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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사회복지법인의 수익금으로 골프 접대를 하거나 자신의 딸을 사업장 업무를 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회복지법인의 전·현직 대표, 사회복지시설장 등 11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비리사항 제보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법인·시설 등 4곳의 법인대표, 시설장 등 11명을 적발해 5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형사입건한 나머지 6명도 금주 내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부당이득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7억933만원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의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고,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아동 학자금 보조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A사회복지법인은 사회복지법인이 직접 용역을 수행하는 경우 수의계약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전국 시군 및 공공기관과 각종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2019~2021년 442억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하지만 목적 사업인 학자금 지급은 수익금의 0.35%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상임이사 B씨는 용역의 직접 수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사업자가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현장대리인계’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A법인은 도내에서만 17개 시군과 211억원의 부당 계약을 했으며, 실제 용역을 수행하는 업자에게는 계약대금의 3%(7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렇게 얻은 법인수익금으로 동료와 지인에게 골프 라운드나 골프 장비로 접대하며 1억774만원을 목적사업 외로 지출했고, 4억6000만원은 주식 매수, 불법 대여, 현금 인출 등을 통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법인은 수익사업에 필요한 자격증 대여 대가로 허위 종사자를 등록해 인건비 3000만원을 지급하고, 기본재산을 도지사 허가 없이 임대해 128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이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데,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C사회복지법인 산하 2곳의 시설장들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적발됐다. C법인 산하 D시설장은 지난해 6월~올해 5월 인건비로 지급되는 보조금 중 5173만원을 목적 외 용도로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E시설장은 본인 대신 같은 법인 F시설장에게 지문인식기를 등록하게 한 후 출퇴근 시간을 허위로 조작해 시간외 수당 보조금 625만원을 횡령했다. 법인 기본재산을 허가 없이 처분한 사회복지법인도 적발됐다. G사회복지법인 대표는 법인 정기예금 3억7000만원을 외화와 주식으로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사회복지법인은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재산을 처분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광덕 단장은 “법인의 목적사업은 뒷전으로 하고 법인의 사적 이익 창출에만 골몰하거나 방만하게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의 위법행위들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의 위법행위를 엄단하고 복지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동그라미재단, 인류 난제 해결 위한 혁신과학기술센터 협약식 개최

    동그라미재단, 인류 난제 해결 위한 혁신과학기술센터 협약식 개최

    2020년부터 13개 센터 선정…총 47억원 지원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은 8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새롭게 선정된 국내 5개 센터와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백원필(한국원자력연구원) 심사위원장과 최종 공모에 선정된 센터의 연구책임자들이 참석했다.동그라미재단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2023년 선정된 공중보건, 에너지, 환경, 사이버보안 4개 분야 5개 혁신과학기술센터에 총 6억원의 1년 기술연구개발비를 지원을 약속하고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공중보건 분야에는 UNIST 팬데믹 치료제 연구센터(이상준 생명과학과 교수), 에너지 분야에는 포항공대 발전 열원 연계 청정수소 생산기술 연구센터(조항진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 환경 분야에는 성균관대 CO2 to Multicarbon Production Center(이효영 화학과 교수)와 고려대-국민대-이화여대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고려대 진경석 화학과 교수) 등 두 곳, 그리고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가천대 양자보안연구센터(황성운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협약식에서 축사를 진행한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는 “최근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컨택을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지원에 쏟는 투자가 얼마나 미비한지 더욱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사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민간재단인 동그라미재단에서 정부나 민간기업의 지원이 저조한 분야에 작게나마 지원함으로써 우리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희망의 씨앗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전략본부 기획평가위원인 백원필 심사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정 이유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번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석학분들의 연구과제가 많이 들어왔고 이를 심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동그라미재단에서 꾸준히 한국의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센터들이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2020년 선정된 에너지, 환경, 공중보건 3개 분야 6개 센터들의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공중보건 분야는 서울대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 제어 연구센터(염진기 교수)와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센터(곽진환 교수·현 선린대 총장), 서울대 글로벌 아동 기아 연구센터(이원재 교수) 등 세 곳이고, 에너지 분야는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정용훈 교수)와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김영식 교수) 두 곳, 그리고 환경분야는 UNIST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센터(김동혁 교수) 한 곳이다. 동그라미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국내 민간재단이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이러한 선례를 통해 한국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동그라미재단이 국가를 위해 어려울 때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그라미재단은 인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본 공모사업을 진행해왔다. 2022년까지 8개의 혁신과학기술센터를 선정하고 총 40억 7000만원을 지원해 환경 및 생태계, 에너지,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올해 선정한 5개 센터 6억원의 지원금까지 합치면 4년간 약 47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기술내용과 연구책임자 인터뷰는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1210억원을 출연하여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안을 찾아가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재단이다. 설립 이후 동그라미재단은 과학기술 개발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교육 및 연구사업을 통해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공헌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해왔다.
  •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서울 강서구에 쏟아진 온정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서울 강서구에 쏟아진 온정

    연말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로부터 1억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구와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달 15일 업무협약을 맺고 총 3억원 상당의 성품 기탁과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 20명에게 매월 5만원씩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귀뚜라미 복지재단은 10년 넘게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4일 이불 100채와 카본매트 50채를 기탁했다. 지난 12년간 낸 성금품이 총 1억 9000만원에 이른다. 등촌동 배광교회는 쌀 10㎏ 1004포를 기탁했다. 배광교회는 2012년부터 무려 120t에 달하는 쌀을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기업과 단체들도 따뜻한 겨울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오니스는 1억 7000만원 상당의 플러그형 공기청정기를, 강서로타리클럽은 26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기부했다. 엠큐브테크놀로지와 더와이즈치과는 각각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새마을부녀회, 희망드림단, 주민자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직능단체도 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모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금 기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온정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금과 성품이 지역 소외계층에 잘 전달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 청주에 장애인디지털 빌리지 생긴다...전국 첫 사례

    청주에 장애인디지털 빌리지 생긴다...전국 첫 사례

    충북 청주에 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세상이 펼쳐진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 직업, 스포츠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첨단시설이 건립된다. 사업 예정지는 흥덕구 신봉동 500번지 일원이다. 옛 장애인이동지원센터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6억 7000만원 등 총 55억원이다. 내년 5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체험시설을 갗춘 복지시설이 건립되는 것은 전국에서 청주가 처음이다. 시설 규모는 지상 2층에 연면적 900㎡ 정도다. 1층은 디지털 기초 측정실 및 상담실, 디지털 콘텐츠실, 휴게공간, 장애인화장실 등으로 꾸며진다. 2층은 가상현실 장애인 스포츠 체험실, 디지털 대근육 트레이닝실, 가상현실 직업체험존, 물품보관실,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이곳에선 VR을 활용한 안전훈련 교육, 목적지 까지 길찾아 가기, 시장 장보기 등 일상생활 체험이 가능하다. 축구, 공던지기, 자전거타기 등 스포츠체험도 이뤄진다. 온라인으로 연결돼 다른 사람과 시합도 할 수 있다. 스팀세차, 커피 바리스타, 도서관 사서 등의 직업 체험도 가능하다.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으로 장애인들의 운동능력 및 인지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놀이를 통한 재활프로그램으로 치료에 대한 흥미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를 청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체험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용자가 몰릴 경우를 대비해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지역 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만 565명이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5395명이다. 18세 미만은 1073명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향상에도 여전히 장애인들은 디지털 복지분야에서 소외받아왔다”며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가 기존 재활치료의 공간적 제약 문제를 해소시키는 등 장애인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갑 채운 흑인 남성에게 스턴건 쓴 美 여경 논란

    수갑 채운 흑인 남성에게 스턴건 쓴 美 여경 논란

    미국 앨라배마주 리폼시에서 여자경찰이 수갑이 채워져 있는 남성에게 전기충격기(스턴건)을 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상에 영상으로 공개돼 논란이다. 6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리폼경찰 소속 여경이 수갑이 채워진 채 거리에 업드려 있는 흑인 남성에게 “일어나!”라고 지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경은 이어 남성을 자신의 경찰차로 끌고간다.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며 남성을 경찰차 보닛에 업드리게 밀어부치고 권총처럼 생긴 스턴건으로 남성의 등을 지그시 누른다. 남성은 “난 나쁜 짓 안 해, 친구”라고 말한 뒤 여경으로부터 몸 수색을 당하는지 “바로 거기에 총이 있어”라고 말한다. 여경은 이어 남성의 바지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내고 웃으며 “오, 예!”라고 말한다. 남성이 “뭐 때문에 ‘오, 예”라고 하는 거야?”라고 묻지만, 여경은 “입 닥쳐!”라고 답하며 남성에게 스턴건을 사용한다. 그러자 “알겠어, 알겠어, 알겠어”라고 반복하다 고통스러운지 “오, 맙소사!”라고 외친 뒤 소리 내 울기 시작한다. 남성이 계속해서 울자 여경은 “또 (스턴건 맞길) 원하는 거야?”라고 물으면서 “입 다물어. 넌 크고 나빴어. 입 다물어”라고 다그친다.영상은 그후 끝이 난다. 페이스북에 처음 올라온 45초짜리 영상은 전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분명하다. 리처드 블랙 리폼 경찰청장과 멜로디 데이비스 리폼시장은 성명을 통해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찰은 당시 체포 과정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앨라배마주 수사국에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 시 정책에 따라 관련 경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 처분을 받았다”고 썼다. 해당 처분은 경찰이 총기 등을 사용했을 경우 사용이 적절했든 부적절했든 간에 검사나 특정 위원회가 공식적인 결론을 발표하기 전까지 무조건 업무에서 배제돼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같은 조치가 정직이나 직위해제처럼 징계 의미가 있지는 않으므로 유급 휴직에 속한다. NBC는 버밍엄 WVTM 방송을 인용해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을 터스컬루사에 사는 마이카 워싱턴(24)이라고 밝혔다.여자 친구인 젤렉시스 라이스는 워싱턴과 다른 두 사람이 그들 차의 타이어를 갈고 있을 때 경찰이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문제의 영상이 자신을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눈물 밖에 나지 않았다. 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은 지난 4일 밤 리폼 시청 인근에 모여 그의 체포에 항의하고 책임을 요구했다. 이에 현지 경찰청장과 시장은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워싱턴은 체포 불응과 공무 집행 방해, 마리화나 소지, 마약 거래, 중범죄 전과자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50만 5000달러(약 6억 7000만원)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피켄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예산 절감·낭비 사례 밝혀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예산 절감·낭비 사례 밝혀

    윤유현(더불어민주당,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직접 밝히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7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폐목재 처리비용 약 1억원을 절감한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의 적극 행정 사례를 얘기하며 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관내 대형폐기물(폐목재 연간 처리 예정 물량 2500t) 처리비용으로 연간 4500만원이 소요됨을 지적, 폐목재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통해 무상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폐목재 재활용 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무상으로 이송해 우드칩(Bio-SRF)으로 재활용해 연료 등으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는 윤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을 적극 수용해 최근 폐목재 재활용 업체 2곳과 협약을 체결,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송·파쇄·소각 처리하는 데 들었던 비용 전체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대문구는 폐목재 무상 처리 협약을 맺은 향후 2년간 약 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윤 의원은 ‘불광천 해담은다리 공연장 유지보수와 개보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에 대해 강력한 질타도 이어갔다. 실제 윤 의원은 2020년부터 해당 공연장 증축공사는 물론 관람석을 강수와 침수 등에 강한 오일스테인으로 도포하는 유지보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과가 이를 지연, 올해에서야 개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지붕을 모두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공사 비용 약 3억 7000만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청소행정과처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지만,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치수과처럼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면서 “잘된 사례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사례 역시 투명하게 밝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 역시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적극 행정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체 원가 얼마길래”…2600만원 폭풍 할인 EV9, 계약 대란

    “대체 원가 얼마길래”…2600만원 폭풍 할인 EV9, 계약 대란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연말을 맞아 30%에 육박하는 폭탄 세일을 기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기아는 지난 9월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EV9 모델에 30% 가까운 할인판매를 하면서 제값을 주고 산 소비자로부터 큰 원성을 받았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통상 전기차의 마진율은 10% 안쪽이지만 이번 대규모 할인 판매 탓에 EV9 신차 가격이 중고차보다 더 싼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전기차 원가가 얼마길래 이렇게 싸게 파는 건지 궁금하다”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EV9 일부 모델 가격이 최저 5000만원 중반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기아 홈페이지에서 EV9(6인승 에어 트림 2WD) 기본 가격은 7728만원으로 일부 모델은 2200만가량을 할인받아 5500만원 수준에서 실제 계약이 이뤄졌다. 기본 가격이 8598만원으로 더 높은 EV9(어스 트림 4WD) 모델의 경우 재고 할인,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모두 받으면 최대 2600만원까지 할인돼 가격이 600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 처음 출시한 EV9가 채 반년도 안 돼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까닭은 다른 모델보다 재고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EV9 생산 대수는 총 2만 1216대로 이 가운데 국내 판매(4989대)와 수출 물량(1만 1371대)을 제외하면 대략 5000여대가 재고로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EV9은 ‘국내 최초 대형 전기 SUV’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격 출시했지만 너무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출시 당시만 해도 반도체 대란에 따른 재고 부족 사태 등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 대수만 1만대를 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올 가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산 LFP 베터리를 장착한 인기모델 ‘모델Y’를 5699만원에 파격 할인 판매하면서 전기차 ‘거품 파괴 바람’이 일었고, 이는 곧바로 국산 전기차의 인기 급감 사태로 이어졌다.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에다 실제 출고 후 잇달아 불거진 품질 논란으로 지난 9월까지 EV9 실제 판매 대수는 3685대에 그쳤다. 사전 판매량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급기야 기아는 지난 9월 EV9 재고 소진을 위해 임직원(4촌 이내 친인척 포함)을 대상으로 30%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가격 파괴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조금 수령 범위를 넘어선 비싼 가격 탓에 제값을 다 주고 사전 예약까지했던 EV9 구매자들로선 배신감이 들 수밖에 없는 조치였다. 더구나 저렴한 EV9이 1~2년 뒤 대거 시장에 풀릴 경우 향후 중고찻값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동호인들은 분노에 가까운 불만을 늘어놓기도 했다.실제로 이번 재고 할인이 적용된 차량은 중고차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 현재 중고차 플랫폼A사에서 EV9 중고차 가격은 2WD 어스 모델 기준 7000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할인 판매는 일부 재고차에 한정된 것이고 실제 할인이 큰 품목은 초기 불량이나 단순 하자로 반품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할인을 때문에 앞으로 중고 전기차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져 결국 출시 초기 제값 주고 산 고객만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6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4% 늘었고, 기아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9조 1421억원으로 전년대비 98.4% 급증했다. 이익률이 높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삼성전자를 넘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에 가짜명품 판 상인 137명 입건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에 가짜명품 판 상인 137명 입건

    동대문·남대문 시장과 명동 일대에서 해외 명품 위조상품을 불법 판매한 상인들이 붙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상표권 침해 일제 단속 결과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을 판매한 13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적발한 120명보다 소폭 늘었다. 민사단은 7731점의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61억여원에 이른다. 종류별로는 액세서리 2674점(16억 9000만원), 의류 2603점(16억 3000만원), 가방 500점(14억 9000만원), 지갑 1041점(8억 7000만원), 기타 잡화 913점(4억 4000만원) 등이다.민사단은 국내 최대 위조상품 거래처인 동대문 새빛시장(노점)과 상점에서 야간 집중단속을 진행했다. 노점들은 심야와 주말에 위조상품을 집중적으로 진열해 단속을 피하려 했고 일부는 가짜를 뒤로 숨겨 판매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위조 액세서리 판매업자 32명이 적발됐다. 민사단이 압수한 목걸이와 귀걸이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명동의 위조상품 판매업자들은 외국인만 골라 호객행위를 하며 매장 내 비밀장소로 유도한 뒤 위조상품을 수입 명품으로 속여 팔다가 들통이 났다. 이처럼 위조상품을 제작, 판매, 보관하는 것은 타인의 재산과 신용에 손해를 끼치는 범죄 행위이다.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위조상품 판매업자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시는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고는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울시 이미지 제고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 맘 편하게”…양구군, 마음안심버스 운영

    “주민들 맘 편하게”…양구군, 마음안심버스 운영

    강원 양구군은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1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15인승 미니버스를 구매했다. 마을과 학교, 기관·단체를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 스트레스 측정, 상담, 위기가구 모니터링 등이 이뤄진다. 마음안심버스는 산불과 수해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상담소로도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로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 문턱을 낮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평양서 83회 접속”… 北해킹조직,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빼 갔다

    “평양서 83회 접속”… 北해킹조직,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빼 갔다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방산업체·연구소·제약업체 등의 서버에 침투해 레이저 대공무기를 비롯한 중요 기술 자료와 개인 정보를 탈취했다. 이후 시스템 복구 명목으로 피해 업체로부터 4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갈취했고 이 중 일부는 자금 세탁을 거쳐 북한으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 조직인 ‘안다리엘’이 보안·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국내 대기업 자회사와 첨단과학기술·식품·생물학 등을 다루는 국내 기술원·연구소, 대학교, 제약회사, 방산업체, 금융회사 등 수십여곳을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국내 서버 임대업체가 신원이 명확하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서버를 임대해 주는 점을 악용해 이곳을 경유지 서버로 삼은 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양 류경동에서 83차례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경동은 북한 최고층 건물인 류경호텔과 류경정주영체육관이 있는 도심 지역으로 국제통신국과 평양정보센터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안다리엘은 랜섬웨어를 감염시킨 뒤 국내 업체 3곳에서 시스템 복구 명목으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4억 7000만원 상당을 받아 내기도 했다. 경찰은 빗썸, 바이낸스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 내역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 여성 A씨의 계좌를 거쳐 약 63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이 중국 K은행으로 보내졌고 이 돈이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지점에서 출금됐다며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자금 세탁 연루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금융계좌·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관급자재 규정 위반 질타…특별감사 공식 요청

    조용진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관급자재 규정 위반 질타…특별감사 공식 요청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김천2, 교육위원회)은 2023년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급자재 구매 가상입찰업무 처리 규정을 위반한 30개의 공사를 확인했고 총액 45억여원에 달한다”라며 “규정을 지켰으면 상당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 안일한 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종합공사 시공 40억원, 전문공사 시공 3억원, 직접구매 대상 품목 40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관급자재를 쓰도록 명시되어 있고, ‘경북도교육청 관급자재 구매 가상입찰업무 처리규정’에도 상위법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 조 의원은 구미지역 모 초등학교의 ‘출입문 개체공사’를 예시로 들며 “나라장터에 나와 있는 대로 해당 공사의 관급자재 단가와 시공을 산출한 결과 총공사 금액이 약 1억 4500만원 정도로 산출되는데, 사급자재를 적용해 약 2억 8000만원(약 2배)을 지출했다”라며 규정대로 관급자재를 적용했다면 같은 공사에서 1억 3500만원(48%)이나 절감할 수 있었다. 다르게 말하면 두 배나 예산을 낭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조 의원은 ”각 지역마다 학교마다 공사담당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가 사급자재 공사건만 독과점하는 경향이 보여 합리적 의구심이 드는데,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서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밝혔으며, 이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의 각 학교 시설 공사에서 책정할 수 없는 노무비나 인건비가 과다 책정된 사례도 밝혀냈다. 조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초등학교 시설 공사 중 관급자재 구매 대상은 ‘현장설치도(현장 설치까지 납품자가 책임지는 제도)’ 시공이기에, 노무비가 포함되면 안 되는데도 사급자재를 구매하며 노무·인건비 등 간접비용을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 의원은 “포항지역 모 초등학교의 교실 출입문 개채공사(현장설치도)의 경우 관급자재로 구매했다면 약 3000만원에 완료할 수 있는 공사를 사급자재로 선정해 두 배가 넘는 약 7000만원으로 시행했고, 약 4000만원(58%)의 예산을 낭비했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관급자재 규정위반’, ‘업체 독과점’, ‘현장설치도 노무비 포함’ 등의 언급한 지적 사항 외에도 ‘교실마루’, ‘복합패널’, ‘외벽마감’, ‘불연·준불연 자재’ 등 유사한 시설 공사 건에 대해 전수조사와 특별감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도교육청 김봉갑 감사관은 “시설과와 논의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감사를 시행하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TV 보고 찾아갔더니 “굿값 1억”…알고보니 파산선고 받은 무속인

    TV 보고 찾아갔더니 “굿값 1억”…알고보니 파산선고 받은 무속인

    신내림을 받아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속여 6억여원의 신굿 비용을 가로챈 40대 여성 무속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사기, 폭행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 A(47·여)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 점을 보기 위해 자신을 찾은 B씨에게 신내림 굿을 해주겠다며 700여만원을 받는 등 2021년 8월까지 총 9명으로부터 모두 6억 8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네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불행하게 살게 된 건 신기가 있음에도 신내림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내림을 받으면 당신과 당신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굿 비용을 지급하면 신내림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B씨를 속였다. B씨는 지금까지 겪은 자신의 고통이 신내림을 받지 않은 탓이라는 말에 7000만원을 선뜻 A씨에게 건넸다. A씨는 점을 보러 온 C씨 부부에게도 “부부 모두 신기가 있는데도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몸이 아프고 앞길이 막힐 것”이라고 속였다. 이들 부부는 올바른 신령을 받도록 조상을 천도한다는 이른바 ‘지노귀굿’까지 받기로 하고 1억원을 건넸다. 이 외에도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너의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라거나 “어머니가 뇌 질환으로 죽게 된다”는 등 가족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퇴마한다”며 제자 폭행…과거 파산선고 받아 2020년 8월에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인근 ‘기도터’에서 제자 7명과 함께 기도하던 중 “퇴마를 해야 한다. 속에 뱀이 들어있으니 빼내야 한다”며 제자 한 명의 팔과 다리를 천으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어 손과 팔꿈치 등으로 1시간여 동안 복부를 눌러 자궁 출혈 등 상해를 입혔다. 인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무속인 A씨는 과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현재 구독자 수가 3만명 가까이 되는 유튜브 채널도 6년 전부터 운영했다. 손님 대부분은 A씨가 나온 TV와 유튜브 방송을 보고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파산 선고를 받은 A씨는 밀린 신용카드 대금을 포함해 빚만 10억원이 넘었다. A씨는 신굿 비용 명목으로 받은 돈의 대부분을 자신의 빚을 갚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종교행위” 주장했지만…법원 “무속행위 가장” A씨는 “통상적인 무속행위 범주 내에서 이뤄진 것이고, 종교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속행위를 가장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고, 심지어 폭력을 쓰기도 했다”며 “피해자 수와 피해금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아직도 피해금 대부분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법정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엄중한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홍콩 ‘민주 여신’ 아그네스 차우 2년 만에 글 “안 돌아가기로 했다”

    홍콩 ‘민주 여신’ 아그네스 차우 2년 만에 글 “안 돌아가기로 했다”

    “아마 남은 인생 내내 (홍콩으로) 안 돌아갈 것이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민주 여신’이라 불린 아그네스 차우(周庭·27)가 캐나다에서 더 공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홍콩 경찰의 허락을 받아 출국한 뒤 이달 말 홍콩 경찰에 출두해야 하는데 여러 고민 끝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에 따르면 차우는 전날(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석사 학위 과정을 밟기 시작한 지 3개월 됐다면서 “원래는 국가보안법 사건과 관련해 이달 말 홍콩에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홍콩 상황, 나의 안전과 정신적·육체적 건강 등을 신중히 고려한 끝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차우가 공개 발언을 한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글을 올린 날은 27번째 생일 날이었다. 그는 4일 일본 도쿄TV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에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반정부 시위 도중 불법 집회 참가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7개월 복역하다 2021년 6월 보석 석방됐다. 그는 투옥 직전인 2020년 8월에는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과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도 체포된 바 있다. 다만 이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았고 경찰은 그의 여권을 압수했다. 경찰은 그가 징역을 마치고 석방된 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경찰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차우는 올해 토론토에 있는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은 후에야 경찰이 중국 선전을 방문하는 조건으로 여권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월 5명의 경찰관과 함께 선전으로 가 중국 개방에 관한 애국적 전시회와 기술기업 텐센트 본사를 방문했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중국 기술 발전의 놀라운 성과를 자신에게 보여주려는 목적의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차우는 중국 본토 여행 도중 매우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또 그 뒤 본토의 위대한 발전을 이해할 수 있게 여행을 마련해 준 경찰에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작성하도록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차우는 캐나다로 유학 올 때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끊어 왔지만 돌아가면 경찰이 자신의 이동에 또 다른 조건을 내걸까 두려워 캐나다에 머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하기 싫은 일을 강제로 하고 싶지 않고 강제로 중국 본토에 가고 싶지 않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내가 안전하다고 해도 내 몸과 마음은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두려움 없는 자유의 가치를 깨달았다”며 “이제 더 이상 체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마침내 하고 싶은 말을 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토로했다. 차우는 현재 복역 중인 조슈아 웡과 함께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이 2011년 결성한 학생운동 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는 이듬해 홍콩 정부가 친중국적 내용의 국민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12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대 운동을 주도, 그 도입 계획을 철회시켰다. 그 뒤 학민사조는 2014년 79일 동안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채 벌인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주도했고, 차우는 ‘학민여신’(學民女神)으로 불렸다. 차우와 웡은 2016년에는 네이선 로와 함께 ‘데모시스토당’을 결성했다. 이들은 2019년 홍콩 시위 때 국제사회에 연대를 호소하는 활동을 해 중국의 눈밖에 났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차우는 일본에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민주 여신’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데모시스토당은 홍콩보안법 시행 직전 해산했고, 로는 영국으로 망명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7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로 등 8명의 해외 체류 민주 진영 인사에 대해 1인당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이날 성명에서 차우의 행동이 무책임하고 공개적으로 법치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평생 도망자 딱지를 붙인 채 살지 말라고 촉구했다.
  • 월세·자녀 공제 등 ‘밀어넣기’… 총선용 세법 조항 24개 무더기 상정

    월세·자녀 공제 등 ‘밀어넣기’… 총선용 세법 조항 24개 무더기 상정

    연 월세 한도액 750만→1000만원둘째 자녀 세액공제액 20만원으로신용카드 초과분 소득공제도 확대여야 “소비 여력 키워 내수 살리기”표심 의식한 ‘포퓰리즘 감세’ 비판 올해도 여지없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기며 대치 중인 여야가 새로운 세법 개정안을 대거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던 ‘결혼 증여 1억원 비과세’ 법안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소비 여력을 키워 내수를 살리기 위한 의결이라고 주장하지만, 내년 총선 표심을 의식한 ‘포퓰리즘 감세’라는 비판도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3년도 세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6개 세법(24개 조항)의 개정안이 기재위 심사 과정에서 신설·의결돼 지난달 30일 통과됐다. 여야가 합심해 ‘세법 밀어넣기’를 했다는 의미다. 정부 예산안에 없던 24개 조항 중 10개는 직접적인 감세 관련이고 13개는 유예·완화 등 납세자에게 편의를 주는 안이다. 과세를 강화하는 조항은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증금 등 간주임대료 소득에 대한 과세 대상을 3주택자에서 2주택자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1개뿐이었다. 세법 개정안은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예산부수법안’이란 이름으로 오는 8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여야는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을 현행 연급여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한도액을 연간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소득 기준 상향으로 약 3만명의 세입자가, 한도 확대로 약 1만 4000명의 세입자가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야는 둘째 자녀 세액공제액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둘째 자녀가 있는 약 220만 가구가 대상이다. 첫째·둘째·셋째 이상 세액공제액은 현행 15만·15만·30만원에서 15만·20만·30만원으로 바뀐다. 조부모가 양육하는 조손 가구를 돕기 위해 기본공제 대상도 ‘자녀’에서 ‘손자녀’로 넓힌다. 약 13만 3000곳의 조손 가구당 15만원 이상 감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 사용분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를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올해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 사람이 내년에 3100만원을 쓰면 올해 사용액의 105%에 해당하는 2100만원의 초과분인 1000만원을 기준으로 10%인 100만원을 추가 공제하는 방식이다. 정부안에 포함됐던 결혼하는 자녀에게 1억원까지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야당이 출산한 자녀까지 포함하자고 주장해 범위가 넓어졌다. 기존 비과세 한도인 5000만원에 1억원을 더하고 양가를 합산하면 결혼·출산 부부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물려받을 수 있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을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고 여야가 합심해 세액공제 법안을 처리한 명분은 소비 여력 확대다. 세제 혜택으로 소비가 늘면 내수가 살아날 것이란 논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 부담을 줄여 소비를 진작시키는 건 경기 부진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면서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 여력이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용’이란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부 감세 기조에 올라타 지지를 호소하고, 민주당도 표심을 의식해 ‘부자 감세’ 비판 프레임을 거둔 채 태세 전환에 나섰다는 의미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자의 증여세 면제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부자 감세가 맞는데도 반대하면 결혼을 앞둔 사람이 표를 안 찍을 것 같아 여야가 합의한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중산층에게 돈을 더 쓰라고 독려하기보다 취약계층을 핀셋 지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 여야, 정부안 없던 감세법 ‘밀어넣기’… “소비 여력 키우기” VS “선거용 포퓰리즘 감세”

    여야, 정부안 없던 감세법 ‘밀어넣기’… “소비 여력 키우기” VS “선거용 포퓰리즘 감세”

    올해도 여지없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기며 대치 중인 여야가 세금 부담을 덜어 주는 새로운 세법 개정안을 무더기로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던 ‘결혼 증여 1억원 비과세’ 법안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소비 여력을 키워 내수를 살리기 위한 의결이라고 주장하지만, 내년 총선 표심을 의식한 ‘포퓰리즘 감세’라는 비판도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3년도 세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각종 감세 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기재위를 통과했다. 기존 정부안에 없었지만 세법 심사 과정에서 신설·의결된 조항만 24개에 이른다. 여야가 합심해 ‘세법 밀어넣기’를 했다는 의미다. 해당 개정안은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예산부수법안’이란 이름으로 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된다. 여야는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을 현행 연급여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한도액을 연간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소득 기준 상향으로 약 3만명의 세입자가, 한도 확대로 약 1만 4000명의 세입자가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야는 둘째 자녀 세액공제액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둘째 자녀가 있는 약 220만 가구가 대상이다. 첫째·둘째·셋째 이상 세액공제액은 현행 15만·15만·30만원에서 15만·20만·30만원으로 바뀐다. 조부모가 양육하는 조손 가구를 돕기 위해 기본공제 대상도 ‘자녀’에서 ‘손자녀’로 넓힌다. 약 13만 3000곳의 조손 가구당 15만원 이상 감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 사용분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를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올해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 사람이 내년에 3100만원을 쓰면 올해 사용액의 105%에 해당하는 2100만원의 초과분인 1000만원을 기준으로 10%인 100만원을 추가 공제하는 방식이다. 결혼하는 자녀에게 1억원까지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야당이 출산한 자녀까지 포함하자고 주장하면서 범위가 더 넓어졌다. 기존 비과세 한도인 5000만원에 1억원을 더하고 양가를 합산하면 결혼·출산 부부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물려받을 수 있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을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던 민주당이 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고, 여야가 합심해 각종 세액공제 법안을 밀어넣기한 명분은 ‘소비 여력 확대’다. 세제 혜택으로 소비가 늘어나면 내수가 살아나고 잠재성장률도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 부담을 줄여 소비를 진작시키는 건 경기 부진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면서 “국민의 소비 의향이 늘어나기보다는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 여력이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용’이란 의구심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감세 기조에 올라타 지지를 호소하려 하고, 민주당은 청년층 표심을 의식해 부자 감세 비판 프레임을 거두고 태세 전환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자의 증여세 면제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부자 감세가 맞는데도 반대하면 결혼을 앞둔 사람이 표를 안 찍을 것 같아 여야가 합의한 형국”이라면서 “선거와 맞물린 세법이다 보니 여야가 포퓰리즘 법안에 합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은 신용카드를 많이 쓴 사람이 아니다. 월세 세액공제 기준인 연 8000만원을 버는 사람도 고연봉자”라면서 “중산층에게 돈을 더 쓰라고 독려하기보다는 취약계층을 타깃 지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 기아 오토랜드 광주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전달

    기아 오토랜드 광주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전달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기아 AutoLand광주은 1일 지역사회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아 AutoLand광주는 지역사회 대표기업으로써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첫 기부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 김희준 기아 AutoLand광주 경영지원실장이 기부금 1억54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광주광역시의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 금액은 50억7000만원으로 이날 기아의 기부로 광주광역시의 사랑의 온도탑은 약 3도가 올라갔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AutoLand광주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 ‘61억 횡령’ 박수홍 형, 혐의 일부 인정… 형수는 부인

    ‘61억 횡령’ 박수홍 형, 혐의 일부 인정… 형수는 부인

    박수홍 친형이 ‘61억 횡령’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피고인인 박수홍 친형 부부와 박수홍 측 변호인 노종언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홍 친형은 연예 기획사 라엘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메디아붐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관리비 인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이 인정한 횡령 자금 총액은 약 2000만~3000만원이었다. 노 변호사는 “이는 횡령한 금액 중 극히 일부”라고 했다. 하지만 박수홍의 형수는 자신은 전업주부이며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판에서 박수홍 측과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홍 측은 다음 공판까지 중복된 혐의를 제거한 후 공소장을 변경해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0일에 진행된다. 박수홍의 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설] 김용 불법정치자금 유죄, 더 커진 李 사법 리스크

    [사설] 김용 불법정치자금 유죄, 더 커진 李 사법 리스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불법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김씨가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결탁해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에게서 대선 자금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게 인정된다며 징역 5년을 어제 선고했다. 아직 1심이기는 하나 가장 투명해야 할 대선후보 경선에서 ‘검은돈’이 오간 게 인정됐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더욱이 이번 재판은 굴비처럼 엮인 여러 대장동 재판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상당하다고 하겠다. 재판부는 남 변호사에게 받은 6억원을 김씨에게 현금으로 건넸다는 유씨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며 “이 사건은 인허가를 매개로 한 부패 범죄”라고 판단했다. 김씨가 성남시의회 상임위원 때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서도 7000만원에 대해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법정 구속도 시켰다. 이 재판은 대선자금 428억원 약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재판과도 물려 있다. 이 대표는 경선 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시점이 이 대표의 대선후보 예비경선 때였다는 점과 그가 이 대표가 “내 분신”이라 일컬은 측근이라는 점 등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이미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과 위증교사 등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정치자금 의혹까지 더해진다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현행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다.
  • 김용 ‘이재명 대선용 자금’ 6억 수수 유죄… 법원 “민주주의 우롱”

    김용 ‘이재명 대선용 자금’ 6억 수수 유죄… 법원 “민주주의 우롱”

    “민간업자·지자체 부패 고리 병폐”8억 4700만원 중 6억 ‘유죄’ 판단“유동규 진술 구체적, 자연스러워”뇌물 1.9억 중 7000만원도 ‘유죄’남욱 징역 8개월… 유동규는 무죄金측 “신빙성 인정 모순” 항소 뜻 “민간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자 간 뿌리 깊은 부패 고리는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병폐다. 선출직 공무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집행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이날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유죄를 선고한 것은 돈을 건넸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이 선처를 기대하며 사실과 다른 진술을 말할 만한 동기 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이런 이유만으로 그의 진술을 모두 배척할 건 아니고 각각의 진술에 대해 합리성이나 객관성 등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돈을 건넸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다가 이후 검찰도 파악하지 못했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전달, 뇌물 제공 사실을 제보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지난 9월 마지막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이 진술을 바꿀 무렵 검찰과 수차례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짜맞추기한 정황이 있다”면서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넨 시점을 ‘초순경’, ‘명절 즈음’같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시간이 흘러 범행 일시 등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범행 시점이 1년 넘게 지나 세밀한 사정까지 정확하게 진술하는 것은 무리라 해도 범행 장소나 경위 등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 가운데 6억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뇌물 1억 9000만원 중에선 7000만원만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남욱 변호사로부터 쇼핑백에 담긴 7000만원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아파트 동호수를 헷갈리는 등 일부 부정확한 진술을 했지만, 전달 당시 묘사가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한편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장) 변호사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공범으로 기소된 데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돈을 관리하거나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재량이 없었기에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 변호사에게도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에 대해선 불법 자금을 수수한 공범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유 전 본부장 진술이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것 아니냐 말씀하시면서도 개별적으로는 각 사건에서 신빙성을 인정한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징역 5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중 법원이 내린 첫 판결로, 상당한 액수에 대해 유죄 판단이 나오면서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나 수사 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4일 보석 허가로 석방된 김 전 부원장은 210일 만에 다시 수감됐다. 재판부는 “지방의회 의원인 김 전 부원장과 지자체 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며 밀접하게 유착한 사건”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 중 6억 7000만원에 대한 수수를 유죄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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