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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변하는 경쟁환경… 1등만이 살길”/‘新성장 엔진’에 건다

    ‘고만고만한 10개 품목보다 똑똑한 하나가 낫다.’ 주요 그룹들이 ‘1등 신성장엔진’의 발굴에 사운을 걸고 있다.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의 양극화가 깊어지면서 국내외 1위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주력사업이 현재 이익을 많이 내고 있더라도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어느 한 순간에 쇠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특히 업종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왕성해지는 중국의 ‘다식증’도 대기업의 ‘선택과 집중’을 자극하고 있다. ●1000배 빠른 플래시 메모리로 승부 삼성은 차세대 반도체,디지털TV,지능형 홈네트워크,지능형 로봇 등을 신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D램 세계 1위의 여세를 몰아 차세대 메모리인 P램,F램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P램과 F램은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휴대전화,스마트카드 등에 적합한 반도체로 PC용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전망이다.2005년쯤에는 기존 플래시메모리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00배 향상시킨 상용 P램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부문에서는 통신장비,반도체,디지털가전,멀티미디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가전,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시킨 ‘원스톱 생활가전’을 구현하기로 했다. 로봇사업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미 홈 서비스용 로봇 ‘아이꼬마’와 ‘아이마로’,소형인간형 로봇 ‘안토’를 개발했다.네비게이션 등 각종 요소기술을 갖춘 새 로봇 모델도 개발 중이다. ●2차전지·편광판도 ‘수종(樹種)사업’ LG는 유기발광소자를 이용해 문자와 영상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인 유기EL,2차전지,차세대 단말기 등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2차전지의 경우 지난해 라인을 증설,월 700만셀에서 1800만셀 규모로 생산능력을 키웠다.올해안에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능력을 월 160만셀에서 390만셀로 늘릴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차전지는 앞으로 반도체와 비슷한 기술진화와 수요증가를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2700억원이었던 2차전지 매출도 생산능력 향상과 함께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가 세계 1위 품목으로 정성을 쏟는 또 다른 품목은 정보전자소재사업의 핵심부품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편광판은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 등의 액정표시장치에 쓰이는 핵심 광학 필름.지난해 380만㎡의 연간 생산능력을 2006년까지 2600만㎡로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하기로 했다. SK는 자동차·벽·교실 등 주변환경이나 옷·안경·신발·시계 등 소지품에 다양한 기능의 컴퓨터 장치를 장착,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SK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토대위에 인터넷과 위성을 통한 방송,금융,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한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분야에 매년 2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성장동력은 신약개발,차세대의료기술 개발 등 생명과학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공해 차량-산업용 로봇에 역량 경주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은 환경친화 차량 개발에 집중돼 있다. 환경친화 차량 개발을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의 본격적인 실용화에 나설방침이다.환경친화형 차량 개발에 2010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과 건설장비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집중한다.우선 중국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굴삭기는 2006년까지 창저우에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제3공장을 올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산업용 로봇의 경우 현재 연간 1000대 생산에서 2010년에는 7000대까지 늘려 세계 5대 메이커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주력상품에서 나온 이익을 신성장엔진에 집중 투자,주력상품의 수명이 다할 때쯤 새 동력으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특히 신성장엔진은 매출비중은 낮지만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기업마다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 류길상기자 ksp@
  • 産銀, 올 산업자금 17조 공급

    산업은행은 올해 기업들에 대한 산업자금 공급규모를 17조원으로 잡았다고 4일 밝혔다.이는 작년 실적(15조 4700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급형태는 대출이 10조 5000억원이고 회사채와 주식인수가 6조원,재정자금과 기금이 5000억원이다. 시설자금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과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21% 증가한 6조 3000억원이 공급되고,특히 ‘지식기반서비스 및 신기술산업 육성 펀드’에 1조 5000억원,‘지역균형발전 지원펀드’에 50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운영자금은 작년과 같은 4조 2000억원이 공급되며 이중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으로 6000억원이 투입된다. 투자자금은 기업들의 직접금융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작년보다 15% 증가한 6조원을 공급하고 이중 5조 5000억원은 회사채 인수로,5000억원은 주식투자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산은은 밝혔다.산은은 특히 주식투자자금 5000억원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중소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투자펀드’에 1천 200억원,‘부품소재산업 투자펀드’에 200억원,‘지자체 연계펀드’에 100억원을 각각 공급키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공기업 계열사 부당지원 ‘들통’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대형 공기업 집단이 2700억원 규모의 지원성 거래를 통해 계열사들에 모두 472억원을 부당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한국전력과 도로공사,주택공사,수자원공사,가스공사등 5개 공기업 집단과 소속 자회사들에 대해 지난 9∼10월 조사를 벌여 계열사 부당지원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명령과 함께 27억 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자회사인 파워콤에 배전 전주 등 전기관련 장비를 다른 사업자보다 40%가량 싼 가격에 임대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246억 9500만원을 부당지원했다.도로공사 역시 계열사인 고속도로관리공단 및 고속도로정보통신에 대해 시설유지 및 보수,도장공사 등을 고가로 수의계약해 주는 방법으로,주택공사는 건설관리공사에 대해 부동산을 저가 임대해주는 방법으로 각각 220억 2700만원과 3억 6600만원을 부당지원했다. 수자원공사와 가스공사도 계열사인 경인운하,한국가스기술공업 등에 대해 인력파견,공사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계열사에 대해 각각 6100만원과 7100만원의 부당지원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위는 아울러 한전이 자사로부터 발주받은 건설업체에 공사비를 일방적으로 감액하거나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고속도로 카드 판매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등 이들 공기업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거래과정에서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사실도 함께 적발,별도로 9억 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주병철기자
  • 술집마담에 팁 3억 ‘흥청망청’/윤창렬 굿시티 수사 마무리… 사업재개 불투명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은 윤창렬 전 대표가 3000여명에게서 3700억원을 가로챈 ‘희대의 사기극’으로 결론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채동욱)는 28일 분양대금을 가로챈 윤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추가 기소했다.윤씨는 거둬들인 돈으로 술집마담에게 3억원을 주는 등 흥청망청 썼다.그러나 정대철 의원 외에 다른 인사들에게 돈이 건네진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윤씨는 지난 91년 하남시 덕풍천 복개공사에 뛰어든 이래 사업에 잇따라 실패,10여년간 무일푼으로 살아왔다.하숙비 25만원도 제대로 못내던 윤씨가 고리 사채로 굿모닝시티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1년 6월.시공사도 선정하지 못하고 분양을 해 2001년 말부터 거액을 거둬들였다.분양금·사채·금융대출 등 6000억원에 이르렀다. 일확천금을 손에 쥔 윤씨는 100만원을 ‘잔돈’이라 부를 만큼 씀씀이는 날로 커져갔다.단골주점 여주인 A씨에게 3억원을 ‘팁’으로 주기도 했다.A씨는 이 돈으로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전세 입주했다가 수사 직후 전세금을 찾아 해외로 출국했다.윤씨는 가수 하모(42)씨가 형편이 어렵다고 하자 그 자리에서 1억원을 건넸다. 윤씨는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면서 로비자금 60억원을 뿌렸다.검찰은 로비에 대해 수사를 벌여 모두 42명을 입건,27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뇌물 4억원을 받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 대해선 사전영장을 청구해 놓고 있다.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건교부 공무원 등 5명은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검찰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내년 1월 서울시 간부 P씨가 귀국하면,건축심의 등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찰이 윤씨가 분양대금 1억 8000만원을 횡령한 사건을 서울지검에 넘겼는데도 1년 동안 수사하지 않은 경위도 대검 감찰부가 조사할 예정이다.굿모닝시티 분양사업이 재개될지 여부는 미지수다.부지 2361평 가운데 66%만 사들였고 시공사인 D건설도 사건이 불거지자 가계약을 해지했다.자산 3780억원,부채 4220억원으로 부채가 440억원가량 자산을 초과했고,미변제 차입금도 163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굿모닝시티 계약자들은 “굿모닝시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분양대금 미수금 3330억원으로도 상가분양 등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내년 2월 금리 자유화

    내년 2월2일부터 요구불예금 금리가 완전 자유화된다. 이에 따라 지난 1991년부터 추진돼 온 금리자유화 조치가 13년 만에 완결된다. 한국은행은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최고 연 1%로 제한돼 있는 요구불예금 금리를 내년 2월2일부터 자유화한다고 밝혔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가계 당좌예금,별단예금 등 고객들이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예금을 의미한다.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10월 말 현재 54조 8500억원으로 은행 전체 원화예금 534조 6700억원의 10.4%를 차지한다. 한은은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함께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고 은행의 수신 기반도 크게 넓어져 금융선진화 차원에서 요구불예금 금리를 자유화하더라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991년 8월 발표한 ‘4단계 금리자유화 계획’에 따라 91년 11월부터 95년 11월까지 1∼3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를 취했다.이어 97년 7월에는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금리를 자유화했다. 한은은 “요구불예금은 다른 예금에 비해 금리에 민감하지 않은 자금이 예치돼 있어 은행의 수신 경쟁 과열 가능성이 낮아 금리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은행권이 풍부한 자금사정,원화 유동성비율 규제 등으로 단기자금 유치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요구불예금 금리 인상폭을 가급적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돼 금융권간 대규모 자금이동 가능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자동차 이야기/커먼레일 수분인식 장치 장착

    올해는 커먼레일엔진 관련 피해로 소비자와 제조사간 분쟁이 뜨거웠다.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먼레일 차량은 90만대에 이른다. 자동차 회사들은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단점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에 나섰다.하지만 수분이 포함된 연료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피해보상에는 계속 나몰라라 하고 있다. 18일 출시된 뉴렉스턴은 쌍용차 최초로 개발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벤츠사의 전직 엔진개발담당 수석 엔지니어가 참여한 가운데 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했다. 쌍용의 이수원 엔진구동담당 이사는 “커먼레일이 물에 약하다는 단점을 올 초부터 파악,뉴렉스턴 엔진에는 수분분리기를 달고 연료 필터를 정교화했다.”고 밝혔다.또 엔진의 전기제어장치(ECU)가 연료의 수분을 인식,경고등을 켜도록 만들었다.경고등을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하면 ECU가 자동으로 엔진의 힘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시속 150㎞로 달리던 차가 50㎞ 정도밖에 속도가 나지 않아 운전자가 정비소로 가게끔 한다는 것이다.운전자가 경고등을 무시하고 차량 수리시’오리발’을 내미는 경우에 대비,ECU에는 수분 기록이 남는다. 뉴렉스턴은 0→100㎞/h까지 13.2초만에 도달하고,연비도 20% 향상돼 연간 30만여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값은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쯤 올랐다. 기아차는 새해부터 1t트럭 새모델에 장착할 커먼레일 엔진 연료필터의 여과율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앞서 올 9월부터 카니발 커먼레일 엔진의 연료필터의 여과율도 85%에서 이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커먼레일이란 1997년 벤츠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료를 초고압으로 실린더에 분사해 연소 효율을 개선한 저소음·저진동·저공해의 환경친화적 디젤엔진이다.반면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엔진의 고압펌프를 마모시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막혀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 SK-소버린·현대엘리베이터-KCC 경영권 샅바싸움

    소버린자산운용이 국내 기업인수합병(M&A)시장에서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다.내년 3월 주총에서 경영권 공방이 예상되는 SK㈜와 소버린은 우호지분 확보 등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다.경영권 다툼 중인 현대와 KCC는 금융당국의 소버린 처리 사례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판 승부는 시작됐다.’ SK와 소버린자산운용이 내년 3월 SK㈜ 주주총회에서의 표대결을 앞두고 서로 지분 및 ‘백기사’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1차전은 주식확보 경쟁이다.내년 주총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오는 26일까지 매입한 것만 유효하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양측의 주식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SK㈜가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자사주 10.41%(1320만 860주)의 매각을 결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채권단 등 ‘우호세력’에 넘겨 내년 표대결에 대비한다는 포석이다.이미 하나·신한·산업은행 등은 SK㈜의 자사주 7%를 매입,소버린측의 경영권 인수시도를 막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보유 중인 SKC 주식 168만 5949주(5.22%)를 매각,200억원대의 ‘실탄’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SKC는 SK㈜가 최대 주주여서 최 회장이 SK㈜의 경영권만 유지한다면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다.‘급한 불’인 SK㈜의 경영권부터 안정화하자는 얘기다. 이날 현재 SK㈜의 지분 분포는 최 회장을 비롯한 SK측이 15.89%,소버린이 14.99%다.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SK측은 25.13%로 상승한다. 그러나 소버린이 외국인 투자자(27.70%)들을 집중 설득하고 있기 때문에 SK측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자사주를 성공적으로 우호세력에 매각하면 SK는 35%대로 비교적 경영권 방어에 유리해진다.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소버린이 SK경영권을 가져가면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에서 채권단이 그린 밑그림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SK네트웍스는 올해 채권단과 약속한 EBTDA(이자·세금 감가상각전 순이익) 2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런상황에서 채권단이 SK경영권 방어의 백기사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결국 2차전은 26일 이후에 벌어질 ‘백기사’ 확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SK측은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26.87%),소버린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물론 26일 이전에 소버린이 보유 중인 주식 가운데 5%를 우호세력에 넘기면 상황은 한층 복잡해진다. 지금까지는 단일 외국인 지분이 10%가 넘어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됐지만 소버린이 지분을 10% 이하로 낮추면 출자총액제한이 부활돼 SK측 지분 중 9.42%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현대그룹과 KCC간에도 ‘소버린식’ 공방이 치열하다. KCC가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사들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0.63%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처분을 앞두고 벌어지는 공방이다. 현대그룹은 ‘5%룰’을 위반했으니 KCC측에 처분명령이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에 KCC는 보고의무를 위반한 ‘소버린’이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전례를 들어 처분명령은과도하다고 주장한다.보고의무를 넘겼다는 것이 소버린 사례와 KCC 사례의 공통점이다.소버린은 SK지분을 사고도 신고기일을 5일이나 넘겼다.KCC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을 통해 12.82%(뮤추얼펀드를 통해 매입한 7.81%는 제외)나 매입해 놓고도 제때에 공시를 하지 않아 ‘5%룰’을 위반했다. 소버린이 위반한 것은 증권거래법이 아니라 외국인 투자촉진법상의 신고의무를 위반한 것이다.대신 소버린은 공시의무는 제대로 이행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검찰에 신고의무 위반으로 고발을 했지만 검찰은 공시의무를 지켰고,외국인으로서 국내 실정을 잘 몰랐을 수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했다.반면 KCC가 위반한 것은 증권거래법상의 공시의무이다.따라서 처분권은 금감원이 갖는다.소버린의 사례를 KCC와 직접 비교하기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이에 대해 KCC는 같은 M&A인데 외국인에게만 관대하다고 항변한다.그러나 현대그룹은 근거법이 다르고 소버린은 공시의무를 지켰으니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맞선다.또 법으로 M&A가보장된 만큼 이들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차원의 처분명령권도 발동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盧 1/10 발언 파장/한나라 “계산된 발언” 민주당 “평면적 발상”

    정치권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4당대표 회담에서 “우리측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은퇴하겠다.”고 말한 것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민주당측에서는‘많으면 죄가 되고 적으면 괜찮다.’는 식의 논리는 “평면적 발상”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과 검찰이 10분의1 이하로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기업들 ‘입막음’도 다 마쳤다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주장했다.이재오 총장은 강금원씨 등 노 캠프의 15대 의혹을 열거하며 “이미 49억원을 넘겼으니 즉각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발언 배경과 관련,최병렬 대표는 상임운영위회의에서 “선거무효소송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공직선거법 263조에 따르면 대선비용 상한선은 341억 8000만원으로,200분의1을 초과하면 당선무효가 된다.앞서 노 캠프가 274억원을 공식신고해 이보다 69억 5000여만원을 더 쓴 것으로 밝혀지면,시효가 지난 당선무효소송과는 상관 없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선거무효소송에는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10%라는 계산법은 한나라당을 700억원으로 보고 70억원을 한계로 잡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후보의 검찰 출두를 계기로 측근비리를 대통령과 직결시켰다.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야당보다 덜 받았다고 면죄부를 줄 순 없다.”며 “대통령도 검찰조사를 받으라.”고 쏘아붙였다.이해구 의원은 “이 전 후보가 책임지면 대통령도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 것에 대비,계산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대통령이 부정한 돈으로 당선됐든,당선을 전후해 부정한 뇌물을 받았든 혐의가 확인되면 즉시 사법·정치·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가세했다.박순자 부대변인은 ‘이광재씨가 500만원을 받았다.’고 엉터리로 조사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발언 자체의 적절성도 논란이다.최 대표는 “이런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가 싶어 착잡했다.”고 말했고,홍사덕 총무는 “무슨 망발이냐.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이라고 혀를 찼다.민주당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도덕성 문제를 다른 사람과 비교,수치화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은 “오십보 백보는 같을지 모르지만 십보와 백보는 다르다.”고 적극 두둔했다.정동영 의원은 “불법 좌회전과 음주운전 인사사고를 같이 취급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 박정경기자 olive@
  • 중견기업 오락산업 ‘베팅’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신(新)엘도라도’인가. 신수종(新樹種)사업으로 꼽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진출하는 중견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영화와 게임,방송 등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초기 투자대비 부가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CJ와 오리온 등 기존 업체들도 과감한 ‘베팅’으로 영역을 확대,더 많은 ‘파이’ 확보에 나서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내년 영화시장의 규모가 올해보다 27% 성장한 8100억원,게임은 4조 5700억원(12% 성장),음반은 4500억원(2.5%)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CJ와 오리온 등 기존업체도 영역확대 웅진코웨이개발은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플라이젠’을 기반으로 음반사업 외에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사업에 진출한다.롯데시네마는 기존 영화관사업에서 투자·제작·배급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영화판의 ‘터줏대감’인 CJ와 오리온에 걸맞은 위상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영화팀을 별도로 신설,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여기에 기존 영화관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71개인 영화관을 내년에는 87개로 늘릴 예정이다. 의류업체인 라보라도 지난달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싸이더스큐와 합병,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을 선언했다.온라인 콘텐츠 뿐 아니라 영화배급,음반제작 등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한다.거대 통신사업자인 KT도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게임사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이밖에 중소기업인 로지트,하이콤,큐엔에스,태진미디어 등도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설인프라의 구축없이 흥행만을 노린 단발성 투자는 전액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엔터테인먼트산업은 유통 지배력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기 때문에 콘텐츠만을 갖고 뛰어들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은 구조적으로 신규업체에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삼성 등 대기업의 실패가 이를 방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기존 강자 ‘수성보다 공격’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강자인 오리온과 CJ도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신규 진출 기업들이 대거늘면서 ‘수성’보다 공격으로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내년 1월 여성TV인 ‘온 스타일’을 개국해 케이블방송에 절대 아성을 구축한다.오리온은 현재 OCN,바둑TV 등 9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영화사업에서는 메가박스가 22개의 스크린을 내년에 추가,확보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오리온은 스포츠토토를 인수함으로써 영화와 외식,케이블방송,레저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탈바꿈했다. CJ도 공연사업에 새로 진출했을 뿐 아니라 자회사인 CGV는 2005년까지 총 250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고속성장 단계인 엔터테인먼트산업에 신규업체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나라 대선자금 2000억”이해찬의원 주장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은 11일 “지난 대선 당시 선거판세를 보니까 한나라당이 2000억원 정도 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깨끗한 정치 실천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일부 대기업만 밝혀진 것이고 (검찰이) 그 이하 중견기업이나 다른 쪽은 손도 못대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 전체 불법대선자금의 반쯤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2000억원의 사용처와 관련,“지구당에서 600억∼700억원,당 공식기구와 사조직에서 각각 500억원 쓴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당에는 공식적으로 은행계좌를 통해 200억원 정도 내려갔고,비공식적으로 지구당에 1억 5000만원씩 400억원 정도 내려갔다.”고 추정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의원한테 들었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중앙당에 당비를 납부하면 당에서는 납부한 금액의 두 배를 지구당에 지원금으로 줄 만큼 돈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트럭으로 실어나른 불법 대선자금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될수록 정치권과 정치인에 대한 혐오는 커져가고 있다.불법 자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경악할 일인데,자금을 끌어모은 수법도 충격적인 것이어서 혀를 내두르게 한다.구속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는 LG그룹으로부터 150억원의 현금을 실은 트럭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동차 키와 함께 통째로 넘겨받았다고 한다.앞서 SK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최돈웅 의원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쇼핑백을 넘겨받았다.게다가 고압적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하니 권력을 조폭처럼 휘두른 것이 아닌가.음습한 갱 영화에나 나옴직한 수법이다. 한나라당이 끌어모은 불법 대선자금은 드러난 것만도 700억원이 넘는다.한나라당은 서 변호사가 받았다는 150억원 가운데 당에는 50억원만 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제는 한나라당내에서 책임 미루기를 하는 꼴이 됐다.사라진 돈은 당시 이회창 후보의 측근과 사조직에서 썼거나,누가 착복했거나,남겨서 숨겨놓았거나 크게 이 셋 중의 하나일 것이다.실제 후보의 사조직과 핵심 측근인물들이 비밀리에 끌어모은 불법 자금을 한나라당이 전모를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한나라당은 아는 만큼 솔직히 고백하고,이회창 전 총재와 측근들도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이 전 총재측은 최소한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당내에선 책임 미루기에 골몰하고 당 밖으로는 편파수사니 하면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노무현 후보측이든 이회창 후보측이든 대선과정에서 불법과 비리가 있다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수사는 검찰의 몫이고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다.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총재측은 수사에 협조하고 책임지는 일 외에는 할 일이 없다.이런저런 주장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칙으로 보일 뿐이다.검찰도 수사의 속도를 올리되 만에 하나라도 편파수사라는 말이 나올 여지가 없도록 더욱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한나라·이회창캠프반응/ 한나라 ‘술렁’ 李前총재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에 대한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진 8일 한나라당은 크게 술렁였다.서 변호사가 이 전 총재의 측근 중 측근으로 후원회 상임부회장까지 지냈던 인물인지라,다른 어떤 상황보다 검찰의 칼날을 위협적으로 느끼는 분위기였다.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았다. ●이 전 총재측 반응 이 전 총재는 ‘별 말이 없었으며,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자세였다.’는 게 이종구 전 특보의 전언이다.서 전 고문과 가까웠던 이병기 전 특보도 “놀랐다.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모르겠다.검찰이 사실에 근거해서 수사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사안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한 측근은 “서 전 고문은 당 안팎에서 전후좌우 행보에 거침이 없는 위치에 있었으며,후원회에도 일정부분 깊숙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금 모금의 개연성에 무게를 뒀다.일각에서는 “검찰의 발표대로 100억원대 자금을 모았다면 어디론가 전달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당내에서는 “검찰이 이 전 총재의 전 특보들 계좌를 뒤지기 시작했다.”는 소문도 나돌기 시작했다. ●분개하는 한나라당 당은 서 전 고문에 대한 긴급체포에 앞서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이 700억원에 달한다는 검찰발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보복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의 편파적인 야당탄압 수사가 갈수록 위험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여권비리는 축소·은폐하고 야당에 대해선 혐의를 극대화하는 정치 검찰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홍사덕 총무는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토론에서 ‘여당이 100억원 미만의 불법자금을 쓴 데 반해 야당은 훨씬 더 많았다.’고 했는데,이처럼 대통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수사당국 관계자가 거의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차례 대선이 갈수록 깨끗해지고 있지만,승자의 태도는 갈수록 더 가혹해지고 있다.”면서 “50여년 헌정 사상어떤 승자도 패자에게 이와 같이 가혹한 보복의 채찍을 든 적은 없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당 일부에선 “이젠 그야말로 이 전 총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 핵심관계자는 “지난주에 이미 서 전 고문과 이 전 후보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정락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시킨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대선자금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감을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총재,최병렬 대표 방문 이런 가운데 이 전 총재가 지난 5일 오후 단식농성을 마치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병렬 대표를 위로 방문,30여분간 가진 밀담 내용에 뒤늦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이에 대해 “10일간의 단식농성 후 입원한 최 대표에 대한 위로 차원의 방문이었을 뿐”이라며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 한국MS 700억 탈루세 추징/사측, 법인세 380억원 이의제기

    국세청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 한국지사(한국MS사)에 대해 지난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700억원대의 탈루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3일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MS사는 추징액 가운데 320억원은 이미 납부했으며,나머지 380억원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MS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5∼12월 한국MS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이전가격과세(Transfer Pricing Taxation)와 관련해 32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겠다고 과세통지를 했으며,한국MS사는 올 3월 말 이 세금은 전액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가격과세란 기업이 외국의 특수관계자와 거래하면서 정상가격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을 적용,과세소득이 축소되는 경우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과세소득금액을 다시 산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국세청은 또 올해 초 한국MS사에 로열티와 관련된 법인세 원천분에 대해 380억원을 추가로 과세 통지했으나 한국MS사는 문제가 있다며 불복,현재 과세 전 적부심을 청구한 상태다. 오승호기자 osh@
  • 내무반 ‘칼잠’ 사라진다/ 육군, 개인침대형으로 대폭 개선

    구형인 침상형 내무반이 개인침대형 신형 내무반(사진)으로 대폭 개선된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병영 내무생활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658억원을 투입,전방과 해·강안 지역 158개 소초의 내무반을 올해 안에 신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연천 육군 열쇠부대에서 첫선을 보인 신형 내무반은 9∼10명으로 이뤄지는 분대 단위로 함께 사용하도록 돼 있다.개인침대와 사물함 등이 각각 비치돼 있으며,화장실과 샤워실,휴게실도 내무반별로 딸려 있다.개인별 생활공간도 3.63㎡에서 6.72㎡로 배 가까이 넓어졌다. 종전 소대단위 내무반의 경우 40여명이 함께 사용했는데,1인용 매트리스 2장에 3명의 병사가 함께 사용할 만큼 공간이 좁아 몸을 세워서 잠을 자는 ‘칼잠’이 불가피했다. 열쇠부대 박경진 상병은 “과거에는 야간 경계근무를 서고 오면 다닥다닥 붙어 칼잠을 잘 수밖에 없어 매우 불편했는데 이제는 개인침대에서 편히 잘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오는 2020년까지 6조 9700억원을 들여 1155개 대대분의 육군 전체 내무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파산경험이 부도회사 살린 밑천”1억弗 수출탑 수상 ㈜H&T 정국교 대표

    “회사 설립 뒤 잠을 잔 기억이 없을 정도로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습니다.” 직원들과 파산위기의 회사를 되살려 무역의 날인 28일 1억불 탑을 수상하는 청주산업단지 ㈜H&T 정국교(사진·45)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 업체의 전신인 뉴맥스 청주공장은 1997년 부도를 낸 뒤 1999년 9월쯤 공장시설 등이 가압류되는 등 파산에 직면했다.당시 공장에 남은 것은 14억원대의 원자재와 체불 임금·퇴직금을 요구하는 400여명의 직원들뿐이었다. 뉴맥스 자회사 이사로 있다가 회사정리를 위해 파견된 정 대표는 직원들의 임금·퇴직금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원자재를 매각하는 것뿐이라고 판단,2000년 5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원자재 판매에 나섰다. 그 뒤 정 대표는 직원들과 회사를 되살리자는데 뜻을 모아 모든 재산을 투자해 공장을 다시 가동하고 필사적인 영업에 나서 국내 거래선을 확보하는 한편 일본으로부터 1200만달러의 주문을 따내 그 해 4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기적은 이어져 2001년 7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산업포장,5000만불 수출탑을수상했고 지난해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70억원대의 채무를 모두 변제,부채 없는 기업이 됐다.올해는 매출액이 1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밑천은 노조위원장을 감사로 임명할 정도의 투명경영과 파산까지 경험했던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사랑과 노사화합.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주식시장 상장 등을 통해 초정밀가공분야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2010년에는 부품제조만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새로운 기적을 만들 계획이다. 청주 연합
  •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개인사업자 건보료 비용 인정 中企연구원도 年27만원 절세

    정부가 26일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돈으로 따지면 691억원짜리다.밥값(식비)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갑절 늘어나는 등 앞으로 3년간 총 691억원의 세금경감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물론 최대 수혜자인 개인사업자 몫(530억원)을 제외하면 일반 서민과 직장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160억원에 그쳐 실질 경감폭은 빈약하다.하지만 개개인 처지에서는 단돈 1만원도 아쉬운 법.개정안 가운데 새로 등장한 세제 혜택과 까다로워진 의료비 공제 등 ‘알아두면 돈이 되는 정보’들을 소개한다. ●현금 써도 세금 깎아준다 현금으로 계산한 뒤 영수증을 연말정산 때 제시하면 카드와 마찬가지로 연봉의 10%를 넘는 사용금액에 대해 2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5000원 미만의 ‘푼돈 거래’는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는다.단말기 설치 등에 시간이 걸려 1∼2년 후에나 혜택을 볼 수 있는 점이 흠이다. 지금은 전문대 이상 교원과 공공 연구기관 등의 연구원에 한해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으나,7만 4000명에 이르는 중소기업연구소 연구원도 포함시켰다.내년 1월1일 이후 받는 연구수당에 대해 연봉의 15%(매년 5%포인트씩 축소)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3년간 전액 비과세된다.1인당 평균 27만원의 혜택이 예상된다. ●최대 수혜자는 21만 개인사업자 내년부터 1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자신의 건강보험료(3.94%)도 비용(필요경비)으로 인정받는다.세금을 안 내도 된다는 얘기다.전국 21만명이 총 530억원의 세금을 절약하게 됐다.당초 정부는 소득공제 방식도 검토했으나 세수(稅收) 감소분이 무려 1700억원에 이르러 경비인정으로 선회했다. ●복채·중매료 오를 듯 내년 7월1일 이후부터는 점술,작명,관상,결혼정보업체,동물훈련업,채권추심업,신용조사업 등도 인터넷에 광고를 하는 등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부가세(10%)를 내야 한다.부가세는 소비자에게 대부분 전가되는 만큼 복채·중매료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사업성 인정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직업소개소는 계속 면세된다. ●독학·학점은행도 교육비 공제 법 또는 교육부장관이 인정한 독학 학위과정이나 학점은행제를 이수하면 여기에 드는 비용(100만∼200만원)도 교육비 공제를 받게 된다.10만여명이 웃게 됐다.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고엽제환자,승용차 특소세 면제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와 고엽제 후유증 환자도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승용차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면제받는다.차값의 5∼10%를 할인받는 셈이다.단,내년 1월1일 이후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의료비·기부금 ‘눈속임 공제’ 차단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의 고액의료비를 소득공제받으려면 의료비 지출 명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또 종교단체 등에 기부한 돈도 2005년부터 정부가 인정하는 규격영수증을 제출해야 공제혜택이 주어진다.기부금이 200만원을 넘으면 의료비와 마찬가지로 명세서를 내야 한다. ●계모·의붓자녀도 부양가족 공제 계부·계모,재혼으로 얻은 의붓자녀 등도 부양관계가 인정되면 1인당 100만원의 기본 인적공제를 받는다.친부모가 살아있고,부양한다면 친부모에 대해서도 공제받을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결혼·이사비도 소득공제

    내년도 세법개정안이 총선과 경기 등을 의식한 정치권과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심하게 변질됐다.‘넓은 세원,낮은 세율’을 표방하며 각종 감면 및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려던 당초 개선안이 ‘많은 혜택,높은 표심’에 걸려 대부분 백지화되거나 오히려 확대됐다. 이로 인해 세수(稅收)도 향후 3년간 3조원이나 ‘펑크’나게 생겼다.세금을 많이 깎아주면 당장은 즐겁지만 조세체계가 왜곡되고 정부재정이 악화돼 결국은 그 부담이 국민에게 되돌아온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국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대폭 고쳐 의결했다.국회 본회의가 남아 있지만 ‘통과의례’나 마찬가지여서 사실상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 ●선심성 감세혜택 늘어 국회 논의과정에서 신설된 대표적 세제혜택은 결혼·장례·이사비용에 대한 특별공제다.내년부터 연봉 25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각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준다.70세 이상자에 대한 경로우대 추가공제 한도도 현행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저소득층 지원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총선용 선심쓰기라는 비난이 높다. “결혼비용 등이 기본 소득공제에 포함돼 있어 이중공제”라며 버티던 재경부도 거대야당의 힘 앞에서 맥없이 무너졌다.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부가세 면제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됐다. 신용·직불·현금영수증 등 각종 카드의 소득공제율은 20%로 일원화됐다.직불카드에 더 주어지던 공제 우대혜택이 없어지고,현금 사용에 대한 공제혜택이 신설된 것이다.이는 세원(稅源) 노출 및 신용불량자 양산 방지를 위해 카드 사용,특히 직불카드 사용을 독려해 왔던 정부의 방침과 모순된다. 찬반 논란이 가장 팽팽했던 의료비 공제는 정부안대로 본인에 대해서는 무한공제하되,가족 의료비는 축소하지 않고 현행 한도(연봉의 3% 초과분)를 유지키로 결론이 났다. ●총선과 경기에 발목잡힌 조세특례 폐지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각종 조세 특례도 대거 연장됐다.농·수·축협 등 조합예탁금과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2006년 말까지로 3년 연장됐고,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도 2005년까지 2년 연장됐다. 혜택이 매우 파격적이어서 일시적으로 도입하겠다던 임시투자세액공제(투자세액의 15%공제)도 내년 6월 말까지로 또다시 6개월 연장됐다. 법인세율을 2005년부터 2%포인트 내리기로 한 것은 중국·일본 등 경쟁국의 인하 움직임에 맞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세수 3조원 ‘펑크’ 우려 서화·골동품을 팔아 2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남기면 원칙적으로 양도세를 내야 하되,해당작품의 작가가 살아 있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작가가 죽을 때 세금을 내면 된다.이미 작가가 작고했을 때는 양도시점에 세금을 내야 한다.현역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서라지만,편법탈루 등 악용 소지를 남겼다.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는 정부안대로 내년부터 60%로 오른다.또 2주택 이상자가 투기지역 내의 집 한 채를 팔 때는 15%포인트의 탄력세율을 가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그렇다고 당장 내년부터 탄력세율이 발효되는 것은 아니다.부동산시장 동향 등을 살펴 정부가 시행시기를 따로 정한다. 이번 세제 개편으로 전체 세수 감소분은 ▲법인세 1조 6800억원 ▲중소기업 지원 6230억원 ▲소득공제 2700억원 등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대체재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보철강 새달 재매각/국내업체에 분리매각 유력

    법원은 AK캐피탈의 한보철강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다음달 중 한보철강을 국내 철강업체에 재매각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서울지법 파산부는 19일 “조만간 매각 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다음달 안에 공개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방식으로는 국내 철강업체의 입찰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덩치를 줄인다면 입찰 참여 기업들이 늘어 매각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A와 B지구로 나눠진 아산만공장은 A지구의 철근 공장만 가동 중이다.지난해 경상이익 7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는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냉연강판과 핫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B지구는 공사가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A지구의 경우 채산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매물로 나온다면 ‘입질’하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간접적으로 매입의사를 내비친 몇몇 철강업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B지구는 공사가 중단돼 설비 시설들이 고철이나 다름 없어 관심을 끌기에부족하다는 분석이다.대신 75만평 규모의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B지구는 아산항과 연계해 물류단지나 유통단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AK캐피탈도 인수 뒤 A·B지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었다. 김경두 정은주기자 golders@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총선의식 常委서 예산 7兆 ‘선심 증액’/표따라 춤추는 나라살림

    “이래도 되는 겁니까.예결위에서 선심성 예산을 함부로 늘리지 못하도록 국회법을 고쳐 놓으니까 각 상임위에서 미리 예산을 마구 늘려 의결하고 있습니다.” 정당 관계자 L씨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만을 의식해 전체적인 나라살림은 도외시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이렇게 비꼬았다. ▶관련기사 3면 12일 경제분야 질의를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의 새해 예산심의가 본격화됐다.이에 앞서 각 상임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 기준 총액 117조 5000억원)을 심의한 결과,모두 7조원 정도의 증액요구 의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지난해 증액의결 규모(2조 669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상임위별로는 재경위가 공적자금 상환분 2조원을 포함,2조 1687억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건교위 2조 1464억원,복지위 6270억원,산자위 6000억원,농해수위 4503억원,교육위 3423억원,행자위 3200여억원,국방위 1700억원,과기정위 429억원,정무위 137억원 등이다. 한 예산전문가는 “과거에는 상임위 증액분은 예결위 계수조정과정에서대부분 다시 삭감됐으나 이번에는 법이 바뀌어 다를 것 같다.”면서 “특히 7조원이나 상임위에서 증액됐다면 삭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위는 로비위?” 올해부터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위에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을 상임위 동의없이 늘리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이에 따라 상임위 심의때부터 증액로비가 치열했다.특히 지역구 사업에 필요한 증액교부금을 다루는 행자위 로비전이 치열했다. 행자위가 증액의결한 3200여억원 대부분은 증액교부금으로,행자위 소속이 아닌 다른 상임위 위원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다.건교위 소속의 민주당 K의원은 목포시∼전남신도청간 도로개설비 50억원을 행자위에서 따냈다.사천 신도시 진입로 50억원,청남대 부지매입비 60억원도 한나라당의 다른 상임위 소속의원들의 희망사항이었다. ●“54만명에 경찰서 3곳?” 총선을 의식한 예산확보는 가시적인 사업에서도 두드러졌다.한 관계자는 “제주도는 인구 54만명에 현재 경찰서가 2개이나 어떤 곳은 100만명인데도 2개뿐”이라면서“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치안수요가 많다며 경찰서를 더 세운다는 게 말이 되느냐.경찰서 하나 짓는데만도 설계비 등 5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관광객 유입으로 교통방송국 신설을 위한 부지구입비도 의결했는데 이해가 안된다.”며 “현지 지명을 모르는 외지인들에게 방송안내가 도움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보좌관 직급을 높이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현행 보좌관은 4급이 최고직급인데 중앙부처의 정책보좌관(2∼3급)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4급 보좌관 2명 가운데 한 명을 3급으로 올린다는 것이다.이럴 경우,한 명당 월 40만원 정도의 예산증액이 불가피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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