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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우진 위로하는 정의선

    [서울포토] 김우진 위로하는 정의선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전이 열렸다. 김우진이 대만의 당즈준에게 4-6으로 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김우진을 안아주고 있다.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정의선, 8강 탈락한 김우진 위로

    [포토] 정의선, 8강 탈락한 김우진 위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1일 일본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전에서 당즈준(대만)에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한 김우진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우진 8강 탈락… 한국 양궁 2연속 4관왕으로 마감

    김우진 8강 탈락… 한국 양궁 2연속 4관왕으로 마감

    김우진이 8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양궁이 금메달만 4개를 딴 채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8강에서 당즈준(대만)에게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했다. 앞서 32강에서 오진혁과 김제덕이 조기 탈락해 혼자만 남아 있었지만 아쉽게 8강에서 떨어지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자 개인전은 1972년 뮌헨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 선수가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이번 대회는 경쟁이 더 심해져 역대 올림픽 최초로 16강에 1명의 선수만 올라갔다. 김우진은 9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16강에서는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0점만 9방을 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6-0(30-27 30-27 30-29)으로 제압해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김우진이 8강에서 멈춤으로써 한국은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수확하고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연속 4개 종목 석권이다. 지난 대회에서 메달을 모두 싹쓸이해 이번 대회에서도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사상 첫 양궁 5관왕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셔틀콕 한국 자매 대결은 금메달 아닌 동메달 결정전으로

    셔틀콕 한국 자매 대결은 금메달 아닌 동메달 결정전으로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한국 자매 대결이 금메달 결정전이 아닌 동메달 결정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배드민턴은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 1개에 머무르게 됐다. 세계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5-21 11-21)로 졌다. 김소영-공희용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세계 6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 0-2로 패한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과 8월 2일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녀 단식, 혼합 복식은 8강에서, 남자 복식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마지막 남은 여자 복식에서 두 팀이 4강에 올라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효정-이용대(금메달), 여자복식 이효정-이경원(은메달) 이후 13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27일 D조 3차전에서 천칭천-자이판에게 패한 데 이어 4강에서도 설욕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은 3승 7패로 더 벌어졌다.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상대로 듀스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게임 초반 6-6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5점을 연속해서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점수 차를 좁히며 15-18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내리 3점을 잃었다. 2게임도 중국이 앞서면 김소영-공희용이 추격하는 모양새로 전개됐다. 9-11까지 쫓아갔지만 4점을 연속 허용했고, 11-17에서 다시 4점을 잃어 무릎을 꿇었다. 김소영은 “예선에서 상대했던 팀이라 준비를 했는데 그냥 뭔가 경기를 뛴 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며 “뭘 해보지도 못하고 미스로 쉽게 무너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두고 경쟁했으면 더 마음이 편하고 서로 재밌게 경기할 텐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게 돼 너무 아쉽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김우진, 8강서 탈락…양궁 전 종목 석권 불발

    [속보] 김우진, 8강서 탈락…양궁 전 종목 석권 불발

    한국 양궁의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이 불발됐다. 김우진(29·청주시청)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우생순, 몬테네그로에 2골차 무릎…8강 불씨는 유지

    우생순, 몬테네그로에 2골차 무릎…8강 불씨는 유지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도쿄올림픽 8강 진출 여부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갈리게 됐다. 이기면 올라간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A조 4차전에서 몬테네그로에 26-28로 졌다. 1승3패가 된 한국은 일본, 앙골라와 동률을 이뤘으나 일본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5위가 됐다. 앙골라가 최하위다. 한국을 이긴 몬테네그로는 2승2패로 4위. 조 4위에 들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1, 2위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은 8월 2일 앙골라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8강에 오른다. 최종전 대진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몬테네그로와 일본은 최종전에서 각각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격돌한다. 일본이 만약 노르웨이를 이기더라도 승자승에 따라 한국이 8강 티켓을 쥔다. 비기면 다른 팀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지면 탈락이다. 한국은 이날 전반 초반 1-5까지 밀리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추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을 11-13으로 좁힌 채 끝낸데 이어 후반 초반에는 14-15까지 좇아갔다. 그러나 후반 중반 약 7분간 무득점에 묶이며 두르디나 야코비치에게 연속 3골을 얻어맞은 것을 포함해 연달아 5실점, 14-20으로 뒤쳐졌다.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10골로 분투했으나 이틀 전 한일전에서 9골을 몰아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3골로 묶인 게 아쉬웠다.
  • “기계가 이상해” 김우진 심박수 70bpm대에도 ‘텐텐텐’(종합)

    “기계가 이상해” 김우진 심박수 70bpm대에도 ‘텐텐텐’(종합)

    양궁 김우진 ‘퍼펙트 경기’로 8강행3세트 동안 9발 모두 10점에 꽂아심박수 상대 선수 절반 수준 ‘화제’“긴장 많이 해…기계가 이상한 것 같다” 남자 양궁의 김우진(29·청주시청)이 ‘퍼펙트 경기’로 8강에 진출했다.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가진 한국 양궁은 이제 금메달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 진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부담을 갖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연습하고 만든 것들을 경기장에서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이날 16강전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0(30-27 30-27 30-29)의 완승을 했다. 3세트 동안 쏜 9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0점 행진을 보여준 김우진은 이전에도 퍼펙트 경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으니 처음이겠죠”라며 웃었다. 이날 김우진은 중계 화면상 표시된 심박수가 한때 70bpm대까지 떨어지는 등 120bpm 전후를 오간 상대 선수에 비해 침착함이 돋보였다. 다만 정작 본인은 “긴장을 많이 했다. 기계가 이상한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우진은 당즈준(대만)과 이날 오후 2시 45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우진과 당즈준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금메달 5개 싹쓸이’에 하나만 남아 앞서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이날 김우진이 5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면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할 수 있다. 5년 전 4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휩쓴 뒤 양궁을 향한 국민적 기대가 더 높아진 가운데 ‘싹쓸이’는 당연한 목표이면서 한편으론 부담이기도 했다. 대회 시작 전 대한양궁협회 행정 총책임자인 장영술 부회장은 “금메달 3개면 만족한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변수가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었고, 대표 선발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올림픽에 나선 적 없는 어린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 것도 경험 면에선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양궁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에도 모든 장애물을 보란 듯이 넘어서며 ‘신화’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김제덕과 안산의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오더니 전날 여자 개인전에서는 안산이 3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날 남자 개인전 금메달 하나다.
  • 세계 1위 꺾은 허광희, 59위에 막혀 4강 실패

    세계 1위 꺾은 허광희, 59위에 막혀 4강 실패

    남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 1위 모모타 켄토를 격침시키며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던 허광희(26·삼성생명)가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허광희는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케빈 코르돈(35·과테말라)에 0-2(13-21 18-21)로 졌다. 세계 38위 허광희는 지난 28일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번 대회 배드민턴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모모타를 2-0으로 꺾으며 8강에 직행한 것. 하지만 세계 59위 코르돈 또한 9위 응카롱 앵거스(홍콩), 29위 마크 칼야우(네덜란드)를 제압하며 8강에 오른 돌풍의 선수였다.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베테랑인 코르돈은 1게임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허광희를 몰아붙였다. 허광희는 코르돈의 강력한 점프 스매시를 방어하지 못하며 첫 판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끌려가던 허광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13-12로 역전에 성공하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17-17 상황에서 2점을 내리 허용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코르돈은 자신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허광희는 이현일(41)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남자 단식 4강을 넘봤으나 직전에 멈춰섰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올림픽 메달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손승모(41)가 유일하다. 허광희는 경기 뒤 “첫 올림픽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면서도 “끝은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모타를 이기고 나서 많은 국민이 응원해주셨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어서 엄청 힘이 됐다”며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해 이기려 했는데 수비적으로 하게 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큰 무대에서 모모타를 이겨 ‘나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남자 양궁 개인전 김우진 8강 진출

    [속보] 남자 양궁 개인전 김우진 8강 진출

    김우진(29·청주시청)이 31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카이롤 모하마드를 6-0 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16강에서 1세트와 2세트 6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모하바드도 29점을 기록했지만, 김우진은 다시 한번 3연속 10점을 올렸다. 한국 양궁은 이미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했다. 안산(20·광주여대)이 3관왕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남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싹쓸이 할 수 있다.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과 ‘파이팅좌’ 김제덕(17·경북일고)이 조기에 탈락한 가운데 ‘에이스’ 김우진이 마지막 희망이다. 김우진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역대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번째 금메달이 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오진혁이 정상에 섰던 이후 9년 만의 쾌거다. 16강을 통과한 김우진의 8강전은 오후 2시 45분 시작된다. 상대는 대만의 탕치춘이다.
  • 안산 3관왕 순간 분당 심박수 117bpm, 김우진 80bpm대인데 탈락

    안산 3관왕 순간 분당 심박수 117bpm, 김우진 80bpm대인데 탈락

    스무 살 궁사 안산(광주여대)이 30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슛오프에 들어가 마지막 한 발을 쐈을 때 117bpm(분당 심장 박동수)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혼성단체전이 신설돼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한 발, 국내에서의 어처구니없는 ‘페미(니스트) 시비’를 뚫어야 하는 마지막 한 발, 맥켄지 브라운(미국)과의 준결승부터 두 경기 슛오프까지 몰린 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마지막 한 발이었다. 그런데도 안산은 표정 한 번 바뀌지 않고 태연함 자체였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그렇게 흔들림 없었던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사실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결승 상대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이 순간 심박수는 168bpm이었다. 슛오프 결과는 10-8이었다. 안산의 심박수는 성인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나는 60~100bpm 수준이나 다름없었다. 오시포바와 루칠라 보아리(이탈리아)의 또다른 준결승에서도 두 선수는 140~160bpm을 오갔다. 물론 안산이나 여자대표팀 선수들, 또 31일 남자 개인전 경기에 나서 31일 아깝게 8강전에서 탈락한 김우진(29, 청주시청)이나 남자 대표팀 선수들 모두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을 그대로 본뜬 환경에서 훈련하며 꾸준히 적응한 결과이기도 하다.김우진이 지난 28일 남자 개인전 1회전에 출전해 첫 화살을 쏠 때 심박수는 86bpm, 마지막 발을 쐈을 때는 73bpm 밖에 되지 않았다. 그가 기록한 가장 높은 심박수는 경기 중반 95bpm이었으며 평균 심박수는 84bpm이었다. 다음날 32강에서 탈락한 김제덕이 첫 화살을 쐈을 때는 131bpm이었고, 마지막 발에서는 163bpm까지 뛰었던 것과 견줘도 김우진은 놀라울 정도로 평정심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심박수 중계는 시청자들이 선수의 긴장도를 확인하면서 경기 관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몸에 따로 측정 장비를 달거나 하지 않고, 12m 떨어진 거리에 설치된 카메라 4대가 혈관 수축에 따른 미세한 신체 변화를 측정한다. 경기장에 따로 표시되지는 않아 선수들은 자신의 심박수를 보지 못한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우진은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와의 16강전을 6-0(30-27 30-27 30-29) 완승으로 장식했다. 3세트 동안 쏜 아홉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으나 당즈준(대만)과의 8깅전에서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수확하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는테 안타깝게 됐다.
  • 눈물 글썽이며 나타난 안산 “빨리 엄마밥 먹고 싶어요”

    눈물 글썽이며 나타난 안산 “빨리 엄마밥 먹고 싶어요”

    경기 때 평온하던 얼굴은 온데간데없었다. 평소 눈물이 많지만 대회 내내 ‘강철 멘털’을 자랑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양궁 3관왕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언니들 없이 홀로 남았던 부담감, 불필요한 논란에 겪은 마음고생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한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을 이룬 안산(20)은 눈물을 글썽인 채로 취재진 앞에 섰다. 안산은 “눈물이 난다”는 말부터 꺼내며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본격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박채순 총감독은 “경기 외적인 질문은 안 받겠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안산을 둘러싸고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논란에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평소 영화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눈물이 많은 안산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중간 중간 훌쩍였다. 안산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힘들어서 울었다”면서 “갑자기 눈물이 차올라서 속으로 ‘울지마’하면서 눈물을 삼켰다”고 말했다.내심 누군가 당연히 할 것으로 예상된 양궁 3관왕에 올랐지만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슛오프를 치러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안산은 “속으로 계속 ‘쫄지 말고 대충 쏴’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가라앉히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장민희가 32강 탈락, 강채영이 8강 탈락하며 부담감이 컸지만 언니들의 응원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조금씩 눈물을 거둔 안산은 농담도 꺼내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혼성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의 화이팅 소리에 대해 “목 아프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가 하면 “실감이 잘 안 나고 내일도 시합해야 할 것 같다”는 해맑은 소감도 남겼다. 안산은 혼성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을 때 “개인전은 운에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막상 대회가 열리자 컨디션이 좋았다. 안산은 “오늘 계속 올라가니까 ‘운이 좀 되네’하면서 쐈다”고 자랑했다. 대회가 끝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한식을 먹는 것. 안산은 “엄마가 해주는 애호박찌개를 정말 좋아하는데 빨리 먹고 싶다”고 웃었다.
  • 연장서 극적인 10점, 안산 양궁 사상 첫 ‘3관왕’ 달성

    연장서 극적인 10점, 안산 양궁 사상 첫 ‘3관왕’ 달성

    안산(20)이 연장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양궁 3관왕이자 한국 선수 최초의 하계 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 옐레나 오시포바(28·러시아올림픽 위원회)를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이겼다. 이번 대회 새로 신설된 혼성전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면서 안산은 사상 처음으로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오시포바는 8강에서 강채영(25)을 꺾은 강적이다. 결승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를 비긴 안산은 2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그러나 3,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5세트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슛오프는 각자 한 발씩 쏴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승한다. 준결승도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결승에 진출한 안산은 먼저 활시위를 당겼고 화살이 깔끔하게 10점을 맞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시포바가 쏜 화살이 8점에 그치며 안산이 그대로 우승했다. 그동안 하계 대회에서는 양궁을 중심으로 2관왕이 최다 메달 기록이었다. 동계에서는 쇼트트랙에서 3관왕이 나온 적이 있지만 하계 3관왕은 안산이 처음이다. 안산이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차지했다. 30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양궁은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2연속 전 종목 석권을 이루게 된다.
  • [사설] ‘병역 혜택’ 논란 실력으로 잠재운 올림픽 야구 대표팀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9일 밤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렀다. 세계랭킹이 한국은 3위,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스라엘은 24위다. 그럼에도 한국은 경기 내내 이스라엘에 고전하다 연장 10회말 한점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오지환 선수였다. 그는 두 점 차로 끌려가던 4회 말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동점이 된 7회 말에는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경기를 중계한 각 방송사 해설자들은 입을 모아 그를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오지환 선수는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뒤 한동안 따가운 시선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데도 그를 선발한 것은 국가대표팀을 특정 선수를 위한 병역 혜택의 도구로 만든 것 아니냐는 비난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금메달을 땄고 선수들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이후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가야 했다. “우승이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국회의원의 질타에 선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오지환 선수의 활약상을 보면 선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발탁한 것은 잠재력을 꿰뚫어 본 ‘혜안’이라는 표현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비슷한 일은 축구에서도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한때 같은 팀에 있었던 황의조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 것을 두고 ‘인맥 축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황의조는 이 대회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올라 논란을 불식시켰고, 온두라스 전에서도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을 조 수위로 8강에 올려놓았다. 국가대표 선수선발 과정에 특혜가 개입되는지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는 것은 학벌과 인맥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던 불행한 시대가 그만큼 길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오지환 선수가 보여준 놀라운 활약은 우선 선수 그 자신이 특혜 논란을 떨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더불어 축구에 이어 야구에서도 특혜 논란을 선수 스스로 실력으로 잠재운 것은 한국 스포츠의 명예를 위해서도 반갑다.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바탕에도 공정한 선수선발의 전통이 있지 않은가. 한국 스포츠의 상징인 ‘공정’이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
  • “한국서 페미니즘은 더러운 단어”… ‘안산 숏컷’ 논란에 대한 외신 반응

    “한국서 페미니즘은 더러운 단어”… ‘안산 숏컷’ 논란에 대한 외신 반응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숏컷 헤어스타일로 촉발된 안티페미니즘 논란에 외신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와 프랑스 AFP통신, 독일 슈피겔 등 주요 언론은 29일 ‘한국의 금메달리스트가 머리 길이 때문에 온라인의 안티페미니즘 운동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 언론들은 “올림픽 기록을 깨고 금메달 2개를 획득한 20세 선수”라고 안 선수를 소개한 뒤 “한국의 일부 남성들은 안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페미니스트임을 암시한다고 주장하며 안 선수의 사과와 함께 금메달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일부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은 안 선수가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여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그를 페미니스트로 규정한 뒤 비난하기 시작했다. 안 선수의 SNS를 찾아가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억측과 비난으로부터 안 선수를 지켜달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갈등은 국내 안팎으로 커져만 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심상정·류호정 정의당 의원, 배우 구혜선 등 정치권과 연예계에서도 “페미니스트 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BBC는 비교적 강한 어조로 해당 논란을 꼬집었다. BBC는 29일 “양궁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안산 선수가 온라인상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다”면서 “안산은 짧은 머리로 비난을 받고 있다. 헤어스타일을 둘러싼 온라인 학대는 일부 젊은 한국 남성들 사이의 반페미니즘 정서에 기반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머무는 외신기자들도 SNS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전했다. BBC 서울 주재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20대 한국 남성의 58.6%가 페미니즘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는 내용의 통계를 인용하며 “한국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페미니즘’이 더러운 단어가 됐다”면서 “한국이 성 평등 문제와 씨름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산 선수는 오늘(30일)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한국 출신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안 선수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혼성단체에서 우승한데 이어, 여자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안 선수가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이 탄생한다.
  • ‘강철 멘털’ 양궁 안산, 준결승 진출…거침없이 3관왕 성큼

    ‘강철 멘털’ 양궁 안산, 준결승 진출…거침없이 3관왕 성큼

    뛰어난 집중력으로 4강 안착강채영, 러시아에 발목 4강 좌절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강철 멘털’ 안산(20·광주여대)이 개인전 4강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8강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0(30-27 26-24 26-2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개인전에서 2승을 더 올리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이 된다. 대진표 반대편의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앞서 8강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1-7(28-28 25-29 26-27 27-29)로 지면서 탈락해 여자 대표팀에서 안산만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멘털갑’ 안산 “제게만 집중” 앞서 안산은 16강 한일전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을 상대로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했다. 안산은 경기 직후 소감에서 “상대 선수를 신경 쓰기보단 최대한 저한테만 집중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남은 시합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8강 길목에서 만난 하야카와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1세트에서 승점 2점을 먼저 내준 데 이어 4세트까지도 승점 4-4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쏜 3발 모두 10점 과녁에 내리꽂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산은 “상대 선수와 잘 알던 편은 아니지만, 상대도 잘해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안산은 ‘어젯밤 좋은 꿈을 꿨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꿈을 꾸긴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며 웃는 여유도 보였다.
  • 투혼이란 무엇인가...안세영의 까진 무릎

    투혼이란 무엇인가...안세영의 까진 무릎

    2020 도쿄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한 한국 셔틀콕의 미래 안세영(19·삼성생명)의 상처투성이 무릎이 화제다. 안세영은 30일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코트에 몸을 던져 쓰러지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투지를 보여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거의 매 경기 수비하며 몸을 던지다가 코트 바닥에 무릎을 쓸렸다. 무릎의 상처는 어찌보면 그의 투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훈장인 셈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데뷔전인 지난 24일 C조 1차전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상대할 때 2세트 8-3 상황에서 잠시 부상을 치료했다. 몸을 던져 수비하다 무릎에 피가 났기 때문이다. 29일 부사난 옹밤룽판(태국)과의 16강전에서도 2세트 때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났는데 테이프를 두르고 2-0 승리를 따냈다. “코트에 부딪히면 정말 아픈데 이기고 있으면 너무 기뻐서 안 아프다”던 안세영은 30일 천적과 맞닥뜨린 8강전에서는 더욱 몸을 사리지 않았다. 천위페이의 강력한 점프 스매시를 받아내기 위해 수 차례 몸을 날렸다. 특히 2세트 막판에는 네트 가까이에서 푸시를 시도하다 오른쪽 발목이 접질려 넘어졌다. 긴급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선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천위페이를 추격했다. 경기 뒤 안세영은 발목 상태에 대해 묻자 “더 크게 다쳤어도 훈련한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 뛰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10대에 만난 첫 올림픽이 아쉽게 마무리 되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천위페이에 패해 탈락한 뒤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거듭한 순간들이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후회 없이 준비했는데도 이 정도의 성과가 나왔다”며 “그렇게 준비해서도 안 됐으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무릎과 발목, 그리고 패배의 아픔은 잊은 모습이었다.
  • ‘라켓 소녀’ 안세영의 올림픽 성년식은 8강까지 “계속 도전”

    ‘라켓 소녀’ 안세영의 올림픽 성년식은 8강까지 “계속 도전”

    ‘한국 셔틀콕의 미래‘ 안세영(19·삼성생명)의 올림픽 성년식이 8강에서 마무리 됐다.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에게 0-2(18-21 19-21)로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전에서 쓰라림을 준 상대다. 이후 3번 더 겨뤘으나 모두 졌다. 안세영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5년 만에 단식 메달을 따내려면 천위페이를 넘어야 했으나 아쉽게 4전5기에 실패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10대 메달리스트도 무산됐다. 안세영은 이날 헤어핀 등 네트를 활용한 플레이에서 우위를 보였고, 천위페이는 강력한 점프 스매시와 좌우를 흔드는 대각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와 2세트 한 때 각가 6점 차, 5첨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노련한 천위페이에 따라잡혀 결국 두 세트 모두 내줬다. 2세트 막판에는 푸시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려 응급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아픈 발목에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안세영은 경기 뒤 고개를 푹 숙이고 의자에 걸터앉아 한동안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믹스트존에 들어선 안세영은 “아시안 게임 이후 ‘하루도 안 쉬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후회 없이 준비했는데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중간 중간 울먹이다 말을 잇지 못하던 안세영은 “공격력을 키우기 위해 쉬는 날 없이 계속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공으로 연습했다”며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열심히 훈련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속상해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인내심과 집중력에서 천위페이보다 부족해서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접질린 발목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보다 더 크게 다쳤어도 훈련한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 뛰었을 것”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특히 “한국 배드민턴 하면 복식을 많이 떠올린다”며 “단식을 많이 알리고 싶었는데 단식이 약하다는 말이 또 나올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마냥 눈물만 흘린 것은 아니다. 그는 “후회 없이 준비했는데 이 정도의 성과가 나왔다”며 “그렇게 준비해서도 안 됐으니 이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천위페이를 쓰러뜨릴 때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한국에 돌아가면 스무살의 자유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하며 잠시 웃음을 되찾았다. 그는 “스무살이 되면 하고 싶은 게 여러가지 있었는데 한 번도 안 먹어본 술을 딱 한 잔만 하고 싶다. 종류에 상관 없이 딱 한잔만”이라며 “기분 좋게 마시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진천선수촌 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안정을 찾았던 그는 “일본에서는 멋진 달을 봤는데 소원이 안 이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 “할 수 있다” 박상영 대역전극…남자 에페 단체 극적 4강

    “할 수 있다” 박상영 대역전극…남자 에페 단체 극적 4강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이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남자 에페 대표팀이 스위스를 극적으로 꺾고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박상영을 필두로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오전 도쿄 미쿠하리 메세 B홀에서 펼쳐진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 에페 8강 경기에서 스위스에 44-39로 승리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에이스 박상영을 내보냈다. 박상영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였고 4-3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권영준이 출전했다. 권영준은 상대에게 한 점도 주지 않고 4점을 획득하며 점수 차를 8-3으로 볼렸다. 3라운드에 나선 마세건도 10-8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국은 4라운드에서 주춤하며 14-15, 1점 차 역전을 허용했다. 5라운드에서 박상영이 22-21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고 6라운드에서도 25-23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7라운드에서 권영준이 상대에게 7점을 내주며 27-3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8라운드에서는 30-34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서 박상영이 무려 14점을 획득하며 대역전극을 완성,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누르고 올라온 일본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 日 잡고 양궁 ‘멘털갑’ 안산 8강 진출 “제게만 집중”…하야카와 “경기 영광”

    日 잡고 양궁 ‘멘털갑’ 안산 8강 진출 “제게만 집중”…하야카와 “경기 영광”

    16강서 귀화 日선수 6-4로 제압 “상대도 잘해서 즐겁게 경기했다”오후 인도 상대 8강 사냥… 3관왕 도전강채영도 터키 누르고 러시아와 8강전결승서 한국 선수간 대결 이뤄질지 주목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이 한일전에서도 ‘강철 멘털’을 자랑하며 8강행을 확전지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사상 첫 3관왕을 노리는 안산은 30일 오후 3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와 8강전을 벌이며 결승 진출에 나선다. 안산은 “상대 선수를 신경 쓰기보단 최대한 저한테만 집중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산은 30일 오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을 상대로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한 뒤 “생각보다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남은 시합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8강 길목에서 만난 하야카와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1세트에서 승점 2점을 먼저 내준 데 이어 4세트까지도 승점 4-4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쏜 3발 모두 10점 과녁에 내리꽂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산은 “상대 선수와 잘 알던 편은 아니지만, 상대도 잘해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안산은 ‘어젯밤 좋은 꿈을 꿨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꿈을 꾸긴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며 웃는 여유도 보였다. 이어진 경기에서 강채영은 야세민 아나고즈(터키)를 6-2(28-27 30-27 25-27 29-27)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강채영은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오후 2시 45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관왕에 도전하는 강채영과 안산은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하야카와, 안산에 “훌륭한 선수”“경기해 영광…韓선수들 자랑스럽다” 한편 국내에서 양궁을 배웠고 잠시 실업팀에도 몸담았던 하야카와는 양궁과 관련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다시 활을 잡은 선수다. 하야카와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었다. 이는 일본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하야카와는 8강 좌절 뒤 안산을 향해 “어디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와 붙어보겠느냐”면서 “경기해 영광”이라고 안산을 치켜세웠다. 하야카와는 “안산은 경기장에선 표정 변화가 없는데, 경기장 벗어나면 귀여운 동생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처음엔 일본 국기를 달고 한국 선수들과 만나면 멘털이 흔들리기도 했다는 그는 “그때 코치님들이 ‘너는 일본 사람이다’라고 해주면서 용기를 줬다. 차별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나와 있지만, 한국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하야카와는 “일본은 대학교 이후 양궁 할 기회가 적다”면서 “(후배들에게) 양궁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 오사카에 이어 모모타까지 日스타 안방서 줄줄이 탈락

    오사카에 이어 모모타까지 日스타 안방서 줄줄이 탈락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4)에 이어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오른쪽·27)마저 도쿄올림픽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배드민턴 최강자였던 모모타는 28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38위인 한국의 허광희(왼쪽·26)에게 0-2로 졌다. 오사카는 27일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인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에게 0-2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언론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매체는 이들의 탈락을 속보로 띄우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사카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 주자로 나서는 등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모모타도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하는 등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다. 모모타의 이번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공항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그후 그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며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까지 놓였다. 그는 성공적으로 복귀해 이번 올림픽에 톱시드로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2차전 진출에 그치고 말았다. 모모타는 경기 후 “이 무대에서는 평소처럼 하기가 정말 어려웠다”며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올림픽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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