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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고위험’제3시장 태풍 불까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이어 제3시장이 이달 말에 문을 연다. 제3시장은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요건에 못미치는 기업의 주식에 일종의 유동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식시장이다.상장이나 등록이 폐지된 주식들도 들어갈 수 있다.따라서 거래방법이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다소차이가 난다. 상장이나 등록이라는 말 대신 지정종목이란 용어를 쓰는 점부터 다르다. □어떤 종목이 거래되나 증권업협회가 심사를 통해 거래 종목을 지정한다.지정 요건은 거래소나 코스닥보다 까다롭지 않다.외부감사 의견이 ‘적정’(또는 한정)하고 증권예탁원에 맡길 수 있는 통일규격 주권 등의 조건만 갖추면된다. 공모주 청약을 거치지 않아도 매매할 수 있다.또 매매 지정 대상을 주식 발행 후 1년으로 제한하되 매매지정 대상이 되기 쉽도록 전체 발행주식이아닌 기간요건에 맞는 주식만 거래될 수 있는 부분 매매지정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증권시장이 제3시장 등록의향을 타진한 벤처기업들 가운데200여개 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가운데 지정 요건을 갖춘 50∼60개 종목이 초기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식으로 거래되나 거래 방식이 기존의 증시와 완전히 다르다.우선가격제한폭이 없다.거래소(하루 15%)와 코스닥시장(12%)처럼 제한을 두지 않는다.루머 한 마디에 주가가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가 있다는 얘기다.상대매매 방식을 도입한 점도 다르다.거래소나 코스닥에서는 누가 사고파는지를 모르는 반면 제3시장에선 특정인이 매물을 내놓으면 사실상 개별협상에 가까운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같은 종목이라도 가격차이가 크게 날수 있다. 주식을 매매할 때 거래소나 코스닥처럼 증권사를 통해 호가를 낸뒤 거래가 성사되기를 가만히 기다렸다가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이 일치할 때만 매매가 체결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예컨대 매수주문 1,000원에 매도주문 900원이 나왔을 경우 기존 시장에서는경매방식으로 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지만 제3시장에서는 매수 900원 (또는매도 1,000원)의 정정주문을 내야 매매가 성사된다. 개장시간은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위탁증거금은 100%(거래소와 코스닥은 증권사 자율),매매단위는 1주다. 증권거래세가 매도가의 0.5%(거래소와 코스닥은 0.3%)로 비싸다.위탁수수료는 거래소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자율로 돼 있다.수수료가 싼 증권사를 고를 필요가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트레이딩(하루에도 수차례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기 매매)은 허용되지 않는다. 박건승기자 ksp@. *제3시장 투자요령. 제3시장은 코스닥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고수익·고위험 시장이다.지정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영세 기업이 많은데다 사업성이나 성장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도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3시장 전문컨설팅회사인 3S커뮤니케이션의 장성환(張誠桓) 사장은 “소규모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은 기업분석,매도·매수시점 포착,비용수익 분석능력면에서 열세를 어느정도 극복하느냐가 투자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기업 재무자료를 직접 챙겨라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달리 제3시장의 기업분석 자료를 구하기는 매우 힘들다.장내시장은 각 증권사의 리서치팀이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기업내용을 필요할 때 파악할 수 있으나 제3시장은 그렇지못하다. 최근 정보제공업체들의 웹사이트에 장외시장의 기업분석 자료가 실리고 있지만 대개 신문 기사나 루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또해당기업의 홍보성 내용이나 일부 작전세력의 의도적인 글도 많아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결국 투자자들은 웹사이트에 올라온 종목에 관한자료를 모은 뒤 해당기업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재무나 자금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업상태를 살펴보고 신문기사나 제품 수요자의 평판을 점검해 일일이 검토해야 한다. □경영자 자질을 확인하라 벤처기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판가름난다.업계나 직원들로부터 경영자에 대한 평을 들어보고 될 수 있으면 만나서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경영자 이력과 경력도 참조해야 한다. □기술·영업력을 점검하라 핵심제품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경쟁사가 이미우월한 서비스를 선보인 경우라면 후발 벤처기업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으로 유사제품이나 경쟁제품이 나올 경우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지도 중요하다.특허권 보유 여부와 연간 매출액,영업 경력,기술진 학력 등을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주요 기술진의 지분율이나 스톡옵션 보유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지분율 등이 너무 낮으면 기술자들이 회사를 떠날 우려가 있다. *양도세 납부는 어떻게. 제3시장이 기존 시장과 크게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거래시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주식을 파는 투자자들은 매매차익(양도가와 취득가의 차액)에 대해 중소기업은 10%,대기업은 20%의 세금을 내야 한다.물론 매매손실에대한 과세는 없다. 정부는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달리 양도세를 물리는 이유에 대해 “상·하한가 규정이 없는 고수익·고위험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주식차익에 대한 양도세는 늦어도 양도일 다음해 5월까지 내야 한다.그러나소득세법 104조에 따르면 주식을 양도한 뒤 2개월안에 양도소득세를 내면 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따라서 양도소득세를 기왕 내려면 2개월안에 자진 신고하는 게 좋다.주식을 양도한 뒤 2개월을 넘겨 이듬해 5월까지 세금을납부하면 10%의 세액 공제혜택은 없지만 가산세가 붙지 않는다.그러나 다음해 5월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우선 신고불이행 가산세가 10% 부과되고 하루 0.03%씩의 납부불이행 가산세가 추가된다. 국세청은 자진해서 내지 않는 경우 제3시장의 1년어치 주식거래 양도차익에대해서는 다음해 5월1∼31일에 일괄 정리한 뒤 7월31일까지 세액을 결정한다. 이어 8월1∼16일에 이를 납세자에게 통보한 뒤 8월17∼31일 세액 징수절차를밟을 계획이다. 박건승기자. *제3시장 유망종목. 제3시장의 유망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제3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 중에는 나우콤이나 네띠앙처럼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기업도 있고 상장·등록업체보다 견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종목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이 없는 시장의 속성상 개장 초기에 대표주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제3시장 전문컨설팅 업체인3S커뮤니케이션의추천을 받아 대표주 후보를 알아본다. □나우콤 94년 4월부터 PC통신 나우누리 서비스를 시작해 12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4위의 PC통신업체.97년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한 뒤 지난해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자본금은 100억원.국내 첫 나스닥 상장업체인 두루넷이 지난 1월 한창의 나우콤지분 32만주를 356억원에 인수,최대 주주로 부상했다.두루넷이 32%,TG벤처 17.5%,나래이동통신 14%,삼보컴퓨터 10%,KTB 8. 4%의 지분을 갖고 있다.삼보계열사가 전체 지분의 75%를 장악하고 있다.올해목표는 매출액 700억원,순익 20억원.(02)590-3800□네띠앙 인터넷 포털서비스 전문업체로 98년 출범했다.이용자가 175만명에하루 페이지뷰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간판 서비스는 ‘ME페이지’로 고객의 각종 사이버생활(동호회,작은 모임,홈페이지 기능,맞춤정보)을 관리해 주는 개인비서 역할을 한다.회원들에게 20MB의 홈페이지와 E메일을 평생 무료로 제공한다.올 하반기 코스닥등록이나 나스닥 직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한글과컴퓨터(42%)와 무한기술투자(32%).(02)3450-5562□지란지교소프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충남대학교 등과 함께 정보보호 및 전자상거래에 관한 연구개발,전자상거래 구축사업을 펴고 있다.윈도용 통신소프트웨어인 ‘잠들지 않은 시간’을 PC통신상에 공개,돌풍을 일으킨 회사다. 한국PC통신의 전용통신프로그램인 ‘힘 프로’ 개발에 참여한데 이어 증권·홈쇼핑 등 정보제공 사업자용 멀티미디어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지난해 육군본부 EDI(전자문서) 보안시스템 개발용역업체로 선정되는 등 보안시스템 부문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인정받는다.(042)864-4848□캠퍼스 21 국내 최초의 유료 원격가상대학과 원격교육 서비스, 원격교육솔루션분야를 선도하고 있다.평생교육을 지향하며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를앞세워 인터넷교육 비지니스사업에 주력한다.서울시 교육청 지정 특수연수기관인 교원캠퍼스의 30만 회원에게 정보화교육을 하고 있다.올해 연간 매출목표는 34억원.내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02)3473-2001□닥스클럽 사이버 결혼정보 전문업체로 미혼남녀의 만남과중매,혼수용품전자상거래를 테마로 온라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7월 웹사이트를 열어 7,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제일창업투자가 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한국투신과 삼성생명이투자대열에 합류했다.(02)3469-1700김상연기자 karlos@
  • 수협에 공적자금 4,600억 투입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협중앙회에 약 4,6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BIS 비율을 6%선까지 끌어올리기로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29일 “최근 재정경제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차관회의에서 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2월 9일자 2면 보도) 수협은 현재 마이너스인 BIS비율을 8%대로 끌어올리려면 약 5,700억원 정도의 공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수협은 국제업무와 대기업 여신이 필요없어 6%대의 BIS 비율이면 충분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따라서 수협의 BIS 자기자본 비율을 6%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4,600억원을 정부 보유 주식이나 국공채 등 현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협에 4,60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외환딜링업무는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수협은 90년대 중반 외환쪽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었다.수협은 최근 해양수산부 등을 통해 5,7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줄것을 요청했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야후, 야후코리아에 거액 투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검색서비스 업체인 야후가 야후코리아(kr.yahoo.com)에6,00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한다. 야후 창립자인 제리 양은 29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야후코리아가 충분한 자본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추가 투자하는 자금의 사용은 야후코리아가 전적으로 알아서할 일”이라면서도 “야후코리아의 콘텐츠 확충 등 경영상의 비용이나 지분참여 등을 통한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본사가 야후코리아에 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함에 따라 야후코리아의지분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97년에 설립된 야후코리아는 자본금 9억원으로 현재 야후 본사(60%)와 야후재팬(5%),소프트뱅크코리아(25%),소프트뱅크재팬(10%)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리 양은 또 최근 논란이 된 야후코리아의 거래소시장 상장이나 코스닥시장 등록 문제와 관련,“추가투자분을 포함,야후코리아가 충분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총괄부회장과 만나 전략적 제휴를 위한조인식을 가졌다.야후와 삼성전자는 삼성전자가 야후의 쇼핑사이트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미국 이외 지역으로 진출하는데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제리 양과의 일문일답. ◆국내 인터넷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계획은. 야후는 전략 투자가로서 투자할 뿐이다.벤처 캐피털리스트와는 다르다.비즈니스 관계를 맺는 회사에 투자해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간다. ◆야후코리아의 국내외 증시 상장 계획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충분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사업확장을 위한 펀딩의 수단으로 주식공개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가서 검토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이외에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업체는 어디인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는 없다. ◆최근 일부 외신에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코프와의 제휴설이 보도됐는데.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한 적이 없다.다만 현재 전세계 주요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이들 업체들과 야후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농업금융 종합개혁 곧 착수

    농·축협 등 협동조합 개혁과 연계한 상호금융의 재정 건전화 등을 위해 농업금융 전반에 대한 개혁이 이뤄진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다. 이에 따르면 금융시장 변화와 협동조합 개혁 등에 발맞춰 곧 민간전문가 위주로 ‘농업금융개혁위원회’를 발족해 종합적인 농업금융 개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오는 7월 협동조합 통합중앙회 출범을 계기로 8월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상호금융 금리인하 방안과 농촌실정에 맞는 보증·담보제도 등을마련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2004년까지 정보화 정예농업인 15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를탑재한 농촌 순회용 버스 등을 4월부터 운영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 시범사업과 농업 위성방송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쌀 생산목표 3,530만섬 달성을 위해 우량농지 전용을 억제하는 한편쌀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논농사 직접지불제 시행방안을 6월까지 마련하기로했다. 2004년까지 4조5,000억원을 축산업에 집중 지원,개방시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이중 절반 이상을 한우산업 육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2일 서면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어업인들이 연대보증으로 인해 연쇄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연대보증 대출금 8,700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으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금리 13%의 상호금융대출을 어가당 1,000만원까지 6.5%의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고,상환기일이 다가오는 수산정책자금 480억원에 대해서도 1년간 상환을유예하기로 했다. 1,000만원 이상 고액의 상호금융부채를 지고 있는 수산업체에 대해서도 6.5%의 어업경영개선자금을 최고 2,00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또 21세기 해양시대에 해양부국을 향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국가 해양전략인 ‘오션코리아 21’(Ocean Korea 21)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박선화 함혜리기자 lotus@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8)여가문화를 바꾸자

    밀레니엄 시대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정보통신의 발달과 경제성장이 뒷받침되면서 노동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늘어나 일 못지않게 여가활동이중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여가문화,놀이문화는 아직까지 아날로그형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성인 3명이 모이면 고스톱을 친다는 말이나 ‘놀고 먹자’는 말에서드러나듯 놀이문화 자체가 일회적이고 비생산적인 면이 강하다. 청소년 놀이문화도 마찬가지다.소비향락적인 성인 놀이문화에 물들어 어느덧 음란·폭력성 성인 매체와 유해약물에 빠져들고 있다.지난해에 터진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는 청소년 놀이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어린이들도 동심의 세계로 나래를 펴기 어려운 지경이다.동네 놀이터의 시소와 미끄럼틀은 녹슨 채 방치되어 있다.깨진 술병 등 쓰레기들이 나뒹구는데다 그네의 쇠줄도 끊겨있다.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컴퓨터 오락에 빠지거나만화책을 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같은 현상은 놀이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놀이문화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여가욕구가 ‘보고 즐기는 구경형과 여름휴가로대표되는 일회성’에서 ‘함께 참여하는 활동형과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사계절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욕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확산일로에 있기도 하다. 이런 욕구는 공원조성 등 물리적 공간확충이라는 하드웨어 측면과 휴가분산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동시에 분출되고 있다. 도시공원법상 도시공원은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여개가 있다.도시자연공원이 410개,근린공원이 2,466개,어린이 공원이 7,370개,체육공원 27개 등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용자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어린이 공원이 대표적이다.서울의 경우,지난해 1월 현재,어린이 공원은 미시설 공원 106곳을 포함,모두 1,117곳이 있다.시 관계자도 “정확한 통계는없으나 공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 공원조성을 위한 토지수용이 어려워 재건축을 하거나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지 않는 이상 어린이 공원 조성은 매우 어렵다”면서 “올해 중으로 20년 이상된 낡은 곳을 25개 구청별로 한 곳씩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공간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좁게는 학교운동장 개방과 도서관,박물관,체육관 확충 등에서 넓게는 휴양시설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공공재로서의 놀이 시설확충에 앞장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시설확충뿐만 아니라 방학 및 휴가분산책 등 제도적인 놀이문화 양성책도필요하다.국민들은 쾌적한 여가생활을 국가가 복지정책의 하나로 뒷받침해주기를 기대한다.‘같은 시기,같은 장소에서의 일란성 쌍둥이식 여가생활’을 통해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놀이공간 확보 어떻게/ 공적투자 시각서 시설확충 주력.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가문화 조성은 정부가 도시계획·관광·조경·건축·토지부문 등 도시의 각종 기반조성 정책을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공적투자라는 시각에서 추진할 때 구체화된다. 이같은 공적투자 개념이 세워져야 여가문화의 물리적 토대라 할 수 있는 각종 공원,문화회관,휴양지 등 공공시설이 확충돼 나간다. 이와관련,현재 정부가 가장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청소년 이용시설신설 및 활용방안이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의 집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군·구 단위로 들어설 청소년 수련관은 현재 운영 중인 73곳에서 올해17곳 건립하는 것을 비롯,2003년까지 모두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읍·면·동 단위의 청소년 문화의 집은 현재 38곳에서 2002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문화의 집은 기존 읍·면·동사무소나 문화회관의 여유공간을 활용하게 된다.춤연습장,인터넷 부스,음악·무용연습실,창작공방,청소년 동아리방 등으로 꾸민다. 일반 성인을 위한 문화의 집도 현재 40곳에서 올해 50개를 더 추가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지역간 교류,학교간,지역교육청별 연합축제 등을 개최하는한편 방과 뒤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이를위해 올해 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년층을 위한 여가시설 개발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의학기술의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인구는 늘고 있으나 이들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킬만한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문화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노인도 소외계층에 포함,정책적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내 금지 시설로 규정되어있는 ‘극장’의 개념을 ‘청소년 정서에 해로운 공연장등’으로 한정,청소년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거나 시·도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문화 및 복지분야 전문가를 위촉,종합적인 도시계획을 도모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설 설치 이후에는 각종 시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유지관리를 위한 마켓팅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지적이다. 박현갑기자. *우리의 놀이문화 실태/ 여가생활 다양화·고급화 추세.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과 마찬가지로 생활의 충실도가 개인의 최대가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특히 레저,스포츠 뿐만아니라 주택지내 녹지·공원 등 간편한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사람들-소비행동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인의 상당수가 여가활동 시간을 더 늘리고 있고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20대 미혼의 40.6%(98년 기준)는 여가활동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96년(39%)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던 여가시간 증가율은 IMF사태를 맞은 지난 97년(36.8%)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약간 주춤했으나 경기가 풀린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여가활동에 투자하는 비용도 점차 늘리고 있다.조사대상자의 45.8%는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도 응답했다.특히 남성의 경우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적인 소비계층으로 꼽히는 청소년들은 입시에 치여 여가활동을 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늘리고 있는 추세다.‘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96년 40.5%,97년 41%,98년 43.6%를 나타내 IMF체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한 활동양상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양상은 여가활동이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한편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돈을 적게 들이고 손쉽게’ 노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화 측면에서 본다면 한때 일부만이 즐기는 것으로 분류되던 라켓볼,스쿼시,스노우보드 등 스포츠는 물론 연주회,연극·영화관람,미술관·화랑 등각종 전시회 관람도 대중화가 진전되고 있다. 여가활동을 위한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졌고,다양한 목적에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다. 시설의 활용측면도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다.주민행사,어린이 체험학습,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됐고,이전에는 비일상적인 활동인 바베큐,삼림공원 이용과 같은 야외레저(out-leisure) 등도 일상화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기고] 우리사회 맞는 여가문화 창출을. 한국에서 여가문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결과,국민들이 여가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39.2%),시간부족(29.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여가선용에 있어가장 중요한 장애요인이 소득수준임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가문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 첫째,가족단위 여행객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경제회복 추세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만으로는 그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없다. 이와 관련,가족휴양촌 등 국민 대다수가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가족휴양촌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여 실비로 운영하거나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지의 무상임대,세제 감면,관광 진흥개발기금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아 다른 유사시설보다 이용료가 저렴해야 한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은 가족중심의 건전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가족휴양촌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프랑스의 가족휴가촌(VVF),일본의 국민휴가촌,유럽의 센터파크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프랑스 가족휴가촌은 민간 비영리단체에 의해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토지의 무상임대지원과 국영은행으로부터 50%의 투자비 지원혜택 등을 받고 있다. 둘째,중·서민층의 휴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휴가분산제를 도입해야한다.이런 차원에서 최근 격주 휴무제 확대나 주 5일 근무제 실시는 바람직한 것이다.초·중고등학교의 방학제도 개편도 중요하다.초·중·고등학교의방학이 연중 4∼5차례 나뉜다면 여름철에 몰린 휴가를 분산시켜 서민층 휴양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계층간 큰 차이없는 여가생활을 보장하도록 여가공간 및 시설확보가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국민들의 높아진 교양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등의 교양형 시설과 공원,운동장 등의 활동형 시설확충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가족단위의 레저활동에 있어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년층이 적극적으로 건전한 레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김도희 한국관광공사 해외진흥전략팀 과장대리
  • 주도주 큰폭하락, 매수 타이밍 탐색을

    “많이 싸진 건 같은데…” 거래소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 관련 주도주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매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떨어질 만큼 떨어진게 아니냐는 시각에서다.하지만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수 유혹하는 주도주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4일 30만5,500원이던 주가가 16일 현재 25만원으로 18.2% 떨어진 상태다.연초 49만8,000원이던 데이콤은 16일 37만3,000원을 기록,한달여만에 10만원 넘게 떨어졌다.이달 11일장중 한때 507만원까지 올랐던 SK텔레콤도 420만원대로 추락했다.중소 정보통신주중에서는 다우기술이 연초 4만500원에서 2만4,80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팬택도 3만1,100원에서 2만4,100원으로 22.5%나 떨어졌다. ?부정적 시각이 더 많다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대다수 전문가들은장세가 쉽사리 회복될 것 같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매수에 부정적이다.무엇보다 장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계속해서 거래소를 빠져나가는 움직임이심상치 않다.거래소 이탈현상은 아직 초기에 불과해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외국인의 경우 한국에 대한 모건스탠리(MSCI)지수 편입비중 축소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겨냥,보유물량을 지속적으로 축소할 전망이다.국내 기관투자가의 경우도 대다수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손절매(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매도) 규정을 두고 있는데다,신설 투신사들도 오는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9,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 수 밖에 없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반등은 있을지 몰라도,본격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이 너무나쁘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도주들이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미국에서 최근 정보통신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정보통신 관련 주도주들이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며 “앞으로도 차익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거래소시장 자체의 한계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정부정책의 초점이 재벌그룹 계열사 위주의 거래소시장보다 중소 벤처기업 위주의코스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분위기가 이렇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정보통신주라 하더라도 기왕이면 코스닥에서 매수하지,굳이 거래소를 찾을 필요는 없게 된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다시거【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한,회복은 힘들어 보인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30만원,한국통신은 15만원대를 강하게 돌파해야 거래소의 본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싸고 좋고” 인터넷 경매 인기

    인터넷 경매가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수단으로 ‘실속파 네티즌’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 경매 열기 국내 최초의 인터넷 경매는 97년 시작됐다.이때만 해도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경매는 한국 사람들의 구매행태에 맞지 않다’는일반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양방향 의사소통’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이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만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다. 이미 각종 전자제품이나 가구는 물론,자동차까지 경매대상으로 등장했다.최근에는 팔려는 사람이 먼저 가격을 부르는 ‘역(逆)경매’도 활발하다.미국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이 올해에는 3배 정도로 뛸 것으로 본다. □업체 현황 현재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인터넷 경매 및 경매정보 서비스를제공중이다.가장 많은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옥션에서는 현재 하루 1억5,000만원어치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매물도 하루 15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개인 경매사이트 와와컴도 1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루 1만여건을 경매하고 있다.그동안 5만여건이 성사됐다.역경매를 전문으로하는 마이프라이스(www.myprice.co.kr) 하우머치(www.howmuch.co.kr)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나 모두 회원제여서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해야 한다.경매 진행기간은 몇시간에서 일주일 정도.기존 경매처럼 마감 시각까지 제한된 몇번의기회를 활용,가격을 서로 높여나가는 방식이며 최고가에 낙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우편·택배 등을 이용해 판 사람과 산 사람끼리 물건을 주고받게 된다.대부분의 경매서비스 회사들이 택배서비스 회사와 제휴,물건 교환을 돕고 있다.낙찰 뒤 구입자가 경매서비스 회사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구매자가 물건에 이상이 없다고 서비스 회사에 통보하면 대금이 판매자의 계좌에 입금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는 마감시각에 임박해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일찌감치 높은 가격을 부르고 안심하고 있다가는 물건을 못 살수도 있다”면서 “반면 경매가 과열되면 시중가보다 별로 싸지않은 값에 살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상품정보를 갖고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수준미달논문 교수 명단공개

    교육부는 13일 정부의 학술연구비를 지원받고 수준 이하의 연구결과물을 낸교수에 대해 경고조치와 함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지원 평가를 강화하기로했다. 또 연구과제물이 C급 판정을 받은 교수는 1년간,D급은 3년간 연구비 지원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앞으로는 3년과 5년으로 늘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해마다 교수 등으로부터 연구과제를 공모한 뒤 인문·사회계열은 편당 1,500만원,자연계열은 2,500만원 안팎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예산은 700억원이다. 교육부는 98년 8월∼99년 7월 진흥재단에 접수된 4,909편의 연구결과물 가운데 국제 학술지나 전국 규모의 국내 학회지에 게재된 4,205편을 뺀 704편을 3단계에 걸쳐 평가,이 중 18편을 C급,4편을 D급으로 판정했었다. 교육부 김화진(金華鎭) 대학원지원과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교수들의연구물은 학술연구심사평가위원 및 심사위원을 통해 엄정히 평가하고,연구결과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중복지원을 막는 등 학술연구비가 잘못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대기업 부채비율 다시 증가

    대기업 부채 축소는 일시적인 눈가림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말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해 크게 줄었던 대기업 대출이 올들어 다시 대폭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12월말 3조5,900억원이나 줄었으나 올 1월말에는 3조3,1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결산때 장부상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금을 잠시 갚았다가 새해가 되자 다시 그만큼 대출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5대그룹 계열사와 57대 주채무계열 기업들의 상당수가 지난해말까지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낮춰야 했기 때문에 대출을 축소했다가 다시 대출을늘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비해 가계대출은 지난해 4.4분기중 한달에 2조∼3조원 정도 늘었으나지난달에는 증가액이 3,3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은행예금은 8조4,500억원이 늘었고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4조5,700억원이 줄어든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은 1조8,700억원이 증가했다. 뮤추얼펀드와 은행 단위형 금전신탁에도 각각 2,700억원과 1,500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손성진기자 sonsj@
  • 水協에 공적자금 투입 검토

    수협중앙회(회장 朴鍾植)가 정부에 5,7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주목된다. 8일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수협은 최근 어획량 부족 등에 따른 어민들의 정책자금 대출 회수 지연등으로 자금난을 겪음에 따라 정부에 거액의 자금 지원 요청을 했다. 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수협중앙회가 최근 신용부문의 수지 악화 등에 따라 5,700억원의 공적자금 지원을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관계 당국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조만간 경제장관간담회에 수협 지원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올려 정부측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협의 수신고가 감소하고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낮아지는 등 수지가 나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수협을 지원하는 문제를검토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협동조합의 특성상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면서 “수협이 요청한 자금 지원을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공적자금으로 할지,기획예산처가 재정에서 지원할지,아니면 한은의 정책금융으로 할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화 함혜리기자 psh@
  • 韓重 4월 주식공모·상장

    한국중공업의 기업공개를 위해 주당 가격이 현행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액면분할되며 한중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신주 발행이 검토된다. 또한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영국의 BNFL 등을 참여시켜 객관적인 공모가를 산정키로 했다. 한중의 매각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은 8일 기업공개 주간사인 대우증권,LG증권등과 협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기업공개의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다.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실사의투명성을 높여 적정 공모가를 산정함으로써 기업공개 후 주가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입을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개 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4월 말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원칙 아래 ▲3월2∼15일 유가증권 분석 ▲3월15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4월 중순 청약 실시 및 배정결과·환불 공고 ▲4월 하순 주금납입 및 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기업공개를 통한 1차 지분매각 대상인 24%의 지분은 기존 대주주들이 보유지분비율에 따라 ▲산업은행 10.5% ▲한국전력 9.7% ▲외환은행 3.8% 등을처분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한중 주주단은 한중과의 협의를 거쳐 기업공개 이전까지 한중의 수권자본금(7,000억원) 범위 내에서 한중의 신규 투자 소요를 감안,신주 발행 여부를결정키로 했다. 한중은 신규 시설투자와 선박용엔진 통합법인의 증자 참여 등에 최소 1,7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재원 조달을 위해 주주단에 신주 발행을 요청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산업기반자금 3,860억 조성

    산업자원부는 기업의 시설고도화 및 운전자금용으로 올해 3,860억원의 산업기반자금을 조성,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산업기반자금지원계획을 확정,7일 발표했다. 이 자금은 연리 7.5%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하며,이 가운데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700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이 분야에는 동일인당한도액인 20억원의 예외를 인정,산자부 장관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확대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식기반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에 총 450억원이 지원되며,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섬유산업에 150억원 ▲부산 신발산업 120억원 ▲경남 기계산업 80억원 ▲광주 광(光)산업 50억원 등 총 400억원이 지원된다. 자금지원 절차를 간소화,융자대상기업의 선정권한을 각 업종별 단체에 위임하고 신청마감 시점부터 융자사업자 확정까지의 소요기간을 현재의 50일에서30일로 단축했다. 또 시설재 도입에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대출취급 기한을 현행 8개월에서 10개월까지로 연장했다. 산업기반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중에 해당 업종별 단체에 신청접수하면 접수마감 30일 이내에 지원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으며,지원이 확정된 기업은 거래은행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

    “올해는 한국통신이 초우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계철(李啓徹·59) 한국통신 사장이 밝히는 새 천년의 화두는 단연 ‘혁신’(革新)이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서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이어갈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은 큰 변혁기에 놓여 있습니다.시내·시외·국제 등 모든 서비스가 완전 경쟁체제에 들어갔고,글로벌원·콘서트 등 다국적 통신사업자의 국내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인터넷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것은 이런 변화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 사장은 인터넷·글로벌화(化)로 대표되는 ‘구조확장’과 사업 및 조직의 ‘구조조정’을 혁신의 양대 축으로 정했다. “우리나라 음성전화의 서비스 질은 세계 어느나라에 견줘도 뒤지지 않습니다.확고한 인터넷 시대의 기반을 이미 갖춘 셈이지요.이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인터넷의 품질을 음성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3조원의 36%인 1조800억원을인터넷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다.광전송 기간망 구축에 4,600억원,각 가정에들어가는 초고속 가입자망 구축에 3,700억원 등이다.지난해 포털사이트 ‘한미르’를 개설한데 이어 1일에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를 오픈하는등 다양한 컨텐츠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통신사업자가 사운을 걸고 있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권 확보에서도 남들보다 멀찍이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이사장은 “사업권 획득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신규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할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영국 등지의 국제회선을 늘리는 한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공략에도 집중하기로 했다.구조조정과 관련,그는 “올해에도 한계·적자사업의 퇴출 등 구조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통신은 이미 지난해 8,900여명의 인력을 줄이고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 광역전화국으로 축소했다. 이 사장은 벤처기업의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높게 본다.때문에 유망 인터넷·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의 몫으로 올해 1,000억원을 배정했다.특히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 일대를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특구’로 지정해 12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항상 생각하고 변신하자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평소 직원들에게 왜 오늘 회사에 나오는지,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관점에서 돌아보라고 충고합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행시 5회로 체신부에 들어온뒤체신부 전파관리국장,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월증시 조정탈피 징후 보인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아지고 있는데…” 새 천년 1월증시를 마감한 애널리스트들의 속내는 복잡하다.시장 내부사정은 분명히 호전되고 있는데도 낙관론을 내놓기가 힘들다.미 금리인상폭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대우채 환매 등 안팎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탓이다.그래서 2월 장세 전망때는 여운을 남긴다. ●조정장세 탈피의 징후가 엿보인다 지난주 중반 이후 좋은 징후들이 속속포착되고 있다.그 중에서도 거래량·거래대금의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지난 27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3억4,000만주의 거래량을 보인데 이어 28일에도 2억9,000만주 이상이 거래됐다.31일 거래량도 2억7,000만주에 달했다.거래대금은 지난 25일 2조6,700억원에서 26일 2조7,300억원으로 상승세로 반전된뒤 27일 3조7,600억원,28일 3조8,500억원으로 사흘 연속 증가세를 탔다. 올들어 지난주 초반까지는 거래량이 줄곧 2억주 언저리를 맴돌았다.‘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격언처럼 거래량은 이론적으로 주가에 선행한다는 게 정설이다.지난해 절정을 이뤘던 유상증자 등 공급확대 요인도 2월들어선 크게 줄 전망이다.이달에 예정된 유상증자 물량은 1,500억원에 불과하다. 외국인의 매매패턴도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외국인들은 지속적인 순매수세속에 내용상으로는 현대전자 한 종목에 편중된 매매행태를 보였다.그러나 지난주 중반 이후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담배인삼공사 삼성증권 제일기획 등 업종 대표주에 대한 매수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특히 지난 28일에는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연중 최고치인 2,070억원에달하기도 했다. 투신권의 매매패턴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투신권은 지난해 12월 이후외국인과 달리 매수비중을 크게 줄여 왔으나 1월 들어 지수하락시마다 비교적 큰 폭으로 매수우위를 보여왔다.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 호조로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넉넉해진 덕분이다.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는 나흘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여인택(呂寅宅) 서울증권 투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만 볼 때 큰손의 매수세 부활로 지난 한달간의 지리한 조정장세가 매듭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수는 미 금리 인상폭이다 2월 주식시장의 복병은 대우채 환매(8일)와 미금리인상(1∼2일)이다. 대우채 환매를 전후한 금융시장의 단기유동성과 그 충격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가 걱정스럽다.그러나 대우채 환매는 주식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데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힙입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그 보다는 미 금리인상과 미 증시동향이 더 민감한 변수로 거론된다.현재가장 큰 관심은 미 금리 인상폭이 0.25%포인트인지,아니면 0.5%포인트가 될 것인지에 쏠려 있다.0.25%포인트라면 미 증시에 충분히 녹아든 수준이어서 걱정할 게 없지만 0.5%일 경우 미 증시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진다.이렇게 되면 세계증시의 동조화속에 2월 국내 증시도 어떤 형태로든 바람을 탈 수밖에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건승기자 ksp@
  • 주택보증, 건교부에 국민주택기금 지원 요청

    대한주택보증(옛 주택공제조합)이 자금난을 빌미로 금융권 상환대출금 3,850억원 등 모두 1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밝혀졌다.그러나 대한주택보증의 자금여건은 그다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기금 지원을 요청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한해동안 아파트보증수수료 1,800여억원,융자금 이자1,500여억원,채권회수금 600여억원 등 모두 4,000억원 규모의 수입을 올려금융권 차입원금 및 차입금 이자로 2,600억원,대위변제 1,000여억원 등 3,600여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기관 차입금 1조4,700억원 중 1조850억원은 출자전환 당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조건으로 만기연장됐으며 지난해말까지 갚아야 했던 3,850억원도 올 연말까지 상환시기가 미뤄진 상태여서 당분간 자금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주택보증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택보증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연말까지 1,000억원정도에 불과하고 그것도 상반기중 2,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교부는 대한주택보증이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운용자금 1,000억원 등 3,000억∼4,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단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으로 단기고리의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고,주택보증이 지난해 9월 종전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한 보증수수료율을 낮춰 건설업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건교부 차관보 출신인 이향렬(李鄕烈)사장에대한 ‘배려’라고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민주택기금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기위해 마련된 돈이지 주택보증의 손실보전을 위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자금난에 봉착할 때마다 기금 지원을 요청해왔고 그로 인해 출자전환 당시 정부가 지분출자한 5,000억원과 운용 및 부도사업장 처리자금 2,000억원 등 모두 6,300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주택보증에 투입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집중취재/지하철공사장] 현장르포

    물인가 싶더니 불기둥이 치솟고,멀쩡한 차와 사람이 철제구조물 사이로 곤두박질하는 곳.얼핏 공상과학영화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장면이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진다.바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진행중인 지하철공사 현장의풍경이다. 대구 지하철공사장 붕괴참사를 계기로 원시적 건설환경과 시민들의 희생 위에 엮어지고 있는 지하철공사 현장을 찾아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부실설계와 부실시공 복구공사가 한창인 대구지하철 2-8공구에서 만난 굴삭기 기사 박모씨(37)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고 잘라 말했다. “설계부터 잘못된기라.10m만 파면 바위가 나온다고 했는데 25m를 파내려가도 바위는 구경도 못했심더” 당초 설계회사는 지반조사에서 ‘암반층이 두껍다’고 했으나 실제 땅을 파보니 정반대였다는 것. 사고가 난 2-8공구 설계·감리를 맡고있는 동부엔지니어링㈜는 지난 95년지반을 조사한 뒤 지하 4.5∼6m는 풍화암,6∼9m는 연암,9∼22.5m는 보통암,22.5∼31·2m는 경암층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관계자는14m에서연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사고구간 지하에 대형 상수도관과 고압전선,도시가스관이 매설된 것을모른 채 버팀목공법으로 설계,시공사가 나중에 이를 발견해 어스앵커공법으로 변경,붕괴사고의 빌미를 제공했다. 2호선의 경우 지금까지 19차례나 설계가 변경됐으며 막상 시공에서는 설계도조차 제대로 따르지 않은 ‘멋대로’ 공사가 판을 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 2호선에 대한 안전점검에서는 15개 공구 중 4개 공구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도면을 무시한 제멋대로 공사가 지적됐다. ◆안전비용 1.3%의 현장 J건설이 시공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청구역 인근의6호선 6-8공구 현장.복공판 양쪽의 가설인도를 따라 걷는 행인들은 연방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비좁은 인도나마 가다보면 끊기고 막히는 데다 곳곳에서 공사 굉음이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의 보행권이 손바닥만한 ‘공사중’ 표지판에 밀린 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불편과 위험은 복공판 위를 곡예하듯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버티고개로 올라가는 S건설의 6-7공구 현장은 아수라장에 가까웠다. 콘크리트관이 대부분을 차지한 인도를 따라 레미콘·화물차량이 20여대나 흉물스럽게 늘어서 지나는 시민들을 위압할 뿐 어디에도 시민안전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 현장 관계자는 “공사비의 1.3%가량을 안전비용으로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다른 관계자는 “별도의 안전비용이 책정되는 게 아니라 관행에 따라적당히 한다”고 털어놨다. ◆스팀으로 양생하는 콘크리트 S건설이 맡은 서울 용산구 녹사평 인근 6-6공구는 토목공정 95%를 넘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곳.혹한 속에서도 20여명의인부가 철근 배근작업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무재해 176만시간을 기록중’이라는 자랑이 무색할 정도로 설계도를 놓고 작업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숙련공들이라 도면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었으나 바로 그 ‘숙련’에 시민의 생명을 맡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영하 10도의 혹한이지만 각 공구마다 콘크리트 타설작업이 한창이었다. 6-6공구 정준화(鄭俊和)감리단장은 “땅 속은 지상보다 따뜻한 데다스팀으로 가온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개방된 공사현장에 일주일 동안스팀을 넣는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짜여진 공기를 맞추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 ◆파행적인 예산집행 “애당초 돈 없이 시작한 공사라 문제가 없을수 없습니다” 대구시와 시공사 관계자들은 사고를 부르는 부실공사는 대부분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총연장 29㎞)의 사업비는 2조1,946억원.공사비를 댈 여력이 없는 대구시는 지난해 9월 1,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공사비 등에 충당했다. 당연히 대구시가 공구별 시공업체에 3∼5개월씩 공사비를 미루는 일은 다반사였다. 이는 곧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연결,공사현장의 장비와 인력감축을 불러왔고 결국 공사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마다 10명이 해야 할 일을 6∼7명이 하고 있다”며“향후 관급공사 수주문제가 걸려있어 말도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고말했다. 올해 2호선 건설비 3,800억원 가운데도 700억원은 아직 미확보된 상태다. 땅만 파놓고 중앙정부만 쳐다보는 식의 비용 확보책이 부실시공을 부추기는한 원인인 것이다. 심재억·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황학주 구조물진단학회장 문답 한국구조물진단학회 황학주(黃鶴周·71·다산컨설턴트 회장)회장은 빈발하는 각종 건설 관련 안전사고가 무리한 공사비 절감과 턱없는 공사기간 단축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예산을 아낀다며 공사비를 턱없이 깎는가 하면 빠른 공기만을 능사로 삼는 지금의 풍토에서는 안전한 공사문화를 이끌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안전 측면에서 지하철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돈이다.외국과 달리우리나라는 공사비와 시간을 턱없이 줄이면서 외국 못지 않는 규모와 수준의결과를 요구, 안전이 소홀해진다.대구 지하철만 하더라도 충분한 예산과 시간을 줬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고 생각한다. ◆기술이나 경영상의 문제도 크지 않나. 역시 ‘싼값에 빨리’ 풍토가 문제다.당산철교는 고작 13년사용하고 철거했다.당시 권력자들이 ‘값싸고 빠른것’을 요구한 결과다.이윤을 남겨야 하는 경영자들은 예산에 맞춰 공사를한다.공사비를 깎으면 안전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것 아닌가. ◆제도적인 문제는. 제도보다는 관행,관습이 더 문제다.관급공사의 경우 공무원들이 군림하며 돈을 요구해온 것이 과거의 관행이다.기술자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는커녕 뭐든 명령만 하는 식이었다.이러다보니 기술자들도 관행에익숙해지고 부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공법상의 문제는. 서울 지하철의 경우 대개 공사가 쉽고 비용이 싼 오픈­컷(open­cut)공법을 택하고 있다.이 공법은 지층에서 파내려가 터널을 축조하기 때문에 통행 불편 등 민폐는 물론 갖가지 안전사고를 부르고 있다.외국에서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하다가는 큰일난다. ◆도급제도는 어떤가. 현행 최저가낙찰제가 바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다.이 제도에는 담합이,담합에는 불가피하게 부실이 따른다.업자들의 무리한 수주경쟁이 상식을 파괴하는 공사관행을 낳고 있다. ◆바람직한 안전대책은. 문제는 기술인들이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건설환경을조성하는 것이다.그런 다음에 발생한 부실이나 안전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모두 승복할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하도급 비리가 不實공사 주범 잊을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지하철공사장의 대형 사고 뒤에는 하도급이라는 원천적인 비리구조가 도사리고 있다.원도급자가 공사를 따내 다시 하도급을 주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부실공사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공사 건설현장의 경우에도 하도급 비리는 예외가 아니다. 하도급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덤핑입찰이다.하도급을 취급하는 전문건설업체가 2만5,000여개나 되는 등 난립한 데다가 최근 관공서 발주 공사가 줄어들어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덤핑입찰은 당연히낮은 하도급률을 부르고 낮은 하도급률은 곧바로 부실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원도급자가 공사가의 70%로 낙찰받아 다시 하도급률 50%로 하도급을 주게되면 실제 공사가는 35%밖에 되지 않는다. 100억원을 들여 공사를 해야 하는데 35억원밖에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하도급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원도급자가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하는 것이다.원도급자는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은 뒤 자신은 어음을 발행,막대한 금융이익을 챙긴다. 또 공사대금을 물건으로 결제하는 대물변제도 성행하고 있다.어음의 경우 IMF체제 이후 최장 8개월짜리도 생겨났다.하도급업자는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실시공의 우려가 높아진다. 실제로 올 연말 완공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 6-3공구의 원도급자인 삼성물산은 지반공사 비용으로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로부터 17억원을 받아 하도급업체인 중앙지하개발(주)에는 원도급액의 46.8%에 불과한 7억9,800만원에 공사를 맡겼다.실제 시공자가 책정된 공사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공사를 한 것이다. 공사현장 관리체계도 문제다.사고가 난 대구의 경우 현장소장은 A업체,공사과장은 B업체,시험실장은 C업체,공무과장은 D업체 하는 식이었다.더구나 2호선 15개 공구 중 1∼4공구,11∼12공구는 한 업체가 시공과 설계를 같이 맡고있다. 설계와 시공을 같이 맡을 경우 공사과정에서 설계상 문제점이 드러날경우 이를 바로잡을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서구(李西求)대한전문건설협회 산업지원팀장은 “부실시공을 막고 전문건설업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앴던 하도급 저가심사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면서 “건설업계의 경제정의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도급업자를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성재갑 LG화학부회장

    “미래산업인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승부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세계적 제품경쟁력을 확보,올해를 ‘가치창조형 성장 가속화의 해’로만들 계획입니다.특히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의 비중을 현재 전체 매출액의 6% 수준에서 2003년에는 23%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LG화학 성재갑(成在甲 62) 대표이사 부회장은 27일 “올해는 특히 승부사업인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모두 1,500억원 이상 집중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를위해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신설,모두 6개 사업본부 체제로 조직체계도 개편했다”고 밝혔다. 성 부회장의 설명처럼 LG화학은 미래산업인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전북 익산에 500억원을 투자해 퀴놀론계 항생제 원료공장을 완공했고,리튬이온전지도 월 200만개 규모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마쳤다.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소재 두 분야에서 2003년 LG화학 전체 매출액 6조1,000억원의 23%인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성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이제 기업이 확실한 틀을 갖춘만큼 이들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 하반기 상품화 예정인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에서만 연간 7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과 원료 독점공급 수입이 발생,향후 20년간 모두 1조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성 부회장은 “리튬이온전지 등 에너지저장소재,디스플레이소재,반도체소재,기록소재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 역시 성장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지난 97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리튬이온전지는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지금까지 거의 100% 시장을 독점해온 일본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성 부회장의 설명이다. “승부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에서 세계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자신이 있습니다.이를위해 내년까지 세계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세계 일류제품을 66개 이상 육성하겠습니다” 성 부회장은 “올해 예상매출액 4조8,000억원 가운데 7,400억원을 투자하고,특히 연구개발(R&D) 투자를 1,500억원 이상 책정했다”면서 “올해는 LG화학 성장 가속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남 의령 출신으로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성 부회장은 지난 63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은 LG그룹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지난 94년 LG화학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한데 이어 96년 1월 대표이사부회장으로 승진했고,지난 98년부터는 LG석유화학 회장을 겸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장사 순익 16조 ‘사상 최대’

    상장사들이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6일 관리대상기업과 대우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577개 상장기업의 99년 순이익 규모가 16조3,3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경기로 호황을 누렸던 지난 95년 순익(7조원)의 2.3배다.지난97,98년에는 각각 1조6,000억원과 9조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상장기업 순익이 급증한 것은 빠른 내수경기 회복과 수출호조,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구조조정 효과,반도체와 증권업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업종의 순이익은 3조6,194억원으로 98년의 139억원보다 260배나 급증했다.가전업도 수출 호전으로 2조1,234억원의 순익을 기록,98년(261억원)보다 81배 늘었다. 사무기기(819.7%)와 화학(181.8%),고무·플라스틱(156.3%),조선(91%),정유(77.1%)도 전년보다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음료와 제약,화장품,시멘트,전선,자동차,건설,도소매는 98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됐다.증권업은 주식시장의 활황 덕분에 98년7조3,700억원 적자에서 1조33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올해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6∼7%로 예상됨에 따라 상장사의 순이익 규모가 28조2,15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남용 LG텔레콤사장

    “올해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을 꼭 따내고 흑자기조를 정착시키는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습니다” 남용(南鏞·52) LG텔레콤 사장은 25일 “현재 310만명인 가입자를 올해 안에 400만명으로 늘리고,2조원의 매출을 올려 1,000억원의 흑자를 내는 종합데이터통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통신업계의 올해 최대 화두(話頭)인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LG텔레콤과 데이콤에 설치된 ‘IMT-2000 사업단’을 한곳으로 합쳐 장비업체인 LG정보통신과 함께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완벽히 갖추겠다고 자신했다.또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를 포함해 어떤 업체와도 전략적 제휴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남 사장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수 있는 유무선통합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끌어올려 이 부문의 선도적 위상을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전체 매출 가운데 무선데이터 서비스비중을 30%선으로 높이겠다는 뜻이다.이를 통해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선인터넷 ‘019 이지웹’의 컨텐츠를 1,000여개로 확대하고 웹(WAP)단말기를 200만대 이상 공급키로 했다.그는 “이를 이용하면 무선으로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에어체크를 비롯,사이버 주식거래,원거리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원격검침은 물론 무인경비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같은 계열로 편입된 데이콤의 천리안 컨텐츠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019 브랜드인 ‘수퍼클래스’ 및 ‘YES서비스’로 알뜰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자를 늘리는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쟁사간의 ‘고객 빼가기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올해 5,700억원을 투자해 기지국과 광중계기 등을 증설하고 특히 3만2,000개 이상 설치한 초소형 중계기를 크게 늘려 음영지역 등 좁은 공간의 통화불능지역을 없애빌딩 안에서도 양질의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올 상반기에는 LG텔레콤의 코스닥시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경북 울진출신인 남사장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76년 LG전자에 입사했다.89년 회장실로 옮긴 뒤 경영혁신추진본부장,LG전자멀티미디어사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98년 LG텔레콤 사장에 취임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오늘의 관심주] 제일모직

    98년 이후 전체 직원의 절반을 줄이는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용을 대폭 감축했다.지난해 2차례에 걸친 증자로 2,460억원을 조달,순부채비율을 97년 233%에서 지난해 말 86%로 줄였다. 삼성물산의 내수 의류부문을 인수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6.5% 늘어난 1조6,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경상이익 목표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950억원. 94년부터 반도체 포장재(EMC)를 생산,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공급하고 있다.또 지난해 9월부터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핵심부품인 ‘칼러 레지스터’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반도체 웨이퍼 가공용 세정액을 출시할예정이다.최근들어 고부가가치 전자재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대표적인 낙폭과대주다.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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