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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2700억원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더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대장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면 화천대유 분양매출은 기존 1조 3890억원에서 1조 1191억원으로 2699억원이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매각한 아파트 용지 12개 구역 중 4개(A1·A2·A11·A12)를 사들였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화천대유가 매입한 아파트 용지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으로 추산했다. 택지비는 화천대유가 15만㎡ 규모의 5개 구역(아파트 용지 4개·연립주택 용지 1개)을 수의계약으로 5700억원에 매입한 점 등을 토대로 5173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비는 화천대유가 2018년 12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할 당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최근 분양한 3개 단지(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건축비 가산비 평균비율(26.3%) 등을 반영해 6018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택지비 5700억원과 건축비 6018억원을 더해 나온 분양매출이 1조 1191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와 민변의 설명이다. 이들은 “애초 계획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로 개발했거나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조금 더 빨리, 전면적으로 시행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는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 화천대유에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공택지를 완전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지역과 유형에 관계없이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따리]건강보험공단·보험사 속인 보험사기 파헤쳐보니

    [보따리]건강보험공단·보험사 속인 보험사기 파헤쳐보니

    12회: 보험사기는 공영·민영보험을 가리지 않았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금융감독원은 공·민영보험 공동조사협의회가 수사기관과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5개 의료기관에서 부당 청구한 금액은 233억원이나 됐다.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건보재정이 159억원이었고, 나머지 74억원은 실손보험 등 민영 보험사의 보험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을 가리지 않은 보험사기는 기업형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인원만 658명…보험가입내역 맞춘 순회 진료까지 알선 A병원은 보험에서 보상되지 않은 미용 시술이나 시력교정 등을 한 뒤 진단명을 조작해 진료기록을 발급했다. 이러한 허위 진료기록을 건네받은 보험가입자들은 보험사에 실손비용을 청구해 보험금을 받아냈다. A병원뿐 아니라 B한의원 등 여러 의료기관이 이러한 보험사기에 가담했고, 이들과 모두 관계를 맺은 곳은 의료광고업으로 위장한 C법인이었다. C법인은 전국에 본부를 두고, 본부당 100~150명의 브로커를 배치해 실손보험 등 보험 가입자들을 유인했다. 브로커들은 C법인과 연계된 의료기관에 보험가입자들을 연결해줬다. 여러 의료기관과 결탁한 C법인은 사실상 환자 알선 계약을 맺고 제휴병원으로 환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C법인은 환자를 보내는 대가로 의료기관에서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브로커들에게도 배분했다. C법인은 보험가입자들에게 무료진료·수술 등 금전적 이익을 제안하고, 지방 거주자에게는 서울 병원을 소개하면서 숙박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보험가입내역에 맞춰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여러 곳을 돌면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공·민영 보험 공동조사 협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C법인 대표는 구속되는 등 이 사건으로 적발된 인원은 658명에 달한다. 합법적인 ‘의료광고법인’으로 위장한 브로커 조직이 주도하고 여러 의료기관이 공모한 기업형 보험사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보험사기, 사고내용조작이 65%…허위입원은 사무장병원이 주된 창구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치료병명이나 치료내용을 조작한 사고내용조작이 152억원(6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입원(73억원), 허위진단(7억원) 순이었다. 주로 통원횟수를 부풀리거나 치료받은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가짜 진단서나 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하는 수법이다. 이를 통해 보험가입자는 실손보험금을 타내고, 의료기관은 건보급여를 편취했다. 특히 허위입원으로 적발된 의료기관 13곳 중 9곳은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되는 한방 병원·한방 의원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D병원은 ‘9999호’라는 가상병실을 만들어 입원 접수처리만 하고, 허위로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했다. 실제로 입원 치료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한 보험사기로 인한 과잉진료는 불필요한 건보급여가 지출되면 공영보험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고가의 비급여 발생으로 민영보험에서 과다한 보험금이 지출되고,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가입자들은 브로커의 꼬임에 넘어가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되면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제보하면 된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돼서 화천대유가 2699억 더 챙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돼서 화천대유가 2699억 더 챙겼다”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2700억원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더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대장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면 화천대유 분양매출은 기존 1조 3890억원에서 1조 1191억원으로 2699억원이 줄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개발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화천대유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매각한 아파트 용지 12개 구역 중 4개(A1·A2·A11·A12)를 사들였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화천대유가 매입한 아파트 용지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으로 추산했다. 택지비는 화천대유가 15만㎡ 규모의 5개 구역(아파트 용지 4개·연립주택 용지 1개)을 수의계약으로 5700억원에 매입한 점 등을 토대로 5173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비는 화천대유가 2018년 12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기 3개월 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최근 분양한 3개 단지(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건축비 가산비 평균비율(26.3%) 등을 반영해 6018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택지비 5700억원과 건축비 6018억원을 더해 나온 분양매출이 1조 1191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와 민변의 설명이다.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는 박근혜 정부가 집권하던 2015년 4월 엄격한 지정 요건을 지정하면서 사실상 폐지됐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 10월 투기과열지구 중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별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서울 내 18개 자치구 309개동과 경기 광명·하남·과천시 내 13개동에만 적용되는 것에 그쳤다. 현 정부 집권 이후에도 대장동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았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공공택지 개발을 완전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공공택지는 원칙적으로 공영개발하고 분양수익은 공공이 환수해 주거취약계층과 서민 중산층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면서 “공익 차원에서 수용된 공공택지가 민간의 개발이익 잔치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고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시세를 올리고, 높아진 시세가 다시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끌어오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과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지역과 유형에 관계없이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신재생에너지 비율 9→25%… 전기료 오르나

    신재생에너지 비율 9→25%… 전기료 오르나

    국내 대규모 발전소에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이 2026년까지 25%로 상향 조정된다. RPS 비율은 올해 9% 수준이다. RPS 비율이 올라간 만큼 관련 비용이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5월 법 개정으로 10%에서 25%로 확대하는 RPS 비율과 관련해 연도별 의무비율을 명시했다. RPS는 5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2년 도입 당시 2%였던 RPS 비율은 매년 상승해 올해 9%가 됐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엔 12.5%, 2023년 14.5%에 이어 2026년엔 25%가 적용된다. 대규모 발전사들은 이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중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비율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 자회사를 비롯해 지역난방공사와 SK E&S 같은 발전회사들은 개정안에 맞춰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한전 자회사들의 RPS 비용이 올라가면 기후환경 비용도 늘어나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전의 RPS 비용은 2016년 1조 4104억원에서 지난해 2조 247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이미 1조 6773억원이 투입됐다. 2026년엔 올해보다 5조원 많은 RPS 관련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부는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연내 의무비율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 당첨금 무려 8300억원…美 로또 1등 행운의 주인공은?

    당첨금 무려 8300억원…美 로또 1등 행운의 주인공은?

    무려 7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복권 1등 당첨금을 거머쥘 행운의 복권이 4개월 만에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4일 밤 이루어진 추첨에서 6억9980만 달러(약 8373억원)의 1등 당첨 복권이 단 한 장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 당첨 복권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샌 루이스 오시스포 인근의 해안 마을인 모로 베이의 한 식료품점에서 판매됐다. 다만 아직까지 행운의 주인공이 당첨 복권을 들고 나타나지는 않은 상태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국 측은 "행운의 주인공이 직접 복권을 들고 나타나지 않아 아직 신원은 알 수 없다"면서 "지난 6월 이후 40번 연속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6억9980만 달러의 1등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7번째, 파워볼 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연금으로 29년간 지급받거나 한번에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약 30%가 줄어든 4억9600만 달러(약 5934억원)다.
  •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김기현 “李시장 때 위례·대장·백현 특혜”박성민 “李, 민간 개발업자 마귀와 거래” 박범계 “박영수 인척이 받은 100억 수사”문정복 “국민의힘 ‘50억 클럽’ 명단 있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격돌했다. 국감장에는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피켓과 마스크, 리본 등이 등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외 성남 백현동에서도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성남시는 명부를 가짜로 꾸미면서까지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며 “피해는 백현동 주민들이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백현동 모두 민주당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보에 의하면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을 제보를 들어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나흘 만에 유동규씨를 구속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앙지검과 경찰이 성역 없이 실체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구성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방향과 관련, “2015년 기준 특혜 구조, 그 이후 법조인들이 관여했고 일부 돈의 흐름에 연관성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2019년, 2020년 수익 배분 관계 측면에서 크게 특혜와 로비, 양대 축으로 진상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가 분양대행업체의 이모 대표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제도, 정당·검찰제도 등 국가의 기본틀 관련 중요 기능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 재판에 현직 검사의 관여를 확인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은 오는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이 지사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관 합작을 하려면 마귀(민간 개발업자)의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빗대 “(이 지사가) 마귀와 거래하는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화천대유의 꽃길을 깔아 준 셈”이라며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 있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피켓을 계속 붙여 놓겠다면 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현재 개발단계에서는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보유나 처분단계에서 세제로 환수하는 구조”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 국감은 여야가 10시간여 대치한 끝에 무산됐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국감을 시작도 못한 것이다.
  • 화천대유 분양대행사, 회계감사서 ‘의견거절’

    화천대유 분양대행사, 회계감사서 ‘의견거절’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친척 사업가로 알려진 이모(50)씨에게 10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A분양대행사가 지난해 회계감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씨가 건네받은 100억원은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일부로 알려졌다. 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구 분양사업을 독점한 A분양대행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A분양대행사는 지난해 4월 회계감사에서 ‘의견 거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 거절은 피감업체가 자료 제출과 답변을 거부해 회사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매우 불투명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A분양대행사에 대해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등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기술했다. A분양대행사가 감사 자체를 회피한 듯한 정황으로 해석된다. 2019년에 신고된 감사보고서에도 또 다른 회계법인이 이 업체에 대해 ‘한정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자산실사에 입회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피감업체의 비협조로 A분양대행사로 유입됐을 수 있는 돈의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시행도 하는 중상급 분양대행사의 부실한 감사보고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이전에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일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A분양대행사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함께 이씨와 업체의 정확한 역할이 규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씨에게 흘러간 돈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A분양대행사 외에도 코스닥 상장사 B사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은 이씨와 “먼 친척이고 (김씨로부터 돈을 수수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앞서 B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해당 회사에 재직한 바 있다.
  • 김만배에 100억 수수 ‘박영수 친척’ 분양대행사 회계감사 의도적 회피?

    김만배에 100억 수수 ‘박영수 친척’ 분양대행사 회계감사 의도적 회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검의 친척 사업가로 알려진 이모(50) 씨에게 10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A분양대행사가 지난해 회계감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씨가 건네받은 100억원은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일부로 알려졌다. 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구 분양사업을 독점한 A분양대행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A분양대행사는 지난해 4월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 거절은 피감업체가 자료 제출과 답변을 거부해 회사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매우 불투명함을 의미한다.보고서는 A분양대행사에 대해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등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기술했다. A분양대행사가 감사 자체를 회피한 듯한 정황으로 해석된다. 2019년에 신고된 감사보고서에도 또 다른 회계법인이 이 업체에 대해 ‘한정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자산실사에 입회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피감업체의 비협조로 A업체로 유입됐을 수 있는 돈의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시행도 하는 중상급 분양대행사의 부실한 감사 보고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이전에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일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A분양대행사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함께 이씨와 업체의 정확한 역할이 규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로 흘러간 돈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A분양대행사 외에도 코스닥 상장사 B사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은 이씨와 “먼 친척이고 (김씨로부터 돈을 수수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앞서 B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해당 회사에 재직한 바 있다.
  • 화천대유 사업 분양 대행사, 회계감사 “의견거절” 처분받아

    화천대유 사업 분양 대행사, 회계감사 “의견거절” 처분받아

    화천대유 대장동 사업 아파트 분양대행사가 2019~2020년 2년 연속 회계감사에서 고의적으로 재무상황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감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화천대유 분양대행사의 회계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회사의 회계감사를 맡은 모 회계법인이 피감기관 에 대해 ‘의견거절’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더감은 올해 4월 실시된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처분을 받았다.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은 피감회사가 재정 및 경영상의 자료 제출 및 답변을 거부해 회사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으로 자칫 상장폐지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의견거절 이유로 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 입수 불가, 경영진의 서면진술서 거부를 들었다. 또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자료를 제공받지 못해 감사를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감사 자체를 회피한 듯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피감기관이 의도적으로 감사를 회피한 것이 아닐까 싶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2019년 이 회사의 회계감사를 실시한 다른 회계법인도 ‘한정의견’을 냈다. 감사보고서는 한정의견을 낸 이유로 자산실사를 입회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보유자산에 대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영업에 의한 현금흐름에 수정사항이 있는지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재무상의 문제가 존재한다는 맥락으로 결론을 냈다.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 또는 의견거절은, 자칫 부실기업으로 낙인 찍힐 수 있어 기업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더감은 한정의견에 이어 다음에는 의견거절을 받는 등 연거푸 회계감사에 허술하게 대응했다. 분양 대행사 대표는 박영수 특검의 인척으로 보도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특히 이 100억원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김만배의 473억원’중의 일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우회경로 통한 법조 로비였나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우회경로 통한 법조 로비였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57)씨가 분양대행사를 운영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정상적 사업 거래”, 박 전 특검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각각 불법성과 관여 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 고문 경력과 그의 딸의 화천대유 근무 및 아파트 특혜 분양 등에 이어 인척까지 화천대유와의 금전 거래에 등장하면서 관련 검찰 수사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는 인척 관계로,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 이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맡았다가 약 한 달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이씨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조기자 출신인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여기에 박 전 특검이 김씨의 요청으로 2016년 4월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맺고, 그해 11월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될 때까지 약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회 경로를 통한 법조 로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와의 돈거래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특검 역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 전 특검은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면서 “그들 사이의 거래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화천대유로부터 고문료 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 특검을 맡은 이후 김씨와도 관계가 단절돼 현재까지 전화 통화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씨는 대장동 사업 이전에도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회사를 소개하는 글에 분양대행 사실을 주요 홍보 실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정민용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2014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뒤 이듬해 3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평가에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 “100억원 건넸다”…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건낸 액수

    “100억원 건넸다”…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건낸 액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씨와 박 전 특검은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8년경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는데,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A사의 사외이사로 약 1개월간 재직하다가 퇴직했다. 이 같은 이씨와 박 전 특검의 관계 등을 근거로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다가 2016년 말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되면서 고문직을 그만뒀다.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 직원으로 수년간 근무하다 최근 퇴직했다. 그의 딸이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김만배 측 “박 전 특검과는 무관…사업자금 대여”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돈은 없으며, 분양대행업을 하는 이씨가 사업자금으로 빌려 갔다는 주장을 했다. 검찰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천대유 측이 뿌린 로비 자금으로 의심받는 자금 가운데 직전까지 드러난 것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2)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과 박 전 특검 딸이 분양받은 아파트, 배임·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받은 11억원 등이다. 검찰이 최근 확보한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파일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자금거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 경과에 따라 의혹 자금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김만배·유동규 녹취록서 금품 로비 확인檢, 성남도개공 특혜 제공 여부 수사 착수천화동인 4호 소유주 참고인 조사 마쳐警, 화천대유 오간 자금 흐름 추적 나서“돈 흐름 들여다보면 관여 수위 나올 것”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정 민간인들을 위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29일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출국금지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같은 의혹을 두고 동시에 수사에 뛰어든 검찰과 경찰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모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검찰이 녹취 파일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쪽으로 10여억원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큰 틀이 바뀔 전망이다. 대장동 의혹 관계자뿐 아니라 성남시 관계자들에게도 개발수익의 일부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전달됐다면 그 윗선으로 해당 자금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정·관·법조계가 얽힌 대형 게이트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사업 설계와 수익 배분 등 사업 구조 규명에 집중하는 반면 경찰은 해당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의 장기대여금 473억원 등 수상한 자금 흐름 과정의 불법과 특정 세력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수사에 한발 앞선 건 검찰이다. 검찰은 이미 4개월 가까이 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보다 늦게 수사에 뛰어들었지만,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사 16명 규모 전담수사팀 구성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청담동 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참고인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 전 기자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개공의 특혜 제공 여부와 이익배분 구조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회사 자금이 성남도개공으로 흘러간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의 내사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 인력 38명 규모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앞서 용산경찰서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은 김 전 기자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 내역을 분석하고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야권은 이를 근거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게이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 모두 특정된 데다 사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은 옵티머스나 라임 수사에 비해서는 수사의 폭과 깊이가 단순한 편”이라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들어오고 나간 돈의 흐름을 쫓으면 각각의 역할과 관여 정도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만배 계좌 압수수색 필요… ‘수상한 자금’ 단서 찾아야

    김만배 계좌 압수수색 필요… ‘수상한 자금’ 단서 찾아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서 막대한 이익을 차지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씨와 주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빌려 쓴 행위에 횡령·배임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다. ●경찰, 회삿돈 횡령·배임 흐름 파악 못해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473억원을 빌린 대주주 김씨와 12억원 등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1호의 이한성 대표 등 3명의 금융거래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씨 등이 빌린 회삿돈을 갚으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회삿돈을 떼어먹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려 한 혐의가 입증돼야 하는데 돈을 되돌려 놓으면 죄로 보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순차적으로 회삿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험 많은 ‘꾼’들… 회계상 오점 안 남겨” 경찰은 김씨 등이 회삿돈을 빌릴 때 상환계획이 있었는지, 적정한 이자가 지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2시간 조사를 받은 김씨의 진술과 회계 자료, 앞서 출석 조사를 받은 이 대표의 소명 자료에서는 혐의와 연결시킬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감사를 받는 사업이라 이쪽 사업을 오래해 온 전문 ‘꾼’들은 회계상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법인계좌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하고 FIU가 통보한 퍼즐 조각으로 사실관계를 맞춰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천대유 계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정상적인 회삿돈 대여였는지, 개인 재산을 증식하려고 유용한 건 아닌지 살펴보려면 계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대주주 김씨 등이 화천대유 돈을 빌려 어디에 썼는지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부지를 사들일 때 지주들과의 합의금으로 회삿돈을 빌려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만배 계좌 압수수색 필요… ‘수상한 자금’ 단서 찾아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서 막대한 이익을 차지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씨와 주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빌려 쓴 행위에 횡령·배임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다. ●경찰, 회삿돈 횡령·배임 흐름 파악 못해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473억원을 빌린 대주주 김씨와 12억원 등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1호의 이한성 대표 등 3명의 금융거래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씨 등이 빌린 회삿돈을 갚으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회삿돈을 떼어먹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려 한 혐의가 입증돼야 하는데 돈을 되돌려 놓으면 죄로 보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순차적으로 회삿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험 많은 ‘꾼’들… 회계상 오점 안 남겨” 경찰은 김씨 등이 회삿돈을 빌릴 때 상환계획이 있었는지, 적정한 이자가 지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2시간 조사를 받은 김씨의 진술과 회계 자료, 앞서 출석 조사를 받은 이 대표의 소명 자료에서는 혐의와 연결시킬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감사를 받는 사업이라 이쪽 사업을 오래해 온 전문 ‘꾼’들은 회계상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법인계좌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하고 FIU가 통보한 퍼즐 조각으로 사실관계를 맞춰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천대유 계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정상적인 회삿돈 대여였는지, 개인 재산을 증식하려고 유용한 건 아닌지 살펴보려면 계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대주주 김씨 등이 화천대유 돈을 빌려 어디에 썼는지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부지를 사들일 때 지주들과의 합의금으로 회삿돈을 빌려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천억 번 김만배, 회삿돈 갚으면 횡령·배임 적용 어려울 듯

    수천억 번 김만배, 회삿돈 갚으면 횡령·배임 적용 어려울 듯

    혐의 못 잡으면 압수수색 영장 기각 가능성김만배·이성문 등 소명 서류상 혐의점 없어빌린 돈 사용처 규명이 수사 성패 좌우할 듯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서 막대한 이익을 차지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씨와 주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빌려 쓴 행위에 횡령·배임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473억원을 빌린 대주주 김씨와 12억원 등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자회사 격인 천하동인1호의 이한성 대표 등 3명의 금융거래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씨 등이 빌린 회삿돈을 갚으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회삿돈을 떼어먹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려 한 혐의가 입증돼야 하는데 돈을 되돌려놓으면 죄로 보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순차적으로 회삿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씨 등 화천대유 관계자들은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겨 상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김씨 등이 회삿돈을 빌릴 때 상환계획이 있었는지, 적정한 이자가 지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2시간 조사를 받은 김씨의 진술과 회계 자료, 앞서 출석 조사를 받은 이 대표의 소명 자료에서는 혐의와 연결시킬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감사를 받는 사업이라 이쪽 사업을 오래 해온 전문 ‘꾼’들은 회계상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법인계좌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하고 FIU가 통보한 퍼즐 조각으로 사실 관계를 맞춰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천대유 계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정상적인 회삿돈 대여였는지, 개인 재산을 증식하려고 유용한 건 아닌지 살펴보려면 계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횡령·배임 혐의의 단서를 잡지 못하면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결국 대주주 김씨 등이 화천대유 돈을 빌려 어디에 썼는지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부지를 사들일 때 지주들과의 합의금으로 회삿돈을 빌려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이 비상식적으로 많이 지급된 것처럼 의심할 만한 지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만간 천화동인1호의 이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대표(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자금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12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정치권 로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30여명 규모의 초호화 법률고문단을 꾸린 데 대해서도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경위에 대해서는 산재 보상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달 중순 화천대유 의혹이 터진 이후 언론 접촉을 피했던 김씨는 이날 포토라인 설치를 자청해 그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삿돈 473억원을 장기대여금으로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에 대해 “운영비로 썼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 “그분이 산재를 입었다.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근로복지공단은 화천대유와 병채씨가 산재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에 김씨는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면서 “그 당시 (곽씨가) 제출한 진단서를 보고 저희 회사에서 중재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특검에 맡기자는 야당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법을 통과시키고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팀을) 세팅하는 과정이 꽤 걸린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치우침 없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조사 뒤 귀가 “이재명 지사와 만난 적 없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조사 뒤 귀가 “이재명 지사와 만난 적 없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머니투데이 전직 기자 김만배 씨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쳐 자금 의혹을 소명했다. 김씨는 2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12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성실하게 조사 잘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의혹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는 강하게 부인했다. 2014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시절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한 이후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그런 부분이 없다”면서 “저한테 그런 걸 물어보지말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 분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오전 김씨는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자 “산재 피해 입은 것에 대한 위로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화천대유와 병채씨가 산재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신청을 안했지만 중대재해를 입었다”면서 “(병채 씨가) 당시 제출한 진단서를 토대로 회사가 자체적으로 중대재해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최근 화천대유를 퇴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의 퇴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 미분양분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유력 인사들을 회사 고문으로 위촉하고 거액의 고문료를 지급한 것에 대해 김씨는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경찰청에 김씨가 473억원의 회삿돈을 빌리고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가 다른 경영진과 12억원을 대여한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5개여월의 내사 끝에 이 대표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이날 김 씨를 불러 자금 사용의 목적과 용처에 관해 물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취재진에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회사 돈 473억 원은 모두 운영비로만 사용했고 9월부터 상환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돈의 일부를 지난 총선 때 쪼개어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를 쓰는 건 자유지만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부인했다.
  • 경찰 “화천대유 의심거래 여러 건…계좌 확인에 시간 걸려”

    경찰 “화천대유 의심거래 여러 건…계좌 확인에 시간 걸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금거래 의혹을 살펴보는 경찰이 다수의 금융계좌를 분석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머니투데이 기자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외에 자회사인 천화동인 1~7호 대표 한 명의 의심 거래도 조사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통보한 금융계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FIU는 지난 4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473억원의 회삿돈을 빌리고 이 대표가 다른 경영진과 12억원을 대여한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5개월 넘게 수사를 미뤄오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화천대유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최 청장은 “FIU가 준 금융계좌 자료는 기본적으로 분석할 사항이 많다”며 “용산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하고 FIU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대주주 김씨를 불러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도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최 청장은 “(이 대표가) 소명자료를 3회에 걸쳐서 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최근에 (화천대유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사건 담당부서를 용산서 경제팀에서 지능팀으로 조정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와 이 대표의 개인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화천대유의 자회사 격인 천하동인 1호~7호 가운데 법인 한 곳 대표의 자금 거래도 의심스럽다는 FIU의 통보가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FIU는 이례적으로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금융 거래 의심내역을 상당 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마다 FIU로부터 1만 5000건 정도의 의심 거래 내역을 통보받는데 대부분 1~2장 분량의 작은 규모”라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화천대유의 의심거래는 여러 건 통보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임직원들의 비상식적인 퇴직금 지급을 포함한 전반적인 회계 운영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FIU가 의심한 금융거래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날 화천대유는 6년을 일하고 대리급으로 퇴사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 입어…퇴직금 절차대로 책정”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 입어…퇴직금 절차대로 책정”

    “박영수 특검 딸 퇴직금은 미정”호화법률 고문단에 “좋아하던 형님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화천대유로부터 473억원을 장기 대여한 김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현재 가진 돈은 없고 사업을 하면서 운영비로 썼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라며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거라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경제지 머니투데이에서 법조 기자 생활을 오래한 김씨는 총선이 있던 지난해 대여금이 집중적으로 인출된 의혹에 대해선 “(기사를) 쓰는 건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사를 쓰는 분이 책임도 지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자 김씨는 “기본 퇴직금이 한 5억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면서도 “그 분(병채씨)이 산재를 입었다.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최근 퇴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에게 지급된 퇴직금에 대해서는 “그분은 아직 퇴직 처리가 안 됐다”며 “(퇴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강찬우 전 검사장 등 호화 법률 고문단을 꾸린 이유에 대해 “대가성은 없었다”면서 “좋아하던 형님들이고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씨가 지난해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사실을 통보받은 뒤 5개월에 걸쳐 내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씨에게 이렇게 인출된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었다…곽상도 아들 산재 당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었다…곽상도 아들 산재 당해”

    초호화 법률고문단에 “좋아하는 형님들”“대가성 없어… 구설 휘말리게 해 죄송”경찰, 거액 회삿돈 빌린 경위 등 조사이재명 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사업 참여출자금의 1154배 배당 특혜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정치권의 로비나 도움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저와 친하던 좋아하던 형님들이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멘토같은 분들이라 모셨다”면서 “대가성은 없었다”고 했다. 또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검사장, 이경재 변호사 등 유력 법조계 인물이 고문으로 활동했는데 화천대유가 지급한 고문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김씨는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병채(32)씨의 50억원 퇴직금과 관련해 “산재를 당했다”면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에서 26억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원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도 한 차례 불러 돈을 빌린 경위 등을 조사했다.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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