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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숙 감시에 자금 가로채기까지…대포통장 유통 일당 무더기 덜미

    합숙 감시에 자금 가로채기까지…대포통장 유통 일당 무더기 덜미

    대포통장을 사들인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에 유통한 공급책 등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 등 38명을 붙잡아,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체류 중인 계좌 공급책 1명을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인이나 메신저 광고 등을 통해 계좌 명의자를 모집한 뒤 대포통장 78개를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등 범죄 조직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계좌 공급책과 관리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책이 명의자에게 접근해 계좌 접근 매체인 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을 확보하면 관리책이 이를 받아 명의자에게 계좌 1개당 200만~500만원을 지불했다. 공급책은 이를 범죄 조직에 넘겼다. 경찰 조사를 대비한 조직원 교육도 이뤄졌다. 이들 중 일부는 일명 ‘대면실장’ 역할을 맡아 계좌 명의자들과 빌라에서 합숙하며 이들을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포통장에 입금된 도박 자금 1100만원을 가로채는 이른바 ‘장 누르기’ 범행을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공급한 계좌 중 18개가 보이스피싱과 도박 범죄에 이용됐으며 총 37억 7000만원 상당이 자금세탁된 것을 밝혀냈다. 나머지 계좌도 범죄수익금 세탁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1억 2000만원과 계좌인증용 휴대전화 44대 등을 압수했다”며 “대포통장 유통자금 추적과 함께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8127.99까지 밀린 뒤 8394.65 마감…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8127.99까지 밀린 뒤 8394.65 마감…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

    코스피가 29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압력이 커지며 8127.99까지 밀렸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 기준 낙폭은 제한됐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411.21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8334.28에 출발해 8525.5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한때 8127.99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장중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 5963억원, 기관이 2조 93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조 73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386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조 15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4조 812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86% 내린 32만 3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8% 하락한 262만 8000원, SK스퀘어(402340)는 4.65% 내린 164만원, 삼성생명(032830)은 5.55% 떨어진 40만 8500원, 삼성물산(028260)은 4.75% 하락한 47만 1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81% 급등한 40만 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82% 오른 144만 8000원, 현대차(005380)는 3.43% 상승한 49만 7000원, 삼성전기(009150)는 2.26% 오른 20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820개, 하락 종목은 88개였고 보합은 9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6개였다.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우와 차AI헬스케어가 각각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스코는 29.99%, 금호전기는 29.94%, 금호건설은 29.86% 상승했다. 반면 진흥기업2우B는 22.67% 하락했고 보해양조는 16.90%, 진흥기업우B는 15.45%, 인디에프는 15.41%, 영흥은 13.72% 내렸다. 코스닥은 같은 날 920.57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69.20포인트(8.13%)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545.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흐름과 맞물리며 환율은 장중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817만 4000주, 거래대금은 42조 2613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032.4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보건소로 온 이건희 주치의… “공공의료 새 모델이 마지막 소명”[월요인터뷰]

    보건소로 온 이건희 주치의… “공공의료 새 모델이 마지막 소명”[월요인터뷰]

    ‘대형병원 명의’에서 보건소장까지최장 삼성의료원장 퇴임 후 美 유학고향 창원서 필수의료 절실함 느껴2024년 강남보건소에서 현업 복귀왜 공공의료인가돈 있든 없든 내 삶터서 생 마감해야큰 병원 찾기 전 지역서 먼저 관리를‘이윤’이 필수인 민간 의료로는 한계공공의료 개선 어떻게24시간 응급실 최소 의사 3~4명 필요열악한 곳서 일할수록 더 보상해줘야치료 수가 높이는 개혁 방향 바람직강남보건소의 실험구립 요양병원은 치매 병동도 도입AI 활용해 심도 있는 건강상담 가능보완 필요하나 소외지역 도움 될 것 2023년 대구의 건물 4층에서 추락한 10대 여학생이 응급실을 떠돌다 구급차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환자 수용과 치료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 의사 2명이 최근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의료계는 필수의료 붕괴와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의사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종철(78) 강남보건소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장을 포함해 최장수 삼성의료원장을 지냈고, 17년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치의를 지낸 그는 60대 중반에 보건의료정책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누군가는 ‘쉼’을 갈구할 70세에는 “고향에서 마지막 의료활동을 하고 싶다”며 창원시 보건소장이 됐다. 지역·필수의료 시스템의 한계 속에 4년간 희망을 찾기 위한 시도를 거듭했던 그는 2024년 강남구보건소장으로 현업에 복귀했다. 지역사회 돌봄에 기반한 공공의료 모델을 완성해 확산시키겠다는 마지막 소명을 위해서다. 지난 23일 강남구보건소에서 만난 이 소장은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 여전히 의욕이 넘쳤다. 지난해부터 한 주에 3명씩 각각 1시간 동안 심도깊은 건강상담을 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실험을 시작했고,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에는 치매 병동을 새로 만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료원장 출신이 지역 보건소로 간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창원에서 보낸 4년이 궁금하다. “(삼성의료원을 그만두고 유학을 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보건의료정책 첫 수업에서 한국의 건강 빈부격차를 예시로 들더라.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가 있는 기간을 제외한 수명) 격차가 9년 난다고 했다. 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가난한 사람은 아프며 살아야 하는가. 한국의 복지체계는 기초생활수급 지원 제도 등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 현장을 다녀보면 보건소 수준에서만 꾸준히 관리해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을 ‘큰 병원에 갈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집에서 키우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꾸준하게 검진이나 관리를 받는 고소득자, 자산가와는 다르다. 결국 공공의료의 부재에 따른 격차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생각하면 공공의료 개혁은 아무리 서둘러도 부족하다. 선진국의 공공의료는 인생의 마지막을 병원이 아닌 내가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돼 있다.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 그 시작이 지역사회 의료돌봄 쳬계 확립이다. 제가 창원에 처음 갔을 때 보건소 직원조차도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공공에서 해야 하는 지역사회 의료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소 간호사를 설득해 일주일에 이틀씩 환자를 보러 다녔다. 창원시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만드는 등 변화도 조금씩 나타났다. 보건소장 재임 때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공의료의 인식개선에 도움을 받은 측면도 있다. 하지만 4년은 길지 않았다. 보건소장에서 물러나고도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무렵 서상원 강남구치매안심센터장으로부터 강남구보건소에 지원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다른 기초단체에 비해 예산 지원이 좋은 강남에서 공공의료의 새 모델을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도였는가. “해외에 비해 부족한 것은 지역사회의 의료돌봄 체계다. 주치의 제도가 보편화된 외국에선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필요한 경우 종합병원인 2차, 최상급인 3차 병원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환자별로 호스피스병원(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병원), 3차병원, 요양병원, 요양원을 구분해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공공의료를 통해 2차, 3차 병원을 먼저 찾지 않고도 질병을 관리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공의료의 모델이다. 건강상태를 지역 공공의료를 통해 관리받다가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그동안 요양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곳을 노인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인 전문병원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지난해 치매 전문 병동을 만들었고, 내년에는 호스피스병동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 응급의료 병동도 설립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응급의료는 필수의료의 핵심 요소다. 과거엔 중소병원이 많았다. 중소병원의 설립 조건은 필수의료 4개 분야인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와 응급실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급감했고, 결국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요양병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윤이 나지 않으면 존립을 이어갈 수 없는 민간의료다. 그래서 공공에서 응급실을 만들려 했었는데 결국 인건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보건소 의사 연봉이 6000만~7000만원 사이인데, 민간병원에서 응급의료 전문의 인건비는 1명당 연 4억원에 이른다. 응급실은 24시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최소 3~4명의 의사가 필요한데 현재 예산으로는 불가능했다. 결국 필수의료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해줘야 한다.” -인터뷰 때 합당한 보상을 언급했는데 25일 보건복지부에서 검사 수가는 낮추고 진료 수술과 진료 등의 수가는 높이는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27일 추가 통화). “이제라도 치료하는 의료행위 수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많은 의사가 필수의료를 기피하고 지역이 아닌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남아있으려고 하는 현실을 바꾸려면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의사에게는 더 많은 보상을 해줘야 한다.” -지난해부터 건강상담에 AI를 도입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일반 환자 대상으로 하는 건강상담도 공공의료 역할을 고민하다가 시작했다. 보통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면 길어야 10분이다. 궁금해도 더 물어보기가 어렵다. 고령 노인들은 다양한 질병이 있기 때문에 종합 상담을 받으려면 내과나 정신과 등을 옮겨 다니며 진료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제가 한 시간 정도 상담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강남구라고 해도 수서동 등에는 저소득 독거노인이 많다. 되도록 고령의 독거노인 등 의료 혜택에 소외된 이들을 우선 상담하려고 한다. 대부분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복합 질환을 호소한다. 다만 제 전공인 소화기내과 외에 다른 분야는 정확한 설명을 해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서 챗GPT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또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챗GPT 도움을 받는다. 오류를 막기 위해 의학 교과서인 ‘해리슨 내과학’ 내용을 기반으로만 설명하도록 설정해 뒀다. 실제 많은 도움이 된다.” -AI가 전반적인 공공의료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까. “물론이다. 예를 들어 골밀도나 안질 검사 결과를 AI에 입력할 경우 실제 전문의가 판단하는 진단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공공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효율적이라고 본다. 아울러 제가 건강상담에서 활용하는 것처럼 서로 분야가 다른 질병이나 증상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AI만 활용하려면 아직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 이종철 강남보건소장은 1948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중,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양대 의대 교수를 거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 자리 잡았다. 2000~2008년 삼성서울병원장에 이어 2011년까지 삼성 병원들을 총괄하는 삼성의료원장을 지내는 한편, 17년간 고 이건희 회장의 건강을 책임졌다. 삼성을 떠난 뒤 홀연 미국으로 떠나 2013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을 공부했다. 2015~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을 역임한 뒤 2개월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공공의료를 바꾸려면 현장을 경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018년 고향으로 내려가 창원시보건소장을 지냈고, 2024년부터 강남보건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마지막 봉사”라는 홍명보…“연봉 38억원” 日감독 곱절 추산

    “마지막 봉사”라는 홍명보…“연봉 38억원” 日감독 곱절 추산

    글로벌 스포츠 연봉 분석 매체 ‘샐러리 리크스(Salary Leaks)’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약 216만 유로(약 38억원)로 추산했다. 사실이라면 그동안 알려진 20억원 안팎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샐러리 리크스는 26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48개국 대표팀 감독들의 연봉 추정치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연봉 216만 유로로 전체 48명 가운데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82만 1000유로·약 1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체 29위로 집계됐다. 전체 1위는 브라질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 연봉은 950만 유로(약 167억원)로 추산됐다. 최하위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감독이었다. 추정 연봉은 9만 6000유로(약 1억 7000만원)다. 샐러리 리크스는 공개된 계약서와 발표 내용, 신뢰할 만한 언론 보도를 토대로 기본 연봉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성과급과 인센티브, 각종 수당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한편 홍 감독은 앞서 2024년 9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에 관한 지적에 “제게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갖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물론 성적이 안 좋으면 언젠가 경질될 것이다. 지금 내가 맡은 역할은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어려워 ‘국가대표팀에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 “연봉 20억원짜리 봉사도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 ‘126년만의 최악 강진’ 베네수엘라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흘러간다

    ‘126년만의 최악 강진’ 베네수엘라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흘러간다

    베네수엘라에 덮친 126년만의 최악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35명, 부상자는 4300여명으로 늘었다. 4만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골든타임’이 속절 없이 흘러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300여명으로 하루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항구도시 라과이라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고 알바라도 장관은 덧붙였다.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 등 최소 250개 건물이 파손됐으며 200여명이 잔해 아래 매몰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국민들이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실종자 추적 웹사이트에는 4만 6000여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이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숫자는 아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불과 39초 뒤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이어졌다. 진앙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져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 30여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후 24~48시간 이내, 최대 72시간 이내를 생존 가능한 시간으로 본다.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등 지진이 강타한 지역에서는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고, 무너진 집 잔해를 직접 걷어내며 가족을 찾아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이 나서 구조에 힘쓰고 있지만, 서방의 오랜 제재를 받은 탓에 중장비 등 구조 작업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해 삽 같은 각종 도구를 동원하는가 하면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부상자들이 실려온 병원은 포화 상태로, 라과이라의 한 병원에는 응급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얇은 매트리스 위에 누운 채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럭들이 줄을 지어 시신을 실은 채 이동하고 있고, 콘크리트 잔해에 깔린 시신도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실종된 가족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손에 든 채 발을 동동 구르고, 무너진 잔해를 뒤지다 통곡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통신이 두절돼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은 1억 5000만 달러(2317억원) 규모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군사 지원에도 나섰다. 미 남부사령부는 케빈 J. 재러드 해병대 소장이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해 미군의 구호 작전을 총괄하기 시작했으며, 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대와 장비, 구호물자를 피해 지역으로 공수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구호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십자와 적신월사연맹은 2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베네수엘라 정부와 복구 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유엔은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을 중심으로 각국 도시수색구조팀 파견을 조율하고 있다. 스페인, 독일, 스위스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멕시코,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은 군 수색대와 구조대, 소방관, 의료진 파견과 구호물자 수송 등을 결정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0만유로(1억 70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베네수엘라에 전달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다음 달 25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한일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소주 세계화 나선다

    경북도가 K전통주의 대표주자인 안동소주 생산 능력을 확장해 세계화에 도전한다. 도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식 소주 생산 시설을 갖춘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양조장이 들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춘 양조장은 안동소주의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양조장은 도와 주류 수입·유통 전문기업인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투자에 협력해 조성됐다. 총 12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687㎡ 규모 제조 공장과 생산 설비를 갖췄다. 연간 60만ℓ, 제품 한 병(375㎖) 기준 16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안동소주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주문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안동소주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소주협회 설립, 브랜드 정체성(BI)·공동주병 개발, 도지사 품질인증제 운영,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미국·중국·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 8억 1700만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2억 7000만원으로 약 55% 증가했다. 해당 양조장에서 생산된 안동소주는 나라셀라의 국내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이 현실로 만들어졌다”며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K전통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 첫 입주자 모집

    서울시는 이공계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성장주택)을 처음 공급한다. 시는 마포구 성산동 성장주택 17가구에 입주할 이공계 인재를 다음 달 13~15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해 발표한 ‘이공계 전성시대’ 정책의 핵심 과제인 ‘3NO(학비·성과·주거비 부담 없음) 1YES(이공계 자긍심)’ 전략의 후속 조치다. 성산동 성장주택은 연세대·서강대·홍익대까지 대중교통으로 20∼30분 거리다. 보증금 3000만~7000만원에 임대료는 월 30만~72만원으로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전용면적 28~39㎡에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이 있고 생활 가전도 제공된다. 서울 소재 이공계 주간 대학원생(19∼39세)과 박사후 연구원이 대상이다. 무주택 미혼 청년이어야 하며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고 최장 10년까지다. 시는 관악구 신림동에 60호, 동대문구 이문동에 23호 등 대학가에 성장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바둑 최강자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 9단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국에서 변상일 9단에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 2국을 잡았던 신 9단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3-0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실리와 세력의 대결로 팽팽하게 맞붙었던 이날 대국은 신 9단이 중앙 전투에서 116·124의 호착을 연타하며 우위를 점했다. 우변 대마 사활에서 변 9단에게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고 신 9단의 대마가 살아나며 승리했다. 신 9단은 지난 22일 열린 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승, 23일 2국에서 1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변 9단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지만 3국의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이 승리로 신 9단이 변 9단을 상대로 41승 9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 격차를 더 벌렸다. 신 9단은 “중앙 전투에서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우변 사활이 팻감이 되는지 확실히 몰라 어려웠다. 살아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요즘 기대에 부응을 못한 것 같은데 자기관리와 바둑에 더 매진하고 있으니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 9단은 통산 45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한 후 잠시 우승이 끊겼지만 올해 첫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특히 2020년 제1회 대회 때부터 늘 우승을 차지했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다. 신 9단이 이날 승리하면서 우승 상금 7000만원도 챙겼다.
  • 영암군, ‘전남 지방 세정 종합 평가’ 최우수상 수상

    영암군, ‘전남 지방 세정 종합 평가’ 최우수상 수상

    전남 영암군이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6년 전남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회계연도 지방 세정 업무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영암군은 세수 확충과 세외수입 관리, 세정 운영 등 3개 분야 35개 항목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군은 안정적인 세입 확보와 체납액 징수 등 적극적인 세정 시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 표창과 함께 7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김명선 영암군 세무회계과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군민들의 성실한 납세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세정 업무 추진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군민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이공계 인재 연구 몰입 돕는 ‘성장주택’ 공급한다

    서울시, 이공계 인재 연구 몰입 돕는 ‘성장주택’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공계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성장주택)을 처음 공급한다. 시는 마포구 성산동 성장주택 17가구에 입주할 이공계 인재를 다음 달 13~15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해 발표한 ‘이공계 전성시대’ 정책의 핵심 과제인 ‘3NO(학비·성과·주거비 부담 없음) 1YES(이공계 자긍심)’ 전략의 후속 조치다. 성산동 성장주택은 연세대·서강대·홍익대까지 대중교통으로 20∼30분 거리다. 보증금 3000만~7000만원에 임대료는 월 30만~72만원으로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전용면적 28~39㎡에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이 있고 생활 가전도 제공된다. 서울 소재 이공계 주간 대학원생(19∼39세)과 박사후 연구원이 대상이다. 무주택 미혼 청년이어야 하며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고 최장 10년까지다. 시는 관악구 신림동에 60호, 동대문구 이문동에 23호 등 대학가에 성장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우수 이공계 인재들이 주거 걱정 없이 연구와 혁신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한일정상회담 만찬 오른 안동소주, 생산 역량 강화해 세계화 도전

    한일정상회담 만찬 오른 안동소주, 생산 역량 강화해 세계화 도전

    경북도가 K-전통주의 대표주자인 안동소주 생산 능력을 확장해 세계화에 도전한다. 도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식 소주 생산시설을 갖춘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양조장이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춘 양조장은 안동소주의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양조장은 도와 주류 수입·유통 전문기업인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투자에 협력해 조성됐다. 총 1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687㎡ 규모 제조공장과 생산 설비를 갖췄다. 연간 60만ℓ, 제품 한 병(375㎖) 기준 16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안동소주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문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안동소주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소주협회 설립, BI·공동주병 개발, 도지사 품질인증제 운영,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미국·중국·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 8억 1700만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2억 7000만원으로 약 55% 증가했다. 해당 양조장에서 생산된 안동소주는 나라셀라의 국내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이 현실로 만들어졌다”며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K-전통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역시 신진서! 우승 보인다…변상일 꺾고 쏘팔코사놀 2연승

    역시 신진서! 우승 보인다…변상일 꺾고 쏘팔코사놀 2연승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대회 6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신 9단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2국에서 변상일 9단에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신 9단이 1승만 더 거두면 우승을 차지한다. 1국에서 시종일관 팽팽했던 것과 달리 2국은 변 9단이 좌변 전투에서 착각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패색이 짙어진 변 9단이 우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신 9단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하자 결국 빠르게 돌을 던졌다. 이날 승리로 신 9단은 변 9단과 상대 전적을 40승 9패로 만들었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1~5기까지 모두 우승하며 5연패를 달성했던 신 9단은 25일 3국에서 승리하면 6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신 9단은 “초반을 편하게 시작한 점이 어제와 달랐고 중반에 일찍 승기를 잡았다고 느꼈다”라며 “첫판이 중요했는데 이겨서 오늘 기세를 탄 것 같고 하루 쉬는 동안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본선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한다며 지인들을 속여 1억 7000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7월 게임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2명에게 접근해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운영자금이 필요하다”, “올해 안에 돈을 갚겠다”고 속인 뒤 지난해 6월 11일까지 모두 1억 7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해 전국을 돌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광범위한 증거 수집과 추적 수사를 벌여 지난달 21일 오후 경북의 한 모텔에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다른 사건으로도 6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해왔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상습·고의적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을 적용해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성숙 총리 후보자, 양평 주택·역삼 오피스텔 처분…1주택자 됐다

    한성숙 총리 후보자, 양평 주택·역삼 오피스텔 처분…1주택자 됐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보유한 주택 가운데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했다. 23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2~23일 경기 양평에 보유하고 있던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1채만 보유한 1주택자가 됐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6억 3000만원) 등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주택 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 7000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원)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약 8억 9000만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토지 등을 신고했다. 야권에서는 부동산 정책 강화를 추진하는 정부 기조와 다주택 보유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한 후보자가 지난달 잠실동 아파트를 매도하고 약 29억 5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부동산 인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처분한 3개 주택 중 잠실 아파트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고, 역삼동 오피스텔과 양평 전원주택은 취득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다”며 “잠실 아파트 매매 차익 중 5억원은 국제구호개발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취득가액이 20억 7463만원인 역삼동 오피스텔을 15억원에 매각했고, 양평 전원주택은 7억 8000만원에 취득해 5억원에 매도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한 후보자는 고위 공직자의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장비 수주 3배 껑충… AI 투자 훈풍 확산 본격화 조짐

    반도체장비 수주 3배 껑충… AI 투자 훈풍 확산 본격화 조짐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장비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주요 장비업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지난달보다 3배에 육박하면서 AI 투자의 효과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5건이었다. HBM 적층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지난 8일 SK하이닉스로부터 442억원 규모의 HBM4(6세대) 제조용 TC본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업체인 제너셈은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법인에 73억 7000만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메모리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디아이는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법인과 223억원 규모의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런 수주 증가에 대해 메모리 업황 회복을 넘어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결과로 본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서 장비 발주도 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AI PC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장비 업황 개선에 대한 전망이 이어졌다. UBS의 티모시 아르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장비 업계가 슈퍼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업계를 분석하면서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고 진단했다. UBS는 올해 전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1470억달러(약 225조)를 기록하고, 이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용 장비 매출은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주가도 강세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1월 2일 종가 14만 4500원에서 지난 19일 29만 50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관계자는 “확실히 작년보다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시로 집계되지 않는 계약도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실제 수주 규모는 공시 수치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잠수교 뚜벅이 축제’ 117만명 걸었다

    서울 ‘잠수교 뚜벅이 축제’ 117만명 걸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일요일마다 잠수교에서 열린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총 117만명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방문객 103만명보다 약 13% 늘어난 수치다. 시가 방문객 29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8%가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재방문 의사도 96.8%로 같았다. 방문객 중 26.9%는 축제를 두 차례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1%는 2번 방문했으며 3회 이상 방문자도 13.8%였다. 축제의 먹거리를 책임진 푸드트럭 ‘달빛식당’을 비롯해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달빛상점’,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서로장터’ 등은 축제 기간 총 9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인기 비결이다. 주말 아침 일대를 산책하는 ‘쉬엄쉬엄 모닝’부터 ‘잠수교 봄 운동회’, ‘선셋 요가-나마스테, 한강’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됐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다시 열린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을 새로운 즐길 거리와 함께 돌아올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노태악, 수당으로 1억 7000만원 챙겨”

    국민의힘 “노태악, 수당으로 1억 7000만원 챙겨”

    국민의힘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선거 농단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중앙선관위가 도덕적 해이와 무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그 정점에는 노 전 위원장이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노 전 위원장은 출퇴근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4년간 1억 7000만원 이상 거액의 수당을 챙겼다”며 “필요에 따라 늘렸다 줄였다 한 ‘고무줄 수당 파티’이자 국민의 눈을 속인 교묘한 혈세 탕진”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 배우자를 동반한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더해지니 과연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유발한 ‘50% 축소 인쇄’ 지침에 대해서도 노 전 위원장은 ‘보고받지 못했다’는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그러나 노 전 위원장은 이미 사태 발생 6개월 전에 지침을 보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는 비웠지만 수당은 깐깐히 챙기고 책임져야 할 일은 거짓과 남 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노 전 위원장의 모습은 선관위의 신뢰를 다시 한번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 “수사기관은 노 전 위원장의 수당 부정 수급 의혹과 직무 유기 그리고 대국민 기만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9일 노 전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수뇌부에 대해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에 관한 책임 소재에 따라 수사 의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권고 대상은 노 전 위원장과 위철환 상임위원, 허철훈 전 사무총장, 강동완 사무차장, 윤재수 전 선거정책실장 등 총 12명이다.
  •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117만명 찾았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117만명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린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총 117만명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축제 방문객 103만명보다 약 13% 늘어난 수치다. 시가 방문객 29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8%가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재방문 의사도 96.8%로 같았다. 방문객 중 26.9%는 축제를 두 차례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1%는 2번 방문했으며 3회 이상 방문자도 13.8%였다. 축제의 먹거리를 책임진 푸드트럭 ‘달빛식당’을 비롯해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달빛상점’,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서로장터’ 등은 축제 기간 총 9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인기 비결로 분석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말 아침 일대를 산책하는 ‘쉬엄쉬엄 모닝’부터 ‘잠수교 봄 운동회’, ‘선셋 요가-나마스테, 한강’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됐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하반기에 다시 열린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을 새로운 즐길거리와 함께 돌아올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온라인으로 소를 입양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 플랫폼에 수만 명이 몰렸다. 일부 투자자는 소 600마리를 입양할 정도로 거액을 넣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교환권이었다. 1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쉬후이구 검찰은 최근 ‘전 국민 소 키우기’(全民养牛)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집단 사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총 규모는 5억 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한다. 주범 장모 씨는 투자사기죄로 징역 10년 6개월과 정치권 3년 박탈, 벌금 75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상하이 시민 우 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 씨는 지인 소개로 ‘전 국민 소 키우기’ 앱을 알게 됐다. 플랫폼은 “인터넷과 축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모델”이라며 최소 5000위안(약 112만원)만 투자하면 호주산 육우나 젖소를 온라인으로 입양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소 사육과 판매는 플랫폼이 모두 책임지고, 투자자는 수익만 받으면 된다는 구조다. 플랫폼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해외 목장 영상과 생중계 화면을 꾸준히 공개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빅데이터, 스마트 이력추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용어까지 내세우며 신뢰를 강조했다. 또 투자 기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세분화하고 연 5~15% 수익률을 약속했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하고 만기 시 원가에 되산다고 홍보했다. 우 씨는 처음에는 5000위안만 투자했다. 만기 후 원금과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돌려받자 의심을 거뒀고, 이후 수년간 투자금을 계속 늘렸다. 결국 총 300만 위안(약 6억7500만원)을 투자해 플랫폼에서 소 600마리를 입양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상황이 돌변했다. 우 씨는 별다른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자신이 보유한 소가 모두 강제 환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300만 위안의 투자금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30톤 상당의 교환권으로 바뀌어 있었다. 항의하자 플랫폼 측은 처음에는 결제 시스템 장애로 출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대신 소고기를 실물로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우 씨가 소고기 전량 인도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물류비와 운송 문제를 이유로 들며 플랫폼 내 위탁 판매를 권유했다. 소고기가 팔리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소고기 판매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계좌 속 숫자는 끝내 현금으로 바뀌지 않았다. 사기를 직감한 우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플랫폼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장 씨 일당은 2016년부터 여러 전자상거래·투자관리 회사를 세우고 금융 관련 인허가도 없이 투자 플랫폼을 운영했다. 플랫폼이 홍보한 호주와 닝샤 지역의 대형 협력 목장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았다. 생중계 영상과 목장 콘텐츠 역시 인터넷에서 가져온 자료이거나 일반 농장을 잠시 빌려 촬영한 뒤 반복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 모집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는 앱 광고와 문자메시지, 친구 추천 보상 제도를 활용했고, 오프라인에서는 투자설명회와 홍보책자를 배포하며 실제 축산기업인 것처럼 꾸몄다. 감사 결과 전체 모집 금액은 5억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 소고기 구매에 사용된 돈은 800만 위안(약 18억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자금은 기존 투자자 수익금 지급에 쓰이거나 운영비, 개인 용도로 소비됐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구조였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수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으며, 확인된 손실 규모만 4000만 위안(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장 씨를 포함한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장 씨는 재판 과정에서 “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창업 모델이었을 뿐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협력 목장과 사육 사업이 모두 허위였고, 투자금 대부분이 실제 생산 활동과 무관하게 사용된 점을 근거로 투자사기죄를 적용했다. 법원은 장 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하고 검찰과 경찰, 금융당국은 관련 계좌와 자산을 동결하고 피해자들의 손실 회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3040세대가 몰려 있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국평’(전용면적 84㎡)에 이어 20평대마저 20억원을 넘어섰다. ‘삼전닉스’ 직원들이 받게 될 억대 성과급이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65㎡(27평)은 이달 초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6억 47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두달만에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의 ‘국평’이 지난달 20억 5000만원에 거래돼 동탄의 ‘국평 20억 시대’를 열어젖혔는데, 이제는 20평대마저 2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어 ‘국평’은 이달 들어 22억 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7년 분양해 2021년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단지와 연결돼있다. 분양 당시 65㎡ 분양가가 3억 7000만원, 84㎡이 4억 7000만원선이었는데, 입주 후 5년만에 5배 안팎 뛰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로또 아파트’라 불리게 됐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서는 ‘셔세권’의 대표격인 동탄은 올해 들어 집값이 10% 가까이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는 자치구로 출범한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이 9.57%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9.30%)를 뛰어넘는 전국 1위였다.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중인 3040세대 직원들의 매수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폭등하자 동탄을 비롯한 ‘반도체 벨트’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7% 올랐다. 성북구(0.4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강서구(0.32%) 등의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서는 성남시 분당구(0.49%)와 중원구(0.46%), 안양시 동안구(0.45%)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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