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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데이트 100배로 즐기기

    크리스마스 데이트 100배로 즐기기

    크리스마스에 천재지변을 기도하고,TV에선 안 보고 못 배길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길 바라는 솔로들이여, 정말 미안하다. 비록 예수는 널리 사랑을 전하려 고난과 역경의 세상에 나셨지만,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는 커플을 위한 날이 된 지 오래다. 트리 앞의 달콤한 키스만한 선물이 없고, 신나는 캐럴이 울려퍼지는 거리를 팔짱을 끼고 걷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연인을 위한 날이다. 코엑스몰, 압구정, 명동, 홍대 앞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2004 크리스마스, 연인 여러분 추억 많이 만드세요!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뒤늦게 다시 만나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임병현(28), 피혜진(28)씨 커플. 강남토박이라 그 복잡한 코엑스몰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다는 이들의 크리스마스 즐기기를 벤치마킹할까요? “맛과 멋, 분위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어요. 서울에서 이곳만큼 다이내믹한 곳은 없어요.” 팔까지 벌려가며 말하는 이 커플을 따라 크리스마스를 코엑스에서 즐겨볼까요. ■ COEX→압구정 약속은 오후 3시. 언제나처럼 저는 밀레니엄 광장에서 ‘우리 혜진’을 기다립니다.“기쁘다 구주오셨네…” 울리는 휴대전화.“나 회사야. 좀 기다려. 오후 4시는 넘어야 할 것 같애.” 남는 1시간을 잘 보내야 데이트가 즐거운 법. 먼저 에반레코드로 간다. 좋아하는 에미넴의 ‘Just Lost It’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흔들흔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오래간만에 반디엔루니스에서 시집을 폈다.‘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라는 류시화시인의 시집을 한권 빼들었다.‘역쉬 컴보다는 책으로 봐야 감동이 크군. 혜진에게 선물로 주어야지.’드디어 오후 4시, 혜진이 올 시간이다. 밀레니엄 광장의 닭트리 앞에서 기다린다. 정말 많은 연인들이 깊게 팔짱을 끼고 크리스마스이브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드디어 내 반쪽 혜진이가 왔다.“배고프다, 간식하러 가자.”. 오자마자 먹을것 타령이다, 그래도 예쁘다. 바로 앞에 있는 우동전문점 텐키치(551-1097)로 간다. 나는 유부초밥(3개 1500원), 그녀는 카레우동(5000원). 역시 맛있다. 산머루 길로 들어서자마자 속옷이 쉬한 ‘EBLIM’“흐흐흐 영화에서 본 속옷이네. 사 줄까? 입어볼래?”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아오는 주먹. 이벤트 홀에서 아카펠라 그룹 소홧과 카르포의 공연을 한다.“음 성탄절에는 이런 노래가 어울려.”우리도 손뼉치며 ‘기쁘다 구주오셨네’를 합창. 오후 6시30분. 밀레니엄홀 1층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간다. 조그만 통나무상점에 예쁜 소품이 가득.아쿠아리움(6002-6200)에서 상어랑, 고래도 크리스마스에 보니 더 즐겁네. 입장료 1만 4500원. 이곳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밤 9시가 되어 가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우리 맛있는 햄버거 먹자” 크라제버거(555-7808)에 마티즈버거(7500원)를 샀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테이크 아웃. 벤치에 앉아 지나는 연인들을 보며 먹고. 예쁜 생활용품이 가득한 코즈니숍(6002-6950)은 비누, 컵부터 시계, 모자, 가방까지 없는 것이 없다. 하트모양의 쿠션이 맘에 드는지 만져보는 혜진. 숍을 빠져나와 벤치에 잠깐 앉아 있으라고 한 뒤 나는 몰래 뛰어가 쿠션을 예쁘게 포장했다.“어딜 갔다 늦게 오는 거야?” 짜증내는 혜진의 얼굴 앞에 ‘짠’하고 쿠션을 내밀자 감동받은 혜진은 사람들이 보든 말든 내 볼에 뽀뽀. 오∼감동. 밤 10시가 넘어 코엑스몰을 뒤로 하고 압구정으로 진출했다. 일단 ‘술 고프다’. 과일소주로 유명한 압구정 안(安)(518-3337)에 갈까, 낙지불고기(8500원)가 맛있는 뱃고동(514-8008)에서 한잔 할까. 혜진의 선택은 낙지.“2004, 크리스마스를 영원히 기억하며∼”건배했다. 이젠 분위기있는 ‘바’가 제격이다. 흑인들의 애잔함을 담고 있는 블루스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Just blues(542-4788)는 분위기 잡기 좋은 곳. 입장료 5000원에 칵테일은 7000원대, 맥주는 6000원. 갤러리아 명품관 건너 있는 S(546-2713)는 커다란 철문과 자극적인 음악이 유명한 곳. 칵테일 1만원대. 잔잔한 재즈가 흐르는 분위기 있는 Q ba(548-7687)는 압구정 디자이너스클럽 맞은편에 있다. 칵테일이 7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는 처음으로 Just blues로 갔다. 다리가 좀 아프기는 했지만 나는 벽에 기대, 혜진이는 내 어깨에 기대 진한 블루스를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이밖에도 코엑스몰의 오므토 토마토(6002-6446)는 다양한 오믈세집.6000원부터 1만 2000원대. 퓨전 국수전문점인 누들바 엔즐(6002-6777)은 데리야키 볶음면, 야키소바 볶음면이 인기. 보통 7000원대. 또 1층에 있는 하우스맥주 전문점인 오킴스브로이하우스(6002-7006)는 분위기도 맥주맛도 그만이다. 헬레스, 헤바이젠 등의 하우스맥주가 인기.500㏄기준으로 6000원대. ■ 명동→홍대앞 뜨고 있는 연인의 거리는 많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화려함과 통기타 문화의 수수함이 공존하는 ‘명동’이 으뜸이다. 인파로 복잡한 명동에 나가는 것이 ‘공포’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으며 은근슬쩍 손도 잡을 수 있으니까. PM 4:00-명동 아바타 앞에서 그를 만났다. 팝콘과 함께 최근 개봉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봐야지. PM 7:00-후우∼. 배고파. 그럼 즉석에서 튀겨주는 어묵을 먹어볼까. 명동의 명물인 쫄깃하고 뜨끈한 어묵튀김이 1000원이래. 떡볶이 순대볶음 못난이핫도그도 먹고. 둘이 4000원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지. PM 7:30-거리 구경 좀 할까. 휠라매장에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장식 트리가 있다던데….(긴장하지마. 설마 내가 사달라겠냐.) 예쁜 액세서리는 노점상에서 사면 돼. 알록달록 귀고리가 1만원도 안해. 추우면 유투존 밀리오레에서 구경도 좀 하자. PM 8:30-다리 아프지? 차 마시면서 쉬자.오설록티하우스(774-5460)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그린고구마 케이크, 그린라테가 맛있지.코인(753-1667)의 향긋한 커피향과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해. 여기가 키스를 부르는 카페로도 알려져 있다나. 아기자기한 본아베띠(775-7008)도 좋겠지? PM 10:00-이제 조용히 둘만의 이브를 즐겨볼까. 옷 든든히 입었지? 손 꼭 잡고 남산을 산책하고, 케이블카도 타보자. 아름답게 반짝이는 서울 밤거리를 여유롭게 감상하는 것도 좋겠지. 특별히 이브에는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대. 왕복 5800원, 값은 빼겠지. PM 11:30-따뜻한 캔커피 하나씩 들고, 명동성당에서 경건하게 이브를 보내며 기도드려야지. 늘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날들이 계속되길…. 슬슬 화려한 홍익대 앞으로 옮겨볼까. 물도 싹 바뀌었대. 정신없는 레이브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연인과 함께 아로마 마사지까지 즐길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파티 세상이 펼쳐진다. 2호선 홍대 입구 전철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일단 확 변한 ‘걷고 싶은 거리’가 눈에 띈다. 온통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와 성탄 트리들…. 나잡아라∼ 하며 뛰다가 사진도 몇장 찍으니 성탄절 분위기가 확 뜬다. 일단 홍대 놀이터 옆 카오산(3142-4040)에서 먹는 새로운 태국 음식. 양꿍(8000원)을 비롯, 대부분의 메뉴가 5900원이야. 카오산 바로 옆 터키음식점 트루키에 케밥(325-2342)에서는 닭고기 케밥이 3000원, 양고기 케밥이 3500원. 둘이서 만원짜리 한 장이면 OK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TRASH(322-5951)’에서 열리는 샤∼라∼라∼라는 40명만 참석하는 가족적인 파티. 샤레이블 멤버들이 직접 고른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손수 만든 티셔츠도 선물받으니 정말 그들과 한가족이 된 듯한 느낌. 입장료 1만 5000원에 맥주 300㏄가 단돈 1000원이라 Shalabel@naver.com으로 서둘러 예약하는 것은 필수. 24일 오후 8시부터 홍대앞 놀이터 옆 ‘클럽 카고’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템테이션 파티는 연인을 유혹할 좋은 기회. 연인과 불타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꿈꾸는 사람이면 참가 필수. 입장료는 2만원. 25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360알파’에서 열리는 7번째 열반화 파티(011-9578-8908)는 정말 연인을 위한 파티. 마사지 전문가가 아로마 마사지를 해주고, 헤나 문신에 인디언 의식 등 열정의 몸짓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우릴 기다리지. 또한 카페 앞 야외 미니수영장에서 화톳불에 구워 먹는 고구마의 맛도 그만. 입장료 1만 5000원. 파티의 흥이 식을 무렵 덩달아 출출해진 배는 홍대역 5번출구 근처 오뎅bar(333-1139)에 들러 뜨끈뜨끈한 국물로 채워 보자. ■ 난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 했다 ●유람선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바람이 유난히도 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김재우(25·자영업)씨는 여자 친구 김미선(25)씨의 맘을 사로잡기 위해 한강유람선에서 통기타 반주하는 사람까지 동원해 UN의 ‘선물’을 불렀지요. 그리고 “미선아 사랑해, 결혼해줘.”라고 큰소리로 외쳤지요. 그들은 지금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모든 어려움을 그날의 감동으로 이겨내면서요. ●소극장 무대에 주인공으로 사귄 지 4년, 윤지연(28)씨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할까 고민하던 김성희(33)씨는 소극장에서 그녀를 위한 한편의 연극을 하기로 결정. 노래는 물론 그동안 찍은 사진을 편집해 달력도 만들고 편지도 준비했지요. “오빠, 극장에 왜 사람이 이렇게 없어.”하는 그녀에게 “내가 잠깐 알아보고 올게.”라고 말하며 무대로 가서 준비한 노래와 영상, 편지를 읽어주었지요. 단 한사람의 관객에게 “결혼해줘!”라고 청혼하자 그녀는 대답대신 진한 키스로 답했답니다. ●눈밭에서 무릎끓고 장영채(32)씨는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조진희(28)씨가 너무 맘에 드는데 ‘튕기는’ 진희씨는 좀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답니다. 둘은 크리스마스에 무박 2일의 여행을 제안했고 둘은 동해로 일출을 보러 떠났죠. 그런데 대관령 부근에서 폭설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영채씨는 도로로 나가 무릎을 끓고 외쳤답니다.“진희야 사랑한다. 결혼하자. 내 청혼을 받아줄 때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진희씨는 당연히 달려와 진한 포옹으로 답했죠. 두사람, 알콩달콩 살고 있대요. 한준규 최여경 윤창수기자 hihi@seoul.co.kr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남성화장품 매장]남자도 예뻐져야 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남성화장품 매장]남자도 예뻐져야 산다

    “화장이 여자들만의 특권이라고요. 그거 옛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면 남자들도 피부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하는 세상이죠.” 대학생 하용노(21·서울 강동구 성내동)씨는 친구 사이에 ‘화장발 받는 남자’로 통한다. 호기심으로 한번 찍어 발라봤다가 화장에 재미들린 그는 “고등학교 시절 누나 몰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랐는데, 친구들이 ‘너무 멋있다’고 꼬드기는 바람에 이제는 하루만 걸러도 찝찝한 기분이 들 정도로 화장 마니아가 됐다.”며 “거울을 통해 깔끔하게 화장을 한 얼굴을 대할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예찬론을 폈다. ●젊은층 중심 ‘피부도 경쟁력’ 인식 확산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패션과 외모 등 여성적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치중하는 ‘메트로섹슈얼족’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화장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5층 남성의류 매장에 국내 처음으로 ‘남성전용 화장품매장’을 열고 ‘화장하는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박상우 현대백화점 남성용품 팀장은 “젊은 남성들 사이에 피부관리가 ‘꽃미남’의 여가활동이 아니라, 오히려 경쟁력을 키우는 신체관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화장을 즐기는 남성들이 해마다 15% 정도 늘어나고 있다.”며 “화장품 전용 매장이 여성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보니 남성들이 구매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 전문 매장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15평 규모의 멀티숍(편집매장) 형태로 꾸며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남성전용 화장품 매장에는 랑콤옴므·비오템옴므·헤라 포 맨·클라란스 맨·아베다·폴로·불가리 등 모두 7개 남성전용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아이크림·에센스·스킨 로션·마스크 팩 등 스킨케어 제품과 셰이빙(면도)·헤어샴푸·향수 등 보디용품, 선케어 등에 이르기까지 남성전용 피부관리를 위한 토털케어 제품 200여종을 내놓았다. ●7개 브랜드 제품 200여종 갖춰 여성들의 피부와는 달리 남성 피부는 호르몬 작용으로 피지(皮脂)분비량이 많아 번들거림이 심하고 피부 표피층이 얇아지며, 피부 탄력을 쉽게 잃어버려 보다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미현 랑콤옴므 브랜드 매니저는 “셰이빙에 따른 자극이나 날씨·흡연·스트레스 등도 모두 피부에 영향을 미치고, 눈 주위의 ‘세월의 흔적’인 미세 선이나 붓기 등은 외모를 보다 늙어 보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며 “환절기나 에어컨과 난방에 노출되는 여름·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는 까닭에, 평소 전용 에센스나 아이케어 등 트리트먼트(영양제) 제품으로 피부에 충분한 영양·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킨과 로션. 셰이빙하다가 생기는 상처와 몸의 수분 부족에 따른 피부 건성을 방지하는 한편, 털구멍을 막아줘 거친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특히 지나치게 분비된 피지(皮脂)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각질의 생성을 막아주고 피부 턴오버(회복)주기를 정상화해 칙칙한 피부를 밝고 건강한 피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헤라 포 맨 어트랙티브 스킨(125㎖) 2만 7000원대, 헤라 포 맨 리파인드 에멀젼(125㎖) 2만 7000원대, 클라란스 맨 모이쳐젤(50㎖) 4만 4000원대, 알마니 오 뿌르 옴므 쉐이브 밤(100㎖) 5만 9000원대, 폴로 블루 에프터 쉐이브 젤(125㎖) 5만 5000원대. ●“눈치 살필 필요없어 편해요”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박범준(37·서울 송파구 오금동)씨는 “직업이 영업사원인 만큼 외모나 패션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지금까지 남성전용 화장품 매장이 없어 많이 불편했는데, 전용 매장의 오픈으로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샘플도 발라 보고 스킨케어를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바쁜 아침에 건성으로 하는 셰이빙은 단순히 수염은 물론 피부 표면의 각질까지 없애 피부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자극없는 면도를 위해서는 셰이빙 폼(거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셰이빙 폼은 면도할 때 쿠션 역할을 해 최대한 피부의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수염을 셰이빙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주고, 보습인자 등이 함유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 준다. 셰이빙으로 붉어지는 피부 손상을 진정시키려면 셰이빙 후에 자기 피부에 알맞은 타입의 애프터 셰이브를 발라줘 피부를 정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랑콤 옴므 울타르 수딩 애프터 셰이브 밤 3만 9000원대, 클라란스 맨 토털 링크 컨트롤(50㎖)은 5만 2000원대이다. 출장 및 여행 중이나 사무실 안에서 단 한장으로 10분만에 피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랑콤 옴므 릴랙스 마스크 팩은 4만 9000원대이다. 얼굴의 노폐물을 닦아내는 클렌징 제품은 크리니크 SSFM 페이스 스크럽(2만 5000원)이 대표적. 또 피부의 각질이나 지나치게 많은 피지와 피부 표면의 더러움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는 남성용 페이스 스크럽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폴로 스포츠 셰이빙 폼은 무향과 무알콜 성분으로 자극이 없어 피부에 가볍고 매끄럽게 작용하는 클린 폼을 자유롭게 조절함으로써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반응좋아 연내 목동에도 매장 개설” 고남선 현대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이번 남성전용 화장품 매장의 반응이 좋아 올해 안으로 목동점에 2호 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전용 매장 외에 남성전용 액세서리 잡화류나 최신 유행 정장 등을 함께 조화시키는 ‘스타일링룸’과 브랜드별 고정 소비자를 관리하는 ‘스킨케어룸’도 곧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명품·중저가 브랜드로 판매루트 세분화 불황 넘은 ‘마케팅’

    국내 최대 화장품회사인 ㈜태평양이 극도의 내수침체 속에서도 경영실적과 주가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아름다운 비상’을 계속하고 있다. 주가는 7일 종가 22만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7일(12만 9500원)보다 69.9%가 뛰었다.시장점유율은 올 들어 더욱 높아졌다. 당초 태평양이 다른 업체들보다는 불황속 고전을 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고공비행을 할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올 1분기 이익 19% 증가 태평양은 올 1·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 3106억원에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와 18.9% 증가했다.1분기 부문별 매출은 화장품 2259억원,생활용품 334억원,차(茶) 213억원 등이었다. 특히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2002년 28%에서 지난해 30.5%로 뛴 데 이어 올 1분기 31.4%로 급등했다. 태평양은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프리미엄급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는 지난해 각각 2550억원과 2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2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것은 두 브랜드뿐이다. 특히 비용절감으로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돼 지난해 매출(1조 1198억원)은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나 순익은 38.8%나 늘었다.반면 지난해 화장품 2위 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과 289억원 감소했다. 약세장 속에 주가도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3월 7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달 2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13배로 6배 안팎인 삼성전자의 2배 수준이다.이 때문에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말도 나온다. ●부유층 상대 방문판매 등 유통의 승리 태평양의 선전은 수출비중이 1%에 불과한 전형적인 내수 주력업체라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특히 3000원짜리 초저가 화장품의 시장 확대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태평양 관계자는 “백화점,방문판매,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소득계층별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불경기 속에서도 부유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화점은 값비싼 ‘설화수’와 ‘헤라’로,소득수준이 낮은 20대들이 찾는 전문점은 저렴한 ‘라네즈’로 공략했다. 태평양 마케팅부문 윤현철 부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대거 진출한 외국브랜드에 맞서 한국인의 감성과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설화수는 ‘한방’,헤라는 ‘명품’,아이오페는 ‘기능성’,라네즈는 ‘건강과 아름다움’ 등으로 마케팅을 특화시켰다. 삼성증권 한영아 소비재팀장은 “각 유통경로마다 장수 브랜드를 최소 한개씩 갖고 있는 것이 불경기 속에서도 선전한 비결”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태평양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방문판매 41%,전문점 22%,백화점 13%,할인점 6%로 분산돼 있다.반면 경쟁 A사는 전문점 43%,할인점 15%,백화점 9%이고 B사는 방문판매 80%,전문점 20%로 편중돼 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하위그룹 화장품 회사들의 구조조정이 태평양의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 내수침체가 개선될 가능성이 적어 태평양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쳤다는 분석도 나온다.태평양의 도약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편집자문위원 칼럼] 사전 감시기능 더욱 강화해야

    지난주는 ‘LG카드 유동성 위기’를 포함해 굵직한 뉴스가 많았다.대한매일은 다양한 기사형태로 독자의 정보욕구에 부응했다.물론 아쉬운 점도 남겼다. LG카드 문제는 지난달 22일 유동성 위기의 심각성이 1면 머리기사로 보도된 이후,채권단의 2조원 신규지원결정과 정상화 과정,다시 교보생명의 채무상환 요구로 1차 부도위기를 모면했다는 28일자 기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일 큰 비중을 두고 보도됐다.LG 문제를 접하면서 많은 독자들은 외환위기를 다시 떠올렸을 것이다.기업은 “감히 나를 죽일 수 있어?”라며 ‘벼랑 끝’ 전술로 버티고,채권단은 울며 겨자먹기로 추가지원을 약속했다.정부는 근본적인 처방보다는 그때그때의 위기를 모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이 언론보도의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언론도 이런 책임의 일단을 면할 수 없다.1997년 말 IMF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때 굴욕적인 협상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한 직후,한 기자의 고백성 칼럼이 회자된 적이 있다.중앙일보 손병수 차장의 ‘5가지 대죄(大罪)-재경원 기자의 고해(告解)’가그것이다.?한국경제가 잘될 것이라고 보도한 환상유포죄 ?단순중계죄 ?진상외면죄 ?대안부재죄 ?관찰소홀죄를 범했다는 고백이었다. 한 일간지가 지난달 27일자에 ‘족집게 애널리스트의 예언이 증권가에 화제’라는 기사를 보도했다.모건 스탠리사의 정상근 이사는 지난 7월 ‘최악의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는 보고서에서 당시 2만∼2만 2000원대이던 LG카드 주가를 6개월 후 목표주가가 8500원이라고 낮춰 잡았다.세종증권 김욱래 연구원도 10월20일 ‘LG카드에 관한 보고서’에서 당시 1만 7000원대이던 주가를 6개월 후 5950원으로 목표를 낮춰 잡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냈다.이런 보고서를 접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은 과연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언론의 감시기능은 6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오히려 더 약화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실제로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최대요인은 정치권력에서 광고주로 변해 있다.LG카드 문제가 신문지면의 주요 뉴스로 등장한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7일치 보도경향을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의 종합일간지들은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강도가 약했다. 신문사의 사시(社是)를 반영하는 사설은 조선,중앙,동아,경향,세계일보가 1건씩이었다.대한매일,한국,한겨레,문화 등은 2건이었으며,국민일보는 3건을 할애했다.1건씩 할애한 신문은 관치금융을 질타하는 논조가 주조였고 LG그룹과 정책 당국을 포괄적으로 나무라는 정도에 그쳤다. 이런 점에서 대한매일은 두 건의 사설과 22일자 경제면의 ‘LG 버티기…정부 백기’라는 해설기사가 타 신문에 비해 돋보였다.하지만 내용은 타 신문의 일반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기사의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편집도 상대적으로 축소된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LG 카드 유동성 위기의 큰 원인 중의 하나가 1999년 김대중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방편으로 내놓은 정책의 부작용이다.정부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발휘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큰 짐이 돼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문제가 발생한 뒤 따라다니는 보도보다 정책이 미칠 파장을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경고하는 보도가 필요할 때다.이런 보도가위기의 오프라인 언론에 탈출구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 광 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패션+α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는 제 27회 ‘04 S/S SFAA 서울컬렉션’을 12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 1,3실에서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박윤수,진태옥,손정완,루비나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1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02)514-8667. ●비달사순은 ‘스타일러스 시리즈’의 새 제품으로 비오는 날에도 머리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스타일리시 샴푸·린스’와 ‘스타일리시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샴푸(560㎖)·린스(500㎖) 각 7000원대. ●프라이언은 12월7일까지 3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40명을 추첨,강원도 둔내에 있는 ‘오토캠핑리조트’ 숙박권을 지급한다.추첨일은 12월12일. ●로레알은 천연 활성 성분인 ‘액티바 셀’을 함유한 에센스 ‘비저블 리절트’를 내놓았다.제품 속의 천연 미네랄,단백질,액티바 셀 등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피부 자체 방어 시스템 작용을 활성화시켜 유해 환경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30㎖ 4만 8000원. ●보령메디앙스는프랑스 고급유아복 브랜드 ‘쇼콜라’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아복 시장에 진출한다.보령메디앙스는 오는 2008년 11월까지 5년간 이 브랜드로 유아복을 판매한다. ●태평양은 피부 맞춤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 그린테라피 보디케어’를 선보였다.이 제품은 허브,라벤더,올리브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진정,노폐물 제거,보습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보디워시 250㎖ 1만 3000원선,보디로션 250㎖ 1만 5000원선,보디슈크림 260㎖ 2만 5000원선. ●LG생활건강은 파운데이션,투웨이케이크,파우더 기능을 갖춘 ‘크리스탈 3-체인지 파운데이션 팩트’를 출시했다.평상시 고형인 이 제품은 피부에 닿으면서 촉촉한 액상 파운데이션으로 변하고,시간이 지나면서 ‘나노 에어 파우더’ 성분이 강해져 보송보송하고 산뜻한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고.아이보리·내추럴 2가지 색상.12g 3만 5000원선.
  • 35만평 매각 사흘 만에 75만평분 신청/서산 간척지 거센 돈바람

    추수가 한창인 광활한 서산간척지에 ‘황금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해안영농조합이 지난 7월(60만평 매각)에 이어 2차로 지난 1일 서산간척지 35만여평을 주말농장용으로 매각에 나서자 불과 사흘 만에 대상 면적의 2배를 웃도는 75만여평분에 대한 매입 신청이 들어오는 등 서울의 부동산투자 열풍이 농지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현지에서 만난 농민이나 서산시 관계자는 “300평(최대 매입 단위)을 사려면 1200만원 이상 드는 데도 아무리 돈이 많은 도시인들이라고 하지만 현장 한번 둘러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부동산업계에는 간척지 분양팀이 이번 매각에서 단숨에 15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매각팀에 부동산 브로커들이 끼어 들었다는 풍문도 돌고 있다.매각주체인 서해안영농조합은 도시민에게는 농지를 평당 4만원대에 판 뒤 농민에게는 2만 7000원만 줘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분양팀 수십억 차익… 떴다방 폭리의혹 서산간척지는 모두 3058만평으로 현대건설이2000년 유동성 위기 때 매각을 시작,현재 956만평이 팔렸다.이 가운데에는 전업농(專業農)들이 사들인 566만평도 포함돼 있다.그러나 전업농들이 채산성 악화로 고전하자 판매법인인 서해안영농조합(대표 전승근)은 땅을 팔아주겠다며 위탁매매 계약을 한 뒤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지분분양 방식으로 4500여계좌(1계좌당 300평) 135만여평의 매각 신청을 받았다.이처럼 매입신청이 당초 계획물량(95만평)을 크게 웃돌자 영농조합측은 초과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농지 매각조건은 5평의 텃밭과 함께 영농조합에서 농사를 지어 1년에 쌀 120㎏(1차 매입자는 160㎏)을 준다는 것이다.매각가는 평당 1차분이 4만원,2차가 4만 3000원이었다.평당 4만원이 넘지만 전업농에게 돌아가는 돈은 고작 2만 6000원에 불과하다.평당 1만 4000∼1만 7000원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평당 4만원 불구 현장도 안보고 “묻지마 투자” 매각은 지분분양 방식이다.1필지 4300여평으로 구성된 농지를 14명 정도의 소유주가 공동 소유하는 형태.이 방식은 매입한 도시민이 되팔때 문제가 될 수 있다.지분형태로 사려는 사람이 적을 뿐 아니라 위탁영농을 할 사람에게만 팔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300평을 분할등기해 팔고 싶어도 농지법상 불가능하다. 서산시 성지부동산 김형권 사장은 “분할등기가 안 되는 만큼 자기 땅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땅을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시민이 서산간척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여부도 문제다.서산시 농림과 공병진씨는 “비농업인도 300평 미만의 농지를 살 수 있지만 실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농지법상 연간 최소 30일 이상 현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서산시는 매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안내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만약 영농법인이 경영이 어려워지면 매입자는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공동 소유주끼리 의견이 엇갈려 분쟁이 생길 수 있다.2만 7000원대에 판 땅을 서해안영농조합이 도시민들에게 4만원이 넘게 팔자 농민들은 이제 자신들도 직접 땅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여기에는 외지인들의 부추김도 작용하고 있다. ●분할등기 안되고 농사가능 여부도 불투명 서산간척지 전업농인 엄국흠(48)씨는 “쌀값이 낮아 수지 맞추기도 어려운데 도시민에게 농지를 팔아 목돈도 챙기고 소작으로 농사도 직접 지을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면서 “우리도 서울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현재 판매법인 설립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현지의 한 농민은 “부농의 꿈을 안고 간척지를 산 사람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해안영농조합 전진성 기획실장은 도시민들에게 농지를 팔면서 생긴 차익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 “텃밭용지 매입가 등 비용이 많이 들어 어쩔 수 없다.”면서 “아직 돈이 다 들어온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서해안영농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시민이 서산농지 매입을 신청한 면적은 135만여평.물론 이 중 40만여평은 땅을 확보하지 못해 매입신청만 받아 놓은 상태다.이 면적을 제외하더라도 산술적인 차익이 최대 162억원(1만 7000원×95만평)을 웃돈다. 한편 서산간척지를 당초 매각했고,현재도 2000만여평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은 “서해안영농조합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현재 거래되는 땅은 이미 우리 손을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 김성곤기자 sunggone@ 사진 안주영기자 jya@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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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푸스한국은 전문가급 SLR카메라 E-1(사진) 출시에 앞서 10월5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구매예약할 경우 7만 7000원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준다.보디 225만원,표준렌즈(14∼54㎜) 60만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27∼28일 오후 2시,5시에 8층 화랑에서 ‘F/W 스와로브스키 패션컬렉션’을 열고,일부 제품을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10월2일까지 ‘구두·가방 종합기획전’을 연다.탠디 숙녀화 7만 9000원,앵클부츠 10만 8000원,피에르가르댕 서류가방 1만 5000∼12만 5000원 등이다. ●KT커머스(www.buynjoy.com)는 미국 최대 한인쇼핑몰 한아름마트와 제휴,한국과 뉴욕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뉴욕엔조이(www.nynjoy.com)’를 오픈했다. ●휠라코리아는 평상시에도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 스타일의 운전용 신발인 ‘트로페어 레이싱(사진)’을 출시했다.검정·빨강 두가지.7만 6000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인 ‘e홈플러스’ 서비스 지역을 경기도 부천 전역과 인천시 일부,서울 마포구 일대로 확대한다.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 기존 홈플러스 매장 상품을 밤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원하는 시간대에 받을 수 있다. ●킴스클럽은 10월1일까지 ‘대한민국 100대 상품 할인대잔치’를 열고,전단에 있는 할인쿠폰을 가지고 오면 해당 상품을 최고 1600원까지 싸게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온라인 사무기기 전문숍을 오픈했다.사무가전,개인 사무기기,영상기기 등 2500여개 제품을 평균 25% 저렴하게 판매한다.고가 사무기기를 대여하는 ‘렌탈숍’도 운영한다. ●농심은 감자로 면발을 만들어 쫄깃한 ‘감자면(사진)’을 선보였다.양파와 소고기가 잘 어우러진 국물맛으로 담백하면서도 개운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117g 800원. ●KT&G휴럼은 대장기능 활성제품 ‘뮤뮤’를 출시하고 이달말부터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시판할 예정이다.14만 7000원(4주).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0월12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30일까지 에스카다 단독 초대전,10월2일까지 여성 가을정장 특별전,영캐주얼특가전,삼성전자 대축제등을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0일까지 ‘바바리 가을상품 초대전’을 열고 가을 이월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남방 15만원,셔츠 16만원,핸드백 36만 5000원,캐시미어머플러 22만 4000원이다.
  • 외환銀 팔린다 / 美론스타에 지분 51%… 매각가 막판 절충

    미국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이를 공식 확인했다.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협상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겠다는 뜻일 뿐,대세는 굳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이미 금융권에서는 협상 당사자들이 다음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대 관건은 매각가격 김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32.5%의 전부,또는 일부를 론스타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외환은행 경영진과 주주는 은행 정상화를 위해 외국 투자자를 맞아들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환은행의 지분구조는 독일 코메르츠방크 32.55%,수출입은행 32.50%,한국은행 10.67% 등이다.정부와 외환은행은 수출입은행 지분과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합해 이 가운데 전체,또는 일부를 떼어내 51%(1억 7000만주·경영권 획득 가능선)를 마련,이를 론스타에 팔기로 하고 현재 주당 매각가격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조흥은행의 신한지주 매각이 마무리된 이후 외환은행 매각에 속도를 내왔다. 정부와 외환은행은 코메르츠방크가 1998년 외환은행 주식을 주당 8000원선에 인수한 데다 현재 외환은행의 재무구조가 하이닉스 문제 처리 등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고,영업 및 수익구조도 호전되고 있어 8000원 이상은 받아야 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반면 론스타는 SK글로벌 및 카드채 사태,가계대출 부실 등 국내 은행권에 닥친 악재때문에 그만큼을 인정할 수는 없다며 맞서왔다.이에따라 현재 협상가격은 주당 6000∼7000원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래도 현재 시장가격(22일 종가 3770원)보다는 훨씬 높은 액수다.금융권에서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경영권 인수에 1억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외자유치?외환은행은 부인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올해 안에 50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왔다.하지만단순히 론스타에 지분의 51%를 매각하는 것은 ‘대주주’만 바꾸는 것일 뿐 실제 은행의 자본확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 등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까지 동시에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지분 매각 외에 자본금 확충 차원에서 3000억∼5000억원의 신주를 발행,이를 론스타가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협상 내용에 넣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 외환은행장은 “외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은행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협상을 하면서 협상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과거 일부 성급한 보도와 기밀유출 등으로 협상이 깨졌던 전례를 감안,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종목분석 / 에스에프에이

    공장자동화설비 전문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2월말 6800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중순 5200원대까지 추락했지만 수익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70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그러나 단기 급반등했다는 부담이 있어 조정 이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삼성테크윈에서 공장자동화시스템(FA) 사업부가 종업원 지주회사의 형태로 분사했다.지난 2001년 삼성전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LCD(액정표시장치)제조장비 등 디스플레이 기기제조장비를 주력으로 한 클린공정장비 부문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올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클린공정 44%,FA시스템 39.3%,물류시스템 16.7%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클린공정 비중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공정장비는 TFT-LCD의 후공정에 해당하는 편광판 자동부착기,판넬 세정기와 LCD용 유리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등으로 삼성전자·삼성코닝정밀유리 등에 납품하고 있다.지난주 삼성전자가 TFT-LCD 5세대 6라인에 1조 2900억원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LCD부품주들의 매출 및 수익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데,이 회사는 삼성에 대한 매출비중이 75∼80%나 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이 회사와 관련된 삼성그룹의 주요 투자는 삼성전자의 LCD 5세대 확장투자,삼성코닝정밀유리의 용해로 4개 추가투자,삼성SDI의 2차전지 PDP증설 등이다.이 회사의 삼성전자에 대한 LCD장비 매출은 지난해 29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400억원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코닝정밀유리에 대한 매출도 지난해 80억∼90억원 수준에서 두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조오규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SK㈜ 주총 ‘반기’ 외국주주 “사측 이사후보 반대” 적대적 M&A 예광탄 분석도

    ‘적대적 M&A(인수합병)’의 신호탄인가.SK 계열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제히 열린 14일 SK㈜ 주총에서 외국계 대주주 등 10% 안팎의 주주들이 회사측이 상정한 안건에 강력한 ‘반기’를 들었다.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며 총사퇴 의향을 묻는 등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심상치 않은 SK㈜ 외국계 대주주들 이날 SK㈜ 주총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 것은 두번째 안건인 ‘이사 선임의 건’이 통과된 직후였다.총 발행주식의 3% 규모인 337만여주를 갖고 있는 템플턴자산운용의 대리인이 “이사 후보에 반대한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건’에서 템플턴측 대리인이 “SK는 앞으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데 사외이사 후보는 독립적 위치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또다시 반대 의견을 제기,결국 표대결이 벌여졌다.결과는 찬성 3784만주(참석 주주중 72%),반대 1468만주(28%)로 가결됐지만 의장을 맡은 황두열 부회장 등 회사측 관계자들은 의외의 ‘반기’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이같은 ‘주주반란’이 주목받는 것은 SK의 지주회사격인 SK㈜의 지배구조가 이번 사태 이후 최태원 회장과 SK측에 불리하게 짜여졌기 때문이다.우선 최 회장과 SK C&C간의 주식맞교환이 무효화돼 최 회장의 지분율은 5.2%에서 0.11%로 낮아졌다.SK C&C의 지분율이 8.63%로 높아졌지만 출자총액제한 규정에 걸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2% 안팎으로 제한된다.SK측 지분은 이외에 자사주 등 10.41%,SK건설 2.37%,SK케미칼 2.26%,SK신협 0.67% 등 다 합쳐 2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 지분은 이날 현재 31.45%에 달해 마음먹고 달려들면 적대적 M&A도 가능한 상황이다.특히 SK㈜는 SK텔레콤 등 SK 주요 계열사의 최대주주라는 ‘매력’이 있어 M&A 시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활짝 열려 있다는 게 증시 주변의 관측이다. ●소액주주 분노 폭발 이번 사태 최대의 ‘피해자’인 소액주주들은 이사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주가폭락에 대한 대책 등을 거세게 따졌다.한 소액주주는 “1만 4000원하던 주식이 1주일만에 7000원대로 반토막났다.”면서 “최 회장 등 이사진이 회사 이미지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제안했다. 또 다른 주주는 “방계 회사를 도대체 어떻게 관리했기에 이 지경까지 됐느냐.”면서 “SK글로벌한테 받을 물품대금 1조 5000억원은 어떻게 회수할거냐.”고 항의했다. ●다른 계열사는 ‘잠잠’ SK㈜ 주총의 열띤 분위기와는 달리 이날 함께 열린 SK텔레콤,SKC,SK케미칼 등의 주총은 조용히 마무리됐다.서울 대방동 보라매사옥에서 열린 SK텔레콤 주총은 임기 만료된 손길승 이사와 표문수 이사를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용운 포스코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안건에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10여분만에 끝났다. 박홍환 윤창수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③ ‘코리안리’박종원 사장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외환위기가 덮친 1998년 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으로 99년 3월 종료)에도 소폭 순익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 순익 증가세를 다져왔다.하지만 올 한해 어느 때보다 안팎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외국계 보험사 위버그 핀커스가 호시탐탐 재보험시장 잠식의 기회를 노리는 게 직접적 위협이라면,국내경기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은 시장 파이 자체를 줄이는 업종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98년 부임이래 민영화된 ‘코리안리’의 변화를 주도해온 박종원(朴鍾元·59) 사장은 “오히려 회사 체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3월 종료된 회계연도에서 681억원으로 피크에 오른 순익이 이후 꺾이는 추세다. 지난번 실적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탓이다.경기회복세를 타고 회수불능으로 여겨진 미구상채권이 집중적으로 회수돼 순익 증가율이 급커브를 그렸다.그러나 전체적인 트렌드로는 회사 이익구조가 순탄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회계연도에도 500억원 이상 순익이예상된다. ●외국계 보험사 위버그 핀커스가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 재보험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차렸다.과점의 열매를 누려온 회사로서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비중인지? 우리의 국내 재보험시장 점유율은 68%에서 꺾이지 않고 있다.외국사들이 넘볼 수 없는 아성은 40여년간 쌓여온 자료축적 덕분이다.우리는 국내 거의 모든 물건들에 대한 위험분석 자료를 독점하고 있다.정보력이 없는 외국계 보험사들은 위협이 못된다. ●지난해 현금 20%,주식 5% 등을 배당해 주주를 중시하는 배당정책의 면모를 보여줬다.이는 경영자의 철학인가? 공기업 시절엔 연구개발(R&D) 투자,채무청산 등이 급선무였지만 탄탄한 순익 기조로 전환되고 난 지금은 주주,종업원 등에 이익의 일정부분을 환원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2000년 이후 배당성향 30%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실적이 우량한데도 지난해 4만 7000원대에서 고점을 찍은 주가는 최근 2만원대 아래를 맴돌고 있다.자체 판단 적정 주가수준은. 비상위험준비금을 포함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에 불과,보험사 평균수준(0.7∼0.8)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다.이 기준으로 볼 때 3만 5000∼4만원은 돼야 한다고 본다. ●경기전망 악화는 회사에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신시장을 개척하고,개척이 덜된 분야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본다.급속히 커지고 있는 배상책임보험시장 등은 전자의 예이며,3년간 재보험 수주를 5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늘린 농수협 공제 등은 후자의 예다.항상 새 위험을 발굴하고 적시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개발부를 신설했고,백화점식 위험분류를 추진중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종목분석/ 휴맥스-중동정세 직격탄 상승반전 맥못춰

    ‘코스닥의 삼성전자’로 통하는 휴맥스가 중동 정세불안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휴맥스 주가는 9일 개장과 함께 미끄러져 오전장 한때 2만 100원까지 빠졌다가 전날보다 7.46% 떨어진 2만 1100원으로 마감했다.휴맥스가 비틀거림에 따라 상승반전을 시도하던 코스닥지수도 맥없이 주저앉았다. 지난 3월 6만 4700원까지 치솟았던 휴맥스 주가는 유럽 거래선인 바이억세스로부터 라이선스계약 해지를 당한 사실을 한달여나 뒤늦게 공표하는 등 기업 투명성이 도마위에 오르는 바람에 8월초 1만 7000원대까지 무너졌다.하지만 8월 중반 이후 매출호전을 바탕으로 회복세에 탄력을 붙여가던 중이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불법 역외펀드 설립 관련업체의 하나로 휴맥스가 거론된 언론보도 ▲중동지역 매출이 35%에 이르는 가운데 미·이라크전 확대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이에 대해 휴맥스측 관계자는 “불법 역외펀드 문제는 지난해말 불거져나와 제재금까지 다 낸 만큼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반박했다.“중동지역 매출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사우디·아랍에미레이트연합 등에 집중될 뿐 이라크는 우리 주요 수출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사한 중동발 충격이 가해졌던 지난해 9·11테러 때도 휴맥스의 주가는 오히려 반짝 반등세를 보였다.시장 관계자들은 알려지지 않은 악재가 없는 이상 9일의 폭락세는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 LG화학, LG석화 지분 40%로

    LG화학은 LG석유화학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투자가치를 고려,이 회사의 지분 13.98%를 매입해 지분율을 40%로 높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은 25일 오전 동시호가때 자전거래를 통해 LG투자증권 지분 4.3%(526만 5650주)를 팔고 대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LG석유화학 주식 13.98%(632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LG화학은 비화학 부분의 유가증권을 내년 3월말까지 모두처분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설명했다. LG화학이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을 비롯,구 회장의 친인척들이 보유하고 있는 LG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면 지난 99년 헐값 매각 논란을 일으키며 이들에게 싸게 팔았던 LG석유화학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는 셈이어서 대주주들의 도덕성 논란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자회사 LG석유화학이 상장되기 전인 지난 99년 LG석유화학의 주식 1975만주를 주당 5500원에 구회장 일가 및친척 34명에게 매각했다.현재는 1만6000∼1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코스닥 테마주 후회없이 고르기

    코스닥지수가 단숨에 90선을 넘어섬에 따라 ‘나무’(종목)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아졌다. ‘숲’(지수)이 무성해 어떤 종목이 추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는 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지수가떨어지거나 옆걸음칠 때 코스닥종목은 테마를 이뤄 움직이지만,지수가 오를 때는 너나없이 오르곤 한다. ▲액면가 5000원인 ‘옐로우칩’=SK증권의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이럴 때 액면가 5000원인 코스닥 중저가 종목을 찾으라.”고 조언한다.거래소에서 가격급등으로 부담스러워진 핵심 우량주의 대안으로 ‘주가 1만원대의 중저가주’를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다.현 연구원은 액면가5000원인 주식은 유동성이 떨어져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고,앞으로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아 상승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또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턴어라운드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명화네트,삼보판지,카이시스,금강종합건설,에프에스텍,마스타테크론,해외무역,대림제지,나이스정보통신,부국철강,이건창호시스템,오리콤,LG마이크론,삼천당제약,포스데이타,신세계푸드시스템 등이 꼽힌다. ▲교통카드 관련주=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후불식 교통카드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움직임의 대표적인 수혜주는 씨엔씨엔터다.지난 1월 저점인 1만원대에서 19일 2만 7000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2월부터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해 지분을 17%로 늘렸다.전문가들은씨엔씨엔터가 교통카드와 관련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저평가된 시스템통합업체(SI)와 반도체 장비주=이밖에경기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경우 수혜를보게 될 종목으로는 쌍용정보, 디날리아이티,한도하이테크등이 있다. 문소영기자
  • 소주시장 고급화 바람 거세다

    소주시장에 자연성분을 이용한 고급 기능성 바람이 거세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송이를 이용한 고급 프리미엄급 소주 ‘자연산 송이’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가 일반소주의 3배인 2000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그렇게되면 일반업소 판매가는 7000원대에 육박해 진로발렌타인스의 ‘레전드’와 더불어 고급소주 시장을 형성할전망이다. 관계자는 “아직 가격이나 출시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면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라는 것만 정해졌다고 밝혔다. 녹차성분을 이용한 ‘산소주’로 재기에 성공한 두산은‘자연산 송이’로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진로도 월드컵축구대회(5월말) 이전에 기능성소주를 내놓을 방침이다.매실·송이 등 여러 성분을 놓고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특유의 자연성분을 활용하고 가격도 다소 높게 책정해 ‘월드컵 기념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보해양조는 지난달 단풍나무 수액을 첨가한 소주 ‘잎새주’를 출시했다.롯데칠성음료도 시제품으로 제작했다가반응이 신통찮아 생산을 중단한 ‘한송이’ 소주를 보완해 다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워싱턴발 ‘관세 미사일’에 피격 철강주 추풍낙엽

    철강업종이 미국의 ‘수입제한조치’로 된서리를 맞았다. 6일 증권거래소 철강업종지수는 1604.73으로 전일보다 무려 45.72포인트(-2.77%)나 떨어졌다.업종지수들 가운데 최대 낙폭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미국의 고관세 부과가 중·장기적으로 철강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주 급락= 포항제철은 이날 종가가 14만원으로 전일보다 4000원(2.78%) 떨어졌다.지난달 25일 15만 7000원대에서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결국 14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동국제강은 7.36%(360원) 동부제강 8.72%(390원) INI스틸3.65%(250원) 현대하이스코 4.59%(270원) 세아제강 4%(900원) 등 평균 7∼8% 가량 폭락했다. ■업체마다 희비 엇갈려= 최대의 피해자는 포항제철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지난달부터 이미포철 주가가 곤두박질친 게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그러나당사자인 포철은 자회사인 UPI로 공급하는 핫코일이 이번미 통상법 201조에 따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서예외조치를 받아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INI스틸 역시 주력품목인 형강이 조사과정에서 피해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고,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은 아예 조사대상에서 빠졌다는 것이다.특히 철근은 수출이 거의 없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현대하이스코도 주력품인 유정용 파이프가 이번 규제안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피해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증시 얼마나 영향받을까=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의 장세에 따라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강세장이라면 충격을 덜 받을 것이고,그렇지 않다면 다소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일부에서는 철강경기가 급락할 가능성보다는최근의 반등조짐에 이어 예상되는 회복세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감정적으로 대응한 이번 조치는 미국 철강산업이 이미 경쟁력을잃은 상황에서 큰 덕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국내 자동차·건설업종 등에 다소 영향을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실장은 “시장이 큰힘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철강주의 약세는 지수하락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장세로볼 때 시장 전체를 뒤흔들만한 충격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시세 차익낼까-계속 보유할까”

    이현우(회사원·40)씨는 지난해 연말 삼성테크윈 주식을주당 3780원에 샀다.지난달 28일 삼성테크윈은 73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이씨의 수익률은 94.4%에 이른다.팔아서 시세차익을 내야 할까,아니면 계속 보유(바이앤드홀드,Buy and Hold)해야 할까.연말·연초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씨처럼 고민에 빠진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대부분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는 ‘상투’를 예단하지 말아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바이앤드홀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합주가지수가 800 능선을 넘어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집할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수익률이 높더라도 저가대형주를 보유한 경우엔 뚝심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태평양 주식을 든다.지난해 태평양은 연초 2만 7000원이었으나 연말에는 14만 4000원까지 올랐다.무려 5.3배나 치솟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주가상승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불안을견디지 못해 5만원대에서 한차례 팔았을테고,10만원대에서 또 한차례 팔았을 것이라고 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증시 격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상승장에서 주가는 적정 주가보다 초과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시점을 놓치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기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지기 전에팔아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그 예로 데이콤 주식이 2000년 60만원대까지 올랐었지만 현재 2만 7000원대이고,KTF도 30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대폭락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주가는 결국 그 기업의 실적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더 설득력있다.실적과 무관한 단기 급등은 급락 가능성이높지만,실적을 동반한 주가 급등은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특히 상승장에서는 그렇다.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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