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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연락사무소 18일 개설/총리회담,합의서 채택

    ◎군사·경제·사회 공동위도 발족/화해공동위 9월까지 구성/핵통제위는 12일 다시 열기로/8차 총리회담 9월15일 평양서 남북한은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 경제교류협력공동위 사회문화교류협력위 등 4개의 「남북합의서」실천기구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양측 총리의 서명을 거쳐 이날 발효시켰다. 양측은 이들 실천기구를 오는 18일 발족시킨뒤 제8차회담 이전에 부문별 부속합의서를 마련,「남북합의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오는 8·15 광복절을 기해 각각 2백40명 규모의 이산가족과 예술단을 교환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2일째 회의를 열어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교류협력공동위 구성및 운영합의서등 3개 문건에 차례로 서명·교환,발효시키고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합의사항을 명시한 합의문을 채택,공동발표했다. 양측은 또 제8차 회담을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은 제8차회담 이전에 화해분야의부속합의서를 작성,화해공동위를 발족시키고 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오는 9월1일까지,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9월5일까지 각각 작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제4차 핵통제공동위는 12일 「평화의 집」,정치분과위는 19일 「통일각」,군사분과위는 25일 「평화의 집」,교류협력분과위는 30일 「통일각」에서 각각 열기로 규정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18일까지 판문점공동경비구역안의 자기측지역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남북사이의 연락업무와 합의사항의 이행,남북사이의 각종 왕래와 접촉에 따른 안내 등을 맡도록 했다. ◎북대표단 오늘 귀환 한편 북한대표단 90명은 8일 상오10시 3박4일간의 회담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과,평양으로 돌아간다. ▷남북총리회담 합의문◁ 1.「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제1장 남북화해분야의 이행기구에 관하여 다음사항에 합의하였다. ①남북화해분야의 이행을 위하여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②남북화해공동위원회 안에 쌍방이 합의하는필요한 수의 실무협의회를 둔다. ③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이전에 남북화해분야의 부속합의서를 작성하며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킨다. 2.남북 쌍방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1992년 5월18일자로 구성함과 동시에 각기 자기측 구성원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한다. 3.남북 쌍방은 1992년 5월18일자로 판문점 자기측 지역에 설치할 남북연락사무소 자기측 소장과 부소장및 연락관들의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함과 동시에 사무소 운영을 개시한다. 4.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1일까지 작성하고 교류 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5일까지 작성한다. 5.남북합의서 이행에 대한 첫 선물을 민족앞에 내놓으려는 염원에서 올해 8·15해방 47돌을 계기로 각기 노부모 1백명과 예술인 70명·그리고 70명의 기자·지원인원들로 구성되는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교환하도록 쌍방 적십자단체들에 위임한다. 6.각 분과위원회와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다음번 회의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①제4차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는 1992년 5월12일(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②제4차 남북정치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19일(화)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③제4차 남북군사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25일(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④제4차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30일(토)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7.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은 1992년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다.
  • 연형묵총리 기조연설

    지난 6차회담이후 우리들은 3개분과위와 핵통제공동위를 발족시켜 해당 위원회별로 진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분야별 이행기구인 공동위들을 탄생시키고 판문점 북남연락사무소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볼수 있게 됐다. 분과위원회들의 사업을 총화하면서 우리가 특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분과위원회들에서 전혀 문제로도 될 수 없는 우리에 대한 「핵사찰」을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사실이다. 핵사찰을 전제조건으로 하여 북남합의서의 이행을 보류한다면 당초에 서명부터 하지 말아야 할 것이지 무엇때문에 합의서를 최고당국자의 비준까지 받아 발효시킨 이제와서 전혀 당치도 않은 문제를 걸고 이행을 보류한다는 것인지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와관련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첫째로 대미관계 문제이다. 북남합의서에 담겨져 있는 자주의 정신과 원칙 그리고 불가침에 관한 선언은 오늘 대미 관계를 재조정하고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킬 것을 회피할 수도 없고 지체시킬 수도 없는 응당한 의무로 일정에제기하고 있다. 둘째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귀측의 국가보안법에 관한 문제이다.우리는 귀측이 상대방의 법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는 명목 밑에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두려고 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민족적 화해의 정신과 상대방을 존중할데 대한 합의사항에 충실하게 그것을 없애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로 민족문제이며 정치문제인 통일문제는 행정적으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북과 남의 모든 정치세력과 전민족의 총의에 기초하여 해결돼야 한다. 남북 사이에는 부속합의서를 작성문제,공동위 구성문제,연락사무소 설치운영문제,비핵화 공동선언 이행문제 등에서 아직 의견차이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에대한 우리의 견해를 말하려 한다. 첫째로 부속합의서를 작성하는 문제이다.우리는 부속합의서를 우리가 제기한대로 정치분과와 군사분과에서도 각각 단일화해 종합적으로 한개씩 만드는 것이 가장합리적일 것이라고 인정한다. 둘째로 우리는 북남합의서 불가침분야에서 그 이행과 준수를 위해하나의 군사공동위를 두기로 한 것과 같이 화해분야에서도 정치공동위 하나만 두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셋째로 판문점 북남연락사무소는 설치 장소를 비롯한 일부 문제에서 아직 의견 차이가 남아 있으나 쌍방 사이에서 좀더 토의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되리라고 믿는다. 넷째로 북남 핵통제공동위의 사업과 관련된 문제이다.핵사찰 대상에서 핵무기와 핵기지를 제외시키려는 것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우리는 사찰대상에 남조선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와 핵기지 전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는 바이다. 다음으로 노부모 방문단과 예술단 교환 문제를 성사시키자는 것이다. 로부모방문단과 예술단의 규모는 로부모 1백명,예술단 70명으로 하되 그 교환시기는 8·15 광복절을 계기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는 쌍방 적십자단체들 사이에서 협의 해결하게 하면 될 것이다.
  • “고향방문 7년만의 재개” 부푼기대/남·북총리 기조연설에 담긴 뜻

    ◎막후접촉서 상호 이견 완전해소/「연락사무소」 운영등도 합의이뤄/「상호핵사찰」은 당위성만 확인… 여전히 불씨로 남아 남북총리가 6일 제7차고위급회담 첫날 회의에서 밝힌 각각의 기조연설은 이번회담의 결과및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밝은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분과위활동 이후 조성되고 있는 경색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화해·협력시대의 문턱에 들어선 남북관계가 뒷걸음칠 수 있다는 인식을 기조연설의 큰줄기로 삼고 있어 현안들을 둘러싼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차에도 불구,일정수준의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여기에 연형묵북한정무원총리가 내놓은 「노부모고향방문단」 교환제의는 이번 회담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낳는 대목.이는 일면 「남북합의서」채택이후 남측이 가시적 실천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거듭 제의했던 「남북고령이산가족교환사업」요구를 북측이 받아들인 것으로도 평가해볼 수 있는데 정원식국무총리가 이날 내놓은 「8·15경축방문단」제의와 다소 그 내용을 달리하는 것이라해도 남측이 이의 합의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첫날 회의후 남측 이동복대변인이 밝혔듯,북측이 함께 제의한 「예술단교환」사업과 관련,새로운 쟁점을 만들어내지 않을 경우 2일째 회의에서 고령이산가족 교환방문사업에 대한 남북간 원칙적 합의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남북은 남북연락사무소및 군사공동위원회·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등 부문별 공동위원회의 구성·발족과 관련,남북합의서에 그 시한이 오는 18일까지 규정돼 있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막후 대표접촉및 각분과위별 위원장접촉 등을 통해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7일의 2일째 회의에서 양측 총리가 서명,발효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남북관계는 이제 제6차 고위급회담까지의 합의서창출단계에 이어 합의서이행기구구성·운영의 제도적 장치마련단계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합의서실천이라는 제3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이 이처럼 제한된 틀내에서나마 유연한 태도를 취하게 된 데는 쌍방이 「자주적」으로 합의해놓은 명문규정을 스스로 파기하기 위한 명분이 있을 수 없다는 내외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아울러 북측은 북측대로,남측은 남측대로 합의서채택을 가능케 했던 「내부적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이후의 남북대화가 장미빛으로 이어질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특히 양측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합의서」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형식에 대해 뚜렷한 입장차를 여전히 드러냈으며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남북상호핵사찰과 관련,양측은 합의대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당위」만을 확인했을뿐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접근노력조차 기울이지 못했다.때문에 남북상호핵사찰문제는 남북관계의 흐름을 갈라놓을 불씨로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연락사무소,남북군사공동위원회,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비롯 교류·협력분야의 부문별 공동위원회들을 발효후 3개월이내(5월19일)에 구성운영하도록 명문 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행기구의 발족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못한채 제7차 고위급회담을 맞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각 분과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먼저 남북연락사무소를 비롯하여 「남북기본합의서」에 그 시한이 명시된 이행기구의 발족문제이다.귀측도 아다시피 「남북기본합의서」는 합의서에 시한이 명시된 이행기구에 대해서는 발효후 3개월안에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따라서 5월19일 이전에 이들 이행기구를 발족시켜야 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회피할 수 없는 우리 고위급회담 대표들의 의무사항이다. 다음은 부속합의서의 채택과 관련된 문제이다.귀측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획일적으로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만을 채택하여 「일괄합의,동시실천」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처음부터 부속합의서에 완벽하게 담아낼 수 없는 것이다. 남북간 공통의 인식이 필요한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7·4 남북공동성명의 조국통일 3대원칙에 관한 문제이다.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은 화해와 불가침,교류 협력을 이행해 나가는데 있어 남북쌍방이 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다면 지금 쌍방간에 나타나고 있는 견해차이는 원만하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면 남북사이의 정전상태는 공고한 평화상태로 바꾸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분과위원회는 공동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그 임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 해당부문의 구체적 이행대책중 합의되지 못한 사항,새롭게 제기되는 사항과 고위급회담의 위임사항을 협의하고 부속합의서를 수정보충하는 등의 기능수행을 위해 계속 활동을 해나가야하는 필수적인 기구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남북간에 공통의 인식이 필요한 또다른 문제는 쌍방 합의의 원만한 이행을 위한 합의방식과 실천방법에 관한 문제이다.남북관계의 현실에 비추어볼때 「남북기본합의서」의 각 조항에 따른 구체적 이행대책들이 한꺼번에 일괄하여 합의되고 동시에 실천될 수 없다는 것은 귀측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북간의 각종 합의는 「건별합의,즉시실천」의 원칙하에 하나씩 하나씩 착실히 이행·실천해야하며,그렇게 함으로써 합의가 어려운 사항들도 합의를 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귀측은 그러한 겨레의 여망을 도외시한채 올해에도 또다시 8·15를 계기로 이른바 「범민족대회」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축전」 「전민족 정치협상회의 소집」등 정치행사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나는 귀측이 추진하는 정치행사가 명백히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즉각 중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남과 북이 이땅에평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라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귀측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입증하지 않는 한 7천만 온겨레는 핵공포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한반도 비핵화의 관건은 남북상호사찰 실현에 있으며 따라서 남북 쌍방은 이미 약속한대로 철저한 사찰제도를 갖춘 남북상호사찰을 6월 초순경에 반드시 실시해야만 한다.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47주년이 되는 날이며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줄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이다. 따라서 금년 8·15 광복절에는 7천만 민족이 다함께 어울려 대결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여는 상징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취지에서 나는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되고 첫번째로 맞이하는 금년 8·15 광복절에 즈음하여 「8·15경축방문단」을 상호 교환할 것을 정중히 제의하는 바이다.
  • “「8·15」경축 선물” 심야 전격합의

    ◎2차회의 공개로… 방송사에 중계 요청/연 총리,다양한 프라이드차종에 놀라 ▷막후접촉◁ ○‥남북한은 6일 첫날회의가 끝난 직후부터 7일 새벽까지 남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이동복대변인,북측에서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안병수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대표단 숙소가 있는 호텔22층에서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구성에 관해 절충을 거듭.양측은 하오 7시쯤 이들 쟁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곧이어 분과위별 위원장접촉을 통해 합의문안정리에 돌입하는 등 의욕적인 협상자세를 보여 눈길. 이날 하오 9시30분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은 김종휘 남측 차석대표(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는 『7일 상오에 양측 총리간 합의문안서명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안될 이유가 현재로선 없다』고 자신있게 대답,모종의 만족할만한 합의가 남북한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 양측은 그러나 고향방문단 교환에 대해서는 대표접촉에서의 원칙합의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위임받은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장접촉시 교환단의 명칭및 규모 관할기구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 ○…한편 핵통위는 하오8시30분부터 남측의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북측의 최우진외교순회대사와 양측의 핵통제공동위원회 일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접촉을 갖고 추후 핵통위일정에 대해 논의를 벌여 오는 12일 4차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 ○…양측은 6일 저녁 이번 회담이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교환합의등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자 이를 자축하기위해 당초 비공개토론으로 예정했던 7일의 두번째 회의를 「합의서 서명행사」로 변경,전국에 TV생중계키로 결정하고 TV방송3사에 부랴부랴 협조를 요청,양측은 이회의에서 연락사무소,군사·경제·사회문화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수석대표가 번갈아 낭독할 예정이며 이어 양측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방문단구성에 관한 합의내용을 공동발표문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회담관계자는 전언. ▷대변인 기자회견◁ ○…공개회의 직후 남북한은 5차회담때의 팽팽히 맞섰던 분위기와는 달리 시종 담담하고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측대변인 기자회견을 진행. 안병수북측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서 『이번 7차회담이 남북합의서 실천의 첫단계 회의인 만큼 절대로 답보·퇴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분과위 토의에서 지연된 일련의 문제들을 한칼에 자르듯 시원하게 해결지어야 된다』며 북측의 7차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각별하고 의욕적」임을 누차 강조. 한편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기사거리 못줘서 미안했다』고 가볍게 얘기를 꺼낸뒤 『앞으로 대표접촉 등을 통해 합의서 실천기구의 매듭이 지어질 것이며 남북 공히 합의서가 일부 조항 때문에 부도나는 것은 원치않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해 이후 회담일정이 별 무리없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 ▷기아자 참관◁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대표단 일행 70명은 6일하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기아자동차공장을 1시간남짓 참관. 이날 안병수대변인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등 일부 대표와 실무진등 20명은 호텔신라에서 막후접촉을 계속하느라 불참. 연총리일행은 하오3시18분께 기아자동차공장에 도착,김선홍기아회장을 비롯한 간부진들의 영접을 받고 2층회의실에서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연총리는 『여러 차종을 생산하느냐』고 질문,김회장이 『수출대상국·소비자기호등에 따라 프라이드만해도 64종류가 생산된다』고 답변하자 놀라움을 표시. 연총리는 이어 1층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명록에 서명. 연총리는 방명록을 받고 무엇을 쓸것인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우리의 민족공업을 발전시켜 민족의 자랑을 세계에 떨치자!」 「7차북남고위급회담대표들연형묵 92·5·6」이라고 기록. ▷공연 관람◁ ○…이날 하오 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참관을 마친 연형묵총리등 북측 대표단은 하오5시10분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국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강강술래」를 관람. 잠시 환담을 나누고 곧바로 공연을 관람. 발레형식이 아닌 농악의 굿판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외세 특히 왜색문화추방등을 담고 있는등 자주사상을 강조한 내용이어서인지 연총리등 북측일행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 공연 마지막에 무용수들이 무대위에서 양측 총리에 인사하는 순서에서는 양총리가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어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 집값 94년까지 계속 내린다/“작년 5월비 28% 하락

    ◎도시근로자 연소득의 5배면 구입”/국토개발연 정책토론서 전망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주택가격의 하락세는 오는 94년까지 이어져 94년말에는 주택가격이 최고수준이었던 지난해 5월초보다 전국 평균 28%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 도시근로자 가구 연평균소득의 9.38배를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을 오는 94년에는 4.97배만 주어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국토개발연구원이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의 성과와 향후 주택정책의 방향에 관한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에 따르면 주택 2백만호 건설등 지속적인 물량 공급확대정책에 따라 서울 상계동의 25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국내 주택가격은 지난해 1억1천7백60만원에서 올해에는 9천9백45만원으로 15.4%인 1천8백15만원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같은 주택가격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져 93년말에는 91년에 비해 22% 떨어진 9천1백85만원으로 내리고 오는 94년말에는 28%가 내린 8천4백8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하락추세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주택 1채의 가격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연평균 소득의 9.38배에 달했으나 오는 94년에는 절반수준인 4.97배로 낮아져 그만큼 주택을 구입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 고령이산가족·예술단 방문 합의/남북총리,오늘 공동발표

    ◎광복절전후 쌍방 240명 규모/서울·평양서 3박4일 체류/적십자회담 조속재개… 실무 협의/가족방문 1백명·예술인은 70명으로/연락사무소·3개공동위 구성도 타결 남북한간 각 2백40명 규모의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이 오는 8·15광복절을 전후해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된다. 남북한은 6일 호텔신라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 회의및 대표접촉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완전합의,7일의 둘째날 회의에서 양측 총리가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이를 발표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8·15광복절을 전후한 고령이산가족과 예술단의 교환과 관련,▲「8·15이산가족및 예술공연방문단」(단장·양측적십자총재)이름으로 서울과 평양을 3박4일동안 교환방문하며 ▲방문단의 인원수를 이산가족 1백명,예술인 70명,보도및 지원요원 70명등 모두 2백40명으로 하고 ▲예술단의 공연시 상대방을 자극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하고 시기결정등 구체적인 실무는 양측 적십자사가 맡도록 했다. 양측은 또 이날 회의가 끝난 뒤대표접촉과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장접촉을 잇따라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군사·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등 3개 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도 합의,이를 7일 회의에서 쌍방 총리가 서명·발효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원회는 「남북합의서」에 명시된대로 오는 19일까지 구성되게 됐다. 양측은 그러나 쟁점사항의 하나인 정치부문공동위 설치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형식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에 실패,7일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원식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8·15 47주년 및 남북합의서채택 첫해를 기념하고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8·15를 전후한 10일정도 기간에 「8·15경축방문단」을 상호 교환하자』고 제의했으며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쌍방적십자단체에 권고하여 노부모방문단 1백명과 예술단 70명을 8·15광복절을 계기로 교환하자』고 밝혔다. 정총리는 「8·15경축방문단」교환을 제의하면서 ▲방문단의 규모는 이산가족·정치인·경제인·문화예술인·체육인·교수·학생·취재기자 등 3백명으로 하고 ▲방문단은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8·15행사 및 문화행사·학술토론회·체육경기대회 등에 참석하고 ▲이같은 자리를 빌려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며 ▲실무문제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연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85년 이후 중단된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을 오는 8·15를 계기로 교환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는 것과 이 문제를 적십자 단체들에서 실무적으로 맡아 처리토록 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를 발표하자』고 제의했다. 정총리는 공동위 등 합의서 이행기구와 관련,『이번 회담에서 쌍방 총리가 합의문건을 서명·발효시키도록 하자』고 촉구하고 핵사찰에 대해서는 『남북쌍방이 이미 약속한대로 남북상호사찰을 6월초순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외의존도 91%” 에너지절약 소홀하다

    ◎과소비의 실태/폭발적 소비증가 이대로 둘것인가/작년수입 1백26억불… 전체의 15%/소득상승속 가격 낮아져 “흥청망청”/연료소모 많은 산업구조도 원인 차량10부제운행등 각종 절약시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국제수지 악화의 주 요인인 에너지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절약시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세계 최고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절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는 절약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각 부처가 이구동성으로 찬성하지만 각론 단계에서는 난색을 표하며 뒷걸음을 치는 사례가 많다.예컨대 현 자동차세를 연료값에 얹어 차를 많이 굴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주행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모두 합리적 제도라고 찬성하지만 재무부는 세법체계상 어려움이 있다며,내무부는 자신들이 직접 걷는 지방세가 국세로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체의 경우도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에너지비용이 미미해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절약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다소 관심이 있더라도 절약에 따르는 번거로움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아 실천에 소극적이다. ○부처별 손발 안맞아 가정살림도 소득은 높아졌으나 에너지값은 오히려 싸져 절약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4∼5인 가족의 경우 한달치 취사용 가스비용이 기껏해야 5천원,월 전기요금도 많아야 2만원 정도라 알뜰한 주부라도 아둥바둥해가며 절약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라고는 저질 무연탄 밖에 없는 나라형편에서는 절약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거의 전부 외국에서 들여오므로 더 쓰는만큼 외화지출도 늘어나고 해외 의존도도 높아진다. 지난 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25억9백만달러로 총 수입액 8백15억4천만달러의 15.3%를 차지했다.석유수입만 1백1억7천2백만달러였다.해외의존도는 91.2%에 달했다.머지 않아 1백%에 도달할 전망이다.2차 석유파동의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85년에는 에너지수입액이 65억7천5백만달러,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 수입의존도는 76.2%였다. 에너지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에너지는 현대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혈액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쓰더라도 가장 높은 효과를 거두도록 아껴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흥청망청이다.국민총생산(GNP)이 한 단위 높아질 때 늘어나는 에너지의 증가율을 말하는 에너지의 GNP탄성치는 우리의 경우 1.5(90년)이다.성장률을 1% 높이려면 에너지는 1.5%를 더 써야 한다는 얘기이다.반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은 0.2,서독 0.49,일본 0.71,프랑스 1.3이다. 반면 석유로 환산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2.17t으로 미국의 7.9t,서독 4.26t,프랑스 3.63t,일본 3.52t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선진국보다 적게 쓰면서도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제조업에서 1천달러어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량(석유환산)을 말하는 원단위도 우리가 평균 0.66t(90년)인데 비해 일본은 꼭 절반인 0.33t이다.지난 75년에는 우리 0.91,일본은 0.72였다.일본의 절약노력이 우리보다 주효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개인 마음가짐 중요 85년과 91년의 원단위(1백만원당 t)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는 0.48에서 0.59로,화학 0.98에서 1.36으로,철강 2.9에서 3.27로 대부분 늘어나 제조업 평균치가 0.74에서 0.81로 증가했다.나름대로 애를 썼음에도 절약의 성과는 없는 셈이다. 우리의 에너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비단 낭비성향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동차와 에어컨등의 보급이 늘어나는데다 산업구조 역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등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을 근본원인으로 꼽는다.예컨대 85년도 평균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석유제품은 88년 60.5,90년 55,올 2월 56.7로 싸졌다.전력요금은 85,4→74.8→79.7로 내렸다.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1백13.4→1백30.2→1백48.4로 올랐고 GNP는 1백43·4→1백67(90년)로 높아졌다. 소득은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값은 거의 절반으로 내렸으니 절약의 절박성이 덜해진 셈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벙커C유의 경우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값을 싸게 책정했으나 거꾸로 기업의 절약노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빚는다는 지적이 나올 지경이다. 제도적인 절약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절약이 생활화되지 않는한 각종 절약대책도 할때뿐 곧 시들해지고 만다.종이 한장,쌀 한톨도 아끼던 선조들의 생활습관을 본받아야 한다.유치원에서부터 우리의 에너지 현실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할것이다. ◎외국의 경우/건물마다 열량소비 상한선 설정/자동차 주행설 부과… 경차엔 보험료등 혜택/「절약형 가전품」개발 중장기 목표세워 지원 우리보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70년대 말 제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강력한 절약시책을 펴 왔다.10여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석유소비는 절대량이 오히려 줄었다. 미국 우리와 달리 자동차에 주행세를 채택,휘발유와 경유에 연료세와 도로세등을 물려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의 재원을 마련한다.일부 주에서는 수급사정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피크시간의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최저 허용효율과 3∼5년의 중기 목표효율을 각각 설정,효율이 높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한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의 상한치를 설정해서 이를 넘는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며 고효율 창문과 창틀의 사용도 일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또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주정부가 설정,이를 충족시킬 때에만 매매를 허용하는 지역도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가 널리 보급되도록 경승용차에 대해 주차료와 통행료등 자동차 관련시설의 이용료를 싸게 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취득세·등록세·보험료등은 이미 연비별로 차등화,소형차에 유리하게 돼 있다. 일부 주는 1∼2명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출퇴근시 주요 통근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연간 주행거리를 감안하는 제도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 사용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입비의 일부를,판매자에게는 일정률의 보너스를 전력회사가 제공한다.전력회사는 또 고효율 전구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또는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 미국처럼 주행세를 시행하고 있다.자동차를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승용차에 대한 혜택,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 상한치 설치,가전제품의 목표효율 설정등도 미국과 마찬가지이다.가정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고효율 난방기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할 때 최고 70만엔까지 유치원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생활화하고 있다.자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네덜란드는 주요 에너지에 기금을 부과,에너지절약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프랑스는 전력회사가 지정한 피크기간의 높은 요율부담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피크데이 회피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프랑스와 덴마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난방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기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영국은 주택에 1∼10등급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부여,매매시 첨부토록 함으로써 절약형 주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모든 주택에 정부가 에너지 증명서를 발급,이의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자가용 운행의 억제를 위해 버스 및 카풀에 대한 전용차선제 및 주택의 단열의무화는 모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처방은 있다/“「이용효율 높이기」 정보 공급을”/고성능기자재 구입에 인센티브 필요/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절약의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 개개인에게 있다.우리 생활 속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절약을 위한 각종 생활기기의 공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는 그런 권한을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인것 같다.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소비·전력소비가 이를 반영한다. 에너지가격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소득은 연율 10%이상 증가하는 여건에서 에너지절약의 당위성과 그 기법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우리나라 에너지절약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의 해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절약정보의 확산이다.에너지절약 기법·기술절약기자재·기기의 에너지효율성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항상 소비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첨단기술을 써야만 에너지절약이 되는것은 아니다.지금 개발되어있는 기술만으로도 에너지소비를 30%이상 줄일수 있다고 OECD의 국제에너지기구는 분석하고 있다.일본에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와 전력의 구입이 전혀 필요없는 주택을 전시하고 있는것도 한 예라 할수 있다. 둘째,절약투자에 대한 보조다.자금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에너지고효율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기업의 인식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는 우선순위에서 처지고 있다.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기구입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절약정보가 제아무리 확산되어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석유·전기를절약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이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그러나 절약투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금부담 때문에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절약투자에 대한 폭넓은 보조로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이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에 관심을 갖고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때 절약 효과는 획기적 일 수 있다.경영자는 에너지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단기적이고 손쉬운 에너지경영관리의 타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것이다. 끝으로,에너지절약을 떠받쳐주는 강력한 로비그룹의 형성이다.에너지절약을 사업으로·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한다.이들의 입을 통해서 에너지가격인상의 당위성이 여론화되어야 한다.이들의 영향력이 에너지공급산업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을 때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제 위치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도덕성과 시민적 양심이 호소하는 에너지절약은 쉽게 잊혀지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에너지절약을 기업화할때 그 효가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것이 될 것이다.
  • 초동단계서 강력 차단/정 검찰총장/공안부장회의서 지시

    ◎불법 노사분규/화염병 극렬시위/탈법 집단행동/자의적 대북접촉/대선 앞둔 혼란획책 엄단/수사중인 선거사범 엄정처리 검찰은 25일 총액임금정책의 철회 투쟁을 결의하는 등 과격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주동자들을 전원 구속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를 열어 ▲총액임금제와 관련한 불법노사분규 ▲화염병시위 ▲불법집단행동 ▲자의적 대북 접촉등 4가지 상황을 차단하는데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정구영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대통령선거 등을 앞둔 전환기를 맞아 노사·학원·재야운동권 등이 투쟁 조직을 재정비,노사분규의 선동 등 불법행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초동단계에 강력하게 대처해 사회기강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장은 또 『지난번 3·24총선은 공명선거분위기를 정착시킴으로써 선거혁신을 이루는 전기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공명선거분위기가 대통령선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수사중인 국회의원 선거사범을 엄정처리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급진노동운동권의 불법노사분규배후조종 등 제3자개입 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사분규 전담수사반의 활동을 더욱 강화,총체적 노동사범 수사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화염병투척사범의 검거를 위해 화염병 사범 특별검거수사반과 개인별 추적 검거조를 편성,끝까지 추적해 모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편승,「8·15범민족대회」를 개최하고 「조국통일범민족 청년학생연합」을 결성하려는 등의 재야운동권 및 대학생들이 벌이는 자의적인 대북접촉행위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죄를 적용,엄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대협」등의 팩시밀리를 이용한 북한과의 편지왕래 등도 국가보안법의 통신·회합죄를 적용,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 백범암살/엇갈리는 증언… 진상규명 본격화해야

    ◎일제청산·단정반대로 이박사와 갈등/극우·친일파 조직적음모 여부가 초점/안 1년복역후 출감… “암시”발언 의무투성이 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의 진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암살지령을 내린 배후는…? 사건발생 43년이 지나도록 줄곧 단독범행을 주장해온 암살범 안두희씨(75)의 최근 증언으로 이 사건이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안씨는 최근 두차례에 걸쳐 『김창용육군특무대장·장택상초대 수도경찰청장,노덕술수도경찰청수사과장,최운하수도경찰청정보과장 등이 나와 반공이념·인생철학이 같았으며 이들 모두 백범을 미워했다.누구로부터 암살지시를 받지는 않았지만 이심전심으로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증언해 갖가지 추측만 무성하게 낳고 있다.백범암살사건의 전말과 관계자들의 증언,앞으로의 사건전개 전망등을 짚어본다. ○안두희발언 계기 사건전말·관계자주장 재조명 백범은 1919년 중국의 상해로 건너가 이봉창·윤봉길의사등의 의거를 지도하는 등 독립운동에 몸바쳐 임시정부의 주석에까지 올랐다.그는 8·15해방을 맞아 45년11월 26년만에 광복 조국에 돌아왔다. ◎반탁운동에 앞장 백범은 서대문 경교장에 숙소를 정한 뒤 28년 이시영 이동령 등과 함께 중국에서 창당한 한국독립당을 이끌며 45년 12월 모스크바삼상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탁통치가 결의되자 반대운동에 앞장섰다. 47년 11월 국제연합(유엔)은 남북총선거에 의한 독립정부수립을 결의하고 48년초 총선거감시위원단을 한반도에 파견했다. 그러나 백범은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은 남북분단을 고착화 시킨다』면서 5·10선거에의 참여를 거부하고 통일정부수립을 위해 김규식과 함께 평양으로 가 김일성 김두봉등과 4자협상등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백범은 8월15일 이박사를 대통령으로 한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경교장에 머물며 일제잔재의 청산과 통일정부수립 등의 노선을 견지,갈수록 이박사등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같은 상황아래서 49년 6월26일 정오 경교장 2층 집무실에 있던 백범은 육군포병사령부 소속 안두희소위가 쏜 4발의 총탄에 맞아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쳤다. 안두희는 범행직후 『단독범행』이라고 밝힌뒤 헌병사령부 김병삼대위 등 헌병들에게 연행돼 육군중앙고등군법회의(재판장 원용덕소장)에서 「살인및 군인의 정치관여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이태원 형무소에 수감됐다.한달뒤 대전형무소로 이감된 그는 곧이어 징역15년으로 감형됐으며 백범 1주기를 하루 앞둔 50년 6월25일 6·25의 발발과 함께 형집행정지처분으로 석방됐다. 전쟁이 한창이던 그해 7월10일 육군소위로 복직됐으며 51년 국회질의에서 이같은 사실이 문제가 되자 소령으로 예편,강원도에서 식품군납업체를 경영하게 됐다. 그의 「단독범행」주장에 대해 49년8월 한독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이대통령에게 ▲백범이 안을 응대한 시간이 겨우 3분에 불과하고 안과 같은 청년과 정치언쟁을 벌였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범인의 심리로 일시적 흥분에 의한 것이면 1발로 족할 것이며 저격후 8발의 탄환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권총을 던지고 체포당한 것은 안의 개인적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다▲경교장 경비경찰관의 손에 체포되는 즉시 난데없이 헌병대가범인을 데려간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등의 진상규명 요청서를 보내 의문을 제기했다.백범의 장례는 그해 7월5일 서울운동장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새로운 내용은 없어 백범암살에 대한 안두희씨의 최근 증언이후 안씨의 배후문제에 대한 또다른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으나 그동안의 증언들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새로운 것은 별로 없으며 안씨 역시 최근 두차례의 증언에서 일부 대목을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안두희씨(범인)=당시 백범을 암살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를 받지는 않았으나 김창용육군특무대장 초대수도경찰청장을 지낸 장택상씨와 친일경찰관으로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이던 노덕술,정보과장 최운하씨 등으로부터 백범을 암살해야 된다는 강력한 암시를 받고 공감해 범행했다. ▲김신씨(70·백범아들·전교통부장관)=김창용육군특무대장 등이 지시했다는 안씨의 증언은 빙산의 일각이다.이승만정권하에 있던 친일세력과 해방후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추진한 세력을 중심으로 당시 군부와 경찰·정계 고위층을 망라한 정권차원의 배후세력이 선친살해에 관련되었다는 일부 증거를 갖고 있다.그러나 정확한 명령계통을 밝히지 못해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진상규명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 ▲최대교씨(91·변호사·당시 서울지검장)=사건직후 최초지휘때 김병삼헌병대위가 한때 경교장출입을 막기도 했다.권승렬법무부장관과 함께 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이범석국무총리 집에 갔으나 꿩사냥을 갔다고 해 신성모국방장관 집으로 가 아프다는 신장관을 겨우 만나 『경무대에 빨리 백범피살 사실을 알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제 진정한 민주주의가 됐다』고 말했다.또 검사장인 나도 모르게 범인 안씨에게 비밀당원증을 발급해준 김학규 한독당 조직부장 등 민간인 7명의 살인교사죄 구속영장을 김익진 당시 검찰총장이 직접 청구,한격만서울지법원장에 의해 발부됐다.이를 김총장에게 항의하자 『저 영감(이대통령 지칭)이 일체 비밀로 하라고 해서 그러니 양해해 달라』고 해 백범암살 수사가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얼마뒤 사표를 냈다. ◎“동족에 죽을일 없다” ▲선우진씨(71·당시 백범비서실장)=백범피격 하루전 대광고교 교감 박동엽씨가 찾아와 『옛 제자인 김정진소령을 만났더니 역시 제자인 오병순소위가 암살조에 가담,괴로운 나머지 털어 놓았다』고 밝혀 『몸조심 하십시오』라고 백범선생께 말했다.백범은 『동족에게 맞아 죽을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말을 박씨로부터 들었다. ◎인천에서 사격 훈련 ▲정관일씨(71·안씨와 육사특8기 동기생으로 포병사령부에 함께 근무)=안씨는 당시 장은산포병사령관의 지시로 인천앞바다 비밀사격훈련장에서 주5회 극비사격훈련을 받았다. ▲홍영기씨(74·국회의윈·당시 육군법무감실검찰과장)=안씨를 기소한뒤 채병덕육참총장이 부르더니 『안두희에게 몇년을 구형할 생각인가』고 물어 『살인범이니 마땅히 사형』이라고 대답했더니 『사형은 너무 심하니 징역10년만 구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후 은폐위한 사기 ▲한필동씨(72·사건당시 김창용특무대장과 같은 부대에 근무·미국거주)=김창용의 지시로 백범을 암살했다는 안두희씨의 증언은 진짜 배후인물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이다.내가 알기로는 신성모국방장관·채병덕육참총장,김태선내무장관 등의 비호아래 장은산포병사령관이 요원들을 훈련시키고 전봉덕헌병사 부사령관이 작전을 지휘하는등 백범암살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김교식씨(56·현대역사자료연구소장)=안씨의 증언은 앞뒤가 맞지않으며 직접 명령을 내렸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뒤 수사과정에서 처음 만난 김창용을 끌어들였을 뿐이다.당시 상황으로 미루어 장택상 노덕술 최운하씨 등도 암살사건에는 개입하지 않았고 김태선씨 또한 김지웅을 지원하며 경찰쪽에서 별도의 암살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포병장교인 안씨와 접촉이 있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암살계획의 시나리오는 포병사령부쪽에서 실행을 맡고 헌병사령부쪽에서 현장을 감시하며 육군정보국제3과에서 수사종결처리를 맡는 것으로 짜여진 것으로 보는게 옳다. ○서거43년… 「백범암살 재조명」을 보며/박성수 정문연교수 ◎민족정기 바로잡는 계기로/「통일민족주의」의 큰뜻 되새겨야 할때 최근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범 안두희가 범행 40여년만에 드디어 일부 배후 인물을 밝혔다 하여 세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그러나 그의 증언 내용이 겨우 빙산의 일각을 드러냈을 뿐 바다속의 엄청난 얼음덩어리는 여전히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잠겨 있다. 안두희의 증언 자체가 이처럼 불성실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행이 얼마나 중대한 과오였는가에 대해서도 거의 반성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는게 세론이다.아직도 안두희는 자신을 애국지사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그의 증언 태도는 오만하기까지 했다. 백범 김구선생은 한국독립운동사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큰 인물이다.그의 이름 두자를 빼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사를 쓸 수 없음은 물론 광복이후 47연사도 기술할 수 없는 것이다. 『백범이 살아 있었어야 한다』는 말은 어느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대답일 것이다.백범은 생전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라고 칭송받게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었다.「아름다운 나라」란 더러운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선생 자신이 아름드리 거목이듯이 이 나라도 아름드리 나무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가 군정을 반대하고 남북협상의 불가능에 도전한 사실을 안두희와 같은 극우반공주의자들은 단순한 용공주의자로 몰아 세울수 있었을지 모른다.그러나 평생을 통일운동에 몸바친 선생의 혈적을 모르는데서 온 무지의 소치였다.흔히 임정을 상해시대 14년(1919∼32년),이동시대 8년(1932∼40년),중경시대 5년(1940∼45년)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27년을 단순한 독립운동의 역사로 보아서는 안된다.그것은 동시에 통일운동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특히 중경시대에 이르러 모든 민족주의 진영은 임정산하에 통일되었으나 공산주의자들 만은 연안으로 도주하여 중공산하에 들어갔으며 1950년 6·25 남침의 주력부대가 되는 김무정의 소위 조선의용군이 되었다.김구선생은 귀국후 임정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통일운동을 광복된 조국에서 실현하려고 했다.그것이 군정반대로 나타난 것뿐이다.그에게 있어 남북통일은다름아닌 한국독립운동의 연속이요 완성이었던 것이다. 좌우익투쟁의 피비린내나는 해방정국에서 그것은 부당하게도 김구로선으로 명명되어 그 실질이 왜곡되고 말았으나 그것은 김구자신의 역사신앙이었던 것이다. 만일 김구선생이 그때 없었어도 될 안두희라는 인간,아니 짐승에게 쓰러지지 않고 살아계셨더라면 우리 현대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를 모두들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다른것은 몰라도 최소한 남북의 분단상태를 악용한 이른바 사이비 통일민주주의만은 이땅에 뿌리 내리지 못했을 것이고 진실된 통일민주주의가 자라나서 통일의 날을 앞당겼을 것이다. 오늘처럼 김구선생의 독립정신,통일정신이 절실한 때가 또 있었을까.또 오늘처럼 우리나라가 아름드리 나라로 커야 한다고 바라던 시대가 또 있었을까.다시한번 경교장의 비극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앞날을 생각할 때라 할 것이다.
  • 범민족대회중단 촉구/남북정치분과위/우리측,범민련 조직 해체도

    ◎화해 이해방안 이견 못좁혀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3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화해부문의 이행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부속합의서와 남북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합의서채택방법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4차분과위의 개최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측은 특히 이날 북측이 추진하고 있는 「8·15범민족대회(서울)」계획은 「남북합의서」에 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이같은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조직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범민족대회가 자원조직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당국이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은 또 남북합의서 화해부문이행방안과 관련,▲남북간 비방·중상중지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상호체제인정및 내정불간섭 등 5개의 부속합의서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채택주장을 고수했다. 우리측은 특히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관련,남북합의서에 명시된 「5월18일 이전」이라는 발족시한준수를 위해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합의서 채택에 앞서 연락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서를 우선적으로 채택하자고 제의했다.그러나 북측은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뒤에라야 연락사무소설치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백범암살 재조명」 계기 책출간·연구모임 잇따라

    ◎“친일청산” 학계논의 활발/친일파 인명사전·역사강좌 등장/“일시적관심 아닌 현대사정립 계기로” 지적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사건 배후에 친일경력을 지닌 지배세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친일청산에 대해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범의 일생과 친일문제를 다룬 책들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고 재야사학자 고 임종국씨가 정리한 친일관련자료집 「친일파 인명사전」「임종국전집」「친일파총사」등이 잇따라 발간될 예정이며 이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잡지가 발간되고 시민역사강좌가 열린다. 역사문제연구소(소장 이리화)는 오는 23일부터 6월4일까지 연구소 강연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친일파·민족반역자 열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사교실를 개최한다.매주 목요일 하오 7시에 열리는 한국사교실은 모두 7차례에 걸쳐 친일파집단의 형태를 유형별로 나눠 대표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서중석교수(성균관대)의 「친일파를 다시 본다­친일파·민족반역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라는 제목의 강의로 시작되는 이번 「친일파강좌」는 이리화소장의 「영원히 씻을 수 없는 매국노의 오명­이완용·송병준」,문학평론가 임헌영씨의 「친일을 애국으로 착각한 지식인들­이광수·최남선」,박현채교수(조선대)의 「비행기를 헌납한 친일기업인들­박흥식·문명기」,미술평론가 윤범모씨의 「일제를 위해 붓을 잡은 화가들­김기창·김은호」,강정숙씨(영남대 강사)의 「이땅의 아들 딸을 전쟁터로 몰아낸 여성명사들­김활란·모윤숙」,그리고 방기중연구실장의「8·15이후의 친일파집단­이승만정권을 떠받친 경찰·관료·지식인들」순서로 진행된다. 서중석교수는 『근·현대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친일파의 문제를 항상 걸림돌이 되어왔다』고 전제하고 『해방을 맞은지도 반세기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과거사에 대한 처벌보다는 잘잘못을 학문적으로 정확히 분석하고 특히 이들이 친일행위를 하게 된 동기와 배경및 구체적인 과정을 규명해내는 일은 현대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라면서 이번강좌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동안 일본문제를 자주 다뤄온 격월간지 「순국」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3·4월호에 「한국현대사를 움직인 친일군상」이라는 특집을 실고 친일문인과 친일교육계인사,친일화가·음악가·영화인 그리고 언론인등으로 분야를 나눠 친일파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2월말 반민족문제연구소(소장 김봉우)가 주최한 「식민지배 청산문제의 민족사적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3·1절기념학술심포지엄에서도 친일파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됐는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친일파문제를 비롯,식민지배의 청산은 민족의 주체적·평화적 재통일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불가결한 밑거름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었다. 그러나 친일파연구는 친일파의 대명사격인 이완용이라는 인물을 분석해놓은 논문 한편 없을 정도로 아직은 미진한 상태이다. 이에대해 서중석교수는 『현재 학계의 연구가 초보단계에 머물러있지만 관련자료도 풍부하고 연구의 필요성에 인식이 모아져 일단 연구만 시작되면 해방전후 우리 현대사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의 연구와 함께 최근 정신대문제와 MBC­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분노의 왕국」등을 둘러싼 한일양국간의 외교적인 갈등,일본의 재무장·군사대국화의도의 표면화,그리고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배후에 대한 새롭게 밝혀진 사실등이 맞물리면서 고조된 친일파와 일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일시적인 호기심의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과거청산의 계기가 되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 의보수가 5.98% 인상/보사부

    ◎새달 1일부터 적용… 보험약값은 동결 보사부 의료보험수가를 오는 5월1일부터 5.98% 인상키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의료보험수가 조정은 당초 병원·의료단체에서 인상요구한 8∼15%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물가·임금상승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최소화한 것이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수가가 올랐지만 의료비가운데 35%를 차지하는 보험약가는 인상시키지 않아 실제로 피보험자와 의료보험조합의 추가부담은 3.89% 인상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1만원의 진료비를 내던 피보험자는 오는 5월1일부터 1만3백38원을 내게된다.
  • 일 「적기」 전 평양특파원 하기하라 료씨 폭로(인터뷰)

    ◎“김일성 「조선해방설」은 날조”/45년9월까지 소군서 복무… 인민군 지휘한적 없어/「김정일 백두산 출생」도 허위,하바로프스크 태생 『김정일에게 젖을 먹였던 이재덕여사를 만나 그가 백두산에서가 아니라 구소련 하바로프스크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북한 김일성의 과거 경력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있는 일본인 하기하라 료(추원료)씨는 최근의 조사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일본 공산당기관지 「적기」의 마지막 평양주재 특파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모스크바,타슈켄트에 이어 금년엔 북경등을 오가며 김일가의 과거를 집중 취재해왔으며 현재는 워싱턴을 중심으로 미정부문서기록보관소의 한국전쟁관련문서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김일성은 항일투쟁중 백두산에서 김정일을 낳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는 42년4월 하바로프스크에서 낳았지요.김일성이 소련극동방면군 보병88여단의 대위로서 제1대대장을 맡고 있을 당시 그의 처 김정숙과의 사이에 정일을 낳았으며 그때 젖이 모자라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던 이재덕여사가 대신 젖을 먹여주었다더군요』 그는 지난1월 북경으로 이여사를 찾아가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들었는데 올해 75세인 이여사는 자신이 88여단의 통신대에 근무했기 때문에 그때의 일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기하라씨는 북한교과서엔 김일성이 45년8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총공격명령을 내려 조국을 해방시켰다고 돼있지만 당시 김은 북한에 있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그는 모스크바에서 소련군사 역사가인 그레고리 쿠주민교수를 만나 88여단의 군사문서기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내용 가운데 당시 이 여단엔 김일성을 비롯,66명의 한국인대원이 있었고 45년 8월15일 일본이 항복한후 한달여만인 9월에 이 여단이 해산되면서 훈장수여식이 있었는데 김일성은 이 자리에서 「전투적기훈장」을 받았던 것으로 기록돼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김은 적어도 45년9월까지는 소련에 있었지 북한엔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말 하기하라씨는 해방후 북한에 진주했던 소련군사령부의 서열3위였던 니콜라이 데베제프장군(90)을 만나 김일성의 과거 즉 13세때부터 항일투쟁에 참가,조선인민혁명군을 지휘했다는 사실이 날조된 것임을 알수있었다고 말했다.
  • 달리는 버스에 불/승객들 대피 소동/경부 고속도서

    【대전】 26일 하오 8시15분쯤 대전시 동구 신상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1백55㎞)에서 마산을 떠나 대전으로 오던 광주고속 소속 전남 6바1103호 고속버스(운전사 김수한·41)에서 엔진과열로 보이는 불이나 승객 2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불로 고속버스 엔진부분을 태워 1백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운전사와 승객들은 재빨리 차밖으로 빠져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 일본인 한국문학에 높은 관심/90년대 들어 소설등 소개 잇따라

    한국문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재일동포 문학평론가 안우식씨는 17일 「8·15이후 일본에서의 한국문학 수용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열린 한일문화교류기금 주최 강연회에서 『90년대에 접어들어 일본에서의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문예지 「신조」에 번역돼 실린 장정일의 중편소설 「아담이 눈뜰 때」가 요미우리신문 및 도쿄신문의 문예시평란과 아사히신문의 사설에 언급된 사실과 90년 번역출간된 「한국현대시선」이 91년도 「요미우리문학상」연구·번역부문상을 수상한 사실 등을 열거한 안씨는 이는 『한국문학이 일본문예관계자나 출판계로부터 세계의 앞선 문학의 하나로 인정받는 증거』라고 풀이했다.이밖에 일본의 문예지·세계문학전집·세계문학대사전 등에도 한국문학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고 밝힌 안씨는 50,60년대에 비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안씨에 따르면 53∼70년까지 일본에 번역소개된 한국소설은 고작 1백10여편 정도.그것도 상업출판물을 통해 소개된 작품은 10편 정도에 불과,한국문학이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70년대에 들면서 일본인 중심의 「조선문학회」발족,「오적」필화사건으로 인한 시인 김지하투옥 등이 한국문학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안씨는 설명했다.
  • 사치성 소비재가 수입증가 주도/작년 19.4%늘어

    ◎바나나 전년비 11배 급증 과소비풍조에 따른 사치성소비재를 비롯,건설기자재와 에너지의 수입급증이 지난해 수입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부품·소재산업의 미발달로 자동화등의 설비투자에 따른 자본재를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점도 수입을 늘린 원인으로 분석됐다. 산업은행이 6일 발표한 「91년 수입구조분석및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은 8백15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6.7%가 증가했으며 이중 농산물을 포함한 소비재수입액은 전년대비 19.4%가 증가한 80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고추가 물가안정을 위해 전년대비 69배가 증가한 4백58만달러에 달했고 ▲밀이 38배 ▲바나나가 11배 증가한 2억3백만달러로 집계됐다.또 그림등 예술품이 3.8베 ▲활선어 90% ▲희귀석 75% ▲새꼬리민태 58% ▲피조개 24% ▲다이아몬드가 23%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건설관련 기자재는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23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형강이 1백43% 증가한 4억4천만달러 ▲시멘트 1백21% ▲합판 38% ▲봉강 28% ▲건설기계부품 27% ▲판유리가 13%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자동차보급의 급증과 에너지소비의 고급화추세로 국내총생산(GDP)대비 석유제품소비량도 90년 2.71에서 2.95로 높아져 에너지다소비형 사회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원유 도입량은 원유가가 7.2%나 떨어진데도 불구하고 물량이 29.5%가 느는 바람에 81억8천만달러에 이르렀다.
  • 전국에 291곳 설치 기능사 연 9만명 배출/직업훈련원

    ◎훈련직종·입학절차 “완전 가이드”/공공·사내·인정훈련원등 3종류/「인정」빼곤 무료… 기숙사도 제공/훈련기간 대부분 6개월∼3년/이수뒤 작격시험 거쳐 취업보장 최근 우리 산업현장은 젊은이들이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정부와 업계는 유휴노동력을 새로운 산업인력으로 육성하는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용중이다.일자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훈련과 재취업의 기회를 주고,업체에게는 인력공급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직업훈련제도다.그러나 막상 어디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몰라 훈련을 원하면서도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직업훈련제도의 여러가지를 알아본다. ▷직업훈련제도의 구분◁ 지난 67년부터 정부 주도아래 시작된 직업훈련은 그동안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맞춰 미진학 청소년과 주부 등 유휴노동력을 생산인력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이같은 직업훈련은 실시주체에 따라 ▲공공직업훈련 ▲사업내 직업훈련 ▲인정직업훈련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공공직업훈련과 사업내 직업훈련은 훈련기간중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나 해당 기업체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훈련비가 무료이나 인정직업훈련은 유료이다. 공공직업훈련은 노동부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훈련기간은 주·야간,또는 과정에 따라 6개월부터 3년까지인데 대부분 1,2월 전기와 7,8월 후기로 나눠 1년에 두차례 모집한다. 사업내 직업훈련은 기업체에서 필요한 기능인력을 사업체가 스스로 양성하는 직업훈련제도로 연초나 회사실정에 따라 수시로 모집한다. 인정직업훈련이란 공공 및 사업내 직업훈련과는 달리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사회복지법인이나 개인이 훈련원을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공공직업 훈련◁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훈련원은 서울의 정수훈련원,부산의 한독부산및 부산훈련원,대구의 경북및 대구훈련원,광주의 전남및 광주훈련원,인천 중앙훈련원등 전국에 35개가 있다. 올 한햇동안 이들 35개 훈련원에서는 모두 1만8천여명의 훈련생을 모집하며 이가운데 서울 정수훈련원과 경남 창원의 한백창원훈련원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33개 훈련원은 전기에만 훈련생을 모집한다. 또 이들 훈련원은 주간과 야간과정으로 나눠 운영하며 주간과정은 기능사 1·2급 수준으로,야간과정은 기능사 1급 또는 기능사보 수준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따라서 이같은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을 거쳐 해당 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들 35개 직업훈련원은 주간의 ▲전문훈련과정 ▲고등훈련과정 ▲일반훈련과정과 야간 ▲일반훈련과정 ▲향상훈련과정등 모두 5개 과정으로 나눠 훈련생을 모집한다. 전문훈련과정은 공업계를 제외한 고졸자(졸업예정자포함)를 대상으로 훈련기간은 2년이며 집체(훈련원)훈련2년과 집체훈련 1년+기업체 현장훈련 1년과정으로 나눠 인천 중앙훈련원·대구·성남·대전·광주·울산·인천·안성여자·한백창원등 전국 9개 훈련원에서 3천8백4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차 국어·영어·수학등 3과목 필기시험을 거쳐 2차 면접및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들 9개 훈련원 가운데 한백창원훈련원만 오는 7·8월중 후기로 훈련생을 모집하고 나머지 8개 훈련원은 전기모집,3월초 입학한다. 전기모집하는 훈련원중 아직 원수접수기간이 남아있는 곳은 ▲광주훈련원(2월11일∼3월3일) ▲성남훈련원(2월3일∼3월4일)등 2곳이다.해당훈련원 교무과나 지방노동사무소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훈련원 교무과에 접수시키면 된다. 전문훈련과정에는 주조·금속·재료·기계가공·정밀측정·배관·차량정비·CAD·CAM·사무자동화·패션디자인등 22개 직종이 있고 졸업후 기능사 1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고등훈련과정은 중학교 졸업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훈련기간은 집체(훈련원)훈련 2년+현장(기업체)훈련 1년등 3년이다. 35개 훈련원 가운데 한독부산·춘천·전주훈련원등 3곳에서 전기공사등 11개직종에 걸쳐 4백80명을 모두 전기모집한다. 1차 국어·수학과목 필기시험을 거쳐 2차 면접및 신체검사로 뽑는다. 전문훈련과정과 마찬가지로 졸업후 시험을 거쳐 기능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일반훈련과정은 공업계 고교를 제외한 중·고교졸업자(졸업예정자포함)가 지원할 수 있고 교육기간은 훈련원 집체훈련 1년이다. 1차 필기시험(국어·수학)을 거쳐 2차 면접및 신체검사로 훈련생을 모집한다. 부산훈련원등 25개 훈련원에서 35개 직종에 8천8백여명을 모집하며 서울정수훈련원만 7·8월중에 3백90명을 후기 모집한다.수료후 기능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야간 일반훈련과정은 학력제한없이 입학이 가능하며 6개월간의 훈련원 집체교육을 거쳐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중·고교 1·2학년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으며 3학년 재학생은 6개월 수료후 1개월 이내 취업이 가능한 사람에 한해 입학할 수 있다. 35개 훈련원중 24개 훈련원에서 3천7백50명을 모집하며 울산훈련원만 7·8월중 선반과 기계조립 직종에 각각 30명씩 60명을 후기 모집한다. 필기시험없이 서류심사및 면접만으로 전형한다.끝으로 야간 향상훈련과정은 기능사 2급 자격을 취득한 뒤 2년이상 실무경력이 있거나 고교졸업후 3년이상 실무경력자 또는 공업계 고교졸업후 기능사 2급 자격을 얻고 1년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훈련기간은 1년이며 수료후 기능사 1급 자격을 취득할수 있다. 대전·한백창원·정수훈련원등 3곳에서 2백55명을 모집하고 정수훈련원만 7·8월중 75명을 후기 모집한다. 필기시험없이 서류심사및 면접만으로 전형한다. 이상과 같은 35개 훈련원 훈련생들에 대해서는 식비를 제외한 모든 훈련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훈련기간중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다음으로 공공직업훈련원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원은 서울시에서 시비로 운영하는 ▲강서구 화곡동의 청소년직업훈련원 ▲강동구 고덕동의 서울종합직업훈련원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여자직업훈련원 ▲노원구의 상계직업훈련원등 서울시립훈련원 4곳과 경남도민직업훈련원등 전국에 모두 5개의 시·도립 훈련원이 있다. 이들 훈련원은 시비 또는 도비로 운영되기때문에 수업료는 물론 기숙사비·교재비·실습비·피복비등 훈련비 전액이 무료이다. 훈련생들에게는 교통비가 보조되고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훈련수당이 지급된다.이들에게는 수료후 취업알선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필기시험없이 서류심사및 면접을 거쳐 입학하며 교육기간은 청소년부는 1년,성인부는 6개월. 원서교부및 접수는 해당훈련원이나 각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하며 시립 또는 도립이기 때문에 해당 시·도에 거주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청소년직업훈련원은 전반기에만 14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부 4백40명을 정보처리등 11개 직종에 걸쳐 모집한다. 훈련생은 합숙 또는 통원이 가능하다. 서울종합직업훈련원은 지난 1월15일부터 오는 3월14일까지 14세부터 20세까지의 소년(주간)과 18세부터 50세까지 성인(주야간)을 대상으로 모두 8백15명을 모집한다. 소년부는 합숙및 통원이 가능하나 성인부는 주·야간 모두 통원만 해야한다. 후기모집은 성인만을 대상으로하며 오는 7월 15일부터 8월20일까지 주·야간 5백80명을 모집한다. 한남여자직업훈련원은 전·후반기로 나눠 2차례 훈련생을 모집하고 소녀부는 14세부터 20세까지,성인부는 18세부터 50세까지만 지원할수 있다. 전반기에 4백80명을,후반기에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7·8월중 2백40명의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상계직업훈련원은 14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4백명을 모집,고압가스기계등 10개 직종에 걸쳐 1년간 교육한다. 이들 훈련원을 수료하면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을 거쳐 기능사 2급을 취득할 수 있고 출판사·자동차계열회사·인테리어 전문업체·가구제작회사·건축회사·의상실·호텔·카인테리어등에 취업이 알선된다. ▷사업내직업 훈련◁ 사업내직업훈련은 상시근로자가 1백50명 이상인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직업훈련분담금을 내야 한다. 해당사업주는 자체 훈련원이나 훈련원이 없으면 공공직업훈련원 또는 인정직업훈련원에 위탁해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현재 삼성종합건설훈련원·삼익악기훈련원·금성서비스훈련원 등 1백49개의 자체 사업내훈련원이 있으며 기업체마다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3개월에서 2년까지의 훈련기간을 설정,훈련생을 모집한다. 노동부는 올 한햇동안 사업내직업훈련을 통해 5만여명의 기능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내직업훈련원을 수료하면 해당 기업체에 취업되는 것은 물론 자격시험을 치러 기능사 1·2급 또는 기능사보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인정직업 훈련◁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인정직업 훈련원은 국제제과 인정직업훈련원·현대자동차정비 인정직업훈련원·서울전자공업 인정훈련원·한국수출산업공단부설 인정직업훈련원·한국경영자총협회부설 인정직업훈련원등 전국에 1백7개가 있다. 훈련직종은 선반·기계조립·제과·제빵·자동차정비·전기도금·굴삭기운전 등이 있으며 양성훈련과 향상훈련·재훈련 과정으로 구분,대부분 3개월 내지 6개월의 훈련기간에 1년에 2∼4차례 훈련생을 모집한다. 노동부는 올 한햇동안 유료인 인정직업훈련원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기능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화재등 긴급신고전화 7종 112로 통합(단신패트롤)

    ◎신고전화 연내 모두 무전통화 ◇112범죄신고등 모든 긴급신고는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29일 전국 7만6천8백15대의 공중전화 가운데 아직도 일단 동전을 넣어야 113신고가 가능한 2만6천8백55대를 올해안에 모두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신형으로 바꾸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오는 93년말까지 113 간첩신고와 182 미아·도난차량·가출인신고및 안내등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긴급신고전화는 물론 119화재,112 응급환자정보센터,127 마약사범,국번+0019 가스사고,국번+0123 밀수등 7종류의 긴급신고전화를 모두 112에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 독립유공자 2백명 새로 선정

    ◎3·1절 73돌 맞아… 만세 운동 주도 선열 대상/순국 최항진선생등에 훈·포장/보훈처,연내 5백여명 추가 서훈키로 정부는 3·1절 제73주년을 맞아 기미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2백명을 새로 선정,포상한다. 3월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7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포상을 받게될 독립유공자들은 만세운동을 주도했거나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다 순국한 선열및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지만 형량이 낮거나 증빙자료가 없어 포상에서 제외됐던 사람들이다. 국가보훈처가 새로 선정한 독립유공자 2백명 가운데 1919년 4월 독립만세를 부르다 순국한 최항진선생(1881∼1919·경기도 안성)등 7명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김두오선생(1898·황해도 평산)등 44명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되며 김중석선생(1883·함남 함흥)등 8명은 건국포장,강재식선생(1895·경북 청도)등 1백41명은 대통령표창을 받게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건국포장을 받는 김중석선생등 8명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강재식선생등 1백41명에게는 보훈연금은지급하지 않더라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예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도록 정신적 예우를 하기위해 보훈체계를 개선,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4·13임시정부수립기념일과 8·15광복절행사를 통해 올해 5백여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서훈할 계획이다. ◎훈­포장·표창받는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국장(7명)=구수암 김홍록 박로영 이맹삼 인한수 최항진 허경두 ◇건국훈장 애족장(44명)=김동하 김두오 김명규 김성복 김약준 김윤규 김충성 김치경 김태규 김필선 김화원 나상준 노윤길 목치숙 박두업 박장래 서승대 송병기 송지환 안은 여규병 오명근 유인수 유희탁 윤영주 이기육 이억근 이영화 이종국 이준용 이태학 이회리 임헌규 장문환 장영규 장원심 정공로 정제신 차철수 최경현 최덕용 최한두 허찬 홍세표 ◇건국포장(8명)=강락원 김상집 김유곤 김중석 백응선 송영찬 이봉철 전성철 ◇대통령표창(141명)=강기준 강재식 강태섭 구남회 구재균 구판돈 구판진 권석인 권석호 권석효 권세원 권오규 권점동 권종필 김기삼 김락원 김두영 김봉수 김봉준 김봉추 김삼도 김상직 김소지 김영옥 김용섭 김원술 김윤선 김응진 김이환 김일곤 김일봉 김종만 김종옥 김종태 김진봉 김찬선 김치만 김형렬 김호원 남경명 남병작 남병하 남호연 남호정 문명근 박도문 박명방 박명출 박문찬 박봉석 박수병 박수석 박수영 박순교 박재식 박재호 박중훈 배익조 백성흠 변희조 빈영섭 서진냉 손한조 송덕빈 승일상 신종환 신동개 신암우 안덕환 안도용 안만순 안상종 안화종 안효중 안희문 양일표 엄창권 여왕연 오창섭 윤강규 윤병관 윤상만 이근오 이길선 이두연 이만희 이범호 이상욱 이상호 이순근 이순철 이영섭 이영호 이원춘 이윤약 이린수 이인하 이정구 이종우 이주근 이준영 이중식 이중열 이창순 이홍근 임봉수 임삼선 임용섭 임정석 장영창 장재만 장정수 장형관 전병겸 전병항 전정길 정낙영 정백용 정 기 정세기 정재옥 정종호 조삼준 조쌍동 지도원 채송대 채희각 최기호 최무길 최봉용 최용문 최종하 최중모 하영규 하은호 한갑개 한용발 허 현 황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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