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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광장] 서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

    [의정광장] 서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인 1981년, 정부는 노인의 질병 치료와 안정, 노후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을 제정했다. 1984년에는 노인이 수도권 지하철과 고궁, 능원, 국공립 박물관 등을 무료 또는 할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이 법의 ‘노인 경로우대’ 규정을 개정했다. 이 규정으로 공공시설 이용 시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었다. 특히 도시철도의 무료 이용은 노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표 사회복지 정책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 왔다. 의학 기술 발전과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기대수명은 1984년 68세에서 2023년 83세로 15세가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로 진입하고, 다가오는 2050년에는 총인구의 40%가 노인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 2025년 현재, 우리 사회는 몇 살을 노인으로 봐야 할까.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40년 전과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을까.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 인구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의 베이비붐 세대는 ‘신(新)노년층’이라고 불리며 과거의 노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 및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노인 나이의 정의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아울러 노인 무임승차 또한 만성 적자 문제로 고민하는 서울시 지하철 정책에서 중요한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 노인 무임승차가 서울지하철 적자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수치로도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서울교통공사 당기순손실액 5173억원 중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은 3663억원으로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미래 노인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누적적자는 9조~12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증가율에 따라 무임승차에 따른 누적적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에 불과하던 40년 전 기준의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현재와 미래의 고령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개선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동안 운송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부채만 쌓여 가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시민 편의와 물가안정을 위해 지하철 요금은 크게 올릴 수 없고, 이에 대한 부담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제는 그 목소리에 지자체와 국가가 답을 해야 할 시기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 해소 방안으로 무임승차 폐지, 손실분 정부 보전, 노인 연령 상향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할 때다. 다만 노인 무임승차 개선은 적자 해소를 위한 단편적 교통 정책이 아니라 노인들의 이동권 및 복지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사회적인 합의와 숙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비용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복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현세대와 미래세대 그리고 모든 사람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찾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노인연령 70세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 절감 [뉴스 분석]

    노인연령 70세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 절감 [뉴스 분석]

    최근 우리나라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면서 노인연령 상향 논의에 불이 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이면 연간 약 6조 8000억원의 재정을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퇴직 이후 소득 공백을 메울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국가예산정책처(예정처)의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에 따르면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높이면 2023~2024년 기준 2년간 총 13조 1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초연금 사업 총지급액(21조 9989억원)에서 65~70세에 지급한 6조 3093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6조 8027억원 줄어들었을 것으로 봤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도 대상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올리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5847억원, 8673억원의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고 봤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는 노인연령 기준 상향 논의가 급물살을 탄 주된 배경이다. 한국의 많은 노인복지 사업은 1981년에 제정된 노인복지법을 준용해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명에서 50년 뒤인 2072년 1727만명으로 불어나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47.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 등 복지 지출이 확대되면서 정부 의무지출도 치솟는다. 정부 의무지출은 2024년 347조 4000억원에서 2028년 433조 1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9%에서 57.3%로 늘어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14.2%)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5세는 주관적으로 젊다고 느끼는 등 사회적으로도 노인나이 상향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라면서 “다만 노인빈곤율이 높은 만큼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연금 수급 시점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소득 크레바스(정년 이후 소득 공백)를 메울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 작년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원 증발…삼성 167조원 줄어

    작년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원 증발…삼성 167조원 줄어

    지난해 주가 하락 여파로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약 251조원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가장 많은 167조원 감소했고, SK그룹은 2위로 올라섰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 중 상장 계열사가 있는 79곳을 대상으로 시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 3093억원에서 2024년 말 1651조 6772억원으로 250조 6321억원(13.2%)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상장 계열사의 시총 감소액이 가장 컸다. 삼성그룹 시총은 2023년 말 710조 801억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 3305억원으로 166조 7496억원(23.5%) 감소했다. 삼성전자 시총이 165조 9297억원 감소했고, 삼성SDI(15조 5996억원 감소),삼성물산(3조 6585억원 감소), 삼성SDS(3조 2653억원 감소) 등도 많이 줄었다. 시총이 증가한 계열사도 삼성생명(5조 1400억원 증가), 삼성화재(4조 5243억원 증가), 삼성중공업(3조 1240억원 증가) 등 일부 있었다. 또 포스코그룹 시총이 42조 5000억원으로 51조 3751억원(54.7%) 줄고, LG그룹 시총이 144조 6465억원으로 45조 3758억원(23.9%) 줄었다. 에코프로는 시총 감소율이 60.2%(35조 7773억원)로 가장 컸다. 반면 HD현대그룹 시총은 1년 새 34조 3150억원에서 77조 6695억원으로 43조 3545억원(126.3%) 증가했다. 대기업 집단 중 유일하게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0위에서 2024년 말 5위로 뛰었다. 조선업 호황과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HD현대중공업(14조 705억원 증가), HD현대일렉트릭(10조 8069억원 증가), HD현대조선해양(7조 5798억원 증가) 등 주요 계열사 시총이 늘어난 결과다. 이어 SK그룹 시총이 202조 7277억원으로 21조 4127억원(11.8%)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1년 새 시총이 23조 5873억원(22.9%) 늘며 SK그룹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시총 순위에서도 SK그룹은 2023년 말 3위에서 2024년 말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LG그룹은 3위로 밀려났다. 한화그룹 시총도 43조 596억원으로 12조 3133억원(40%)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1위에서 7위로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

    하나금융그룹은 해외여행 특화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상품인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율 우대 100%(무료 환전),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가 가능한 카드로 그룹의 효자 상품이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300만명에서 최근 700만명 넘게 급증했다. 환전액도 최근 3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카드 사용 고객이 아낀 금액은 2022년 7월 출시 이후 약 2년 동안 누적 기준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 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약 1700억원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 용산구, 2025년도 예산 6633억원 확정

    용산구, 2025년도 예산 6633억원 확정

    서울 용산구가 2025년도 예산 6633억원(일반회계 6464억원, 특별회계 169억원)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도 예산액 6095억원 대비 8.83%(53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정책사업 5016억원(일반회계 4898억원) ▲행정운영경비 1570억원(일반회계 1548억원) ▲재무활동 47억원(일반회계 18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정책사업은 ▲사회복지 2929억원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1043억원 ▲일반공공행정 435억원 ▲교육·문화 및 관광 255억원 ▲보건 178억원 ▲예비비 58억원으로 편성했다. 비중이 가장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예산에는 ▲어르신 지원 943억원(복지시설기동대 운영,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급 등) ▲기초생활보장 721억원(생계·주거급여, 자활근로 사업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296억원(저소득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등) ▲청소년 지원 103억원(청소년센터·청소년문화의집 운영,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 등) 등을 배정했다.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분야에는 ▲폐기물 473억원(생활폐기물 처리 등) ▲도로 205억원(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 제설취약지역 도로열선시스템 설치 등) ▲상하수도·수질 124억원(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지역 및 도시 103억원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마을버스 안심벨 및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공원 조성·유지관리 등) 등을 투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일반행정 400억원(구·동 청사 유지관리, 통반장 활동지원 등) ▲입법 및 선거관리 17억원(의정활동 운영 등) ▲지방행정 및 재정지원 16억원(구유재산관리, 알기 쉬운 세무설명회 개최 등)으로 세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문화 및 관광 분야는 ▲유아 및 초중등 교육 89억원(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환경 개선 지원, ‘찾아가는 공교육’ 용산구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체육 88억원(이태원초등학교 교육문화관 조성 등) ▲문화예술 61억원(어린이 영어도서관 조성, 용산역사박물관 운영 등) 등으로 구분해 각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보건 분야에는 ▲보건의료 172억원(국가예방접종 실시, 난임부부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식품의약안전 6억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등을 배정해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구는 올해 8월 2025년도 예산편성계획을 수립하고, 세입·세출예산요구서 작성, 예산 심의·조정, 예산안 구의회 심의(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절차를 이어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육문화 분야와 약자 복지지원에 적극 투자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밀착형 시설보강 등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사업도 강화했다”며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용산사랑상품권 발생 등 해당 예산을 조기 배정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예산 사상 첫 2000억원 돌파…축구종합센터에 941억원

    대한축구협회 예산 사상 첫 2000억원 돌파…축구종합센터에 941억원

    대한축구협회의 내년 예산이 사상 처음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수치로 천안축구종합센터에만 941억원이 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49억원의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내년 예산 2049억원은 사상 최대로 올해 1876억원보다 약 173억원 늘어난 수치다. 협회 예산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협회 예산안은 2023년도(1581억원), 2024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일반 예산은 1108억원이고 941억원은 충남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할당됐다. 일반 예산 중 828억원은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수익과 중계권 수익,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보조금 등 자체 수입이다. 일반 예산엔 스포츠토토 주최단체 지원금과 체육진흥기금을 합친 227억원도 포함됐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예산이 지난해보다 86억원 증가했다”며 “증가분은 각급 대표팀 운영비용, 축구 기술연구 및 발전, 코리아컵 및 K3·K4 등 성인대회 리그, 심판 및 지도자 육성비 등 핵심사업에 고루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출 항목엔 각급 대표팀 운영비 284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 178억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비 132억원, 생활 축구 육성비 106억원 등이 포함됐다.
  • 포스코 인니 법인, 우리은행 인니 법인과 2800억 금융 지원 MOU

    포스코 인니 법인, 우리은행 인니 법인과 2800억 금융 지원 MOU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17일(현지시간) 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자국 원료 공급을 위한 금융지원, 운전자본 신용대출 등 2억 달러(한화 약 2873억원)를 지원받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 철광석과 원료 탄 구매에 해당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중국산 수입재의 저가 경쟁에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2026년까지 현지 철광석과 원료 탄 최대 3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재원 마련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철강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단기 금융지원에 머물지 않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올해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에도 전쟁을 이어간다. 경북도는 내년에 저출생 극복 시즌2를 추진하기 위해 357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1999억원보다 79%(1579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을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마련한 100대 과제에 50개를 추가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대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전, 가구 구매 등 혼수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54억원을 투입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113억원, 난임 시술비 4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39억원,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 운영에 6억원을 지원한다.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공동체가 아이를 돌보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시설은 11개 시군에 69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시설 이용 아동 2000여명에게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에도 4억원을 반영했다. 돌봄 취약 가정의 0∼10세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보수(월 최대 76만 1000원)를 받는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13개 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스 운영, 부모 부담금 경감 등에도 173억원을 투입한다. 돌봄 기능을 갖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756호, 영천·영덕 등 시군에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농수산물 구매 비용과 진료비,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 권리장전을 제정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1월에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와 여성 친화 경북, 돌봄 산업 육성 등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민관이 함께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에 선제로 대응한 결과 정부와 국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저출생 대책 추진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2일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앞서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의 지방 지킴 공모 종합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엑시트 코리아” 외국인 7천억 투자 철회…‘계엄 쇼크’ 금융업 강타

    “엑시트 코리아” 외국인 7천억 투자 철회…‘계엄 쇼크’ 금융업 강타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자 철회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이 다른 업종에 비해 정국 불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재빠르게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1조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 4071억원, 5일 3173억원, 6일 2841억원이었다. 특히 금융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순매도는 지난 4일 2551억원, 5일 2786억원, 6일 1759억원 등으로 총 7096억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 금융업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도 3일 37.19%에서 6일 36.12%로 1% 포인트 넘게 줄었다. 전체 21개 업종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금융업 다음으로는 보험업(-0.60% 포인트), 철강·금속(-0.37% 포인트), 증권(-0.26% 포인트), 운수·창고(-0.22% 포인트), 통신업(-0.16% 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업과 증권이 넓은 의미의 금융업에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계 자본의 금융업 투자 기피가 한층 더 두드러진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2.43%에서 32.38%로 0.0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제조업(+0.15% 포인트), 전기·전자(+0.22% 포인트) 등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도 눈에 띄게 줄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일 78.14%에서 6일 77.19%로, 신한금융지주는 61.09%에서 60.62%로, 하나금융지주는 68.29%에서 68.14%, 우리금융지주는 46.11%에서 45.84%로 예외 없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 회사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인 약 1% 포인트 감소한 KB금융은 사흘 동안 15.7% 하락했다. 신한금융은 -9.0%, 하나금융은 -7.9%, 우리금융은 -5.9% 등의 주가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다른 업종의 주요 대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국내 금융지주 특징을 고려할 때 외국인 이탈이 주가 급락세를 주도한 모양새가 됐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나 금리 변동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울(CET1)이 하락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하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이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확산한 상황이다”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향후 정치적 이유로 탄력을 받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고개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업종 투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펀더멘털 영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며 “시장 불안이 지나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외국인 신용보증 사고율 37% 내국인 소상공인 경쟁력 약화···외국인 상권 확장 우려”

    심미경 서울시의원 “외국인 신용보증 사고율 37% 내국인 소상공인 경쟁력 약화···외국인 상권 확장 우려”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 3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2차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예산과 관련해서 외국인 업주 지원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인 업주에게 제공되는 신용보증, 노란우산공제, 고용보험 가입 지원 등 다양한 직접 지원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 업주를 대상으로 한 신용보증 지원 475건 중 176건(사고율 37%), 보증금액 173억원 중 약 49억원이 보증사고로 이어졌다. 이는 올해 9월까지 전체 사고율 5.3%에 비교하면 지나치게 높다”면서 “외국인에게 제공된 보증사고 회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민생노동국장은 “조례에 따라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에게 일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업주들에 대한 실태파악이 미비함을 인정하고 신용보증 사고율을 점검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외국인 상권의 영향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심 의원은 “지원정책은 공정성과 책임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동대문구 경희대와 시립대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외국인 상권이 확대되면서 내국인 소상공인들은 고용비용 부담으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조례에 따른다지만 동일한 지원이 사실상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방식이 현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 수립 단계에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에 걸쳐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첫날에는 기획조정실,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예산심사와 4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본예산은 기획조정실 1조595억 원, 대변인 73억원, 미래전략기획단 20억원으로 각각 291억원(2.8%), 17억원(29.7%), 7억원(57%)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이형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안’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하고 ‘경북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한편, ‘경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사업목적 및 대상범위 등이 모호함에 따라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유보됨에 따라 ‘경북도 K-과학자 지원 및 운영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은 부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구미) 위원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본연의 역할 발굴보다는 단순 포럼이나 워킹그룹 운영 등 예산을 위한 수탁사업이 많아 보이며, 진행중인 위탁 사업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기획조정실이 앞장서서 예산 절감 노력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부서의 전문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임의적인 예산 삭감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국비사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전년도 보다 감액된 것은 사업계획 대비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집행률 제고 등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기금 확보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언론홍보비에 대해 “예산 편성액에 비해 실질적인 도정 홍보 효과는 미미하다”며 성과 평가 및 삭감을 통한 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운용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제공 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보안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사랑의 그린PC 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 “수요가 많은 사업임에도 예산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난 8일 신청사 이전 기념식을 가진 경북동부청사에 “현 동부청사는 기능적으로나 조직구성으로 보나 당초 도지사가 공약한 사항과는 괴리가 있다며, 경북 동남권의 행정 중심으로 발돋움하여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운영지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세종시를 제외하고 출연금액이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 “지역 인구나 재정 여건에 따라 분담금을 산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을 주문했다. 전체 행사운영비가 전년도 대비 80.5%씩 급증한 데 대해 “전체 예산 증가율 5.2%에 비해 유독 행사운영비만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행사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평가하여 예산 낭비 방지를 당부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공통용역비가 긴급성이 없는 일반적인 용역 사업에 투입된 것이 있다”면서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스마트경로당 개발 및 보급’ 사업에 대해 “지역 농어촌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면서 “디지털 매체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학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경북도와 도의회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예산이 거의 없다”며, “현안사항에 대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선 예산 편성을 통해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별로 축적된 문화·산업적 인프라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도에서 위탁하는 사업들이 당초 연구원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고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연구원의 역량과 본래 기능을 고려한 적절한 사업을 위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 주요정책 홍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액 산출 근거를 통한 계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면서 연말마다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 “분기별로 목표 대비 집행 실적을 점검하는 등 경기 활성화와 경제 회복 촉진을 위해 집행률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업별 성과계획 상당수가 증가 없이 매년 같은 목표로 책정되어 있는 등 사실상 성과계획이 무용지물임을 지적하며,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목표치가 상승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예산안 심의 시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촉구했다. 이어지는 대변인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 위원은 “주요 시책이 SNS 홍보사업이나 ‘AI도지사’와 같이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주목받는 유행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작만 거창하고 나중엔 흐지부지되는 식으로 반복되는 사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각종 연구 용역에 대해 “의례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전에 없던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내용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SNS 서포터즈 운영 관리’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과 분야별로 고르고 능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라리안과 같이 홍보가 부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제안했다. 이형식 위원은 “도보, 연설문집, 도정홍보지 등이 계속해서 지면으로 발간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자 발간 등 효과성 있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현행 책자형 도보는 보기도 힘들뿐더러 접근성이 지극히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작년에도 동일한 지적을 받은 만큼 전자 도보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도 공식 SNS의 구독자 수가 매년 상당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도 직접사업으로 전환하고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홈페이지 관리업무에는 홍보물 게시뿐만 아니라 그 밖의 각종 정보전달과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이런 전문적인 성격의 업무를 대변인이 별도 담당하기에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마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독률이 저조한 지면 신문 등을 구독하고 있는 점을 가리켜, 향후 개선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대변인이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전문가가 없다면 자문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홈페이지 운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기획단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2건,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1건에 대한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K과학자 연구수당 지급 기준이나 사후 관리 기준이 미비해 관련 규정이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그랜드포럼에 대해 “사업명과 달리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사업 계획에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되어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으로 은퇴과학자를 끌어들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칠구 위원은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이차전지산업 등 우리 지역과 유관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예산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내년도 증액 편성한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 등 연구용역 예산을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조례안의 특성상 선정기준의 명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조례의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으면 향후 사업에 대한 의회 통제 약화와 집행부 권한 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에 대해 “내년도 예산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되었는데 금년도 집행 실적은 미흡하다”고 말하며 증액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명강 위원은 “조례안의 K과학자에 대한 정의가 선명하지 않을뿐더러 해당 분야도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를 한데 묶어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상자 선발을 선정위원회가 아닌 도지사가 하도록 되어있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용어 혼동 등 조례안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한편 비용 추계서 상의 사업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공유 사업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가 없고, 사업 시행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연구원을 매개로 하여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소모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연구수당 명목으로 사실상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예산의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나혼렙’ 게임 대상 흥행 이어… 내년 ‘신작 9종’으로 PC·콘솔 확장 본격화

    ‘나혼렙’ 게임 대상 흥행 이어… 내년 ‘신작 9종’으로 PC·콘솔 확장 본격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로 올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한 넷마블이 내년 9종의 신작을 통해 흥행 가도를 이어 간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로의 확장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16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지난 5월 출시한 나혼렙으로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인기 웹소설·웹툰 기반의 게임인 나혼렙은 넷마블의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지난 3분기 넷마블 매출(6473억원)에서 나혼렙이 차지하는 비중도 13%나 됐다.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의 마중물이 된 셈이다. 넷마블은 이후에도 기대작들을 릴레이로 출시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 갈 계획이다. 지난 20일 ‘레이븐2’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강세 지역인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정식 론칭한 데 이어 오는 27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정식 출시한다. 내년에는 9종의 신작들을 대거 쏟아낸다. 특히 상반기엔 대형 IP 기반 신작들이 즐비하다. 1990년대 격투 게임 열풍을 선도했던 ‘킹 오브 파이터’(KOF) IP의 최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 에미상·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RF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도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데미스 리본’ 등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기대작들이 시장에 출격한다. 여기에 올해 최대 흥행작 중 하나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스팀(PC)과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 과일 주산지, 다축형 과원으로 품 줄이고 생산 늘린다

    과일 주산지, 다축형 과원으로 품 줄이고 생산 늘린다

    사과·복숭아·자두 등 과일 주산지 자치단체들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다축형) 과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극복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축형 과원 조성을 국비 핵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까지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0㏊에 다축형 사과원 시범 사업을 하고 2026년까지 재배면적을 300ha로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축형 과원 시스템은 과일나무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여러 축으로 세력을 분산시켜 나무 키는 작게, 가지는 짧게 키우는 새로운 수형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빛 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며 높이가 낮아 작업이 쉽고 노동력이 절감된다. 기계화도 가능하다. 도는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이 기존 방추형보다 3배 정도 높고 상품성은 30% 향상되는 반면 노동력은 30%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도 다축형 사과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올해 서산시 팔봉면 등 14곳에 13억원을 지원해 다축형 사과원을 조성했다. 도는 이 사업을 2022년 국비지원을 통해 처음 시작했고, 확대하고 있다. 전국 자두 최대 주산지인 의성군은 최근 경북도가 추진하는 ‘자두 지역특화작목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전국 최초로 선보일 2㏊ 규모의 다축형 자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연말까지 시범 사업 참여 수요 조사를 한다. 지난해 의성군의 자두 재배면적은 1144㏊로 전국의 23%를 차지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전국 처음으로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도내 평균 복숭아 생산량이 10a당 1t에서 3t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도봉, 안전·건강·행복에 예산 59% 집중

    도봉, 안전·건강·행복에 예산 59% 집중

    서울 도봉구가 세수 감수라는 악재 속에서 복지, 취업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한 ‘2025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13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한 예산안은 8624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8293억원보다 약 330억원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3.98%로 최근 10년 중 역대 최저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른 세수 감소 영향 등이 반영됐다. 도봉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비슷하거나 중복된 사업, 성과가 안 나오는 사업은 과감하게 중단·축소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투명하고 혁신적인 청렴행정도시 등 민선8기 핵심사업 과제를 중심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배분했다. 먼저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를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44억원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 15억원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 준비공간 제공 등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6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4억원 등을 투입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체 예산의 59%인 512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복지예산을 확대했다. 기초연금 지원 1873억원, 생계 및 주거급여 1045억원, 장애인활동 지원 293억원 등이다. 또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분야에 대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에 13억원, 도로 정비사업에 14억원 등을 할당했다.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도봉문화재단 및 문화원 운영 지원에 95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및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교육경비 보조에 89억원 등을 편성했다. 투명하고 혁신적인 청렴행정도시 조성을 위해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지원에 228억원, 통·반장 운영 활성화에 27억원, 주민자치회 운영 및 비영리단체 활성화에 15억원을 배정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이 예상된다. 약자 복지 강화와 민생안정, 도시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도봉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20일 최종 확정된다.
  • 경북도, 내년 예산 13조2618억…저출생·APEC 등 중점 투자

    경북도, 내년 예산 13조2618억…저출생·APEC 등 중점 투자

    경북도가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5.2% 늘어난 13조2618억원으로 편성해 사상 첫 연간 예산 1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경북도는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12조6078억원)보다 5.2% 늘려 13조2618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074억원(5.5%) 증가한 11조7267억원,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467억원(3.1%) 증가한 1조5351억원이다. 도는 성과평가 미흡 이하 사업 20~30% 감액 및 3년 이상 지원 지방 보조사업 원점 재검토 등 성과 기반 구조조정을 실시해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APEC 성공 개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핵심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2025년도 주요 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K-보듬 6000 육아천국 확산에 473억원, 매입임대주택공급지원 125억원,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 88억원 등 ‘저출생 극복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성공적인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컨벤션센터리모델링, 전시장 및 행사장 정비, 숙박시설리모델링 등에 885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APEC 만찬장 조성 등 중앙부처 추진 4개 사업에 11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경북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집중투자 한다. 주력산업 생태계에 전방위적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18억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 52억원 등 1427억원을 투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새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포스코 中유일 장가항제철소 매각 검토…구조 개편 일환

    포스코 中유일 장가항제철소 매각 검토…구조 개편 일환

    포스코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1997년 세웠던 스테인리스강 공장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추진 중인 125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 여부를 포함한 의사 결정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하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PZSS)은 1997년 중국 장쑤강 인근에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세운 스테인리스강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 11만t에 달한다. 한때 한·중 합작의 모범 사례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 수백억대 이익을 남기던 회사였다. 하지만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이 2821만t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중국 내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이 공급 과잉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43개 철강 기업의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은 2821만t으로 소비(2417만t)를 웃돌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2022년 773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69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 내에서 생산하지만, 공급 과잉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것이다.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58.6%, 포스코차이나가 23.9%로 전체 지분의 82.5%를 포스코가 들고 있다. 나머지 17.5%는 중국 2위 철강사 사강집단이 가지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그룹 차원의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125개 사업 혹은 자산을 매각·처분한다는 구상으로 3분기 기준 21개 자산 구조조정(6254억원 현금 유입)을 마쳤다. 포스코는 구조 개편을 통해 2026년까지 2조 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통해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25개 구조 개편의 하나로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타 법인 투자 유치 등 여러 옵션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3분기 주춤한 실적…AI 서비스 예고에도 동력 찾기 어려워

    카카오, 3분기 주춤한 실적…AI 서비스 예고에도 동력 찾기 어려워

    주춤한 실적에 주가는 하락하고, 검찰 수사까지 죄어오면서 카카오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7일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밝히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검찰 수사 등 외부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력 확보가 쉽잖아 보인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1조 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9435억원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카카오톡 사업 매출은 6% 증가한 5073억원으로 나타났고,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도 2151억원으로 8% 성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기타 플랫폼 매출액도 13% 증가한 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콘텐츠 부문이 부진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14% 하락한 97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음악 부문 매출액이 8% 감소한 4709억원, 스토리 매출액이 12% 감소한 2187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카카오페이의 선제적 환불,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등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부터 AI 생활화를 이끌 수 있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반향은 크지 않았다. 정 대표는 “톡채널 안에서 AI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커머스 엠디를 현재 내부 베타 테스트 중이고, 4분기 출시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카카오톡 내에서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본격 선보이며 새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총수 부재 속 현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중과실’로 판단하고 중징계하기로 결론 내렸다. 지난 5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카카오 경영진이 콜 몰아주기 차단 의혹을 인지 혹은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31일 보석으로 풀려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항고장을 제출하면서 김 위원장은 또다시 재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조종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이런 상황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3만 6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1월 2일 종가 기준 5만 7900원) 대비 36.9% 빠졌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3430억원 빚낼 준비…국비 지원 필요”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3430억원 빚낼 준비…국비 지원 필요”

    지난해 5173억원 적자를 기록한 서울교통공사가 만기공사채 차환 추진에 서울시의회에서 국비 지원 목소리가 나왔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에 따르면 3430억원 규모의 만기공사채 차환 발행 승인신청(안)을 오는 11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차환은 기존 채권을 새로 발행한 채권으로 상환하는 2020년 6월과 11월 발행한 공사채 3건의 상환 기간이 돌아왔으나 갚을 여력이 없음에 따라 차환 발행을 통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 의원은 “2020년 공사채 발행 때는 발행금리가 1%대였지만 이번 공사채 예상금리는 3%대”라며 “서울교통공사 적자만 가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만기일은 5년 뒤인 2025년 6월·11월이며 예상금리는 3.356%다. 연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발행된다. 이 의원은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시민의 교통복지와 이용자 권익보호 성격 사업이라”며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공사의 올해 당기순손실은 7288억원이다. 부채는 7조 3360억원이다.
  • 대한전선, 美서 1100억원 수주… ‘3조 클럽’ 눈앞

    대한전선, 美서 1100억원 수주… ‘3조 클럽’ 눈앞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매출액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 판매법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1년간 30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최장 3년 동안 최대 900억원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동부에서도 약 200억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2건의 계약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올해 총수주액이 72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연간 수주액 약 4000억원이었다. 미국은 지중 전력망의 절반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케이블 역시 미국 주요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망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실적 2조 4573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7%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2조 8440억원이었던 만큼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인 3조원을 달성이 확실시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달에도 싱가포르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계약 2건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대한전선 매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수요 확대 대비 현지 생산업체를 통한 케이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현지화를 위한 시설 투자 검토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외국서도 ‘라면에 김밥’ 엄청 먹더니…K푸드 역대급 수출 찍었다

    외국서도 ‘라면에 김밥’ 엄청 먹더니…K푸드 역대급 수출 찍었다

    라면, 쌀가공식품 등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달까지 K푸드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해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0월까지 K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전년 동기(75억 3000만달러) 대비 8.9% 증가한 81억 9000만달러(약 11조 29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푸드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K푸드 품목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이다. 라면은 10월 한 달에만 1억 2000만달러(역 1654억원) 수출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 10억 2080만달러(약 1조 4073억원)를 기록했다. 라면은 수출액 1위 품목인데도 증가율이 전년 동기(7억 8520만달러) 대비 30%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신시장인 중남미에서 전년보다 70.9% 증가했다. 과자류는 6억 3870만달러(약 8805억원) 수출돼 2위에 올랐다. 냉동 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2억 5000만달러(약 3446억원) 수출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41.9% 증가했다. 음료는 5억 5990만달러(약 7719억원)로 전년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신선식품은 김치, 유자, 포도 등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0.5% 증가한 12억 3950만 달러(약 1조 7091억원)를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K푸드가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은 아세안 지역으로 총 15억 6540만달러(약 2조 1585억원) 수출됐다. 이어 미국(13억 660만달러)과 중국(12억 4500만달러), 일본(11억 4600만달러)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미국과 유럽으로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늘었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홍대, 성수동, 한강 등 인기 관광지 콘셉트로 꾸몄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농식품을 엮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인기에 힘입어 과자·음료 수출기업도 라면 수출기업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과 수출성과를 나누기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요거트와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마가렛트와 카스타드 등 과자류를 최대 33%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등 탄산음료를 이달 중 최대 반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사태,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있으나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유통매장 입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연말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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