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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 국감 선 김범수 “상생계획 독려중”…이해진 “소상공인 협력 미진했다”

    세번째 국감 선 김범수 “상생계획 독려중”…이해진 “소상공인 협력 미진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가 21일 최고경영자(CEO) 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도 나란히 국정감사에 출석해 플랫폼 독과점·문어발식 확장 등 이슈에 해명했다. 각종 논란에도 네이버는 이날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다음달 4일 공개되는 카카오의 3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CEO 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해 인권 리스크(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사령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주간 외부 기관을 통해 조직문화를 진단받고 전체 임직원의 72%인 29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면서 “선진 사회의 인권 정책을 참고해 네이버의 10대 인권 지침을 정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5월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관련 책임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다가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업체들을 규제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소상공인 협력은 꽤 오랫동안 여러 가지 형태로 애써왔던 부분이지만 여전히 미진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경영진들과 같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부터 역차별 문제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통신) 망비용을 낸다고 하면, 우리보다 (트래픽을) 훨씬 많이 쓰는 해외 기업(넷플릭스, 구글 등)도 같은 기준으로 내야 공정경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들은 국내 망 이용에 따른 트래픽 유발 부담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년 통신사에 700억~1000억원 수준의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과 대조돼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올해 국감에서만 세번째 증인으로 나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계열사마다 하나씩 상생 계획을 발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시간을 준다면 더 많은 부분을 발표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기업의 엄청난 규모와 인력에 대해 유일한 대응법이 한국 우수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카카오의 트래픽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조성한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문어발식 확장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이런저런 논란이 시끄러웠음에도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네이버는 매출 1조 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9%와 19.9%씩 증가했다. 60.2% 커진 콘텐츠 사업부문을 비롯해 네이버의 5개 사업영역(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실적도 매출 1조 6441억원과 영업이익 223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49.41%와 85.66%씩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4일 예상대로 실적이 나오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다.
  • 검찰, 김만배로부터 ‘수상한 100억’ 받은 박영수 인척 소환

    검찰, 김만배로부터 ‘수상한 100억’ 받은 박영수 인척 소환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부터 약 100억원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을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를 소환해 김씨 등 대장동 관계자들과 돈을 주고받은 내역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 먼 친척 관계로 이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에 박 전 특검이 2014년 1월 사외이사로 한 달간 재직한 적 있다. 그의 아들은 이씨가 운영한 또다른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3개월간 근무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던 이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모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나씨는 토목사업권을 따내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이씨는 2019년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가량을 받아 나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채무액의 5배에 달하는 돈을 건넨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씨가 김만배씨로부터 받은 100억원 가운데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도 살펴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자금 내역 등을 검찰에 제출해 소명할 계획”이라며 “김씨로부터 받은 돈 중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도 이씨에 대해 ‘촌수를 알 수 없는 먼 친척일 뿐, 돈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해왔다. 박 전 특검은 2016년 12월 특검 임명 직전 약 7개월 동안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바 있다.
  •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매년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인원이 10만명에 달하고 금액도 9000억원을 육박하지만 이 중 4%가 채 안되는 금액만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35만 4078명, 적발 금액은 3조 307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험사기 인원은 2017년 8만 3535명에서 2018년 7만 9179명, 2019년 9만 2538명, 지난해 9만 882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금액도 7301억원에서 7981억원, 8809억원, 898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적발 규모가 4만 7417명, 4526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보험 종류별로는 손해보험 사기가 31만 8888명·3조 51억원으로 전체의 약 91%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 사고(21만 1815명·1조 3951억원)가 가장 빈번했고, 허위 진단이나 과잉 진료 등 허위·과다 사고(11만 9373명·1조3589억원), 자살과 방화 등 고의 사고(3781명·293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 사고 중에서는 ‘고의 충돌’ 유형이 2017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522억원으로 73.4%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고의사고 중에서는 자살·자해가 4년 동안 3035명·2351억원이 적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적발액을 기준으로 1인 평균 편취액이 가장 많았던 유형은 방화(2억 8200만원), 자살·자해(8300만원), 살인·상해(5200억원) 순이었다. 이밖에도 보험설계사와 후유장해브로커, 병원관계자가 공모해 환자로 하여금 허위 입원 및 후유장해진단 등으로 생명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하거나 자동차정비업소 운영자들이 상호공모해 휠얼라인먼트 코팅비, 수용성도료 허위청구 등으로 보험사를 기망해 손해보험금 29억원을 편취하는 등 큰 규모의 사기 적발 사례도 잇따랐다. 그러나 환수액은 지난 4년 동안 모두 1264억원에 불과해 전체 적발 금액의 3.8%에 그쳤다. 2017년 적발액의 4.5%인 330억원이었던 것에서 2018년 296억원(3.7%), 2019년 373억원(4.2%), 지난해 264억원(2.9%)으로 외려 환수액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윤 의원은 “최근 보험사기는 업계 관계자까지 가담해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같은 통계는 적발된 사건 기준이기에 실제 보험사기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기 증가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돼 선의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논의 등 관련제도 정비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 “대장동 개발 유동규가 주도”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 “대장동 개발 유동규가 주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황무성 초대 사장이 17일 “대장동 개발사업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황 전 사장은 이날 오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4시간여에 걸친 이날 조사에서 황 전 사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에 착수하게 된 과정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착수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조사 전 ‘유 전 본부장이 실세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아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실세라는 게 뭐겠나.힘이 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번 특혜 의혹의 핵심 중 하나인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이유에 대해선 “재임 당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유 전 본부장과 관계를 묻는 취재진에게 “관계랄게 있겠느냐. 사장과 본부장 사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을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1월 공식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초대 사장을 맡았으나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5년 3월 사직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이 사직한 때부터 같은 해 7월까지 4개월여간 사장 직무대행을 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본격화된 시기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입수해 지난 15일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이 빨라질 것 같다”,“이재명 시장이 (재선)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해당 파일이 녹음된 시점은 2014년 4월로, 황 전 사장의 잔여 임기가 많이 남아있던 시기임에도 후임 인사로 유 전 본부장이 거론된 것이어서 경찰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개발사업을 진행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 회사 이성문 전 대표 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비롯한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계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계좌 압수수색으로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돈의 행방이 확인될지 주목된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 경찰은 김씨가 이 돈을 빌려 사용하는 과정에서 법인에 손해를 끼쳤거나 법인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 김만배 영장 기각에 꺾인 검찰 “사유 검토해 재청구 결정”

    김만배 영장 기각에 꺾인 검찰 “사유 검토해 재청구 결정”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담수사팀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사팀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달 11일 김씨를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한 후 다음날 곧바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및 뇌물공여,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14일 김씨를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하려던 검찰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또 김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받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보고 뇌물공여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아울러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가 불분명한 55억원은 김씨가 횡령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 김씨는 검찰 조사와 법정 심문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핵심 물증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제시받지 못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 ‘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구속필요성 소명 안돼”

    ‘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구속필요성 소명 안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김씨를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각종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최소 1163억원 플러스알파’라는 수천억대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했다고 봤다. 검찰은 김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받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의심했다. 또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가 불분명한 55억원은 횡령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 김씨는 검찰 조사와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만배 영장심사, 2시간 반 만에 종료…‘정영학 녹취’ 제지

    김만배 영장심사, 2시간 반 만에 종료…‘정영학 녹취’ 제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 30분여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55분쯤까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김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김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 중 약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또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지급한 퇴직금 50억원도 곽 의원으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뒤, 그 대가로 건넨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를 알 수 없는 55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빼돌린 돈이라 보고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100억원대 이상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약 20분 동안 김씨의 혐의 사실과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핵심 물증인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증거 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제지당했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건넨 뇌물 5억원은 그간 거론돼온 ‘현금 1억원과 수표 4억원’이 아닌 ‘현금 5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재판부에 변호인을 통해 성실히 소명했다”며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출석 전에도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진실을 갖고 사실관계를 두고 다투겠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현 경기지사)과의 친분관계를 일축했다. 김씨는 심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화천대유 김만배 영장심사 출석 ‘혐의 모두 부인’

    [속보] 화천대유 김만배 영장심사 출석 ‘혐의 모두 부인’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4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대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뒤, 그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곽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의 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이 역시 뇌물 혐의에 포함시켰다. 또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가 불분명한 55억원은 김씨가 횡령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김씨는 이 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김만배 “이재명과 한번 만나…천화동인 ‘그분’은 없습니다”

    김만배 “이재명과 한번 만나…천화동인 ‘그분’은 없습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4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김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날 법원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해 부인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내용 가운데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는 부분과 관련 “그분이 누구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분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천화동인 1호는)제 것인데 어떻게 그분이 있을 수 있냐”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친분에 대해선 “특별한 관계는 없고, 예전에 인터뷰차 한 번 만나봤다”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약정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남욱 변호사가 전날 JTBC 인터뷰에서 “김씨가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질문에는 “비용 정산 과정 등 그런 얘기들을 말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 12일 755억원 상당의 뇌물공여 혐의와 1100억원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55억원대의 횡령 혐의로 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 중 약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도 뇌물공여 혐의라고 봤다. 또한 검찰은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를 알 수 없는 55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빼돌린 돈이라 보고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김씨는 그러나 이 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 檢, 김만배 영장에 ‘유동규와 공범·1100억대 배임’ 넣었다

    檢, 김만배 영장에 ‘유동규와 공범·1100억대 배임’ 넣었다

    유에 약속한 뇌물 700억·횡령 55억 포함金측 “녹취록으로 구속영장 청구” 반발내일 金 영장심사… 신병 확보 여부 주목경찰,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 착수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개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해 1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해당 의혹 관계자들이 제출한 녹취록과 진술 등을 통해 김씨의 혐의 입증을 어느 정도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씨 영장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액수로 1100억원대가 적시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뇌물 공여 혐의와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앞서 구속 수감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공범으로 적시되면서 1100억원대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성남도개공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1100억여원이 화천대유 측에 부당 지급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횡령 혐의 액수는 김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장기 대여한 473억원 중 무소속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에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5억원 등 55억원이다. 뇌물 혐의 액수는 횡령 혐의 액수 외에 대장동 사업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약속한 700억원(개발이익의 25%)이 포함됐다. 뇌물 혐의는 이미 뇌물을 주고받은 것뿐 아니라 향후 주고받을 것이라고 약속해도 성립한다. 검찰은 그간 확보한 압수수색 자료와 진술 등을 통해 김씨의 혐의를 확신하고 조사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이 ‘스모킹 건’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향후 검찰의 칼 끝은 성남시 의회 등 정관계·법조계 의혹을 향할 전망이다. 김씨 측은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업비 정산 다툼 중에 있는 정 회계사가 몰래 녹음한 녹취록을 주된 증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경찰은 의혹을 풀 주요 단서 중 하나인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의혹 관계자들과 입을 맞춘 흔적 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주자가 되는 길을 열어 줬다”며 권순일 전 대법관을 사후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성남시민 박모씨 등 6명도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1~3호에 대한 회사해산명령을 수원지법에 신청했다.
  • [속보]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격 구속 영장

    [속보]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격 구속 영장

    검찰이 12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김씨를 상대로 피의자 진술을 벌였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14시간의 마라톤 조사에서 검찰은 대장동 사업 당시 사업협약서 등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없애주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구속)에게 거액의 수익 배분을 약속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그 대가로 올해 초 5억원을 먼저 지급한 게 아닌지 확인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에 “사실 여부를 성실히 설명했다”며 “천화동인 1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화천대유 소속이고 화천대유는 제 개인 법인”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구(舊) 사업자 갈등은 번지지 못 하게 하려는 차원에서 그리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은 “초기 운영비나 운영 과정에서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했고 불법적으로 쓴 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화천대유 자금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비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유언비어이고 억측”이라고 잘라 말했다.
  • “배당금 절반 그분 것” 그분 밝혀질까… 정관계 로비로 향하는 檢

    “배당금 절반 그분 것” 그분 밝혀질까… 정관계 로비로 향하는 檢

    검찰, 정영학 녹취록·정민용 자술서 확보1208억 받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추궁녹취록 속 실탄 350억·50억 클럽도 조사金, 검찰 특수통 출신 호화 변호인단 구성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본격 소환해 가장 많은 배당금(1208억원)을 받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화천대유 장기대여금 473억원의 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으로 검찰의 칼끝이 ‘50억원 클럽설’ 등 정관계·법조계 로비 의혹을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밤늦은 시간까지 김씨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소유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또는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둘러싸고 그간 검찰 조사를 받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의혹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동규 전 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정영학(천화동인 5호)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19개 녹취 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에 대해 김씨가 “절반은 그분의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정 회계사, 남욱(천화동인 4호·NSJ홀딩스) 변호사 네 명의 대화가 담긴 이 녹취 파일에는 또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 중 70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이에 더해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에 깊이 관여한 정민용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에게 이혼·재혼 자금을 빌리며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4 용지 20장 분량의 자술서를 지난 9일 검찰에 제출했다. 김기동·이동열 전 검사장 등 검찰 특수통 출신 변호인단을 꾸린 김씨는 이날 조사에서 ‘정 회계사의 녹음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짜깁기된 녹취 파일로 불거진 각종 의혹이 허위’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규명과 함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화천대유로부터 장기대여금으로 빌려 간 473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50억원 클럽설’ 등 각종 로비 의혹을 밝히려면 김씨가 인출한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용처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액수만 350억여원이다.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그간 제기된 정관계·법조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는 ‘성남시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 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김씨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50억 클럽 6명에게도 추가로 300억원이 든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화천대유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이 김씨가 언급한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법조계 고위 인사와 언론사 사주 등 6명을 지목했지만 관련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檢, 김만배·유동규 동시 소환… 천화동인 실소유주 캔다

    檢, 김만배·유동규 동시 소환… 천화동인 실소유주 캔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가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바로 저”라면서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얽힌 ‘700억원 약정설’과 법조계 및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로비 대상으로 거론된 ‘50억원 클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20년 경력의 법조 기자 출신인 김씨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3호를 실소유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씨는 앞서 경찰에서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검경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제기된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면서 “각자 분담할 비용을 과다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이 오갔지만 (700억원이나 50억원 등)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유 전 본부장에게 특혜를 제공받은 대가로 대장동 개발 이익의 25%인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려 간 473억원 중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된 100억원 등을 제외한 350억여원의 용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을 오전부터 오후까지 불러 조사를 벌였다. 앞서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의 영장에 5억원 상당의 뇌물 공여자로 적시된 김씨에 대해 추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에게 8억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를 이날 소환 조사했다.
  • 화천대유 김만배 “이재명 재판거래 얼토당토않다” 부인

    화천대유 김만배 “이재명 재판거래 얼토당토않다” 부인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묻는 말에 “그건 바로 접니다”라고 강조하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에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자 분담할 비용을 과다하게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이 오고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다”며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불거진 많은 의혹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에는 “유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며 부인했다. 그는 또 호화 법률고문단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서도 “호화 법률고문단은 아니고 그냥 저의 방어권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50억원 클럽’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뒤 “(곽상도 의원 아들은)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자주 찾은 이유에 대해선 “동향 선배인데,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구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권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김씨를 상대로 ‘350억원 로비설’을 비롯해 ‘50억 클럽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려간 473억원의 용처, 권 전 대법관을 통한 이 지사의 대법 선고 거래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이 김씨 측에서 뇌물 혐의 등으로 유 전 본부장을 구속한 만큼 뇌물공여자 측인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유 전 본부장도 오전부터 조사 중이어서 필요에 따라 두 사람 간 대질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 주식 팔고 대출받고… 수천억~수십조 상속세 고심 중인 재계

    주식 팔고 대출받고… 수천억~수십조 상속세 고심 중인 재계

    삼성 총수 일가가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삼성 계열사 주식을 2조원가량 매각에 나선다. 재벌들마저도 높은 상속세를 버티지 못해 대출을 받는 것은 다반사고 주식까지 처분하다보니 경영권이 흔들리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이유에 대해선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종가(7만 15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조 4258억원에 달한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2422억원),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 9940주(2473억원)과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2422억원)에 대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탁 계약에 대해선 따로 공지가 없었다. 결국 삼성 총수 일가가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가치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총 2조 1575억원에 달한다. 삼성 총수 일가는 지난해 10월 이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주식 재산만 25조원어치를 상속받았는데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총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의 ‘부자 가족’으로 불리지만 워낙 상속세가 막대하다보니 자금 마련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를 5년에 걸쳐 6회에 나눠서 내는 연부연납제를 활용하고, 지난해 삼성전자에서만 받은 총수 일가의 배당금이 약 1조원에 달하지만 결국 계열사 주식까지 팔아야 했다. 지난 8월 서울 장충동 저택을 196억원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게 매각한 것도 내년 4월에 또 한차례 내야 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 총수 일가는 상속세 때문에 금융권에서 주식담보 대출·신용대출 등을 받기도 했다. 삼성뿐 아니라 LG, 롯데, 한진, 농심·율촌화학 등도 상속세 납부로 고심 중이다.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고 구본무 LG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2018년 그룹 내 물류회사 판토스 지분 7.5%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에서도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한 상속세 4500억원 중 3200억원은 한국에서, 1300억원은 일본에서 납부하고 있다. 한진그룹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월부터 10여차례 한진칼 주식 411억원어치를 처분해 상속세를 마련했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자의 주식을 상속받은 신동원 농심 회장 일가도 마찬가지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상렬 농심 경영기획팀 부장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농심 주식을 담보로 107억원의 대출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다. 상속 재산이 30억원이 넘으면 상속세 최고세율이 50%가 적용된다. 이 때 최대주주 지분 등은 20%를 할증 평가하기에 상속세는 최대 6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영권이 흔들리는 사례도 있다. 2017년 타계한 고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부회장은 상속세 19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OCI의 3대 주주로 내려 앉았다. 국내 최대 콘돔 제조사이자 한때 세계 1위였던 ‘유니더스’의 김성훈 전 대표는 선친에게 물려받은 주식에 대한 상속세가 50억이 넘게 나오자 2017년 회사 경영권을 매각했다. 재계 관계자 “OECD 36개국 중 13국은 상속세가 없다”면서 “상속세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만배가 빌린 473억 ‘비밀’ 풀리나

    김만배가 빌린 473억 ‘비밀’ 풀리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소환해 각종 로비 정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 대여한 473억원의 용처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이 돈을 ‘회사 운영비 조로 빌린 돈을 갚고 컨설팅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이 가운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0억원이 넘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와 화천대유 및 김씨 측 해명,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대여금 가운데 353억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자금에서 가장 먼저 용처가 확인된 금액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의 분양대행사로 흘러들어 간 100억원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받은 이 100억원을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씨는 이씨에게 20억원만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석연치 않은 자금의 흐름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나씨로부터 8억 30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금액이 화천대유에서 흘러온 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게는 71억 7000만원, 많게는 80억원의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기 대여금 가운데 4억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검찰이 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실제 남 변호사의 회계 장부에는 김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12억원가량은 대장동 부지의 묘지 이장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수와 보상비를 단순 계산한 금액이다. 앞서 화천대유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이나 화천대유가 직접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려워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씨로부터 약 5억원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3억원에 달한다.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언급된 ‘실탄 350억원’과 크기가 비슷하다. 김씨는 정씨의 녹취록에서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 50억원 클럽, 실탄은 350억원´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녹취인 줄 알고 일부러 허위사실을 얘기했다”며 녹취록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이유, 개발 이익의 흐름에 더해 장기 대여금의 용처,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김만배가 빌린 473억원의 비밀 풀리나...화천대유 수상한 자금 흐름 ‘종착지’는?

    김만배가 빌린 473억원의 비밀 풀리나...화천대유 수상한 자금 흐름 ‘종착지’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소환해 각종 로비 정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 대여한 473억원의 용처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이 돈을 ‘회사 운영비 조로 빌린 돈을 갚고 컨설팅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이 가운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0억원이 넘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와 화천대유 및 김씨 측 해명,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대여금 가운데 353억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자금에서 가장 먼저 용처가 확인된 금액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의 분양대행사로 흘러들어 간 100억원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받은 이 100억원을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씨는 이씨에게 20억원만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석연치 않은 자금의 흐름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나씨로부터 8억 30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금액이 화천대유에서 흘러온 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게는 71억 7000만원, 많게는 80억원의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회계 전문가는 “법인이 정상적으로 집행해야 비용으로 인정돼 세금 등을 덜 내는데 대주주가 회사에서 돈을 빌려 개인적으로 이를 전달하고, 이 돈이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은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했다.장기 대여금 가운데 4억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검찰이 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실제 남 변호사의 회계 장부에는 김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12억원가량은 대장동 부지의 묘지 이장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수와 보상비를 단순 계산한 금액이다. 앞서 화천대유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이나 화천대유가 직접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려워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씨로부터 약 5억원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3억원에 달한다.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언급된 ‘실탄 350억원’과 크기가 비슷하다. 김씨는 정씨의 녹취록에서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 50억원 클럽, 실탄은 350억원‘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녹취인 줄 알고 일부러 허위사실을 얘기했다”며 녹취록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이유, 개발 이익의 흐름에 더해 장기 대여금의 용처,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200억 배당금 ‘그분 것’이라 말 안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200억 배당금 ‘그분 것’이라 말 안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통해 천문학적 이득을 올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는 녹취록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 측은 9일 취재진에 천화동인 배당금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녹취록에 언급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천화동인 1호는 김만배씨 소유로 그 배당금(약 1200억원)을 누구와 나눌 이유가 없다”며 “검찰과 경찰의 자금 추적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녹취록에서 김씨가 언급했다는 ‘그분’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이며 이 사건 ‘윗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김씨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날 정치권에서는 ‘그분’이 누구인지 논란이 불붙었다. 김영환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가 천화동인 1호는 ‘그분 것’이라니 그분이 누구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공교롭게도 “천화동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날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에 20장짜리 자술서를 제출하고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유씨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고, 김만배에게 차명으로 맡겨 놓았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소유주로 알려졌으나, 유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유씨는 2015년 화천대유 측 컨소시엄을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개발 수익의 25%를 받기로 약정한 뒤 지난해 10월 700억원을 받기로 김씨 등과 합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씨는 오는 11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변호인단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점검하며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김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으로 빌린 473억원의 용처, 350억원 규모의 로비 의혹, 개발수익 중 700억원을 유씨 몫으로 약정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나오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씨 측은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간의 이익 배분에 있어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력을 화천대유가 보유하고 있어 임직원 성과급을 포함한 운영경비를 화천대유가 지불하는 구조”라며 “이익배분시 천화동인 1~7호도 이 비용을 분담해야 하고 각사가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면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씨 측은 “정영학이 녹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허위사실을 포함하기도 했다”면서 “정영학 본인이 주장했던 예상비용에 대해선 삭제·편집한 채 유통시키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주말인 이날도 사건 핵심인물인 정민용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남 변호사의 부인은 지난달 2년간 휴직뒤 MBC를 퇴직한 정모 기자다. 정모 기자는 2013년 설립된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의 임원으로 임명돼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MBC 노조로부터 받고 있다. 2014년 10월 남 변호사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입사한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대장동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사업 진행 과정을 유씨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정 변호사가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실소유주가 유씨로 알려져 있다.
  • 경찰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아들 소환조사

    경찰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아들 소환조사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50)씨도 이날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이씨를 각각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성과급,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억원이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병채씨가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화천대유와 병채씨는 “업무 중 산재를 당해 회사가 상응하는 위로금을 챙겨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박 전 특검의 친척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로부터 화천대유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로,현재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그는 2018년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는데,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A사의 사외이사로 약 1개월간 재직하다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수사 상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2700억원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더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대장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면 화천대유 분양매출은 기존 1조 3890억원에서 1조 1191억원으로 2699억원이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매각한 아파트 용지 12개 구역 중 4개(A1·A2·A11·A12)를 사들였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화천대유가 매입한 아파트 용지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으로 추산했다. 택지비는 화천대유가 15만㎡ 규모의 5개 구역(아파트 용지 4개·연립주택 용지 1개)을 수의계약으로 5700억원에 매입한 점 등을 토대로 5173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비는 화천대유가 2018년 12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할 당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최근 분양한 3개 단지(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건축비 가산비 평균비율(26.3%) 등을 반영해 6018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택지비 5700억원과 건축비 6018억원을 더해 나온 분양매출이 1조 1191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와 민변의 설명이다. 이들은 “애초 계획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로 개발했거나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조금 더 빨리, 전면적으로 시행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는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 화천대유에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공택지를 완전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지역과 유형에 관계없이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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