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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랄~페르시아 잇는 ‘교역 중심지’ 한국 베이스캠프서 비행기로 90분

    우랄~페르시아 잇는 ‘교역 중심지’ 한국 베이스캠프서 비행기로 90분

    6월 18일(한국시간) 밤 9시 신태용호가 스웨덴과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벌이는 니즈니노브고로드는 16세기부터 우랄 지역과 페르시아를 잇는 교역 중심지였다. 국제박람회가 열릴 정도였다. 1221년 성채가 세워지면서 800년 가까운 도시의 역사가 시작됐다. 몽골 제국의 유럽 침투 경로였으며 중국의 종이 제작 기술이 전해진 경로이기도 했다.러시아혁명에 정신적 영향을 미친 대문호 막심 고리키(1868~1936)가 탄생한 곳이어서 1932년 고리키 시로 개칭했다가 1990년에 부르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원래 이름으로 돌아왔다. 고리키 광장에서 슈퍼맨처럼 망토를 펄럭이는 고리키 동상을 비롯해 국립고리키대학, 고리키박물관 등 도시 곳곳에 그의 흔적이 또렷하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400여㎞ 떨어져 있다. 광활한 러시아에서 이쯤이면 거의 이웃이라 할 만하다. ‘니즈니’는 러시아 말로 아래란 뜻이다. 진짜 노브고로드는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동쪽에 자리했다. 확실히 그 아래인 니즈니노브고로드는 캠프와 비행기로 90분 거리다.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주도로 인구는 120만명이며 러시아에서 인구 규모로 다섯 번째 도시다. 지하철이 있다. 오카강과 볼가강 교차지점에 들어서 강을 중심으로 수상 교통과 교역이 발달했다. 이곳 수력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모스크바 서부에 공급한다. 모스크바와 비행기로 75분, 고속열차로 4시간이면 연결된다. 때문에 GAZ 자동차 공장 등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교육 시설도 많다. 6월 평균기온은 섭씨 17도에다 가장 많이 올라도 24도밖에 안 된다. 6~7월 두 달 동안 엿새 정도 비가 내린다. 습도 68%, 해발고도 157m 정도다. 축구 경기하기 좋은 날씨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구를 관전할 수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외관은 좀 특이하다. 88개의 기둥이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다. 4만 5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한국·스웨덴의 F조 경기와 D조, E조, G조 한 경기씩에다 16강전과 8강전 한 경기가 열린다. 월드컵 폐막 뒤에는 프로축구 니즈니노브고로드의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러시아 도시마다 들어선 크렘린(성벽이나 요새)이 강변 풍광과 어우러져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츠칼로브스카야 계단은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이 도시의 ‘명동’으로 여겨지는 발사야 포크로브스카야 거리에는 극장, 상점,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를 따라 크렘린으로 가는 길이 멋지다. 16세기에 지어진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최근 이웃 도시로 이어지는 케이블카가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다. 편도 요금은 90루블(약 15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클럽월드컵 확대하고 네이션스 리그 만들어 27조원 수입 기대”

    FIFA “클럽월드컵 확대하고 네이션스 리그 만들어 27조원 수입 기대”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달 중순 특별 회의를 열어 클럽월드컵를 확대하고 새로운 대회인 ‘네이션스 리그’를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FIFA에 정통한 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포츠에 최근 몇주 동안 대륙별 연맹, 각국 축구협회, 명문 클럽 등과 상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다음달 중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논의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두 대회를 통해 FIFA가 벌어들일 수입은 250억달러(약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또 집행위 결정이 내려지면 집행이사회 멤버들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 초청해 함께 논의한 다음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흐름은 유럽 주요 리그의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리그 경기 수를 줄이고 컵 대회 경기 수를 줄여 휴식할 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분위기와 정면 배치된다. 하지만 FIFA 간부들은 선수들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고 구단 고위 관게자들과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모두가 이 방안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런 제안을 논의할 기회를 갖길 원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논의는 건설적이다. 축구를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진지한 고객들과 안전한 자산을 갖고 있어 경기에 간여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클럽월드컵 확대 방안은 매년 12월에 일곱 대륙 대표가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4년마다 한 번 6월에 24개 클럽이 참여해 우승을 다투는 방안이다. 24개 클럽이 세 팀씩 여덟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로 넘어가 우승팀이 8강전, 준결승, 결승 등 다섯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렇게 2021년, 2025년, 2029년, 2033년 대회를 치러 30억달러씩 벌어들일 수 있다고 FIFA는 계산하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창설 방안은 최고 수준의 대표팀은 8강전에 직행해 세 경기만 치르고 그렇지 않은 대표팀들은 네 팀씩 묶여 조별리그를 치러 모두 여섯 경기를 치른다. 2020~21시즌부터 대회를 열어 대회마다 10억달러씩 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네 번째 대회부터 2033년까지 40억달러씩으로 수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FIFA는 계산하고 있다. 이렇게 주판알을 튕기고도 “축구를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배짱이 놀라울 따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제 우승에 승점 3만 남겨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우승 여부가 확정될 수도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골프나 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돼 26분만 뛴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3-1로 이기고 승점 87를 기록, 다음날 올드 트래퍼드로 꼴찌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 들여 33라운드를 치르는 맨유에게 16이나 앞서 있다. 맨유가 지면 곧바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유가 이겨 맨시티의 우승 확정이 미뤄지면 18일 맨유-본머스 경기에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역시 맨유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기성용이 중원을 이끌지만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스완지 시티를 눌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겠다고 공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떤 스코어를 들을 것 같냐고? 보기나 더블보기, 버디이며 내가 듣고 싶은 스코어는 보기나 버디뿐”이라며 “맨유가 이길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승해야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팬들 앞에서 그럴 기회를 갖는다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7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정 기회를 날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22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3분 뒤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다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한 방을 맞아 2-1로 쫓긴 후반 27분 쐐기 골을 박은 라힘 스털링이 맨유전 패배와 이날 득점하기까지 숱한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스털링이 득점을 늘리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젊어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그 17골 등 모든 대회 22골을 기록해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많았던 시즌 득점의 곱절을 해냈다. 사실 지난 열흘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8강전을 내리 졌고 그 사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킥오프 10~15분 지났을 때 스태프에게 ‘오늘이 지나면 우리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후 다시 리그에 돌아와 예전처럼 경기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엄청난 실패라고 말들 하지만 그네들은 축구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일곱 경기만 치르면 우승할 수 있는 반면 리그는 10개월이 걸린다.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시즌 이룬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라지는 러 월드컵… 상금 후하게 징계 가볍게

    달라지는 러 월드컵… 상금 후하게 징계 가볍게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보다 상금이 조금씩 올랐다. 오는 6월 14일(한국시간) 밤 12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으로 7월 16일까지 열전을 벌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은 돈보따리를 조금 더 풀었다.●韓, 본선 진출로 최소 102억원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취재를 희망하는 국내 취재진에게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만으로 적어도 102억원을 확보했다. 훈련 비용 등으로 쓸 참가 준비금 16억원과 함께 본선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17~32위에 주어지는 상금 86억원을 합한 것이다. 두 금액 모두 4년 전과 똑같다. 16강 땐 128억원, 8강에 오르면 상금 171억원을 확보한다. 우승 상금은 4년 전 374억원에서 406억원으로 늘었다. 4강 진출국에는 준우승 299억원, 3위 257억원, 4위 235억원의 상금이 책정돼 모두 브라질 대회 때보다 제법 올랐다. 이미 축구협회는 최종예선 10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라도 소집된 선수 41명의 기여도를 따져 24억원을 지급했는데, FIFA가 지급하는 상금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모든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했지만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여덟 경기를 뛰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손흥민(토트넘)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8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6000만원, 4000만원, 3000만원 순으로 챙겼다. ●예선 경고 한 장, 본선 이월 안 돼 한편 최종예선에서의 경고 한 장이나 누적된 것은 본선에 이월되지 않는다. 다만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선수는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신태용호에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 도중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가 없어 해당하지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경고 한 장 받은 것은 8강전부터 소멸되며 각기 다른 경기에서 한 장씩 받아 둘을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다이렉트이든 경고 누적이든 퇴장을 당하면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세 경기째 잠잠, 일대일 놓쳐 평점 6.3으로 팀 내 꼴찌 모면

    손흥민 세 경기째 잠잠, 일대일 놓쳐 평점 6.3으로 팀 내 꼴찌 모면

    손흥민(26·토트넘)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세 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 매겨졌다. 손흥민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의 베트 365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67분 동안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발목 부상을 털어낸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복귀한 가운데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23분 잭 버틀랜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매겼는데 어이없는 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한 후고 요리스 골키퍼의 5.7 다음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센터서클 뒤편에서 길게 넘긴 것을 델리 알리가 연결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중원에서부터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각도를 좁히며 나온 버틀랜드 의 다리에 걸리고 말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까지 네 경기 연속 7골을 터뜨렸으나 같은 달 17일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지난 1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세 경기째 잠잠했다. 시즌 18골(리그 12골)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시즌에 작성한 한국 선수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 경신을 노리고 있는데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일곱 경기를 남겨둬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두 골을 앞세워 강등권 팀인 스토크시티를 2-1로 따돌리고 최근 리그 6연승을 포함해 14경기 무패(11승3무)를 이어갔다. 3위 리버풀과 승점 67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전반 70% 넘는 점유율로 득점을 노렸으나 강등권 탈출이 급한 스토크시티의 필사적인 방어에 막혀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얻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7분 알리의 침착한 패스를 에릭센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5분 뒤 토트넘은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가 빌미가 돼 마메 비람 디우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18분 에릭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기성용(29)이 교체 출전해 9분만 뛴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를 찾아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겨 8승8무16패(승점 32)를 기록하며 15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8위 사우샘프턴과는 승점 4가 앞서 있을 뿐이다. 1-1로 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9분간 뛰어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스완지는 후반 9분 상대 제이 로드리게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 태미 에이브러햄이 헤딩 골을 뽑아 힘겹게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레알 마드리드)의 믿기지 않는 오버헤드킥이 작렬하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몸부림친 이가 있었다. 그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몸을 돌려 유벤투스 홈 관중들을 향해 일어나 환호를 보내라고 손짓했다. 선수 시절 이곳 토리노에서도 여러 차례 환상적인 골 장면을 연출했던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팻 네빈 BBC 라디오5 해설위원도 마찬가지로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공이 그를 지나칠 것 같아 보이자 누구나 ‘오 오버헤드킥을 할 것 같진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 빵 터졌다! 와우! 그냥 봤다. 봤어”라면서 “자연스럽지 않았다. 사람들은 호날두가 어떻게 나이들어가는지에 대해 말해왔는데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전혀 몸에 문제가 없는 것이다. 타이밍이 워낙 특별하기 때문에 그걸 상상하는 일조차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많은 팬들도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내려고 남아 있었다. 이 콜리세움을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든 걸 보면 천재라 불러도 좋다”면서 “여러분이 축구 역사에 다시 못 볼 멋진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두 골은 여러 모로 기록적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최근 10경기에서 21골째였고 A매치까지 합하면 14경기 27골째였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 39골을 기록해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다. 지난 시즌 결승과 올 시즌 9경기 등 대회 10경기 연속 득점으로 16골째를 기록했다. 대회 통산 119골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19골이나 앞서 있다.이날도 두 골을 헌납한 세계적인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11개의 유효슈팅을 날려 9골을 뽑았다. 대회 14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팀의 첫 득점은 그의 몫이었다. 대회 8강전에서 뽑은 그의 22골은 유벤투스 전체보다 하나 더 많았고, 레알 등 오직 5개 팀만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레알의 대회 25골 가운데 14골 3도움으로 68%에 간여했다. 유벤투스와 상대한 6경기에서 9골을 뽑아 대회 어느 선수보다 특정 팀을 상대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정작 호날두는 “팀 가즈아”라고 담백한 반응을 남겼다. 부폰은 “호날두는 각별한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그는 팀의 가장 중요한 승리를 꿰뚫을줄 아는 유일한 선수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와 비견될 만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02년 레버쿠젠과의 대회 결승에 엄청난 발리슛으로 대회 가장 빼어난 득점 장면의 하나로 손꼽혔던 지단 감독은 제자와 자신의 득점 가운데 어느 게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 내 골! 당연히 내 골”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슈팅으로 알리 쐐기골 이끈 토트넘, 28년 만의 스탬퍼드 승리

    손흥민 슈팅으로 알리 쐐기골 이끈 토트넘, 28년 만의 스탬퍼드 승리

    손흥민(26·토트넘)이 74분 활약하며 28년 만의 스탬퍼드 브리지 원정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난적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해리 케인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12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까지 네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17일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 이어 이날도 침묵했다. 토트넘은 후반 두 골로 폭발한 델리 알리의 활약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둬 최근 5연승을 포함해 리그 13경기 무패(10승3무)를 이어갔다. 리그 4위 토트넘(승점 64)과 5위 첼시(승점 56)의 간격은 8로 벌어졌다. 특히 토트넘은 1990년 2월 이후 스탬퍼드 브리지 원정에서 이어지던 27경기 무승(9무18패)의 악연을 끊어냈다. 전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토트넘이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사이 먼저 첼시가 앞서나갔다. 전반 30분 오른 측면 수비가 텅 비면서 빅터 모지스가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로 모라타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우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으려다 앞으로 나오면서 모라타가 헤딩하는 길목이 뚫렸다.토트넘은 전반 40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키퍼 정면으로 보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반 추가시간 놀라운 무회전 킥을 꽂아 어렵게 균형을 찾았다. 왼쪽 측면의 벤 데이비스에게서 넘어온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차올린 것이 뚝 떨어져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들어 측면으로 이동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 15분엔 델리 알리가 짧게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 차 봤으나 상대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2분 뒤 알리의 역전 골이 터졌다. 에릭 다이어가 길게 넘겨준 공을 알리가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띄워 넣으며 골을 뽑아냈다. 후반 21분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때린 두 차례 슈팅이 모두 카바예로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알리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8분 뒤 토트넘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부상을 털어낸 케인과 교체돼 나갔고, 토트넘은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케인은 지난달 12일 본머스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이후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알리에게 8.8의 가장 높은 평점을 매긴 뒤 동점골의 주인공 에릭센에게 8.0를 매기고, 손흥민에겐 7.3을 매겼다. 첼시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린 모라타가 7.4, 아자르가 7.0을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티븐스 아자렌카 제압하고 결승에, 부스타는 앤더슨 꺾고 준결에

    스티븐스 아자렌카 제압하고 결승에, 부스타는 앤더슨 꺾고 준결에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25·미국)가 출산과 양육권 소송 등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8·벨라루스)를 또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2위이자 13번 시드의 스티븐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처 키비스케인의 크랜던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마이애미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한때 세계 1위였다가 아들 레오를 낳고 양육권 소송을 벌이느라 7개월 코트를 떠나 204위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86위인 아자렌카를 2-1(3-6 6-2 6-1)로 눌렀다. 스티븐스는 2세트 시작하자마자 두 게임을 내준 뒤 10게임 연속 이기고 3세트에서 한 게임만 내주며 최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 2라운드에서도 꺾었던 아자렌카를 연이어 격파했다. 결승 상대는 다니엘레 콜린스(93위 미국)을 2-0(7-6<1> 6-3)으로 일축한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5위·라트비아)다.아자렌카는 세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1세트를 무난히 이긴 뒤 2세트 더블폴트를 네 차례나 저지르며 주도권을 스티븐스에게 넘겼다. 티븐스는 “대회에 남아있을 줄 알았다. 빅토리아는 위대한 챔피언”이라며 “계속 싸웠고 2세트 들어가면서 약간의 모멘텀을 가진 것이 주효했다.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자랐는데 결승에까지 진출해 믿기지 않는다. 코트의 내 쪽만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스스로에게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현이 탈락한 남자 8강전에서는 16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6·스페인)가 US오픈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31·남아공)을 2-1(6-4 5-7 7-6<8-6>)으로 누르고 31일 오전 8시 열리는 준결승에 올라 29번 시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를 2-0(6-4 6-4)으로 압도한 4번 시드 알렉산데르 즈베레프(독일)와 격돌한다. 새벽 2시 시작하는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와 존 이스너(미국)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부스타는 서브 에이스만 14개를 챙겼다. 앤더슨은 코트 복귀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좌절됐고 타이브레이크마다 이겨 2시간42분의 접전을 마무리해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나선다. 한편 영국 BBC는 부스타가 치른 8강전을 준결승이라고 전하는, 작지 않은 오보를 5시간째 바로잡지 않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2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을 8강에서 매듭지은 정현(22)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곧이어 펼쳐질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4강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7일 귀국해 훈련에 열중하다 23일 개막하는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클레이코트에 나선다.정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존 이스너(33·미국)에게 0-2(1-6 4-6)로 패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지만 4강을 밟은 것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때뿐이다. 높아진 세계랭킹(23위)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안정적으로 8강에 안착하지만 상위 랭커들과 만나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키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미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지만 한 단계 도약하려면 서브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약점으로 꼽히다 네빌 고드윈 코치를 만나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엿보인다. 한 번에 물흐르는 듯 간결한 자세로 힘을 전달해야 하는데 미묘한 군더더기가 있다.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188㎝라는 신체조건과 훈련량을 고려해 볼 때 파괴력과 날카로움에서 기대보다 10~20% 덜 뽑혀 나온다. 정현은 이스너와의 경기에서도 더블폴트를 4개나 저질렀다. 상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서브 에이스도 3개에 그치며 13개에 달한 이스너에 크게 밀렸다. 첫 서브 득점률도 66%에 머물렀지만 이스너는 무려 97%나 됐다. 홈코트 이점을 업은 이스너의 컨디션이 워낙 좋긴 했지만 정현 스스로도 서브에서 차이를 보이자 플레이가 위축됐다. 서브는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약점으로 손꼽혔던 포핸드는 한층 좋아졌다. 예전에는 베이스라인에서 3m가량 떨어진 곳에서 스트로크를 이어 갔는데 이제 1~1.5m로 좁아졌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체력과 반응 속도가 좋아져 가능한 일이었다. 좁아진 거리만큼 더욱 빠르게 공이 되돌아가면서 상대 선수들이 버거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스너 같은 상위 랭커와 맞붙어 결정적일 때 삐끗해 쏟아내는 실수만 줄이면 누구에게도 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정현은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받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8강, BMW 오픈 4강 등의 결과를 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당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뽐내고 있어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는 더 큰 일을 낼지 모른다. 최천진 JTBC 해설위원은 “클레이코트는 공이 바운스되는 순간 속도가 줄기 때문에 리턴이 좋고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는 정현에게 유리하다”며 “3주라는 준비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고비 때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정신력만 가다듬으면 클레이코트 기간을 통해 톱10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현 마이애미오픈 4강 진출 실패…강서브에 밀려 완패

    정현 마이애미오픈 4강 진출 실패…강서브에 밀려 완패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정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연거푸 위협적인 강서브를 뽑아낸 존 이스너(미국)에게 0-2(1-6 4-6)으로 졌다. 올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폴트는 4개나 범했다. ‘강서버’ 이스너는 에이스 13개로 평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정현은 장기인 리턴마저 흔들렸다. 이날 정현이 상대 첫 서브 리턴 포인트를 따낸 건 30번 가운데 단 1번이었다. 정현은 한 번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감한 정현은 ATP 랭킹 포인트 180점을 얻어 4월 2일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강맨 정현 톱20 눈앞

    8강맨 정현 톱20 눈앞

    정현(22)이 세계랭킹 톱20 진입을 눈앞에 뒀다.정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29·포르투갈·80위)를 1시간 7분 만에 2-0(6-4 6-3)으로 물리쳤다. 지난 1월 ASB 클래식부터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랭킹 포인트 180점과 상금 16만 7195달러(약 1억 8000만원)도 확보했다. 현재 23위인 정현은 다음달 2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최소 19~20위 쯤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빠르고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소자의 포핸드가 위력을 발휘하는 듯했지만 갈수록 정현의 끈질긴 수비에 가로막혔다. 서브에서도 32강전에서 6개나 나왔던 더블폴트를 1개로 막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첫 서브 득점률 83%로, 70%에 그친 소자를 압도했다.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는 5차례 잡아 3차례를 가져왔다. 게임 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1세트 균형은 7번째 게임에서 무너졌다. 체력에서 허덕인 소자가 실수를 쏟아내며 정현이 첫 브레이크를 따냈다. 정현은 남은 게임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4로 첫 세트를 차지했다. 4-3으로 앞서던 2세트 8번째 게임에선 첫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로 잘 넘겼다. 뒤이어 마지막 게임에서도 브레이크를 얻으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정현은 29일 오전 4시 열리는 8강전에서 17위의 존 이스너(33·미국)와 맞붙는다. 2012년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이스너는 208㎝의 장신으로 정현(188㎝)보다 20㎝나 더 크다. 상대 전적에선 정현이 1승 2패로 밀린다. 처음 두 경기에선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완패했지만 ASB 클래식에서는 2시간 24분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많은 바람 탓에 힘든 경기였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깝다!” 손흥민·기성용 맞대결…골·도움 기회 놓쳐

    “아깝다!” 손흥민·기성용 맞대결…골·도움 기회 놓쳐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나란히 풀타임 출전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각각 결정적인 골 기회와 어시스트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과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 출전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선발 출전으로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6년 2월 2015-2016 EPL 27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토트넘이 3-1로 이겼고, 둘은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둘이 다시 만난 것은 2017년 4월 2016-2017 31라운드였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후반 교체 투입됐고, 손흥민은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막판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25개월 만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과 스완지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기성용의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 대결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최근 손흥민과 기성용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였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중이었고, 기성용 역시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잔류안정권으로 이끌었다. 또한 기성용이 이번 여름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두 선수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먼저 기회를 맞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23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갈랐지만 또 다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눈물을 삼켰다. 토트넘은 VAR(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연속 경기 골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한편 기성용은 0-2로 뒤지던 후반 1분 헤딩 패스로 마틴 올손의 왼발에 정확히 배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이 됐으면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3번째 맞대결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스완지 ‘코리안 더비’…손흥민 5경기 연속 골 무산

    토트넘-스완지 ‘코리안 더비’…손흥민 5경기 연속 골 무산

    영국 프로축구 토트넘과 스완지의 경기에서 손흥민(26·토트넘)이 5경기 연속 골 사냥에 실패했다.손흥민은 17일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손흥민의 ‘코리아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1일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부터 12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까지 최근 4경기 연속골(7골)을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경기 연속 골’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섰다. 손흥민은 스완지시티의 선발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과 지난해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11개월 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났으나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2016년 2월 28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경기에서는 토트넘이 3-0 완승으로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54년 만에 8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스완지시티는 두꺼운 수비벽을 세우며 맞섰지만, 토트넘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왼발 중거리 슛을 꽂으면서 포문을 열었다.스완지시티는 기성용 등을 끌어 올리면서 공세의 수위를 조금씩 높였지만, 오히려 후반 17분 에릭센이 오른발로도 한 골을 터뜨리면서 승기가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28분 2선 공격진 중 한 명인 루카스 모라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가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으로 옮겨간 손흥민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기다리던 그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9일 만의 재대결…역시 황제!

    49일 만의 재대결…역시 황제!

    강공에 밀리면서 준결승 진출 실패 “정, 서브 나아져…운영 능력 키워야” 다음주 세계 23위·亞 1위 오를 전망“그에게 배우려고 할 뿐이다.”(정현), “오늘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페더러) 정현(22·한국체대·세계 26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오른쪽 발바닥 부상 탓에 2세트에서 기권한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전 이후 49일 만의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더했다. 설욕을 벼른 정현은 1세트 5-5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페더러를 넘기엔 모자랐다. 정현은 ATP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밖에 브레이크하지 못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썼다”며 “그와 다시 경기하게 돼 행복했다”고 밝혔다.페더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현에 대해 “부상에서 이토록 빨리 돌아와 놀랐다. 부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없는 노박 조코비치와 닮고 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자신이 세운 최다 연승 타이인 올 시즌 16연승을 달린 페더러는 4강전에서 보르나 초리치(22·크로아티아·49위)와 만난다. 전문가들은 정현에 대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서브도 나아졌으나 서브 게임을 지킬 수 있는 경기 운영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은 4강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첫 8강의 기쁨을 누렸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린다.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아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린다. 8강 진출로 180점을 얻은 정현은 다음주 세계 랭킹에서 23위로 오를 전망이다. 그러면 세계 25위 니시코리 게이(29·일본)를 제치고 생애 첫 아시아 톱랭커를 꿰찬다. 부상으로 이번에 빠진 니시코리는 2015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8강 상금 16만 7195달러(약 1억 8000만원)를 보태 올 시즌 상금 94만 5741달러(약 10억 892만원)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빌 게이츠, 정현 vs 페더러 8강전 관전 ‘눈길’

    [포토] 빌 게이츠, 정현 vs 페더러 8강전 관전 ‘눈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윗 줄 가운데)와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아래 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2018 BNP 파리바 오픈 테니스 8강전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재대결은 정현이 0-2로 패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좌절

    정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좌절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재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정현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지난 1월 올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당시 그는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지만, 오른쪽 발바닥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2세트에서 기권패 했다. 호주오픈 이후 49일 만에 페더러와 재회한 정현은 당시 기권의 한풀이라도 하듯 마음껏 기량을 펼쳤지만, 거함을 격추하는 데는 실패했다. 1세트 정현은 첫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게임 스코어 0-3으로 끌려가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페더러의 서브에서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고, 자신의 서비스도 지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전까지 올해 서비스 게임 승률 95%였던 페더러는 정현의 날카로운 반격에 흔들렸다. 정현은 경기 초반 페더러의 변화무쌍한 경기 운영에 고전했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랠리 게임으로 끌고 가 페더러의 범실을 유도했다. 5-5까지 치열하게 맞선 정현은 그러나 5-6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해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정현은 페더러와 치열하게 맞섰다. 특히 페더러의 첫 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수차례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발리 실수로 게임을 넘겨 준 장면이 아까웠다.잘 싸우던 정현은 곧바로 브레이크를 당해 1세트와 마찬가지로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한 차례 지켜냈지만, 더는 허점을 드러내지 않은 페더러를 공략하지 못해 2세트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아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도 불린다. BNP 파리바오픈은 이번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대회다.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 2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편, 페더러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6연승으로 2006년 자신이 세운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더러는 4강에서 보르나 초리치(49위·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vs 페더러 8강전 관전 중인 빌 게이츠 포착

    정현 vs 페더러 8강전 관전 중인 빌 게이츠 포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정현과 페더러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2018 BNP 파리바 오픈 테니스 8강전 1세트 도중 빌 게이츠가 관중석에 자리 잡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빌 게이츠는 1세트 3번째 게임이 끝난 직후 조용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이날 정현-페더러의 경기는 메인 코트에서 열렸다. 1만 60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정현가 페더러가 연습코트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도 많은 팬들이 몰려 들었다. 현재 스코어는 1세트에서 정현은 4-5로 페더러와 동등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테니스 중계는 16일 오전 11시 스카이스포츠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테니스 중계는 16일 오전 11시 스카이스포츠

    정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리턴매치’ 생중계 경기시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오전 11시부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신 8강전 정현과 페더러의 맞대결을 생중계한다. 정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대회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으로 완승했다. 8강전 상대로 맞은 선수는 로저 페더러. 두 사람은 지난 호주오픈 4강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페더러와 첫 대결을 벌인 정현은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다시 만나게 된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IPTV kt 올레tv(54번), SK Btv(125번), LG U+ tv(57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65번), 딜라이브(119번), 티브로드(124번), 현대HCN(505번), CMB(85번)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페더러와 ‘리턴매치’

    정현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페더러와 ‘리턴매치’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 좋은 결과가 내 쪽으로 올거다.”“정현은 세계랭킹 톱 10에 들 실력을 갖췄다. 멋진 정신력과 체력이다.” 정현(26위·한국체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재대결이 두달여 만에 성사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펼쳤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재대결이 정현에겐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베테랑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정현은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2-0(7-5 6-4)으로 꺾은 페더러와 오는 16일 8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16강 경기를 펼칠 때부터 오른쪽 발바닥의 물집이 말썽을 일으켰고, 페더러와 경기를 앞두고는 진통제로도 통증을 다스리기 어려울 만큼 악화했다.세계 최고의 선수와 제대로 맞붙지 못하고 짐을 쌌던 정현은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하지 못한다면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다음 번을 기약했다. 페더러와 다시 맞붙을 기회는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올해 5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른 정현은 호주오픈 때보다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엿한 강호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3회전에서는 이제까지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했던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었다. 올해 37세인 페더러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세계 1위를 탈환한 페더러는 지난달 로테르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정현이 정상 컨디션으로 상대하더라도 황제 페더러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정현이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페더러와 전력을 다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정현은 지난 달 초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부상이 없었다고 가정해도 (페더러를) 100%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라면서 “페더러는 나이가 많다. 은퇴하기 전에 몇 번 더 만나 배우고 싶다. 다시 만나면 기권승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더 좋은 결과가 내 쪽으로 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현 쿠에바스 넘어 ‘황제’ 페더러와 16일 8강전 재회

    정현 쿠에바스 넘어 ‘황제’ 페더러와 16일 8강전 재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8강에 올라 로저 페더러(세계 1위, 스위스)와 다시 만난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처음 만나 발가락 부상 때문에 2세트 도중 기권했는데 이번에 얼마나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797만 2535 달러) 열흘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 완승을 거두고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2-0(7-5 6-4)으로 누른 페더러와 16일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정현은 2016년 세계랭킹 19위까지 올라갔던 쿠에바스와 처음 맞대결을 펼쳤는데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를 6-1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를 5-0까지 벌려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두 게임을 더 내준 정현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는데 1시간 18분 42초 걸렸다.이로써 정현은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다섯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그리고 이번 대회 8강 티켓까지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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