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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500선 붕괴/4년7개월만에 어제 4백93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 떨어진 4백93.33으로 지난 87년 12월21일(4백90.29)이후 4년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5백선을 밑돌았다.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증시 최고치인 지난 89년 4월1일의 1천7.77에 비해서는 51%가 떨어진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87년 8월19일 500.73으로 증시사상 처음으로 5백선을 돌파했으며 그해 12월22일(5백2.74)이후는 줄곧 5백선을 웃돌았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무너지는 약세로 출발했다. 실물경제가 불투명한데다 정국불안,신행주대교붕괴 등으로 가뜩이나 냉각되어 있던 증시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창당설이 가세했다. 후장들어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매양상까지 보이며 주가는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중반 증시대책 검토설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대우전자 대우중공업과 벽산·벽산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그룹과 벽산그룹계열사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1천32만주,거래대금은 1천1백52억원이었다.73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1백36개 종목등 6백50개 종목은 내렸다.
  • 평화주제 창작곡 3편 초연/문화부·KBS 공동 8·15경축음악회서

    ◎작년 이상규·강석희씨등에 위촉/펜데레츠키곡,「한국교향곡」으로 명명 3개의 대작 창작곡이 초연될 「8·15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8월14일과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문화부와 KBS가 공동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지난해 위촉한 곡들을 처음 연주하는 무대. 연주될 곡은 한양대 이상규교수(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의 「햇살의 북소리」(연주시간 25분)와 폴란드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크리스토프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제5번」(연주시간 40분),그리고 서울대 강석희교수의 칸타타 「햇빛 쏟아지는 푸른지구의 평화」(연주시간 20분)등 3곡이다. 이상규작곡의 「햇살의 북소리」가 연주될 제1부에서는 작곡자 자신이 지휘하는 연합국악연주단과 소프라노 김영애(경원대교수),테너 박성원(연세대교수·국립오페라단장)이 출연한다.1백2명의 연합국악합주단은 국립국악원연주단 33명과 KBS국악관현악단 53명,천안시립국악관현악단 11명,객원 11명으로 구성됐다.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제5번」과 강석희의 「햇빛 쏟아지는 푸른 지구의 평화」는 펜데레츠키가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는다.펜테레츠키는 이 연주회를 위해 3일 방한했다. 강교수의 칸타타연주에는 1백20명의 KBS교향악단과 함께 바리톤 최현수(차이코프스키콩쿠르우승자)와 소프라노 곽신형(한양대교수),메조소프라노 김신자(이화여대교수)등 정상급 성악가가 독창자로 나선다. 합창은 국립합창단과 서울,수원,부천,성남,안양의 시립합창단원 3백20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맡는다. 한편 펜데레츠키는 4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초연될 자신의 「교향곡 5번」의 부제를 「한국교향곡」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펜데레츠키는 또 「한국교향곡」은 서울에서의 초연이 끝나면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미국의 피츠버그교향악단 및 독일의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의 미국 및 유럽초연이 잇따를 예정이며 런던과 파리에서의 연주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 신사참배를 보는 사법부 시각(해외사설)

    『각료등의 야스쿠니(정국)신사 공식참배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이것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에 대한 과거 일본정부의 통일된 견해였다. 그러나 이같은 견해를 뒤짚고 지난 85년 종전기념일(8월15일)에 나카소네 당시 총리가 다수의 각료들을 이끌고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했다. 나카소네 전총리의 공식참배는 국내외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오사카(대판)고등법원은 30일 나카소네 전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판결했다. 오사카법원의 판결은 지난해 1월 센다이(선대)고등법원의 『일왕과 총리의 공식참배는 위헌』이라는 명쾌한 판결에 이은 것으로 총리의 공식참배는 위헌이라는 사법부의 판단이 굳어졌다고 볼수 있다. 사법부의 이같은 견해는 정경분리원칙을 규정한 헌법20조를 엄격히 적용한다면 당연한 결론이다.학계의 견해도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오사카법원의 판결은 헌법의 원칙에 입각한 상식적인 판단으로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헌법의 확대해석을 통한 나카소네 전총리의 공식참배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헌법해석으로 볼수 있다. 각료의 공식참배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으로 처형당한 7명의 영령이 야스쿠니신사에 봉안돼 있다는 이유때문에 아시아 주변 국가들로부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같은 아시아국가들의 강력한 반발로 총리의 공식참배는 1회로 끝났다.그다음해부터 총리의 공식참배가 없었으며 미야자와(궁택)총리도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사카법원의 이번 판결은 공식참배에 대한 외교적 문제만이 아닌 종교상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오사카법원의 판결은 하나의 종교법인으로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국가가 특별한 시혜를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헌법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사카법원은 그러나 공식참배가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도 위자료지급을 요구하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이는 위헌판단에 대해 사법계내에도 논의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사법부의 견해는 나카소네 전총리의 공식참배를 가능케 한 관방장관 자문기관의 헌법 확대해석보다는 훤씬 건전하다.
  • 피서지 불법·무질서 집중단속/정부,새질서 새생활운동 실무협의회

    ◎8월15일까지 해수욕장·국립공원등 대상/바가지요금·자릿세 징수행위 발본/상습심야영업 업소 사후관리 강화 정부는 행락객의 일시적인 집중이 예상되는 향후 2주간 주요 해수욕장과 국립공원등 유명행락지를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자릿세징수등 불법 무질서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계부처 종합대책을 수립,이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또 언론기관과 협조,오는 8월16일까지 「행락지 1일 인파 예고제」를 실시,피서객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국무총리실 제4행정조정실 이충길조정관 주재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행락질서 확립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근 여름철 불경기와 다가올 대선분위기에 편승,유흥업소의 심야영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판단,고질적인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업주형사처벌,업소폐쇄등 다각적인 처벌방안을 마련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종전에 영업 또는 허가취소된 전력이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누범업소 리스트」를 작성,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군·구청장및 경찰서장이 공동책임을 지고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중점단속토록 했다.
  • 민주 소장파의원 25명 정치개혁준비위 구성

    민주당의 재야출신등 소장파의원 25명은 30일 정치개혁을 기치로 새로운 계보결성을 위한 발기준비위를 구성,8월15일 이전에 새조직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의했다.
  • 허울좋은 「범민주대회」(사설)

    북한은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끈질기게 획책하고 있다.8·15광복절을 앞둔 이맘때면 해마다 보는 현상이지만 올해도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전략을 관장하고 있는 조평통의 조종아래 범민련이란 재야단체가 범민주서울대회를 추진하고 있다.이에대해 우리정부의 공안당국은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로 규정,원천봉쇄키로 했다.당연한 조치이다. 조평통은 이대회를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남화합의 모임」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쪽에 친북세력의 거점을 마련하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위한 통일전선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90년 6월3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범민련은 조평통이 남쪽의 일부 친북재야세력과 해외반한인사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우리사회에서는 용납될수 없는 불순단체이다.범민련은 북측본부,남측본부,해외본부란것을 두고 있는데 남측본부는 최근 올해의 범민족대회를 오는 8월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하고 대회기간중 반전·반핵운동,주한미군철수를 위한 가두서명운동,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석방을 위한 단식투쟁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범민련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는 이단체가 표방하고 있는 「운동」과 「투쟁」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수 있다. 범민족대회를 굳이 서울에서 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도 조평통의 대남전략에 따른 책동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한줌도 안되는 남쪽의 친북재야세력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범민족대회 서울개최획책은 남북기본합의서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도발행위이기 때문이다.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는것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볼수 밖에 없다. 남쪽의 관변단체가 북쪽의 반체제세력과 함께 평양에서 북한체제를 비방하는 모임을 갖겠다면 북한당국은 이를 허용할수 있겠는가.사이가 이처럼 명백한데도 범민족대회 서울개최 운운하고 있는 북한당국의 치졸한 작태를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김달현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물꼬를 트고 또 이를 바탕으로 남북화해의 새로운 싹이 움트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경협에만 매달릴뿐 이를 원활히 실행하기위한 현안해결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있다.남북상호핵사찰을 거부하고 있고 이산가족노부모고향방문도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거기에다 대남도발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이래서는 남북화해가 이루어질수 없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남북간이나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숙고해 주기 바란다.
  • 범민련 8·15집회 원천봉쇄/검찰 강력대응

    ◎이적행위 규정 관련자 엄단/주동자 5명 조속검거 지시 검찰은 2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측이 오는8월15일을 전후해 서울에서 열려고 하는 「제3차 범민족대회」를 불법행사로 간주,원천봉쇄하고 관련자를 엄단하는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대검공안부는 이날 안기부및 경찰관계관과 재경지청특수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관계기관대책회의를 열고 재야운동권이 추진하고 있는 「범민족대회」를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인 통일전선전술의 하나로 계획된 불법집회로 규정,공안역량을 총동원해 대회를 저지하고 관련자들을 엄중처벌하도록 시달했다. 검찰은 특히 이 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결성준비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등을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로 분류해 핵심주동자와 관련행사인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축전」 「국토순례대행진」등을 추진해온 관련자 모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관계기관들 사이에 공조체계를 강화,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전국연합자주통일위원장」 김희선씨(48·여)등 5명을 조속히 검거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남북합의서의 채택등 최근 정부차원의 남북화해분위기를 틈타 「민간주도의 통일논의를 확산시킨다」는 미명아래 추진되고 있는 「범민족대회」는 북한의 「남조선혁명을 위한 정치적 선전공세」이며 이를 추종하는 일부 운동권의 행동은 북한의 통일방안을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치는 이적행위』라고 밝히고 『명백한 실정법위반인 이 집회를 추진하는 핵심주동자들은 구속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이 집회와 관련돼 구속된 사람은 지난90년 「1차대회」때 「범민족대회추진 공동본부장」조용술씨등 3명,91년 「2차대회」때 공동본부장 이창복씨등 10명,올해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부의장 한충목씨(33)등 3명이라고 밝혔다.
  • 불교계/잇단 방북신청 실효성 의문

    ◎여불련 등 3개단체 통일원 승인받아/대표단 구성,성지순례·간담회 등 계획/전반적 남북교류와 맞물려 성사여부 불투명 국내 불교단체들의 북한방문과 북한불교도의 초청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최근 각 불교단체들이 방북 및 북한 불교도 접촉을 잇따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성사여부와 방법을 놓고 불교계가 첨예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불교교류를 추진,통일원으로부터 접촉승인을 받아낸 단체는 전국불교여성연합회(이하 여불련)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이하 평불협)민족자주·통일불교운동협의회(통불협)등 3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불련」은 지난 4월 통일원의 접촉승인을 받고 6월 방북을 추진했던 단체.여불연은 지난 3월 북한여성불교도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자비보살의 역할을 하자」고 제의,14명의 대표단까지 구성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사회단체로 등록한 「평불협」은 7월30일부터 8월8일까지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위원장 등 북측대표단 9명을 서울로 초청해 「남북합의서에 따른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불교도의 역할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조국평화통일 합동기원법회 및 남북불교성지순례를 계획하기까지 했다. 한편 불교대중의 자발적 통일열망에 의한 「불교자주교류」를 주장하는 「통불협」도 7·8월을 남북불교운동 기간으로 설정,산하단체의 중간간부까지 포함하는 「108방북단」을 구성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따라 통불협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남북불자의 밤」「묘향산 금강산 성지순례」「남북불자 조국통일기원법회」등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을 내건 불교단체들의 교류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이 이뤄지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불교교류도 전반적인 남북교류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교계 외부적인 요인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교류추진단체들도 얼마만큼 실효성있는 계획을 추진해 왔느냐는 점 등이 그것이다. 남북고위급회담이후 진행된 「8·15남북고향방문단」합의등으로 인한 통일열기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LA에서 결실을 맺은 「조국통일기원 불교도합동법회」와 「남북불교 대표자회의」등과 같은 교류를 낙간할 수도 있지만 남북상호핵사찰을 둘러싼 최근의 냉기류가 교류진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이 불교계 일각의 의견이다.
  • 기차표 갈수록 사기 힘들다/고속도 만성적체증으로 승객몰려

    ◎명절·휴가철 6개월전 “매진”/하루 2천회운행·1백80만 이용/복선화·전철화등 투자절실 기차표 사기가 힘들다.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현상으로 고속버스에는 승객이 끊기고 그대신 철도와 항공기에 많은 승객이 몰리고 있다. 이때문에 고속버스 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철도수송능력은 한계에 달해 넘치는 승객들을 이루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여객의 경우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 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 전철은 32%가 늘어났고 여객전체로는 24%가 늘어나는등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철도로 전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철도화물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에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력차·객차·화차등은 제자리 걸음으로 늘어나지 않아 시설부족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경부선·호남선·중앙선·장항선 등 주요 철도노선은 열차운행 횟수를 더이상 늘릴 수 없을 만큼 시설용량이 한계상황에 달해 기차표 구입난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경부선의 서울∼대전구간은 이미 지난해부터 1일 능력한계인 1백38회에 도달해 더이상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며 전라·중앙·태백·장항·영동선 등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송수요와 수송패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수송효율이 가장 높은 철도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망 확장에만 투자해왔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45년 8월15일 광복당시 남한의 철도영업거리는 3천6백42㎞,정거장 수는 3백개,종업원은 5만5천9백60명이었으나 47년이 지난 92년 현재 철도영업거리는 3천1백48㎞,정거장수는 6백7개소,종업원수는 3만7천8백9명으로 철도거리와 종업원수는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영업성이 없는 철로는 폐쇄하고 업무자동화에 따른 인력감축 때문이다. 더욱이 철도요금은 지난 85년4월에 2.4%인상된 뒤 5년만인 90년 12.4%,이달 27일부터 9.8%만 인상될 예정이어서 영업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설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하루열차운행횟수는 여객 1천3백84회,화물 5백82회등 1천9백66회이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1백80만명에 이르고 있어 승객포화현상이 심각하다. 경부선의 경우 하루평균 좌석공급량은 12만8천여석이나 실제승객은 평일에 16만1천여명으로 25%가 입석승객이며 주말에는 23만여명에 달해 80%가 좌석없이 입석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등 대부분의 철도노선은 시설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운행횟수를 더이상 늘릴수 없어 1개 열차당 8량의 객차로 편성된 현행 편성방식을 12∼16량으로 장대화(장대화)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으나 이 역시 철도청의 예산부족으로 인한 동력차와 객차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 수송능력의 한계로 인해 설날·추석 귀성대수송과 여름철 휴가때에는 표가 6개월전에 매진되고 평일은 7일전,주말과 연휴기간에는 20일전에 예약이 끝난다. 교통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육상운송의 중심이 공로에서 철도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재래식 철도의 복선화,전철화에 이어 고속철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내수면 불법어로 단속/수산청,새달 15일까지

    강이나 하천에서 허가없이 투망 등으로 고기를 잡거나 상수원 보호구역내에서 낚시등을 하는 행위가 집중 단속된다. 수산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강이나 하천 등 내수면 위락지에서 행락객들을 중심으로 각종 불법어업 행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18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예정으로 지도계몽과 함께 현장단속에 나섰다.
  • 피서지 행락인파 예고방송/24일부터 K2라디오로

    내무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15일까지 1일인파가 5천명이상인 전국 46개 피서지에 대해 행락인파 예고방송을 실시한다. 매일아침 KBS 제2라디오 의「가로수를 누비며」시간에 실시하게 되는 이 예고방송에서는 그날그날의 피서지별 수용능력과 행락인파뿐아니라 숙박및 주차시설,주변교통상황등도 알려주게 된다. 행락인파 예고대상피서지는 다음과 같다. ◇국립공원=지리산 경주 계룡산 한려해상 설악산 속리산 한라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북한산 치악산 월출산 소백산 변산반도 월악산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경포 낙산 망상 만리포 대천 변산 송호 포항송도 북부 상주 함덕 ◇도·군립공원=인천송도 월미도 무등산 남한산성 화양계곡 송계계곡 경주보문단지 용연사 불영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성류굴
  • 북한 부총리의 서울방문(사설)

    북한정무원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김달현씨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간 경협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남북한은 지난해 12월 13일 역사적인 남북사이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경협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교류공동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다. 이른바 경협공동위 설치를 전후하여 남북한 경협에 대한 기대가 국내에 팽배했었다.그렇지만 세계적인 관심사항인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한간 이산가족 재회문제등으로 인해 상호간 경협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교착상태에 있던 남북한경협문제가 북한의 김부총리 서울방문을 계기로 또 다시 경제계는 물론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남북한간의 현안문제들은 어느 한 부분을 별도로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게 되어있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한간 경제협력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인도적 차원에서의 노부모 방문단교환 사업조차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정부 역시 이번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에도 불구,『핵문제에 관해서는 상호 사찰의 실시가 남북관계개선의 우선적 과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핵문제와 이산가족재회 문제는 경협의 선행과제라 하겠다.이들 과제가 타결된후에야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경협문제 또한 여러가지 극복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경제체제가 서로 다른 데서 오는 이질적인 장애요인 이외에도 제도면에서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최소한 통신·통행·통상등의 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 인적및 물적교류가 없이는 경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할 수 있는 3개의 협정은 남북한경협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은 남북한 경협의 전단계로서 북측 고위 관료가 우리측 경제와 산업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하는 의의를 갖는다.이번 방문이 남북한문제 해결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남북한간 경제교류를 본격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밝힌 3통협정 이외에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등과 같은 구체적인 협정체결이 필요하다.이런 과제들은 북한의 자세여하에 따라 해결속도가 빨라질수도 있고 늦어 질수도 있다.북한은 남북한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핵사찰을 수용하고 통행협정의 전단계로 볼수 있는 이산가족재회 문제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인적교류가 없는 경협은 불가능하다.그 점에서 우리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한경협을 원하고 있다면 선행과제들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이다.한편 국내기업인이나 일반국민들도 현단계에서 남북경협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삼가야 한다.대북경협의 경우 인내와 끈기를 갖고 섬세한 매듭을 푸는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새 풍속도

    ◎「3D기피」 극복… 생산 현장 몰려/“땀의 의미 배우자” 의식 변화 반영/건설공사장·중기생산라인 선호 아르바이트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고생의 과외지도나 교통질서요원,공공기관의 사무보조요원등 편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택했으나 올해는 아파트건설공사현장이나 각 공단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찾는 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전반에 있고 있는 이른바 「3D기피현상」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최근 건설현장과 중소기업등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어주고 땀흘려 얻은 값진 근로대가를 얻겠다는 의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 지방의 노동청을 통해 아르바이트자리를 소개받아 하루8시간 근무에 1만∼1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학교당국의 알선으로 산업현장근무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리공단에 2백명,군산공단에 60명,전주공단에 23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각각 취업해 일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 신흥등 이리공단내 광전자연구소에서 동료학생 72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은경양(19·원광대 분자생물학과 2년)은 『오는 8월15일까지 하루 1만원씩 받기로 하고 상오9시부터 6시까지 반도체생산작업에 임하고 있는데 전공분야를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고 근로자들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체를 돕는다는 뜻도 가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리공단내 리모컨제조업체인 코리아 테크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미진양(20·원광대수학과 2년)은 『일당은 적지만 땀흘려 얻는 돈이기 때문에 요긴하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방학동안 산업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양산제조업체,자동차부품생산업체,금속물제작업소등에서 하루 8시간을 근무하면서 9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이들은 학교나 노동사무소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얻은 경우이고 개인적으로 산업체를 찾아 일하는 학생까지 합치면 경북도내서만 6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까지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3D기피현상」때문인지 편하고 돈많이 주는 일터를 찾았으나 올해는 그런 경향이 부쩍 줄고 건설현장이나 생산업체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신흥섬유 박광철총무과장은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들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해야겠다』고 밝혔다.
  • 노사관계 하반기에도 “맑음”/상반기 통계로 미루어본 전망

    ◎총액임금제 80%타결로 「새관계」 정착 기대/분규건수 21%줄고 공권력투입도 4번뿐 올 하반기 노사관계도 상반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불안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전망을 갖게 하는 것은 상반기에 보여줬던 각종 노사관계 통계수치가 「안정」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올 노사관계의 안정기조를 판가름할 수 있는 총액임금제를 보면 이 제도가 노사관계 안정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행 5개월째 접어든 14일 현재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은 7백80개대상 사업장 가운데 6백24곳이 타결돼 80%의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등 주요 강성노조가 있는 핵심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아직 끝나지 않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나 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달 총액기준 5%범위에서 임금인상을 합의한 선례로 비추어볼때 이들 사업장도 큰 마찰없이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있다. 또 지난 6월30일 현재까지 발생한 노사분규 건수도 총1백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가 줄었고 쟁의발생신고도 지난해보다 34.5%가 줄어든 8백15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노동질서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 규모별 노사분규건수면에서도 6월말 현재 3백인이상 사업장에서 발생한 분규는 50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의 노사분규가 예전처럼 대기업 중심의 임금교섭관련건보다는 체불임금과 관련해 중소기업에서 많이 발생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 노사관계에서 특징적인 것은 과거와 달리 구속자 석방이나 해고자 복직 또는 인사 경영권 참여등 노사간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과 관련해 발생한 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노사분규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한 경우도 연초에 있었던 현대자동차와 조선맥주·세일중공업·대동공업등 불과 4차례밖에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쟁의행위가 점차 온건해지는 것과 함께 노사자율적 교섭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추세를 읽을 수있게 하고있다.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올 하반기 노사관계는 대체적으로 쾌청한 기상도를 그릴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하반기에 일부 재야노동단체가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대우자동차등 강성 노조의 임금교섭에 개입할 소지가 없지않은데다 대선정국을 이용,노동관계법 개정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어두운 그림자로 작용하고있다.
  • 새싹들의 과학캠프/자연과 호흡하며 과학 배운다

    ◎서울신문사 주최 「생명의 나무교실」등 안내/생명의 나무교실/나무이름외기등 다양한 프로/밤엔 가족과 함께 별자리 관찰/만리포등 「해변캠프」,포항공대선 「전산캠프」도 여름방학을 이용한 각종캠프가 마련되는 속에 올해는 특히 과학캠프가 많이 준비돼 학생들이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사가 주최,서울대학교 수목원이 주관하는 과학캠프가 「생명의 나무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1천7백여종의 나무가 어우러져 자라는 서울대학교 안양 관악수목원의 넓은 자연속에서 펼쳐질 나무교실은 쌍용제지와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며 1일반(7월31일,8월8,14일등 3회)주말반(7월25∼26일,8월15∼16일 2회)이 있다. 1일반은 나무이름을 알아봅시다,나무껴안기,생명의 나무에 편지 써 달기,나무이름 누가 많이 맞추나등 놀이를 겸한 학습내용으로 짜여 있다.또한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과학실험차가 나와 숲속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과학실험을 한다.주말반은 이런 프로그램들 외에「자연사랑 나라사랑」,「건강한 나」등의 강연과「우주의 신비」등 과학영화 상영 및 여름밤의 별자리 관찰이 어린이들을 천체와 우주의 세계로 안내한다.『나무 이름을 얼마나 아는가에서 그 나라 국민들의 자연과학의 지식 정도를 알 수 있다. 수목원을 교실로 이용,나무와 자연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자연과학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환경을 보호하고 큰 뜻을 품는 아이들을 키우자는데 뜻이 있다』생명의 나무교실 교장을 맡게된 서울대농업생명대학 김태욱박사의 주장이다. 생명의 나무교실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최초의 과학캠프라는데 뜻이 있다. 가족들이 피서를 가도 함께 어울릴 프로그램이 없어 가족문화등을 가꿀 기회가 없었다면 새로운 가족 여가활동의 제시까지 해줄 내용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은 이번 여름동안 동·서해안 두곳에서 해변과학캠프를 갖는다.7월28·29일 만리포해수욕장과 가까운 충남 태안군 모항국교에서,그리고 8월5·6일 대진해수욕장이 가까운 경북영덕군 동부국교에서 해변캠프를 연다.실험,과학공작등 다양한 과학활동을 갖는 외에 밤에는 지역 주민 및 휴양객들을 위해 과학영화 상영 모의로켓 실험등도 갖는다.진흥재단은 또 방학중 순회 과학차를 서울광희국교,강서국교 및 경기도 광주 신장국교,곤지암국교,안양백운국교,경기도 과학교육원등에 보내 방학중 열리는 과학동산을 지원한다. 한편 포항공대는 미래의 과학도인 청소년들에게 컴퓨터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22∼24일 포항공대에서 92 여름 전산캠프를 갖는다.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캠프는 컴퓨터의 구조에서부터 역할과 장래의 전망, 연구방향등에 관한 강좌 및 참가자의 장기자랑,해수욕,배구시합등 해변행사를 갖는다.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도 동물, 식물, 곤충교실을 마련한다.동물교실은 21일∼8월21일까지 매일 국민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기린,코끼리 관찰등이 있다. 곤충교실은 20일∼8월14일까지 화,수,금요일 국민학교 3∼6학년 40명씩을 대상으로 곤충의 생태 습성,분류방법등을 강의하며 곤충채집도 있다.식물교실은 15일∼8월20일까지 국민학교 3∼중학교3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 한 건물에 스크린 여러개/복합극장 늘고 있다

    ◎「뤼미에르」·「명보시네월드」등 곧 개관/첨단영상·음향시설,관객욕구 충족 단일건물에 여러개의 스크린을 갖춘 복합극장(시네마콤플렉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객감소 또는 시설낙후로 폐관위기에 높여있는 몇몇 극장들이 최첨단영상 및 음향시설과 쾌적한 휴게실을 갖춘 서구식 복합 극장으로 새롭게 단장,문을 열기로 한 것. 극장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종전의 낡은 시설과 서비스로는 날로 고급화 다양화해가는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현재 새로운 복합극장으로 탈바꿈,재개관을 서두르고 있는 극장은 「뤼미에르」극장,「시네마 천국」「명보 시네월드」「르네상스 시네마」등이다. 이들 극장이 문을 열게될 경우 기존의 「시네하우스」와 「서울시네마타운」을 포함,서울에만 6개의 복합극장이 들어서게 되는 셈. 이중 영화제작자겸 감독인 하명중씨가 영동의 옛 다모아극장을 인수,개보수작업중인 뤼미에르극장은 2백석 규모의 소극장 3개를 갖춘 복합극장. 완벽한 영화감상을 위해 스크린의 질을 높이고 특수돌비스테레오 시스템을 시설중인 이 극장은 특히 1층에 쾌적한 분위기의 실내 및 노천카페가 들어서며 2∼4층에는 각종 영화관련 도서와 잡지를 대할 수 있는 휴게실이 꾸며지고 있다. 오는 17일 개관날짜를 잡고 막바지 공사에 피치를 올리고있는 뤼미에르극장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제3세계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엄선,관객들의 편식 취향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 극영화 뿐만아니라 실험영화 다큐멘터리영화,만화영화등을 골고루 상영,영화매체의 다채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네마 천국」은 2백27석과 1백92석의 2개관으로 된 극장.영화제작자 도동환씨가 구 브로드웨이극장을 인수한 이 극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심플렉스영사기와 돌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특히 객석은 모두 넓고 쾌적한 살롱식 의자로 바꿨으며 휴게실도 종전보다 70평을 더 늘려 명실상부한 일급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오는 27일 개관할 예정. 현재의 명보극장 자리에 새로 들어설 「명보 시네월드」(가칭)는 1천석규모의 대극장과 5백석규모의 중형극장2개,3백석규모의 소극장1개등 모두 4개의 복합극장으로 꾸며질 계획. 내년초 공사에 들어갈 「명보시네월드」는 대형극장에 70밀리화면을 갖추는외 입체음향이 가능한 최신의 THX루카스사운드 시스템을 시설할 예정이다.또 각 극장의 객석은 손쉬운 조작으로 몸전체를 뒤로 젖힐 수있는 최신의자로 꾸며지게 된다. 지하3층,지상4층에 연건평 3천평규모로 지어질 「명보시네월드」는 휴게실겸 맥도널드매장과 스포츠타운 그리고 대형주차장등도 마련된다. 「르네상스 시네마」는 영화제작자겸 감독인 변장호씨가 얼마전에 폐관된 서대문극장을 인수,새로 꾸미고 있는 복합극장.특히 이 극장은 1∼2층은 5백석규모의 영화전용관이며 3층은 2백석 규모의 연극전용관으로 개보수중이어서 영화와 연극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국내유일의 다목적극장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최근 최신 영사막과 돌비입체음향장치를 끝내고 객석작업중인 이 극장은 오는 8월15일 개관할 예정이다.
  • 「서울 범민족대회」 허가촉구 단식농성/범민련 일본본부

    【도쿄 연합】 범민련 일본지역본부의 강종헌 사무국장은 9일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서울에서 범민족대회를 합법적으로 개최할 것을 허가해주도록 한국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자신등 5명이 7일간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이인모 송환」 북의 정치악용에 쐐기/정총리 「7·7대북제의」안팎

    ◎“이산가족 만남” 평양의 변화유도 포석/교착상태의 남북대화 진전여부 관심 정원식국무총리의 「7·7 대북제의」는 크게 두갈래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통칭 「이산가족문제」해결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고령이산가족들의 귀환 정착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제의한 것이 그 하나이고 이인모노인(75)문제와 관련한 남측 당국의 공식적인 대안제시가 또 다른 하나다. 그러나 전자의 제의가 비록 과거의 다른 제의에 비해 부분적으로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북측의 전향적인 대응을 유도,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그동안 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북측에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촉구해왔고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서도 당면과제로 제시한바 있다.그러나 북측의 회피적인 자세로 적십자회담이 시작된지 만 21년이 되는 오늘날까지도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 따라서 이번 제의 역시 90년의 「7·20민족대교류」,91년의 「8·15국토대행진」제의등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해결해야할목표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환 「1회성 제의」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그 경우 이번 대북제의의 초점은 후자에 맞춰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인모노인문제와 관련한 남측의 이같은 「해법」제시는 북한측이 최근 군중집회,사회단체성명발표,국제기구단체에의 편지발송,언론보도등을 통해 이노인이 이산가족의 상징적인 인물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그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남북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맞대응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7·7 제의는 그 내용의 순수성과 정당성에 관계없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보다는 남북간 또 다른 공방의 빌미가 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이날 제시한 대안의 골자는 ▲6·25당시의 납북인사 ▲납북어민 ▲69년 납북된 KAL기승무원 ▲이노인과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 장기려박사의 가족 등 재북인사 2백80여명과 이노인을 비롯,빨치산및 남파간첩 중에서 형기를 마친 60명 안팎의 남한거주 미전향장기수들의 송환을 연계시켜 논의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북측이 종군기자,전쟁포로라고 주장하며 무조건적인 송환을 요구하는 이노인의 개별처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명백히 밝힌 셈이다. 더욱이 북측이 「수령과 당을 위해 혁명투쟁한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는 이노인의 송환을 그들 스스로 행위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는 피랍KAL기 승무원 및 납북어부들의 송환과 연계시켰는데 북측이 이 제의를 액면 그대로 수용할 지에 대한 대답은 불문가지. 다만 정부는 이번 제의를 통해 분과위구성·운영합의서 마련을 위한 대표접촉을 비롯해 남북회담석상에서 기회있을 때마다,그리고 「8·25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에서까지 이노인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남북대화에 「장애」를 인위적으로 조성해온 북측의 행위에 쐐기를 박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7·7제의」가 최근 핵문제로 인해 빚어진 남북대화의 교착상태를 타개할수 있는 돌파구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쨌든 정부의 이날 제의는 「핵문제해결없이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없다」고 해온 최근 일련의 대북 강경드라이브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우리 당국이 이번처럼 단호한 대북정책을 추진할때 북측도 결국 따라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리 정책결정권자들의 굳은 신념이 과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 관악인 큰잔치 제주서 팡파르/새달 전국초중고·경찰악대 참가

    ◎시가행진·피서객위한 야외연주 실시 전국의 관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전국관악제가 올해는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8월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관악제에는 전국의 초·중·고교관악대원 및 군·경찰악대등 모두 1천여명의 관악인이 참가할 예정.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관악협회 제주지부(지부장 이봉주)는 『이번 행사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관악축제로 치른다』는 행사진행방침을 세우고 연주장소도 제주문예회관 대소극장과 제주시민회관등 공연장은 물론 시가행진과 야외연주등으로 전국의 휴양객이 몰려드는 제주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정했다. 행사일정은 8월15일 전야제격으로 제주도내 11개 관악대가 총출연하는 「92 제주관악제」가 문예회관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16일 군·경찰악대연주회,17일 대학및 일반관악합주단,18일 관악실내악연주가 잇따른다. 이어 19일에는 전국의 초·중·고교 관악대와 제주도내 관악합주단이 모두 나서 합동으로 중앙로·남문로·광양로터리·문예회관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연주행사와 함께 축제마지막날인 20일에는 관악협회의 임원및 지도자 간담회가 열리고 이에 앞서 8월1일과 2일 이틀동안은 국내 전문인사를 초청,제주도내 관악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을 위한 관악수련회」도 갖게된다.
  • 여름방학/어린이·청소년 캠프 풍성

    ◎과학·철학·자연탐구·스포츠등 주제·목적 다양/온가족 참여 프로그램 늘어/서울신문/서울대수목원서 「생명의 나무교실」열어/흥사단/강원고성∼속초간 어린이국토순례행사 각급학교의 여름방학이 곧 돌아온다.서울의 경우 국민학교 16일,중·고교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중·고교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공부와 규율에 억매어 있던 학교생활을 떠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달려 갈 기회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울신문사등 일부 언론사와서울YMCA·흥사단등 각 사회단체들이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다채로운 여름방학 캠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올 여름방학캠프는 온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가족캠프프로그램이 늘어난것이 특징.또 과학캠프,자연탐구캠프,스포츠캠프,철학캠프,해변캠프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오뚝이캠프,고니캠프등목적별로 세분화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캠프내용◁ 서울신문사는 쌍용제지(주)협찬으로 서울대 수목원과 함께 초·중학생을 위한 과학캠프「생명의 나무교실」을 연다.행사가 열릴 장소는 1천7백여종의 각종 희귀목이 자라고 있는 안양 서울대 수목원.7월31일,8월7일,8월14일 3회에 걸친 1일교실과 7월25∼26일,8월15∼16일 2차례의주말1박2일 가족교실행사로 진행된다.나무이름외우기,나무껴안기,생명의 나무에 약속써붙이기등 수목관련 프로그램이외에도 여름밤의 별자리관측 공부등이 전택부YMCA명예총무와 김태욱서울대교수등 전문가들의 지도로 펼쳐진다. 매일경제신문에서도 22∼24일까지2박3일동안 대덕연구단지와 속리산일대에서 「여름과학캠프」 개최를 준비중이다.서울YWCA는 23∼25일까지 의정부 다락원에서 소년소녀가장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캠프」를 비롯해 개구장이캠프,초록캠프등을 마련키로 했다.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도 21일부터 오대산월정국교에서 여는 민속캠프와 함께 우리얼계승야영대회,남한강순례행진등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흥사단은 국민학교3∼6년생을 대상으로 8월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동안 어린이국토순례행사를 갖는다.장소는 강원도 고성에서 속초에 이르는 구간이며 도보행진과 캠프를통해 국토를느끼고 우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서울YMCA는 유아캠프,가족여름캠프등 16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경희궁청소년회관은 「우리의환경,우리 손으로 지키자」를 주제로 환경캠프 「청소년녹색마을」을 퇴촌 학생야영장에서 연다. 한국사회체육센터는 8월11일부터 평택어린이학농장에서 8∼18살까지의 정신박약어린이 30명을 초대하는 「고니캠프」등 6개의 캠프를 준비했다.목동청소년회관도 중원문화권과 백제문화권을 둘러보는 유적지 순례캠프를 갖는다. 한국카톨릭레크레이션연구소는 경기도 용문캠프장에서 꿈과 낭만의 어린이동화캠프행사를 21일부터 2박3일동안 갖는다. ▷사전준비·주의사항◁ 전문가들은 자녀들을 캠프에 보낼 경우 어떤 프로그램이 자녀에게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해본 뒤 믿을 수있는 단체에서 주최하는프로그램을 미리 선택할것을 권하고 있다.대부분의 캠프가 대상과 참가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참가하려는 캠프에 대해 자녀의 의견을 들어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또한 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행선캠프지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자녀와 함께 찾아보는등의 방법으로 캠프장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도록 한다.또 과학캠프·유적지탐방캠프등 목적별캠프에 알맞는 물품을 미리 준비해 교육적 효과를 높일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캠프기간중에는 주최측에서 별도의 요청이 없는한 자녀를 데려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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