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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올 에너지비용 900억 절감”

    포스코는 세계 최고 에너지효율 철강사를 목표로 올해 9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부서별 자율절전 활동으로 22억원을 줄이고 발전과 수전(受電)을 경제적으로 운영해 LNG 발전소에 사용할 LNG 구입비용 52억원을 절약하는 등 271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副生)가스를 적극 회수해 발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76억원을 줄이고 코크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 비용을 85억원 줄이는 등 모두 629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5년간 4700억원을 투자해 제철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 현재 총 전력 소요량의 78%인 173만㎾를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부생가스 회수 발전설비를 비롯한 에너지절감 설비에 올해 총 3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08년까지 모두 8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자신만만’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자신만만’

    전남 여수에 자랑할 만한 해양관광레저단지가 들어서면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날개를 달았다. 여수 시민들은 26일 정부가 전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인 여수 화양지구를 복합관광레저단지로 개발토록 승인하자 각계대표 30여명으로 기업사랑협의회를 구성해 화답했다. 사업시행자인 ㈜일상에 따르면 화양면 장수리 일대 302만평에 2015년까지 1조 5031억원을 투자,2단계로 나눠 2015년까지 국제적인 해양 스포츠·레저·관광단지를 만든다. 재원은 통일교 그룹인 일상이 국내에서 회원권 분양 등으로 5800억원, 국외 투자유치로 7600억원을 끌어와 충당한다. 연말쯤 1554억원으로 땅 보상과 설계 등을 거쳐 착공된다. 아울러 3231억원으로 기반조성과 진입로, 상·하수도 공사를 마친다.1단계로 2010년까지 호텔 6동(876실), 콘도 5곳 632실, 펜션 2곳 158실, 수족관공원과 보트계류장, 해양전망대 등을 완공한다. 2단계로는 세계민속촌, 케이블카 등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일상은 여수시 소호동 오션리조트 지역발전특구 3만여평에 2500억∼2700억원을 들여 호텔과 콘도를 짓고 있다. 또 순천과 여수를 잇는 국도 17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공사중이며, 석유화학국가산단에서 광양만을 가로질러 광양제철소를 잇는 해상다리(5.2㎞)도 내년 11월쯤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2월에는 토지공사가 박람회 주무대가 될 여수신항 항만철도 부지 14만여평에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터닦기에 들어갔다. 이렇게 도로·항만·숙박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확충되면서 내년 3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현지실사에도 시민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해 모로코와 폴란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내년 12월 98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후보지가 확정된다. 정부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에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을 내정하고,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중앙유치위를 가동키로 하면서 총력지원을 다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치약시장 ‘진화 경쟁’

    치약시장 ‘진화 경쟁’

    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하게 하는 치약이 최근 부쩍 새롭게 나오고 있다. 여러 성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CJ라이온은 20일 잇몸을 생생하게 유지시켜 주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라넥사민산이 든 치약 ‘덴트랄라’를 내놓았다. 또 감귤의 일종인 탠저리 향미로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닥터세닥 브레쓰 후레쉬’도 같이 선보였다. 애경은 지난 11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코엔자임과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2080비타케어’와 입냄새를 잘 없애는 허브 성분이 든 ‘2080 후레쉬업’을 출시했다.LG생활건강도 항균제 트리클로산 성분이 든 ‘페리오 토탈케어 화이트닝’을 내놓았다. 태평양도 치아 얼룩과 오염을 제거해 준다는 ‘메디안 화이트닝프로’를 내놓았다. 양치질할 때 발생하는 산소방울이 치아표면의 작은 구멍까지 도달하는 산소 클렌징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치약 출시가 잇따르는 것은 치약 시장이 더 팽창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업계는 가족 모두 쓰는 ‘범용치약’에서 벗어나 개인별로 맞는 ‘기능성 치약’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치아를 하얗게 하는 미백치약, 잇몸이 시린 사람을 위한 민감성치약,30대 후반의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죽염치역, 소금이 부담스러운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송염치약이 대표적이다. 치약은 한 사람이 연간 3∼4개를 쓴다.LG생활건강이 45%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22%의 애경과 17%의 태평양 2중 구도를 이루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1700억원대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매년 20%성장… 올 시장규모 1조 육박할듯

    패밀리 레스토랑은 지난 92년 롯데그룹 계열의 푸드스타가 운영하는 T.G.I. 프라이데이스에 의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고객들이 최근 들어 맥도널드·롯데리아 등의 패스트 푸드에 식상해하면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는 최근 들어 앞다퉈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추가로 16개 문을 열어 모두 95개 매장에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빕스는 18개의 매장을 추가, 매출을 2배 가까운 2500억원으로 시장 1위를 넘본다는 야심을 숨기기 않았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9개, 베니건스는 4개를 추가해 각 1700억원과 12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외식시장의 규모는 45조원. 이 가운데 패밀리 레스토랑이 8100억원가량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전국 79개 매장에서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4.3%를 차지해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뒤를 이어 빕스가 52개 매장에서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T.G.I. 프라이데이스는 41개 매장에서 1100억원의 매출을 내며 바짝 따라붙고 있다. 베니건스는 28개의 매장에서 9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메이저 업체 4개가 5591억원을 기록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제주도, LNG발전소 건설 건의

    제주도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건설해 줄 것을 17일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도는 “사용전력의 44.5%를 해저 송전케이블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에 어려움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해 LNG발전소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도는 LNG발전소 건설비용 3500억원과 LNG인수기지 건설비 3700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해 달라고 산업자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 등 1400억원을 들여 도내 전력수요의 10%(70㎿)를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누가 론스타에 ‘대박 확신’ 줬나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접수’하던 2002년 하반기∼2003년 상반기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었다. 당시 신용등급 ‘E+’로 국내은행 중 가장 허약했던 외환은행은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외환은행은 당시 시장에서 회수 불능으로 여겨지던 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선의 여신을 각각 8023억원,3645억원,3065억원씩 갖고 있었다. 이 기업들의 주가는 지금의 4∼20%에 불과했다.금융권 관계자는 “현대 계열사들의 부실채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BIS 비율은 3∼4%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그해 3월11일 터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은 외환은행에 치명타였다.SK글로벌에 3000억원이 물려 있었던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자회사였던 외환카드는 ‘사망선고’를 받아야 했다. 채권시장이 얼어붙는 바람에 카드채를 발행해 영업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신용카드사들은 누가 먼저 쓰러지느냐를 계산하는 처지가 됐고, 그 1순위를 LG카드와 외환카드가 다퉜다. 두 카드사는 결국 그해 말 현금서비스 중단 사태까지 빚었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이 13일 “한 달에 무려 9000억원의 외환카드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은 부실을 부풀리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민카드를 흡수한 국민은행도 대손충당금이 2002년 말 7700억원에서 2003년 말 2조원으로 늘었다.”면서 “당시의 위기 상황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3년 전 외환은행은 최악의 위기였고, 론스타만이 외환은행 매각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라면서 “론스타에 누가 이런 자신감을 심어 줬는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환은행은 정부에 공적자금을 요청했지만 단박에 거절당했다. 대주주였던 코메르츠방크나 수출입은행도 증자를 거부했다. 론스타에 대한 찬반양론은 2003년 7월에 집중적으로 불거졌고, 현재 검찰이나 감사원의 수사도 2003년 7월 당시 서둘러 외환은행을 매각하려고 했던 담당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하지만 론스타는 2002년 10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하면서 이미 외환은행을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경쟁자 없이 무혈입성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부실덩어리’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린 론스타의 실력이 진짜 실력이었는지 아니면 2002년 말부터 지금 거론되는 실무자들이 아닌 다른 ‘윗선’이 대박을 보장한 것인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소음피해 배상기준 첫 공표

    소음피해 배상기준 첫 공표

    그동안 정부가 내부 기준으로만 활용해 오던 환경소음 피해 배상액 기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준에 따르면 도로변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 정도의 소음에 시달리면 1인당 최고 68만원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시끄러운 PC방 수준’이라면 최대 118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주봉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 환경피해 구제 및 배상액 기준’을 발표하고 “환경피해 구제신청이 확대되고 분쟁 당사자간 합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상액 기준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제 대상이 되는 소음 기준은 공사장 소음은 70㏈(데시벨·소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도로나 철도 소음은 65㏈ 이상으로 정했다. 주민들이 공사장이나 도로·철도 소음으로 실제 피해를 입은 기간에 따라 소음 크기 별로 피해액을 일일이 산정해서 제시했다. 도로·철도 소음은 야간 평균소음 측정치, 공사장 소음은 공사기간중 최대 소음도가 기준이다. 피해기간은 7일부터 최대 3년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 도로나 철도소음의 피해기간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는 1인당 배상액은 ▲65∼69㏈은 8만∼51만원 ▲70∼74㏈은 17∼68만원 ▲75∼79㏈은 30∼84만원 ▲80∼84㏈은 43∼101만원 ▲85㏈ 이상은 85∼118만원 등이다.70㏈은 ‘가까운 전화벨 소리’나 ‘시끄러운 사무실’ 정도,85㏈은 ‘시끄러운 PC방’ 수준의 소음, 심한 소음기계가 돌아가는 공장 내부는 90㏈ 정도이다. 아파트 층간소음의 피해기준은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인 ‘경량충격음’은 58㏈,‘중량충격음’은 50㏈ 이상을 구제기준으로 삼았다. 피아노 소리 등 공기로 전달되는 소음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낮에는 45㏈, 밤에는 ‘연인이 속삭이는 귀엣말’ 수준인 40㏈로 정해졌다.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말 현재 공사장 및 도로소음 피해 주민은 25만명, 이들에게 지급될 배상액 규모는 22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쟁조정위는 추산했다. 대기·수질오염 피해대상까지 합하면 43만명에 3700여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분쟁조정으로 배상 신청을 한 규모는 전체의 19%인 700억원, 지급된 액수는 0.8%에 불과한 30억원이었다. 조정위는 “그동안 분쟁조정 제도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잘 몰라 환경피해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이번 배상기준 공개가 환경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액이 1억원을 넘거나, 국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하려면 중앙환경분쟁조정위(www.edc.me.go.kr)에, 이밖의 사례는 각 시·도에 설치된 지방환경분쟁조정위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건에 대해선 최소 3개월, 늦어도 9개월 안에 조정위의 결정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배상신청액이 500만원 이하이면 2만원,5억원 이하이면 105만 5000원 등 신청액 규모에 따라 다르다.02)2110-6981∼6999.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생산조정제’ 내년 재도입

    ‘생산조정제’ 내년 재도입

    내년부터 쌀 농사를 짓지 않는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생산조정제´가 다시 도입된다. 전국 농지 97만㏊ 가운데 3만㏊가 대상이며, 신청을 통해 ㏊당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될 경우 매년 수확기에 쌀 생산량이 15만t(약 100만섬)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 산지 쌀 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쌀 시장 개방과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 값 하락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농지 3만㏊를 휴경하는 ‘생산조정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900억원씩 3년간 2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하고 현재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당초 기획예산처가 예산상의 문제로 반대했으나 생산조정제를 도입하면 쌀 값이 안정되고 그 결과 농가에 지급하는 소득보전직불 예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3∼2005년 농지 2만 5000㏊에 생산조정제를 도입했으나 “농사짓지 않는 땅에도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는 논란 때문에 올해에는 시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농림부는 ㏊당 평균 쌀 생산량이 4.9t인 점을 감안하면 농지 3만㏊를 놀릴 경우 수확기 때 쌀 100만섬이 출하되지 않아 쌀 값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수입되는 밥쌀용 외국쌀 5만 7000t을 모두 흡수하도고 남는 물량이다. 지난해 산지 쌀 값은 80㎏짜리 쌀 1가마니 기준으로 16만원대에서 14만원대로 떨어졌다. 그 결과 쌀 값 하락분의 80%를 보전해주는 소득직불보전 예산은 1조 5000억원에 이르렀다. 생산조정제 도입으로 보조금을 지급해도 쌀 값이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 예산은 상당히 절약되는 셈이다. 게다가 생산량 감소에 따라 쌀 재고 유지를 위한 비용 250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도 아낄 수 있다. 생산조정제는 세계무역기구(WTO)가허용하고 있는 ‘그린박스’ 보조금으로, 휴경하는 농지에 상업용 작물만 심지 않으면 된다. 가축을 먹이는 사료용이나 경관용 등 농가가 직접 쓰는 소비용 작물의 재배는 가능하다. 농림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생산조정제가 2007년도 예산안에 포함되면 내년 초 한달가량 신청을 받아 휴경농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농가당 쌀 농지 규모는 평균 1.78㏊다. 휴경 대상은 우량·한계 농지를 모두 포함한다.2003∼2005년에는 한계농지 78%, 우량농지 22%의 비율로 휴경대상이 정해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 우주인/진경호 논설위원

    우주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지구를 본 사람’일 것이다.45억년 된 지구에서 50만년 전부터 살아온 인류 가운데 이 ‘지구를 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1961년 4월12일 러시아인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가 파랗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로 지난해까지 34개국 442명이 지구를 봤다. 미국 277명, 러시아 95명, 독일 10명, 프랑스 9명 등의 순이다. 아시아에서만도 일본 6명, 중국 3명, 그리고 시리아, 몽골, 사우디,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인도 각 1명씩 15명이 우주를 다녀왔다. 몽골과 베트남 등은 냉전시대 소련이 우주개발 협력 차원에서 우주비행이 추진됐다.21세기 우주관광시대를 맞아 미국의 갑부 티토가 2000만달러를 내고 2001년 인류 최초의 우주관광객이 되기도 했다. 인류만 우주를 다녀온 건 아니다.1957년 ‘라이카’라는 개를 시작으로 침팬지와 거북이, 밀 같은 생명체들이 우주를 여행했다. 머지않아 우리도 우주인을 갖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오는 21일 한국 우주인 선발에 나서 연말까지 4차례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후보 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고등훈련을 받게 되며,2008년 4월 이들 중 1명이 우주정거장 ISS에 10일간 머물면서 과학실험 등을 할 계획이다.260억원을 들일 가치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수만명으로 예상되는 신청자를 300명,30명,10명,2명으로 추려가는 서바이벌 선발과정과 최후의 승자가 우주에서 보낼 메시지는 청소년들에게 더없는 우주과학의 꿈을 심어줄 것이다. 2010년 전세계 우주산업시장은 32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 시절 군사·과학 경쟁의 무대였던 우주는 이미 통신방송과 기상관측,GPS 등 차세대 서비스산업의 경쟁시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리 우주산업은 걸음마를 간신히 뗀 단계다. 올해 책정된 우주개발예산 2700억원은 세계 12위권이나, 미국의 327억달러와 일본의 23억달러(2003년 기준)와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내년 고흥 우주발사기지 완공과 함께 머지않아 탄생할 한국 우주인이 2015년 우주산업 선진국 진입의 견인차가 되기를 빌어본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삼성·LG전자發 ‘어닝 쇼크’ 경보

    삼성·LG전자發 ‘어닝 쇼크’ 경보

    국내 전자업계의 1·4분기 실적이 환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발목이 잡힐 모양이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기업별 실적 예상치를 내려 잡고 있다.‘어닝 쇼크’의 경고음을 잇따라 울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1·4분기뿐 아니라 2·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을 상당히 밑돌 것으로 보인다.LG전자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밑돌 전망이며, 지난해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낳았던 하이닉스반도체도 ‘낸드 직격탄’을 맞고 영업이익이 3700억원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2조원 밑돌 듯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낸드플래시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수익성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 배승철 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30%가량 떨어졌다.”면서 “이는 2·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CD도 판매가 하락이 예상보다 큰 데다 수요 부진마저 이어지고 있어 LCD총괄 영업이익이 1000억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활가전은 내수경기 회복으로 적자폭이 줄거나 흑자 전환도 점쳐진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14조 7000억∼15조원, 영업이익은 1조 7000억∼1조 8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 1500억원)보다 최고 45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점친다. ●LG전자도 기대이하… 1800억원 예상 LG전자의 1·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의 판매 부진과 환율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2·4분기부터 고가의 휴대전화인 ‘초콜릿폰’이 유럽에 출시되고, 수익성이 낮은 인도산 휴대전화 비중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LG전자의 1·4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5조 8000억∼6조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2800억원)보다 무려 1000억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의 절반을 낸드플래시에서 내는 하이닉스도 1·4분기 실적 악화가 예견된다.CJ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하이닉스의 1·4분기 매출은 1조 5000억∼1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3700억원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6억 초과땐 상환기간 늘리면 유리

    6억 초과땐 상환기간 늘리면 유리

    정부의 ‘3·30 부동산대책’에 따라 5일부터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서 실거래가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담보로 한 주택대출은 한도액이 크게 제한을 받는다. 이번 제한조치는 오는 8월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45평형) 아파트 분양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소득 5000만원 안팎의 중산층이라면 제한조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아파트 마련 계획을 가다듬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판교 중대형도 대출제한 대상 우선 주택담보대출 제한조치의 대상이 어디에 집중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대출 제한을 받더라도 강남권 진출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야 하고, 진로를 바꿔 수월한 길을 선택한다면 자금마련 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컨설팅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아파트 공시가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6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모두 31만 3029가구이며, 이 가운데 60.1%가 서울 강남·서초·송파와 경기도 성남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수로는 강남이 6만 5927가구(21%), 서초 4만 6390가구(14.8%), 분당을 포함한 성남이 4만 924가구(13%), 송파 3만 8020가구(12.1%) 등이다. 가격 기준으로는 전체 시가 307조 7391억원에서 강남 3구와 성남시(209조 6700억원)가 67%를 차지했다. 판교 신도시에서 따지면 45평형의 분양가는 5억 4000만원(평당 1200만원 기준)으로 추정된다.‘분양가 6억원 초과’ 기준에 미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판교 중대형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채권매입액을 감안하면 7억 2000만원 정도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한조치는 채권매입액을 주택구입자금으로 포함할지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곧 세부지침을 통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출기간 늘리면 차이 줄어 강남권이나 판교 중대형 진출을 고집하는 중산층이라면 우선 담보대출의 상환기간을 최대한 늘려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국민은행이 ▲연소득 5000만원 직장인이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연 5% 이자에 ▲원금균등분할 상환대출 기준(다른 부채가 없다고 가정)으로 대출 한도액을 산출한 결과, 대출기간에 따라 2억 800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만기가 3년이면 5300만원에 불과하지만 15년이면 1억 100만원,30년이면 3억 1000만원,35년이면 3억 3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종전대로 개인소득비율(DTI)을 감안하지 않고 3년 만기 대출을 이용했을 때 받는 3억 6000만원과의 차이가 3000만원에 불과하다. DTI를 예외적으로 적용받지 않는 ‘소유권 취득 후 3개월 경과한 아파트’ 조건을 활용할 수도 있다. 소유권 이전 등기 후 3개월만 지나면 이전처럼 만기 10년 이상 대출 시 아파트 가격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 기간에 필요한 단기 자금은 대부업체, 친인척 등으로부터 빌려야 한다. 다만 이 방법은 DTI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드러나면 DTI를 소급해 적용받는다. 아울러 급전대출의 위험 부담도 감안해야 한다. ●이자 한푼이라도 아끼는 지혜 수월한 길은 강남권 등에서 6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찾거나, 판교에서 40평형 미만을 분양받는 길이다. 판교의 33평형은 분양가격이 4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주택관련 대출은 모두 4종이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졌지만 그래도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로선 좋은 조건이다. 취급은행은 국민, 우리은행과 농협이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세대주는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을 통해 연 5.2% 이자에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두 상품은 대출 금리에 대한 1%포인트 정도의 소득공제혜택도 있다. 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생애최초대출→보금자리론 순으로 높아진다. 대출을 받을 때에는 자동이체 등을 통해 금리를 한푼이라도 더 낮추는 게 현명한 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깜깜한 제주

    깜깜한 제주

    지난 1일 정전 대소동을 겪은 제주 도민들은 한국전력과 제주도가 ‘툭 하면 해저 송전케이블 탓’만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더구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2시간30분이나 전기가 끊긴 것은 전력 수급체계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한전 제주지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하루평균 전력수요는 35만㎾ 정도로 이는 도내 3개 화력발전소가 55%를 공급하고 나머지 45%는 육지(해남∼제주 해저송전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절반에 가까운 전기를 공급하는 해저 송전케이블 2회선이 모두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육지에서의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기자 수요를 이기지 못하는 과부하가 발생, 제주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도내 3개 발전소가 모두 연쇄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이같은 정전사고는 지난 1997년 해저 송전케이블 개통이후 거의 연례 행사처럼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15분정도 전 지역에 정전사고가 일어나 해저 송전케이블에 의존하는 전력수급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제주도는 2003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수급을 통한 LNG발전소 제주 건설을 정부에 건의해놓고 있으나 아직 답보상태다.LNG 인수기지를 제주에 건설(3700억원)하거나 통영∼제주간 LNG배관을 가설(4000억원)할 경우 막대한 투자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구나 한전측이 독자적으로 2011년까지 해저 송전케이블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LNG발전소 건설이 중복투자라는 지적 등으로 흐지부지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체 에너지 수급능력을 갖춰야 대규모 정전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며 “한전이 해저 송전케이블 증설을 고집하고 있어 LNG발전소 건설계획이 답보상태”라고 말했다. 제주 전지역은 지난 1일 오전 10시36분쯤부터 오후 1시10분쯤까지 2시간30여분 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해 공항, 대형마트, 지하상가 등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 등이 잇따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월드컵의 해 34조원 쏟아진다

    월드컵의 해 34조원 쏟아진다

    ‘돈을 따라가라. 그러면 스포츠가 나타날 것이다.’ 오늘날 스포츠는 기업 마케팅의 꽃이다. 올해는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그라운드가 스포츠 마케팅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31일 보도했다. 이번 독일 월드컵의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반드시 마스타카드로 지불해야 한다. 마스타카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7억 7000만달러(약 7700억원)를 주고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유일한 신용카드 업체. 마스타카드 관계자는 “만약 아디다스 축구화라면 훨씬 쉬웠겠지만 우리는 플래스틱 쪼가리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국적 기업들은 올해 340억달러(약 34조원)를 스포츠 및 예술 분야 후원에 퍼붓는다. 월드컵 참가국인 토고나 코스타리카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액수다. 지난 1987년 56억달러(약 5조 6000억원)의 6배가 넘는다. 유럽스폰서십협회 나이젤 퀴리 회장은 “10년 전만 해도 기업들은 연말에 돈이 남으면 후원하곤 했다.”면서 “지금은 광고의 영향력이 줄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즘은 TV에 나오는 CF 광고를 건너뛰면서 보지 않는 시청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도 경기 도중 불쑥불쑥 등장하는 후원사들의 로고를 피할 재간은 없다. 세계 4위의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은 올해 영국에서 전통적인 TV 광고를 줄이는 대신 1130만달러(약 113억원)를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후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회사측은 “맥주의 주소비층인 18∼23세는 TV 광고는 안 보지만 스포츠 경기는 본다.”고 설명했다. 고객층에 맞는 소규모 경기를 후원할 수도 있다. 보험사인 AXA는 주식중개인들을 겨냥해 유럽 시니어 마스터스 골프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 건강식품 다단계 업체인 허벌라이프는 일본 배구와 프랑스 철인3종 경기를 후원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새 음료 제품을 권하는 절호의 기회다. 월드컵은 올림픽이나 미국 슈퍼볼보다 규모가 큰 지상 최대의 스포츠 제전이다. 지난 2002년 서울 월드컵은 25일간 213개국 288억 시청자를 모았다. 아디다스는 당시 마케팅비를 너무 써 고전했지만 이번엔 홈 고장인 독일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과거 스포츠 구단은 중계료와 경기수익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스페인과 독일의 명문 축구클럽은 후원수익이 더 짭짤하다. 가장 수익이 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지멘스와 셔츠 계약을 하는 등 총 3억유로(약 3500억원)를 벌어들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김재록씨 15억 수수 포착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150억∼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31일 “글로비스 본사 사무실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비자금은 80억∼9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글로비스 비자금 6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이주은(61) 사장과 현대차 전 임직원 등을 불러 돈의 출처와 용처를 추궁했다. 검찰은 또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수표와 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압수물의 출처를 역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현대차가 양재동 사옥을 농협측으로부터 사들이는 과정에 ‘금융계 마당발’ 김재록(46·구속)씨가 거액을 받고 개입한 혐의를 포착, 경위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현대차가 농협 소유 양재동 사옥을 농협이 처음 제시했던 가격인 3000억원보다 700억원이나 낮은 가격에 인수한 것과 관련, 김씨가 농협 등 관계기관에 로비 명목으로 현대차로부터 15억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사옥 가격은 공매가 유찰되는 바람에 하락한 것이고 매각은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부터 현대차의 또 다른 ‘돈줄’로 알려진 현대오토넷의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본격 수사키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재록 게이트] 건교부 규칙 개정 40일만에 서울시 시설 변경 결정

    [김재록 게이트] 건교부 규칙 개정 40일만에 서울시 시설 변경 결정

    유통 관련 연구시설만 들어설 수 있는 땅에 현대기아차의 R&D(연구개발)센터 증축허가가 서울 양재동에 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요체는 업무용 공간이 필요한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R&D센터 건립을 빌미로 사옥 건축허가를 받아냈다는 것.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들어서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은 상업지역이기는 하지만 유통시설지구로 묶여 있다. 증축을 하더라도 유통시설이나 유통 관련 연구시설만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R&D센터는 명목이 자동차 관련 연구시설인데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채 유통 관련 R&D센터로 건축허가가 났다. 특히 증축 허가가 나기 6개월여 전에 유통시설지구에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의 규칙’이 개정된 데 이어 40여일만에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이 이뤄지고, 이후 5개월 만에 증축 허가가 났다. 이 일련의 3단계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현대기아차의 전방위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이 파다하다. 실제로 건교부는 지난 2004년 12월3일 유통업무시설 용지에 유통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 건교부의 규칙 개정에 이어 서울시는 2005년 1월15일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해줬다. 유통시설지구에 자동차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이 건물이 21층짜리 연면적 1만 9000여평의 큰 빌딩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호섭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은 “‘유통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건교부의 규칙이 변경된 만큼 ‘경미한 변경’에 해당돼 변경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어 같은 해 4월29일 증축 허가를 내줬다. 대부분의 건축허가는 구청 소관이지만, 높이 2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10만㎡(3만 300평)를 넘는 건축물의 경우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내주기 때문이다. 건교부 도시정책과 양장헌 사무관은 “그 지역에는 유통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가야 하는데, 자동차 관련 연구시설은 일반연구시설로서 유통업무와는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사옥은 현재 2만 5000여평 규모로 17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 연말 증축이 끝나 1만 9500여평이 늘어나면 전체 면적은 4만 4500여평에 달하게 된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양재동 사옥이 비좁아 증축하려 했지만, 수도권에서는 R&D시설 외에는 신·증축이 안된다는 수도권 과밀규제 원칙에 따라 증축을 못했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암사대교 새달 첫삽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암사대교가 다음달 착공된다. 암사대교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21번째 한강 교량으로 2010년 말 완공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비 등 총 3400억원(국비 1700억원, 시비 1700억원)을 들여 구리시 아천동과 강동구 암사동 2.8㎞ 구간에 4∼6개 차로의 암사대교를 건설한다. 아치형으로 건설되는 암사대교는 강동대교와 광진교 사이에 위치한 다리로 다리의 길이는 1130m이다. 한강 북쪽의 아천IC에서는 강변북로로, 한강 남쪽의 암사IC에서는 올림픽대로로 빠질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둔촌로와 고덕동길로 연결된다. 현재 한강교량은 모두 26개지만 강동·김포대교(한국도로공사)와 한강·당산철교(철도공사), 팔당대교(하남시), 방화대교(신공항하이웨이) 등 6개를 뺀 20곳을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강에 최초로 건설된 근대적인 교량은 한강철교로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낸 미국인 J 모스가 1897년 착공,1900년에 준공했다. 가장 최근에 건설된 교량은 가양대교로 2002년 완공됐다. 시 관계자는 “암사대교가 완공되면 구리시에서 서울 동남부 지역으로의 접근이 쉬워지고, 천호대교와 올림픽대 교에 집중되는 교통도 상당 부분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남 농민들의 마지막 몸부림

    농도(農道)인 전남지역 농민들이 부두로 몰려 가 사흘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수입 농산물이 밀려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요즘 미곡종합처리장의 쌀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어들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상인들이 쌀 수입으로 쌀값 하락을 예상, 발길을 끊은 탓이다.●중국산 쌀 실은 배 입항막자 해남·장흥 등 농민회 소속 등 농민 300여명이 19일부터 목포 신항에서 중국산 현미 5000여t을 실은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며 뭍과 바다에서 사흘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위두환(43) 사무처장은 “국내 쌀값은 외국산 찐쌀이 들어왔을 때 7%가량, 수입쌀이 들어오면 최소 10%가량 각각 하락할 것”이라며 “전남도는 10% 하락으로 쌀값만 800여억원을 날려 쌀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농도 전남의 시름 깊어져 전남은 식량안보의 핵심인 국내 쌀 생산량의 19.3%(92만t), 보리는 37.5%(10만t)를 차지한다. 소는 전국의 15.1%(27만여마리), 돼지는 9.6%(85만여마리)이다. 전남도 농업 인구는 도 전체(199만명)의 25%로 4가구 가운데 1가구꼴이다. 그래서 도내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농산물 수입 5번째 국가로 농산물 대미 의존도는 24%다. 지난해 대미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24억달러(2조 4000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관세 철폐 등으로 농업 생산액이 1조 1500억∼2조 2800억원 감소하고, 농산물 수입액은 축산류와 과일류 등을 합쳐 1조 8400억∼3조 17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는 그룹내 기획·재무통 전략가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3조원에 이르는 만큼 컨소시엄을 빼고도 50% 이상의 인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략 전문가로 태스크포스 구성 금호산업 등 자체 계열사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대우건설 인수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5명으로 구성된 신규사업팀이 주축을 이룬다. 전략경영본부 오남수 사장이 사령탑이며, 금호산업 신훈 부회장도 함께 뛰고 있다. 금호타이어 출신인 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등을 지내면서 기획 및 재무 능력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 그룹의 핵심인 전략경영본부에서 박삼구 회장을 보좌해 왔다. 폭넓은 인맥을 통한 네트워크를 지녔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인수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았다.2002년 군인공제회와의 협력을 주도, 타이어가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낸 장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기획·재무통으로 자리를 굳혔고, 기업 M&A 관련한 그룹내 전문가로 꼽힌다. 신훈 부회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를 설립, 국내 최초로 기업신용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인수 금액을 베팅하거나 피인수 기업의 재정·신용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신 부회장이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이 설립되면서 시스템 담당 상무로 스카우트되면서 몸담았고 PC통신을 이용한 항공권 예약 시대를 열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건설 CEO로 활동하면서 파악해놓은 대우건설의 속사정 등도 인수전에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회계·자산·법률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김앤장 등 외부 기관의 도움도 받고 있다. ●“투자유치 문제없다” 재무 파트너로는 국내 투자자를 택했다. 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0억원 이상,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JP모건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과도 접촉 중이다. 자체 자금 동원에 주력하고 있다.3월 현재 그룹내 현금동원 능력은 8000억원 수준. 대우건설에 인수 대금을 치르는 오는 6월까지 3조원 이상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보유 중이던 금호타이어 등 그룹내 화학 계열사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3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2∼3개 민자 SOC사업 지분을 매각해 3000억원가량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액면가 1216억원(지분 18%) 규모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도 매각할 방침이다. 금호는 대우건설을 인수, 그룹을 ‘화학-항공-건설’3대 축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금호 관계자는 “2005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계열사를 빼고도 매출액 9조 6000억원, 경상이익 600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며 “인수금액만 많이 써내는 기업이 가져가는 ‘돈 놓고 돈 먹기’인수전으로 전락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코메르츠, 외환銀 매각 환차익만 1700억원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면서 환차익으로만 17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46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합하면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이익은 6000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7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한 코메르츠방크의 수익은 불과 2년 만에 주식 양도차익으로만 3조원 이상을 벌 것으로 보이는 론스타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코메르츠방크는 지난 7일 원화로 받은 외환은행 지분 매각대금을 롯데쇼핑에 지급하는 대신 롯데쇼핑으로부터 미국 달러화로 7억달러를 받았다. 해외상장으로 받은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 롯데쇼핑과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야 하는 코메르츠방크가 블록딜(일괄매매)계약을 통해 맞바꾼 것이다. 자금 교환에 적용된 환율은 1달러당 970원으로 코메르츠가 처음 투자를 시작한 1998년 7월 말의 1220원대에 비해 250원가량 낮아 많은 환차익이 발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1998년 7월29일 외환은행에 3500억원을 투자한 이후 2000년 1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9948억원을 투자했다. 코메르츠가 외환은행 주식을 매입할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66∼1225원 수준이었다. 환차익을 달러당 235원 수준으로 추산할 경우 코메르츠방크는 7억달러의 자금 교환을 통해 1650억원가량의 환차익을 올린 셈이다. 지난 2003년 10월 매각시 환차익은 30억원 정도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골프동반자 기업인수도 특혜?

    골프동반자 기업인수도 특혜?

    이해찬 국무총리가 철도노조가 파업한 지난 1일 골프를 쳐서 생긴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잇따라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하거나,“우연의 일치”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주식 매입 의문 교직원공제회 김평수 이사장과 전임 이사장인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지난해 수차례 골프회동을 가진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들의 친분관계가 공제회의 영남제분 주식 매입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9일 “지난해 5∼10월 중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집중 매입한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의 거래처인 S식품의 지분을 대거 인수해 84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을 밀어주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골프 동반 기업인 ‘불황은 없다’ 이 총리의 3·1절 골프에 참석한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골프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P회장이 운영하는 S건설은 부산지역 중소규모 업체에서 참여정부 들어 전국적인 기업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S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002년에 291억원으로 도급순위 293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3년에는 345억원으로 268위,2004년에는 864억원으로 143위, 지난해는 1497억원으로 109위 등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S건설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 2월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만 5000억원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동안 관급공사 수주액 700억원보다 7배나 늘었다. 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도 참여,241억원의 관급공사를 수주했다. ●관급공사 대량 수주 어떻게? S건설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에 잡힌 매출액 중에는 국민의 정부 당시 결정된 것도 많고, 참여정부 들어 지방 관급공사에 지역기업 참여가 의무화했기 때문에 매출액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해외 수주 건도 해외시장 개척 등 전략적 차원에서 시도한 것이며,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P회장은 3ㆍ1절 골프 동반자인 K회장,S회장 등과 함께 2003년 2월 옛 S그룹의 모기업인 S주식회사를 820억원에 공동 인수했다. 이들은 인수 과정에서 채권단으로부터 총 부채 5000억원의 30%인 1500억원을 탕감받아 특혜 논란도 일고 있다.S주식회사 관계자는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고 구조조정도 하지 않아 직원들도 반발이 없었으며 회사 경영도 순조로운 편”이라며 “채무탕감은 적법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세훈 이유종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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