙 회장, 여성단체연합 김윤자 상임대표, 여성 관련 기관과 여성 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비핵화 후속 담판 앞둔 북미, 샅바싸움 시작

    비핵화 후속 담판 앞둔 북미, 샅바싸움 시작

    북한 비핵화 후속 담판을 앞둔 북한과 미국의 샅바싸움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말로 북한의 다른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북한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자제하던 미국에 대한 비난 논평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김 위원장이 다른 미래를 본다는 것)이 사실이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3차 방북길에 오른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둘러싼 북미 고위급 회담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와 악수했을 때 매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잘 지냈고,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6일 미국을 향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우롱하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대북) ‘인권’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싱가포르 조미(북미)수뇌회담을 계기로 관계개선 흐름이 조성되고 조미 후속 대화들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속에서도 대조선 인권 압박 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16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지구 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조미관계개선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이로써 북한은 미 국무부에 의해 2003년부터 16년 연속 최저 등급 국가로 지목되게 됐다.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별다른 반응이 없던 북한 매체들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평양에 도착하는 당일 이러한 논평을 낸 것은 비핵화 후속협상을 앞두고 기 싸움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 경상수지 흑자 8개월 만에 최대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도 늘어 반도체 호황 덕분에 5월 경상수지 흑자가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86억 8000만 달러 흑자였다. 2012년 3월 이후 7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 122억 900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상품수지 흑자는 113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였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0억 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가 13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5월 초 연휴 때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출국자 수가 16.4% 증가한 여파로 해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 입국자가 한창 많을 때는 한 달에 90만명을 넘을 때도 있었지만 5월에는 37만명이었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앞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도 일정 부분 씻어 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2억 400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도 68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60부터 0까지, 숫자로 돌아본 러시아월드컵 16강전까지

    60부터 0까지, 숫자로 돌아본 러시아월드컵 16강전까지

    6일 밤 11시(한국시간) 우루과이-프랑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8강전이 펼쳐지는 러시아월드컵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숫자로 돌아봤다. 이제 남은 일정은 8강전 네 경기와 준결승 두 경기, 3-4위전과 결승 뿐이지만 아래 기록들은 계속 남을 것이다. 60-펠레가 FIFA 월드컵에서 10대 선수로 네 번째 한 경기 두 골을 넣었는데 60년 만에 킬리앙 음바페(프랑스)가 다섯 번째로 기록됐다. 48-벨기에가 일본에 0-2로 뒤지다 3-2 역전승을 거뒀는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두 골 차를 뒤집은 것은 48년 만의 일이다. 마지막 사례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옛 서독이었다.40(100만)-스웨덴-스위스의 16강전 덕에 러시아월드컵 관중은 4000만명을 돌파했다. 1994년 미국 대회가 359만명으로 단일 대회 가장 많았고 그 뒤를 4년 전 브라질 대회 343만명, 2006년 독일 336만명이 이었으며 현재까지 러시아 대회 관중은 258만명이다. 31-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146골 가운데 31골이 후반 35분 이후 나와 21%나 됐다. 28-이번 대회 28개의 페널티킥이 주어져 역대 월드컵 최다를 이미 경신해 이 가운데 21골로 연결됐다. 22-이번 대회 56경기 가운데 22경기가 전반까지 무득점이었다. 이 중 한 경기만 0-0으로 끝났다. 37경기 만에 무득점 경기가 나온 것도 역대 월드컵 기록이다. 17-라파 마르케스(멕시코)가 주장 완장을 찬 것이 17경기째였는데 디에고 마라도나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다섯 차례 월드컵을 주장으로 경험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다섯 차례나 월드컵에 나선 것은 안토니오 카르바할과 로타르 마테우스 다음으로 세 번째였다. 10-이번 대회 자책골로 1998년 프랑스 대회 6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지즈 부하두즈(모로코)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기록해 역대 대회 가장 늦은 시간 자책골로, 이달 39번째 생일을 맞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러시아)는 역대 최고령 자책골을 기록했다. 7-멕시코가 16강에서 멈춘 것은 7개 대회 연속이었다. 또 브라질과의 월드컵 대결 7시간 30분 동안 멕시코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3골이나 먹는 수모를 이어갔다. 6-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주장으로서 6골을 넣어 마라도나의 월드컵 기록을 넘어섰다. 또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개리 리네커가 작성한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이탈리아, 4년 뒤 스페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이었다. 3-예리 미나(콜롬비아)는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수비수로 남는다. 세 골 모두 머리로 넣은 것도 흥미롭다. 2-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킥을 막아냈다. 공교롭게도 히카르두(포르투갈)이 첫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한 날과 12년 뒤의 같은 날 작성했다. 0(%)-잉글랜드의 네 차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모두 등번호 8번은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1990년 크리스 와들, 1998년 데이비드 바티, 2006년 프랭크 램파드, 이번 대회 조던 헨더슨 등이다. 앞의 세 차례는 모두 패배로 연결됐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헨더슨의 실축은 첫 번째 승부차기 승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외환보유액 4000억弗 돌파… 21년 만에 100배

    외환보유액 4000억弗 돌파… 21년 만에 100배

    6월 4003억弗… 4개월 연속↑ 1997년 외환위기 당시 39억 弗 세계 9위… 단기외채 비율 30% 한은 “경상수지 흑자 영향받아”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3억 2000만 달러 늘어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967억 5000만 달러, 4월 3984억 2000만 달러, 5월 3989억 8000만 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외환보유액은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39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20여년 동안 100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2001년 9월 1000억 달러, 2005년 2월 2000억 달러, 2011년 4월 3000억 달러의 벽을 각각 넘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중국 3조 1106억 달러, 일본 1조 2545억 달러 등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으로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가 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은 나라별로 경제 규모와 대외부채 등을 고려해 적정 외환보유액을 제시하고 있는데 4000억 달러는 이 기준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환보유액 대비 1년 미만 단기외채 비율은 1997년 말 286.1%까지 급등했다가 2008년 말에도 74.0%에 달했지만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30.4%까지 낮아져 질적으로도 안정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외화 빚이 보유고 안에 들어 있는 돈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던 셈이다. 민간 부문의 대외자산을 포함한 한국의 순대외 금융자산(대외투자-외국인 투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765억 달러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과 민간 대외자산 증가는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성 구로구청장, 2018 행정대상

    이성 구로구청장, 2018 행정대상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한 2018년 행정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구로구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수상자와 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면서 “이 청장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구로구를 전국 1위로 이끈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전국 최초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제도 신설, 청렴식권제, 청렴해피콜, 청렴도 자가진단시스템 등 각종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의 관내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일자리 만들기 8년 연속 수상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이 구청장은 “현재의 결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살기 좋은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파리 별★곡

    파리 별★곡

    생제르맹 ‘트레블’ 트리오 펄펄 음바페·카바니 멀티골 8강 견인 비난 중심 네이마르 골 감각 부활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리그의 명문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PSG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시즌 팀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리그컵 동반 우승)을 합작한 공격 트리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네이마르(브라질)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펄펄 날면서 이들이 16강전에서 탈락시킨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트리오의 활약이 다음 시즌에도 이어진다면, PGS가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도 있겠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PSG 열풍의 선두주자는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스타인 ‘제2의 앙리’ 음바페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두골을 몰아쳐 4-3 승리를 이끌고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특히 이날 음바페는 팀의 4골 중 3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어 프랑스 사상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음바페는 이날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기록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슈퍼스타’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2인자’ 꼬리표를 달았던 카바니도 이번 대회에서 팀을 8년 만에 8강에 올려놓으면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에서 1골에 그친 카바니는 지난 1일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켜 2-1 승리를 견인했다. 많은 활동량과 무서운 골결정력을 갖춘 카바니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오랫동안 ‘2인자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2경기 28득점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1인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었고, 소속팀에선 네이마르의 스타성에 가려졌다. 또 그동안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등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선 팀 동료 수아레스와 포르투갈 호날두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음바페와 카바니가 메시, 호날두를 격침하자 네이마르가 배턴을 이어 받았다. 네이마르는 3일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브라질의 7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동안의 부진과 비난을 완전히 털어낸 경기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2억 2200만 유로)를 받고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월에는 경기 도중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월드컵 개막 직전 복귀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예전같지 않은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이날 활약으로 유독 슈퍼스타들이 힘을 쓰지 못한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살아남아 팬들의 시선을 다시 돌려놨다. 이제 축구팬들의 시선은 월드컵 무대에서 성사될 PSG 트리오의 맞대결로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음바페와 카바니는 오는 6일 8강전에서 만나지만 카바니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은 8강전에서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 프랑스-우루과이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申 어찌하오리까

    申 어찌하오리까

    이달 계약 만료… 연장 찬반 맞서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끈 신태용(48) 감독의 거취가 곧 정해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의 감독 소위원회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신 감독의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5일 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해 7월 4일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할 때 임기를 ‘2018년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정했다. 협회는 최대한 빨리 신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안에는 결론을 내줘야 신 감독도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다. 감독소위 위원은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노상래 전 전남 감독,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등 6명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동행하며 신 감독의 훈련 지휘 과정과 볼리비아·세네갈과의 평가전,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꼼꼼히 지켜보며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1년 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본선 조별리그 F조에서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무릎 꿇은 뒤 독일을 2-0으로 눌러 1승2패(승점 3)의 전적으로 원정 두 번째 16강이란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완파한 전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구계 안팎의 여론은 상당히 이질적인 시각으로 맞서 있다. 숱한 주전급들의 부상 악재에도 이만큼 대표팀을 추슬러 1승이라도 거둔 점은 신 감독의 대단한 성과로 평가해야 하며 내년 아시안컵에서 이란, 일본 등과 겨뤄 성적을 올리려면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계속 맡기는 것이 옳다는 의견들이 있다. 현재 내국인 감독 가운데 4년 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할 역량을 지닌 인물이 많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거론된다. 반면 조 추첨 이후 6개월 동안 전술 실험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전지훈련 등에서 자신의 주장만 앞세우고 스웨덴전 준비에 패착을 둔 점 등을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4년 뒤를 준비하려면 아시안컵에 집착하지 말고 이참에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킨토 파르티도’ 저주 못 푼 멕시코

    ‘킨토 파르티도’ 저주 못 푼 멕시코

    월드컵서 브라질 상대 무승 징크스 기록러시아월드컵을 맞이한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화두는 ‘킨토 파르티도’(quinto partido·스페인어로 다섯 번째 시합이란 뜻)의 저주였다. 지난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3경기)를 통과했지만 매번 16강에서 좌절하는 바람에 대회 4번째 경기에서 짐을 싸곤 했다.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멕시코의 주장 라파엘 마르케스(39)는 대회를 앞두고 “우리 팀은 ‘킨토 파르티도’에 대해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챔피언이 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번에도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멕시코는 3일(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끝난 브라질과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하면서 또다시 4경기 만에 대회를 마쳤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시작해 7회 연속으로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 24년째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1970·1986년 모두 8강)을 제외하고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8강을 밟아 보지 못했다. 멕시코는 1994년 대회 때 16강에서 불가리아와 만나 1-1로 팽팽하게 맞서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킨토 파르티도’ 저주의 시작이었다. 1998년에는 독일, 2002년에는 미국, 2006·2010년에는 아르헨티나, 2014년에는 네덜란드에 패했다. 2002년의 미국을 제외하고는 이번 월드컵까지 거의 매번 멕시코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을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 징크스도 이어졌다. 멕시코는 이번까지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총 5번 만나 1무4패를 기록 중이다. 5경기에서 13골을 내주는 동안 멕시코는 한 골도 못 넣었다. A매치로 범위를 넓혀도 멕시코는 10승7무24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패해 F조 2위로 밀리며 E조 1위인 브라질과 만난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멕시코 감독은 경기 후 “우리 대표팀은 더욱 발전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은 멕시코 선수들이 유럽으로 진출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야 한다. 그러면 멕시코 대표팀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창동 신경제중심지사업 구체화… 연속성 있는 행정 펼칠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창동 신경제중심지사업 구체화… 연속성 있는 행정 펼칠 것”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3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4년 구상에 대해 밝혔다. 그는 “연속성, 지속성을 가지고 앞으로 4년은 핵심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 번씩이나 뽑아 줬는데, 뭐 했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더욱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서울아레나 완성,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굵직한 과제들이 이 구청장 앞에 놓인 숙제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선거 소회가 있다면. -스스로 잘해서 승리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오만이다. 지난 8년간 구정 운영한 것에 대한 평가와 촛불 민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선째이기 때문에 책임감이랄까 더 어깨가 무거워진 느낌이다.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가 도봉구의 내부청렴도가 낮은 것을 비판했는데, 그 내용이 부담이긴 했다. 직원들의 피로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원은 한정돼 있는데 팀을 늘리다 보니 업무가 늘었고 직원들의 피로가 너무 많이 쌓였다. 효율을 높이고 직원 피로를 줄이는 방향으로 구정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은. -선거라는 것은 4년마다 낮은 위치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된다.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름의 끝자를 따 ‘지니캠프’라는 이름으로 선거 활동 사진 등을 올렸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현장에서 아이들이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는 경우가 많아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아동친화도시로서 도봉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잦았던 스킨십이 그런 현상을 만들어낸 것 같다. →향후 4년간 도봉구 발전 구상은. -기본적인 구정 운영 방향은 연속성, 지속성이다. 예를 들면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평생교육도시 등은 기존에 도봉구가 만들어 온 것들이다. 조금 더 풍부하게 내실을 다질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창동 신경제중심지사업, 서울아레나 등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바탕으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겠다. 또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음악도시 도봉’을 완성해 도봉구를 우리나라의 공연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SRT와 GTX-C 노선의 창동역 정차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 등을 통해 창동을 동북권 교통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45층 높이의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도 있다. 전체면적 15만 6263㎡ 규모로 사업비 3616억원이 투입된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서울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생겨날 300개 정도의 문화예술 관련 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서울시소방학교 이전부지를 활용한 청년플라자 및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동북권 창업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추가된 내용이 있다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도봉구가 서울의 관문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는 지난 3월 22일 도봉동을 포함한 경기 인접지역 12곳을 관문도시로 규정하고 지역특성에 맞게 도시재생하는 ‘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경기 의정부와 인접한 도봉동은 서울창포원, 평화문화진지, 다락원체육공원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11만㎡ 규모의 동북권 최대 생태·문화·체육 복합 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창동역 노점상과 주민 간 갈등 문제다. 창동역 주변 주민의 보행환경개선을 위해서 시작한 것인데, 주민과 노점 간의 갈등으로 비화가 됐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무리도 생겼다.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정치적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조만간 그런 해결방안을 주민과 협의를 통해서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 노점을 100% 다 없앤다고 하는 것은 사회상식에 맞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갑부 노점’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노점을 없애야 한다고 하는데 재산 기준 등에 걸맞게 정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점 중에는 생계가 막막한 어려운 사람들도 꽤 있다. 주민과 노점 사이의 합의점 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려 한다.→지방분권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생각인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나누는 자치와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 지방정부 역시 주민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개헌을 통해 자치분권의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당분간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따라서 법률 개정, 제도개선 등을 통한 추진이 필요하다. 다른 당선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어떤 구청장이 되려 하는가. -단순히 구청장 3선이 목표였다면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나태해질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표지향점이 다르고 분명하기 때문에 나태해질 시간이 없을 거 같다. 지난 8년 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그것들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상황이다. 주민이 저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일들을 잘 마무리하라는 뜻이기 때문에 업무에 충실해야 하는 게 예의다. 민선 5·6기가 도봉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씨를 뿌리고 싹을 가꿔 온 기간이라면 민선 7기는 열매를 맺는 시기가 될 것이다. 도봉구의 변화와 발전에 단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주민에게 ‘도봉구를 변화시킨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으리라고 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동진 구청장은 민주화운동·시의원 경력… ‘문화도시 도봉’ 이끈 3선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된 이후 6기 재선에 이어 지난달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봉구민의 선택을 받아 3선 구청장이 됐다. 1960년 전북 정읍에서 6남 2녀 중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평생 농사짓는 일 한 가지로만 힘겹게 산 부모 밑에서 자랐다. 부모의 남다른 교육열에 집에서 기르던 소를 팔아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이후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일방직 똥물사건’ 사진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사회구성원 중에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집단이 있다는 현실을 깨닫게 됐고 대학시절에는 10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열어 활동했다. 학교를 떠나서는 인천 주안공단 노동현장에서 노동운동을 했다. 1986년 나라 전체가 민주항쟁으로 들끓던 시기 야학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했다. 1990년 초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민주화 운동의 상징 고 김근태 의원을 만나게 됐고 이후 김 의원의 보좌관을 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5대 서울시의원,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과거 도봉구는 서울의 변방, 낙후된 지역으로 불렸다. 이 구청장은 민선 5·6기를 통해 도봉구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한 자긍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봉구의 ‘문화’와 ‘역사’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 유희경·이매창 시비를 건립했고 2013년에는 김수영문학관의 문을 열었다. 2015년에는 둘리뮤지엄과 함석헌기념관을 개관했다. 민선 7기에서는 창동 신경제중심지조성사업,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의 동북권 교통 중심지 조성 등 도봉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무비자 환승으로 이용객 늘어난 제주공항, 운영 효율성 ‘아시아 1위’

    무비자 환승으로 이용객 늘어난 제주공항, 운영 효율성 ‘아시아 1위’

    한국공항공사가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주관 세계공항 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공항운영그룹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제주국제공항은 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한국공항공사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세계항공교통학회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 공항운영그룹 2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네트워크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인력운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개별 공항의 운영 효율성 평가에서는 제주공항이 2년 연속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제주공항은 외국인 무비자 환승 정책과 적극적 마케팅으로 저비용항공사 노선과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 점, 항공기 운항비용 경쟁력 제고, 안전한 공항 운영 등에서 홍콩공항 등 경쟁공항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륙별로 유럽은 스키폴 공항, 오세아니아는 시드니 공항, 미주는 아틀란타공항이 1위에 올랐다. 김해공항은 연간 여객 수 1000만∼2500만 명의 소규모 공항부문 평가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199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분야 학술단체로 전 세계 항공정책 전문가와 항공사 및 공항 관계자 등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공항운영효율성 평가 성과측정전담팀을 구성해 대륙별 최고의 공항을 선정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벨기에, 일본에 3-2 극적 역전승…브라질과 8강서 만난다

    벨기에, 일본에 3-2 극적 역전승…브라질과 8강서 만난다

    벨기에가 2점을 앞서간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2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후반전 막판 내리 3골을 넣으며 3-2로 역전승했다.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는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이날 영웅이 됐다. 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61위 일본과의 경기에서 주변 예상을 깨고 고전했다. 전반전에서 일본의 촘촘한 포백 라인을 깨지 못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공격수들도 부진했다. 원톱 로멜루 루카쿠는 무거운 몸놀림으로 번번이 슈팅 기회를 날렸고, 윙 포워드 에덴 아자르와 드리스 메르턴스는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잡았지만 어설픈 마무리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전 막판 오히려 일본에 역습 기회를 내주면서 가슴 철렁한 장면을 맞았다. 그러다 결국 후반 4분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공을 뺏은 일본은 스루패스로 벨기에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이후 공을 잡은 하라구치 겐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쪽으로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선취 골을 허용한 벨기에는 총공세로 전환해 동점 골을 노렸다. 후반 4분 아자르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번번이 슈팅이 빗나가자 벨기에 선수들은 초조한 듯 급한 모습을 보였다. 연달아 패스 미스가 나왔다. 선수들은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런 가운데 벨기에는 일본에 다시 한 번 허를 찔렸다. 후반 7분 일본은 이누이 다카시의 ‘한 방’으로 2-0을 만들었다. 가가와 신지가 중원에서 빼앗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이누이 다카시가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0-2로 밀린 벨기에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메르턴스 대신 마루안 펠라이니, 야니크 카라스코 대신 나세르 샤들리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벨기에는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24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행운의 첫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왼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페르통언이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공은 일본 골키퍼 키를 넘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벨기에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벨기에는 경기 종료 직전에 잡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극장 골’을 터뜨렸다. 역습 기회에서 토마스 메우니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중앙에서 루카쿠가 뒤로 흘리며 수비수를 교란시켰다.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샤들리는 노마크 기회에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최우수선수)으로는 두 번째 골을 도운 아자르가 선정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월드컵 16강 이후 경기에서 2골 이상 뒤지다 경기를 뒤집은 건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서독 이후 48년 만이다. 당시 서독은 8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뒤지다 3골을 몰아 넣어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흘렸다. 벨기에는 멕시코를 누른 브라질과 오는 7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이적…4년 계약금 1720억원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이적…4년 계약금 1720억원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제임스의 에이전시인 클러치 스포츠그룹은 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1억 5400만 달러(약 1719억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2010년 자유계약선수(FA)로 마이애미 히트로 옮겼고, 2014년 다시 FA가 돼서 ‘친정’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지난 2017-2018시즌까지 맹활약한 그는 4년 만에 다시 친정팀을 떠난다. 제임스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 올스타 14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NBA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2017-2018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27.5점을 넣고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낸 그는 클리블랜드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앞장섰다. 마이애미 시절인 2010-2011시즌부터 8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으며 ‘역시 제임스’라는 평가를 들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분전하고도 팀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는 것을 막지 못한 뒤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가는 쪽을 택하면서 그의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휴스턴 로키츠 등이 거론됐으나 결국 LA 레이커스로 결정됐다. LA 레이커스는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LA 레이커스에 합류하면서 제임스는 처음으로 NBA 서부 콘퍼런스에서 뛰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여성가구주...미혼 여성가구주 10년 새 50% 증가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여성가구주...미혼 여성가구주 10년 새 50% 증가

    여성 가구주 비율 30.7% 미혼 47.8% 증가1인 가구 비율 남성이 여성 앞질러 여성은 70대 남성은 30대 최다가족관계만족도는 여성<남성, 사회적 관계망 여성>남성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 통계로 본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가구의 30.7%는 여성이 가구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8.5%보다 1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은 2030년까지 여성가구주가 34.8%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여성 가구주 10명 중 3명(30.1%)은 남편과 사별한 상태였다. 26.6%는 배우자가 있었으며, 23.7%는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1%는 이혼한 경력이 있었다. 미혼 여성가구주는 10년새 47.8%나 증가했다. 2008년 97만 2000여명이던 미혼 여성 가구주는 올해 143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이 중 20대 미혼 여성가구주가 57만 3000여명(39.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이가 들수록 미혼 여성 가구주의 비율은 줄었지만 증가폭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컸다. 10년 전에 비해 미혼 여성 가구주는 40대는 2.4배, 50대는 3배, 60대 이상은 4배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세는 여전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 가운데 28.5%이던 1인 가구 비율은 올해 29.1%로 0.6% 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 이전 우리나라의 주된 가구형태가 4인 가구였다면 그 이후엔 1인 가구가 주된 가구형태가 됐다. 다만 1인 가구 성비는 2016년을 기점으로 남성이 여성을 앞서기 시작해 올해 여성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49.5%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남성 1인 가구가 여성보다 많아지는 추세는 2035년까지 지속돼 그 차이가 4.4% 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은 70대 이상, 남성은 30대가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 여성이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3%였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7.9%에 불과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났다. 남성은 20대부터 50대까지 18.8~21.2%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60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록 1인 가구 비율이 낮아졌다.삼포 세대(연애·결혼·출산은 포기한 세대)란 수식어에 걸맞게 지난해 혼인 건수는 10년 전보다 22.4%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3.9% 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연상 부부는 2013년 이후 동갑내기 혼인건수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혼인한 부부들 중 배우자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았다. 2016년 기준 부인에게 만족하는 남성은 71.3%나 됐지만 부인은 58.5% 만이 남편과의 관계에 만족했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여성의 54.7%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남성(58.3%)보다 3.6%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남여가 비슷했다. 다만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비율은 여성이 16.8%로 남성(9.7%)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때’나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할 때’,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할 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사회적 관계망이 남성보다 여성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열린세상] 권력은 성과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권력은 성과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의 각오는 분명하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두려움을 갖고 유능해지고 도덕성을 갖추고 겸손해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언급이다. 대통령의 의지는 조국 수석의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인 및 대응방안’으로 구체화된다. “국민들의 기대 심리가 대단히 높다”며 “특히 민생 분야에서 국민들은 삶의 변화가 체감될 정도로 정부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적절하다. 사안에 접근하는 태도가 결정적이라 할 때 기대할 만하다.대통령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다”가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능함이다. 유능함은 다층적이다. 맡은 업무에 대한 숙지와 적절한 집행과 관리는 유능함의 기초다. 특정 사안의 유관 부처들로 협업 라인을 구축하는 건 한 단계 나아간 유능함이다. 여기까진 기본이다. 차이는 얼마나 입법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느냐에서 결정된다. 정치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현재 국회에는 1만여건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문재인과 민주당 권력의 색을 보여 주는 정책은 입법으로 완결된다. 지방선거의 “역대급 승리”가 여소야대 상황을 바꿔 주기는 아직 이르다. 정당은 물론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치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출발은 겸손함이다. “집권 세력 내부 분열과 독선이 있었고, 분파적 행태를 보이거나 계몽주의적 태도로 정책을 추진했다”는 노무현 시대의 반성은 그래서 새삼스럽다. 독선, 선의 독점이었다. 다른 정파를 같은 목적 다른 수단의 경쟁자로 보지 않았고 국민을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봤던 아쉬움이다. 원칙과 방향은 옳았어도 그것을 현실적으로 실현해 내지 못한 책임윤리의 부재가 권력 실패의 원인이었음을 아는 게 시작이다. ‘솔로몬 연대’는 협치의 현실형이다. 바른미래당까지 동참하면 국회선진화법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다음주로 예상된다는 노동과 환경부 중심의 개각은 솔로몬 연대를 강화시키는 계기다. 환경과 노동은 그들의 전문 분야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고 평가받는 게 맞다. 솔로몬 연대는 제1야당의 배제다. 당장의 효과는 분명했다. 자유한국당을 긴장시켰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개시는 가능했다고 한다. 2016년 총선부터 지난해 대선을 거쳐 올 지방선거까지 내리 3번 선거에서 패한 한국당은 왜소해졌다. ‘역3당 합당’의 완결판이 이번 지방선거다. 반(反)자유한국당 연합은 일시적이다. 개헌 저지선의 의석을 가진 제1 야당을 계속 배제할 수 없다. 퇴로까지 봉쇄하면 사생결단의 상대와 마주할지도 모른다. 같이 죽자는 사람은 상대하기 가장 어렵다. 협치의 틀 안으로 끌어들여야 협치의 완성이다. 그다음은 협치의 제도화다. 출발은 총리의 역할 확대다. 대통령조차 “모시기 어려운 분”이라 할 정도로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력을 갖춘 총리다. 그가 역할하게 해야 한다. 국정의 일상 업무와 관련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업무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진행토록 해야 한다. 전제는 대통령의 신임이다. 우리나라 총리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배려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정치적 인내심과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총리 중심의 국정 운영은 청와대 시간과 힘의 적절한 안배를 의미한다. 청와대는 문재인과 민주당 권력의 색을 입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민생 회복이 핵심이다. 나아가 조국 보고서가 지적했듯 관료주의적 국정 운영과 업무 태도를 경계하는 역할도 청와대의 몫이다. 대통령 인사권이 수단으로 대통령 메시지는 인사로 표현된다. 부정부패는 권력 붕괴의 전조라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권력집중은 부정부패의 안내자다.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할 정도의 광역의회 구성과 단점 지방정부는 부정부패의 유혹을 높이고도 남을 정도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권력 파멸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다.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지방권력까지 감찰하는 악역이 필요한 대목이다. 정당의 2006, 2007, 2008년 선거의 3연패(승)는 10년 후 2016, 2017, 1018년 선거의 3연승(패)으로 반복됐다. 권력 평가가 혹독해지는 상황에서 어떤 정권이든 두 번 연속 이상의 기회는 없다. 잘못하면 교체다.
  • 랭킹은 숫자일 뿐… 4·5위마저 ‘집으로’

    랭킹은 숫자일 뿐… 4·5위마저 ‘집으로’

    佛·브라질·벨기에·스위스·스페인뿐 세 대회 연속 ‘톱10 서 7개국만 16강’‘16강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개국 중 7개국’ 공식이 정형화되는 느낌이다.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는 FIFA 랭킹 상위 10개 국가 중 7개팀이 진출했다. 4년 전 브라질, 8년 전 남아공대회에서도 ‘톱 10’ 국가 중 7개 국가가 16강에 진출해 랭킹 상위 10개 국가의 조별리그 통과율은 70%를 보였었다. 앞선 2개 대회 8강 진출률은 각각 50%, 40%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10개국 가운데 절반 가량은 8강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1위 독일은 조별리그(F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역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이 80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독일은 1차전 멕시코전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도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역전에 성공했다. 독일의 몰락은 한국과의 3차전이 결정적이었다. 독일은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축구는 22명의 선수가 뛰어다니다 결국은 독일이 이기는 스포츠”라는 BBC 해설위원 게리 리네커의 명언이 무색해진 대회였다. 4위 포르투갈은 1일 16강전 우루과이(14위)와의 대결에서 1-2로 패해 짐을 쌌다.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대회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모로코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네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B조 2위로 16강에 올려놓았다. 포르투갈도 호날두라는 슈퍼스타를 등에 업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바라봤지만, 호날두가 16강전에서 침묵하면서 일찍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5위)도 이날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3-4로 져 귀국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오르기까지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남미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2차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3차전에서야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지면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8강 문턱을 넘진 못했다. 8위 폴란드는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 등과 함께 조 편성 당시 톱 시드에 속했다. H조에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과 엮여 조 편성 운까지 따라 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네갈, 콜롬비아에 뜻밖의 연패를 당하고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3차전에서야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9위 칠레는 월드컵에 출전조차 못했다. 칠레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에 밀리며 남미 예선 6위로 탈락했다. 이제 월드컵 무대에 남아 있는 팀은 브라질(2위), 벨기에(3위), 스위스(6위), 프랑스(7위), 스페인(10위)이다. 이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정통 축구 강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원팀 못 넘은 ‘원맨 팀’

    원팀 못 넘은 ‘원맨 팀’

    메시·호날두 토너먼트서 한 골도 못 넣어 개인기에 의존…손발 척척 강팀에 ‘무릎’걸출한 스타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은 월드컵 우승과 거리가 멀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기게 했다. 1일 새벽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란 역대 가장 뜨거웠던 두 스트라이커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월드컵 무대와 작별했다. 공교롭게도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양분(호날두 6회, 메시 5회)했던 둘은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면모를 평행이론처럼 펼쳐 보였다. 메시는 19경기 1625분을 뛰면서 6골 7도움, 호날두는 17경기 1474분을 뛰어 7골 2도움에 그쳤다. 메시는 4년 전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차지했지만 호날두는 두 차례나 조별리그에서 멈추며 개인상도 받지 못했다. 네 대회 연속 도움을 작성한 최초의 선수란 기록을 남긴 메시는 2006년 이후 네 차례나 대회 토너먼트에 팀을 올려놓았지만 756분을 뛰면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득점한 것은 662분 만에 득점한 것이었으며 그의 대회 6골 가운데 절반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넣은 것이었다. 호날두도 대회 토너먼트 들어 힘이 떨어지곤 했다. 514분을 뛰면서 득점 하나, 도움 하나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과의 조별리그에서 뽑아낸 프리킥 득점은 자신이 메이저 대회 45번째 시도 만에 얻은 프리킥 득점이었다. 메시의 프랑스전 모습을 보면 원맨 팀의 한계는 명확해진다. 독일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메시를 발견하기 힘들었다”며 “메시는 전반 내내 고립됐으며 후반에도 볼 한 번 잡기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늘 누렸던 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것이 네 차례뿐이었고 단 하나의 슈팅만 골문을 향했을 뿐이었다. 스페인 축구전문가인 기욤 발라구에는 “동료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게 없으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마음뿐이었고 조직력이 엉망이었다. (이에 반해) 프랑스는 톱니가 척척 맞았다. 좋은 팀이 이긴 것”이라고 갈파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팀’이란 색채가 아르헨티나와 메시보다 훨씬 짙다. 스페인전 해트트릭으로 3-3 무승부를 이끈 것만 봐도 그렇다. 이번 대회 4골을 뽑았지만 그만 막으면 된다고 덤벼드는 상대를 뚫는 데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 61-39%로 앞선 데다 패스 정확도도 84-69%로 단연 앞섰고 슈팅을 20개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그치고 7개는 골문 밖을 향했고 8개는 수비에 걸렸다.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슛을 난사한 결과였다. 이에 반해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투톱이 위력을 발휘해 6개의 슈팅 가운데 3개가 유효슈팅이었는데 그중 둘이 그물을 흔들었다. 애쉬 윌리엄스란 팬은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는 좋은 선수들이 없다면 메시도 호날두도 좋은 팀을 맞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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