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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양궁 슛오프 끝 개인전 金…한국 첫 2관왕

    女 양궁 슛오프 끝 개인전 金…한국 첫 2관왕

    세계 최강은 지켰다. 하지만 숨막히는 승부였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2일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슛오프 끝에 힘겹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 이어 ‘골드’ 두 개를 캐낸 기보배는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5세트까지 5-5(27-25 26-26 26-29 30-22 26-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람이 일정치 않았고, 상대의 기량도 만만찮았다. 한 발로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슛오프에 접어들었다. 기보배가 야심차게 쏜 화살이 8점에 꽂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로만 역시 8점을 쏘았고, 과녁에서 좀 더 가까웠던 기보배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동메달은 마리아나 아비티아(멕시코).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등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개인전 타이틀을 갖지 못했던 기보배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양궁 코리아’의 계보를 이었다. “난 욕심을 내면 항상 안 되더라. 그래도 이번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던 수줍은 고백이 이뤄진 것. 한국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장쥐안쥐안(중국)에게 내줬던 여자 개인전 타이틀을 되찾았다. 기보배는 2010년 윤옥희, 주현정 등 하늘 같은 선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렇게 혜성처럼 등장한 뒤 월드컵에서 두 차례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고, 개인전 금·은메달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8강으로 주춤했고, 지난해 토리노 세계선수권에서도 토너먼트 첫 판에서 지는 등 유독 개인전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팀 막내로 출전한 런던대회에서 두둑한 배짱을 앞세운 ‘에이스’로 활약하며 금메달 두 개를 일궈내 진짜 보배임을 증명했다. 특히 세트제는 한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12발을 쏴 점수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던 기존 방식(누적점수제)과 달리 런던에서는 3발씩 세트로 쪼개서 경기를 치렀다. 각 세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받는 방식. 화살 한 발에 승부가 요동치기 때문에 박진감은 생겼지만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온 우리 한국 선수에게는 비수가 되고 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펜싱 에페 12년만의 銅 정진선 “두분의 아버지께 이 메달 바칩니다”

    펜싱 에페 12년만의 銅 정진선 “두분의 아버지께 이 메달 바칩니다”

    정진선(28·화성시청)에겐 두 아버지가 있다. 친아버지와 처음 펜싱 칼을 쥐여 준 양달식(51) 화성시청 감독. 양 감독은 사비를 털어 그에게 마스크를 씌웠다.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정진선에게 소속팀 입단을 권유한 것도 양 감독이었다. 두 아버지를 실망시키기 싫었다. 독하게 해야 뭐라도 될 것 같았다. 대회 한달 전부터 불효자를 자청했다. 간경화로 입원 중인 친아버지의 안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이다. 다잡았던 마음이 약해질까 겁부터 났기 때문이었다. 불효막심한 그가 1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스 켈시(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꺾었다. 185㎝의 키를 이용, 먼 거리에서 공격해 들어가는 스타일에 노련함이 더해졌다. 두 차례 동시 공격을 주고받은 정진선은 연장 종료 20초 전 주특기인 재빠른 발 찌르기로 결승 득점을 뽑았다. 동메달을 딴 뒤 정진선은 두 아버지 생각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누구보다 아버지께 죄송하다.”며 “이제 정말 자랑스럽게 전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감독님이 집에도 못 가고 훈련을 함께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감독님 생각이 정말 많이 난다.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진선은 2004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9년 동안 대표팀을 지켜 왔다. 2005년 국제그랑프리대회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수시로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세계 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리며 베이징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지만 ‘복병’ 파브리스 장네(프랑스)에게 11-15로 지면서 8강에서 주저앉았다. 그 뒤 슬럼프가 찾아왔고 이듬해 랭킹은 9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는 2일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에서 “펜싱팀은 지난 1년 동안 거의 외박 없이 훈련에만 매달려 왔다.”고 했다. 그런 희생 위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상기(46) 대표팀 코치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 에페 시상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女배구 퍼펙트 쌍포… 9년 만에 삼바춤 잠재웠다

    ‘죽음의 조’를 넘기도 불가능해 보였던 여자배구가 잇단 괴력으로 8강행 청신호를 켰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일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김연경(흥국생명)-한송이(GS칼텍스) ‘쌍포’와 촘촘한 그물 수비로 세계 2위 브라질을, 그것도 3-0(25-23 25-21 25-21)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은 것은 지난 2003년 그랑프리대회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그동안 속절없이 이어져 온 13연패의 무겁고 긴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7승 38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미국에 져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30일 난적 세르비아를 잡은 데 이어 이날 ‘대어’ 브라질마저 낚으면서 1패 뒤 2연승(조 2위)으로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8강행에도 파란등이 들어왔다. 1위는 3연승의 미국. ‘월드스타’ 김연경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동메달) 이후 36년 만에 메달을 다짐하며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팬들은 물론 배구 관계자들조차 냉소적이었다. 하지만 런던에서 잠재된 ‘괴력’을 한껏 발산하며 신화 재현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이날 승부는 서브와 수비에서 갈렸다. 한국은 목적타 서브로 브라질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상대의 파상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한국은 1세트 14-1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황연주(현대건설)의 무회전 서브를 발판으로 단숨에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에 1점만을 남긴 24-20에서 저력의 브라질에 내리 3점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이때 한송이가 상대 블로커를 뚫는 스파이크를 폭발시켜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다.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2세트에서도 브라질 특유의 고공 강타를 악착같은 수비로 살려낸 뒤 거포 김연경의 통렬한 백어택, 양효진(현대건설)의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승부의 추를 한국으로 기울였다. 한국은 3세트 22-19로 앞선 긴박한 상황에서 천금 같은 한송이의 쳐내기 득점과 정대영(GS칼텍스)의 중앙 속공이 이어지며 ‘파란’을 완성했다. 김연경은 21점을 터뜨렸고 한송이도 16점을 몰아 쳐 공격을 선도했다. 양효진이 중요한 순간 블로킹 3개로 상대의 공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등 한국은 가로막기에서 7-5로 앞섰다. 8강 진출에 희망을 부풀린 한국은 3일 밤 10시 45분(한국시간) 터키와 4차전을 치른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하키 텃세에 눈물

    맑았던 하늘에 빗방울이 돋기 시작했다. 빗방울은 소나기가 되어 들이닥쳤다. 영국다운 날씨에는 익숙하다는 듯 객석을 꽉 채운 관중들은 아랑곳없이 ‘팀 GB’를 연호했다. 여자 하키 B조 한국-영국전이 열리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4시 런던 올림픽파크 리버뱅크 아레나. 유니언잭 일색인 이곳에서 붉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스틱을 휘두르는 11명의 한국 선수들은 마치 덩그러니 떠있는 섬 같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1차 중국전에서 0-4로 진 참이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려면 이날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했다. 전반전. 비가 온 터라 필드는 미끄러웠다. 한국 선수들의 패스는 매끄럽지 않았다. 주장 이선옥(31·경주시청)이 송곳같이 공을 찔러 주며 공격의 물꼬를 터 보려 했지만 선수들은 덩치 큰 영국의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스트라이킹 서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전반 6분. 니콜라 화이트의 황소 같은 돌파를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스틱을 잡은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후배의 조급한 마음을 짐작한 언니들은 “괜찮아, 시간 많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전반 18분 드디어 찬스가 왔다. 김다래(25·아산시청)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짧고 강하게 공을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런던올림픽에서 여자하키팀이 넣은 첫 골이었다. 후반 17분 한혜령(26)의 페널티골, 22분 박미현(26·이상 KT)의 그림 같은 장거리골이 터져 3-3이 됐다. 아직 10분이 남아 있었다. 해볼 만했다. 한 골만 넣으면 이긴다는 생각을 하자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쉼 없이 내달린 다리를 재촉해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그때, 일이 터졌다. 천은비(20·KT)가 스틱을 갖다대 고의로 영국 선수의 슛을 방해했다며 주심이 페널티 코너를 선언했다. 그러나 공은 스트라이킹 서클 밖에 있었다. 서클 안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면 페널티 코너는 성립되지 않는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홈 텃세’이기도 했다. 임흥신 감독은 모자를 벗어던지고 “말도 안 돼!”라며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주심의 선언에는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결국 조지 트위그가 페널티슛 후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의 수비진은 흔들렸다. “어, 어~.” 하는 사이 클로에 로저스가 또 골을 넣었다. 1분 만에 두 골을 내줬다. 순식간에 점수는 3-5로 벌어졌다.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박미현은 “그게 골이 아닌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역전시킬 수 있었는데….”라며 눈물만 뚝뚝 흘렸다. 임 감독은 “이런 일을 너무 많이 겪어서 놀랍지도 않다. 그런데 우리 애들은 어쩌나. 4년을 올림픽만 바라보고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억울해서 어쩌나.”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대표팀은 2일 일본과 3차전을 갖는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져주기 논란’ 배드민턴 女복식 8명 실격 처리

    ‘져주기 논란’을 일으킨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4개 팀,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다. 토마스 룬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 패배’ 사건에 연루된 여자복식 4개 조(8명) 선수 모두 실격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8명 선수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날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네트에 꽂거나 일부러 스매싱을 멀리 보내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조의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정경은-김하나(한국) 조, C조의 하정은-김민정(한국) 조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 조는 이번 대회에서 퇴출된다. 이번 실격 처분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행위’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연맹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룬드 사무총장은 그러나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이의신청을 한 만큼 최종 결정은 잠시 미룬다.”고 말해 번복의 여지를 남겼다. 배드민턴 대표팀 관계자도 “BWF로부터 한국 선수 4명이 실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BWF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제소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사태의 발단은 전날 벌어진 세계 8위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와 세계 1위 왕샤올리-위양 조의 조별리그 A조 3차전. 왕샤올리 조가 이해할 수 없는 서비스 범실과 리시브 실책 등을 남발했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일부러 져주기 경기를 하고 있다.”고 심판에게 항의했고 심판장도 중국 선수들에게 경기에 충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둘은 아랑곳없이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0-2(14-21 11-21)로 완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왕샤올리 조는 국제무대에서 정-김 조를 압도해 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이들이라고 항상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이날은 일부러 져줬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여자복식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오른다. A조와 C조 1·2위, B조와 D조 1·2위가 각각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을 가린다. 전력대로라면 정-김 조는 A조 2위가 돼 C조 1위인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와 8강에서 만난다. 이럴 경우 왕샤올리 조는 8강전에 이어 4강에서 타이완(B조 1위)-중국(D조 2위) 전 승리 팀과 맞닥뜨린다. D조 2위 자오윈레이-톈칭(세계 2위) 조는 B조 1위인 청원싱-첸위친(세계 10위) 조보다 전력에서 앞서 결국 4강에서 중국 선수끼리 격돌하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왕샤올리 조가 일부러 경기를 내준 것. 한국 역시 ‘자매 대결’을 피하기 위해 느슨한 경기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조별리그 방식이 도입되고 토너먼트 대진표가 미리 짜여진 탓에 대진을 유리하게 바꾸려는 작전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광석화 역습’ 12년만에 男메달 끈 잇다

    ‘전광석화 역습’ 12년만에 男메달 끈 잇다

    “이 메달은 아람이와 한국펜싱을 위한 겁니다. 오늘 길을 텄으니까 이젠 술술 잘 풀리겠죠.” 최병철(31·한국마사회)은 펜싱 남자대표팀의 우두머리(?)다. 지난 2001년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거의 줄곧 대표팀을 지켰다. 그런 그가 ‘엿가락 1초 파문’이 채 가라앉지 않고 술렁대던 런던올림픽 펜싱장에서 첫 메달을 잡아챘다. 2000년 시드니대회 김영호(플뢰레 금), 이상기(에페 동) 이후 끊어졌던 남자 펜싱의 ‘메달끈’도 다시 이었다. 전날 피땀 어린 4년을 단 1초에 도둑맞은 여자 후배 신아람(26·계룡시청)과, 앞서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오심 등으로 상처 입은 한국펜싱의 자존심도 살려냈다. 1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 최병철은 런던올림픽 펜싱 개인전 남자 플뢰레 3, 4위전에서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알라에딘 아부엘카셈(이집트)에 12-15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된 최병철은 자신의 ‘에페’(에페 종목용 칼·펜싱은 칼의 종류에 따라 3종목으로 나뉜다)를 고쳐 잡고는 경기장(피스트)에 다시 들어섰다. 8강전 때 입은 오른 발목 부상으로 다소 불편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상대를 찔렀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경기 도중 메탈 재킷까지 한 차례 갈아입은 최병철은 12-8까지 앞서갔지만 2세트가 끝날 무렵 연속 공격을 허용해 14-14로 몰렸다. 득점 없이 마지막 3분이 거의 다 흘러갈 무렵. 종료 7초를 남기고 상대가 얼굴을 향해 찌르기를 날리려는 찰나, 최병철은 반 박자 빠른 ‘플레시’(검을 든 팔을 편 채 길게 날아 찌르기)로 검을 발디니의 빗장뼈 사이에 꽂았다. 전광석화 같은 ‘콩트르아타크’(역공격)의 완벽한 성공. ‘2전3기’였다. 아테네에서 14위, 베이징에서 9위에 그치는 등 아시아 정상급이라곤 하지만 유독 멀었던 올림픽과의 인연을 새로 쌓은 찌르기였다. 동메달을 확정한 최병철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피스트로 뛰쳐 올라온 이정연 코치를 얼싸안고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다. 최병철은 “어제 아람이가 펑펑 우는데 나도 눈물이 나더라. 이 메달은 아람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중석 한편, 동료들과 함께 최병철을 응원하던 신아람도 “축하해요, 오빠!”라고 화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男궁사 전원 개인전 16강 진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주장 오진혁(31·현대제철)은 1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루이스 알바레스(멕시코)를 풀세트 접전 끝에 6-4(28-28, 29-27, 26-30, 28-27, 28-28)로 따돌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진혁을 포함해 선착한 임동현(26·청주시청), 김법민(21·배재대) 등 선수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알바레스는 한국인 이웅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의 에이스로 올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딴 강자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에서 오진혁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알바레스는 첫 세트부터 오진혁과 같은 28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오진혁은 2세트를 29-27로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세트는 알바레스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 발 모두 10점에 꽂아넣었다. 알바레스의 거센 반격에 당황한 오진혁이 26점에 그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4세트도 27-27로 승부를 내지 못하는 듯했지만 오진혁이 날린 두 번째 화살이 8점이 아닌 9점으로 판정되면서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5세트. 만약에 알바레스가 5세트를 가져가면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로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오진혁이 9점을 쏜 사이 알바레스는 과녁 정중앙을 화살을 꽂아넣으며 10-9로 앞서갔다. 알바레스의 두 번째 화살도 10점. 하지만 오진혁은 침착하게 10점으로 응수하며 위기를 넘겼다. 심리적 부담에 무너진 것은 쫓기는 오진혁이 아니라 쫓는 알바레스. 기세가 꺾인 마지막 화살은 8점에 그쳤고 오진혁은 무난하게 9점을 기록했다. 5세트 결과는 28-28. 나란히 1점씩을 얻어갔지만 세트 점수에서 앞선 오진혁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3일 오후 5시 52분 라팔 도브로볼스키(폴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챔피언’ 노르웨이와 무승부… 우생순, 거침없다

    ‘챔피언’ 노르웨이와 무승부… 우생순, 거침없다

    이긴 것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 골키퍼 주희(서울시청) 등은 감격해 울었다. 강재원 감독은 “만족스럽다. 몸상태를 고려해 선수를 자주 바꿨는데 제대로 붙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지해(삼척시청)는 “우리가 강하다고 우리끼리는 생각했지만 정말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고 했고, 이은비(부산BISCO)도 “왜 이렇게 잘하는지 나도 신기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우생순 시즌2’를 준비 중인 여자핸드볼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일 영국 런던의 코퍼복스에서 열린 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노르웨이와 27-27로 비겼다. 노르웨이는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이번에도 ‘우승후보 0순위’다. 스페인·덴마크에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조 1위(승점 5·2승1무)를 유지, 8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강재원 감독은 이날 아침 “부담 없이 즐기자. 편하게 뛰어라.”고만 했다. 객관적인 실력상 노르웨이가 한 수 위인 데다 우리팀이 100%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겁 없이 뛰었다. 전반을 15-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우선희가 2분 퇴장을 당해 한 명이 부족했던 후반 7분쯤 연속 세 골을 내줘 2점차(17-19)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5-27로 뒤진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조효비(인천시체육회)가 한 점을 따라가더니 30여초를 남기고 유은희(인천시체육회)가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려 무승부가 됐다. 유은희·정지해·조효비가 나란히 6골씩 넣었다. 사실 핸드볼대표팀은 뒤숭숭했다. 스페인과의 1차전 때 종료 90초를 남기고 센터백 김온아가 부상으로 실려나가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기 때문. 강 감독은 “진 것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고, 어린 선수들은 구심점을 잃고 헤맸다. 그러나 궂은일을 겪자 오히려 팀워크가 단단해졌다. 위기 상황에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고, 김온아의 백업으로 간간이 나서던 정지해·이은비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자 절정의 득점력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3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강 감독은 “몇 위로 8강에 가야 유리한지 대진표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어게인 1966’ 기적은 없었다

    ‘1966년의 기적’은 없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G조 조별리그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46년 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남자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8강에 올랐던 모습을 재현하겠다던 신의진 감독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북한은 조별리그 1승2패를 기록, E조 뉴질랜드(1승2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 12개 나라가 출전해 3개 조로 나뉘어 벌인 조별리그는 각 조 1,2위 6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나라가 8강에 오른다. 북한은 F조 3위 캐나다(1승1무1패)에 승점 1차, E조 3위 뉴질랜드(1승 2패)와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4골이 부족해 밀려났다. 북한은 시종일관 체격과 체력을 앞세운 세계랭킹 1위 미국에 고전했다. 미국은 전반 25분 알렉스 모건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애비 웜바크가 받아 북한 수비진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설상가상 북한은 후반 36분 최미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해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선수 5명의 금지약물 복용 파동 이후 세대교체를 감행한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하며 쓸쓸히 퇴장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여자축구 8강은 영국단일팀 브라질 뉴질랜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미국 프랑스로 짜여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오심(誤審)/곽태헌 논설위원

    운동경기에서는 심판의 오심이 가끔 나온다. 넓은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축구에서 오심이 많은 편이지만, 다른 종목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있지만, 오심으로 경기의 맥은 끊기고 분위기도 바뀐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판단 잘못으로 오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전지전능할 수 없는 심판의 책임이라기보다는, 반칙이거나 잘못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선수의 양심과 양식의 문제다. 하지만 오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심판이라면 심판의 자격은 물론 사람의 자격도 없다. 축구에서 대표적인 오심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악동’으로 불렸던 디에고 마라도나는 잉글랜드 문전으로 넘어온 볼을 향해 골키퍼와 함께 공중으로 솟아오른 뒤 손으로 밀어넣었다. 문전 가까이 있던 선심은 파울이라는 뜻으로 기를 높이 들었지만,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주심이 골로 인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2대1로 제압했다. 손으로 골을 넣어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마라도나는 파울을 할 당시에는 침묵을 지키다 2005년 스웨덴 TV와의 인터뷰에서 “무의식 중에 손으로 공을 밀어넣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서독(현 독일)까지 누르고 우승했다. 심판의 오심보다는 마라도나의 양심불량으로 우승했다고 보는 게 맞다. 정부가 수립된 뒤 우리나라 선수들이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은 1948년의 런던올림픽이다. 태극기를 들고 출전한, 가슴에 태극마크가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선수들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64년 만에 런던에서 다시 열린 2012 런던올림픽을 맞아 선수들의 감회도 남다를 것이다. 제대로 먹을 것도 없었던 신생독립국의 선수가 아니라, 이제는 세계 10위권인 경제강국의 선수로 위상과 신분이 높아졌다. 그러나 대회 첫날 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에 대한 부정출발 오심에 이어, 유도 66㎏급의 조준호 선수에 대해서는 판정 번복이라는 이해 못할 일도 벌어졌다. 어제는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에서 앞서가던 신아람 선수가 전광판 시계가 1초에서 오랫동안 멈춰선 ‘고무줄 1초’로 울음을 삼켜야 했다. 2012 런던올림픽은 우리 선수들과 국민들에게는 ‘오심 올림픽’, ‘오심 종합세트 올림픽’으로 오랫동안 기억되지 않을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유도 정다운, 동메달 코앞에서 ‘눈물’

    유도 정다운, 동메달 코앞에서 ‘눈물’

    3장의 백기가 올라가는 순간 청색 도복을 입은 그녀는 고개를 떨궜다. 출발이 누구보다 좋았기에 그만큼 실망과 아쉬움이 몰려왔다.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한 한국 여자 유도의 꿈은 또다시 미뤄졌다.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 여자 유도 정다운(23·양주시청)이 31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63kg 이하급 대회에서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정다운의 출발은 좋았다. 16강전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라밀라 유수보바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승리를 챙기며 손쉽게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요시 우에노(일본). 정다운은 요시 우에노를 맞아 유효 2개를 챙기며 경기를 주도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를 꺾고 4강에 오른 만큼 16년 만의 여자 유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한국 여자 유도는 조민선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금맥이 끊어졌다. 이 체급에서는 정성숙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 마지막 메달이다. 그러나 준결승에서는 달랐다. 앞선 경기와 다르게 공격적인 운영보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신중해졌다. 3분의 시간을 남기고 첫 지도를 받았고, 1분 4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두 선수 모두 지도를 받으면서 정다운은 지도 두 개로 유효를 내주고 말았다. 다급해진 정다운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쉬리리의 방어는 견고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프랑스의 게브리세 에망을 맞아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없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앞선 경기로 많이 지친 상태였다. 이렇다 할 공격 없이 연장전도 끝났고, 승부는 심판진의 손으로 넘어갔다. 심판진은 이번에도 한국 편을 들지 않았다. 정다운은 잔뜩 실망한 표정으로 매트를 떠났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서울체고와 용인대를 졸업한 정다운은 173㎝의 큰 키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해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올림픽 데뷔 무대인 런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중 배드민턴 ‘져주기’ 의혹에 中언론 ‘반전’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A조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정경은(KGC 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쁨과 환희로 가득해야 할 이들의 승리에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과 맞선 중국의 왕샤오리-위양 조와 함께 서로 져주기 경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양 팀은 모두 예선 리그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마지막 조 예선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세계 랭킹 2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또 다른 복식조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양 팀 모두 이를 피하기 위해 져주기 경기를 펼쳤다는 것. 경기에서 진 왕양은 “한국의 정-김 조는 실제로 매우 강력한 팀”이라면서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되는 8강을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싶었다. 쓸데없이 힘들게 경기할 필요는 없었다.”며 소극적인 경기를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이에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지저분한 경기였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자국 선수 감싸기에 혈안을 보인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왕이닷컷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경기 당시 관중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국 선수들의 소극적인 경기가 지속됐다.”면서 “‘뜻하지 않게’ 한국이 승리를 거두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 “경기장에서 더 큰 소리로 야유를 보내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는 한 네티즌의 트위터 글을 전하며 “돈을 내고 표를 산 수많은 관중들은 이미 후회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결국 돌로 제 발을 찍은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역시 왕이닷컴스포츠의 또 다른 기사에서는 경기 직후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팀이 중국을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내용의 한국 언론 발 기사를 캡처한 뒤 “서로 져주기 게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중국을 이긴 것을 ‘이변’이라고 표현하며 한국 선수들을 칭송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한-중 여자 배드민턴 복식경기에서 서로 져주기 시합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KBS N 스포츠) ●넥센-SK(문학 SBS ESPN) ●두산-삼성(대구 XTM·SPOTV) ●KIA-롯데(사직 MBC 스포츠플러스·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FA컵 8강전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기장) ●경남-수원(창원축구센터) ●울산-고양KB국민은행(울산문수경기장 이상 오후 7시30분)
  • “8강 상대 英보다 세네갈…조1위로 간다”

    “8강 상대 英보다 세네갈…조1위로 간다”

    “축구 성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 목표는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봉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호는 2일 오전 1시 시작하는 가봉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그러나 굳이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하려는 이유는 8강에서 만날 상대를 고르기 위해서다. 한국이 속한 B조 1위는 잉글랜드, 세네갈, 우루과이, 아랍에미리트연합(UEA)이 속한 A조 2위를 만나고 B조 2위는 A조 1위를 상대하게 된다. 현재 A조 1위는 개최국 영국 단일팀(승점 4·골득실 +2·4득점). 승점과 골득실 모두 같은 세네갈(3득점)은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포진해 있다. 이 순위에 변동이 없고 한국이 조 1위가 될 경우 홍명보호는 세네갈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이미 한국은 개막 직전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던 터라 기선 제압에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영국 단일팀을 만나면 홈 텃세에 시달릴 수 있는 데다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 자칫 기가 눌릴 수 있다. 더욱이 라이언 긱스(3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등 와일드카드의 무게감에 선수들이 지레 주눅들어 소극적 플레이를 할 우려도 있다. 또한 스캇 싱클레어, 대니얼 스터리지(이상 첼시), 톰 클레벌리(맨유) 등 프리미어리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것도 피하고 싶은 이유다. 때문에 홍 감독은 이왕이면 다득점을 통해 조 1위를 확정하고 싶어 한다. 그는 “박주영이 턱을 두세 바늘 꿰맸지만 경기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기성용도 뼈에 이상이 없고 얼굴에 멍이 좀 들었을 뿐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며 가봉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봉은 아프리카예선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남아공은 물론 세네갈, 모로코까지 꺾어 멕시코나 스위스보다 껄끄러운 상대로 꼽혔다. 그러나 막상 뚜겅을 열어 보니 최종엔트리 18명 중에서 3명이 부상으로 빠지거나 차출 거부 등으로 런던에 오지 못하면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데다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키도 평균 170㎝대여서 제공권 장악이 떨어진다. 한국이 가봉을 꺾고 8강에 오르면 1948년 런던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女 김민정-하정은 8강 콕!…男 고성현-유연성 8강 뚝!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8강에 올랐다. 세계 3위인 김-하 조는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아네 추-레누가 비란(호주) 조를 2-0(21-7 21-19)으로 물리쳤다. 앞서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완파한 김-하 조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 4위인 고-유 조는 B조에서 모함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 조에 0-2(22-24 12-21)로 져 1승2패로 예선 탈락했다. 고-유 조는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와 결승에서 ‘형제 대결’까지 점쳐졌으나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현란한 네트플레이에 거푸 휘말려 아쉽게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메이저 징크스 왕기춘의 눈물

    [런던올림픽] 메이저 징크스 왕기춘의 눈물

    이만 하면 ‘메이저대회 징크스’라 부를 만하다. 세계랭킹 1위 왕기춘(24·포항시청)은 이번에도 ‘왕(王)’이 되지 못했다. “런던에서도 은메달을 들고 슬프게 귀국하는 악몽을 종종 꾼다.”던 왕기춘은 결국 4년 전 아픔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30일 런던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급 준결승. 왕기춘은 지도 2개를 받아 러시아의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랭킹 4위)에게 유효패했다. 초반 이사예프와 나란히 지도 1개씩 받았지만 경기 2분 여가 지난 뒤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며 또 지도를 받아 이사에프에게 유효를 뺏겼다. 왕기춘은 종료 1분 전부터 적극 공세를 나섰지만 이사예프의 수비와 역공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어진 3,4위전. 왕기춘은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의 르그랑 위고에 절반패, 결국 빈손으로 돌아섰다. 줄거리만 보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의 데자뷔다. 당시 왕기춘은 결승에서 13초 만에 한판으로 졌다. 8강에서 갈비뼈가 부러졌던 게 끝내 발목을 잡았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누르고 얻은 올림픽 티켓이라 은메달은 성에 안 찼다. 시상대에서 엉엉 울었다. 내려와서도 “내 노력이 부족했나봐요.”라며 서럽게도 울먹였다. 그래서 지난 4년은 ‘노력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왕기춘은 더 가혹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2009년 나이트클럽 폭행사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2011세계선수권 16강 탈락 등은 오히려 그를 강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 이후 승승장구. 지난해 10월 아부다비그랑프리부터 올해 2월 독일그랑프리까지 6개 국제대회를 전부 휩쓸었다. 4월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세계 1위도 찍었다. 뒤에서 흘리는 땀은 대단했다.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왕기춘은 기술이 뜻대로 안 되자 매트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분통을 터뜨렸다. 될 때까지 한 기술만 물고 늘어졌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그는 “별로 부담이 없다. 금메달을 딸 만큼 충분히 훈련을 했다는 뜻이다.”고 여유 있게 웃었다. 그러나 금메달은 이번에도 왕기춘의 것이 아니었다.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와 치른 32강전에서 팔이 꺾인 탓에 이후 토너먼트에서 내내 고전했고, 거듭된 연장전 탓에 체력소모도 컸다.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은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자산이었지만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는 외려 비수가 돼 돌아왔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홍명보에 달려간 김보경… 우린 ‘박지성’을 보았다

    [런던올림픽] 홍명보에 달려간 김보경… 우린 ‘박지성’을 보았다

    왜 박지성(QPR)의 후계자인지 입증한 순간이었다.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30일 영국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구했다. 경기 전날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이적이 확정된 김보경은 이날 결승골로 2012~13시즌 잉글랜드 데뷔를 앞두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해결사 기근을 드러냈다. 특히 병역 회피 논란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박주영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홍명보호가 이대로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스위스와의 경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이미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멕시코가 가봉을 2-0으로 누른 터라 불안감은 증폭됐다. 후반 12분 박주영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려버리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불과 3분 뒤에 스위스의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과 비슷한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8강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던 후반 19분, 경기 내내 컨디션 난조로 볼터치가 불안했던 김보경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구자철이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뜨린 것. 선제골을 넣고 이른 시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바로 반격에 나선 대표팀의 의지로 일궈낸 값진 승점 3이었다. 이날 김보경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홍 감독에게 달려가 감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던 장면이 오버랩되는 듯했다.홍 감독은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직 후반전 시간이 남은 상태여서 기뻐하기보다 조금 조절을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굉장히 기뻤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2일 오전 1시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8강에 오르지만 방심은 금물. 만약 멕시코가 스위스를 꺾고, 한국이 가봉에 2점차 이상 진다면 다득점에서 밀려 짐을 쌀 수도 있다. 또 멕시코가 스위스에 지고, 한국도 가봉에 지면 4팀 모두 1승1무1패가 돼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따져서 조 1, 2위를 가리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다. 특히 스위스전에서 수비와 미드필더진은 무리하게 드리블하다 볼을 뺏기는 위험한 장면을 노출한 데다 여전히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설상가상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이 안면과 무릎 부상을 당해 100% 제 기량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가봉전은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런던올림픽] 정재성 - 이용대 8강행… 혼합복식은 좌절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강에 올랐다. 하지만 혼합복식의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세계 3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정-이 조는 2승으로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올랐다. 정-이 조는 역시 2승을 챙긴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세계 8위) 조와 조 1위를 다툰다. B조 2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난적 보딘 이사라-마네퐁 종짓(태국·세계 19위) 조에 0-2로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효정과 한 조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용대는 하정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라이터 줄(8위) 조에 0-2로 완패, 2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세계 8위) 조는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의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세계 18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의 이현일(요넥스·랭킹 10위)은 J조에서 로드리고 파케코 카르릴로(페루·세계 75위)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나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 성지현은 J조 2차전에서 뒷심부족으로 푸이 인 입(홍콩)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조준호 “세상 3분의1 가졌다… 나머진 브라질에서”

    조준호 “세상 3분의1 가졌다… 나머진 브라질에서”

    해맑았다. 억울한 판정에도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동메달을 걸고 싱글벙글했다. “지난 한달 동안 감량하느라 라면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선수촌 들어가서 원 없이 먹고 싶다. 라면이 최고인 것 같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다소 의외였다. 조준호는 29일 영국 런던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남자 유도 66㎏급 8강전에서 석연찮은 판정 번복 끝에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쉬움이 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조준호는 “판정이 바뀐 경험은 처음이라 도둑맞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면서도 “세상을 3분의1쯤 가진 것 같다. 기뻐 죽겠다.”고 웃었다. 나머지 3분의2는 4년 뒤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채우면 된단다. 판정이 바뀐 것도 문제였지만 부상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 조준호는 8강전에서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하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 남은 패자부활전 두 경기는 테이프로 관절을 꽁꽁 싸매고 치렀다. 특히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 겨룬 동메달 결정전은 절박했다. 8강에서 판정 번복을 주도했던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 국제유도연맹(IJF) 심판위원장이 스페인 출신이기 때문에 불안했다. 경기 전 정훈 감독도 “판정으로 가기 전에 끝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오른팔을 움직이기가 힘든 상황이라 경기가 쉽지 않았다. 조준호는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라 제대로 공격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투혼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 끝에 심판 전원일치 승리를 거뒀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에 오면서 조준호가 가장 두려웠던 건 ‘메달 못 따고 죄인처럼 귀국하는 것’이었다고. 그렇기에 조준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무대에서 메달까지 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32·한국마사회)에게 진 마음의 빚도 갚았다. 조준호는 같은 체급의 최민호를 누르고 런던행 티켓을 쥐었다. 대표선발 포인트에서는 앞섰지만 맞대결에서는 두 차례 졌기에 더러 잡음도 있었다. 소속팀-대표팀에서 워낙 절친한 사이라 조준호는 형의 몫까지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불편한 후배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최민호는 기술은 물론, 큰 대회에 나서는 마인드컨트롤까지 살뜰하게 전수했다. 덕분에 조준호는 결국 판정 번복과 팔꿈치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기어이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는 “나의 유도에 민호형이 녹아 있다. 민호형은 ‘부담이 널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다독여 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무적함대 침몰 삼바축구 순항

    ‘무적함대’가 런던에서 좌초됐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7분 온두라스의 제리 벵트손(몬타구아)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6일 일본에 0-1로 진 스페인은 무득점, 2연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다음 달 1일 모로코(1승1패)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스페인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데다 최근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유럽선수권까지 제패했다. 오리올 로메우(첼시), 이스코(말라가), 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23세 이하의 최고 선수들에 유로 2012 우승 멤버인 후안 마타(첼시),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까지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반면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목표로 야심찬 스쿼드를 구축한 브라질은 C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를 3-1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펠레가 “메시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메시는 왼발만 사용하지만 그는 양발을 사용할 줄 아는 선수다. 메시가 나은 부분이라곤 경험뿐”이라면서 극찬한 네이마르(산투스)는 1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일본도 이날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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