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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창호,홀로 후지쓰배 4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창호,홀로 후지쓰배 4강

    제9보(140∼177)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후지쓰배 8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만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4명의 선수가 8강에 올라 후지쓰배 11연패를 장담했던 한국으로서는 최악의 결과였다. 한국은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박영훈 9단과 조한승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과 류싱 7단에게 줄줄이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이창호 9단만이 유일하게 승전보를 전해왔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조한승 9단으로서는, 후지쓰배 결승에 오를 경우 병역 특례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에, 이번 8강전의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 이창호 9단과 류싱 7단,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맞붙는 후지쓰배 4강전은 7월7일 일본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둑판의 양쪽을 가르는 대변화가 일어나고 나니 바둑은 어느새 끝내기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작 좌변에서 큰 수를 낸 흑보다는 끌려 다니기만 한 백이 유리해졌다는 사실이다. 흑153으로 뛴 것은 선수가 되는 곳. 백이 손을 빼면 (참고도1)의 수순으로 중앙 백석점이 떨어진다. 물론 백이 A로 따내는 것은 환격으로 전멸. 흑173으로 붙였을 때 백174로 이은 것이 정수. 흑에게 (참고도2) 흑1,3의 끝내기까지 당하는 것은 견딜 수 없다. 현재의 국면은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형세. 바둑판은 아직 빈 곳이 많지만 더 이상 변화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이후의 수순은 총보로 미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지지옥션배,김종수 반집으로 3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지지옥션배,김종수 반집으로 3연승

    제8보(119∼139) 김종수 6단이 또 한번 여류팀을 울렸다.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의 김종수 6단은 여류팀의 이하진 3단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두었다. 여류팀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나온 이하진 3단은 중반까지 압도적인 형세를 구가했으나, 종반전에서 연이은 실착을 범하는 바람에 승리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로써 시니어팀은 김종수 6단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뒤를 받치고 있는 반면, 여류팀은 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7단, 김혜민 5단 등 4명만이 남게 되었다. 여류팀의 다음 주자로는 김혜민 5단이 출전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허물어질 것 같던 백이 오히려 바꿔치기를 통해 다시 살아난 느낌이다. 백으로서 큰 위안이 되는 것은 좌변에 흑이 <참고도1> 흑1로 움직여 백 넉점을 잡는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언뜻 흑5로 끊기는 순간 백이 잡힌 것처럼 보이지만, 백이 6,8로 끊어 흑의 자충을 유도하는 기막힌 묘수가 숨어있다. 흑이 어쩔 수 없이 9로 뒷수를 메울 때 백이 10으로 조이면 수상전은 백이 한수 빠르다. 백136으로 끊겼을 때 흑137,139로 사석작전을 벌인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 만일 <참고도2> 흑1,3으로 움직여 흑 석점을 살리고자 하는 것은 백4,6으로 돌려쳐 흑이 전멸한다. 백은 좌변에서 흑에 큰 수를 내줬지만 결국 우변 공격에서 이를 상회하는 이득을 챙기고 있다.(백130…흑123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제7보(103∼118) 이세돌 9단이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에게 백반집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세돌 9단은 초반 포석실패 이후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끝내기 단계에서 조한승 9단의 착각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식 룰에 따라 7집반의 덤이 적용된 것도 이세돌 9단에게는 행운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세돌 9단과 조한승 9단이 미리 약속한 대로 상금전액을 쓰촨성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금으로 공식 전달했다. 좌변 백의 약점을 추궁하기 전에 흑103으로 이은 것은 선수가 되는 곳. 백이 손을 빼면 <참고도1>흑5로 끊긴 다음 백이 양쪽의 돌을 모두 수습하기가 어려워진다. 흑이 105로 들여다봤을 때 백이 106으로 이은 것은 일종의 기세.<참고도2>백1로 후퇴해서 흑2로 백 두점을 끊기는 것은 앉아서 바둑을 지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흑이 107로 막은 이상 백110까지 패가 되는 것은 필연의 수순. 백으로서 한가지 다행인 점은 우상귀와 하변 등에 여러 개의 팻감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 흑으로서는 이렇다 할 팻감이 눈에 띄지 않는다. 따라서 흑은 백116의 팻감을 불청하고 좌상귀 패를 해소한다. 자체 집수로만 따지면 흑이 약간 이득이지만 대신 백은 우변 흑을 곤마로 내몰 수 있다는 것이 소득이다. (흑117…백108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랑스오픈테니스] ‘역전 돌풍’ 사피나 결승 스트로크

    ‘사피나의 돌풍’이 결국 여자 코트 결승 무대에 상륙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4위의 디나라 사피나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이상 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1위 마리아 샤라포바를 상대로,8강전에서는 옐레나 데멘티예바(8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던 터. 이날 쿠즈네초바마저 격침시켜 상위 랭커들과의 ‘러시안 더비’를 모두 승리로 이끈 사피나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사피나는 첫 메이저 패권을 놓고 아나 이바노비치-옐레나 얀코비치(이상 세르비아)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남자 단식 8강전에 나선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4번 시드의 페르난도 곤살레스(25위·스페인)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16차례 연속 4강. 페더러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를 3-1로 제치고 먼저 4강에 오른 가엘 몽피스(59위·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 선수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건 2001년 세바스티앙 그로장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한국 주니어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8강에 올랐던 조숭재(마포고)는 2번시드의 세자르 라미레스(멕시코)에게 0-2로 완패해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지지옥션배,시니어팀 김종수 2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지지옥션배,시니어팀 김종수 2연승

    제6보(96∼102)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의 김종수 6단이 여류팀의 김은선 3단을 287수만에 흑2집반승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시니어팀은 차민수 4단의 5연승 이후, 이민진 5단에게 반격의 4연승을 허용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김종수 6단이 다시 연승을 거둠으로써 대회우승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종수 6단은 여류팀 이하진 3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백96으로 끊은 것은 흑에게 타협을 제안한 수. 그러나 막상 흑이 97로 돌려치고 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백으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무척이나 불안하다. 한수만 삐끗해도 그대로 승부가 결정 나는 장면이지만, 초읽기에 몰린 터라 깊은 수읽기를 할 틈도 없이 거의 감각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백98로 따낸 것은 절대.(참고도1) 백1로 늘었다가는 흑이 2를 활용한 뒤 4,6으로 몰아 회돌이축에 걸린다. 흑99로 몰았을 때도 백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실전 100으로 막아야 한다. 만일 백이 (참고도2) 백2처럼 이으면 이번에는 흑이 3으로 쑥 빠져나온다. 그러면 백은 빈삼각의 우형에도 불구하고 4로 끊어야 하는데, 이후 흑이 13까지 꾹꾹 틀어막으면 백은 세 수를 벗어날 수 없다. 김승재 초단으로서는‘어’하는 사이에 상대방의 강력한 승부수를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다. 흑101까지 기분 좋게 선수한 박승철 5단은 입맛을 다시며 좌변 백의 약점을 노려본다.(흑101…▲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조한승,이창호 꺾고 결승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조한승,이창호 꺾고 결승행

    제5보(88∼95) 조한승 9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조한승 9단은 이창호 9단을 145수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한승 9단은 결승에 선착한 입단동기 이세돌 9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조9단으로서는 지난 2005년 1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결승진출. 당시에는 일본의 장쉬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한 조한승 9단과 이세돌 9단은 준결승이 끝난 직후 대회 관계자를 통해, 결승전 승패에 관계없이 우승·준우승 상금전액인 300만엔(약 3000만원)을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백88은 김승재 초단이 초읽기 하나를 소비하면서 내린 결단. 보통 행마의 흐름이라면 (참고도1) 백1로 모는 수를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이것은 백도 양쪽의 공배가 모두 채워진 모양이라 다소 부담스럽다. 흑89로 뻗은 것 역시 일직선적인 승부수. 만일 이곳에서 흑이 백진을 모두 파헤치고 살아간다면 승부의 저울추는 순식간에 흑쪽으로 기울게 된다. 백도 92까지 꾹꾹 틀어막아 쌍방간에 겁나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흑이 93으로 젖혔을 때 백94로 (참고도2) 백1로 끊는 것은 흑이 2를 활용한 뒤 4,6으로 뚫고 나와 백이 곤란하다. 흑이 95로 밀었을 때가 백으로서도 선택의 기로. 바깥쪽을 막는 수는 가능하지만, 흑이 안에서 사는 순간 백은 곧 패배를 각오해야 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조코비치 4강 격돌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과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테니스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0위·스페인)를 3-0으로 체치고 4강에 진출했다. 단 1시간44분 만에 경기를 끝내 이날 맞은 자신의 생일도 자축했다. 조코비치도 어니스트 걸비스(80위·라트비아)를 3-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둘은 지금까지 10차례 대결해 7승3패로 나달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클레이코트에서도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전까지 이반 렌들과 보리스 베커, 로저 페더러만이 해 냈던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궈 냈던 터라 결과는 미지수다. 조코비치는 올해 나달과의 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지기도 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3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132위·스페인)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결승 티켓을 놓고 2위 아나 이바노비치와 ‘세르비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 특히 둘의 대결은 각각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세계 1위 옥좌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라 주목된다. 최근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로 톱랭킹 자리에 ‘무혈입성’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16강에서 탈락해 랭킹 포인트를 160점밖에 보태지 못한 때문. 따라서 4강 진출로 이미 각각 450점을 보태 샤라포바(4116점)의 점수를 추월한 이바노비치(4372점)와 얀코비치(4225)에겐 4강전이 곧 1위 쟁탈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진출

    제4보(69∼87) 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전기 대회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셰허 6단을 맞아 12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또한 앞서 벌어진 본선1회전에서는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이 각각 일본 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과 중국의 리저 6단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사실상 대회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까지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중·일 TV기전의 상위 입상자들이 1분 초읽기 10회만이 주어지는 속기대결을 펼친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400만원). 흑69는 한눈에 들어오는 삭감의 요처. 이때 백70으로 어깨를 짚은 것이 좋은 감각으로 백74까지 어느 정도 중앙에 집을 확보하며 흑을 공격하고 있다. 만일 백이 실전 백70대신 (참고도1) 백1과 같이 노골적으로 흑을 차단하는 것은 흑4 정도로 가볍게 뛰기만 해도 중앙 백 세력이 모두 지워진다. 흑79로 끼워 백의 단점을 만든 뒤 흑83으로 끊은 것은 순순히 중앙 백집을 지어주지 않겠다는 의도. 흑의 자랑은 흑85로 끊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 이때 백으로서는 백86으로 잇는 한수뿐이다. 모양으로는 (참고도2) 백1로 몰고 싶지만 흑2의 양단수를 당하면 바둑이 일거에 어려워진다. 흑이 백의 단점을 부각시킨 다음 87로 강력하게 끊어 중앙에서 복잡한 전투가 시작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개국이 19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여 8강전(20∼23일), 준결승(26∼27일)을 거쳐 30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어느 한 팀, 절대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월드컵의 절반인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선수권은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만으로도 돈보따리가 주어진다. 승점 1점을 못 얻고도 우리 돈 120억원을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대회 총 상금만 1억 8400만유로(약 2933억원)로 독일월드컵의 3억스위스프랑(약 2938억원)과 엇비슷하다. 유럽에선 월드컵 뺨치는 인기를 누려 중계권 수입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승리수당 16억원이 있고 희한하게도 무승부수당 8억원까지 붙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에 오르면 32억원,4강에 안착한 팀엔 48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엔 120억원, 준우승팀엔 72억원이 안겨진다.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뒤 우승하면 그 팀은 368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책정한 운영예산만 23억 4000만유로(약 3조 7440만원). 조직위쪽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가’ 잉글랜드가 본선에 나오지 못한 것이 열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 영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탈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일 마틴 칼렌 대회 조직위원장은 “티켓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티켓을 구하려면 암시장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체 31개 경기 입장권 가운데 조직위가 팬들에게 판매하는 분량은 33%.38%는 경기를 치르는 팀의 축구협회에 나눠지고 14%는 스폰서와 방송사에, 나머지 15%는 식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우대 티켓용으로 팔린다. 조별리그 등의 입장권 가격은 7만∼17만원 선이며 결승전은 25만∼86만원 정도. 조직위가 받은 구매 신청만 142개국 팬들의 1035만여건. 미디어 출입증만 1만장 넘게 발부됐다. 지난 2004년 축구 변방으로 여겨져온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누적 시청자가 80억명을 넘었는데 이번에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최대 500만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조별 특징과 전력 ■ A조 - ‘최고 골잡이’ 호날두 눈물 씻나 이적설로 뒤숭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전 눈물을 씻고 조국 포르투갈에 첫 우승컵을 안길까.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대회에 참가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무릎을 꿇자 그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안쓰럽게 부둥켜안은 가운데 눈물을 펑펑 쏟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4년 전보다 훨씬 용맹해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왕 더블’을 달성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8경기 42골 9도움이란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동료에게 도움주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그의 면모가 스콜라리의 용병술 아래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하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체코는 1976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동유럽답지 않게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체코는 핵심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걸린다. 그러나 키 202㎝의 폭격기 얀 콜레르(뉘른베르크)와 얀 폴락(안더레흐트)이 버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첼시)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야콥 쾨비 쿤 감독의 지휘아래 첫 8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쩔 수 없이 뒤진다. 2000년 대회에서 8강에 처음 진출했던 터키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엠레 벨로조글루(뉴캐슬) 등이 파티흐 테림 감독의 영도 아래 파란을 꿈꾼다. ■ B조 - ‘전차군단’ 삼각편대 발진 채비 대회 최다(3회) 우승국인 독일의 조 1위가 당연시된다. 예선 최다 득점(35득점)의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하엘 발락(첼시)의 삼각포화 가동을 잔뜩 벼르고 있다. 유로96 8강,98프랑스월드컵 3위 등 빛나는 전적을 올리다 최근 침체일로에 빠졌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막판에 제치고 본선에 오른 상승세가 매섭다.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등 창의성 넘치는 미드필더진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면 어느 팀도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게 된 오스트리아는 54년 스위스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 사상 첫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부산을 떨었지만 독일에 0-3, 스위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들은 망신살만 뻗치게 됐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54년 영광의 주역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르네 아우프하우저(잘츠부르크)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수비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폴란드는 2002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어김없이 꼬리를 내려 ‘예선 호랑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8승4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레오 베인하커르(네덜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에비 스몰라레크(라싱 산탄데르)와 수문장 아르투르 보루츠(셀틱), 토마시 쿠시차크(맨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 C조 - ‘죽음의 조’ 희생양은 어딜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좋았을 법한 팀끼리 조별리그부터 충돌, 자타공인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는 유독 유럽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독일월드컵 우승의 여세를 몰아 40년 만의 정상을 꿈꾸고 있다.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뮌헨),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돌아온 세리에A 득점왕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까지 가세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뮌헨)와 클로드 마케렐레(첼시)가 버티는 중원은 은퇴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 예선 12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고 이탈리아와도 1승1무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네덜란드는 예선 12경기에서 15득점의 빈공을 올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본선에 올랐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이번 대회를 겨냥해 꺼내든 ‘4-2-3-1’ 수비 축구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야심찬 세대교체를 감행한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9승2무1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죽음의 조’에서 가장 초라해보인다.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 D조 - ‘히딩크 매직’ 다시 나오나 펠레(68)와 앨런 시어러(38)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과학적 근거와는 별개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펠레의 우승 전망이 저주로 둔갑했음을 상기하면 스페인은 땅을 칠 일이다. 포르투갈 대신 스웨덴이 들어왔지만 그리스, 스페인, 러시아는 4년 전 A조의 ‘그 때 그 멤버’. 스페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멈춰섰고 그리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디펜딩 챔프’ 그리스는 당시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예선에서도 10승1무1패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주역인 앙헬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뿐만 아니라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를 감안하더라도 FIFA랭킹 4위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의 신구 조화에 힘입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1946년 대회 우승 이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점은 그저 불운만으로 돌리기엔 어렵지 않으냐는 평이다.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려 유럽을 놀라게 만든 러시아는 본선에서도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변방의 이미지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각오다.4년 전보다 전력이 몰라 보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은 주공격수 슬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가 예선 무득점의 부진에 허덕인 데다 프레드릭 융베리(웨스트햄)가 부상이지만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예선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저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하성봉,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하성봉,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

    제3보(51∼68) 하성봉 아마7단이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세계 68개국 대표들이 참가,8라운드의 스위스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하성봉 아마7단은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자인 일본과 중국 선수를 연파한 데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홍콩의 찬나이산 아마6단을 제압함으로써 전승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그동안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특례입단의 혜택이 올해부터는 입단대회 본선시드로 대체되는 바람에 하성봉 아마7단은 프로의 꿈을 뒤로 미뤄야 했다. 하7단은 지난 2003년에도 아마국수전 우승으로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확보했으나, 당시에는 SARS파동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백58까지는 쌍방간에 노타임으로 진행된 수순. 결국 백의 의도는 하변을 흑에게 내주는 대신 우변 흑 한점을 감싸안겠다는 것이다. 수순 중 백54로 욕심을 내서 (참고도1) 백1로 막는 것은 백의 무리. 물론 흑이 4로 단수친 다음 백이 A의 패로 버티는 수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거의 억지에 가깝다. 백66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큰 곳. 반대로 흑이 밀었을 때를 가정하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흑67로 내려빠진 수는 (참고도2) 백1,3의 끝내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 그러나 흑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반면 백68로 한칸 뛴 것이 천금같은 요소. 백은 여기서 초반 포인트를 올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베컴, 2년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베컴, 2년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데이비드 베컴(33·LA 갤럭시)이 2년여 만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AP통신은 2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친선경기에서 베컴이 주장을 맡게 됐다고 1일 전했다. 2006독일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 이후 대표팀 주장과는 인연이 없었던 베컴으로선 2년여 만에 그라운드에서 팀을 지휘할 기회를 얻게 된 것. 베컴은 지난 29일 런던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존 테리(28·첼시)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2-0 완승을 이끄는 등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62) 감독은 “오는 9월 월드컵 예선이 열리기 전까지는 주장 로테이션 시스템을 실시할 것”이라며 여러 선수들을 주장으로 테스트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이바노비치·얀코비치 8강행

    ‘세르비아 여전사’ 아나 이바노비치(세계 2위)와 옐레나 얀코비치(3위)가 나란히 프랑스오픈테니스 8강에 올랐다. 3번시드의 이바노비치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페트라 체트코브스카(체코·77위)를 2-0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준준결승에 올랐다. 2세트를 통틀어 단 한 게임도 허용치 않은 ‘더블 베이글’ 완승. 상대보다 시속 20㎞ 더 빠르고 강력한 서브를 구사한 이바노비치는 코트에서 측정하는 모든 기록에서 대부분 앞서며 단 54분 만에 체트코브스카를 간단하게 요리했다. 얀코비치 역시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14번시드의 아녜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에 2-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둘은 나란히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길목에서 만나기로 대진이 짜여 있는 터라 다음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둘의 상대 전적은 6승1패로 이바노비치가 월등하게 앞서 있다. 앞서 ‘황제’ 로저 페더러는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마리오 안치치(46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 지난 2년 내리 결승에서 물러선 롤랑가로 첫 패권을 향해 순항했다. 로비 지네프리(88위·미국)는 플로랑 세라(94위·프랑스)를 3-0으로 일축, 지난 2003년 앤드리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단식 16강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다카오신지,본인방전 도전기 2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다카오신지,본인방전 도전기 2연승

    제2보(35∼50) 다카오 신지 9단이 본인방전 4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5월27∼28일 일본 효고현에서 열린 제63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2국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은 도전자 하네 나오키 9단을 백불계로 물리쳐 2연승을 거두었다. 만일 다카오 신지 9단이 본인방전 4연패를 달성할 경우, 이는 역대 본인방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본인방전 최다 연패 기록은 조치훈 9단이 보유하고 있는 10연패이다. 흑35로 벌린 것이 마지막으로 남은 큰 자리. 여기서 잠시 숙고를 하던 김승재 초단은 백36으로 저공비행을 하며 흑의 동태를 살핀다. 흑37로 치받은 것은 가장 일반적인 응수. 그러나 백40의 응수타진에 흑41로 빠진 것이 약간 독특하다. 대개의 경우 귀의 뒷맛을 고려해 가로 이어주는 것이 보통이다. 즉,<참고도1>에서 보듯 백돌이 △의 곳에 놓일 경우 백1,3,5로 넘는 수단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의 생각은 흑43으로 가일수하는 것이 자체로 한수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44는 좌변 백의 두터운 세력을 배경으로 한 적극적인 침투. 흑이 45로 씌웠을 때 백46으로 붙인 것이 타개의 맥점. 흑이 47로 젖히지 않고 50의 곳을 늘어둔다면 백은 49로 붙여 중앙진출을 한다. 실전 흑49다음 백은 <참고도2>백1로 젖히는 것이 일반적인 행마법. 백3까지 백이 안정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런데 마치 하수의 행마와 같이 50으로 끊은 백의 뜻은 무엇일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한국은 국제양궁계 공공의 적”

    “한국은 국제양궁계 공공의 적”

    |안탈리아(터키) 김영중특파원|“한국, 한번 이겨보고 싶다.” 국제 양궁계 ‘공공의 적’ 한국은 외국팀을 맡고 있는 한국 출신 30여명의 감독들에게도 한결같이 타도의 대상이다. 특히 독주 체제를 갖춘 여자팀에 대한 견제와 시샘은 엄청나다. 한국이 예선에서 떨어지면 박수가 터진다고 한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 참가한 문형철(50) 여자 대표팀 감독은 1일 “독립군 대 연합군이 싸우는 꼴”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면권(42)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외국 생활이 12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조국의 심장에 화살을 꽂기 위해 여전히 구슬땀을 흘린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 8강전에서 한국에 199-210으로 졌다. 문 감독에게 “수고했다.”며 축하하는 그의 모습에 아쉬움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들의 ‘반역’은 현실이 됐다.31일 남자 단체전 결승은 이왕구 감독이 이끈 인도가 이재형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218-21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국가는 약체였지만 한국 지도자를 영입, 무섭게 실력이 상승하고 있다. 콜롬비아도 박 감독이 2006년 대표팀을 맡은 이후 4개월 만에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남미대회와 센트럴아메리카에서 남자 단체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기본자세를 잡아주니까 실력이 금방 올라왔다.”면서 “콜롬비아에 여자 단체전 올림픽 티켓을 사상 처음 쥐어주자 정부로부터 최고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 감독은 처음 운둔의 왕국 부탄에서 활도 잡을 줄 모르는 선수들을 가르쳐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4위와 200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둔 뒤 2년간의 중국 생활 끝에 콜롬비아에 정착했다.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민진,지지옥션배 5연승 좌절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민진,지지옥션배 5연승 좌절

    제1보(1∼34) 시니어 남자기사들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었던 이민진 5단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0국에서 시니어팀의 김종수 6단은 이민진 5단과 31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양 팀이 연승을 한차례씩 주고받은 가운데 시니어팀은 8명, 여류팀은 6명의 선수가 남게 되었다. 김종수 6단은 지난대회 4연승의 주인공인 김은선 3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박승철 5단과 김승재 초단의 8강전 제1국이다. 박승철 5단이 발 빠른 실리형의 기풍이라면 김승재 초단은 이와는 정반대로 두텁게 판을 짜놓은 다음 느긋하게 기회를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초반 백10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진행. 여기서 흑11로 2선을 달린 것이 박승철 5단의 다소 극단적인 실리작전을 대변하고 있다. 백이 12로 붙인 이상 14,16으로 끊은 것은 기세의 진행. 평범하게 (참고도1) 백1로 가만히 느는 것은 흑2로 호구치는 자세가 너무 좋아 백이 별로 택하고 싶지 않은 그림이다. 실전에서 백은 흑19의 단수한방을 맞는 것이 아프지만, 대신 백22로 끊어 중앙을 두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불만이 없다. 흑25로 백귀를 파고든 것이 흑의 일관된 작전. 흑33까지 4귀생의 모양을 갖추었다. 백34는 백세력을 키우면서 흑진의 폭을 제한하는 세력의 분기점. 만일 백이 다른 곳을 둔다면 반대로 흑이 (참고도2) 흑1,3으로 밀어 올려 상변을 넓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LG배 8강전-한국4,중국2,일본2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LG배 8강전-한국4,중국2,일본2

    총보(1∼183) 28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김형우 2단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각각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조한승 9단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일본도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고노린 9단이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8강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국은 한국랭킹 3위 박영훈 9단과 중국랭킹 2위 창하오 9단의 맞대결.16강전에서 조치훈 9단을 누른 이창호 9단은 야마시타 9단과 8강전을 치르며, 이세돌 9단은 고노린 9단과 맞붙는다. 신예 김형우 2단은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과 만난다. LG배 8강전은 오는 11월초에 열릴 예정. 정확한 날짜와 대국 장소는 미정이다. 국 후 박승화 2단이 스스로 지목한 마지막 패착은 (참고도1) 백1로 붙인 수. 흑이 2로 차단하는 간단한 수를 깜빡했다는 것이다. 백이 3,5로 나와 끊은 것은 부분적인 호착이지만, 결국 흑8의 급소를 당해서는 바둑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백의 최선은 (참고도2) 백1로 가만히 연결하는 것. 이후 백5까지 진행되면 백은 A로 끼우는 뒷맛도 남아있어 상당한 탄력을 갖추게 된다. 물론 백대마의 타개가 관건이지만, 이것은 백도 충분히 승리를 내다볼 수 있는 그림이었다. (158,165…104 159…114 180…59) 183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빅뱅’ 차붐 VS 파리아스 매직

    ‘빅뱅’ 차붐 VS 파리아스 매직

    지는 법을 잊어버린 수원과 ‘파리아스 매직’을 앞세운 상승세의 포항이 올시즌 처음으로 맞부딪친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 8연승에 15경기 무패(13승2무)로 고공행진 중인 수원과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파리아스 매직’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포항이 11라운드에서 제대로 맞붙었다. 둘 중 하나는 기세가 꺾여야 한다. 결전의 전장은 수원의 홈구장인 ‘빅 버드’. 수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 9승1무, 컵대회 4승1무로 각각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록 지난 21일 FA컵 28강전에서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에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진땀승을 거두는 등 큰 망신을 당할 뻔하기도 했지만 수원의 고공행진을 아무도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K-리그 최근 8연승 중이다. 특히 ‘빅 버드’는 원정구단의 무덤이었다. 홈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에두와 서동현의 기세가 욱일승천이다. 올시즌 9골(K-리그 7골)을 몰아치고 있는 에두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거뒀다. 서동현 역시 K-리그 4경기 연속골로 잔뜩 물이 올랐다. 손가락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영록바’ 신영록의 득점포 재가동도 차범근(사진 왼쪽) 감독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포항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5연승으로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다. 특히 5연승 하는 동안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는 등 막강 화력이 살아나고 있어 ‘공공의 적’ 수원의 연승을 저지할 유력한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현재까지 수원과 싸워 패하지 않은 팀은 성남(1무)이 유일하다. 전남과 광주는 아직 수원을 만나지 않았다. 화력의 중심에 데닐손이 있다. 데닐손은 두 경기 연속 2골씩을 몰아치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 파리아스(오른쪽) 감독이 ‘타도 수원’의 핵심 카드로 삼고 있다. 날카로운 돌파와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본능적 골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K-리그 감독 통산 첫 200승을 넘어 202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호 감독의 대전과 197승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는 김정남 감독의 울산이 또다시 만난다. 노장 감독들의 ‘승수 무한 경쟁’이 흥미롭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지애-박지은 “8강서 만나자”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의 맞대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지애는 23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날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홍란(22·먼싱웨어)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이겨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박지은 역시 이정은(20·김영주골프)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3홀차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관건은 4강 티켓을 놓고 겨루는 8강전에서 둘이 만날지 여부. 시드대로라면 16강전에서 나란히 이길 경우 신지애와 박지은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빅이벤트’ 성사 여부는 속단키 어렵다. 신지애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윤채영(21·LIG)과 16강전을 벌이게 돼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 특히 박지은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혜윤(20·하이마트)이어서 8강 진출은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성 챔스결승 출전 청신호

    이제 닷새 남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느냐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긍정적인 신호등이 반짝였다. 9년 만의 챔스리그 우승을 벼르는 맨유는 그동안 좀처럼 하지 않던 캐링턴 구장에서의 연습장면을 15일(현지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결승에 출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프로페셔널”이라고 칭찬했다.이어 “좋은 축구선수이며 머리도 좋다. 그의 움직임과 볼 기술 모두 환상적이고, 우리가 그를 자주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홍재민 통신원에 따르면 퍼거슨 옆자리에 앉아 있던 라이언 긱스가 겸연쩍어할 만큼 칭찬의 톤이 강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칭찬에 열을 올린 것은 지난달 AS로마와의 8강전부터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모스크바행 티켓을 따낸 데 세운 공로를 평가하면서 그를 첼시와의 결승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女배구 베이징행 ‘글쎄’

    여자배구가 4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는다. 국가대표팀(감독 이정철)은 12일 오후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최종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17∼25일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우승팀과 아시아 1위팀(아시아팀이 우승할 경우 아시아 2위팀), 나머지 상위 2개팀이 올림픽 티켓을 얻는다. 한국이 베이징에 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 승수는 4승. 그러나 김연경(20), 황연주(22·이상 흥국생명), 정대영(27·GS칼텍스), 한송이(24) 등 핵심 공격수들이 대거 빠져 티켓 전망이 밝지 않다. 결국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다. 배유나(19), 김민지(23·이상 GS칼텍스), 한유미(26·현대건설) 등을 교체 활용한다는 게 이정철 감독의 복안이다. 특히 대회 초반 두 경기가 중요하다.17일 푸에르토리코,18일 태국을 꺾을 경우 마지막 두 경기인 카자흐스탄(24일)과 도미니카(25일)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조직력이 강한 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한국에 충격의 패배(1-3)와 노메달의 수모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태국에 졌다. 이정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티켓인 만큼 전략적으로 일본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도 “첫 두 경기 중 하나라도 그르치면 필사적으로 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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