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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지하철 2호선 입찰 논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시가 제시한 기준이 외국 업체에 유리하다며 국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인천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철도본부는 최근 조달청에 의뢰해 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시스템을 선형유도전동기(LIM) 방식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사전규격공고를 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LIM 방식이 전 세계에서 외국의 2개 업체만 보유한 시스템이어서 입찰에 사실상 참가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사업은 그동안 규격·가격 분리입찰이라는 저가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이뤄져 왔다.”면서 “LIM 방식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가 제시한 기준이 기술 80%, 가격 20%의 비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기술평가 중 특정항목의 기준표와 세부규격 등이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시스템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인천에 적합한 방식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전규격공고에 대해 업체들이 제기한 의견을 취합해 조달청과 협의한 뒤 다음달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8년까지 2조 4700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 구간의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차량운행 시스템 구입예산은 7171억원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학 등록금 후불제 도입될 듯

    교육인적자원부는 급등하는 대학 등록금이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소득연계형 학자금 대출 제도와 소득에 비례한 대출금 상환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28일 국회 교육위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김도연 장관 내정자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등록금 후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득 격차에 따른 등록금 형평성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행 등록금 자율화 기조는 유지하되 소득계층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학비 지원 방안을 마련,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 확대, 중산층에 대한 학자금 대출, 고소득층에 대한 수익자 부담이라는 원칙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기초수급자 및 지방대 인문계 장학금이 연차적으로 확대되고 학자금대출 금리보전 및 근로장학금이 4년제 대학까지 확대되는 등 저소득층 등록금 부담 경감 대책은 계속 추진된다.2007년 물가 상승률은 2.4%에 그친 데 비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 10.2%, 사립 6.6%에 달했고 2008년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 6.2∼10%, 사립 5.9∼8.9%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현행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제도를 통합한 국가장학기금을 설치, 국가 장학금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 장학금 지원은 2008년의 경우 기초수급자 장학금 700억원(1만 8000명), 지방대 인문계 장학금 125억원(2300명), 전문대 워크스터디 80억원(5000명) 등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는?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현재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5개의 공사를 뽑았다. 1. 중국 남수북조(南水北調) 공사 남수북조는 남부지방의 풍부한 물 자원을 물이 부족한 북부 지방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공사로 장강(長江), 화이허(淮河), 황허(黃河), 하이허(海河)등을 지나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운(水運)공사이다. 동선(東線)·중선(中線)·서선(西線)의 3개 노선으로 진행되며 동선은 2002년에 착공, 중선은 2007년 기초공사가 완료됐다. 총 예산은 620억 달러(약 58조 940억)로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을 들이고 있는 공사로 2050년 완공 예정이다. 2.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티센터(CityCenter) 세계 카지노업계 대표업체인 MGM 미라주(MGM Mirage)가 추진하고 있는 이 공사에는 총 84억 달러(약 7조 8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티센터는 67만2000㎡의 대지에 3개의 호텔과 1개의 카지노, 고급 주거공간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멀티플라자로 세워진다. 이는 미국에서 정부 보조금 없이 기업이 지은 건물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2009년 완공 예정이다. 3.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태평양과 인접해 있는 파나마 운하는 세계 선박의 92%가 이용하는 경로지만 강폭이 좁고 수심이 낮아 선박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 공사에는 총 52억 달러(약 4조 8700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4년 완공 후 현재보다 2배가 넘는 물량이 이 운하를 통과해 명실 공히 세계 최대 운하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 예정인 러시아의 ‘크리스탈 아일랜드’와 오는 29일 부터 가동될 중국 서우두(首都)공항 제3터미널이 리스트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별법 빛과 그림자] F1 자동차경주대회법 폐기에 실망…전남 “낙후 언제까지”

    낙후된 전남 지역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됐던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를 못해 물거품이 되거나 통과돼도 알맹이가 빠져 도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27일 전남도와 영암군 등 주민들에 따르면 도의 역점 사업인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사업(J-프로젝트)의 선도 사업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특별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자동 폐기됐다. 도는 이 특별법을 근거로 자동차경주장의 진입로 조성비(500억원)와 도가 부담할 대회 개최권료(1700억원)의 절반(9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었다. 나아가 2300억원대 경주장 건설 비용을 민간투자로 끌어모은다는 전략도 구멍이 생겼다. 도는 지난해 말 경주장 건설을 위해 지반 다지기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법은 한나라당이 경주역사문화도시 지원특별법과 연계 처리를 주장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두 특별법의 제정 취지가 맞지않고 국비 지원 규모도 자동차경주대회는 800억원인 반면 경주 특별법은 1조원대여서 연계 처리는 합리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전일령(64·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영암·해남 기업도시추진위원장은 “지역민들은 이번에 특별법 제정으로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열어 지역발전을 기대했으나 무산 소식에 무척 낙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6월 새 국회에 다시 이 특별법안을 상정한다. 또 목포와 무안군, 신안군 등 서남권 낙후지역 발전특별법이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으로 이름을 바꿔 임시국회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특별법에서 특정지역 명시가 안 되고 사전 환경성 검토 간소화 등 핵심이 빠졌다. 때문에 지역민들은 지난 1월 정부가 확정한 서남권발전종합계획안 추진에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서남권발전종합계획안은 목포·무안 등에 2020년까지 인구 60만명, 산업생산 23조원, 고용 19만명의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사업비 9조 8000억원 중 민자 부담 9조 5000억원으로 충당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반독점조치 불이행 MS EU, 1조2700억원 벌금

    유럽연합(EU)이 27일 미국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8억 9900만유로(약 1조 27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MS가 EU가 내린 지난 2004년 반독점 조치에 따르지 않은 것이 이유다.MS가 자사의 원도 운영체제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경쟁사들에 불합리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다. EU가 반독점 위반으로 기업체에 벌금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금액도 단일 기업엔 사상 최대규모다.BBC,AF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닐리 크로스 EU 집행위 경쟁담당위원은 “이번 결정으로 2004년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MS의 불응 기록의 어두운 장이 끝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카드사 순익 2조6700억

    지난해에도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002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0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 비씨, 삼성, 현대,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6700억원선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2조 1600억원에 비해 24% 증가한 수준이다. 일부 회사의 경우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아 최종 순익은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5개 신용카드사의 순익은 2005년 3423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06년 2조 1637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5개사의 순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일부 대형사의 특수요인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소폭 감소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미사용 약정에 대한 충당금을 지난해 실적에 미리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1300억여원의 충당금을 쌓은 롯데카드 순익은 1606억원에서 554억원, 비씨카드는 245억원에서 229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신한카드는 LG카드 합병에 따른 법인세 면제 효과로 1조 4258억원에서 1조 6524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증시 상장에 따른 특별이익 덕분에 순익이 2720억원에서 532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약 7000억원, 삼성카드는 약 1000억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주·전남 ‘주춤’

    광주·전남 ‘주춤’

    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 중인 ‘성장동력사업’이 줄줄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관 인선에서도 지역 인사가 홀대를 받자 지역개발 사업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남권발전특별법 등 처리 불투명 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가 유치권을 따낸 영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지원특별법과 서남권발전특별법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묶혀 있다. 한나라당은 이 특별법을 경주역사문화도시 지원특별법과 묶어 처리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남도로서는 이 경주장 진입로 개설 등에 들어갈 1700억원대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 특별법은 여야간 정부조직 개편안의 미합의 여파로 문화관광위에서 의사 일정조차 못잡고 있다. 자동차경주대회가 2010∼2016년 해마다 치러지려면 건축 일정상 경주장 착공이 시급하다. 서남권발전특별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16일 목포시장과 무안·신안군수를 만나 서남권발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특별법은 지난 12일 상임위로 넘어갔으나 일부 위원의 반대로 법사위 제2소위로 넘어갔고 한나라당이 낙후지역 개발촉진특별법안과 병합 심리를 요구하면서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광주 문화수도조성위 폐지법안·부산 영상문화도시 특별법 대조적 또 대통령직 인수위가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부산의 영상문화사업에는 국비 등 1000억원대 재단 기금을 마련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는 문화수도 조성위 폐지 법안과 함께 부산 아시아영상문화중심도시 특별 법안이 함께 올라와 있다. 영상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는 5년 동안 국비 등 7000억원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인수위가 감사원 자료를 통해 광양항 개발을 대표적인 예산 낭비로 지적하자 광양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민들은 “광양항은 만선 체증을 빚는 부산항의 대체항으로 개발되고 정부의 투 포트(2개항) 항만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양항은 신 항만으로 1987년 개항 이후 지난 해까지 국비 등 3조 5000억여원을 들여 16개 선석을 갖췄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9000억원을 더 투입해 25개 선석으로 늘린다. 당초는 33선석으로 갖출 계획이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지역 발전을 앞당기려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인사들이 새 정부의 고위직에 발탁돼야 하는데 철저히 배제돼 앞으로 지역개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단독]영업이익 1조 10개사 매출 10조이상 18개사

    [단독]영업이익 1조 10개사 매출 10조이상 18개사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국내 대기업(금융회사 제외)이 총 10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기업실적 호조 속에 전년 7개에서 3개가 늘었다. 현대중공업·LG필립스LCD·GS칼텍스·에쓰오일 등 4개사가 새로 등장했고 한국전력이 빠졌다. 특히 LG필립스LCD는 매출·영업이익 모두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포스코와 SK텔레콤이 1,2위였다. 17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5조원 이상의 매출(국내 기준)을 올린 상위 33개 기업(금융회사 및 실적 미발표 기업 제외)을 분석한 결과 18개사가 10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이 중 10개사가 1조원 이상 영업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포스코 영업이익 격차 크게 축소 삼성전자는 매출 63조 1760억원에 영업이익 5조 9429억원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포스코는 매출(22조 2070억원)은 6위였지만 영업이익은 4조 308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LG필립스LCD,SK에너지,KT, 에쓰오일,GS칼텍스 순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3분의1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이 10.8%나 증가해 거꾸로 영업이익이 14.3% 감소한 삼성전자를 1조 6000억원 차로 따라붙었다. 현대차는 매출(30조 4891억원)과 영업이익(1조 8150억원)이 각각 11.5%와 47.0% 늘면서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국내 2대 ‘통신공룡’(KT·SK텔레콤)과 3대 정유회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도 모두 고수익 기업으로서 이름값을 했다. 반면 2006년 1조 23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한국전력은 지난해 3800억여원에 머물며 1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사상 최악의 부진에 빠진 삼성SDI의 매출은 5조 1490억원으로 전년보다 5%가량 늘었지만 6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가 났다. 기아차도 전년보다 700억원가량 영업수지가 개선되긴 했지만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LG필립스LCD 외형·이익 모두 최고의 실적 지난해 매출액 신장률은 LG필립스LCD(14조 1626억원)가 전년대비 38.8%나 뛰어 가장 높았다. 현대제철·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인터내셔널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매출이 8.6% 하락해 매출 5조원 이상 기업 중 유일하게 줄었다.KT와 LG전자, 삼성물산도 각각 0.7%,1.4%,2.5%로 매출 증가율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조선업 호황에 따라 삼성중공업(4572억원)이 361.8%로 최고였다. 삼성중공업은 매출(8조 5191억원)도 34%나 뛰어 지난해 태안 원유유출 사고만 없었더라면 외형과 실속에서 창사 이래 최고의 해가 됐을 법했다. 현대상선과 LG화학도 각각 222.8%와 128.7%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이끌어냈다. LG필립스LCD는 전년 9540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흑자로 무려 2조 5000억원 가량의 수지개선을 일궈냈다.LG그룹 계열사중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바뀐 셈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한전을 비롯해 9개사였다. 한전은 원유·석탄 가격급등에 따른 원가상승이 발목을 잡아 이익이 69.0%나 줄었고 KTF도 3세대 이동통신 판촉 등에 따른 높은 마케팅비 부담으로 34.1%가 감소했다. ●포스코·SK텔레콤 100원 팔아 20원 남겨 영업이익률은 포스코와 SK텔레콤이 각각 19.4%와 19.2%로 가장 높았다.100원어치를 팔 때 무려 20원가량이 남았다는 얘기다.KT·현대중공업·LG필립스LCD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기업규모순으로 보면 삼성전자 9.4%, 현대차 6.0%, 한전 1.3%,SK에너지 5.3%,LG전자 2.4%였다. 삼성SDI와 기아차는 매출 100원당 각각 11원과 0.3원의 손해를 봤다.LG상사·대우인터내셔널·SK네트웍스·삼성물산 등 유통·무역업체들도 대부분 단위 수익성이 떨어졌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배당시즌 은행 또 ‘외국인 잔치’

    배당시즌 은행 또 ‘외국인 잔치’

    시중 은행들이 올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1조 7000억여원의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2조원대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막대한 수익이 2년 연속 외국인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외환, 한국씨티,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올해 배당을 확정한 7개 금융기관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은 총 1조 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배당 총액인 1조 8889억원의 76% 규모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은 아직 배당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배당을 실시하면 전체 은행권이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은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 별로는 국민은행이 지난해(1조 152억원)보다 적은 6702억원을, 외환은행은 3644억원을 각각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다. 신한금융은 외국인 배당이 2000억원 정도이지만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재일교포 지분을 포함하면 해외로 송금되는 배당금은 2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씨티그룹에 900억원대 배당을 안겨준다. 외국인 배당금이 큰 것은 대부분의 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60∼80%대로 높은 상태이기 때문. 또한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배당성향도 국민은행 30%, 신한금융이 14.9%, 외환은행 47.6% 등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 외환, 한국씨티은행과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 6개 금융기관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2006년 4957억원에서 지난해 1조 8951억원으로 급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자금이 은행에서 증시·펀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큰 흐름으로 정착되면서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배당은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현재 은행수익의 대부분이 국내에서의 은행업 면허를 기반으로 한 ‘규제차익’ 측면이 강한데도 외국 은행들처럼 고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리 하락기 회사채 발행 급증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이 지난해 1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 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102개사 3조 1486억원으로 지난해 1월 2조 5538억원보다 23.3% 늘었다. 상환액은 2조 5792억원으로,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많은 순발행 상태는 2개월째 이어졌다.이 가운데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도 지난해 12월 4338억원, 지난달 1조 4640억원의 순발행을 이어갔다. 예탁원 관계자는 “연초에는 금리 부담 등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이 부진했지만 1월 말 금리가 하락해 발행여건이 개선되자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조 47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 3461억원, 옵션부사채 10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931억원, 전환사채 744억원, 보증사채 647억원 등의 순이었다.목적별로는 운용자금 용도가 2조 21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과 시설 및 운영 발행액이 각각 3656억원,2281억원이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인수위 영어 공교육 로드맵] 영어공교육 공청회 지상중계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일제히 환영했다. 다만 교원 확충과 연수법, 교재개발 등 각론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공청회 도중 “수준별 수업을 검토할 것”이라거나 “외래어 표기법을 수정·보완할 것”이라며 패널이 제기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최병갑 구로중 교장 일선 학교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겠다. 국내 심화연수는 물론 고용휴직제나 연구년제, 연구연수제 등 영어 교사를 우선 배려하는 따뜻한 정책을 기대한다. 또 이른 시일에 회화 교육과정 단계를 국가가 제시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한경쟁’ 체제가 될 수 있다. 방음 등 교실 인프라도 정비해 달라. ●홍후조 고려대 교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떻게 모국어의 기반을 잡을지에 대한 안을 인수위가 준비한 것으로 안다. 초등학교에서 일상 회화가 잘되면 중학교에서 진로에 맞춰 외국어로 의사소통하게 정책이 뒷받침되기 바란다. 이를 위해 교원 양성과 배치, 교재 개발과 평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김인정 고양오마초등학교 교사 한 학급 43명 가운데 40명 이상이 학원에 다닌다. 수업만으로 잘 할 수 있을까,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일주일에 40분 수업할 뿐 아이들은 영어와 단절돼 있다. 담임이 영어를 하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의사소통이 한국말로도 안되는데 그것이 바람직한가는 의문이다. ●장윤금 숙명여대 교수 다양한 매체 학습을 위해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구축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3800여개의 학교 도서관이 있지만, 물리적 공간만 확보했을 뿐 도서와 프로그램이 없다. 이 곳에 영어수업 교재와 영어책을 구비하면 굉장한 지원이 될 것이다.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우리는 영어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영어수업을 못하는 게 현장 교사 잘못처럼 생각되지 않도록 교육정책이 입안돼야 한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것은 수준별 교육을 못받아서다. 영어 시수가 늘어나면서 수준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수준 높은 학생들에게 고역스러운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박준언 숭실대 교수 2006년도 영어교육 예산이 700억원에 못 미쳤는데, 예산이 4조원대로 늘면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영어권 국가 교생실습생을 국내에 저렴하게 유치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국가가 듣기·말하기·쓰기·읽기 등 기능별 교과서를 개발하고 2013학년도부터 말하기·쓰기 능력을 대입 평가 항목에 넣는 것도 고려해 달라. ●임동원 청운중학교 교장 영어전용교사 수업도 필요하지만, 현재 강단에 서는 영어 선생님을 훈련시켜서 영어로 수업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많은 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다. 통계상으로 58.1%가 가능하다. 이 분들을 영어권 국가에서 6개월 동안 있게 하면 유창한 수준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숙 대구교대 교수 교사 양성기관에서부터 영어 수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대학교에서 해봤다.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의지가 있어야 성공한다는 점을 느꼈다. 별도 충원이 없더라도 저희 힘으로 잘할 것이다. 지금까지 중학교 교과서를 개발한 뒤 초등학교 교과서가 개발됐다. 앞으로는 거꾸로 초등 교과서를 먼저 개발하고 그 수준에 따라 중등 교과서가 개발돼야 할 것이다. ●이경자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사무국장 아픈 부분을 지적하겠다. 교사 재교육이 시급하다.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 인수위가 영어 공교육 계획을 발표한 뒤 한 교사가 인터넷에 “내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봐라. 두고 보자.”라는 식의 글을 올렸다. 이런 자세로는 안된다.“닥칠 게 닥쳤구나.”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 그러면 학부모들은 사교육 시장에 가지 않는다. 정리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 최대주주 관광회사 설립

    서울시를 최대주주로 하는 관광회사가 만들어진다. 자치단체가 민간기업과 함께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형 공기업은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처음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관광마케팅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발기인 17개 기관이 참석, 창립총회를 갖는다. 창립자본금 176억원으로 하는 이 회사는 70억원을 투자한 서울시가 지분율 39.7%로 최대주주를 맡았다. 그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호텔신라·앰배서더호텔·롯데관광·서울시관광협회 등 국내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단체 16곳이 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서울과 관련된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해외 네트워크 및 관광정보 구축, 국제 컨벤션 유치·운영 등의 일을 한다. 앞으로 면세점·관광음식점·유스호스텔의 운영 등 수익사업도 하기로 했다. 면세점 신설은 중앙정부 허가 사항인 만큼 시는 정부와 유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예를 들어 서울시가 국제회의를 유치했을 때 행사·숙식·관광 등 일체 프로그램을 ㈜서울관광마케팅에 맡기기로 했다. 지금은 각 과정을 진행할 대행업체를 따로 정해야 하고, 그 대행업체도 특정업소 등만 참여시켜 자칫 행사의 품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었다. 이 회사는 3월1일 출범을 목표로 관련 분야에 경영능력이 있는 대표 이사를 공모하기로 했다. 또 직원 45명도 곧 충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0년까지 참여업체를 확대해 총 자본금을 7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도 이런 성격의 공기업이 꼭 필요한 만큼, 출범후 운영 노하우 등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가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과실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에 도의적 책임과 대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집무실에서 김서윤 삼성중공업 전무(CFO) 등 관계자들을 만나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일간지의 사과문 게재로 그치지 말고 강한 책임감을 요구했다. 사실상 삼성중공업에 배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강 장관은 “정부는 생계지원자금을 내놨고, 국민은 성금을 내놓는 마당에 삼성중공업이 일간지에 사과문을 낸 것 외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삼성중공업에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국민이 지적하는 만큼 법적인 해결만을 바라지 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에 대해 “국민에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면서 “방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주민 생계와 서해안 생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보상과 관련해) 계획은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태안 사고의 경우 홍콩 선적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가입한 선주상호(P&I) 보험인 ‘중국P&I와 SKULD P&I’가 1300억원까지 1차 배상 책임을 진다. 이를 초과하면 IOPC펀드가 1700억원을 추가해 최대 3000억원까지 배상한다. 다만 삼성중공업이나 유조선측의 고의 또는 무모한 행위로 인한 ‘중과실’이 드러나면 상법상 피해 규모가 3000억원을 넘더라도 무한책임을 진다. 검찰은 최근 수사결과 발표에서 양측을 ‘업무상 과실’로 기소했을 뿐 중과실 여부는 판단을 보류, 민사법정에서 이 부분이 가려지게 됐다. 한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해수부가 주민 반발이 뻔한 인감증명 등 까다로운 수령증명 서류를 요구해 시·군에 300억원대의 생계비를 내려보낼 수 없었다.”고 성토했다. 해수부 장근호 피해조사지원단 사무관은 “처음에 요구했던 수령인 명부나 21일 요구한 채권양수도계약서는 주민 입장에서 도장만 찍으면 되기 때문에 같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sky@seoul.co.kr
  • [단독]수도권 대심도 고속철 추진

    [단독]수도권 대심도 고속철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하 50m 깊이의 직선 철로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는 대심도(大深度) 고속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행 속도가 기존 전철보다 2배가량 빨라 수도권 출퇴근 교통혼잡은 물론 유류 절감, 대기오염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인수위는 판단하고 있다.22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경기도 제안으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심도 고속전철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술력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토지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주민 민원 발생 우려도 적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도 “수도권광역교통대책의 하나로 집중연구과제에 포함시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후 올 상반기쯤 추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와 이 당선인측은 계속되는 신도시 개발로 서울∼수도권간 통행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수도권 통근 전철의 속도(평균 40㎞ 미만)로는 승용차나 버스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운행에 장애물이 없는 지하 50m 깊이에 선로를 직선으로 배치하고 정차역도 대폭 줄이면 평균 속도를 70∼80㎞까지 높일 수 있어 수도권 출퇴근 인파의 상당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서울 강남↔경기도 동탄’,‘종로↔의정부·일산·구리’,‘영등포↔부평’ 등으로 펼쳐지는 방사상(放射狀) 모양의 노선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심도 고속철의 매력은 값싼 공사비에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행 지하철 평균 깊이는 20m 정도로 적지 않은 토지보상비가 지불되지만,50m 깊이에서는 보상비가 10분의1에 불과해 사업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 보상 기준 조례에 따르면 주택이나 건물 밑 40m 이내의 깊이로 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토지소유주에게 최대 1.0% 비율로 보상비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40m 이상이면 보상비(0.2% 미만)를 거의 주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철거 작업으로 인한 주민 민원 걱정도 없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민자 2조 4700억원을 들여 동탄신도시와 서울 강남까지 38㎞ 구간의 대심도 전철 건설을 인수위에 건의한 바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대심도 고속전철 깊이 50m 이하 지하에 직선화 고속철도망을 깔아 곡선이 많은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미국 워싱턴(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150m) 지하철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성남시 올 中企지원금 700억

    경기 성남시가 올해 중소기업 육성발전기금으로 700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업체는 금융기관을 통해 최고 5억원을 낮은 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운전자금을 1년거치 2년 또는 3년 균등분할상환해야 한다. 기업체가 부담할 대출이자의 2%는 하남시가 대신 부담한다. 시청 홈페이지에서 융자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등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악재속 ‘선방’

    악재속 ‘선방’

    반도체 불황과 특검 수사라는 악재 속에 15일 뚜껑을 연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선방’으로 요약된다.4대 축인 반도체·액정화면(LCD)·휴대전화·디지털미디어가 글로벌 연결기준(국내본사+해외법인)으로 모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문제는 약해진 체질이다. 몸집(매출)은 계속 불어나는데 내실(영업이익)은 갈수록 꺾이는 추세다. ●영업이익 3년새 반토막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 4·4분기(10∼12월) 본사 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1조 7800억원으로 전분기(2조 700억원)보다 14% 감소했다. 그래도 증권가의 평균 추정치(1조 5829억원)를 웃도는 수치다.‘선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매출은 17조 4765억원으로 전분기(16조 68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5%)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63조 1760억원, 영업이익 5조 94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자체는 사상 최고였던 전년(58조 9700억원)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3년째 뒷걸음질치며 끝내 6조원 밑으로 주저앉았다.2004년(12조 200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다. 연간 순익(7조 4300억원)도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주우식 IR(기업실적) 담당 부사장은 “매출은 올라가는데 이익이 떨어졌다는 것은 (업계의 싸움이)경쟁 정도가 아니라 전쟁이었다는 의미”라며 “원인을 되새겨달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했다. ●LCD·휴대전화 ‘무한질주’, 반도체 ‘고군분투’ 수익성이 이렇듯 맥을 못추는 까닭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반도체 장사가 계속 신통찮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문은 4분기 매출(4조 9100억원)과 영업이익(4300억원)이 모두 전분기보다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9100억원)의 절반조차 안된다. 주력제품인 512메가D램 가격이 개당 5∼6달러에서 1달러 안팎으로 급락한 요인이 가장 크다. 주 부사장은 “타이완 등 후발주자들은 쓰러지고 있다.”며 “황창규 사장(반도체 총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신 LCD와 휴대전화는 무한질주를 이어갔다.LCD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21%) 늘면서 1조원에 육박(9200억원)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1%로 치솟았다. 휴대전화도 국내외 안팎에서 4630만대나 팔았다. 분기 최고 기록이다. 연간 판매량(1억 6100만대)도 전년보다 42%나 폭증했다. 같은기간 시장 평균 성장률의 2배다. ●영업이익 2·2·2·1시대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평판TV와 프린터의 약진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로써 반도체(2조 3500억원), 통신(2조 7600억원),LCD(2조 1100억원), 디지털미디어(1조 600억원) 4개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서면서 ‘2·2·2·1 시대’를 열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 연속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만큼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7조원)와 LCD(3조 7000억원) 등에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15% 늘려 잡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경기, 하천15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경기, 하천15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오염되거나 콘크리트로 복개된 경기도 내 하천들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신, 서울 청계천과 같은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4700억원을 들여 하천 15곳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원 대상은 ▲팔당지류인 경안천 하류▲용인 경안천▲광주 곤지암천▲하남 덕풍천▲수원 서호천▲성남 탄천▲부천 역곡천▲의정부 중랑천▲포천 포천천▲안양 안양천▲안산 화정천▲동두천 신천▲화성 남양천▲양주 신천▲광명 목감천 등 15곳으로 모두 98.9㎞ 구간에 이른다. 이들 하천 주변의 콘크리트 보(洑)를 철거하는 대신 하천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습지식물을 심는 한편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회귀성 어류를 위한 어도(魚道)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류의 서식공간과 산란 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하천 주변 지역의 토지를 매입, 인공습지를 만들고 모래톱이나 여울도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안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오염 하천인 화정천의 경우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방2급 하천인 화정천의 현재 수질은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도와 안산시는 화정동에서 초지동에 이르는 화정천 5.2㎞ 구간을 대상으로 450여억원을 들여 각종 생태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하류에 둑을 쌓아 가둔 물을 정화처리한 뒤 상류로 이동시키는 한편 고속철도 집수정 용수, 상수원수 등을 합해 하루 2만t 이상의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물놀이터와 벽천(壁泉)과 같은 친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정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에서 3 이하로 낮아져 생태계 복원이 가능한 3급수 수질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안천 복원 사업은 하류에는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푸드시장 3자 대결

    시푸드시장 3자 대결

    외식업계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시푸드(Sea Food) 레스토랑 시장이 다자구도에서 3강 체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시장 성장속도도 무척 빠른 편이다. 시푸드 시장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군소업체들도 적지 않았으나 연말을 고비로 사실상 빅3로 정리됐다. 토종업체인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와 글로벌 브랜드인 미국계 ‘토다이’의 각축 속에 ‘마키노 차야’를 인수한 LG패션의 엘에프푸드가 가세했다.3자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7일 “뷔페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웰빙바람을 타고 너도나도 뛰어들었으나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도와 맛, 서비스 등을 놓고 빅3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전장은 수요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지역이다. 시장 볼륨도 커지고 있다. 시푸드 시장은 2006년 전체 외식 시장의 3.4%였으나 지난해 5.1%로 불어났다. 올해는 6.3%,2010년에는 7.2%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2006년 360억원 정도였던 업계 총 매출액도 지난해 700억원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에는 약 1120억원,2010년에는 약 21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빅3들은 매장 추가확대에 나서는 등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뜨는 사업인 만큼 덩치경쟁에서 결코 밀릴 수 없다는 분위기가 쉽게 감지된다. 지난해 2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 1위자리를 꿰찬 신세계푸드는 수성과 영토 확장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빅3 가운데 가장 늦은 지난 2006년 10월 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다. 현재 보노보노 삼성점과 마포점 등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장 운영전략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서초와 송파구에 2개 정도의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400∼500석 규모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국내 시푸드 붐을 일으킨 토다이도 올해 말쯤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조태진 매니저는 “일단 3호점을 낸 뒤 추가 매장을 낼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다이는 ‘투자는 하되 신중하게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2006년 3월 한국에 상륙할 당시 서울에 7호점까지 낼 계획이었다. 지난해 삼성점에서 140억원, 코엑스점(지난해 10월 오픈)에서 25억원 등 총 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순위업계 2위다. 지난해 12월 마키노 차야를 인수해 엘에프푸드라는 법인을 설립한 LG패션의 의욕도 무척 강하다. 엘에프푸드 이인규 이사는 “시푸드 시장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며 “올해 2∼3개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보지역은 서초와 송파, 목동, 분당이다. 부산 등 지방 진출의지도 내보였다. 한편 빅3 시푸드 레스토랑 이용료는 주말 저녁 기준(성인, 세금포함) 1인당 3만 5000∼4만원 정도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ocal] 전북, 올해 도로 674㎞ 확·포장

    전북도내 도로망 확충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총 사업비 9812억원이 투입돼 40개 노선 674㎞를 확·포장할 계획이다. 이같은 도로건설 사업비는 전년도에 비해 27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는 고속도로가 전주∼광양, 논산∼전주간 등 4개 노선 286㎞이다. 국도는 진안∼무주 적상간 국도 30호선과 담양∼순창간 국도 24호선 4차로 확장사업에 각각 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전주∼순창 국도 4차로 확장공사에 547억원, 부안∼태인 국도 4차로 확장사업에 2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와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하는 고군산 연결도로 사업비도 500억원이 확보돼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면 동·서축 내륙 운송망이 크게 보강되고 군산, 새만금과 동부권의 연계개발로 낙후된 동부 산악권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동탄~강남 20분대 대심도지하철

    [단독]동탄~강남 20분대 대심도지하철

    수도권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화성 동탄∼서울 강남 간을 20분 안팎에 관통하는 ‘대심도(大深度) 고속 지하철’이 건설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발표 예정인 건설교통부의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이 내용을 반영한 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노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하 50m 밑에 건설하는 대심도 지하철은 기존 도시철도에 비해 공사 비용이 훨씬 적게 들고 노선 직선화로 운행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심도 지하철 공사비는 ㎞당 700억원 미만으로, 기존 도시철도(서울 기준·㎞당 1200억∼1500여억원)에 비해 훨씬 싸며 지장물 철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워싱턴(지하 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150m)의 지하철이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됐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지하철 일산·분당선 등의 이용률이 낮은 것은 노선의 굴곡이 심해 운행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대심도 지하철은 노선을 직선화할 수 있어 정차역을 최소화한다면 경기도 어느 곳이든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평택∼중국 웨이하이 간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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