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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잡은 완전체 여자배구 “태국 나와”

    대만 잡은 완전체 여자배구 “태국 나와”

    김연경·이재영·김희진 43득점 합작 오늘 ‘경계령 1순위’ 태국과 2차전풀타임 완전체 전력을 선보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대만(33위)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첫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 염혜선(28·KGC인삼공사), 이재영(23·흥국생명), 양효진(30·현대건설), 김희진(28·IBK기업은행), 김수지(32·IBK기업은행), 오지영(31·KGC인삼공사)이 선발 출장한 대표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기용하던 지난 19일 홍콩전과는 달리 주전 선수들이 3세트까지 활약했다. 1세트에 한국은 대만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대만은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속공과 끈질긴 수비를 통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세트 내내 한국을 1~2점 차로 추격했다. 세트 후반 23-22의 상황에서 대표팀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한국이 7-6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연속 득점으로 대만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한국은 대만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에 이재영, 김연경 등이 고르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강력한 마무리 한 방이 부족했던 대만은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25-13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한국이 초반부터 9-3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에이스 김연경의 호쾌한 스파이크 등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24-19에서 이재영의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따냈다. 17득점을 낸 김연경이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과 김희진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초반에는 흐름을 못 찾아 왔다 갔다 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이 좋은 결정력을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계령 1순위 태국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女배구 亞 선수권 8강 진출…올림픽 대륙 예선 티켓 획득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홍콩(117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이란(39위)전에 이어 2연승으로 대회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 갔다.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홍콩 대표팀은 우리 대표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엔 180㎝를 넘는 선수가 즐비했지만 홍콩 대표팀은 최장신 커융융이 178㎝일 정도로 높이에서 밀렸다. 김수지(32·IBK기업은행), 염혜선(28·KGC인삼공사), 이재영(23·흥국생명), 양효진(30·현대건설), 김희진(28·IBK기업은행),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 김해란(35·흥국생명)이 선발로 출전한 대표팀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부터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전력을 점검했다. 3세트에 24-22까지 추격당한 대표팀은 하혜진(23·한국도로공사)이 경기를 매조지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손쉬운 경기였지만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마주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경기 후반 흔들리는 호흡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C조 1, 2위가 유력한 태국, 대만과 오는 22일부터 결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박항서, 2002 월드컵 코치로 히딩크 보좌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 앞두고 평가전 원정 떠나는 박 감독 “승리를 위해 최선”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쓰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거스 히딩크(오른쪽·73) 감독과 박항서(왼쪽·60) 감독이 17년 만에 적장으로 만난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U22 대표팀 친선전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예행전이다. 박 감독은 당초 다음달 5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고려해 베트남·중국 친선전 지휘를 김한윤 코치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수정하면서 두 사령탑 대결이 성사됐다. 박 감독은 태국과 경기를 마치는 대로 중국으로 이동한다. 11월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을 앞둔 기량 점검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에서 동고동락했던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과 박 감독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박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과 한국 선수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그를 보좌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긴 뒤 히딩크 감독이 박 감독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장면은 지금도 유명하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뒤 히딩크를 보좌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과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면서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의미를 담은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과 킹스컵 8강 등을 일구며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부임 당시 121위에서 현재 97위로 끌어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첼시 FC(잉글랜드)를 거쳐 호주·러시아·터키 대표팀 등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U22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과거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과 만나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권순우, 역대 최고 세계랭킹 경신 .. 5계단 오른 92위

    권순우, 역대 최고 세계랭킹 경신 .. 5계단 오른 92위

    권순우(22)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92위에 올랐다.권순우는 12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7위보다 5계단 올랐다. 지난주 처음으로 100위 벽을 깬 권순우는 이로써 개인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권순우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23)은 141위에서 6계단 오른 135위에 자리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등 1위~4위까지는 변동이 없었지만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한 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7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끝난 로저스컵 8강에서 탈락한 애슐리 바티(호주)가 2위로 처지면서 오사카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19세의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는 27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한나래(27)가 16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오미 오사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복귀

    나오미 오사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복귀

    복귀 걸림돌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8강 탈락하면서 .. 7주 만에 재등극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약 한 달 반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다시 앉는다.오사카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로저스컵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에게 1-2(0-6 6-2 4-6)로 덜미를 잡히면서 1위 복귀가 확정됐다. 현재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면서 12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 1위는 오사카와 플리스코바로 압축됐다. 그런데 플리스코바가 1위가 되려면 이번 대회 우승 혹은 최소 4강에 들어야 하고 오사카의 성적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플리스코바가 이날 패배로 4강에 들지 못하면서 오사카가 올해 6월 말 이후 약 7주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됐다. 오사카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 1위가 됐다. 지난 6월 말 바티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던 오사카는 그러나 이날 로저스컵 8강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에게 0-2(3-6 4-6)로 져 탈락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오사카에 패한 이후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지만 상대전적은 여전히 1패2승으로 오사카에 열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파엘 나달,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379승째

    라파엘 나달,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379승째

    우승도 34차례로 최다 .. 2위는 33번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나달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70만1천945달러) 단식 본선 3회전에서 기도 펠라(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9승째를 달성,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78승보다 1승을 더 쌓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대회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34회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2위는 33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8강에서 파비오 포니니(11위·이탈리아)와 맞선다. 대회 8강은 나달-포니니,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가엘 몽피스(프랑스),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카렌 하차노프(러시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등으로 추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남시대를 연 제3한강교… 서울의 생명줄이 흐른다

    강남시대를 연 제3한강교… 서울의 생명줄이 흐른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한강 밤마실(동호에서 반포까지)’ 편이 지난 3일 한강공원 잠원 및 반포지구에서 열렸다. 장마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의 두 번째 순서였다. 폭염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40여명의 참석자는 압구정역 6번 출구에 어김없이 집결했다.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어서 집결 장소를 지하역사 안으로 변경한 데다 3호선 전철이 신호장애로 연착해 일부 참가자가 지각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무사히 함께 모여 출발할 수 있었다. 투어는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동호대교 사이 육교를 타고 올라가 동호대교 아래에 이르는 아슬아슬한 다리 체험으로 시작됐다. 동호대교~한남대교를 거쳐 반포대교와 잠수교로 이어지는 야경을 바라봤다. 달빛무지개분수쇼는 장관이었다. 한강공원 잠원~반포지구에서 강 건너 남산과 한남동 일대에 펼쳐진 한강 북쪽의 경관을 즐겼다. 해설을 맡은 이준섭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강과 한강다리에 얽힌 스토리를 꼼꼼하게 짚었다. 사전에 보내 준 답사노트는 호평을 받았다.서울 강북 사대문 안이 ‘조선의 수도’였다면 강남은 ‘대한민국의 수도’라고 말할 수 있다. 제3한강교(한남대교)는 강남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인 다리다. 1969년 12월 25일 이 다리가 준공되면서 서울의 폭발적 확장을 예고했다. 제3한강교는 경부고속도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강남시대를 연 ‘삼총사’였다. 1985년 한남대교로 이름을 바꾼 이 다리는 본래 한강대교라고 명명해야 옳았다. 다리가 놓인 조선시대 나루가 한강나루~새말나루(사평나루) 구간의 한강진(한강나루)이기 때문이다. 한강나루는 조선시대 한강에 있던 20여개의 나루 중 ‘서열 1위’였다. 1900년에 건립된 인천~서울역 간 한강철교와 1917년 일제 경제 침탈용으로 지어진 제1한강교(한강대교)가 이름을 선점하는 바람에 쪼그라들었다. 왜곡된 지명의 역사를 다시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면 한강대교는 노량대교, 한남대교는 한강대교라고 제 이름을 찾아 줘야 한다.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연결하는 한남대교는 지금도 한강의 모든 다리 중 하루 평균 자동차 통행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한남대교 남단 새말나루는 한양과 삼남(충청·전라·경상)지방을 연결하는 선상에 위치한 수상과 육상의 교통 요충지였다.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5부도’를 보면 한양의 각 나루에서 삼남지방으로 이어지는 여러 길 중 도성에서 강남을 거쳐 용인으로 통하는 길은 두 갈래였다. 광희문~한강나루~사평리~양재거나 광희문~서빙고나루~사평리~양재였다. 두 길 모두 사평리(새말나루)를 통한 것을 알 수 있다. 한양의 한강나루나 서빙고나루를 출발한 나룻배는 강을 건너 경기도 광주 사평리에 도착한 뒤 양재와 용인을 거쳐 청주나 충주로 하향 길을 떠났다. 사평리에는 길손들이 쉬어 가는 사평원이라는 숙소가 있었다. 이곳에 주막과 장터가 섰다. 지금의 신사동 간장게장골목을 비롯한 먹자골목 기원이 사평원에서 시작됐다. 9호선 사평역과 6호선 녹사평역이라는 명칭 역시 사평나루와 사평원에서 땄다. 경조5부도에 새말나루라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새말나루가 신생마을이기 때문이다. 서울지명사전에서 ‘새말’이라는 동명을 찾아보면 무려 26개의 동일한 지명이 등장한다. 동대문구 신설동, 서대문구 신촌 또한 신생마을 즉 새말이다.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 1914년 이후 새말나루와 사평나루가 신사도선장으로 통합됐다. 새말나루가 있던 곳은 한남대교 남단 아래고, 사평리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 근처다. 1970~1980년대 두 차례 한강종합개발계획 때 강을 메워 아파트를 지어 엄청난 지형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우나 한강나루와 사평나루가 직선상에 위치한 것은 분명하다. 신사동이라는 동명은 새말의 한자지명 신촌의 신(新)자와 사평리의 사(沙)자를 각각 따서 만든 합성지명이다. 한남대교 남단에 세워진 새말카페는 한때 번성했던 새말나루터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레인보우 카페’라는 국적불명의 이름을 사용하다가 옛 지명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바꿨다. 본래 한강나루(한강진)는 한강진에 강남 쪽 새말나루와 사평리를 합친 개념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강북 쪽 나루만 인정했을 뿐 강 건너 강남 쪽 나루는 부속품으로 여겼다. 18세기 이후 한강이 기존의 5강 체제에서 8강, 12강으로 분화·확장하는 과정에서 ‘조선 제일 나루’의 위상이 다소 위축됐다. 18세기 이전까지 3강(한강, 용산강, 서강) 체제를 유지했지만 상업 발달에 따라 18세기 중엽에는 5강(3강+마포, 양화진)으로, 18세기 후반엔 8강(5강+두모포, 서빙고, 뚝섬)으로 분화됐기 때문이다. 19세기 이후 12강(8강+연서, 왕십리, 안암, 전농)까지 뻗어 나갔다. 강남은 경부고속도로와 제3한강교의 개설로 말미암아 갑자기 솟아난 도시가 아니다. 고속도로 노선이 이곳을 통과하게 된 것이나 ‘말죽거리신화’라는 강남발 부동산 신화가 양재에서 불붙은 것 또한 우연이 아니다. 수로의 중심 새말나루터는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잇는 최단거리 지름길 한남대교가 됐고, 육로의 중심 양재역은 서울과 지방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시발점이 됐다.오늘의 강남 지형을 만든 ‘요술 방망이’는 공유수면매립과 아파트지구 지정 두 가지였다. 우리가 올림픽대로(88도로)와 강변북로라고 부르는 한강 남쪽과 북쪽의 강변도로는 1970년부터 16년에 걸쳐 구간별로 쪼개 만든 뒤 붙인 수해 방지 목적의 제방도로였다. 제1한강교에서 여의도 입구~영등포 서울교 남단까지 3720m 길이의 강변1로가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전용도로이자 유료도로였다. 이후 제방 건설과 매립, 도로 건설과 병행해 강변2로부터 강변8로까지 부분적으로 지은 도로를 통합해 강남 쪽은 올림픽대로, 강북 쪽은 강변북로라고 각각 명명한 것이다. 제방과 도로 건설을 위해 1962년 법률로 제정, 공포된 공유수면매립법이 오늘의 압구정, 반포 아파트지구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한강의 섬과 백사장을 메워 아파트 택지로 둔갑시켰다. 1976년 건설부 고시 제131호에 따라 반포지구와 압구정동지구, 청담지구, 도곡지구, 잠실지구, 이수지구 등 강남권 6개 지구를 포함한 서울 11개 지구에는 아파트와 부속건물밖에 지을 수 없게 됐다.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의 ‘아파트지구 지정’이 오늘날 아파트 40만 가구, 거주율 80%를 자랑하는 강남아파트 시대의 닻을 올렸다. 진정한 강남시대의 개막은 ‘강남 삼총사’ 중 막내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완공된 1981년 10월 20일 이후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 1973년 호남고속도로,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속속 개통했지만 터미널은 1978년 호남선과 영동선, 1981년 경부선터미널이 따로 지어졌다. 1985년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생길 때까지 대중교통이 없는 ‘불구’ 터미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한강 수계에 있는 다리는 모두 28개다. 1900년 한강철교가 처음 준공된 이래 1950년대까지 한강대교와 광진교 등 3개밖에 없었다. 1970~198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14개 다리가 집중 건설됐고, 2000년 이후 9개가 추가됐다. 구리암사대교가 가장 최근인 2014년 준공됐다. 상암동~양평동 구간 월드컵대교와 노량진~노들섬을 잇는 보행 전용교 백년다리가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나루의 대를 이은 한강다리가 서울의 생명줄 노릇을 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쇼, 호날두는 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쇼, 호날두는 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축구는 ‘쇼’다. 고대올림픽에서 출발한 모든 종류의 스포츠가 그랬듯 축구도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유희성’이 본래 모습이다. 축구가 기원전 7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에피스키로스라는 간단한 형식을 갖춘 놀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고, 고대 중국에서는 이보다 먼저 축구와 비슷한 공놀이가 행해졌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서기 40년 무렵 로마가 브리튼섬을 침공하면서 보급시킨, 전투력 향상을 위한 군사경기의 일종인 ‘하르파스툼’이 근대 축구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수십 세기 동안 투박했던 축구를 깎고 다듬어 ‘풋볼’로 발전시킨 영국은 1800년대 중반 협회를 만들고 규칙을 세워 축구의 ‘성문화’에 성공했고, 유럽 각국에 이를 널리 퍼뜨렸다. 1904년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규정을 토대로 생겨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상 최대의 쇼’로 불리는 월드컵축구대회의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월드컵은 돈을 빼곤 생각할 수 없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 걸린 총상금은 무려 7억 9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45억원이다. 총상금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긴 게 1998년 프랑스월드컵(1억 300만 달러)이었으니, 20년이 흘러 FIFA가 벌이는 월드컵의 ‘돈잔치’ 규모는 8배 가까이 불었다. FIFA가 돈을 찍어 낸 게 아니다. TV 중계권과 글로벌 기업들의 자금을 FIFA는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월드컵을 훌륭하게 마친 선수들은 참가국당 100억원을 훌쩍 넘는 상금 외에도 돈벼락을 맞았다. 스타에게 베팅하고, 그의 몸에 덕지덕지 붙인 스폰서 마크를 통해 유형 무형의 이익을 거둬들이고, 다시 베팅하는 돈의 순환은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기본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두스산투스 아베이루)는 누가 뭐래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2년 자국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한 후 스포츠 마케팅의 거대한 타깃이자 표본이 됐다. 그의 변곡점 역시 2006년 월드컵(독일)에서였다. 8강전 0-0 뒤 승부차기에서 그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로 나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세 차례 더 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는 지난해 러시아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만 33세 180일에 최고령 해트트릭의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온갖 화려한 축구쇼를 펼쳐 온 호날두가 지금 ‘최고의 축구 스타’ 대신 ‘날강두’, ‘사기꾼’의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 9년 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약속한 30분에서 17분이라도 뛰어 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지지가 새삼스럽다. 이른바 ‘7·26 노쇼 사태’ 이후 앞으로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이 10명 중 8명이라는 31일 여론조사 결과도 눈길을 끈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하고 여야 정치권은 상대 정당을 비난하는 데 여지없이 호날두의 이름을 소환해 빗댄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변호사들일 것이라는 외신들의 비아냥 섞인 전망엔 헛웃음이 나온다. 호날두가 저지른 ‘지상 최대의 사기쇼’ 파문에 가는 7월이 더 덥기만 하다. cbk91065@seoul.co.kr
  • 조선 수상물류의 허브… 낮보다 화려했던 마포의 밤을 걷다

    조선 수상물류의 허브… 낮보다 화려했던 마포의 밤을 걷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서울의 대중가요2(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편이 지난 27일 마포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열렸다.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 시행 첫회인 이날부터 5주 동안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장맛비가 예보된 주말 야간투어여서 결석사태를 각오했지만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40여명의 서울미래유산 피서객들은 마포역 4번 출구에 어김없이 집결했다. 준비한 우산이나 비옷을 꺼낼 필요조차 없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명품 설렁탕집 마포옥을 거쳐 용산역전에서 이전해 온 바싹 불고기집 역전회관 앞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배가 고플 무렵이었다. 박정아 해설자는 한여름 밤의 신나는 ‘마포피서’를 선사했다.마포의 지역 정체성을 나타내는 ‘마포삼주’라는 말이 있다. 조선시대 상업과 유흥의 중심지인 마포에 ‘객주’, ‘당주’, ‘색주’ 등 세 가지가 많고 유명하다고 해서 생겼다. 18세기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한강의 서울구간이었던 경강의 20여개 포구와 나루 중에서 마포에는 쌀, 생선, 젓갈, 소금 등 7개의 시전(관영시장)이 자리잡을 정도로 흥청거렸다. 한강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팔도의 물화가 일단 마포에 집결한 뒤 다시 각지로 유통됐기 때문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경강은 해협을 통하는 이익을 좌우하며, 우리나라 선운의 이익을 도맡는 곳으로서, 이익을 노려 부자가 되는 자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적었다. 당시 마포는 전국 수상물류의 허브라 할 만하다. 객주란 물건을 싣고 올라온 지방상인(선상)에게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면서 상품의 매매를 중개하는 ‘경강여객주인’의 줄임말이다. 상품보관, 위탁판매는 물론 담보대출까지 주선한 뒤 10~20%의 수수료를 받는 신흥 부자였다. 뱃길의 안녕과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부군당(당집)이 수십 곳이었고 술과 도박, 기생들의 유흥을 제공하는 술집 또한 700곳에 이를 정도로 넘쳐났다. 최고 부자 객주에게 무속신앙을 모시는 당주와 술 마시는 색주가 깃드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였다.마포는 객주가 발현한 공간이다. 첫 객주의 첫 영업장소가 마포 삼개나루였다. 마포는 경강상인들의 무대였고, 흔히 ‘강상대고’라고 일컬어진 마포상인들이 경강의 주역이다. 강상에 이어 송상(개성상인), 만상(의주상인)이 출현했다. 하필이면 마포에 ‘자본주의의 맹아’ 객주가 깃들였을까. 이는 마포에 어물과 쌀이 왜 몰렸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마포는 서해안과 한강 상류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수심이 깊었다. 여울이 없고 강물의 흐름이 일정해 큰 배(경강대선)를 대기에 용이했다. 전국의 어물과 삼남지방의 미곡, 한강 상류의 나무를 실은 배가 마포에 총집결했다. 보통 쌀 1000석을 싣는 세곡선(조운선)이 서강나루와 용산나루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2000석 이상을 실은 경강대선은 ‘안전한’ 마포에 정박했다. 이런 지형적 이점에다 본래 소금과 새우젓을 팔던 마포의 생업이 결합했다. 마포 염해전 소금창고(염리동)와 새우젓갈을 담을 항아리를 만드는 독막(용강동)이 어물시장을 형성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서울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 제사상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조기와 명태 등 어물이 마포에 쏠리자 미곡과 나무도 따라왔다. 고동환 카이스트 교수의 ‘서울의 문화유산탐방기’ 등에 따르면 19세기 초 경강에 모여든 상선은 한 해에 1만 척이 넘었다. 사람을 싣는 나룻배를 합치면 경강에는 한 해에 수만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떠다녔다고 볼 수 있다.경강지역에는 유교 원리보다 경제 원리가 먼저였다. 유교적 신분이 아니라 경제적 능력이 통했다. 부를 축적한 객주는 한양 권세가나 관청과의 암거래를 통해 부와 권력을 누렸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지방유민들은 현대판 부두노동자처럼 하역작업을 하고 받은 품삯으로 살았다. 19세기 초 실학자 위백규는 “경강 뱃사람들은 모두 권세가의 서찰로써 바닷가 고을의 관장(사또)에게 강압적으로 요구하여 세곡미를 경쟁적으로 싣는다”고 폭로했다. 나라는 경강 주민을 별종 취급했다. 성안 주민을 ‘경인’, 지방민을 ‘향인’이라고 부르는 대신 경강변에 사는 주민은 ‘강민’, ‘강자’, ‘강인’이라고 별도 호칭했다. 재산 다툼 소송이 빈번하고 살인강도 사건이 빈발했다. 조정에서는 지방에 파견하는 어사와 달리 경강지방에 ‘강상어사’라는 특별어사를 파견했다. ‘경강 3강’은 한강진, 용산, 서강이고 ‘경강 5강’은 여기에 마포와 양화진(망원정), ‘경강 8강’은 두모포와 서빙고, 뚝섬을 더한 지역이다. 경강변에는 15세기 한양 전체 인구의 5.5%가 살았는데 18세기에 접어들면서 40%가 살게 됐다. 지방출신 사공, 어부, 지게꾼, 짐꾼, 마부, 좌판장사꾼이 대부분이었다. 상품의 유통을 장악한 객주 중 일부는 상품의 출하시기와 가격을 조정, 시세차익을 얻는 큰 도매상(도고)의 위치에 올랐다. 최고의 조선기술과 항해술을 지닌 전문가를 부리는 이들은 자본력과 조직력을 갖춘 부상대고로 성장했다. 1833년(순조33) 마포 동막(용강동)의 객주 김재순은 쌀값을 올리려고 다른 여객주인과 도성 안 쌀가게 상인들에게 쌀 판매를 금지시켰다. 쌀을 구입하지 못하게 된 빈민층이 들고일어나 도성 쌀가게 15곳을 불태우는 ‘한양 쌀 폭동’의 빌미를 제공했다. 매점매석을 통한 객주의 슈퍼파워를 과시한 미증유의 대사건이었다. 객주를 중심으로 지방상인과 운수업자, 선박건조업자, 운반 및 하역계층이 분화됐다. 18세기 대동법과 마포에서 싹튼 객주업으로 말미암아 조용한 중세 봉건왕도였던 한양이 역동적인 상업도시로 탈바꿈했다.풍광 좋은 마포에는 유명 정자가 즐비했다. 돈이 모이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유흥업소가 성행했다. 1728년(영조4) ‘승정원일기’에는 “한양의 술집은 종루(종로)와 이현(배오개), 칠패(서소문), 경강 등지에 모여 있다”고 지목하면서 경강 술집에 밀린 도성 안 술집들이 폐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1786년에 발간된 ‘정조병오소회등록’에도 “강가 근처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술을 많이 담그면 거의 수백 석이었고, 3강의 술집들은 600~700곳에 이르니 전체를 합치면 1년에 소비하는 양이 거의 수만 석에 이른다”는 보고가 나온다. 실제 포도청에서 마포지역에서 팔리는 가양주(지역 전통주)인 삼해주의 제조 실태를 단속한 결과 한 집에서 술독 50개가 나오는 등 마포지역 주민들이 누룩 제조와 판매를 독점하고 있었다. “서울의 쌀은 모두 술을 만드는 데 들어가고, 저자의 어육은 죄다 술집에 들어가니…”라는 대목도 ‘순조실록’에 등장한다. 한 해 10만 석 이상의 쌀이 술 빚는 데 쓰이고 소고기를 안주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농사지을 소가 부족하다며 금주령 발동을 요청하는 상소가 빗발쳤다. 마포 색주가들은 배가 들어올 때마다 창기(기생)와 술을 싣고 마중을 나가서 장사꾼과 배꾼을 끌어들였다. 뱃사람들은 상품 흥정이 이뤄져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객주의 집이나 색주가에서 투전도박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게 일상이었다. 조선일보 2004년 7월 4일자 ‘이규태 코너’에는 “얼굴길이보다 높은 트레머리를 하고 치맛깃 거둬들여 속곳 가랑이를 노출시킨 채 등롱 들고 호객하는 삼개 색주는 ‘한양 8대 야경’ 가운데 일경으로 시의 소재가 됐다”고 소개했다. 색주가의 삼해주는 마포의 사라진 전설이 됐지만 돼지갈비와 주물럭, 갈매기살집이 마포의 새로운 전설이 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5차 한강 밤마실(동호에서 반포까지) ■일시 및 집결장소:8월 3일(토) 오후 6시 압구정역 6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김소영-공희용, 日 꺾고 일본오픈 축배

    김소영-공희용, 日 꺾고 일본오픈 축배

    배드민턴 김소영(왼쪽·27·인천국제공항)-공희용(오른쪽·23·전북은행) 듀오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우승가를 불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조를 2-0(21-12 21-12)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첫 번째 대회인 뉴질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올해 2월 스페인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뉴질랜드오픈 우승 당시 여자복식 세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일본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해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뉴질랜드오픈에서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마쓰모토-나가하라를 8강에서 꺾은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둘은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서 일본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올라 명성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는 데 이날 우승의 의미가 더 크다. 도쿄올림픽은 지난 4월 말부터 13개월 동안 쌓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따라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감독님 폰” 베트남서 갤럭시S10 ‘박항서 에디션’ 완판

    “박감독님 폰” 베트남서 갤럭시S10 ‘박항서 에디션’ 완판

    베트남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평가를 받으며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이미지를 활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10플러스 ‘박항서 에디션’이 출시 한달여 만에 완판됐다. 25일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15일부터 2000개를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박항서 에디션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박항서 에디션은 포장 상자에 박 감독 이미지와 사인을 넣고 갤럭시S10플러스와 함께 박 감독 이미지를 새긴 케이스와 1만 밀리암페어(mAh) 보조배터리를 동봉한 제품이다. 소비자 판매가는 2399만동(약 122만원)으로 일반 갤럭시S10플러스 제품보다 100만동(약 5만원)이 더 비싸지만 현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과 U-23(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지난해 초에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이어 지난해 11∼12월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동남아시아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올해 1월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달 8일 끝난 킹스컵에서도 전통의 라이벌인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돌부처’ 이창호, 7년 만에 바둑월드컵 나설까

    ‘돌부처’ 이창호, 7년 만에 바둑월드컵 나설까

    2승 추가 땐 선발… 2005년도 우승 주역‘돌부처’ 이창호(44) 9단이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5라운드(8강)에서 심재익(21) 3단을 꺾고 6라운드에 진출했다. 2승만 추가하면 한국 대표팀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전날 4라운드에서 한국 랭킹 4위인 김지석(30) 9단을 184수 불계승으로 꺾은 이창호는 이날도 전반적으로 우세한 흐름을 유지했다. 막판 우상귀에서 심재익이 승부수로 패싸움을 걸었지만 기민하게 대응해 248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창호는 2012년 열렸던 13회 농심신라면배 이후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해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창호는 2005년 농심신라면배에서 혼자 5연승을 거두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 세계 바둑계를 놀라게 한 주역이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한중일 국가대항전으로 ‘바둑 월드컵’으로 불린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에 연승상금 1000만원이 있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국 위상을 갖고 있고, 중국이 7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은 중국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 뒤집는 지배자, 내 이름은 Mr.VAR

    경기 뒤집는 지배자, 내 이름은 Mr.VAR

    한국, 세계 최초로 2부리그까지 적용 영상 판정에 평균 1분… 흐름 안 끊어심판마다 판단 다르면 오심 가능성도프로축구 K리그1 경남 FC와 울산 현대가 맞붙었던 지난 9일 전후반 90분이 끝나고 1-2로 울산이 앞서던 추가시간에 배기종(경남)이 극장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곧이어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는데도 곧바로 골로 인정됐다. 2-2 무승부가 될 수 있었던 경기는 1-3으로 경남이 패했다. 이날 승패를 결정 지은 존재는 ‘비디오판독’(VAR)이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에서 VAR이 축구 문법을 바꾸고 있다. VAR이 승패를 좌우한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선 비디오판독만 7차례나 이어져 경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해 독일과 맞붙은 러시아월드컵 3차전도 VAR로 우리나라의 선제골이 인정됐다. 반면 스웨덴과의 1차전에선 VAR 때문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축구에서 비디오판독이 등장한 건 2016년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이 처음이다. K리그는 2017년 7월부터 VAR을 도입했다. 2018년부터는 K리그2(2부 리그)까지 확대했다. 프로리그 중에선 아시아 첫 번째, 2부 리그에선 세계 첫 도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23개국에서 비디오판독을 정식 도입했고 20개국은 시범 운영 중이다. 비디오판독은 도입 당시부터 경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지만 실제 운영 결과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도중 프리킥에 들어가는 시간이 평균 9분, 스로잉 소요 시간 평균 7분, 코너킥은 평균 4분, 선수교체가 3분”이라면서 “비디오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오심 논란은 비디오판독이 도입된 이후에도 현재진행형 문제다. 여전히 오심은 경기의 일부가 되고 있다.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비디오판독이 만능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만난 3·4위전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가리 메델(베식타시)이 신경전을 벌이다 둘 다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판독 이후에도 심판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주는 정도면 충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실 국제축구평의회가 VAR을 결정하는 기본원칙 첫 번째는 “모든 판정에서 100% 정확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이다. 결국 비디오판독도 경기의 일부이며 최종 판정은 언제나 주심이 한다. 연맹 관계자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다양한 심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심판 판정 역시 평가관과 평가회의를 통해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K리그 주심을 맡고 있는 고형진(37) 심판은 “VAR로 판정을 번복했다는 건 심판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판정은 언제나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심판들조차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관건은 VAR 자체가 필요 없도록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을 이끄는 일관성”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세리나, 리스크 꺾고 女단식 4강 선착‘동생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가 앤디 머리(32·영국)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2회전을 넘어섰다. 세리나-머리 조는 10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파브리스 마르탱(프랑스)-라켈 어타우(미국) 조를 2-0(7-5 6-3)으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다음 상대는 니콜 멜리차(미국)-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 조다. 각각 남녀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세리나와 머리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을 결성할 당시 ‘화제의 복식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은 앞서 지난 7일 1회전에서 안드레아스 미스(29·독일)-알렉사 구아라치(29·칠레) 조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 수순을 밟는 머리는 단식은 포기하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와 같은 조로 복식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던 랭킹 148위의 머리는 “아무런 통증이 없어 즐겁다”고 말했다. 머리의 ‘파트너’ 세리나는 머리보다 복식 경험이 훨씬 많다. 언니인 비너스와 함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5차례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6년 윔블던. 1998년에는 막스 미르니(42·벨라루스)와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도 앨리슨 리스크(미국)를 2-1(6-4 4-6 6-3)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4강전 상대는 바버라 스트리코바(체코)다. 2003년 데뷔한 33세의 베테랑인 스트리코바는 8강전에서 요해나 콘타(영국)를 제압하고 그랜드슬램 대회 처음으로 4강 코트를 밟게 됐다. 세리나와의 세 차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개인 자격으로 찍으시면 안 됩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와 앨리슨 리스크(미국, 55위) 경기에서 한 남성 관객이 1번코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험상굳게 생긴 한 남성에게 제지를 당했다.그 남성은 이날 절친으로 알려진 세레나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메건 마클 왕자비의 개인 경호원이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보던 여러 관중은 이 남성 경호원으로부터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찍지 말라는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은 남성 관객이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닌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이 그의 스마트폰 속 화면에 비치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날 메건 마클 왕자비 일행으로부터 왼쪽 그리고 두 줄 뒤쪽에 앉아 있었다는 전직 BBC 스포츠 앵커 샐리 존스(64)도 자신 역시 문제의 경호원으로부터 사진 촬영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세레나의 사진을 찍고 있었을 뿐 공작부인이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전직 앵커는 자신의 어깨를 한 차례 툭 치며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구하는 경호원에게 “제정신이냐”고 되물으며 “내가 공작부인을 찍으려고 해도 그녀의 오른쪽 귀가 흐릿하게 찍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무엇보다도 당시 수백 명의 사람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TV 카메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얘기를 나눌 생각이 있느냐’고 말하자 그는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다음날 BBC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피어스 모건 진행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를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윔블던에 간다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최고의 좌석으로 두 절친을 데려가라. 그러면 당신은 공인이 될 것”이라면서 “만일 당신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다면 미국으로 가서 사적인 공간에서 살아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은 흔히 촬영 불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유는 왕실 가족이 일반 사람들과 행사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최다 타이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날 8강전에서 앨리슨 리스크에게 2-1(4-6 6-4 6-3)로 역전승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영상] BBC “한국 청년 박태관, 인도 뭄바이 크리켓 클럽 입단 노려”

    [동영상] BBC “한국 청년 박태관, 인도 뭄바이 크리켓 클럽 입단 노려”

    운동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의 한국 청년이 인도 뭄바이에서 지역 크리켓 클럽에 들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급히 만들어진 크리켓 대한민국 대표팀에 들어간 뒤 죽 몸 담고 있는 박태관(27)이 주인공. 초등학교 6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해 중앙대 1학년까지 야구 선수 로 지냈다. 부상과 프로야구의 높은 벽 앞에 야구를 그만둔 뒤 초등학교 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내며 새로운 길을 찾던 그에게 2012년 대한크리켓협회에서 일하던 지인의 권유로 대회 1년을 앞두고 크리켓 국가대표가 됐다. 처음 5개월 정도는 실내 야구연습장에서 훈련했다. 이후에는 전지훈련을 갈 때 빼곤 성균관대 운동장에서 훈련했다. 몇몇 장비는 대학 동아리 장비를 빌려 쓰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주머니를 털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달 앞두고야 전용구장이 완공됐다. 급조된 대표팀이란 비아냥을 들었다. 하지만 중국을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것이다. 대회를 마친 뒤 그는 “일단 군대를 갔다 와야 하고 학교도 더 다녀야 하지만 외국에서 크리켓을 좀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놓았는데 인도로 건너간 것이다.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짧은 영어 밖에 하지 못하는 박태관이 크리켓 강국인 인도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를 동영상 인터뷰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그에게 ‘한국의 사친 텐둘카르’라고 제목을 붙여줬다. 올해 46세인 텐둘카르는 뭄바이 출신으로 크리켓 팀에서 배트맨으로 이름을 드날렸다. 크리켓의 신으로 통하며 2012년 전 세계에서 이름값 높은 스포츠 스타 톱 10에 들었다. 인도 갑부들의 결혼식에 단골로 초대되기도 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적지 않은 나이에다 인도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도 적은데도 큰 크리켓 시장을 보고 인도행을 결심했으며 가족의 반대를 설득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 부모 등이 만족해 한다고 들려줬다. 그가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을 본 지역 클럽의 프라딥 카스리왈 코치는 “아주 인상적이다. 동작이 완벽하다. 한국에서도 앞으로 5년은 더 선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태관은 “때때로 좌절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돌아가 크리켓 인기에 불을 지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걸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크리켓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확정됐고, 매년 성인클럽 20개 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T20 크리켓 리그’를 개최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크리켓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8강 ‘빅 3’… 男 윔블던은 이변이 없었다

    8강 ‘빅 3’… 男 윔블던은 이변이 없었다

    한바탕 이변으로 들썩인 여자와는 달리 윔블던 남자 코트는 잠잠하게 8강 무대를 맞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페더러(왼쪽)는 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0위·이탈리아)를 3-0(6-1 6-2 6-2)으로 완파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5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3개의 실책을 쏟아낸 베레티니를 1시간 14분 만에 제압했다. 그의 윔블던 8강 진출은 이번이 17번째다. 8강 상대인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이길 경우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100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단일 메이저대회 100승 남자 선수는 아직 없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운데)는 21세의 ‘신예’ 우고 움베르(66위·프랑스)를 3-0(6-3 6-2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8강 상대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7위·스페인)를 3-1(7-6<11-9> 2-6 6-3 6-4)로 꺾고 올라온 다비드 고핀(23위·벨기에)이다. 나달(오른쪽)은 주앙 소자(69위·포르투갈)를 3-0(6-2 6-2 6-2)으로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다. 8강 상대는 샘 퀘리(65위·미국)로, 1회전에서 ‘클레이코트의 2인자’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15세의 반란’을 일으켰던 코리 가우프(313위·미국)가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에게 0-2(3-6 3-6)로 패해 16강에서 돌풍을 멈췄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호주 여자선수로는 이본느 굴라공에 이어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애슐레이 바티는 55위의 앨리슨 리스케(미국)에게 2-1(6-3 2-6 3-6)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랭킹 50위의 장솨이(중국)은 35위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를 2-1(6-4 2-6 6-2)로 잡고 윔블던 6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회전을 통과했다. 장솨이는 할레프를 상대로 4강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2위 日 오사카 탈락 이어 혼전 양상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8억원)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바티는 앨리슨 리스크(55위·미국)와 만나 먼저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2세트를 내주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하게 됐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을 거머쥔 바티는 같은 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총상금 100만 6263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리스크는 2013년 US오픈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바티는 서브 에이스 12-3으로 리스크보다 9개나 더 많이 기록했으나 첫 서브 성공률이 51%(39/77)에 그쳐 67%(52/78)의 리스크에 비해 떨어졌다. 더블폴트도 세 차례 나왔고 실책도 25개로 리스크보다 10개를 더 많이 범하며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여자테니스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한 해 동안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는 나오미가 우승했고 프랑스오픈에선 바티가 우승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또 다시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두 차례 우승한 기록은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리스크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1위·스페인)의 16강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와 장솨이(50위·중국)도 각각 8강에 합류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표팀에만 가면 힘 못 쓰는 ‘메神’

    대표팀에만 가면 힘 못 쓰는 ‘메神’

    메시, 골대 불운까지… 국대 우승 계속 불발‘축구의 신’도 국가대표팀 우승컵은 이룰 수 없는 목표였다. 브라질이 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페루와 칠레가 벌이는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브라질로선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9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1993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아르헨티나를 밀어붙인 끝에 전반 19분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26분에는 제수스가 수비를 뚫고 내준 패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쐐기골을 박아 넣으며 마무리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전반에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후반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한 차례씩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더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던 메시는 이번에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선 2009년부터 4연 연속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지만 유독 국가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 트로피를 쥐어본 게 전부다.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은 건 1993년 대회 8강 승부차기가 마지막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라디오스타’ 오세훈 “이강인의 두 얼굴..생색 심해” 폭로

    ‘라디오스타’ 오세훈 “이강인의 두 얼굴..생색 심해” 폭로

    2019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 오세훈이 동료 이강인을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폭로한다.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I LOVE U-20’ 특집으로 꾸며져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 선수가 출연한다. 오세훈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화제가 됐다. 이에 오세훈은 도움을 준 이강인이 생색을 냈다고 폭로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오세훈은 아르헨티나전에서 골 넣자마자 겪은 신기한 경험도 털어놓는다. 이를 듣던 팀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오세훈은 이광연과 승부차기의 일등 공신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8강전인 세네갈전 승부차기에서 오세훈이 극적으로 골을 넣으며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주었기에 일등 공신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관심을 모은다. 오세훈의 자세한 이야기는 3일 오후 11시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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