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00만 달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겨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공습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96
  • 한국, 미·중·일 3대시장서 고전

    한국, 미·중·일 3대시장서 고전

    올들어 미국, 중국, 일본 등 3대 주력시장에서 수출이 부진해 무역흑자가 줄거나 적자가 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3대 시장에서의 부진이 안정적인 무역흑자 기조 정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장별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10일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일본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151억 7000만달러였다. 수입은 7.8% 늘어난 297억 7000만달러로 무역적자가 146억달러나 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9% 증가했다. 올들어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382억 1000만달러였다. 반면 수입은 19.3% 늘어난 261억 5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든 120억 6000만달러에 그쳤다. 일본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는 늘고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흑자는 줄어든 것이다.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미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6.1%에 그쳐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증가율(13.3%)은 물론 미국의 상반기 수입시장 증가율(13.6%)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자부는 이들 3대 주력시장에서의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감소는 국제 무역환경과 각국의 시장환경 변화,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구조 및 기업의 선택 등 외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저가품이 전세계 시장에 유통되면서 가격 경쟁력에 밀린 우리나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또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및 생산비 부담이 가중됐다. 세계적인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라는 간접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시장보다는 동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도 3대 주력시장에서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산자부는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와 안정적 무역흑자 기조 유지를 위해 일본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대응책을 곧 확정,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장기 중국 진출 전략을 하반기 중 수립해 시행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확대 계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 채산성 악화를 감안할 때 무엇보다도 환율이 안정돼야 하고 금리 등 금융 부대비용 억제, 임금 및 물가의 인상 자제, 노사관계 안정이 필요하다.”며 “환리스크 관리 및 수출 결제통화 다변화, 수출상품 고부가가치화, 가격 경쟁력 위주의 수출전략 탈피, 기술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내년 경제 트리플 먹구름

    내년 경제 트리플 먹구름

    내년 우리 경제는 기름값과 대통령 선거 등에 발목잡혀 성장·물가·경상수지가 모두 후퇴,‘트리플 악화’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4분기(10∼12월) 고용사정을 예측한 수치도 2년만에 최악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2007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4.7%)보다 훨씬 낮은 4.1%로 예측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올해(2.5%)보다 더 오를 것(2.7%)으로 전망돼 일부에서 지적하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의 물가상승) 우려를 키웠다. 올해 경상수지는 흑자(19억 7000만달러)가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22억 4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높은 기름값과 주요국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이 나빠지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선으로 국내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의 경기가 이미 꼭짓점을 찍었느냐는 논란과 관련,“최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당초 기대보다 내수 회복세가 미흡해 경제주체들이 경기 회복을 제대로 체감하지도 못한 채 경기 정점이 지나갔거나 정점을 통과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26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분기 고용전망지수를 조사, 이날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수는 지난 분기 ‘104’에서 ‘99’로 뚝 떨어졌다.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상의가 지난 2004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100을 밑돌면 다음 분기에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실제 고용 사정을 말해주는 실적치 역시 2분기 99,3분기 96으로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7월 여행수지 12억弗 적자

    7월 여행수지 12억弗 적자

    여행이나 연수·유학 등으로 해외로 유출되는 달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자동차 노사분규 등으로 한국경제의 엔진인 상품 수출이 둔화되면서 7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서비스수지는 17억 4000만달러 적자로 6월보다 적자 규모가 5억 7000만달러 늘어났다. 특히 여행수지는 12억 3500만달러의 적자를 내 월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7월 누적금액은 70억 2900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성수기인 8월과 추석 연휴가 낀 10월에도 여행수지는 대폭적인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달 경상수지도 2억 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부터 시작된 경상수지 적자 기조는 5월 13억 6000만달러 흑자,6월 11억달러 흑자 등 흑자 기조로 전환되는 듯 보였으나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을 맞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외환시장 ‘괴담’

    외환시장 ‘괴담’

    요즘 원·달러 환율이 960원선을 넘으면서 외환시장에 ‘3대 괴담’이 떠돌고 있다. 수출업체가 환투기를 하다가 수백억원을 날렸다든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그 틈을 노려 외환시장에 개입, 다시 이익을 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자금이 유입돼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모두 확인이 어려운 얘기지만 외환 당국자들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조선업계 환리스크 피하려 선물환 처분 9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들이 선물환으로 매도한 달러화는 250억달러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이 940원을 오르내릴 때인 지난 4월에 930원대에서 주로 팔았다는 것. 조선업계 기업들이 선박을 수주한 뒤 환 리스크(위험)를 피하기 위해 선물환을 처분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당국의 관계자는 “지난 4월 환율의 쏠림 현상으로 달러당 930원까지 추락한 배경에는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매도가 있었고, 일부는 환투기로 큰 손해를 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계 펀드들이 환투기에 더 적극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겉으론 “환율하락” 뒤로는 선물환 매수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지금도 환율 전망을 달러당 900원 밑으로 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보다 덜하지만 930원으로 낮춰 잡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선물환 매도를 해놓고 환율 전망을 포지션에 맞춰 고의로 낮게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환율이 오르면 엄청난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일단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매도세가 거의 중단됐다. 물량이 다 소화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반기 중 경상수지 적자가 2억 7000만달러로 올 흑자폭이 30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외에서의 원·달러 환율의 기대치는 높아졌다. 때문에 최근에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선물환 매입을 크게 늘리자 환율은 빠른 속도로 960원대를 회복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아직도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이 상반기 선물환 매도 때문에 환율 전망을 낮춰 잡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선물환 매수 주문이 크게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겉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편으로 환율 상승에 대비한 거래를 몰래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환율이 떨어졌다가 오르는 과정에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엄청난 이득을 챙겼을 수도 있다. ●“달러매입 용도구분 쉽지않다” 지난주 시장에서는 론스타가 역외에서 달러화를 특정가격으로 살 수 있는 옵션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행사가격보다 달러화 가격이 높아지면 론스타는 달러화를 싸게 사 이득을 보게 된다. 외화은행 매각대금이 원화로 결제되는 데 따른 환 리스크 회피 차원이다. 하지만 이같은 거래의 반대쪽에는 옵션을 판 금융기관이 있으며 이들은 달러화가 오를수록 손해를 본다. 따라서 위험 회피를 위해 이들 금융기관은 현물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는 것이 보통이다. 즉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수요의 상승으로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계기가 된다. 이와 관련, 외환당국자는 “그런 얘기를 들었지만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외국 금융기관이 달러화를 매입할 경우 고객의 주문이나 자기 수요에 따른 거래인지, 아니면 위험 회피용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IT수출 성장세 급속 둔화

    IT수출 성장세 급속 둔화

    휴대전화가 맥을 못추니…. 정보통신(IT)품목 수출 증가율이 올해들어 최저치인 3%대로 추락했다.IT 수출이 급속히 둔화되는 셈이다. 정보통신부는 2일 ‘7월 IT 수출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기간 I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86억 4000억달러, 수입은 7.6% 늘어난 47억 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의 월별 IT 수출 증가율은 하락세다. 지난 4월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나는 데 그쳐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5월에는 12.6%로 올라섰다 6월에 다시 한 자릿수인 9.1%로 하락했다. 정통부는 “IT 수출 증가세가 꺾인 것은 품목들의 수출 단가가 낮아진 데다 휴대전화 수출의 고전(증가량 정체)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이동통신단말기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22.0%로, 반도체(33.8%)에 이어 두번째였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29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디스플레이 패널은 10억 1000만달러로 16.7%, 디지털TV는 6억 3000만달러로 34.1%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휴대전화는 19억달러,PC는 2억 9000만달러로 각각 3.6%,1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에 대한 수출액은 30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으나 유럽연합(EU)은 13억 5000만달러, 미국은 9억 8000만달러, 일본은 5억 1000만달러로 각각 5.1%,4.6%,12.5% 감소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상수지 9년만에 적자

    경상수지 9년만에 적자

    경상수지마저 흔들리나? 경기가 이미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6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1∼6월 경상수지는 2억 7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84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반기(6개월)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97년 상반기의 101억 4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줄어들었는데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적자는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쉽게 말해 상품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줄어드는데 해외여행경비 지출과 증여성 송금, 외국인 주식배당금의 대외송금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반기까지 고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면 당장 7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간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2월(7억 8000만달러),3월(4억 3000만달러),4월(16억 1000만달러) 등 석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5월에 12억 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6월에도 규모가 줄기는 했지만 11억달러의 흑자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폭(165억달러)의 4분의1수준이지만 현재 국내외 여건으로는 이마저도 쉽게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해외부동산 투자 7.5배 급증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최고 7배 이상 늘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2552건에 70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19.6%, 금액으로는 83% 각각 증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이 37억 6000만달러로 111.4%, 중소기업과 개인이 27억 1000만달러와 6억 2000만달러로 각각 59.1%와 58.1% 증가했다. 대기업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및 광업에, 중소기업은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주로 투자했다. 개인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등에 집중했다. 특히 부동산업은 7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억달러의 7.5배, 건설업은 6억 7000만달러로 1억 4000만달러의 4.8배를 각각 기록했다. 제조업(28억 3000만달러)과 도소매업(9억달러), 광업(8억 7000만달러), 통신업(3억달러), 운수창고업(1억 6000만달러) 등도 같은 기간 35∼280% 증가했다. 투자한 나라별로는 중국 20억 1000만달러, 미국 11억 3000만달러, 말레이시아 5억 3000만달러, 홍콩 4억 3000만달러, 싱가포르 3억 2000만달러 등의 순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3) 개혁 드라이브

    [인디아 리포트] (13) 개혁 드라이브

    |뉴델리·첸나이 이석우특파원|공기업 민영화, 보다 손쉬운 해고가 가능한 노동시장의 유연화, 정부에 대한 정보요구권 확대, 국가농촌고용보장법(NREGB) 실시, 빈곤 가정에 대한 연간 100일 이상의 일자리 제공 의무화…. 인도가 연일 개혁 프로그램으로 들썩이고 있다. 집권 국민회의당이 시동을 건 ‘개혁 드라이브’ 때문이다. 집권당의 일상업무를 총괄하는 V 나라야나사미 사무총장은 이를 “21세기에 맞게 나라의 틀을 바꿔나가는 개혁작업”이라고 표현했다. 경제적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불평등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관료 권한을 줄이는 반면 일반 대중들의 권리와 역할을 강화해 이를 기반으로 개혁정치를 밀어붙이겠다는 태도다. ●인도식 발전모델 실험 올 안에 4개 가량의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흑자 국영기업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의 공언 등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나라야나사미 총장은 “인도 실정에 맞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위한 정책과 개혁 프로그램이 하나씩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특구 등에서 보다 손쉬운 노동자 해고”를 추진하는 그도 전국적인 노조조직인 INTUC 사무총장 출신이다. 노조에 정치기반을 둔 3선 의원인 그조차 외자유치 확대와 수출 증대 등 성장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회의당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해 온 알케이 아난드 상원의원은 이것이 요사이 집권당의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탄력붙은 개방, 사회 전 영역으로 집권당의 개혁실험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점을 받고 있다. 델리대 K 순드람 교수는 “인도국민당(BJP)로부터 5년만에 정권을 되찾아온 국민회의당이 각종 개혁을 통해 탄력붙은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권후 3년 연속 7.5∼8%대의 경제성장률, 미국과의 관계강화를 중심으로 한 전방위 외교정책 강화, 개방정책 및 외국자본 유치 확대, 고질적인 관료 비능률에 대한 수술 등 실용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만만치 않은 저항도 이와함께 국민회의당은 여성에 대한 재산분할권 강화, 하층 카스트에 대한 대학입학 및 공직 할당비율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사회 균형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외계층과 여성 표를 의식한 조치라는 보수진영의 반발도 적지 않다. 지난 3월 하층민에 대한 입학 할당제 확대를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이 뉴델리, 뭄바이 등에서 들불처럼 번진 것처럼 저항도 만만치 않다.S.K 아로라 공보부 차관은 집권당의 실험은 덜컥거리면서도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했다.“인도에서 하루 1달러 미만을 버는 절대 빈곤층이 2억 7000만명은 된다. 성장정책만으론 부족하다. 빈곤계층을 줄이는 시도도 함께 병행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자리 창출에 중점 연정파트너와 일부 유권자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집권 국민회의당이 일련의 개혁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은 5∼7%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앞으로 6∼7년 동안 5∼7%대 성장은 문제없다. 그러나 해마다 700만명씩을 더 취업시켜야 하는 일자리 창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집권당의 고충이다. 경제성장률을 조금이라도 높여 일자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집권당은 복지부동의 비효율적인 관료들을 흔들어 깨우고, 성장과 함께 빈곤 계층을 줄이면서 성장속에서 저소득층의 불만과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만만치 않은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첸나이 SRM대학의 T. P 간센 총장은 평가했다. jun88@seoul.co.kr ■ “규제 공화국 오명씻고 꾸준한 개혁 성과” |뉴델리 이석우특파원|미국상공회의소 부소장인 라시미 티와리 박사는 “미흡하지만 외국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5년 전에 비해 생각지 못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관료들의 느린 결정과 업무 정체로 ‘인디아 코스트’란 말이 나올 정도의 ‘규제공화국’의 오명에서 이제는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1991년 옛 소련식 경제에서의 탈피를 선언한 이후 정권은 여러차례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 개혁방향과 정책은 일관성을 갖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정권은 변해도 정치적 격변은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 오랜 소련식 경제체제가 가져다 준 폐해를 몸소 겪은 인도인들은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티와리 박사는 개혁실험 뒤에는 젊은 세대의 급성장과 카스트 제도의 점진적인 붕괴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대도시에선 카스트의 위력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배우자를 찾을 때도 카스트보다 재력과 직업 등을 앞세우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흔들리는 카스트 제도 뒤에는 정보기술(IT) 등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한 부의 이동이 있다.“IT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세대와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벌어들인 부와 부의 이동이 인도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 중 하나다.”란 설명이다. jun88@seoul.co.kr ■ 군소정당 입지 강화 연립정권 한계 넘을까 |뉴델리 이석우특파원|프라데시 자바데카 인도국민당(BJP) 대변인은 다음 선거에선 정권을 되찾아 올 것으로 자신했다. 뉴델리 중심부 아소카 거리의 BJP 당사에서 만난 자바데카 대변인이 주장하는 정책들은 집권 국민회의당과 별 차이가 없이 느껴진다. 개혁개방과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빈곤계층을 대변하고, 최대 지지층은 젊은 세대이고…. 제1야당으로 집권 국민회의당의 라이벌인 BJP는 인도 정치에서 폭풍의 핵이다. 인구의 80%가 힌두교도인 인도에서 BJP는 힌두교 정당이다. 철저하게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네루의 정치이념을 국민회의당이 이어받아온 데 반해 BJP는 힌두교 우위를 강조하며 종교간 불협화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BJP는 힌두 우월주의 과격단체 RSS의 지원을 받고 있다.3000여명이 사망한 1992년 아요디아의 이슬람사원 공격사건 배후에 RSS가 연루돼 있다. 국민회의당의 알케이 아난드 상원의원은 “80년대 이후 BJP가 종교감정과 카스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종교와 카스트, 지역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BJP는 1984년 국회의원 2명을 배출한 뒤 급성장,1991년에는 117명으로 세를 넓혔다. 1885년 성립, 인도독립의 주체 세력으로 인도를 이끌어왔던 국민회의당은 쇠퇴했고 힌두 근본주의 운동 힌두트바(Hindutva)는 확산됐다. 아난드 의원은 “1990년대 이후 종교, 지역, 계층간 골이 더 깊어졌고 단일정당에 의한 연방정부 구성이 어렵게 되고 지역군소정당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BJP 등 정치세력이 종교와 카스트를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난이다. 90년대 이후 국민회의당이나 BJP나 할 것 없이 절대과반수 득표에 실패, 지역군소정당들의 협조를 얻어 연합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정치불안정을 가져오고 있으며 인도 도약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고 있다.2004년 5월 정권을 탈환한 국민회의당 역시 20여개 정당과의 연합을 통해 권좌를 유지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등 만모한 싱 정부의 개혁조치가 최근 보류된 것도 원내 협력파트너인 좌파정당들의 제동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싱 정부의 개혁드라이브 성패는 향후 이들 좌파정부의 협력관계에 달려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jun88@seoul.co.kr
  • 美 베이비붐 세대 “즐거운 장례식 좋아”

    美 베이비붐 세대 “즐거운 장례식 좋아”

    미국 기업인 로버트 티시는 특별히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저택에 취주악대를 초청했다.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파티 기획자를 초빙해 벌인 일이었다.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일하던 낸 켐프너 역시 특별한 날의 추억을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을 초빙,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연주하게 하고 싶었지만 너무 비용이 들어 찾아온 손님들에게 CD를 돌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두 사람 모두 지금은 고인이다. 특별한 행사란 다름아닌 본인들의 장례식이었다. 미국 부(富)의 대부분을 거머쥔 베이비붐 세대가 교회나 오르간, 엄격한 의식 같은 전통을 마다하고 부모나 자신의 생애 마지막 통과의례인 장례식을 유쾌하고 색다르게 꾸미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26·27일에 ‘미·일 베이비붐 세대’ 특집기사를 게재할 예정> 텍사스주 휴스턴의 장례 대행업자 마크 더피에 따르면 한 유족은 선친이 즐겨 찾던 골프장의 18번 홀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유족들은 선친이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 가기 싫어서 찾았던 그린에서 줄 지어 버디 퍼팅을 하는 것으로 추모의 예를 다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작고한 해리 이웰의 기일 때마다 매사추세츠주 록랜드의 묘지를 찾는 추모객들은 옆에 주차된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나눠주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망자(亡者) 앞에서 웬 경망스러운 짓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이스크림 자판기 업자였던 고인을 추모하는 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이 유족 생각이다. 더피는 “베이비붐 세대는 음식에서 추모사 단어 하나까지 자기네 삶의 방식과 취향을 반영하고 싶어 한다.”며 “가장 커다란 변화는 이 세대가 장례를 망자에 얽매이는 의식이 아니라 자신들을 자유롭게 풀어헤치는 계기로 인식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부동산 중개인 잭 수서(57)는 최근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전직 배우 경력을 살려서 출연,20분짜리 비디오 영화를 찍었다. 영화 제목은 ‘고결한 사람 잭’. 본인 장례식에 상영할 예정이며 그 전에 60세 생일 파티에서라도 틀 작정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손자나 증손자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있다. 전문 배우까지 동원하고 애니메이션까지 넣다 보니 제작 비용이 무려 7만 5000달러(약 7000만원)나 들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물론 전문가 도움을 받았다.1998년과 이듬해 아버지와 오빠를 잇따라 잃은 장례식에서 ‘장례 기획자’라는 직업의 가능성에 눈을 떠 동명 소설을 내놓은 작가 린 아이젠버그가 창업한 ‘라이츠 아웃 엔터프라이즈’의 도움을 받았다. 이 회사는 ‘영적 자서전’이라 일컫는 헌정 비디오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베이비붐 세대의 개성있는 장례식 선호가 뚜렷해지자 매년 200만명이 사망하는 미국에서 장례 기획자가 유망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바뀌지 않는 진리는 장례 대행업자 데이비드 몬의 말대로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를 보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해서 장례 기획자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조문객 숫자를 정확히 예측하는 일이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최강국 코리아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최강국 코리아

    일본과 타이완업체들의 추가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올해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시장의 국내 1위가 세계 1위인 만큼 국내 업체간 순위 다툼도 볼 만하다. ●PDP·LCD 순조로운 출발 올 1·4분기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부문에서 LG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분기 PDP 73만장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LG전자가 PDP 판매 분기 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년 PDP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2위와 3위는 각각 56만장(점유율 24%)과 55만장(24%)을 판매한 마쓰시타와 삼성SDI가 차지했다.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LCD 전체 매출 실적에서 12억 3000만달러를 달성,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대형LCD 매출에서 10억 7000만달러, 대형 출하량은 432만대를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실적에서는 대형과 중소형을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20억 5000만달러로 세계 정상을 달렸다. 이어 타이완이 15억 8000만달러, 중국이 1억 3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브라운관은 1999년 이후 7년연속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난해 한국의 브라운관 세계 시장점유율은 59%를 차지했다. 삼성SDI가 31%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28%, 청화픽처튜브(CPT) 11%,MTPD(마쓰시타&도시바 합작사) 11%, 프랑스 톰슨이 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SDI는 2001∼2002년 LG필립스디스플레이에 선두 자리를 빼앗긴 것을 빼고는 1997년부터 줄곧 세계 브라운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AM OLED도 ‘집안 경쟁’ 삼성과 LG간 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집안 싸움’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삼성SDI는 내년 1월 예정됐던 양산 시기를 앞당겨 오는 10월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삼성SDI는 2.4인치,2.6인치 AM OLED를 시작으로 고객의 요구와 시장 수요에 맞춰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DMB수신기, 휴대형 TV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양산에 적용할 유리기판은 4세대 규격(730×920㎜)으로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000만대(휴대전화용 기준) 수준이다. 삼성SDI는 2002년 8월 수동형 OLED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휴대전화용 수동형 OLED 시장점유율 44%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필립스LCD도 오는 4·4분기 고해상도(QVGA)급 2.4인치 AM OLED 양산을 본격화한다.LG전자도 지난해 8월 구미 OLED 2기 라인의 시험가동에 들어가 언제든지 시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왜 디스플레이 최강국인가 업계에서는 적절하고 집중적인 투자, 전략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선발주자인 일본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보다 OLED는 1∼2년,PDP 5∼6년, 브라운관 10여년,LCD는 3∼4년가량 늦게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평면 브라운관의 비중 확대와 일본보다 앞선 PDP와 LCD의 출시, 세계 최초의 컬러 OLED 양산 등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성공을 이끌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최강자로 성장할수록 세계 곳곳의 반격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50조 대우 비자금’ 사기극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 등이 ‘해외에 숨겨 놓은 50조원 규모의 대우 비자금’을 들먹이며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김 전 회장의 사촌동생 김모(59)씨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0)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김모(44)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조경업체 S사 대표 윤모씨를 만나 “싱가포르, 영국, 스위스 등 해외 3개 은행에 50조원이 넘는 대우 비자금이 있으며 이를 김 전 회장의 사촌동생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위조된 예치금증서 등을 제시했다. 이 증서에는 ‘50조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가짜 전권위임장을 첨부했다. 김씨 등은 윤씨에게 “건설업체 H사를 인수한 후 이 회사를 통해 대우 비자금 중 15억달러를 들여오려고 한다. 대신 H사의 경영권과 지분의 절반을 넘기고 인수자금 65억원도 우리가 대겠다.”며 미끼를 놓았다. 이후 김씨 등은 계약금과 신용장 수수료 등 7억 7000만원 상당의 모든 인수 비용을 윤씨의 회사인 S사에게 내도록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LG·현대차 ‘세계 100대기업’ 선정

    삼성전자·LG·현대차 ‘세계 100대기업’ 선정

    삼성전자와 LG,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잡지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이들 3사 외에도 SK, 삼성생명,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이 모두 12개사나 포함됐다. 중국은 20개사, 인도는 6개사로 아시아 경제의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잡지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787억달러와 순익 7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59위,2004년 54위,2005년 39위로 계속 상승하다 이번엔 46위로 7계단 밀려났다. 하지만 순익 면에서는 세계 34위였다. 또 국민은행은 지난해 21억달러의 순익을 기록, 전년 대비 증가율이 무려 354.8%였다. 매출액 순위는 364위에 불과했지만 순익 증가율로는 당당히 세계 10대 기업에 꼽혔다. 국내 1위 철강회사인 포스코는 수익성 지표인 자산이익률 증가에서 세계 25위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세계 500대 기업 1위는 고유가로 떼돈을 번 엑손모빌(매출 3399억달러)이 차지했고,3위 로열더치셸(매출 3067억달러),4위 영국석유(BP·매출 2676억달러),6위 셰브론(매출 1894억달러),10위 코노코필립스(매출 1666억달러) 등 석유업체가 무려 10위권의 절반을 차지했다.2위는 월마트(매출 356억달러)였다. 매출액 기준 때문에 제너럴 모터스(1926억달러)는 5위에 올랐으나 105억 7000만달러 손실을 기록, 세계 상위 30위권에서 유일하게 적자를 보인 회사였다. 순익 상위 10개사 안에도 엑손모빌(361억달러) 등 에너지업체가 무려 6개사나 진입했다. 또 서울은 세계 500대 기업 본사가 자리잡은 도시 순위에서 9개사로 1위 도쿄(52개사),2위 파리(27개사),3위 뉴욕(24개사)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동 건설신화’ 다시 쓴다

    |쿠웨이트시티·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류찬희기자|해외건설업체들이 ‘중동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오일 머니’가 넘쳐나면서 산유국들이 다투어 원유 증산 시설과 석유화학·가스처리, 항만, 발전·변전시설 공사를 발주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제2의 해외건설 르네상스를 맞았다. 특히 매머드급 정유 플랜트 공사와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를 놓고 국내 업체들이 기술 우위를 확보해 조만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쿠웨이트 63억弗 공사 국내 업체 수주 유리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해외건설업체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오는 8월과 9월에 입찰을 실시하는 아주르 제4정유공장(New Refinery) 1∼4단계 공사 싹쓸이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금액이 무려 63억달러에 이른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GS건설,SK건설,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끼리 공사 수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1단계 메인 설비,2단계 수소 및 탈황설비,3단계 부대시설,4단계 해상터미널 및 저장탱크 설치 공사 등 4단계로 나눠 발주된다. 각 단계별 공사 규모는 15억달러 안팎으로,1단계 공사 규모가 가장 크다. 쿠웨이트는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지역 최대 전략 요충지. 쿠웨이트 전체 턴키(설계·시공 일괄)공사 가운데 국내 기업 점유율이 51%를 넘는다. 김영택 현대건설 쿠웨이트 지사장은 “발주처인 KNPC는 현재 시공 중인 현장을 비롯해 그동안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데다 기술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자존심도 대단하다. 쿠웨이트 미나 알 아마디 정유공장 해상터미널공사(KNP-2) 5∼6번 부두 추가 건설 현장 책임자인 현대건설 김진엽 소장(상무)은 “우리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따낸 공사인 만큼 자존심이 대단하다.”며 “완벽시공과 공기 단축으로 추가 공사를 따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두바이·오만 정유·발전 설비 공사 맹활약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두바이∼아부다비를 잇는 ‘비즈니스베이’와 걸프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붐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타워크레인의 10분의1이 두바이에 몰려 있을 정도다. 두바이 개발 현장에도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두바이 빌딩 건설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반도건설·성원건설 등이 주상복합 아파트 등을 지어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걸프만에서는 나키힐(Nakheel) 등 현지 개발업체가 인공섬을 만들어 해양도시를 조성 중인데, 현대건설이 준설 공사에 참여하는 등 건설 한국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발전소·항만 건설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건설이 1200MW급 제벨알리 발전소 2단계(6억 7000만달러) 복합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3단계 발전소 공사 추가 수주에도 밝은 희망이 보인다.●LG상사·GS건설 12억弗 플랜트공사 공동수주 LG상사와 GS건설은 최근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산하 오만 LLC사가 발주한 12억 1000만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연산 파라자일렌 80만t, 벤젠 2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공사는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LG상사와 GS건설의 제안형 수의계약 공사라는 의미를 지녔다. 한편 SK건설은 지난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PIC)의 자회사인 KPPC로부터 따낸 12억 2700만달러 규모의 유화 플랜트 공사 본계약을 맺고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chani@seoul.co.kr
  • 美상원, 폴슨 재무장관 인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28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인준을 받아 조지 부시 행정부의 세번째 재무장관으로 취임하게 됐다. 세계적인 금융기업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였던 폴슨 장관은 상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위해 압박을 강화하고 대내적으로 세금을 감면하기 위한 조치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 정부의 재정적자가 심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금을 늘리는 것보다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정부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폴슨 장관이 받는 연봉은 17만 2000달러(약 1억 7000만원)로 골드만삭스에서 받던 연봉의 이틀치다.폴슨 장관의 재산은 7억달러(약 7000억원)를 넘으며 이 가운데 5억 달러를 차지하는 골드만삭스 주식을 취임과 함께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dawn@seoul.co.kr
  • 경상수지 4개월만에 흑자로 5월 12억 7000만달러 기록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000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2,3,4월에 각각 7억 6000만달러,4억 3000만달러,16억 1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경상수지가 넉달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전월과 같은 13억 5000만달러 수준에 그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두달 연속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억 4000만달러 늘어난 27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5월의 경상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 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구촌 졸부 들끓는 미국

    지구촌 졸부 들끓는 미국

    ‘아들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딸을 원하십니까.’ 요즘 들어 미국의 웹사이트나 항공기 내 잡지에서 이런 문구의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에선 태아의 성을 미리 알고 출산 여부를 결정해도 불법이 아니다. 심지어 불임부부가 쓰는 방법인 인공 이식을 통해 여아 태아를 골라 낳을 수 있다. ●여아 수정란 골라 자궁에 이식 때문에 부유층 여성들이 자국의 규제를 피해 미국으로 ‘원정출산’을 가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일간 ‘선 센티넬’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아들·딸 골라낳기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의료관광 천국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남자 아기를 얻으려고 가지만 캐나다처럼 여자 아기를 낳으려고 가는 경우도 있다. 두 아들을 둬 이제는 딸을 희망하는 호주의 한 부부는 지난달 미국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여러 개의 체외 수정란 중 여아를 골라 부인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항공료를 포함해 연봉의 절반을 썼지만 남편은 “BMW 승용차 한 대가 5만∼7만달러(약 5000만∼7000만원)인데 평생을 좌우할 생명의 문제에 이쯤이야.”라고 말했다. 호주에선 유전적 질병을 막는 목적 외에는 태아 성 감별을 할 수 없다. ●의사가 웹사이트에 성감별 광고 건당 약 2만달러(약 2000만원)를 받는 한 의사는 “시장 원리에 충실할 뿐”이라며 윤리 논란을 피해갔다. 로스앤젤레스 및 라스베이거스 인공수정연구소의 제프리 스타인버그 박사는 아예 자신의 웹사이트에 성 감별 정보와 함께 중국 국기를 올려놔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중국인 조회수는 월 평균 14만회에 이른다. 최근에는 중국뿐 아니라 독일, 캐나다, 체코, 괌, 멕시코, 뉴질랜드의 여성 20명에게 태아 성을 감별해 주거나 상담을 제공했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거의 100% 정확한 성 감별로 가족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미 유전사회센터(CGC)는 성 감별과 상품화 추세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나섰다. 이 센터의 수저사 지수데이슨 박사는 “돈 많은 사람들의 사회적, 윤리적 의식 결여”를 개탄했다. 혹자는 이같은 ‘자손 개량사업’이 자녀의 머리카락 색깔이나 눈 색깔, 농구선수 같은 훤칠한 키 등 갖가지 유전 형질을 선택하는 시대로까지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경기도 2억 8400만달러 외자 유치

    |헬싱키 김병철특파원|첨단기업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4일 세계적인 대기업인 3M과 에어 프로덕츠 등으로부터 모두 2억 84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임기를 보름 정도 남겨놓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스위스 ‘아이언 본드’, 덴마크 ‘리퀴테크’사로부터 모두 14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날 투자협약에 서명한 ‘아이언 본드’는 화성시 장안2단지 2000평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 자동차 및 산업용 특수 코팅제조시설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 지사는 이에 앞서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3M본사에서 1억 4000만달러, 보스턴에서 에어 프로덕츠와 1억 3000만달러 등 모두 2억 7000만달러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M은 7월 중으로 화성시 장안외국인전용공단에 정전화부직포(Meltblown)를 이용한 방진마스크 생산공장을 착공, 내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3M은 앞서 장안단지에 6000만달러를 들여 LCD 고휘도 평판필름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어서 앞으로 장안단지는 3M의 새로운 국내 거점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모두 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츠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에 가스생산시설을 건립, 내년 7월부터 TFT-LCD 생산을 위한 초고순도 질소가스, 특수가스를 공급하게 된다.에어 프로덕츠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1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국내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지사 일행은 또 기업정보 저장 및 관리시스템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보스턴 소재 EMC를 방문, 성남 분당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외국기업 R&D센터’에 R&D시설 개설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경기도투자유치단에는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동행, 손 지사의 외자유치기법을 전수받았으며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사 취임 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kbchul@seoul.co.kr
  • 제주특별자치도 외국인투자 몰린다

    오는 7월 시행되는 특별자치제를 앞두고 제주도에 외국인 투자가 몰리고 있다. 4일 제주도는 “최근 6개월 사이 6개 외국 기업 등이 9억 3200만달러의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 사업 2억 1200만달러는 이미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나머지 3개 사업은 7억 2000만달러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홍콩의 타갈더그룹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1억 7000만달러를 들여 컨벤션앵커호텔을 짓기로 하고, 작년 말 호텔부지 1만 6000평에 대한 토지계약금 170만달러를 투자했다. 싱가포르 P법인도 제주도 동부지역 5만평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폴로승마장과 휴양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4월 500만달러의 토지를 샀다. 일본의 M법인도 제주 서부지역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5000평 규모의 온천과 클리닉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냈다. 미국 제이콥스사는 제주공항에서 10∼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5억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과 호텔학교 등을 짓기로 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짝퉁 한국산’ 피해 연간 171억弗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을 모조한 이른바 ‘짝퉁’으로 인한 수출 감소액이 171억달러로 추정됐다. 특히 중국에서만 유통되던 이같은 모조품들이 3∼4년전부터 동남아와 중동, 유럽, 남미 등으로 확산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모조품으로 인한 우리 수출품의 피해 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에서 유통되는 가짜 상품이 전체 교역량의 5∼7%에 이른다는 세계관세기구의 추정에 따라 지난해 수출액 2850억달러의 6%인 171억달러를 피해액으로 추정했다. 특허청에 신고된 피해 사례는 2000년 15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늘어났다. 정부 관계자는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 6년간 신고된 피해 166건 가운데 50%인 83건이 한류효과를 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4년전부터는 모조품을 만드는 중국업체들이 동남아 등지로 거점을 옮긴 뒤 두바이 등 세계적인 물류거점역을 거쳐 중동·유럽·남미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기술수준 향상에 따른 기술유출 사례가 급속히 확대돼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단속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대처 능력이 떨어져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산자부, 문화관광부, 통상교섭본부 등 정부 부처와 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모조품 피해대책 정책협의회’를 구성,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무역협회에는 ‘피해대응지원센터’를 6월에 설치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는 특허관 파견과 함께 법률지원 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무협에 따르면 2004년 한류효과로 인해 상품, 관광, 영화·방송프로그램 등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18억 7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발생한 부가가치액은 1조 4339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18%에 해당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4월 경상적자 15억弗… 9년만에 최대

    지난달 경상수지가 9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이후 적자 추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말 이후 처음으로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6년 4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5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97년 4월 이후 적자 폭이 가장 컸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26억 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8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아울러 지난 2월 7억 8000만달러,3월 4억 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내 97년 8,9,10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었으나 상품수지 흑자폭도 축소되고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소득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19억 6000만달러 흑자로 3월에 비해 9억 5000만달러나 줄어들었다. 경상이전수지는 2억 7000만달러 적자를 내 20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