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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테니스] ‘흑진주’ 세레나 부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 81위)가 호주오픈테니스 8강전에서 ‘부활 행진’을 이어갔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는 메이저대회 11연속 4강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레나는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샤하르 피어(이스라엘·16번시드)를 2-1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세레나는 2005년 대회 정상에 오른 뒤 부상에 발목을 잡혀 지난 대회 3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단 한 개의 투어 단식 타이틀조차 챙기지 못했다. 랭킹까지 80위 밖으로 밀려나 이번 대회 시드를 받지 못한 세레나는 쟁쟁한 시드권자를 차례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가 토미 로브레도(스페인·6위)와 8강전에서 3-0으로 완파, 준결승에 진출했다.임용규(안동중)와 조숭재(마포고)는 주니어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호주의 조엘 린드너-존 페트릭 스미스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8강 진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0·러시아)가 힘겨운 접전 끝에 호주오픈테니스 8강에 진출했다. 톱시드의 샤라포바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4회전에서 22번시드의 자국 라이벌 베라 즈보나레바(23)를 2-0으로 제치고 8강행 막차에 뛰어올랐다. 팽팽하게 스트로크를 주고받다 첫 세트를 힘들게 가져간 샤라포바는 2세트 4개의 에이스를 솎아내는 등 한 수 위의 기량과 집중력을 발휘해 즈보나레바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샤라포바는 경기에 앞서 세계 톱랭커에 다시 올랐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공식 웹사이트는 “호주오픈 16강에 오른 샤라포바가 톱시드 경쟁자들이 탈락하는 바람에 오는 29일 발표될 세계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돌아온 요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6번시드)는 ‘벨기에 마녀’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힝기스는 4회전에서 중국의 리나(19번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클리스터스 역시 다니엘라 한투코바(18위·슬로바키아)를 2-0으로 완파, 힝기스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둘의 역대 전적은 4승4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클리스터스가 세 차례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지난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힝기스가 무릎을 꿇었다.따라서 1년 만에 똑같이 8강 코트에 다시 선 둘의 맞대결은 힝기스로서는 설욕의 무대. 이로써 여자 8강전은 샤라포바-안나 추크베타제(러시아·12번시드), 힝기스-클리스터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샤하르 피어(이스라엘·16번시드), 니콜 바이디소바(10번시드)-루치에 사파로바(이상 체코) 등의 대결로 압축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행운의 7번’ 괴물 호날두

    ‘괴력!호날두!’ 포르투갈 출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는 2003년 10대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약 230억원)를 받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이때 만해도 맨유 간판 스타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이 대물림한 7번을 이어받을 만한 선수인가 하는 의구심이 많았다.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와 맞붙어 맨유 동료인 웨인 루니의 퇴장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썼다. 잉글랜드 팬의 극성스러운 비난에 호날두 스스로 “떠나고 싶다.”고 토로했을 정도. 하지만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자 호날두는 ‘미완의 대기’에서 ‘괴물’로 거듭나며 비난을 떨쳤다. 최근 3경기 연속 2골씩을 폭발시키며 맨유 선두 질주의 선봉장으로 나선 것. 모두 결승골을 뿜어냈다. 지난달 31일 레딩전에서도 2골 1어시스트로 3-2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불과 일주일 전 10위권 밖이던 득점 순위는 2위(12골)로 대폭 끌어올려 디디에 드로그바(13골·첼시)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맨유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호날두가 고공비행을 거듭하는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유 팬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결과. 정신적으로 안정되자 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드리블을 줄이고 패싱력을 살렸다. 어시스트도 벌써 5개다. 또 공 한 가운데를 차, 회전 없이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야구의 너클볼을 닮은 ‘무회전킥’을 앞세워 득점력도 한껏 높이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신인왕 염기훈 올 31경기서 7골 기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 20일 신인왕을 거머쥔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3·전북)은 이같이 다짐했다. 전북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2000년 양현정 이후 6년 만이며 사상 두 번째다. 호남대 시절 공격수 1∼2위를 다투다가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은 31경기에서 7골(5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전북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외견상으론 동갑내기 장남석(대구·36경기 9골 4어시스트)에게 뒤졌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알토란 같은 플레이를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빛났던 점이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했다. 검증된 왼발 슈팅과 과감한 측면 돌파로 전북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는 데 큰 몫을 해낸 것. 또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디딤돌 삼아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베어벡호’에 합류했다.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8강전에서 터뜨린 왼발 골은 그의 진가를 과시하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지난 7월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시련도 있었다. 머리에 흉터를 남겨 ‘땜통’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외려 염기훈은 교통사고 이후 물이 올랐다. 염기훈은 “꼭 타고 싶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서장훈 중국전·카타르전 벤치신세 왜?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2006년 12월13일은 한국 농구사에 악몽으로 남게 됐다. 한국은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중국에 52-68로 패배,1958년 도쿄 대회 이후 48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치욕을 당했다. 한국농구가 고개 숙인 날 공교롭게 10여년 동안 대표팀의 간판 센터로 활약한 서장훈(32·207㎝·삼성)은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예선 4경기 중 2경기 선발 출장을 비롯, 평균 16분여 동안 9점에 3.3리바운드를 책임졌지만 정작 중요한 카타르와 중국전에선 줄곧 벤치를 지킨 것.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하승진(21·223㎝)은 이날 16점 16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쳐 한국농구의 희망임을 증명했다. 다만 포스트에서 분전하던 김주성(27·205㎝·동부)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경험이 일천한 하승진을 도와줄 빅맨이 아쉬웠고 자연스레 시선은 벤치의 서장훈에게 쏠렸다. 공식적인 결장 이유는 허리 부상 및 목 통증. 하지만 소속팀 삼성에서 외곽플레이가 뼛속 깊이 밴 서장훈에게 단 3∼4주의 훈련을 통해 포스트플레이를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현 대표팀의 센터 요원은 서장훈과 하승진뿐. 김주성과 김민수(24·200㎝·경희대)는 파워포워드에 가깝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서장훈 대신 다른 센터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대표 예비명단 18명 가운데 서장훈을 대체할 빅맨이 아예 없다는 것이 한국농구의 서글픈 현주소다.최부영 감독은 “태릉에서 훈련시켜보니 장훈이는 이미 센터의 본능을 잊은 상태였다. 골밑을 비비고 들어가고 리바운드를 위해 박스아웃을 하기보다는 3점라인에서 패스를 요구하기 일쑤였다.”고 설명했다. 정상급 기량을 지녔지만 ‘장신슈터’로 변한 서장훈이 설 자리가 없었던 셈. 최 감독은 또한 “장훈이도 내 주문을 이해하고 알겠다고 했지만, 막상 예선 4경기를 뛰게 해보니 또다시 삼성에서의 플레이가 나왔다. 어차피 승진이를 업그레이드시키지 않고는 미래가 없는 상황에서 장훈이를 기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일부에서 제기되는 불화설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생길 이유가 없다. 태릉에 있을 때부터 누누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반면 ‘중국의 서장훈’ 격인 왕즈즈(29·214㎝)의 활약은 대조적이었다. 야오밍보다 한 발 앞선 00∼01시즌 미프로농구(NBA)에 데뷔한 뒤 4시즌을 뛰고 유턴한 왕즈즈도 자국 내에서의 인기는 별로다. 서장훈처럼 골밑 몸싸움을 기피하고 외곽에서 3점슛을 즐겨 던지는 탓. 그러나 왕즈즈는 49-42까지 쫓긴 4쿼터에서 홀로 11점을 몰아쳐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물론 하승진이 이젠리엔(19·216㎝)에 묶여 미스매치를 이용한 손쉬운 득점이 대부분이었지만 단 13분을 뛰면서 16점을 올린 왕즈즈의 모습에 벤치에 앉은 서장훈이 계속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황금과녁’ 계속된다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동현(20·한국체대)이 한국 양궁 금메달을 이어갔다. 임동현은 12일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와키노 도모카즈(일본)를 108-101로 제치고 황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전날 ‘신궁’ 박성현(23·전북도청)이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개인전도 석권,4년전 부산에서 개인전 금을 모두 놓치며 구겼던 체면을 회복했다. 또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 전망이 밝아졌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임동현 개인으로서는 2002년 부산에서 개인전 동메달에 그친 한을 푼 셈. 아시아선수권을 제외하곤 주요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금을 목에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고교생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박경모(31·인천 계양구청) 장용호(30·예천군청) 등 선배들과 함께 단체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금은 그가 더 이상 ‘소년 궁사’가 아닌 대들보로 자리매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앞서 8강전에서 국제양궁연맹(FITA) 랭킹 1위이자 올해 양궁월드컵 초대 챔피언인 맏형 박경모가 세계 116위인 ‘무명’의 라마트 술리스티야완(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당황할 만했다.더욱이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선배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대표팀 막내 임동현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임동현은 결승전에서 1엔드 첫 두 발을 거푸 10점에 꽂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세 번째 화살이 7점에 그치는 바람에 3발 합계 28점을 쏜 와키노에 1점 뒤졌다. 그러나 임동현은 2엔드에 10점 두 발과 9점 한 발을 묶어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와키노가 3엔드 첫 발을 6점에 맞췄고, 임동현은 8점을 쏴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83-79로 앞선 마지막 4엔드에서도 임동현은 25점(8,9,8)으로 22점(9,7,6)에 머무른 와키노를 제쳤다. 임동현은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람도 어제보다 약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부산대회에서도 김경호 선수가 일찍 떨어져 부담이 많이 됐지만 이번엔 오히려 기회라고 여기고 끝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내년 세계선수권과 2008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 金 6개 추가 日 추월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한국이 메달레이스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캐내면서 12일 새벽 1시(한국 시간) 현재 메달집계에서 금43, 은36, 동67개를 기록, 일본(금39,48,56개)을 제치고 종합 2위 수성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박성현(전북도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이클에서는 이민혜(서울시청)이 역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회 중반을 넘기면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남은 기간동안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기위한 금맥찾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김민철(23·성신양회)은 로샨 루지클로프(우즈베키스탄)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라(23·부산시청)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중웨이핑(중국)을 15-13으로 제압하고 역시 금메달을 품었다.남자배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신진식(17점) 이경수(17점)를 앞세워 이란을 3-1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복싱에서는 한순철이 밴텀급(54㎏) 준결승에서 몽골의 바다르우간 엔크바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이형택도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을 완파, 준결승에 진출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박주영 이라크전 출격 설욕戰 2년 와신상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박주영 이라크전 출격 설욕戰 2년 와신상담

    중동만 만나면 움츠러드는 한국 축구에서 그래도 ‘중동 킬러’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이동국(27·포항)이다.A매치에서 기록한 22골 가운데 9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뽑아냈기 때문. 이동국 못지않은 차세대 ‘중동 킬러’로 박주영(21·FC서울)이 손꼽힌다. 사실 박주영은 A매치 20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고 중동팀을 상대로는 1골에 그쳤다. 청소년대표 시절에도 2004년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선수권 예멘전에서 기록한 2골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럼에도 박주영이 ‘중동 킬러’로 불리는 이유는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청소년대회에서 9골(4경기)을 터뜨리며 우승컵과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동팀과 맞닥뜨리지 않았으나, 지금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장소에서 최상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주영이 12일 오후 10시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이라크전에서 돌아온다. 앞서 북한과 8강전에선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 때 방글라데시의 밀집수비를 비집고 2골을 낚은 점을 고려한다면, 선발이든 조커든 한국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8강전에서 모처럼 활기찬 조직력과 공격력을 보여준 한국으로서는 박주영의 합류가 큰 보탬이 될 예정. 특히 박주영은 이라크에 대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선 이라크에 0-3으로 완패했던 것. 박주영이 국제경기에서 당한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박주영으로서는 이번 이라크전이 쓰라린 추억을 날려버릴 수 있는 ‘복수혈전’인 셈. 박주영 외에도 백지훈(수원)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오장은(대구·이상 21) 등 이번 아시안게임 주축이 당시 멤버였다. 이번 이라크 엔트리 가운데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멤버 8명이 포함돼 박주영의 필승 의지를 더욱 자극한다. 한국은 아테네올림픽 ‘4강신화´ 이라크와 A매치에서 4승9무2패, 올림픽대표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지만, 청소년대표팀 전적에서 2승4무2패로 팽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모래 바람’ 재워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모래 바람’ 재워라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은 한국과 이란을 비롯한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3팀으로 압축됐다. 그동안 중동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거푸 모래바람을 잠재워야 2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도하 알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돌풍’ 북한과의 8강전에서 김치우(인천), 염기훈(전북), 정조국(서울)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 파란을 이어간 이라크와 12일 오후 10시 준결승전을 치른다.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각종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퇴출됐던 이라크는 1차예선을 거쳐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축구 본선에 올랐고,E조 2위 와일드카드로 8강 토너먼트에 합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4경기에서 2골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수비를 펼친 이라크는 경찰과 공군팀 선수들이 주축. 골 넣는 수비수 알리 레에마(2골)가 돋보이며, 유네스 칼레프(2골) 등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뽐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8위 이라크와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4승9무2패로 앞섰다. 올림픽팀 대결에선 2전 전승.2004년 4월 열린 가장 최근 경기에선 김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핌 베어벡 감독은 이날 정조국(서울)을 원톱, 염기훈과 이천수(울산)를 좌우에 배치했다. 박주영(서울)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탓에 짜여진 포진. 하지만 장신 공격수를 전방에 세우는 것은 베어벡 감독이 즐겨 쓰는 전술이고, 북한전 3골 중 2골을 공격수가 뽑아 성공을 거뒀다. 또 예선에서 무기력했던 한국은 모처럼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고, 유효슈팅 7개(총 11개)를 날리는 등 골감각도 발휘했다. 한국은 초반 중거리슛으로 북한 수비진을 앞으로 끌어냈다. 북한은 김성철 김영준을 앞세운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첫 골이 나왔다. 상대 문전 왼쪽에서 이천수가 슛을 날렸고 공이 북한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수비수 김치우가 왼발 ‘캐넌슛’으로 그림 같은 골을 폭발시켰다.3분 뒤 이천수와 2대1 패스로 북한 수문장 김명길과 맞선 염기훈이 가볍게 왼발 슛을 성공시켜 한국은 경기를 장악했다. 정조국은 후반 12분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쐐기골을 뿜어냈다. 남북 선수들은 경기 뒤 서로를 격려했고, 북한응원단 1000여명과 한국 응원단 300여명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베어벡 감독은 “이라크가 강팀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올라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정만 북한 감독은 “실력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남측이 이라크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덕담을 던졌다. 한편 ‘중동 맹주’ 이란은 중국과 8강전에서 연장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홈팀 카타르는 태국을 3-0으로 제압, 이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홍명보-이정만 16년만에 재회

    1990년 10월1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과 23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남북통일 축구경기(경평 통일축구)’가 거푸 열렸다. 단순한 스포츠 차원을 뛰어넘어 분단의 아픔을 보듬는 한반도의 새 역사가 쓰인 날이었다.1차전에서 북한이 2-1로,2차전에선 남한이 1-0으로 이겨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졌다. 당시 남한에는 새내기 태극전사 홍명보(사진 왼쪽)가, 북한에는 베테랑 미드필더 이정만(오른쪽)이 있었다. 이후 이정만은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 길을 걸었다. 그는 2002년 9월 두 번째 통일축구대회와 같은해 10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사령탑으로 서울과 부산을 연이어 방문, 남한 축구계와 교류를 이어갔다. 홍명보(37) 한국대표팀 코치와 이정만(47) 북한대표팀 감독이 1990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재회한다.10일 오전 1시 알 라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다. 비록 현역은 아니지만 각각 코칭스태프로서 뜨거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1978년 테헤란대회 결승에서 만나 무승부 끝에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남북은 이번엔 어느 한 쪽이 눈물을 뿌려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기에선 두 번 모두 득점 없이 비겼지만 역대 A매치 전적은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선다. 하지만 이번 승부는 예측 불허다. 남한은 핌 베어벡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속 시원한 경기를 펼친 적이 드물다.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무실점 3연승을 달렸지만 경기 내용은 튼실하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최근 남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국제 무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유의 체력과 스피드에 최근 탁월한 킬러 감각까지 보태 한국팀을 긴장시키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 남북 8강전

    이번에는 북한 남자축구가 ‘도하의 기적’을 일궈내 4강 길목에서 남북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도하의 기적이란 미국월드컵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이라크가 일본과 종료 직전 극적으로 무승부를 연출하는 바람에 한국이 본선에 나가게 된 사건을 가리킨다.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 스포츠클럽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3-0으로 눌렀다.그러나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일본이 후반 막판까지 이라크에 2-1로 앞서 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그러다 종료 17초를 남기고 이라크가 동점골을 뽑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풀 죽어 있던 한국 선수들이 펄쩍펄쩍 뛰며 환호했던 일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예선 최종전에서 북한이 일본을 2-1로 누르고 8강에 극적으로 합류, 한국과 10일 새벽 1시 알 라얀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대결은 1978년 방콕대회에서 무승부로 공동우승한 이후 28년만이다. 이정만 북한 감독은 “불행히도 결승이 아니라 8강에서 남조선과 만났다.”며 “최근 대결에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고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5승3무1패로 앞서있다. 가뜩이나 시원치 않은 전력에 남북대결이라는 부담까지 떠안게 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남북 대결의 정치적 의미나 배경을 주지시키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金시위 윤미진, 트리플 더블 도전

    ‘올림픽보다 어려운 아시안게임 황금 과녁을 뚫어라!’ 세계에서 어떤 대회가 열리든지 항상 ‘우승 0순위’로 꼽히는 ‘태극 신궁들’. 이들이 9일부터 도하아시안게임 금 시위를 당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금을 캐는 게 올림픽에서 금을 따는 것보다 오히려 어려워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게다가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도 숨어 있다. 오선택 여자 양궁 감독은 “성적대로 본선에 진출하는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이 확률상 금메달을 따는 게 더 어렵지만 놓쳤을 때 듣는 비난은 더 크다.”고 말했다. ‘신궁’ 윤미진(23·수원시청)은 한국 양궁 역사를 새로 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양궁 트리플더블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개인과 단체전 정상에 우뚝 선 윤미진은 2003년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도 휩쓸었다.3년이 흐른 이번 대회에서 다시 2관왕에 오른다면 누구도 밟지 못했던 3개 국제 대회 2관왕에 등극한다. 특히 윤미진은 이 과정에서 유안수치(타이완)와 대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유안수치는 부산대회 4강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전에서 윤미진의 발목을 잡은 ‘천적’이다. 윤미진은 “맞붙을 기회가 닿는다면 꼭 되갚아주고 싶다.”면서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나라가 금 2개를 따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양궁월드컵 초대 챔피언에 오른 맏형 박경모(31·인천 계양구청)는 현 남녀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개인 및 단체전을 석권한 주인공이다. 1994년 히로시마대회였다. 앞서 1993년 세계선수권도 제패하며 ‘10대 신궁’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곧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아테네올림픽을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름값 못한 8강행

    한국축구가 비틀비틀 8강에 진출하기는 했다.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6일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바레인에 골을 먹지 않은 것은 행운”이라고 토로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깜짝 선발 출장한 오른쪽 풀백 오범석(포항)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동 복병’ 바레인을 1-0으로 잡고 3연승,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의 말에서 느껴지듯 내용이 문제였다.40대60 정도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장소가 중동이고 아시아권에서 특히 중동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익숙지 않은 그라운드와 기후까지, 모든 악조건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한국 축구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국은 전반에 철저하게 바레인에 당했다. 슈팅은 단 한 개뿐이었다. 그것도 골문과는 거리가 먼 것. 이에 견줘 바레인은 나은 개인기와 스피드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90분 경기를 통틀어 한국의 슈팅은 모두 6개(유효슈팅 2), 바레인은 12개(유효슈팅 3)였다. 박주영·이천수·염기훈으로 이어지는 선발 스리톱은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김두현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비라인에서 슛을 쐈다. 한국으로선 바레인이 한국 못지않게 골 결정력이 없었다는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수비라인도 시원치 않기는 마찬가지. 바레인 공격수에게 2대1 패스를 자주 허용해 수차례 위기에 몰렸고,1대1 대인 방어에서도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끝낸 것에 대해 베어벡 감독은 “강한 수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0일 일본 또는 북한과 펼칠 8강전을 앞두고 손실도 생겼다. 박주영(FC서울)이 이날 예선 두번째 경고를 받아 나설 수 없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답답한 축구

    대량득점에 대한 장담과 기대는 애초부터 어불성설이었을까. 한국축구대표팀은 3일 약체 베트남과의 아시안게임 예선 B조 두번째 경기에서도 대량득점에 실패, 결국 조 2위로 밀려났다. 전반 이호(제니트)의 선제골 이후 상대 밀집수비에 허둥대다 후반 종료 직전 김진규(이와타)가 터뜨린 추가골이 전부였다. 물론 베트남은 1차전 상대 방글라데시보다 강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0위의 분명 약체다. 그러나 51위의 한국축구로서는 또 한번 자존심에 금이 간 경기였다. 지난 2003년 코엘류호가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전에서 치욕의 0-1패한 이후 최근 3년간 두 골차 이상의 완승을 거두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베트남 징크스’란 말까지 나올 법했다. 6개조 1위팀과 2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일 새벽 예선 최종전 상대인 바레인을 반드시 잡아야만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답답한 상황.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기대로라면 조 1위를 낙관할 수만도 없다. FIFA 랭킹 97위의 바레인은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친 끝에 5-1 대승을 거뒀다. 같은 팀을 상대로 3골에 그친 베어벡호와 비교되는 대목. 한국과 나란히 승점6(2승)·골득실(+)5로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을 2골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바레인과 비기더라도 조 2위지만 승점 7로 와일드카드를 획득,8강 전선엔 이상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20년만의 정상 탈환을 벼르는 한국축구가 해야 할 일은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베어벡 감독은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핑계를 대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덜 짜여진 조직력, 아직도 시험 중인 ‘틀짜기’에 대해 굳이 변명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사실 대표팀은 대회 직전까지 베스트멤버가 제대로 발을 맞추지 못했다. 김두현-백지훈-이호로 이어지는 허리의 조합은 이번 베트남전이 실전 첫 경기였고, 박주영의 원톱 시도 역시 감독의 첫 실험이었다. 그럼에도 팬들의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 없다. 몇 수 아래의 두 팀을 상대로 화끈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를 “아직도 시험 중”이라고 둘러대는 건 너무 옹색한 일이다. 상대의 촘촘한 벌집수비를 탓할 일도 아니다. 정상을 향한 행보는 시작됐고,8강전부터 만날 팀들은 훨씬 더 까다로운 상대들이기 때문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배구, 대만 잡고 산뜻한 출발

    한국 여자배구가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복병 대만을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30일 도하 알라얀 인도어홀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예선리그 대만과의 경기에서 김연경(22점, 흥국생명)과 황연주(19점, 흥국생명), 한송이(11점, 도로공사)의 활약에 힘입어 3-2(21-25 20-25 25-23 25-19 15-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 대만, 베트남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라운드 로빈 방식의 예선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며 1승을 기록, 승점 2점을 얻었다. 한국은 A조에서 최소 2승을 올려야만 B조(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몽골, 타지크스탄) 강팀인 일본과 카자흐스탄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A, B조 상위 4개 팀(B조 1개팀 탈락)이 예선 성적에 따라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전을 치른다. 지난 달 3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년만에 대만에 패한 한국은 이번 리턴 매치에서 대만의 끈질긴 수비와 거센 공격을 물리치고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첫 세트 중반까지 대만의 거센 공격과 응집력 있는 수비에 말려 10-16으로 끌려다녔으나 상대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경기 후반 21-22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 상대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고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대만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한 한국은 2세트마저 20-25로 뺏기고 말았다. 3세트 중반까지 한국은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면서 16-10으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9-17 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사니(도로공사)와 한송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2-17로 한숨을 돌린 후 황연주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3,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를 25-19로 가져온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11-7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송이가 강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며 15-9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한국은 12월 3일 오후 6시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 [아시아청소년축구] 형제여, 결승서 만나자

    # 장면1 1978년 12월20일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연장전을 포함,120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남북한은 사이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면2 기념비적인 남북통일축구가 성사됐던 1990년. 그 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결승전에서 남북이 다시 만났다. 역시 120분 승부를 겨뤘으나 0-0 무승부.이때는 승부차기가 있었다. 남한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품었다.남북은 이듬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단일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세 번째로 결승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밤과 7일 새벽 거푸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남한은 ‘사커루’ 호주를 2-1로, 북한은 ‘중동 복병’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대회 4강에 진입한 남북은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동반 진출하게 됐다.9일 준결승에서 남한이 일본, 북한이 요르단을 각각 꺾는다면 남북 축구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A매치에서는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섰지만,19세 이하 청소년팀 경기에서는 북한이 2승2무로 우세하다. 남한은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을 뿐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청소년축구 세계선수권 ‘골인’

    한국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4강에 오르며 내년 세계선수권(20세 이하) 출전 티켓을 따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6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미드필더 송진형(FC서울)의 프리킥 골 두 방으로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4강에 올라 2002년과 04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정상에 한발 다가섰고, 내년 7월 캐나다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한국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9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13득점·무실점으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호주를 맞아 시종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송진형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리드를 잡은 것. 전반 17분 미숙한 볼 처리로 상대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그로스만의 왼발 중거리슛에 이은 동점골도 잠깐. 전반 29분 신영록(수원)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린 6분 뒤 다시 송진형의 프리킥이 골그물을 출렁이며 승부를 갈랐다. 프리킥으로만 혼자 두 골을 뽑은 송진형은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3-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팀의 4강행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청소년축구 남북 나란히 8강행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일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2006년 아시아청소년(U-19)축구선수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심영성(제주)과 송진형(FC서울), 신영록(수원)의 연속골로 홈팀 인도를 3-0으로 꺾었다.3전전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전에 올라 6일 B조 2위와 8강전을 벌인다. 북한도 C조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눌러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류현진 “내가 왕이로소이다”

    류현진 “내가 왕이로소이다”

    류현진(19·한화)에겐 ‘괴물 루키’란 말이 항상 따라 다닌다. 고졸 신인으로 정규시즌에서 다승(18승), 방어율(2.23), 탈삼진(204개) 각 1위에 오르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이룬 그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그러나 팀에서는 선배 심광호가 지어준 ‘둘리’로 불린다. 해맑은 웃음속엔 ‘괴물’보다는 귀여운 ‘둘리’의 이미지가 강하게 배어 있다. 2일 사상 처음으로 MVP·신인왕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한 류현진은 연신 싱글거리며 “신인상보다 MVP가 좋은 것 같다. 감독님과 선후배, 그리고 매 경기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10승 이상은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인 그는 야구가 뭔지도 모르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거의 매일 야구장을 찾았다. 자주 아버지와 공을 주고받는 놀이를 한 것.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야구는 늘 즐거움이었다. 창영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부테스트에 당당히 합격하자, 아버지는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사주었다. 그 때부터 그의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이름이 처음 알려진 것은 동산고 3학년 때인 지난해 청룡기야구선수권대회. 성남고와의 8강전에서 삼진 17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그리고 내친 김에 팀을 정상까지 끌어올렸다. 고교 최고의 대어로 각광받았지만 프로 신인지명에서는 설움을 당했다. 고교 때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탓에 1차지명에서 연고구단 SK에 외면당했다. 결국 현 소속팀 한화에 2차 지명됐다. 프로 동기생 한기주(KIA·계약금 10억원)와 유원상(한화·5억5000만원)보다 적은 2억 5000만원의 몸값. 자존심이 상했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 보이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현역 선수 가운데 팀 선배이자 현역 최고참 송진우(40)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성실성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해외에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국내무대에서 자신의 힘을 모두 쏟겠다는 마음이다. 올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프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은 향후 프로생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교만하지 않고 항상 신인의 마음으로 공을 던지겠다는 다짐이다. 류현진은 숨돌릴 틈도 없이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병역 특례’가 걸려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인다. 류현진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30년간 일본을 이기지 못하게 해주겠다.’던 스즈키 이치로의 발언도 있었듯이 이번에도 일본을 꼭 이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 “형 미안해”

    ‘형, 미안해!’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또 다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현대가(家) 형제’ 울산 현대를 4-1로 대파했다.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전북은 울산과 1승1패를 이뤘지만, 종합스코어에서 6-4를 기록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02∼03시즌 각종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단일화된 이후 한국 클럽이 우승한 경험이 없다.2004년 성남 준우승이 최고 성적. 챔피언스리그 한국 클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새달 1일(홈)과 9일(어웨이)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면 6개 대륙의 최고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격돌한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두 팀은 모두 여섯 차례 격돌했다.‘형님 구단’ 울산이 2승2무1패로 앞서 있었다. 이천수 최성국 등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울산의 전력이 전북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울산은 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던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울산 문전에서 공방이 이뤄지는가 싶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전북 문전으로 전투가 옮겨졌다.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잇달아 각본 없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4강에 합류했던 전북이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였을까. 전북 수비수들의 공격력이 빛났다. 전북은 전반 9분 미드필더 김형범의 코너킥을 맏형 최진철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20분에는 새내기 수비수 최철순이 올린 코너킥을 미드필더 정종관이 재차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울산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4분 교체 수비수 임유환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1분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울산의 이천수가 추격골을 낚았으나,37분 전북 수비수 이광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에 발을 갖다댄 것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그대로 골망을 갈라 울산의 얼을 빼놓았다.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과 레안드롱의 1대1 찬스가 선방에 거푸 막히며 눈물을 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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