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900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NIM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6
  • 의정부 화재 미혼모 “후원 문의 쇄도” 후원 어떻게?

    의정부 화재 미혼모 “후원 문의 쇄도” 후원 어떻게?

    의정부 화재 미혼모 의정부 화재 미혼모 “후원 문의 쇄도” 후원 어떻게? 지구 상에 둘만 남은 어린 모자(母子)를 의정부 화마가 갈라놨다. 불길 속에서 다섯 살 아들을 구하고 구조돼 치료를 받던 나미경(22·여)씨가 끝내 숨졌다. 26일 경기도 의정부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야속한 하늘은 어린 아들만 남기고 나씨를 데려갔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맨 지 2주 만이었다. 지난 10일 아침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불길 속에서 20대 여성이 다섯 살배기를 안고 구조됐다. 온몸에 검둥이 묻은 채였다. 아들은 살렸으나 자신은 전신 화상을 입었다. 서울의 한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3일 밤 숨졌다. 나씨의 아들은 어머니의 품속에 있어서였는지 큰 부상 없이 며칠 간 치료 후 퇴원했다. 그러나 갈 곳이 없었다. 아이를 맡아줄 다른 가족이나 친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고아가 돼 입양 보내졌다가 다시 파양(罷養)된 나씨도 이 세상에서 혈혈단신이었다. 그러다가 미혼모가 돼 아들을 홀로 키워왔는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어린 아들만 홀로 남은 것이다. 현재 아이는 한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맡고 있다.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의정부 화재사고로 엄마를 여읜 다섯 살배기 아이를 위한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화재사고로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다가 지난 23일 숨진 나미경씨 아들의 딱한 사연과 관련, 문의가 많아 모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보호 중이다. 6개월간 이곳에서 생활할 예정이며 입양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보육시설로 가거나 가정위탁을 하게 된다. 희망브리지는 이 모자(母子)를 위한 지정기부계좌(국민은행 054901-04-192099·예금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개설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또 성금 기부를 독려하고자 아이가 구조돼 소방관 품에 안겨 있는 사진을 부착한 현장 모금함에 보드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장 모금은 회룡역, 의정부시청, 육군 306보충대(이재민 임시거소)에서 가능하다. 희망브리지는 의정부시로부터 지정받아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모금도 2주째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9시 기준 모금액은 약 1억 6700만원, 기탁 건수는 4108건이다. 현재까지 최고 기부액은 19일 의정부시 직원일동이 기탁한 2242만 5000원이고, 다음으로는 20일 의정부역지하상가상인회가 내놓은 1212만 8000원이다. 의정부 화재 피해자를 위한 일반 후원은 특별 계좌(국민은행 054990-72-010600, 농협 790095-59-557537, 우리은행 622-929064-18-799, 예금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희망해’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전화(☎ 1544-9595)로 하면 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후원개발팀 정서윤 선임간사는 “지금 의정부 화재 피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이라며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희망이 되니 부디 우리 이웃들을 외면치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효과’… 목 좋은 상가지역 어디

    ‘대기업 효과’… 목 좋은 상가지역 어디

    대기업의 이동과 투자 여부에 따라 지역 상권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고 있다. 최근 상권 임대료가 오르고 오피스텔이 잘 나가는 대표 지역들로는 서울 마곡지구, 삼성동, 잠실 일대, 경기 평택·동탄2 신도시, 전남 나주, 충남 천안·아산, 경북 포항 등이 꼽힌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2만 5900원/㎡로 지난 분기보다 0.8% 상승했다. 경기는 2만 1000원/㎡으로 소폭 올랐고 인천은 1만 7900원/㎡으로 4.5% 하락했다. 지방 가운데는 대구, 부산이 각각 5.5%, 1.4% 올랐고 대전은 1.4% 떨어졌다. 서울에서 올해 임대료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기업의 수혜를 입은 삼성역 일대 상가다.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낙찰로 주목받은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2% 상승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오는 3월 개통되면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한전 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변 상권 임대료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대기업의 집객효과다. 소비력이 좋은 관련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상주 인구는 물론 외부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가 수익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이사는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에는 관련 협력업체들이 따라나서는 경우가 많아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확보돼 공실위험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4만여명의 근무자가 일할 것으로 보이는 LG사이언스 파크,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등 55개 기업이 입주하는 서울 마곡지구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은 지난해 11월 분양 5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분양한 마곡 대명 투웨니퍼스트도 분양 15일 만에 계약 마감됐다. LG CNS, LG U+, 팬택 R&D센터 등이 밀집된 상암 DMC 내 상암 사보이시티 DMC 오피스텔도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과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2017년으로 앞당기고 내년 말 KTX 신평택역이 개통되면서 주변 신규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개장된 송파 잠실의 상권과 서울 롯데월드와 같은 레저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경북 포항 운하 일대 상가도 들썩이고 있다. 한전을 포함한 15개 공공기관(6500여명)과 LG화학 등 50개 기업이 입주할 전남 나주 상권이 활기를 띠는 반면 지난해 9월 한국가스공사가 이전한 경기 미금은 상주 인구가 감소해 임대료가 전 분기보다 6.6% 하락했다. 한편 홍익대 일대를 제외한 전통 상권인 신촌, 이화여대 주변 상권은 지난 4분기 임대료가 2013년 4분기보다 최대 40% 하락하는 등 침체일로를 걸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완생의 삶을 향해…희망을 Job아라] 노년층에 ‘취업기회’ 제공

    서대문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5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옛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 24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전거시설관리와 학교주변안심순찰, 급식도우미, 컴퓨터 강의,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경증치매노인 활동보조 등을 하게 된다. 3~12월 중 9개월 동안 월 30여시간을 일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다. 구 어르신청소년과나 동주민센터,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16개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1억 2500만원을 투입, 저소득 실업자 37명에게 다음달 2일~6월 30일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들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과 체육시설 정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하천 내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 등 7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하루 임금은 5시간 근로 기준 2만 7900원, 65세 이상 3시간 근무자는 1만 6740원으로 하루 3000원의 부대비용을 별도 지급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주민 중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고 재산이 2억원을 넘지 않아야 신청할 수 있다. 조건을 만족하는 외국인 등록번호 소지자도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참여신청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적어 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근로 의욕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정우성 열애설, 정우성 집봤더니..으리으리

    정우성 열애설, 정우성 집봤더니..으리으리

    ’정우성 열애설 이정재 임세령’ 배우 정우성 열애설이 화제인 가운데 정우성과 이정재가 살고 있는 ‘라테라스’가 화제다. 지난해 이정재와 정우성은 나란히 라테라스를 계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정재는 라테라스 1502호를 분양받았다.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30억~40억원 사이로 이정재는 8월 하나은행 서압구정 지점에서 8억7900만원, 2달 후인 10월에 3억9600만원을 추가로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성은 이정재보다 3개월 앞선 2013년 3월 1501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도 이 아파트를 사들이며 9억6000만원의 은행 빚을 진 것으로 보인다. 라테라스는 가장 낮은 분양가가 19억원, 제일 비싼 집은 55억원선이다. ‘라테라스’는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 광고할 만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고급 빌라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한강 조망권까지 갖췄다. 특히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외부 침입이 있을 시 자동 경고 시스템은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CCTV까지 갖췄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정우성 열애설, 상위 1% 빌라 ‘라테라스’ 에서 데이트? ‘전원주택 안 부러워’

    정우성 열애설, 상위 1% 빌라 ‘라테라스’ 에서 데이트? ‘전원주택 안 부러워’

    ’정우성 열애설 이정재 임세령’ 배우 정우성 열애설이 화제인 가운데 정우성과 이정재가 살고 있는 ‘라테라스’가 화제다. 지난해 이정재와 정우성은 나란히 라테라스를 계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정재는 라테라스 1502호를 분양받았다.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30억~40억원 사이로 이정재는 8월 하나은행 서압구정 지점에서 8억7900만원, 2달 후인 10월에 3억9600만원을 추가로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성은 이정재보다 3개월 앞선 2013년 3월 1501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도 이 아파트를 사들이며 9억6000만원의 은행 빚을 진 것으로 보인다. 라테라스는 가장 낮은 분양가가 19억원, 제일 비싼 집은 55억원선이다. ‘라테라스’는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 광고할 만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고급 빌라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한강 조망권까지 갖췄다. 특히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외부 침입이 있을 시 자동 경고 시스템은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CCTV까지 갖췄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정우성이 재미동포와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우성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관계자는 9일 “본인에게 확인 결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더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전에도 그렇지만 지인 분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소속사 측에 전화주시는 경우가 있었다. 정우성은 평소 사교성이 좋고 지인들과 만남을 자주 가진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우성 열애설에 네티즌은 “정우성 열애설..정우성 여자인 친구들 많은가봐”, “정우성 열애설..이정재는 사귄다고 했는데 정우성은 부정했네”, “정우성 열애설..진짜 친구 인 듯?”, “정우성 열애설..이제 정우성도 결혼했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라테라스 공식 홈페이지 (정우성 열애설) 연예팀 chkim@seoul.co.kr
  • 정우성 열애설, 이정재도 사는 그곳..어디길래?

    정우성 열애설, 이정재도 사는 그곳..어디길래?

    ’정우성 열애설 이정재 임세령’ 배우 정우성 열애설이 화제인 가운데 정우성과 이정재가 살고 있는 ‘라테라스’가 화제다. 지난해 이정재와 정우성은 나란히 라테라스를 계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정재는 라테라스 1502호를 분양받았다.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30억~40억원 사이로 이정재는 8월 하나은행 서압구정 지점에서 8억7900만원, 2달 후인 10월에 3억9600만원을 추가로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성은 이정재보다 3개월 앞선 2013년 3월 1501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도 이 아파트를 사들이며 9억6000만원의 은행 빚을 진 것으로 보인다. 라테라스는 가장 낮은 분양가가 19억원, 제일 비싼 집은 55억원선이다. ‘라테라스’는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 광고할 만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고급 빌라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한강 조망권까지 갖췄다. 특히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외부 침입이 있을 시 자동 경고 시스템은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CCTV까지 갖췄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올 설 차례상 비용 18만 7900원

    올 설 차례상 비용 18만 7900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1.8% 하락한 18만 7900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이 본격적으로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설 1주일 전 시점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의 4인 가족 기준 구매 비용을 예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는 사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일부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사과(5개·1개당 330g 내외)는 지난해 착과 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올라 전년 대비 14.1% 비싼 89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고사리(400g·국산)와 도라지(400g·국산)는 지난해 대비 7%가량 저렴한 각 1만 400원이면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 감소와 이로 인한 사육 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올라 국거리(400g)는 11.8% 상승한 1만 5200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수산물에서 참조기(100g·1마리)는 국내 어획량 급감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보다 36.2% 오른 79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떡국떡(1㎏)과 밀가루(2.5㎏)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감사원 ‘부실 자원외교’ 첫 검찰 고발

    감사원 ‘부실 자원외교’ 첫 검찰 고발

    감사원이 2일 한국석유공사의 2009년 캐나다 정유회사 하비스트사 인수 과정과 관련,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정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캐나다 정유회사 하비스트사의 인수는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부실 사례로 거론돼 왔다. 산업부는 감사원의 요구에 따라 윤상직 장관이 다음주 중 석유공사 이사회에 3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감사원이 특정 기관장의 업무와 관련해 형사상 고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동시에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감사원의 형사 고발에 따라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게 됐으며 앞으로 검찰의 수사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공공기관 경영관리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강 전 사장은 2009년 하비스트사를 실제 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 사장은 하비스트사가 정유 부문 계열사인 노스애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의 인수까지 요구하자 부실 자산임을 알면서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인수를 밀어붙였고, 급조된 현지 실사 자료를 그대로 받아들여 하비스트사를 시장 가격인 주당 7.31달러보다 훨씬 높은 주당 10달러에 인수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실제 9억 4100만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 ‘날’을 12억 2000만 달러에 매입해 2억 7900만 달러(3133억원 상당)만큼 ‘바가지’를 쓰게 됐다. 석유공사는 계약 이후 ‘날’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지난해 8월 ‘날’을 불과 350만 달러 상당에 매각했고 1조 3371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감사원은 “강 전 사장은 계약 이후 이사회 승인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인수의 적정성 여부를 전혀 검토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사회 승인을 위해 실제 협상 내용과 다른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감사원 고발 조치에 대해 “석유공사 전체가 아닌 최고경영자의 판단에 따른 개인의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 조치인 것으로 안다”면서 “하비스트사 인수건은 당시 정부정책에 맞춰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 다소 성급함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하비스트사 인수 사례 외에도 석유공사가 4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쿠르드 지역 개발사업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06년 이후 추진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대한 투자는 부실한 합작회사로 인해 올해부터 5년 동안 차입금 3350억원을 대납해야 하고 2011년에도 칠레의 산토도밍고 동(銅) 광산을 5000만 달러 이상 비싸게 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상당수 공기업이 위험요인은 줄이거나 빠뜨리고 수익요인은 유리하게 해석하는 식으로 사업을 왜곡 추진한 것이 손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감사원, 석유공사 前 사장 고발·손배 청구 요구…MB정부 ‘묻지마 자원개발’ 이례적 강수

    감사원, 석유공사 前 사장 고발·손배 청구 요구…MB정부 ‘묻지마 자원개발’ 이례적 강수

    감사원이 2일 한국석유공사의 2009년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사 인수 과정과 관련,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감사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정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사의 인수는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부실 사례로 거론돼 왔다. 감사원이 특정 기관장의 업무와 관련해 형사상 고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동시에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공공기관 경영관리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강 전 사장은 2009년 하베스트사를 실제 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 사장은 하베스트사가 정유 부문 계열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의 인수까지 요구하자 부실 자산임을 알면서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인수를 밀어붙였고, 급조된 현지 실사 자료를 그대로 받아들여 하베스트사를 시장 가격인 주당 7.31달러보다 훨씬 높은 주당 10달러에 인수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실제 9억 4100만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 날을 12억 2000만 달러에 매입해 2억 7900만 달러(3133억원 상당)만큼 ‘바가지’를 쓰게 됐다. 석유공사는 계약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지난해 8월 날을 불과 350만 달러 상당에 매각해 1조 3371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감사원은 “강 전 사장은 계약 이후 이사회 승인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인수의 적정성 여부를 전혀 검토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사회 승인을 위해 실제 협상 내용과 다른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MB정부 ‘묻지마 자원개발’ 이례적 강수 다른 사례 줄줄이 도마 오르나 감사원이 2일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강 전 사장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요구하는 이례적인 강수를 두면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개발 정책의 부실 사례와 논란이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비롯해 증인 선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등 국조특위가 가동된 상황이어서 이번 발표로 정치적 파장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다른 자원개발 사례들도 줄줄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정유회사 하비스트사 인수와 관련해 강 전 사장과 관련자들은 책임을 부인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감사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진실 공방은 검찰 판단과 국회 국정조사 등으로 공이 넘어갔다. 특히 자산평가의 방법 및 시각차, 경영자의 책임 범위, 최근 국제자원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듯하다. 감사원에 고발을 당한 강 전 사장은 책임을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까지 전가하고 있다. 또 감사원의 2012년 4월 이후 일련의 감사 등으로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의 중국 기업 매각 등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사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이 당시 감사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10억 달러의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종합감사에 출석한 강 전 사장은 “당시 지경부 장관이던 최 부총리에게 사전 보고했고, 최 부총리가 ‘잘 검토해 추진하라’고 답변했다”며 책임을 미뤘다. 그는 지경부가 석유공사의 대형화를 유도했고, 날의 인수를 원하는 분위기였다고 증언했다. 반면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당시 강 전 사장에게 ‘리스크가 클 텐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석유공사 의사 결정 구조에 따라 리스크를 잘 감안해서 하라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석유공사가 결정할 일이지 지경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강 전 사장 발언에 대해 고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감사원은 석유공사가 2009년 12월 카자흐스탄의 석유기업 숨베사를 인수하면서도 현지 세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원유 매장량을 과장해 경제성을 부풀렸다고 밝혔다. 적정 가격인 3억 달러보다 5820만 달러나 더 비싼 가격으로 숨베사를 인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올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성과 분석·감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숙취해소 제품 매출 쑥… 황태·콩나물 순

    숙취해소 제품 매출 쑥… 황태·콩나물 순

    연말 술자리 모임이 절정에 달하면서 숙취 해소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24일 롯데마트가 최근 1주일간(12월 16~22일) 숙취 해소 상품의 전주(12월 9~15일) 대비 매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꿀이 27.1%, 황태가 25.5%, 콩나물이 21.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은 몸 안의 숙취로 인한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알코올 분해에 좋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숙취 해소에 좋은 먹거리들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숙취 해소에 안성맞춤인 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는 해산물을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두산맥 속살 황태채’(160g)를 7900원에, ‘봉지굴’(150g)을 2980원에, ‘매생이’(200g)를 2800원에 선보인다. 꿀도 최대 40%가량 할인해 ‘허니스티 사양벌꿀 기획’(800g짜리 2개)을 1만 2600원에, ‘아나에 스페인 천연꿀’(500g)을 6500원에 판매한다. 또 콩나물을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CJ 행복한콩 콩나물’(380g), ‘CJ 맛있는 콩나물’(220g)을 각 1500원과 800원에 제공한다. 이 밖에도 숙취 해소용 음료인 ‘여명’(140㎖짜리 2개)을 7400원에, ‘힘찬 하루 헛개차’(1.5ℓ)를 1900원에 ‘17차 헛개’(340㎖)를 1000원에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담배를 올려놓으면 ‘삑’ 소리가 나거나 담뱃재를 떨어뜨리면 기침 소리가 나는 폐 모양 재떨이부터 무덤에 세워 두는 비석 모양의 무덤 재떨이까지.’ 끊고 싶어도 스스로의 의지로는 어려운 금연 보조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일찌감치 금연 준비에 나서는가 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미리 담배를 확보하기 위해 편의점 순회에 나서는 흡연자들의 상반된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옥션이 이달(12월 1~21일) 금연 보조용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배 가까이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판매량 추이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월 첫째 주 670%, 둘째 주 790%, 셋째 주 960%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는 금연초, 금연패치 같은 금연보조제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자 파이프 같은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450% 판매가 늘었다. 이예림 옥션 건강용품 카테고리매니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내년에는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예년보다 금연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금연 의지를 더욱 키우는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금연 관련 상품은 새해까지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색 금연 보조용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고가로 꼽히는 흡연 측정기는 80만원대부터 판매되지만 중·고등학교에서 특히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측정기는 음주 측정기처럼 입으로 산소를 내뿜어 일산화탄소량을 확인하는 기기다. 이보다 저렴한 니코틴 테스트기(7900원부터)는 테스트기에 소변을 떨어뜨려 흡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특히 인기를 끄는 ‘31단계 리엔파이프’(13만 4000원)는 니코틴과 타르를 걸러 주는 파이프 제품으로 매일 3%씩 한 달에 95%의 니코틴을 줄이며 금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여전히 한쪽에서는 값이 오르기 전 미리 담배를 사두려는 흡연자들 때문에 담배 판매량도 늘고 있다. A편의점의 이달(1~12일) 담배 매출은 지난달 대비 33.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통단신] ‘세븐스프링스’ 강남 코엑스점 오픈

    [유통단신] ‘세븐스프링스’ 강남 코엑스점 오픈

    삼양그룹의 외식 계열사 삼양F&B가 운영하는 제철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가 코엑스점을 새로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코엑스점은 248석 규모로 친환경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와 샐러드&브런치 카페인 카페 세븐스프링스가 통합된 매장이다. 세븐스프링스 코엑스점은 쇼핑몰 방문 고객의 빠른 식사 스타일에 맞춰 이용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 가격을 낮췄다. 다른 매장에서는 평일 점심 2만 1700원, 주말 2만 9400원인 샐러드바 가격을 코엑스점에서는 각각 1만 7900원과 2만 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정동병원, ‘어깨질환’ 건강교실 개최

     관절·척추 중심병원 정동병원(병원장 김창우)은 이 병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00세 시대 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동작노인복지회관에서 ‘어깨질환’을 주제로 건강교실을 연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어깨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예방 질환별 맞춤치료법 어깨통증에 대한 오해 등 어깨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관절내시경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이번 건강교실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창우 병원장은 “정동병원은 의료서비스 외에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하는 지역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810-7900.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스크린골프’ 이단아, 고속 질주 ‘미운털’은 어쩌나

    [단독] [커버스토리] ‘스크린골프’ 이단아, 고속 질주 ‘미운털’은 어쩌나

    경기 용인시 A골프장에서 캐디 생활을 하는 C씨. 티오프에 앞서 인사를 나눌 때 얼굴만 보고도 1팀 4명의 핸디캡이 머리에서 쫙 출력되는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 지난 주말 C씨는 여느 때처럼 오전에 이어 연달아 오후 팀을 받았다. 그런데 4명 중 1명이 좀 이상했다. 한눈에 보기에 핸디캡이 적지 않은 모양새의 이 고객은 1번홀로 가기 위해 전동카트에 올라탈 때부터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이 골프장 내가 많이 와 봤어. 7번홀 아일랜드 그린은 정말 생긴 것부터 예술이야. 파3답지 않게 거리도 제법 되고. 그래도 뭐 내가 워낙 샷이 짱짱하니까, 버디도 여럿 잡았지. 한번은 홀인원 하는 줄 알았다니까, 하하하.” ●“필드는 다르네” 스크린골프장서 연습했다 당혹 C씨는 엷은 웃음으로 맞장구치며 대수롭지 않게 그를 자신이 모르는 단골 회원인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도착한 1번홀. 이 회원은 느닷없이 ‘블랙티’를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4~5개 종류의 골프장 티박스 가운데 가장 뒤에 있는 티로 주로 프로선수들이 시합할 때 쓰는 이른바 ‘챔피언티’다. 부랴부랴 캐디 C씨는 경기과로 무전을 보내 “회원이 블랙티를 요청한다”고 보고하고 허락을 받은 뒤에야 이 회원을 블랙티로 안내했다. 레귤러티와 맨 뒤로 빠져 있는 챔피언티에서 보는 홀은 모양부터 다르다. 이 홀은 파4짜리로 길이가 레귤러티에서는 385m로 그럭저럭 파세이브가 가능한 정도지만 챔피언티에서는 423m로 늘어나 주말 골퍼에겐 보기로 막기에도 힘든 홀로 변한다. 더구나 IP지점(티샷의 낙구 지점)도 왼쪽 해저드 숲을 넘겨야 했다. 티박스에 올라선 회원은 자신 있다는 듯 두어 차례 빈 스윙을 하고는 첫 티샷을 날렸다. “따악” 그러나 살짝 훅이 난 공은 왼쪽으로 날아가더니 그만 숲속으로 사라졌다. 이상했다. C씨는 재빨리 계산에 들어갔다. 블랙티에서 IP지점까지는 245m. 드라이버샷이 200m는 돼야 공이 해저드를 넘어가는데 계산대로라면 이 기세등등했던 회원의 비거리는 IP까지는커녕 200m도 안 나온다는 결론이 나왔다. “어? 이거 이상한데.” 동반자들에게 멀리건을 요청한 이 회원은 “첫 홀이니까 몸이 안 풀린 모양이네”라는 동료들의 말에 기운을 얻은 듯 다시 힘차게 두 번째 스윙을 했다. “짜악” 날카로운 타구 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졌다. 그런데 잘 맞은 것 같은 타구는 IP 표시 말뚝을 50여m나 남기고 오른쪽 러프 지역에 툭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 국내 첫 도입… ‘게임’ 아닌 ‘스포츠’ 챔피언티에서 칠 만한 실력이 아닌 걸 직감한 캐디 C씨는 난감했다. “자주 오셨던 모양인데, 오늘은 잘 안 맞는 것 같네요.” 표정을 숨기고 웃으며 묻는 C씨의 말에 이 회원 하는 말. “오늘 라운드 나오려고 지난 일주일 동안 빠지지 않고 ‘스크린방’(스크린골프장)에서 이 골프장 코스 선택해서 연습했는데, 이거 뭐 좀 다르네.” 18홀을 겨우 마친 그의 스코어카드에는 OB 3번을 비롯해 트리플 보기 4개, 더블보기 5개, 보기 8개 등 처참한 스코어가 울긋불긋 표시돼 있었다. 국내에 처음 스크린골프가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처음엔 화면 없이 카메라를 통해 타구를 분석하는 스윙분석기로 출발했다. 실존하는 골프장을 스크린에 구현한 비즈니스 모델의 스크린 골프장이 본격적으로 생긴 건 2000년 이후다. 2007년 말 약 1700개에 불과했던 스크린골프장은 2012년 6월 기준으로 7900여개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어렵고 사치스러운 운동으로 치부됐던 골프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 스크린골프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현재는 주로 30~40대 직장인들의 퇴근 후 여가 생활이나 친목 도모, 동호회 활동 등의 목적으로 스크린골프방이 활용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스크린골프 최대 업체인 ‘골프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를 아우르는 ‘G투어’를 주관, 운영해 매년 상금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스크린골프는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어엿한 ‘스포츠’로 뿌리를 내렸다. GSS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리얼하게 현실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공을 올려놓은 티 주변 ‘센서’가 심장 역할을 한다. 공이 골프채에 맞는 몇천분의1초 동안 센서는 골프채의 스피드와 발사각 등을 종합해 예상 비거리와 방향을 계산하고 이를 스크린에 출력시키는 것이다. 현실이 100%라면 99.9999%까지 리얼하게 구현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수많은 스크린골프 업체가 이른바 ‘차세대 센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99.9999%까지 리얼하게… 너도나도 차세대 센서 개발 캐디 C씨가 만난 회원이 처참한 스코어카드를 받은 건 아직도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간극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스크린과 실제 샷의 차이는 ‘백스핀’을 제대로 감지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 골프공의 거리와 탄도를 결정하는 건 양력과 공기저항을 좌우하는 딤플과 백스핀이다. 이 회원은 백스핀을 제대로 감지, 측정하지 못하는 골프방에서 연습했기 때문에 실물 골프장에서 망신을 당한 것이다. 이처럼 현실과 가상 사이의 간격이 존재하지만 스크린골프의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지난해 대한민국 골프백서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골프장 이용 인구는 2008년 63만명에서 이듬해 12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뛴 데 이어 2010년 137만명, 2011년 168만명, 2012년에는 186만명으로 5년 만에 세 갑절이나 늘었다. 그러나 가상을 이용한 산업 뒤에는 기존 실물 골프산업과의 갈등이라는 그늘도 엄연히 존재한다. 국내 각 골프장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 3월 국내 최대의 스크린골프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스크린골프 화면에 이용되는 골프장 초상·저작권에 심각한 해를 입었다는 게 이유다. 실물 골프장으로선 스크린으로 골프 인구를 빼앗기다 보니 눈엣가시다. 골프용품업체들도 아우성이다. 지난해 골프채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던 T사는 올해 재고가 쌓여 골머리를 앓고 있고, 국산 골프공 생산의 선두주자인 V사 역시 주춤한 시장 상황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실제 골프장에서 용품을 소비해야 새 제품이 나오는데, 스크린골프방의 무상 대여 용품이 이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창수 회장, GS건설 주식 40억원어치 사재 남촌재단에 기부

    허창수 회장, GS건설 주식 40억원어치 사재 남촌재단에 기부

    GS건설은 28일 허창수 GS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적으로 보유한 GS건설 주식 13만 7900주(시가 약 4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허 회장은 2006년 12월 3만 5800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최근 8년간 총 360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46만 9660주를 남촌재단에 출연했다. 허 회장은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 이사회에서 개인재산을 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상대팀 국가 함께 제창해주는 캐나다 하키 팬들 ‘감동’

    상대팀 국가 함께 제창해주는 캐나다 하키 팬들 ‘감동’

    마이크 고장으로 미국 국가(國歌)를 열창하는 가수의 노래가 끊기자 다 함께 국가를 제창해주는 캐나다 하키 팬들의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미국팀 내슈빌 프레더터스(nashville predators) 대 캐나다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Toronto Maple Leafs)의 시합 전 국가 제창 모습이 담겨 있다. 빙판 위에 등장한 여가수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열창하는 가운데 마이크가 꺼지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여가수의 음성이 다시 들리기 시작하지만 소리가 끊겨 들린다. 두 나라의 국가 제창을 위해 기립한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가수 대신 미국 국가를 제창한다. 캐나다 하키 팬들이 입을 모아 미 국가를 끝까지 합창 해 준다. 미 국가가 끝나자 관중들이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나라를 떠나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다. 이 영상은 지난 19일 유튜브에 게재된 지 이틀 만에 63만 7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agabu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내년으로 다가온 PHEV(전기차+하이브리드)시대… 2% 부족한 융합, 통할까

    내년으로 다가온 PHEV(전기차+하이브리드)시대… 2% 부족한 융합, 통할까

    소비자에게 친환경차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경제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환경운동가에게는 불편한 이야기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내 차가 환경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아직 일반인들에겐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듯하다. 또 연비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당장 타기 불편하면 역시 선택을 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과제는 연비를 줄여 유지비가 적으면서도 타는 데도 불편하지 않은 차를 만드는 게 당면 과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주목받는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PHEV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순수 전기차(EV)와 외부 충전이 불가능한 데다 출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하이브리드(HEV)의 중간 단계인 차를 말한다. 베터리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같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면 일반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보다 연비가 좋고,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리터카(1ℓ의 기름만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차)는 대부분 PHEV다. 유럽에서는 일부 상용화 단계인 PHEV가 내년 한국 시장에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상륙할 모델은 내년 초 시판 예정인 BMW의 고성능 PHEV 스포츠카 ‘i8’이다. 이 차는 최대 출력 362마력, 최대 토크 58.2㎏·m. 슈퍼카급 성능에도 연비(이하 유럽 연비 기준)는 리터당 47.6㎞에 달한다. 최고 시속은 2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다. 보통 경차에 사용되는 직렬 3기통 엔진을 채택해 무게를 줄이는 대신 성능을 개선해 23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로만 최대 37㎞까지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주행 시에는 내연기관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도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기존 모델의 연료 소비량을 56% 줄여 연비를 ℓ당 32.3㎞까지 끌어올렸다. ‘기름 먹는 하마’인 V6 3.0ℓ 슈퍼차 저엔진을 달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연비다. 416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은 전기주행 모드로만 36㎞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6000만원대다.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억대를 넘는다면 일반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현실적인 차종도 있다. 아우디가 내년 중순 우리나라에 내놓을 예정인 PHEV ‘A3 스포트백 e-트론’은 유럽에서 3만 7900유로에 판매된다. 우리 돈으로 5200만원 정도다. 연비 성능은 유럽 기준으로 66.6㎞/ℓ에 달한다. 100㎞를 달리는 데 연료가 1.5ℓ밖에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7.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22㎞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차에 뒤지지 않는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3만 6900유로, 우리 돈 5000만원가량인 PHEV 골프 GTE의 수입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마니아 층이 두터운 골프를 PHEV로 개조한 골프 GTE는 휘발류 1.5ℓ로 100㎞를 달릴 수 있고, 100% 전기로만 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총 주행 가능 거리는 939㎞에 달한다. 이쯤 되자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업계도 분주해졌다. 자칫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PHEV 출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가 내년 중에 쏘나타 PHEV를, 기아차는 2016년에 K5 PHE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PHEV에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 전기모터 등 전기차용 부품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별도의 PHEV와 관련해 보조금 적용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PHEV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간 정도의 보조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하이브리드차 구매자에게 주는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에 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당 1500만원인 전기차 보조금 예산도 올해 800대 254억원에서 내년 3000대 788억원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직 전기차 부분에서 걸음마 단계인 전기요금 체계도 문제다. 현재 PHEV는 순수 전기차와 비교하면 30~50% 정도 크기의 비교적 작은 용량의 베터리(8~15㎾h)를 사용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면 800~1500원으로 완전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전용 전기요금일 뿐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과는 차이가 크다. 누진제가 적용 중인 가정용 전기에 바로 PHEV를 충전한다면 실제 전기요금은 예상 외로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계산한 3인 가구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400㎾h다. 이를 넘어간 구간부터는 ㎾h당 요금이 400~500㎾h는 417.7원, 500㎾h 이상은 709.5원에 달한다. 게다가 아파트 공동 가구에 사는 인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남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충전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따로 있지만 정작 전기요금은 아파트나 빌딩의 공동요금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일 물가비교] 빅맥 서울 4100원 > 도쿄 3633원… 콜라는 두 배나 비싸

    [한·일 물가비교] 빅맥 서울 4100원 > 도쿄 3633원… 콜라는 두 배나 비싸

    과거 몇 차례 일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직장인 구모(27·여)씨는 지난여름 교토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역대 일본여행 중 가장 저렴한 경비로 풍족한 여행을 다녀왔다. 몇 년 전만 해도 도쿄에 갔을 때 원·엔 환율이 100엔당 1200~1300원 수준이라 자판기 콜라 한 캔을 사 마셔도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여야 했다. 하지만 지난여름 교토 여행에서는 100엔당 1000원가량 해서 계산하기도 편했고, 밥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씨는 “엔화 가치가 낮아진 덕분에 국내에서 50만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었던 디지털카메라를 일본 현지에서 40만원에 구입, 15만원 정도 아꼈다”고 말했다. 일본의 물가를 한국이 따라잡고 있다. 한국에서 쌀과 휘발유 등의 생필품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월급도 따라 올랐다. 그럼에도 “살림살이는 나아지셨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고개를 젓는 사람들이 많다. 16일 2000년과 2014년 한국인의 소득을 비교해 본 결과 소득은 분명 늘었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0년 1600원에서 올해 5210원으로 225% 상승했다. 최저임금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7.1% 오른 5580원이 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한 근로자가 받는 월급도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이상 기업 대졸 이상 월급여 총액은 2000년 178만 9179원에서 2012년 414만 2000원으로 132%가량 늘었다. 남녀별로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동안 남성은 188만 2416원에서 355만 5882원으로, 여성은 139만 6469원에서 253만 1458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대졸자 평균 월급여 총액은 일본보다 높을 정도다. 하지만 물가도 이에 못지않게 올랐다. 특히 교육비 부담이 커졌다. 4년제 국립대 1년 등록금은 2000년 138만 8000원에서 올해 414만 2000원으로 198%가량 상승했다. 올해 등록금은 지난해 대비 0.19% 감소한 액수다. 대중교통 요금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기본요금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택시비로 2000년 1300원에서 올해 3000원으로 130% 정도 올랐다. 같은 기간 버스, 지하철(1구간) 요금은 600원에서 1050원으로 75%씩 올랐다. 식·음료 등의 가격도 올랐다. 농협 여주쌀 기준 10㎏ 가격은 2000년 2만 8000원에서 올해 3만 7900원으로 35%가량 늘었다. 톨 사이즈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2000년에는 2500원에 사 마실 수 있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64% 오른 4100원을 주고서야 사 마실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은 싱글레귤러가 2000년 2000원이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40% 오른 2800원이다. 코카콜라는 음료수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코카콜라 1.5ℓ 한 병은 2000년만 해도 1150원이었지만 지금은 134% 오른 2700원을 주고서야 마실 수 있다. 휘발유 가격도 2000년 1ℓ당 1150원이었다면 지금은 43%가량 오른 1743.9원을 주고서야 가득 채울 수 있다. 여가생활에 들어가는 비용도 늘었다. 2000년에는 평일 성인 기준으로 6000원을 내면 영화 1편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33% 오른 8000원을 주고서야 영화를 보는 게 가능하다. 이처럼 소득도 오르고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가가 오르는 게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와 소득은 이와 상통하지 않는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성장이 멈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했기 때문에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명목임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실질임금 상승률은 정체돼 있어 체감상 소득이 오르지 못하고 물가가 높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고비용 사회’가 됐다는 것이 문제”라며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도 늘어나고 노후 준비는 안 되고 있는 것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임금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 이상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데 경제가 성숙단계에 오르면 저성장 국면으로 가게 돼서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많이 임금을 주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비정규직을 늘리게 되며 전체적으로는 노동소득 분배율이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주거 수준도 높아지는 등 기대치가 커지는 데 비해 이를 충족하기 위한 소득이 부족하다 보니 빡빡해졌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어떤 방식이든 경제성장률이 지금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더 높아져서 그것이 노동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할 수 있게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4대강 공사 담합 또 적발… 한진重 등 7개사 과징금 152억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4대강 공사에서 대형 건설사의 담합이 또 적발됐다. 2012년 4대강 1차 턴키공사(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 맡아 하는 방식) 입찰 담합에 이어 두 번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강 살리기 2차 턴키공사에서 사전에 입찰가격과 들러리를 합의한 7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152억 1100만원을 매겼다고 9일 밝혔다. 7개사는 한진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두산건설, 한라, 삼환기업, 코오롱글로벌이다. 공정위는 이들 법인과 고위임원 7명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안동임하댐, 보현산댐 공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담합이 더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낙찰)과 동부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2009년 10월 발주한 낙동강 살리기 17공구 사업에 대해 낙찰사와 들러리 참여사를 결정한 뒤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이 동부건설에 들러리 참여를 요청하자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에 대가를 요구했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 계열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회원권을 40억원어치 사들였다. 두 기업이 사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입찰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한진중공업은 41억 6900만원, 동부건설은 27억 79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받았다. 다른 기업들도 금강과 한강 등의 공사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짬짜미를 했다. 계룡건설은 22억 200만원, 삼환기업과 코오롱글로벌은 각각 12억 4000만원, 두산건설은 11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아들었다. 이번 제재로 ‘4대강 담합’에 부과된 과징금은 총 1260억원을 넘게 됐다. 건설사들은 1차 담합 적발 때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대법원은 일부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일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저금리 기조 장기화…시세차익 가능한 평택항 ‘평택삼익마에스트로’

    저금리 기조 장기화…시세차익 가능한 평택항 ‘평택삼익마에스트로’

    저금리 기조현상이 계속되면서 갈길 잃은 시중 자금이 부동산 임대시장에 모여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창출 가능한 수도권 수익형 임대사업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투자전문가들은 가치 있는 상품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임대수요가 많으면서 안정적인 지역과 분양금액이 저렴해 소액투자가 가능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경기 평택시 평택항 인근 투자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평택항 주변 포승국가산업단지는 208만평 부지에 270여 개 기업이 이미 입주하였으며, 추가로 바로 옆 60만평 포승2공단이 올해 입주하고 포승3공단 역시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7월 11일 시행된 정부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항만배후단지 규제 폐지’로 인해 평택항만배후단지 150만평에 물류뿐만 아니라 기계, 제조, 화학 등 중소 수출 제조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항만배후단지는 기존의 산업단지에 비해 임대료가 싸면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게 된다. 게다가 이 지역은 대중교통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기업종사자들의 출퇴근이 매우 불편한 지역이다 보니 대부분의 종사자들이 포승국가단지 내 유일한 주거지역에 숙소를 정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수도권의 택지개발은 대부분 주거를 목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개발하지만 포승지역은 산업택지개발로 기업체들 위주로 입주를 하다 보니 기숙사로써의 기능이 가능한 고급 원룸형 소형아파트가 주목 받는다. 이러한 지역에 평택삼익마에스트로 오피스텔이 인기리 분양 중으로 알짜 오피스텔은 찾고 있는 투자자의 시선을 잡고 있다. 평택삼익마에스트로는 지하 1~지상 15층 총 156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8.5~8.7평(계약면적 10.3~10.6평)에 원룸 오픈형과 투룸형으로 구성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총분양가는 7740만~7900만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45만원으로 수익률이 13.9%로 지역 내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때문에 평택삼익마에스트로는 높은 수익률로 차후 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임대수익보증서 발급과 임대수익을 1년간 보장해 주고 있다. 견본주택 오픈일은 9월22일(수)에 개관했으며, 평택시 평택동 35-3 엠플라자건물(평택역 앞 메가박스극장) 1층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800-899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