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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연패’ 여자 궁사들 금빛 명중… ‘멘털갑’ 양궁 막내들

    ‘9연패’ 여자 궁사들 금빛 명중… ‘멘털갑’ 양궁 막내들

    대한민국의 여자 궁사들이 금빛 화살을 명중시키고 ‘올림픽 여자단체 9연패’라는 올림픽 역사를 썼다. 안산(20)과 강채영(25), 장민희(22)가 출전한 한국 여자팀은 25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옐레나 오시포바, 스페틀라나 곰보에바로 구성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을 6-0(55-54 56-53 54-51)으로 꺾었다. 한국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번 대회까지 9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앞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4일 열린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막내 궁사’ 김제덕(17)과 안산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역전에 성공하면서 양궁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안산은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대회 첫 2관왕에도 올랐다. 안산은 개인전에도 출전해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자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9연패를 달성하자 SNS에 “한국 양궁 정말 잘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 줬다”며 “기분 좋은 쾌거”라고 축하했다. 한국 유도의 자존심 안바울(27)은 이날 남자 유도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겨 동메달을 땄다. 앞서 태권도 남자 58㎏급 세계랭킹 1위 장준(21)은 24일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30점 차이로 완파해 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남자 대표팀 맏형 김정환(38)도 동메달을 따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그 밖의 종목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줄줄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29)은 25일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했고, 여자 태권도 57㎏급 이아름(29)도 탈락해 태권도는 이틀 연속 노골드를 기록했다.
  • 33년간 무패행진 ‘철옹성’…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종합)

    33년간 무패행진 ‘철옹성’…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종합)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도쿄올림픽까지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무패행진’러시아, 6대0 완패…2016년 리우대회서도 2위 한국 여자 양궁이 1988년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일본 도쿄올림픽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무려 33년 동안 철옹성처럼 단 1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9연패는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옐레나 오시포바, 스페틀라나 곰보에바로 팀을 꾸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대0(55-54 56-53 54-51)으로 완파했다. ●쇼트트랙 넘어 한국 최고 효자종목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총 25개의 금메달을 따낸 양궁은 쇼트트랙(24개)을 넘어 한국 스포츠 ‘최고 효자 종목’의 지위를 되찾았다. 여자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으나 보란 듯이 정상에 섰다. 전날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우승을 합작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안산은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한국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대회 첫 2관왕이다.또 한국 여자 양궁 사상 8번째,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서는 9번째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년간 세계 최강의 여궁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던 강채영은 애타게 바라던 금메달을 드디어 목에 걸었다. ●한국 여궁사 공세에 러시아 스스로 무너져 대회를 앞두고 여러 차례 치러진 자체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장민희도 제 몫을 다 해내며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은 마지막에 10점을 쏜 장민희 덕에 55-54, 간발의 차로 앞서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10점 두 방을 쏜 안산 덕에 세트점수 2점을 더 추가했다. 흔들림 없는 한국 여궁사 앞에서 ROC가 스스로 무너졌다. ROC는 3세트 첫 세 발을 8점, 7점, 8점에 차례로 꽂았고,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러시아 국명을 달고 출전한 2016 리우 대회에서 2위를 한 ROC는 이번에도 한국 여자양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국가대표가 직업? 88 서울올림픽부터 9연속 출전한 선수

    국가대표가 직업? 88 서울올림픽부터 9연속 출전한 선수

    서울올림픽서 금 1, 은 1이후 9연속 올림픽 출전도쿄올림픽 끝으로 은퇴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올해 도쿄올림픽까지 여자 선수 중 역대 최다인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사격선수가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조지아의 사격 선수 니노 살루크바제(52). 스푸트니크 통신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살루크바제가 시력 저하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택했다고 25일 전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태어난 살루크바제는 소련 소속으로 19세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그는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소련이 해체한 뒤인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턴 줄곧 조국 조지아의 국기를 달고 방아쇠를 당겼다. 주 종목은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이다. 2008 베이징 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25일 열린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선 31위에 머물러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6 리우 대회에선 아들 초트네 마차바리아니(23)와 함께 조지아 사격 대표팀으로 출전해 ‘모자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올림픽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국가대표로 함께 뛴 건 살루크바제 모자가 처음이었다. 4년 앞선 2012 런던 대회 개회식에선 조지아 국기를 들고 단독 기수로, 도쿄 대회에선 남자 기수와 함께 공동기수로 선수단 가장 앞에 입장하는 등 자국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꼽힌다. 살루크바제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총을 내려두기로 했다. 그는 “육체적, 기술적으로 여전히 경쟁할 수 있지만, 시력이 예전만 못하고 수술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0년이 넘게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살루크바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열린 도쿄올림픽에 대해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겼다. 올림픽을 열 수 있었으니까”라며 개최국 일본에 감사를 건넸다. 살루크바제는 29일 시작하는 25m 권총을 마치면 청춘과 중년을 관통한 올림픽의 여정을 마감하고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타이밍이 아쉬웠다. 메달이 걸린 중요한 무대, 선수가 주인공이어야 하는 시간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중국이 만나 경기장의 시선을 빼앗았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만나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 기대를 받았지만 4강에서 이날 은메달을 획득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장준이 동메달을 위해 무대 위에서 외롭게 싸울 때 갑자기 장내가 술렁였다. 바흐 위원장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취재진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의 시선이 바흐 위원장에게 쏠렸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가는 길에 중국 태권도 대표 우징위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우징위는 갑자기 바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주변 안내 요원은 취재진의 접근을 제한하며 이들의 대화를 지켰다. 중국 CCTV는 조명을 켠 채로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 촬영을 했다. 장준이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 경기를 거의 마칠 때까지 이들의 대화는 계속됐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 관계자들은 장준이 경기를 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점점 사람이 몰리자 안내 요원은 거리를 두라며 접근한 이들에게 주의를 줬다.수 분간 이어진 대화 끝에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이동하자 상황이 정리됐다. 우징위는 대화 후에도 한동안 그 자리에 남아 중국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과 대화를 이어갔다. 바흐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우징위는 태권도 여자 49㎏급 중국 여자 대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리우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한 후 코트를 떠났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공백이 생겼고 2019년 선수로 복귀해 그해 10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우승했고 이번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이글레시아스 세레소 아드리아나(스페인)에게 2-33으로 완패해 패자조로 밀렸고 패자조에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게 9-1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장준의 경기가 끝났다. 값진 동메달을 따낸 장준은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사격 황제’ 진종오 아쉬운 본선 탈락… 김모세 결선 진출

    ‘사격 황제’ 진종오 아쉬운 본선 탈락… 김모세 결선 진출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따내며 5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진종오가 아쉽게 본선에 탈락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전체 15위에 그쳤다. 결선 진출은 8위까지다. 김모세는 579점(평균 0.9650)을 쏘며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종목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최종 5위에 들었던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선 결선 진출마저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10m 공기권총 본선은 1시리즈당 10발씩 6시리즈를 쏜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발당 최고 10점으로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는 1시리즈 95점, 2시리즈 96점, 3시리즈 98점으로 버텼지만 4시리즈에서 93점으로 흔들렸다. 5시리즈에서 97점으로 힘을 낸 그는 마지막 6시리즈에서는 8발 연속 10점을 쏘며 9위까지 올라갔지만 9발째에 8점, 10발째에 8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모세는 1시리즈 97점, 2·3시리즈 각 95점, 4시리즈 97점, 5시리즈 98점, 6시리즈 97점을 쏘며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1위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와는 7점 차다. 김모세는 오후 3시 30분부터 결선에서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그동안 올림픽 메달 6개로 이번 대회에서 1개만 추가하면 역대 한국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쓰는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 현대重지주,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정유·비정유 사업 모두 호조”

    현대重지주,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정유·비정유 사업 모두 호조”

    현대중공업지주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 2분기 매출 6조 3303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7189억원으로 반기 기준 창사 이후 최대치다. 앞선 최대치는 2018년 상반기로 당시 66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발생했고 비정유 부문에서도 호조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나, 정유 부문 재고효과 축소와 조선 부문 지분법 평가손실 발생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5.5% 감소했다. 이번 호실적은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2분기 26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 대비 유가 상승폭이 축소되며 재고 효과가 줄었지만, 석유제품 수요가 커져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상반기에만 총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백신 접종과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비정유 부문 계열사 실적도 안정적이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에서 다소 수요가 감소한 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었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2분기 7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 상반기 전체 150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연간 영업이익(916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선박 개조와 부품 사업 수주 증가로 영업이익 294억원을 냈다.
  • “두 달 동안 승리하고파” 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김광현 파죽의 5연승

    “두 달 동안 승리하고파” 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김광현 파죽의 5연승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또다시 호투를 펼친 김광현은 7월에만 4승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 아쉽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무실점 행진이 24이닝에서 멈췄지만 팀이 3-2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날은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비중을 훌쩍 높이며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슬라이더 38구, 포심 28구, 체인지업 11구, 커브 7구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는 가장 많은 8번의 헛스윙과 8번의 스트라이크콜을 받았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말 선두타자 딜런 칼슨이 홈런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4회말에도 놀란 아레나도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김광현을 도왔다. 1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김광현은 7월에 4연승을 달리며 유력한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7월에 25이닝을 던져 단 2실점만 했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이닝당 출루허용(WHIP) 0.76, 피안타율 0.153 등도 리그 최정상급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상을 선정하면 1998년 7월 박찬호, 2019년 5월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다. 김광현은 “지난번 연패한 만큼은 이겨야 하지 않을까”라며 “두 달 동안 승리가 없었으니 두 달 동안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다만 4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로 실점하며 무실점 기록이 깨진 점은 아쉬웠다. 김광현은 “기사가 나오면 다음에 점수를 주더라”면서 “그래서 기사가 안 되길 바랐다”고 웃었다. 이어 “그 공 하나가 아쉽다. 살짝 몰리긴 했지만 잘 던졌는데 타자가 잘 쳤다”면서 “다음엔 그런 실수를 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찾았던 가족을 배웅하고 온 김광현은 생일에 승리 소식으로 가족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서른셋의 생일을 맞아 선수 인생을 돌아본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을 2017년에 받고 그때부터 10년은 더 야구를 하고 싶었다”면서 “야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진 야구를 배우는 자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호날두 109골? 나는 곧 190골!

    호날두 109골? 나는 곧 190골!

    도쿄올림픽에서 남녀 축구를 통틀어 전인미답의 A매치 190골이 나올지 주목된다.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는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캡틴’ 크리스틴 싱클레어(38)다. 싱클레어는 2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E조 1차전 개최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싱클레어는 A매치 300경기 출장에 개인 통산 187호 골을 넣은 기쁨을 누렸다. 여자 축구 A매치 300경기 출전은 크리스틴 릴리(354경기), 크리스티 피어스(311경기), 칼리 로이드(306경기·이상 미국)에 이어 역대 네 번째고 A매치 득점은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17세였던 2000년 처음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년이 넘도록 여자 축구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싱클레어는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185호 골을 넣으며 2015년 은퇴한 미국 여자 축구의 전설 에비 웜백(184골)을 뛰어넘은 뒤 기록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어 A매치로 분류된다.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최근 유로2020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와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은퇴)가 함께 가진 109골이다. 여자 월드컵에는 5회 연속 출전해 최고 4위까지 맛본 싱클레어는 올림픽은 이번이 4번째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첫 출전한 뒤 이날까지 올림픽 1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6골은 단일 대회 최다 득점이다.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캐나다의 2회 연속 동메달을 일궈낸 싱클레어가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본과의 경기 뒤 싱클레어는 “우리는 첫 경기에 지고도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백혈병 꺾은 日 수영 스타 “올림픽은 내 운명”

    백혈병을 이겨 내고 다시 물살을 가르는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21)가 “도쿄올림픽 출전은 내 운명”이라는 감회를 전했다. 이케에는 21일 교도통신 등과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을 언급한 뒤 “1년 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어쩌면 내게 주어진 사명이고 필연적이었는지 모른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케에는 일본 수영의 기대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듬해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약 10개월의 입원 생활을 거쳐 같은 해 12월에 퇴원했다. 이케에는 애초 도쿄올림픽을 포기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 기간 이케에는 연습을 재개했다. 지난 8월엔 복귀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투병 후 복귀한 지 1년도 안 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셈이다. 이케에는 ‘위기 극복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해 7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등불을 들고 나와 “1년 후 오늘 이곳에서 희망의 불꽃이 빛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케에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두 종목에만 출전한다. 그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다. 완전히 조정 단계에 들어가 있고 시간도 굉장히 안정적이다”라고 했다.
  • ‘집값 고평가’ 정부 경고 비웃는 듯…수도권 주간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집값 고평가’ 정부 경고 비웃는 듯…수도권 주간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정부가 연일 ‘집값 고점’ 경고를 내놓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역시 1년 7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1주 만에 0.36%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 신분당선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강남권 초고가 단지에서 이뤄지는 간헐적 거래가 신고가로 전해지는 등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전주 0.15%에서 1주일 만에 0.19% 상승폭을 키우면서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노도강’이 끌었다. 노원구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35% 올라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도봉구(0.18%→0.27%)와 강북구(0.12%→0.18%)의 상승 폭이 커졌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도봉구는 창동역세권 신축 단지 위주로, 강북구는 미아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도봉구와 강북구의 상승률은 모두 2018년 9월 셋째 주(0.30%·0.3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구(0.16%→0.20%)는 일원·자곡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서초구(0.19%→0.18%)는 반포·잠원·내곡동을 중심으로, 송파구(0.16%→0.18%)는 오금·방이·가락동 위주로 상승이 계속됐다. 경기는 0.40%에서 0.44%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인천과 경기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세는 서울이 0.13%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웠다.
  •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 종로구가 ‘미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를 내세운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연임하면서 ‘살기 좋은 종로’를 설계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고 보도블록을 정비하는 등 구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김 구청장은 구의 미세먼지 해결사로 나섰다. 서울 한복판인 데다가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할 것 같지만 지난해 도로 재비산먼지 수치가 서울시 5위를 기록할 만큼 공기가 좋은 편이다. 김 구청장에게 22일 ‘사람중심 명품도시’의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소회는. “종로를 겉보기에만 좋은 ‘상품’이 아닌 세월이 가면서 더욱 가치가 빛나는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종로를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10여년을 노력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시·구 공동협력 사업과 대외기관 공모에서 200건의 상을 받고 22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지방자치경영대전과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도시대상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로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 구청의 행정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평가하는 한국 표준협회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1위에 선정됐다.”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청동은 그동안 주차난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차장 건립 계획은. “서울을 대표하는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국유재산법상 주차장,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주민 편의시설이 새로 들어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구는 주차장 건립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했고 국유재산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의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국토 활용을 증대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당 법령의 개정을 요청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원 외 20명이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국유재산법 제18조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 마침내 2020년 법령이 개정됐다.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이 통과돼 연내에 주차장 건립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 우리 구는 구비 100억원과 국·시비 120억원 등 총건설비 2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종로는 교통량이 많아서 미세먼지에 취약할 것 같다. “취임 초부터 숨쉬기 편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를 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서 청정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청장이 된 후로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땅이 언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3시부터 도로물청소를 실시해 먼지를 바깥으로 흘려보내고 남은 미세먼지를 분진흡입차량을 통해 빨아들임으로써 종로대로변의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물청소는 유출 지하수를 용수로 써서 청소비용은 적고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는 물청소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를 통해 12만 7294㎞를 청소했는데 이는 지구 3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대부분 하루의 9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내공기질 관리법’의 관리 기준 대상이 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실내 공기측정기를 130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에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계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가 전반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구는 2010년부터 건물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를 무상수거하고 야산, 주택가, 골목 등 방치된 땅에 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했다. 총 1300t의 쓰레기를 수거, 도시텃밭 124곳을 만들고 고추와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1만 1000여세트 또한 보급했다. 일반적으로 서울 한복판의 ‘종로’ 하면 많은 차량과 높은 건물을 떠올려서 공기가 나쁠 것이라 생각하지만 종로의 공기는 좋은 편이다. 2018년 5월 한국환경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한 ‘2017~2018년 수도권 도로 미세먼지 측정현황’에 따르면 종로구가 수도권 지자체를 통틀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송현동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 2곳에 송현동이 포함됐다. “2010년부터 서울시에 송현동 땅을 매입한 뒤 숲·문화공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현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광화문광장과 북촌을 잇는 우리나라 정체성과 관련이 깊은 공간으로 공적인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는 숲·문화공원 조성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19년에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건희 미술관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건립해야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소장품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편한 종로에 미술관을 건립해야 하며 문화 예술 부문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원만히 합의돼 송현동 문화숲공원과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 서울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구청사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종로구청사는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1975년부터 이용하고 있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만만치 않고, 복잡한 구조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1987년 세워진 종로소방서 역시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합 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로 건립 시 종로구 통합청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청사 건물과 소방서를 헐고 그 자리에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구보건소,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 등 6개 기관이 들어서게 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청사 옆 대림빌딩(종로1길 36)에 대부분의 부서가 이전했다. 그리고 94빌딩(삼봉로94)은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종로구의회, 전산실, CCTV관제센터가 신청사 준공 시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석면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구청사를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 후 통합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가 일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 이러한 도시관리가 꾸준하게 잘 이루어질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을 합리적으로 체계화하고 종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도록 교육도 하며 무엇보다 꾸준히 해나가야 할 부분은 조례를 제정해 사람중심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계화해 나가겠다.”
  • 야·축·농·배 ‘에이스의 무게’

    프로 종목의 인기는 국제대회 성적이 필수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인기가 크게 상승하지만 반대로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종목의 운명을 짊어진 에이스의 어깨가 유난히 더 무거운 이유다. 이번 올림픽에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가 모두 출전한다. 4대 종목이 ‘프로’의 이름을 달고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림픽 성적과 리그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여자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을 앞세워 4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해마다 인기가 치솟은 여자배구는 김연경이 국내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 1.23%의 대박을 터뜨렸다.런던대회 당시의 파괴력은 없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여자배구의 에이스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 밝힌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연경은 지난 20일 도쿄에 입성해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국민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야구도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인기가 폭발했다. 2008년에 직전 해에 비해 100만 이상 관중이 늘었고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며 2015~2019년 연속으로 700만 관중을 넘는 등 다른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커졌다. 야구에서는 ‘베이징 키즈’이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두 야구 천재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위즈)의 활약이 기대된다. 0.395로 독보적인 타율 1위인 강백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선배들처럼 나도 어린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13년 만에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농구 역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시청률이 1.8%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끈 만큼 올림픽 성적까지 더해지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국보 센터’ 박지수(청주 KB)는 “여자배구만 봐도 올림픽 성적 내고 인기가 확 올라갔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성적을 꼭 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 프로 스포츠 올림픽 성적은 필수… 무거운 에이스의 어깨

    프로 스포츠 올림픽 성적은 필수… 무거운 에이스의 어깨

    프로 종목의 인기는 국제대회 성적이 필수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인기가 크게 상승하지만 반대로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종목의 운명을 짊어진 에이스의 어깨가 유난히 더 무거운 이유다. 이번 올림픽에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가 모두 출전한다. 4대 종목이 ‘프로’의 이름을 달고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림픽 성적과 리그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여자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을 앞세워 4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해마다 인기가 치솟은 여자배구는 김연경이 국내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 1.23%의 대박을 터뜨렸다. 런던대회 당시의 파괴력은 없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여자배구의 에이스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 밝힌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연경은 지난 20일 도쿄에 입성해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국민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야구도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인기가 폭발했다. 2008년에 직전 해에 비해 100만 이상 관중이 늘었고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며 2015~2019년 연속으로 700만 관중을 넘는 등 다른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커졌다. 야구에서는 ‘베이징 키즈’이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두 야구 천재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위즈)의 활약이 기대된다. 0.395로 독보적인 타율 1위인 강백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선배들처럼 나도 어린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13년 만에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농구 역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시청률이 1.8%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끈 만큼 올림픽 성적까지 더해지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국보 센터’ 박지수(청주 KB)는 “여자배구만 봐도 올림픽 성적 내고 인기가 확 올라갔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성적을 꼭 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위에서 방방 뛰고도 칭찬 들은 아일랜드 선수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위에서 방방 뛰고도 칭찬 들은 아일랜드 선수

    “성관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침대라고요? 이렇게 방방 뛰어도 되는데.” 아일랜드 체조 대표팀의 선수 라이스 맥클레너건(21)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가 어떻다니 하는 잘못된 말들을 쑥 들어가게 했다고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많이 쓰는 것을 표방했다. 해서 전기는 재생에너지로 돌리고, 올림픽 성화는 알루미늄을 재사용해 만들어졌으며, 메달 역시나 재활용해 제작됐다. 선수들이 가장 불만을 터뜨린 것이 골판지 침대다. 재활용 골판지로 침대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일부 선수들은 ‘우리가 성생활을 하는 것을 막으려고 이딴 걸 만들어냈느냐’고 흥분했다. 제조업체는 200㎏ 무게까지 지탱할 수 있다며 5년 전 리우올림픽 때보다 더 튼튼하다고 주장했지만 선수 중에는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게 하려고 한 사람 이상 올라가면 안되게 침대를 만들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미국 육상 선수 폴 첼리모가 그런 의심과 불만을 표현한 선수들의 대표 격이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선수끼리 친해지는 일을 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맥클레너건은 이런 낭설을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이런 동영상을 만들었고, 대회 조직위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고마움을 표시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어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라도 무너지게 만들어졌다”는 얘기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조직위 계정은 “미신을 혼쭐내줘 고마워”라고 적은 뒤 “여러분은 아일랜드 체조 대표팀의 라이스 맥클레너건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처음으로 들었다. 지속가능한 골판지 침대는 튼튼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선수촌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가급적 혼자 잠자리에 들며 어디에서건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회 플레이북은 “불필요한 껴안기나 하이파이브,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을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주류 판매는 되지 않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배포하기 시작한 콘돔은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이번 대회에도 뿌려지는데 다만 5년 전 리우올림픽 때 새 기록을 고쳐 쓴 45만개의 3분의 1로 축소했다. 조직위는 대회 도중 쓰고 귀국할 때 하나씩만 챙겨 떠나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나저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도쿄올림픽을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대회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19일까지 58명의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4명이 선수다. 남아공 축구 대표팀의 타비소 모냐네와 카모헬로 마흘랏시, 체코의 비치발리 선수 온드레이 페루시치, 미국 체조 대표팀의 여자 선수 카라 이커다.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와 지원인력 모두 자가 격리됐다. 영국 선수단 가운데 선수 6명과 지원 인력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훈련에 임해도 좋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미국의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도쿄도(東京都)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727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보다 225명(44.8%) 늘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 연속 증가했다. 도쿄는 이미 지난달 말 ‘감염 폭발(4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후에도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232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4.9% 늘어난 것이며 누적 확진자는 84만 4539명이다. 12명이 사망해 누적 1만 5075명이 됐다. 정부는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9%는 도쿄에 현재 네 번째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7.0%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고 밝혔다.
  • BTS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1위 바통터치, 비틀스와 MJ 다음 대기록도

    BTS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1위 바통터치, 비틀스와 MJ 다음 대기록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노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주고받는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해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를 밀어내고 데뷔하자마자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 신곡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인기 절정의 스타만이 해낼 수 있는 대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후 일주일 동안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8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을 내준 ‘버터’는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TS는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2곡을 올려놓는 쾌거도 이뤘다. ‘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라서면서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핫 100 1위를 차지한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모두 13회가 됐다. 첫 번째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지난해 8월 말 발매해 9월 첫 주에 처음 정상에 올려놓았으니 10개월 2주 동안 모두 5개의 1위 곡을 탄생시킨 대단한 기록을 썼다. 레전드 중의 레전드 비틀스는 1964년 6개월 동안 다섯 곡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87∼88년 9개월 2주 동안 ‘배드’ 앨범에서 다섯 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는데 그 다음을 BTS가 장식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62년의 빌보드 핫 100 역사에 1126번째 1위 곡이자 발매와 함께 1위로 직행한 55번째 곡이다. BTS는 ‘다이너마이트’와 ‘라이브 고스 온’,‘버터’,‘퍼미션 투 댄스’ 등 모두 4곡을 핫 100 1위에 곧바로 데뷔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아리나아 그란데(5곡), 저스틴 비버(4곡), 드레이크(4곡) 이후 네 번째다.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 CD에 함께 수록된 신곡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手語)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BTS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팬들을 향해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려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BTS는 유튜브와 함께 ‘퍼미션 투 댄스’에 초점을 맞춘 댄스 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오는 23일 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며 유튜브가 틱톡과 비슷하게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새 모바일 플랫폼 유튜브 쇼츠에서 진행한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춤동작을 따라 하면 되는데 물론 “평화,” “춤”, “기쁨” 같은 국제 수어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 리우 잊고픈 ‘효자’… 이번엔 효도할까

    5년 전 ‘노골드·노메달’로 부진했던 유도, 배드민턴, 레슬링, 탁구 등이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으나 최근 침체기를 겪은 종목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래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를 따내며 역대 효자 종목에서 양궁과 태권도에 다음 가는 유도는 사상 최강팀을 구성했다고 평가받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 유도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이었다. 리우 멤버 중 안바울, 조구함, 안창림 등 5명이 명예 회복에 앞장설 예정이다. 그간 금6·은7·동6개로 효자 종목 중 하나였던 배드민턴도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고 2012년 런던, 그리고 리우에서 2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로 추락하기도 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 조의 메달 획득 기대가 가장 높다. 여자단식 안세영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기대주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탁구는 그간 금3·은3·동12의 성적을 거둬 오다 리우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노메달 쇼크’를 경험했다. 최근 어린 선수들 기량이 급성장하며 남녀 단체전 메달을 1차적으로 노리고 있다. 혼합복식 이상수-전지희 조와 남녀 단식 장우진, 신유빈의 메달도 기대된다.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레슬링은 역대 최소 규모 출전에 몰렸다. 금11·은11·동14개를 수확한 종목으로는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남녀 자유형과 남자 그레코로만형을 합쳐 전체 18개 체급 중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와 130㎏급 김민석만 출전권을 따냈다. 두 명 출전은 1952년 헬싱키 대회 이후 처음이다. 런던 금·리우 동으로 고군분투하던 김현우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예선 출전이 불발되며 명예 회복 임무가 류한수 등의 어깨에 달렸다.
  • 韓 양궁·美 수영·中 탁구… 도쿄서도 ‘메달 독식’ 이변 없다

    “이변은 없다. 도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 것.” 미국 NBC스포츠가 18일 소개한 올림픽 특정 종목의 특정 국가 ‘독식 사례’가 눈길을 끈다. 매체는 먼저 육상 강국 케냐를 거론했다. 장거리 장애물 경기에서 케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종목에서 케냐는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고 1984년과 2016년 두 차례를 제외한 7차례 올림픽에서 최소한 2명 이상이 시상대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미국은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서 9연패를 일궜다. 14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한 미국은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984년 LA 대회부터 지금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깨물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대회부터 2016년 리우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중국은 다이빙 여자 스프링보드와 탁구 여자 단식에서 8번 연속 올림픽을 제패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다이빙을 유력 메달 종목으로 선택하고 집중 육성한 중국은 2016년 리우대회까지 올림픽 8연패를 일궜다. 이 중 5차례나 은메달까지 가져갔다. 탁구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은 정식 종목이 된 서울대회부터 2016년 리우까지 금메달 8개 외에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보탰다. 미국이 여자농구와 남자수영(배영 100m·200m), 여자육상(1600m 계주)에서 6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슈퍼 헤비급의 미하인 로페스(39·쿠바)는 도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효자종목’ 양궁 혼성경기 시작으로펜싱 사브르 금메달 유력 오상욱 출격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사격 진종오새달 4일부터 韓여자골프 2연패 도전도쿄올림픽에서 5회 연속 종합 10위를 노리는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선(先) 텃밭, 후(後) 구기’로 요약된다. 한국은 전체 33개 중 13개 종목에서 적어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궁과 태권도, 사격, 펜싱 등 효자 종목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다. 개막 이튿날인 24일 금빛 기운이 아른거린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한국이 남녀 개인 및 단체를 싹쓸이한 양궁은 이번엔 혼성단체전까지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단체전이 도입된 뒤 한국은 아무리 못해도 금메달 2개는 따왔다. 이번엔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 김우진, 오진혁, ‘고교 궁사’ 김제덕(이상 남자)이 금빛 시위를 당긴다. 24일 혼성단체전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남녀 단체전, 30~31일 개인전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역시 남자 58㎏급 장준과 여자 49㎏급 심재영이 출격하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하루 남녀 각 1체급씩 경기가 이어진다. 12개 금메달이 걸린 펜싱은 개인과 단체 모두 세계 1위인 남자 사브르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오상욱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는 개인전은 24일, 단체전은 28일 열린다. 금메달 15개가 걸린 사격은 3연패 및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진종오의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가 24일 열린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도 나선다. 후반은 구기가 달군다. 선전이 이어진다면 8월 7일이 또 한 번의 ‘골든 데이’가 될 수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2012년 런던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의 메달 여부는 A조(일본, 프랑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승부에 달렸다. B조 1, 2위는 각각 A조 2, 1위와 8강에서 만나고 승자끼리 4강전을 치른다. 이때 일본과 격돌한다면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스무 살 동갑내기로 한일 축구 미래의 아이콘인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대결 또한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 동메달전, 7일 금메달전이 열린다. 한국 야구는 13년 세월을 건너뛰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대교체 선두 주자인 ‘야구 천재’ 강백호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이 기대된다. A조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 31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숙적 일본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로 녹아웃스테이지에 진출하면 8월 2일, 각각 조 2위가 되면 8월 1일 한일전이 펼쳐진다. 어느 한쪽이 패하더라도 금메달이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야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열리기 때문에 패자조에서 다시 올라오면 메달 가능성이 있다. 폐막 하루 전인 7일 동메달전과 금메달전이 거푸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은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여자 골프의 최강이다. 5년 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인비(세계 3위)를 비롯해 고진영(2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금빛 퍼트에 나선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4명이 출격하는 미국이 강력한 경쟁자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 동남아 신진 스타들도 경계 대상이다.
  •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도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는 등 한국의 수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반도체 호황으로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던 2018년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2405억 달러) 대비 26.1% 증가한 303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이던 2018년 실적(2967억 달러)을 넘어선 규모다. 철강(243억 달러)·정밀기기(65억 달러)·의약품(42억 달러)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승용차·컴퓨터주변기기 등은 역대 수출액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와 검사 확대 등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와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을 뿐 주요 품목 수출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V’자 반등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욱이 최근 3개월 연속 평균 40% 상승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583억 달러)는 미국·대만·베트남 수출이 2018년 상반기보다 많았고, 승용차(225억 달러)는 상위 5개국(미국·캐나다·러시아·호주·독일)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미국·유럽연합·베트남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761억 달러)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인 2018년 상반기(792억 달러)에 근접한 2위를 기록했다. 또 수출 상위 5개국(중국·미국·유럽연합·베트남·일본)의 수출 비중이 전체 64.0%에 달하는 등 비중이 확대됐다.
  • 한국 테니스, 13년 만에 올림픽… 권순우 “메달 노려볼 만해”

    한국 테니스, 13년 만에 올림픽… 권순우 “메달 노려볼 만해”

    “메달권 욕심도 많이 난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권순우는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목표였던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메달 기대 종목은 아니어서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메달권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많이 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투어 대회에서 톱랭커든 20~30위권 선수든 붙어보면 크게 다른 건 없더라”면서 “오히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더 부담이 없다. 모든 경기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첫 2회전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지난 4일 귀국한 권순우는 경북 상주에서 코호트 격리 속에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권순우는 메달권에 들면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권순우는 지난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상기하면서 “예전엔 실수하면 잃던 평정심을 최근에는 잘 유지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즐겨 듣지만 흔들릴 때면 차분한 발라드 음악을 듣는다”면서 “뒤질 때 포기하는 모습 대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압박감을 느끼더라. 도쿄에서도 포기하는 모습만큼은 보이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에 한국 남자테니스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8위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윔블던을 치르면서 무릎에 문제가 생겨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리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에 불참하는 페더러는 사실상 자신의 올림픽 여정을 ‘노메달’로 끝내게 됐다. 지난 12일 만 40세가 된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복식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정작 단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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