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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金 따기 직전 모습에 美언론 찬사

    “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金 따기 직전 모습에 美언론 찬사

    한국 펜싱 사브르 간판으로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28·세계랭킹 4위)의 완벽한 다리찢기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경기 도중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다리를 찢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남자 사브르 금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찢기(FULL SPLIT)”라고 설명했다. 당시 오상욱은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1포인트를 남겨둔 2라운드에서 긴 다리를 양쪽으로 180도 가까이 찢으며 공격을 시도한 장면이었다. 특히 오상욱은 키 192㎝에 몸무게 94㎏으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체격을 갖고 있는데, 완벽한 다리찢기를 통해 훌륭한 유연성까지 갖췄음을 보여준 셈이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이번 파리올림픽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도 최초였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오상욱의 메달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이다. 이번 우승을 통해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한국은 31일 예정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 日 ‘승승장구’ 8강행 조기 확정

    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 日 ‘승승장구’ 8강행 조기 확정

    40년 만에 한국이 없는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일본이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말리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후반 37분 터진 야마모토 리히토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파라과이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일본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쌓았다. 또 오는 31일 예정된 D조 최하위 이스라엘(1점·1무1패)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이스라엘을 4-2로 물리친 파라과이가 1승1패로 승점 3점을 쌓아 조 2위가됐다. 1무1패의 말리는 골 득실에서 이스라엘에 앞서 3위에 자리했다. 파리올림픽 남자축구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통해 금메달을 결정한다.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일본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호소야 마오의 크로스를 사토 게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야마모토가 발을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키커로 나선 체이크나 둠비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1968 멕시코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일본은 56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 중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전원 23세 이하로만 팀을 꾸리고도 8강에 진출했다. 앞서 C조의 스페인도 2연승하며 8강에 선착했다. 스페인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C조 2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 승점 6점을 쌓은 스페인인 이날 우즈베키스탄(0점·2패)을 1-0으로 물리친 이집트(4점·1승1무)를 제치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스페인은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금메달 이후 32년 만의 정상에 도전 중이다.
  • 동반 메달 꿈꾸는 셔틀콕 여복 첫판 희비…김소영-공희용 ‘상큼’, 이소희-백하나 ‘삐끗’

    동반 메달 꿈꾸는 셔틀콕 여복 첫판 희비…김소영-공희용 ‘상큼’, 이소희-백하나 ‘삐끗’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반 메달을 꿈꾸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쌍두마차가 첫날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2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조별 예선 C조 1차전에서 19위 타니샤 크라스토-아쉬위니 포나파(인도)를 2-0(21-18 21-10)으로 제압했다. 김소영-공희용은 호주 조를 2-0으로 꺾은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와 C조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반면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소희-백하나는 D조 1차전에서 세계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덴마크)에 1-2(18-21 21-9 14-21)로 졌다. 접전 끝에 1게임을 내준 이소희-백하나는 2게임을 압도하며 균형을 맞췄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D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는 4개 팀이 한 조로 묶여 예선을 치르고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8강 대진은 각 조 1위와 각 조 2위(예선 같은 조 제외)를 추첨을 통해 짝짓는다. 한국 여자복식은 세계 최상위 2개 조를 보유하고 있어 안세영(삼성생명)이 있는 여자단식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배드민턴 세부 종목이다. 남자복식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도 B조 1차전에서 47위 온드레이 크랄-아담 멘드레크(체코)를 2-0(21-12 21-17)으로, 여자단식 17위 김가은도 109위 요아니타 스콜츠(남아프리카공화국)를 2-0(21-12 21-6)으로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가은은 29분 만에 경기를 끝낼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혼합복식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13위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야스 멘타리(인도네시아)에 1-2(20-22 21-14 19-21)로 덜미를 잡혔다.
  • 유도 맏형 김원진 ‘2전 3기 올림픽’ 끝내 눈물로 마무리

    유도 맏형 김원진 ‘2전 3기 올림픽’ 끝내 눈물로 마무리

    ‘2전 3기’ 올림픽 무대를 미소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 맏형 김원진(32·양평군청)은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채 눈물 속에 12년에 걸친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 했다. 김원진은 27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게 절반을 두 번을 내주며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남자 유도 최경량급 간판으로 한 때 세계 1위에도 올랐으며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아시안게임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 동메달 2개를 따냈던 김원진은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퇴장을 알렸다. 시상대와는 한끗 차이였다. 2016년 개최된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쓴잔을 들이켰고,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치며 아버지 영전에 메달을 바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32강과 16강을 모두 반칙승으로 통과한 김원진은 8강에서 세계 3위 루카 므케제(프랑스)에 누우면서던지기 절반 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샤르달라슈빌리에게 모두걸기 절반, 누르기 절반으로 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어깨 연골이 찢어진 상태로 통증을 참아내며 소화하던 김원진의 올림픽 레이스를 거기까지였다. 조만간 어깨 수술을 받고 내년 1월부터 현 소속팀에서 경량급 코치를 맡아 ‘제2 인생’을 여는 김원진은 경기 뒤 떨리는 목소리로 “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였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결과가 좋았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저 자신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 번째 도전이었는데 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여기까지가 제 역량이다. 아쉬움이나 후회는 일절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선수 김원진의 마지막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는 “울어서 안 된다”며 뒤돌아서서 한참 눈물을 쏟아냈다.
  •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구’?…파리 올림픽, 이번엔 이름 표기 논란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구’?…파리 올림픽, 이번엔 이름 표기 논란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해 또다시 비난받았다. 28일(한국시간)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나온 첫 금메달이다. 생애 처음 출전한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했다. 경기 이후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상욱이 메달을 확정 짓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사진과 함께 적은 짧은 글에서 오타가 발생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이 “오상욱이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한국의 우승”이라는 글을 영어와 불어로 각각 올리면서 그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 대신 ‘Oh Sangku’로 잘못 적어 올린 것이다.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오상욱의 이름표기를 바로잡아주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오상욱의 이름은 ‘Oh Sanguk’으로 정정됐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 국가명을 북한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이는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파리 올림픽 공식 계정은 각국 선수단의 개회식 사진을 올리면서 한국만 선수와 태극기가 잘 보이지 않는 사진을 썼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른 나라의 사진에서는 선수들의 얼굴과 깃발이 선명히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태극기가 잘 보이지도 않고 선수들 얼굴도 안 나왔다”, “우리한테 무슨 악감정 있나 싶을 정도다”, “의도적인 실수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펜싱 오상욱, 한국 선수단 첫 금…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

    펜싱 오상욱, 한국 선수단 첫 금…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나온 첫 금메달이다. 앞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강원도청)의 동메달에 이은 한국의 3번째 메달이 금빛으로 장식됐다. 생애 처음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했다. 이전까지는 남자 사브르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올림픽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파리 올림픽 첫날부터 오상욱이 물꼬를 터 주며 한국 펜싱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며 순항했다. 도쿄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사멜레와의 준결승전에선 초반 0-3으로 잠시 끌려다녔지만 상대 템포를 빼앗는 공격이 살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4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쾌승을 거두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빛을 발하며 주도권을 잡은 오상욱이 14-5까지 앞서며 가장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페르자니의 맹추격전에 시달리며 14-11까지 쫓겼고 잠시 진땀을 뺀 오상욱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고 그랑팔레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이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함께 출전한 2000년생 막내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16강에서 선천펑(중국)에게 11-15로 패했고,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맏형 구본길은 32강전에서 페르자니에게 져 개인전 입상이 불발됐다.
  • 펜싱 종주국서 연전연승…‘개인전 희망’ 오상욱만 4강 진출, 구본길 ‘충격’ 탈락

    펜싱 종주국서 연전연승…‘개인전 희망’ 오상욱만 4강 진출, 구본길 ‘충격’ 탈락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첫날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오상욱(28·대전시청)만이 홀로 살아남았다.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에이스 송세라(31·부산시청)는 각각 32강, 16강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페레스 아르파(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15-13으로 이겼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세계 1위로 아쉽게 8강에서 무너진 오상욱은 자신의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겼다. 28일 오전 3시 15분 같은 곳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와 맞붙는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했던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도쿄에서 오상욱에게 패배를 안긴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는 각각 32강,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상욱은 선취점을 딴 뒤 경기 내내 앞섰다. 6-5로 추격당했으나 타이밍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를 피스트 끝까지 몰아붙였다. 한두 점 추격당하며 마음이 급해진 오상욱은 연이은 실점으로 12-1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켰고 발을 길게 뻗으며 간발의 차로 추가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16강에서도 그의 칼끝은 매서웠다. 알리 파크다만(이란)에 경기 초반 3점을 내줬지만 단숨에 5점을 올렸다. 파크다만은 억울하다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그 후 이란 선수도 맹렬하게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에 오상욱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두 점을 따냈고 제자리에서 점프하면서 공격하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15-10으로 이겼다. 구본길은 32강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8-15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라 더 많이 아쉬울 줄 알았는데 후련하다. 단체전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흔들리면 안 된다. 빨리 잊고 준비하겠다”면서 “상대방이 나보다 침착했다. 내 방식을 제대로 파악하고 왔다”고 전했다. 박상원(24·대전시청)은 자신의 첫 올림픽의 16강에서 중국 선천펑을 만나 11-15로 무릎을 꿇었다. 8점에 오를 때까지 앞서갔으나 동점을 내주면서 기세를 빼앗겼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다. 그래도 이런 멋진 곳에서 시합했던 올림픽을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며 “개인전과 단체전은 다르다. 형들을 믿고 내 역할만 부담 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에페 강영미, 이혜인은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했다. 송세라는 16강에서 에스테르 무하리(헝가리)에 6-15로 진 다음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여러 번 붙었던 선수였는데 이번엔 많이 벼르고 온 것 같다. 기술과 타이밍이 부족했다”며 “오늘 눈물이 단체전에서 기쁨의 눈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시안컵 실패가 손흥민·이강인 탓? 정몽규 “‘원팀’ 정신 부족”

    아시안컵 실패가 손흥민·이강인 탓? 정몽규 “‘원팀’ 정신 부족”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을 놓고 이른바 ‘탁구 게이트’를 언급했다. 아시안컵 실패의 배경에는 선수들의 ‘원팀’ 정신 부재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부임 내내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 ‘해줘 축구’로 일관하며 대표팀의 경기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서는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탁구 게이트’, 요르단전 이후 알아” 이는 정 회장의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펴낸 브레인스토어 출판사가 26일 책 출간과 맞물려 공개한 책의 내용에 담겨있다. 브레인스토어는 “정 회장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통해 얻은 교훈을 서술한 대목은 현재 국가대표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책에 담긴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브레인스토어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월 10일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앞에서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응원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절제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만 원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64년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이 대회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전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등 이른바 ‘좀비 축구’로 간신히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대2로 완패했다. 대회가 끝난 뒤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툼을 벌였고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영국 대중매체 더선을 통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요르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것에 의아해하며 숙소로 돌아와서야 경기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알게 됐다고 돌이켰다. 정 회장은 “이 사태를 팬과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됐고, 목격자가 70여 명에 달해 보안을 철저히 해도 언론에 알려지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라고 썼다. “클린스만은 선수 자율 존중”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스스로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면서 “감독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이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임무이자 업무라고 판단하는 스타일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소 생활이나 숙소에서의 활동, 식사 시간 등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중시한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결여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 회장은 “앞으로는 저학년 전국 대회나 연령대 대표팀부터 서로 존중하면서 원팀이 되는 것을 더욱 강조하려고 한다”며 “원팀 의식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지금 수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팀을 강조하기 위해 개인의 창의성이 위축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탁구 게이트’가 ‘이강인의 하극상’으로 비춰지며 이강인에게 비판이 쏠린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팬들은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대표팀 내 갈등에 대해 ‘창의성이 넘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젊은 선수’가 선배들의 기분을 거슬리게 하고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판단해 하극상이라고 비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해석을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대표팀에는 여전히 위계질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감독과는 자율적 관계를 선호하지만, 선후배 간의전통적 위계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모순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능’ 감독 선임해놓고 선수를 방패막으로” 축구팬들 비판 축구팬들은 정 회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시안컵 실패를 선수 탓으로 돌린다”고 비판하고 있다. 당시 클린스만호는 ‘역대 최고의 황금 세대’로 구성됐음에도 감독의 전술 부재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이렇다할 전술적 움직임 없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버텼다. 준결승전 패배 역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거쳐 체력이 고갈된 우리 대표팀을 요르단이 시종일관 강한 압박으로 밀어붙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감독 선임 실패에 대한 반성 없이 선수들의 불화를 재차 부각하며 선수들을 비판 여론의 ‘방패막’으로 이용한다는 게 축구팬들의 지적이다. 협회는 더선이 ‘탁구 게이트’를 최초 보도한 직후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고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렸다”며 보도를 확대 재생산한 바 있다. 협회가 선수 보호에 손을 놓은 사이 이강인은 전국민적인 비난의 화살을 감당하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비판 여론이 가라앉자 정 회장이 뒤늦게 “이강인에게 비판이 쏠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에 축구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사면 파동’ 등 행정 전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앞두고 있다.
  •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선물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맏언니’ 류은희(34)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여자부 주목할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희는 26일(한국시간) 독일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골을 폭발하며 23-22의 승리 주역이다. IHF는 25일 시작한 파리 올림픽 핸드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남녀 각각 10명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목할 선수로 소개했다. 류은희에 대해 IHF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가운데 한 명”이라며 “파리 올림픽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파리92 팀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에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막내였던 류은희는 팀 내 유일한 해외파로 특급 공격수이자 정신적 지주가 돼 있다. IHF는 2022년 아시아선수권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류은희가 혼자 19골을 터뜨려 한국의 34-29 승리를 이끌었던 장면도 복기했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류은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류은희가 튕긴 공을 다시 잡아내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도 첨부했다. IHF는 “류은희는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갈 때까지 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류은희는 이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6골(2도움, 1스틸)을 기록해 6골(7도움)의 강경민(SK)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은희는 이날 10차례 슛을 시도해 6차례 성공시켰다. 특히 한국 대표팀 유일의 유럽 리그 선수인 류은희가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 선수들에 기회를 내주는 기록되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 류은희는 인터뷰에선 “동생들의 성장을 본 보람차고 뜻깊은 승리”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 10명 가운데 한국과 같은 A조에서는 류은희 외에 스티네 오프테달(노르웨이), 산드라 토프트(덴마크), 아나 그로스(슬로베니아), 자미나 로베르트(스웨덴), 에밀리 뵐크(독일)까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IHF가 첫날 결과에 ‘충격’(Shock)이라고 쓴 것은 한국이 독일에 후반 4골 차로 끌려가다가 뒤집은 경기와 같은 A조의 스웨덴이 우승 후보 노르웨이를 32-28로 물리친 경기 두 차례였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11위의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면 대표팀의 1차 목표인 8강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 ‘유일 단체 구기’ 여자핸드볼, 독일 꺾고 산뜻한 출발…류은희·강경민 “이제 해볼 수 있다”

    ‘유일 단체 구기’ 여자핸드볼, 독일 꺾고 산뜻한 출발…류은희·강경민 “이제 해볼 수 있다”

    한국 단체 구기종목 국가대표팀 중 유일하게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핸드볼이 ‘죽음의 조’ 가시밭길에서 첫 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A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23-22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따낸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꺾은 덴마크와 함께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5개국과 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4위 안에 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같은 조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각각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 3, 4위를 차지한 강호라서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의 2차전이 분수령이다. 당시 슬로베니아는 11위, 한국은 22위에 올랐다.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간판 류은희(34·헝가리 교리)와 강경민(28)이 각각 팀 내 최다 6점을 올렸다. 피벗 강은혜(28·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도 4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뒤를 받쳤다. 7m 드로우 3개를 모두 넣은 우빛나(23·서울시청)의 활약도 빛났다. 강경민은 경기를 마치고 “저희에겐 오늘이 금메달보다 더 귀중하다.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단체 구기 종목이 핸드볼만 남아서 부담감이 컸는데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준 경기였다”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국 여자핸드볼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중이 “코리아”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것에 대해선 “모두가 한국을 응원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류은희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서 승리까지 챙겨 더 보람찼다. 후배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안트제 도일이 최다 6점, 알리나 그리젤스가 4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에밀리 뵐크와 제니아 스미츠가 각각 2점, 3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류은희의 정확한 슈팅과 강경민의 빠른 발을 이겨내지 못했다.경기 초반 밀렸던 한국은 강경민, 류은희의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강경민이 빠른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다음 노룩 패스로 동료들을 도와 역전시켰다. 3점 뒤진 독일은 전반 막판 류은희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11-10으로 후반을 맞은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막았으나 왼쪽 윙에서 빈틈을 보이며 동점을 내줬다. 에이스 류은희가 먼 거리에서 득점했는데 김보은이 속공을 막다가 2분간 퇴장됐다. 수적 열세에도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독일 높이에 고전했다. 한국은 작전 시간으로 전력을 가다듬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어이없는 실수로 공을 뺏긴 뒤 빈 골대에 실점했다. 하지만 류은희가 14-18에서 개인 기량으로 추격 점수를 올렸다. 전지연(21·삼척시청)도 힘을 보탰다, 강은혜는 강경민과 류은혜의 패스를 받아 19-19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독일은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우빛나가 반칙을 얻어 상대를 2분 퇴장시킨 다음 7m 드로우를 성공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강경민이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2점 차로 벌이는 슛을 넣었다. 독일이 거세게 추격했으나 한국은 끝까지 우위를 지켜내며 대회 첫 승을 확정했다.
  • 혼합복식 금 노리는 임종훈-신유빈, 등 가시밭길 예고…남자단체 8강서 중국 만나

    혼합복식 금 노리는 임종훈-신유빈, 등 가시밭길 예고…남자단체 8강서 중국 만나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며 절치부심했던 한국 탁구가 가시밭길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금메달까지 바라봤던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4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조와 맞대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남자 단체는 8강에서 역시 중국과 만나게 됐다.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25일(한국시간) 진행된 파리 올림픽 대진추첨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왕추친-쑨잉사조를 만날 가능성이 큰 대진표에 자리했다. 당초 세계랭킹 2위였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역전당하며 세계랭킹 3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면 결승전에 가서야 중국을 만나는 대진표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준결승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면 일본이나 홍콩 조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리모토-하야타조는 첫 경기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 조(랭킹 없음)와 맞붙는다. 북한 탁구는 베일에 쌓여있어 경기 결과를 전망하기 힘들다. 지난 도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합복식은 남녀 단식이나 단체전에 비해 중국의 독주가 비교적 덜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도쿄 대회에서는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가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도 임종훈-신유빈 조를 앞세워 내심 금메달을 노렸다. 다만 중국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조로 남녀 단식 랭킹 1위인 왕추친, 쑨잉사를 출격시키고 이 종목 전문 코치도 따로 배정하는 등 탁구종목 싹쓸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좋지 않은 대진표를 받아든 신유빈은 “괜찮은 것 같은데요? 누굴 만나든 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메달을 노리고 있는 여자 단체는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또 다른 껄끄러운 상대인 대만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혼합복식은 준결승에서든 동메달 결정전에서든 결국 일본을 이겨야 메달을 딸 수 있다”며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 건 다소 아쉽지만 여자 단체전도 나쁘지 않은 대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남자 단체는 8강에 중국을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남자 단체는 16강 첫 상대도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라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태다. 남자 대표팀 주세혁 감독은 결연한 표정으로 “그냥 해 보는 거죠 뭐!”라고 말했다.
  • 女핸드볼, 아주 특별한 우리 생애 최고의 첫 승 순간

    女핸드볼, 아주 특별한 우리 생애 최고의 첫 승 순간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8강 진출에 중요한 독일과의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여자양궁 개인 예선전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다. 대표팀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국 선수단에 첫 승리를 안기고 선수단 전체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여자핸드볼은 모두 12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5개국과 예선 A조에 속해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첫 경기인 독일전 승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과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과 만나 모두 졌다. 마르쿠스 가우기쉬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는 특징이 있는데 한국이 이를 잘 막아 낸다면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독일의 요주의 인물로 센터백 알리나 그라이실, 레프트백 에밀리 뵐크 등을 꼽았다. 특히 뵐크는 2023년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여성 선수 후보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탁월하다. 이와 함께 2023년 독일 핸드볼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제니아 스미츠도 경계 대상이다. 그는 강력한 슈팅과 빠른 돌파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도 좋다. 대표팀은 파리 입성 전 2차례에 걸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체격적으로 우세한 유럽 선수를 다루는 방법을 익혔다. 실제로 대표팀은 지난주 네덜란드와 가진 평가전에서 2골 차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접전을 벌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런던과 리우리우데자네이루 등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인 류은희(34·헝가리 교리)는 24일 “네덜란드전도 잘했고 스페인에서 치른 두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고 하려는 의지도 큰 만큼 이기는 경기를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신은주(31·인천시체육회)는 지난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단체 구기종목 중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핸드볼이 국내에서 더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파리 올림픽의 유일한 추가 종목 ‘브레이킹’, 남자도 ‘수중 발레’ 출전

    파리 올림픽의 유일한 추가 종목 ‘브레이킹’, 남자도 ‘수중 발레’ 출전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는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이 나올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이지만 실제 경기는 24일부터 축구·럭비(7인제)·핸드볼·양궁의 조별 경기가 시작된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올림픽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시대 변화와 젊은 층의 관심을 반영하고자 종목 변화가 생겼다. 육상에서 100m를 제외한 거의 모든 개인 트랙 경기에 패자부활 라운드가 도입됐다. 예선 상위 3명과 함께 이들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가 패자부활전을 벌여 준결승으로 간다. 복싱에서는 남자부는 한 체급을 줄여 7개체급으로, 여자부는 한 체급을 늘려 6체급으로 만들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새로 등장한 스포츠는 ‘브레이킹’이다. 비보잉으로 알려진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에서 비롯된 힙합 댄스의 한 종류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브레이킹은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2018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데뷔했고, 파리 올림픽에서는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됐다. 파리에서는 현지시간 다음 달 8일과 9일 남녀 각각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예선과 8강전, 준결승을 거쳐 금메달을 결정한다. ‘홍텐’으로 알려진 김홍열이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브레이킹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사라질 운명이어서 비보이들에겐 파리 올림픽의 의미가 더한다.스포츠 클라이밍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파리에서는 변화가 많다. 도쿄에서는 선수들이 볼더·리더·스피드 세종목을 모두 치러 점수를 합한 종합(콤바인)으로 남녀 각 1명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볼더와 리드, 스피드로 종목이 2개로 나뉘었다. 사용하는 기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란다. 이에 남녀 각 2명에게 메달이 주어진다. 볼드·리드에는 남자부 이도현과 여자부 서채현이, 스피드 남자부에는 신은철이 출전한다. 스피드는 15m 암벽을 누가 먼저 오르는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대회 결성은 8일부터 10일 열린다. ‘부자·부녀 선수’ 출신인 이도현과 서채현의 선전이 기대된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티스틱스위밍 단체전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종목이 추가됐다. 팀당 8명의 선수 가운데 남자는 최대 2명 출전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성평등을 실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에서는 허윤서-이리영 조가 출전하지만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는 없다. 대회는 8월 5일~10일까지다. 아티스틱스위밍은 과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으로 불리다가 2017년 국제수영연맹(WA)이 종목 이름을 바꿨다. 여전히 ‘수중 발레’로도 불린다.경보도 많이 바뀌었다. 도교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남자 50㎞ 경보가 폐지되고, 마라톤 혼성 계주가 신설됐다. 남녀 각 1명의 혼성팀이 42.195㎞를 완보하는 것으로, 남자 선수가 먼저 출발해 10㎞를 걸은 뒤 여자 선수와 10㎞씩 교대하는 방식이다. 여자 선수가 마지막 10㎞를 걸어 결승점에 도달한다. 선수 교대 지점을 고려해 마라톤 풀 코스와 같은 42.195㎞로 정했다. 아쉽지만 한국은 경보 마라톤 혼성 계주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병광이 오는 1일 남자 경보 20㎞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 밖에 사격과 요트 등에서 세부 종목과 경기 진행에 변화가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었던 야구·소프트볼·가라테가 퇴출당한 것도 눈에 띈다.
  •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25)를 사이에 두고 에이전트 관련 논쟁을 벌였던 프로축구 강원FC와 울산 HD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뢰가 깨졌다”며 야고를 떠나보낸 강원에는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운 양민혁(18)이 있었다. 강원 고등학생 선수의 상승세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양민혁은 21일 기준 K리그1 2024시즌 7골로 이상헌(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넣으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은 이미 지난 3월 10일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리그 최연소 득점(17세 11개월 4일)의 역사를 세운 바 있다. 양민혁의 발끝은 매서웠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이기혁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이상헌이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어 유인수가 공을 흘려보냈고 양민혁이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중거리 슛이었다. 이어 양민혁은 후반 2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문기의 크로스를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양민혁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에 추가 골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멀티 골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번엔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겠다. 방학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강원은 야고의 대체자로 지난 10일 영입한 프란코 코바체비치까지 골맛을 봤다.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코바체비치는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아 데뷔 골을 넣었다. 강원은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4-0 완승했고 승점 41점에 오르면서 2위 울산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울산은 같은 날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야고를 처음 K리그1에 출전시켰으나 0-2 패배했다. 지난달까지 임대 계약으로 야고를 데리고 있었던 강원은 울산이 공식 에이전트를 우회해 야고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잔류하겠다던 야고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지난 9일 야고를 합류시킨 울산은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안컵 8강에서 처음 야고 카드를 꺼냈다. 이어 전북 원정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신입생을 교체 투입했다. 야고는 최전방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와 호흡을 맞췄으나 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1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티아고 오로보와 안드리고 아라우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울산은 홍명보 전 감독의 이탈이 확정된 뒤 1승2패로 흔들리고 있다. 이경수 울산 감독대행은 야고와 주민규의 호흡에 대해 “처음이라 공을 뺏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엄지척 “안세영, 현재 세계 최강”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엄지척 “안세영, 현재 세계 최강”

    “나는 안세영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뒤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안세영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 8강전이 올림픽 메달 획득 여부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나는 안세영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안세영은 대진표 및 전력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야마구치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은 13개 조로 나눠 열리는데 1~3번 시드 선수가 예선을 통과하면 8강에 직행한다. 현재 세계 1위 안세영은 1번 시드를 받았다. 2번, 3번 시드는 천위페이(중국)와 타이쯔잉(대만)이 챙겼다. 안세영 이전의 세계 1위였으나 현재 5위까지 밀린 야마구치는 5번 시드를 받아 예선을 통과하면 16강을 거쳐야 한다. 기량을 고려하면 8강행이 무난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역대 10승1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승11패로 밀렸으나 이후 안세영이 승승장구하며 따라잡았다. 올해는 두 차례 맞붙어 1승씩 주고받았다. 3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했고, 4월 전영오픈 준결승전에선 안세영이 패했다. 야마구치는 “안세영과의 8강전을 잘 치르려면 예선부터 잘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첫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현지시간으로 개회식 다음날인 27일에 시작하고, 8강전은 8월 3일 열린다.
  • 여 핸드볼 골키퍼 이민지, “올림픽 방어율 30%로 8강 이끈다”

    여 핸드볼 골키퍼 이민지, “올림픽 방어율 30%로 8강 이끈다”

    한국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골키퍼인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는 파리올림픽에서 방어율 30%를 기록해 8강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262세이브를 기록해 34.23%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한 이민지는 19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방어율) 30%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8강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2년 전지훈련 때 잠깐 참가한 것이 태극마크를 단 것이 유일한 그녀는 사실상 이번 파리올림픽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이민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긴장되고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하게 경험했고 골키퍼 훈련을 따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유럽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핸드볼이지만 지난달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가진 1차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녀는 “우리랑 스타일이 달라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게 다행”이라면서 “키도 크고 힘도 좋아서 스타일을 따라가기 어려웠을 텐데 지금은 나름 강도 조금 잡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대가 크기 때문에 수비가 몸을 붙여 슛을 방해하지 않으면 막아내기 힘들었다. 순발력도 키우고 외국 선수들의 높은 타점을 막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장점으로 파이팅과 함께 나가야 하는 타이밍을 꼽은 그녀는 “첫 올림픽이지만 연습이나 훈련처럼 임해 팀의 사기를 올리고 싶다.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30% 정도 막아 토너먼트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민지는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핸드볼도 많이 응원해달라”며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유일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랐다. 11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은 독일(25일), 슬로베니아(28일), 노르웨이(30일), 스웨덴(8월1일), 덴마크(3일) 등 A조에서 유럽 5개국과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 파리올림픽 출전하는 흙신 나달,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 진출

    파리올림픽 출전하는 흙신 나달,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 진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각)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에 2-0(6-4 6-4)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노 나보네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나달은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단식과 복식 경기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클레이코트인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14차례나 들어올렸다. 이 때문에 나달을 ‘흙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8강전 경기 후 나달은 “(이번 시즌) 경기 출전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나의 경기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 17일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서 4강에 진출한 것에 이어 단식 경기까지 순항하고 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파리올림픽 복식 경기에 나선다.
  • 세대교체 남자배구 ‘희망 스파이크’

    세대교체 남자배구 ‘희망 스파이크’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 남자배구가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세대교체를 통해 재도약을 향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18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시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끝난 코리아컵에서 어린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팀은 5개 참가국(한국, 일본, 중국, 브라질, 호주)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 코리아컵에서 일본, 브라질과 함께 3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점에선 가장 앞섰다. 대표팀은 코리아컵에서 세계적 배구 강국인 브라질과 일본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 줬다. 이번 대회 출전국이 핵심 선수를 빼고 2~3진급 위주로 출전시켰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국내서 열린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의 활약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자신감도 챙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표팀은 올해 라미레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최우선 목표를 세대교체로 두고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도 주장인 세터 황택의(28·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26·현대캐피탈), 김지한(25·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23·OK금융그룹) 등이 중심을 잡았다. 지난해까지 아포짓으로 뛰었던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동한 것도 긍정적이다. 허수봉은 높이(195㎝)를 활용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으며 김지한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여기에 186㎝로 신장은 작지만 스윙과 발이 빠른 왼손잡이 아포짓 신호진도 2023~24시즌 OK금융그룹 준우승의 주역다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임동혁(25·국군체육부대)과 허수봉이 버텼던 아포짓은 이제 신호진, 임동혁으로 바뀌었다. 신호진이 고전하면 높이와 힘이 좋은 임동혁(201㎝)이 코트를 밟아 다양한 전술을 가동했다. 대표팀에서 세대교체가 가장 더딘 포지션이었던 미들블로커에서도 이상현(25·우리카드)과 차영석(30·현대캐피탈)이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다. 다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중앙은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팀은 이달 말 유럽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며 현지에서 크로아티아, 스페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 “국가대표 후회 없이 뛰어, 올림픽 한일전 최고의 장면… 다음 스텝은 유소년 육성”

    “국가대표 후회 없이 뛰어, 올림픽 한일전 최고의 장면… 다음 스텝은 유소년 육성”

    국대 은퇴식 가득찬 팬 보니 울컥아파트 주민들도 고생했다 하더라배구로 태교한단 응원 기억에 남아주요 스포츠서 2군 없는 건 배구뿐내 이름 딴 재단 통해 꿈나무 발굴배구로 사랑받았으니 힘 쏟을 것국가대표팀 침체는 세대교체 과정파리올림픽 현지 가서 후배들 응원서울신문 120주년 진심으로 축하 많은 이들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3년 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을 꼽는다.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여자배구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 중심에 ‘배구 여제’이자 ‘월드 스타’ 김연경(36)이 있었다. 김연경은 두 차례 올림픽 4강을 이끈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 여전히 주축으로 뛰고 있지만 은퇴 이후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KYK재단’은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김연경은 지난 9일 소속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뛰는 모습을 보며 팬들이 행복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가대표로서 후회 없이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신문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독자들의 사랑 속에 120주년을 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경 문화체육부장과의 일문일답.-지난달 9일 국가대표 은퇴 이벤트 경기에 엄청난 관중이 몰렸다. 눈물짓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니 울컥하게 되더라. 팬들이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운이 샘솟는다. 얼마 전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만난 어떤 분한테서 ‘국가대표로 뛰느라 고생했다,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그런 말을 들으면서 은퇴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싶기도 하고, 내가 국가대표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무척 행복했다.” -국가대표로 더 오래 뛰어 주길 바라는 팬들도 많았다. 아쉽지는 않나. “2005년 대표팀에 데뷔한 뒤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은퇴를 결심한 건 2020 도쿄올림픽 때였다. 2024 파리올림픽까지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을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이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어 가도록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하긴 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게 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가대표로 많은 대회에서 활약했다. 원동력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두 차례 올림픽 4강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 도쿄올림픽 한일전이다. 3-2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원동력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팬들의 응원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만 해도 여자배구는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이 아니었는데 도쿄올림픽에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응원해 주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기에서 더 열심히 뛰려 했다. 그런 노력이 모여서 대표팀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해외 무대를 빼고 국내에선 흥국생명 소속으로만 뛰었다. 흥국생명과 각별한 인연인데. “흥국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여러 구단에서 제안이 왔고 고민도 됐다. 새로운 팀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결국 흥국생명을 다시 선택했다. 뭐랄까, ‘미운 정이 무섭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 미운 정, 고운 정이다. 흥국생명은 구단 차원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 준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KYK재단을 만드는 등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전부터 공익재단을 만들어 활동해 보고 싶었다. 재단 설립을 준비하면서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오랫동안 꾸준히 잘 유지하는 게 목표다. 유소년 배구선수 발굴에 힘을 쏟으려 한다. 장학금 지원도, 방향 제시도 해 주고 싶다. 우리가 지원한 어린 선수가 나중에 큰 선수가 돼서 다시 어린 꿈나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런 선순환을 꿈꾸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을 듯한데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행정 쪽도, 지도자 쪽도 관심이 있다. 방송도 관심이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배구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배구계에 좀더 종사하는 것이다.” -외국 프로배구 경험을 많이 했다. 차세대 선수 발굴 및 육성 등 선진 시스템을 많이 접했는데.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에서 뛰었다. 모두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 유소년 클럽과 프로팀의 연계성도 좋다. 많이 부러웠다. 우리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는 왜 이런 시스템이 없을까 아쉽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을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언급했다. “유소년을 프로팀에서 지원하고 운영하면서 좋은 선수들을 키워 나가는 연계성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을 연령별로 좀더 잘 관리하고 발굴해 프로팀까지 연계시키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주요 프로 스포츠에서 2군 제도가 없는 건 배구뿐이다. 팀마다 정해진 선수단 규모가 있는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방출할 수밖에 없다. 방출된 선수들은 결국 다른 팀을 찾거나 배구 자체를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된다. 2군 제도가 있다면 훈련과 경기를 계속하면서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제대회 30연패를 당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많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연패를 끊었다는 소식이 반갑기도 했지만 거기에 안주하면 안 된다. 세대교체 과정이기도 한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2028년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준비를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20~30대 여성 팬들한테 유독 인기가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의 응원은. “오랫동안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이 많아 감사하다. 특히 나와 비슷한 또래인 팬들 가운데 결혼하고 자녀를 데리고 경기장에 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하다. ‘태교를 배구로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팬들이 여행지에서 산 엽서에 ‘언니 생각나 보냅니다’라고 하고, 자기 하는 일이나 공부를 알려 주면서 ‘언니 통해 힘을 얻는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무척 뿌듯했다.” -평소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항상 생각하는 건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새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목표를 정하고 도달하려고 한다.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한다. 사실 운동이 쉽지 않다. 하기 싫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기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나를 다시 일으킨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오는 26일부터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출전 선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구기 종목이 많이 떨어지면서 선수단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올림픽은 큰 대회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모두 잘하고 오면 좋겠다. 세계배구연맹 초청으로 현지에 가서 응원하려고 한다.”-서울신문이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서울신문 독자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신문 1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써 주시고 오랫동안 발전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120주년 창간 기념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
  • 박주호 다시 축구협회 향해 “공정성·투명성 필요”…구차철은 옹호 논란 반박

    박주호 다시 축구협회 향해 “공정성·투명성 필요”…구차철은 옹호 논란 반박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활동 내용을 폭로하며 대한축구협회와 갈등을 겪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다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2 런던올림픽의 영광을 함께했던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도 축구협회 옹호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이렇게 가면 미래가 없다.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K리그 행사에서 축구협회에 대해 “공정성 등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투명하게 절차가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8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은 같은 날 유튜브 영상에서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절차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비판했고 축구협회는 비밀 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위원은 “영상을 올린 이유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연락한 건 없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관계자들에게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구자철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 발언을 담은) 기사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나도 (박)지성이 형, (박)주호 형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 축구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이 해명한 발언은 전날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8강 김포FC와의 원정 경기가 끝나고 나왔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구자철은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앞으로는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국내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어떤 시스템을 통해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하다.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장래가 어둡지 않다”고 했다. 구자철은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뒤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참가한 바 있다. 이에 입을 모아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주호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과 입장이 다르다는 의혹이 쏟아진 것이다. 그러나 구자철은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곧바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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