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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시대-주요분야 득실] 농산물- 사과·배 20년 - 돼지·닭고기 10년 걸쳐 철폐

    [FTA 시대-주요분야 득실] 농산물- 사과·배 20년 - 돼지·닭고기 10년 걸쳐 철폐

    대표적 ‘수세 분야’였던 민감 농산물 분야에서도 우리측이 예상 밖의 ‘선방’을 했다.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산물이 개방되지만, 그 수준은 우리가 우려했던 것만큼 높지 않았다. 협상 대상 1531개 품목 중 576개가 ‘즉시 철폐’ 품목이다. 품목 수로는 37.6%, 대미 수입액 비중으로 54.5%다. 반면 미국은 80% 이상을 즉시 철폐했다. 최대 민감 품목이었던 쌀은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초민감품목의 하나였던 오렌지의 경우 감귤 출하기에 계절관세(수확기에 높은 관세를 매겨 생산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를 봤다. 감귤 유통 기간인 9월부터 2월까지 현행 50%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되, 다른 시기는 계절관세 30%를 7년간 적용한 뒤 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일정 규모 수입 물량에 낮은 관세 부과)물량을 미국에 연간 2500t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현행 160%에 가까운 수입 관세를 물고 있는 탈지분유, 전지분유 등 낙농가공품의 경우도 저율관세할당 물량만 부여하고 현행 관세는 유지하도록 했다. 천연꿀, 식용 감자, 식용 대두 등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개방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사과와 배는 20년,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년 등 대부분의 민감품목이 장기간에 걸쳐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서로 합의점을 찾았다. 결과적으로 미국측은 쌀을 ‘압박용 카드’로 사용하면서 축산물과 오렌지, 사과, 배 등 민감 농산물 시장의 개방폭을 넓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미국측이 쌀을 개방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은 것은 우리측 요구를 수용한 측면도 있지만, 쌀 시장 개방을 통한 실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FTA 체결로 농산물 관세가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없어지면 26개 주요 농산물의 생산은 해마다 87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한·미 FTA 최종 협상 결과 쇠고기, 사과, 배 등 민감 농산물의 관세철폐 기간이 5년 이상 늘어나고, 계절관세와 세이프가드(SG) 등 개방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도 도입돼 실제 피해는 훨씬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관세가 없어지면서 수입 농산물 소비자 가격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오렌지·사과·복숭아·포도 등의 과일은 국내 관세(45∼50%)가 낮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쌀 개방이 제외되면서 현재 국산 쌀값의 3분의1 수준인 미국산 칼로스 쌀값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브랜드 가치 가장 높은 축구클럽은 맨유

    30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슨 퍼거슨)가 지난해보다 6% 상승한 14억 5300만달러(약 1조 3700억원)로 평가돼 축구클럽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 강남 4개 자치구 공동세 반대

    서울 서초구 등 4개구 국회의원과 구청장들이 공동재산세를 반대하고 그 대안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초·강남·송파·중구 등 4개 구의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총 30여명은 29일 오전 서초구청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행자부에서 진행 중인 공동재산세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재산세의 50%를 공동세로 전환하면 1700억원 규모”라며 “이를 재정이 부족한 19개 구에 20억∼150억원씩 배분해도 재정자립도가 1∼8% 상승하는 데 그쳐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도 “공동재산세 50%를 밀어붙일 경우 헌법소원도 검토하겠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자치구간 재정격차해소를 위해 시울시에서 교부금의 재원 추가확보는 물론 국세와 지방세, 시세와 구세등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회의에는 박성중 서초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 정동일 중구청장 등 4개 구청장이 참석하고, 한나라당 박성범·김덕룡·이혜훈 국회의원을 비롯, 4개 지역 서울시의원 등 모두 32명이 참석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1) 시장구조 왜곡

    [‘e권력’ 포털 대해부] (1) 시장구조 왜곡

    포털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네이버·네이트·다음 등으로 대표되는 포털은 어느새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다. 뉴스·카페는 물론이고 영화·동영상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포털업체에는 재벌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인터넷의 최고 가치인 ‘개방·참여·공유’와는 거리가 멀다. 포털 업체들이 막강한 권력으로 형성한 제국의 뒤에서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신음하고 있다. 포털의 현황과 문제점, 바람직한 방향 등을 6차례의 시리즈로 나눠서 짚어본다. 본격적인 포털시대가 열린 지 올해로 꼭 10년째.25일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에 따르면 1997년 210억원에 불과했던 인터넷 광고시장은 지난해 8907억원으로 40배 이상 커졌다. ●국내 콘텐츠업계 고사 위기 서울신문이 네이버·네이트·다음 등 3대 포털의 지난해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이들의 광고수익은 약 6700억원(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근 한양대 교수는 “포털 업체들은 신문사나 방송사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포털업체들의 몸집은 공룡처럼 커졌지만 법적·윤리적 책임은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야후코리아에는 음란물이 잇따라 올라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네이버는 지난해 2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음란물 등의 모니터링에 들인 비용은 2005년 한 해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다. 시민단체 함께하는시민행동 측은 “포털이 영향력에 비해 사회적 책임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이용자가 중심이 돼 포털을 압박,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근 교수는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계속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정부, 정보독점 규제 나서야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최내현 대표는 “포털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하는데 국내 포털은 뉴스, 음악, 영화, 지도, 동영상, 블로그 등 온갖 콘텐츠 영역에 손을 뻗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난받아온 국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탓에 국내 인터넷콘텐츠 업계는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지경이다. 한 인터넷 벤처업계 대표는 “전문 사이트 이용이 활발해야 콘텐츠 업체도 성장할 수 있는데, 지금은 포털만 남고 콘텐츠 업체는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웹사이트 도달률(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특정 사이트 순접속자 비율)을 비교해 보면 포털의 집중화가 뚜렷하다. 웹사이트 분석기업 랭키닷컴은 3대 포털(네이버·네이트·다음)의 평균 도달률은 77%에 이른다고 밝혔다. 언론사 사이트를 비롯한 상위 100대 콘텐츠 사이트의 평균 도달률은 3.6%에 불과하다. 포털의 정보 독점, 불공정거래가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민경배 교수는 “국내 포털은 모든 온라인 행위를 다 빨아들여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대 권력화로 인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최내현 대표는 “독과점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정부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seoul.co.kr ●포털은 집안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현관(관문·Portal)처럼 누리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거쳐가야 하는 사이트다. 핵심은 검색 기술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은 뉴스, 블로그, 카페, 게임 등을 제공하는 종합포털이다. 인터넷기업협회에 등록된 포털은 173개이지만 대부분 연예, 취업, 디지털카메라,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등에 특화된 전문포털이다.
  • 평택기지 5조6000억 부담

    평택기지 5조6000억 부담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비의 우리측 부담액이 최소 5조 59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 기지공사는 2011∼2012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20일 국방부 청사에서 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가 합의한 기지이전 시설종합계획(마스터플랜·MP)의 윤곽을 공개했다. 항목별로는 ▲부지매입비 1조 105억원 ▲공사비 3조 6700억원 ▲설계·사업관리비 5300억원 등이다. 지난 2004년 국회에 보고했던 것보다 1330억여원 증액된 규모다. 우리측 부담이 늘어난 것은 당초 480억원 정도로 추산했던 C4I(지휘·통제체계) 이전 비용이 미국측 요구로 2000억원대로 늘어난 데다 대규모 성토(盛土)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시설 통·폐합으로 건물공사비는 줄었지만 토목비와 C4I 이전비 증가로 전체비용은 늘었다.”면서 “C4I와 학교·병원 건설비 등 4개 분야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관심을 모았던 이전사업비 총액에 대해선 “건설공사 특성상 정확한 추계가 어렵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총액 공개시 미군측 부담액도 드러나게 돼 한·미간 분담비율 문제가 정치쟁점화될 것을 우려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한·미가 ‘50대50’ 비율로 이전비용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학계·시민단체 등에선 미국측 분담액의 절반 이상이 한국정부로부터 받는 방위비분담금에서 지출된다는 점을 들어 우리측의 실제 부담률은 75%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한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한국측의) 최종 MP가 작성·발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기고] ‘공동세 신설’ 지자제 훼손 우려/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 25개 자치구가 거둬들이는 재산세의 절반을 공동세로 조성, 재정불균형을 완화하자는 취지의 ‘지방세 50% 공동세’ 안을 둘러싸고 자치구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공동세안에 찬성하는 자치구는 노원, 강북 등 19곳이고 강남, 서초, 중구 등 세수감소가 예상되는 나머지 6곳은 반대하고 있다. 공동세란 표면적으로 모든 자치구가 50%란 비율을 같이 부담하지만 이면에는 ‘부자구’의 세수를 가져다가 ‘가난한 구’에 나눠 줘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하자는 세금이다. 이처럼 쾌도난마식 해결 방법은 통쾌하기도 하고, 쉬워 보인다. 희생하는 입장은 소수고, 혜택을 보는 입장은 다수라 밀어붙이면 소수는 이기주의자로 낙인찍혀도 호소할 데도 없다. 공동세안을 찬성하는 측에선 구간 자치재원의 격차가 구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상대적 박탈감을 줌으로써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다. 재정독립 없이 진정한 지방자치가 어렵다는 것은 상식이다. 한때는 중앙에 대한 예속도를 낮추고, 지방자치제의 발전을 위해 아예 중앙교부금을 없애자는 논의까지 있었다. 공동세안이 실행되면 자치구의 중앙교부금에 대한 의존이 커질 것이고, 시에 대한 예속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반영, 우여곡절 끝에 1995년 어렵게 실현된 지방자치주의가 발전은커녕, 후퇴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다음으로 자치구간 불균형해소를 위해 이 법안이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공동세안에 따라 자립도가 높은 강남, 서초 등 6개구로부터 1700억원을 거둬들인다고 해도 나머지 19개구에 공동분배하면 한개 구에 가는 돈은 100억원에 불과하다. 이 정도 액수로는 자치구의 자립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나마 자립도가 높은 구들은 자립도가 낮아지고, 자립도가 낮았던 구들은 제자리에 머물게 돼 자칫 하향평준화 우려가 있다. 또 세수확보를 위한 지역개발이나 기업유치 등을 등한히 함으로써 전체적 발전이 지체될 수 있다. 일부에선 강남권 특혜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강남 발전이 서울시 차원의 도시계획과 개발계획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강남개발이 강북의 희생과 양보로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강남개발은 강남 거주민들이 평균 37%의 토지를 개발비용으로 부담했고, 서울시는 강남 개발에 따른 별도의 비용을 들인 것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공동세로 부담이 커질 일부 자치구들은 이미 상당한 액수의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해마다 그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약 3000억원을 납부했다. 이 돈은 다른 자치단체에 나눠주는 교부금 재원으로 이미 쓰이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또다시 공동기금을 조성, 해당구의 재산세를 다른 자치구에 나눠준다면 이중부담인 셈이다.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협력체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건전한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세 개정에 앞서 국세와 지방세, 서울시세와 자치구세의 세원배분 구조를 재검토해 기초자치단체의 재원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국세의 일부를 서울시세로 하고 서울시세 가운데 일부 세목을 자치구세로 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원을 높여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국세인 종부세를 광역시세로 하여 서울에서 걷히는 약 1조원을 서울시에서 사용하고 서울시에서는 이에 상응한 세목을 자치구에 나누어 주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5∼6년후 위기론’은 삼성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드리워진 현실이다. 재계의 수장(CEO)들은 수년 전부터 잇따라 경고음을 보내왔다. 무엇보다 위기론의 진원지가 전자를 비롯,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그동안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던 주력 분야여서 크게 염려되는 대목이다. 재계의 위기론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진단이다. 주요 CEO들은 글로벌화와 인수 및 합병(M&A)으로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산업별 위기를 CEO들의 경고성 언급을 통해 짚어본다. ●삼성전자, 매출 제자리걸음에 순익 뒷걸음질 이 회장의 최근 위기론은 올들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우리는 (중국과 일본)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 있다.”는 샌드위치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앞서 올 신년사에서 “창조적 개혁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은 정체이고 순익은 점차 줄고 있다.2004년의 매출은 57조 6300억원, 순익은 10조 78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57조 8000억원, 순익은 7조 9200억원이다. 삼성 반도체 부문의 경우 2004년 매출은 18조 2200억원, 영업이익은 7조 84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19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300억원이었다. 수익률은 41%에서 26%로 낮아졌다. ●현대차, 수익성 일본의 절반 현대자동차도 같은 상황이다.2004년 매출 27조 3300억원에 순익 1조 52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7조 4700억원에 순익 1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익률은 미국이나 일본 회사들의 절반 수준이다. 정몽구 그룹 회장은 지난 9일 현대차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 “선진 업체의 견제와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무겁게 운을 뗐다. 현대·기아차는 주력시장인 미국은 물론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조차 원화 강세로 고전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계속되는 노조 파업 등으로 넉 달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1등과 생존 갈림길의 LG전자 LG전자도 심각하다. 지난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04년 24조 6500억원 매출에 순익 1조 54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3조 1700억원에 순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연간 1.3%에 불과하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4월 임원 세미나에서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1등 LG’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력한 경보를 발령했다. ●KT, 시장포화에 차기 서비스 지연 IT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상품의 질이 비교 우위에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서비스 출시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다.KT는 몇 년간 매출 11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남중수 사장은 지난 3월 한 공식 행사에서 “한국 IT산업이 2000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 둔화, 신규 컨버전스 시장 지연 등으로 ‘IT 강국 코리아’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말의 IP-TV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는 “더 이상 늦추면 IP-TV 장비부터 콘텐츠까지 모두 외국산이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우리 대표 산업인 전자·IT·자동차·조선·철강 등은 70∼80년대 씨앗을 뿌려 지금 먹고 살고 있다.”며 “10년 후의 ‘먹을거리’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chali@seoul.co.kr
  • [환경·생명] 허리끊긴 산…꽉 막힌 생태이동 통로

    [환경·생명] 허리끊긴 산…꽉 막힌 생태이동 통로

    자연을 고려하지 않고 산허리를 끊어놓는 바람에 동물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도시 확대와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도로건설은 동물 서식처를 파괴하고 종(種) 다양성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 도시개발·도로건설 때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치된 이동통로 역시 실제 서식하는 생물종·이동통로 등을 폭넓게 조사하지 않은데다 비(非)전문업자들이 조성해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무늬만 생태이동통로 ●마구잡이 도로건설로 이동권 단절 환경부에 따르면 백두대간을 비롯해 남한지역 9개 정맥을 관통하는 도로만 315곳에 이른다. 산허리를 깎아내리거나 낮은 야산 등을 꿰뚫은 곳까지 더하면 도로건설로 생태이동이 단절된 곳은 수천 곳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8월말 현재 전국에 설치된 생태이동통로는 178개에 불과하다. 백두대간을 바로 꿰뚫는 곳에는 이동통로가 설치됐지만 나머지 단절지역에서는 동물들이 고립돼 있다. 금남정맥(마이산∼계룡산∼부여 부소산)과 금남호남정맥(장수 장안치∼마이산)에는 57개의 단절된 곳 중 2곳에만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돼 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 호남고속도로와 68번 지방도로가 금남정맥 산허리를 관통하고 있다. 양쪽 산까지 거리는 50m 정도. 조류를 뺀 동물들은 양쪽 산을 놓고 완전히 고립될 수밖에 없다. 육교형 생태통로를 만들었다면 어느 정도 동물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곳이다. 지방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남 공주군 계룡면 23,691번 지방도로 역시 여기저기 금남정맥을 끊어 놓았지만 동물들을 배려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전북 진안 부귀면과 완주 소양면 국도 26번 보룡고개 역시 폭 40m, 깊이 25m의 골짜기를 만들면서 양쪽을 서로 다른 세계로 만들어 놓았다. 이동통로가 없는 곳에서는 동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하다가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전국 국도 405곳에서 조사한 결과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포유류 921마리를 비롯해 모두 1147마리에 이른다. 유병호 생태복원과장은 “주요 단절 구간에는 이동통로를 만들거나 펜스를 쳐서 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해야 로드킬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생태이동통로에 나무·풀 안자라 설치된 생태이동통로도 사전 조사를 거치지 않아 엉뚱한 곳에 만들어진 예가 많다. 만들어만 놨지 동물이동 현황을 모니터링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관리가 허술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생태이동통로 가운데 분기별 모니터링을 하는 곳은 겨우 16곳이다. 지난해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강원도 정선 백두대간 백봉령 이동통로는 유도 펜스를 도로변에 설치하고 통로 위에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아 동물 유도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남원 여원재, 장수 육십령, 무주 덕산재 등에 설치한 생태통로 역시 나무와 풀이 말라죽고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수로가 깊어 양서·파충류가 탈출하지 못하거나 깎아내린 절벽에서 흙이 쏟아지는 등 보강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생태통로를 만들 때는 실제 서식하는 동식물을 정확히 조사한 뒤 이동이 잦은 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연생태통로 설치 책임을 지는 도로관리 주체가 건교부-지자체-도로공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채환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야생동물 접근이 어렵거나 사람의 이동통로·등산로로 이용되는 곳이 많다.”면서 “주변 생태 특성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동물을 유도할 수 있는데도 단순 토목공사로 진행된 곳이 많아 복원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홍태식 청산조경 사장 주장 “자연환경 복원 전문업종 신설 시급” 생태시설 설치 수요와 예산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공사는 비전문가들의 손에 이뤄지고 있어 자연환경복원전문 업종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홍태식 청산조경 사장은 올해 단국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통과한 ‘환경보전을 위한 자연환경복원전문업 도입’ 논문에서 생태복원을 내건 대부분의 사업이 비전문가에 의해 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사장은 각계 설문조사 결과 98.8%가 전문 업종 신설을 찬성했고, 이 업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연환경복원전문업무 영역은 생태계 조사·연구, 자연환경복원설계·감리, 자연환경복원공사, 유지관리·모니터링 등이다. 따라서 동물 이동통로 조성, 길 비탈면 훼손 복원사업, 훼손된 습지관리 등은 일반 건설공사가 아닌 자연환경복원전문 공사로 분류, 전문 업자가 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박사는 “생태라는 이름을 내걸고 예산을 따내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고, 대부분 생태복원 공사가 단순 토목공사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부 국가자격법에서는 자연환경기술사를 뽑아놓고도 과학기술사법에는 정작 이를 반영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까치고개 생태이동통로 남부순환도로로 나뉜 서울 관악산(관악구 남현동)과 까치산(동작구 사당동)을 잇는 까치고개 꼭대기에 생태통로가 지난해 말 조성됐다. 폭 15m, 길이 80m 규모다. 서울시는 도로 건설로 끊어져 40년 가까이 고립됐던 까치산과 관악산 생태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는 동물 이동 통로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육교나 마찬가지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30분 동안 지켜본 결과 60여명이 통로를 지나갔다. 강아지를 끌고 나온 학생부터 등산객,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네 근린공원처럼 이용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이용객은 훨씬 늘었다. 저녁 때 공원처럼 이용하는 주민도 많았다. 돌무덤을 만들거나 나무를 심는 등 생태통로 흉내는 냈지만 주변 식생과 다른 나무를 심어 놓았고 남부순환도로 소음을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 더욱이 사당동쪽 까치산으로 연결되는 통로 끝에는 게이트볼장이 있고, 바로 아파트 단지 벽을 경계로 하고 있어 동물 이동통로 입지로 적합하지 않았다. 관악산과 까치산을 이어주기에 적합한 장소를 골랐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생태통로의 운영은 엉망이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대책은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주요 대간·정맥을 단절시킨 도로에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고 2016년까지 전국 생태축을 연결하는 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생태통로 설치에 앞서 우선 체계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백두대간 외에 9개 정맥 단절 지점의 생태 특성 및 이동경로, 주변 서식지와 연결 가능성 등을 조사해 효율적인 설치 지점을 찾아낼 계획이다. 새로 만드는 도로는 생태 자연도, 야생동물 분포도 조사 결과를 활용해 환경영향평가협의에 반드시 생태통로를 설치하도록 했다. 로드킬 발생 지점에는 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 유도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보 지점은 최소 1∼2년간 분기별 모니터링을 실시, 생태통로 설치 위치와 목표 종(種)을 선정하기로 했다. 생태통로조사단과 로드킬조사연구센터의 사전·사후 모니터링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예산 확보도 적극 지원한다. 우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을 단절하고 지나가는 도로를 대상으로 15곳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국도 36곳, 신설 국도 77곳에 생태통로가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724억원을 들여 고속도로에 야생동물 사고방지 및 유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중銀 “中企대출이 블루오션”

    연초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은행 영업대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대출금을 각각 1조원 넘게 늘리는 등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새로운 ‘필드’는 우량 중소기업 대출.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라 가계대출 대신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은 셈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2월 말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모두 398조 2149억원.1월 말 394조 6375억원보다 3조 5774억원(0.9%) 늘었다.1월 잔액이 지난해 12월보다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대출금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대출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은행은 신한. 신한은행의 2월 원화대출금 잔액은 90조 7936억원으로 1월보다 1조 3464억원 늘어났다. 증가액 면에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신한의 ‘약진’은 조흥은행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덕분. 지난해에는 조직 통합이라는 과제에 매달리면서 영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1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한 이후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는 분위기다. 신상훈 행장도 최근 월례조회에서 영업력 확대를 주문했다. 다른 은행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의 2월 말 원화대출금은 135조 811억원을 기록,1월보다 1조 1145억원을 늘렸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원화대출금도 각각 1조 380억원,2440억원 증가했다. 최근 은행권 대출금 확대의 ‘원천’은 중소기업 대출. 신한은행은 2월 증가액의 3분의2인 9900억원을 중기대출에서 확보했다. 주택담보대출 감소분 1200억원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국민은행은 2월 한달 동안 중기대출은 8300억원, 소호 대출은 3700억원이 늘었다. 원화대출금 증가액 1조 1000억원의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했다. 우리은행도 중기대출 4000억원과 소호 대출 4300억원이 전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하나은행도 중기대출과 소호대출이 각각 5100억원과 2300억원 늘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기부상열차를 잡아라”

    “자기부상열차를 잡아라”

    정부가 추진하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이들은 제 각기 논리를 내세워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지자체 및 기관을 파악한 결과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창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곳이 의향을 밝혔다. 건교부는 이달 중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신청 공고를 내고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월 시범노선 1곳을 선정한다. 건교부는 45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7㎞에 달하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 7월 시범노선 한 곳 선정 자기부상열차 건설비용은 경전철과 비슷하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드는 등 경쟁력을 갖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국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하루 1만 4000명 이상 이용수요, 차량기지 2만㎡ 이상 확보, 공사비 분담 20% 이상, 용지 제공 등이 유치조건으로 제시됐다.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 추진 검토 수도권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이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시범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자기부상열차가 영종도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첨단교통시스템으로 이용됨으로써 동북아 관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자기부상열차 유치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를 벌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상하는 노선이 겹치는 데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동대구 역세권 개발 차원에서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할 방침으로 지자체 차원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계 등 도시 전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는 앞으로 건설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구간과 자기부상열차를 연계시켜 건설비를 절감하고, 침체된 도시 이미지를 열차 도입으로 만회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대전은 건교부가 행정도시를 기획할 당시 자기부상열차 건설 방침을 발표한 만큼 가장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기업도시인 창원은 창원역에서 공단을 거쳐 도심에 이르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를 유치, 시민의 60∼70%에 이르는 공단 관련자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자기부상열차 생산시설이 창원에 있는 만큼 시범사업 취지에 부합하고, 향후 수출에도 이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연간 매출 2700억 예상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건설 후 신청기관이 운영을 맡게 돼 있어 이용자가 많지 않으면 운영비를 지원해야 하는 위험 부담도 있다. 하지만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유치하면 연간 2700억원의 매출과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지자체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일본은 2005년 나고야에 8.9㎞의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노선을 개통했고, 중국은 2004년 독일 기술을 도입해 상하이∼푸둥공항간 30㎞의 노선에 최고시속 430㎞의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기부상열차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80%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수시민 ‘자신만만’

    여수시민 ‘자신만만’

    ‘두 번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의 유치에 나선 여수시민들은 4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와서 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여수 분위기 오현섭 여수시장은 얼마 전 27개 읍·면·동 순회 시정 설명회를 시작했다. 시정 목표도, 주민들의 건의사항도 온통 박람회로 모아졌다.“여수 세계박람회로 지역발전을 앞당기자.”는 호소에 주민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여수시는 작년 9월 없앴던 반상회를 되살렸다. 지난달 27일에는 읍·면·동에서 ‘주민 만남의 날’을 갖고 실사단 환영식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일에는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재외공관장 34명이 여수를 찾아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지금껏 박람회 유치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연인원 18만여명이다. 박람회 준비위원회 김광현 준비위원장은 “시민들이 박람회 유치에 아주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넉넉한 교통·숙박시설 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특별법이 제정된다. 또 통관 절차 간소화는 물론 무비자 입국도 이뤄진다. 여수공항 활주로도 늘어나 여수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를 잇는 국제선이 취항한다. 또 전주∼광양, 목포∼광양 등 2개 고속도로, 국도 17호선(순천∼여수) 우회도로도 생긴다. 박람회 부지에는 콘도(865실), 아파트(500실), 크루즈선박(1000실) 등이 꾸며지고, 그 옆에 타운(4500실), 빌라(900실), 오션리조트 등이 2011년까지 들어선다. ●세계박람회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5월12일∼8월12일 여수신항 48만여평에서 열린다. 사업비는 1조 6700억원, 참가국 80개국에 관람객은 795만명(외국인 43만명)이다. 생산유발 효과는 10조원대. 유치 경쟁은 모로코(탕헤르)와 폴란드(브로츠와프)이다. 최종 후보지는 오는 12월 세계 98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두산重 1조700억원대 UAE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이 발전설비 역사를 다시 썼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 11억 4000만달러(약 1조 700억원)짜리 공사를 따내 대우건설이 갖고 있던 기존 최고 수주기록(7억 8000만달러)을 경신했다. 국내 업체의 발전설비 해외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두바이 수전력청과 제벨알리 M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수주 합의서를 2일 체결했다.1330㎿ 용량의 이 발전소는 2010년 3월 준공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달구벌 질주는 시작됐다

    달구벌 질주는 시작됐다

    ‘이번엔 대구 세계육상 실사’ 강원도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실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에 대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가 22일 시작된다. 헬무트 디겔(독일) 국제연맹 부회장이 단장인 실사단 8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항공편으로 대구에 내려가 나흘간 일정에 들어간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도전장을 냈지만,2007년 일본 오사카,2009년 독일 베를린에 이어 유럽-비유럽 순환 원칙에 따라 사실상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대구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것은 다음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IAAF 집행이사회로 한달 남짓 남았다. 212개국,3200여명 선수가 참가하고 대회당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과 하계올림픽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 대구 유치위원회는 대회를 유치할 경우 총생산액 3500억원, 부가가치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대구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총비용 2100억원 가운데 선수촌과 미디어빌리지 등 1400억원은 일반분양을 통해 회수, 실제 경비는 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브리즈번보다 지명도가 낮고 관광 파급효과가 미약하며 육상 저변도 빈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브리즈번의 주경기장인 ‘퀸엘리자베스2세 스타디움’이 1982년 리모델링돼 인프라가 낡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6만 6000석 규모인 데다 IAAF로부터 1등급을 공인받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비롯,6000명 이상을 수용하고 3000여명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미디어빌리지,6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대구엑스코 등과 비교할 때 브리즈번의 인프라는 초라한 수준이라는 것. 문제는 IAAF도 지적한 관중 동원 능력. 대구광역시는 70만명이 경기 관람을 약속한 서명부를 실사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히려 한·중·일로 이어지는 미래의 육상시장 발굴을 대구의 홍보 포인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IAAF 실사단은 대구의 사회경제적 사정은 물론, 경기장 등 인프라, 안전성과 접근성, 육상에 대한 관심도와 경기력, 관중동원 능력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중앙정부 및 정치권의 지원 의지, 마케팅 능력 등도 점검하게 된다. 대구시와 유치위는 실사단 이동 때마다 유치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종하(전 외무장관) 유치위원장은 지금까지 1년반 동안 지구를 세 바퀴나 도는 ‘발품’을 팔아 집행이사 20여명을 만나왔다. 유치위는 다음달 몸바사 이사회에 60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마케팅과 중계권료 등 재정 면에서 대구가 우위에 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친일파재산 독립유공자 지원

    지난 2005년 국회를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 특별법’에 따라 국고로 귀속되는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이 독립유공자 지원과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사용된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15일 올해의 보훈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 연말 통과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수된 친일파 재산을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재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환수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후손 41명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940여만㎡(공시지가 700억원 상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대상자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의신청 심사가 마무리되는 8월쯤 이들 토지를 환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조사대상자의 상당수가 “친일행위와는 무관하게 취득한 재산”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보훈처는 또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 지역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이 일대를 ‘시굴지역’으로 확정하고 중국정부에 협조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안 의사의 유해는 북한과 협의를 거쳐 남북공동으로 발굴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중증환자 高부담·경증 低부담’ 폐해 개선

    ‘중증환자 高부담·경증 低부담’ 폐해 개선

    보건복지부가 ‘중증 환자 고(高)부담, 경증 환자 저(低)부담’의 폐해에 손을 댔다. 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브리핑하면서 ‘진정성’을 유독 강조했다. 감기 등 경증 환자의 과다한 외래진료를 자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했던 현행 진료비 정액제가 오히려 의료남용 주범으로 몰린 탓이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잘못된 제도를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내부 검토를 한 지 오래 됐지만 ‘감기환자에 부담을 준다.’는 비난이 무서워 미뤄뒀다.”고 털어놨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감기에 지급된 외래 급여비(1조 1059억)와 암에 사용된 급여비(1조 3102억원)는 별 차이가 없다. 이는 지난 86년 정액제를 도입할 때 경증 환자의 외래 이용 남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과는 다르다. 당시 정액제 본인 부담금은 2000원이었다. 평균 진료비의 47%에 달했지만 정액이 3000원으로 인상된 뒤에도 21.3%까지 추락했다(2005년 기준). 특히 외래 진료비 정액제가 적용되는 진료비 1만∼1만 5000원 구간에선 경증환자들이 30% 정률 부담보다 이익을 본다. 의료비 할인제도로 전락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방문 횟수가 평균 10.6회(2002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건강보험 재정도 지속적으로 악화돼 지난해 7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초 보험료는 6.5% 인상됐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보건복지위)은 “경증환자의 부담을 늘려 중환자에게 나누기 위해선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혜원 의료연대 정책부장도 “임산부 혜택 확대 등은 우리도 요구했던 부분”이라면서 “병실료 보조 등 그동안 공약했던 내용들이 준비 부족으로 계획도 안 잡혀 있는 부분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 오윤수 홍보실장은 “방향성에는 찬성하지만 단순히 보험재정 절감 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려면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환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박인춘 이사는 “수가 현실화와 재정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제플러스] 애경, 삼성플라자 4700억원에 인수

    애경그룹은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4700억원에 인수하기로 15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00% 고용승계 등의 매각조건을 수용키로 했다. 애경은 인수시점부터 2년간 ‘삼성플라자’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삼성측은 최소 2년간 삼성플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 阿서 1700억원 발전소 수주

    우리나라 업체가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자원 개발과 플랜트 건설을 연결시킨 모범적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자원부는 11일 대우인터내셔널·경남기업·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독일·미국 등을 제치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1억 8000만달러(약 1700억원)짜리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고 발표했다. 발전소가 들어서는 곳은 세계 3대 니켈광산 가운데 하나인 암바토비 광산이다. 이 발전소는 니켈 광석 제련·정련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2009년 9월 완공되면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큰 발전소가 된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지난해 10월 대우인터내셔널·STX·광업진흥공사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과 수출입은행이 지분 27.5%를 갖고 앞으로 5년간 1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곳이다. 산자부 조영태 광물자원개발팀장은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가 이번 발전소 수주의 결정적 득점요인이 됐다.”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2억 8000만달러 규모의 공장 입찰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성별·흑백 대결 ‘ 美 대선 후끈

    ‘성별·흑백 대결 ‘ 美 대선 후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으로 2008년 미 대선 경쟁이 본격화됐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미국 언론들도 이날 클린턴 의원의 출마 소식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남녀 성별 및 흑백 대결이 어느 대선때보다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클린턴 의원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난 6년간 실정을 열거한 뒤 “새 대통령만이 부시의 실책들을 회복하고 희망과 낙천주의를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적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을 의식,“지난 두 차례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려 7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쓰고서도 완패했다.”고 지적하며 “공화당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 알고 있으며, 그들을 어떻게 이기는지도 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민주당 후보들 현재 민주당에서는 ‘흑인 클린턴’으로 불리는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주)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곧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주당내 대권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지도자로 민주당 대선 후보에도 도전했던 제시 잭슨 목사는 오바마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선 오하이오 주 출신인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으며 델라웨어 주 출신의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코네티컷 주 출신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중이다. ●공화당 “백인 남자만 내면 이긴다” 공화당에서는 이날 캔자스 주 출신인 샘 브라운백(50) 상원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다. 공화당 내에서도 손꼽히는 보수주의자로 낙태와 동성애 반대 등에 앞장서 온 브라운백 의원은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가족과 문화’의 쇄신을 위해 대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선인 브라운백 의원은 에너지 독립, 세제 개혁, 의료제도 개선, 결혼제도 보호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미 의회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브라운백의 핵심 참모 가운데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숀 우 헬싱키위원회 사무총장도 포함돼 있다. 현재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 주)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트 롬니와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에 압장섰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후보군에 속한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최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이 34%, 매케인 의원이 27%, 롬니 전 주지사와 깅리치 전 의장이 각각 9%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여성인 클린턴·흑인인 오바마 의원이 떠오르자 공화당 전략가들 가운데는 “백인 남자를 내보내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dawn@seoul.co.kr
  • 윤종용 부회장 ‘생활가전’ 챙긴다

    윤종용 부회장 ‘생활가전’ 챙긴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에 스피드경영 체제가 도입됐다. 생활가전이 윤종용 부회장의 직속체제로 개편됐다. 총괄에서 최진균 부사장이 맡는 사업부로 조직이 격하되면서 윤 부회장의 직속으로 바꿨다. 윤 부회장은 19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사에서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한 회의에서 조직개편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함께 창조경영을 위해 혁신과 도전하는 조직의 역량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또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외환위기 이후 2년간 뼈를 깎는 구조조정 끝에 10년만에 세계에 우뚝서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모든 사업부는 다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2004년에도 생활가전을 직속체제로 둔 적이 있다. 당시 1분기 570억원의 흑자라는 반짝 성과를 냈으나 연간 기준으로 500억원대의 적자였다. 생활가전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청소기·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다. 생활가전은 지난해 3조 900억원 매출에 1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삼성전자의 ‘애물단지’다. 생활가전에 대한 경영진의 기대감이 상실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의 생산시설을 광주 공장으로 옮기고 비수익성 사업을 정리하면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생활가전의 실질적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 총괄에 제조기술 담당을 신설했다. 윤 부회장 직속의 디지털 솔루션센터를 이전 배치했다. 사업부별 연구 개발을 아우르는 기술 총괄에는 소프트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 지적재산권(IP) 전략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략실 등이 배속됐다. 전에 배치된 디지털 솔루션센터는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창조경영’의 전위 부대다.3∼5년 이후의 기술 트렌드를 예측 분석해 미래형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휠라코리아 전세계 휠라 주인됐다

    휠라 코리아가 전세계 ‘FILA(휠라)’의 새 주인이 됐다. 한국 지사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본사를 인수한 셈이다. 국내 지사가 다국적 기업 본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휠라 코리아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미국 뉴욕의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로부터 전세계 휠라 브랜드의 신발류 및 의류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건은 SBI의 자회사인 휠라 룩셈부르크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휠라 룩셈부르크는 현재 휠라 관련 상표권 및 사용권 일체를 보유하고 있는 휠라 사업군의 모회사이다.SBI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인 ‘클라우드베일 마운틴 웍스’와 ‘모션웨어’는 계속 갖고 있다. 이에 앞서 1991년 창립된 휠라 코리아는 2005년 1월 SBI로부터 휠라의 한국 사업권을 따내는 내부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독립했다. 휠라 코리아는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에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매출목표는 3000억원.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전세계 사업권을 인수해 매우 기쁘다.”며 “휠라는 세계적인 우량 스포츠 브랜드로 인정받는 만큼 인수 뒤 휠라 그룹의 경영진과 협력해 훌륭한 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1911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비엘라에서 탄생된 휠라는 히말라야 14개봉 최초 무산소 등정한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와 테니스 US오프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 등 유명 스포츠 선수의 후원을 통해 급성장했다. 이탈리아 본사는 2003년 휠라 코리아와 휠라 아메리카에 의해 인수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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