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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 임기연장 투표 실시

    (바그다드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7년 임기 연장을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15일 실시됐다. 1995년에 이어 두번째인 집권 연장 찬반 국민투표는 미국의 군사공격이 현실화하면서 무력충돌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치러져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1979년 쿠데타로 집권한 후세인 대통령은 절대적 지지가 확실시되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30년 집권 가도를 구축하게 된다.국민투표는 지난 8월15일 최고 통치기구인 혁명평의회가 후세인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데 이어 의회가 이를 추인함에 따라 치러졌다. 국민투표 주무부서인 기획부는 이미 전국 15개주 72개 투표구에 1905개의 투표소를 설치했으며,투표 전날인 14일까지 투표소 주변 단장을 모두 마쳤다. 각급 학교와 관공서는 이날 수업과 근무를 단축했으며 투표 당일은 임시 휴교·휴무일로 지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국민투표에 참가할 수 있는 유권자 수가 총 1170만명이라고 발표했다.투표 결과는 16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후세인 대통령은 1995년국민투표에서 99.96%의 지지율로 연임이 확정됐으며 이번 투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이라크 국민들은 투표 결과보다는 며칠 뒤 발표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국민투표를 미국의 군사공격 명분을 꺾는 국제여론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 남북 청년학생대회/ 의미와 전망 - ‘운동권 행사’ 탈피 대중화 기틀 마련

    이번 남북 해외 청년학생 통일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남북의 청년들이 대중적 규모로 만났다는 사실과,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잘 치렀다는 그 자체에 있다. 청년학생들은 분단 이후 지속적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지난 60년 4·19 혁명 때 ‘가자 북으로,오라 남으로,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를 들고 실제 만남을 추진한 뒤 88년 6월에도 남북 학생회담을 추진하다 좌절한 바도 있다.또 89년 임수경(林秀卿)씨를 남측 대표로 평양 세계청년축전에 보내는 등 50여년 동안 수없이 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이 청년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부문별 남북 교류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유독 청년학생들만 이 ‘햇볕의 세례’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여기에는 아직까지 이적단체의 굴레를 벗지 못한 한총련과 범청학련에 대한 정부의 우려 탓이 크다.대학생들의 자치기구인 한총련은 지난 96년 이적단체로 규정된 뒤 합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학생들의 통일운동 역시 그만큼 자유롭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8·15민족공동행사’ 당시 ‘만경대 방명록 파문’으로 남북 민간교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던 기억도 정부가 남북 청년학생대회를 막아왔던 하나의 근거가 됐다.이번에도 금강산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지난 11일 밤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소속 김근래씨 등 33명의 금강산행을 불허했다.또 금강산 관광 촉진과 통일교육을 위해정부가 학생들에게는 금강산 관광비용을 50% 이상 할인해주던 혜택도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없었다.하지만 북측이 보인 긍정적 반응은 행사의 소중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김경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가 처음으로 남북 행사에 얼굴을 내민 것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정례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김 비서는 임종석(林鍾晳·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전대협 동우회 회장단과 두 차례에 걸쳐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 박홍근(朴弘根) 남측 공동대표는 “그동안 2년여에 걸쳐 청년학생의 돌출행동을 우려했던 정부도 열정적이면서도 성숙한 모습으로 통일을 얘기하는 이들을 본 만큼 더이상 불허의 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갖도록 남북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운동권’ 행사가 아닌 일반 연예인들도 참여해 통일의 대중화를 기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화배우 권해효(38)씨와,지난해 ‘KBS 국악대상’,‘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은 국악인 김용우(35)씨가 예술공연단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남북 청년행사가 지속되기 위한 과제는 ▲한총련,범청학련 등이 이적성 시비를 벗어나기 위한 자체적 노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통일운동 ▲정부의 지나친 우려와 불신 해소 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금강산 박록삼기자
  • ‘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이보한씨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 83-나호 ‘이리향제줄풍류’(장고) 보유자인 이보한(李輔韓)옹이 5일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광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6세. 이한규,강낙승으로부터 시조와 장고 등을 사사한 고인은 지난 90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으며,이리정악회 회장을 지냈다. ‘풍류’란 8∼15개의 곡이 연이어 짜인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연주하는 것으로,각 지역 풍류객들이 ‘풍류방’에 모여 연주하면서 붙은 이름이다.실외에서 대금·향피리 등을 연주하는 대풍류와 실내에서 현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줄풍류가 있으며,줄풍류는 다시 서울에서 전승되는 ‘경제줄풍류’와 지방에서 전승되는 ‘향제줄풍류’로 구분된다.발인은 7일 오전 10시.(063)842-6746.
  • 美 총기난사 5명 사망

    [워싱턴 연합] 워싱턴 교외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3일 밝혔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흰색 화물트럭을 탄 괴한 2명이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일원을 돌아다니며 닥치는대로 총기를 발사해 15시간 사이에 주민 5명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2일 저녁 휘튼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 있던 55세의 남자 ▲오전 7시45분에 화이트 플린트지역에서 집앞 잔디를 깎고 있던 남자 ▲오전 8시15분에 아스펜힐 지역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던 남자 ▲8시45분쯤 실버 스프링의 우체국에 있던 한 여자 ▲10시쯤 켄싱턴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여자 등이다. 사건이 나자 몽고메리 일원과 워싱턴 시내의 초.중등 학교들은 3일 모든 옥외 행사를 취소하고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고성능 라이플이라고 밝혔다.
  • 한국戰 납북자수 8만4532명 추산

    한국전쟁 당시 납북자 수가 7000여명에서부터 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통계치가 들쭉날쭉해 정확한 집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렇게 혼선이 빚어지자 19일 정부가 정리된 자료를 내놓았다. 정부는 한국전쟁 기간 납북자의 경우 52년판 대한민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그 규모가 8만 2959명,53년판 통계연감에는 8만 4532명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통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실향사민 재등록(56년 6월15일∼8월15일)때 등록인원은 7034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휴전 이후 납북자는 모두 3790명으로 이중 87%가 송환되고,13%에 해당하는 486명이 아직도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군포로의 경우 국방부는 한국전쟁 참전 행불자(실종자)를 1만 9409명으로 추정·공개했다. 이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행방불명 신고자 총 4만 1971명 가운데 포로교환시 귀환자 8726명과 유가족 신고 및 증언자료를 근거로 전사처리한 1만 3836명을 제외한 숫자이다. 귀환 국군포로·탈북자 증언 등을 통해 현재 명단을 확보한 생존 추정 국군포로는 481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日人납치 대남공작용”김정일 시인…김현희 日語교사 이은혜 사망

    [평양 공동취재단·도쿄 황성기특파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갖고 2000년 10월 이후 중단돼 온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백화원 초대소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2시간30분에 걸쳐 회담을 갖고 수교회담 재개와 일본인 납치 및 안보증진을 위한 공동노력,경제협력,과거 청산 등 4개항의 공동선언에 서명했다.수교협상은 10월중 재개키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2003년 이후에도 계속 유예하기로 약속했다.그러나 김 위원장이 이날 회담에서 일본 민간인 11명에 대한 납치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 문제를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차 회담 때 일본인 납치와 관련,“(납치에)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면서 “군 특수기관에서 일본어 학습을 시키고 제3자로 위장해 남쪽(한국)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납치사실을 인정했다. 북측은 이날 일본측이 생사 확인을 요구한 8건 11명에 대한 생사여부를 일본측에 전격 통보했다.납치 피해자중 4명만 생존해 있고 6명 사망,1명은 확인 불가능인 것으로 드러났다.북측은 또 일본측이 요구하지 않은 2명도 사망했다고 추가로 알려왔다.이로써 이날 확인된 일본인 행방불명자는 사망 8명,생존 4명,미확인 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는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에게 일본어 교육을 시킨 다구치야에코(田口八重子·한국명 이은혜·납치당시 22세)가 포함돼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사건 관련자는 모두 처벌을 받았으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며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납치 인정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내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당국에 대해 관련자 처벌과 진상규명 요구 및 피해보상 등을 제기할 태세여서 앞으로 상당한 파장과 진통이 예상된다.일부에서는 국가의 책임하에 이루어진 납치행위인 만큼 국제법적으로 국가 책임문제까지 제기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공동선언에서 일본측은 과거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해 “조선의 여러분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 속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한다.”고 밝혀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답습했다.양측은 과거 청산과 관련,1945년 8월15일 이전의 재산청구권을 서로 포기하고 일본이 국교정상화 이후 무상자금협력,저금리 장기차관 공여,국제기관을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 경제협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marry01@
  • 北·日정상회담/ 北·日 평양선언 전문

    북·일 정상은 양국간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을 해결해 실질적인 정치·경제·문화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양국의 기본이익과 일치하고,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1. 쌍방은 선언문에 담긴 정신과 기본원칙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국교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이를 위해 2002년 10월에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한다.쌍방은 서로간의 신뢰관계에 기초,국교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에서도 양국 현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한다는 강한 결의를 밝힌다. 2. 일본은 과거 식민지 지배에 의해 조선인들이 엄청난 손해와 고통을 입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국교정상화 이후 쌍방이 합의한 적절한 시간이 지난 뒤에 무상자금 협력,저금리 장기차관 제공이나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주의적인 지원 등 경제협력을 실시한다. 또 민간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협력은행 등에 의한 융자·신용제공등을 실시하는 것이 공동선언 정신에 일치한다는 것이 기본인식이다.이를 위해 국교정상화 협의 과정에서 경제협력의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을 성실하게 협의하겠다. 양국은 국교정상화를 위해서는 1945년 8월15일 이전의 일에 대해선 국가와 국민이 모두 재산청구권을 포기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국교정상화 교섭에서도 이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한다.재일조선인의 지위에 관한 문제와 문화재 문제에 대해서도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성실하게 협의한다. 3. 양국은 국제법을 준수하고,상호의 진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로 확인했다.또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관련된 현안 문제에 대해서 북한은 북·일 관계가 비정상적인 관계였던 때에 발생한 유감스러운 문제라고 밝히고,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4. 쌍방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 지역의 관련국들 사이에 서로의 신뢰에 기초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관련국가들의 관계가 정상화되고,지역의 신뢰구축을 위해 안보질서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쌍방은 한반도의 핵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모든 관련국과 합의를 준수하기로 했다. 핵문제와 미사일문제를 포함한 안전보장상 모든 문제에 관해 관련국가간의 대화를 촉진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이 선언의 정신에 따라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2003년 이후에도 또 연장시킬 의사를 표명했다.쌍방은 안정보장에 관한 문제에 관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
  • 北·日정상회담/ 의제별 합의내용

    ■과거청산 - 韓·日방식 준용 경협지원 과거사 사죄문제는 일본측이 95년 ‘무라야마 담화’수준을 답습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선언은 “조선의 여러분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 속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과거사 처리방식은 1965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의 과거 청산방식을 준용했다.즉 1945년 8월15일 이전의 재산청구권을 상호 포기하는 대신 일본이 이른바 ‘경제협력’방식으로 북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그동안 주장해 온 전후 배상 및 보상방식을 철회하는 대신 경제협력방식을 받아들였다. 일본은 국교정상화 이후 적절한 시기에 ▲무상자금협력 ▲저금리 장기차관제공 ▲국제기관을 통한 인도적 지원 등의 대북 경제협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경제개혁 작업을 추진중인 북한의 민간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국제협력은행 등에 의한 융자 및 신용공여 실시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제협력 규모와 내용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한·일 청구권협정을 계기로 일본이 한국에 제공한 5억달러(무상 3억,유상 2억)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0억달러에 달한다는 추산도 있다. ■日人 납치 - 北공식사과·재발방지 약속 양국은 공동선언에서는 납치라는 표현 대신 ‘상호의 진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또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현안 문제는 유감스러운 문제이며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확인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의 종전 태도에서 180도 선회해 납치사건을 정식으로 인정하고,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북한은 8건 11명의 납치 피해자 가운데 10명의 생사를 확인해줬다.생존자는 4명에 불과했으며,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하고 6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생존자 4명의 경우,가족들과의 면회를 허용하고 본인들이 원한다면 일본으로의 귀국 또는 고국 방문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망자의 사망 경위도 계속 조사해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핵·미사일 - 실험동결 2003년 이후까지 고이즈미 총리는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이 2003년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실험을 계속 동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양측은 “한반도 핵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모든 관련 국제합의를 준수하며,핵 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전보장상 모든 문제에 관해 관련 국가간 대화를 촉진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이밖에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에 관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 북한이 ‘국제합의를 준수한다.’는 데 동의한 것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수교교섭 - 신뢰 바탕 조속 국교정상화 김 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는 빠른 시일 안에 국교를 정상화한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오는 10월중 양국간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국은 서로간의 신뢰관계에 기초해 국교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에서도 양국현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북·일 국교정상화가 북한과 일본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와 동북아시아의 안전질서 확립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국교정상화 협상에 신중하게 응할 것이며 북한측에 성의있게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 윤흥정 前 체신부장관 별세

    윤흥정(尹興楨) 전 체신부장관이 15일 오전 8시1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76세. 예비역 중장 출신인 윤 전장관은 1980년 체신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장성급모임인 성우회 사무총장을 지냈다.유족으로 상민(인하대병원 비뇨기과장),석민(㈜알린다 대표,전 한국일보 기자),덕민(외교안보원 교수)씨 등 3남.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30분,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02)3410-6914,3153.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7)통일부

    2002년 통일부 본연의 업무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초겨울 찬바람과 함께 한반도 남북관계 기류에도 냉각전선이 형성됐다.‘뉴욕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 강경 보수 세력이 득세하며 대북 강공드라이브를 건 데다 비슷한 시기에 열린 6차 장관급회담 당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했던 발언에 북측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1년 반에 걸쳐 불었던 훈훈한 남북대화의 순풍은 한겨울 삭풍으로 급변했다. 물론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평양을 방문해 각종 합의를 이끌어내며 대화의 불씨를 다시 지피려 안간힘을 쓰며 여러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게다가 2002 한·일월드컵 폐막 직전인 지난 6월29일 서해상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로 인해 ‘남북관계 복원은 완전히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비관적 견해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남북은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분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켰다. 지난달 2∼4일 금강산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에 이어 12∼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7차 남북장관급회담,그리고 14∼17일 서울에서 남북 500여명이 참가한 8·15민족통일대회로 성숙된 남북 대화 분위기는 27∼30일 2차 경제협력추진위로 꽃을 피웠다. 현재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구체적 성과를 남길 수 있는 각종 남북 회담은 앞으로 11월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예정돼 있다. 8일 금강산에서 끝난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과 같은 날 서울에서 12년 만에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해 13∼18일 5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회담(10∼12일),경의선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13∼15일),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북 동시 참가 및 북측 응원단 대거 방문,임남댐 공동조사 실무접촉(16∼18일),그리고 10월중에는 8차 장관급회담(19∼22일)을 비롯해 개성공단 건설실무협의회,임진강수해방지 2차회의,북측 태권도시범단 방남 등 일정이 잡혀 있고 11월에도 북측 경제시찰단이 남측을 방문하고 3차 경추위가 잡혀 있는 등 연말까지 쉴틈없이 남북 교류가 계속된다. 이런 수많은 회담들이 과거와 다른 점은 단순히 횟수가 많다는 점 외에도 정치,경제,문화,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구체적 실천을 위한 회담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 정부들어 통일부가 4년여에 걸쳐 추진한 이른바 ‘햇볕정책’,다시 말해 지속적인 대북 화해와 협력 정책이 이뤄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통일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단순한 구두선(口頭禪)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제도적으로 남북이 오고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아직 지켜지지 못한 점과 햇볕정책에 대한 남측 보수세력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국민적 동의를 구체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점 등은 앞으로 통일부가 이뤄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남북축구에 화해의 함성을

    남북 통일축구경기가 오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남북관계와 연관되면 평범한 항목도 비상한 역사성을 띠게 마련인데,남북한 대표팀간의 축구 또한 우리 남북의 한국인이 힘들여 쌓고 있는 역사의 축조물에서 한 큼직한 굄돌 역을 맡아 왔다.남북축구는 적의와 대결의 총안(銃眼) 대신 화해와 교류로 통하는 창(窓)을 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축조물 전체에 선구적인 톤을 주어왔으며,이번 서울 경기는 특히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다이내믹하게 보여주는 요약판이라고 할 수 있다.해방직후 재개됐다 금방 없어진 경평축구의 역사를 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는 지난 1990년 서울·평양에서 열렸다.이때 경기나 12년 만의 이번 경기나 변화에 대한 오랜 억제가 무너지는 신호였다는 점에서는 같지만,지금의 신호는 예전의 것에 비할 수 없이 강렬하고 풍만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서울 경기는 또 지난 6월말의 서해교전 직후 제기됐던 남북관계의 침체와 퇴행 우려가 말끔히 사라진 좋은 예후의 하나로 여겨진다.7월 상호 관망기를 가졌던 남북한은 지난달 잇따라 장관급회담,8·15 민족공동행사를 가진 뒤 경제협력추진위 만남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오는 18일 연결 착공을 합의했다.또 13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에서 제5차 이산가족 순차상봉이 이뤄지며,29일 부산아시안게임에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들고 같이 입장한다. 이 같은 일련의 굵직한 남북행사 속에 열리는 만큼 서울 통일축구는 12년전 첫 경기에 비해 역사성의 무거움과 중압을 괄목할 정도로 벗어버린 날렵한 스포츠 행사로 다가온다.우리는 남북관계 진전의 확고한 증거로서 통일축구경기의 가벼워짐을 자축해야 한다.대신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한·일월드컵의 멋진 기억이 이번 경기를 치장해주고 있다.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경쾌하나 의미심장한 ‘통∼일조국’을 연호해 보자.
  • [우리고장 NGO] 원주 참여자치센터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강원도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대표 김진희)는 12년째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풀뿌리 주민 자치운동단체다. 각계 시민 160여명이 참여하는 이 단체는 주민공동체 실현을 위한 강좌사업,예산감시운동,한지문화제 개최,포럼 및 조례제정운동,평화통일운동,인권운동,전국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주민들에게 자치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강좌로 평화통일,답사모임,주민권리찾기,철학,건강,청소년인권교실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자치단체 예산감시운동’은 우리나라 시민운동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산감시운동은 96년부터 시작된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복원 백지화투쟁이 계기가 됐다.3년간에 걸친 생가 복원 백지화운동은 당시 행정기관과 지방의회의 밀어붙이기식 예산집행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운동을 모태로 한 예산감시운동은 97년 ‘원주시 예산분석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예산분석자료집을 발간하며 다른 도시 시민운동에도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1000만원 이상 관급공사 인터넷 게시 및 공개입찰,과오납개선을 위한 공무원 실명제,원주시 정기간행물 구독의 문제점,치악산 꿩 방사 및 찰옥수수축제 폐지 등 잘못된 시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국 처음으로 ‘판공비 공개 운동’을 펼쳐 전국 네트워크를 이끌어내는 계기도 마련했다.2000년에는 전국 42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예산감시네트워크’단체를 만들고 공공예산 낭비 환수를 위한 ‘납세자 소송법’도 지난해 4월 국회에 입법청원,계류중이다. 미군기지주둔지역 특별교부세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도 전개하고 있다.특히 미군부대의 밀린 수도요금 납부를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납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예산감시운동의 대안으로 ‘한지문화제’를 올해로 4년째 성공리에 개최하고 있다.원주지역의 닥나무를 이용,한지 특산품을 만드는 과정을 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20만여명씩이 찾는다.시민단체가 주도하고,일반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인 것이다. 시민센터가 10년이상 심혈을 기울이는 ‘통일운동’‘인권·주민권리찾기운동’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진희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회 참가를 비롯해 매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금강산 평화의 배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북강원겨레돕기운동본부를 구성해 상시적인 평화통일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033)766-1364,6.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經推委 이모저모/ “”성과 많을것 같다”” 남북대표단 합창

    남북대표단은 28일 오전 첫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시기 등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양측 대표단 일부는 오후에도 실무협상을 지속했고 나머지는 창덕궁을 둘러봤다. ◇전체회의는 예정보다 25분 늦은 오전 10시25분 회담장인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본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돼 1시간 남짓 진행됐다. 남측 수석대표인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회담에 앞서 북측 박창련 단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화창하게 개어 좋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회담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북측 박 단장은 “날씨는 어제부터 이미 맑았다.”고 대답해 양측 대표단에서 모두 웃음이 터져나왔다. ◇박 단장은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7차 장관급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8·15 민족통일대회도 잘 치러졌고 평양으로 돌아가면 2∼3일 뒤 금강산적십자회담이 또 열린다.”면서 “단합과 협력의 새 도약기에 자리를 같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창덕궁을 함께 둘러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박 단장은 창덕궁의 ‘불로문(不老門)’을 지날 때 안내자가“위원장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자 “맞혀보라.”고 답했다.환갑 못미친 것 같다는 말을 들은 박 단장은 대표는 “평양으로 초대해 냉면을 사겠다.”며 흡족해했다. ◇이에 앞서 1시간 남짓의 회의를 마친 남북 대표단은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아주 많은 성과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해 첫날 회의가 순조롭게 치러졌음을 확인시켜줬다. 김성수 박록삼기자 sskim@
  • NGO/ ‘한총련 합법화’ 찬·반 논란 팽팽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시민운동가,종교계 인사,학자 등이 참여한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공동대표 강만길)는 지난 23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한총련의 이적단체 규정을 철폐하라고 요구하는 제소장을 냈다.지난 96년 ‘연세대점거농성’을 주도한 제5기 한총련을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이후 계속된 한총련의 합법화 논란이 유엔까지 가게 된 것이다.그러나 검찰은 한총련은 명백히 이적단체이며 ‘해체가 먼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대책위 입장 = 제소장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이정은(28·전 건국대 부총학생회장)씨가 인권 침해 피해자로 보고됐다.‘범사회인 대책위’는 “이적단체 규정은 유엔이 보장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인권규약’이 명시한 사상과 양심,표현,결사의 자유와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한총련 대의원으로 이적규정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까지 거친 사람은 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32)씨와 이정은씨 등이다.대책위는 9기 한총련 대의원으로서 비폭력 활동을 선언한 이씨를 피해자로 제소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이적단체 가입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강씨는 현재 ‘범사회인 대책위’집행국장을 맡고 있다.지금까지 한총련 출신 1254명이 강씨의 뒤를 이어 줄줄이 구속됐다.지난달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자로 인정한 김준배(사망 당시 27세)씨도 강씨와 함께 5기 한총련을 이끈 투쟁국장이었다. 한편 ‘범사회인 대책위’는 지난달 19일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각계 지도자 1000인 선언’을 발표하는 등 여론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앰네스티 한국지부도 국제인권단체들과 합법화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특히 의문사진상규명위가 김씨의 죽음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하고,이적성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당국에 촉구해 합법화 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총련의 자체 노력도 활발하다.지난해 강령 내용 가운데 이적 규정의 주요 근거가 됐던 ‘연방제 통일’ 대목을 ‘6·15 남북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바꿨다.서울에서열린 8·15민족통일행사 때는 사회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과격시위를 자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또 현재의 10기 한총련 의장인 김형주(24·전남대 총학생회장)씨는 구속되기 전 검찰총장에게 “학생운동의 합법적인 활동이 보장된다면 한총련의 발전적 해체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씨의 재판 결과는 합법성 논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6월 김씨를 기소하면서 “한총련이 북한의 대남투쟁 3대 과제인 자주·민주·통일노선을 수용,반미 자주화·반파쇼 민주화·연방제 조국통일투쟁을 주장하고 있다.”고 근거를 밝혔다.하지만 한총련은 “해마다 대학생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는데,검찰과 법원이 관행적으로 이적단체로 몰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97년 대법원은 ‘5기 한총련’만 이적단체로 규정했다는 것이다.공안당국이 문제삼았던 연방제 강령이 삭제됐고,폭력성도 없어진 만큼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광주지법이 최근 김씨의 변호인에게 “판례에 얽매어 관행적으로 판결하지 않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재판부는 “모든 증인신청을 받아들이고 이적성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범사회인 대책위’ 이석태 변호사는 “현재 한총련 대의원을 처벌하는 기준은 ‘행위’가 아니라,‘가입’에 있다.”면서 “이는 헌법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 검찰 입장 = 한총련에 대한 검찰의 판단은 ‘이적단체’라는 점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다.대검,서울지검 등 검찰 공안부서는 매년 기수별로 새로 결성되는 한총련의 강령과 규약,활동 내용,실제 노선 등에 대한 이적성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5기 한총련에 대한 대법원의 이적단체 규정 판결을 다른 기수에도 적용해 관행적으로 사법처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은 기수별로 구속 여부를 판단해 기소하면 법원이 이적성 여부를 법률적으로 판단하는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활동중인 한총련 10기도 이적단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한총련이 연방제 통일방안을 강령에서 삭제하고 폭력 시위를 자제하는 것은 외형상 변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내부적으로는 북한의 대남투쟁 노선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먼저 한총련을 해체하고 합법적인 단체를 새로 구성해 법적인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국가안전,공공복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예비적 행위는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총련 가입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국가보안법에 근거한 법집행임을 분명히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엔 인권위에 제소를 하더라도 실정법에 따른 국내 법집행을 문제삼을 수 없으며,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가 한총련 간부를 민주화 운동자로 인정한 것도 사법적인 판단이 아닌 만큼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안동환 유영규기자 window2@
  • 부음/5대 국회의원 성기선씨, 前 범민련 간부 문재룡씨

    ◆5대 국회의원 성기선씨 5대 국회의원을 지낸 성기선(成耆善) 전 의원이 24일 오전 4시40분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4세.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영안실 1호.발인은 26일 오전 9시이며,장지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농은리 선영.(041)550-7165 ◆前 범민련 간부 문재룡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서울시 부의장을 지낸 문재룡씨가 25일 오전 9시쯤 서울 명동 백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63세. 문씨는 지난해 8·15 평양축전 행사에 방북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범민련 북측본부 관계자들과 회합을 가진 혐의로 귀국 직후 구속기소됐다가 같은해 10월 지병인 폐암 악화로 인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문씨 장례식을 ‘통일애국지사 고 문재룡 선생 범민련남측본부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는 “28일 오후 8시 동국대에서 추모 문화제,29일 오전 10시 종묘 공원에서 영결식을 각각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빈소는 서울대병원.(02)760-2014.
  • ‘사이버 38선’ 무너진다, 北 개방 물결타고 접촉 활발

    “북한 부인들도 바가지를 긁나요?”“긁고 말고요.남편이 왼땅을 볼까봐서(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까봐서)….ㅋㅋㅋ.우리 아내는 괜찮아요.” 지난달 5일 남한의 한 잡지사 기자가 북한 프로그래머 백학민(34)씨와 나눈 인터넷 채팅 내용의 일부다.남북의 네티즌이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남북간 화해와 개방의 물결을 타고 사이버 공간에서 ‘38선’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 5월 평양 시내 문수네거리에 북한의 첫 PC방이 문을 연 데 이어 남북이 합작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남북 네티즌간 교류와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북한이 오는 10월 주민들에게 인터넷을 전면 개방할 것으로 알려진 데다 8·15 민족통일대회에 이어 9월29일 개막될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응원단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사이버 공간의 훈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사이버 공간의 벽이 무너지면서 오프라인의 통일 여건도 무르익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한의 IT회사와 합작,바둑·카지노·복권 등의 사이트를개설했다.노동신문 등 종전 북한의 사이트가 정치 선전에 치우친 반면,최근 사이트들은 개방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이 개설한 바둑 사이트(www.koryobaduk.com)는 전문 기사를 초청,매일 1차례 이상 회원과의 대국을 주선한다.회원과 기사가 채팅을 할수도 있다. 최근 문을 연 북한의 카지노 사이트(www.dkcasino.com)에는 26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세계에서 가입비가 가장 저렴한 카지노’라고 홍보하며,한국어는 물론 중국어·일본어·영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남한측 사이트 운영자는 “회원 가운데 남한 사람이 많지만,일부 북한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이버 열기가 확산되면서 북한은 복권 사이트(www.dklotto.com),조선관광사이트(www.travel.dprkorea.com/korean/) 등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최근에는 6·15 공동선언 2주년 특집사이트(www.korean.dprkorea.com/special/615/)를 만들어 화해 분위기를 인터넷으로 옮겨놓았다. 남북 합작인 조선복권합영회사가 차린 평양의 PC방은 평양주재 외교관이나 서방의 방북단은 물론 일부 평양 주민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의 남측 파트너인 ㈜훈넷 관계자는 “‘펜티엄 4급’컴퓨터 10대를 이용,자유롭게 사이버 공간을 항해할 수 있다.”면서 “한글소프트웨어를 비롯,언어별·국가별 윈도까지 갖춰져 있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이용자제한도 없다.”고 전했다. 북한발(發) 인터넷 바람에 화답하듯 남한 네티즌들은 최근 북한 연예인 팬클럽을 처음으로 결성했다.8·15 민족통일대회 때 방문,빼어난 미모로 주목받았던 북한예술단원 조명애씨가 주인공.‘조명애 팬클럽’(cafe.daum.net/cma1004)에는 개설 1주일 만에 6000여명의 네티즌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의 남북간 교류에도 법적 제약이 따른다.통일부는 북한주민과 채팅을 하려면 사전 접촉승인을 받아야 하고,접촉 내용도 보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한 사람이 많이 가입한 일부 사이트에서 탈법행위가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국가정보원측은 “규제 기준이 명확하진않지만 ‘이적 의도’가 중요한 잣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당국의 태도가 너무 경직돼 있다며 시대 분위기에 걸맞게 북한 인터넷 이용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통일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백승호씨는 “친선 바둑조차 막으려는 것은 네티즌의 통일 열망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네티즌 강학석씨도 “오는 10월 북한에 인터넷이 개방되면 통일부의 사전허가제는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유연하게 대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수원대 신문방송학과 박종수 교수는 “인터넷을 통한 민간교류는 북한 개방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모호한 이적성 문제를 빌미로 인터넷에서마저 냉전의 장벽을 쌓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유영규기자 whoami@
  • 통일플라자/ 80세이상이 전체 45%, 이산상봉 1차 후보 300명 선정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뤄질 예정인 5차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방문단 1차 후보자 300명을 선정했다.신청자가 11만 8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경쟁률은 390대1이나 된다. 24일까지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 뒤 2차 후보자 200명을 선정,북측과 교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한적은 22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종 방문단 선정에는 직계 가족,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50대 이하이거나 재북 가족이 3촌 이상인 이산가족은 사실상 제외된다. 이에 따라 부모·부부·자식은 가중치 6을,형제·자매는 3을 각각 부여하지만,3촌 이상은 아예 가중치를 주지 않는다. 또 80대 이상 고령자에게는 가중치 13을,70대에게는 5를,60대는 2를 각각부여했고 50대 미만은 0을 부여한다. 이에 앞서 한적은 지난 17일 오전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5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제의했다. 한적은 전통문에서 ‘장관급회담 합의 정신에 맞게 추석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4차 상봉 전례에 따라 세부적인 절차 문제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다음달 4∼6일 총재급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제도화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을 방침”이라면서 “이럴 경우 설,단오,6·15,8·15,추석 등 절기별로 5차례 상봉이 되거나,월별로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록삼기자
  • 서울 ‘1세대 전동차’퇴역

    서울지하철 개통 초기 지하철 1호선에 투입돼 시민의 발 역할을 했던 ‘1세대 전동차’들이 모두 퇴역했다. 서울 지하철공사(1∼4호선)는 지난 74년 처음 들여온 전동차 60량을 99년퇴역시킨 데 이어 77∼78년 도입한 36량도 내구연한인 25년이 지남에 따라 최근 신형 전동차로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1세대 전동차는 74년 8월15일 1호선 서울역∼청량리간(9.54㎞) 개통 이후 80년 10월31일 2호선 1단계 구간(신설동∼종합운동장) 개통 전까지 1호선에도입된 전동차. 지난 74년 60량이 도입돼 6량을 1편성으로 모두 10개 열차가 운행된 데 이어 77년과 78년 각 18량이 추가로 도입돼 6개 열차가 증차됐다. 이들 차량은 1호선 개통과 함께 철도청과의 협약에 따라 서울역∼청량리 구간뿐만 아니라 수원과 인천 주안,부평 등을 오가며 25년간 수도권 시민들의‘발’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퇴역 전동차 가운데 일부는 매각과정을 거쳐 최근 교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한 전동차는 분해 폐차돼 고철로 돌아가게 된다. 조덕현기자hyoun@
  • 그룹새벽 ‘남북의 길 국도1호선’

    '8.15민족통일대회'의 막이 오른 지난 14일 서울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그룹 새벽'의 '남북의 길-국도 1호선 전'이 그것. 국도 1호선은 한반도의 남서단인 목포에서 북서쪽 끝 신의주를 연결하는 '남북의 대동맥'. 국도 2호선이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남의 대동맥'인 점을 떠올리면, 국도 1호가 갖는 상징성에는 제법 마음이 찡해진다. 그룹 새벽의 황순칠 회장은 “판문점에서 막혀버린 국도 1호선은 분단의 아픔을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표상”이라며 “예술인도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세계 정세 변화에 주목하고,민족적 과제인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설치·회화·조각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새벽은 1991년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주축이 돼 창립한 미술단체로 개인전은 순수미술을 지향하지만,단체전은 사회성과 대중성을 강조해 왔다. 회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목포에서 판문점까지 3차례나 답사했다.일제 수탈의 현장인 목포 ‘동양척식회사’터에서 출발,북상하면서 광주금남로,정읍 동학혁명지,천안 독립기념관,오산 미군부대,임진각 자유의 다리,문산 통일전망대에서 공동작업도 했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고근호 김기범 김성식 김숙빈 박광구 이기원 전범수씨가 공동작업하고,자유의 다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한 임진각 설치작품이다.목포의 ‘국도 1호선’도로 원표와,자유의 다리 표석·상판·교각에서 떠낸 석고를 먹물빛 30m 길이의 한지에 흩뿌려 놓았다. 한지는 지난 겨울 자유의 다리에 깔아놓고 국내외 관광객이 밟고 지나가도록 한 자취다.분단을 상징하는 철조망에는 민족의 소망이 적힌 오방색 깃발이 빽빽이 꽂혀 있다.“막힌 길은 열려야 한다.”는 외침이다. 작업 현장을 비디오에 생생히 담아 현장사진들과 함께 전시실에서 내내 영상으로 상영한다. 마음 속에 오랫동안 떨림을 유발하는 작품으로는 한희원씨의 ‘아버지의 길’연작을 손꼽을 수 있다.그 가운데 작가가 아버지 영정을 들고 있는 작품.“선친이 평양 출생으로 평양 숭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는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는다. 낡은 앨범에서 얼음 덮인 압록강 사진을 꺼내 꿈꾸는 눈으로 바라보던,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는 일이 그에겐 곧바로 작품이 됐다. 정용규씨의 ‘길’은 한국의 근·현대사 속 인물을 한폭에 담았다.최병구씨의 ‘꿈-희망’은 지도를 잘게 분할,이리저리 재구성해 남과 북의 분단을 지정학적으로 점검했다. 황순칠씨의 ‘혼불’은 흰색으로 그린 동양척식회사 위로 민족의 붉은 심장같은 획을 쭉 내리그어 민족의 분노를 시원하게 표출했다.서울 전시는 20일까지(02)733-5912,광주 전시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남도예술회관(062)227-1136. 문소영기자 symun@
  • 8·15민족통일대회 결산/ “”획기적 만남”” “”원론수준”” 평가 엇갈려

    지난 16일 폐막된 8·15 민족통일대회에 대한 통일연대·민족화해협의회 등 참석 단체들의 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참석자들은 분단 이후 처음 서울에서 열린 민간행사가 큰 갈등이나 별다른 사고없이 마무리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이들은 또 서해교전으로 긴장상태에 있던 남북이 이번 행사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등 한반도 정세흐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노동·통일·청년·여성 등 남북 실무자들이 9개 분야별로 각각 모여 진행한 ‘부문별 모임’의 평가는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여성·청년 단체들은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도출해 냈다.”며 후속조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만남’이었다고 강조했다. 청년모임의 문성순 청년학생위원회 총무는 “오는 25일 실무자회담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합의를 이뤘다.”면서 “북측이 통일대회와 관련해 제안문까지 준비해와 내실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성모임도 다음달 12,13일 금강산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과 평화를 위한 남북 여성통일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실속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자평했다.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현숙 상임대표는 “산후 휴가,탁아소 문제 등에 대해 북측 대표단이 거리낌없이 답변해 실상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도 “남북 민간이 크게 웃고 서로 농담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농민통일대회나 여성기독교인 교류 등 남측의 제안에 대해서는 북한 대표단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아 뚜렷한 결론을 맺지 못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상대방을 비판할 수 있을 정도로 남북이 가까워지긴 했지만 공식 의제가 없었던 만큼 곧바로 성과를 얻기는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종단모임에 참석했던 백도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도 “1시간 남짓 상봉 시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아쉬워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적었던 것은 민감한 사안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한 사전 합의 때문이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노동계 모임에 참석한 백순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민간 교류의 첫번째 서울행사가 방해받지 않도록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기로 했었다.”고 귀띔했다. 민족의 진정한 축제가 돼야 할 행사가 지나치게 축소돼 아쉬움이 남는다는의견도 많았다.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북측 대표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나기 직전 ‘환송인파 중 경찰의 수가 가장 많다.’는 농담을 건넸다.”면서 “민족통일대회가 호텔내 행사로 국한돼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최대 결점”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연대 김성윤 대변인은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미흡했던 점이 안타깝다.”면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민간 단체들이 다양한 제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영규 이세영 박지연기자 ann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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