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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몸값은 긱스급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3년 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는 14일 “맨유와 2012년 6월30일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관례에 따라 공개하지 않으며 18일쯤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통념상 연봉은 기존 280만파운드(56억 9000만원)보다 30% 오른 360만파운드(약 7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언론들이 제기했던 ‘4년 계약에 주급 6만 5000파운드’보다 계약 기간이 1년 적지만 주급은 7만파운드(1억 4000만원)로 조금 높다. 이로써 박지성의 연봉은 해외에 진출한 이후 9년간 18배나 올랐다. 그는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4000만엔(약 4억원)을 받았다. 2002년까지 85경기에서 1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그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으로 진출했다. 네덜란드에서 세 시즌을 뛰며 91경기, 17골의 기록을 남기며 연봉 8억 4000만원을 받은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200만파운드(약 38억원), 2006년 280만파운드(약 56억 9000만원)에 이어 이번에 1.8배로 껑충 뛰는 대박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008~09시즌 정규리그 38경기 중 25경기(선발 2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으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를 합쳐 통산 126경기를 뛰며 12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연봉은 팀 동료 미드필더인 라이언 긱스(36)와 폴 스콜스(35),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28)와 함께 공동 7위. 마이클 오언(30)의 5만파운드나 포지션 경쟁자 루이스 나니(23)의 3만파운드보다 높다. 현재 최고 주급은 ‘특급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1)의 12만파운드(2억 4150만원)이며, 웨인 루니(24)가 11만파운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가 9만파운드로 뒤를 잇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상반기 복권판매 5065억 수익

    정부가 올 상반기 복권 판매를 통해 50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1조 2444억원으로, 당첨금과 사업비를 빼고 5065억원이 수익금으로 남았다. 로또 등 온라인 복권이 1조 1893억원, 추첨식 등 인쇄복권이 308억원, 매직스핀 등 전자복권이 242억원어치 팔렸다.총 판매액 중 당첨금은 6273억원이었다. 로또 등 온라인 복권의 당첨금이 5947억원이었으며 인쇄복권 185억원, 전자복권 141억원이다. 수익금은 온라인 복권이 4990억원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인쇄복권 24억원, 전자복권 50억원이었다.정부는 올 상반기에 복권기금을 활용해 법정배분 사업에 1079억원, 공익 지원사업에 2926억원을 각각 썼다. 법정배분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노인 요양시설 확충 등에 257억원, 제주도 소외계층 생활보장 사업 등에 226억원이 쓰였다.정부 관계자는 “복권 사업으로 상당한 수익이 남기는 하지만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결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되돌아간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644.68… 14개월만에 최고치

    1644.68… 14개월만에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1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오는 21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FTSE 선진국지수’에 정식 편입된다. 국내 자본시장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다는 의미다.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9일에 비해 36.91포인트(2.30%) 오른 1644.68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은 물론, 지난해 7월1일 1666.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펀드 환매 진정… “당분간 긍정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7억원과 28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4일 5935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들은 지난 2일과 3일 각각 2836억원과 1473억원을 순매도했고, 이후 순매수 금액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변화다. 그동안 기관 매도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펀드 환매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2일 1557억원, 3일 1185억원, 4일 1065억원 등 사흘 연속 1000억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7일 587억원에 이어 8일에는 402억원으로 순유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1600선 돌파 이후 보름여 동안 이어온 ‘제자리 걸음’을 끝낼지 주목된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우리 경제는 인플레이션 없는 추가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면서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국내 증시가 21일부터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국내 증시에 유입될 해외 투자자금은 213억달러(원화 약 26조원)로 추산됐다. 선진지수 추종 자금은 2조 7000억~2조 8500억달러 규모이며, 선진지수에서 국내 증시 비중이 2%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새로 들어올 자금은 535억~564억달러다. 다만 우리 증시를 빠져나갈 신흥지수 추종 자금 224억~448억달러를 제외하면 순유입 금액은 21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국내외 증권가에서 추정했던 100억달러는 물론, 당초 금융당국이 제시했던 40억~50억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다. ●FTSE 편입 예상기업 107개사 또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할인 현상이 완화돼 코스피지수는 최대 257포인트 추가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상장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5배로, 선진증시 평균인 21.9배의 80% 수준이다. 이광수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국인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간 것은 신흥시장 투자자금의 고위험, 고수익, 단기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중·장기적인 양질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돼 우리 증시의 체질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TSE 선진지수 편입 예상 기업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현대차 등 모두 107개사다. 실제 편입 종목은 다음달 초 FTSE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지난 6월 무산됐던 MSCI 선진지수 편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본부장은 “선진지수에 편입된 종목과 그러지 못한 종목 간 주가가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지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1995년 공동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지수다. 주로 유럽계 펀드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할 때 해당 국가 주식에 대한 편입 기준으로 사용한다. 각국 시장 여건에 따라 ‘선진-준선진-신흥’ 3개 그룹으로 나눈다. ●MSCI(Morgan Stanel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지수다. 글로벌 자산운용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며, 3조 500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이를 참고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지수, 특정 지역에 한정한 지역지수 등을 혼합해 발표한다.
  •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비용항공사들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올해에만 309만 2039명을 수송, 승객 수송률(국내·국제선)이 25.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객 167만 4956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수송분담률은 9.7%에 불과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10일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항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진에어는 올 4, 5월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서 수송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기 4대를 장기간 임대하고, 조종사를 파견받는 등 모회사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가 공동설립한 에어부산도 오는 16일쯤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보다 3개월 늦게 띄웠지만 100만명 돌파는 비슷한 시기에 달성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부산~제주, 김포~부산 노선에서 올해 평균 탑승률 각각 58%, 82%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 273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에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면 연간 매출 733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익이 크게 좋아진 데에는 각종 악재가 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덕이 컸다. 경제위기, 신종 플루 등이 대형항공사들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때문에 많은 여행객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거나, 저렴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취항 5년으로 접어들면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청주~제주노선에서 평균 82%의 높은 탑승률을 내고 있다. 특히 오사카, 기타큐슈, 방콕 등 국제선은 7~8월 성수기동안 평균 77%(인천~방콕 90%)의 탑승률을 보여 국제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각각 올 10월, 내년 3월 국제선을 띄우면 수익성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국제선 취항을 위해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체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계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가 73억원

    육식공룡 중에서도 사납기로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6600만 년 전 살았던 이 공룡의 화석은 길이 12m, 높이 4.5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 중 하나로 꼽힌다. ‘삼손’(Samson)이라는 이름의 이 화석은 1987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발견했다. 총 170개의 뼛조각으로 이뤄졌으며,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는데, 특히 머리 부분은 지금까지 발견한 화석 중 가장 완벽한 상태여서 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화석을 경매에 올리기로 했으며, 이미 모든 운반과 포장 절차가 끝난 상태다. 경매업체 본햄즈&버터필즈(Bonhams&Butterfields)의 관계자 토마스 린드그렌은 “일반인이 아닌 각 국의 박물관이 경매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면서 “최소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73억 8000만원)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룡 전문가 피터 라르슨은 “경매에 나오는 화석 ‘삼손’은 새로 발견한 종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 가장 크다.”면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M “GM대우에 2억弗 투입”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2억달러(약 25 00억원)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GM대우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명분으로 산업은행에 1400억원 가까운 자금 지원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차기 사장은 최근 방한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미국 정부와 협의해 GM대우에 2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산은도 주주로서 보조를 맞춰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일부를 GM대우 지원금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GM대우는 이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91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내달 21일 청약을 받기로 했다. 현재 GM대우의 지분구조는 GM이 51%, 스즈키 1.2%, 상하이자동차 9.8%, 산은 27.9% 등이다. 이에 따라 산은이 청약할 수 있는 액수는 1373억원 정도다. GM의 지원 결정은 정부와 산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최대 주주인 GM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GM대우에 유상증자를 하는 마당에 2대 주주인 산은이 더 이상 지원을 거부할 명분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만일 산은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분율이 줄어들게 돼 GM대우에 대한 경영권 참여 등 영향력 약화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GM대우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줄어 재무구조가 탄탄해지면서 향후 회사채 발행이 수월해지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와 산은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GM과 독일 오펠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과 우리 정부간의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GM대우가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일단 자금줄 마련에 숨통이 트인다. 앞서 GM대우는 산은에 신차개발비용 7500억원, 운영자금 75 00억원 등 모두 1조 9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올해보다 4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지자체 재정형편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란 중앙정부가 국세 수입 일부를 자치단체에 이전해 주는 재원을 말한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일 행정안전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0년도 예산요구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4조 1474억원이 깎였다.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1조 6352억원 감소한 23조 3073억원, 특별교부세는 327억원 준 9711억원, 분권교부세는 857억원 축소된 1조 2471억원, 부동산교부세는 5303억원 깎인 9579억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동산교부세는 지난해 3조 1770억원에서 올해 1조 4882억원, 내년도 9579억원으로 해마다 반 토막 나는 실정이다. 지방교부세만 놓고 보면 2조 829억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별도로 지원한 예비비(1조 8600억원) 계획마저 없어 결국 교부세가 4조원 이상 줄어들게 됐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세입액에 따라 자동으로 액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감소액은 확정적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는 뺀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감소폭은 더욱 늘어난다. 올해에도 정부는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을 합쳐 4조 3000억원가량을 줄였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일수록 교부세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은 4804억원, 전남 4474억원, 강원 3422억원, 전북 3183억원이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조 의원은 “상당수 기초자치단체가 정상적인 재정운영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경기침체도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올해 12조원, 내년 23조원 등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자감세가 재정난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원보전 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3조원가량을 하반기 확보하는 한편 고소득업자의 지방세 체납 징수를 강화하고 공유재산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등 다방면에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강주리기자 betul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심각’ 격상시 전국 휴교령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전염병 위기경보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할 경우 전국에 일제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당정은 31일 국회에서 김성조 당 정책위의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유관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당정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전국에 휴교령을 내릴 경우 미리 수업결손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행법상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감 등이 일선 학교에 휴교를 명할 수 있다.당정은 이와 함께 수학여행, 운동회, 각종 수련회, 대규모 행사 등 교내외 집단행사, 국군의 날 행사와 같은 대규모 군 행사를 자제하도록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또 전염병 위기경보 격상시 군 장병 휴가제한, 신병 배출시기 조정, 동원훈련 연기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지역 또는 전국 단위의 재난사태 선포를 추진키로 했다.이 밖에 ▲군인·학생·방역요원 등 단체접종대상과 저소득층에 대한 백신 무상접종 ▲거점병원의 격리진료공간 설치 및 운영비 지원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위한 특별교부세 273억원 지원 등을 결정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국인 7월 ‘바이코리아’ 사상 최대

    외국인 7월 ‘바이코리아’ 사상 최대

    지난달 증권투자수지가 사상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많이 사들였다는 의미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의한 악영향 가능성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증권투자수지는 79억 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올해 누적 순유입액은 282억 1000만달러다. 이에 따라 전체 자본수지도 6월 2억 9000만달러 순유출에서 지난달 23억 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44억달러 흑자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1억 7000만달러 흑자를 낸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수입(-33.0%)이 수출(-20.5%)보다 더 많이 줄어든 데서 비롯된 불황형 흑자의 연속이다. 다만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54억 3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올 들어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61억 5000만달러이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8월에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고 계절적 성격이 강한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 경상수지 흑자가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국제유가와 환율이 변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달러가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맞물릴 경우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낮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그 결과 달러 자금이 고수익 투자처를 찾아 미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엔 캐리’ 대신 달러 캐리가 활발해진 것으로 국제사회는 보고 있다. 지난 26일 영국 런던시장에서 3개월 만기 달러 리보금리는 연 0.37188%로 엔화 리보금리 0.38813%보다 낮았다. 지난 199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가 국내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주식·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9조 8373억원으로 지난해 6월9일 79조 9832억원 이후 1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0조원선이 무너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말화제] 납세비용 1년간 개인 80만원

    [주말화제] 납세비용 1년간 개인 80만원

    사업자가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1년간 각종 세금을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개인은 80만원, 법인은 1007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회계장부 구입 비용에서부터 세금을 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까지 모든 납세협력비용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납세협력비용이 수치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세정당국은 3~5년 주기로 조사를 정례화해 납세협력비용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비용을 줄이면 나라 곳간을 축내지 않고도 실질적 감세(減稅) 효과를 유도할 수 있어서다. 국세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 07 납세협력비용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조세연구원 박명호 박사팀에 용역을 의뢰해 2007년 비용을 처음 측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원가 모형을 토대로 우리 실정에 맞는 자체 모형을 개발, 전국 10 00개 사업자를 조사해 측정했다.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은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납세협력비용은 7조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국내총생산(GDP·901조원)의 0.78%에 해당한다. 측정방법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네덜란드(0.95%)보다는 낮지만 영국(0.42%)보다는 GDP 대비 비중이 높다. 2007년 총 세수(稅收·153조원) 대비 납세협력비 비중은 4.6%이다. 세금을 100원 냈다면 100원어치 세금을 내기 위해 쓴 가욋돈이 4.6원이라는 얘기다. 업체당 비용은 평균 165만원으로 법인(1007만원)이 개인사업자(80만원)의 12.6배였다. 세금 종류별로는 부가가치세 2조 2189억원(전체 납세협력비용 대비 비중 31.6%), 법인세 1조 9573억원(27.9%), 소득세 1조 8416억원(26.3%)으로 부가세를 내는 데 드는 부대비용이 가장 많았다. 1년에 2~4회 신고해야 하는 탓이다. 세수 대비로 따지면 소득세 관련 비용이 단연 으뜸이다. 세액은 적으면서 숫자는 많은, 영세납세자가 대거 포진하고 있어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조 8818억원(업체당 5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에 관계없이 종업원 수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에 힘입어 협력비용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납세협력비용을 줄이면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줘 실질적 감세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3~5년 단위의 시계열 분석과 납세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비용 축소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일대표 세정 상담전화, 1인 1세무계정(My NTS), 세금신고서 사전작성 서비스, 신고서식 간소화, 전자신고 확대 등에 힘쓸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 클릭] ●납세협력비용 세금을 신고하고 내기까지 세금 자체 외에 납세자가 부담하는 경제적·시간적 제반 비용을 가리킨다. 예컨대 세금을 신고하기 전에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비용에서부터 외부 회계법인이나 세무사에 감수 내지 자문을 의뢰한 비용, 세금신고서 작성에 든 인건비, 일선 세무창구에서 세금을 내기 위해 기다린 시간 등이 총망라된다.
  • 지성 4년간 주급 1억3000만원 협상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과 4년간 주급 6만 5000파운드(1억 3000만원)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6일 “박지성이 4년 장기 재계약에 주급 6만 5000파운드 조건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박지성과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 모두 프리시즌 동안 재계약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8월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박지성은 이미 구단과 재계약에 관해 구두합의를 마친 상태다. 지난 7월 FC서울과의 한국투어 당시 길 사장은 박지성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약 문제가 수면 위로 본격 떠오르면서 초점은 연봉에 쏠린다. 2005년 6월 맨유와 4년간 계약하며 200만파운드(당시 37억원)로 출발했던 박지성은 1년 후 연봉 재협상 과정에서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당시 연봉도 40% 오른 280만파운드(당시 51억 4000만원)였다. 또 재계약 협상에서 매 시즌 일정한 연봉 인상 비율을 적용하기로 해 2008~09시즌 받은 연봉은 300만파운드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성이 받는 주급은 맨유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준이다. 지금까지 추세라면 박지성은 이번 협상에서 350만파운드(약 73억원) 이상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  박지성의 지난 시즌 활약도 연봉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풀타임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하며 맨유의 리그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큰 몫을 해냈다.  박지성 대리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맨유와 재계약하면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앞서 유럽축구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도 지난달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스타를 인용, 맨유가 박지성을 위해 현재 주급 3만파운드보다 배가 인상된 6만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복권기금 법정 배분비율

    기획재정부는 복권 수익의 30%를 9개 기관 및 기금에 나눠주게 돼 있는 법정 배분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부 복권위 관계자는 24일 “2004년 4월 복권법 제정 때 여러 복권들을 통합하면서 과거 복권을 발행했던 기관의 기득권을 인정, 기관별 법정 배분비율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저소득층의 국민복지 증진 등 복권사업의 당초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재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복권법에는 수익의 30%를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9개 기관 및 기금에 배분하고 나머지 70%를 저소득층 주거안정, 국가유공자 복지, 소외계층 복지,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보존, 재해재난 긴급구호 사업에 쓰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복권수익 9048억원 가운데 법정 배분비율에 따라 9개 기관에 1873억원이 배분됐고 8175억원은 공익사업에 사용됐다. 복권위 관계자는 “법정 배분비율 30%를 줄이는 대신 공익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는 25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 연구용역을 맡은 곽채기 동국대 교수는 법정 배분비율을 없애거나 25%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상장사 채무상환 능력 ‘뚝’

    상장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됐다.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등 특정 기업·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내수 부문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557개사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2.84배로, 지난해 상반기 6.89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은 6조 3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5680억원에 비해 38.35%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조 4544억원에서 17조 9560억원으로 42%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장기업들은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145원을 썼지만, 올 상반기에는 352원을 지출한 셈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은 지난해 109개사에서 올해 155개사로 늘었다. 한편 12월 결산 제조업체 384개사의 상반기 수출은 152조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조 1629억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별로는 명암이 뚜렷하다. 10대 그룹의 수출은 4.14%(4조 2984억원) 늘어난 반면, 나머지 법인들은 5.28%(2조 4498억원) 줄었다. 10대 그룹 중에서도 삼성(5조 6788억원)과 현대중공업(2조 262억원), LG(1조 3122억원) 등은 선전했지만, 현대자동차(-3조 7927억원)와 SK(-1조 7336억원) 등은 부진했다. 내수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02조 28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4조 8910억원으로 7.0%(7조 1373억원) 줄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취약계층 복지예산 4300억 줄였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기초생활보장, 사회복지 일반예산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내년도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4300억원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14일 보건복지가족부의 2010년도 예산 요구안을 분석한 결과, 전체 요구 예산은 21조 2431억원으로 추경을 포함한 올해 19조 8998억원보다 1조 343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 확대에 따른 자동 증가분이다. 하지만 실제 예산 요구안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급여비용이 766억원 삭감됐으며, 기존의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당연증가분 4315억원을 반영하면 전체 노인복지 예산은 700억원이 깎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의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8조 5987억원에서 8조 1915억원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예산이 7조 9731억원에서 7조 7142억원으로 2589억원 삭감됐고, 사회복지 일반 예산은 6256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보건의료 예산도 올해에 비해 319억원 삭감됐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장애아동, 노숙인 등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올해 4181억원이던 기초생활보장의 한시생계구호비, 4억 3100만원이던 결식아동급식 한시적 지원금, 902억 9100만원이던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은 전액 삭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식품안전관리 예산을 2년 연속 2억원으로 유지했고 ‘그린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산업에 156억원을 증액했다. 올해에 비해 100% 늘어난 것이다. 정세균 대표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느라 다른 분야의 예산을 줄이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을 민생서민예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예산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 사업의 삭감 규모만을 보면, 마치 복지예산 전체가 감소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행정인턴 내년에도 채용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던 공공기관 행정인턴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세에 맞춰 예산과 규모는 올해에 비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지방자치단체 행정인턴 예산으로 130억원을 편성, 기획재정부와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60억원가량 감축된 것으로, 올해 본 예산인 190억원보다 31%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추경예산 183억원까지 확보돼 모두 373억원이 행정인턴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주가만 올랐지 청년실업률은 별로 나아진 게 없다.”면서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행정인턴십 규모와 예산은 올해보다 줄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정원의 1~2% 이내에서 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96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6%(19만 6000명)나 증가했으며, 이중 청년층(만 15~29세) 실업률은 8.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실업률(3.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행정인턴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으며 현재 중앙행정기관 5024명, 지방자치단체 9810명 등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쳐 2만 7000명에 이른다. 10개월간 월 100만원과 유급휴가, 4대보험, 장관 입사추천서, 취업특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인턴십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행정인턴제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역량강화와 취업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만큼 완전 폐지보다는 단계적으로 축소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소속 행정인턴 1만 1809명 가운데 지난달 기준 1999명이 퇴직했으며, 이 중 74.3%(1486명)가 취업이 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 정원 60명인 행안부는 지금까지 98명과 채용계약을 맺었으며, 퇴직한 42명 가운데 30명(71%)이 취업됐다.정부 관계자는 “경기호조와 재정부담도 있지만 기획재정부에서도 청년실업 등을 중요 안건으로 인식해 각급 중앙부처 행정인턴 등에 대해 반영되는 쪽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등에서 대다수 청년층의 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반영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상반기 설비투자 10조↓… 9년전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9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설비투자액(기준연도 2005년)은 올 상반기 37조 707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7조 2657억원)보다 9조 5584억원(20.2%) 줄었다. 2000년 상반기(37조 3040억원) 수준이다. 감소율도 외환위기 때인 1998년(-44.9%) 이후 가장 크다. 하반기에도 설비 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한은은 올해 연간 설비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15.1%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비 투자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면 최소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올해 하반기 중에 전년 동기 대비 설비 투자 증감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겠지만 상반기 감소 폭이 커 이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해 5~6월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내년 2·4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6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나타났던 설비 투자 회복세는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쯤에나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내후년으로 보는 더 비관적 시각(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교통벌금 車 한대당 평균 6만원

    교통벌금 車 한대당 평균 6만원

    지난해 교통법규 및 주·정차 위반으로 부과된 범칙금·과태료가 등록차량(오토바이 포함) 한 대당 평균 6만원대로 나타났다. 전체 부과액은 1조 28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6월 시행된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에 따른 가산세 부과로 납부율도 높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과 주·정차 위반 등으로 발부된 범칙금과 과태료는 각각 1558억원, 8722억원(경찰청 4758억원+지방자치단체 3964억원)이었다. 지난해말 차량 등록대수가 1679만 5000대로, 차량 1대당 평균 6만 1200원의 벌금이 부과된 셈이다. 범칙금은 경찰이 현장에서 단속하는 교통법규 위반이며, 무인카메라 단속은 1차 범칙금이 부과된 후 기간 내에 자진 납부하지 않으면 범칙금에 1만원을 더 붙여 과태료로 전환된다. 지방자치단체가 단속권한을 갖고 있는 주·정차 위반은 모두 과태료로 부과된다. 지난해 주·정차 위반에 대한 과태료 미납액은 1948억 9400만원으로 전체 발부액 3964억원의 49.2%나 됐다. 반면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의 경우에는 4758억원 중 3273억원(추정) 가량이 납부돼 미납률이 30%가량이었다. 미납률 추이를 보면 주·정차 위반의 경우 2007년까지 60% 수준이었고, 교통법규 과태료는 40% 수준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두 항목 모두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미납률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법안은 미납된 과태료에 대해 최초 1회 5%를 가산한 뒤 이후 매월 1.2%씩 60개월 간 최고 77%를 가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매매나 명의이전을 할때 과태료를 내야 하는 데다 가산금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납부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납부율은 지난해보다 최소 5%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원 서울YMCA 시민중계실 실장은 “한달에 150만원을 버는 생계형 운전자의 경우 신호위반 한번에 부과되는 벌금이 월수입의 4~5%를 차지한다.”면서 “일률부과하는 미국식제도에서 벗어나 경제적 능력에 맞게 부과하는 북유럽식을 검토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호남 SOC확충 ‘머나먼 길’

    호남 SOC확충 ‘머나먼 길’

    말로만 낙후된 호남을 배려한다는 불만이 높다. 호남고속철도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전남도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2014년 조기완공을 약속한 호남고속철도 예산은 4대 강 살리기 예산(국토해양부만 6조 7000억원)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60%가량 줄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조정식(경기 시흥)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철도예산안과 관련, 4대 강 사업비 확보를 위해 철도건설 예산이 지난해(4조 5873억원)보다 29.0%가 준 3조 2548억원으로 확정해 기획재정부로 넘겼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예산은 내년 요구액(1조 1537억원) 대비 38.7% 삭감된 7075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철도는 내년 요구액(4800억원)의 41.1%인 1975억원만 반영됐다. 고속철도시설을 담당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비만큼 사업비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조 의원 측은 “대통령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4년에 개통하기로 약속한 호남고속철도는 투입 예산으로 볼 때 완공에 차질이 생길 게 뻔하다.”고 말했다. 또 개최가 3년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도 내년 예산이 7000억여원이나 깎여 대회 성패를 가름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주승용(여수) 의원에 따르면 2012년 5월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면 2011년까지 사회간접자본시설비로 9조 5048억원이 투입돼야 하는데 올해까지 5조 8768억원이 투자된다. 나머지 3조 6280억원을 2010~2011년에 투자하려면 1년에 1조 8000억원 이상 예산을 집행해야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보다 7000억원이 적은 1조 774억원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박람회가 성공하려면 사회간접자본시설 6500억원과 EXPO 전시장 건설비 3000억원 등 내년에 1조원가량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람회 접근성을 높여줄 내년 완공 목표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도 내년 요구액(2900억원)의 29.2%인 848억원만 배정됐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차 내수 덕에 웃다

    현대차 내수 덕에 웃다

    현대자동차가 올 2·4분기 정부의 세제 지원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깜짝 성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6500억원을 웃돌며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고,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로는 사상 처음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2분기 65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0.8%)이다.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327.5% 급증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신차 교체시 취득·등록세 면제 등 지원책으로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1분기보다 5.6%포인트 급증하며 2004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 대수는 1분기보다 27.4% 증가한 40만 3112대를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으나 1분기보다는 3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9%와 18.4% 감소하며 8110억원과 14조 1119억원(내수 7조 598억원, 수출 7조 521억원)을 올렸다. 판매대수는 71만 94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0만 8233대)보다 20.8%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 글로벌 현지 판매는 150만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5%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보다 56%가 증가한 25만 7000대를 판매해 현지 판매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브랜드 인지도 개선 노력 ▲판매지역 다변화 ▲현지 특화 모델 출시 ▲현대 어슈어런스와 같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실적 선방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정태환 현대차 부사장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6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지난해보다 20만대 늘어난 연간 판매 300만대를 기록하게 된다. 또 상반기 79%인 국내 공장 가동률을 하반기 95% 이상으로, 해외 공장 가동률도 88%에서 9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12년에는 아반떼, 쏘나타와 별개인 하이브리드전용차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화업계 영업이익률 20% 보인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최후의 만찬’이 시작됐다. ‘꿈의 영업이익률’ 20%를 넘나들 정도로 실적이 엄청나다. 영업이익률 20%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만이 돌파했을 정도로 국내 굴뚝 기업들에는 꿈의 수치다. 다만 4·4분기부터 ‘중국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중동의 대규모 물량 공세가 예상돼 내년엔 올해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2조 8843억원, 영업이익 530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4%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커진 것은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증대, 최신 설비 보유 등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보다 앞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매출 7502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7%를 올린 한화석유화학도 2분기에 ‘꿈의 영업이익률’ 20%에 도전한다. 시장에서는 한화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을 1200억~1500억원으로 예상한다. 매출액(7480억원) 대비 영업이익률이 16~20% 수준이다. 2분기 연속 실적 호조로 한화석유화학의 주가는 최근 52주 신고가(1만 4000원)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종가 6000원) 대비 두배 이상 뛰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했다. 매출액 2762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27.9%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정기 보수에 따른 공장 미가동으로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는 지난 1분기 화학 부문에서 매출 1조 8073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석유화학 기업보다 실적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화학 부문에서 올린 연간 영업이익(132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2분기에도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남석유화학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1535억원을 기록한 호남석유화학은 2분기에도 매출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2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13~15% 수준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만 넘어도 대단한 수치”라면서 “3분기에도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이같은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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