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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이산상봉/ 막바지 총점검

    남북 혈육상봉을 하루앞둔 29일 정부 관련 부처와 북측 이산가족이묵거나 상봉장으로 이용될 서울 잠실롯데월드와 반포 센트럴시티는막바지 총점검에 들어갔다. ◆정부측 준비 통일부 국무조정실 국정홍보처 경찰청 등 이산가족 상봉 관련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단장 梁榮植·통일부 차관)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 3층에 상황실(실장 洪良浩·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을 설치,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원은 50여명으로 구성됐다.또 30일 평양으로 떠나는 방북단에는 지난 8·15 1차 상봉 때 방북단을 수행했던 적십자병원 심장전문의 이수진박사(38)가 포함됐다.방남단 상봉을 위해 롯데월드 호텔에 묵을남쪽가족을 위해서는 29일부터 의료진 5명이 대기중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자들이 북측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한마음 담배 1보루와 양말 목도리 장갑 겨울내의 등 상봉자 1인당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했다. ◆숙소 및 상봉장 30일 북한에서 내려올 이산가족 상봉단이 묵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호텔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는손님맞이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처음으로 ‘북측 손님’을 맞는 롯데호텔측은 직원 600여명에게 ‘귀한 손님맞이 예절’이란 소책자를 만들어 항상 갖고 다니며 하루 2∼3차례 반복해 암기할 것을 주문. 이 책자에는 ‘무리한 악수 등을 요구하지 말 것’,‘국명은 이북,북측으로 부르지 말고 공화국으로 부를 것’,‘돌아서서 웃거나 곁눈질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 등 세부행동지침이 담겨있다. 롯데호텔 본관에는 ‘환영 남북이산가족 상봉’이라고 적힌 가로 6. 5m,세로 12m크기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으며 북측 방문단이 사용하게 될 호텔 10∼16층의 객실 냉장고에는 외제품을 모두 빼고 문배주와 소주 등을 채워 넣었다. 북측 의료진이 따라오기는 하지만 응급사태에 대비,의무실에 의사와간호사 1명을 24시간 배치하고 호텔 밖에 앰뷸런스를 대기시킬 예정이다. 조현석 전경하 박록삼기자 hyun68@
  • 2차 이산가족 방문단 일정

    2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은 2박3일 동안 가족들을 최소한 5차례 이상 만날 수 있게 됐다.홍양호(洪良浩)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23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양측이 대체적인 일정안을 마련했다고말했다. [상봉] 30일 서울·평양에 도착하는 방문단은 오후 공개장소에서 집단 상봉 시간을 갖는다.둘째날은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숙소에서 가족끼리 모여 50년 만에 이별의 한을 풀게 된다.둘째날 점심식사는 이산가족들이 함께하고 마지막날 오전 숙소 로비에서 가족들을 떠나 보내며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만나는 시간은 각각 2시간 안팎.홍국장은 “가족들이 만찬도 함께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중”이라면서 “이뤄질 경우 6차례의 상봉시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8·15 상봉때는 3박4일 동안 6차례 상봉했다. [병원 상봉] 이산가족들은 하룻밤이라도 함께 지내기를 바라고 있지만 북측은 여전히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고향방문도 마찬가지.다만 양측은 몸이 불편해 지정된 상봉장소에서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을 병원 등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방북 경로] 1차 때처럼 항공기를 이용한다.30일 10시쯤 우리측 여객기가 서울을 떠나 북한의 순안공항에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북측 방문단을 싣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남측 방문단은 오전 11시이전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지만 북측은 정오를 넘겨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귀환 때는 평양의 남측 방문단을 실은 고려민항기가 먼저서울에 도착한 뒤 같은 비행기로 서울에서 짧은 만남을 가진 북측 방문단을 태우고 평양으로 귀환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외언내언] ‘물총닷컴’

    물총닷컴(www.mulchong.com).듣기에 따라선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그러나 그같은 상상은 사절한다.의미심장한 홈페이지 이름이기 때문이다.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충북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일명 ‘조선바보’)의 공식 홈페이지이다.‘조선바보’는 지난 8월15일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의 친일보도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옥천군민 33명이 모여 창립했다.“자칭 천황폐하의 자식인 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그래서회원의 공식명칭도 ‘독립군’이다.지난달 29일엔 옥천군의원 9명 전원이 ‘독립군’에 입대했다. 이들이 사이트 이름을 ‘물총닷컴’으로 한 것은 거대자본과 언론권력을 지닌 조선일보는 ‘막강한 미사일’이지만 결국 ‘신문지’에불과하므로 조선일보를 상대하는데는 ‘물총’이 가장 좋은 무기라고생각했기 때문이란다.옥천에 조선일보 구독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들의 거부운동도 맨투맨 식이다.좁은 지역사회임을감안,이런 식이다.“성님,나랑 의절할 겨,신문 끊을 겨!”. “동네에서 제일 나쁜X을 쫓아내면 조금 나쁜X은 무서워 나쁜 짓 안할 것”이라는 게 ‘조선바보’ 대표 전정표씨(46)의 얘기다.요즘은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많이 들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조선일보 반대모임인 ‘우리모두’(urimodu.com)도 지난7일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였다.올해 1월초 방문자수를 세기 시작한 이래 10개월도 채 안돼 100만번째 방문자를 맞은 것이다.‘우리모두’는 조선일보의 극우적 행태와 왜곡·편파 보도에 반대,지난해12월 중순 출범한 인터넷 사이트. 이른바 ‘최장집(崔章集)사상검증’에서 조선일보 이한우(李翰雨)기자의 기사를 비판한 전북대 강준만(康俊晩) 교수와 월간 ‘말’지정지환 기자에 대한 이한우 기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시발되었다.이후 조선일보의 수구적·극우적 논조와 왜곡·편파적 시각을 분석,비판해오면서 온라인상에서 언론개혁운동을 펼쳐왔다.‘우리모두’는 그동안 온갖 횡포를 일삼아 오던 거대언론재벌의 위세에 눌려누구도,심지어 권력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던 일을 평범한 네티즌의힘으로 이뤄내자는 ‘풀뿌리 언론개혁운동’의 기수역할을 담당하고있는 셈이다. 이제 거대자본과 언론권력만 믿고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거나 여론을 오도하던 거대신문들의 오만이 심판을 당하고 있다.과거에는 꿈도꿀 수 없던 일들이 인터넷시대에 도처에서,밑바닥에서 부터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사설] 이산 상봉 비용 줄여야

    남북이 오는 30일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때부터 가족간 현금및 선물 교환을 제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북한 적십자회의 제안을대한적십자사가 받아들인 것이다.이같은 합의가 최선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어렵사리 물꼬가 트인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지속하고,좀더 발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차원에서다. 반세기 만에 만나는 가족이 정표를 교환하거나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쪽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하지만 이산가족끼리 현금을 주거나 선물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체제 안정에 위기감을 느낀다면 문제가 달라진다.지난 8·15 1차 상봉때 북한 가족에게 3만달러를 준 이산가족도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보도가 있으니 하는 말이다.결과적으로 북측이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뒷걸음질 칠 소지를 주는 것은 남북 이산가족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15 이산가족 상봉때 3박4일동안 지출한 우리측 경비가 총 18억여원에 이른다.북측 방문단의 서울 체류 중 숙식·관광비,그리고 방북한 남쪽 방문단의 항공료와 선물 지원비 등으로 쓰인 돈이다.특히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북측 방문단과 남쪽 가족 및 남측 지원단이 먹은 한끼 음식값만 해도 무려 5,700여만원이었다니 지나쳤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대부분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돈을 헤프게 써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까지 비용은 이산가족 교류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전 불가피한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라고 치자.앞으로는 이산가족 개인이 지출하는 사적 비용뿐만 아니라 이같은 공식 비용도 줄여나가지 않으면 안된다.어차피 이산가족 상봉이 한두 차례 하고 그만둘 일과성 행사는아니지 않은가.따라서 서울이나 평양의 호텔에서 이뤄지는 상봉 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돈 많이 드는 호텔 방이나 컨벤션센터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고향집을 방문해 가족간 정을 나누도록 하는 게 인륜에 부합하고 돈도 적게 드는 길이다.오랜 생이별의 아픔을 견뎌온 가족의 만남이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바뀌도록 남북한 관계자들은뜻을 모아야 한다.내년에는 이산가족 가정방문도 실시하겠다고 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악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 남북은 하루속히 우편물 교환이나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문제의 제도적 해결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북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이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남북 적십자는 장충식(張忠植)한적 총재의 월간지 인터뷰로 빚어진 불필요한 신경전을빨리 마무리하고 이같은 본질적인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 프라이스 9언더 단독선두…아메리컨익스프레스챔피언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올시즌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대회인 아메리컨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프라이스는 9일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장(파 72·6,97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를 무려 11개나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파드레이그 해링턴을 3타차로 제치고 선두에올랐다.8·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프라이스는 2·3·9·10·17번홀에서 파를 잡았으며 나머지 11개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2연패 및 사상 최초의 한시즌 시즌 10승과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퍼팅에서 실수가 잦아 프라이스에 8타나 뒤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불투명

    국정감사 막바지에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문제가 ‘정쟁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탄핵안처리 절차 국회법은 탄핵소추안 발의가 있으면 국회의장은‘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본회의는 의결로 법사위에 회부하거나본회의에 보고한지 24시간 이후 74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무기명으로표결처리토록 하고 있다.탄핵안은 재적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의장 입장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이만섭 의장 주재로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 “박순용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은 그 자체가 헌법에 위반돼 구성요건이 안되는 만큼 의장의 본회의 보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국회법에 따라 8일 본회의에 즉시 보고할 것을 촉구,평행선을 달렸다. 이 의장은 “탄핵안 발의는 본회의에보고토록 돼 있다”면서 일단한나라당측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면서도 “8일 대통령 시정연설에 이어 여야 대표연설(9∼10일),대정부질문(13∼17일)이 예정돼 있는데이 경우 다른 안건을 다루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대정부질문을통해 논의하고 다루는 것이 순리인 만큼 양당 총무는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여야협의에 무게를 실었다. ■처리 전망 이 의장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8일 탄핵안을 상정하거나,아예 상정을 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17일쯤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현재로서는 자동폐기쪽이 우세한실정이다. ■탄핵안발의 사례 국민의 정부들어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과 해임건의안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14건.이미 처리된 13건 가운데 여야의 표대결을 통해 부결된 사례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탄핵소추안(99년 4월7일) 등 5건이었고,폐기된 것은 김종필(金鍾泌)전 국무총리해임건의안(99년 8월15일) 등 6건,철회와 사유소멸은 각각 1건등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北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남북적십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국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북측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향후 이산가족 일정의 차질이우려된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15∼18일 제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평양을 방문한 장총재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북측)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적은 “우리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 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답하기에 곤란했지만 월간조선의 성향을 잘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위를 더 알아본 뒤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정상회담 비용 내년 64억원 추산

    정부는 내년도에 두차례 이상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정상회담 행사비용 64억원을 책정하려 했던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통일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에 예비접촉을 포함한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 64억원을 비롯,모두 98억 6,200만원의 예산안을 책정하려 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와의 협의과정에서 “회담 개최 및 회수에 가변성이 있으므로 융통성있게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예비비로 충당키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각종 남북회담 예산은 10억 5,000만원으로 대폭삭감됐다.당초 통일부는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에 64억원,공동위원회회담 28억 2,000만원,회담행사 대책비 2억 9,800만원 등을 반영했었다. 또 활발해질 이산가족 재회추진 비용으로 면회소 상봉 지원 1억6,800만원 등 교류경비를 포함해 10억1,500만원을 요청했으나,제반 이산가족교류 지원경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출연해 사용키로 하고 상봉주선단체 지원금 2억원만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비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당시 비용은 예비비로 지출됐다.그러나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등 각종 교류협력 비용은 공개했다.8·15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으로 18억7,000만원이 지출됐지만 오는 11월말의 2차 교환때부터는일정을 조정하는 등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부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삭감되는 것이 전례여서 남북회담 관련 예산안 역시 심의과정에서 감축될 줄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현준씨 고발 소액주주들 일문일답

    정현준씨의 ‘평창정보통신 주식 공개매수’ 공시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 피해를 당한 A증권사 영업부 K모대리는 27일 기자와 만나 “지난 9월 말 소액주주들의 피해신고를 금융당국에서 외면하지만 않았어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제 금융당국에 신고를 했나. 지난달 26일 정씨가 공개매수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 돈이 들어오지 않아 금감원과 재정경제부,코스닥협회 등에 신고를 했다. ‘76억원이란 큰 돈을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을 말했으나 모두 ‘우리 소관이 아니다’‘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말했다.지난 2일에는 경찰에 고소도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없다. ◆소액주주들이 맡긴 50만주의 행방은. 정씨가 모두 이경자씨에게 담보로 맡겼다.이씨의 차명계자로 추정되는 D증권 서대문지점 지모씨 계좌에 25만주가 들어가 있고 25만주는동방금고에 담보로 제공된 것을 알았다. ◆정씨가 담보로 제공한 이유를 밝혔나. 정씨는 지난 4일 소액주주들을 만났을 때 부도를 막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했다.하지만 정씨의 계획적인 사기극이 아닌가 의심된다. 평창정보통신과 알타비스타의 계약이 깨진 것이 8월15일인데 공개매수청구는 22일날 했다.주가가 떨어질 줄 알면서도 공개매수에 나선것은 의혹이 간다.담보가 없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미끼로 이용한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의 담보가 모두 이씨에게 흘러들어간 만큼 어렵겠지만 이씨의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南北교환 이산상봉 후보자 특징

    27일 남북 양측이 교환한 이산가족 각 200명 명단의 특징과 향후 이산가족 관련 일정을 알아본다. ◆명단 특징=전체적인 특징은 지난 8·15교환방문 때와 비슷하다.우리측이 북쪽에 보낸 200명 명단은 전원 70대이상 고령자에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반면 북측이 남쪽에 보낸 명단엔 고학력 엘리트 출신으로 북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이산 당시 서울의대 교수,국민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었거나 고려대 법대,이화여대 등 대학생이었던 사람도 눈에 띈다.이렇게 인위적으로 뽑다보니 비교적 젊은 나이인 60대가 52%로 가장 많았으며,심지어는 50대도 1명 있다.이들중에는 이산당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 많다. 1차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북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북자 출신으로,남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남자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남측 명단에 여성이 26.5% 포함돼 있는 반면,북측 명단엔 여성이 10%밖에 안되는 점도 1차 때와 비슷하다. 한편 북측 이산가족 가운데 서울의대 교수 출신인 박문근씨(75)는아들 용원씨(51)가 ‘현재 연세대 교수’라는 사실을 명단에 기재,최근의 남쪽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향후 일정=2차 교환방문이 한달 가까이 연기됨에 따라 당초 12월5∼7일 실시 예정이던 3차 교환방문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약속(연내 교환방문 2차례 추가실시)을 지킬 경우 12월말쯤이 유력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KBS 노조 파업 전격유보

    KBS 노조의 파업이 26일 밤12시 전격 유보됐다.KBS 노조는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다.노조는 “노사가 서로 양보,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27일 대화에 나서기로 해 파업을 유보한다”며“철회가 아니라 유보인 만큼 노사간 협상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뒤 4번째인 이번 파업이 노사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파국을 막아야 된다는 양자의 입장이 타협점을찾은 셈이다. 이번 노조의 파업선언은 지난 달 사측이 환경업무 종사자 87명에 대해 해고 예고통보를 내보낸 데서 비롯됐다.이에 KBS 노조는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한 편성 규약 제정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안정 보장등 7개 요구안을 내걸고 지난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던 노사 갈등은 지난 20일 박권상(朴權相)사장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와 사측 사이에 물리적충돌이 빚어지면서 과열되기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이 청원경찰을동원,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에 충돌이 빚어졌다”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노조의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주장했다. 사측은 지난 20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상윤 노조위원장과 김수태 부위원장을 직권면직하고 21일에는 현 위원장과 김병욱 광주·전남시도지부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또 “면직을당한 현 위원장과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대표를선임해 줄 것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한안성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방송법 파업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이라면서 “노조측이 폭행에 사과한다면 고소·고발 취소 및 위원장·부위원장의 복직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현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면직에 대해 “이미 8·15사면을 통해 형을 면제받았음에도 두 사람을 면직한 것은 박 사장의 노조죽이기임이 분명하다”면서 “노조 대표 교체 요구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다. 노사간 협상재개를 놓고 사측은파업철회와 노조의 사과문을 노보에게재할 것을 요구했고 노측은 직권면직 철회,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그러나 파업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사측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노조는 장시간 회의 끝에 일단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KBS 노사 양측이 최근 4개월 이상 노사협의회를 가지지 못했을 정도로 양측 대화가 단절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화재개가 파업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은 아니다.당분간 KBS 내부 갈등은 표면화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가을에 온 편지

    며칠 전의 일이다.집무실에 들어와 보니 책상 위의 낯선 편지 한 통이 눈에 띄었다.강원도 원주에 사시는 어떤 분이 보내신 편지로 조금은 서투른 글씨로 수고하신다는 말과 함께 남북간 화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몇 가지 방안들이 적혀 있었다.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그 내용의 중요성이나 참신성이 아니다.바쁜 생활 속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그리고 ‘작은 실천’이 나에게 ‘큰 감동’으로 밀려오면서,실천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이러한 소중한 실천들이 분단의 어두운 역사를 청산하고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는 ‘징검다리’가되었으며,나아가 통일을 향한 큰 물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백 마디의 말보다는 한가지의 실천이다.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이 추상적인 합의서를 양산하기보다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각종 회담에서 서로가 수용할 수 있고실현 가능한사안을 중심으로 협의·이행해 나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편지를 접으면서 입각 후 업무에 쫓겨 편지 한 통 쓸 여유도 없이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누구에게든 편지를 띄우리라 마음을 먹고 창 밖의 하늘을 보는 순간 문뜩 이산가족들이 머리에 떠올랐다. 어디에 사는지,죽었는지 살아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온 반세기 동안,그리운 가족과 친지,친구들과 헤어진 후 하루도 잊지 않고 북녘 고향을 향해 마음의 편지를 써온 이산가족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왔다. 정부는 이러한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있다.8·15를 계기로 온 겨레의 심금을 울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있었으며,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방문단 추가 상봉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현재 남과 북 각각 100명씩 생사 및 주소확인이 진행중에 있으며,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사람부터 서신교환을 실시해 나가기로 북한측과 합의한 바 있다. 물론 이러한 조치들이 이산가족들의 기대에는흡족하지 않으리라는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혹은 고통을 가중시키는 일이 될지도몰라 늘 천근 만근의 무게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이산가족들의 생사 및 주소확인,서신교환,그리고 상봉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북한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국군포로·납북자 문제도 포괄적인 이산가족 문제의 범주에 넣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고향이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생각나는 계절,이산가족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희망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배달되는 그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편지가 머물렀던 자리에서는 지금도 은은한 향기가 묻어 나오고 있다. 朴在圭 통일부장관
  • [사설] 이제 國運상승에 힘 모을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국운 상승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우리사회에 만연했던 갈등과 대립의 구도를 떨쳐버리고,화해와 단결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주문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국가적 위상과 민족적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우리가 하나 되어 팔을 걷고나선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되살려주었다는 것이다.남북한평화공존과 평화교류,그리고 통일은 역류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것도 중요하다. 국운 상승의 단초는 무엇보다 ‘내치(內治)의 안정’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경제난을 비롯,우리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이얽히고 설킨 상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노벨상 수상 경축 분위기에 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안들은 많다.국제유가는 꺾일 줄 모르고,대우자동차 매각 실패 등이 겹쳐 국내 경제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주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김대통령이 외치(外治)보다는 국내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쪽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잡은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인 내년 2월까지는 경제난과 민생안정,지역감정 극복,민주주의와 인권개선,남북관계 발전 등 4대 부분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내치가 안정될 때까지 노벨상 수상 대통령으로서의 모양 갖추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설명이다.노벨상 수상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지지기반 강화 등 통치 여건이 좋아진 것은사실이지만,이를 잘못 활용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치의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협조다.한나라당은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국민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김대통령도 대야관계에서 유연성과 포용력을 발휘하며 정국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여야간 쟁점이 상존하는 현재의 정국상황으로 미루어 전망은 불투명하다.당장 한나라당은 김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해 초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권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종전의 논리를 내세워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정치공방의 성격이 짙은 이런 식의 논란은 여야간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는 점에서 자제해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은 지난 번 8·15 경축사를 통해 남북 교류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노벨평화상 수상은 이를 위한 중요한 추진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후진적 정치행태의 청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 KBS 오늘부터 가을개편

    KBS가 9일부터 소폭의 가을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이번 개편은최근 급변하는 남북관계를 반영해 민족공동체 건설을 지향하고 공익성을 강화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TV 신설프로 먼저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화 밤10시)가 눈에 띈다.이 프로는 KBS가 기획을 맡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 조선중앙TV가 한 지역의 유적과 풍물,생활상 등을 촬영한다.지난 8·15특집과 추석연휴에 이미 ‘북녘땅,고향은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5개지역을 방영했다.KBS는 청진,남포 등 7개 지역의 촬영분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조선중앙TV와 추후 촬영에 대해 협의 중이다.이 프로에서는 최근 입수한 북한의 역사를 정리한 16부작 ‘위대한 역사’를재구성해 북한사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3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2시간동안 도올 김용옥이 진행하는 ‘도올의 논어이야기’가 새로 방송된다.이 프로는 모두 100개의 주제로 나누어 논어와 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또 새 방송법에 따라 월 100분이상 편성토록 의무화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인 ‘열린 채널’도 일단 14일부터 방영하는 것으로 가편성됐다.(대한매일 9월 29일자 16면 참조)그러나 이 프로의 책임소재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열린 채널’이 언제부터 방영될 지는미지수다. ■ 2TV 신설프로 지난 추석연휴때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방영됐던 ‘테마쇼 인체여행’(월 밤11시)을 정규편성,인체에 얽힌 미스테리를 집중분석하고 시청자들에게 손쉬운 건강 자가진단법과 건강관련 정보를제공한다. 또 10명의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팀을 이뤄 2박3일간 합숙하면서 10개의 과제에 도전하는 ‘TV캠프-우리누리’,월∼토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농어촌민에게 신기술·신정보를 소개하고 도시민들에게 농어촌의 소식을 전해주는 ‘고향의 아침’등이 새로 방송된다. ■ 채널이동 및 폐지 프로‘강력추천 고교챔프’,‘VJ특공대’,‘병원 24시’는 채널을 1TV에서 2TV로 옮긴다.2TV에서 방송되던 ‘스타데이트 최고의 만남’,‘접속 해피타임’,‘TV 문화기행’등 8개 프로는 폐지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지적재산권·부동산·주식등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내년부터 외국인들은 인터넷 콘텐츠나 전자상거래 기술,비즈니스 모델(BM)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이나 국내 부동산,주식을 국내 기업에지분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단일 외국인이 지분의 10% 이상을 취득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경우 현금,기계와 같은 자본재,특허·실용신안·의장권 등산업재산권만이 직접투자로 인정됐다. 산업자원부는 5일 정부부처 차관회의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의결돼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의 산업동향을 고려,▲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권,데이터베이스 등 산업저작권 ▲반도체칩 회로 설계권이나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산업재산권 ▲영업비밀권,뉴미디어권 등 정보재산권도직접 출자대상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국내 벤처 등 기업의 주식과 맞바꾸는 주식교환(스톡스왑)형태의 직접투자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외자의유입이 없기 때문에 조세감면 등의 혜택은주어지지 않는다. 또 외국인이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국내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경우 모두 외국인 투자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일정 요건이 되면 조세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복수형 외국인 투자제도’를 도입,단일기업으로 규모는 적으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1인의 외국인투자가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00명 이상 고용하는 경우에만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앞으로는 둘 이상의 유사업종 투자가가별도 투자하는 경우에도 투자금액이나 고용인원을 합쳐 지정요건이충족되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세·소득세 10년간 감면,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토세 8∼15년간 감면,국유재산 임대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적십자사, 할일은 많고 회비는 줄고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동포 고향방문 등어느 때보다 할 일이 많은 대한적십자사가 고민에 빠졌다.회비가 잘걷히지 않기 때문이다. 적십자사는 사업의 90% 이상을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에 의존한다.이산가족 추가 상봉,생사 확인작업,면회소 설치 등 산적한 현안에 드는 자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적십자사는 특히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8·15 이산가족 상봉이끝난 뒤부터는 격려보다는 예산을 낭비했다는 항의 전화가 많이 걸려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1차 이산상봉 비용으로 30억원이 들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산가족 100명씩 오가는데 어떻게 30억원을 쓸 수가 있느냐.몇명을 위해세금과도 같은 적십자사회비를 흥청망청 써도 되는냐”는 등의 전화가 빗발쳤다.적십자사 직원들은 “상봉 비용이 적십자사 예산이 아닌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나갔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올해부터 적십자사는 통·반장을 통해 모금하던 회비를 자발적인 은행지로 납부 방식으로 바꿨다.시에 거주하는 세대주에게는 1만원,군단위 세대주에게는 2,500원을 납부해 달라는 지로용지를 보내고 적극홍보도 했으나 지난달까지의 모금액은 360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적십자사는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후원회원을모집,매월 1,000원 이상의 후원회비 자동이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적이 저조해 애를 태우고 있다.올해에만 10만명의 후원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5만7,000여명이가입해 4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적십자사 회원팀 김영철(金榮喆·48)씨는 “후원 회원 대부분이 기존의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인 점을 감안하면 자발적으로 후원회에참여한 인원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적십자사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계기로 후원 회원이급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입자 수는 되레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정상회담 이후 겨우 3,000여명이 새로 가입했다.그나마 이 가운데 2,000여명은 장충식(張忠植·68) 신임 총재가 지인 등을 통해 모집한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회비 모금실적을 토대로 이듬해 예산을 짜야 하는데 올해처럼 부진하면 앞으로 있을 남북 교류사업을 추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진다”고 걱정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北 생사확인 의뢰자 통보 안팎

    2일 공개된 북측 생사확인 의뢰자 100명 명단은 지난 8·15이산가족 상봉단 명단처럼 60,7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8·15때 고학력 인텔리 출신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던 데 반해,이번엔 농민과 노동자 등 ‘장삼이사(張三李四)’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북한에서 활동중인 유명인사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이와 관련,북측이 ‘생사확인’의뢰자와 ‘상봉’대상에 차이를두고 있다는 관측이 그럴 법하다.직접 남한을 방문하는 교환방문단은 북한에서 성공해 체제 우월성을 선전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하는 반면,단순 생사확인 의뢰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분석이다. ◆젊은 연령층 북측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에 80대이상은 한명도 없다.70대 39명,60대 61명이다.해방 직후 10,20대 혈기 왕성한 나이에 사상적 신념을 좇아 월북한 사람들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농민·노동자 출신 8·15때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가운데이산당시 학생출신은 80여명에 달했다.그러나 이번엔 100명 가운데초등학생까지 포함해 학생 출신이 모두 22명이다.대학생은 모두 4명이며,그중 서울대 재학생이던 사람은 리일걸씨(71·법대) 등 2명이다.교사 및 교수출신은 3명인데,그중 이산당시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원(교수)이던 백영철씨(77)는 현재 북한에서도 김책공업대학 강좌장(교수)으로 재직하고 있다.이와함께 경기여중 출신인 구재희씨(65) 등몇몇 ‘신(新)여성’들도 눈에 띄었다. 나머지 대부분은 농민(45명)과 노동자(18명) 출신.이중엔 헤어질 당시 직업을 ‘머슴살이’로 기재한 최모씨(67)도 있었는데,현재는 평양시에 살고 있어 성공한 케이스로 추정된다.또 현모씨(67·여)는 직업을 ‘남의 집 아이보개’라고 썼는데 유모(乳母)를 뜻하는 것 같다. ◆아내 찾는 사람 6명 북측 명단의 ‘찾는 대상’난에 부모를 기재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그것은 부모의 이름을 적는 난을 별도로 마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부모외에는 형제·자매를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처자식을 찾는 사람이 3명,처만 찾는 경우가 3명 있으며,아들만을 찾는 사람은 1명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3차 남북회담 향후 주요 접촉 안내

    지난달 30일 3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끝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 일정이 관심을 모은다. [10월] 남북은 이달 초 경의선 철도 복원과 개성∼문산간 도로공사를위한 비무장지대 내 인원·차량·기재 반입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벌인다.5일쯤엔 1차 남북경협실무접촉 합의대로 대북 식량차관 50만t의첫 선적분인 2만t의 식량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중순엔 북측 경제시찰단이 산업시설 참관을 위해 5박6일 정도의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하고,백두산-한라산 교차관광 합의에 따라 북측의한라산 관광단 100여명이 방한한다. 남북은 18일엔 2차 ‘남북경협실무접촉’을 평양에서 갖고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한다. 이 접촉에서는 청산결제와 분쟁해결에 관한 논의도 병행된다. 하순쯤에는 9월말 남북 각 100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교환에 이어 두번째 생사확인 명단 교환이 이뤄지며,임진강 수방대책마련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도 성사될 전망이다. [11월] 지난 8·15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을 다시 한번 맛보게 된다. 2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100명씩의 방문단 교환이 이뤄진다.11월 중에는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남북 이산가족 300명씩이 감회어린 엽서형태의 서신교환을 시범적으로 하게 된다. 중순에는 9월 분단사상 최초의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두번째의 국방장관회담이 북측 지역에서 열려 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한반도의 긴장완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다. 또 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북측 지역에서열린다. 여기서는 경협추진위 설치와 경평(京平)축구 개최,학술·문화교류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성사될 전망이다. [12월] 5∼7일에는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남북 각 100명)이 이뤄진다.비슷한 시기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남한 방문의 사전답사성격으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과 제주를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부터 사흘간 북측 지역인 금강산호텔에서는 3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다.여기서는 이산가족 면회소의 설치 시기와 장소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또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규모 확대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자전거로 전국 돌며 멸종위기 알리는 박그림씨

    “산양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 방법입니다” ‘산양 아저씨’ 박그림(본명 朴相勳·52)씨가 8월15일부터 10월2일까지 48일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멸종위기종인 산양이처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 60년대말 일년에 보신용으로 수백마리를 잡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는산양은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마리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30년만에 100분의 1로 준 것이다.그 가운데 50여마리가 설악산에 산다. “야생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진 산양은 성격이 온순해 개보다 기르기 쉬운 동물입니다” 지난 92년 도시를 버리고 가족과 함께 설악산으로 들어가 설악동에서 산과 더불어 살고 있는 박씨의 얼굴에는 산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너그러움이 넘쳤다. “설악산의 수도 없이 많은 등산로의 숫자를 줄이고,입산예약제를 통해 사람의 간섭을 막는다면 산양의 숫자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입니다” ‘산양이 뛰노는 설악’을 만드는 것이 필생의 작업이라는 박씨는조사를 계속해 전국 산양 분포지도를 만들 계획이다.29일 서울 강연을 마친 박씨는노란색 산악자전거 ‘그리메’를 타고 막바지 강연장소인 의정부를 향해 떠났다. 윤창수기자 geo@
  • 생사확인·서신교환 대폭확대

    남북은 올 연말부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대상자의 수를 대폭 확대하고 내년 초 면회소를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12월초 서울·제주 방문에 합의했다.이와함께 내년 8·15 등에 서울·평양간 친선축구대회인 ‘경평(京平)축구대회’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열고 이를정례화하기로 했다. 남북은 3차 장관급회담 3일째인 29일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단독접촉및 실무접촉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7개항 안팎의 공동보도문에합의했다.남북은 30일 4차 장관급회담의 일정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발표할 계획이다. 남북은 회의에서 올해내 남북의 대중가수와 북한의 보천보악단 등대중공연예술단의 교환 공연 및 합동공연을 갖는다는데도 의견 접근을 보았다.이와함께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아르헨티나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 구성도 긍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모든 해외동포의 남북 고향방문을 추진하고,교수·대학생 및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시범방문단을 내년초 교환하는등 학술·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위원회에 준하는 차관급 경제협력 실천협의기구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 가동하고 청산결제,분쟁조정 절차도 시행해 나간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은 이산가족문제와 관련,금년말부터 생사확인·서신교환과 면회소 설치및 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오는12월 13일 열리는 3차 적십자회담에서 협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방문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제도화하고 남북교류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데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금진(全今振)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30일 제주를 떠나 서울·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간다. 서귀포 이석우 오일만 김상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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