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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하루 앞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점유율 축구를 예고했다. 울산과 베이징은 이번 대회에서 화력을 뽐내고 있는 팀들이다. 울산은 17골로 최다 득점 팀이고 베이징도 12골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만 하는 등 수비가 탄탄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김태환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어 봐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팀으로서 압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카타르로 부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현우는 지난달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는 국내로 복귀했다가 지난달 말 격리 해제됐다. 김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면서 “물론 조현우가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왔던 조수혁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빗셀 고베(일본)와 재대결을 하루 앞둔 9일(이하 한국 시간) 방심을 가장 큰 적으로 경계하며 예전의 강했던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격돌한다.수원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베에 2-0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 일본 클럽과 3연속 대결을 펼치게 된 박 감독은 “고베와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예선전이었고, 고베는 이미 16강 진출 확정 후였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본 클럽을 만나 계속 승리해 왔는데 지난 승리에 방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면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헨리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오히려 국내 선수들로 시작했던 게 조직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강해졌다”면서 “지난 경기보다 더 강한 정신력, 조직력, 하나 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특히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고베를 이긴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방심 두 가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수원이 강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 수원에서 뛰았기 때문에 강팀이던 수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예전 수원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시 찾아가고 있다. 수원의 강했던 모습을 내일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차·포가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수원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2018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 데 서아시아 지역은 이미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오는 10일 밤 열리는 동아시아 8강전은 수원, 울산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빗셀 고베(일본)로 압축됐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원은 공수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8강에서도 기적을 또 써내렸다. 이날 경기는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전력 누수가 늘었다.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수원은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수원은 전반 39분 김건희를 조기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1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의 역전골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오나이우 아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건하 감독은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대학 모래판 평정한 후 실업팀 데뷔장기전서 공격적 씨름 스타일 바꿔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 따내 기염태백급 최강 윤필재 꺾었을 때 ‘짜릿’씨름선수 동생 모래판서 맞붙었으면“전체급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싶어요”“전 씨름 천재 아니에요. 얼마나 아등바등 훈련하는데요.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민속씨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범수(22·울산 동구청)는 지난해 여름부터 서서히 인기를 되찾아 가는 민속씨름 모래판에 새바람을 일으킨 ‘뉴 제너레이션’이다. 울산대 3학년이었던 지난해 8관왕에 오르며 대학 모래판을 평정했다. 태백(80㎏ 이하), 금강(90㎏ 이하) 경량급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씨름 달인이 총출동한 스포츠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도 얼굴을 비쳤다.●‘씨름 천재’ 아닌 노력하는 씨름꾼 또 올해 울산 동구청 샅바를 매고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들었다. 설날, 단오, 추석 등 명절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8월 영월 대회부터 이달 평창 평화대회까지 민속씨름리그 1~4차 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모래판을 뒤흔들었다. 이 가운데 2차 안산 김홍도대회 때는 체중 조절 문제로 원래 체급인 태백급에서 한 체급 올려 도전한 금강급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첫해 두 체급 석권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 정도면 천재 소리를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한데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노범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장사를 하고 나서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아보니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던데 저는 저 자신을 단 한 번도 천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고교 2학년 때까지는 4강에 들어 본 적도 없는걸요. 저는 노력파예요. 노력하는 씨름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요즘 성적은 운이 따랐을 뿐이죠.” 노범수가 샅바를 처음 잡은 것은 대구 매천초등학교 4학년 때다.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가 5학년 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씨름의 재미를 선물한 것은 큰아버지였다. 시골에 놀러 갈 때마다 용돈을 걸고 사촌 형제끼리 씨름을 붙였다. 노범수는 용돈 타는 재미가 쏠쏠해 샅바를 놓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나 좀처럼 대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뒤처지자 남들 모르게 체육관 뒤에 가서 울고, 눈물이 마른 뒤에 돌아오는 일도 잦았다. “공고에 진학해 기술을 배울까 고민도 했어요. 그런데 중3 때 키가 크면서 고교 때도 씨름을 하게 됐죠. 그래도 동기 중에서 제일 못했어요. 그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친구들이 외출할 때도 저는 밧줄을 타고 고무줄을 당기며 이를 악물고 악바리처럼 훈련만 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따라잡다가 처음 우승한 게 고2 여름 때 시도대항 대회였어요. 열심히 하면 대학도 가고 실업팀도 가서 끝까지 씨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번 우승을 맛보니 지는 게 더더욱 싫어졌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일주일에 엿새 반나절은 운동에 매진했다. 주특기인 들어 잡채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가던 고교 때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씨름을 연구해 기술을 늘렸다. 고교 때는 하지 못하던 들배지기도 장착했다. 40판을 연습하면 들배지기로 10판 정도는 이길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 결과다. 손기술, 발기술도 두루 익혔다. 그렇게 1학년 때 5관왕에 오르는 등 적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 올해 초 민속씨름에 입문하고서 다시 슬럼프가 왔다. 경기할 때 먼저 방어를 하다가 장기전으로 끌고 가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었는데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같은 팀 선배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낙담은 커지고 조바심은 하늘을 찔렀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어떤 기술에 걸려도 빠져나갈 수 있는 너의 코어를 믿으라”는 이대진 울산 동구청 감독과 선배들의 격려에 자신감을 되찾아 루키로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거대한 산’ 넘어 태백장사 올라 개인적으로 그는 올해 11월 16일을 잊을 수 없다.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26·의성군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날이다. 대학 때 지근거리의 울산 동구청 선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당시 이 팀 소속이던 윤필재와도 자주 마주했다. 윤필재가 대충 장난치며 받아 주면 한 판 이길까 말까 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났다.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던 선배를 이번에 기어코 넘어선 것이다. “첫 장사 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엔 이길 것 같다는 생각조차 없었는데 첫 판을 따냈더니 기합이 들어 갔죠. 그러다가 둘째, 셋째 판을 게임도 안 되게 져 버려서 부담이 오히려 없어졌어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즐기려 했더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필재 형을 만났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샅바를) 땡기자고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 동생도 형 따라 씨름판으로 노범수는 민속씨름에서 흔치 않은 형제 대결도 꿈꾸고 있다. 세 살 아래 동생 민수도 씨름 선수다. 울산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씨름부에 다니는 형을 쫓아 씨름을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은 동생이 더 낫다고 한다. 동생은 씨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였다. 씨름이 안 맞는 것 같다며 잠시 다른 길을 고민하던 동생이 요즘은 마음을 다잡은 것 같아 형 입장에서 흐뭇하다고 노범수는 말했다. “요즘도 올산대가 동구청으로 많이 연습을 오는데 5판 정도 잡아 주고 그중 두 판은 진검 승부를 해요. 체중 차이가 있어서 아직은 제가 쉽게 이기죠. 그럴 때면 동생이 자기한테 져 달라고 할 때가 있을 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데 호랑이를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동생이 민속씨름 무대에 서게 되면 결승에서 붙고 싶어요. 정말 감정이 북받칠 것 같은데 봐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어를 잔뜩 끌어올렸던 탓일까. 엊그제 막을 내린 5차 문경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미끄러졌다. 벌써 훌훌 털고 다시 시작이다. 벌크업을 통해 체격을 키우고 힘도 늘리는 게 과제라는 노범수에게 올해 남은 대회는 오는 8일 전북 정읍에서 개막하는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와 곧바로 이어지는 민속씨름리그 최강전이다. 노범수는 다시 금강급으로 도전에 나선다. ‘금강불괴’ 임태혁(수원시청)도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라 자신의 롤모델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노범수는 더 먼 곳을 향해 눈을 빛냈다. “지금은 선배들에게 장난삼아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진형 코치님이 가진 태백장사 8회 우승 기록을 깨면 금강급에 본격 도전하고 싶어요. 성과를 내면 한라급(105㎏ 이하)에서도 경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백두급(140㎏ 이하)까지 그랜드슬램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해요. 마음만 앞서는 이야기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만큼 씨름에서 해 보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마오.’ ‘신의 손’이 신의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팬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우승 트로피를 품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전담 마크를 했다. 그 과정에서 허 이사장이 마라도나의 허벅지를 걷어차 ‘태권 축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24년 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허 이사장과 지략 대결을 펼쳐 한국에 4-1로 승리했다. 마라도나가 당시 한국 벤치를 자극해 허 이사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방한해 허 이사장과 만나 포옹하며 화해했다. 특히 멕시코월드컵 당시 허 이사장의 깊은 태클이 담긴 사진을 선물받고 웃으며 “허정무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이라며 “태클 상황은 월드컵에서 나왔기에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는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마오.’‘신의 손’이 신들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슬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힘나시아 라플라타의 경기가 열리기 앞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브라질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 팬들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정상을 밟았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와 관련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조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7년 간 프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던 마라도나는 당시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꺽은 일로 하루 아침에 비난 대상이 되며 나폴리를 떠나는 비운을 겪었다. 그의 등번호 10번은 나폴리에서 영구 결번이다.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2001년 1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올스타팀과 은퇴 경기를 치렀고,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 겨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마라도나를 전담 수비하며 ‘태권 축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마라도나와 지략 대결을 펼쳤던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반딧불이라면 마라도나는 태양이나 환한 달 같은, 감히 기량을 견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돌이키며 “조금 일찍 타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때를 보면 우리와 경기를 앞두고 ‘태권 축구’를 언급하며 심판 판정을 압박하는 등 심리적인 면에서도 수가 뛰어난 승부사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을 올리며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도 마라도나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마법사였다”고 기리며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0년 마지막 A매치에서 카타르를 꺾고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0-1)를 1년 10개월 만에 설욕하고 최근 카타르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3으로 승리, A매치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929번째 경기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통산 500승228무20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지난 1979년 박성화가 바레인을 상대로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9분 타렉 살만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냈다. 이를 알모에르 알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황희찬의 개인 돌파와 황의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점차 공 점유율을 높였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황의조가 공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얀속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 것과 대조를 이룬다.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전까지 3골에 그쳤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1~3차전에서 매 경기 한 골씩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때 1골을 넣고 지난 1일 알라베스 전까지 5경기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안수 파티의 크로스를 제라르 피케가 헤딩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키예프의 빅토르 치간코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2-1,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거들며 다음달 9일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래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달 29일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호날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무산된 바 있다. 유벤투스는 2승 1패로 조 2위. 독일 라이프치히는 H조 3차전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 이은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바샥세히르(터키)에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 ‘대표 골잡이’들이 1년 만의 ‘벤투호’ 해외 원정 최전방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멕시코, 17일 오후 10시에는 카타르와 맞붙는다. 원정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후 1년 만이다. 세 명의 공격진 외에 측면 공격자원인 엄원상(왼쪽·광주)과 이동준(오른쪽·부산)도 명단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설욕해 주기를 바란다는 시선에 “별다른 설욕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진 빚을 갚아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큰일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며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이겼다. 카타르전에서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9~17일)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 이집트,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당구(PBA) 투어도 승강제 한다

    프로당구(PBA) 투어도 승강제 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3부 투어인 ‘Helix PBA 챌린지 투어’를 18일 출범시킨다.투어 원년인 지난해 남녀 1부 투어와 2부 투어(드림투어)로 출발한 PBA 투어는 15일 “18일 개막하는 3부 투어 일정을 확정해 프로축구(K리그)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승강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3부 챌린지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는 당구공 제작업체인 ‘코스모스’로, 새로 개발한 PBA 공인구 ‘Helix’의 이름을 땄다. 이 공은 팀리그 등 모든 PBA 경기에 사용된다. 챌린지 투어는 18일 오후 오전 9시 30분 서울 브라보캐롬클럽 PBA 스퀘어점을 비롯해 4곳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년 3월까지 총 6개 대회가 열린다. 개막전은 관계자들의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대회장을 분산했다. 예선~16강까지 30점 점수제로 10월 18일 진행되며, 11월 18일부터 열리는 8강전부터는 세트제로 열린다. 모두 빌리어즈TV를 통해 중계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 우승 상금은 5백만원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시즌 중에도 와일드카드를 부여받아 2부 투어에도 출전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에 따라 2부 승격 기회는 물론 1부투어 진출을 위한 Q스쿨에도 나갈 수 있다. 특히 챌린지 투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각급 투어간 ‘승강제’에 대한 준비를 확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총 316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고, 참가 선수는 PBA 프로선발전에 출전한 선수와 PBA 경기운영위원회의 추천선수로 한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안컵 복수전”···벤투호 올해 두번째 A매치 상대는 카타르

    “아시안컵 복수전”···벤투호 올해 두번째 A매치 상대는 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17일 밤(한국시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치른다고 대한축구협회(KFA)가 14일 밝혔다. 이로써 벤투호는 11월 A매치 기간에 멕시코에 이어 카타르와 2연전을 치르게 됐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또 2017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2-3로 패하는 등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앞서 있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로 아시아에서 일본(28위), 이란(30위), 한국(39위), 호주(41위)에 이어 5위다. KFA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잡기가 힘들어지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유럽파도 1년 만에 총출동한다. 다만 15일 오전 5시 열리는 멕시코전과 17일 밤 10시 또는 10시 30분 열리는 카타르전의 간격이 좁아 벤투호는 로테이션으로 2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카타르는 차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대표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적극적인 투자와 최근 전적을 봤을 때 쉽지 않은 상대로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와르츠만 메이저 첫 4강… “나달 나와!”

    슈와르츠만 메이저 첫 4강… “나달 나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이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신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5시간 8분의 풀세트 혈전 끝에 3-2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슈와르츠만은 직전 대회인 로마마스터스 8강전에서 격파했던 ‘원조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로 리턴매치를 펼친다. 파리 EPA 연합뉴스
  • [포토] ‘G컵 글래머’ 혜린, 어마어마한 볼륨감

    [포토] ‘G컵 글래머’ 혜린, 어마어마한 볼륨감

    회사원 출신 혜린이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 4라운드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혜린은 14강전 투표에선 최하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20kg을 감량하며 프로 모델 출신 참가자들을 제치고 8강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주목할만한 참가자다. 귀여운 얼굴에 G컵이라는 남다른 볼륨감을 겸비한 참가자 혜린은 콘테스트에 출전하며 “한국판 시노자키 아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혜린이 준비한 이번 ‘란제리 화보 미션’ 의상은 강렬한 붉은색 속옷. “다른 참가자들이 하얀색이나 검은색을 많이 할 것 같아서 전략적으로 정열적인 빨간색을 선택했다. 이 의상은 엉덩이가 포인트다”며 의상에 관해 설명했다. 혜린의 전략은 성공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하얀색 란제리를 많이 선택해 혜린의 빨간색 속옷은 그중에서도 확실히 튀었다. 의상에 더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한껏 뽐낸 혜린은 이번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 순위 논란을 종식시키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코비치 선심 또 맞혔다 ‥ US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도 16강전에서

    조코비치 선심 또 맞혔다 ‥ US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도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라켓에 ‘마법’이라도 걸린 걸까. US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도 공으로 선심을 맞춘 일이 또 발생했다. 같은 일로 US오픈 실격패했던 조코비치는 이 오싹한 ‘데자뷔(기시현상)’에 치를 떨었다.조코비치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 1세트 게임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강한 서비스를 리턴하는 과정에서 선심을 얼굴을 맞혔다. 라켓을 길게 내밀었지만 핫스폿 대신 라켓의 테두리에 맞은 공이 관중석 쪽으로 날아가다 선심의 얼굴을 가격했다. 꼭 한 달전 조코비치는 US오픈 16강전 첫 세트에서 실점한 뒤 신경질적으로 공을 코트 밖으로 쳐내다 선심의 목을 맞춰 실격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기 진행 상황에서 라켓에 맞은 공이 하필이면 선심 쪽으로 날아간 사실이 인정돼 실격 처리는 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데자뷔인 줄 알았다”면서 “사실 공이 관중석의 팬을 맞히거나 심판이 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맞힌 사람이나 맞은 사람이나 곤란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고 변명 아니 변명을 곁들였다.이는 한 달새 두 차례나 선심을 공으로 때린 ‘전력’을 의식한 것. 더욱이 그는 이틀 전 16강에 오른 뒤 프랑스오픈의 전자판독 전면 도입을 주장하면서 “요즘같이 기술이 발달한 때에 선심이 코트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로 선심들의 심기를 건드린 터였다.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가 이번엔 선심이 필요없다는 발언으로 토라진 선심들의 분노를 또 자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의 ‘데자뷔’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하차노프를 3-0(6-4 6-3 6-3)으로 물리치고 만나게 될 8강 상대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로 정해졌기 때문. 부스타는 US오픈에서 실격패를 당할 당시의 바로 그 상대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두 번째이자 메이저 통산 18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제 관전 포인트는 또 다시 반복될 지도 모르는 데자뷔 여부에 맞춰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구 흙신 대결 임박 ‥ 도미니크 팀 - 나달 나란히 프랑스오픈 8강 진출

    신·구 흙신 대결 임박 ‥ 도미니크 팀 - 나달 나란히 프랑스오픈 8강 진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신·구 흙신’ 대결이 임박했다.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위고 가스통(프랑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6-4 5-7 3-6 6-3)로 돌려세우고 8강에 합류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나달은 서배스천 코르다(미국)를 3-0(6-1 6-1 6-2)으로 일축하고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대진표에 따르면 둘은 8강전을 이기면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팀은 지난달 US오픈에서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빅3’ 이외 선수로는 4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의 목표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준결승,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메이저 4개 대회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프랑스오픈에서 냈다. 그래서 붙은 별명도 ‘차세대 흙신’이다.그러나 팀은 랭킹 200위권의 가스통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3시간 32분 동안 이어진 풀세트에 끌려들어가며 애를 먹었다. 허를 찌르는 상대의 드롭샷에 고전한 팀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런 드롭샷은 정말 오랜만에 경험했다.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더라”고 상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팀의 8강 상대는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상대전적은 6승2패로 팀이 앞선다. 나달은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3-1(6-3 6-3 4-6 6-3)로 뿌리친 랭킹 78위의 이긴 야니크 시너(이탈리아)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2차례 우승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보유한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연의 스피드 vs 임정숙의 뱅크샷 ¨ ‘절친 매치’ 개봉박두

    김세연의 스피드 vs 임정숙의 뱅크샷 ¨ ‘절친 매치’ 개봉박두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한 경기 최단시간 기록을 두 차례나 갈아치운 김세연(25)이 지난해 시즌 3승을 쓸어담았던 ‘뱅크샷의 달인’ 임정숙(34)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세연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LPBA 투어 20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유주(32)를 2-0(11-6 11-5)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세트를 치르는 동안 걸린 시간은 단 32분. LPBA 투어 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짧은 시간이다. 전날 김세연은 16강전(2-0승)에서 김은빈(24)을 상대로 33분 만에 경기를 끝낸 데 이어 이날 앞선 8강전에서는 정은영(43)에게 26분 만에 2-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시간을 두 차례나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차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김가영(37)이 4강전에서 김예은(21)을 2-0으로 셧아웃할 당시 걸린 36분이었다. 이틀 사이 이미 두 차례나 이 기록을 갈아치운 김세연은 4강전에서도 자신의 두 번째 한 경기 최소 시간 기록을 수립하면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그는 LPBA 투어 원년인 지난해 개막전인 파나소닉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김갑선(43)에게 2-3로 아쉽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3일 열리는 결승은 김세연에게 16개월 만의 투어 첫 승 도전 무대다. 김세연은 17세에 처음으로 큐를 잡았다. 동네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어깨 너머로 배운 게 당구와의 인연이 됐다. 두 차례나 최소 시간 기록을 경신한 그는 “그동안 빠르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빨리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사실 오늘 경기는 사실 운이 좋았다. 럭키볼도 많이 나와서 계속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몸을 낮췄다.지난 시즌 7개 대회를 치르면서 3승을 쓸어담았던 임정숙도 동갑내기 오지연을 상대로 2-1(5-11 11-3 9-6)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처음이자 투어 통산 네 번째 결승에 진출해 결승전 승률 100%에 도전한다. 임정숙은 마지막 세트 8-6의 매치포인트에서 네 차례나 공타에 그치며 오지연의 역전 가능성까지 불러일으켰지만 어렵사리 뒤돌려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일 둘의 결승 대결은 ‘철진 매치’다. 김세연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경기 광주가 집인 ‘언니뻘 ’임정숙에게 자신의 집을 내줄 정도로 동료 이상의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세연은 “정숙 언니랑은 PBA 투어에서 아직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만나게 되면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그렇게 돼 반갑다”면서 “결승까지 올라보니 우승에 욕심이 나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체 득점중 뱅크샷에서만 40%를 일궈내 ‘뱅크샷의 달인’으로 불리는 임정숙도 “정말 친한 동생인 세연이와 결승에서 만나 기쁘면서도 부담된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손흥민(28)의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2부)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격돌한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가 리버풀-아스널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추첨 결과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8강전은 12월 21일 시작하는 주에 열린다. 앞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의 에스턴 빌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지난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사흘만에 리버풀과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아스널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안방에서 8강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퍼드(2부)와 경기를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 없는 토트넘, 첼시 잡고 카라바오컵 8강

    ‘손’ 없는 토트넘, 첼시 잡고 카라바오컵 8강

    토트넘이 난적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살인 일정 속에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카리바오컵을 후순위로 뒀던 토트넘으로서는 망외의 소득을 얻은 셈이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첼시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최전방에 에릭 라멜라와 스테번 베르흐바인을 내세우는 등 그동안 체력 소모가 심했던 주전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개막 이후 3주 동안 최대 9경기를 치러야 했던 일정 속에 손흥민이 부상 이탈하자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에 우선 순위를 두며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세우고 수문장에 새로 영입한 에두아르 멘디를 배치한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첼시 사령탑 시절 제자였던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을 맞아 힘을 뺀 모양새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레스 베일과 함께 영입한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이날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레길론은 전반 19분 공을 상대에게 빼앗겨 티모 베르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레길론은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 등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토트넘은 선제골을 얻어맞기는 했으나 흐름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첼시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38분 상대 왼쪽 박스로 침투한 레길론이 반대편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라멜라가 잡고 왼발로 마무리 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길론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소중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연장전 없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라멜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모라-케인이 골을 성공했으나 첼시는 5번째 키커 메이슨 마운트가 실축하며 땅을 쳤다. 카라바오컵 8강전은 연말 성탄절을 앞두고 열린다. 한편,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시간을 기준으로 약 48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맞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연속 두 차례의 팀리그를 성공적으로 끝낸 프로당구(PBA)가 그 열기를 개인전 2차대회에서 고스란히 이어받는다.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PBA 투어 2차대회 TS샴푸 PBA 챔피언십은 시즌 개막전이 열린 지 약 석 달 가까이 만에 열리는 대회다. 코로나19의 기승에다 올 시즌 새로 출범한 팀리그에 자리를 내준 탓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남자 2억 5000만원, 여자 4000만원이다. 우승 상금은 각각 1억원과 2000만원. 2부 투어와의 승강제 잣대가 되는 랭킹포인트도 각 10만점과 2000점이 걸려 있다. ‘당구 여제’ 김가영과 ‘당구 여신’ 차유람이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여자부 LPBA 투어에 이번에는 아마추어 여자당구 국내 1인자인 김민아(30)가 뛰어들었다. 지난해 서울시장기 당구대회를 비롯해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무안황토양파배 등에서 우승하고 지난 6월에도 전국대회인 국토정중앙배 정상에 섰던 여자아마당구의 국내 1인자다.대한당구연맹(KF) 캐롬 3쿠션 여자부 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6위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8일 PBA 투어를 운영하는 브라보앤뉴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프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번 대회부터 LPBA 투어에서 뛰게 될 김민아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 예선 1회전 128전과 2회전 64강전에서 모두 조 1위에 올라 30일부터 펼쳐지는 본선 32강전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32강전 역시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한 조 4명이 겨뤄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남자부에서는 팀리그 2개 라운드에서 신통찮은 성적을 거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개막 네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던 그는 그러나 단체전인 팀리그에서는 ‘당구 황제’의 참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7전9패로 남녀를 통틀어 전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선수랭킹에서 12위에 그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29일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쿠드롱은 30일 박근형, 이천우, 황형범과 128강전을 치른다. 64강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남자부에서 ‘죽음의 조’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랭킹포인트 1위였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PBA 팀리그 선수랭킹 5위의 김남수(9승6패),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이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이상용이 한 조에서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TS샴푸 퍼펙트 큐’ 첫 수상자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상대 선수의 점수를 0으로 묶어놓고 한 번의 큐로 해당 세트를 끝낼 경우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지난해 4차대회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피언 중의 챔피언’ 뮌헨, 슈퍼컵도 제패…세비야에 2-1 역전승

    ‘챔피언 중의 챔피언’ 뮌헨, 슈퍼컵도 제패…세비야에 2-1 역전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년 만에 슈퍼컵 정상을 밟으며 ‘챔피언 중의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뮌헨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퓨슈카시 아레나에서 유관중으로 열린 2020년 UEFA 슈퍼컵에서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하비 마르티네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스페인)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로써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3관왕)에 이어 슈퍼컵까지 품었던 2013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트레블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7년 전 슈퍼컵의 영웅 마르티네즈가 결승골을 뽑아 이날 우승은 더욱 극적이었다. 그는 2013년 첼시(잉글랜드)와의 슈퍼컵 당시에도 교체 투입되어 팀이 1-2로 뒤지던 연장 종료 10초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가 뮌헨에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유로파리그 최다 6회 우승 팀 세비야는 2006년 이후 정상 복귀를 또 미뤄야 했다. 이날 경기는 뮌헨에 기울어 보였다. 뮌헨이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세비야와 같은 스페인 클럽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8-2로 대파했고, 또 지난 주말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샬케를 8-0으로 대파하는 등 뮌헨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기 때문이다. 최근 5차례 공식전에서 24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세비야가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를 끈끈하게 버텨내며 전반 13분 먼저 골을 따냈다. 이반 라키티치가 데이비드 알라바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카스 오캄포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뮌헨도 약속된 플레이로 반격을 가했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가 박스 안에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아웃 프런트 킥으로 공을 띄워주자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뒤로 떨궈줬고, 뒤에서 달려들던 레온 고레츠카가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뮌헨은 파상 공세를 펼치며 레반도프스키와 르로이 사네가 거푸 세비야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각각 오프사이드와 패스 과정에서의 반칙 판정이 나오며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세비야는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연장으로 간 승부는 연장 전반 13분 마르티네즈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연장 전반 9분 교체투입된 마르티네즈는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알라바의 리바운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다는 것이 자신 앞으로 날라오자 그대로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7년 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서 뮌헨으로 이적하자 마자 트레블의 기쁨을 맛봤던 마르티네즈는 뮌헨에서의 황혼기에 다시 슈퍼컵 영웅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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