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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3경기 만에 1만 득점… 역사 쏜 헤인즈

    483경기 만에 1만 득점… 역사 쏜 헤인즈

    11년 뛰어… 올 시즌 경기당 23.2점 DB전 30득점 활약에도 연장서 석패가장 외국인답지 않은 애런 헤인즈(38·SK)가 외국인으로는 처음 통산 1만 득점을 넘어섰다. 헤인즈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 시작 25초 만에 미들슛으로 1만 1점째를 채워 서장훈, 추승균(이상 45), 김주성(40·이상 은퇴) 등 국내 선수들에 이어 네 번째이자 외국인 최초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39점을 보태 추승균(1만 19점)을 제치고 역대 3위로 올라선 그는 10일 DB와의 원주 경기에서 30점을 얹어 서장훈(1만 3231점)의 기록에는 멀었지만, 김주성(1만 288점) 기록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서장훈이 19.2점, 김주성 13.9점, 추승균 13.6점 순이고 헤인즈는 지난 시즌까지 20.7점에서 올 시즌 23.2점으로 원숙미를 더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외국인으로 얘기되는 조니 맥도웰(일곱 시즌 통산 7077점, 경기당 22.3점)과 엇비슷하다. 남은 10경기를 평소대로만 하면 무난히 역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1만 득점 도달 경기수를 보면 서장훈은 462경기였고, 헤인즈는 483경기였다. 김주성이 736경기, 추승균은 688경기가 소요됐다.2008~09시즌 삼성의 대체 선수로 KBL 코트를 처음 밟은 헤인즈는 이번 시즌까지 11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는 성실함을 자랑한다. 199㎝에 88㎏의 호리호리한 체구지만 정확한 미들슛과 돌파,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췄다. 상대의 반칙을 끌어내는 노하우에다 여덟 시즌 동안 3점슛 성공이 35개에 그쳤으나 그 뒤 세 시즌 46개로 늘릴 정도로 기량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문경은 SK 감독은 “외국 선수는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꾸준히 달성한 순도 높은 기록”이라고 칭찬했다. 헤인즈는 “처음 한국에 교체 선수로 왔지만 시작이 어떤가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우나와 같은 한국 문화도 빨리 받아들이고 동료들과도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롱런 비결을 설명했다. 헤인즈는 또 “일단 2년 정도 더 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몸 상태로야 그 이상도 가능할 것 같지만 가족들과도 의논해야 한다. 은퇴 후 SK에서 일하게 된다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DB는 헤인즈가 30득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한 SK를 연장 끝에 89-84로 물리치고 SK 상대 4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KCC를 94-82로 제쳐 5연패 늪에, KGC인삼공사는 삼성을 86-78로 눌러 8연패 늪에 빠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민간자격 10년 만에 3만개…‘장롱 자격증’ 수두룩

    [단독] 민간자격 10년 만에 3만개…‘장롱 자격증’ 수두룩

    2008년 500여개에 불과했던 민간자격증이 10년 만인 지난해 3만개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 공인자격은 4.8%에 불과하고, 상당수가 ‘장롱 자격증’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 97%는 자격증 재등록제 도입 등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민간자격 등록관리 체계 개선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등록된 민간자격은 3만 1707개에 이르렀다. 2008년 529개였던 민간자격이 10년 만에 60배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민간자격은 2013년 5436개로 처음 5000개를 넘어선 뒤 다음해 1만 418개, 2015년 1만 5962개, 2016년 2만 1609개 등으로 해마다 5000개씩 급증했다.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신청하면 등록해주는 현 제도의 영향으로 접수 대비 등록률은 80%에 이른다. 주관 부처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9501개로 가장 많고, 교육부 8335개, 보건복지부 4751개, 농림축산식품부 2808개, 산업통상자원부 1781개 등의 순이다. 그러나 국가 공인 자격 인정 비율은 2017년 4.8%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해 국무조정실 조사에서 민간자격의 7.8%는 3년간 아무런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등록 대비 자격 폐지율은 21.5%로 등록 자격 5개 중 1개는 폐기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검정 실적이 없는 휴면자격에 대한 등록폐지와 변경 강제성이 없는 현실에서 민간자격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효율적인 관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거짓 광고나 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거짓·과장광고로 제재받은 자격 수는 554개에 이르렀다. 행정지도 뒤에도 거짓·과장광고를 이어가 시정명령을 받은 자격 수가 4분의1이 넘는 135개였다. 이 가운데 수강료 70만원을 내고도 자격증을 발급받지 못한 사례와 “치매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준공무원 대우를 받는 기관에 취업시켜준다”고 꼬드긴 뒤 특정 공공기관의 명의를 도용해 수강생 120명으로부터 9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일당도 있었다. 민간자격 전문가 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6%가 “민간자격 등록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격 등록절차가 쉽다”는 의견도 70.0%나 됐다. 심지어 민간자격 관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도 58.9%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팀은 전체 민간자격에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등록하도록 하는 ‘전면 재등록제’ 도입과 금지분야 자격에 대한 ‘제한적 재등록제’ 도입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민간자격 등록 기준을 법적으로 명시해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안도 추가로 제안했다. 그러나 민간자격 관리자들은 재등록제 도입 찬성 의견이 25.4%, 반대는 48.4%로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연구팀은 “많은 자격 운영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 없이 등록하는 바람에 운영실적이 전혀 없는 휴면자격이 배출되고 있다”며 “자격 검정 실적이 있으면 최종 등록하고 그렇지 않으면 퇴출하는 ‘예비등록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용창출력 9년 만에 최저… ‘고용 없는 성장’ 심화

    고용창출력 9년 만에 최저… ‘고용 없는 성장’ 심화

    고용효과 낮은 반도체 등이 성장 주도 생산인구 감소 등 인구 변화도 원인 서비스업 지원·신산업 육성 병행돼야지난해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 능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없는 성장’이 심화됐다는 의미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 성장으로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 주는 ‘고용 탄성치’가 지난해 0.136이었다. 이는 2009년 -0.518 이후 9년 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2014년 0.707까지 상승했던 고용 탄성치는 2015년 0.388, 2016년 0.302, 2017년 0.390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작으면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해 고용이 좀처럼 늘지 않았다는 뜻이다. 고용 탄성치가 작아진 가장 큰 이유는 자본·기술 집약적인 산업이 지난해 한국 경제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과 같은 장치 산업이 수출과 성장세를 이끌어 고용 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인구 증가 규모는 22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3000명 줄었다. 그런데도 15∼64세 고용률은 전년과 같은 66.6%를 유지했다. 인구 증가 둔화가 취업자수 증가 둔화로 이어져 고용 탄성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노동 비용 상승이 고용에 악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우리나라 서비스 소비 지출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비스업은 우리나라 총부가가치의 58.6%, 고용의 70.8%를 차지한다. 매출 10억원당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 인원은 서비스업이 17.3명으로 제조업 8.8명의 2배 수준이다. 제조업 분야 신산업 발굴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결 과제다. 한은의 ‘창업의 장기 고용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 창업률이 1.0% 포인트 상승하면 10년에 걸쳐 고용 증가율이 3.3% 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조업 분야에서 산업 구조를 개편하려는 노력과 함께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작년 실업급여 139만명 사상 최대… 지급액도 6조 7000억원 가장 많아

    작년 실업급여 139만명 사상 최대… 지급액도 6조 7000억원 가장 많아

    건설업 불황·최저임금 인상 영향 미친 듯정부가 지난해 실업급여를 지급한 인원이 140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6조 7000억원에 육박해 가장 많았다. 경기 둔화로 일자리가 줄고 정부가 실업급여 대상과 지급액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은 전년보다 11만 8476명(9.3%) 늘어난 139만 1767명으로 잠정 집계돼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자도 2017년보다 5만명 늘어난 107만 3000명으로 현행 방식으로 통계를 취합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실업급여는 구직급여뿐 아니라 조기재취업수당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어 실업급여 지급 인원이 실업자보다 많은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는 전년보다 1조 4459억원(27.5%)가량 증가한 6조 6884억원이었다. 급여액과 증가폭 모두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 인원과 금액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종사자들의 실업급여가 급증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에 지급된 실업 급여액은 7073억원으로 전년보다 2600억원(58.1%)가량 늘었다. 부동산 규제 여파로 건설 경기가 나빠진 탓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50·60세대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 가운데 50대는 전년보다 3만 7068명(12.2%) 늘어난 33만 9701명, 60대는 4만 1579명(20.2%) 증가한 24만 7404명을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사업주의 지불 능력이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숙련 기술이 덜 필요한 50·60세대를 우선 해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의 수나 지급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1일치 하한액이 2017년 4만 6584원에서 지난해 5만 4216원으로 16.4%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1년 전보다 47만 2000명(3.6%) 늘어난 1341만 3000명을 기록해 지급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기진단 어려워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알고보니...

    조기진단 어려워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알고보니...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이며 암 사망률이 높은 5대 암에는 위암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은 서양인들보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다. 더군다나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연령별 암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들어 30대와 40대 전후해 발생하는 조기발병위암환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고려대 화학과 유전단백체연구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국립암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40대나 그 이전의 나이에 발병하는 조기발병위암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연구를 통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성공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암 세포’ 15일자에 발표했다. 조기발병위암 환자는 국내 전체 위암환자의 15% 안팎으로 세계적으로도 상당하 높은 수준이다. 조기발병위암은 식습관이나 흡연, 음주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발병위암은 젊은 나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단순한 속쓰림 등과 헷갈려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고 암조직이 덩어리 형태가 아니라 위 점막 밑에 넓게 펴져 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진단이 쉽지 않다. 일단 발생하면 진행이 빠를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연구팀은 최근 5년간 발병한 80명의 조기발병위암 환자의 암 조직과 주변 정상조직, 혈액에서 유전체와 단백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렇게 얻은 시료를 바탕으로 엑솜 시퀀싱, mRNA 시퀀싱,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 질량분석기술 등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7079개의 체세포 변이를 찾았고 이 중에서 조기발병위암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고 있는 변이유전자 3개(CDH1, ARID1A, RHOA)를 찾아냈다. 또 80명의 위암환자 조직 유전자 분석결과 같은 위암이라도 다른 치료반응을 보이는 4종의 조기발병위암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4종의 위암은 각기 다른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갖고 있어 치료방식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국내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조기발병위암에 대한 보다 정밀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위암 환자의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민연금서 노후긴급자금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실버론’ 대부 한도를 올리면서 앞으로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전·월세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국민연금공단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1일 대부 수요가 많은 전·월세 자금의 평균 임차보증금이 오른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버론’ 대부한도를 기존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용도가 낮아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노인층의 대출 부담을 줄이고자 2012년 5월부터 시행했다. 실버론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자금은 자신이 받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다. 긴급 자금을 신속히 빌릴 수 있어 시행 후 지난해 10월까지 6년간 5만970명이 2244억원을 빌려갔다. 1인당 평균 440만 4000원, 하루 평균 1억 4000만원 가량을 빌린 셈이다. 실버론 대부 용도는 전·월세 자금이 3만694건(60.2%)으로 가장 많고, 의료비 1만9370건(38%), 장제비 705건(1.4%), 재해복구비 201건(0.4%) 순이다. 70세 미만 이용자(4만 4707명)가 87.7%다. 70세 이상은 6263명(12.3%)이었다. 상환비율은 99.5%에 이를 정도로 높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원시 10일 새벽 버스파업시 대체버스 투입

    수원시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가 10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버스노선운행 중단 시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파업참가 예상 노조는 수원과 화성의 경진여객운수·삼경운수,안양 보영운수·삼영운수,안산 경원여객·태화상운,부천 소신여객,시흥 시흥교통 등으로 이들 회사는 157개 노선에 1925대 버스를 운행 중이다. 수원시는9일 염태영 시장 주재로 버스 파업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경진여객·삼경운수가 파업에 돌입해 해당 노선 운행이 중단되면 10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전세버스 27대(58회 운행)와 관용버스 5대(5회 운행)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서울 사당역·강남역,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3000·7770·7780·7790·7800·7900번을, 삼경운수는 수원 고색동과 성남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2007번과 수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 300번을 운행하고 있어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버스파업에 대비해 수원시는 10일 오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원역과 선바위역(지하철4호선·과천)을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국도1호선 지지대고개에서 병점역(화성시)에 이르는 구간(300번 운행 노선)에는 관용버스 5대를 투입한다. 대체버스 투입과 함께 개인·법인택시 4707대는 버스파업이 끝날 때까지 부제를 일시 해제한다. 염 시장은 “파업으로 버스운행이 중단되면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전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확인해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하면서 “버스업체와 운수종사자들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한발씩 양보해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10일 새벽부터 수원시 공무원을 주요 버스정류장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운행 중단 사실을 알리고 대체 교통수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2019, 벳이 과랑과랑하우다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2019, 벳이 과랑과랑하우다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2019, 태양이 쨍쨍합니다” 제주 중문에서도 기해년(己亥年)을 알리는 태양이 떴다. 특히 이번 2019년에 돌아온 기해(己亥)는 육십갑자 중에서 36번째 글자인데 그 중 기(己)는 땅을 뜻하고, 땅은 곧 ‘누른 색(黃)’이며 누른 색은 결국 '황금'을 말한다. 천자문 처음에도 ‘하늘 천(天), 따 지(地), 검을 현(玄), 누를 황(黃)’으로 시작하는데 하늘색은 검고, 땅색은 누르다 하니 기(己)라는 글자는 곧 누른 빛의 황금이며, 해(亥)는 돼지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2019년을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 해로 보는 것이다. 비록 황금 돼지는 아닐지언정 흑돼지가 반기는 제주도의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가 보자.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최고의 휴양지이자 휴식의 공간이다. 하지만, 제주를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면서 여행을 다닌다면 제주 올레길을 딛는 발걸음마다 의미가 가득할 터. 바로 이런 제주 나들이의 '알쓸신잡'스러운(?) 인문지리학적 의미를 단번에 채워줄 공간이 바로 민속 자연사박물관이다.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에 산재한 여러 박물관 중에서도 제주의 전통 생활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으뜸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박물관의 역사도 간단하지가 않아 1978년에 착공, 1984년 5월에 개관하였는데 현재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제주도만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전시품들이 많은데, 제주상징관에서는 제주 설문대 할망 신화와 삼성신화에 대한 자세한 영상 해설이 있어 제주의 탄생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민속 전시실에서는 제주인의 일생, 제주초가, 칠머리당 영등굿, 제주 전통배를 중심으로 약 2,000여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제주해녀, 제주의 농업, 사냥, 목축, 제주의 무속신앙에 대해서도 자세한 해설이 덧붙인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특히 박물관에서는 아열대와 한대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바다로 해양종합전시관'에는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 해조류, 패류 등을 전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4년 제주에서 발견되어 박제로 제작된 13m 크기의 브라이드 고래골격도 전시중이다. 또한 바닥에는 리액티브 시스템(Reactive System)을 활용하여 관람객이 고래와 더욱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야외에도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활용구와 석구들을 만날 수 있다. 곡식을 도정했던 연자마를 비롯하여 돌방에, 맷돌, 정주석 그 밖에 동자석, 망주석, 비석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특색있는 제주 특유의 돌로 만든 생활 도구들도 만날 수 있다.모든 일에도 순서가 있듯이 제주 여행의 시작을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한다면 제주 방문의 의미가 더더욱 풍요로울 질 것이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제주도 여행의 인문지리학적인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배우는 자세로 가 보자. 2. 누구와 함께? - 시설 및 관람 환경이 쾌적하다. 가족단위. 3. 가는 방법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40 (일도2동) 710-7707~8(064) - 제주시내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정차한다. 4. 기억에 남는 점은? - 제주도는 우리 민족이 거주하던 또 다른 거친 삶의 터전이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유명세에 비하여 관람객들이 많은 편이 아니다. 6. 꼭 봐야할 공간은? - 제 1, 2 민속전시실. 야외전시실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박물관을 다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 생각보다 넓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jeju.go.kr/museum/index.ht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제주 4.3평화공원, 삼성혈, 제주 돌문화공원, 노루생태관찰원, 제주절물자연휴양림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제주 공항과는 가깝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 곳에 들러 제주도의 역사를 한 번 살펴보면 이후에 제주 여행의 의미가 더더욱 짙어질 듯하다. 소장품이나 전시품들이 제주도에 산재한 사설 박물관과는 애시당초 비교가 되지 않는 곳이다. 방문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부고]

    ●송정애(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씨 부친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42)280-8181 ●정명시(부산 기장경찰서장)씨 모친상 박미영(부산 기장군청 토지정보과장)씨 시모상 1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711-4400 ●오은주(동우적산사무소장) 성용(부산 동아대병원 교수)씨 부친상 김성곤(영도구청 건축과장) 최원준(대한항공 부장)씨 장인상 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51)256-7070 ●최한진(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씨 모친상 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298-9200
  • 경기도 여성가족보육 내년 예산 3조 6000억…차별없는 복지 구현

    경기도 여성가족보육 내년 예산 3조 6000억…차별없는 복지 구현

    경기도가 여성과 가족, 보육을 위해 내년에 3조 640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3조707억원)보다 18.6% 증액한 규모다. 실질적 성평등 실현과 공공보육 강화, 한부모가족 지원 등을 통해 차별 없는 공정한 복지를 구현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목표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여성 분야에 391억원, 가족 분야에 1355억원, 보육ㆍ청소년 분야에 3조4659억원을 편성했다. 여성 분야 주요 사업비로는 ▲ 워킹맘ㆍ워킹대디를 위한 가사지원 및 긴급돌봄 등 토탈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생활 균형지원 플랫폼 구축ㆍ운영 3억원 ▲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인건비 지원 15억4000여만원 ▲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1억5000여만원(월 160만원) 등을 반영했다. 가족 분야는 ▲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기관 신설 운영 1억4천만원 ▲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진로상담 서비스 지원 1000여만원 ▲ 미등록 이주 아동 실태조사 실시 등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운영 5억4000여만원 등을 편성했다. 보육ㆍ청소년 분야에는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놀이터’ 7개 설치 지원 15억원 ▲ 영유아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통학 차량 유아보호용 장구 지원 13억4000여만원 ▲ 학교 밖 청소년 급식비 및 교통비 지원 등 시군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7억4000여만원 등이 포함됐다. 만 3∼5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고 누리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고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231억원도 확보했다.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민선7기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체계화와 보육의 공공성 확대로 통한 보육의 질 향상,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에게는 생활안정 지원을, 여성에게는 일·생활 균형지원을 통해 차별없는 공정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화 리뷰] 송강호의 광기를 보았다 그러나 뒤끝이 허전하다

    [영화 리뷰] 송강호의 광기를 보았다 그러나 뒤끝이 허전하다

    마약 거물 허구인물 일대기 그려 송강호 악역 존재감 단연 독보적 명품 조연은 덤… 폭력 난무는 흠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은 ‘내부자들’(2015)로 관객 707만명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우민호 감독과 국민배우 송강호의 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와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와 의상까지 영화를 보는 재미는 남다르지만 뒷맛이 허전한 건 애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탓일는지. 영화는 1970년대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가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던 시절, 마약업계의 거물이 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은 우연한 기회에 마약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직접 마약을 제조하고 국내외에 유통하기 시작한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이라고 믿는 그는 탁월한 처세술 덕분에 한국과 아시아를 장악하는 ‘마약왕’으로 거듭난다. “전화 한 통 넣을 ‘빽’ 없으면 이 나라에서 못 산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권력에 대한 끝없는 욕망은 점점 평범한 가장을 추악한 괴물로 바꿔놓는다.우 감독은 지난달 ‘마약왕’ 제작발표회 당시 “전작인 ‘내부자들’이 사회 비리와 거악을 다뤘다면 이 작품은 1970년대를 살았던 한 사람의 모험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소재인 ‘마약’보다는 역시 영화의 중심은 ‘사람’에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처자식은 물론이고 여동생들과 사촌동생까지 살뜰히 챙기던 평범한 사람이 돈과 권력 때문에 살인과 폭력도 서슴지 않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 이두삼이 겪은 10여년의 시간이 러닝타임 139분 안에 압축된 까닭에 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지만 빈번하게 등장하는 잔인한 장면은 군더더기로 보인다. 그럼에도 ‘원맨쇼’라고 할 만큼 영화를 장악하는 송강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초반에 서글서글하고 코믹한 소시민의 모습을 연기한 송강호는 후반 20여분은 전작에서 보기 힘들었던 광기어린 포악한 얼굴을 보여준다. 조연들의 연기 역시 두드러진다. 당대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로비스트 김정아를 연기한 배두나와 이두삼을 잡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열혈 검사 김인구로 분한 조정석을 비롯해 조우진, 김소진, 이희준, 김대명, 이성민, 유재명, 윤제문 등 주연급 조연들의 열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다.송강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약왕’은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다양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라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려서 서로 할 이야기가 많은 영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 시민들 “내 삶을 바꾼 따릉이”

    서울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에서 따릉이가 1만 8676표(6.5%)를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인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117만명, 대여 1636만여건에 이른다. 시민이 1번 이상 이용했을 정도다. 시는 수요에 따라 현재 2만대인 따릉이를 2020년까지 4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2위에는 미세먼지 저감대책(1만 7074표, 6%)이 올라 시민들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여실히 반영했다. 3위는 중증장애인 경제지원 정책(1만 6621표, 5.8%), 4위는 명소로 떠오른 밤도깨비야시장(1만 3333표, 4.7%)이었다. 안전, 보육, 주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은 메르스 대응(5위, 4.6%),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6위, 4.4%),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7위, 4.3%)으로 나타났다. 8~10위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4.1%), 성평등 도시 서울(4.0%),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확대(3.8%)에 돌아갔다. 10대 뉴스 선정엔 14만 2016명이 참여했다. 주요 정책 30개를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얼빠진 조선대,합격자 불합격으로 발표했다가 항의 빗발

    조선대학교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부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발표했다가 정정해 학생, 학부모 등의 항의가 빗발치는 소동이 빚어졌다. 조선대는 13일 오전 10시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591명, 예비순위자 5801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8명은 실제 불합격자인데도 합격자로 발표됐다. 반대로 78명은 합격했는데도 불합격자로 분류됐다. 해당 학과는 공연예술무용과,디자인공학과 등 10개이다. 이들 학과는 대부분 총점을 매기기 전 실기전형의 점수를 반영한 프로그램 오류로 이같은 실수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오류를 정정해 3591명을 다시 발표했다. 황당한 실수로 대입 전형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대학 측은 오류의 대상이 된 학생에게 개별 통보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학 측은 전산상의 오류가 있었는 지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조선대 수시에서는 3707명 모집에 1만641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등록이나 등록 포기로 발생한 결원은 오는 26일 추가합격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선대, 불합격자 78명 합격자로 잘못 발표했다가 정정…학생·학부모 반발

    조선대, 불합격자 78명 합격자로 잘못 발표했다가 정정…학생·학부모 반발

    조선대학교가 일부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발표하는 바람에 학생과 학부모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조선대는 13일 오전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591명, 예비순위자 5801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중 78명은 실제 불합격자인데도 합격자로 발표됐다. 반대로 이들 대신 78명은 합격했는데도 불합격자로 발표됐다. 조선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오류를 정정해 3591명을 다시 발표했다. 조선대 측이 실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틀리게 발표하는 바람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대학 측은 합격 발표 오류에 포함된 학생에게 개별 통보를 하며 사죄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올린 사과문에서 “실기 전형 있는 일부 학과에서 실기과목별 순으로 합격자가 잘못 발표되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께 혼란을 드려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합격자가 잘못 발표된 학과는 공연예술무용과, 디자인공학과,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미술학과, 회화학과 등이다. 조선대 수시에서는 3707명 모집에 1만 6041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등록이나 등록 포기로 발생하는 결원은 오는 26일 추가합격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기념 스페셜 포스터 공개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기념 스페셜 포스터 공개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음악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페셜 포스터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개봉 7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3일 기준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73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3위를 기록했다. 또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누적관객수 707만명)를 뛰어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 가장 먼저 공개한 기념 포스터는 극 중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이 한 손에 마이크를 쥐고 다른 한 손은 하늘로 뻗은 채 특유의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말렉 뒤에 수놓아진 로고는 프레디 머큐리가 멤버들의 별자리를 활용해 디자인한 퀸의 대표 로고다.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매연車 1918대 개선권고·명령

    환경부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를 대비하고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한 차량 매연 특별단속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단속된 차량은 경유차 707대,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1211대 등 총 1918대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경유차 약 35만대, 휘발유와 LPG 차량 7만대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1회를 초과해 비디오 단속이나 원격 측정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개선권고를 받았고, 2회를 초과해 단속된 차들은 개선명령을 받았다. 개선권고를 받은 차량의 소유자들은 정비·점검 후 운행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개선명령을 받은 차량의 소유자들은 15일 이내에 전문정비사업자에게 정비·점검과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초과 매연 내뿜는 자동차 2000여 대 행정조치

    초과 매연 내뿜는 자동차 2000여 대 행정조치

    이번에 단속된 차량은 경유차 707대,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1211대 등 총 1918대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경유차 약 35만대, 휘발유와 LPG 차량 7만대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매연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노후 경유 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시내·외 버스와 학원차량 등을 집중 점검했다. 환경부는 전국 240여곳에서 단속 인원 736명과 375개의 장비를 동원해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단속된 차들은 개선명령과 개선권고 등의 행정조치를 받았다. 1회를 초과해 비디오 단속이나 원격 측정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개선권고를 받았고, 2회를 초과해 단속된 차들은 개선명령을 받았다. 개선권고를 받은 차량의 소유자들은 정비·점검 후 운행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개선명령을 받은 차량의 소유자들은 15일 이내에 전문정비사업자에게 정비·점검과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개선명령에 따르지 않는 차량의 소유자는 10일 이내의 운행정지 명령을 받고, 운행정지 명령에도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티켓파워 배우 130억으로 빚은 12월의 ‘빅매치’

    티켓파워 배우 130억으로 빚은 12월의 ‘빅매치’

    추석 연휴 이후 차분했던 극장가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순제작비 120억~130억원이 투입된 대작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충무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과 감독들이 손잡은 작품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흥행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올해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송강호 주연의 ‘마약왕’(19일 개봉)은 ‘내부자들’(707만명)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8만명)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순제작비만 135억원이 투입됐다. 마약도 수출만 할 수 있다면 애국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 부산에서 하급 밀수업자로 일하던 이두삼(송강호)이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우 감독은 “범죄 영화라기보다 이두삼이 마약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모험담에 가깝다”면서 “암울했지만 동시에 찬란했던 197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집중한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작품에 힘을 싣는다. 1970년대 당시 유행한 스타일의 옷을 재현하기 위해 일본에서 비슷한 원단을 공수해 직접 의상을 제작하는 등 시대의 분위기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같은 날 개봉하는 ‘스윙키즈’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20대 대세 배우의 입지를 굳힌 도경수가 전면에 나선 작품이다. 순제작비는 123억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춤을 추게 된 탭댄스 팀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렸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였던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춤을 추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가 모티브가 됐다. 베니 굿맨, 데이비드 보위, 비틀스 등 불후의 명곡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선보이는 수준급의 탭댄스가 백미다. 전작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에서 음악과 이야기,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며 호평을 얻은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26일 개봉하는 ‘PMC:더 벙커’(순제작비 120억원)는 ‘더 테러 라이브’(2013)의 김병우 감독이 ‘트리플 1000만 배우’ 하정우와 다시 호흡을 맞춘 전투 액션물이다. 두 사람이 지난 5년간 함께 머리를 맞대며 준비했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고층 빌딩의 스튜디오에 갇힌 극한 상황을 연출했던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지하에 광활하게 펼쳐진 벙커 공간을 조명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된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작전의 키를 쥔 북한 최고의 엘리트 의사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사투를 담았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2016)에서 돋보였던 하정우의 실감 나는 생존 연기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들의 솔로 무비 두 편도 빅매치에 가담한다.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한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아쿠아맨’(19일 개봉)과 ‘트랜스포머’의 인기 캐릭터 범블비의 탄생 이야기를 그린 ‘범블비’(25일 개봉)다. ‘아쿠아맨’은 인간인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왕국의 여왕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아맨의 탄생기다. ‘컨저링’으로 공포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범블비’는 자신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소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자들로부터 추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평화 예산” vs “ 퍼주기·깜깜이”… 여야, 1조 남북협력기금 기싸움

    당정, 남북합의 이행 ‘실탄 확보’ 조치 2野, 남북경협·민생협력 예산 삭감 나서 기재부“朴정부도 1조 수준… 과하지 않아” 남북협력기금은 여야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여당은 ‘평화 예산’, 야당은 ‘퍼주기·깜깜이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25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남북협력기금 총액을 1조 977억 2000만원으로 올해 9592억 7000만원보다 14.4% 증액해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려면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비핵화 진전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 뒤이은 남북 경제협력 확대 등에 대비한 이른바 ‘실탄 확보’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은 마당에 예산만 대폭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증액 규모를 놓고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에 4731억 8000만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51.0% 늘렸다. 민생협력 지원 분야는 45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액했다. 한국당은 남북경협 예산 4289억원, 민생협력 지원 예산 2203억원 등 총 6492억원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보다 많은 7079억원을 감액하겠다고 했다. 삭감 규모만 전체의 3분의2 수준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얼어붙었던 박근혜 정부 때도 남북협력기금은 연 1조 2000억원 수준이었다”면서 “내년에 과도하게 늘린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야당은 또 정부가 일부 사업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예산’이라고 지적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사업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부 관계자는 “야당에서 철도·도로·산림 등 경협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데 이 예산은 내년에 경협이 추진되면 측량 등을 진행할 때 필요한 비용”이라면서 “아직은 정확한 산출 근거가 없고 이와 같은 이유로 과거 정부에서도 비공개를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프로농구 DB가 결코 웃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 DB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을 접전 끝에 77-76으로 간신히 이겼다. 리온 윌리엄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마커스 포스터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8위 DB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둬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힌 반면 최하위 삼성은 7연패에 빠져 9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DB는 3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설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문태영에 번번이 뚫려 9점 차로 쫓긴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잦은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넘기고 번번이 유진 펠프스와 이관희, 문태영에게 얻어 맞아 경기 종료 1분여 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2초 전 포스터가 돌파에 성공, 재역전에 성공했던 DB는 삼성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막판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귀중한 공격권을 따냈다. DB는 작전타임 후 맞이한 공격에서 최성모과 포스터가 각각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실패하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불꽃 추격을 벌였던 삼성은 종료 6.6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리바운드를 걷어내 한 점 차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다른 네 선수가 모두 하프라인을 향해 내달리는 바람에 패스할 곳을 못 찾은 문태영이 튀긴 공을 잡다가 끝줄에 걸려 공격권을 넘겨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역전의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DB는 기분 좋은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지만 후반 보여준 집중력 부족은 심각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LG를 83-71로 누르고 11승7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끝낸 LG는 10승7패, 4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두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박찬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김종규(LG)가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와 강상재, 차바위 등 국내 선수의 조화가 이뤄진 전자랜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할로웨이가 20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16득점 11리바운드, 팟츠가 16득점 6리바운드, 차바위가 13득점 6어시스트로 고루 할야?ㅆ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의 결장 공백을 전혀 느낄 새 없이 KGC인삼공사를 99-67로 제치고 6연승과 홈 9연승을 이어갔다. 문태종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으로 707일 만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매킨토시는 40득점으로 팀 점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분전을 펼쳤지만 오세근과 양희종 등이 빠진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메우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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