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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드론·협동로봇… 미래 산업 육성

    두산그룹은 수소 드론, 수소 연료전지 발전, 협동로봇,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발전용 연료전지 등 전도유망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두산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관련 비즈니스에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가정, 건물, 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이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계열사 두산퓨얼셀은 시장에 진입한 지 2018년부터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 갔다.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3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 최종조립 행사를 가졌다.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성능시험에 성공하면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건설기계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제조와 판매를 넘어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인 ‘컨셉트 엑스’를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상용화 첫 단계로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토공현장 정보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고 암층 분석까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이라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참여주체 간 협업도 쉽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천재’ 이창우(27)가 돌아왔다.이창우는 주니어 시절 ‘골프천재’로 불렸다. 2013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천재성을 입증했다. 그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듬해 골프선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천재성은 빛을 잃었고 이름 석 자는 빠르게 잊혀졌다. 2016년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올랐지만 그게 다였다. 지난해 투어 시드를 잃는 바람에 2부 투어로 밀려났다. 그런데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확 달라졌다. 개막전과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각각 5위, 4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5’ 입상은 김주형(18)과 이창우 둘 뿐. 더욱이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퍼72)에서 열린 KPGA오픈 1라운드에서는 아예 ‘부활’을 예고했다.매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이 대회 첫 날 이창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나 터뜨리며 22점을 쌓아 오후 3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버디에 대한 보상 점수는 +2점이다. 종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인 60타에 단 1타가 모자란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절박함이 없었다”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지다보니 작년 2부 투어 조차도 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창우는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공동 39위에 오르면서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을 이었다. “안하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은 모두 여자친구 덕”이라는 이창우는 “아마 그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군대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데다 퍼트까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도 그는 “동반프레이를 한 박상현 선배는 저보다 버디는 절반 밖에 안됐지만 파5홀에서 이글 한 방으로 점수가 비슷해진 걸 보고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효과를 실감했다. 내일은 더 과감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전관왕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적어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상승세 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도 웃을까

    상승세 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도 웃을까

    반도체업계, 스마트폰 판매 회복 기대“갤노트20·아이폰12 출시 땐 수요 증가”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K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부진하던 휴대전화용 반도체 판매가 회복되고 D램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단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의 올해 2분기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보다 좋은 성적표다. 오는 23일 실적이 나오는 SK하이닉스도 2분기 매출이 8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치가 모이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 2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2조 4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가 상반기에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널리 퍼진 덕이다. 집에 머물며 온라인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자 업체들이 서버를 확장하려고 D램을 사들였다. 데스크톱, 노트북의 수요도 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판매도 증가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서버용 D램의 수요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던 D램 고정거래가의 6월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3.31달러로 동결됐다. 고객사들이 2분기에 크게 오른 D램에 대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D램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및 애플의 아이폰12와 같은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버용 D램 재고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일단 주문량이 하락할 것이다”면서 “3분기에는 어렵겠지만 4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D램 값이 전분기 대비 5~7% 빠지는 수준일 것이라 2018년 말처럼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잘 안 팔려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졌기에 휴대전화 수요 회복이 하반기 가격 형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상반기 웃었던 삼성·SK하이닉스.…하반기는 ‘스마트폰·D램값’에 달렸다

    상반기 웃었던 삼성·SK하이닉스.…하반기는 ‘스마트폰·D램값’에 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K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부진하던 휴대전화용 반도체 판매가 회복되고 D램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단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의 올해 2분기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보다 좋은 성적표다. 오는 23일 실적이 나오는 SK하이닉스도 2분기 매출이 8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치가 모이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 2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2조 4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가 상반기에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널리 퍼진 덕이다. 집에 머물며 온라인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자 업체들이 서버를 확장하려고 D램을 사들였다. 데스크톱, 노트북의 수요도 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판매도 증가했다.문제는 하반기다. 서버용 D램의 수요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던 D램 고정거래가의 6월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3.31달러로 동결됐다. 고객사들이 2분기에 크게 오른 D램에 대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D램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및 애플의 아이폰12와 같은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또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말쯤 나란히 내놓을 ‘7년 만의 콘솔게임기 신제품’에도 SSD가 들어가기에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버용 D램 재고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일단 주문량이 하락할 것이다”면서 “3분기에는 어렵겠지만 4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D램 값이 전분기 대비 5~7% 빠지는 수준일 것이라 2018년 말처럼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잘 안 팔려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졌기에 휴대전화 수요 회복이 하반기 가격 형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고용유지에 방점 찍은 내년 최저임금, 노사 수용하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올해(8590원)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월 2만 7170원이 오른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어제 전원회의에서 의결한 최저임금은 1988년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구조조정이 진행되던 상황에서조차 2.7%를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렵다지만,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노동자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일 수 있다. 최저임금 8720원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하면서 초래된 경제 위기가 배경에 있다. 경영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상한다면서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2.1% 삭감을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의 생계가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맞섰다. 25.4% 인상을 요구한 민주노총은 위원회가 심의촉진구간으로 8620~9110원(0.3~6.1%)을 제시하자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위는 예상 밖의 낮은 인상률(2.87%)로 노동계를 크게 실망시켰다. 문재인 정부 첫해에 16.4%, 이듬해 10.9%의 인상이 과했다는 이유,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들어 2년 연속 소폭 인상에 따라 저임금 노동자들이 받을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최저임금위의 노사정 위원이 전부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근로자위원은 전부 빠지고 정부 추천을 받은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만이 참여해 의결했다지만, 사용자위원 7명 모두가 1.5% 상승에 반대표를 던졌으니 노사 모두 불만이라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가 가시화하는 비상 상황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한 데는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고용을 유지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는 점을 노사가 인식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정부는 최저임금이 적용될 최대 408만명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
  • 코로나에 멀어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코로나에 멀어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정부 출범 후 4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박근혜 정부 4년과 별 차이 없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거창하게 출발했던 소주성은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며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이듬해 16.4% 인상됐고 지난해도 10.9% 상승하며 단숨에 8000원대(8350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은 각각 2.9%, 1.5% 인상에 그치면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2년간 고작 370원 올라 여전히 8000원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부담 심화와 고용 악화에 따른 비난 여론에 밀렸고, 내년은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인상률은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후 네 번째로 낮았고 내년은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현 정부 출범 후 4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총 34.8%(6470원→8720원)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4년간 33.1%(2013년 4860원→647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사회에 숱한 논란과 갈등을 야기했지만 실질 인상폭은 전임 정부와 다를 게 없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 땐 10% 이상의 급격한 인상은 없었지만, 매년 7~8%씩 꾸준한 인상이 이어졌다. 특히 앞선 진보 정권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 2275원에서 집권 4년차인 2007년 3480원으로 53.0%나 끌어올렸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 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음에도 출범 후 4년간 41.4%(1998년 1485원→2002년 2100원) 인상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이 상승한다고 해도 고용이 줄어들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소주성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전했던 車도 7.3% 급반등… 7월 수출 기지개 켜나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감소폭이 줄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2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억 3300만 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도 1.7%(15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올 2월 3.6% 증가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1.6%)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다. 하지만 4월 -25.5%, 5월 -23.6%, 6월 -10.9%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 등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접어든 국가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줄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선박(307%), 반도체(7.7%)와 함께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승용차(7.3%)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2.2%), 자동차 부품(-34.0%), 무선통신기기(-9.7%) 등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4%), 미국(7.3%), 베트남(4.1%) 등은 증가했지만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6개월 만에 증가(9.5%)로 돌아섰다. 수입은 141억 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1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와 무선통신기기(29.9%), 반도체(6.9%)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동(-18.5%), 미국(-12.9%), 유럽연합(EU·-11.9%), 중국(-1.3%) 등은 줄고, 대만(22.4%)과 베트남(0.7%) 등은 증가했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8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과 6월엔 수출보다 수입이 대폭 줄며 각각 4억 5000만 달러, 36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6월 실업급여 1조 1103억원 ‘역대 최대’

    6월 실업급여 1조 1103억원 ‘역대 최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급여는 지난 5월 사상 처음 1조원(1조 162억원)을 돌파한 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103억원으로 5월(1조 162억원)과 비교해 9.3%(941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6816억원)보다 62.9%(4287억원), 2018년 6월(5644억원)보다 96.7%(5459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매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 1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6000명으로 지난 3월(15만 6000명) 이후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1~6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모두 5조 5347억원에 달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는 실업자 증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지급 기간 연장 및 지급액 인상 등의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7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4000명 늘었다. 지난해 매월 30만∼50만명씩 증가했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37만 6000명) 이후 급격히 줄면서 5월에는 15만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교육서비스·공공행정·보건복지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22만 7000명 늘었다. 제조업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감소 폭이 확대돼 5만 9000명 줄었다. 월별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9만 95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6만 1000명, 5만 9000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채용 연기·중단 등 청년 고용난을 반영했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대상 통계로 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3개 안양 시민단체, ‘안양시의회 사전모의·담합 의장선거’ 강력 규탄.

    13개 안양 시민단체, ‘안양시의회 사전모의·담합 의장선거’ 강력 규탄.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불법 담합 투표가 폭로된 지 10여일 지났는데도 (해당 의원들이)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안양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불법선거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안양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3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의회 의장 선거를 ‘사전 모의에 의한 불법 담합 투표’라고 규정하고 의장당선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양시 13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연대회의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각 개인이 가진 공정한 투표권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강제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는 관례에 따라 6대 때도 이렇게 했고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며 의원들이 이 방법에 따라 투표하도록 설득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용지 기표란에 후보자 이름을 적을 위치를 의원마다 일일이 지정해 이탈표 방지를 위한 불법투표를 사전 모의했다. 의원총회 대화내용 녹취록과 일지가 유출되면서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이는 “지방자치법 제48조 1항 ‘시군 및 자치구 의장과 부의장 각 1명을 무기명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조항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선거는 무효이며 선출된 의장 역시 신임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양시의회는 초등학생도 지키는 무기명 투표 원칙을 위반해 민주주의에 오물을 끼얹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앞서 발생했던 시의원 성추행 의혹, 음주운전 등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이들은 “안양시의회는 2018년 당선 전 성추행 의혹이 있었던 후보자 의회입성을 시작으로 2018년 시의원 음주운전, 비산동 재건축 관련 비리혐의 무마 금품제공 의혹, 2019년 시의원 간 성추행 파문 등 연속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반복해왔다”고 성토했다. 연대회의는 오는 17일까지 시의회나 해당 의원들의 사과나 해명이 없다며 제2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경고 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엔 전자정부 평가 온라인 참여 부문 2회 연속 1위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한국 정부가 온라인 참여 부문 2회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자정부 발전 부문 순위는 2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93개 회원국 가운데 ‘온라인 참여지수’는 미국·에스토니아와 함께 공동 1위, ‘전자정부 발전지수’는 덴마크에 이어 2위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전체 회원국의 전자정부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전자정부 서비스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전자정부 발전지수와 온라인을 통한 정책참여 활성화 수준을 평가하는 온라인 참여지수로 나눠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으로 발전지수와 참여지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발전지수 3위·참여지수 4위, 2018년에는 발전지수 3위·참여지수 1위를 했다. 전자정부 발전지수는 온라인서비스·통신인프라·인적자본 등 3개 세부지표 평가를 종합해 반영한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으나 나머지 두 지표에서 덴마크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2위를 했다. 온라인 참여지수는 국민에게 정보가 얼마나 제공되는지를 나타내는 정보 제공, 국민의 정책 시행 과정 참여 수준을 보는 정책 참여, 국민이 정부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지를 평가하는 정책결정 등 3개 지표로 나뉜다. 한국은 2018년에 이어 3개 지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정부혁신이 중요하다”면서 “국제적으로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전자정부가 디지털 뉴딜부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남대, 수학·컴퓨터 ‘국내 1위, 세계 78위’

    영남대, 수학·컴퓨터 ‘국내 1위, 세계 78위’

    영남대가 ‘2020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78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라이덴랭킹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종합 순위에서도 1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생명과학·지구과학 분야 국내 9위, 자연과학/공학 분야 국내 24위 등에 오르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평가에서 영남대학교의 연구력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국내 1위를 비롯해 학문 분야 전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기면서 “대학의 연구력이 세계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대학의 연구력을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세계대학 순위다.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를 비율로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1,17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국내 대학은 총 44개 대학이 포함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쓰레기 수거일을 하던 청년이 명문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얼마 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당당히 합격한 메릴랜드 주 보위에 사는 레한 스테이턴(24)의 사연을 전했다.   흑인 청년인 레한의 삶은 항상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한의 삶이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8살 때 어머니가 자신과 형을 버리고 떠나면서부터다. 이후 그의 부친은 하루에 2~3개의 일을 하면서 자식들의 양육과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했다. 레한은 "때때로 집에 전기가 끊길 정도였으며 아빠는 우리 머리맡에 먹을 것을 놔두기 위해 정말 하루 종일 일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레한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은 발목을 잡았고 교사들의 권고로 레한은 스포츠로 눈을 돌려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레한의 고난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던 꿈까지 날아간 것. 또한 스포츠 특례로 가려던 대학들도 모두 입학을 불허하면서 그야말로 그는 인생의 좌절 속으로 내몰렸다.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어야하는 레한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 수거일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하찮은 일이라 여겼던 이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레한은 "대부분 전과자였던 동료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특히 사장 아들의 추천 덕에 보위 주립대학의 교수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이렇게 레한은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2014년 보위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대신 같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형이 돈을 벌기위해 중퇴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레한은 메릴랜드 대학에 편입했으며 2018년 4.0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LSAT(미국 법학 대학원 입학시험)를 준비한 레한은 올해 하버드는 물론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등 유명 법학전문대학원에 모두 합격했다. 레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잘 헤쳐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쓰레기 수집일을 했던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상담과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청도 안했는데 입금된 ‘공돈’ 수천만원…美 실업수당 사기 잇따라

    신청도 안했는데 입금된 ‘공돈’ 수천만원…美 실업수당 사기 잇따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가 폭증한 가운데, 신청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수당이 지급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NBC계열 지역언론사 WGAL은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부부 계좌로 신청하지도 않은 실업수당 수천만 원이 입금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아침,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카운티에 사는 켄 크니어 부부는 계좌로 수천만 원이 입금됐다는 알림 문자에 잠에서 깼다. 크니어는 “아내 계좌로 들어온 8755달러를 포함해 우리 부부는 총 3만1559달러(약 3795만 원)의 실업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 두 달 전 직장에 복귀한 이들 부부는 실업수당 청구 대상자도 아니었으며, 실업수당을 신청한 적도 없었다. 크니어는 “우리 돈이 아니다. 속상하다. 잘못 입금된 실업수당에 대한 세금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과거 노동부 서류에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겠다고 서명했다. 그러나 문자 알림을 거부한 사람들은 돈이 입금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재무부 관계자는 현지언론에 이들 부부에게 잘못 지급된 실업수당을 다시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랭커스터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12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한 주민 여성은 “집으로 실업수당 7300달러가 수표로 날라왔는데, 아들 앞으로 지급된 거였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아들은 8년 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나간 데다, 실업수당을 청구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주민은 아들이 5년 전 신원 도용 피해를 당했는데, 그때 유출된 사회보장번호로 누군가 사기 행각을 벌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업수당 사기 청구가 잇따르자 주 정부가 계좌 입금 방식에서 수표 발송 방식으로 지급 방법을 바꾼 것이 그나마 부정수급을 막은 사례였다.하지만 워싱턴주는 수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지난 5월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실업수당 시스템의 허점을 꿰뚫은 나이지리아 사기단에 뒤통수를 맞았다. ‘산재한 카나리아’라 불리는 사기단은 도용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지구 반대편에서 실업급여를 청구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차린 주 당국이 수당 지급을 중단했지만, 사기단은 이미 38억 달러(약 4조70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빼간 상태였다. 신분을 도용한 실업수당 사기 청구 사건이 잇따르자 조사에 나선 미국 비밀경호국은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을 비롯해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로드 아일랜드, 와이오밍주 등 총 9개 주에서 비슷한 범죄 사실을 파악했다. 사기단은 2017년 신용정보회사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사실상 무제한 실업수당 지급에 나섰다. 3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 수당 청구 건수는 같은 달 넷째 주 687만 건까지 치솟아 196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6월 28일~7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31만건으로 14주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100만건이 넘는 역대급 기록은 16주째 계속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3월 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에 불과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테슬라 폭등에 머스크 돈방석…2조원 주식옵션 ‘잭팟’ 터뜨린다

    테슬라 폭등에 머스크 돈방석…2조원 주식옵션 ‘잭팟’ 터뜨린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한 덕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잭팟’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8억 달러(약 2조 10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연봉계약상 테슬라 시가총액의 6개월 평균이 1500억 달러에 이르면 12개 주식옵션 가운데 2번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차량 9만 650대를 팔았다. 시장 전망치보다 20%가량 많은 수치다. 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서자 지난 7일 동안 주가는 40% 넘게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2590억 달러로 불어났다. 현재 테슬라 6개월 평균 시총은 1380억 달러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CEO 계약에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식옵션(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모두 12개 받았다. 12단계 옵션마다 조건이 충족되면 그는 매번 테슬라 주식 169만주를 주당 350.02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계약 당시에 꿈만 같았던 조건은 주가 급등으로 지난 5월 처음으로 현실화했다. 첫번째 옵션 조건이었던 테슬라의 시총 6개월 평균이 1000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5월 행사한 첫번째 옵션 가치는 7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주가가 더 오르면서 돈이 더 불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주당 1397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머스크가 두번째 옵션을 행사하면 18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첫번째 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는 주식까지 합하면 그 가치는 35억 달러에 이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500% 뛰었다. 특히 최근에는 판매 실적 호조에 따라 2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더 올랐다. 2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 테슬라는 최초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9월 말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이사회가 승인한 2018년 규정에 따라 테슬라가 향후 9년 내 시총 6500억 달러를 달성하면 머스크 CEO는 마지막 단계의 옵션을 충족해 테슬라 주식 2300만주를 매입할 권리를 얻는다. 최대 558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 금액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기업 급여 패키지 중 하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UNIST, 라이덴랭킹 4년 연속 국내 1위

    UNIST, 라이덴랭킹 4년 연속 국내 1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세계 대학의 논문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4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UNIST는 ‘2020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순위는 99위에 선정돼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세계 대학 평가인 라이덴랭킹은 대학 연구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전체 논문 중 피인용 수 상위 10% 비율’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65개국 1176개 대학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UNIST는 이 기간 1998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피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은 278편으로 13.9%에 달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 비율도 1.4%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세계 순위는 록펠러대가 피인용 상위 10% 비율 33.3%로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MIT(24.5%), 프린스턴대(23.6%), 스탠퍼드대(22.0%), 하버드대(21.6%) 등의 순을 보였다. 국내 대학은 UNIST에 이어 포항공대(포스텍·10.8%) 336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10.0%) 457위, 세종대(9.8%) 49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우수한 연구를 위해 힘쓰는 구성원들의 열정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뛰어난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은선 佛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 총감독

    김은선 佛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 총감독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지휘자 김은선(40)이 프랑스 연중 최대 음악행사로 꼽히는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았다. 8일(현지시간) 라디오프랑스가 공개한 파리 에펠탑 샹드마르스 광장의 혁명기념일 콘서트 일정을 보면 김은선은 이 행사의 총감독을 맡아 프랑스국립관현악단 등을 지휘한다. 오는 14일 열리는 음악회의 출연진에는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슈빌리, 첼리스트 솔 가베타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출신인 김은선은 2008년 스페인 지휘자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주최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세계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지난해 SFO 4대 음악감독으로 임명돼 동양인 여성 중 처음으로 북미 주요 오페라단의 최고 지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미국 오페라극장 내 리더십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는 프랑스 최대 국경일 행사인 혁명기념일의 메인 이벤트로, 파리시와 공영방송 프랑스텔레비지옹, 라디오프랑스가 8년 연속으로 공동 개최한다. 마지막에는 항상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참석자와 관중이 함께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불공정 채용 논란’ 인국공, 일반직 신입모집 140→70→50명

    ‘불공정 채용 논란’ 인국공, 일반직 신입모집 140→70→50명

    보안검색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내년 일반직 신입채용 규모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7일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직 신입채용 현황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공사의 내년 일반직 신입직원 채용 계획인원은 50명으로 작년 모집인원 140명에 비해 90명이 줄었다.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올해 일반직 신입 모집인원은 70명으로 작년의 절반 규모에 그쳤다. 공사의 일반직 신입 채용 규모는 2015년 56명, 2016년 62명, 2017년 57명, 2018년 121명, 2019년 138명으로 2017년을 빼고는 최근 5년간 채용인원이 계속 증가했던 것과 대비된다. 배 의원은 “공사는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공정 채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면서 “청년들이 앞으로도 공사에 안정적으로 일반직 취업을 할 수 있는지를 질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어 “자료에 따르면 내년 채용은 최근 3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 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공정한 채용 절차에 의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 찌운 실험… ‘헐크’ 장타 통했다

    20㎏ 찌운 실험… ‘헐크’ 장타 통했다

    물리학도 출신의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신의 몸무게와 골프 비거리의 상관관계를 저울질한 실험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135만 달러(약 16억 2000만원). 단독 1위였던 매슈 울프(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초반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울프를 따라잡은 뒤 후반 마지막 3개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올린 6승째, 지난해 1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로는 1년 5개월 만이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야디지북에 제도용 컴퍼스로 선을 그어 거리를 확인하고, 모든 아이언 클럽의 길이를 똑같이 하는 등 실험 정신이 투철한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린다. 이번에는 자신의 몸무게로 실험했다. 키 185㎝인 그는 90㎏ 안팎의 몸무게를 110㎏ 가까이 늘렸다. 그 덕에 이번 대회 그는 드라이버샷 평균 350.6야드로 1위를 기록했다. 2003년 샷링크 제도 도입 이후 우승자로서는 최장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5년 타이거 우즈(미국)의 341.5야드였다. 디섐보는 대회를 앞두고 하루 평균 3000∼3500㎉의 고열량 음식을 섭취했다. 아침 식사로 달걀 4개와 베이컨 5장, 토스트를 먹고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에너지바, 저녁엔 스테이크와 감자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음료도 하루에 6개 복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7로 뒤진 5회 초 kt 선발 김민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포를 날린 박병호는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지만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가 일찌감치 난타당하며 5-10으로 패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LG에서 만개하지 못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팀을 옮긴 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성장했다. 박병호는 이듬해 31홈런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과 2017년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2018년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 박병호는 그해 44개의 홈런을 때린 김재환(두산 베어스)보다 1개 모자란 성적으로 홈런왕을 놓쳤다. 그러나 지난해 33개의 홈런을 때려 통산 5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에도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자가 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출 막혀 분양 막막” “특공은 그림의 떡”… 2030 분노 더 커졌다

    “대출 막혀 분양 막막” “특공은 그림의 떡”… 2030 분노 더 커졌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보완책 빠져금수저 무직 부부에게 혜택 돌아가”靑 국민청원에 비판글 100건 넘어 전월세가격 폭등에 주거비 부담 증가“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로 전락해 격분”정부가 “30대 서민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6·17 대책 후폭풍 진화에 나섰지만 2030의 분노는 더 거세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 속 전셋값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에 허리가 휘어서다. 또 없는 형편에 희망이라도 가졌던 수도권 6억원 아래 주택마저 규제지역으로 묶여 대출문이 좁아졌는데, 정부가 지난 2일 추가로 내놓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나 취득세 감면 방안 등은 ‘금수저 무직부부’ 등 일부만 혜택을 보는데다 정작 대출규제 완화 등 6·17 대책 보완 방안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00건이 넘는 부동산대책 비판글이 올라와 있다. 지역민과 지자체가 대책 수용을 거부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거리 시위를 나온 이들도 적잖다. 내 집 마련을 꿈꾸던 한 30대는 “대통령이 나서서 특별공급 물량 확대나 취득세 감면 확대 등을 거론했지만 정작 맞벌이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월 555만원 이하’라는 소득 기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특공에 넣어 볼 수조차 없고 신혼부부용 특공이 확대돼도 신혼부부는 자산 기준이 없기 때문에 소득은 적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금수저 무직 부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분노했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라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까지만 나온다. 모아둔 돈이 없는 흙수저 신혼부부에겐 물량이 확대돼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6·17 여진’도 여전하다. 자신의 모든 자금과 대출을 끌어 모아 아파트 대금을 맞춰 놓았는데 갑자기 정부 대책으로 대출이 줄어들어 돈 마련할 방법을 찾지 못해 아파트를 포기해야 해서다. 신혼부부라고 밝힌 한 카페 이용자는 “현재 사는 집을 처분하고 부족분은 대출을 받기로 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6·17 대책으로 대출이 막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도금과 잔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미 받은 계약금과 낸 계약금을 어떡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걱정할까 염려돼 혼자 눈물을 훔치는 저희가 진정 투기꾼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서울 신도림과 인천 검단 등지에선 규제지역 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렌트푸어’ 압박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잖다. 최근 전월세 가격이 오르며 주거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의 ‘2020년 주거비 부담’ 조사에서도 월 소득 대비 월 주거비 부담은 2018년 15.5%, 2019년 16.1%로 커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중위 전셋값도 4억 6129만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승현 도시와개발 대표는 “젊은 세대들은 집 마련이 힘들어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분노의 원인”이라며 “현재 고가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의 혜택을 위해서는 보유뿐만 아니라 거주까지 10년을 해야 80%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시장에 전세 등 매물이 나올 요소가 적고 이 때문에 주거비 부담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이고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어 최근 전월세 가격을 올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6월 2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0%로 오르며 53주 연속 상승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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