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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명예회장/김상만씨 별세

    일민 김상만 동아일보사명예회장이 26일 하오8시15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85세. 김명예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노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별세했다. 지난 1910년 전북 부안에서 출생한 김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사이사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5년간 동아일보사에서 상무·부사장·사장·회장·명예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30일 상오10시 고김상만선생 장례위원회(위원장 현승종)주관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금남리 선영. 유족으로는 부인 고현남여사(86)와 장남 병관씨(동아일보사회장)등 2남 3녀가 있다.
  • 서울대/서울과학고 132명 전원합격/대원외국어고 188명 최다

    ◎서울예고도 97명 입학 영광/재수생·여학생 감소… 서울출신이 44%/평균합격선 1천점 만점에 인문 8백40·자연 7백90점 94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학과별 합격선이 1천점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1백점,자연계는 2백점선까지 큰 편차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합격자 예상평균점은 7백90점으로 인문계의 8백40점에 비해 50점정도 낮은 것으로 드러나 본고사(4백점만점)과목중 배점이 높은 수학2(1백50점)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학능력시험보다는 본고사점수가 당락을 좌우했으며 특수고출신과 재학생들의 강세 속에 재수생과 여학생들이 퇴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합격생들의 평균점수는 1천점 만점에 인문계는 8백40점,자연계는 7백90점이었다.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94학년도 신입생합격자사정결과 8백점이상을 받은 인원은 전체합격자 4천9백2명의 69%인 3천3백95명에 이르렀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합격자 1천4백35명 가운데 93.9%인 1천3백48명,자연계는 합격자 2천7백5명가운데 52.2%인 1천4백13명이 8백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8백점이상을 받고도 떨어진 수험생은 인문계 6백94명,자연계 17명 등 모두 8백78명이었다. 주요학과의 합격선은 내신1등급에 수능성적 1백75점을 기준으로 인문계 법학과 8백45점,정치·경제·외교·영문학과 8백40점,경영·국제경제·사회학과 8백30점대다.또 자연계는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의예과 8백30점,기계공·산업공·치의예·미생물학과 8백20점,물리·컴퓨터공학과 8백15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자분포는 재학생이 67.9%인 3천3백29명이었고 재수생은 31.6%인 1천5백48명,검정고시출신은 0.51%인 25명으로 나타나 재수생합격자는 90학년도 45.8%에 이어 92학년도 41.7%,지난해 35.3% 등 5년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8.3%(3천8백37명),여학생이 21.7%(1천65명)로 나타나 여학생비율은 지난해의 23.2%에 비해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2천1백89명으로 44.7%를 차지했고 광주 3백68명,경남 3백44명,부산 3백28명,경기 2백42명,전북 2백28명,대구 2백21명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1명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5백49개교이고 이 가운데 50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가 특례입학자 2명을 포함해 1백88명,서울과학고 1백32명,서울예고 97명 등 8개교로 92학년도 3개교,지난해 6개교에 이어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학고는 이번 입시에서 1백%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대원외국어고도 2백50명지원에 1백88명이 합격하는등 대부분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에 지원,수석합격한 뒤 서울대 법학과를 지원한 최지석군(19·서울 잠실고졸)이 총점1천점만점에 9백31.8점을 얻어 인문계 수석합격했고 자연계는 공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을 지원한 최지환군(19·서울 과학고3)이 9백36.9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지원한 안광준씨(35·춘천고졸)이며 5쌍의 쌍둥이합격자가 나왔고 포항공대에 이미 합격한 53명의 학생이 이번 서울대입시에도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는 이번 입시에서 음대의 실기시험 성적미달자 3명을 탈락시켜 최종합격자는 당초 모집정원보다 3명 줄어든 4천9백2명으로 결정되었다.
  • 「분단의 벽」 무너지는 소리… 소리…/최호중(새해제언)

    ◎통일,그날에 대비하자/“늦을수록 더 큰어려움… 한걸음이라도 서두를때” 무슨 운명론 같은 것을 내세우려는 것은 아니지만 통일의 날이 언제고 오고야 만다고 믿는 입장에서 보면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그 통일의 날에 한해 더 다가선 것만은 틀림없다.모두가 목마르게 기다리는 통일이 그만큼 가까워진 것이다. 이것은 민족의 염원을 이루려는 우리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 마음을 조급하게 하기도 한다.우리는 통일의 날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어떤 대비를 해왔고,또 앞으로 어떤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인가. ○북녘동포 고통 직시 우리는 툭하면 통일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고 겁을 내면서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채 갑론을박으로 아까운 세월을 허송해왔다.더욱이 우리보다 훨씬 경제력이 강했던 서독이 통독후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실상을 보고난 후 부터는 이것을 남의 일 같이 여길 수 없는 처지에서,우리는 통일을 애써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소극적 견해가 무슨 묘책이나 되는 것처럼 많은 동조자들을 불러왔다.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던 적극적 자세에서,그 소원은 늦게 이루어 질수록 좋다는 곡해를 받아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통일 그 자체가 지닌 민족적 역사적 당위성과 함께,통일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북한 땅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주이 자유를 잃고 억압과 굶주림에 시달려야 하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현실상황이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민주복리를 내세워 온 입장에서 북한 땅 우리 동족이 겪고있는 이 참기 어려운 고통을 그저 외면하거나 좌시하고만 있어도 되는 것인가.그래서는 안된다는 대답이 자명할진대,해결의 길은 두가지다. 북한당국이 개혁과 개방의 변화를 보이도록 유도해서 공존공영의 과정을 거쳐 통일하는 길과,자유민주 질서하에서 하루속히 통일을 서두르는 길이다. 독일이 통일된 후 북한은 먹고 먹히는 통일은 안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이것은 먹겠다는 강자의 입장이기 보다 먹히기는 싫다는 약자의 입장에서 나온 말임이 분명하다.우리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흡수통일은 하지 않겠다고 되풀이 해서 다짐했다.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가면서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단계적 통일을 달성해 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것인지 명확하게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여러가지 가능성을 꼽아볼 수 있을 뿐이다. 먹고 먹히는 통일,흡수 통일도 우리가 원든 원치않든간에 그 가능성속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다.앞으로 전개될 상황여하에 따라서는 그럴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여러가지 가능성이 많을수록 그에 대비하는 일은 어렵고 복잡해지게 마련이다.그래서 통일에 대비하는 길은 단순하거나 용이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 모두의 관심거리는 통일비용이다.과연 얼마나 들 것인지 여기 저기서 나름대로 산출해 내고 있지만,솔직히 말해서 어느 하나 믿을 것이 못된다.통일되는 시점이나 통일하는 방법등에 따라 산출기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경우든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그 돈이 결코 낭비가 되어서는 안되고 낙후된 북한을 개발하기 위한 생산적 투자가 되도록 계획을 잘짜야 한다는 점이다.그런 면에서 본다면 비용이라는 소모적 표현보다는 자금이라는 생산적 표현이 오히려 적절할지 모른다.그 자금은 얼마가 필요할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다다익선이라는 일반 원리에 따라 꾸준히 모아나가는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자금이 충분히 마련됐다고 그것 만으로 통일대비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보다 중요한 것은,필승불패라는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북한주민을 상대로,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당당하게 설득할 수 있는 자질과 자신감을 우리 모두가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따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확신을 누구나가 다 갖게 되는 것이 필요하다.정치를 잘못해서,경제가 나빠져서,우리 자신이 우리 제도나 정책을 불신하게 된다면 우리 것을 내세워 남을 설복할 수 있는 힘을 갖출 수는 없는 것이다. ○우월성 당당히 설득 요즈음 일부 구공산권 나라에서 공산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을 본다.물론 그렇게 될리야 없겠지만,이것은 자유민주주의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 운영을 잘못해서 또 단시일내에는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워서,현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에서 나오는 반작용일 것이다.우리는 여기서 올바른 자유민주주의의 길이 그만금 어렵고 힘든 것임을 깨닫고 새해를 맞아 다같이 정신 바짝 차리고 힘차게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통일의 날은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다.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만 무슨 일이든 대비완료를 자신할 수는 없다.대학입시 수험생의 심정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대비가 덜 됐다고 초조해 하거나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로는 비관 보다는 낙관이,부정보다는 긍정이,소극보다는 적극이,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지 않은가. 통일도 예외일 수는 없다.언제 닥쳐와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다는 의연한 마음가짐으로 착실하게 통일에 대비해 나갈 뿐이다.우리가 언제 8·15광복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날의 감격을 안았고,6·25동란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 참화를 견뎌 냈던가. □약력 ▲자유총연맹 총재 ▲전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전외무부장관
  • “94년은 항공산업육성 원년”… 중형기·위성로켓 개발계획 확정

    ◎1백인승 국산항공기 98년 개발/99년 KFP 사업 완결후 선진국과 대형기 공동생산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2000년대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하기위해 94년을 항공산업육성원년으로 정하고 소형기·중형기·헬리콥터·인공위성 몸체·위성체 우주발사체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과기처와 상공부는 이를 위해 수출이가능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중급기술로도 개발이 가능한 8인승 쌍발항공기와 10인승 수송용 헬리콥터,50인승 이상의 중형항공기개발을 위해 내년에 2백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책정,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 배정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항공산업육성책은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이 완결되는 오는 99년까지 ℉16 1백20기의 도입이 종료되어 삼성항공과 대한항공등 KFP 주관업체들의 항공과학기술의 축적이 예상됨에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차세대전투기 사업이 끝나고 민간항공업계의 기술축적이 이뤄지는 2000년 대에는 4백인승 이상의 대형여객기의 국제공동생산의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것. 항공우주연구소는 이에따라 광복50주년을 맞는 오는 95년 8월15일까지 8인승 항속거리 1천5백㎞의 쌍발 여객기를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또 98년 8월15일까지는 1백인승 이상의 항속거리 2천㎞의 중형항공기 개발을 완료하고 2000년부터는 미국·프랑스·중국등 선진기술국과 대형기의 공동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항공우주연구소는 또 94∼97년까지 5백㎏의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하기위해 1천6백50억원을 투입,통신및 과학관측용 위성의 국산화율을 60%까지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1단계 과학로켓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무게2t,길이10.3m,고도 1백50∼2백50㎞의 2단형중형 로켓을 96년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로켓을 대기권에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초속 8㎞이상의 속도를 내야하는데 과학1·2호의 속도는 초당1㎞이며 중형로켓은 초당 3㎞이상으로 높이고 2000년이후 개발할 3단계 로켓은 초속 8㎞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한화·삼성중공업·한국화이버등 업계의 기술진과 함께 추진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 토지 14권/박경리 지음(화제의 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마지막부 제2권 한말에서 8·15에 이르기까지 한민족 1백년의 역사를 2백여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엮고있는 작가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5부작가운데 마지막부 제2권. 태평양전쟁 발발과 함께 갈수록 짙어지는 일본 제국주의의 횡포속에서도 삶의 위엄과 자존을 지켜나가려는 주인공들의 몸부림이 세세하게 적시돼 있다. 특히 대단원을 앞두고 출간된 5부2권에서는 윤국과 양현을 혼인시키려는 서희의 집념,건널 수 없는 사랑의 피안앞에 선 양현과 영광의 운명,조준구의 주검을 거두어들이며 조부들 죄의 핏자국을 씻는 김평산의 손자 영호와 조준구의 장손 남현,그리고 길상의 기약없는 투옥생활등을 큰 이야기 줄거리로 하고 있다. 솔출판사 6천원.
  • 각료들의 「뒷북」 경쟁/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단상에 인영이 불견­」(단상에 사람 그림자를 볼 수 없다). 지난 74년 8월15일.이른바 「문세광사건」으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박정희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여사가 흉탄에 쓰러졌다.총성과 함께 단상의 요인들은 모두 의자 뒤나 옆으로 피신했다. 대통령의 안위보다 모두들 자기 생명을 지키기에 바빴다.절대절명의 순간에 나타난 본능적 행동이지만 세인들의 눈에는 부정적으로 비쳤다.그들이 평소 국민들에게 행한 발언과는 다른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으로 쌀 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해진 요즘도 정부 인사들의 행태는 19년 전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지난 9일 김영삼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부처간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경제기획원은 10일 농촌구조 개선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국무총리실도 같은 목적의 관계장관 회의를 갖겠다고 나섰다. 이 때문에 경제장관 간담회는 소집시각이 세차례나 바뀌고 소집 자체가 오락가락하다 결국 없던 일이 돼 버렸다.양쪽 실무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출 지 몰라 한동안 혼선이 빚어졌다. 그동안 정부 인사들은 한결같이 『쌀 시장을 사수한다』는 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국민들의 비난이 두려워 입조심,몸조심에 전전긍긍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이 담화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자 뒤늦게 생색내는 일에 경쟁적으로 법석을 떠는 격이다. 쌀 개방 협상의 방향이 확실해질 즈음에야 고위 인사들이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사임할 각오가 돼 있다』며 뒤늦게 「말문」을 연 태도도 지나치게 기회주의적이라는 느낌이다.무슨 우국충정의 표시처럼 잇달았던 「충성서약」성 사임표명 발언 역시 절실한 느낌이 담겨있지 않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도록 만든 각료나 비서진은 대통령 보좌라는 고유한 직무를 사실상 유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19년 전 문세광사건 때 국립국장 단상에 아무도 보이지 않던 현실과 요즘 각료들의 행태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 2000년 이후엔/일,최대쌀 수입국/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에 따른 쌀시장부분개방으로 일본이 오는 2000년에 80만t의 쌀을 수입하게 되면 세계최대의 쌀수입국으로 부상한다고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현재 쌀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과 이란으로 각각 50만t과 70만t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최대수입국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 주식의 해외의존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또 작년말 현재 세계의 쌀생산량은 약 5억t이나 실제 무역량은 2∼3%인 1천2백∼1천4백만t에 불과하기 때문에 종국적으로는 쌀이 부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쌀수출국이 일방적으로 수출규제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수정안에 관철시켰다고 전했다. 작년말 현재 쌀생산 상위 10개국은 ▲중국(1억8천8백15만t) ▲인도(1억9백51만t) ▲인도네시아(4천7백77만t) ▲방글라데시(2천7백40만t) ▲베트남(2천1백50만t) ▲태국(1천8백50만t) ▲미얀마(1천3백77만t) ▲일본(1천3백25만t) ▲브라질(9백96만t) ▲필리핀(9백18만t)등이다.
  • 러 외채 8백억불 쇼힌부총리 밝혀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외채는 올해 중순 8백15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알렉산데르 쇼힌 부총리가 18일 밝혔다. 쇼힌부총리는 이중 60억∼70억달러가 구소련의 붕괴 직전인 80년대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 배추 과잉파종 만류… 피해 줄였다/최웅 경북도 원예과장

    ◎마을 돌며 “적게 심자” 설득/재배면적 적정선 이끌어내 『썩어가는 배추밭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하는 농민들을 볼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배추 한포기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밭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하는 저간의 농촌 사정을 말하며 마치 자기가 큰 우환을 당한듯 한숨짓는 경북도청 원예계장 최웅씨(36).그는 요즘 경북도내 농민들로부터 걸려오는 감사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무·배추를 적게 심도록 계도한 그의 당부를 잘 따라 큰 손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로부터 쇄도하는 고마움의 전화다. 최계장이 무·배추 파종을 줄이도록 적극 계도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중순.농가를 대상으로 김장채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는 적정 면적 1천2백90㏊의 1.4배인 1천8백8㏊,배추는 적정 면적 2천20㏊의 1.5배인 3천30㏊를 재배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배추를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린 재배농가들이 올해도 적정 면적보다 훨씬 많은 채소를 심으려 한 것이다.이같은 조사 결과를 접한 최계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최계장은 곧바로 「무·배추 파종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언론사를 찾아다니며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홍보를 부탁하는가 하면 유인물 7만장을 들고 다니며 채소 주산지인 안동·고령·선산·달성군 농가에 배포했다.또 북부지방 파종이 시작되는 8월15일부터 남부지방의 파종이 끝나는 9월5일까지 마을을 순회하며 7차례나 시·군·읍·면 공무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그 결과 경북도내 최종 파종면적은 무가 적정면적의 90%인 1천1백69㏊,배추가 적정면적의 1백10%인 2천1백16㏊에 그쳤다. 애써 경작한 채소를 수확하지도 못한채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는데 최계장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이다. 그의 성실한 자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지난 8월 태풍으로 낙동강변 마을이 큰 수해를 입어 벼농사를 망치자 대파작목으로 파와 메밀을 권유,배추재배의 10배가 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고령군 다산면 한 마을에서 배추 파종을 막다가 농민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농민들이권유를 받아들여 경북도만이라도 큰 피해를 줄였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지난 8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뒤 90년부터 4년째 원예계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들의 평처럼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공무원임에 틀림 없었다.
  • 한국통신주 매각 모두 6백2만주

    재무부는 한국통신의 주식 2천8백79만주(6천4백억여원)를 두차례 공개입찰에 부친 결과 총 6백2만주(1천5백42억원)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지난 8∼9일 실시된 재입찰에서는 주당 2만5천원의 예정가 이상으로 써낸 입찰자 전원이 낙찰됐다.2차 낙찰물량은 3백26만주·8백15억원이며 1차는 2백76만주·7백27억원이다.
  • 중앙박물관 철거계획 확정 안팎/1백m옆 임시이전…유물훼손“최소화”

    ◎지하수장고 8만여점은 그대로/새박물관 설계는 국제공모 검토 국립중앙박물관(옛 조선총독부 청사)철거가 먼저냐,중앙박물관을 새로 짓는게 먼저냐를 놓고 석달 가까이 벌어졌던 치열한 논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정부가 5일 건물 철거를 앞당기면서도 이에 따른 유물의 훼손을 최소화할「절묘한」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총독부청사를 조속 철거하는데 걸림돌이 된 요소들은 ▲임시이전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 ▲임시이전에 따른 문화재 훼손 우려 ▲중앙박물관의 장기간 휴관상태등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의 중앙박물관과 같은 경복궁 경내에 있으면서,거리상 1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사회교육관 건물을 임시박물관으로 선정함으로써 이같은 문제점들을 대부분 해소했다. 우선 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일부만이 움직이게 돼 문화재 훼손의 부담감을 크게 줄였다. 정부는 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5천5백여점만 임시박물관으로 옮기고 8만여점에 이르는 지하 수장고의 유물은 새 박물관을 지을 때까지 그대로 보관키로 했다. 더욱이임시장소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아 사람이 들어서 나르거나 지게차 사용등이 가능해 장거리 차량운송에 따른 훼손 우려도 덜었다. 이와함께 현재의 문화재 보호장치를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박물관에는 항온·항습및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는 종합기계실이 지하에 설치돼 있는데 이 기계실이 사회교육관과도 연결돼 있어,전시품들이 임시장소로 옮겨지더라도 동일한 환경에서 보존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사회교육관을 임시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95년말까지 2백억원을 들여 그 규모를 1천8백31평에서 5천75평으로 늘린뒤 문화재를 옮겨 96년1월부터는 문을 열 계획이다. 새 중앙박물관이 건립되면 이 임시박물관은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경희궁·종묘등지에 흩어져 있는 궁중유물 3만6천여점을 모아 전시하는 조선왕궁역사유물관으로 탈바꿈한다. 한편 새 박물관 부지로는 문화체육부가 당초 원했던대로 용산가족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면서『군부대소재지 3곳을 포함,수도권내에 있는 부지 10곳을 후보지로 골라 관계부처와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 용산가족공원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새 박물관은 94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95년 8월에 착공,2000년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일정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공기내에 완성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지는 않겠으며 설계를 국제공모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총독부청사 철거 일정에 대해서도 임시박물관이 문을 여는 95년 말이나 96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임시박물관으로의 유물이전이 95년 6월이면 끝날 예정이어서 광복 50주년을 맞는 95년 8월15일에는 건물철거의 첫삽을 뜰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감사원 선정 모범공무원/외무부 이종칠서기관(만나고 싶었습니다)

    ◎“작은 생각이 국가예산 절약 기여”/외교행낭 가볍게 개조… 연 4억여원 절감 감사원의 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뽑힌 외무부 이종칠서기관(44)은 지난 8월16일 정기인사때 독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로 부임해 국내에 없었다.하는수 없이 국제전화로 그와 얘기를 나눴다. 이영사가 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예산절감을 위한 창안 때문.그는 지난해 5월15일부터 지난 8월15일까지 외무부 본부 파우치(Pouch)실장을 지냈다.파우치란 외교문서·자료·물품등을 본부가 해외공관에 보내거나 공관에서 입수한 문서들을 본부로 보낼때 이를 담는데 쓰는 외교행낭을 말한다.외무부와 공관엔 현재 1천개 이상의 행낭이 있다. 이영사가 파우치실장을 맡기 전까지만 해도 외교행낭은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것이었다.『천은 가벼우나 찢어지기 쉽고 비가 새는 난점이 있어 가죽행낭을 만들었는데 가죽은 너무 무거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착안한 이영사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물이 스며들지않는 행낭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했다.그래 미국 일본등 외국의 행낭을 구해 비교해 보았더니 아르헨티나 멕시코등을 제외하고는 가죽행낭을 사용한 나라가 없음을 확인했다.이영사는 고심끝에 시험삼아 합성섬유인 낙하산천을 구해 방수처리를 한뒤 행낭을 만들어 보았다고 했다.그랬더니 가죽이나 천에 비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외교행낭이 되더라는 것. 『주위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하더군요』 이영사는 곧바로 상부에 보고,예산을 배당받아 우선 3백개의 행낭을 만들었다.가죽행낭은 하나를 제작하는데 22만원이 소요됐으나 합성섬유행낭은 고작 3만5천원이 들었다.무게도 가죽행낭은 3.37㎏인데 비해 합성섬유행낭은 이보다 2㎏이나 가벼운 1.37㎏.공관에 따라 1∼2주마다 한번씩 항공기편으로 보내는 행낭은 무게와 나라에 따라 항공사에 지불하는 송료가 다르다.㎏당 미국은 5달러·일본은 2.1달러·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11∼12달러가 든다. 이래 복무기간동안 절약한 예산은 총 4억7천만원.그러나 앞으로 수년동안 이 행낭을 계속 사용한다고 볼때 절감될 예산은 천문학적 숫자에 가깝게 될 것이다.『조그마한 생각이 이같이 많은 예산을 절약할 줄은 전혀 몰랐다』는 이영사는 공관으로 부임한뒤 이 사실을 본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육사출신으로 81년 5월 외무부 사무관으로 특채,인도네시아대사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해외근무로 모든게 아직은 낯설다는 그는 내용을 떠나 고국으로부터의 전화 자체에 무척 기뻐했다.
  • 러 헌재/옐친의 사유화명령 “위헌”

    ◎대통령의 월권 행위에 “제동”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1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사유화법령과 관련해 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헌재는 옐친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발동한 전기부문의 사유화에 관한 대통령명령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번 헌재의 판결은 앞으로 옐친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련의 대통령명령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설 경우 이에 대한 반대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는 이날 판결에서 문제의 사유화 법령으로 3개의 수력발전소의 관리권을 이르쿠츠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지방정부에서 빼앗아 새로운 에너지,전기회사에 넘긴 것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간 권한분담의 원칙을 깨뜨린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어 이문제는 옐친과 지방정부가 타협으로 풀어야 할것이라고 제안했다. 헌재는 이와함께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의 시골별장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대해서 조르킨소장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는한시골별장에서 퇴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옐친대통령진영을 공격하고 나섰다. .
  • “별장도 땅값뛰는 경기도에…”/40여명 용인등에 주택·임야 소유

    【수원=조덕현기자】 지난 7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40여명의 공직자들이 용인·가평·여주 등 경기도내 주변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별장용 주택과 임야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용인군 구성면 동백리 75의96에 임야1천8백15㎡,가옥67.19㎡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유현광주고법부장판사는 남한강주변인 여주군 강천면 적금리 2의1 등 4필지 7백76평에 지난 76년부터 건평 28평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종훈한전사장과 윤수길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신고한 가평군 설악면 희곡리 493의19 대지4백6㎡,건평69㎡의 단층건물도 지난 91년 별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일대에는 한만청서울대병원장,황병태주중국대사,정해수대구경찰청장 등 7명의 공직자가 대지와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구를 살리자”/환경 다큐물 제작붐

    ◎방송3사,연중기획 통해 국내외 현황 고찰/개발·오염에 의한 생태계·환경 파괴 고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환경다큐멘터리들이 올들어 집중적으로 제작·방송되고 있다. 지난6월 리우환경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다큐멘터리에 대한 방송사들의 관심은 수적 증가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종전과 차이를 보인다. 과거 식목일특집등 구색맞추기 식으로 꾸며지던 환경다큐멘터리가 올해에는 시기에 관계없이 연중특집으로 기획돼 「일과성」의 성격을 벗어나고 있다. 거기에 다루고 있는 내용도 베일에 가려있던 생태계의 신비를 풀어주거나 「아름다운 환경이 인간에 의해 얼마나 파괴되고 오염됐는가」를 고발하는 내용등에서부터 국내외 환경문제의 현황고찰및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제시등 매우 심층적이고 다채롭다. 이중 MBC­TV가 연중기획으로 방송중인 다큐멘터리「아름다운 국토를 후손에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와는 달리 KBS는 하나의 테마를 설정해놓고 있지는 않지만 자체및 외국제작 다큐멘터리를 한달에 한편꼴로 내보내며 지속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한편 SBS도 엑스포 개최에 때맞춰 8월 한달동안 3편의 환경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방송,보조를 맞췄다. MBC­TV의 연중기획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에게」는 모두 5편으로 그동안 개발과 보존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를 대담으로 꾸민 제1편 「깨끗한 환경,하나뿐인 국토」(93년1월1일 방송)와 공해로 인한 삼림의 피해상황및 대처방안을 총점검한 제2편 「죽어가는 숲」(4월5일),생태계 붕괴직전에 놓인 북한산의 파괴실태및 보존대책을 집중조명한 제3편「북한산」(7월5일)등 3편을 방송했다.태백산맥을 다룬 제4편 「잃어버린 원시림을 찾아서」(10월 방송예정)와 제5편 「갯벌」(12월 창사특집)등은 현재 제작중이다.이밖에 지난6월에는 바다오염의 심각성을 고발한 「바다를 살립시다」와 쓰레기 문제를 다룬 「난지도」를 방송하기도 했다. KBS­1TV는 올해초 삼림파괴로 인한 조류의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2편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일본·호주등에서 제작한 3부작 환경다큐멘터리(3월),식목일특집 「숲의 미래,인류의 미래」,「아마존,파괴되는 지구의 허파」(6월),8·15특집 「독도 365일」,그리고 방송의 날 특집 해안생태보고서 「좁아지는 바다」등을 내보내는등 환경문제에 큰 비중을 두고있다.특히 「좁아지는 바다」는 무관심과 국토개발이라는 명분에 밀려 없어져가는 바다와 갯벌의 실태를 미국,일본등의 해안개발과 비교 조명하여 우리현실에 맞는 해안개발안을 모색,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TV는 8월 한달동안 영국,독일,일본등 각국의 환경보전 현황을 통해 우리 국토의 쾌적화 방안을 모색한 환경자원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숨쉬는 국토」(4부작)와 「숨쉬는 땅」(2부작),「오지 탐험」(3부작)을 연속방송한데 이어 지구환경문제 전반을 다룬 영국의 환경다큐멘터리「지구­우리의 생명」을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월∼금요일 방송한다. 이긍희 MBC 교양제작국장은 『그간 환경다큐멘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다룬 프로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늘·양파 생산부족/수급 차질 우려

    올해 고추생산량은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마늘과 양파는 수요량에 미치지 못해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고추·마늘·양파등 양념류의 농업관측예고에 따르면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8만5천2백㏊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17만4천t으로 올 예상수요량 15만8천t에 비해 10.1%(1만6천t)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앞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으면 생산량이 현재의 전망보다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재배농가에서는 붉은 고추를 일찍 따주고 병충해를 적기에 방제하여 저온 및 일조량부족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밭관리를 잘하고 출하를 조절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15일을 기준으로 9∼10월에 파종하는 마늘·양파에 대한 농가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마늘은 지난해보다 2%,양파는 4% 더 늘려 심을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요량을 감안한 올 재배계획면적 4만3천㏊보다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 벼 출수율 예상보다 높다/전체 농지의 94%로 “양호”

    ◎저온피해 줄어/2모작 경·전남 다소 부진 최근 날씨가 평년기온으로 회복되면서 벼 이삭이 패는 비율(출수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벼농사가 저온피해에서 다소 회복되고 있다. 3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30일 현재 벼 이삭이 팬 면적은 1백10만3천4백99㏊로 전체농지의 94.4%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99.4%에 상당히 접근했다. 그동안 벼의 출수율은 8월15일 16.7%(전년동기 40.2%)에 그쳤으나 23일 71.6%(전년동기 89%)등으로 날씨가 회복되면서 평년수준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이날 현재 지역별 출수율을 보면 서울·강원·제주등 3개 지역이 1백%를 기록했고 경기 99.9%,전북 99.1%,충남북 98%,경북 92.6%등으로 중부지역은 출수가 거의 끝났다.그러나 2모작을 하는 남부지방의 경우 경남 87.7%,전남 85.7% 등으로 아직도 부진한 상태이며 오는 9월상순이 지나야 출수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살어리랏다」/신분 뛰어넘는 비련 다룬 수작(영화 초대석)

    ◎망나니와 양반집딸 사랑에 관객들 눈물 우리 관객들은 왜 국산 영화를 외면하는 걸까.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영화가 외화에 비해 재미가 없고 감동도 덜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물론 그같은 답은 상당부분 타당하다. 그러나 그 답이 우리 관객들이 방화를 외면하는 이유를 충분하게 설명하는 것일까.그같은 답의 내면에는 알게 모르게 우리 것을 얕잡아보는 의식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닐까.외국에 대한 동경심,나아가 문화 사대주의가 잠재해 있는 것은 아닐까.외화를 볼 때는 리얼리티가 부족하더라도 그나라 문화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만큼 억지로라도 이해를 하려고 애쓰는 반면 우리에게 익숙한 방화를 볼 때는 오히려 더 시시콜콜 따지고 리얼리티가 부족하다고 매도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 우리나라 영화계를 보면 종종 그런 생각을 떨칠수 없게 된다.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입상한 우리 영화들이 외면을 받는 것을 볼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87년 베니스 영화제,89년 모스크바,88년과 91년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씨받이」,「아제 아제 바라아제」,「아다다」,「은마는 오지 않는다」와 지난해 몬트리올과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제작자상과 작품상을 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지난해 동경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하얀전쟁」 가운데 어느 하나도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오히려 국내 흥행에 실패하고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탄뒤 그 영화를 찾는 사람이 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국제영화제에서 형편없는 영화에 상을 주었다는 것인가.아마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올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각본상,음악상등 3개의 상을 탄데 이어 제18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이덕화씨에게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윤삼육감독의 「살어리랏다」가 대한극장과 씨네하우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정변이 일어날 때마다 사람의 목을 쳐온 망나니 만석(이덕화분)은 어느날 아버지를 곱게 죽여달라며 찾아온 대갓집의 딸(이미연분)을 범한다.그는 약속대로 그녀의 아버지를 칼등으로 쳐 죽인뒤 그녀가 관노로 팔려가게 되자 거액을 들여 구해내 사랑을 바친다. 신분을 뛰어넘는 두 남녀간의 사랑과 이를 막는 인습의 벽을 그린 이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실제로 주말인 지난 21일과 22일 이 영화를 본 관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눈물을 닦아냈다. 사람을 쳐죽일 때의 이덕화의 연기,특히 살아있는 듯한 눈 연기가 일품이다.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던 이미연 또한 이덕화 못지 않은 절제된 내면의 연기를 보여준다. 지난 8·15 광복절 때 아버지 윤봉춘씨가 뒤늦게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린 윤삼육감독은 『일제때와 해방후 어려웠던 시절에 가난했지만 끈질기게 민족영화를 연출해왔던 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관객들과 젊은 영화인들도 외국의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실명제충격 빠른 속도 회복”/5일째 시장동향

    ◎증시 외국투자자 매수 우위/체신예금 수신 하루 1천억… 정상회복/사채시장 기지개… A급어음 할인 재개/암달러시세 원상회복… 1불 8백25원 금융실명제가 전격적으로 실시된지 17일로 5일째 접어들면서 우리경제는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줄어들던 고객예탁금이 실명제 실시 이틀째인 14일 2백24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16일에는 1천2백77억원이나 늘어나자 「뜻밖의」 사태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느라 한때 소동. 조사결과 이달들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던 지난 14일의 일반투자자의 주식매각대금이 「3천만원이상 출금때 자금출처조사」라는 방침에 묶여 인출되지 못하고 고객예탁금으로 잔류한 것으로 확인. ◎…증권사들은 지난 90년이래 캠페인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무더기로 차명계좌를 권유했던 근로자 장기저축·근로자 증권저축·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가입자 78만9천9백명,가입액 3조1백64억원)의 실명 전환문제를 놓고 묘안마련에 고심. 이에 따라 L증권사 등 일부 증권사는 임원회의에서 실명화과정에서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차명자 명의로 실명처리토록 결정하는가 하면 D·H증권사 등은 합의차명은 차명자의 동의서를 받도록 하고 도명계좌는 지점장이 판단,적절하게 처리토록 지침을 하달. 이에 대해 증권감독원은 앞으로 각 증권사의 지점에 대한 검사때 실명화된 계좌를 무작위로 축출,예금자에게 실명 전환 여부를 확인,위장 실명사실이 드러날 경우 가차없이 사직당국 고발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 ◎…실명제 실시 이후 각 증권사에는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을 요구하는 사례는 거의없고 전화문의만 빗발. 이는 앞으로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두달 가까이 남아 있는데다 재무부·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당초 발표 내용보다 다소 완화된 보완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사태진전을 관망하기 때문. ◎…지난해 증시개방 이후 꾸준히 매수우위를 견지,증시를 떠받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명제실시 이후에도 시장에 적극 개입함으로써 「효자」구실을 하고 있다는 평.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대폭락했던 지난 13일에는 42억9천만원 어치를 사고 2억7천3백만원 어치를 팔아 4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14일에도 매수 1백44억8천만원,매도 48억4백만원으로 9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 국내 기관들보다 증시를 살리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평가. ◎…증권업협회는 실명제 실시 이후 당국이 증시를 안정시키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평소 엄두도 내지 못할 내용까지 모두 포함시켜 증시안정화 대책으로 건의. 협회는 총 발행주식의 1% 또는 3억원 이하의 소액주주는 실명확인이 되지 않았더라고 자금출처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외국인 투자한도도 개인은 종목당 5%에서 8%,전체적으로는 10%에서 15%로 확대해 달라고 촉구하는 등 무더기로 건의. ◎…금융실명제 실시후 감소경향을 보였던 체신예금의 예입규모가 사흘만에 평상시 수준을 회복하고 인출증가추세도 한풀 꺾이고 있다. 실명제시행 3일째인 16일 하룻동안 전국 우체국에 예입된 체신예금은 13만2천여건에 1천96억원에 달해 시행전인 지난 12일의 13만4천건 1천4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암달러 시장에는 실명제 실시 직후 한때 거래의 형성없이 일부 암달러상들이 달러당 8백90원까지 매도가격을 올려 불렀으나 이날부터 정상수준을 회복했다. 암달러 매도시세는 8백25원,매입시세는 8백15∼8백20원 선에서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주택협회는 이날 상오 리베라호텔에서 각 회원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업계의 대처방안을 논의. 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건설업체에도 제조업체와 같이 은행에서 어음 재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특히 주택업계에는 ▲자금지원 ▲택지공급 확대 ▲세금감면등을 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마비상태에 빠졌던 사채시장이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서울 명동등지의 사채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일부 사채전주들이 가명예금을 실명으로 전환,자금이 다시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어음할인이 재개됐다. 그러나 금리는 재무구조와 신용도가 우수한 초우량기업이 발행하는 A급어음의 경우 월 1.75∼2%(연 21∼22%)수준으로 실명제 실시전의 월 1.20%(연 14.4%)보다 무려 0.55∼0.8%포인트나 치솟았다.B급이하 어음의 할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 “95년을 통일 원년으로”/평양방송,8·15 48돌 논평

    【내외】 북한은 15일 95년도 통일을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 전체 한 민족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의 기치아래 대단결을 이룩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8·15 48주를 맞아 내보낸 「조국통일은 민족의 융성과 번영의 길」 제하의 평양방송 논평에서 『19 95년을 통일의 원년으로 장식하려는 것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고 확고한 의지』라고 주장하면서 90년대 통일실현을 위해서는 전체 한민족이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어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외세에 의해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는 성스러운 위업』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한국정부가 ▲외국군대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통일애국인사」석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남북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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