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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중공업 두산서 인수

    두산이 자산 3조6,000억원의 초대형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의 새 주인이 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오후 산업은행이 실시한 한국중공업 지분 36%에대한 가격입찰에서 ㈜두산과 두산건설이 참여한 두산컨소시엄이 주당8,150원, 총액 3,057억원을 써내 한국중공업의 새 지배주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입찰에는 두산 외에 스페코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두산컨소시엄의 낙찰가격은 한국중공업 주식 3,751만주에 대한 시가1,700억원에다 경영권 프리미엄(1,357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두산은 내년 상반기 중 외환은행의 지분(15.7%)을 인수할 권리도 갖게 돼 총 51.7% 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산자부는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한중 민영화가 일단락됨에따라 그동안 민간부문의 구조조정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돼 온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순위 12위인 두산이 자산기준 재계 24위(매출기준 22위)인 한중을 인수함에 따라 재계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두산은 한중 인수를 계기로 식음료 등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 ·기계·전자 등 중간재 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두산은 오는 19일까지 산업은행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200억원을 연내에 낸 뒤 내년 3월까지 3회에 걸쳐 나머지 금액을 내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동성 장세 기대감 고조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일 기미가보이면서 증시에서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연기금의 주식매수,근로자주식저축 등으로자금유입이 예상되는 데다,국제유가 및 환율안정 등이 힘을 보탤 경우 연말 상승랠리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종합주가지수가 19. 99포인트나 오른 554.80으로 마감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446만주와 1조8,7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코스닥지수도 2.70포인트가 오른 71.11로 마감,2주만에 70선대를 넘어섰다. ◆유동성 장세 이끌 호재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 연구원은 “유가안정,반도체 가격의 하락,IMT-2000 사업자 선정,금융 구조조정,자금시장 안정대책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반도체 가격하락을 제외한 요인들은 유동성 확대 효과를 촉발,중·단기적으로 유동성 장세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전략팀장도 “국내외 여건의 호조와 기업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장세가기대되며,연말랠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애요인 당장 기관투자가들의 매수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고,고객예탁금이 적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는 “증시의 주변 여건은 좋아지고 있으나 고객예탁금이 6조6,000억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기관투자가들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수적으로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 연구원은 “반도체기업의 주가가 급등락을반복하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망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자금사정이 좋아져도 연기금펀드의 주식매수와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 규모가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삼성증권 김지영 팀장은 “유동성 장세에 이은 연말랠리로 주가지수 620선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은행주와 통신주,증권주가 오름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 좌우?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주식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면서 적은 프로그램 매매 물량에도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등 여파로 급등했던 주가가 막판에보합으로 마감한 것도 오후들어 쏟아져 나온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월물 선물과 옵션 만기일인 14일까지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2,700억원대에 이르는 매물로 대기 중인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시장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크다.그런데다 외국인들이 6일 5,087계약을 새로 순매수하는 등 매수 미결제 약정이 1만2,000계약을 넘어섰다.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들은 선물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그렇게 되면 현물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 ?프로그램 영향력 확대 주식시장의 침체로 거래대금도 급감했다.하루 4조∼5조원에 육박했던 거래대금은 최근에는 2조원에도 못미친다. 프로그램 매매 물량은 과거와 비교해큰 차이는 없다.하지만 시장 체력이 허약해졌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은 커졌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쯤 된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 잔고가 많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10%를 훨씬 웃돌아 등락 폭을 크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도 대기물량 2,719억원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6일 현재 2,719억원으로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면서 “프로그램 매수분,특히 차익거래 매수는 선·현물가격차에 따라 언제든지 매도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선물시장부 관계자도 “만기일에 청산하지 않고 롤오버할 수도 있지만 선물의 최근 월물 거래가 거의 없어 그럴 가능성은적다”고 말했다. ?외국인 대규모 선물 순매수도 부담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청산 여부가 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과거에는 외국인들이선물을 신규 매수하면 주가가 잘 안빠졌지만 지금은 외국인도 단기매매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프로그램 영향을 덜 받는 종목 중심의 단기매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투신사 등기관들의 매매포지션을 확인하고 선·현물가격차이를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陳씨 비자금조성 창구 활용 단서 포착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6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가불법대출금 등으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로 수개의 업체를 인수한뒤 이들 업체를 비자금 입·출금 창구로 활용한 단서를 포착했다.이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 업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리젠트증권 전 사장 고창곤(高昌坤·38)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씨는 코리아온라인(KOL)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KOL의 주력회사인 리젠트증권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지난해 10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리젠트증권 주식 278만여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진씨 등과 짜고 주가를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3월 MCI코리아 계열의 현대창투로부터 120억원 어치의주식을 담보로 받은 뒤 이를 7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서류를조작,60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김영재(金暎宰·53·구속)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진씨의 비자금이 100억원대에 이른다고 얘기했다’고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측이 밝힘에 따라 김 전 부원장보를 추궁했으나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 출신의 정구영(鄭銶永) 변호사가 진승현씨의 변호인 선임을 철회하고 선임료를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그러나 선임료의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사면초가 ‘천년의 문’ 해체되나

    ‘천년의 문’이 세워지기도 전에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천년의 문’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축구경기장옆에 세우기로 한 새천년 상징 조형물.해발 232m인 남산에 맞먹는 높이 200m의 거대한 원형띠 모양으로 만든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최근 이 사업이 잇따라 암초에 부딪쳤다.국회가 예산지원에 동의해야하지만 야당은 “절대로 지원할 수 없다”며 ‘전액삭감’을 공언한다.시민단체들은 ‘11월의 밑빠진 독’상을 주며 “천년을 후회할 ‘천년의 문’사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한마디로 문제가너무 많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예산이다.‘천년의 문’은 당초에는 150억원 정도로 계획됐다.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700억원설까지 나돌았고,결국 55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대형공사의 속성상 완공까지는 1,000억원 가까이로 늘어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두번째는 기술적 문제.‘천년의 문’을 세우는데는 고도의 기술력이필요하지만 국내 수준은 미치지 못한다.선진 기술을 도입하면 일단세울 수는 있다지만 서해쪽에서 몰아치는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을지를 몰라,현재 영국에서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세번째는 부족한 공사기간과 부실공사 가능성.월드컵 경기가 개막되는 2002년 5월31일 이전에는 완성시켜야 하나,아직 구체적인 설계도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서두른다면 공사가 부실해지리라는 것은 보나마나다. 가장 큰 문제는 당초 계획에는 없던 각종 위락시설을 추가함으로써,관리운영에 따른 권한의 폭도 넓어질 수 밖에 없는 재단법인 쪽의 의도.특정인이 경력에 걸맞는 ‘자리의 크기’를 만들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열쇠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쥐고 있다.김장관은 ‘천년의 문’아이디어를 낸 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장과 ‘인간적인 특수관계’에있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이위원장도 최근에는 자신의 당초 의도가 훼손됨에 따라 거의 이 일에서 손을 뗀 것으로 전해져,김장관의 ‘단안’을 가로막는 장애도 사라진 것 같다. 서동철기자 dcsuh@
  • 농가부채 이자 1조8,000억 경감

    농림부는 2001년과 2002년에 갚아야 할 농가 빚 2조5,121억원을 5년 동안 나눠 갚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가부채 경감대책 특별 조치안’을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 대책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보고해 정치권이 추진하 는 농가부채 경감 특별법안에 반영되게 할 방침이다. 2002년까지 갚아야 할 농가 빛을 5년 분할상환하면 농민들은 1조8,0 00억원의 이자경감 혜택을 보게 돼,138만 농가는 가구당 135만원 정 도의 부채를 더는 효과를 얻게 된다.지난해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농 가부채는 1,853만원이다. 2조5,121억원의 정책자금은 원래 내년에 1 조3,860억원,2002년에 1조1,261억원을 갚게 돼 있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고금리의 상호금융 자금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연 11.5%대인 17조원의 농업경영개선자금 중 4조원에 대해 5년 동안 금리를 6.5%로 낮춰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가가 매년 농업경영자금 4조4,700억원을 연 5%로 지원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농민들은 매년 8조5,000억원에 대해 저리자 금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또 주채무자의 사망 등에 따라 상환이 불가능하게 돼 빚을 대신 갚아야 하는 연대보증인에 대해서도 5,000억원을 연 6.5%,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특별지원키로 했다. 5,000억원은 6개월 이상 연체 된 1조2,000억원 중 연대보증인이 부담해야 할 채무다. 채무가 없거나 정상적으로 부채를 갚는 농가에게는 농기계구입자금 등 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중공업과 체결 규정 위반”

    대우조선이 국방부의 차기 잠수함사업(KSS-Ⅱ) 사업자 선정에 반발,국가를 상대로 계약체결청구권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26일밝혔다. 대우조선은 신청서에서 “차기 잠수함사업은 적법하지 않은 절차를통해 사업자가 선정된 만큼 정부는 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협상절차가 생략된 것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차기 잠수함사업은 97년 11월 현대의 가처분신청에 이어또다시 법정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차기 잠수함사업은 2009년까지 1,8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1조2,700억원규모의 사업으로,국방부는 독일 HDW사의 214형 잠수함을 기종으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을 국내 건조업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다. 주병철기자
  • 삼성상용차 당좌 3,147억 서울보증보험 교환 돌려

    서울보증보험은 26일 “삼성상용차가 지난 24일 대구지법에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97년 회사채 지급보증을 서면서 담보로 받은 당좌수표를 교환에 돌렸다”고 밝혔다. 교환에 돌린 금액은 회사채 보증원금과 이자 및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를 포함한 3,147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이같은 조치는 삼성상용차의 파산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경우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기때문이다. 삼성상용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바로 결정되지 않는 한 삼성은 이를 결제해야 한다. 서울보증보험은 97년 삼성상용차가 발행한 3,100억원의 회사채 중 2,400억원은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을 담보로 받고 보증을 섰다. 나머지 700억원은 담보없이 보증을 섰다. 주현진기자
  • SKM 최종 부도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된 SKM이 2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SKM은 이날법정관리를 신청했다. SKM은 지난 20일 외환은행 퇴계로지점에 돌아온 어음 60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21일 법정관리를 먼저 신청해 부도 처리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만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회의를 했으나 SKM측에서 법정관리를 자청했다”면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고리를 끊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SKM의 은행권 부채는 700억원 가량으로 제일은행이 250억원 안팎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 200억원,조흥·산업·국민·서울은행 각 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SKM은 고(故) 최종현(崔鍾賢) SK회장의 막내 동생인 최종건 회장이이끄는 회사로,지난 91년 12월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오디오·비디오 테이프 등을 생산하며 93년에 동산유지(현 동산C&G)를 인수,사세를 키워왔다. 안미현기자
  • 정주영씨 오랜만에 나들이

    최근 들어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바깥나들이’가 부쩍 잦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명예회장은 21일 오전 최근 개통된 신공항 고속도로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점심때 현대백화점에 들러 이병규(李丙圭)현대백화점사장과 함께 복요리를 먹었다.지난 18일에도 현대백화점 지하 제과점에 들러 좋아하는 빵을 직접 골라 사갔다. 현대 관계자는 “명예회장이 병원에 있는 것을 갑갑하게 느끼고 있어 나들이를 하는 것”이라며 “소문과는 달리 건강에는 별 이상이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명예회장은 85회 생일을 맞는 25일에는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총괄회장,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정몽준(鄭夢準)현대중공업 고문 등 아들들과 정세영(鄭世永)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 동생들을 청운동 자택으로 불러 식사를 같이 한다. 한편 정 전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 주식 2.69% 매각대금 900억원,현대건설 발행 회사채 1,700억원 등 2,600억원을 현대건설의 유상증자에 투입하기로 해 건설 보유지분이 0.5%에서 16.3%로 급상승,최대주주가 됐다. 주병철기자
  • 鄭夢憲씨 경영복귀 강력 시사

    현대는 20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과 정주영(鄭周永)전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출자를 포함한 총 1조 2,974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확정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정 회장은 “경영복귀는 결정된것은 없지만,임직원과 사외이사 등과 협의해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혀 경영복귀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번 자구계획은 ▲정 전명예회장의 회사채 출자전환(1,700억원)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2.69% 매각후 출자(900억원) ▲정 회장보유 주식 매각후 출자(400억원) ▲서산농장 매각(6,000억원) ▲계동사옥 매각(1,620억원) ▲인천철구공장 매각(400억원) ▲건설 보유상선주식 매각(290억원) ▲기존 자구(1,664억원) 등이다. 계동 본사사옥은 서산농장과 비슷한 위탁매매 방식을 통해 매각하되,이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키로했다.현대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현대중공업은 내년 말까지 각각 계열분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금융부문(증권·투신증권·투신운용)은 미국 AIG금융그룹의 외자유치를 통해 경영권을 포기할 방침이다.한편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행장은 “현대가 이번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 연말까지는 신규자금 지원이필요없으며 연말에 가서 이행실적과 향후 영업전망 등을 감안,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문화도시 문화거리](16)전통예술의 본고장 南原

    소설 속의 주인공이 현실에서 한 도시의 앞날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그야말로 소설에서나 가능해 보이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고장이 있다.바로 성춘향의 고향인 전북 남원이다.춘향이가 소설에서 이곳 출신이 아니었다면,오늘의 남원은 전혀 달라졌을 것이다. 춘향은 이제 남원사람의 삶은 물론 남원의 경제를 지지하는 절대적인문화상품이다.춘향과 이도령이 처음 만난 광한루와 이별의 아픔을 나눈 오리정이,‘춘향전’의 기념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남원이 전통예술의 본고장으로 발돋움한 것도 ‘춘향가’를 비롯한판소리가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나아가 최근에는 임권택감독이 영화 ‘춘향뎐’을 찍은 세트까지가,조선 중기의 서민 문화를체험하는 ‘춘향 테마파크’로 2003년까지 개발되어 관광객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남원사람은 상품으로 춘향의 가능성을 비교적 일찍부터 인식했던 것같다.처음 ‘춘향제’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1931년이었다니,올봄의춘향제는 벌써 70주년을 맞은 셈이다.‘춘향전’의 성공은남원을 고향으로 한 또다른 판소리계 소설 ‘흥부전’과 ‘변강쇠전’으로 확대 재생산된다. 흥부의 출생지라는 인월면 성산리와 흥부가 부자가 됐다는 아영면 성리에는 각각 출생비와 발복지(發福地)비가 세워졌고,인월에는 흥부골자연휴양림도 만들고 있다.춘향제가 5월에 상춘객들을 모은다면 흥부제는 9월에 열려 가을 관광객마저 잡아끈다. ‘변강쇠전’은 고전으로는 보기 드물게 남녀간의 성적 사랑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변강쇠와 옹녀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백장암계곡에는음양바위와 근원바위·수태바위가 있고,장승을 장작으로 두들겨 패태워버린 변강쇠에 복수하고자 8도 장승이 회의를 했다는 곳에는 쌈지공원이 만들어졌다. 거문고의 명인 옥보고가 지금의 운봉땅인 지리산 운상원에 은거한,‘국악의 발상지’인 남원은 또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가왕(歌王)송흥록을 비롯하여 박초월 강도근 안숙선 강정숙 등을 낳은 ‘판소리의 성지(聖地)’이기도 하다.운봉면 비전마을에 있는 송흥록 생가와박초월의 생가는 최근 옛모습대로 복원됐다.담백하고 웅장한 동편제소리맥을 남원에 남아 잇던 강도근이 지난 96년 별세하자 판소리전수회관에는 조촐한 기념관을 세웠다. ‘소리의 고향’이라는 남원의 자존심을 더욱 높여준 것은 92년에 문을 연 국립민속국악원이다.서울의 국립국악원이 정악의 총본산이라면,민속국악원은 남원을 민속악의 총본산으로 국가가 공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곽영효 민속국악원장은 “장기적으로 창극을 상설공연하여 ‘창극을보려면 남원에 가야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려면 남원을 예술가들이 지나가는 고장이 아니라 살면서 활동하는 고장이 되도록 모두 힘써야 한다”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더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남원이 ‘전라좌도 농악’의 중심지라는 사실은 이곳의 수준 높은 소리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남원시에는 23군데에 이르는 읍·면·동에 모두 농악대가 조직되어 있다.농악대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만 1,000여명에 이른다.시 인구가 10만7,000여명이라니 주민의 1%가 농악대원인 셈이다.남원시는 이들에게 시립농악단원들을 정기적으로 보내수준높은 기량을 전수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남원이 최근 ‘문화 다변화’를 위해 힘쓰는 분야가 도자기다.일본의대표적인 도예가인 15대 심수관의 고향이 바로 남원.그러나 정유재란당시 1대 심수관을 비롯한 도공들이 일본에 끌려간 뒤 남원의 자기전통은 거의 끊어진 상태이다.대신 옹기가 새로운 특산물로 떠오른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애독자를 거느려온 고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도 문화상품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소설을 집필한 곳이자 배경이 된 사매 노봉마을은 최근 문학도들의 답사지로 각광받고 있다.그런만큼 분위기에 어울리는 진입로를 개설하고,소설 내용을 담은 쌈지공원을 조성하며,토론과 숙식이 가능한 체험관을 만들어 문학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흥미를 느끼게끔 새로운 문학 탐방지로 가꾸어가려고 한다고 최진영 남원시장은 털어놓았다. 남원 서동철기자 dcsuh@. *이렇게 가꿉시다- 남원'사랑의 테마도시'로 성장시켜야. 남원은 ‘사랑의 도시’를 표방하고도 남을 만한 자원을 갖고 있다. 남녀간 사랑이 주제인 ‘춘향전’과 ‘변강쇠전’은 물론 형제간 사랑을 다룬 ‘흥부전’의 배경도 남원이다.정유재란 때 왜군에 대항하여 순국한 1만여명의 시신이 묻힌 ‘만인의총’은 나라사랑의 표본이며,자연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또한 남원에 입지했다. 셰익스피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시는 문학과 오페라와 예술을 간판으로 하는 도시이다.로미오와 줄리엣을 내세운 많은 명소들,그리고 세계 최고 오페라 축제마당인 아레나 원형극장은 베로나에 문화적 향기가 넘실대게 하는 두 개의 기둥이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축제기간만이 아니라 사계절 전세계 남녀들에게 극적인 러브스토리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충만감을 안기며사랑의 성지로 자리를 굳혀간다.그 베로나 문화가 도시에 안겨주는이익은 엄청나다.한해동안 방문하는 외국인이 자그마치 550만명.인구약 26만명의 소도시가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한해에 3,700억원이나 된다고 하니 과연 역사문화 자원의 보유가 얼마나 큰 자산인가를 알 수 있게 하는 좋은 예가아닐 수 없다. 요즈음 남원시는 광한루 지리산 등 기존의 자원이외에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하고자 춘향촌·흥부민속촌·국악성지 등 하드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탈리아의 베로나시와 유사한 관광자원을 가진남원시가 그들만큼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문제는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지면서 관광객 기호에 맞는 관광상품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 관광상품은 남원시민이 원하는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다.따라서 그들이 원하는 관광자원을 개발해야하며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그들이 원하는 기념상품을 제작해야 한다. 사랑은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며 물질로만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진정 남원시가 세계적인 사랑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사랑이라는주제로 통하는 기존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새로운 자원을 공간상에 어떻게 표출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와 함께,남원시민들이 얼마만큼 따뜻한 사랑을 품고 살며 또한 실천하느냐가 사랑의테마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내가 아닌 우리라는 문화,사랑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전북대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
  • 현대건설 자구안 속빈 강정?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중인 1조원대의 자구안중 계동사옥·인천철구공장·현대오토넷 등이 이미 담보로 잡혀 있어 조기 매각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설혹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현대건설의 유동성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가 추정한 이들 자산의 매각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 17일 현대건설과 채권단에 따르면 계동사옥과 인천철구공장은 지난 82년과 87년에 각각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담보로 제공됐다.채권단 관계자는 “계동사옥은 1,326억원어치가 담보로 설정돼있다”면서 “중공업에 대한 매각실패 대안으로 현대가 추진중인 친족들의 분할매입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매각대금의 대부분은 외환은행의 차입금상환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기껏 매각대금(1,700억원 상정)에서 담보분을 빼고난 300억∼400억원 정도를 건질 수 있다. 인천철구의 담보제공분은 450억원이 넘는다.현대가 상정한 매각대금은 420억원.인천제철이 이 값에 철구공장을 사주더라도 이 또한 고스란히 외환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 현대전자는 현대오토넷의 지분 78%인 1,13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나이중 770여만주를 지난 6월 현대투신에 담보로 제공했다. 따라서 현대전자가 실질적으로 처분권을 갖고 있는 지분은 375만주에 불과하다.주당 6,000원으로 상정할 때 약 225억원밖에 확보되지않는다.유동성에 별 도움이 안된다. 물론 매각대금을 부채상환에 쓰게 돼 현대건설의 총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다. 단기자금 상환압박에서 벗어나게 되고 금융이자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매입에 동의한 현대 계열사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담보 부담을 안고 실제 ‘조기 매입’ 실천에 나설 지도 미지수다.계동사옥 매입자는 물론 인천제철과 기아자동차는 각각 인천철구와 현대오토넷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담보금을 갚은 뒤 근저당을 해지하는 절차를 밟거나,담보권자(외환은행·현대투신)의 승인하에 대출담보의 차주를 자신들로 변경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 경남銀도 지주회사에 편입

    경남은행도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 은행이 아닌 경남은행이 최근 자체 증자가 어려워 1,000억원대의 공적자금을 지원해달라고요청해왔다”면서 “이 은행에 대한 부분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번 검사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경남은행은 700억원을 지원한 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추가 자본확충을 해야 하나 여의치 않아 공적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경남은행도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과 함께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건설, 공중에 뜬 ‘계동사옥 매각’

    현대건설이 자구안 마련을 위해 내놓은 1,700억원대의 계동 사옥이팔리지 않아 자구안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83년에 지은 계동사옥은 지하 3층 지상 14층의 본관(2만2,347평)과지하 3층 지상 8층의 별관(1만320평),체육관(수영장포함)·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토지는 모두 9,128평이다. 가격은 층별로 다소 차이가 나지만,대략 100억원대 안팎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8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현대자동차·현대상사·현대중공업·현대정유 등 일부 계열사에 층별(토지지분 포함)로 분할매각했다.이번에 팔려는 층은 이미 매각한 층을 제외한 곳으로,본관의 지하 2·3층 및 4·5·6·12·15층 등 7개층과 별관의 지하 1·2·3층 및 1·2·4·5·7층 등 15개층이다. 체육관(옥상은 공원)과 주차장도 매각대상이다. ■왜 못사나 현대중공업은 우선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한다.울산에 본사를 둔 회사가 400여명밖에 안되는 서울사무소 직원을 위해 1만명수용 규모의 대형건물을 매입하라는 요구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성의는 표시하고 싶지만 물건(?)이 마음에 안든다는 얘기다. 현대중공업에 보증을 서고 있는 외국계거래은행 등의 부정적인 입장도 부담스럽다.현대중공업은 이들 은행들이 회사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에 뭉칫돈을 퍼붓는 데 주목하고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 ■대안은 없나 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계동본사를 구입하고,적선동사옥을 처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현대상선이 이를 마다하면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12.46% 가운데 500억원가량인 3.5%(226만주)를 매입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매입이 어렵다면 정씨 일가 등에 분할매각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3형제 합심 현대건설 해결 가닥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 사태가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차총괄회장과 정몽준(鄭夢準·MJ) 현대중공업 고문이 현대건설이 매물로 내놓은 부동산 등을 일부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해결의 물꼬를텄다. 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매입조건으로 ‘법·제도적인 테두리,경제성,이사회 통과’를 내걸고 있어 매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전망이다. ◆MK,입장선회 배경=1차적으로는 현대건설을 지원해야 한다는 안팎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MK가 15일 저녁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면담요청에 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MK가 이 위원장으로부터 “현대건설을 살리는 데 계열사 지원이 없으면 정부로서도 명분이없는 만큼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회장과의 화해를 주선하겠다”는 뜻을 전해듣고 상황이 급진전됐다. ◆MK·MJ지원,얼마나 도움될까=물론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단번에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같다.그러나 부동산 매입 등을 통해현대건설이 적어도 2,000여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토대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회사채 발행도 할 수 있어 추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현대 계동 본사사옥(1,700억원)을 MK·MJ측이 매입하면 유동성은 휠씬 좋아진다.그러나 MK·MJ측은 상대방에게 떠넘기려는 분위기다. ◆MH의 향후 과제=전자·중공업·건설·서비스 등의 계열분리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씨 일가의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될 수 없다는 점과 과다차입금으로 부채(11조5,000억원)덩어리인 전자,자본금 증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생명 등의 경영정상화가과제다. 정부·채권단의 현 경영진에 대한 퇴진압박도 MH로서는 부담이다. 주병철기자
  • 夢九씨 “현대건설 자구 지원”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회장이 전격 화해,현대건설의 유동성 부족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신사옥에서정몽헌 회장과 만나 현대건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2.69%(940억원 상당)를,기아자동차가 현대전자가 보유한 현대오토넷(800억원 상당)을,인천제철이 현대건설의 인천철구공장(420억원 상당)을 매입하기로 했다.MK측이 지원하는 자금규모는 2,160억원에 이른다.현대중공업도 현대가 계동사옥(1,700억원)매입을 요청한 데 대해“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는 이에 따라 총 1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확정,17일 오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자구안에는 친족계열사 지원 외에 ▲서산농장 매각(6,000억원)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400억원 상당)도 포함될 것이라고 현대는 밝혔다.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은 정씨 일가가 서산농장 150만평을매입,정주영 전 명예회장을 위한 가족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현대 본사사옥 매각 추진

    현대는 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계동본사 사옥과현대종합상사,현대오토넷을 추가로 매각키로 했다.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추가자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매각처로 알려진 해당 계열사들이 매각의사가 없다고 나서 실현성은 불투명하다. 추가자구안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200억원)는 현대자동차 또는 현대중공업에,현대오토넷(700억원)은 현대차에,계동사옥(1,700억원)은현대중공업 또는 현대모비스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 사외이사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정 회장이 현대건설의 경영을 맡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불황에도 지방세 잘 걷혔다

    전반적으로 경기는 침체를 보이지만 지방세는 잘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7∼9월) 지방세 징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13조9,3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방세 징수 실적 12조1,674억원보다 무려 1조7,700억원이 많은 금액이다.체납된 세금도 많지만 9월 말 현재 걷힌 지방세는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의 77.2%다. 지방세 징수 실적이 좋은 것은 경주(競走)·마권(馬券)세와 주민세,지역개발세 등에 대한 세수 증가 때문이다.또 임금 상승으로 인해 법인세 및 소득세할(割)주민세가 대폭 증가한 것도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주·마권세는 지난해에 비해 42.7%나 증가한 3,985억원이징수됐다. 주민세는 33.5%(2조6,541억원),지역개발세는 16.8%(761억원),사업소세는 13.8%(3,263억원),담배소비세는 9.9%(2조527억원),재산세는 8.9%(6,782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농지세 징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52.2% 감소한 22억원에 불과했다.지난해에는간척지에 대한 특별 추징과 담배,인삼 등 특작물경작면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그러한 지역 특수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불황인데도 지방세 징수 실적이 좋은것은 장외 경마·경륜장의 매출이 증가한 게 주요인”이라며 “4·4분기(10∼12월)에는 종합토지세와 자동차세 등이 납부될 예정이어서올 목표액 18조427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현대건설 ‘돈가뭄’ 해갈 되나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대안 마련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서산농장 매각이 예상 외의 호응으로 힘을 얻고 있고,임직원들은 자사주를 매입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매각 가능성 높아진 서산농장 12일까지 접수된 매수희망자는 2,100명으로 신청면적 누계만도 1억170만평이나 된다.금액으로는 1조6,700억원.현대건설은 채권이나 CP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2∼3개 은행이 채권매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보상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3,600 농·어가가 보상차원에서 재분양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직원들,‘회사부터 살리자’ 노동조합,협력업체,임직원 등의 공동명의로 선처를 호소하는 집단 탄원서를 각계에 보내기로 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은 회사부터 살리자는 뜻에서 최근 자사주 4만3,000주(6,867만원)를 사들였다.다른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솔선수범’해 동참하는 등 회사 살리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3일 만기도래하는 900억원 가량의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상환문제는 일부는 상환하고,나머지는 분할상환하는 쪽으로 해외 채권단과 협의 중이다. ■MH-MK 회동할 듯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차총괄회장의 ‘지원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MK를 다시 찾아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MH측은 “MK가 MH에 대해 서운했던 감정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그렇다고 형제간 우애는 변할 수없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MH측이 지난 날 서운하게 했던 일에 대해 솔직한 자세로 나온다면 못 만날 것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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