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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2-0 리드… 메시 공격포인트·출전경기·시간 신기록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2-0 리드… 메시 공격포인트·출전경기·시간 신기록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전반 프랑스를 2-0으로 앞서가며 우승컵을 한발 다가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사상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공세적으로 프랑스에 맞섰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번 골로 메시는 월드컵에서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성공시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 또 출장시간과 출장경기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실점 이후 프랑스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 했다. 오히려 전반 36분 역습 기회를 잡은 아르헨티나가 골을 추가 했다. 프랑스의 패스를 끊었낸 아르렌티나는 원터치 패스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맥 알리스터의 마지막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브라이튼)와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맡았다.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원에 자리 잡았다. 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쥘 쿤데(바르셀로나)는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모두 이번 결승전을 통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결승 무대고,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FIFA 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3위)가 프랑스(4위)보다 한 계단 높고, 역대 전적에서도 6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선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이겼다.
  • 메시 월드컵 결승 첫 골… 공격 포인트 20개 월드컵 신기록

    메시 월드컵 결승 첫 골… 공격 포인트 20개 월드컵 신기록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사상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 24분 기준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앞서가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브라이튼)와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맡았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원에 자리 잡았다. 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쥘 쿤데(바르셀로나)는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모두 이번 결승전을 통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결승 무대고,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FIFA 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3위)가 프랑스(4위)보다 한 계단 높고, 역대 전적에서도 6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선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공세적으로 프랑스에 맞섰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번 골로 메시는 월드컵에서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성공시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
  • 北, 준중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고각발사 500㎞ 비행”

    北, 준중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고각발사 500㎞ 비행”

    북한이 18일 오전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3분쯤부터 12시 5분쯤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동창리는 사흘 전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을 한 곳이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500㎞ 가까이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고체엔진을 적용한 신형 MR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시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ICBM용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 원점은 동창리 일대로 사흘 전 고체 추진 엔진 시험 장소와 같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체 추진 엔진 시험 후 동창리 인근에 계속 머무르며 이날 발사까지 지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그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 참배 현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11주기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일각에서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일본이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데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월드컵 동메달은 크로아티아...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월드컵 동메달은 크로아티아...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크로아티아가 ‘K리거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로 모로코를 제압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의 헤더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그러자 모로코는 2분 만에 크로아티아의 실책성 플레이를 동점골로 만들었다.전반 9분 하킴 지야시(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크로아티아 로브로 마예르(렌)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뜨자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트)가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균형을 깬 것은 과거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K리그 무대를 누벼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오르시치 였다. 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양 팀은 끝까지 공격 축구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입상 했다.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총 3차례 메달을 따냈는데, 처음 출전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北, 동창리→동해 탄도미사일 2발 발사…군, 분석중(종합)

    北, 동창리→동해 탄도미사일 2발 발사…군, 분석중(종합)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한 달 만의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 13분쯤부터 12시 5분쯤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보다 비행거리가 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유사한 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ICBM용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 다음날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11주기 참배 현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일본이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데 반발로 분석된다.
  •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군, 제원 분석중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군, 제원 분석중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한달 만이자 김정일 전 국무위원장 사망 11주기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일본이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데 따른 반발로 분석된다. 북한은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만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6차례(장소와 시간 기준) 62발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 “한국에서 컸다” K리그가 키운 오르샤, 오르시치의 인생역전

    “한국에서 컸다” K리그가 키운 오르샤, 오르시치의 인생역전

    K리그의 ‘오르샤’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에 월드컵 동메달을 안겼다. 한국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로 돌아간 지 4년 만이다. 오르시치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선발 출전해 1대 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마르코 리바야(스플리트)가 중앙에서 공을 넘겨주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리바야가 패스했을 때 오르시치는 페널티 지역 왼쪽 라인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오른발로는 슈팅에 힘을 싣기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오르시치가 오른쪽으로 몸을 확 꺾으며 강하게 때린 공은 예리하게 휘며 반대편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도 손 쓸 도리가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오르시치의 골 덕에 크로아티아는 2대 1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쳤다. ● 임대에 임대 거듭, 이팀 저팀 전전하다 밟은 한국땅1992년생인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어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K리그 무대를 밟기 전까지 오르시치는 임대에 임대를 거듭하며 여러 팀을 전전했다. 크로아티아 인테르 자프레시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88경기 22골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B 소속 스페치아 칼치오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한 시즌 만에 크로아티아로 복귀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리예카로 이적했지만 역시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오르시치는 슬로베니아 NK 첼레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첼레에서 리예카로 잠깐 복귀하긴 했지만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다시 임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낯선 한국 땅에 떨어진 오르시치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처음 석 달은 고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감독과 동료 선수의 조력 속에 오르시치는 차근차근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2016년 전남 드래곤즈로 완전히 이적했다. 한때 이장수 감독 부름을 받고 중국 슈퍼리그의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기도 했으나 중국 무대에선 맥을 못췄다. 14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다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중국 무대에서 주춤했던 오르시치는 한국 무대를 밟자마자 울산 현대의 첫 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적으로 전남과 울산에서 101경기 28골 15도움을 올린 오르시치는 K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5월 자국 최강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으며 마침내 유럽 무대로 돌아갔다. 이후 2019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에도 데뷔했고, 결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 중국 리그 삐끗, 결국 K리그 복귀 “한국에서 컸다” K리그 경험은 오르시치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2021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르시치는 “한국행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걸 인정한다. 많은 유럽 선수들이 K리그로 이적하면 한국 축구의 높은 레벨과 훌륭한 인프라에 놀란다. 나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잠시 중국으로 이적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리그에 돈이 많이 돌지는 몰라도 한국 리그가 더 좋으면서 더 어려운 리그”라고 말했다. 얼마 전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K리그 도전이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히트작’이었다고 했다. K리그가 키운 오르시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만 벤치를 지켰을 뿐, 1차전부터 브라질과 8강전까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4-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대회 명승부 중 하나인 브라질전에서는 연장 후반 9분 교체 투입되고서 3분 만에 브루노 페트코비치(자그레브)의 1-1 동점골을 도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어 숨 막히는 승부차기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서서 골대 왼쪽 구석에 깨끗하게 차 넣었다. 오르시치는 이미 유럽 프로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1도움(예선 포함)을 올렸다. 여기에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오르시치를 향해 빅리그 팀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를 두고 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번리가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 “집값 수억원 내려도 안 팔려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집값 수억원 내려도 안 팔려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심리는 당분간 녹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전주 73.1에서 1.0 포인트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2012년 7월 첫 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4.8로 지난주 65.7에서 0.9 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조에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으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존 시세보다 수억원을 낮춘 ‘급급매’ 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559건으로 올해 6월(1068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1월 거래량도 648건에 불과해 1000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구별로는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61.4에서 이번 주 59.5로 떨어지면서 60선마저 무너져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63.8에서 이번 주 63.4로 떨어졌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63.5→62.4)과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73.5→71.9)도 하락했다. 아파트 실거래가는 역대 최대 하락률을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0월 전월 대비 3.34% 하락해 연초부터 누적 하락률이 10.44%에 달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지수 조사 이래 연간 최대 하락률을 넘어선 수치다. 이전까지 연간 변동률로는 2008년 -4.01%가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였다.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지난 10월 전월 대비 4.65% 떨어져 올해 들어 14.85%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도 올해 10월 기준 전월 대비 4.72% 떨어져 누적 하락률이 13.21%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대 연간 하락률을 기록한 2008년 -10.21%를 뛰어넘은 수치다.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체 공동주택 실거래가는 8.18% 떨어져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률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61% 하락했고, 서울(-8.28%)과 지방(-4.53%)도 일제히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신들렸네, 용병술… 신화쓸까, 2연패

    신들렸네, 용병술… 신화쓸까, 2연패

    교체 투입한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4초 만에 골을 넣는 ‘신들린 용병술’로 프랑스를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려놓은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84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점수만 놓고 보면 프랑스가 압도했을 것 같지만, 실제 볼점유율은 55(모로코) 대 34(프랑스)로 밀리는 경기였다. 그 이유는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선제골을 넣은 뒤 프랑스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로코의 공세는 후반까지도 위협적이었다. 그러자 데샹 감독은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20분에는 최전방의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빼고 측면 공격수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 후반 33분에는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대신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무아니는 땀 한 방울 흘리기도 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공식 기록으론 후반 34분으로 투입 1분이 지났지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44초로 측정됐다. 월드컵에서 교체 투입 선수가 넣은 골 중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데샹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 이날 경기만이 아니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데샹 감독의 용병술은 프랑스가 ‘우승팀의 저주’를 깨고 2연속 결승 진출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부상으로 빠진 ‘주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대신 최전방에 세웠던 지루는 프랑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당한 루카스 에르난데스(뮌헨) 대신 투입한 동생 테오는 매 경기마다 제 역할을 했다. 데샹 감독이 오는 19일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1934년, 1938년)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뤄 낸 역대 2번째 감독이 된다. 데샹 감독은 이미 포초, 카를로스 빌라르도(아르헨티나·1986년, 1990년), 프란츠 베켄바워(서독·1986년, 1990년)에 이어 역대 4번째 2회 연속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사령탑의 반열에 올랐다. 당초 이번 대회를 끝으로 1998년 프랑스에 첫 우승을 안길 당시 선수로 함께 뛰었던 후배 지네딘 지단(50)에게 지휘봉을 넘길 것으로 여겨졌던 데샹 감독이 대표팀을 더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축구협회(FFF) 내부의 기류가 바뀌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 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우승을 이루고 데샹 감독이 대표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트 사커 vs 탱고 군단… 神들의 전쟁

    아트 사커 vs 탱고 군단… 神들의 전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이끄는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4)가 돌격 대장인 ‘아트 사커’ 프랑스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프랑스는 4위로 막상막하다. 두 팀 모두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빅3’였다. 역대 A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2승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자 프로 경기를 포함해 메시와 음바페의 첫 격돌이었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월드컵 역대 네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 맞대결이다.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1호 패배를 당한 씁쓸한 추억이 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1호 승전고를 울렸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13강 조별리그에서 A매치를 통틀어 처음 조우했다. 월드컵을 창시한 쥘 리메의 나라 프랑스는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4-1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칠레에도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를 연파한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스타빌레는 초대 득점왕(8골)에 올랐다. 48년 뒤 두 팀은 아르헨티나월드컵 16강 1차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신성이던 ‘아트 사커의 창시자’ 미셸 플라티니와 ‘투우사’ 마리오 켐페스가 맞섰다.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가다가 플라티니가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9분 레오폴도 루케의 중거리슛으로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홈 어드밴티지를 십분 활용해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국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켐페스는 득점왕(6골)에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다시 40년이 지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마주친 두 팀은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벌였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다. 음바페가 무시무시한 속도를 뽐내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앞서갔으나 전반 40분 앙헬 디마리아가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분 메시의 굴절슛(득점 가브리엘 메르카도)이 골망을 가른 아르헨티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8분 뒤 이 대회 최고 골로 꼽힌 뱅자맹 파바르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8분과 22분 음바페가 두 골을 벼락같이 때려 박으며 프랑스에 짜릿한 승리(4-3)를 안겼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궤로의 만회골을 돕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1958 스웨덴월드컵의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10대로 이름을 남겼고 프랑스는 두 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 4년 전처럼… 시속 35㎞ 엔진 단 음바페

    4년 전처럼… 시속 35㎞ 엔진 단 음바페

    축구 좀 하는 신인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공포의 스피드는 여전한데 축구 실력은 더 진화해 모두가 경계하는 선수가 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에 힘을 보태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킬리안 음바페(24)의 이야기다.‘젊은 황제’ 음바페가 다시 한번 대관식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전은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35)의 월드컵 우승을 끝내 막아 내고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메시 우승의 걸림돌을 딱 하나 꼽으라면 바로 음바페다. 음바페는 팀의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대회에서 음바페는 7경기를 치러 4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선 6경기를 치러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메시와 함께 공동 선두고, 도움은 메시를 바짝 쫓고 있다.지금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존재감이 크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세계 축구계의 차세대 황제로서 지위를 굳건히 했다.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3득점을 하며 득점왕을 차지하더니 4시즌 연속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면서 그라운드를 융단폭격하고 있다. 음바페의 위력은 무시무시한 속도에서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시속 35.3㎞의 속도를 자랑하는데 일단 음바페가 공을 차고 달리면 어지간한 선수는 음바페를 막을 수 없다. 넓은 공간에선 속도로 제압하고 좁은 공간에선 영리하게 탈압박에 성공하다 보니 상대팀으로서는 여간 막기 어려운 게 아니다. 이제 음바페는 무조건 1순위로 막아야 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에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축구계를 양분하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이후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음바페가 이번에도 우승 맛을 본다면 그야말로 ‘음바페 시대’를 열게 된다.
  • 축구 좀 하던 신인이 ‘젊은 황제’로… 4년 전보다 더 진화한 음바페

    축구 좀 하던 신인이 ‘젊은 황제’로… 4년 전보다 더 진화한 음바페

    축구 좀 하는 신인이었다면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공포의 스피드는 여전한데 축구 실력은 더 진화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프랑스 우승에 힘을 보태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킬리안 음바페(24)는 이제 모두가 경계하는 선수가 됐다.  ‘젊은 황제’ 음바페가 다시 한번 대관식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전은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35)의 월드컵 우승을 끝내 막아내고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메시 우승의 걸림돌을 딱 하나 꼽으라면 바로 음바페라고 할 수 있다. 누가 우승하든 두 사람은 서로가 있기에 우승 가치를 더 높인다.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음바페는 팀의 결승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2018년 대회에서 음바페는 7경기를 치러 4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월드컵은 6경기를 치러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메시와 함께 공동 선두고, 도움은 메시를 바짝 쫓고 있다.결과는 비슷하지만 지금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존재감이 크다. 음바페는 지난 대회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2로 팽팽할 때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주목할 신인으로 러시아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세계 축구계의 차세대 황제로서 지위를 굳건히 했다.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3점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더니 이후 내리 4시즌 연속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폭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1 17도움으로 도움왕까지 차지해 더 무서운 선수가 됐다. 4년 전과 달리 이제는 모두가 음바페를 잘 안다. 음바페의 위력은 무시무시한 속도에서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시속 35.3㎞의 속도를 자랑했는데, 일단 음바페가 공을 차고 달리면 어지간한 선수는 음바페를 막을 수 없다. 넓은 공간에선 속도로 제압하고 좁은 공간에선 영리하게 탈압박에 성공하다 보니 상대팀으로서는 여간 막기 어려운 게 아니다. 4년 전에도 무서운 선수였지만 이제 음바페는 무조건 1순위로 막아야 하는 선수가 됐다. 바로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데다 이번에도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축구계를 양분하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이후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음바페가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음바페 시대’를 활짝 열게 된다.
  • 두 번의 준우승은 없다… 메시는 8년간 무엇이 달라졌나

    두 번의 준우승은 없다… 메시는 8년간 무엇이 달라졌나

    앳된 청년의 얼굴이었는데 주름이 좀 생기긴 했다. 그 사이에 대표팀 우승도 한 번 해봤고 아이도 두 명 더 생겼다. 축구는 여전히 잘하는데, 지금은 환상의 파트너까지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리오넬 메시(35)에게 생긴 변화다. ‘축구의 신’ 메시가 진짜 라스트 댄스를 남겨 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선포한 그가 19일(한국시간)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8년 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메시가 어떤 결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는 무대이다. 전 세계 팬들 역시 메시가 대관식을 치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메시는 팀의 결승 진출까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대회에서 메시는 7경기를 치러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대 중반을 보내며 2009~201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해 전성기에 오른 시기였고, 젊은 주장으로서 아르헨티나 결승까지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이란의 10백 수비를 홀로 뚫어내고 연장 후반 역전 결승골을 넣은 것은 당시 메시의 존재감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현재까지 6경기를 치렀는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둘 다 공동 1위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언제나 발롱도르 1순위였던 그도 서서히 내려오는 시기지만 이번에도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결승전까지 진출했다는 점은 같지만 지금은 8년 전과 다른 점이 꽤 있다. 우선 메시가 조금 더 자유롭게 경기장에서 뛰어다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부임한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메시에게 자유를 허용했고, 국가대표팀에만 오면 클럽에서의 활약에 못 미치던 메시가 마침내 날개를 달았다. 이번 대회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기 전까지 36경기 무패(26승 10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했다. 경기장에서 메시는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동료를 살리고, 기회가 오면 직접 해결한다. 더 좋아진 경기력은 1경기를 덜 치르고도 8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에서 나타난다. 8년 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좋은 파트너도 있다. 4강에서 2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22)가 주인공이다. 메시와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가 넣은 12골 중 9골을 합작했다. 늘 주연이었던 메시가 때론 조연을 해도 좋을 환상의 조합이다. 국가대표로 우승 경험이 없었다가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도 큰 자산이다. 무관의 징크스가 깨지면서 이제 두려울 것도 없다. 브라질월드컵 당시보다 비록 나이는 더 먹었지만 그때보다 더 강력해진 아르헨티나가 왕좌에 오르기까지 딱 1승이 남았다.
  •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2017년 56.9%에서 2018년 56.8%로 소폭 내린 이후 2019년 58.9%, 2020년 66.0%, 지난해 68.9%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형 위해 이기고 싶었다”…부상 당한 형 대타로 주전 꿰찬 동생의 불꽃슛

    “형 위해 이기고 싶었다”…부상 당한 형 대타로 주전 꿰찬 동생의 불꽃슛

    “형 생각을 많이 한다. 결승전 때 왔으면 좋겠다.”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와의 4강전에서 형의 불운을 날린 동생의 발리슛이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대표팀의 레프트 백 테오 에르난데스(25·AC밀란)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5분 묘기에 가까운 발리슛으로 모로코 골문을 뚫어내며 프랑스의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앞장 섰다. 테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은 공이 자신에게 오자 세팍타크로를 연상케하는 하프발리슛을 시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모로코가 자책골을 제외하고 상대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한 것은 테오가 처음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나온 란달 콜로 무아니의 골까지 묶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테오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때만 해도 선발 자원이 아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멤버인 한 살 위 형 루카스(바이에른 뮌헨)가 같은 포지션으로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루카스가 킥오프 9분 만에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막으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치며 쓰러진 것. 이 과정에서 프랑스는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루카스 대신 긴급 투입된 것은 다름 아닌 테오. 전반 13분 그라운드를 밟은 테오는 14분 만에 아드리앵 라비오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올려 형의 부상이 빌미가 된 실점을 만회했다.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도 오버래핑하며 킬리안 음바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음바페의 선제골을 거든 데 이어 모로코전 선제골까지 테오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스피드를 앞세워 전진하는 능력이 좋고 킥, 골 결정력도 준수한 테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골을 넣은 수비수로 통한다. AC밀란에서 뛰며 2019~20시즌 6골, 2020~21시즌 7골, 지난 시즌 5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2골을 기록하며 웬만한 공격형 미드필더 못지 않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테오는 모로코와의 4강전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형의 부상 직후) 감독이 나를 불렀을 때 형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며 “나는 나 자신과 형을 위해 뛰고 있다. 형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고, 자신의 다짐을 이뤄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6월 복귀 전망인 루카스는 4강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부심이라는 단어를 곁들여 동생의 사진을 게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 ‘신들린 용병술’ 데샹, 84년 만에 대업 이룰까

    ‘신들린 용병술’ 데샹, 84년 만에 대업 이룰까

    교체 투입한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4초 만에 골을 넣은 ‘신들린 용병술’로 프랑스를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려 놓은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84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점수만 놓고 보면 프랑스가 압도했을 것 같지만, 실제 볼점유율 55(모로코) 대 34(프랑스)로 밀리는 경기였다. 그 이유는 전반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선제골을 넣은 뒤 프랑스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모로코의 공세는 후반까지도 잦아들지 않았다. 그러자 데샹 감독은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20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빼고 측면 공격수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 후반 33분에는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대신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그리고 무아니는 땀 한 방울 흘리기도 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튀람이 왼쪽에서 준 공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는데, 뛰어 들어오던 무아니가 냅다 골문으로 차 넣어 마무리했다. 공식 기록으론 후반 34분으로 투입 1분이 지났지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44초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서 교체 투입 선수가 넣은 골 중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데샹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비단 이날 경기의 교체 전술만이 아니라 데샹 감독의 이번 대회에서의 용병술은 프랑스가 ‘우승팀의 저주’를 깨고 2연속 결승 진출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주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대신 최전방에 세웠던 지루는 프랑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 당한 루카스 에르난데스(뮌헨) 대신 투입한 동생 테오는 매경기 제 역할을 해줬다. 데샹 감독이 오는 19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1934년, 1938년)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뤄낸 역대 2번째 감독이 된다. 데샹 감독은 이미 포초, 카를로스 빌라르도(아르헨티나·1986년, 1990년), 프란츠 베켄바워(서독·1986년, 1990년)에 이어 역대 4번째 2회 연속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사령탑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자 이번 대회를 끝으로 1998년 선수로 프랑스에 첫 우승을 안길 당시 함께 뛰었던 후배 지네딘 지단에게 지휘봉을 넘길 것으로 여겨졌던 데샹 감독이 예상을 깨고 대표팀을 더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축구협회(FFF) 내부의 기류를 바뀌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준결승전을 지켜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면서 “우승을 이루고 데샹 감독이 대표팀이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플라티니, 캠페스, 메시, 음바페...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그 격전의 역사

    플라티니, 캠페스, 메시, 음바페...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그 격전의 역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이끄는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4)가 돌격 대장인 ‘아트 사커’ 프랑스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프랑스는 4위로 막상막하 전력이다. 두 팀 모두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빅3’였다. 역대 A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2승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자 프로 경기 포함 메시와 음바페의 첫 충돌이었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월드컵 역대 네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 맞대결이다. 위고 요리스 프랑스 대표팀 주장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정말 대단하고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1호 패배를 당한 씁쓸한 추억이 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1호 승전고를 울렸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13강 조별리그에서 A매치를 통틀어 처음 조우했다. 월드컵을 창시한 쥘 리메의 나라인 프랑스는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4-1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칠레에게도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를 연파한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스타빌레는 초대 득점왕(8골)에 올랐다. 48년 뒤 두 팀은 아르헨티나월드컵 16강 1차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신성이던 ‘아트 사커의 창시자’ 미셸 플라티니와 ‘투우사’ 마리오 캠페스가 맞섰다.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가다가 플라티니가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9분 레오폴도 루케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홈 어드벤티지를 십분 활용해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국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켐페스는 득점왕(6골)에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다시 40년 지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마주친 두 팀은 역대 최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다. 음바페가 무시무시한 속도를 뽐내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앞서갔으나 전반 40분 앙헬 디 마리아가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분 메시의 굴절 슛(득점 가브리엘 메르카도)이 골망을 가른 아르헨티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8분 뒤 이 대회 최고 골로 꼽힌 뱅자맹 파바르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8분과 22분 음바페가 두 골을 벼락 같이 때려박으며 프랑스에 짜릿한 승리(4-3)를 안겼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궤로의 만회골을 돕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10대로 이름을 남겼고 프랑스는 2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 세계 도시 순위 1위는 런던…7위는 서울, 한 계단↑

    세계 도시 순위 1위는 런던…7위는 서울, 한 계단↑

    일본 싱크탱크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세계 도시 종합력 순위’에서 서울은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런던이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순위 1~3위는 런던, 뉴욕, 도쿄 순이었다. 1·2위 순위는 11년간 변함이 없었고 3위 도쿄도 7년 연속 3위였다. 이 연구소는 2008년부터 세계 주요 48개 도시를 대상으로 순위를 정해 매년 발표한다. 경제, 연구·개발, 문화 교류, 거주 환경, 교통 접근성 등의 6개 분야에서 모두 70개 항목을 평가한다. 4위는 2024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5위는 싱가포르, 6위는 암스테르담, 7위는 서울이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어 8위는 베를린, 9위는 멜버른, 10위는 상하이였다. 도쿄는 거주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경제와 문화 교류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 자유도는 26위, 문화 교류도 5위, 외국인 방문자 수는 20위 등에 그쳤다. 또 이 연구소는 상위 순위 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 이미지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런던에 대해서는 ‘랜드 마크’를 키워드로 꼽았다. 도쿄를 방문한 적이 없는 이들은 ‘테크놀로지’, ‘스시’, ‘애니메이션’ 등을 도쿄에 대한 이미지라고 했다. 이치카와 히로오 메이지대 명예교수는 “도쿄는 많은 관광 자원을 확보했음에도 관광객들을 잘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마크롱 라커룸 찾아 “데샹 우승하면 연임을, 여러 세대가 위대한 성과”

    마크롱 라커룸 찾아 “데샹 우승하면 연임을, 여러 세대가 위대한 성과”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이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이 2-0 완승으로 끝난 직후 라커룸으로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결승 선전을 독려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제국주의 식민 지배에 앞장섰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한 모로코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대 통산 세 번째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몸소 경기장을 찾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VIP룸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프랑스가 득점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그는 또 라커룸을 찾아 “축구와 스포츠는 순수한 즐거움을 준다. 난 경기 전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대단한 팀을 봤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여러 세대의 선수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는 대단했다”고 치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팀이 우리를 자랑스럽게했다. 프랑스가 2연패에 성공한다면 데샹 감독은 반드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샹 감독이 대회 2연패를 이루면 1934년과 1938년 2연패를 이룬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 두 대회 연속 제패한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 위업을 일군다. 또 두 대회 연속 팀을 월드컵 결승에 올린 네 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비토리오 포초,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빌라르도,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인데 이 가운데 포초만 2연패를 달성했다. 데샹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84년 만에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4년 전 러시아 대회 16강전에서 만나 4-3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한 골을 넣었는데 둘 다 건재하다. 데샹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와 “자부심을 느낀다. 한달여 선수들과의 여정이 쉽지 않지만 매우 행복하다”고 기꺼워했다.
  • “백인은 ‘노예’ 명칭 쓰지마”…英 유명 록그룹 ‘슬레이브스’ 그룹명 변경

    “백인은 ‘노예’ 명칭 쓰지마”…英 유명 록그룹 ‘슬레이브스’ 그룹명 변경

    영국 출신의 2인조 백인 록밴드 ‘슬레이브스’(Slaves)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만 ‘슬레이브스’(노예)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다수의 팬들의 목소리에 따라 그룹명을 변경할 뜻을 밝혔다고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14일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영국에서 결성돼 정규앨범 3개를 발표했던 2인조 멤버 아이작 홀먼과 로렌스 빈센트는 지난 2015년에 발표한 정규앨범(Are You Satisfied?)이 영국 음반 차트(UK Albums Chart) 8위와 머큐리 음악상 후보 등에 오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듬해였던 2016년과 2018년 각각 영국 음반 차트 10위 안에 연속 진입했다. 높아진 명성에도 불구하고 두 멤버에게는 그룹 명칭과 관련한 인종 차별자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그룹명 변경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매년 높아졌을 정도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멤버가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진 그룹명 ‘슬레이브스’가 과거 백인들의 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었던 흑인 노예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을 들어, 백인 멤버로 구성된 밴드명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지난 2015년 당시 21세였던 멤버 빈센트는 미국 매체 ‘더 페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밴드명이 이렇게 많은 비판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도 “인상적인 그룹명을 짓고 싶었을 뿐 다른 사람들을 감정을 상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우리 두 사람은 단지 이 단어를 좋아할 뿐”이라고 논란에 선을 긋고자 했다. 또 “노예라는 이름은 일상을 지루하게 보내는 삶 전체를 지칭했을 뿐”이라면서 “(나는)일할 때 스스로를 노예처럼 느낀다. 과거 물건처럼 거래됐던 노예들을 지칭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해당 명칭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자신을 그룹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네티즌은 SNS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말고는 아무도 노예라는 단어를 쓸 권리가 없다”면서 “분명히 다른 더 좋은 명칭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노예라는 그룹명을 고수하는 것은 논란을 즐기는 것임이 틀림없다.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당장 그룹명을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이 빗발치자, 최근 이 그룹은 자신들의 새 그룹명을 ‘소프트 플레이’(Soft Play)로 변경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예라는 이름을 고수했던 것은 하루, 하루 지루하게 보내야 하는 삶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모븐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오해로 인해 가수 활동 중 그룹명을 변경한 사례는 미국의 유명 컨트리록 그룹 '레이디 앤터벨룸'(Lady Antebellum)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그룹명 중 앤터벨룸(Antebellum)이 과거 흑인노예제를 둘러싼 미국의 남북전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노예제를 찬성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새 그룹명 레이디A(LadyA)로 공식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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