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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임금’ 중기 일자리 32만개 늘 때 대기업 9만개 줄어

    ‘저임금’ 중기 일자리 32만개 늘 때 대기업 9만개 줄어

    조선업 구조조정·수출 악화 영향 제조업 분야서만 14만개 감소해 중기 근로자 평균 근속 4년 그쳐 창업 등 비임금 일자리 14만개↑지난해 우리나라 일자리 사정은 ‘재난’에 가까웠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수출 감소로 대기업은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를 대폭 줄였다. 대기업 평균임금의 절반도 못 되는 중소기업 일자리만 늘었다. 열악한 근로환경과 낮은 임금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4년을 버티지 못하고 직장을 관둔다. 일자리 증가에 도움이 안 되는 ‘나홀로 창업’이 급증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금융맨·공무원 등 월급 많고 안정적인 일자리는 줄었는데 월급이 적은 건설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종 일자리는 늘었다.통계청은 21일 ‘일자리행정통계’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경기 상황이 일자리 측면을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전체 일자리 2323만개 가운데 가장 많은 20.5%(476만개)를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에서만 일자리가 14만개 감소했다. 전년만 해도 제조업 일자리는 2만개 증가했었다. 통계청은 갑작스러운 제조업 일자리 쇼크의 원인을 선박업과 반도체 관련 업종의 부진에서 찾았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선박업 일자리가 5만개 감소했고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면서 연관 산업인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에서 6만개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비중이 큰 조선업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대기업 일자리가 지난해 9만개 감소했다. 병원, 협회 단체 등 비영리기업도 2만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전체 일자리의 80.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자리만 32만개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양질이라고 보긴 어렵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평균소득(세전)은 224만원으로 대기업(474만원)의 47.3%에 그쳤고 비영리기업 평균소득(308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균 근속기간도 중소기업이 4.0년으로 가장 짧다. 대기업(6.9년)과 비영리기업(7.9년)이 상대적으로 길다.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직을 기피하다 보니 근로자 평균연령은 중소기업이 44.9세로 대기업(39.3세)보다 높다. 통계청은 지난해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14만개 늘어난 점에 주목한다. 나홀로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주나 혼자 전문적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차지한 일자리로 보통 자영업자를 뜻한다. 은 과장은 “지난해는 자영업자의 창업과 폐업이 예년에 비해 많았던 해”라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을 많이 했다고 볼 수 있고 개인기업체가 신규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10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6만개)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2만개)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가 늘어난 산업의 임금수준이 대체로 하위권이다. 숙박·음식점업의 월평균 소득이 137만원으로 가장 낮고 보건업 등(213만원), 건설업(218만원), 도소매업(238만원) 순이다. 반면 임금 수준이 높은 일자리는 대부분 감소했다.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금융 및 보험업(596만원)과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83만원)은 일자리가 각각 3000개씩 줄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90만원) 일자리는 2000개 줄었다. 통계청은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호전되고 반도체 경기가 초호황기에 진입하는 등 수출 회복도 뚜렷해짐에 따라 올해 일자리 상황은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銀 손태승 대행체제로…임추위 구성 연기

    우리銀 손태승 대행체제로…임추위 구성 연기

    예보측 이사 임추위 포함 관건 행장자격 외부로 넓힐지 주목 금융당국, 채용추천제도 점검 온·오프라인서 비리 신고 받아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이광구 행장 대신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조만간 차기행장 인선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4개 국내 은행의 채용추천 제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금융권 채용비리를 전담해 접수하는 온·오프라인 창구를 만들어 신고를 받는다.우리은행 이사회는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후임 대표이사가 선출될 때까지 손 부문장에게 행장 업무를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행장이 사퇴 의사 표명 이후 출근을 하지 않기로 해 현재 임원 중 가장 선임인 손 부문장이 업무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다. 이사회는 관심이 쏠렸던 임추위 구성은 다음 이사회로 미루기로 했다. 관건은 예금보험공사 측 비상임 이사가 임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18.78%의 지분을 가진 예보가 여전히 1대 주주다. 지난 1월 민선 1기 은행장 선출 땐 과점주주 사외이사 5명만으로 임추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예보 측 이사가 포함된다면 ‘관치로 돌아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임추위 구성 이후 차기 행장후보 자격 요건을 ‘최근 5년 전·현직 임원’에서 외부 인사로까지 넓힐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행장의 사퇴와 관계없이 금융당국은 금융권 채용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14개 국내 은행에 자체 점검을 할 때 기준으로 삼을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 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채용추천 운영 여부와 채용추천을 받는 경우 요건이나 절차, 내규가 있는지를 점검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가족 등 배경 기재 여부, 필기·면접시험 절차와 비밀 유지 시스템 등도 점검 대상이다. 채용청탁 관련 내부처리 절차가 있는지 등도 살핀다. 각 은행은 점검 결과 채용 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있으면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각 은행의 점검 결과를 보고 필요하면 채용시스템의 적정성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잇따라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금융감독원과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급여 실태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은 오래전부터 ‘신의 직장’으로 불렸다. 금감원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5년 기준 9574만원에 달했다. 월평균 798만원을 받는다는 얘기다. 같은 해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9만원의 2배가 넘는다. 대졸 신입사원 연 초임도 평균 4171만원이었다. 은행 직원들의 급여도 금감원 못지않다. 지난해 기준 우리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000만원이다. 씨티은행 9300만원, 신한은행 8400만원 등 수준이다. 은행권 대졸 신입사원 초봉도 5000만원 내외로 높은 편이다. 자녀 학자금은 물론 개인연금이나 의료비도 지원하는 등 복지 혜택도 잘 갖춰져 있다. 은행권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1에 육박하지만 누군가는 ‘전화 한 통’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허탈함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덩샤오핑 지운 시진핑, 사상의 자유 허할까

    덩샤오핑 지운 시진핑, 사상의 자유 허할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내놓은 수많은 메시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덩샤오핑(鄧小平)과의 차별화다.덩샤오핑이 1981년 제시한 모순론인 ‘인민의 물질적 수요’와 ‘생산 능력 낙후’ 사이의 모순을 시 주석은 ‘인민의 아름다운(美好) 수요’와 ‘불균형적인 발전’ 사이의 모순으로 수정했다. 덩이 “먼저 부자(자본가)를 키워 가난한 사람까지 먹고살게 하자”며 내세운 ‘선부론’(先富論)도 이번에 폐기됐다. 대신 시 주석은 지난 25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공동부유로 가는 길에서 한 명도 낙오시키지 않겠다”며 ‘공부론’(共富論)을 제기했다. 시 주석은 덩샤오핑이 확립했던 정치 기제도 일거에 무너뜨렸다. 후계자를 미리 정해 권력 암투를 막는 장치로 작동했던 격대지정(隔代指定·차차기 지도자 미리 지정)이 폐기됐으며, 상무위원회를 총서기 참모조직으로 바꿔 집단지도체제도 사실상 끝냈다. 시 주석이 중국이라는 항공모함의 방향을 틀기로 작정한 것은 시대가 변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대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도 ‘신시대’였다. 시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신시대에는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대가 바뀐 것은 분명하다. 중국은 이제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나라가 아니라 음식쓰레기 처리를 고민하는 나라가 됐다. 공장을 세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공장을 멈춰 공기를 맑게 하는 게 목적이다. 당대회 대표로 참여한 허베이성 탕산시 당서기는 “허베이 주민의 꿈은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제시한 모순론의 ‘아름다운 수요’는 빈부 격차 해소, 환경오염 개선, 공정한 분배 등이다. 지금까지 중국 사회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쪽으로 나아갔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지난해 0.465를 기록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음을 보여 주며, 0.4를 넘으면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도농 간 격차도 심각하다. 지난해 중국 도시민의 연평균 소득은 3만 3616위안(약 574만원)으로 농촌(1만 2363위안)의 2.7배에 이르렀다. 서민들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부동산 폭등이나 부의 세습 문제는 시 주석 집권 이후 오히려 심해졌다. 시 주석이 업무보고에서 “집은 투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정의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할 때 가장 많은 박수가 터져 나온 것은 중국 국민의 요구가 어디에 있는지 여실히 드러낸다. 시 주석이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게 탈빈곤 정책이다. 시 주석은 지역별 성장률을 당서기 평가의 최우선 잣대로 삼아 왔던 것을 지난해부터 확 바꿔 빈곤 퇴치 목표 달성 여부로 평가하고 목표에 이르지 못하면 문책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0년까지 7000만명에 이르는 빈곤층을 구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 목표는 연간소득 6200위안(약 105만원) 이하의 빈곤인구를 없애겠다는 것으로, 극빈층 구제 사업일 뿐 중산층의 복지 요구와는 거리가 멀다. 시 주석은 2020년까지 중복지 수준의 샤오캉(小康)사회를 건설하고 2035년에 사회주의 현대화를 이룬 뒤 2050년에 세계를 선도하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약속했다. 서구 사상의 유입을 막는 데 급급했던 기존 모습에서도 탈피해 중국의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당의 영도(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골고루 퍼져야 사회주의적 가치가 더 튼튼하게 뿌리내린다는 것이다. 영도의 ‘핵심’은 시진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은 소련 공산당이 멸망한 이유를 지도력 약화에서 보고 있다”면서 “자신과 당의 리더십이 강화돼야 경제 개혁은 물론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향후 중국에는 이념 교육과 개인숭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장은 ‘시진핑 사상’을 교과서에 수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과 사상의 자유는 더 좁아지고 인터넷 통제도 강화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 주석이 제시한 ‘아름다운 수요’에는 경제적 요구만 포함되는 게 아니다. BBC 중문망은 “중국 공산당은 더 많은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는 착각일 뿐”이라고 전했다. 독일 뒤스부르크 대학의 우창 박사는 “증가하는 중산층은 중국 공산당에 최대 위협”이라면서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부흥으로 중산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지만 중산층은 국가의 부강을 넘어 개인의 자유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사회평론가 장리판은 “시진핑의 권력이 강화될수록 아무도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도 점점 닫힌 사회가 되는 모습이 중국의 진짜 ‘모순’이라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금수저 베이비’

    ‘금수저 베이비’

    18세 이하 4만여명도 5조원대 돌도 채 지나지 않은 만 1세 미만의 유아 300여명이 1인 평균 5000만원에 가까운 재산을 부모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재산을 물려받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4만 6542명으로 모두 5조 2473억원을 넘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1억 1274만원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세 미만 304명은 모두 150억원을 받았다. 1인 평균 4934만원이다. 만 2세 이하의 경우 3988명이 3338억원을 물려받아 1인 평균 8370만원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3~5세 5274명의 1인 평균 증여액은 1억 136만원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인 만 6~12세 1만 6047명은 1인 평균 1억 1052만원을 받았다. 중·고등학생인 만 13~18세 2만 1233명은 부모 등으로부터 2조 6053억원을 증여받아 1인 평균 증여액이 1억 2270만원에 이르렀다.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학생보다 증여 규모가 컸다. 자녀가 중·고교생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증여가 이뤄지는 셈이다. 재산을 물려받은 미성년자들은 1인 평균 2359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증여세 실효세율은 20.9%다. 박 의원은 “부모가 정당하게 재산을 늘리고, 법의 테두리에서 자녀에게 증여를 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부모가 누진세율을 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재산을 분산시키거나 편법증여 등의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고치 랠리 코스피, 연말 2600선 장밋빛

    최고치 랠리 코스피, 연말 2600선 장밋빛

    상장사 실적 190조… 30%↑ PER 낮고 5% 더 상승 가능성 대형주 견인… 소형주는 하락 추석 연휴 이후 랠리를 탄 코스피가 장밋빛 전망에 휩싸여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장중 최고치(2487.88)와 종가 최고치(2484.27)를 새로 썼다. 증권가는 연말까지 2600선은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 악화 등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연초 2026.13에서 출발해 약 22% 상승한 코스피가 올해 안에 5% 정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상승장을 예측하는 주된 근거는 시중의 높은 유동성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 통화량(M2)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어난 2472조 1104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향할 여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증시에서 자본이 빠져나갈 우려도 있지만, 시장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정례회의에서 실제로 기준 금리를 올릴지 관망하는 모습이다. 높은 실적에 따른 랠리도 기대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세 상승장에 기업 실적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올해 전체 상장사 실적 전망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190조원으로 추정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경기가 회복세를 탄 것도 향후 기업 실적에 긍정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기업실적 개선 요소다. 현재 약 9.4배인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증시나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PER은 수치가 낮을수록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국내PER은 꾸준히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겠지만, 전통적으로 코스피는 PER이 11배 정도일 때 정점을 찍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대형주는 연초 대비 26.23% 올랐지만 중형주는 3.9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형주는 되레 4.25% 하락했다. 274만원까지 오른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도 나온다. 이 센터장은 “내년에도 주가가 오르겠지만 투자자들의 유동성 회수가 시작되면 연 10% 상승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가기관도 우편료 체납…“환수책 마련해야”

    국가기관도 우편료 체납…“환수책 마련해야”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도 거액의 우편료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관들은 체납 사유로 ‘업무착오’, ‘관리 소홀’을 밝혔다.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우편료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미납된 우편료는 7억6800만원에 달했다. 이중 사업자 체납액이 6억6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체납액은 3000만원이었다. 지방자치단체(4400만원)와 중앙행정기관(2500만원), 정부투자기관(200만원)도 체납액이 있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은 중앙행정기관은 경찰청으로 900만원이 미납상태였다. 또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법무부가 각각 800만원, 4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각각 연체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충북의 체납액이 77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해남(583만원), 담양(57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체 사유는 ‘우편료 지출 관리 소홀’, ‘업무착오로 인한 미납’, ‘인수인계 과정 혼선으로 인한 미납’ 등이다. 김 의원은 “국가 기관이 우편료 독촉 업무로 인해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는 최초 연체 시에만 연체료가 부과돼 연체료 독촉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질적인 환수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가스公 빚더미에도 1174만원 성과급

    가스公 빚더미에도 1174만원 성과급

    자원외교 실패에도 나눠먹기 여전 ‘부채 529%’ 석유公도 498만원 한전 사장 1억 3471만원 ‘최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자원외교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실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성과급으로 1174만원, 498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직원 성과급은 지난해 공기업·공공기관 직원 평균 성과급 728만원보다 400만원 이상 많았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때문에 경영이 악화하면서 부채비율이 지난해 연결 기준 각각 325%, 529%를 기록했다. 또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도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A~E 등급 가운데 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는 등 경영 악화 속에서도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과도한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면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장 가운데 지난해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장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1억 347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기관장 평균 성과급(5707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임원으로는 한전이 평균 1억 8713만원의 성과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남부발전(1억 2538만원), 한국중부발전(1억 2079만원), 강원랜드(1억 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반도 긴장 고조] 평양 기름값 20% 급등… 中 “北 석유 수출 제한”

    평양의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AFP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평양의 기름값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급등했다고 24일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는 평양의 한 주유소 직원의 말을 인용해, “22일 1㎏에 1.9달러였던 것이 오늘은 2달러”라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하고 “평양의 휘발유 소매가가 최근 두 달 사이에 20% 정도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에 1.65달러 수준이었다. 북한에서는 휘발유가 리터(ℓ)가 아닌 킬로그램(㎏) 단위로 팔리고 있다. 북한에 대한 실질적 제재를 꺼리던 중국의 새로운 제재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23일 베이징 시내의 중국 5대 은행 지점에 확인한 결과, 랴오닝(遼寧)성 지역에서 북한 국적의 개인이나 기업에 의한 구좌개설, 송금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금융기관에 의한 대북 거래 전면 동결 가능성을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 은행을 감시하는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가 8월 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에 주의를 촉구하는 문서를 각 금융기관에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주요 은행들은 북·중 무역의 약 70%가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진 랴오닝성에서 북한 기업과 개인이 소유하는 계좌를 전면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북한과 신규거래를 중단하도록 일선 은행에 통보하는 등 새 금융제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23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 석유제품 수출과 섬유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등을 전면 금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정제 석유제품도 안보리 결의의 수출제한 상한선에 맞춰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북 송금 제한 강화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송금 제한액을 1인 1회 1만 5000유로(약 2022만원)에서 5000유로(약 674만원)로 낮추게 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학교 영양사에 미끼 상품권... 풀무원·CJ 등 제재

     풀무원과 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학교 급식에 식재료를 납품하려고 영양사에게 수억원대 미끼 상품권을 줬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학교 영양사에게 상품권을 제공한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 CJ프레시웨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푸드머스에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이며, CJ프레시웨이는 CJ 계열사다.  푸드머스 등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4년 동안 수도권 148개 학교 영양사에게 학교별로 최대 2000만원 등 총 4억 7491만원 어치의 백화점·마트 상품권을 제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 5월부터 2년간 전국 727개 학교 영양사에 2974만원 상당의 영화 상품권을 줬다. 이들은 식자재를 더 많이 살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제공하겠다는 식으로 영양사의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푸드머스에는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가맹점은 대부분 영세업자이고 CJ프레시웨이는 상품권 제공 규모가 크지 않아 시정명령만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식자재 납품업체의 로비는 영양사가 품질과 가격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또 장기적으로 상품권 비용이 식재료 가격에 전가돼 학교와 학부모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급식 영양사들에 수억 상품권 로비…풀무원·CJ계열사 적발

    급식 영양사들에 수억 상품권 로비…풀무원·CJ계열사 적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급식 영양사를 상대로 수억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건넨 대기업 계열사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학교 영양사들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한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 CJ프레시웨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푸드머스에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CJ 계열사 중 하나다.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는 식자재 납품을 위해 2012년 6월부터 4년간 수도권 148개 학교 영양사들에게 학교별로 최대 2000만원 등 총 4억 7491만원 상당의 백화점·마트 상품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 5월부터 2년간 전국 727개교 영양사들에게 2974만원 상당의 CGV 영화 상품권을 제공했다가 들통이 났다. 이들은 식자재를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제공하겠다고 영양사들에게 얘기한 뒤 실제 행동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머스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이면 매출액의 2%, 500만원 이상이면 3%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했다. 비용은 10개 가맹사업자와 절반씩 부담했다. CJ프레시웨이는 판매촉진 대상 품목 35개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1회 이상 사용하고 그 식단과 후기를 제공하면 CGV 상품권 2매를 지급했다. 가공 식재료는 학교별로 매달 입찰을 통해 최종 납품업자가 정해진다. 학교 영양사가 입찰 공고에 사용되는 현품설명서(주문서)를 작성한다. 공정위는 이때 영양사들이 현품설명서에 특정 제품의 이름을 적도록 함으로써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가 낙찰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이다. 공정위는 푸드머스에는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CJ프레시웨이에는 시정명령만 내렸다. 그 이유에 대해 공정위 측은 로비 규모가 크지 않고 가맹점이 대부분 영세사업자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용 식재료 시장은 2015년 기준 3조원 규모로 이중 가공 식재료가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부터 학교급식용 가공 식재료 제조업체 중 CJ프레시웨이, 대상, 푸드머스, 동원F&B 등 4개 대기업을 상대로 불공정 관행을 조사해왔다. 지난해 4월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주관으로 정부가 시행한 학교 급식분야 생산·유통실태 점검의 일환이었다. 학교급식 가공 식재료 시장은 CJ프레시웨이(10.2%), 대상(9.5%), 푸드머스(7.6%) 등 이들 대형 4개사가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먼저 조사가 마무리된 대상에 5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동원 F&B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의 로비는 영양사가 품질과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상품권 비용이 식재료 가격에 전가돼 학교·학부모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체로부터 급식 납품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형 식품업체 4곳이 학교급식 영양사 등에게 상품권을 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됨에 따라 25일 시·도 교육청과 긴급회의를 열고 특별조사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급식 관계자가 업체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았는지 각 교육청이 철저하게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런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급식 담당자와 식품제조·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해 비리 예방 교육을 하도록 시·도 교육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멕시코·페루·쿠웨이트 이어 스페인도 “北대사 나가”

    멕시코·페루·쿠웨이트 이어 스페인도 “北대사 나가”

    스페인, 유럽서 北대사 첫 추방 美·유엔, 北 압박·외교단절 요청 필리핀 ‘무역중단’ 태국 ‘관계축소’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이후 국제사회에서 북한대사 추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자국 주재 북한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럽 국가에서 북핵 관련 문제로 북한대사 추방 조치가 이뤄진 것은 스페인이 처음이다.알폰소 다스티스 스페인 외무부 장관은 전날 자국 주재 김혁철 북한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그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추방하기로 한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0일 전에 스페인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스페인 정부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서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실험을 강행하자 김 대사에게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 외교인력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인다고 통보했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은 2014년 개설됐다. 미국 정부는 이번 스페인의 결단을 환영하며 다른 국가들에도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할, 비슷한 결정적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지난 3일 강행된 핵실험에 대한 대북제재를 만장일치로 결의하며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끊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작전은 효력을 보이고 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 7일 김형길 주멕시코 북한대사를 추방해 김 대사는 지난 14일 쿠바로 떠났다. 이어 페루는 지난 12일 자국 주재 김학철 북한대사에게 추방을 통보했고, 쿠웨이트도 지난 15일 서창식 북한대사를 추방하고 북한 국적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3대 무역국 중 하나인 필리핀은 대북 무역 중단을 전격으로 발표했으며, 태국은 북한과의 경제 관계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추진 중인 대북 독자제재안에 송금 제한과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EU 집행기관 유럽위원회가 EU 역내에서 북한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을 현재의 1인 1회 1만 5000유로(약 2022만원)에서 5000유로(약 674만원)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제재안을 가맹국에 보냈다고 전했다. EU는 북한 출신 노동자의 수입이 핵·미사일 개발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독재를 지탱하는 자금으로 보고 이들이 벌어들인 수입이 북한에 흘러들어 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 이런 조치를 제재안에 포함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된다”면서 “이런 단호한 대응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각국 및 국제사회의 관련 조치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장하성 93억 靑참모진 1위…15명 중 8명은 ‘다주택자’

    장하성 93억 靑참모진 1위…15명 중 8명은 ‘다주택자’

    文대통령 예금 3억여원 늘어 18억 靑참모진 평균 19억… 임종석 4억 장 실장, 6월 53억 상당 주식 팔아 윤석열 64억… 대부분 배우자 재산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때보다 3억 1500만원가량 늘어난 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고위직 15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 5월 기준 19억 78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8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직 15명이 포함된 고위 공직자 23명의 재산을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지난 5월 퇴직한 고위 공무원,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등도 포함돼 전체 공개 대상자는 72명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고위 공직자 23명 중 10명이 다주택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까지 집을 파시라”며 투기세력으로 지목한 다주택자들이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에도 다수 포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5월 30일 기준 18억 2246만원이었다.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3억 1486만원이 늘어났지만 지난 4월 대선 후보 때 등록했던 재산 18억 6403만원과 비교하면 4000만원가량 줄었다.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재산이 증가한 건 2016년 5억 6689만원이었던 예금이 3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 2117만원, 부인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 2228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79만원 등 총 8억 678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아울러 갖고 있는 건물은 총 7억 5805만원이다. 경남 양산 자택이 3억 2650만원이다. 취임 전까지 살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은 김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 8500만원이다. 이 밖에 강 여사 이름으로 된 부산 영도 아파트는 1억 2700만원이다. 보유 토지로는 양산의 대지·답·잡종지·주차장·도로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임야 등 3억 3758만원을 신고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다, 김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다. 장남 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 실장은 93억 1962만원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이름으로 총 53억 7005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실장은 지난 6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관련 주식을 팔았다. 배우자 18억 7032만원을 포함, 가족 명의 예금으로도 23억 3174만원을 갖고 있다. 장 실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잠실의 아파트와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은 49억 8981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20억 1694만원, 건물 10억 576만원 등이다. 조 수석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배우자 명의) 등 모두 5채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김수현 사회수석은 경기 과천에 아파트 한 채만 있지만 부인 명의로 대구에 근린생활시설 한 곳을 갖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3억 8535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억 4437만원, 주영훈 경호처장은 14억 2661만원을 신고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재산은 4억 3424만원이었다.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가액이 4억 44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 규모는 이명박 정부와 비교할 땐 크게 적고 박근혜 정부와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4월 공개된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10명의 재산 평균이 35억원대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주요 인사 15명의 재산 평균은 24억원이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은 64억 7195만원이었다. 대부분이 배우자 재산이며 본인 재산은 예금 2억 7621만원을 갖고 있다. 윤 검사장의 부인은 수십억원대의 자산가이며 2012년에 결혼했다. 윤 검사장 부인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아파트와 가락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재산은 36억 5601만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1억 9378만원으로 나타났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억 4994만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9억 282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5월 퇴임한 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재산 명세도 공개됐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산은 25억 2173만원, 한광옥 전 비서실장의 재산은 18억 9980만원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 남편 바이올린 10억원어치 부수고 달아난 중국 여성 체포

    전 남편 바이올린 10억원어치 부수고 달아난 중국 여성 체포

    이혼 협의 중이어서 별거하던 남편 집에 침입해 그가 애지중지 모아온 바이올린 컬렉션과 활 등을 부셔버린 뒤 달아났던 중국 여성이 3년 만에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국적으로 올해 34세의 이 여성은 지난 2014년 노르웨이 국적인 남편(62)의 나고야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악기 등을 파손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25일 도쿄로 돌아오는 길에 체포됐다. 이렇게 파손된 바이올린만 54종이며 70여종의 활까지 모두 1억 590만엔(약 10억 6074만원) 어치였다. 전 남편은 바이올린을 제작하면서 수집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4종의 바이올린 중 가장 값나가는 것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돼 한 대 가격만 5000만엔(약 5억원)에 이르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 “남편 집에 침입한 것은 맞지만 바이올린을 훼손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마을’ 명칭 도서관에만 운영비 지원 논란

    경북 구미시가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새마을’이란 명칭이 붙은 도서관에만 예산을 지원해 ‘편파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3년 제정된 ‘구미시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에 따라 작은도서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000권 이상 장서, 6석 이상 열람석, 33㎡ 이상 건물 면적을 확보한 구미지역 개인 및 법인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38곳이 대상이다. 하지만 시는 새마을 작은도서관 27곳에 매년 80만∼460만원의 도서구입비·운영비를 주고 나머지 11곳에는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연도별로는 2013년 2800만원, 2014년 4874만원, 2015년 5400만원, 지난해 37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시가 새마을문고 구미시지부에 관련 예산을 일괄 지원하고, 새마을문고 구미시지부가 예산을 분배하는 탓이다. 결국 YMCA, 교회, 아파트 자치회, 독서컨설팅 관련 그룹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은 “구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니 ‘새마을 명칭을 달면 지원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구미시 인동 한 아파트 주민자치회는 예산을 받기 위해 지난해 어쩔 수 없이 도서관 이름에 새마을을 넣고 새마을문고 구미시지부에 등록했다. 항대철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구미시가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을 새마을 사업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새마을을 지원하는 왜곡된 시책을 개선해야 하고 새마을과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작은도서관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정규직 최소화” 고용안정 모범구 성동

    “비정규직 최소화” 고용안정 모범구 성동

    마을간호사 20명 정규직 채용… 구청 소속 9명 새달 전환 예정 “비정규직 문제는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고용안정을 통해 근로 의욕이 올라가면 궁극적으론 주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서비스가 제공된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014년 7월 구청장 취임 일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선언은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졌다. ‘비정규직(기간제) 최소화’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침 천명 이전부터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취임 첫해 구 산하 도시관리공단의 비정규직 105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이 공단 소속 비정규직 220명을 모두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청사 환경 미화, 공중화장실 관리, 기계·전기설비 관리, 구립체육시설 강사 등 업무도 다양하다. 무기계약직 처우는 기존 정규직과 똑같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발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업무 매뉴얼’에서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비정규직 최소화 정책의 백미는 2015년 서울 전 자치구에서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간호사 채용이다. 성동구는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픈 이들을 돌보는 마을간호사 20명 전원을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뽑았다. 성동구는 “다른 자치구들은 당시 기간제로 뽑았다가 최근 퇴직 처리한 뒤 신규채용 형태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우리는 당초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사례관리사 등 2년 계약 만료를 앞둔 구청 소속 비정규직 9명도 6월 중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들의 연봉 하한액 기준도 기존 9급 1호봉(1674만원)에서 9급 3호봉(1836만원)으로 162만원 인상한다. 성동구는 “인력 수요가 갑자기 발생해 비정규직 9명을 뽑았는데 그들이 맡은 업무가 2년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다양한 사회 측면이 연결돼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청·장년층 등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재산 16억 7000만원 신고…평창동 땅·서초 아파트 등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재산 16억 7000만원 신고…평창동 땅·서초 아파트 등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국회에 제출된 청문 요청서에 재산으로 총 16억 797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재산을 더한 금액이다.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땅(450㎡·5억 2110만원)과 서초구 아파트 (85㎡·7억 7200만원), 예금(2475만원) 등 13억 5927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3억 251만원 상당의 예금, 모친 명의로는 전남 영광 법성면의 땅과 논 등 179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장남과 손녀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도지사 시절이던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는 15억 2200만원을 신고했다. 당시 6억 7200만원이던 서초구 아파트 가액이 두 달 새 1억원 올랐고, 배우자 예금도 2억 4474만원에서 6000만원가량 증가했다.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보면 이 후보자는 전남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총 급여 1억 2986만원을 받아 신용카드 404만원, 보험료 464만원 등 소득 공제 내역을 제출했다. 기부금은 51만 9000원이었다. 이 후보자는 2015년에는 31만 9500원, 2014년 67만 6500원의 기부금을 각각 소득 공제 신청했다. 병역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 본인은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육군에 복무하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2002년 3월 재검 대상으로 분류돼 같은 해 5월 ‘견갑관절의 재발성 탈구’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았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01년 8월 대학교 1학년 때 3급으로 현역입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4개월 뒤 운동을 하다가 어깨를 다쳐 탈구가 발생했고, 2002년 2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총리실은 “이 지명자는 아들의 입대를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규칙상 어렵다는 판정 결과를 받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희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범죄경력으로는 2004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원, 1978년에는 예비군 관련 병역법 위반으로 벌금 3만원을 각각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민정수석 “가족 체납 사실 국민께 사과…바로 납부하겠다”

    조국 민정수석 “가족 체납 사실 국민께 사과…바로 납부하겠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가족 세금 체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조 수석은 이날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앞서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 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 웅동학원은 조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웅동중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2013년 재산세 등 총 21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에 공개된 법인 정관에 의하면 웅동학원의 교육용 재산 규모는 토지 18억 1902만원과 건물 31억 8074만원이다. 수익용 재산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임야와 도로 등 토지 28건으로, 평가액은 45억 9382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 18억· 洪 25억 재산 신고 安, 소득세 202억 7959만원 납부 文, 2억 납세… 종부세 납부 없어文·沈 집유… 洪 사면 후 특별복권 5·9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안 재산 대부분 안랩 주식이 차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는 18억 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 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 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 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와 직계가족의 예금 합계는 7억 9630만원이다. 차량은 본인 소유 쏘렌토, 배우자 명의 스포티지R, 장남 보유 레이 등 3대를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가 신고한 재산은 25억 5554만원이다. 본인과 차남 소유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2채(19억 9200만원 상당)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 후보와 직계가족 명의의 예금 총액은 12억 2427만원이다. 본인 소유 제주 콘도 회원권(1680만원), 배우자 소유 강원 콘도 회원권(1380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16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보유 차량은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1대다. 홍 후보의 장남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는 1196억 9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 8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도 총 116억 8055만원이다. 반면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소재 건물 전세권(3억 3500만원)을 포함해 3억 6600만원에 그쳤다. 차량은 본인 소유 제네시스와 올뉴카니발, 장녀 소유 미니쿠퍼해치백 등 3대를 신고했다. 안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의 재산은 48억 3612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 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억 38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예금 총액은 22억 6579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본인 명의 그랜드카니발,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장남 명의 K5 등 3대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콘도 회원권(972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790만원)을 보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는 3억 50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고양시 아파트(4억 9500만원),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 5085만 6000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로 각각 1억 2700만원과 1억원을 신고했다. ●유 8974만원·심 2435만원 납세 최근 5년 동안 세금 납부액으로 문 후보는 2억 272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소득세가 2억 2290만원, 재산세 437만원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다. 홍 후보는 같은 기간 소득세 1억 2519만원, 재산세 1694만원, 종부세 207만원 등 총 1억 4421만원을 납부했다. 안 후보는 소득세만 202억 7959만원을 납부했으며, 재산세나 종부세 납세 내역은 없다. 유 후보는 8974만원, 심 후보는 2435만원의 세금을 각각 냈다. 전체 후보 13명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1795만원)가 유일했다. ●문·홍·유 아들도 軍 만기 제대 문 후보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전사령부에서 2년 6개월여 복무한 뒤 만기 제대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도 2001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홍 후보는 1980년 육군에 입대해 1년 2개월여 근무하고 이병으로 복무 만료했다. 홍 후보의 장남 정석씨는 2003년 육군에, 차남 정현씨는 2004년 해병대에 각각 입대 후 만기 제대했다. 안 후보는 1991년 해군에 입대해 3년여를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유 후보는 1979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고, 장남 훈동씨도 2005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여성인 심 후보는 병역의무가 없다. 문 후보는 1975년 유신 반대 시위를 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04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는 1998년 총선에서 지역 선거운동 조직에 24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으나 2000년 사면으로 특별복권됐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 주동자로 지명수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국민연금 부부 수급액 최고 月299만원

    국민연금 부부 수급액 최고 月299만원

    20년 이상 가입자 평균 月88만원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면서 지난해 부부 합산 수급액이 최고 299만원에 이르는 등 고액 수급자가 늘고 있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이 분석한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는 413만 5000명, 가입 기간이 10년이 되지 않아 일시금으로 타간 사람은 22만 7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받은 총지급액은 17조 700억원이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25만명으로 전년 대비 34.5%(6만 4000명) 증가했다. 이들은 매월 평균 88만원을 받고 있다. 고액 수급자도 급증했다. 지난해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2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34.8% 늘었다. 월 150만원 이상 수급자도 975명으로 2015년보다 무려 296% 늘었다. 가장 많은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경북에 사는 A(65)씨로, 23년 9개월간 가입한 뒤 5년간 연금 수급을 늦춘 덕분에 현재 월 193만 7000원을 받고 있다. 연간 수령액은 2324만원에 이른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109세 B씨로, 국민연금 가입자인 자녀가 사망하면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25만 726쌍으로 전년보다 16.6% 늘었다. 부부 수급자 가운데 최고 연금액은 월 299만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5년 조사한 부부 합산 노후 최소생활비(월 174만원)를 초과해 받는 부부 수급자도 1190쌍에 이르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병우 392억, 작년보다 1억 감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퇴직한 고위 공직자들은 이번 정기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현직에 있는 공직자만 재산공개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퇴직일로부터 3개월 이후 관보를 통해 재산신고 내용이 공개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의 재산공개 내용은 지난 1월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됐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31일 퇴직하면서 392억 608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 393억 6754만원을 신고한 것에 비해 1억 666만원가량이 줄어든 수준이다. 생활비 사용 등의 이유로 예금액이 줄었다. 신고 구분별로 보면 우 전 수석은 부부 명의의 예금 155억원, 채권 156억원, 아파트와 빌딩 등 건물 71억 9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석류 2700만원, 롤렉스 시계, 배우자 소유의 1000만원 상당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도 있었다. 아울러 본인(1000주), 배우자(2500주), 장남·장녀·차남(각 500주)이 ㈜정강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보다 1억 3000만원이 줄어든 15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가 결혼하면서 재산신고 등록 대상에서 빠진 것이 재산 감소 사유였다. 안 전 비서관은 7374만원이 증가한 8억 7422만원을,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은 6557만원 증가한 13억 752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지난해 10월 31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2월 26일 퇴직했지만 재산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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